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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기만 하면 등산·러닝 고수'...브이디로보틱스 '하이퍼쉘' 출시

브이디로보틱스가 아웃도어 퍼포먼스 웨어러블 로보틱스 '하이퍼쉘'을 앞세워 국내 웨어러블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비스로봇 선도기업 브이디로보틱스는 24일 서울 명동에서 하이퍼쉘 국내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퍼쉘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국내 독점 총판 권한을 확보해 하이퍼쉘의 국내 마케팅·영업·유통·사후서비스(A/S)를 전담한다. 함판식 브이디로보틱스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 시장 진출의 의미를 강조했다. 함 대표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서비스로봇을 상용화한 이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물류센터·제조시설·리테일 매장 등으로 청소로봇을 확산시키며 상업 공간 자동화를 선도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의 강점은 아직 시장이 명확히 형성되지 않은 새로운 로봇을 과감히 론칭해 초기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웨어러블 로봇 역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퍼쉘은 단순한 보조 기기를 넘어, 더 적은 힘으로 더 멀리 이동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를 실현하는 제품"이라며 "감히 2026년은 웨어러블 로봇 시대가 열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앵거스 판 하이퍼쉘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참석해 브랜드 철학과 핵심 기술력을 직접 소개했다. 판 CPO는 "하이퍼쉘의 미션은 외골격 기술을 통해 아웃도어 활동가들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전통적인 로봇 기업과 달리 인간을 중심에 둔다. 외골격은 도구가 아니라 사용자의 움직임을 증폭시키는 동반자"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퍼쉘이 2021년 설립 이후 인간 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명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과 기술의 조화를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판 CPO는 "로봇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자유 의지와 탐험 본능을 확장해야 한다"며 "왜 무릎 통증이나 체력 한계가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을 결정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하이퍼쉘은 현재 100건 이상의 글로벌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골격 제품 중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SGS로부터 성능 검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모든 성능 데이터는 제3자 인증을 거친 결과"라고 강조했다. 하이퍼쉘은 CES 2025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 IFA 2025 모빌리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포브스, 더버지, 톰스가이드, 선데이타임스 등 글로벌 주요 매체의 조명을 받았다. 판 CPO는 "현재 전 세계 3만 명 이상이 하이퍼쉘을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하이킹 협회(AHS)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대형 화재 당시에는 구조 활동 지원을 위해 200대를 기부했으며, 히말라야 빙하 연구 프로젝트 등 학술 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이퍼쉘은 세계 최초의 아웃도어 전용 외골격 제품"이라며 "착용 시 심박수는 약 42% 감소하고, 체감 피로도는 최대 39%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AI 모션 엔진'을 기반으로 12가지 지형·활동 모드를 자동 인식한다. 오르막, 내리막, 계단, 러닝, 사이클링 등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출력을 조절한다. 전용 앱을 통해 출력, 배터리 데이터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애플워치 연동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제 사용자 경험도 공유됐다. 구독자 32만 명, SNS 팔로워 20만 명을 보유한 등산 크리에이터 백송희 씨는 최근 하이퍼쉘을 착용하고 한라산을 등반한 경험을 소개했다. 백 씨는 "등산은 아름답지만 하산할 때 무릎 부담이 상당하다"며 "콘텐츠 댓글에도 '등산을 하고 싶지만 무릎이 아파서 못 한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퍼쉘을 처음 접했을 때 기술적 놀라움 이전에 하나의 희망처럼 느껴졌다"고 표현했다. 실제 한라산 산행에서 사용한 경험에 대해 "에코 모드로 설정했을 때는 근력을 완전히 대체하는 느낌이 아니라, 내가 걷는 흐름에 맞춰 함께 걸어주는 느낌이었다”며 "애플워치나 측면 버튼으로 모드를 직관적으로 전환할 수 있어 움직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하산 구간에서의 체감 효과를 강조했다. 백 씨는 "내려갈 때 AI가 자동으로 동작을 인식해 다리를 자연스럽게 들어 올려주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다"며 "하산 이후 무릎 부담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개인적으로는 '휴대용 이동식 케이블카'를 착용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산의 본질은 두 발로 직접 걷고 자연과 맞닿는 경험에 있다"며 "하이퍼쉘은 그 경험을 빼앗는 기술이 아니라, 더 오래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브이디로보틱스는 하이퍼쉘X 시리즈 4종(울트라·카본·프로·고)을 국내에 출시했다. 울트라는 최대 1천W 출력과 배터리당 최대 30km 주행을 지원하며, 카본·프로는 최대 800W, 고 모델은 400W 출력을 제공한다. 브이디로보틱스는 자사 온라인몰을 비롯해 네이버·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 복지몰 입점을 추진 중이며,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가전 매장에도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2026.02.24 14:19신영빈 기자

아이폰↔갤럭시 암호화 메시지 송수신 가능해지나

애플이 iOS 26.4 첫 번째 베타 버전 공개 일주일 만에 두 번째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맥루머스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애플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iOS 26.4 베타버전 2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기 간 전송되는 RCS 문자 메시지에 대한 종단간 암호화 기능 테스트가 포함됐다. 해당 기능이 활성화되면 아이폰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종단간 암호화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암호화가 적용된 메시지에는 자물쇠 아이콘이 표시된다. 다만 이 기능은 모든 기기나 통신사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iOS 사용자는 iOS 26.4 이상이 필요하며,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최신 버전의 구글 메시지 앱을 사용해야 한다. 애플은 RCS 메시지 종단간 암호화 기능을 올해 말 정식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일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변화가 이뤄졌다. 게임 앱에서는 검색 창 위치가 화면 하단에서 상단으로 다시 이동했으며, 앱스토어와 애플 뮤직 앱의 UI도 일부 수정됐다. 또 설정의 손쉬운 사용 메뉴 내 '디스플레이 및 텍스트 크기' 항목에 '하이라이트 효과 줄이기' 옵션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버튼과 슬라이더 가장자리 주변에 적용되는 하이라이트 효과를 줄일 수 있다.

