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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AI 서비스 이용해봤다

지난해 국민 10명 중 6명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경험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0일 발표한 2024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AI 서비스를 경험해 봤다고 답한 응답자는 60.2%에 달했다. 2021년 32.4%에서 이듬해부터 42.4%, 50.8%로 꾸준히 증가했다. AI의 도움 정도에 대한 만족도는 자율주행 등 교통 분야에서 98.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필요도와 향후 이용 의향은 가사 지원 로봇, IoT 가전 등 주거 편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응답이 나왔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경험해봤다는 응답 비율은 2023년 17.6%에서 2024년 33.3%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용 분야는 단순 정보검색(81.9%), 문서작업 보조(44.4%), 외국어 번역(40.0%), 창작 및 취미활동 보조(15.2%), 코딩 및 프로그램 개발(6.3%) 순으로 조사됐다. 식료품, OTT, 소프트웨어 등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고 정기 '구독'하는 방식이 디지털 경제 전반에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상품 구매 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2023년 13.1%에서 2024년 49.4%로 약 3.8배 증가했다. 연령별로 구독서비스 이용률 증가는 10~30대가 주도했다.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와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가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면서 인터넷 쇼핑 이용자의 해외직구 이용률은 2023년 20%에서 2024년 34.3%로 약 1.7배 늘었다. 전체 가구의 인터넷 접속률은 전년과 동일한 99.97%로, 만 3세 이상 가구원의 인터넷 이용률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증가한 94.5%를 기록했다. 인터넷 이용자의 90.5%는 하루에 1회 이상 이용하며, 주 평균 20.5시간 이용하고,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97.5%),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88.9%)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의 97.7%가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하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메신저는 카카오톡(98.0%)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이용자의 95.4%가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은 1인 미디어 채널(68.3%)로 나타났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AI 기술이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닌 우리 생활의 필수적인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 서비스가 국민의 일상에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이용 역량 강화, 윤리적 활용 방안 마련 등 다양한 정책과제를 적극 발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30 12:00박수형

크래프톤, '인조이'로 웃을까...얼리액세스에 게임팬 몰려

크래프톤의 상반기 최고 기대작 '인조이'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 초반부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팀 데이터 집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지난 28일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한 인조이는 최고 동시 접속자수 8만7천명을 기록했다. 서구권 이용자들이 활동할 시간이 되면서 게임의 구매자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인조이는 이용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세계의 인플루언서들과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긍정적인 게임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단계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19일 글로벌 쇼케이스는 45만 명 이상이 시청했고, 20일부터 28일까지 '인조이 데모 빌드'를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공개하며 캐릭터 스튜디오 및 건축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출시 전날인 27일 스팀 글로벌 인기 찜 목록 1위, 트위치 게임 카테고리 5위에 오르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인조이는 스팀 이용자들로부터도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시된 리뷰 8천348개 중 84%가 긍정적인 성격을 띠며, 커스터마이징과 그래픽 등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뤘다. 해외 주요 게임 웹진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게이머(TheGamer)는 “놀랍도록 사실적인 그래픽과 세심하게 디자인된 도시 환경이 인상적이며, NPC들이 저마다 루틴을 지닌 구조가 세계에 생동감을 부여한다”고 평가했다. IGN은 “캐릭터 모델링, 조명 효과, 도시 풍경 모두 최고 수준”이라며 “라이프 시뮬레이션 팬이라면 충분히 주목할 만한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게임랜트(Game Rant)는 “얼리 액세스임에도 기술적 완성도가 높고, 다양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며 “미래의 '심즈' 대항마가 될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5.03.30 11:25강한결

[르포] "지갑 없이 1초 만에 결제"…GS25, 페이스페이 써보니

“와 지갑 꺼낼 필요가 없네” 물건을 골라 담고 카운터 앞에 서서 단말기에 얼굴을 가져다 대자 1초 만에 결제가 완료됐다는 알림이 떴다. 편의점 GS25가 토스와 손잡고 오픈한 '페이스페이' 팝업스토어의 모습이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오는 7일까지 운영된다. 페이스페이는 토스 앱에 고객 얼굴을 미리 등록해 두고, 결제 시 매장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생체 인증 기술을 활용한 터치리스(touchless) 결제 방식으로 최초 1회만 얼굴을 등록하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 중 고객이 선택한 수단으로 즉시 결제된다. 지난 28일 오후에 방문한 도어투성수 매장은 입장을 기다리는 웨이팅 고객들로 인해 북적였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6일 팝업스토어 오픈 첫날 방문객은 800명으로 집계됐다. 매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토스 앱에서 사전 인증 절차를 걸쳐 페이스페이를 등록해야 했다. 매장 앞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하면 토스 앱으로 연결된다. 이후 얼굴의 좌·우·위·아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해 얼굴을 등록한다. 얼굴 등록 절차가 완료되면 ▲문자 인증 ▲계좌 인증 ▲신분증 인증 등 총 3번의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다. 마지막으로 자주 사용하는 계좌를 연동하면 모든 단계가 완료된다. 여러 과정을 거치지만 등록하는 데에는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 혼자서 페이스페이 등록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매장 초입에는 '체크인 부스'가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직원의 도움을 받아 페이스페이를 등록할 수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식료품 가게 콘셉트로 꾸며졌다. GS25의 대표 상품인 카페25부터 쿠키, 도넛, 아이스크림, 와인, 키링, 의류 등 37종의 F&B가 진열됐다. 여기에 키링, 의류 등 굿즈 상품도 마련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실제 결제는 일반 편의점과 동일하게 카운터에서 진행된다. 상품의 바코드를 찍은 뒤 페이스페이 단말기에 얼굴을 가져다 대자 순식간에 결제가 완료됐다. 결제를 위해 지갑이나 휴대폰을 꺼내는 과정이 필요 없어 시간이 단축됐다. GS25는 도어투성수 방문 고객이 페이스페이로 팝업 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1만 원까지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1만 원 초과 결제 시 초과 금액만큼만 토스 연결 계좌로 결제된다. 이날 기자가 담은 상품은 쿠키와 음료, 토마토 모양을 한 키링 굿즈다. 총 가격은 1만원이 넘었지만 할인을 적용받아 실제로 결제한 금액은 400원이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김민희(32) 씨는 “지나가다가 신기해서 들어왔다”며 “지갑을 꺼낼 필요도 없이 너무 쉽고 빠르게 결제돼 신기했고 집 근처에도 페이스페이가 가능한 매장이 생기면 잘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GS25는 이번 도어투성수 팝업을 시작으로 4월부터 GS25 월드컵경기장점, 강남 직영점 등 전국 25개 매장에서 페이스페이 시범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향후 스포츠 경기장에 있는 점포 위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매점을 이용하는 비율도 높고 손에 짐을 많이 들고 있는 경우가 많아 편리함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3.30 11:17김민아

