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틱톡라이브방송가능한아이디 [. 문의텔레 Tway010 .] twitter연식계정가입대행 애플 ID,PBv'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3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中 폰 기업 줄줄이 '플립형' 폴더블 시장 철수 고심?

중국 주요 스마트폰 기업들 중 다수 기업이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미루고 있다. 업계에서는 '계획이 없다'는 루머도 돌고 있다. 27일 중국 언론 IT즈자가 인용한 유명 테크 블로거(@슈머셴랴오잔)는 "내년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와 샤오미를 제외하면 비보의 최근 소식이 없는 데다 아너와 오포도 양산으로 가는 신제품이 눈에 띄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샤오미와 아너는 올해에 첫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했으며 내년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 전해지고 있다. 화웨이는 2월과 8월에 후속형 제품으로 '포켓 2'와 '노바 플립'을 선보이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비보와 오포는 올해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았다. 비보는 지난해 4월에 출시한 '비보 X 플립' 이후, 1년 반이 넘도록 후속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소식이 없다. 오포 역시 지난해 9월 출시했던 '오포 파인드 N3 플립' 이후, 올해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으며 연내 출시 소식도 없다. 아너는 올해 6월 '매직 V 플립'을 내놨지만 후속 제품 소식은 일단 끊긴 상태다. 비보, 오포, 아너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위권 기업으로서, IDC 통계 기준 비보가 3분기 1위(18.6%), 아너가 5위(14.6%)다. 오포는 3분기 애플의 급상승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2분기에 15.7%로 3위였다. 중국에서는 이들 기업이 주력 제품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가운데,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미루거나 관망하고 있는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2024.10.28 08:08유효정

구글, 사람 대신 인터넷서 제품 구매·예약하는 AI 개발 중

구글이 사람 대신 인터넷에서 제품 구매와 항공편 예약, 자료 수집 등을 수행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미국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웹 기반 작업 자동화를 지원하는 서비스 개발을 하고 있다고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서비스명은 '자비스'다. 구글 생성형 AI 챗봇 '제미나이'에 탑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비스는 크롬 등 웹 브라우저와 연동되는 식으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호텔 예약을 원한다고 자비스에 명령하면, 자비스는 직접 웹 브라우저에 접속해 사람대신 텍스트 입력, 본인 인증, 웹 페이지 이동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구글이 올해 12월 자비스를 공개할 계획이지만 일정을 변경할 가능성 있다고 했다. 자비스가 웹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모든 현상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짧은 시간 내 등장하는 팝업창이나 오류 등에 완벽히 대처할 수 없다. 이에 구글은 소수 사용자에만 자비스를 우선 공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비스 취약점을 개선하고 일반 사용자에게 향후 배포하려는 전략이다. 앞서 주요 빅테크가 구글 자비스처럼 웹 페이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웹페이지에 대해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코파일럿 비전'을 선보인 바 있다. 애플은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인지하고 여러 앱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내년 공개한다. 지난주 앤트로픽도 컴퓨터 내에서 문서 작업이나 텍스트 입력 등을 대신 수행해주는 '컴퓨터 유즈'를 발표한 바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도 이같은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AI와 사람 간 연결고리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평했다.

