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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온라인 판매, 정말 '기회의 땅'일까

필자가 식품회사에 근무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합류한 지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코로나19라는 엄청난 태풍을 맞닥뜨리게 됐다. 처음에는 어찌할 줄 몰라 당황했으나 식품업계에는 이 위기가 곧 기회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가정 내 식품소비가 증가했고 이는 곧 식품에 대한 수요증대로 연결됐다. 하지만 문제는 의외의 요인에서 발생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당시 시장수요는 오히려 좋아지는 상황에서 복병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디지털'이었다. 마켓컬리 등 다양한 온라인 식품 유통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당시만 해도 비주류 시장에 불과했으며 여전히 '대면(오프라인)유통 채널' 중심으로 시장은 흘러가고 있었다. 이에 디지털에 대한 투자가 미흡한 회사들은 미리 시장의 변화를 준비한 회사들과 격차를 체감해 부랴부랴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늘려갔고 필자가 몸담았던 조직 역시 아쉽게도 그랬다. 당시 투자금액을 두고 경영진과의 회의에서 했던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만약 불과 4~5년 전 "대형마트보다 쿠*이 유통채널로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면 사업적 안목이 없거나 디지털 과대망상에 빠진 이로 취급받았을 것이란 말이었다. 하지만 이는 이제 현실을 넘어 상식이 돼버렸다. 이렇듯 디지털에 의한 변화는 점진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수면 아래에서 꿈틀대다 임계점에 이르면 급진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급성장하는 전기차의 경우 100년이 넘는 개발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1가구 1차 시대를 열기까지 50여년의 시간이 걸린 것에 고려해본다면 인터넷·스마트폰·IT서비스들이 얼마나 빠른 시간에 성장해 왔는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도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등 소프트웨어 영역뿐만 아니라 유통·판매 영역에서 부는 바람도 심상치 않아 보인다. 따라서 차량 판매 영역에서 디지털 바람이 그저 지나가는 한 때의 바람인지, 아니면 시장을 바닥부터 바꿔놓을 태풍인지를 알아보고 싶었다. 바람은 왜 불고 있는가? 얼핏 생각하면 디지털로 무장한 디지털 네이티브들이 소비의 주류세대로 부상하며 자동차 구매시장 역시 식품시장과 마찬가지로 디지털이 중심이 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인다. 거시적 관점에서도 보면 소비자들의 디지털 친숙도가 시장을 변화시키는 주된 동력임에는 맞을 것이다. 하지만 내부 사정을 들여다보면 아직까지는 구매자보다는 판매자의 이해관계가 훨씬 커 보인다. 자동차 제조사의 수익구조를 아주 단순화 시켜보면 두 가지로 귀결된다. 첫 번째는 완성된 차량을 생산·판매해 얻는 판매수익이다. 두 번째는 판매한 차들이 운행하며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판매수익이다. 아래의 표에서 보듯이 부품판매수익(애프터마켓)은 경우에 따라 판매수익보다 큰 경우도 많다. 이런 연유로 제조사들은 때로는 판매수익이 낮아지는 것을 감소하면서라도 파격적인 행사 등을 통해 차량을 시장에 풀어놓는 것을 우선시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자동차가 점점 거대한 컴퓨터 덩어리로 변화하며 판매수익이라는 부분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아래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대당 원자재 비용을 비교한 내용이다.(22년 5월 기준) 차량이 점점 전동화·소프트웨어화 되며 배터리, 각종 반도체 등 값비싼 원자재들이 필요하게 됐고 그에 따라 원자재 비용은 2배 이상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런 원자재들은 사회가 점점 IT화되며 전 산업 영역에서 수요가 치솟고 있는 것들이라 원가절감은 언감생심이고 원자재 확보만으로도 현재 자동차 제조사들은 버거울 따름이다. 하지만 가격 인상은 결국 수요를 감소시킬 수밖에 없기에 결국, 2배 더 비싸게 만들어 1/2 수준의 마진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에서 판매, 유통비용의 절감에 손이 가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당연해 보이기까지 한다. 기존의 오프라인, 인적판매 중심의 유통구조에서 디지털로 전환은 고객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문제일 수 있으나 제조와 판매사에게는 생존이 걸린 간절한 구조 개혁의 문제일 수밖에 없다. 디지털의 딜레마...디지털은 절대 싸지 않다 "Auto Franchise Laws Are Evil. The Dealership Model Is Adding Around $2,000 Per Vehicle To The Cost Of A New Car Sale." - JAMES D. FARLEY | CEO of Ford and a board member of Harley-Davidson 테슬라가 쏘아올린 100% 디지털 판매 모델은 포드 대표가 언급한 대당 약 2천 달러의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기존 오프라인과 디지털 판매 모델간 비용의 효율성을 비교할 때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고객의 학습비용이다. 기존 판매사원(딜러)들이 대신하던 업무를 직접 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는 고객은 혼란스럽다. 최소 월 1~2회 이상 사용하는 모바일 쇼핑의 경우, 처음의 낯설음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이용경험을 통해 익숙하고 편리함으로 대체될 수 있지만 차량구매는 일생에 손꼽을 정도의 적은 이벤트다. 즉 지극히 낮은 이용경험의 한계 속에 기존 영업사원(딜러)들이 대신해 주던 업무를 직접 하는 것이 보다 편리해야 하며 고객이 직접 하는 만큼 받게 되는 혜택도 더 크게 체감돼야 하는 지극히 어려운 과제인 것이다. 현재 디지털로 판매원가절감을 꿈꾸는 제조사들이 고객학습비용을 얼마나 간과하고 있는지는 아래의 내용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차량을 둘러보고 설명해줄 공간(전시장)과 영업사원도 줄이고, 즉시 출고가 가능한 재고매입도 하지 않고 주문생산방식으로 운영된다면 비용은 위 표에서 나오듯이 많은 절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대신 이로 인해 낮아진 고객만족은 어떨까. 온라인 판매로 인해 할인 행사는 없어지고 구매과정은 불편하며 계약 후 출고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길어진다면 디지털 판매 서비스는 점점 고객을 잃어갈 것이 분명하다. 만약, 이런 불편함에도 온라인 구매를 한다면 아마 그 핵심동인은 브랜드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도일 것이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테슬라가 될 것이다. 테슬라의 구매방법은 전통적인 딜러십 모델과 견줘 볼 때 절대 편리하지 않다. 그럼에도 혁신의 아이콘이 된 브랜드의 인식이 그 불편함마저 혁신을 경험하는 일련의 의식처럼 만들었다. 하지만 이는 어쩌면 특별 케이스로 보는 것이 훨씬 더 타당할 것이며 일반적인 케이스로 만들기 위해서는 각 제조사마다 브랜딩에 대한 투자를 지금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많이 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렇듯 디지털 판매모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브랜딩부터 서비스, 혜택까지 훨씬 더 많은 리소스와 비용이 투자돼야 한다. 현재 제조 중심의 사고체계가 고착화된 제조사에서 가장 크게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 누가 바람을 탈까? 최근 제조사에서도 이런 한계를 체감하고 고객들의 이용경험이 높은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구매과정은 일반적인 상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쇼핑과는 확연히 다르고 복잡하다. 물론 고객은 클릭 몇 번으로 구매를 완료하지만 뒤에서는 엄청난 물류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자동차 구매과정은 구매과정 단계 하나하나가 수조~수십조의 시장규모를 이루고 있을 만큼 거대하다. 이에 신차 판매구조의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에 대한 통찰이 뛰어난 전문인력들이 하나로 모인 전담부서의 설립이 필수적이나 현재 대부분의 제조사들의 실정은 그렇지 못하다. 소수의 디지털 제너럴리스트로 구성된 변방의 부서로는 한계가 명확하고 이로 인해 그동안 자동차 유통시장의 디지털화는 매우 느리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그럼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전담부서만 수립된다면 성공적인 디지털 판매모델을 안착시킬 수 있을까. 이 질문에 2가지 조건만 성립한다는 가정을 덧붙이고 싶다. 첫 번째는 '제조회사'에서 'IT서비스회사'로 전반적인 사고의 전환이다. IT서비스에서 VOC(Voice of Customer)는 곧 자산이다. 서비스 이용 간에 발생한 불만·불편은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한 개선의 방향이며 이를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믿음의 산물이다. 서비스 프로세스는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해 언제든지 바뀌어야 한다는 IT서비스사 만의 상식이 투영되고 있는 사고체계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조사에서 VOC란 곧 품질과 직결되는 위험 요소이며 때에 따라서는 막대한 비용손실이 수반되는 리스크이기도 하다. 따라서 제조사에서는 본능적으로 VOC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고체계가 작동된다. 제조업에서 통용되던 사고체계를 그대로 디지털 서비스에 적용시키는 순간, 고객경험은 늘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 디지털 판매모델은 거대한 IT서비스다. 이 관점에 대한 통렬한 이해가 없다면 자동차 리테일의 디지털화란 그저 원가절감의 수단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이와 연결돼 두 번째로 고객구매여정(Customer Journey)에 따른 각 단계별 디지털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다. 고객입장에서 디지털 판매모델이 주는 최고의 장점은 '편리함'이다. 반대로 디지털 구매과정에서 '막히거나 끊기는' 상황이 발생할 때 불만이 최고조에 이른다. 따라서 물리적 매장과 최소 동일한 구매경험을 갖도록 탐색과정부터 최종 고객 인도까지 '막히거나 끊기는'것이 없는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은 최소한의 조건일 것이다 대규모 전담조직, 회사 전반에 걸친 사고체계의 전환, 디지털 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고민해 본다면 디지털 판매로의 전환은 결코 쉽지도, 싸지도 않다. 또 내부에 없는 새로운 재능을 가진 인재들도 상당수 요구된다. 이를 위해 써드파티 파트너들과의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고 오랜 기간 많은 어려움에도 앞선 두 가지 가치를 마스터 플랜으로 차량 구매 단계별 디지털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차근차근 구축해온 차봇모빌리티는 전환의 속도와 깊이를 충족할 수 있는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우성 차봇모빌리티 MC 부문장] -現 차봇 모빌리티 MC(Marketing Communication) 부문장 -前 대상그룹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문위원 -前 스템나인(주) C.O.O(사업총괄) -前 나인후르츠미디어 광고·신사업 총괄 -前 웰콤 퍼블리시스 월드와이드 온라인팀 총괄 -前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IAA 및 스마트 광고과정 강사