BYD 전기 세단·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셔틀…서울모빌리티쇼 신기술은?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5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4월 4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모빌리티쇼가 30주년을 맞아 전시회 역사상 가장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모터쇼로 1995년 처음 시작한 서울모빌리티쇼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Mobility Everywhere(공간을 넘어)와 ▲Beyond Boundaries(기술을 넘어)을 주제로 국내외 모빌리티 관련 기업 460여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는 처음으로 참여하는 기업들을 필두로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신제품과 신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모빌리티쇼에 첫선을 보이는 롯데는 비욘드 파트너로 참여해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 등 화학분야 3개사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 5개가 출동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룹의 핵심 사업 분야인 배터리 핵심 소재, 수소 밸류 체인, 미래 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 최초로 시속 40㎞ 주행 허가를 받은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을 선보이며, 관람객 대상으로 전시장 야외에서 자율주행 셔틀 시승 체험을 진행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자율주행 화물차부터 배송 로봇 등 다양한 미래형 물류 기술을 소개한다. 롯데 화학군은 양극박·음극박·분리막 등 2차 전지 핵심 소재를 비롯해 자동차 내·외장재, 수소탱크를 전시한다. 롯데관에서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할 핵심 기술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를 선보이며, 수소·전기차 인프라, 자율주행, 스마트 물류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도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해 모빌리티쇼 최초로 건설장비를 전시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HD현대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HD현대의 차세대 신모델은 글로벌 톱-티어 건설기계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 최신 스마트 건설기계 기술을 적용해 작업의 효율성과 생산성,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더욱 강인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더불어,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도 갖추고 있다. HD현대는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모빌리티로서의 굴착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4D 라이드 체험, 디지털 그래피티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마련했다. 중국의 BYD와 영국의 로터스도 서울모빌리티쇼에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방문객을 맞는다. 최근 한국 시장에 진출한 BYD는 중형세단 씰(SEAL) 등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이고,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배터리 및 전기차 전용 플랫폼 e-Platform 3.0을 소개할 예정이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셀을 칼날처럼 길고 평평한 모양으로 제작하고 '모듈'이라는 중간 매개체 없이 배터리팩에 바로 담는 셀투팩(CTP) 방식을 활용해 공간 활용도를 기존 대비 50% 높였다. 2023년 국내에 공식 론칭한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엘레트라', 하이퍼 GT '에메야' 그리고 로터스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 '에미라' 등 3종의 로터스를 전시한다. 육상, 해상, 항공 등 공간의 한계를 넘고 기술간 경계를 허무는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항공 모빌리티와 해상 모빌리티를 함께 선보인다. 삼보모터스그룹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출품한다. 다인승 수직 이착륙기인 'H-32'는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항공용 경량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비행시간을 증대시켰으며, 고강도 경량 구조 설계와 첨단 복합소재를 적용해 보다 더 안전하며 쾌적한 도심 항공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수직 이착륙 형태의 다목적 중형 무인 항공기인 'B-22'도 전시된다. B-22는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안정적인 운용과 높은 효율성을 보장하며, 최첨단 보안 통신 모듈(KCMVP)과 인공지능 기반 정밀 표적 추적 시스템을 탑재해 긴급의료 수송과 같은 민간 분야는 물론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보모터스그룹은 미래 모빌리티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할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신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볼 휠 기반의 이동로봇 'CMB-90'은 기존 로보틱스 대비 넓은 회전 반경이 필요 하지 않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전방향 이동이 자유로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내 친환경 선박 제조사 빈센은 레저용 전기선박 '에포크2(EPOCH II)'를 공개한다. 자체 개발한 리튬이온배터리 2세트를 탑재해 충전시 5시간동안 운행이 가능하다. 에포크2는 전기를 추진 동력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적고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레저활동을 제공하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지속가능한 해양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한다. 해당 선박은 전시 기간 동안 판매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인 로브로스는 복잡한 환경에서 정밀한 작업 수행이 가능한 호텔과 레스토랑 등 서비스업 특화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이그리스'의 디자인부터 개발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선보인다. 로브로스의 휴머노이드는 지난 2월 한국로봇학회 레드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올해는 급변하는 미래 기술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서울모빌리티쇼'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전시장 현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2025.03.30 11:10김재성

KDS "AI와 드론 활용해 마라톤 참가자 개별 영상 실시간 제작"

청년창업꿈터 7기 입주기업인 KDS(Korea Direct Studio, 대표 강재훈)는 드론 기술을 활용한 영상 제작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당초 'Korea Drone Studio'로 시작해 영상 제작 전반을 아우르는 'Korea Direct Studio'로 확장했다. 강 대표는 “드론 산업이 대중화되기 전부터 가능성을 보고 뛰어들었다. 독창적인 시각적 경험을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했고, 이를통해 드론 촬영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KDS의 '써치마이네임'은 AI를 활용해 마라톤 참가자의 개별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작하는 서비스다. 배번호와 얼굴을 자동 인식해 영상을 편집하며, 이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작년 4월 서울 종로구 전역에서 열린 마라톤에서 참가자 1만 명이 '써치마이네임'을 경험했고, 50% 이상이 영상을 구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4월 13일 열리는 2025년 대회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DS는 마라톤에 특화한 서비스를 다양한 스포츠와 행사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스키, 자전거 등 국내 스포츠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마라톤 및 글로벌 이벤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대표는 "현재 1인 기업으로 운영하고 있어 일정 조율이 쉽지 않지만, 앞으로 인력을 보강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면서 "KDS는 드론과 AI를 결합한 영상 제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창업꿈터는 2017년 말에 개관한 서울시 창업지원센터다. 소재지는 서대문구 신촌이다.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에 집중하고 입주기업간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과 주거를 함께할 수 있는 입주공간을 지원한다.