2024.10.27 11:52김미정

[ZD브리핑] 삼성전자, LG엔솔 등 3분기 실적 주목...애플 AI '인텔리전스' 출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삼성전자, LG엔솔 등 3분기 실적 발표..애플 AI '인텔리전스' 공식 출시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사의 올해 3분기 실적발표가 잇따라 발표됩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미 잠정실적을 통해 해당 기간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인 10조7천억원을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에 해당합니다. 성과급 관련 충당금과 재고자산평가손실 환입금은 물론,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주요 사업도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관측됩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어떠한 대응책을 제시할 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배터리셀 기업과 소재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이어집니다. 장기간 이어진 전기차 캐즘 탓에 전반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실적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룹니다.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이번 주 베일을 벗습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일부 기능을 포함한 새 운영체제 iOS18.1을 오는 28일 전 세계 공식 출시합니다. 아이폰15 프로(2023년 출시) 이상 사양 아이폰 사용자라면 iOS 업데이트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iOS18.1에선 아이폰 최초로 통화 녹음 기능을 지원하며, 녹음한 내용이 텍스트 문서 형태로 메모장에 저장됩니다. 다만, 챗GPT와의 완전한 통합, 이모지 생성, 시리의 메모 기능 등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바일코리아-국제OTT포럼, 글로벌 논의 장 열린다 6G포럼이 오는 28일부터 닷새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모바일코리아 2024'를 개최합니다. 모바일코리아는 9년차인 '5G 버티컬서밋'과 5년차인 '6G 글로벌' 프로그램이 통합된 국제적 컨퍼런스입니다. 올해 행사에는 14개국에서 55개 글로벌 기업, 연구소, 학계 및 국제 단체가 연사로 참여합니다. 오는 31일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주관하는 '2024 국제 OTT 포럼'이 열립니다. 포럼은 6개 세션으로 구성, 글로벌 연사들이 기조연설을 이어갑니다. 아울러 노동렬 성신여대 교수의 발제로 OTT 관계자들이 모여 라운드테이블 세션이 마련됐습니다. 30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4 지능형 사물인터넷 진흥주간 개막식이 열립니다. 국내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모인 증거금은 약 5조원에 달했습니다. 공모가는 1만3천원입니다. 클로봇은 실내 자율 주행 로봇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를 주력 사업으로 제조, 물류, 운송 등 다양한 도메인에서 13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보스턴다이내믹스, LG CNS와 로봇 사업 전반의 견고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은 '미리 크리스마스' 이번주 백화점업계가 예년보다 이른 크리스마스 채비에 돌입합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오는 1일부터 본점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 영상을 송출합니다. 지난해에는 11월 9일에 송출했지만 일주일 가량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 외벽을 대형 스크린처럼 활용해 영상을 내보내는 기법입니다.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서울도 1일부터 'H빌리지'를 오픈합니다.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위치한 이 공간은 매년 '크리스마스 인증샷 명소'로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해리의 꿈의 상점'을 주제로 11m에 달하는 대형 트리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사전예약을 받습니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날 본점을 비롯한 주요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점등식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에는 '소망'을 주제로 한 유럽풍 크리스마스 비주얼 테마로 각 점포를 꾸몄습니다.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었던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중순부터 운영합니다. 넥슨, 신작 게임-지스타2024 출품작 공개...2024 롤드컵 결승전 영국서 열려 이번 주에는 넥슨의 지스타2024 출품작 소개 행사와 호요버스의 호요랜드 오프라인 축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대회가 열립니다. 먼저 넥슨 측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판교 사옥 1994홀에서 '넥스트 온(NEXT ON)'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핵심 경영가치와 사업 방향성 등을 소개합니다. 특히 김정욱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참석하는 이날 행사에서 신규 게임 공개와 지스타2024 출품작을 소개한다고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넥슨 측은 다음 달 14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2024 메인 후원사 자격으로 참여합니다. 이 기간 이 회사는 벡스코 1전시장(B2C)에 300부스 규모의 시연 및 이벤트 공간을 마련한다고 알려졌습니다. 호요버스코리아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 오프라인 게임 축제 '웰컴 호요랜드'를 개최합니다. 해당 축제는 호요버스 대표작인 ▲붕괴3rd ▲원신 ▲미해결사건부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를 주제로 한 복합 문화 행사로 요약됩니다. 이와 함께 라이엇게임즈는 다음 달 2일 영국 'O2 아레나'에서 2024 롤드컵 결승전을 개최합니다. 해당 장소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실내 경기장으로 사용된 역사적 장소로, 수용 인원은 약 2만 명입니다. 결승전에는 오늘 4강전 승리팀이 만납니다. 4강전에서는 중국 프로리그(LPL) 소속 웨이보게이밍(WBG)과 빌리빌리게이밍(BLG), T1과 젠지가 경쟁합니다. 라온시큐어, K-DID 글로벌 확산 시동…UN, 인천서 AI 심포지엄 개최 라온시큐어는 이달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4 시큐업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시큐업 세미나는 '디지털인증의 혁신과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디지털인증의 혁신과 K-DID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오픈소스 전략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날 이순형 라온시큐어 의장을 비롯한 한국디지털인증협회, 한국조폐공사,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관계자가 자리해 디지털 인증 미래 전략을 발표합니다. ECS텔레콤도 같은 날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CXone 플랫폼' 국내 론칭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고객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클라우드 컨택센터(CCaaS)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된 자리로, 'CXone 플랫폼'과 'CCaaS' 솔루션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ECS텔레콤은 AI 기반 셀프 서비스 및 상담원 지원 고객경험(CX)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나이스(NIC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및 에이전트 어시스트 CX 솔루션으로 구성된 'CXone 플랫폼'을 국내에 최초로 제공합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솔루션의 주요 기능과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전략 등을 소개하며 관련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동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웃시스템즈 역시 이달 29일 기업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하는 '아웃시스템즈 코리아 서밋 2024'는 생성형 AI와 로우코드를 활용한 혁신 가속화를 주제로 실제 기업들의 혁신 사례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한화시스템, VNTG 등 기업들이 참여해 로우코드와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해 업무를 개선했는지 현장에서 소개한다고 합니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DESA)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천에서 '제8회 효과적인 거버넌스와 2030 아젠다를 위한 AI 변혁: 공공 서비스 혁신을 위한 변혁적 행동 촉진'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 통합을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가속화를 목표로 진행됩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행정안전부와 인천광역시와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공공 행정에서의 AI 혁신, 디지털 포용성과 AI를 통한 포괄적 거버넌스, 회복력을 위한 AI 조기 경보 시스템, 공공 부문에서의 책임 있는 AI 활용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또 SDG 달성을 위한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탐색하고 스마트 시티를 통한 혁신적인 지역 거버넌스를 촉진하며 지역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둘 예정입니다. 다쏘시스템은 이달 30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고객 사례와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합니다. 다쏘시스템은 모든 산업에서 어떻게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와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가 자리합니다. 다쏘시스템의 소개와 비전,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4'를 개최합니다. 우아콘은 우아한형제들이 이뤄낸 기술적인 성취와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와 비전에 대해 소통하는 기술 컨퍼런스 행사인데요.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은 우아콘은 지난해에 이어 '한 번의 배달을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을 주제로 열립니다. 총 30여 개의 발표 세션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 부스와 네트워킹 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국회도 마음건강 관심↑ 오는 29일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국회 추모제가 개최됩니다. 대표적인 사회적 재난으로 분류되는 10.29 이태원 참사는 재난 상황에서의 심리지원을 해오던 국내 정신건강 실무자들에게도 무척 어렵고 힘들었던 현장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미디어를 통한 참사 현장의 전파는 불특정다수에게 트라우마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국회 추모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추모하고 위로하기 위해 국회의장단, 각 당 원내대표, 국회의원,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및 생존피해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억과 다짐의 메시지를 담은 구조물과 작품 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는 내년도 2025년도 예산안 분석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장애인 일자리‧돌봄 ▲저출생 대응 등 분야에 정부 예산이 어떻게 투입될지에 대한 분석이 나올 예정입니다. 전공의 이탈에 따른 비상진료체계는 계속 유지 중입니다. 의료대란 9개월차를 맞아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2천85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효는 현 의료대응 심각 단계 해지까지입니다.

