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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우모'에서"

코엑스·킨텍스·벡스코 등 다양한 공간에서 하루에도 수백 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린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의 변화를 익힌다. 하지만 몸은 하나고, 제한된 시간 내에 목표로 한 만남과 사업적 기회를 찾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아도 늘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우리 회사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리더급 인사는 더욱 더 찾기도, 만나기도 어렵다. 사실 잘 만나주지도 않는다. 이 같은 문제 해결에 '집착'한 기업이 바로 스플랩이다. 이 회사는 '우모'(우리가 모이는 방법)라는 B2B2C 커뮤니티·네트워킹 올인원 서비스를 출시, 운영 중이다. 네트워킹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우모는 대시보드를 통해 특정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프로필을 한눈에 확인하고, 그들이 지속적인 관계를 쌓아갈 수 있도록 채팅과 미팅 스케줄링 기능 등을 제공한다. '우모=폐쇄형 SNS'..."새 비즈니스 기회가 필요할 때 우모해" 선민승 스플랩 대표에 따르면, 우모를 사용해 본 사람들은 이 서비스를 '폐쇄형 SNS'라고 정의한다. 우모에 특정한 이벤트·커뮤니티가 열리면 여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데, 이용자는 누가 나에게 또는 우리 회사에 필요한 사람인지 등록된 프로필을 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대화를 나누고픈 상대방을 발견했다면 대화 신청을 한 뒤 온라인 만남을 이어가면 된다. 과거에는 현장에서 만나 명함을 교환하고, 잠깐 대화를 나눈 뒤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네트워킹 방식이었다면, 우모는 서로가 찾는 비즈니스 상대를 온라인에 쉽게 찾아주고 연결시키는 플랫폼이다. 강연자·참여자 정보 확인뿐 아니라, 행사 신청을 비롯해 강연 자료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한다. 기획자 입장에서 10월 코엑스에서 '디지털 혁신 페스타'라는 박람회 행사를 연다고 가정해보자. 가장 먼저 담당 기획자는 우모에 페이지를 만들고 모객을 위한 링크를 공유한다. 그리고 일자별 접속 추이를 확인하면서 참가 신청을 승인하거나 일괄 등록을 한다. 행사 주최 측은 필요할 경우 신청자들에게 공지사항을 보낼 수 있고, 실시간 수요를 확인하고 일정을 조절해 사전 네트워킹 자리를 매칭할 수도 있다. 행사 중에는 이메일이나 카톡 알림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고, 부스 행사를 홍보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시보드를 통해서는 실시간 참가자의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다. 행사 후에는 참가자 활성도를 통한 성과 분석 및 만족도를 예측할 수 있다. 이번에는 참가자 입장이다. 디지털 혁신 페스타에 관심 있는 참가자는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링크를 전달받은 뒤, 우모 계정으로 간편하게 프로필을 만든 뒤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승인이 완료되면 행사 정보를 파악하거나, 참가자 리스트를 확인하면서 미팅 스케줄을 짠다. 또 '포럼' 탭을 통해 강연자에게 사전 질문을 남길 수도 있는데, 이는 강연 질의응답 시간에 활용된다. 아울러 행사 중에는 실시간 미팅 스케줄링과 채팅을 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행사 후에는 미팅 신청 등 현장에서 나누지 못한 대화를 이어갈 수도 있다. 컴공과 출신 여성 CEO 선민승 대표 "내 서비스 만들어보자" 생각에 창업 일사천리로 스플랩을 창업해 투자를 받고 서비스 상용화까지 추진한 선민승 대표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컴퓨터공학과 출신의 여성 CEO다. 아직 졸업은 못한 상태로, iOS 개발자로 일하다 "내 서비스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창업 전선에 뛰어들게 됐다. 본인이 직접 “창업은 사고였다”고 할 만큼 스플랩은 큰 그림 하에 계획적으로 만들어졌다기보다, 소소한 바람과 생각에서 출발해 운명적으로 탄생된 회사에 가깝다. 선 대표는 법인을 2022년 4월에 세우고, 그 다음 달 실리콘밸리 HQ500 글로벌 한국 지사로부터 프리 시드 투자를 받았다. 나아가 같은 달 제1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진출의 기회를 잡은 데 이어, 두 달 뒤인 7월 스케줄링 자동화 툴인 '센드타임'을 출시했다. 이후 지난해 1월에는 스파크랩·CJ인베스트먼트·500글로벌 시드 투자 유치와 함께 같은 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 TIPS에 선정됐고, 현재 버전의 우모는 올해 4월 정식 출시됐다. 법인 설립과 투자 유치, 그리고 분기 구독 방식 서비스 상용화까지의 과정이 전광석화와 같았다. 앞만 보고 숨 가쁘게 달려온 선 대표는 창업가로서 어떤 문제를 풀고 싶었던 걸까. 우모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물었다.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누군가를 만나려는 사람의 기본 욕망을 포착했다는 게 그의 답이었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해도 죽지 않는 시장은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가장 원초적인 문제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빠르게 (시장에, 고객에게) 들어갈 수 있는 도메인은 뭘까를 봤죠. 그러다 작년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똑똑한 인재들이 쏟아져 나오는 걸 봤어요. 이들의 행동을 지켜보니, 비싼 돈을 내고서라도 커뮤니티 모임에 가는 거예요.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낮은 자세로, '좋은 사람을 만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몇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뭔가가 나온다면 이런 원초적인 문제를 빨리 풀지 않을까 생각했죠." 이처럼 선 대표는 유행이 변하고 시대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 사람들의 근본적인 속성이 무엇일까를 관찰하고 파악해 사람들을 한 데 모아주는 우모를 만들게 됐다. 넥스트라이즈·ATD·디지털혁신페스타 등 '우모' 선택..."제2 링크드인 되고파" 현재까지 우모의 성적표는 합격점이다.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4'와 패스트캠퍼스의 HRD 컨퍼런스인 'ATD 2024 코리아 서밋' 등 굵직한 행사 주최 측이 우모를 선택했다. 10월에는 지디넷코리아의 정보통신기술(ICT) 행사인 '디지털 혁신 페스타'와 채용·HR 행사인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도 우모와 협업해 참여 기업과 참관객들의 끈끈한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약 40개의 고객사가 우모를 이용했으며, 올해까지 목표로 한 누적 고객사 수는 보수적으로 50여개사다. 9월에는 '라운지'란 이름의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된다. 그렇다면 우모를 이용했을 때 가장 효과가 좋은 행사는 무엇일까. 선 대표는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우모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일정 규모가 넘어가면 한 명 한 명 다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나눌 수 없어서라고. 또 잠재고객(리드) 확보를 목적으로 한 행사에 우모가 특히 더 빛을 발한다고 선 대표는 추천했다. 앞으로 선 대표는 우모를 어떤 서비스 만들고 싶을까. 그는 “링크가 있고, 아는 사람만 들어오고 싶어하는 서비스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좋은 고객사가 많아지면 우모만의 색깔과 클래스가 자연스럽게 생길 것 같다”고 했다. 나아가 '제2 링크드인'을 표방하며, 후배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업적으로 우모가 제2의 링크드인이 되는 게 목표예요. 비즈니스, 세일즈, 마케팅 하면 우모가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학생 창업이고, 여성 창업가다 보니 마이너의 마이너 길을 걸어온 것 같아요. 저처럼 이런 배경을 가진 분들이 멋지고 좋은, 넓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걸 제가 보여주고 싶기도 해요. 우모도 더 성장하고, 저도 더 성장해서 후배 창업가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선민승 대표는 '소셜 임팩트'(기업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를 주는 현재의 일이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또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열성적으로 사는 게 좋았다”면서 고될 수 있는 창업가의 길을 즐기는 것 같았다. 나아가 “(이렇게 재미있는 일을) 돈을 받고 하다니!”라며 우모의 성과와 성장에 부푼 기대감을 보였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선 대표는 천재 같으면서도 노력파였고, 심지어 일을 즐기고 있었다.