2025.03.30 10:40방은주

에쓰오일 "9.2조 샤힌프로젝트 순항…50층 높이 타워 우뚝"

“샤힌 프로젝트는 내년 중반 경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올해는 건설이 정점에 도달할 예정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계획대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이익 규모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여 ESG 경영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30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래 성장동력이 될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나타냈다.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천580억원을 투자하는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는 핵심 설비들이 차례로 세워지면서 현재 설계·구매·건설(EPC) 전체 공정률 60%를 넘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필렌 분리타워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필렌 분리 타워는 높이 118m, 직경 8.5m, 무게 2,370톤에 달해 국내 석유화학 설비로는 사상 최대 높이를 자랑한다. 약 50층 아파트 높이의 타워를 하역부두로부터 현장으로 이동한 후, 이달 22일 TLS를 활용해 수직으로 설치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에쓰오일 울산 콤플렉스에 인접한 약 48만평방미터 부지에 스팀 크래커, TC2C 시설을 비롯한 에틸렌 생산시설과 저장 설비가 건설되고 있으며, 당월지역 약 40만 평방미터 부지에는 스팀 크래커에서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고부가가치의 폴리머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EPC 시공사로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 E&C, 롯데건설이 참여해 건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에쓰오일은 에틸렌(180만톤), 프로필렌(77만톤), 부타디엔(20만톤), 벤젠(28만톤)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하게 되며, 나아가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 톤, HDPE 44만톤)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수요성장 둔화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에 의해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5.03.30 09:20류은주

한화오션, 8조원 잠수함 수주 노린다…현지 밀착 전략 가동

한화오션이 폴란드 해군 현대화를 위해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사업인 8조원 규모 '오르카(ORKA)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5~26일 이틀동안 폴란드 그단스크와 그드니아에 위치한 레몬토바조선소 및 나우타 조선소를 잇달아 방문해 함정 건조와 유지·정비·보수(MRO) 사업, 선종 다각화·친환경 기술 관련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한화오션이 폴란드 현지 조선소를 방문한 목적은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는 물론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대한민국과 폴란드 간 상호협력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한화오션은 특수선 해외영업과 전략, 구매, 생산 등 각 분야 17명의 직원으로 방문단을 구성, 폴란드 2개 조선소를 방문했다. 레몬토바 조선소 방문에서는 일반 상선 등 선종 다각화와 친환경 기술 협력에 대해 협의했다. 나우타 조선소와는 함정 신조 및 MRO 사업을 제안하고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나우타 조선소 모니카 사장은 “한화오션과의 협력 기회를 기쁘게 생각하며, 상호 신뢰와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고 싶다”며 “나우타와 PGZ그룹은 폴란드 내 역량 강화를 위한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MRO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으며, 한화오션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레몬토바 조선소 다리우스 사장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장기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면서 구체적인 사안들이 정리되면 다음 단계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혀 다른 형태의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레몬토바 조선소는 폴란드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연간 약 200척 이상의 선박 건조 및 수리 실적 갖고 있고 유럽 내 MRO 분야에서 1위인 조선소로 상선 및 특수선 분야에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나우타 조선소 역시 방산 전문 조선소로 오랜 군수사업 경험과 함정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폴란드 해군의 기존 함정을 다수 건조하고 유지하며 폴란드 내 군용 함정 MRO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인 PGZ 그룹 계열사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폴란드 방산그룹 WB와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 외에도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영국 밥콕 등과 MRO 계획을 수립하는 등 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200여개의 강소기업들과 함께 잠수함 MRO(유지·보수·정비) 현지화 및 기술이전을 통해 폴란드의 조선업 등 유관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화오션 해외사업단 박성우 상무는 “현재 오르카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한화오션도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및 해군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수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지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30 09:12류은주

AI 시대, '컨시어지 서비스'↑...금융·헬스케어·모빌리티까지

AI 기술이 일상화되면서 고객에게 비서처럼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 '컨시어지 서비스'가 이종산업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전통적 의미에서 컨시어지는 고급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손님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처리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인력을 가리켰다. 이들은 객실, 레스토랑 예약부터 교통편 조율, 티켓 구매, 현지 정보 안내까지 고객의 편의를 위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담당하며 고객의 선호도를 기억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런 컨시어지 개념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 다양한 산업과 플랫폼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AI가 지닌 데이터 분석력, 맞춤형 추천 능력, 24시간 응대 시스템이 전통적인 비서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AI 기술은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개인화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현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컨시어지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예를 들어, 금융업계는 AI를 통해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하고,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플랜을 설계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 이커머스에서는 고객의 구매 이력을 분석해 최적의 제품 추천과 구매 여정을 설계하는 데 적극 활용되고 있다.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비서형 케어 서비스'가 본격화 되는 분위기다. 차량 구매 시 고객들은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 중에서 선택해야 할 뿐 아니라, 수많은 옵션과 금융 상품, 보험, 그리고 사후 관리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차봇 디지털 컨시어지는 최적화된 차량 구매 설계부터 금융 상담, 보험, 시공, 사후 관리까지 고객에게 밀착된 관리와 지원을 제공하는 일종의 퍼스널 어드바이저 서비스다. 고객들이 차량 구매 과정에서 경험하는 주요 불편 사항들을 해소해 주며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차봇 디지털 컨시어지 고객들은 여러 딜러를 방문하고 비교해야 하는 시간 소모적인 쇼핑 과정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여러 금융 옵션을 객관적으로 비교해 가장 유리한 조건을 찾는 과정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재정적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또 차량 출고 후 진행해야 하는 PPF 필름이나 틴팅, 블랙박스 설치 등의 추가 시공 과정에서 차봇의 디지털 컨시어지는 검증된 업체를 통한 품질 보증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의 시공 서비스를 원스톱 제공한다. 또 차봇은 특정 프리미엄 차량을 위한 특화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디지털 컨시어지'에서는 약 25만원 상당의 '차봇 번들링팩'이 무상으로 지원되며, 패키지에는 세차와 대리운전 쿠폰이 포함된다. 렌트나 리스로 차량을 구매하는 최고급 신차 패키지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돼 지속적인 차량 관리의 부담을 덜어준다. 앞으로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차량 구매는 '셀프 프로세스'가 아닌, 고객 맞춤형 전문가 케어를 통한 컨시어지형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

2025.03.30 08:11백봉삼

中 수입 '영지버섯'서 잔류농약 기준 초과 회수돼

시중에 판매 중인 중국산 '영지버섯(불로초)'에서 디클로르보스·말라티온 등 잔류농약이 기준치 0.01mg/kg 이하 보다 초과 검출됐다. 해당 제품은 '정보무역'에서 수입한 중국산 영지버섯으로 생산 연도는 2020년이다. 제품은 '대흥물산'과 '동광종합물산' 에서 소분·판매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하고, 중국에서 수입되는 영지버섯에 대해 오는 31일부터 검사명령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검사명령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제22조에 따라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입식품 등을 선정해 수입자가 식약처장이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적합한 경우에만 수입신고를 하도록 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영업자가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9 09:10김양균