2024.03.29 14:54김우성

KT알파, 이수정 쇼호스트 영입…4050 잡는다

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은 롯데홈쇼핑에서 23년간 간판 쇼호스트로 활약했던 이수정 쇼호스트를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홈쇼핑 주 고객층인 4050 여성 고객을 확보하고, 패션, 뷰티/이미용, 쥬얼리 등 여성 카테고리 활성화를 위해 이수정 쇼호스트를 영입하게 됐다. 이수정 쇼호스트는 패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시대패션스쿨에서 실무자를 위한 디자인과 상품기획 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 의류학과 패션산업최고경영자과정(AFB)에 입학해 1년 코스를 마친 바 있다. 또한 코오롱패션스쿨 FIK에서 소재 전문 과정을 거치며 상품의 원료 및 소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판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세대 광고홍보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기도 했다. 이수정 쇼호스트는 “단순한 셀러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찾아 추천해주는 '브랜드 마케팅 디렉터'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소통 채널이 다양해져야 한다. 정말 좋은 상품인데 고객에게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아쉬울 때가 많았다.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과 우수한 상품을 보여줄 수 있는 KT알파 쇼핑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됐다”라고 말했다. KT알파 쇼핑은 이수정 쇼호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4월 4일, 단독 프로그램 수정샵(#)을 선보인다. 수정샵은 반올림을 뜻하는 기호 '샵(#)'을 모티브로 '당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반올림하는 프리미엄샵'이라는 의미로, 이수정 쇼호스트가 직접 사용해 보고 선택한 상품만을 선보인다. 상품 카테고리는 패션, 뷰티에서부터 명품, 언더웨어,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하다. 이수정 쇼호스트는 “제가 선보이는 상품으로 인해 고객이 오늘보다 내일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며,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우수한 상품을 가진 브랜드사 및 협력업체들이 KT알파 쇼핑을 찾아오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3.29 14:48안희정