2024.08.02 08:55백봉삼

中 샤오미 "전기차 두 달 연속 인도량 1만 대 돌파"

중국 샤오미의 전기차 인도량이 두달 연속 1만 대를 넘어섰다. 1일 중국 샤오미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7월 전기차 'SU7' 인도량이 1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8월 인도량 역시 1만 대를 넘어 올해 11월에 연간 10만 대 인도 목표치를 조기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샤오미는 올해 4월 7천58대를 인도한 것을 시작으로 5월 8천630대를 인도하고 이어 6월과 7월 연속으로 1만 대 넘는 인도량을 기록했다. 앞서 레이쥔 샤오미 CEO 역시 SU7 목표 인도량인 10만 대를 11월 달성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SU7 생산능력이 늘어나면서 인도 속도가 빨라지고 누적 인도량이 이미 3만 대를 넘어섰다. 샤오미는 지난 6월부터 2교대 생산 체제를 시작하면서 월 생산량을 1만 대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선포하기도 했다. 또 연간 인도량 목표치를 10만 대를 달성하고 12만 대를 인도할 것이라고도 자부했다. 샤오미는 여기에서 전기차 생산기지를 더 늘려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1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샤오미의 자회사가 8억4천200만 위안(약 1천590억 원)을 투입해 베이징 이좡에 두번째 신규 자동차 공장 건설을 위한 토지를 매입하고 이미 건설 작업에 들어갔다. 이른바 샤오미 '지능형 제조 산업 기지 2기'가 될 이 곳에서는 지능형 전기차와 부품 제조가 이뤄지게 된다. 고정 자산 투자만 26억 위안(약 4천910억 원) 가량 이뤄지며, 연간 생산액은 160억 위안(약 3조 216억원)이 될 것으로 예고됐다.

2024.08.02 08:19유효정

[이정규 칼럼] '욕망의 길'을 찾아라

영화의 한 장면. 주인공이 길을 잃었다. 먹지도 못하고 종일 헤매다 보니, 기력도 바닥이고 온몸이 쑤신다. 밤이 오면서 기온이 떨어진다. 몸은 이슬에 젖어 바들거리고, 이러다가 정신줄을 놓쳐 버리면 필히 얼어 죽을 판이다. 그 때 정말 우연히 멀리 떨어진 곳에서 비치는 불빛이 보인다. 주인공은 “아! 살았다!”라고 외치며, 수풀을 헤치며 그쪽으로 잰 걸음을 옮긴다. 그렇게 도착한 불빛의 근원지가 그를 살리는 곳일까? 마적의 소굴이라 죽을 곳인가? 드라마는 '다음에 계속'하며 마감된다. 동물들도 이런 일을 겪는다. 그래서 장거리를 이동하는 무리 동물들은 자신들의 안전한 길을 낸다. 그 길은 대개 선조 대대로 물려받은 검증된 길이다. 아프리카 정글에는 코끼리가 다니는 길, 무소 떼가 다니는 길이 다르다. 들개가 다니는 길, 멧돼지가 다니는 길, 뱀이 다니는 길도 서로 다르다. 초식동물이라면 물이나 먹을 것을 찾기 쉽고, 천적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도망치기 쉬운 공간에 길을 만든다. 경험이 많은 무리의 리더는 선조로부터 배운 길을 알고 있다. 그래서 먹을 것이 궁해지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무리를 이끌고 앞장서 길을 나선다. 소낙비가 중력의 힘으로 물길을 만들 듯, 무리의 생존에 가장 효율적인 길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신도시가 생겨서 기하학적으로 아름다운 조경을 해 놓아도, 행인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통로를 찾아 잔디밭과 조경수 사이로 발자국 길을 만들어 놓는다. 좋은 통로가 꼭 최단거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보행자는 보통 정상길과 최단 길 중간의 절충선을 만든다고 한다. 걷는 목적에 따라 꼬불꼬불 언덕빼기 산책길도 생겨 있고, 약초나 산삼을 캐는 심마니들이 만들어내는 은밀한 숲속 길도 생겨난다. 조경학이나 도시공학에서 이런 길을 희망선(길) 혹은 욕망선(길)이라 부른다. 영어로는 Desire path 또는 Desire line이라 한다. 만약에 목적지의 끝이 먹을 물이 솟구치는 샘이라면 욕망샘, 먹기 좋은 풀들이 널린 초원이라면 욕망땅이라 부를 만하다. 소비자 역시 각자 서로 다른 욕망의 길, 욕망의 샘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5천만 인구 한사람 한사람 욕망의 길과 욕망의 땅이 다르겠지만, 소비자를 코호트(cohort)라는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면, 초등학생을 둔 40대 엄마들의 욕망길은 비슷할 수 있다. 35살 미혼남녀의 욕망, 공부 잘하는 고등학생을 둔 50대 서울거주 직장인의 욕망, 80대 치매 어머니를 돌보는 60대 퇴직자 아들 그룹이 공유하는 욕망의 길이 존재할 수 있다. 성장하는 기업은 목표 코호트 고객의 욕망을 충족시킬 제품과 서비스를 욕망의 길 중간 중간에 잘 제공하는 회사이다. 이미 성숙된 시장이라면 기업은 목표고객의 욕망을 대충 알고 있다고 가정한다. 그래도 연구개발비의 투자성과를 높게 얻으려면, 비싼 비용을 들여서 정밀한 시장조사를 한다. 시장조사업체와 계약을 맺고, 목표고객 군을 상의하고,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설문, 대면인터뷰, 포커스그룹 모임과 관찰 같은 기법을 동원하여 데이터를 모으고 통계를 분석하며 고객의 욕망과 부합하는 설계속성을 뽑아내는 것이다. 반면에 스타트업은 대기업처럼 비싼 시장조사를 할 여력이 없다. 대기업 흉내를 내서 수천에서 수 억원이 드는 시장조사를 한다면, 회사는 곧 문을 닫아야 한다. 그래서 시장조사는 스타트업에 적당한 경영활동이 아니다. 시장조사는 고객의 욕망선을 파악해서, 그들이 반응하는 제품을 만든다는 반응적 접근(reactive approach)이다. 그러나 스타트업은 자사 제품에 고객이 반응할 것이라 가정하고, 기본적 기능의 제품을 먼저 만드는 선제적 접근(proactive approach)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본기능 제품을 스타트업 경영학에서는 최소기능제품(minimum viable product)이라 한다. 스타트업이라면 최소기능제품을 빨리 만들고, 경쟁사가 생기기 전에 재빨리 시장에 들고 나가야 한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좋은 제품, 명확한 전략 보다는 먼저 고객을 만나는 “Get there first!” 전략을 우선으로 친다. '우리가 가진 솔루션은 세계최초입니다'라고 벤처 캐피탈리스트에게 으시대지마라. 그들은 속으로 “그 제품의 대체품을 만들고 있는 회사가 전세계에 3개는 있을 것이다.ㅎㅎ”라고 생각하면서 씩 웃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 먼저 들고가는 전략이 제일 중요하다. 늦으면 고객의 욕망길에서 둥지를 틀고 좌판을 벌리는 경쟁사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니 먼저 어디든 제품을 들고 가라. 코끼리 욕망길에서 반응이 없다면, 멧돼지의 욕망선으로 방향을 바꿔라. 멧돼지 길에서도 반응이 없다면, 살쾡이의 욕망선으로 또 방향을 바꿔라. 가야할 곳을 접근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업계를 잘 아는 지인(예, 기자)에게 부탁하여 고객사의 대표와 약속을 잡아라. 무턱대고 전화를 거는 것 보다는 지인을 통하여 약속을 잡으면, 상대가 거절하기 곤란하다. 이렇게 한곳에서 미팅이 잘되면, 또 다른 지인의 연락처를 요청해서 추가적인 고객정보를 획득해라. 이들에게 회사 제품과 고객사례에 대한 뉴스레터를 보내도 좋을지 확답을 받고, 잠재고객의 목록을 확대해 나간다. 그중에 한 고객과 계약을 맺으면, 고객 성공사례를 뉴스레터로 배포하면서, “뒤쳐지는 회사가 되지 말라고”하며 다른 잠재고객을 부축인다. 고객 반응에 따라 다른 고객의 욕망선으로 갈아탈 수도 있지만, 최소기능제품 역시 빠르게 바꿔야 한다. 보통 한달에 2번 정도는 바꾼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시장이해 방법은 심도 깊은 논리적 시장조사라기 보다는 감각적이고 직관에 의존하는 시장발견 혹은 시장 창조활동에 가깝다. 그러니 당신이 창업자라면 시장조사는 잊어라! “남보다 먼저!(Get there first!)”를 외치면 욕망선을 넘나 들며 시장을 발견하는 전략이 살길이다. 스타트업의 시장발견활동의 성공은 섬세하고 철저한 순차적 방법이 아니라, 투박하지만 리좀(Rhizome)처럼 비선형적이고 빠른 방향전환 능력에 달려 있다. 그런 과정에서 자사제품에 '곰의 욕망선'이 반응하는 것을 확인했다면,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고객 수가 증가하는지 살핀다. 긍정적 반응이 반복되고 곰 중에서도 반달 곰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면, 드디어 '반달곰'이 진정한 우리의 고객이고, 우리는 반달곰의 욕망선을 통제할 능력이 있는 회사가 된다. 이런 경영활동을 혹자는 PoC(proof of concept)라고 한다. B2B 사업이라면 PoC는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에게 적합한 말이다. 그러나 B2C 사업이라면, PoC는 판매자에게 적합한 경영활동이다. 여기서 개념(Concept)은 “우리가 이런 제품을 만들면, 고객의 욕망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설이 된다. 즉, 우리 제품은 고객의 욕망선과 일치한다는 가설을 증명하는 일이고, 이것을 증명한 스타트업의 다음 단계는 성장(scale-up)이다.