슈퍼마이크로, 20여 개의 신규 시스템 출시 - 단일 소켓 성능을 재정의하고 데이터센터 전력, 공간 및 비용 절감

P-코어 탑재 Intel ®Xeon® 6을 지원하는 새로운 시스템 아키텍처, 최대 136개의 PCIe 5.0 레인 제공, 고속 네트워킹, GPU 및 스토리지 장치의 가능성 확장 새너제이, 캘리포니아, 2025년 3월 28일 /PRNewswire/ -- AI/ML, HPC, 클라우드, 스토리지, 5G/엣지를 위한 토탈 IT 솔루션 제공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 SMCI)가 새로운 단일 소켓 서버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듀얼 소켓 서버가 필요했던 다양한 데이터센터 워크로드를 단일 소켓 서버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단일 소켓 아키텍처를 활용함으로써 기업과 데이터 센터 운영자는 구형 프로세서 기반의 이전 세대 시스템 대비 초기 구입 비용, 전력 및 냉각과 같은 지속적인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서버 랙의 물리적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다. Single Socket Performance Models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에너지 효율적이고 열 최적화된 단일 소켓 아키텍처가 기존 듀얼 프로세서 서버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컴퓨팅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새로운 단일 소켓 서버는 이전 세대 대비 시스템당 100% 더 많은 코어를 지원하며 가속,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 유연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최대 500와트 TDP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이 새로운 시스템은 다양한 워크로드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supermicro.com/singlesock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린 아이브시츠 시걸(Karin Eibschitz Segal) 인텔 데이터 센터 & AI 그룹(Intel Data Center & AI Group) 부사장 겸 임시 총괄 매니저는 "슈퍼마이크로와의 오랜 협력을 지속하며 고성능 서버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P-코어 탑재 Intel Xeon 6 프로세서로 최적화된 단일 소켓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기존 듀얼 소켓 플랫폼에서만 가능했던 성능을 단일 소켓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 코어 수 증가, 더 빠른 메모리 지원, 최대 136개의 PCIe 5.0 레인을 제공하여 성능을 한층 향상시켰다"라고 말했다. 쿠바 스톨라르스키(Kuba Stolarski) IDC 컴퓨팅 시스템 부문 연구 부사장은 "기업들이 인프라의 효율성, 유연성, 비용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가운데, 단일 소켓 서버가 매력적인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단일 소켓 서버는 엣지 컴퓨팅에서 가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워크로드에 필요한 성능, 확장성, 총소유비용의 최적 균형을 제공하므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효율적으로 확장하려는 기업에 이상적인 선택지다"라고 말했다. 슈퍼마이크로의 싱글 소켓 서버 시스템은 EDA(전자 설계 자동화), FSI(금융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스토리지, 콘텐츠 전송, 가상화, AI, 네트워킹, 엣지 컴퓨팅을 포함한 다양한 워크로드를 처리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 단일 소켓 아키텍처를 도입하면 CPU 간 상호 연결이 필요하지 않아 프로세서의 I/O 용량을 PCIe 확장에 활용할 수 있으며 NUMA(Non-Uniform Memory Access)로 인한 지연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이전 세대 대비 향상된 PCIe 레인 가용성을 통해 더 빠른 네트워킹, 더 많은 스토리지 및 가속 장치를 추가할 수 있어 시스템의 전체 컴퓨팅 용량과 랙 밀도를 높일 수 있다. 단일 프로세서 서버를 활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경우, 고객들은 상당한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클라우드 및 스토리지 중심의 워크로드에서는 기존에 시스템당 두 개의 CPU가 필요했던 성능을 단일 프로세서로도 달성하거나 그 이상을 구현할 수 있다. 단일 소켓 서버를 도입하면 초기 서버 구매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전력 소비 감소, 냉각 요구량 감소로 인한 열 부하 절감, 그리고 데이터 센터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물리적 공간 절약 등의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일 소켓 Intel Xeon 6(P-코어 탑재)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슈퍼마이크로 제품군: SuperBlade® – 주식 및 옵션 거래소, AI 추론, EDA, 데이터 분석, HPC,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에 대해 최대 성능, 높은 가용성, 낮은 총소유비용(TCO)를 제공하는 플래그십 그린 컴퓨팅 솔루션이다. SuperBlade 시스템은 공랭식 또는 수랭식으로 구성할 수 있다. 8U 섀시에는 최대 20개, 6U 섀시에는 최대 10개의 서버를 탑재할 수 있다. 또한, 서버당 최대 4개의 더블 와이드 및 싱글 와이드 GPU 또는 PCIe 카드를 지원하며, 효율적인 시스템 설계를 통해 케이블링 요구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Hyper – 대규모 클라우드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플래그십 고성능 랙마운트 서버로, 스토리지 및 I/O 유연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에 맞게 사용자 지정할 수 있다. AI 추론에 최적화된 이 Hyper 시스템은 다양한 GPU를 지원할 수 있다. CloudDC –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위한 올인원 플랫폼으로, OCP 데이터 센터 모듈형 하드웨어 시스템(DC-MHS)을 기반으로 한다. 유연한 I/O 및 스토리지 구성을 지원하며, 최대 데이터 처리량을 제공하는 AIOM 슬롯(PCIe 5.0, OCP 3.0 호환)을 갖추고 있다. WIO – 비용 효율적인 아키텍처에서 유연한 I/O 구성을 제공하여 가속, 스토리지, 네트워킹 옵션을 최적화함으로써 성능을 향상시키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기업의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구성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WIO 시스템은 SATA 컨트롤러 및 듀얼 1G 포트를 기본 탑재하여 고객에게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한다. Top-loading Storage –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 센터에 최적화된 고밀도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60개 또는 90개의 드라이브 베이를 간편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GrandTwin® – 단일 프로세서 성능 및 메모리 밀도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전면(콜드 아일) 핫 스왑 노드와 전면 또는 후면 I/O 옵션을 제공하여 유지보수성을 높였다. 또한, E1.S 드라이브를 지원하여 높은 스토리지 밀도와 처리량을 자랑한다. Edge – 엣지 데이터센터 설치에 최적화된 소형 폼 팩터에서 높은 밀도의 처리 능력을 제공한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 소개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나스닥: SMCI)는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토탈 IT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설립되어 운영 중이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사/엣지 IT 인프라를 대상으로 누구보다도 먼저 혁신 솔루션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T 솔루션 제조사로서 마더보드와 전원, 섀시 설계 전문성을 무기로 개발과 생산을 강화, 클라우드에서 엣지까지 고객에게 차세대 혁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아시아, 네덜란드에서 제품을 자체 설계하고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규모와 효율을 제고하는 한편 최적화를 통해 TCO를 개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있다(그린 컴퓨팅).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 포트폴리오가 구비되어 있어 고객은 여러 시스템 중에서 취사 선택해 작업량과 용도에 맞춰 최적화할 수 있다. 시스템은 유연하면서도 재사용이 가능한 빌딩 블록을 기초로 하고 있어 다양한 폼팩터와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킹, 전력, 냉각 솔루션(냉방식, 공랭식 또는 수랭식)과 호환된다.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We Keep IT Green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상표 및/또는 등록상표이다. 기타 브랜드, 이름 및 상표는 해당 소유자의 재산이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52176/SuperMicro_2025_Single_Socket_Portfolio.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443241/Supermicro_Logo.jpg?p=medium600

