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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옥, 홍콩점 열고 해외 진출 시동

부대찌개 전문 브랜드 부대옥이 홍콩에 매장을 열고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섰다. 부대옥은 지난 17일 홍콩점을 정식 오픈하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홍콩점은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이 아닌, 홍콩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운영자가 직접 운영하는 형태다. 부대옥의 홍콩 진출은 현지 운영자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홍콩 거주 운영자가 부대옥 브랜드를 접한 뒤 임성식 부대옥 대표에게 직접 연락했고, 이후 국내 부대옥 가맹점을 방문해 메뉴와 운영 방식을 확인한 뒤 홍콩 매장 개설을 제안했다. 부대옥은 이후 시장조사와 현지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달 17일 홍콩점을 열었다. 홍콩점은 오픈 초기임에도 별도의 대규모 홍보나 광고 없이 하루 매출 5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초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부대옥에 따르면 현재 방문 고객의 90% 이상은 홍콩 현지인으로, 교민 수요보다 현지 고객 유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식 부대옥 대표는 “방문 고객 대부분이 홍콩 현지인일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식사 후 잔반도 거의 나오지 않아 메뉴에 대한 만족도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부대옥 홍콩점은 영업을 이어가며 매장 인테리어와 외관을 보완하고 있다. 오픈 초기인 만큼 완성형 매장으로 고정하기보다, 현지 고객 반응과 운영 상황을 반영해 매장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 대표는 “홍콩점은 단순한 해외 매장 오픈을 넘어 한국 부대찌개의 맛과 식문화를 현지에 소개하는 첫걸음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현지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매장 완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1 14:00류승현 기자