2024.08.02 06:14이정규

"가격 올라 구매 부담"...맥 못추는 햄버거 빅3

해외 햄버거 브랜드 3사가 잇단 가격 인상 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실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가격 인하가 얼어붙은 시장에 활력을 줄지 모른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온다. 맥도날드는 지난 5월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100원,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올렸다. KFC도 6월 ▲오리지널 치킨 ▲핫크리스피 치킨 ▲핫크리스피 통다리 등의 가격을 300원 올렸다. 징거버거 세트 가격도 100원 인상됐다. 그에 앞서 KFC는 작년 11월 자사 대표메뉴인 징거버거에서 토마토를 뺐다가 곤혹을 치룬 적이 있다. 1996년 출시 이후 30년 만의 변화였지만, 별도 공지가 없어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회사는 치킨 맛에 더 집중토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버거킹은 와퍼 가격을 2022년 2차례, 2023년 1차례 등 약 16% 인상했다. 2022년 6천100원이었던 와퍼는 현재 7천1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외산 햄버거 프랜차이즈 3사는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소비자 비난을 감수하고 제품 가격까지 올렸지만, 국내외 햄버거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다. 국내 맥도날드는 지난해 영업손실액 202억 원을 기록했으며, KFC도 당기순손실 88억9천만 원을 기록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4월~6월 글로벌 매장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햄버거 시장의 부진 이유는 여러가지이지만, 회사는 제품의 높은 가격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는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높은 가격을 거론했다. 그는 패스트푸드의 주된 구매자가 저소득층임에도 물가 급등으로 이들이 맥도날드를 외면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관련해 맥도날드가 전달 이벤트로 5달러짜리 저가 세트 메뉴를 판매하자, 고객 수는 약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는 행사 기간을 연장하고, 저가 메뉴를 더 제공하기로 했다.

2024.08.02 06:00류승현

GS샵 '신선식품 사전예약', TV홈쇼핑으로 확대

GS샵이 올해 3월 모바일 앱에서 시작한 '신선식품 사전예약'을 TV홈쇼핑 방송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GS샵은 2일 오전 11시 15분부터 40분간 TV홈쇼핑에서 제철 과일인 '산지애 부드러운 복숭아' 예약 판매 방송을 실시한다. 상주, 의성, 김천 등 복숭아 대표 산지에서 재배한 복숭아 중 250g 이상 대과만 선별해 포장한 상품이다. 출고일 기준 5일 이내 수확해서 배송하기 때문에 제철 과일인 복숭아를 가장 맛있을 때 가장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이번 방송은 지난 3월 GS샵 모바일 앱에서 시작한 '신선식품 사전예약' 서비스가 인기를 얻자 TV홈쇼핑으로 확대한 것이다. 모바일에서 3월에 진행한 '대저토마토', 6월에 선보인 '신비복숭아' 매출이 사전 예약 판매에 힘입어 전년비 30%나 증가하면서 고품질 과일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사전 예약이 '선주문 후수확'으로 진행되다 보니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점도 확대 배경이다. 실제로 지난 3월에 판매한 '대저토마토'의 경우 사전 예약 상품 재구매율이 17.8%로 상시 판매 상품 평균인 14.1%대비 3.7%가 높았으며 상품 만족도도 4.5점으로 4.22점을 기록한 상시 판매 상품 대비 0.28점이 높았다. 2일 방송하는 '산지애 부드러운 복숭아'는 TV홈쇼핑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사전 예약 상품인 만큼 11% 할인을 제공해 4만8천900원(6Kg)에 판매한다. 최고 품질로 선보이기 위해 예약 판매를 하는 만큼 맛과 품질에 불만족시 7일내 100% 반품해 준다. 배송은 8월 7일부터 주문 순서대로 진행되나 가장 좋은 품질로 배송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배송일은 사전 안내 후 조정될 수 있다. 박효진 푸드팀 MD는 “사전 예약으로 제철 과일을 판매하는 이유는 단 하나,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과 만족을 선사하려는 것”이라며 “이번 방송을 시작으로 과일 선물 수요가 높은 추석에도 예약 판매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2024.08.01 17:58안희정

세라젬, 8월 프로모션 "보상혜택 강화"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8월 한 달 간 헬스케어 가전 구매·렌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마스터' 시리즈 척추 의료기기와 '파우제' 안마의자를 비롯해 신제품 뷰티 디바이스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 이온수기 '세라젬 밸런스' 등 다양한 홈 헬스케어 가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먼저 '마스터V' 시리즈를 비롯한 척추 의료기기, 휴식가전 '파우제' 라인 안마의자 등 홈 헬스케어 가전을 구매하거나 렌탈하면 최대 3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 시리즈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전용 러그가 사은품으로 지급된다. 보상 판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동일 제품군을 보유한 고객이 뷰티 디바이스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와 이온수기 '세라젬 밸런스'를 일시불로 구매하거나 렌탈하는 경우 할인해준다. 척추 의료기기와 안마의자 등도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웰카페와 웰라운지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추첨으로 ▲셀루닉 광채오일 미스트 ▲밸런스 라인티 ▲셀루닉 하이드로 마스크를 경품으로 준다. 신규 고객의 경우 마스터 V9, 파우제 M6 구매 시 10만원 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 밖에도 타겟별 특별 할인과 패밀리 세일, 결합 구매 할인, 블로그 후기 이벤트 등도 마련했다.

2024.08.01 17:41신영빈

씨플랫폼, 사이버아크와 아이덴티티 보안 총판 계약

씨플랫폼과 사이버아크가 아이덴티티 보안 위협을 막기 위해 손을 잡았다. 씨플랫폼은 사이버아크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아이덴티티 보안 위협은 인공지능(AI) 등의 발전으로 한국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 대두되고 있는 이슈다. 아이덴티티 손상은 공격자가 사이버 방어를 피해 민감한 데이터와 자산에 액세스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아이덴티티 보안이란 다양한 인력에게 기술 액세스 조건을 부여해야 할 때 조직 내 모든 디지털 아이덴티티의 접근을 관리하고 위협 발생 시 차단하는 기능이다. 씨플랫폼은 이번 총판 파트너십으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특권 계정 접근 관리가 필요한 고객의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이버아크 제이슨 종 APJ 파트너 부문 VP는 "한국은 사이버아크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 시장에 아이덴티티 보안 솔루션을 공급해 조직의 자산 보호를 돕게 된 건 기쁜 일"이라고 언급했다. 한상욱 씨플랫폼 대표는 "AI와 클라우드 시장 확산에 따라 특권 계정 접근 관리 보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라며 "씨플랫폼이 보유한 파트너 망과 보안 비즈니스 노하우로 사이버아크와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01 17:21양정민