2025.03.28 23:10글로벌뉴스

무신사 29CM '가짜리뷰' 딱 걸렸다... "엄중 대응"

무신사에서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29CM(이십구센치)에서 특정 상품에 대한 허위 리뷰가 발견됐다. 회사는 "제재 조치를 완료, 후기 검수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본지 취재 결과 28일 29CM 앱 내부에서 판매되는 특정 상품에 대해 동일한 사진과 내용이 담긴 리뷰가 지속적으로 작성된 것이 확인됐다. 해당 상품은 마뗑킴(Matin Kim) 브랜드의 여성용 가방이다. 마뗑킴 관계자는 “29CM에 확인한 결과 해당 리뷰는 구매 소비자가 여러 아이디를 이용해 마뗑킴 제품을 다수 선점하고 리뷰 마일리지까지 얻기 위해 다수의 리뷰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마뗑킴 제품을 다량으로 구매하기 위한 인위적인 활동으로, 회사는 엄연한 피해자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사례는 일반적인 리뷰 어뷰징과 다른 행태의 예외적인 사례로 확인됐다. 리뷰 어뷰징이란 자사 제품의 홍보 및 광고 효과 등을 위해 의도적으로 작성한 편파적인 리뷰를 말한다. 무신사는 “현재 해당 리뷰를 삭제하는 등 사실 확인과 제재를 마친 상태”라며 “마케팅 목적의 인위적인 리뷰 조작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신뢰할 수 있는 리뷰 문화를 만들기 위해 후기 검수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3.28 17:14류승현

VM웨어, 라이선스 초과 사용 '무관용'… 지멘스 상대로 소송 제기

브로드컴에 인수된 VM웨어가 고객사의 소프트웨어(SW) 사용량을 정밀하게 추적하며, 라이선스 초과 사용을 통제하며 수익 극대화에 나섰다. 고객사가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기술지원 제한은 물론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28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VM웨어는 지멘스 미국 법인을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제소했다. 제소한 이유는 지멘스가 공식적으로 구매한 것보다 많은 수의 VM웨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9월 지멘스 미국 법인이 VM웨어에 기술지원 계약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지멘스는 사용 중인 제품 목록을 제출하며 유지보수 계약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VM웨어가 목록을 검토한 결과 제출된 제품 수량이 지멘스가 실제로 구매한 라이선스 수를 초과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된다. 이에 VM웨어는 라이선스 초과 사용 정황을 근거로 감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지멘스는 해당 리스트가 정확하다며 이를 거부했고, 오히려 기술지원 미제공 시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쟁이 격화되자 VM웨어는 일단 30일간 '항의 조건 하에' 기술지원을 제공했지만, 이후 지멘스는 처음 제출한 리스트를 수정해 VM웨어의 내부 기록과 유사한 수준으로 재제출한다. VM웨어는 이러한 대응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2025년 3월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지멘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관련 업계에선 이번 분쟁이 단순한 라이선스 계약 위반이 아니라 VM웨어가 최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라이선스 사용 추적 및 수익화 전략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VM웨어는 다음 달 4월부터 '다운로드 토큰' 제도를 전면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제품을 다운로드할 때 반드시 고유 토큰을 사용하게 하며, VM웨어는 이를 통해 누가, 언제, 어떤 제품을, 얼마나 내려받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공유 URL 방식에서는 불가능했던 고객 단위별 사용 추적이 가능해지면서, VM웨어는 고객사와의 계약 일치 여부를 보다 직접적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지 보안 강화를 위한 기술적 개선이 아니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익 최적화 구조 확립을 목표로 한다. 브로드컴은 VM웨어 인수 이후 수익성이 낮은 서비스나 영구 라이선스 중심 모델을 정리하고, 지속 가능한 구독 기반 매출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VM웨어는 고객의 실제 사용량과 계약 수량을 일치시키려 하고 있다. 더불어 이를 벗어난 경우 기술지원을 거부하거나 법적 대응까지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기술 지원과 파트너십보다는 정량 기반의 계약 이행, 실시간 감시 체계, 그리고 구독 기반 매출 모델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삼으며 라이선스 운영 투명성과 정밀성이 높아지지만 고객사의 유연성은 줄어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VM웨어 대변인은 "달라지는 라이선스 정책 변경은 고객과 채널 파트너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8 14:19남혁우

두산에너빌리티, 3200억원 규모 여수천연가스발전소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기술로 만든 초대형 가스터빈을 앞세워 여수천연가스발전소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과 3천200억원 규모 여수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서부발전이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대한민국 1호 가스터빈을 1만5천시간 이상 실제 운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결한 '재구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서부발전 이정복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여수천연가스발전소는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노후 발전소(태안 3호기)를 대체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전남 여수시 묘도 항만재개발구역 내에 500MW급 규모로 건설되며, 국내에서 가장 높은 발전 효율을 목표로 하는 표준복합 실증 사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8년까지 380MW규모 H급 초대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을 공급한다. 이번 계약에는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 가능한 긴급 대응 의무조항과 발전사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 교육 서비스 제공 내용도 포함돼, 주기기 공급뿐만 아니라 운영-정비-교육에 이르는 전 주기적 파트너십이 반영됐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실제 운영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서부발전이 다시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가스터빈 전주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대한민국 가스터빈 수출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산∙학∙연 340여 개 기관과 함께 '380MW급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 이와 함께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이다.

2025.03.28 13:33류은주

GS25, 도어투성수서 토스 '페이스페이' 팝업 진행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다음 달 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토스와 '페이스페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GS25는 이번 팝업을 통해 토스 '페이스페이' 대고객 서비스를 선보이며 신규결제 서비스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팝업 방문 고객이 '페이스페이' 등록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1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도어투성수 방문 고객이 '페이스페이'로 팝업 상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1만원까지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1만 원 초과 결제 시 초과 금액만큼만 토스 연결 계좌로 결제된다. GS25는 이번 팝업을 위해 카페25부터 쿠키, 도넛, 아이스크림, 와인, 키링, 의류 등 37종의 F&B 및 굿즈 상품을 준비했다. GS25는 지난 2월부터 직영점에서 임직원 대상 토스 페이스페이 시범 운영을 진행해 서비스 테스트 기간을 가졌다. 이번 '도어투성수' 팝업을 시작으로 4월부터는 GS25 월드컵경기장점, 강남 직영점 등 전국 25개 매장에서 페이스페이 시범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GS25는 3월부터 전국 GS25 매장에서 토스 'QR결제' 서비스도 함께 도입했다. 이를 기념해 GS25는 4월 한 달간 혜자로운 상품 ▲도시락 ▲김밥 ▲샐러드 ▲간편식 구매 시 50% 페이백(1인 최대 5천원 한도),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상품 구매 시 25% 페이백(1인 최대 1만원 한도)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별도의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되는 토스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에게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GS25는 변화하는 결제 시스템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3.28 10:51김민아