2026.02.24 08:4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이폰18 프로, 9월 출시 앞두고 양산 테스트 돌입"

애플이 올 가을 아이폰18 프로 출시를 앞두고 양산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3일(현지시간) 중국 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을 인용해 아이폰18 프로가 이미 양산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제조 공정의 최종 단계 검증에 착수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상 애플은 2월에 디자인검증테스트(DVT) 단계에서 생산검증테스트(PVT) 단계로 전환해 왔다. 이 기간 애플은 양산용 설비를 활용하고 공장 조립 라인 일부를 가동해 제조 공정과 수율, 품질 관리 등을 점검한다. 아직 전면적인 대량 생산에 돌입하는 단계는 아니며, 본격적인 양산은 제품 출시를 앞둔 여름철부터 확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해당 팁스터는 아이폰18 일반 모델 역시 생산 테스트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아이폰18 일반 모델은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현재는 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EVT) 또는 초기 DVT 단계 등 비교적 이른 검증 단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맥루머스는 설명했다. 그는 또 아이폰18 시리즈의 경우 소재 측면에서 큰 변화는 없으며, 전반적으로 아이폰17 시리즈의 기존 디자인 사양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아이폰18 프로 모델의 외관 변화가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 축소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기존 보도와도 맥을 같이한다. 아이폰18 프로에는 가변 조리개를 지원하는 새로운 카메라 시스템과 차세대 A20 칩, 맞춤형 C2 모뎀 등 일부 내부 사양 변화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은 올 가을 공개될 신형 아이폰 가운데 최대 관심 제품은 아이폰18 프로가 아니라 폴더블 아이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24 08: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엔피, 'MWC 26'서 공간형 AI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홈' 공개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CT 박람회 'MWC 26'에 참가해 공간형 AI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홈'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엔피는 KOTRA 한국관 부스에서 무아홈을 선보이며, 생체 데이터 기반의 몰입형 회복 경험을 전 세계 관람객에게 시연할 예정이다. 무아홈은 XR, AI,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1인용 포드(POD) 형태의 공간형 솔루션이다. 약 1평(3.3m²)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크기로 성인 한 명이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독립 공간을 제공한다. 복잡한 사무 환경에서도 짧은 시간 안에 몰입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아홈은 비접촉 AI 카메라 센서를 통해 심박수, 심박변이도(HRV), 혈압, 체온 등 6가지 생체 신호를 실시간 측정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자체 감정 추론 모델 'MIND-C AI'가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사용자 상태에 최적화된 XR 명상 콘텐츠를 자동 추천한다. 이는 측정-분석-추천-회복-피드백이 하나의 공간에서 완결되는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기존 앱 중심 명상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비즈니스 현장 도입을 위한 편의성도 높였다. 별도 공사 없이 1시간 이내에 설치 가능한 조립식 구조로 설계됐으며, 무인 운영 시스템을 지원한다. 운영 부담을 낮춰 기업 복지 공간이나 공공시설 등에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다. 또 브랜드 콘셉트에 맞춘 외관 최적화가 가능해 기업용 정서 관리 인프라나 감정 노동 부담이 높은 직무군을 위한 전문 마인드케어 솔루션으로의 확장이 용이하다. 기업은 임직원의 스트레스 지수와 번아웃 위험을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조기에 관리함으로써 조직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MWC에서는 신규 XR 명상 콘텐츠들도 함께 공개된다.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리듬과 강약을 시각화한 '사운드 명상'은 불안, 예민함 등 정서 관리 목표에 맞춰 설계됐다. '예술 명상'은 XR공간에서 한국적 미를 재해석한 예술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해당 콘텐츠들은 오는 4월 B2C 앱에도 정식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아울러 엔피는 무아의 iOS 버전을 공식 출시하며 모바일 접근성도 강화했다. 아이폰 및 애플워치를 XR기기와 연동해 일상 속 실시간 감정 측정과 개인 맞춤형 정서 관리가 가능해졌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이번 MWC는 엔피가 XR 콘텐츠 기업을 넘어, AI 감정 데이터와 공간 설계를 결합한 '공간형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공식화하는 자리”라며 “무아홈의 글로벌 최초 공개를 기점으로 기업용 마인드케어 시장 진출과 파트너십 확대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3 17:04백봉삼 기자

퀄컴, 24년차 베테랑 AMD 임원 영입...AI PC 시장 확대 시사

윈도 PC용 시스템반도체(SoC)인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앞세운 퀄컴이 20년 이상 경쟁사에서 경력을 쌓은 임원을 영입했다. 주요 경쟁사인 인텔이나 AMD 대비 취약한 PC 제조사와 관계를 재정비하고 시장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퀄컴이 이번에 영입한 인사는 AMD에서 24년 가까이 근무한 PC 프로세서 관련 전문가인 제이슨 반타다. 2002년 6월 AMD 입사 이후 제품 개발과 맞춤형 실리콘, 모바일(노트북) 제품 관리 등을 거쳤다. 그는 2020년 7월부터 이달 초까지 클라이언트 OEM 관리 부사장으로 주요 PC 제조사와 협업을 총괄하며 영업 및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했다. 퀄컴, 글로벌 컴퓨트 세일즈 총괄에 AMD 임원 영입 퀄컴은 제이슨 반타를 일반 소비자용이나 기업용 시장 유통 관련 조직을 관장하는 글로벌 컴퓨트 세일즈 총괄에 임명했다. 제이슨 반타 퀄컴 글로벌 컴퓨트 세일즈 총괄은 자신이 운영하는 링크드인에 "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 가정과 사무실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PC에 혁신적인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카시 팔라왈라 최고운영책임자(COO), 알렉스 카투지안 모바일, 컴퓨트, XR(MCX) 본부장, 케다르 콘답 수석부사장 겸 컴퓨트·게이밍 본부장 등과 여러 차례 대화를 통해 적정한 곳에 합류해 탁월한 성과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2024년 이후 스냅드래곤 X로 경쟁력 강화 퀄컴은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보한 저전력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2014년경부터 PC 시장에 도전해 왔다. 그러나 Arm IP 기반 CPU를 탑재한 기존 스냅드래곤 SoC는 성능 면에서 인텔·AMD 대비 열세에 있었다. 퀄컴은 2021년 스타트업 누비아를 인수하고 자체 CPU 개발에 나섰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Arm 호환 '오라이언(Oryon)' CPU를 적용한 첫 PC용 칩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2024년 출시하며 전략을 전환했다. 고성능·저전력 오라이언 CPU와 45 TOPS급 헥사곤 NPU를 조합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인텔·AMD보다 한 발 앞서 윈도11 코파일럿+를 지원하는 첫 PC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CPU·GPU·NPU 성능을 모두 개선한 후속 제품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 초 CES 2026에서는 가격을 중시한 보급형 PC용 스냅드래곤 X2 플러스도 함께 공개했다. 성능은 높였지만 점유율 확대 여지 여전히 남아 성능과 배터리 효율, NPU 성능 기술적 진보와는 별개로 시장 점유율 확대는 여전히 퀄컴의 과제로 남아 있다. IDC와 가트너, 카운터포인트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 결과를 종합하면 스냅드래곤 X 기반 PC는 현재 미국시장에서 약 10% 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작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도 NPU 탑재 AI PC 부문에서 10%의 점유율을 확보했지만 Arm 기반 PC 판매량 기준으로는 자체 개발한 M시리즈 실리콘을 쓰는 애플 맥북에어·맥북프로 대비 열세에 있다. 퀄컴 역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냅드래곤 X 시리즈 SoC의 공급 단가와 성능을 세분화해 공급하고 있다. 최상위 모델인 X 엘리트 외에도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X 플러스와 보급형 X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섰다. 시장 확대 위해 PC 출시 제조사와 협력 관계 구축 필수 보다 다양한 PC 제품을 출시하려면 스냅드래곤 X SoC를 공급받아 PC를 생산하는 주요 제조사와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삼성전자, HP, 델테크놀로지스, 레노버 등이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를 출시하고 있지만 x86 대비 제품군은 제한적이다. 특히 PC 시장은 퀄컴이 강점을 지닌 스마트폰과 달리 기업·공공 부문과 대형 제조사 중심 구조가 강하다. AMD에서 오랜 기간 OEM 협력을 담당해 온 제이슨 반타 총괄의 네트워크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AMD는 제이슨 반타 재직 기간동안 PC와 서버 부문에서 최대 경쟁사인 인텔의 점유율을 상당 수 침식했다. 시장조사업체 머큐리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x86 노트북용 프로세서 시장에서 AMD의 점유율은 26%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퀄컴, IoT 부문 매출 확대 시사 퀄컴은 오는 2029년까지 스마트폰·태블릿 등 핸드셋 부문이 아닌 PC 등 비 핸드셋 부문에서 40억 달러(약 5조 5980억원)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해에는 데이터센터 진출 시도를 공식화하고 추론 전용 칩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이슨 반타 총괄은 자신의 링크드인에 "퀄컴은 40년 이상 혁신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PC 분야에서도 기술과 고객사 파트너십, 생태계 구축 등 면에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스냅드래곤 팀은 물론 고객사, 파트너사와 함께 할 여정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2026.02.23 15:49권봉석 기자