[안광섭 AI 진테제] 빅테크 5사 실적이 말하는 것...대한민국 미래 보여줘

미국 빅테크 5개 기업이 지난 한 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이익은 모두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그러나 같은 주에 시장이 빅테크에 던진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렸다. 알파벳(Alphabet)은 약 10% 급등했고, 메타(Meta)는 9% 가까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4% 하락했다. 같은 분기, 같은 호실적 묶음을 두고 시장이 다르게 반응한 이유는 한 가지다.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쏟아붓는 자본 지출(CapEx)이 실제 매출로 전환된다는 증거를 누가 더 설득력 있게 제시했느냐였다. 이번 1분기는 빅테크의 AI 베팅이 처음으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변곡점이다. 그리고 그 시험대는 한국 기업에도 이미 다른 형태로 도착해 있다. 1. 역대 매출과 마이너스 FCF, 한 분기의 두 얼굴 이번 분기 빅테크 5사의 실적은 거의 모든 측면에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알파벳은 매출 1099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 397억 달러(+30%), 순이익 626억 달러(+81%)를 기록했다. 메타는 매출 563억 달러(+33%), 주당순이익(EPS) 10.44달러(+62%)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829억 달러(+18%), 영업이익 384억 달러(+20%)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매출 1815억 달러(+17%), AWS 매출 376억 달러(+28%)로 클라우드 부문이 최근 15분기 중 가장 빠른 성장을 보였다. 애플조차 매출 1112억 달러로 사상 최고의 3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빅테크의 AI 인프라 베팅을 둘러싼 회의론은 잠시 무력화된 듯 보인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의 뒤편에는 다른 얼굴이 있다. 가장 극적인 숫자는 아마존의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 영업현금흐름에서 자본 지출을 차감한 값으로 회사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현금)이다. 직전 12개월(TTM) 기준 12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259억 달러에서 95% 감소했다. 모건스탠리는 2026년 연간 FCF가 마이너스 170억 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마이너스 280억 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정한다. 메타는 바클레이즈 추정으로 FCF가 90% 가까이 감소할 전망이다. 한때 '캐피털 라이트(capital-light, 자본 경량형)' 비즈니스의 대명사였던 메타가 자본 집약형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원인은 한 가지로 수렴한다. 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 4사의 2026년 자본 지출 합계는 7250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 보도 기준이다. 전년 4100억 달러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회사별로 보면 아마존 2000억 달러, 알파벳 1800억~1900억 달러, 메타 1250억~145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1900억 달러다. 마이크로소프트만 보면 시장 컨센서스 1520억 달러를 약 380억 달러나 웃돌았다. 이 숫자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려면 단위 자체를 환산해야 한다. 7250억 달러는 환율 약 1400원 기준으로 1015조 원 규모다. 한국 정부의 2026년 AI 예산 10조 1000억 원과 비교하면 약 100배다. 다시 말해, 빅테크 4사가 1년에 인프라에 쓰는 돈이 한국 정부 AI 예산의 약 100년 치다. 2. 시장은 왜 FCF 95% 감소를 용인했을까 마이너스 FCF는 일반적으로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신호다. 회사가 영업으로 번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분기의 시장 반응은 그 통념과 어긋난다. 알파벳은 자본 지출 가이던스를 1750억~1850억 달러에서 1800억~19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최고재무책임자(CFO) 아낫 아쉬케나지는 "2027년 자본 지출은 2026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그럼에도 알파벳 주가는 약 10% 급등했다. 같은 날 메타는 자본 지출을 1150억~1350억 달러에서 1250억~1450억 달러로 상향했고, 시장은 9% 가까운 하락으로 응답했다. 이 차이가 이번 분기의 핵심 메시지다. 알파벳이 시장에 보여 준 것은 명확했다.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고, 잔여 의무 계약(RPO, 회사가 이미 수주했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하지 않은 계약 잔액) 성격의 클라우드 백로그는 4600억 달러 규모로 직전 분기 대비 거의 두 배가 됐다. 더 결정적인 숫자는 따로 있다. 알파벳의 생성형 AI 모델 기반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약 800% 증가했고,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CEO는 "현재 컴퓨팅 용량이 부족(compute constrained)한 상황입니다"라고 명시했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는 뜻이다. 회사가 정의하는 'AI 매출' 카테고리라는 점을 감안해도, 가속도 자체는 정의 문제로 설명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비슷했다. AI 사업 연간 매출 런레이트(ARR, 현재 수준의 매출이 1년간 지속됐을 때의 환산 매출)는 37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3% 성장했고, RPO는 6270억 달러(+99%)에 이른다. 애저(Azure) 클라우드는 환율 영향을 제외하고 39% 성장했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2026년 내내 용량 부족 상태가 지속될 것입니다"라고 발언했다. 부동산 시장으로 비유하자면, 착공한 모든 단지가 완공 전에 분양 완료된 상태에 가깝다. 자본 지출이 곧 매출 인식 시점이 되어 가는 셈이다. 반면 메타가 자본 지출을 상향 조정한 사유는 결이 달랐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상향분의 상당 부분은 "수요 폭증"이 아니라 "부품 가격 상승,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이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슈퍼인텔리전스(superintelligence)' 비전을 제시했지만, 시장이 듣고 싶어 한 것은 비전이 아니라 '이미 팔린(pre-sold) 매출'이었다. 알파벳의 백로그 4600억 달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RPO 6270억 달러 같은 숫자가 메타에는 없다. 요약하면 이번 분기 시장이 학습한 새 기준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자본 지출은 매출 가시성으로 환산되는 비율로만 평가받는다.매출 가시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자본 지출 1달러는 1달러의 손실로 본다. 입증하면 자본 지출 1달러를 미래 매출의 선행 지표로 본다. 알파벳은 후자를, 메타는 전자를 시장에서 받아 든 분기였다. 여기서 데이터를 보는 시각으로 한 가지 짚어둘 대목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사업 ARR 370억 달러, +123%'는 회사가 자체 정의한 'AI 매출'이다. 정의 차이로 회사 간 절대 비교는 까다롭다. 그러나 세 클라우드(구글 클라우드 +63%, 애저 +39%, AWS +28%)가 동시에 가속화하는 현상은 정의 문제로 설명되지 않는다. 오히려 가속 동시성이 이번 변곡점의 진짜 신호다. 3. 메모리 호황 너머, 한국이 응답하지 못한 질문 빅테크의 자본 지출 7250억 달러는 어딘가로 흐른다. 그 흐름의 가장 큰 1차 수혜자는 명확하다.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 5763억 원, 영업이익 37조 6103억 원, 영업이익률 72%를 기록했다. 분기 사상 최초로 매출 50조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도 창사 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회사는 차입금을 다 갚고도 순현금 35조 원을 보유한다. 1분기 한 분기 만에 현금성 자산이 19조 4000억 원 늘었다. 빅테크의 마이너스 FCF와 정확히 대칭되는 그림이다. 삼성전자는 더 폭발적이다. 1분기 매출 133조 9000억 원, 영업이익 57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9%, 영업이익은 +756% 증가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률은 65.7%로 엔비디아(NVIDIA, 65.0%)와 TSMC(58.1%)를 모두 제쳤다. 1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 대비 60% 중반, 낸드플래시 ASP는 70% 중반 상승했다. 트렌드포스(TrendForce)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에도 D램 가격은 추가로 60% 안팎 상승이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본 지출 상향분 250억 달러 중 상당 부분을 "메모리 칩과 부품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직접 명시한 대목은 시사적이다. 빅테크의 마이너스 FCF는 한국 메모리의 영업이익률 70%대로 직결되는 구조다. 여기까지는 어렵지 않게 그려진다. 한국 메모리 회사는 이번 사이클의 1차 승자다. 문제는 1차 승자에 머물 것이냐다. 같은 1분기, 한국 응용 단계 기업들은 정반대 신호를 보내고 있다. 네이버는 매출 3조 2411억 원, 영업이익 5418억 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지만 영업이익률은 17% 안팎에 머물렀고,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회사가 GPU 등 AI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증권가 전망에 따르면 네이버는 GPU 구매에 연간 1조 원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톡비즈 광고로 본업을 견조하게 끌고 있지만, AI 서비스 '카나나'의 수익화에 대해서는 "올해는 수익화 원년이 아닐 것"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비율로 보면 더 선명하다. 네이버 GPU 투자 1조 원은 빅테크 4사 자본 지출 합계 1015조 원의 1000분의 1 수준이다. 응용 단계 매출화 사이클의 시작점이 바로 인프라인데, 그 인프라 격차가 1000배다. 다시 말해 한국 응용 기업들의 위치는 빅테크가 1년 전 있던 자리, 아니 그보다 더 뒤다. 시간 격차가 크다는 점만이 문제가 아니다. 사이클의 시계 자체가 어긋나고 있다는 점이 더 본질적이다. 4. 메모리 사이클 시계와 응용 사이클 시계 메모리 호황은 빅테크의 자본 지출이 정점을 찍는 동안 지속된다. 알파벳은 이미 "2027년 자본 지출이 2026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 내내 용량 부족"을 예고했다.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는 삼성전자 2026년 연간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적어도 2027년까지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메모리 사이클이 정점을 지난 뒤, 한국에는 두 번째 매출 엔진이 준비되어 있는가? GTM(Go-To-Market, 시장 진입 전략) 컨설팅을 해 온 필자의 관점에서 보면, AI 매출화 사이클은 통상 세 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인프라 구축, 2단계는 플랫폼 매출(API, 클라우드), 3단계는 응용 매출(엔터프라이즈 SaaS, 컨슈머 AI)이다. 빅테크는 이번 분기로 1단계를 마치고 2단계에 본격 진입했음을 입증했다. 한국은 1단계도 시작 단계다. 단, 메모리 부품을 빅테크에 공급하는 우회 경로로 1단계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이 우회 경로는 강력하다. 그러나 메모리 가격 상승은 영원할 수 없다. 더 중요하게는, 메모리 호황의 단물이 응용 단계 기업의 매출화 능력으로 자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일본 반도체 산업의 1980년대 D램 호황 이후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1차 사이클의 승리가 다음 사이클의 입장권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정부는 2026년 AI 예산 10조 1000억 원을 편성하고, 별도로 2조 805억 원 규모의 GPU 구축 사업(국가 AI컴퓨팅센터)을 추진 중이다. 엔비디아는 한국에 26만 장의 GPU를 우선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늦었지만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인프라 확충과 매출화는 다른 차원이다. 빅테크의 진짜 차이는 GPU 보유량이 아니라 그 GPU가 "Gemini API 분당 토큰 160억 개"(알파벳 발표) 같은 단위로 환산되는 매출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분기 애플 행보는 이 점에서 시사적이다. 애플은 다른 빅테크와 달리 AI 자본 지출을 거의 늘리지 않았고, 대신 10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 시장의 평가는 단순했다. 애플은 다른 길을 간다는 것이다. 즉 모든 기업이 같은 게임을 할 필요는 없다는 합의가 시장에 분명히 존재한다. 한국기업도 자기만의 다른 길을 정의해야 한다. 빅테크 카피가 아니라, 메모리에서 응용으로 이어지는 한국 고유의 매출화 사이클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의 문제다. B2B 산업 도메인 특화 SaaS, 폐쇄망 기반 온프레미스(on-premise) AI 솔루션, 제조 현장 AI 자동화 등 한국 기업이 원래 강한 영역을 매출화 단위로 어떻게 묶어 낼 것인가에 대한 답이 필요하다. 5. 1015조와 35조, 같은 사이클의 다른 곳간 이번 빅테크 1분기 실적은 두 가지를 동시에 입증했다. 첫째, AI는 매출이 된다. 둘째, 매출이 되는 AI에는 천문학적 자본이 든다. 시장은 더 이상 자본 지출 절대 규모로 평가하지 않는다. 그 자본 지출이 매출 가시성으로 환산되는 비율로 평가한다. 한국 메모리 회사의 영업이익률 70%대와 SK하이닉스의 순현금 35조 원은 이 변곡점의 1차 효과다. 그러나 1차 효과는 다음 사이클의 입장권이 아니다. 다음 정거장에 우리가 도착했을 때 어떤 매출 엔진을 손에 쥐고 있을 것인가가 진짜 시험이다. 필자가 보기에 그 답은 정부 예산 10조 원이 아니라, 한국 응용 기업이 1년 안에 만들어 낼 매출 가시성에 달려 있다. 이번 분기의 두 얼굴 '역대 최대 매출과 마이너스 FCF'는 한국에도 똑같이 두 얼굴로 와 있다. 사상 최대의 메모리 호황과 응용 단계의 빈자리다. 이 두 시계를 하나로 맞추는 일, 이 것에 대한민국 소득 4만, 5만달러 달성과 국가경쟁력이 달려있다. ◆ 필자 안광섭은...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이자 OBF(Oswarld Boutique Consulting Firm) 대표다. 대학에서 경영데이터 관리,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등 데이터 분석을 가르치는 한편, 현장에서는 GTM 전략과 인공지능 전략 컨설팅을 이끌며 기술과 비즈니스의 접점을 설계하고 있다. AI 대화 시스템의 기억 아키텍처(HEMA) 연구로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매일 글로벌 AI 논문을 큐레이션하는 Daily Arxiv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KBMA 기술경영전문대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저술한 책으로 '생각을 맡기는 사람들: 호모 브레인리스'가 있다.