경동나비엔, 3세 경영 본격화…손흥락 각자대표 선임

경동나비엔이 손흥락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 배치하면서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한다. 28일 공시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지난 26일 손연호·김종욱 각자대표 체제에서 손연호·손흥락·장희철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손흥락 신임 대표는 오너가인 손연호 회장의 1남 1녀 중 장남이다. 2008년 경동나비엔에 입사한 이후 기획, 마케팅, 구매, 서비스 등 주요 부서를 역임했다. 손 신임 대표는 영업·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지휘한다. 새롭게 출범한 나비엔 매직과 생활환경사업본부도 총괄 중이다.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기업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회사의 미래 전략을 총괄할 전망이다. 장희철 신임 대표는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대표이사로 선출됐다. 장 대표는 생산과 품질 분야를 맡는다. 경동나비엔과 경동원의 대표를 맡고 있던 김종욱 대표는 모회사인 경동원 대표이사로서 경영활동을 이어 나간다.

2025.03.28 08:55신영빈

미국 오토커머스 혁명...자동차의 '아마존化' 시작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최근 트럼프 정부 이후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정책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 국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서 행사하는 강력한 영향력을 잘 보여줍니다. 2023년 기준 약 43억5천만 달러 규모의 미국 자동차 시장은 2024년 이후 연평균 10.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2년에는 약 106억7천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년 신차 1천500만 대, 중고차 4천만 대가 판매되는 이 거대 시장의 변화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에 중대한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력은 자동차 산업을 넘어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단순한 제조를 넘어, "어떻게 소비자에게 더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로 이동하면서 차량 구매, 구독, 보험, 정비에 이르는 모든 서비스가 디지털 플랫폼에서 완성되는 디지털 오토커머스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아마존의 진출로 이런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아마존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온라인 차량 판매 플랫폼 '아마존 오토'를 출시하며, 미국 내 모빌리티 시장에 게임체인저로 등장했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리테일러의 방대한 고객과 현대자동차의 제조 역량이 결합돼 전통적인 딜러십 중심 판매 모델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아마존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하듯 자동차를 비교하고, 구매하며, 배송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점차 보편화된 자동차 구매 경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의 성장 미국 오토커머스 시장의 변화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카바나(Carvana), 카맥스(CarMax), 브룸(Vroom) 같은 기업들이 전통적인 중고차 구매 경험을 완전히 재정의하며 디지털 오토커머스의 첫 물결을 일으켰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카바나는 2013년 설립돼 '자동차 자판기'라는 파격적인 콘셉트를 도입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구매한 후 거대한 유리 타워형 자판기에서 동전 대신 특별한 토큰을 넣어 자신의 차를 픽업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비즈니스 모델은 큰 성공을 거둬 연평균 약 17.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7년에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미국 최대 중고차 소매업체인 카맥스는 더 균형 잡힌 접근법으로 성공을 거뒀습니다. 1993년 설립된 카맥스는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도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플랫폼에 투자한 결과, 2024년 1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가 전체 판매의 56%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들의 성공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 첫째, 소비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기꺼이 온라인으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둘째, 데이터 기반 가격 책정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이 플랫폼들은 방대한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차량마다 공정한 시장 가격을 책정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가격 협상'이라는 중고차 구매의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했습니다. 셋째, 디지털 플랫폼은 재고 회전율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카바나의 경우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 지역별 수요를 예측하고 그에 맞게 재고를 최적화함으로써 업계 평균 대비 36% 높은 재고 회전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인사이트는 이후 테슬라를 비롯한 신생 전기차 업체들의 직접 판매 모델에 영감을 줬고,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도 디지털 전환에 나서는 촉매제가 됐습니다 테슬라가 이끈 미국 오토커머스 혁명, 전통 제조사도 디지털로 전환 중 이후 미국 오토커머스 혁명의 역사는 테슬라가 쏘아 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 회사들의 딜러 네트워크 판매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100% 온라인 직판 모델(Direct-to-Consumer, D2C)을 도입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테슬라 웹사이트에서 모델 선택, 옵션 추가,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 후 차량을 직접 수령하거나 배달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혁신적인 직판 모델은 가격 협상 과정을 생략하고 딜러 마진을 제거함으로써 소비자에게 8~1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줬습니다. 테슬라의 성공을 목격한 리비안(Rivian), 루시드(Lucid), 포스터(Fisker) 등 신생 전기차 업체들도 이 직접 판매 모델을 적극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물결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GM의 'Shop-Click-Drive', 포드의 'Ford Express Buy'는 기존 대형 제조사들이 디지털 전환에 뛰어든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전통 제조사들은 온라인 판매와 기존 딜러십을 통합하는 '피지털(Phygital)'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보는 2024년부터 모든 전기차를 온라인으로만 판매하지만, 기존 딜러십은 시승, 차량 인도, 정비 서비스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유에서 구독으로, 자동차의 넷플릭스 모멘트 미국 오토커머스 시장은 온라인 자동차 구매 혁신에 이어 또 다른 중요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구매 채널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긴 것을 넘어, 이제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개념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로 대표되는 콘텐츠 구독 경제가 이제 고가의 내구재인 자동차 시장까지 확장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J.D. Power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과 Z세대의 소비 패턴이 구독 모델의 확산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의 49%, Z세대의 58%가 전통적인 차량 구매나 리스보다 월 구독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러한 '구독 모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국 자동차 구독 시장은 2019년 5억 달러에서 2023년 120억 달러로 급성장했으며, 2027년에는 3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적으로 볼보의 'Care by Volvo'는 월 구독료에 차량, 보험, 유지보수, 도로 지원이 포함된 모델로, 2024년 기준 볼보 미국 내 신차 판매의 약10%를 차지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차량을 사고, 정비는 여전히 오프라인? 미국 자동차 시장은 오토커머스의 혁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풀리지 않은 과제가 존재합니다. 차량 구매는 온라인으로 전환됐지만, 구매 이후의 차량 관리 및 정비 서비스는 여전히 오프라인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콕스 오토모티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에서 자동차 구매자의 64%가 비대면 홈 딜리버리를 선호하지만, 차량 점검과 정비 서비스는 여전히 대부분 딜러십이나 독립 정비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오토커머스 여정에서 발생하는 '판매-관리 간 비대칭 구조'로, 소비자의 온라인 경험이 구매 단계에서 끝나고 이후 관리 단계까지 원활하게 연결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차량관리 영역에서도 최신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화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IoT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에는 8천500만 대 이상의 커넥티드카가 운행 중이며, 이 중 63%가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디지털 차량 관리 앱은 연료/배터리 상태, 원격 시동, 위치 추적, 운전 습관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운전자의 차량 운영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또 예측 정비 기술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오토노모, 위조 같은 차량 데이터 플랫폼들은 방대한 차량 데이터를 분석해 정비 시점을 예측하고, 필요한 경우 정비소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차량 관리의 '라스트 마일'을 디지털로 연결하라 이 같은 미국 내 차량 판매와 관리 사이의 디지털 불균형은 차봇모빌리티와 같이 자동차 구매와 관리를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기업에게 새로운 시장 진입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겪고 있는 '구매는 온라인, 관리와 정비는 오프라인'이라는 단절된 경험을 디지털로 일원화하여 해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량 구매 이후의 관리부터 정비 예약, 출장 정비, 보험 연계까지 모빌리티 관리 전 과정을 아우르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라스트 마일'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특히, AI 기반 예측 정비 서비스는 공정한 가격과 투명성을 중시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차량 소유 비용(TCO) 절감에 대한 요구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는 엔드먼즈(Edmunds)나 켈리 블루북(KBB) 등이 제공하는 TCO 툴과 같이, 차봇모빌리티가 AI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구매부터 유지·관리, 정비 비용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총 소유 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 라이프의 미래, 클릭 한 번으로 완성되는 시대가 온다 미국 오토커머스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복잡한 딜러와의 협상을 원하지 않으며, 클릭 몇 번으로 쉽고 투명하게 차량을 구매하고 관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데이터 기반 서비스와 결합된 구독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오토커머스 시장의 확산과 함께 차량 관리와 모빌리티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이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응한다면, 선진 자동차 시장인 미국을 넘어 글로벌 오토커머스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차량 판매부터 유지보수, 보험, 구독까지 아우르는 '한국형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이 곧 글로벌 시장에서 굳건히 위상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2025.03.28 08:38이성미