카카오게임즈 '슴미니즈', 최애 아티스트와 퍼즐 풀고 포토카드 꾸미고

카카오게임즈는 메타보라가 개발한 신작 '슴미니즈'의 출시를 앞두고 팬덤과 퍼즐을 결합한 독특한 게임성을 23일 공개했다. '슴미니즈'는 SM엔터테인먼트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모바일 캐주얼 퍼즐 게임으로 오는 25일 한국, 일본, 대만,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된다. '슴미니즈'는 3매치 퍼즐 플레이에 팬덤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퍼즐을 풀고 이벤트에 참여해 각 그룹의 앨범 콘셉트를 반영한 아티스트 포토카드와 미니즈 캐릭터 카드를 수집할 수 있다. 수집한 포토카드를 통해 캐릭터 코스튬과 마이룸 배경 획득이 가능하다. 실제 팬덤 문화를 반영한 부가 콘텐츠도 구현했다. ▲스티커로 카드를 장식하는 '포토 데코' ▲꾸민 카드를 전시하는 '마이룸' ▲캐릭터에게 코스튬을 입히고 선물을 통해 호감도를 높이는 '미니즈룸'을 제공한다. ▲포토카드를 활용해 사진을 찍고 공유할 수 있는 '인증샷' 기능도 지원한다. 게임 내에는 ▲NCT 127 ▲NCT DREAM ▲WayV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등 총 6개 그룹이 등장한다. 아티스트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피부색, 눈썹 각도, 보조개, 점 위치 등의 디테일과 각기 다른 포즈를 캐릭터 디자인에 반영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진행된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도 이 같은 캐릭터 구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글로벌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카카오게임 사전등록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포토카드 세트를 증정한다. 출시 후에는 특별 아티스트 카드 획득 이벤트와 SM 광야스토어 연계 기획 상품 증정 이벤트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메타보라 개발진은 "팬덤을 넘어 게이머분들을 끌어들이는 요소는 결국 '게임의 재미'"라며 "매치3 퍼즐의 손맛과 난이도 설계, 퍼즐 스테이지 클리어 시 성취 구조를 탄탄히 준비하고 있고, 오픈 이후에는 라이브 이벤트와 경쟁 및 참여 요소로 계속 플레이할 이유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2.23 14:30정진성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 워', 반지의 제왕 협업 통해 주요국 RPG 매출 톱10 재진입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반지의 제왕' 협업 업데이트 직후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지역 애플 및 구글 앱 마켓 RPG 매출 톱10에 재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매출 상승은 두 IP(지식재산권)의 특징을 정교하게 결합한 콘텐츠가 글로벌 이용자들의 결집을 이끌어낸 동력으로 분석된다. 컴투스는 프로도, 간달프, 아라곤, 레골라스, 골룸 등 소설의 주요 캐릭터 5인방을 게임 내에 추가했다. 이어 골룸의 절대반지를 향한 집착을 패시브 스킬로 반영하고 프로도의 단검 '스팅'과 아라곤의 명검 '안두릴'을 구현하는 등 각 인물의 특징을 고증했다. 이용자들의 반응도 매출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내 공식 카페에서는 "캐릭터 고유 능력이 기존 몬스터 풀과 맞물려 새로운 덱 조합의 재미를 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도 "중간계의 분위기를 살린 던전의 미장센과 시스템적 조화가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원작의 여정을 밟아볼 수 있는 이벤트 던전 '그림자의 땅'도 추가됐다. 해당 던전은 '블랙 게이트'를 시작으로 '운명의 산', '바랏두르'로 이어지며 '사우론의 입', '우글록', '앙마르의 마술사왕' 등 적대 세력이 보스로 등장한다. 이와 함께 과거 자사 흥행작인 '슬라이스 잇!'을 기반으로 한 미니 게임 '간달프의 수수께끼'도 선보였다. 컴투스는 다음 달 말까지 협업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 이용자에게 '반지의 제왕 소환서'를 비롯한 캐릭터 성장 아이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6.02.23 13:34정진성 기자

애플, 최소 5개 신제품 공개…저가형 맥북·아이폰17e 나온다

애플이 다음 달 2일부터 4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신제품 발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다음 주 최소 5종 이상의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애플은 최근 미디어와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하고 "4일 오전 9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뉴욕·런던·상하이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애플이 발표할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기기 체험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기존과 같은 온라인 생중계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 대신 신제품은 애플 뉴스룸 웹사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보도자료 형식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거먼에 따르면, 공개가 유력한 제품 가운데 하나는 저가형 맥북이다. 해당 모델은 12.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아이폰16 프로에 적용된 A18 프로 칩의 변형 버전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다양한 색상 옵션이 제공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와 함께 아이폰17e도 3월 첫째 주 출시가 예상된다. 아이폰17e는 전작인 아이폰16e 대비 ▲A19 칩 ▲맥세이프 지원 ▲더 빠른 5G를 위한 애플 C1X 모뎀 ▲와이파이7용 N1 칩 등 4가지 주요 업그레이드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도 ▲M4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 ▲A18 칩 기반 아이패드 12 ▲M5 맥북 에어 ▲M5 프로 및 M5 맥스 칩을 적용한 맥북 프로 등이 다음 주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제품으로 거론된다. 두 가지 새로운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거먼은 이들 제품이 이번 발표 일정에 포함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2.23 13: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아이폰18 프로 레드 색상 테스트 중"