2026.05.01 13:20안광섭 컬럼니스트

"이젠 따로 구독하면 손해"...OTT, 통신·이커머스와 결합해 체감 구독료 낮춘다

볼 건 많고 지갑은 얇아진 '다구독' 시대를 맞아 매달 나가는 구독료 부담을 덜기 위해 OTT 업계가 통신, 이커머스와 결합해 가격 방어에 나섰다. 넷플릭스, 티빙 등 국내외 주요 OTT는 멤버십 결합, 요금제 할인 등을 통해 실질 비용을 낮추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OTT는 최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와 멤버십 결합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T 우주 패키지를 통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티빙 구독료를 최대 2000원 할인한다. 특히 티빙과 웨이브 결합 상품인 SK텔레콤 'T 우주패스 티빙&웨이브'는 각 서비스 개별 이용시보다 구독료를 최대 40% 할인한다. KT도 티빙과 웨이브, 디즈니를 묶은 OTT 3팩 결합 상품을 선보인다. 개별 구독 시보다 약 3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구독 서비스 '유독'을 통해 티빙과 디즈니+ 구독료를 최대 10% 할인한다. 요금제 할인도 눈여겨볼만하다. SK텔레콤은 10만원대 이상 고가 요금제 가입자에게 'T 우주패스'로 OTT 결합 상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0청년' 요금제 이용 시 OTT 구독료 50% 할인 쿠폰을 별도로 제공한다. KT는 '넷플릭스 초이스', '티빙 초이스' 등 특정 OTT 포함 요금제 가입자에겐 해당 OTT 이용권을 무료료 제공한다. 요고 요금제 가입자에겐 요금제별로 OTT 6개월~24개월 무료 혹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년 이상 장기 가입자는 멤버십 포인트 차감 없이 티빙 혹은 디즈니플러스 6개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도 10만원 대 이상 고가 요금제 가입자에겐 넷플릭스 또는 디즈니플러스 구독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자체 구독 서비스 '유독'에선 '구독콕'으로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한다면 4000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쇼핑과 콘텐츠를 결합한 이커머스 멤버십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넷플릭스와 티빙은 월 4900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 시 티빙 또는 넷플릭스 광고형 이용권 중 하나를 선택해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네이버 쇼핑 시 최대 5% 적립을 받으면서 OTT까지 무료로 해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쿠팡은 쿠팡 와우 멤버십 가입과 동시에 자사 OTT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멤버십 구독 시 쿠팡이츠 배달비도 무료이고, 쿠팡플레이에서 K리그, F1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다.

2026.05.01 13:00홍지후 기자

르노코리아, 5월 그랑 콜레오스 최대 650만원 혜택

르노코리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요 차종 대상 구매 혜택과 전국 단위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르노코리아는 1일 그랑 콜레오스, 필랑트, 아르카나 등 주요 모델을 중심으로 금융 혜택과 고객 이벤트를 포함한 5월 판매 조건을 공개했다. 우선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최대 3년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된다. 할부 원금 2천만원 이하 조건에서 적용되며, 일반 할부나 잔가보장·스마트 유예 상품 이용 시 150만원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여기에 에스카파드 트림 200만원, 생산월별 최대 200만원 등 각종 프로모션을 더하면 최대 650만원 수준의 구매 혜택이 가능하다. 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는 'R:assure 프리미엄 케어 솔루션'을 기본 제공한다. 3년 67% 수준의 중고차 가격 보장과 함께 엔진오일·필터 교환, 차량 점검, 브레이크 오일 교환 등이 무상 지원되며, 특정 금융 상품 이용 시 신차 교환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1.6 GTe 모델 기준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1.99% 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공무원, 교사, 군인, 소방관, 경찰 등 직군을 대상으로 4년 보증 연장과 정비 쿠폰도 추가 지원한다. 전 차종 공통으로는 재구매 고객 대상 최대 80만원 혜택과 전시차 구매 시 20만원 추가 지원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르노코리아는 5월 한 달간 전국 전시장에서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필랑트와 그랑 콜레오스 시승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2, 차량용 카트, 방향제 등 경품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위한 전국 로드쇼 '르 보야지(LE VOYAGE)'도 5~6월 두 달간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순차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차량 전시와 시승,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 부담을 낮추고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6.05.01 11:56김재성 기자

현대차, '블루멤버스' 가족 공유로 확장…최대 8명 가능

현대자동차가 멤버십 서비스 '블루멤버스'를 가족 단위로 확장했다. 현대차는 1일 포인트 기반 멤버십 '블루멤버스'에 가족 단위 회원 제도인 '패밀리 멤버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블루멤버스는 차량 구매와 정비뿐 아니라 주유, 쇼핑, 외식, 문화생활 등 다양한 제휴처에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개인 단위로 운영돼 회원 본인만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공유'다.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멤버십을 가족 단위로 확장해 구성원 간 포인트를 실시간으로 적립·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가족 전체가 하나의 계정처럼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패밀리 멤버십은 가족 대표가 현대닷컴에서 가상의 가족 그룹을 생성한 뒤, 구성원 신청을 승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 등이며 차량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8명까지 가입할 수 있다. 현대차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7월 31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2명 이상이 패밀리 멤버십에 가입할 경우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 포인트를 제공하며, 가족 간 포인트를 공유한 고객에게는 호텔 숙박권과 리조트 이용권, 테마파크 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가정의 달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1976년 이후 출생 고객이 신차를 구매할 경우 가족의 현대차 구매 이력이 있으면 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패밀리 멤버십을 통해 가족 모두가 함께 혜택을 누리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진입 장벽은 낮추고 혜택은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1 11:47김재성 기자

디즈니부터 마리오까지…유통업계, 어린이날 특수 잡아라

노동절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5월 황금연휴에 맞춰 유통가가 체험형 이벤트와 각종 할인 행사로 가족 단위 고객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어린이날을 맞아 1일부터 5일까지 백화점·쇼핑몰·아울렛 전 점에서 '킨더유니버스 페어'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약 50여 개의 키즈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백화점에서 단일 브랜드 20만원 또는 40만원 이상 구매한 킨더유니버스 클럽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도 증정한다. 체험형 키즈 콘텐츠도 마련했다. 본점 지하 1층에서는 10일까지 레고 '플레이 페스티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해당 팝업스토어에서는 '포켓몬트리오' 등 협업 한정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동탄점 지하 1층에서는 7일까지 ▲디즈니 베이비 ▲나비타월드 ▲플로리아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아울렛에서도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에서는 17일까지 1층 잔디광장에서 레고 '플레이 페스티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김해점에서는 11일까지 마이크로킥보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5일까지 전 점포에서 유아동 행사 '키즈인원어드랜드'를 진행한다. 유아동 인기 브랜드 35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쇼핑뿐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도 강화했다. 행사 기간 전 점포에서는 경품 이벤트 '스핀 인 더 원더박스'를 진행해 푸빌라 굿즈와 키즈 기프트 패키지 등을 증정한다.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Art&Science, 의정부점, 타임스퀘어점에서는 가족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푸빌라 셀피박스'를 운영한다. 광주신세계에서는 가족 고객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이벤트를 진행하고, 사우스시티에서는 '스테퍼 게임'을, 김해점에서는 뽀로로 퍼레이드를, 마산점에서는 키다리 삐에로와의 만남 등을 체험 이벤트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6월 21일까지 백화점과 아울렛 전 점포에서 디즈니·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를 테마로 한 '쉐어 더 해피니스'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전국 점포에서는 토이 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은 연출로 매장 곳곳이 꾸며지며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무역센터점에는 6월 개봉하는 '토이 스토리 5'를 테마로 한 최대 7.6m 높이의 대형 포토존이 설치된다. 토이 스토리 테마 제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릴레이로 진행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현대백화점 판교점, 더현대 대구, 더현대 서울, 커넥트 부산 등 7개 점포에서 순차 진행된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대규모 복합몰 스타필드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키즈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은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 게임 플레이'를 진행한다. 슈퍼 마리오 게임 6종을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존부터 '녹색 토관'과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에 등장하는 '코끼리마리오'로 꾸민 포토존, 닌텐도 스위치2와 게임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존까지 마련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코리아보드게임즈와 함께 자이언트 보드게임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 공간 '거인의 정원'을 선보인다. 장난감과 유모차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도 연다. 스타필드 수원에서는 인기 로봇 애니메이션 '또봇'의 세계관을 재현한 '또파민 유니버스'가 펼쳐진다. 또봇 로봇을 체험하는 '또봇 엔지니어링존', 파일럿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라이센스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했다. 스타필드 안성에서는 공주로 변신할 수 있는 '디엘프렌즈 공주파티'를 연다. 헤어, 메이크업, 드레스 등 메이크오버를 위한 '뷰티살롱존'과 뷰티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아트 클래스존'을 마련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이번 '키즈 페스타'는 어린이들이 진짜로 꿈꿔온 어린이날을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게임·캐릭터·공주·로봇 등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5.01 11:00김민아 기자