2024.10.27 11:46이나리

자바스크립트 두 개로 나뉠까?...구글, 분할 제한 발의

구글이 인기프로그래밍 언어 자바스크립트를 2개 언어로 분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점차 복잡하고 대규모화되는 웹 앱을 최적화해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데브클래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의 궈수유 개발자는 자바스크립트 표준을 제정하는 ECMA스크립트의 Emca TC39 회의에서 해당 내용을 발표했다. 구글 외에도 애플 모더블, 모질라의 개발자들이 함께 제시한 이번 발표에서는 자바스크립트를 두 계층으로 나누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들은 기존 자바스크립트와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나뉘는 두 계층을 JS0와 JS슈가(Sugar)로 구분했다. JS0는 엔진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표준화된 자바스크립트의 핵심언어를 담고 있으며, JS슈가는 바벨, 타입스크립트 등 언어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 기능들로 구성된다. 구글 개발자는 자바스크립트 언어를 2개로 나눠 불필요한 기능을 최소화하고 개발자들이 필요한 기능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간단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필수적인 기능만 코드에 유지할 수 있는 만큼 의도치 않은 버그나 장애를 방지하고 의도치 않게 발생하는 취약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자바스크립트의 핵심 기능은 JS0에 유지하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늘어나는 다양한 기능은 JS슈가에 추가함으로써 급변하는 개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코어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어 분할에 대해 개발자들의 의견은 아직 분분한 상황이다. 일부 개발자는 앱의 초기 로딩속도를 개선하고 효율적으로 리소스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일부는 레이어를 나눠 코드를 관리하는 것이 오히려 복잡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얼마나 성능 향상을 달성할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며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4.10.27 09:27남혁우

스마트폰 맞수 삼성·애플, 'AI 폰' 경쟁 본격화

삼성전자와 애플의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애플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가 이번 주 전 세계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먼저 진입한 AI 폰 시장에 최대 맞수 애플이 가세하며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8일(현지시간) 애플 인텔리전스 일부 기능을 포함한 새 운영체제 iOS18.1를 전 세계에 공식 출시한다. 지난달 AI 기능이 빠진 채 첫 AI폰인 아이폰16 시리즈를 출시했는데, iOS18.1에선 아이폰 최초로 통화 녹음을 지원한다. 녹음한 내용을 텍스트 문서 형태로 메모장에 저장해주는 기능도 생긴다. 아이폰15 프로(2023년 출시) 이상 사양 아이폰 사용자라면 iOS를 18.1로 업데이트 후 애플 인텔리전스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는 한동안 영어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챗GPT와의 완전한 통합, 이모지 생성, 시리의 메모 기능 등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년부터 한국어를 비롯해 지원 언어가 늘어나고, 보급형 아이폰SE 4 출시가 예정된 만큼 규체 수요를 자극해 '슈퍼사이클(대흥행)'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이미 '갤럭시 AI' 기능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적용 기기 확대와 기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출시한 첫 AI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난 7월 선보인 갤럭시Z6 시리즈는 물론 기존 중저가 제품까지 AI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태블릿 제품에도 AI를 적용하면서 갤럭시 AI 지원 기기는 30여 종으로 늘었다. 삼성전자가 연내 2억대 이상 기기에 갤럭시 AI를 확장할 것이란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갤럭시 AI 지원 언어에 네덜란드어, 루마니아어, 스웨덴어, 튀르키예어 등 4개 언어를 새롭게 추가해 20개 언어로 확대한다. 현재 갤럭시 AI가 제공하는 언어 기능에는 ▲통화 중 음성을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실시간 통역' ▲대면 대화 내용을 즉시 번역해 분할·듀얼 화면에 텍스트로 표시하는 '통역' ▲효율적인 채팅을 돕는 '채팅 어시스트' ▲노트 내용의 번역과 정리를 지원하는 '노트 어시스트'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고도화된 갤럭시 AI를 위해 전 세계 20여 개 연구개발(R&D)센터에서 언어 모델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AI 폰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오포, 화웨이, 아너 등은 자체 구축한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앞세워 판매량을 늘려나가는 만큼 AI 폰 경쟁은 향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10.27 09:16류은주

갤럭시S25 울트라, 더 비싼 OLED 패널 쓸까...전망 엇갈려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갤럭시S25 울트라에 탑재되는 O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엇갈리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들의 전망을 종합해 갤럭시S25 울트라의 OLED 디스플레이 정보를 보도했다. 25일 유명 IT팁스터 롤랜드 콴트(Roland Quandt)는 엑스를 통해 "삼성 공급업체들이 갤럭시S25 시리즈의 부품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S24의 부품 생산은 작년 11월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조금 이른 편이다. 이어 아이스유니버스는 엑스를 통해 “내가 아는 한 갤럭시S25 울트라는 밝기, 시야각, 화면 색상 정확도 등 기타 여러 측면에서 분명히 개선됐다"며 "육안으로 훨씬 좋아 보이기 때문에 갤S25 울트라가 M14 신소재를 채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애플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에도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최신 M14 OLED 패널이 채택됐다. 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M' 시리즈로 불리는 재료 세트로 생산되는데 뒤에 붙은 숫자가 높을수록 개선된 품질을 자랑한다. 이에 다른 소식통들은 다른 전망을 내놨다.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과 엑스 사용자 @Jukanlosreve는 “갤럭시S25 울트라가 갤S24 울트라와 동일한 M13 소재를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스 영은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은 더 많은 칩 과 더 많은 메모리, 스토리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AI 스마트폰보다 더 비싸다며, 비용 절감을 이유로 M14가 아닌 이전 세대인 M13 OLED 패널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초 출시되는 갤럭시S25는 6.16인치 화면을, 플러스 모델은 6.66인치, 울트라 모델은 6.86인치 패널을 사용할 예정이다. IT매체 폰아레나는 대체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OLED 패널을 2년 주기로 교체하기 때문에, 갤럭시S25 울트라에 전작에 사용됐던 M13 소재가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2024.10.26 17:33이정현

애플, '아이폰16' 출시로 중국 시장 2위…화웨이와 경쟁 격화

애플이 아이폰16 출시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서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DC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15.6%로 시장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16.1%에 비해 0.3% 가량 감소한 수치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는 시장 점유율 18.6%, 전년 대비 21.5% 성장해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3위, 다음은 샤오미와 아너였다.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시장 점유율 15.3%로 3위를 차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며 큰 성장을 이뤄냈다. 화웨이는 작년에 차세대 5G 연결을 지원하는 고급 칩이 탑재된 메이트60을 출시한 후 애플과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IDC는 ”화웨이는 인상적인 컴백을 보여 4분기 연속으로 최소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세계 최초의 트리폴드폰 출시로 폴더블 시장 개발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부활로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2분기 애플은 중국에서 점유율 기준 상위 5위권 업체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애플은 아이폰16 출시로 중국 시장에서 부활을 바라고 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새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아이폰16 등에 탑재해 올 가을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나 중국 시장에서는 복잡한 규제로 인해 언제 출시될 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 경쟁업체인 오포, 화웨이, 아너 등은 자체 구축한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홍보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정부 고위 관리 및 기술 회사 임원을 만났다. 한 분석가는 이에 대해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를 위해 중국회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CNBC에 밝혔다.