양재수 전 단국대 교수 6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 취임

양재수 전 단국대 교수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제 6대 원장에 27일 취임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데이터베이스산업 지원 및 육성으로 일반국민의 정보 이용 활성화 촉진 일환으로 1993년 1월 28일 설립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재단법인이다. 2019년 1월 한국데이터진흥원에서 사명이 변경됐다. 신임 양재수 원장은 한국항공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과 석사를 거쳐 미국 뉴저지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컴퓨터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 체신부 시절 통신사무관(기술고시16회)으로 입사했고, KT 인터넷사업국장과 월드컵통신팀장, 수도권강북본부 사업지원담당 상무 등을 지냈다. 경기도 정보화특별보좌관으로도 근무했다. 광운대와 단국대, 안양대 등 오랫동안 대학에서 산학협력 교수로 일했고, 경기정보산업협회장과 한국정보통신설비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40여년간 일해온 전문가다. '스마트 모바일이 미래를 바꾼다' 등 여러 책도 출간했다. 대통령 표창과 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양 원장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데이터 전문기관"이라면서 "산업 전반의 데이터 유통·활용 및 인력양성 지원을 통해 데이터 산업 혁신과 데이터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양재수 원장 취임사 존경하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데이터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관계자 여러분, 제6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으로 취임하게 된 양재수 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며, 데이터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시대적 소명을 이뤄야 한다는 각오에 가슴이 벅차고,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중심 국가로 자리잡고, 국가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정보과학기술이 핵심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데이터'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고 디지털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과 제가 바로 그 주인공이자 초석이 되어야 합니다. '데이터'는 AI·디지털 산업의 기반이며, 데이터의 생산과 유통, 활용 역량은 이제 국가 기술력과 산업 성장의 핵심 척도입니다. 이러한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사적 사명이 바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있다고 자부합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 모두가 혁신적 경영 마인드로 무장하고, 성과 중심의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반드시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간 여러분과 전임 원장님께서 함께 쌓아오신 소중한 성과를 바탕으로, 저는 여러분과 함께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더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진흥원의 발전을 이끌고자 합니다. 1. 기관 설립 법적 근거 마련 진흥원은 지난 32년 동안 국내 데이터 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법적 설립 근거가 명확히 규정되지 않아, 안정적인 정책 수행과 장기적 계획 수립에 제약이 있다는 점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저는 데이터산업법 개정을 통해 기관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법적 기반이 확립되면 진흥원의 역할과 권한이 제도적으로 정립되고, 정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도 보다 체계화될 것 입니다. 이 과제는 제가 직접 책임지고 추진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본연의 업무에 창의적으로 매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기관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과 전략적 사업 운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인공지능과 데이터 산업의 조화로운 성장 지원 AI 기술의 정확도와 효율성은 고품질 데이터의 확보와 활용에 달려 있습니다. 데이터는 무결성·기밀성·가용성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비롯한 전 산업과 행정 시스템, 나아가 국민 생활 전반에 활용되어야 합니다. 진흥원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데이터 산업과 AI 산업이 상호 보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과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겠습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주체가 데이터에 쉽게 접근하고 이를 인공지능 개발과 서비스 혁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겠습니다. 데이터 구매 지원, 가공 및 활용 컨설팅, AI 개발용 데이터 지원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 수요에 기반한 데이터 공급 체계를 정비하겠습니다. 데이터안심구역과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연계 가능성도 적극 모색하고, 규제 특례 연계 확대 및 지역 거점 센터 확충 등을 통해 데이터 활용의 제약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또한, 데이터 가치평가 및 품질인증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 기업, 학계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제도의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 생성형 AI의 활성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출, 윤리적 문제, 규제 준수, 저작권 등 다양한 위험 요소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건전한 데이터 생태계 유지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마이데이터 기반 조성 사업 강화, 데이터 스타트업의 성장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현지화·마케팅·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과제가 바로 데이터 인력 양성입니다. 데이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직무별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중심의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에 보다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사업 고도화와 규제 혁신을 바탕으로, 생성형 AI와 신뢰도 높은 데이터의 활용이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성 전략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3. 기관 역량 강화 및 운영 효율성 제고 진흥원이 데이터 산업의 중심 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내부 역량 강화와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 그리고 구성원 간의 화합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인력 운영의 효율화를 통해 조직의 대응력과 추진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이러한 체계를 기반으로 진흥원이 정부의 데이터 산업육성 정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갖춰 나가겠습니다. 기관 내부적으로는 전문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조직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더불어, 열린 경영을 추구하고 행동강령을 철저히 실천함으로써, 기관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함께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진흥원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공성과 투명성을 핵심 운영 원칙으로 삼고 이를 일관되게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데이터 산업 전반에 ESG 경영을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데이터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혁신과 생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충실히 뒷받침된다면, 데이터산업법을 토대로 한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활성화를 촉진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국내 데이터 산업시장 50조 원 달성'이라는 목표 달성에 진흥원이 든든한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직원 여러분, 변화와 혁신의 길에는 언제나 도전과 불확실성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공정하고 투명한 자세로 함께 나아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윤리, 안전경영, 그리고 소통과 협력의 조직문화를 항상 마음에 두고, 함께 실천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진흥원이 대한민국 데이터 산업의 중심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하며,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2025년, 우리 모두가 “더 신명 나게 일하고,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를 내가 선도한다”라는 자부심을 갖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25년 3월 27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 양재수