"최대 72% 할인"...LG전자, LGE닷컴 출시 5주년 프로모션

LG전자가 공식 온라인 브랜드숍 'LGE닷컴' 출시 5주년을 맞아 상반기 최대 할인행사 '오!엘지닷' 프로모션을 4~18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 기간 가전과 홈스타일 제품 100여종을 특가에 판매한다. LG전자는 "매일 2개 모델을 선정해 가전은 최대 60%, 홈스타일 제품은 최대 72%까지 할인하고, 5일 단위로 가전 80개 모델, 홈스타일 제품 36개 모델을 각각 최대 57%, 62% 할인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행사 기간 동안 모든 가입 회원에게 총 150만원 상당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앱 전용 11종 쿠폰팩을 배포한다. 사전행사 기간인 1~3일까지 사전 알림을 신청한 고객은 3% 추가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기존 가전 사용자를 위한 경품 이벤트도 있다. '헌 가전 다오, 새 가전 줄게' 이벤트는 교체를 희망하는 기존 제품 사진과 축하 메시지를 남긴 회원 중 18명을 추첨해 냉장고, 워시타워, 에어컨 등 최신 가전으로 무상 교체해주는 행사다. 매일 접속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2300여명은 추첨으로 스탠바이미2, 대한항공 금액권,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LGE닷컴에서 제품을 구매한 뒤 인증샷을 올리면 네이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결제금액 7% 청구 할인과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중복 적용할 수 있다"며 "행사 기간에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행사 모델 구독 계약을 체결하면 서비스 업그레이드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5.01 10:54이기종 기자

"월드컵 대목 잡아라"...삼성전자, AI TV 사면 최대 20만원 보상

삼성전자가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인공지능(AI) TV 신제품을 사면 최대 20만원을 보상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마이크로 RGB ▲더 프레임 프로와 98인치 더 프레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TV를 반납하면, 83인치 이상 TV는 20만원, 75·77인치 TV는 10만원 상당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 제조사와 연식 관계없이 모든 TV 반납이 가능하다. 반납 절차와 혜택은 구매 경로에 따라 다를 수 있다. 5월 한 달간 삼성닷컴에서는 75인치 이상 ▲마이크로 RGB ▲OLED ▲네오 QLED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신제품을 구매하고 상품평을 남긴 소비자 중 500명에게 최대 30만원 상당 캐시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삼성 AI TV는 축구 경기 장면을 실시간 분석해 또렷한 색감 화질을 제공하고 공의 미세한 움직임을 정밀하게 표현하는 'AI 축구 모드', 해설자 음성과 관중 함성 등을 분리해 최적화하는 'AI 사운드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삼성 TV에 탑재된 비전 AI 컴패니언 기능은 "이 대회 최종 우승팀은 어디야" 등 질문에 답변을 제공한다. AI 업스케일링 기능은 저해상도 콘텐츠를 고화질로 실시간 변환해 디테일과 입체감, 명암비를 높인다. 프로모션은 이달 1일부터 2개월간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북중미 월드컵에 기대감을 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월드컵은 예년 대비 본선 진출국 확대, 대회기간 연장, 총 경기 수 증가 등 (특성이 있어서) 2분기 TV 수요 성장을 예상한다"며 "월드컵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차별화 마케팅으로 주요 유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1 10:33이기종 기자

고물가에 불경기…식품업계 올해 화두 '수익성 방어'

고물가와 경기 둔화가 이어지면서 식품업계의 올해 관심이 수익성 방어에 쏠리고 있다.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비와 물류비, 환율 부담이 겹치자 해외시장 확대와 고수익 제품 발굴, 판촉비 조정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일부 기업은 해외 판매 확대와 주력 제품 성장에 힘입어 외형을 키웠지만, 내수 부진과 소비 위축 여파로 매출이 줄어든 곳도 적지 않았다. 올해도 경영 환경은 만만치 않다. 고환율과 고물가로 원재료비·물류비 부담이 이어지는 데다 최근 중동 지역 불안까지 겹치며 비용 변수가 더 커졌다는 설명이다. 외형보다 이익이 문제…원가·재고 부담에 수익성 관리 시험대 업계는 올해 실적의 관건으로 영업이익률 회복을 보고 있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로 가격 인상 여력이 제한된 만큼, 비용 구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실적 개선 폭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기업별로 실적 흐름은 뚜렷하게 갈렸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2조3518억원, 영업이익 5239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36%, 52%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 유통망 확대와 생산능력 증설 효과가 맞물리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반면 오뚜기는 매출이 늘었음에도 이익이 줄었다. 지난해 매출은 3조6745억원으로 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73억원으로 20.2% 감소했다. 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원가 부담이 커진 데다 인건비와 광고·판촉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농심은 지난해 매출 3조5143억원, 영업이익 1839억원으로 각각 2.2%, 12.8% 증가했다. 가격 정상화와 일부 해외 시장 성장으로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미국 법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등 지역별 편차가 나타났다. 같은 업황에서도 기업별 실적 차이가 벌어지면서, 올해는 외형 성장보다 비용 관리와 수익성 방어 능력이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내수만으론 한계…해외 확대 vs 비용 절감 '갈린 전략' 기업의 대응 방식도 엇갈린다. 해외 비중이 높은 기업은 수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반면, 내수 비중이 큰 기업은 비용 관리와 제품 믹스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양식품은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도 해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전쟁과 환율 등 변수는 여전히 많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강화하고 신제품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장 전략도 바뀌고 있다. 동남아와 중국은 이미 상당 부분 진입이 이뤄진 만큼,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 등 성장 속도가 빠른 시장에 집중하는 흐름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쪽이 빠르게 크고 있어 이쪽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오뚜기는 비용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 회사 측은 “소비 침체와 전쟁 리스크, 고환율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원가율을 고려한 매출 계획을 수립하고 해외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익성을 감안한 판매 계획과 함께 전사적인 원가 절감, 불필요한 투자 최소화, 수출 확대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촉비는 줄이되 완전히 끊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공통된 시각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판촉비를 줄이는 방향은 맞지만 아예 안 쓰기는 어렵다”며 “올해는 전 제품을 밀기보다 신제품이나 주력 제품 위주로 효율을 따져 집행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결국 같은 업황 속에서도 기업별 전략 차이가 뚜렷해지면서, 올해 식품업계는 수익성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2026.04.30 19:15류승현 기자