2024.10.26 17:29이정현

애플표 AI '애플 인텔리전스' 강점 3가지

애플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다음 주 2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iOS 18.1에 도입된다. 비록 iOS 18.1에 추가되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쓰기 도구 개선과 알림 요약 기능 등 소수에 불과하나 추후 도입되는 기능과 AI 아이폰에 대한 기대는 높은 편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다른 AI 경쟁 서비스와 비교해 가진 강점 세 가지를 꼽아 최근 보도했다. 1. 기존 앱·기능 활용 가능 나인투파이브맥은 현재 수백만 명이 매일 사용하는 애플 기기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돼 기존의 앱과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최대의 강점으로 꼽았다. 예를 들어, 우리가 매일 받는 알림이 요약 기능을 통해 개선되고 자주 사용하는 이모티콘도 새로운 AI 기능 '젠모지'를 통해 더 다양하게 만들 수 있게 된다. 음성비서 시리도 이제 AI와 만나 더 똑똑해질 예정이며, 이메일, 사진 앱도 크게 바뀔 예정이다. 대부분의 애플 경쟁사들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AI 경험을 사용자에게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면에 애플은 많은 사람들이 주로 쓰고 있는 도구와 사용자 습관에 AI 기능을 녹여 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차별화 요소라는 분석이다. 2. 경쟁사의 AI 핵심기능 모아서 기기에 통합 애플 인텔리전스의 또 다른 장점은 AI 분야 경쟁사이기도 한 오픈AI의 우수한 기능인 '챗GPT'를 통합한다는 점이다. 애플은 올해 안에 iOS 18.2를 통해 챗GPT를 시리와 애플의 자체 쓰기 도구에 통합할 예정이다. 애플은 사용자가 시리에 보낸 요청을 챗GPT로 바로 전송해 답해 줄 예정이다. 때문에 아이폰 이용자는 따로 챗GPT에 가입을 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그대로 쓸 수 있다. 카메라를 통해 주변 정보를 검색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의 경우 챗GPT 뿐 아니라 구글 이미지 검색과도 통합된다. 또, 향후 구글 제미나이도 애플 인텔리전스에 통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다른 회사에 제공하지 않는다. 사용자 입장에서 볼 때 AI 대표기업들의 AI와 애플의 AI를 모두 제공하는 곳은 애플 인텔리전스 뿐 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3. 개인정보 보호 물론 다른 AI 업체들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애플 인텔리전스에는 애플 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있다. 애플의 AI 작업은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이뤄진다. 즉, AI 작업에 사용되는 데이터는 기기에 그대로 유지되며 기기에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사람만 해당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또, 애플은 그 동안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Private Cloud Compute, PCC) 분야에 많은 연구를 진행해왔다. PCC는 애플이 만든 AI 반도체가 탑재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통해 만들어 여기서만 고객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는 개인 정보를 지켜내면서 개인화된 AI를 구현해내겠다는 애플의 도전이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AI가 활용한 데이터에는 사용자 외에는 누구도 접근할 수 없고, 데이터가 별도로 보관·저장되지도 않는다. 현재 AI 분야에서 타 경쟁사에 비해 애플이 뒤쳐졌다는 평가가 많은 상황이다. 이게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경쟁자를 이길 수 있는 이점들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애플 AI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평했다.