우아한형제들, 역대 최대 실적...작년 매출 3조4천억·영업익 7천억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다. 매출은 3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7천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배달커머스와 알뜰배달 등이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됐고, 과감하게 사업을 정리하면서 비용을 효율화 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평가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4천155억원, 영업이익 6천9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2조9천471억원) 대비 15.9%, 영업이익은 전년도(4천241억원) 대비 65% 증가했다. 우아한형제들 실적은 배민B마트 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해 온 커머스 사업이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 배달비 부담을 낮춘 알뜰배달 등 신규 서비스가 배달 앱 업계 치열한 경쟁에서도 타사 대비 이용자 확보 및 유지에 성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분야 중 상품 매출이 6천880억원으로 전년(5천122억원) 대비 34% 증가하면서 배민B마트 등 커머스 사업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B마트는 지난해 기준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울산, 대전, 천안 등에 약 70여개의 도심형 유통센터(Pick Packing Center, PPC) 운영하고 있으며, 상품 종류수(SKU)는 약 1만여 개다. 특히 B마트의 지난해 고객 평균 주문금액이 사업 초기 대비 3배 가량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머스 사업 성장은 영업이익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배민B마트 사업에서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한 것은 물론 물류 과정의 효율화를 통해 운반비, 보관비 등 비용 절감 효과를 키운 것이 이익률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배민배달, 가게배달 등 음식배달 사업이 포함된 서비스 매출은 2조7천187억원으로 전년(2조4천233억원) 대비 12.2% 성장했다. 주문부터 배달까지 배달앱이 책임지는 자체배달(Own Delivery, OD)을 둘러싼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해 4월 도입한 알뜰배달이 서비스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알뜰배달은 최적 동선의 묶음배달을 수행하는 자체배달 서비스로 배달 팁을 낮춰 엔데믹 이후에도 주문수가 증가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 연구팀과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 리서치가 배달앱 사용자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0%는 '알뜰배달이 외식비용부담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알뜰배달이 소비자의 배달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77%에 달했다. 배달앱 사용자의 70%가 '알뜰배달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배민에 따르면 알뜰배달 가입 매장의 주문수는 가입 이전 대비 평균적으로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은 엔데믹 상황에서도 이용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앱 데이터 분석 기업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배민 월 활성 사용자수(MAU)는 1995만139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다. 울트라콜·오픈리스트 등 배민이 경쟁사 대비 다양한 광고상품으로 외식업주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는 점도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 입점 식당 수는 2022년말 30만여 곳에서 지난해 말 기준 32만여곳으로 2만개 가량 증가했다. 그밖에도 ▲라이브커머스 배민쇼핑라이브 종료 ▲베트남 배민 사업 철수 ▲배민상회 직매입 사업 축소 ▲중앙물류센터 인천기지 구축 등 비용 효율화 노력도 영업이익 증대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용역비와 지급수수료 등 비용 절감도 영업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반면 쿠폰 발행 등 마케팅 비용과 라이더에 지급되는 배달처리비 등은 전년 대비 늘어났다. 회사 측은 “수년 간 입점 업주 확보, 자체 배달 인프라 구축,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상품 확보에 집중해 온 기존 투자의 효과가 발생하는 동시에 사업 구조 효율화 등 비용 절감한 것이 영업이익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커머스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알뜰배달을 통해 합리적인 고객 배달팁을 실현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며 "사장님과 고객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3.29 14:30안희정

대동, 3년 연속 매출 1조 달성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은 연결 기준 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1%, 25.9% 감소한 1조4천333억원, 65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그리고 농업 생산비 증가로 지난해 국내외 주요 농기계 시장은 축소됐다. 실제 전년 대비 국내 농기계 시장 규모는 약 21%,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은 약 11% 정도 감소했다. 대동은 20년부터 미래사업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며 새롭게 구축한 경영 체계 및 조직 역량을 통해 유연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연결 매출은 1조4천333억원을 기록했다 대동은 21년부터 3년 연속 매출 1조를 돌파하고, 국내 완성형 농기계 업체들과 30~40%가량 매출 격차를 만들어 시장 1위 지위를 다시금 확고히 했다. 2021년 영업이익은 스마트 농기계&팜, 모빌리티, 로봇, GME 등의 미래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고금리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로 지난해 654억원을 올렸다. 대동은 올해 로봇틱스, 자율작업 농기계, 농업 솔루션&플랫폼 등 미래농업 기업이 되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가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해 대동의 외형 성장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기존 사업 혁신을 통한 양적/질적 성장에 방점을 두고 해외 시장 지배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과 사업 수익성 극대화를 꾀한다. 이를 위해 24년 '미래사업 현재화'와 '사업 혁신 가속화' 중점에 두고 경영 활동을 전개한다. 미래사업 현재화는 'AI-DATA-로봇' 미래사업 핵심 요소들이 기존 사업과 융합되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전개한다. 관련해 ▲중대형 자율작업 트랙터 국내 판매 확대 ▲정밀농업 기술 고도화 및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해외 농업 솔루션&플랫폼 사업 추진 ▲전기 스쿠터 시장 육성 및 국내 1위 확보 ▲농업 및 가드닝용 로봇 국내외 런칭 ▲제주대동 오픈 및 운영 안정화 등을 추진한다. 사업 혁신 가속화는 상품 기획에서 제품 개발, 구매, 생산, 영업, 서비스 등 경영 전반에 걸쳐 과감한 혁신으로 더 큰 '고객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에 ▲해외 법인 운영체계 고도화를 통한 트랙터 M/S 확대 ▲아프리카 등 국가 농산업 육성 파트너화 ▲SCM 및 제조 혁신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개발/구매/시험 그룹 통합 운영 등을 중점 시행한다. 대동 원유현 대표이사는 “2020년부터 대동은 미래농업 회사로 '업(業)의 전환'을 준비하고 투자했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매출 1조를 올리고 미래농업 기업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었다”며 “AI와 로봇이라는 양대 플랫폼 융합으로 촉발된 경제, 사회적 대변혁에 속에 대동의 미래사업으로 지속 성장의 결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9 14:11김재성