네이버는 AI 브리핑으로 어떻게 돈 벌겠다는 걸까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거둔 네이버가 2분기 인공지능(AI) 브리핑 광고 시험을 시작으로 AI 서비스에 광고를 접목해 본격적인 AI 수익 창출 궤도에 오른다. 네이버는 30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3%, 7.2%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네이버는 AI 기술 기반의 광고 효율 개선 및 타겟팅 강화 효과로 광고사업 부문에서 전년 동기 보다 9.3% 성장한 1조 394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을 통해 AI 기술과 광고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확인한 네이버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AI 수익 모델 고도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자사의 핵심 AI 서비스인 'AI 브리핑'에 광고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한다. AI 브리핑은 사용자가 입력한 질의에 핵심 정보를 요약 제공하는 서비스다. 올해 3월 기준 롱테일 쿼리는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고, 후속 질문의 클릭 수 또한 출시 초기 대비 10배 이상 확대됐다. AI 브리핑에 접목될 광고는 요약된 정보의 맥락과 사용자 의도를 모두 고려해 AI 브리핑 지면 내에 답변 형태로 표출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광고 에이전트가 사용자 검색어와 AI 브리핑 콘텐츠 내용을 학습해 애드부스트(ADVoost) 검색 광고 리스트 중 가장 적합한 광고를 연결하는 방식이라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주목도가 높은 AI 브리핑 내에서 이용자 탐색 흐름에 어우러지는 광고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관련성이 높은 상품·장소에 대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광고주 입장에서도 AI 브리핑의 특성과 맥락에 맞는 광고 전략을 추가로 확보해 잠재적 고객층과의 접점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2분기 테스트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는 AI 브리핑 광고를 통한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는 2분기부터 쇼핑 및 로컬과 결합된 생성형 AI 광고의 테스트도 시작해 3분기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광고주와 사업주들을 위한 에이전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수연 대표는 “1분기에도 광고 매출 성장분 중 AI의 기여도는 50% 이상을 기록했다”며 “2026년에는 3대 핵심 동력을 중심으로 광고 사업의 구조적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향후 AI의 매출 기여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9:14박서린 기자

포스코DX, 1Q 영업익 84% 급감…AI·로봇 투자 속 반등 불씨 살릴까

포스코DX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둔화됐다. 일부 프로젝트 투입 지연으로 매출 인식이 늦어진 데다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집행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넘게 줄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DX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415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4.0%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1.5%로 전년 동기 7.7%보다 6.2%포인트 낮아졌다.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5%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적자에서는 벗어났다. 포스코DX는 지난해 4분기에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포스코DX는 "일부 프로젝트 투입 지연에 따라 매출 인식 시점이 이월되며 매출이 감소했다"며 "AI·로봇 등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한 R&D 비용을 전략적으로 집행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등의 실마리는 수주에서 나타났다. 1분기 연결 수주는 26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0%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9600억원으로 2025년 이후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포스코그룹 내 자동화·디지털전환(DX) 수요를 기반으로 하반기 매출 회복 가능성을 남겼다는 평가다. 지난해 1분기 8600억원이던 수주잔고는 2분기 7600억원, 3분기 7000억원까지 낮아졌지만 4분기 9300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 9600억원까지 올라섰다.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단기 실적 부담 속에서도 매출 회복을 뒷받침할 물량은 확보한 모습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자동화 부문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별도 기준 자동화 부문 1분기 매출은 1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줄었다. 반면 철강 분야 고위험 공정 중심의 자동화 조업 확대와 크레인 무인화 사업 확산으로 전기·계장·제어(EIC)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포스코DX는 철강·이차전지 소재 공장 무인화·자동화 사업에 AI와 로봇을 결합해 포스코그룹의 DX 실행 역할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생산현장에 AI·로봇을 접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이 향후 자동화 부문의 핵심 성장 축으로 꼽힌다. IT 부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1분기 별도 기준 IT 매출은 1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증가했다. 서비스수준협약(SLA) 사업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수익 구조가 버팀목 역할을 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포스코DX는 구매DX 등 디지털 혁신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AI 에이전트 기반 사무 자동화 솔루션을 포스코그룹 계열사로 확산해 'AI 네이티브 컴퍼니'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고객별 매출 비중을 보면 포스코향 매출이 69%로 가장 컸다. 그룹사 매출은 22%, 포스코퓨처엠은 6%, 대외 매출은 3% 수준이다. 포스코DX의 실적 반등 여부가 포스코그룹 내 철강·이차전지 소재 공장의 자동화·무인화 투자 흐름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는 의미다. 재무 안정성은 비교적 양호했다. 3월 말 기준 자산총계는 8084억원, 부채총계는 2480억원, 자본총계는 5604억원이다. 부채비율은 44.3%로 지난해 말 45.7%보다 낮아졌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641억원으로 지난해 말 2469억원보다 늘었다. 업계에선 포스코DX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두고 단기 수익성 저하와 중장기 수주 회복이 동시에 나타난 과도기적 성적표라고 봤다. 수익성만 보면 부진하지만 수주잔고가 늘고 자동화·AI·로봇 사업의 그룹 내 확산 여지가 커졌다는 점에서 하반기 매출 인식 속도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포스코DX가 AI·로봇 투자를 비용 부담이 아닌 그룹 제조 현장의 생산성 개선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도 핵심 변수다.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공장 자동화 수요가 본격화될 경우 포스코DX는 단순 IT 서비스 계열사를 넘어 그룹 제조 AI 전환의 실행 조직으로 입지를 넓힐 수 있다. 반대로 프로젝트 지연이 길어지고 R&D 비용 부담이 이어질 경우 수주잔고 확대에도 수익성 회복 속도는 제한될 수 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AI와 로봇 기술을 생산현장에 접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 활동을 지속하고 사무·생산업무 전반에 AI 도입을 본격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AI 워크포스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 그룹 내 제조 경쟁력 강화 등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30 16:58장유미 기자

[ZD SW 투데이] 오픈소스컨설팅-카테노이드, AI 미디어 인프라 파트너십 체결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오픈소스컨설팅-카테노이드, AI 미디어 인프라 파트너십 체결 오픈소스컨설팅이 카테노이드와 AI 미디어 자산관리 플랫폼과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방송·엔터테인먼트·공공기관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방송사·엔터테인먼트사·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영상 자산을 AI로 자동 분류·검색하는 카테노이드 AI 미디어 자산관리(MAM) 플랫폼 '룸엑스'에 오픈소스컨설팅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플레이스 클라우드'와 오픈소스 WAS 통합 관리 솔루션 '플레이스 와스업'을 결합한 통합 인프라 패키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마존, 인천서 '아마존 커뮤니티 콜라보레이터 데이' 개최 아마존이 지난 29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아마존 커뮤니티 콜라보레이터 데이'를 첫 개최하고 인천 지역 커뮤니티 파트너의 리더십과 기여를 기념하며 아마존 인천 커뮤니티 펀드 수혜 기관을 공식 시상했다. 이번 행사는 아마존의 지역사회 파트너십 성과를 돌아보는 연간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으며 체인지엑스 담당자 개회사와 아마존 인천 커뮤니티 펀드 소개가 이어졌다. 행사 핵심인 시상식에선 공개 지원 수혜 기관 14개와 복제 지원 수혜 기관 8개 등 두 그룹으로 나뉘어 수혜 기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지역 주도 프로젝트에 대한 공식 표창을 받았다. ◆제논-KB금융그룹, 시니어 요양 케어 피지컬 AI 공개 제논이 KB금융그룹과 함께 시니어 요양 케어에 특화된 피지컬 AI를 공동 개발하고 다음 달 'AI 엑스포 코리아 2026'에서 그 첫 결과물을 공개한다. 제논의 생성형 AI 기술력과 KB금융그룹의 산업적 인프라를 결합해 실제 요양 환경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구현했다. 행사에선 시니어 사용자와의 정서적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인터랙션과 실제 요양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물리적 케어 기능을 선보인다. 특히 감정 교류 중심 대화와 더불어 돌봄 보조를 수행하는 구체적인 기능까지 구현한다. ◆이브이시스, 타임어택 페이백 이벤트 진행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계열사 이브이시스(EVSIS)가 충전 요금 인상으로 비용 부담을 겪는 고객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타임어택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올해부터 도입한 전기차 충전 요금 체계 개편 취지에 동참하고 전기차 이용자에게 비용 할인을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타임어택 이벤트는 5월 31일까지 전국 이브이시스 충전소 가운데 구독권 적용이 가능한 개소에서 진행된다.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충전한 이브이시스 회원이 대상이다. 일반 회원 기준으로 정상 요금 대비 kWh당 약 50원 할인돼 급속 충전은 330원, 중급속 충전은 270원, 완속 충전은 240원 수준이다.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v2.0, GS인증 1등급 획득 사이냅소프트가 자사 AI 기반 문서 분석 솔루션인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v2.0'에 대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1등급 획득으로 사이냅 도큐애널라이저 v2.0은 공공기관 우선 구매 대상 제품으로 지정되는 혜택을 받게 된다. 이 솔루션은 단순히 문서에서 텍스트를 추출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문서 맥락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정제하는 AI 데이터 전처리 전용 솔루션이다. 사이냅소프트의 시각적 구조 분석 기술을 적용해 아래아한글(HWP)을 비롯해 MS 오피스, PDF, 이미지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에서 제목·본문·표·이미지·단락 등 시각적 요소와 논리적 순서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유베이스 그룹, 임원진 대상 AI 활용 심화 교육 진행 유베이스 그룹이 지난 16일 임원진 대상 AI 활용 심화 교육을 진행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유베이스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총괄하는 임원진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업무 자동화 등 고도화된 기술을 실제 인사이트 확장과 전략적 의사결정에 접목하는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상무급 이상 임원진을 대상으로 AI∙데이터 전문 교육기업 대표 강사가 교육을 맡아 총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AI 핵심 개념 및 트렌드 이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심화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실습 등 고도화된 커리큘럼을 수강했다. ◆한국딥러닝, AI 엑스포 코리아 2026 참가 한국딥러닝이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엑스포 코리아 2026'에 참가해 문서 AI 에이전트 플랫폼 '딥에이전트'를 선보인다. 이는 문서 분류부터 핵심 정보 추출, 검증, 업무 시스템 연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실제 업무 실행까지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현장에선 산업별 실시간 AI 워크플로우 데모도 진행한다. 방문객은 문서 업로드부터 이해, 데이터화, 검증, 업무 실행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금융 분야에선 계좌·계약서·신청서 등 비정형 문서 자동 처리와 핵심 값 추출·검증·업무 시스템 연계를, 제조 분야에선 생산·품질·검사 문서 구조화 및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을 시연한다.