2025.03.28 08:06방은주

'듀프' 전성시대…명품보다 똑똑한 선택 하는 Z세대 늘어난다

올해 뷰티 업계에서 주목할만한 키워드로 '듀프(Dupe)'가 떠오르고 있다. 명품 브랜드의 핵심 기능과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대폭 낮춘 대체 제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과거 짝퉁이나 저렴이라고 불리던 제품들과는 다소 다른 결의 소비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고물가 시대 Z세대들은 '비슷한 것'이 아닌 '더 나은 대안'을 찾고 있어 듀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다. '짝퉁' 아닌 '대안'으로…Z세대가 이끄는 듀프 트렌드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런한 변화 속에서 다이소, 올리브영, 와이레스와 같은 각각의 방식으로 듀프 전략을 전개하며 '듀프 이코노미'를 이끈다. '듀프'는 본래 복제를 뜻하는 영어 단어 '듀플리케이션(Duplication)'에서 유래했지만, 오늘날에는 단순한 모방을 넘어선 합리적 소비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명품 브랜드의 상징성보다 실질적인 만족감과 사용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며, 듀프 제품은 오히려 자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시장조사업체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미국 Z세대의 49%가 듀프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에서 품질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명품 가격에 대한 회의감도 트렌드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다이소·올리브영·와이레스…'듀프 3강 구도' 국내 뷰티 유통 채널들도 듀프 전략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곳은 다이소다. 손앤박과 협업한 '컬러밤'이 샤넬의 립 앤 치크밤과 유사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품절 사태가 이어졌다. 가격은 3천 원. 다이소는 이를 계기로 1020 여성 소비자층 유입에 성공하며 뷰티 카테고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5천 원 미만'의 초저가 정책에 따라, 다이소의 듀프 전략은 '저렴이 듀프'의 성격이 강하다. 올리브영은 브랜드들이 자발적으로 듀프 제품을 마케팅하는 구조다. 디올 블러쉬와 유사하다는 '네이밍 블러쉬', 입생로랑 틴트의 대체템으로 불리는 '롬앤 쥬시 래스팅 틴트', 아베다 브러쉬와 유사한 '필리밀리 우드 패들 브러쉬' 등 소비자들이 명품 브랜드의 '맛'을 찾아 쇼핑하는 현상이 활발하다. 플랫폼 차원의 공식 마케팅은 아니지만, 브랜드 주도형 듀프 전략이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듀프 플랫폼은 와이레스다. 지난해 12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출시된 와이레스는 듀프를 전략적으로 전면에 내세운 첫 뷰티 플랫폼이다. 단순한 유사 제품이 아닌, 오리지널 명품과 견줄 만한 퀄리티를 갖춘 고급 듀프를 핵심 콘셉트로 한다. 와이레스는 자사 듀프 제품을 '윙크'라 부른다. '챔피언에게 도전한다'는 의미로, 단순한 대체가 아니라 명품에 대한 자신감 있는 도전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근 선보인 '아방쥔 까멜리아 컬렉션'은 샤넬의 까멜리아 라인을 오마주한 제품으로, 원료와 제형은 물론 향까지 섬세하게 재현했다. 향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프랑스 그라스 지역의 100년 향료 업체와 협업하기도 했다. 오리지널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의 가격임에도 품질은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해당 제품 출시 직후 플랫폼 유입이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 시대를 지나 가치 소비의 시대로 접어든 만큼, 플랫폼과 브랜드가 듀프 전략을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저렴이 버전을 넘어서 새로운 프리미엄 듀프 시대가 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3.28 08:00안희정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레벨 프로스티드 그린' 출시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은 '아틀리에 리미티드 에디션 베오사운드 레벨 프로스티드 그린'을 국내 2대 한정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베오사운드 레벨 프로스티드 그린은 서서히 겨울이 지나가고 활기찬 봄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맞춤 제작된 패브릭 커버는 더스티 그린에서 리치 그린으로 변화하는 그라데이션을 표현했다. 알루미늄 프레임은 폴리싱과 매트 피니싱이 조화를 이룬다. 스탠드형이나 평면형, 벽걸이형 등 스피커 배치 방식과 주변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가격은 350만원이다. 국내 2대 한정 판매된다. 뱅앤올룹슨 공식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5.03.27 23:54신영빈

GE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항공기에 엔진 공급

GE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항공이 구매하는 새로운 항공기 777-9(20대)와 787-10(최대 30대) 항공기 엔진으로 자사 제품인 GE9X 엔진과 GEnx 엔진을 주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주문에는 GE9X 엔진의 유지 보수 정비를 제공하는 서비스 계약도 포함된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한국에서 GE9X 엔진을 도입하는 첫 고객이 됐다. GEnx 엔진은 현재 GE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르게 판매되는 고추력 엔진이다. 2011년 출시돼 6천200만 시간이 넘는 누적 비행 시간을 달성했다. 스페어 엔진을 포함해 3천600대 이상의 GEnx 엔진이 운항 중이거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GEnx 엔진은 현재 운항 중인 모든 787 항공기의 3분의 2에 탑재됐다. GE9X 엔진은 이전 모델인 GE90-115B 엔진 대비 연료 효율성이 10% 향상됐다. 보잉 777X 계열 항공기(777-9 및 777-8)에 탑재된다. 두 엔진 모두 GE에어로스페이스의 다른 상용기 엔진들과 마찬가지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혼합해 운항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대한항공은 GE90-110B·115B, LEAP-1B, CFM56-7B 엔진을 포함해 광범위한 GE에어로스페이스 및 CFM 엔진이 장착된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엔진 외에도 GE의 비행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인 세이프티 인사이트를 도입해, 첨단분석, 자동화, 빅데이터 고속처리 등을 통해 안전 프로토콜과 운항 효율성 향상에 사용하고 있다.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대한항공의 성공적인 항공기 업그레이드 및 보유 대수 확대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은 "GE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항공의 엑설런스에 대한 헌신을 지원하는 첨단 기술을 제공한다"며 "양사 파트너십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는 대한항공의 비전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25.03.27 23:4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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