지그재그, '라이프' 카테고리 거래액 '껑충'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최근 3개월 전 연령대에서 '라이프'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그재그가 최근 3개월(올해 5~7월) 지그재그 라이프 카테고리의 연령별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10대부터 30대까지 모든 연령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배 이상(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연령대는 10대로, 126% 늘었다. 지그재그 측은 다양한 상품군으로 셀렉션을 확대하고 콘텐츠와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며 전 연령층에서 리빙 상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인기 상품은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10대에게는 레트로 열풍과 함께 '코닥 필름 카메라', '휴그 Y2K 디지털 카메라' 등이 인기를 끌었다. '보다나 물결 고데기', '소니 노이즈캔슬링 무선 헤드폰' 등도 인기를 얻었다. 팬덤 상품도 10대 이용자를 움직였다. 리빙 상품 판매 브랜드 '어프어프'와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속한 e스포츠 기업 'T1'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기획전은 일주일만에 매출 2억원을 달성했다. 10대 이용자 중 신규 가입 후 첫 구매로 해당 상품을 구매한 비율은 32%를 차지했다. 지그재그 측은 팬덤 상품이 10대 이용자 유입에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고 분석했다. 20대는 라이프 카테고리에서 여행을 준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로그몰'의 '대형 캐리어', '수하물용 캐리어' 등 여행용 캐리어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아이몰 스마트폰 방수팩 케이스', '리베아르 암튜브' 등도 많이 찾았다. 가죽, 실리콘, 스포츠 등 다양한 종류의 스트랩을 판매하는 '우먼스 9999'의 '애플워치 스트랩'도 인기를 끌었다. 30대에게는 '갤럭시워치7'이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지그재그 측은 30대 선호도가 높은 갤럭시 신상품들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삼성 갤럭시위크' 프로모션이 30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발각질 제거기', '어깨·승모근 마사지기' 등 이미용 기기 수요도 높게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인기를 끈 브랜드는 마사지기 전문 브랜드 '풀리오'다. 풀리오의 올해 여름 시즌(6~7월) 월 평균 거래액은 입점 월인 지난해 9월 대비 2327% 급증했다. 풀리오의 '종아리 마사지기'와 '목 어깨 마사지기' 등은 월간 기준 각 연령대별 인기 상품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그재그 측은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에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을 더한 점이 시너지를 냈다고 강조했다. 지그재그에는 ▲대형 가전 브랜드(삼성전자·LG전자 등) ▲이미용 기기 브랜드(스파알·발란스핏 등) ▲디지털 액세서리 브랜드(신지모루·위드썸 등)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루시아이·에이센트 등)를 포함해 3천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현재 약 50만 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대형 브랜드부터 1030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소형 브랜드까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셀렉션을 확대하며 전 연령대에서 리빙 상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빠른 배송 서비스 및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이용자들이 지그재그에서 패션, 뷰티뿐 아니라 개인의 취향에 맞는 리빙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1 17:15조수민

[유통 픽] 잭 다니엘스, 믹솔로지 체험 이벤트 外

잭 다니엘스가 술·음료·시럽·과일 등을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유행을 반영한 여러 이벤트에 나서고 있다. 위스키 브랜드 잭 다니엘스는 다음달 1일까지 스타필드 수원점 별마당도서관에서 잭 다니엘스 하이볼 & 칵테일 바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잭 다니엘스 위스키 ▲잭 허니 ▲잭 애플 등으로 만든 대표 칵테일들과 매달 바뀌는 칵테일 메뉴 3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 더운 날씨를 위한 2종류 칵테일 슬러시도 판매한다.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해 취향에 따른 음식을 곁들이도록 했다. 회사 제품 3종을 병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시 증정품이 제공된다. 회사는 위스키 하이볼 & 푸드 페어링 클래스도 운영 중이다. 스타필드 수원의 문화 공간 클래스콕과 연계해 바텐더에게 ▲위스키 음용법 ▲칵테일 ▲하이볼 제조법 등을 배울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주 2회 진행되며 클래스콕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증가함에 따라 회사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믹솔로지를 즐길 수 있는 썸머 주물컵 패키지 3종을 편의점에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500ml 위스키 한 병과 함께 하이볼 전용 잔이 담겼다. 잭 다니엘스를 수입하는 유정민 한국브라운포맨 상무는 “믹솔로지 문화는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음주 생활을 찾는 트렌드”라며 “믹솔로지의 매력을 보다 쉽고 재밌게 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 켈리 신규 광고 하이트진로가 자사 제품 켈리의 새로운 TV 광고 '놓칠 수 없는 Kelly'를 1일 공개했다. 광고는 모델 손석구가 켈리를 맛본 후 어떤 상황에서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담고 있다. 광고는 '놓칠 수 없는 강렬함, 부드러운 첫 맛에 한 번, 강렬한 끝 맛에 두 번'이란 자막과 나레이션이 나오고 마무리된다. 이번 광고는 오늘부터 TV와 디지털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켈리의 매력을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카스, 2024 카스쿨 페스티벌 '2024 카스쿨 페스티벌'이 오는 24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된다. 야외 음악 콘서트인 이번 행사에는 ▲선미 ▲청하 ▲유겸(GOT7) ▲다이나믹 듀오 ▲카더가든 ▲백호 ▲하이라이트 ▲헤이즈 등 37팀의 가수 및 밴드가 출연한다. 공연은 총 3개의 무대에서 열린다. 서울랜드 피크닉 광장에 마련된 블루 스플래시 스테이지에서는 아이돌과 힙합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물줄기를 뿜는 대형 카스 프레시 캔 모양 조형물도 설치된다. 레몬 스퀴즈 스테이지에서는 감성 팝과 어쿠스틱 장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카스쿨 0.0 스테이지에서는 EDM 공연을 볼 수 있다. 이 중 카스쿨 0.0 스테이지는 일반 관람객도 입장이 가능하다. 여러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회사는 터치스크린을 통한 게임 콘텐츠 텐텐과 소비자가 행사 굿즈를 제작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워터커튼 포토존 ▲레몬 샤워 포토존 ▲DJ 포토존 ▲이색 메이크업 라운지도 준비된다.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카스 프레시 생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 ▲카스 0.0 등을 시음할 수 있다. 행사 티켓은 ▲네이버 ▲인터파크 ▲야놀자 등에서 판매 중이다. 앞서 판매된 블라인드 티켓과 얼리버드 티켓은 각각 12초, 3시간 만에 매진됐다. 자세한 사항은 카스쿨 공식 사회관계망(SNS) 혹은 카스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G, 릴 하이브리드 3.0 카고 컨테이너 에디션 사전예약 KT&G가 캠핑용품 브랜드 카고 컨테이너와 협업한 릴 하이브리드 3.0 카고 컨테이너 에디션의 사전예약을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카고 컨테이너의 디자인과 색깔을 살린 샌드 베이지와 와일드 카키 2종으로, 카고 컨테이너 미니랜턴과 캠핑용 고리가 제공된다. 권장 소비자가는 9만9천 원. 사전예약은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령은 이달 27일부터 본인이 지정한 편의점에서 가능하다. 사전예약 이후 8월 말부터 릴 플래그십 매장 릴 미니멀리움과 온라인 판매처 릴 스토어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다음달 9일부터는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릴 하이브리드 3.0은 총 3가지 흡연 모드를 제공한다. 일시 정지 기능이 있어 한 개비를 피우는 동안 총 2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기기 작동을 잠시 멈출 수 있다. 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협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2024.08.01 17:14류승현

[ZD SW 투데이] KISA, 블록체인 누리단 발대식 열어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KISA, 블록체인 누리단 발대식 열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일반인 150명·IT분야 대학생과 대학원생 50명 등 총 200명 규모의 블록체인 누리단을 발족했다. 누리단은 디지털 배지 등 주요 블록체인 실증 서비스를 현장 체험 후 서비스 의견을 제시해 완성도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구현에 참여한다. 우수 누리단원에게는 오는 11월 블록체인 진흥 주간에 KISA 원장상 등 시상이 주어진다. ◆인피닉, 삼성동으로 AI 연구소 이전 인피닉이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연구 개발을 위해 AI 연구소를 삼성동으로 이전했다. 이번 연구소 이전은 3개 층으로 나누어져 있던 업무공간을 한곳으로 모아 부서 간 협업·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약 260평 규모의 연구개발 공간 확보로 인피닉은 신사업인 국방 AI에서도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시큐아이, GS인증 1등급 획득 시큐아이의 '블루맥스 ESP'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블루맥스 ESP는 PC 취약점 진단을 통해 보안이 미흡한 항목을 점검하고 조치해 내부 자산의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다. 시큐아이는 오는 9월 블루맥스 ESP를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할 예정이다. ◆바이프로스트, 신퓨처스와 파트너십 체결 바이프로스트가 탈중앙화 거래소 신퓨처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바이프로스트가 가지고 있는 크로스 체인 기술과 신퓨처스의 합성자산 노하우를 결합해 비티씨유에스디(BtcUSD)를 신퓨처스 플랫폼에 등록하는 것이 이번 파트너십의 골자다. ◆이노그리드,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선정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잇'이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의 대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공기관 납품 기회 부여를 통한 판로 개척 지원·기술개발 혁신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 중이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시범 구매제도 선정으로 공공 조달 시장에 진출해 제품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2024.08.01 16:52양정민