2024.10.26 14:35이정현

세그웨이-나인봇, 스마트 전동킥보드 글로벌 판매량 1300만 대 돌파

-- 세그웨이-나인봇, 혁신적 기술로 친환경적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지속가능성 위해 지속적 노력 베이징 2024년 10월 25일 /PRNewswire/ -- 전동식 이동 기기와 개인용 모빌리티 제품 제조사인 세그웨이-나인봇(Segway-Ninebot)이 10월 24일 기준 1300만 대가 넘는 전동킥보드(eKickScooter) 글로벌 판매량을 달성하며 글로벌 스쿠터 시장에서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2023년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전통킥보드 매출은 37억 8000만 위안(5억 3700만 달러)으로 전 세계 240여 개 공유 마이크로 모빌리티 사업자 중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세그웨이-나인봇은 부단한 연구개발(R&D) 노력과 친환경 단거리 이동 기술 개발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우수한 친환경 이동 경험을 선사하며 글로벌 전동킥보드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루크 가오 세그웨이-나인봇 회장은 "2012년 설립 이후 첨단 기술 기업인 세그웨이-나인봇은 기술 혁신과 새로운 기술 적용 사례를 수용하는 데 전념해 왔다"고 말했다. 세그웨이-나인봇은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마이크로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갈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어린이 친화적인 C 시리즈부터 ▲세련된 E 시리즈 ▲통근용의 편안한 F 시리즈 ▲모든 도로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G 시리즈 ▲고성능 오프로드 ZT 시리즈 ▲최고의 라이딩을 위한 궁극의 GT 시리즈 등 다양한 사용자 요구와 시나리오에 맞게 설계된 스마트 전통킥보드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놓았다. 고객 중심 전략을 통한 제품과 기술 혁신 추진 기술 분야 기업이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핵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R&D 투자가 필수적이다. 혁신적인 마이크로 모빌리티 분야의 선두주자인 세그웨이-나인봇은 강력한 기술팀과 상당한 역량을 자랑한다. 2024년 6월 현재 이 회사의 R&D 부서는 전체 인력의 약 40%에 해당하는 1400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지속적인 투자와 유능한 연구팀의 헌신에 힘입어 세그웨이-나인봇은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4985건의 지식재산권을 획득했다. 이는 고객 중심 혁신을 위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방증해주는 결과다. 세그웨이-나인봇은 지난해 말 유럽연합(EU)이 발표한 '2023년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Industrial R&D Investment Scoreboard)'에서도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에 대해 질레이 딩 세그웨이-나인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사업 부문 부총괄 관리자는 "우리 전동킥보드는 다양한 제품에 완벽하게 통합되어 사용자에게 안정성, 안전성, 편의성, 편안함을 특징으로 하는 독보적인 라이딩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세그웨이-나인봇은 전동스쿠터 분야에서 수년간 이뤄낸 혁신과 R&D를 통해 배터리, 모터, 전자 제어 시스템, 프레임 플랫폼, 타이어, 충격 흡수 시스템, 지능형 상호작용 등 주요 부품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 특히 RideyLONG™, Segride™, 내장된 애플의 '파인드 마이(Find My)' 기술과 같은 핵심 기술의 개발과 배포는 이 분야에서 회사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RideyLONG™은 첨단 타이어 기술, 브러시(brush)가 없는 고효율 모터, 세심한 전자 제어 튜닝의 조화로운 조합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해준다. 이 혁신적인 솔루션은 최적의 배터리 활용성을 보장하고, 기존 시스템보다 배터리 수명을 약 20% 연장한 것으로 추정돼 동일한 배터리 용량으로 전동킥보드가 더 멀리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이제 라이더는 장거리 이동을 하거나 피크 시간대 주행 중에도 잦은 충전의 번거로움 없이 원활한 출퇴근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여러 세그웨이-나인봇 전동킥보드는 '최대 속도 주행 가능 거리(Range at Max. Speed)'에서 TÜV 라인란드로부터 독립적인 인증을 받았다. 세그웨이-나인봇이 독자 개발한 최첨단 전동킥보드의 조향 및 안정화 기술인 Segride™는 자동차 등급의 TCS 미끄럼 방지 시스템을 통합해 제동 거리, 스템 각도, 스티어링 댐핑과 같은 핵심 성능 지표를 개선했다. 이 획기적인 발전으로 전동킥보드의 조향 정밀도가 크게 향상되고 핸들바 진동이 감소해 주행과 조작 시 전반적인 안전성과 안정성을 개선해준다. 고속 주행이나 복잡한 도로 조건에서도 Segride™가 장착된 전동킥보드는 완벽한 안정성과 핸들링의 편의성을 유지하며 사용자의 안전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 기술은 2024년 세그웨이의 신제품인 ZT3 프로 전동킥보드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맥스 G2 모델은 세그웨이-나인봇의 전동킥보드에 애플의 파인드 마이 기술이 업계 최초로 탑재된 모델이다. 애플의 엄격한 제품 인증과 기술 라이선스를 성공적으로 확보한 세그웨이-나인봇은 전동킥보드 업계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전동킥보드 분야에서 파인드 마이 기술을 획기적으로 적용한 결과, 사용자는 전용 앱으로 자신의 전동킥보드의 주차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기에서 나는 소리로 주차 위치를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세그웨이-나인봇은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그웨이-나인봇은 전 세계적으로 270억km 이상을 횡단했다. 이는 적도를 68만 번 이상 돌 수 있는 거리에 해당한다. 이러한 이정표는 7000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을 때 나는 효과와 비슷한 100만 톤 이상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세그웨이-나인봇은 앞으로도 친환경 이동 철학을 고수하면서 친환경 마이크로 모빌리티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1300만 대 판매라는 새 이정표 달성을 토대로 글로벌 성장 기회를 새롭게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빈센트 첸 세그웨이-나인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사업부 사장은 "스마트 전동킥보드 분야의 기술 발전에 기반을 둔 우리는 사용자 가치를 최우선시하고 혁신적인 단거리 이동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개인 교통수단의 전기화를 주도하고 저탄소 이동을 옹호하는 동시에 향상된 라이프스타일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참고: 보도자료에 언급된 1300만 대의 판매량은 세그웨이와 나인봇 및 이들의 글로벌 계열사를 지칭하는 세그웨이-나인봇의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집계한 수치다.

2024.10.25 23:10글로벌뉴스

TSMC "美 팹 수율, 대만 팹보다 4%p 높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미국 신규 팹이 수율이 향상돼 대만 내 공장보다 4%포인트(p)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TSMC는 안정적인 수율 확보를 통해 미국에서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릭 캐시디 TSMC 미국 사업부 사장이 지난 23일 웨비나에서 "TSMC 피닉스 공장에서 제조된 칩 중 사용 가능한 비율은 대만의 비슷한 시설 보다 약 4%P 더 높다고"고 밝혔다. 반도체 수율은 제조된 칩 중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비율을 의미하며,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다. 수율이 높을수록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앞서 지난 17일 TSMC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웨이저자(C.C.Wei) CEO는 1공장은 지난 4월 4나노미터(nm) 공정 기술로 엔지니어링 웨이퍼 생산에 들어갔고, 그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고 수율은 매우 좋다"며 "이것은 TSMC 고객에게 중요한 이정표이고, TSMC의 강력한 제조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TSMC는 미국 제조시설 건설 초기에 건설비 증가, 노동자들의 투쟁, 숙련 건설 노동자 부족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며, 올해 가동을 시작하려던 계획을 내년으로 연기한 바 있다. 또한 2공장의 양산 시점도 당초 2026년에서 2028년으로 늦췄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TSMC가 대만에서와 같은 수준으로 미국에서 효율적으로 칩을 생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최근 TSMC가 미국 공장의 수율 향상에 성공하면서, 현지 시장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1공장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애플과 AMD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한, TSMC는 3공장 건설 계획도 추진 중으로 2020년대 말부터 2나노미터 또는 그보다 진보된 공정의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TSMC는 미국 진출에 대해 미국 상무부로부터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66억 달러(약 8조9000억원)와 미국 정부 대출로 최대 50억 달러(약 6조8000억원)를 지원받는다.