2026.04.30 16:54한정호 기자

SOOP, 올해 1분기 영업익 212억원…전년比 24.1%↓

올해 1분기 SOOP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광고 매출은 늘어났지만 매출에서 가장 많은 분야를 담당하는 플랫폼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주력 매출원인 기부경제선물(별풍선) 수익이 10% 넘게 빠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SOOP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060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4.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4.0% 줄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반면 광고 부문 매출은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성장했으며, 콘텐츠형 광고는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광고 매출이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요 수익원으로 꼽혔던 기부경제선물의 매출이 15% 가까이 줄어든 것이 실적 위축의 원인으로 보인다. 1분기 기부경제선물 매출은 약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849억원) 보다 14.7% 줄었다. 여기에 영업비용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SOOP의 영업비용은 848억원으로 전년 동기(797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지급수수료(광고)와 콘텐츠 제작비, 행사비 등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9%, 55.3%, 35.6% 늘었다. 1분기 SOOP은 스트리머의 창작 활동과 유저들의 커뮤니티 경험을 중심으로 플랫폼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플랫폼 통합을 통해 글로벌 동시 송출 환경을 마련하는 등 서비스 기반을 확대하고 자체 지식재산(IP)과 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고 버추얼·음악 등 지속 성장하고 있는 카테고리를 꾸준히 확대해 커뮤니티 저변과 유저 경험을 함께 넓혀 나갔다. SOOP은 2분기 주요 게임사와의 계정·데이터 연동을 기반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유저 유입과 참여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연맹·협회·단체·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들의 IP와 연계한 콘텐츠 협업을 이어가며,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라이브 스트리밍과 커뮤니티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6.04.30 16:51박서린 기자

[현장] 메타, 스마트 글래스 연내 韓 출시…도촬하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가 올해 한국에 '메타 스마트 글래스'를 정식 출시하는 가운데, 공공장소 촬영 우려 등 프라이버시 논란엔 하드웨어 설계 단계부터 투명성을 내재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다영 메타 개인정보보호 및 데이터 정책 매니저는 30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로카우스에서 서울대 인공지능정책이니셔티브(SAPI)가 개최한 '확장현실(XR) 허브 코리아 2026 심포지엄'에서 "기존 플랫폼 프라이버시 제어는 소프트웨어 기반 설정이지만 웨어러블 안경은 하드웨어 자체에 이런 컨트롤이 내장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메타코리아는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과 협업해 제작한 메타 스마트 글래스를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메타 스마트 글래스는 음성 호출로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를 불러오는 핸즈프리 방식으로 작동하며 실시간 번역·사진·영상 촬영·통화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에실로룩소티카(레이밴·오클리 제조사)가 하드웨어를, 메타가 AI 기능 및 동반 앱 메타 AI를 담당했다. 회사에 따르면 메타 스마트 글래스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대가 팔렸다. 업계에선 메타 스마트 글래스 성장 궤적이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 초기와 유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제품은 시각장애인과 운동장애인 대상 접근성 기술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핸즈프리로 자원봉사자와 연결해 실시간 지원을 받는 '비마이아이즈(Be My Eyes)' 기능이 탑재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근전도(EMG) 기반 뉴럴 밴드와 연동하면 척추 손상이나 뇌졸중 환자도 미세한 근육 움직임만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다만 AI 기반 스마트 글래스는 공공장소에서도 상시 착용된다는 점에서 주변인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크다. 스마트폰과 달리 겉으로 촬영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메타는 주변인 보호를 위한 핵심 장치로 촬영 시 빛을 발산하는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했다. 메타에 따르면 최신 스마트 글래스는 5년 전 첫 모델 대비 LED 크기를 약 두 배 키웠다. 주변인이 촬영 여부를 더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다. 어느 방향에서도 불빛이 잘 보이도록 다이내믹 블링킹 패턴 기술도 적용했다. 유 매니저는 "LED 불빛이 사회적 신뢰 지표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메타는 LED를 의도적으로 가리는 행위도 원천 차단했다. 손이나 테이프, 머리카락 등으로 LED를 덮으면 주변광 센서가 즉시 감지해 카메라 기능 자체가 비활성화된다. 유 매니저는 "하드웨어에 내장된 방식이라 소프트웨어보다 우회하기 훨씬 어렵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처리 방식도 프라이버시 설계 일환이다. 촬영된 미디어는 이용자가 명시적으로 AI 기능을 호출하지 않는 한 기기 밖으로 전송되지 않고 로컬에 저장된다. AI 기능 활용으로 데이터가 전송될 때도 얼굴 영역 전체를 색깔 블록으로 가리는 안면 비식별화 처리가 적용된다. 하지만 메타는 기술적 대응만으로 모든 프라이버시 우려를 해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 매니저는 "우리에게 모든 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프라이버시 패러다임은 수차례 반복하고 개선해야 하는 것으로 학계·시민사회·정부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메타는 웨어러블 개발 조직인 리얼리티 랩스 산하에 외부 전문가 자문 보드를 운영 중이며 국내 전문가도 참여하고 있다. 이용자 온보딩 과정에서 책임 있는 스마트 글래스 사용 가이드를 제공하고 이용 약관에도 관련 내용을 명시하는 등 교육 역시 힘쓰고 있다고 유 매니저는 부연했다. 끝으로 유 매니저는 "기술 발전만큼이나 책임감 있게 쓸 수 있는 사회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가와 이용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2026.04.30 15:40이나연 기자