재무리스크 해소 정육각…흑자 전환 박차

D2C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이 약 4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초록마을 인수 과정에서 일으킨 단기 차입금을 인수금융으로 전환하고, 지난주 유치를 확정했던 1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금 납입이 완료되면서 대규모 리파이낸싱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정육각과 신한캐피탈은 최근 300억 원대의 브릿지론을 2년 만기 인수금융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정육각은 이번 전환으로 단기 상환에 대한 압박을 덜고 이자 부담을 낮추면서 장기적인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재작년 인수한 초록마을의 수익성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투자금 유치 및 차입금 재조정을 완료하며 안정적인 경영환경에 돌입했다. 이번 전환 합의에는 ESG 경영 차원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에 주목한 신한캐피탈의 의지가 적극 반영됐다. 신한캐피탈은 그간 위축된 스타트업 시장 환경에도 경영 내실화에 집중해 온 정육각이 재무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상생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정육각이 신규 투자 및 리파이낸싱 등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육각과 초록마을 양사의 실적이 정상화에 근접한 영향이 크다. 정육각은 작년 초 제조 공장 가동일을 주 5일에서 7일로 확대하는 한편 재작년 6월부터 외부 고객향 매스마케팅을 중단하는 대신 CRM 고도화를 통한 재구매율을 높여 판관비를 줄이는 전략을 취해 수익성을 강화해 오고 있다. 초록마을은 수배송 내재화, 운영 SKU 효율화 등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잡는 한편 365특가 론칭, 자체 브랜드(PB) 상품 신규 출시 강화 등을 통해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정육각은 상당 기간의 운영 자금을 확보한 상황에서 양사 모두 흑자 경영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자체 현금창출력 입증에 집중하며 옥석 가리기에 한 발 앞서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재연 정육각·초록마을 대표는 “주주 및 채권자 등 관계자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번 자금 조달을 성사시켜 단기 재무 리스크를 모두 해소할 수 있었다”며 “안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정육각과 초록마을이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빠르게 성과로 증명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4.03.29 14:04안희정

아성다이소, 고용노동부 손잡고 안전 문화 확산 힘쓴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허브센터와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성다이소 부산허브센터는 안전문화 메시지 전파, 실천 등 활동을 적극 협력·실시하고, 부산북부지청은 산재예방과 안전문화 실천·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아성다이소 부산허브센터는 전국 각지로 운행하는 물류차량에 안전문화·산업안전대진단 광고판을 게시하고, 사업장 내 지게차·사업장 외 통근버스에는 안전 관련 홍보물을 부착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장 외부·작업장, 식당 등에 안전문화 현수막 게시·안전 홍보 영상 송출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과 함께 안전에 대한 인식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9 13:56최다래

샤오미, 첫 전기차 SU7 공개…"테슬라 모델3보다 550만원 저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로 유명한 샤오미가 첫 번째 전기차 'SU7'을 공개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21년 3월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지 3년 만이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SU7 표준형 모델의 가격이 21만5천900위안(약 4천 만원)이라며, "테슬라 모델3보다 3만 위안(약 550만원) 저렴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SU7 표준형 모델 사양의 90% 이상이 테슬라 모델3를 능가한다고 밝혔다. 샤오미에 따르면 SU7의 최소 주행거리는 700km로 모델3의 606km를 능가한다. 하지만, 일부 기능은 테슬라를 따라잡는데 최소 3~5년이 걸릴 수 있다고 샤오미는 덧붙였다. 샤오미는 전 날인 27일 오후 10시 SU7 판매 시작 후 27분 만에 주문량이 5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레이쥔 CEO는 SU7의 차량 배송이 오는 4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완전히 자동화된 샤오미의 자동차 공장은 76초마다 SU7을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해 경쟁적으로 신규 모델을 출시하고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중국 통신사 화웨이도 자동차 스타트업 세레스 그룹과 함께 개발한 신형 전기차 아이토(Aito) 브랜드의 차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SU7은 새로운 하이퍼(Hyper) 운영체제에 연결된 디바이스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샤오미의 '인간(Human)X자동차(Car)X집(Home)' 전략 중 하나다. 현재 샤오미의 수익의 대부분은 휴대폰에서 나오며 가전제품 및 기타 소비자 제품에서 발생하는 비중은 30% 미만이다. 샤오미는 일반적으로 저가 제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루 웨이빙 샤오미 회장은 올해 초 CNBC에 “샤오미가 2020년부터 프리미엄화 전략을 추구해 왔으며 해당 가격대에서 SU7을 구매할 수 있는 사용자가 약 2천만 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과거 SU7이 먼저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될 것이며 해외 출시에는 최소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9 13:39이정현

현대오토에버 "SDF로 팩토리 가치 확대 지원"