2024.10.25 14:23이나리

유상임 장관 "AI경쟁력, 더 늦춰지면 따라가기 어렵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열을 갖추는 과정에서 “더 늦춰지면 진짜 따라가기 어려워진다”며 “마지막 기회가 아니겠냐는 뜻에서 골든타임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미국의 빅테크인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AI를 선도하는 기업의 시가총액이 1경4천조원에 이라고 AI 반도체를 찍어내고 있는 대만의 TSMC 시총은 1천300조원”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가 400조원 수준인데, 기업의 위기가 국가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프랑스가 단시일에 주목받는 이유를 조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프랑스는 정부가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유니콘을 만들어내면서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 역시 “지도자의 AI 이니셔티브, 대통령 비전과 집중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국가AI위원회를 발족하고 분위기를 잡았지만 구체성이 모자란다”면서 “재작년에 7천억원, 작년에 8천억원, 올해 예산이 1조2천억원 수준인데 이를 두고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생각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또 “다음달부터 예산국회로 접어드는데, 정치적인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되 삭감분을 AI 투자 분야로 전환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유 장관은 이에 “AI 부분은 확실하게 증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동영 의원은 과방위 내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4.10.25 12:17박수형

"AI 예산 인력 태부족...국가적 총동원령 내려야"

애플, 엔비디아, MS 등의 빅테크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이 AI 패권 경쟁에서 1위에 올랐다. 앞으로 AI 경쟁력은 국가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글로벌 시장에서 AI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대규모 예산·인력 등 국가총동원령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국가의 운명 가를 AI전쟁에, 대규모 예산·인력 등 국가총동원령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과학기술 25년 R&D예산은 23년과 동일한 29.7조원이다"며 "혁명적으로 R&D투자를 강화하여 과학기술 글로벌 탑3에 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토터스미디어에 따르면 AI 경쟁에서 한국의 위치는 전 세계 83개국 중 6위다. 부문별 지표를 살펴보면 최근 국가AI위원회 출범과 국가 AI정책 발표 등 노력에 힘입어 긍정적 신호가 있지만 운영환경, 생태계, 인재 등 분야의 순위가 떨어져 10위권 밖으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 의원은 "글로벌 AI분야 대표지표인 스탠포드대의 인공지능 인덱스 2024 보고서에서도 상황은 동일하다"며 "국가별 AI 민간 투자규모는 우리나라보다 GDP 규모(2023년, 1.7조 달러)가 낮은 이스라엘(2023년, 0.5조 달러)보다도 낮은 9위에 위치하고 있다. 신규로 투자받은 AI 기업 개수 순위 역시 8위로 비슷한 실정이다"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미국(2023년 약 3.8조원)과 중국(2023년 약 2.9조원) 정부가 AI R&D에만 수조원은 투자하고 있는데, 국내 정부는 이에 못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정부는 후발 국가들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 한해에만 수조원 이상을 AI R&D에 투자하고 있다"며 "2025년 국회로 넘어온 정부의 AI 예산은 1.8조원, 과기정통부 AI예산은 1.26조원으로 AI 선진국에 비하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프랑스가 AI에 약 5.5조원의 예산을 투자를 해 AI 강국으로 올라섰다며 유상임 장관에게 AI R&D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글로벌 기술패권 전쟁시대에 경제·사회·안보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인 AI 핵심기술 및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2025년 주요R&D 예산은 24.8조원 규모로 2023년 24.7조원과 같다. 전체 R&D예산 29.7조원 규모로 정부안을 확정해서 국회로 송부해 왔다며 "정부가 3대 게임체인저 기술로 분류한 AI·반도체, 바이오, 양자 등 3개 부문 예산이 2조8천억원에서 3조5천억원으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AI 부문은 턱없이 모자라다"고 강조했다.

2024.10.25 10:45최지연

폰 점유율 올린 샤오미, 이제 가격 올린다

샤오미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24일(현지시간)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 겸 회장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미 시리즈 가격 유지 정책을 없앤다"며 "가격 3천999위안(약 77만4천원)은 미14 시리즈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 인상 배경으로 그는 "올해 부품 가격이 많이 올랐고,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했다"며 "샤오미 미15 가격은 정말 인상돼야 하며, 제품을 더 좋게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15 시리즈는 전 모델에 초음파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최고 사양 모델인 샤오미15 울트라의 예상 스펙은 6.7인치, 120Hz, 2K LTPO 마이크로 쿼드 커브드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8 엘리트, 6천mAh 배터리 등이 있다. 쿼드 카메라는 삼성 아이소셀 HP9 센서를 사용하는 200MP 4.3배 줌 페리스코프 망원 카메라, 50MP 기본 카메라, 50MP 초광각 카메라, 50MP 2배 망원 카메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저가 폰으로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왔다. 그 결과 애플을 넘어서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샤오미, 3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샤오미가 월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2위에 오른 것은 202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샤오미는 이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도 노리고 있다. 고사양이지만 삼성전자나 애플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다. 미15 시리즈에도 최신 퀄컴 칩과 24GB 램(울트라 기준)을 탑재하는 등 비싼 부품들을 탑재했다. 하지만 이전과 같은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것은 자칫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고, 이미 점유율을 꽤 따라잡은 상황인 만큼 가격 정책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샤오미는 오는 29일 미15 시리즈와 함께 자사 전기차 SU7울트라 양산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10.25 09:34류은주