이상 관리국이 홍대에 떴다…퍼펙트월드 '이환' 오프라인 팝업 가보니

퍼펙트월드 산하 호타 스튜디오의 신작 어반 오픈월드 RPG '이환'이 지난 29일 정식 출시를 기념해 서울 홍대 일대에서 이용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이상 관리국 in 홍대 -안녕, 신입-'이라는 명칭으로 다음달 3일까지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레조네 홍대'에서 진행된다. 현장은 게임의 주 무대인 '헤테로 시티'를 테마로 꾸며졌으며, 방문객이 신입 헌터가 돼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접근성이 좋은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용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은 총 2개 층으로 나눠 운영된다. 1층에서는 게임 내 차량 시스템을 반영한 포르쉐 협업 랩핑카 포토존과 하우징 시스템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2층은 레이싱 경주와 낚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플레이존, 그리고 이용자의 방명록 역할을 하는 '메시지 월'로 채워졌다. 방문객들은 ▲관리국 체크인 ▲게임 설치 인증 ▲콘솔 특별훈련 ▲메시지 월 기록 ▲SNS 공유 ▲낚시 미니게임 등 총 6가지의 스탬프 투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미션을 완수한 이용자에게는 아크릴 스탠드, 엽서, 캔뱃지, 등 한정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가챠 기회가 주어진다. 현장 열기를 더하는 무대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성우 남도형이 MC로 나서는 '신입 신고식'에는 강새봄(나나리 역), 김보나(라크리모사 역) 등 실제 캐릭터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진이 출연해 녹음 비하인드와 토크를 진행한다. 또 락동민, 순당무, 채현찌 등 인기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코너와 코스플레이어 14인이 참여하는 포토 타임도 매일 정해진 시간에 운영된다. 현장에서 만난 이용자들은 이번 행사의 구성과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 시흥에서 1시간 30분을 달려왔다는 한 이용자는 "출시 당일부터 이런 이벤트를 여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회사가 게임에 진심이라는 점이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소 오픈월드 장르를 선호하지 않지만, 광고를 통해 확인한 높은 맵 퀄리티에 끌려 현장을 방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함께 방문한 또 다른 이용자 역시 "다른 행사에 비해 진행 요원의 설명이 친절하고 운영이 쾌적해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며 행사 운영 품질을 높게 평가했다. '이환'은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심리스 오픈월드와 높은 자유도를 앞세워 글로벌 사전예약자 수 3,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이번 오프라인 행사는 이러한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현실로 이어가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26.04.30 15:36진성우 기자

"어린이날 선물 딱"...삼천리자전거, '레전드 티니핑' 자전거 출시

삼천리자전거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신규 라인업인 '레전드 티니핑' 어린이 자전거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다이아나핑'과 '이클립스핑'의 그래픽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프레임과 바구니에는 홀로그램 데칼을 더해 캐릭터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불이 들어오는 LED 벨과 바퀴 회전 시 시각적 재미를 더하는 스포크 비즈로 특별함을 더했다. 여기에 다이아나핑과 이클립스핑 스티커가 각 1매씩 동봉돼 아이들이 직접 자전거를 꾸미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구성도 한층 강화했다. 손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꽃 모양 핸들 그립을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동시에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헬멧, 보호대, 바람개비 등 레전드 티니핑 디자인의 보호장구와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돼 자전거와 통일감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출시 직후 시장 반응도 뜨겁다. 삼천리자전거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레전드 티니핑 출시 콘텐츠는 공유 수 5700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삼천리자전거에 따르면 지역별 대리점에 제품 재고 문의가 쇄도하는 등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자전거는 아이들의 지구력과 균형 감각을 자연스럽게 키워주는 대표적인 신체 활동일 뿐만 아니라, 유능감과 성취감을 비롯한 정서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운동이다”라며, “새롭게 출시한 레전드 티니핑 자전거가 아이들에게 즐거운 라이딩 경험을 선사하고, 자전거와 첫 인연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까지 자전거 구매 고객 대상 '어린이날의 특별한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린이 자전거 구매 고객에게는 삼천리자전거 마스코트 캐릭터를 활용한 '딸깍이 LED 키캡 키링'을 증정하며, 자전거 구매 영수증 리뷰 인증 고객에게는 모바일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2026.04.30 15:31백봉삼 기자

카페24, '부스트 2026' 성료…AI 시대 브랜드 성장 해법 제시

카페24는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온라인 사업자 성장 전략'을 주제로 오프라인 컨퍼런스 '카페24 부스트 2026'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키노트 강연에 나선 송종선 카페24 마케팅이노베이션(MI) 본부장은 '계속 성장하는 브랜드의 결정적 차이'를 주제로, 광고 대행의 관점을 벗어나 비즈니스 전반을 함께 설계하는 마케팅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송 본부장은 광고 지표만 보는 기존 방식으로는 계속해서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대신 쇼핑몰 내부의 ▲매출 ▲방문자 ▲재구매 ▲재고 데이터와 ▲외부의 검색 트렌드 ▲소셜미디어 언급량 ▲경쟁사 동향 등 데이터를 통합해 '팔리는 구조 자체를 설계하는 마케팅'이 브랜드 성장 과정에서 결정적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카페24 마케팅 서비스의 취급 광고액은 2024년, 지난해 각각 전년 대비 35%, 54.5% 이상 증가했다. 송 본부장은 "카페24는 자사 플랫폼을 통한 판매·공급·자금순환 데이터 연결 기반으로 재고 상태와 광고 성과를 동시에 고려한 발주·소진 시점까지 제안하고, AI 에이전트가 24시간 운영 리스크를 자동 점검하는 등의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접근법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잘 팔리지 않던 상품 판매량이 10배 가까이 증가한 사례나 재고 구조 개선으로 순이익이 2배 상승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페24의 글로벌 파트너사에 소속된 이커머스 전문가가 연단에 올라 AI 시대에 온라인 사업자가 마주할 광고·마케팅 전략의 실전 해법을 공개했다. ▲광고 집행의 설계 방식부터 ▲데이터 해석과 ▲빠른 의사결정, ▲크리에이터 협업과 ▲글로벌 진출에 이르기까지 사업 성장 단계별로 적용 가능한 전략이 제시됐다. 김문경 메타 에이전시 파트너는 AI시대 변화 속에서 브랜드는 ▲효율화 ▲차별화 ▲확장 3가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AI 기술이 연산 영역을 맡아 효율화하고, 스토리텔링에는 인간의 창의성을 투입해 차별화하며, 비즈니스 확장에는 자사몰 데이터 기반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크리에이터 협업에서는 단순 제품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브랜드 데이터를 결합해 공동 노출하는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타 조사에 따르면 이 방식으로 도달한 사용자 중 70%는 기존 광고로는 만나지 못했던 새 고객층으로 "확보한 새 고객을 일회성 구매에 그치지 않게 하려면 D2C 쇼핑몰을 통한 고객 관계 축적이 필수다"라고 말했다. 안세준 네이버 채널컨설팅팀 매니저는 광고비를 늘려도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는 구간을 돌파하려면 'AI와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광고 구조 설계, AI 학습 보장, 유의미한 정보 제공'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균형 있게 작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AI 자동광고와 커스텀 광고를 분리 운영하되, 자동광고로 새로운 고객을 발견하고 커스텀 광고로 검증된 키워드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구조를 제안했다. 또한 구체적인 상품 정보 입력과 충분한 학습 시간 보장이 장기 성과를 좌우한다고 덧붙였다. 강성구 카카오 파트너성과향상팀 매니저는 광고 데이터가 쌓일수록 사업자가 무엇을 먼저 분석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광고 계정 상태를 100점 척도로 점수화해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AI가 자동으로 짚어주는 개선 포인트에 따라 구체적 조치를 실행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강 매니저는 "AI가 현재 상태를 쉬운 수치로 보여주고 다음 행동까지 제안하는 구조를 갖추면, 사업자가 효과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페24 플랫폼의 핵심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성장 단계별 맞춤 전략도 잇따라 소개됐다. 구체적으로 ▲카페24 마케팅 서비스를 활용한 브랜드 성장 ▲카페24 고객사 성장 스토리 ▲카페24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활용법 ▲유튜브 쇼핑으로 콘텐츠 커머스 시작하기 ▲글로벌 컬처 브랜드로 성장하는 방법 등이 순서대로 제시됐다. 또한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현장 상담 부스도 마련됐다. 카페24는 참여자에게 자사 플랫폼을 통해 각종 주요 매체에서 활용 가능한 광고 크레딧과 신규 서비스 무료 이용 기회도 제공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실전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사의 인사이트가 판매자에서 브랜드로 도약하려는 온라인 사업자의 여정에 든든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 사업자가 브랜드로서 한 단계 도약하고 글로벌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꾸준히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5:21박서린 기자