애플이 올가을 출시를 앞둔 아이폰18 프로 모델에 새로운 레드 색상을 테스트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2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에 추가될 특별 색상으로 '짙은 레드'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가 사실일 경우 애플은 아이폰 프로 라인업에 처음으로 빨간 색상을 적용하게 된다. 애플은 과거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에서 '프로덕트 레드(Product RED)' 모델을 선보인 바 있지만, 프로 모델에 레드 색상을 도입한 적은 없다. 다만 이번 아이폰18 프로에 적용될 색상은 선명한 빨강보다는 버건디에 가까운 짙은 색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에 퍼플과 브라운 마감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해당 색상들이 별도의 옵션이라기보다는 레드 계열에서 파생된 유사 색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퍼플이나 브라운이 독립적인 색상 옵션으로 출시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한편, 폴더블 아이폰의 경우에는 보다 보수적인 색상 전략이 유지될 전망이다. 거먼은 애플이 폴더블 모델에는 스페이스 그레이, 블랙, 실버, 화이트 등 전통적인 색상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함께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2.23 11:2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원티드랩, 직장인 컨퍼런스 '하이파이브 2026' 연다

원티드랩은 직장인 컨퍼런스 '하이파이브 2026'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12~13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과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올해의 슬로건은 '확장의 시대'로, 글로벌과 인공지능(AI)이 모든 경계를 허무는 시대에 업계 리더들과 함께 일의 미래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는 첫날 HR 담당자를 위한 'HR 데이'를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서비스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 등을 위한 '메이커스 데이'가 이어진다. 행사 첫날인 12일 'HR 데이'는 ▲글로벌 웨이브 ▲HR 트렌드 ▲비즈니스 그로스 ▲에센셜 HR ▲HR 테크 등 5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변화하는 고용 시장과 AI 도입을 통한 HR의 진화를 논하며 ▲오성미 마이크로소프트 AI 워크포스 GTM 디렉터 ▲최가인 CJ올리브영 디벨로퍼 릴레이션 프로페셔널 ▲캐시 최 틱톡 글로벌 트러스트 앤 세이프티 HR 총괄 ▲김원태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데이터 인텔리전스 팀장 등이 연사로 나서 조직 관리와 인재 영입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이튿날인 13일 '메이커스 데이'는 AI 기술이 실무 현장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글로벌 시장으로 커리어를 확장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사용자 경험(UX) 디자인 ▲테크 ▲프로덕트오너PO·프로덕트 매니저(PM) ▲그로스 등 4개 트랙이 운영된다. 주요 연사로는 ▲이승준 애플 인포앱스 서비스 스태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이정영 구글 검색 UX 스태프 UX 디자이너 ▲최동훈 앰플리튜드 한국 비즈니스 총괄 ▲이미준 카카오스타일 최고운영책임자(COO) 스태프, 비즈니스 프로덕트 매니저 등이 참여해 AI 활용 생산성 혁신 사례와 글로벌 협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컨퍼런스 종료 후에도 학습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특별 세션이 마련된다. 5월 16일에는 전문가와 함께 세션의 핵심을 짚어보는 '디브리핑' 세션과 연사와의 오프더레코드 Q&A가 가능한 '밋업' 세션이 마루180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인프런' ▲글로벌 프로덕트 분석 솔루션 '앰플리튜드' ▲디지털 기반 종합 영어 학습 솔루션 '링글' ▲IT 교육 기업 '팀스파르타' ▲이직 플랫폼 '헤딩(HEDING)' 운영사 '더라이징스타'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 ▲교육서비스 전문 기업 '코리아교육그룹' ▲구매 전환 노출 솔루션 '챌린저스' 운영사 '화이트큐브' 등 AI와 교육 분야 기업들이 메인 스폰서 및 파트너로 참여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사와 함께하는 런치 패널 토크(선착순 100명) ▲업계 동료들과 교류하는 네트워킹 존 ▲한정판 굿즈 및 최대 100만원 상당의 럭키드로우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글로벌과 AI가 일의 경계를 허무는 지금이야말로 커리어의 확장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하이파이브 2026을 통해 직장인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새로운 일의 정의를 찾고, 업계 최고의 동료들과 연결되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23 11:14박서린 기자

삼성전자, 하루 최대 8kg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 출시

삼성전자가 하루 최대 8kg의 강력한 제빙 성능에 AI 기반 사용자 맞춤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하루에 최대 약 1천개의 얼음을 만들 수 있으며, 이는 무게로 8kg에 달한다. 또 약 100개의 얼음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넉넉한 용량을 갖췄다. 또, 82종의 유해물질 제거 능력과 AI 맞춤 살균 기능을 갖춰 국내 최고의 위생 수준을 제공한다. AI 맞춤 살균 기능과 美 NSF서 인증받은 정수 시스템 적용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는 미국국가표준협회(ANSI)가 공식 승인한 정수기∙음용수 실험 기관인 NSF 인터내셔널(이하 NSF)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4단계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4단계 필터 시스템'은 머리카락 두께보다 1천배 가는 초정밀 필터가 포함돼있어, 미세플라스틱부터 납∙수은∙크롬 등 유해 중금속, 마이크로시스틴 등 총 82종의 유해물질을 걸러낸다. 이는 국내에 출시된 카운터탑 정수기 중 최다 수준이다. 또 신제품에는 직수관∙아이스룸∙아이스 트레이를 전기분해 살균하는 'AI 맞춤 살균' 기능이 적용됐다. 직수관은 3일, 아이스룸과 아이스 트레이는 30일 주기로 살균되며, 이를 통해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리스테리아, 녹농균, 폐렴간균이 99.9% 제거된다. 특히 사용자의 음수 패턴을 학습해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살균하기 때문에 기다림없이 편리하게 정수기를 이용할 수 있다. 직수관은 오염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됐고, '자동 잔수 비움' 기능으로 장시간 미사용 시 4시간마다 남은 물을 자동으로 배출해 미생물 증식을 방지한다. 또 얼음 토출부에는 'UV 살균' 기능이 적용돼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리스테리아, 녹농균, 폐렴간균을 99.9% 살균해 청결하게 관리한다. 보이스 ID∙나만의 출수 모드 등 사용자 맞춤 기능도 두루 갖춰 이번 신제품은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지원해 사용자가 음성 명령만으로 정수기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신제품에는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하는 '보이스 ID'가 적용돼, 각 구성원이 사전에 설정한 출수량과 모드에 맞춰 자동으로 물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정수기에 컵을 놓고 "하이 빅스비, 내 물 줘" 라고 말하면 미리 설정한 냉수∙정수 모드와 용량에 맞춰 정확하게 물을 따라준다. 사용자는 스마트싱스나 제품 스크린에서 출수량을 50~1천ml 내에서 10ml 단위로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온도 역시 5도 단위로 최고 90도까지 설정할 수 있다. 또 커피 브루잉, 38종의 라면 레시피 등 자주 사용하는 출수 조건을 최대 20개까지 저장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제품 전면의 스크린에서는 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타이머 설정도 가능하다. 특히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어, 요리 중 간편하게 타이머를 설정 및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정수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제품의 출수구와 얼음 토출구에 '스마트 라이팅'을 적용했다.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 신제품은 사틴 베이지∙사틴 그레이지∙솝스톤 차콜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39만원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압도적인 제빙 성능을 중심으로 위생, 사용자 맞춤 AI 기능, 편의성까지 강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0:50전화평 기자