엠로, 상반기 매출액 330억…6년 연속 최대 매출 달성 기대

엠로(대표 송재민)가 상반기 매출액 330억 원을 돌파하며 6년 연속 최대 매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엠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2분기 매출 192억원, 영업이익 17.5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8%, 영업이익은 50.7% 증가한 실적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33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구매 공급망관리(SRM) 소프트웨어(SW)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 구매시스템에 대한 수요 확대, ▲대기업 고객사의 자회사, 해외법인 대상 구매시스템 고도화 및 확산 프로젝트 증가,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수요 증가 등이 요인이다.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는 2024년 2분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32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2억 원을 기록해 지속 성장의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수익성 높은 SW라이선스와 기술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를 모두 더한 기술기반 매출액도 6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전분기 대비 17.6% 증가했다. 또한, 5월 대규모 차세대 구매시스템 구축 계약도 체결하며 내년까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 계약을 통해 엠로의 구매 솔루션과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력을 또 한 번 입증하며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레퍼런스까지 확보하게 됐다. 엠로는 하반기 해외 시장 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SDS와 함께 개발 중인 글로벌 SRM SaaS 솔루션 브랜드명을 '케이던시아(Caidentia)'로 확정하고, 현재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상반기 'ISM World 2024'와 '가트너 공급망관리 심포지엄'에 참가해 다수의 잠재 고객사를 발굴한 엠로는 오는 15일 미국에서 개최하는 'USC 글로벌 공급망 엑셀런스 서밋'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다양한 글로벌 공급망관리 행사에 삼성SDS와 함께 참가하며 현지 고객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5월 삼성SDS에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7월 25일자로 전환 청구 및 신주인수권이 행사돼 최대주주인 삼성SDS의 엠로 지분율이 33.4%에서 37%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익이 사라지고, 부채비율도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엠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업그레이드 출시한 공급망관리 SW 스마트 스위트 v10.0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도 엠로만의 차별화된 구매 솔루션과 AI 소프트웨어를 내세워 신규 고객 발굴에 주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1 16:42남혁우

'하이브 2.0' 발표…음악·플랫폼·테크로 사업 재편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초격차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전략 '하이브 2.0'을 1일 공개했다.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주요 시장에 확대 전개하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는 선제적 혁신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하이브 2.0을 통해 기존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으로 구성됐던 하이브의 3대 사업영역은 ▲음악 ▲플랫폼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으로 재편된다. 하이브는 중장기적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이브 2.0 전략을 준비해 왔다. 음악 사업 영역에서는 본질인 콘텐츠 품질과 팬 경험을 더욱 향상하고, 한국·미국·일본·라틴 사업의 확장 및 지역간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의 핵심축인 위버스는 일본과 미국을 대상으로 장르를 확대하고, 서비스 모델의 고도화를 통해 아티스트 활동을 활성화 해 팬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 영역에서는 현재 인큐베이팅 중인 게임사업의 본격적 확장과 더불어 미래형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선행 R&D가 추진될 예정이다. 멀티레이블 고도화 첨병 'HYBE MUSIC GROUP APAC' 신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이브는 음악사업 부문에서 국내 및 일본 멀티레이블 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HYBE MUSIC GROUP APAC)'을 신설한다.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은 레이블 사업 성장 및 혁신에 필요한 전략 및 프로세스 강화, 리소스 투자 및 음악 서비스 기능의 고도화에 집중한다. 음악사업의 본질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하기 위함이다. HYBE MUSIC GROUP APAC의 초대 대표는 신영재 빅히트 뮤직 대표가 맡는다. 신영재 대표는 지난 2019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이래 다양한 전략, 정책, 사업모델 개발을 담당했다. 2020년부터 빅히트 뮤직의 대표직을 맡아 레이블 조직 및 기능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는 데 앞장섰다.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으로 글로벌 음악사업 주도적 사업자 자리매김 하이브는 미국, 일본, 라틴을 중심으로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전개해 현지 시장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하이브 2.0에선 각 시장환경에 맞게 K-팝 노하우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사업 전략이 구체화된다. 각 시장에서 주도적 사업자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동시에 기존에 K-팝을 소비하지 않았던 층에도 장르 확장을 통해 하이브의 생태계로 유입시키는 포석이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하이브는 레이블서비스 출범과 현지화 신인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에 미국의 전통적인 매니지먼트사업과 하이브의 360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한 레이블서비스가 출범한다. 레이블 서비스는 아티스트의 커리어 성장곡선을 함께 설계하고 각 단계별로 적절한 사업모델을 제공한다. 하이브의 강점인 아티스트 성장을 지원하는 조력자로서의 사업 모델을 개발해 현지 아티스트와 단순한 레코딩 혹은 매니지먼트 계약을 넘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레이블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하이브는 올해 데뷔한 캣츠아이를 시작으로 미국 현지화 신인을 지속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캣츠아이는 지난 6월 데뷔한 하이브의 첫 미국 현지화 그룹으로, 게펜 레코드와 협업을 통해 미국 팝 장르에 K-팝 방법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하이브는 캣츠아이 데뷔를 위해 미국 현지에 트레이닝, 마케팅 및 프로모션, A&R 등 아티스트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후에도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화 신인을 계속해서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2위 음악시장인 일본에선 현지화 아티스트 제작과 J-팝 시장 내 솔루션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일본 시장에서 K-팝 성장세와 J-팝 장르에서의 존재감을 동시에 키워나가, 하이브가 일본에서도 한국에서의 위상에 버금가는 선두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하이브 재팬은 &TEAM에 이은 새로운 일본 현지화 신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 재팬은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김영민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을 하이브 재팬 회장(Chairman)으로 신규 선임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표적 '일본통'으로 알려진 김영민 회장은 K-팝 산업에서 하이브가 수립한 성공 방정식을 일본 시장에 접목, 하이브 재팬을 일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시킨다는 포부다. 라틴 시장을 담당하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현재 멕시코시티에 전용 스튜디오를 건설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다. 프로듀서 및 아티스트 영입과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강력한 로컬 대표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음악 기반 사업모델과 기술 주도 신사업의 전개를 빠르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부터 K-팝 시스템을 도입해 제작하는 하이브 라틴 첫 아티스트의 데뷔를 포함한 다양한 성과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 구독형 멤버십 론칭…팬덤 서비스 모델 확장 글로벌 최대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는 올해 4분기부터 팬덤 서비스 모델을 확장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한다. 먼저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가 오는 4분기 론칭 예정이다. 구독형 멤버십은 기존 팬클럽 멤버십과는 별도 서비스로 동시에 운영되며, 팬들이 위버스를 더 편리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향상된 기능과 일부 팬클럽 이용 서비스를 연동해 함께 제공한다. 본 서비스는 디지털 멤버십 카드, 보너스 젤리(디지털 재화) 충전, 광고 없는 영상 시청, VOD 오프라인 저장 등으로 구성된다. 멤버십 콘텐츠 조회, 이벤트 우선 참여 등도 선택적으로 포함할 수 있다. 위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는 누구나 원하는 시점에 편리하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오픈해 활용할 수 있다.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창구로 사랑받고 있는 '위버스 DM'은 올해 중 하이브 아티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들로 서비스가 확대 오픈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 위버스의 일부 영역에 제한적으로 도입한 광고를 연내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하이브 중장기 신성장 동력,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통해 확보 하이브 2.0의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부문은 엔터테인먼트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신성장 영역에 대한 전략적 탐색과 선점을 담당한다. 콘텐츠 관련 기술의 적극적 융합 시도와 고객 경험 변화 방향성을 예측해 하이브의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부문에선 하이브 내부에서 준비해 온 다양한 신사업들의 전략 조율 및 연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게임사업을 포함한 ▲오디오/보이스 기술 ▲생성형 AI ▲오리지널 스토리 비즈니스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설계 등이 사업모델 검증 및 테스트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다. 관련 영역에서 회사의 미래 방향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신규 투자가 신중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는 “음악, 플랫폼,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하이브 2.0을 기반으로 하이브는 국내 및 글로벌 음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플랫폼 사업을 통하여 변화하는 슈퍼팬 시장에서 선두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1 16:27안희정