“이제 공장도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 전환이 되고 네트워크 경제로 바뀌고 있다. 제조산업도 소프트웨어(SW) 기업처럼 매출이 투자대비 가파른 제이(J)커브를 그리도록 지원하겠다.” 현대오토에버 김현영 차세대IT사업부장(상무)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현대오토에버 스마트팩토리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을 통해 SDF 사업방향성을 강조하며 네오 팩토리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2024)'을 맞아 열렸다. 소프트웨어 정의(SDx)를 위한 SD팩토리(SDF) 체계로의 여정'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맡은 김현영 상무는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폿'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영 상무는 SDF에서 말하는 SD의 의미를 가상화라고 설명했다. 하드웨어로 제공되던 서비스나 기능을 이제 SW로 사용하거나 디지털화되어 관리한다는 것이다. 그는 “어렸을 적 제 꿈이었던 소니라디오나 시계 등 책상위의 많은 물품이 이제 스마트폰에 담긴 것처럼 자동차에서 제공하는 기능도 이제 SW로 제공되거나 관리되고 있다”고 SD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현영 상무는 이러한 가상화를 통해 각 장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연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에는 하드웨어가 작동하는 것만 그대로 다뤄야 했지만 지금은 여러 공장의 데이터를 한 곳에서 분석하거나 장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언제 이상이 생길 지 예지보전도 가능하다”며 “말 그대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소개했다. 김현영 상무는 SD 중심으로 변화하는 제조환경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은 고객사 대한 관점을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단순 소비자였다면 이제는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자산의 일부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객사가 어떻게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신뢰하고 충성도 있게 사용할 것인지 고민한 끝에 예측과 연결, 민첩성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마련하고 이를 충족하기 위한 기능을 마련했다. 연결은 차량 제조 과정에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해 관계자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세계 모든 공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고객사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측은 수집한 데이터를 생성형AI 등을 활용해 장비의 오류나 물류 문제 등이 발생하기전 사전에 파악하고 담당자에게 알리는 기능이다. 김 상무는 “현대오토에버는 현재 유행 중인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제품과 시장의 변화와 그에 준한 가장 핵심적인 가치기준을 마련해 이를 기술로 해결방안을 제시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고객사에 가장 지속 가능한 경쟁력, 한마디로 필살기를 제공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영 상무는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며 네오 팩토리를 소개했다. 그는 “현대오토에버는 완성차 공장 약 30여 개, 계열사 공장 약 70개 등 20여 년 동안 약 100개의 공장을 구축하고 설계하고 개발하고 운영을 해왔다”며 “누구보다도 제조 영역에 대한 컨설팅 역량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네오팩토리는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생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제조 산업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선구자가 되려 한다”며 “진실과 진심을 가지고 여러분과 동행하며 팩토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표를 마쳤다.

2024.03.29 13:03남혁우

가상자상 업계 "지닥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이용자 피해 우려"

국내 코인마켓(C2C) 거래소 지닥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한 후 가상자산 투자자를 포함한 시장 전반에 절차와 사유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모습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을 내린 지닥은 물론 가상자산 거래소 전반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결정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위믹스의 일일 출금 수량 제한은 이용자 보호 조치를 고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지닥은 지난 27일 위믹스 재단이 발행하는 가상자산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사유는 시장성 결여와 미신고 의심 가상자산사업자 등에 따른 법적문제다. 지닥이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함에 따라 지닥에서 위믹스 입금과 거래는 29일 종료된다. 출금은 오는 4월 29일 오후 6시부로 중단된다. 거래소가 가상자산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지닥의 결정이 위믹스 투자자와 가상자산 업계에선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닥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하기에 앞서 유의종목 지정과 소명을 받는 절차를 무시한 것은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통상적으로 문제 소지가 있는 가상자산의 경우 거래지원 종료 전 유의종목 지정과 소명 절차를 거친다. 이는 해당 종목의 문제 여부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 해준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절차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게다가 지닥 측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발표 이후에도 '위믹스 스테이킹 광고' 배너를 내리지 않은 것은 거래소 운영상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 것으로 보인다. 지닥 측이 밝힌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이유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위믹스 재단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고 가상자산 사업을 전개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기만, 당장 조사 단계일뿐 해당 사안에 대한 사실여부는 확인된 바 없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거래소 입장에서 불안정 요소가 있는 가상자산 거래지원을 종료하겠다는 결정을 할 수는 있으나 정작 투자자, 거래소 사용자들은 FIU가 진행 중인 위믹스 조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라며 "유의종목 지정과 소명 절치를 무시한 것도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지닥의 이번 행보가 가상자산 거래소의 신뢰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해 발생한 지닥 위믹스 해킹 탈취 피해 이후 수탁한 위믹스를 돌려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번 위믹스 지닥 수탁 물량 회수에 대한 이슈가 '보안에 문제가 있는 거래소' '수탁물량을 돌려 받기 힘든 거래소' '가상자산 시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거래소'라는 부정적 이미지 뿐 아니라 거래소 신뢰성 하락에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오늘(29일)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지닥이 해킹 피해로 위믹스를 탈취당했던 안건에 대해 "나는 지탁 해킹 최대 피해자 중 하나다. (해킹 사태 이후) 수탁해 놓은 위믹스를 돌려달라고 했는데 못 주겠다고 하고, 하루 출금량도 1만6천여 개로 줄였다. 지닥이 위믹스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감추기 위해 뭔가를 고의적으로 행하고 위믹스 가치를 떨어트리려고 하는건지 의심스럽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대표는 "지닥 측은 해킹 물량을 복구한다고 했지만, 온체인 데이터상 확인도 못했다"며 "1천100만 위믹스를 지닥에 수탁했는데, 아직 다수의 위믹스가 남아 있다"고 했다. 박관호 대표가 지적한 내용을 보면 지닥에 대규모로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 피해도 우려된다. 지닥의 위믹스 일일 출금 한도는 1만6천500개로 제한해서다. 거래지원 종료가 발표된 당일인 27일부터 출금 마감일이 약 한달인 것을 보면 54만4천500개가 넘는 위믹스는 출금이 불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처럼 지닥에 위믹스를 대량으로 수탁한 이용자의 경우 재산상의 피해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지닥 측은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본지는 지닥에 여러차례 연락을 시도했고, 관련 내용에 대한 입장을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2024.03.29 11:33김한준

KT Y브랜드 새 광고 모델에 걸그룹 아일릿

KT가 영타겟 브랜드 'Y(와이)'를 알리기 위해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함께하는 신규 광고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아일릿(ILLIT)은 지난 25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걸그룹으로 아일릿 멤버인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가 Y 브랜드 모델로 참여해 영타겟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 신선한 매력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KT는 이번 광고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KT Y 브랜드의 '와이로운 혜택'들을 아일릿의 청량한 느낌을 통해 표현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Y고객 300만 돌파 기념으로 새롭게 선보인 '와이로운 혜택'을 알리기 위해 아일릿을 모델로 Y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청년들의 일상속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9 11:33박수형