[써보고서] 아이폰16 프로, 초고가 맥스보다 매력적인 이유

"최고 사양 모델보다 저렴한데 기능은 큰 차이가 없네."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 기기를 비교해 본 소감이다.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으면 소비자들이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기본·플러스·프로·프로맥스 4개 모델 중 어떤 것을 구매할지다. 보통 일반적 기능 위주로 사용한다면 기본 또는 플러스 모델을, 고사양 게임과 영상 편집 등 그래픽 성능을 중시한다면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 사이에서 고민한다. 이번 아이폰16 시리즈는 프로와 프로맥스가 디스플레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을 제외하면 사양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프로 모델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출고가도 프로 모델이 20만원 더 저렴하다. 폰을 한 손에 쥐는 '그립감'을 중시한다면 더욱 그렇다. 프로맥스의 경우 한 손으로만 조작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감이 있기 때문이다. ■ 괴물칩 'A18 프로' 탑재…벤치마크 점수 비등 두 기기 CPU나 GPU 성능을 비교해 보니 수치상으로 프로맥스가 조금 더 뛰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체감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두 모델 모두 최신 A18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했는데, 성능 코어 2개와 효율 코어 4개를 탑재한 6코어 CPU는 지금까지 스마트폰에 적용된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스마트폰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벤치마크 앱 긱벤치6와 3D마크로 두 기기를 테스트해 봤다. 긱벤치 성능 점수는 ▲프로는 GPU 3만340점 , CPU(싱글코어 3천541점, 멀티코어 8천824점) ▲프로맥스는 GPU 3만1천18점, CPU(싱글코어 3천542점, 멀티코어 8천738점)였다. 게이밍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3D마크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프로는 최고점 4천673점, 최저점 2천515점, 안정성 53.8% ▲프로맥스는 최고점 4천636점, 최저점 2천925점, 안정성 63.1%였다. ■ "고사양 콘솔 게임도 OK" 고사양 게임을 실행했을 때 어느 정도 발열이 느껴지는지 테스트해 봤다. 콘솔 게임 '바이오하자드7'을 1시간 해봤다. 시작 전 28~29도였던 기기 온도가 ▲프로는 30분 후 32~33도, 1시간 후 35~36도 ▲프로맥스는 30분 후 34~35도 1시간 후 38도가 됐다. 고사양 게임에도 40도를 넘지 않는 준수한 수준이다. 프로와 프로맥스로 동일한 설정으로 게임을 했을 때 차이점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어두운 배경의 게임이다 보니 레이트레이싱 기능도 잘 느껴졌다. 레이트레이싱은 빛의 반사를 실제와 가깝게 표현하는 기술로, 칩 성능이 받쳐줘야 가능하다. 다만, 프로 모델 화면 크기가 더 작다 보니 컨트롤러를 제외한 게임 화면이 너무 비좁게 느껴지는 단점은 있었다. ■ "게임하고 영상봐도 배터리 하루종일"…카메라 컨트롤 유용함은 '글쎄' 배터리 소모 속도도 꽤나 만족스러웠다. 4K 유튜브 영상을 10시간 재생한 후에 잔여 배터리 용량을 체크해 보니 프로 41%, 프로맥스 47%나 남아 있었다. 배터리 용량이 빠르게 닳는 4K 영상을 60 프레임 기준으로 촬영했을 때 100%였던 배터리는 1시간 후 프로는 85%, 프로맥스 87%였다. 2시간 후에는 프로 65%, 프로맥스 70%였다. 하루종일 영상을 촬영하는 게 아니라면 오전에 완전히 충전한 폰을 하루종일 재충전 없이 사용해도 무방해보였다. 영상 촬영 후 기기 온도는 40~41도로 게임을 할 때보다 더 뜨거워지긴 했지만, 42도를 넘어가진 않았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카메라 컨트롤 기능도 체험해 봤다. 카메라 컨트롤을 통해 노출, 심도, 확대·축소, 스타일, 톤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새로운 기능이라 신선하긴 했지만, 실용적이라는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았다. 버튼을 누를 때 손가락 힘을 미세하게 조정해야 모드 변경이 가능한데,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아이폰16 프로에도 테트라프리즘 렌즈(최대 5배 광학 줌 및 최대 25배 디지털 줌)를 적용해서 그런지 동일한 피사체를 촬영해 비교해봤을 때 결과물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또 두 모델 모두 야간에 촬영할 때 나타나는 플레어 현상은 개선되지 않은 듯했다. 넉넉한 배터리 용량과 괴물 칩 성능으로 무장한 프로 시리즈는 아이폰 생태계에 발을 디딘 소비자라면 탐낼 만하다. 다만, 프로맥스가 압도적으로 우월한 성능을 뽐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화면이 필요한 이용자가 아니라면 프로에서도 충분히 새로운 기능들을 누릴 수 있을 듯하다.

2024.10.25 09:09류은주

애플, 다음 주 M4 맥 신제품 발표…티저 영상 공개

애플이 다음 주 맥 신제품 공개를 암시하는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렉 조스위악(Greg Joswiak)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24일 엑스를 통해 새로운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맥의 캘린더를 확인하라. 월요일을 시작으로 한 주 동안 흥미로운 발표가 예정돼 있다. 계속 지켜봐달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 영상에서는 '다음 주'만 암시하고 있을 뿐 정확한 발표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는 맥을 위한 별도 행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제품 공개할 전망이다. 월요일인 28일에는 iOS 18.1, 아이패드OS 18.1, 맥OS 세콰이어 15.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이 다음 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M4 기반 보급형 14인치 맥북 프로 ▲M4 프로·M4 맥스 기반 고급형 14·16인치 맥북 프로 ▲M4·M4 프로 칩 탑재 맥 미니 ▲M4 칩 기반 아이맥이다. 이 중 일부 제품은 11월 1일 출시될 전망이다.