200만원 입금 시 연 4% 금리…SSG닷컴, '쓱머니 KB통장' 출시

SSG닷컴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쇼핑 혜택과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쓱머니 KB통장'을 본격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모델로, 고객이 별도의 은행 앱 이동 없이 SSG닷컴 앱 내에서 금융상품 가입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종합금융서비스'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쓱머니 KB통장'은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최대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해당 통장을 간편결제 쓱페이(SSGPAY)로 등록하면 전용 결제 수단인 '쓱 KB 머니 결제'가 자동 생성되며, 별도의 충전 과정 없이 SSG닷컴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다. 사용자 중심의 이자 지급 방식도 도입했다. 고객이 '매일 이자 받기'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자가 즉시 반영돼 복리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쓱 KB 머니 결제' 이용 시 결제 금액의 2.0%를 쓱머니로 적립해준다. 이는 기존 충전 결제 적립률(1.5%) 대비 0.5%p 높은 것이다. 아울러 SSG닷컴 결제 실적에 따라 최대 연 5.0% 금리가 적용되는 '쓱 KB 쇼핑적금'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SSG닷컴과 KB국민은행은 '셀러 전용 금융상품관'을 신설해 소상공인들의 자금 운영을 돕는다. 최대 연 6.0% 금리의 적금을 비롯해 파트너사들의 안정적인 사업 환경 구축을 돕는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SSG닷컴은 출시를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쓱머니 KB통장' 가입 후 '쓱 KB 머니 결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KB국민은행 신규 고객은 SSG닷컴 인기 상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커머스와 금융의 경계를 허문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차별화된 쇼핑 혜택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4:49박서린 기자

아마존, AI 인프라 승부수 통했다…AWS 성장률 15분기 만에 최고

아마존이 올해 1분기 동안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전자상거래와 광고 사업이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가운데 핵심 성장축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5분기 만에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아마존은 2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천815억 달러, 영업이익 23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증가했으며, 환율 영향을 제외한 매출 증가율은 15%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84억 달러에서 239억 달러로 늘었다. 순이익은 303억 달러로 전년 동기 171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은 2.78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호실적은 AWS가 이끌었다. AWS의 1분기 매출은 37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는 최근 15분기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영업이익도 142억 달러로 전년 동기 115억 달러를 웃돌았다.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AWS가 책임진 셈이다. 북미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북미 부문 매출은 1천4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억 달러보다 늘었다. 국제 부문 매출은 398억 달러로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에선 아마존의 AI 투자 부담도 함께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의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천48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 늘었지만, 잉여현금흐름은 12억 달러에 그쳤다. 전년 동기 259억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유형자산 매입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며 "특히 이 증가분은 주로 AI 투자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확장 흐름도 뚜렷하다. 아마존은 서버용 자체 중앙처리장치(CPU)인 '그래비톤', AI 학습용 칩 '트레이니움', 클라우드 인프라 성능과 보안을 높이는 '니트로' 등을 포함한 자체 칩 사업이 연간 매출 환산 기준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AWS의 AI 인프라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트레이니움은 AWS의 AI 인프라 전략에서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마존은 오픈AI가 2027년부터 AWS 인프라를 통해 약 2기가와트(GW) 규모의 트레이니움 용량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앤트로픽도 현재 및 차세대 트레이니움 칩 최대 5GW를 확보하기로 했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도 함께 확대한다. 아마존은 최근 12개월간 AWS 인프라에 210만 개 이상의 AI 칩을 투입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트레이니움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부터 엔비디아 GPU 100만 개 이상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자체 칩과 외부 GPU를 동시에 앞세워 AI 컴퓨팅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이다.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분기 베드록에서 처리한 토큰 수는 과거 전체 연도 처리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드록 고객 지출도 전분기 대비 170% 증가했다. 오픈AI 모델 추가와 아마존 베드록 매니지드 에이전트 출시도 이어졌다. AI 에이전트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은 에이전트 개발 인프라 서비스인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통해 고객들이 10초마다 한 번꼴로 에이전트를 배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에이전트 레지스트리, 관리형 에이전트 하네스, 정책 제어, 평가 기능 등을 추가하며 기업용 에이전트 운영 기반을 강화했다.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도 AI 접목이 확대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이메일, 캘린더, 슬랙, 로컬 파일 등을 검색·요약하고 업무 수행을 돕는 데스크톱 앱 '아마존 퀵'을 공개했다. 또 아마존 커넥트 기능을 확장해 공급망, 채용, 고객경험, 헬스케어 영역의 업무 자동화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커머스 부문에서도 AI 활용이 늘고 있다. 아마존은 셀러 센트럴에 판매자 목표에 맞춘 데이터 시각화와 인사이트를 자동 생성하는 AI 경험을 도입했다. AI 쇼핑 어시스턴트 루퍼스에는 광고 상품과 브랜드 프롬프트 기능을 추가했다. 광고 사업은 최근 12개월 기준 매출 7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배송 경쟁력도 강화됐다. 아마존은 미국에서 9만 개 이상 제품을 대상으로 1시간·3시간 배송 옵션을 확대했다. 또 도쿄 일부 지역과 브라질 8개 주요 도시에 30분 이내 초고속 배송 서비스 '아마존 나우'를 출시했다. 올해 프라임데이는 대부분 국가에서 6월 진행될 예정이다. 2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1천940억~1천99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19%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00억~240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번 가이던스에는 2분기 프라임데이 효과가 반영됐다. 시장에선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중심 기업에서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북미 커머스와 광고가 실적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AWS와 자체 AI 칩, 베드록이 성장성을 만들어내는 구조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는 고객들이 AI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우리를 계속 선택하고 있다는 강한 모멘텀을 보여줬다"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도입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존 베드록은 1분기에 과거 전체 연도보다 더 많은 토큰을 처리했다"며 "고객 지출도 전분기 대비 17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4:41장유미 기자

웨이브 보고 멜론 듣고...OTT·음원 스트리밍 결합이용권 출시

웨이브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플랫폼 '멜론'과 손잡고 음악과 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한꺼번에 구독할 수 있는 결합 이용권 '멜론X웨이브 플레이 패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패스는 월 5500원 웨이브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과 월 7590원 멜론의 모바일 스트리밍클럽이 결합된 상품이다. 개별 이용 시 합산 금액인 1만 3090원보다 약 31% 저렴한 9000원에 두 서비스를 모두 즐길 수 있다. 결합 상품은 한 번의 구독으로 OTT 서비스와 음악 스트리밍을 동시에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용권으로 웨이브 모든 콘텐츠와 멜론이 제공하는 뮤직 채팅 서비스 '뮤직웨이브', 아티스트 독점 콘텐츠 '멜론 스포트라이트', 인디 아티스트 명곡 큐레이션 서비스 '트랙제로' 등 음악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5월31일까지 '웨이브×멜론 플레이 패스'를 첫 결제하는 가입자는 둘째 달 이용료를 단 100원만 지불하면 된다. 사실상 두 달 간의 서비스를 총 9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결합 이용권 출시를 시작으로, 기존 웨이브 구독자가 간편하게 멜론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는 '애드온' 형태 상품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웨이브 관계자는 "멜론 협업으로 이용자에게 음악과 영상을 넘나드는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제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6.04.30 14:35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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