"AI 우울증 분석, 백인만 통해…흑인 징후는 못 잡아"

인공지능(AI)을 사용한 소셜 미디어 분석이 미국 백인들의 우울증 신호는 포착할 수 있는 반면, 흑인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의 '센터 포 인사이트 투 아웃컴스(Center for Insights to Outcomes)'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전 연구에선 '나' '내 것' 같은 일인칭 대명사를 사용하거나 자기비하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우울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은 기존 AI 툴을 활용해 자원자 868명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게시물을 조사했다. 또 우울증을 선별하기 위해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이 사용하는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일인칭 대명사나 자기비하적 용어를 자주 사용한 사람들에게 나타났던 우울증 신호는 백인들에게서만 포착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진들은 "AI 모델은 페이스북 이용한 흑인들에게 적용한 결과 우울증 예측력이 백인들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들의 논문을 인용해 "인종은 정신 질환에 대한 언어 기반 평가 연구에서 특히 무시돼 왔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을 이끈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샤라트 찬드라 군투쿠(Sharath Chandra Guntuku)는 "자기 자신과 관련된 게시물, 자기 중심적인 주의와 자기 비하는 백인들의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면서 "직전 연구의 분석이 모든 인종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밝혔다.

2024.03.29 11:27이한얼

핀다-공간의가치, 상업 부동산·토지 등 비대면 대출 협업

핀다가 공간의가치와 손잡고 비대면 대출 영역 확장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핀다(공동대표 이혜민·박홍민)는 인공지능(AI) 부동산 가치평가 전문 스타트업 공간의가치와 '비대면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원스톱 중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핀다 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와 서관수 핀다 파트너십 총괄, 박성식 공간의가치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간의가치는 국내 유일 주거, 토지, 상업용 등 전국 모든 부동산 AI추정가를 개발해 KB국민은행, KSCI 등 국내외 금융기관에 서비스하고 있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전문 감정평가사인 프라임감정평가사를 보유하고 있다. 핀다는 지난 2022년 12월 공간의가치 시리즈A 라운드에 투자사로 참여한 데 이어 사업 연계를 통한 협업 시너지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핀다와 공간의가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핀다의 상업용건물 대출 고객 및 공간의가치 개인대출 고객에게 비대면 원스톱 대출 구매 경험 제공 ▲비대면 부동산 대출 비교·중개 서비스 채널 확대 ▲신규 비즈니스 협업 모델 발굴을 통한 역량 및 시너지 강화 등의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국내 대출비교플랫폼 업계에서 가장 많은 70개 제휴사를 보유한 핀다는 직장인·사업자·프리랜서 등 다양한 배경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자동차담보대출(오토론)까지 300여 개 대출 상품을 중개하며 현재까지 누적 대출 중개 금액만 약 10조 원에 달한다. 핀다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기존 상품 라인업에 더해 상업용 부동산과 토지까지 비대면 대출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서관수 핀다 파트너십 총괄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대출비교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상업용 부동산 및 토지 소유자와 법인임대사업자 등 비대면 대출 시장에서 소외받던 사용자들을 대거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프롭테크 업계에서 차별화된 전문성과 신뢰성을 자랑하는 공간의가치와 함께 대한민국 부동산 대출비교 시장에 큰 획을 긋는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11:26백봉삼

넷마블, 태초의 세력 전쟁 담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TV광고 영상 공개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4월 24일 출시하는 신작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의 TV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이번 광고에서 태초의 세력 전쟁을 그리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세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광고는 원작의 주요인물 '타곤', '은섬'과 게임만의 창작 인물 '아크란'을 전면에 내세워, 3개 세력의 특징과 분위기를 비주얼로 전달하고, 대전쟁이 임박했음을 알린다. 이번 영상은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을 연출해 제작됐으며, 광고물은 TV를 비롯해 유튜브, 옥외 전광판, 지하철 스크린 도어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구글플레이 · 애플앱스토어에 오는 24일 동시 출시한다. 이에 앞서 넷마블은 4월 2일 오전 11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다.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출시 후 사용할 캐릭터명과 서버를 미리 결정하는 이벤트다. 현재 게임 공식 사이트,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사전등록 중으로, 사전등록자에게는 ▲탑승물 순록 ▲정령 모묘 ▲영약 3종 ▲50만 은화로 구성된 '아스달 리미티드 에디션'을 지급한다. 지난 26일 사전등록 참가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다. 이 게임은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

2024.03.29 11:24강한결

현대차, 고성능 N 튜닝 전문 온라인 플랫폼 오픈

현대자동차는 29일 고성능 N 브랜드 튜닝 전문 온라인 플랫폼 'N 퍼포먼스 Shop(숍)'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N 브랜드는 'N 퍼포먼스 Shop'에서 애프터마켓 전용 N퍼포먼스파츠 신규 상품을 출시, WRC, TCR등 N브랜드만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기반으로 검증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파츠를 고객에게 선보인다. 먼저, 아이오닉 5 N 전용 파츠로 20인치 경량 단조 휠(BRAID), 로워링 스프링(H&R),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FERODO)를, 더 뉴 아반떼 N 전용 파츠로 18인치 경량 단조 휠(ASA), 로워링 스프링(H&R),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FERODO) 등을 출시한다. 모터스포츠 액세서리로는 N 스페셜 모터스포츠 헬멧(Stilo), 시트 벨트 및 토잉 스트랩(Sabelt) 등을 출시한다. 'N 퍼포먼스 Shop'은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튜닝 전문 온라인 플랫폼으로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고성능 파츠와 액세서리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카밋(Car meet) 등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해 고객과의 소통을 유기적으로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 관계자는 “N 브랜드는 고성능 N 고객들이 차량 구매 이후에도 성능 튜닝을 위한 파츠 및 액세서리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튜닝 문화가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제조사로서의 노하우를 접목해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N 브랜드 고성능 튜닝 파츠 및 액세서리는 온라인 플랫폼 'N 퍼포먼스 Shop(nperformancesho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29 11:18김재성