디지털의료기기, 제조 및 시험 위·수탁을 위한 시설기준 마련

디지털 기술 적용 의료제품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규제 체계 마련 안전하고 효과 있는 다양한 의료제품의 개발로 국민 건강관리 향상 디지털의료기기 제조 및 시험 위·수탁을 위한 시설기준 마련 등 디지털 의료제품 발전 지원을 위한 규정 이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지털의료제품의 특성에 맞는 허가·관리와 발전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7월31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의료제품에는 ▲디지털의료기기(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또는 이 의료기기와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가 조합된 제품) ▲디지털융합의약품(디지털의료기기,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와 조합된 의약품)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디지털의료기기를 제외한 의료의 지원 및 건강의 유지‧향상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제품)가 있다. 이번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은 임상시험, 허가, 사후 관리 등 전반에 대한 규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디지털의료제품법의 내년 시행(2024년 1월24일)을 앞두고 하위법령으로 위임한 세부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 규정은 2026년 1월24일 시행된다. 시행령·시행규칙에는 디지털의료기기의 ▲디지털 기술 범위·등급 기준 세분화 ▲제품 특성에 맞춘 허가·품질관리 등 규제 설계 ▲임상시험 등 합리적 규제 마련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 광고(의약학 전문매체에만 허용) 및 판매 등 ▲디지털융합의약품 시설기준 및 허가요건 ▲디지털의료제품 발전 지원을 위한 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영향평가 절차 등 세부 내용을 담았다. 디지털의료기기의 특성인 디지털 기술의 범위는 세부적으로 ▲인공지능 기술 ▲지능형 로봇 기술 ▲독립형 소프트웨어(전자·기계장치 등 하드웨어에 결합되지 아니하고 스마트폰, 범용 컴퓨터 등 환경에서 운영되며, 그 자체로 디지털의료기기에 해당하는 독립적인 형태) 기술 ▲공용 네트워크망 활용 및 정보 처리 기술 등이다. 또 디지털의료기기 하드웨어 특성과 함께 소프트웨어적 특성(제품이 제공하는 정보가 의료인의 의료적 판단과 환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추가적으로 고려해 안전관리의 수준을 정하도록 등급 분류 기준을 마련한다. 허가는 디지털의료기기의 특성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검증 ▲유효성 ▲전자적 침해행위 보호 ▲사용적합성 등에 대한 항목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빠르게 발전하고 융합하는 디지털 기술의 특성에 맞춰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하는 '구성요소 성능평가' 제도 등 다양한 허가·평가 체계의 세부 내용을 담았다. 허가·평가체계 세부 내용으로는 ▲구성요소 성능평가에 기반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우수관리체계 인증에 따른 허가 등 특례 ▲실사용 평가 결과를 (변경)허가 시 제출 자료로 인정 ▲허가 시 변경관리 계획 제출에 따른 변경절차 간소화 등이다. 또 소프트웨어 등에 특화된 시설, 위수탁 제조 등 품질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디지털의료기기 특성에 따라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소프트웨어 기술자 등을 품질책임자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보안·오류 업데이트 등을 지속적으로 설치장소(사용자)에 통보하도록 하는 등 영업자 세부 준수사항을 마련한다. 합리적 임상시험 규제도 마련하는데 인체에 접촉하지 않고, 데이터를 이용하는 임상시험 등 위해도가 낮은 임상시험에 대해 식약처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없이 임상시험기관의 승인만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기관이 아닌 기관의 임상시험 참여를 승인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임상시험기관 외의 기관에서 수집·분석되는 데이터를 임상시험에 활용하는 경우 고려해야 할 사항 등도 제시한다. 이외에도 안전 및 임상시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임상시험계획의 경미한 변경은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디지털 의료기기의 임상시험 규제를 합리적으로 운영한다. 이외에도 소비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용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는 의학·약학 등 전문매체에만 광고를 허용하고 전문가 대상으로만 판매하게 하며,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제품은 허가·심사 결과를 공개하고 학습데이터 등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도록 한다. 아울러 인터넷 등을 통해 최신의 버전 정보 등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제조·수입업자가 별도의 판매업 신고 없이 일반인에게 정보통신서비스, 다운로드 등의 방법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디지털융합의약품 제조·수입업 허가 및 위탁제조판매업 신고 등 신청 시 제출 서류, 절차 등을 마련하고, 디지털융합의약품 제조·수입업자가 의약품과 융합되는 디지털의료기기 또는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의 제조 또는 시험에 대한 위수탁이 가능하도록 시설 기준을 마련했다. 또 디지털융합의약품을 구성하는 디지털의료기기 임상시험을 별도로 실시하는 경우에 대한 요건과 의약품과 융합되는 디지털의료기기 또는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와 관련된 품질관리 및 변경허가 기준 등을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의료제품의 안전성·유효성 확보 및 연구개발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의료제품 안전관리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에 대한 수립 절차와 방법 등을 마련하고 디지털의료제품의 영향평가를 위한 대상 선정과 내용·방법 등 세부사항을 마련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디지털의료제품법 제정은 디지털 헬스의 큰 틀 안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의료기기, 의약품, 건강지원기기의 융합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품 특성에 맞는 규제 체계를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디지털의료제품을 공급해 국민 건강 증진과 환자의 치료 기회 확보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1 16:17조민규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는 경쟁사"…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략적 파트너였던 오픈AI를 경쟁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파트너십과 경쟁을 병행하는 관계에 들어선 것이다. 1일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신 연례 보고서에 오픈AI를 인공지능(AI), 검색, 뉴스 광고 분야 경쟁 기업으로 명시했다. 이같은 소식은 오픈AI가 검색엔진 '서치GPT(SearchGPT)'를 발표한 직후 나왔다. 이에 다수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검색엔진과 뉴스 광고 사업만큼은 오픈AI와 경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약 130억 달러(약 18조원)를 투자한 바 있다. 오픈AI는 모델과 모든 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과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 제공해 왔다. 지금까지는 생성형 AI 사업 성장만을 위해 협력 위주로 파트너십을 맺은 셈이다. CNBC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와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여전히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양사는 장기적 파트너십과 경쟁을 오가는 복잡한 관계"라고 분석했다.

2024.08.01 16:15조이환

이진숙 임명 이틀째에 탄핵 추진...방통위 올스톱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6당이 발의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김현, 이해민, 윤종오 의원 등 188인으로부터 '방통위원장 이진숙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고 보고했다. 국회법에 따라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민주당은 탄핵안 보고 24시간 후인 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상정 표결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외에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은 본회의 직전 이진숙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탄핵소추의 사유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의 위법성, 기피신청 부당한 기각 등을 꼽았다. 이진숙 위원장은 전날 함께 임명된 김태규 상임위원과 전체회의를 열어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여권 이사 6명에 대한 추천 및 임명안을 의결했다. 범야권 의석수를 고려하면 탄핵안의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의 검토 과정 동안 위원장이 직무는 정지된다. 앞서 탄핵소추 논의 속에 이동관, 김홍일 전 위원장은 방통위의 업무 마비를 고려해 자진사퇴를 택했다. 반면 일각에선 이진숙 위원장은 사퇴하지 않을 것이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방통위의 업무가 사무처의 일반 행정 외에 주요 결정 사항은 수개월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관가에서는 한상혁 전 위원장의 거취 논란이 불거졌을 때부터 이미 업무 마비 상황이 이어졌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5박6일간의 필리버스터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방송 3법과 방통위설치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까지 행사되면 방통위를 둘러싼 정쟁은 위원회 조직에 머무르지 않고 국회 여야 전체를 삼켜버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개원식도 치르지 못한 22대 국회 역시 마비 상황에 이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야의 방송 관련 정쟁은 MBC 사장 교체로 쏠린다. 방문진 이사진의 임기가 오는 12일에 끝나는 만큼 전날 임명한 방문진 여권 인사들이 새로운 사장을 세우면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2일 이전 현 정권의 방송장악 국정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이진숙 위원장은 자신의 탄핵소추안이 표결되기 전인 이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과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을 임명했다. 코바코 신임 사장에 발탁된 민영삼 전 국민의힘 특별보좌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선거캠프에서 국민통합특보를 지냈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KBS PD 출신으로 지난해 공정언론국민연대 공동대표를 맡았다. 2022년에 만들어진 공정언론국민연대는 대표적인 현 여당 성향의 단체로 꼽힌다. 이진숙 위원장도 이 단체의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2024.08.01 16:03박수형