AI가 스스로 돈을 벌고 쓰는 시대가 왔다

우리는 매일 인공지능(AI)이 시를 쓰고 코드를 짜며 인간의 지적 한계를 넘나드는 천재성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단순히 똑똑한 AI를 넘어, 스스로 경제 활동을 수행하는 '경제적 자율 에이전트'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AI가 우리에게 준 선물이 높은 지식 업무의 생산성이었고, 로보틱스로 대표되는 물리 AI가 노동 생산성이었다면, 이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마지막 퍼즐은 바로 '금융 생산성(Financial Productivity)'입니다. 1. 금융 생산성: AI가 스스로 자본을 운용하는 시대 금융 생산성이란 AI가 스테이블코인이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같은 프로그래머블 머니(Programmable Money)를 사용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고, 결제하고, 심지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과거의 AI는 대답만 했지만, 금융 기능을 갖춘 '경제 AI 에이전트'는 다음과 같이 우리 삶을 바꿀 것입니다. 나만의 투자 에이전트: 전세계 디파이(DeFi) 프로토콜의 이율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리스크 대비 가장 높은 수익처로 자산을 이동(Rebalancing)시키고, 배당금을 즉시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AI간 협업(Agent-to-Agent): 시장 분석을 시키면 AI가 데이터 전문 AI에게 0.1원 단위의 '마이크로 페이먼트'를 지불하고 고급 정보를 사와 최단 시간 내 보고서를 완성합니다. 완전 자동화 쇼핑·여행: 인간의 개입 없이 최저가를 찾아 디지털자산으로 즉시 결제하고 예약까지 마무리합니다. 이미 이더리움 메인넷을 비롯한 블록체인 위에서는 약 3.4만 개의 AI 에이전트(8004scan 온체인 트레커 기준)가 24시간 쉬지 않고 경제 활동을 하고 있고, 최근 2주 만에 2만개 이상 에이전트가 신규 등록됐습니다. 2. 왜 전통 금융이 아닌 블록체인인가 AI 에이전트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전통 금융은 오직 '생물학적 인간'만을 위해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신원인증(KYC)을 위해 신분증과 얼굴 대조를 요구하고, 결제 마지막 순간에는 일회용 비밀번호(OTP)나 지문인식 같은 인간의 개입을 강제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AI의 '경제적 완전 자동화'는 불가능합니다. 반면 블록체인은 "당신이 인간인가?"를 묻지 않습니다. 오직 "올바른 키(Key)를 가졌는가?"만을 묻습니다. 블록체인이 기계의 새로운 '경제 운영체제(OS)'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금융 생산성의 핵심: '마이크로 트랜잭션' AI 경제에서는 사람이 처리할 수 없는 단위의 금융 활동이 일어납니다. 10원, 1원을 송금하면 배보다 배꼽(수수료)이 더 큰 전통 금융과 달리, x402와 스테이블코인은 0.1원 단위의 결제도 수 밀리초 안에 처리합니다.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한 줄을 읽을 때마다 0.01원씩 지불하는 '초정밀 금융'이 가능해지며, 이는 유료 데이터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가져올 것입니다. 3. 기계 경제의 3대 기둥: ERC-8004·x402·스테이블코인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지탱하는 세 가지 핵심 기술 표준이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습니다. ERC-8004(신분증&평판)는 AI의 '디지털 여권'입니다. 단순히 ID만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 AI는 지금까지 1000번의 거래를 정직하게 수행했음"이라는 기계용 신용점수를 온체인에 기록합니다. 다른 에이전트는 이 평판을 보고 거래 여부를 결정합니다. ERC-8004는 "발견(Discovery)→신뢰(Trust)→검증(Verification)"의 3단계로 설계됐고 각 단계는 다음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식별(Identity): AI에이전트가 온체인에 "나는 누구인가?"를 증명하는 디지털여권(ERC-721 NFT+JSON 메타데이터) 평판(Reputation): 실제 거래 후 "이 에이전트 믿을 만한가?"를 쌓는 신용점수 시스템(x402 결제 증빙으로 신뢰성 강화) 증명(Validation): "이 작업을 정말 제대로 했나?"를 제3자가 증명하는 감사 레이어(TEE, zk-proof 등 플러그인 가능) ERC-8004의 평판 등록부(Reputation Registry)은 단순한 별점이 아닙니다. 에이전트가 결제를 이행하지 않거나 잘못된 데이터를 제공하면 온체인에 즉시 기록되어 전세계 모든 에이전트에게 공유됩니다. 이는 '기계들의 신용점수'가 되어, 불량 에이전트가 생태계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되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ERC-8004의 Reputation Registry는 x402 결제 영수증을 증빙으로 요구함으로써, 실제 경제적 가치를 지불한 사용자만 피드백을 남길 수 있게 설계되어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입니다 x402 (체크카드&결제 프로토콜): 웹 사이트의 '402 Payment Required' 신호에 맞춰 AI가 스스로 지갑에서 돈을 꺼내 결제하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사람이 승인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코인베이스의 x402는 5000만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별 과금, 데이터 즉시 구매 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화폐): 초당 수천 건의 트랜잭션을 밀리초 단위로 처리하며, 0.1원 이하의 소액(Micro-payment)까지 정확히 송금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현금입니다. 4. 규제라는 거대한 벽, 어떻게 넘을 것인가 혁신의 이면에는 불확실한 규제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현재 AI 에이전트의 경제 활동을 직접 규제하는 법안은 부재하며, 기존 법률을 복합적으로 해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실무 내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서비스 맵핑: 에이전트의 기능이 지불·송금인지, 투자자문인지, 전자상거래인지를 명확히 해 해당 국가의 라이선스 요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AI 규제 대응: 유럽연합(EU) AI 액트(Act) 등 고위험 AI 규정에 따라 에이전트의 의사결정 과정을 문서화하고 인간의 감독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책임 구조 확립: 에이전트가 오작동으로 엉뚱한 결제를 했을 때, 개발사·서비스사·사용자 중 누가 책임을 질지 약관을 통해 명확히 설계해야 합니다. 감사 가능성(Auditability): ERC-8004의 평판 로그와 x402의 결제 로그를 결합해 "왜 이런 경제적 결정을 내렸는지" 사후 설명이 가능해야 합니다. 현행 규제는 혁신가에게 큰 제약일 수밖에 없습니다. 'AI 기본법' 시행'에 맞춰 자율 결제 시 신원 확인·보안 규정에 대한 정부 차원의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AI 에이전트 샌드박스가 시급합니다. 결론: '지능'을 넘어 '신뢰'가 경쟁력인 시대로 아직은 대부분의 에이전트가 실험·등록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진정한 '자율 수익' 사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지금은 AI가 신기한 장난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인프라는 이미 메인넷에서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얼마나 똑똑한 AI를 가졌느냐"만큼이나 "얼마나 믿을 수 있고 금융 활동을 잘하는 AI를 가졌느냐"가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AI 에이전트 경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우리는 이 기계 비서들이 가져올 '금융 생산성'의 과실을 안전하게 누릴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ERC-8004와 x402 기반의 에이전트 경제는 기술적으로 준비가 끝났습니다. 기업은 이제 샌드박스나 규제 친화적인 지역(싱가포르, 리투아니아 등)을 통해 기술검증(PoC)을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점진적으로 라이선스 구조를 확장해 나가는 단계적 접근이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 될 것입니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2.23 10:31박재현 컬럼니스트