당근, 작년 영업손실 11억원..."적자 확 줄였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1억2천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당근 매출은 1천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1억2천만원으로 전년(565억원)보다 적자 폭을 축소했다. 다만 당근마켓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천276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으로 2015년 창립 8년만에 첫 흑자를 거뒀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464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됐다. 당근은 누적 가입자 3천6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천900만에 육박하며 국민 앱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당근마켓 별도 기준 연간 매출 1천276억원은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본격화한 2020년 매출 118억원 달성 이후 3년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당근마켓 연결 기준으로는 북미, 일본 등 해외 법인과 당근페이 자회사 비용이 영업비용으로 편입돼 11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회사 측은 "당근마켓 자체적인 이익 창출의 결실로 전년 대비 98% 이상 영업손실 규모를 줄이는 성과를 보였다"며 "당기순이익 관점에서는 2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모법인인 당근마켓이 창출해낸 이익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과 당근페이 사용성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광고 사업이 견인했다. 당근 광고 플랫폼 광고주 수와 집행 광고 수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3년 간 광고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22%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당근은 지속적인 광고 플랫폼 고도화와 상품 다각화로 하이퍼로컬 마케팅 채널로서의 독보적 입지를 굳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근은 향후 신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인구직, 중고차, 부동산 등 버티컬 사업 영역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 지역 기반 금융 서비스인 당근페이를 통한 하이퍼로컬 금융 생태계 조성 등 광고 플랫폼 외 수익모델 개발과 비즈니스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나아가 당근은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2019년 11월 'Karrot(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 발을 디딘 당근은 현재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 560여 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북미 시장 진출의 거점지로 삼은 캐나다의 경우 2024년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본 역시 전년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3.5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당근의 비전인 하이퍼로컬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올해도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큰 폭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별도 기준)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단기적 손익 극대화보다는 미래 비전을 향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역생활 커뮤니티로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동네의 다양한 연결을 담아내는 하이퍼로컬 비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9 10:35최다래

구글에 밀린 MS, AI 주도권 잡기 안간힘…경영진도 물갈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 확보 문제를 두고 초조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쟁사인 구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견제하는 한편, 경영진에도 다소 변화를 주는 모습이다. 29일 블룸버그 통신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알파고'로 유명한 딥마인드의 공동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인공지능(AI) 사업 책임자로 영입한 후 일주일 만에 경영진에 변화를 줬다. 이번 일로 MS 광고·웹서비스 책임자였던 미하일 파라킨은 해당 직책을 내려놓게 됐다. 파라킨은 그간 윈도우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일부를 감독하는 업무를 맡았다. 그러나 이 업무는 최근 하드웨어 및 서페이스 부문의 새로운 책임자로 합류한 파반 다불루리가 모두 담당하게 됐다. 파반 다불루리도 지난해 갑자기 아마존에 가기 위해 사임한 파노스 파나이의 뒤를 이어 MS의 디바이스 및 서비스 사업을 맡게 됐다. MS가 지난 25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공지한 것에 따르면 파반 다불루리는 라제시 자 MS 수석 부사장에게 앞으로 보고해야 한다. 파라킨의 향후 거취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자 수석 부사장은 "윈도우 팀은 AI 등과 관련해 MS AI 팀과 계속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웹 경험 팀은 새로운 MS AI 조직에서 무스타파 술레이만에게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술레이만이 AI 사업 책임자로 임명된 후 단행된 MS의 첫 인사 조치"라며 "이런 움직임은 나델라 CEO가 (AI 경쟁에서) 얼마나 조바심을 내고 있는 건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들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MS는 지난 한 해 동안 빙(Bing) 검색 엔진과 윈도우, 오피스 및 기타 제품에 AI를 탑재해 코파일럿(Copilot)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빙은 검색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구글을 상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고, 다른 사업 분야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검색 시장에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엔진 점유율 91.58%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압도적인 독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나델라 CEO는 지난해 10월 빙에 1천억 달러(약 135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같은 날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구글 반독점 소송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구글이 검색 시장 지배력을 차세대 AI 기반 도구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구글은 빙이 구글보다 열등한 제품이고 MS가 빙 개발에 적게 투자했기에 뒤처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존 슈미틀린 구글 수석변호사는 MS가 이전에 버라이즌, 블랙베리, 노키아 등에 빙을 탑재했던 것을 예로 들며 "MS가 기본 검색 엔진으로 들어갔던 사례에서도 사용자들은 구글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2024.03.29 10:27장유미

안다르, 공성아 각자 대표 선임

안다르는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로 공성아 대표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성아 대표는 김철웅 대표와 함께 안다르의 각자 대표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안다르는 이번 공성아 신임 대표 선임을 계기로 브랜드의 양적, 질적 성장 속도를 모두 더욱 높이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2003년 에코마케팅 설립 후 지금까지 손발을 맞춰 온 김철웅 대표와 공성아 대표의 투톱 체제가 향후 안다르의 빠른 성장을 도모할 최적의 조합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웅 대표는 뛰어난 안목과 결단력, 사업 추진력으로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켰고, 공성아 대표는 탁월한 마케팅 역량과 글로벌 시장 진출 노하우를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공성아 신임 대표는 에코마케팅의 공동 설립자로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아 에코마케팅 사업 전략과 시스템을 구축한 인물이다. 에코마케팅이 초기 온라인광고 대행사였던 시기, 비디오커머스사인 데일리앤코 인수를 주도하고 2018년 데일리앤코 대표 자리에 올랐다. 이후 6년간 마사지기 브랜드 '클럭',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몽제', 클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티타드', 패션네일 브랜드 '핑거수트'를 출시하고 성장시켰다. 뿐만 아니라 데일리앤코에서의 다양한 부스팅 경험을 기반으로 모기업의 비즈니스부스팅 사업부문을 구축하며, 젤네일 브랜드 '오호라'와 스킨케어 브랜드 '믹순'에 대한 투자를 이끌고 마케팅을 직접 주도한 바 있다. 무엇보다 2021년 안다르 인수 시점부터 지금까지 사업 전략 설계 및 마케팅을 총괄하며 안다르의 성장에 일조했다. 이번 대표 인사를 통해 시장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한 안다르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조직 구조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안다르 공성아 신임 대표는 "한 차원 높은 브랜드 선망성 구축과 상품의 품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김철웅 대표가 리딩 하는 글로벌 확장도 국가별로 세심히 챙겨 안다르의 폭발적인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2024.03.29 10:21백봉삼