맥OS에서 쓰기 좋은 터미널 앱 5선

애플 맥OS는 기본적으로 터미널 앱을 제공한다. 하지만 기본제공되는 맥OS 내장 터미널 앱은 너무 기본적이어서 대부분의 터미널 앱에서 제공하는 'exit' 입력도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미국지디넷은 최근 맥OS 터미널 기본 앱을 대체할 수 있는 유용한 대체 터미널 앱 다섯가지를 모아 소개했다. 1. iTerm 2 iTerm 2는 터미널 앱에 필요한 기본을 모두 갖췄다. 분할 창, 단축키 창, 검색, 자동완성, 복사 모드, 붙여넣기 기록, 인스턴트 리플레이(이전에 터미널에서 삭제된 텍스트 복구), 24비트 색상, 마우스 지원, 알림센터 지원, 프로필, 모양 사용자 지정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iTerm 2는 무료이며, 맥OS 10.14 이상(인텔 및 애플실리콘 모두)에서 작동한다. 2. Kitty Kitty는 리눅스와 맥OS에서 모두 사용가능한 터미널 앱이다. Kitty는 그래픽, 유니코드, 트루컬러, 오픈타입 합자, 마우스 상호 작용, 포커스 추적 및 괄호로 묶인 붙여넣기 같은 최신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kittens'를 통해 내장된 기능 세트를 확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Kitty에서 원격 이미지를 불러와 터미널 창에서 바로 볼 수 있다. Kitty는 무료로 사용가능하다. 3. Warp Warp는 터미널 앱과 인공지능(AI)를 조합해야 할 때 유용하다. 터미널에 AI를 내장하고 있다. 명령이나 코드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AI다. 파이썬 코드 작업 중 이해되지 않는 라인이나 블록을 복사해 Warp 터미널에 붙여넣기하면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해준다. 커맨드라인으로 Warp에 일반 언어로 무언가 하는 방법을 물어볼 수도 있다. Warp는 분할 창, Git 통합, 워크플로, 테마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Warp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사용가능하지만, 기술지원과 비즈니스 중심 기능을 이용하려면 월간 유료 구독을 해야 한다. 4. Hyper Hyper는 HTML, CSS, 자바스크립트로 구축된 일렉트론 기반 터미널 앱이다. 설정을 구성할 수 있는데, 변경을 위해 텍스트 파일을 편집해야 한다. 메뉴에서 설정 항목을 찾을 수 있지만 이는 기본 웹브라우저에서 구성 파일을 여는 것뿐이다. 때문에 Hyper는 고급사용자에게 추천된다. 구성 파일에서 터미널 앱의 모양과 느낌, 셸, 크기, 분할 창, 자동 채우기, 받아쓰기, 이모지, 기호지원 등을 변경할 수 있다. Hyper용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지만, 이 프로세스에 노드JS 패키지 관리자인 npm을 사용해야 한다. Hyper는 무료로 사용가능하다. 5. Core shell Core shell은 SSH를 더 쉽게 만드는데 초점을 둔 터미널 앱이다. 필수적인 기능을 모두 갖췄으므로 SSH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유용하다. OpenSSH 호환성, 파일 다운로드 및 업로드, 맥OS 키체인 통합, 호스트별 고급 옵션, 자동 재연결, 테마, 태그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라이선스를 구매하면 무제한 연결, 가져오기 및 내보내기, 맥OS 컴퓨터 간 호스트 및 태그 동기화, 스크립트 지원 및 우선 고객지원 등을 추가할 수 있다. 프리미엄 라이선스는 1년 9.99달러, 4년 29.99달러다. 주의사항. Core shell 앱스토어 버전은 개발사 Codinn에서 직접 배포하는 버전과 다르다. Codinn 버전만 로컬 터미널을 포함하므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설치하는게 좋다.

2024.08.01 15:56김우용

SK이노, 배터리 적자에 '어닝쇼크'…"합병으로 위기 극복"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자회사 SK온과 주력인 석유화학 사업 부진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어닝 쇼크(기업 실적이 예상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상황)'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8조7천991억원, 영업손실 4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하고 적자 폭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긴 했지만,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에프엔가이드 기준 2천697억원)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SK이노베이션은 “견조한 석유개발사업 광구 생산 실적에도 불구하고, 석유사업의 정제마진와 배터리사업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는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고, 배터리 사업 역시 전기차 신차 라인업 확대로 전방 수요 증가가 예상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밑빠진 독 '배터리', 흑자전환 차일피일…하반기 BEP 달성 목표는 유지 사업별로 보면 배터리 사업(SK온)은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증가 등 영향에 영업손실 4천6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에 반영되는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미국 지역 판매량 회복에 힘입어 전 분기의 385억원에서 1천119억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AMPC 증가에도 배터리 사업 분기 적자 규모는 지난 1분기(3천315억원)보다 1천억원 이상 늘었다. SK온은 수요 개선과 원가 절감 활동을 토대로 하반기 중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온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을 예고했으나,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배터리 판가 하락 여파로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올해 하반기로 시점이 미뤄진 상태다. SK온은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OEM(완성차) 수요 감소로 인해 전체적으로 1·2분기 가동률은 하락했다"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현재는 권역별 공장별 상황에 맞는 효율적 라인 운영 계획, 노후설비 개조 등을 포함해 생산계획을 유연하게 수립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K온의 약점으로 꼽혔던 배터리 수율에 대해 "작년 하반기부터 전 공장 수율이 점진적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올해 1·2분기에 전 법인 수율이 계획을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현재 전 공장 수율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높은 수율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K온은 하반기 신차 라인업 확대와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한다. SK온은 "전방 수요 회복이 당초 예상 대비 지연되고 있으나 고객사 배터리 재고, 리스토킹(재고축적) 수요와 더불어 신차 라인업 확대, 금리 인하, 하락한 메탈 가격을 기반으로 상반기 대비 전기차와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생산·구매 경쟁력 제고 등 기존 운영 효율성 개선 노력은 물론이고 불요불급한 비용 발생 항목이 없었는지 면밀히 검토하는 등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원가 개선 활동과 시장 수요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 중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력 석유화학도 부진…하반기 정제마진 회복 기대 석유사업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 비우호적 거시 경제 환경과 중국 경기회복 지연 영향 등으로 정제마진이 하락하며 전 분기 대비 4천469억원 감소한 1천442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파라자일렌(PX), 벤젠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중 진행된 정기보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해 전 분기 대비 251억원 감소한 영업이익 994억원을 달성했다. 윤활유 사업은 중국 수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80억원 감소한 1천5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전 분기 대비 판매물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복합판매단가 하락과 매출원가 증가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23억원 감소한 1천42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반기 전망은 나쁘지 않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 시황은 OPEC+ 감산 지속과 계절적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유가는 하단을 지지하고, 정제마진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화학사업은 동절기 의류 수요 대비를 위한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에 따라 PX 스프레드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벤젠은 미국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작년 연평균 스프레드 수준보다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윤활유 사업은 금리 인하에 따른 거시경제 회복으로 윤활기유와 윤활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 사업은 하반기 동남아시아 지역 내 유망 광구 신규 취득을 위한 입찰에 참여하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기존 보유 광구의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하반기 액침냉각 신사업도 계속 드라이브를 건다. SK엔무브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단기적으로는 데이터센터 그리고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장치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데이터센터의 경우 당사 고품질 기유 기반으로 고인화점 달성 가능한 제품을 개발 중이며, 국내외 시스템 제조사와의 협업하고, 추가 레퍼런스 확보와 서버사 인증과 연계해서 솔루션 패키지 형태의 공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경우 SK온과 열폭주 방지 화재 차단 기술 개발과 모듈 설계 분야에서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고, ESS의 경우 불연성·비전도성 컴포넌트 발굴과 ESS 사업과 관련된 장치들에 대한 액체 수요 발굴을 추진 중"이라며 "액침냉각 사업 가시적인 성과 창출과 조기 사업화 노력은 4분기에도 다방면으로 지속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SK E&S 합병으로 시너지 낼 것…2030년 추가 수익 2.2조원 기대" 배터리 자회사 설비투자 부담 가중으로 재무적 리스크를 얻게 된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의 합병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에 발표한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그리고 SK온과 SK트레이딩 인터네셔널, SK엔텀 간 합병을 통해 당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전반적으로 약화된 재무구조를 강화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캐시플로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다가올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안이 오는 27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합병법인은 11월 1일 공식 출범하게 된다. 양사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로 2030년까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약 2조 2천억원 수준 추가 수익성을 달성할 계획이다. 기존 석유·가스 사업에서 5천억원 이상, 전기화 사업에서 1조 7천억원 이상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사업에서는 탐사·개발과 트레이딩 역량과 인프라를 결합해 수익성 증대와 비용 절감을 통해 1천억원, SK이노베이션 LNG 수요와 SK E&S 구매 경쟁력을 결합해 4천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화 사업 관련해서는 SK E&S 전력 솔루션과 분산 발전 기술, 그리고 SK이노베이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해 데이터센터 등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1조 7천억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합병 기반 시너지 창출로 2030년 기준 전체 EBITDA 20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 LNG·전력 사업 확대 및 재생에너지·수소 등 신규사업 성장 2조 8천억원, 석유·화학 중심 기존 사업 수익성 유지 4조원, 전기차 배터리 사업 성장 10조 3천억원, 석유·가스 사업 시너지 5천억원 이상, 전기화 사업 시너지 1조 7천억원 이상이다. 다만, 일부 주주들은 여전히 합병 비율 관련해 불만을 제기한다. 이와 관련해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부분장은 "장부가 대비 시가가 현저히 미달하는 현 주가 수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일부 주주의 불만도 이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기에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조속히 실현해 장부 가치와의 갭을 줄여나가 최종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08.01 15:51류은주