"애플 연구진,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 개발…앱과 자동 상호작용"

애플 연구진이 기기 내부에서 실행되는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했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현지시간 20일 애플이 사용자의 앱 내 행동을 자동으로 도와주는 AI 에이전트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기기에 탑재된 AI가 사용자의 명령을 넘어 앱과 자동으로 상호작용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일정 설정, 메시지 전송, 문서 편집 등 반복되는 작업을 요청하면 AI 에이전트가 이를 대신 처리할 수 있다. 해당 AI 에이전트는 클라우드가 아니라 온디바이스로 작동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개인 정보 보호를 유지하면서도 빠른 응답 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 애플은 기기 내 처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보안성을 강화해 왔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기술이 애플의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 원칙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기기 내부에서 실행되는 AI는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사용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자체에서 학습과 실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해당 기술의 상용화 시점이나 탑재 제품군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은 새로운 AI 연구 성과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으며, 관련 기능이 향후 iOS 또는 기타 운영체제 업데이트에 포함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26.02.22 09:50전화평 기자

신한은행 "러너라면 주목…뛰어서 받은 포인트로 경품 교환도"

신한은행이 러너를 대상으로 한 '신한 20+ 뛰어요' 서비스를 확대 리뉴얼한다. 신한 20+뛰어요는 만 18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한 쏠(SOL)뱅크' 앱에서 참여할 수 있는 러닝 챌린지 서비스로, 매일 1km 이상 달리면 2포인트 러닝 캐시를 제공하고 하루에 총 1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작년 말에 출시된 뛰어요 서비스는 한 달 만에 가입자 30만명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가입자 확대를 위해 연동 데이터를 다변화하고 리워드를 다양하게 쓸 수 있도록 리뉴얼을 단행하는 것. 기존 삼성헬스와 애플 피트니스 연동뿐만 아니라 '가민 커넥트'와 '나이키 런 클럽' 앱 러닝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게 했다. 개인별 러닝 성향과 세분화된 러닝 리포트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신한은행은 3월 중 추가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적금 이자를 높이는 데만 러닝캐시를 쓰는 것이 아니라 적립한 리워드로 원하는 경품으로 교환하거나 응모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를 오픈하는 것이다. 이밖에 러닝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러닝 크루(커뮤니티)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 20+ 뛰어요 최초 가입 고객 중 3360명을 추첨해 ▲가민 스마트 워치(10명) ▲신세계 상품권 20만원(50명)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3만원(300명) ▲11번가 5천원 할인쿠폰(3000명)을 제공한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 러닝 캐시 2배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리뉴얼 오픈 사전 알림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최대 마이신한포인트 600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한 20+ 뛰어요' 리뉴얼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러닝과 금융을 함께 즐기며 건강 관리와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고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금융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1 10:30손희연 기자

애플, 3월초 특별 행사…어떤 제품 나오나

애플이 다음 달 4일(현지시간) 특별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3월 초 열리는 애플 행사에서 공개가 예상되는 주요 제품들을 정리해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통상 3월에 라이브 스트리밍 행사나 기조연설 영상을 통해 신제품을 발표하거나, 보도자료 형태로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뉴욕, 런던, 상하이에서 동시에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미디어를 초청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디어 대상 오프라인 행사 개최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 등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3월 4일을 전후해 며칠간 연속으로 신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3월 2일(월), 3월 3일(화), 3월 4일(수) 사흘에 걸쳐 보도자료를 통해 하드웨어를 순차 발표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를 종합하면 별도의 대형 이벤트 영상은 없을 가능성이 크지만, 신제품 발표와 함께 짧은 소개 영상이 매일 공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출시 예상 제품은 올해 초 출시가 점쳐지는 애플 신제품은 맥과 아이패드, 아이폰을 아우르는 대규모 라인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3월 4일 또는 그 직전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다음과 같다. ▲아이폰17e(A19 칩, 센터 스테이지 전면 카메라, 맥세이프 지원) ▲기본형 아이패드(A18 칩,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M4 아이패드 에어(M4 칩 탑재) ▲저가형 맥북(다채로운 색상, 합리적 가격, A18 프로 칩) ▲M5 맥북 에어(M5 칩, 신규 색상) ▲M5 프로·맥스 맥북 프로(고급형 M5 칩 탑재) ▲M5 맥 스튜디오(M5 맥스 옵션, M5 울트라 칩) ▲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2(120Hz 프로모션, HDR 지원) ▲신규 맥 디스플레이 제품 이 밖에도 그 동안 출시설만 제기돼온 일부 애플 홈 제품의 등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개선된 시리 기능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면서 관련 하드웨어 출시 역시 미뤄졌다는 점에서 3월 초 공개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포함되는 제품은 ▲애플TV 4K(A17 프로 칩, 내장 카메라 탑재) ▲홈팟 터치(7인치 터치스크린, AI 시리 지원) ▲홈팟 미니 2(신규 칩, 오디오 성능 개선) 등이다. 이번 3월 행사는 애플이 상반기 제품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로 평가되며, 실제 공개 범위와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6.02.21 08: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정부, 구글에 지도 내줄까…'데이터센터' 국내 설립 관건