롯데마트, 창립 행사 기념 활 대게 50% 할인 판매

롯데마트는 창립을 맞아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활 대게 등 주요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수산 할인 행사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진행되고, 일부 상품의 경우 행사 카드로 전액 결제를 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먼저 롯데마트는 활 대게(100g/러시아산)를 행사 카드(롯데/BC/KB국민/신한/NH농협) 결제 시 50% 할인한 3천995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창립 행사를 기념해 고객 분들에게 특별한 저녁 식사를 제공하고자 활 대게를 준비했다. 해당 대게는 러시아에서 작업하고 있는 40톤 규모 대게 조업선 한 척을 통째로 사전 계약해 들여온 상품으로, 통관이 끝난 직후 활어운송차량에 그대로 실어 매장에 직송해 신선도가 뛰어나다. 또 남녀노소 인기가 많은 연어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프리미엄 파타고니아 생연어(500g/냉장/칠레산)'를 40% 할인한 1만7천900원에 하루 100팩 한정으로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칠레 파타고니아 지역 바다에서 어획한 연어를 활용해 제작한 상품으로, 어육의 밀도가 높고 지방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나들이 간식이나 한 끼 식사로 활용하기 좋은 '생연어 초밥(12입/노르웨이산)'을 1만1천880원에 판매한다. 해당 초밥은 1개에 990원으로 기존 판매했던 동일 규격 연어 초밥보다 25% 저렴하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동원 프리미엄 명란 2종(200g/냉장)'을 50% 할인해 7천950원에, '통영 멍게(150g/냉장)'은 35% 할인한 4천999원에 판매하고 '완도 활전복(대)'과 '데친 문어(100g/냉장/베네수엘라산)'는 각 15%, 40% 할인해 2천890원, 2천49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슈퍼 곽명엽 수산팀장은 " 창립을 기념해 그동안 롯데마트에 방문해주신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활대게, 연어 등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만큼 이번 수산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3.29 08:46최다래

삼성전자, 작년 출시 갤럭시 9종에 'AI 업데이트' 실시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를 28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S23 FE ▲갤럭시Z 플립5·Z 폴드5 ▲갤럭시탭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 모델 대상으로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의 혁신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과 메시지의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Chat Assist)'를 통해 사용자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보다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단, 갤럭시탭S9 와이파이 모델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간단히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되는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기능과 AI가 사진을 분석하여 편집 도구를 추천해주는 '편집 제안' 기능을 지원해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더욱 효율적인 사진 편집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인스턴트 슬로모(Instant Slow-mo)' 기능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러운 슬로우 효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취향에 꼭 맞는 '생성형 배경화면'도 설정할 수 있다.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스마트폰 알림창의 안내에 따라 진행할 수 있으며,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소비자들은 삼성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의 S·ZONE 등 전국 6900여 곳에서 '갤럭시 AI'가 업데이트된 실제 단말과 체험 앱을 통해 AI 기능들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특히, 홍대, 대치 등 주요 삼성스토어에서는 스마트폰과 탭, PC, 갤럭시 버즈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AI 에코 특화존'이 운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적용 모델 확대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갤럭시S24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Z플립5·Z 폴드5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증정한다. '갤럭시Z플립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는 전용 '플립수트 케이스'와 '스크린 프로텍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갤럭시탭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는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라미 알스타 S펜 ▲키보드 북커버 ▲스마트 북커버 등 정품 액세서리 최대 70% 할인, '굿노트·한컴독스·삼성에듀 1년 이용권' 등을 제공하며, 기존 갤럭시 탭이나 아이패드 반납 시 중고매입가에 최대 35만원 추가 보상 혜택도 제공한다.

2024.03.29 08:27이나리

베이비샤크 유니버스, 수이 기반 멀티체인 분야 진출

베이비 샤크 유니버스 개발사인 비에스유니버스가 베이비 샤크 유니버스의 멀티체인 활동 지원을 위한 첫 번째 블록체인으로 획기적인 레이어1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인 수이를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베이비 샤크 유니버스는 오픈월드 RPG 게임으로 '아기상어' 및 '핑크퐁 원더스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하게 될 IP 런치패드의 1단계에 해당하는 콘텐츠다. 유튜브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동영상 '아기상어'는 전 연령대로부터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노래다. 베이비 샤크 유니버스는 수이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몰입도가 높은 협업식의 참여형 게임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베이비 샤크 유니버스의 개발팀은 국내 3대 게임 개발사 중 하나로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에서 10여년 이상의 개발 경험을 쌓은 베테랑 개발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베이비 샤크 유니버스 개발팀은 접근성 강화를 위해 마련된 다양한 온체인 활용 사례에 맞춤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게임에 적용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수이의 zk로그인은 구글, 트위치 등 웹2 계정을 통해 수이 지갑을 즉시 개설할 수 있도록 수이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김청용 비에스유니버스 CEO는 “수이의 유연한 고성능 레이어1 솔루션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으며, 수이와 손잡고 zk로그인 및 무브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베이비 샤크 유니버스에 간편한 접근성 및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도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브는 수이의 핵심적인 차별화 요인 중 하나로 꼽는 객체 중심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미스틴 랩스의 최고기술책임자인 샘 블랙시어가 메타(구 페이스북) 재직 시절 디엠 블록체인의 전신인 리브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개발한 것이다. 수이와의 이번 협업에 앞서 베이비 샤크 유니버스는 2023년 출시한 폴리곤 기반 NFT로 초기 테스트 작업을 진행했으며, 2024년 하반기에도 멀티체인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4.03.28 19:02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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