오픈AI·엔비디아·네이버, 공정위 AI 시장 실태조사 받는다

'챗GPT' 등장 후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활성화 된 가운데 정부가 불공정거래 발생 가능성을 분석하는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네이버 등 국내외 주요 사업자가 모두 대상으로, 가격 담합·허위 광고·지배적 지위 고착화 등을 면밀히 들여다 볼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달부터 AI 분야의 국내외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장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생성형 AI는 대규모 데이터 등을 학습하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조사 대상은 국내 고객에 AI 분야 제품·용역을 개발·판매 등을 하는 국내외 주요사업자 50여 곳이다. 주요 조사 항목은 사업 일반현황, 제품 및 시장 현황, AI 관련 분야별 거래 현황, 불공정거래 경험 여부 등이다. 공정위는 대상 업체에 서면 실태조사표를 보내고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추가 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다. 공정위 조사 대상에는 오픈AI와 MS, 구글, 메타, xAI, 애플 등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와 AI반도체를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는 챗GPT 등 생성형 AI의 급격한 발전으로 AI 시장에서 다양한 거래관계가 나타나고 있고 향후 생성형 AI 산업이 경제 성장을 이끌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고 봤다. 또 생성형 AI 산업의 성장으로 독점 우려 등 경쟁법상 쟁점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자본과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한 AI 기술의 특성상 소수 기업의 높은 시장 집중도, 진입장벽 구축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해외 경쟁당국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영국·캐나다 경쟁당국은 지난해 AI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고 EU 집행위도 생성형 AI 시장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시장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경쟁·소비자 이슈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기 위한 시장연구 차원의 조사"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AI 정책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1 14:47장유미

웹젠, 서브컬처 신작 '테르비스' 日 코믹마켓 참가

웹젠(대표 김태영)은 서브컬처 신작 테르비스의 사전 홍보를 위해 일본 코믹마켓에 기업 부스로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코믹마켓은 '코미케'로도 불리는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서브컬처 행사다. '도쿄 빅사이트'에서 매년 여름과 가을 2회씩 개최되며, 웹젠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하는 C104 여름 시즌 행사에 참여한다. 테르비스는 서브컬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웹젠이 자체 개발 중인 2D 애니메이션 수집형 RPG 게임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지스타 2023' 행사에 해당 신작의 시연대를 마련해 선보였으며, 당시 관람객들은 높은 수준의 애니메이션 연출과 게임성에 대해 호평했다고 알려졌다. 일본 서브컬처 팬들에게는 코믹마켓을 통해 테르비스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게임의 특징과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는 일러스트 전시와 함께 메인 캐릭터 4종의 코스프레 행사를 현지 코스어를 섭외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경품을 제공한다. 테르비스 글로벌 공식 계정 팔로워 이벤트 및 캐릭터 인기투표 등 행사 참여인원을 대상으로 캐릭터 장패드, 키링을 비롯한 테르비스 굿즈 상품을 배포한다.

2024.08.01 14:39이도원

SK온, 수율 안정화·각형 공급 등 하반기 손익분기 돌파 총력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수익성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상반기 실적 발목을 잡은 공장 가동률은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열린 SK이노베이션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K온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OEM(완성차) 수요 감소로 인해 전체적으로 1분기, 2분기 가동률은 하락했다"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권역별 공장별 상황에 맞는 효율적 라인 운영 계획, 노후설비 개조 등을 포함해 생산계획을 유연하게 수립해 대응하고 있다"며 "또한 해당 기간 제조 체질 개선, 안전 리스크 제거, 품질 개선, IT 시스템 고도화 등에 집중해서 제조 경쟁력 또한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온은 수요 상황에 대해서도 업데이트했다. SK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공장 수율은 점진적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올해 1,2분기에는 전 법인 수율이 계획을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 공장 수율 안정화 단계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높은 수율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 11분기 연속 적자 SK온, 하반기 흑자 전환 총력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SK온)은 기존 설비 가동률 하락과 신규 공장 가동 등으로 영업적자가 크게 확대됐다. 배터리 부문 자회사 SK온은 11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간다. SK온은 2분기 4천601억원 영업손실을 냈으며, 매출액(1조 5천535억원)도 전분기 대비 1천301억원 감소했다. 다만 미국 지역 판매량은 회복하면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은 지난 분기 385억원에서 2분기 1천119억원으로 증가했다. SK온은 하반기 신차 라인업 확대와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한다. SK온은 "전방 수요 회복이 당초 예상 대비 지연되고 있으나 고객사 배터리 재고, 리스토킹(재고축적) 수요와 더불어 신차 라인업 확대, 금리 인하, 하락한 메탈 가격을 기반으로 상반기 대비 전기차와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생산·구매 경쟁력 제고 등 기존 운영 효율성 개선 노력은 물론이고 불여불급한 비용 발생 항목이 없었는지 면밀히 검토하는 등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원가 개선 활동과 시장 수요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 중 영업이익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하반기 공장 운영 유연하게…포드 외 고객사와 공급 논의 중" SK온은 기존 또는 신규 공장 운영 계획을 일부 공유했다. SK온은 "신규 헝가리 이반차 공장은 2분기 중 일부 라인 가동 시작해 점차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현지 생산 역량을 빠르게 향상하기 위해 인력을 조기 채용해 인근 코마론 공장에서 직무 스킬 교육을 진행하는 등 빠른 램프업(생산량 확대) 달성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옌청 공장(2공장)과 관련해서는 "하반기 물량 추이를 바탕으로 SOP(양산 시작) 일정을 면밀히 조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사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의 전기차 속도 조절에 SK온도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온은 "미국 내 생산이 OEM들에 매우 중요해짐에 따라서 SK 배터리 아메리카 공장 일부 라인 전환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개별 공장의 세부 변동 사항에 대해서는 고객과의 관계를 고려해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 내용은 공유가 어렵지만, 이러한 라인 전환 등의 작업이 전사 관점의 투자비 최소화와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둔 글로벌 공장 라인 운영 방침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포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주요 고객사와의 기존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 계속 추가 프로그램을 논의 중이고, 이런 결과로 계속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타 글로벌 OEM과도 신규 프로그램 수주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다수의 글로벌 OEM과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SK온은 기존 NCM 파우치 외 각형 폼팩터 기술 개발을 완료해 복수의 고객과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4.08.01 13:39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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