구글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관련 보완 서류를 제출한 데 이어, 우리 정부가 조만간 관련 회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국내 설립 여부가 지도 반출 향방을 판가름 짓는다는 데 힘이 실린다. 20일 지도업계에 따르면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이달 말 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는 국토교통부·국방부·국가정보원·외교부·통일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 및 민간위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우리나라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여부를 곧 심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5일 구글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관련 추가 서류를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구글이 낸 서류에는 국내 안보 시설에 대한 가림 처리 좌표 노출 제한 등 정부가 내건 조건 대다수를 수용하고, 향후 지도 데이터 처리 과정을 설명하는 기술적 내용이 포함됐다. 구글이 우리 정부에 반출을 요구하는 고정밀지도는 1대 5000 축적으로,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요구다. 앞선 사례에서는 우리 정부가 안보 문제 등을 이유로 지도 반출을 불허한 바 있다. 핵심되는 '데이터센터' 논의 빠졌나…구글, 핫라인 제안 그러나 구글이 제출한 서류에는 이번 사안의 핵심 쟁점이 되는 '국내 데이터센터(서버)' 설립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지난해 고정밀지도 국외 반출을 요구하자 우리나라 정부는 지도에서 보안시설을 블러·위장·저해상도 처리, 좌표 삭제, 보안시설 노출 시 바로 시정할 수 있도록 국내에 서버를 두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 때 구글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안 시설 가림 처리, 좌표 미표시 요구는 수용하겠으나 서버 설치는 지도 반출 문제와 상관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대신 우리나라 정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책임자를 두며 즉각 소통 가능한 핫라인을 구축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임대 서버 제안?…정부, 고심 깊어진다 만약 구글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지 않기로 최종적으로 결론지었을 경우 정부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업계 내에서는 구글이 서버 설치 문제를 두고 애플과 같은 임대 서버 수준의 자체 제안을 제시했다는 소식도 나왔지만, 이 대안으로는 정부의 요구 사항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임대 서버의 경우 일정 기간 서버를 빌려 쓰는 특성상 언제든지 계약 해지가 가능하고 통제권이 전적으로 임대기업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안보 문제가 생겼을 때 즉시 우리 정부가 들여다볼 수 있게 하려는 취지와도 어긋난다. 고정밀지도 반출, '가능성 존재' VS '또 유보' 팽팽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에는 구글에 고정밀지도를 내줄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과 또 다시 발표가 연기될 것이라는 상반된 관측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고정밀지도 국외 반출이 허락될 수 있다고 보는 쪽에서는 강도 높은 통상 압박과 구글 본사의 협조적인 태도가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전문가들이 미국과 애플 본사를 방문했을 때 구글 본사 측에서는 빠른 결정을 원하면서도, 정부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분위기였다는 전언이다. 반대로 결정이 유보될 수 있다는 쪽에서는 우리 정부가 아직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국토지리정보원장의 선출 문제로 자료를 검토하기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협의체 회의 개최와 지도 반출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협의체를 열면 결론이 나기에 (결과는) 바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애플은 보완 서류를 아직 제출하지 않은 단계”라고 답했다.

2026.02.20 18:12박서린 기자

프랜차이즈, 자사앱 활성화 안간힘…이용자 보호는?

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사 앱 이용을 늘리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과 투자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자사 앱을 통해 수집·이용되는 개인정보의 양이 방대해지는 만큼, 고객 보호를 위한 보다 강화된 보안 조처가 필요해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업계는 자사 앱을 키우는 데 앞다퉈 속도를 내고 있다.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멤버십·쿠폰·선물하기·퀵오더 등 기능을 통해 충성 고객을 직접 확보하려는 목적에서다. 앱 주문 비중이 커질수록 본사가 고객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고, 이를 마케팅이나 메뉴 기획, 재구매 유도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자사 앱 강화의 동력으로 꼽힌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경우 자사 앱이 없는 곳은 손에 꼽힌다"며 "점주에게도 배달수수료 절감 등의 이점이 있는 만큼 자사 앱 확대는 프랜차이즈로써는 숙제"라고 설명했다. 자사앱 확대 속도에 못 미치는 개인정보 관리 수준 문제는 업계 전반의 개인정보 관리 수준이 자사앱 확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앱의 기능이 늘수록 수집 항목과 처리 과정이 복잡해지는 만큼, 개인정보 침해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파파존스와 써브웨이 등 프랜차이즈에서 주문 페이지 취약점으로 고객 주문정보와 주소 등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들 프랜차이즈는 주문조회 페이지 주소 일부를 바꾸는 방식으로 다른 고객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 논란이 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파파존스가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간은 총 8년 6개월, 이를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는 약 3730만 건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전자금융거래에 따른 정보는 최대 5년간 보관할 수 있지만, 회사는 소비자의 주문 정보를 8년 이상 보관했다. 이에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 정도로 기본적인 보안조차 마련되지 않은 기업은 처음”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올해도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프랜차이즈들이 도마에 올랐다. 개보위는 지난 11일 제3회 전체회의에서 식음료 프랜차이즈와 원격 예약 플랫폼 등 10개 사업자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 총 15억 6600만원의 과징금과 1억 11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공표명령을 의결했다. 이들 중 다수 기업은 개인정보 미파기와 안전조치 미흡 등 '관리 부실'로 적발됐다. 여기에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과 메가MGC커피 운영사 엠지씨글로벌 두 곳은 동의 없는 처리와 목적 외 이용 등 위반 무게가 큰 사안까지 지목돼 과징금이 집중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비케이알이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 만 14세 미만 아동 개인정보를 처리했고, 엠지씨글로벌은 마케팅 활용에 동의하지 않은 회원이 자동 동의 처리돼 메시지가 발송되도록 설정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개인정보 보호 조치 강화" 한 목소리...전문가 "보안 투자 필수"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자사 앱 확대가 흐름인 만큼, 각 사는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파존스는 “지난해 주문 시스템 관련 논란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한 보안 취약점 점검을 진행했고, 점검 과정에서 제시된 권고사항은 모니터링하며 적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개인정보위 제재 대상에 포함된 투썸플레이스는 이번 사안이 “키오스크 주문 시 진동벨 발급 과정에서 전화번호를 수집한 것이 문제로 지적된 것”이라며 “현재는 관련 절차를 수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교촌은 “자사 앱 규모가 커진 만큼 개인정보 관리에 더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관련 업무를 맡는 보안 조직이 사내에 별도로 존재하고, 개인정보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의 자사 앱 가입 회원 수는 약 733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17.7% 증가했고, 자사앱 매출 비중은 전체의 12% 수준이다. bhc는 앱 개편 과정에서 접근 통제를 손봤다고 밝혔다.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앱 개편 시 개인정보를 곧바로 열람할 수 없게 이중화 조치를 취했다”며 “2024년 IT 전략실을 신설하며 관련 체계를 공고히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프랜차이즈가 자사 앱 회원 수 늘리기에만 급급하면 사고 가능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현장에서 개인정보 관리가 미흡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특히 전화번호처럼 수집 가능성이 큰 정보는 유출 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논란이 됐던 써브웨이의 사례를 예로 들어 “주문 페이지에서 URL의 일련번호만 바꿔도 다른 이용자 정보가 보이는 구조는 정보보호 측면에서 많이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ID를 바꾸면 다시 인증을 거쳐야 하는데, 그런 과정 없이 다음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은 취약점”이라고 설명했다. 염 교수는 “프랜차이즈 업계도 개인정보 유출로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고, 공격 방식도 이미 알려져 있다”며 “과거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사 데이터베이스 관리에 취약점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2.20 17:42류승현 기자

SSG닷컴 '바로퀵', 물류거점 전국 80곳 확대

SSG닷컴은 즉시배송 서비스 '바로퀵' 물류거점을 이달 말까지 전국 80곳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바로퀵은 식품∙생활용품 등 이마트 매장 상품을 점포 중심으로 반경 3km이내에서 배달대행사의 이륜차로 도착지까지 1시간 내외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SSG닷컴은 이마트와 협업해 ▲서울권 17곳 ▲경기권 27곳 ▲강원권 2곳 ▲충청권 5곳 ▲전라권 9곳 ▲경상권 18곳 ▲제주권 2곳에서 바로퀵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 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바로퀵 1월 매출은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 ▲제철 과일과 ▲채소 ▲육류 등 이마트의 농축수산물이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SSG닷컴은 바로퀵 이용자 증가세에 발맞춰 오는 26일까지 '낮 시간 무료배송'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배송 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ID당 하루 1회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 당일 사용할 수 있다. 개학을 앞두고 '신학기 준비템' 기획전도 함께 열린다. SSG닷컴 앱 바로퀵 페이지에서 자녀를 위한 문구류 상품 주문 시 빠르게 받을 수 있다.

2026.02.20 10:08박서린 기자

저성장 돌파구는 외국인…유통업계, 관광객 모시기 사활

고물가·고환율로 저성장 늪에 빠진 유통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을 새로운 실적 회복 동력으로 삼고 있다. 방한 관광 수요가 늘면서 이들을 위한 전용 서비스와 결제 혜택 등을 잇따라 강화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외국인 고객 유입 확대를 실적 반등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코앞…백화점·편의점 매출도 견인 19일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은 1893만 6562명으로 전년(1636만 9629명) 대비 15.7%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중국이 548만 9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365만 3137명), 대만(189만 1414명), 미국(148만 3240명), 홍콩(62만 3149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관광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 총소비는 17조 4089억원으로 전년(14조 3756억원) 대비 21.1% 증가했다. 올해에는 방한 관광객이 2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데이터 기반 여행·관광 산업 연구 기관인 야놀자리서치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8.7% 증가한 2036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태별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2020년 약 7% 수준이었던 롯데백화점 미국·유럽 국적 고객 비중은 지난해 14%로 두 배 늘었고, 같은 기간 동남아 국적 고객 비중 역시 5.5%에서 15%까지 확대됐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외국인 매출 비중은 ▲1분기 4.5% ▲2분기 4% ▲3분기 5.1% ▲4분기 5.7% 등으로 상승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해 외국인 매출이 약 7000억원으로 전년(5600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편의점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GS25의 외국인 결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결제액이 전년 대비 74.2% 증가했다. CU 역시 지난해 1~9월 외국인 간편결제 매출이 102.8% 늘었다. 대형마트 역시 외국인 매출이 급증했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외국인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3% 늘었고 매출은 30% 증가했다. 2023년을 기점으로 외국인 고객 수와 매출이 3년 연속 동반 성장했다. 이는 국내 유통시장 침체와 상반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2026년 유통산업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은 0.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부진의 원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67.9%)이 가장 많았고 고물가(46.5%), 시장경쟁 심화(34%), 가계부채 부담(25.8%) 순이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0.7%, 편의점 0.1%, 대형마트 –0.9%, 수퍼마켓 –0.9% 성장할 것으로 점쳐졌다. 온라인쇼핑이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 것과 반대됐다. 외국인 대상 인프라 구축 나서…“인바운드 수요 지속” 업계는 외국인 고객 편의를 높이는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외국인 고객 전용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롯데백화점 본점 5% 할인과 롯데면세점·세븐일레븐 10% 할인, 롯데마트 7%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카드는 출시 두 달 만에 2만 5000건 넘게 발급됐다. 현대백화점은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 모든 점포에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도입했다. 중국 20~30세대 사이에서 익숙한 결제 수단을 도입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6월 화웨이페이와 샤오미페이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편의점 GS25는 인천공항, 명동, 성수, 제주 등 외국인 방문이 많은 점포를 중심으로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외화 환전 키오스크와 외화 지폐 결제, 부가세 즉시 환급(택스리펀드) 서비스 등을 통해 외국인 금융,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전략을 실행 중이다. CU는 지난해 명동과 홍대, 인천공항 등 외국인 고객 비율이 높은 직영점에 휴대용 단말기(PDA) AI 통역기를 비치했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유통시장 회복의 핵심을 인바운드(외국인의 방한) 관광객 증가를 꼽았다. 올해에도 원화 약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K컬처에 대한 선호도 지속되면서 인바운드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현석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컬처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인바운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는 채널은 백화점”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2022년 일본에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리오프닝과 엔화 약세는 일본 백화점 업체들의 턴어라운드로 이어졌고 이와 유사한 상황이 현재 국내에서도 펼쳐지고 있다”면서 “올해는 내수 회복과 인바운드 증가가 이끄는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이익 증가에 면세점의 이익 기여까지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이 지수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19 17:13김민아 기자

모빌린트, ISSCC서 엔비디아 등과 AI칩 연구논문 발표

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가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 학회인 ISSCC(국제고체회로학회)에서 AI 반도체 '애리스(ARIES)'와 '레귤러스(REGULUS)'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ISSCC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인텔, 퀄컴, 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기술을 발표하는 무대로 업계에서는 '반도체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다. 이번 ISSCC에서는 애플, 미디어텍, 케이던스가 기조연설을 진행했으며, 모빌린트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ST마이크로와 함께 단 4편의 논문만 발표된 '하이라이티드 칩 릴리스 포 AI(Highlighted Chip Releases for AI)'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모빌린트는 이번 ISSCC에서 '애리스 및 레귤러스: 온디바이스 및 온프레미스 멀티모달 추론을 위한 통합 및 확장 가능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동 설계 NPU SoC 제품군'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멀티모달 AI 추론을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동 설계 기반 NPU 아키텍처와 단일 개발 흐름으로 온디바이스부터 온프레미스 환경까지 확장 가능한 플랫폼 구조를 소개했다. 특히 혼합 정밀 연산과 메모리 효율 최적화를 통해 다양한 AI 모델에서 안정적인 성능과 전력 효율을 확보한 점을 강조했으며, 비전 모델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포함한 멀티모달 워크로드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모빌린트는 발표와 함께 멀티모달 모델 기반 AI 반도체 라이브 데모를 공개해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고성능 AI 추론이 가능함을 시연하며 현장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ISSCC 하이라이트 세션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AI 칩 기술을 발표한 것은 모빌린트 AI 반도체 아키텍처 경쟁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멀티모달 AI 시대에 온디바이스부터 온프레미스까지 확장 가능한 AI 반도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9 16:48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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