2024.10.25 08:52이정현

인터넷도 안되는데 '초당 90단어' 쏟아냈다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은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하는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2024' 첫 날인 21일(이하 현지시각) 행사장인 마우이 와일레아 비치 리조트 일대에서 AI 관련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 존을 운영했다. 행사장에는 퀄컴이 같은 날 발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SoC(시스템반도체) 최신 제품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한 스마트폰 시제품, 그리고 지난 6월 출시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가 탑재된 시판 노트북 제품이 배치됐다. ■ 초당 90단어 쏟아내는 온디바이스 멀티모달 AI AI 모델의 성능 측정 기준으로 흔히 토큰 관련 속도가 언급된다. 예를 들어 LLM(거대언어모델)에 질문한 후 답변을 구성하는 첫 단어가 몇 초 만에 출력되는지, 또 분당 몇 단어가 출력되는지를 기준으로 삼는다. 시연장에서는 중국 지푸(Zhipu)가 개발해 스냅드래곤8 엘리트에 최적화한 멀티모달 AI를 이용한 시연이 눈길을 끌었다. 생성 AI에 주위 풍경을 설명해 달라고 음성으로 요청한 뒤 주위 사진을 찍자 단 몇 초만에 화면에 나타난 사람, 입고 있는 옷과 추정되는 실내 풍경을 설명하는 문장이 나타났다. 이 멀티모달 AI는 인터넷 연결이나 클라우드 도움 없이 순식간에 초당 90토큰(단어) 이상을 쏟아냈다. 시연을 진행한 퀄컴 관계자는 "초당 70토큰이 나오는 AI 모델은 굉장히 빠른 것으로 평가되며 온디바이스로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AI 모델·NPU 활용해 선명한 반려동물 사진 구현 스냅드래곤8 엘리트에는 영상 정보를 처리하는 스펙트라 AI ISP가 탑재된다. 최대 4천800만 화소 카메라 3대에서 들어오는 영상 정보를 동시에 처리함은 물론 헥사곤 NPU(신경망처리장치)가 모든 영상 처리 과정에 개입해 AI로 품질을 높인다. 퀄컴은 이날 스냅드래곤8 엘리트 탑재 스마트폰 시제품과 아크소프트가 개발한 시연용 앱을 이용해 반려동물 사진을 보다 선명하게 찍을 수 있는 시연을 진행했다. 반려동물이 초당 30프레임으로 촬영한 사진 중 초점이 잘 맞은 사진을 골라내고 NPU(신경망처리장치)로 고해상도로 바꾸는 작업인 업스케일링 기능으로 보다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윈도11 24H2 AI 기능, 스냅드래곤에 먼저 구현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온디바이스 AI 관련 기능을 대거 추가한 윈도11 24H2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현재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에 가장 먼저 지원되며 인텔·AMD 등 x86 프로세서는 오는 11월 업데이트로 제공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생활 침해 우려로 논란의 대상이 됐던 '리콜' 기능도 포함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서피스 프로 11로 리콜 기능을 시연하던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리콜 기능으로 금융정보나 개인정보가 포착되면 이를 영구히 삭제할 수 있고 원치 않는다면 끄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클릭투두 기능은 클릭한 웹사이트나 문서를 요약하고 번역하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현재는 영어만 지원한다. 또 위키백과 등 일부 웹사이트 양식에 따라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일부 기능에서 보이는 문제는 향후 최신 빌드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자악기 지연시간 최소화 ASIO, 스냅드래곤서도 지원"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은 디지털 음악 제작에 필요한 고성능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시스템을 뜻한다. 1인 음악 창작자가 건반과 마우스, 가상악기 소프트웨어와 작곡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양한 음악을 제작할 수 있다. 그러나 PC와 연결된 악기의 전송 지연시간 문제로 건반을 누르는 시간과 실제 입력 시간에 차이가 생기는 경우가 잦았다. 이를 해결하려면 음악 관련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하는 ASIO(오디오 스트림 입출력) 드라이버가 필요했다. 퀄컴은 지난 21일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구성에 필수적인 마이크로소프트 ASIO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가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최적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해당 기능을 시연하던 DAW 소프트웨어 업체 '큐베이스' 관계자는 "그간 ASIO를 가장 잘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와 드라이버는 맥OS 등 애플 제품에만 탑재됐지만 이제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에서도 문제 없이 작동한다"고 밝혔다.

2024.10.24 15:04권봉석

"갤럭시S25 시리즈,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탑재"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 전체 모델에 퀄컴이 최근 공개한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샘모바일 등 외신들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갤럭시S25 시리즈에 어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될 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일부에서는 갤럭시S25 일부 모델에 삼성 엑시노스 2500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또 다른 쪽에서는 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400이 지원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퀄컴은 최근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4'에서 스냅드레곤8 엘리트를 공개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등장하면서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 탑재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23일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UniverseIce)는 엑스를 통해 삼성 갤럭시S25 시리즈 전체 모델에 엑시노스 2500, 디멘시티 9400이 아닌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중국, 캐나다 지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갤럭시S24, 갤럭시S24 플러스 모델에 엑시노스 2400 칩을 탑재했다. 엑시노스 2400 칩은 이전 프로세서에 비해 성능이 개선됐지만 다른 플래그십 칩만큼 빠르지는 않았다. 다음 버전인 엑시노스 2500의 경우 삼성 파운드리의 2세대 3나노 공정과 새로운 ARM CPU 코어로 인해 큰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수율 문제가 거론되며 갤S25 시리즈 탑재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테스트 결과, CPU 성능은 애플의 플래그십 칩인 A18 프로 칩과 거의 비슷한 속도를 보였고 GPU도 A18 프로 칩보다 훨씬 빠르고 전력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을 탑재한 갤럭시S25 시리즈는 뛰어난 성능과 우수한 전력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2024.10.24 14:52이정현

애플 '비전프로' 안 팔리네…'생산중단' 가능성도

애플이 올해 초 출시한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 생산을 대폭 줄였다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초여름부터 비전 프로의 생산을 갑자기 줄였다. 특히 이 매체는 애플이 올해 말까지 비전 프로의 생산을 완전히 중단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공급사는 그 동안 50만~60만개 헤드셋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했다. 하지만 일부 공장들은 지난 5월 초부터 부품 생산을 중단했고, 창고에는 미배송 부품 수 만 개가 쌓여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또, 애플은 최근 비전프로 조립업체 중국 럭스셰어에 11월 생산을 중단해야 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럭스셰어는 하루에 비전프로 약 1천 대를 생산하고 있다. 이 수치 역시 최대 생산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아직 생산라인 해체 계획은 없기 때문에 판매가 회복되면 다시 비전 프로 생산을 재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지난 2월 야심 차게 출시한 비전 프로 헤드셋은 콘텐츠 부족과 높은 가격으로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이 올해 1~3분기 사이 약 37만 대의 헤드셋을 판매했고, 올 연말까지 약 5만 대만 더 팔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50만~60만 대의 헤드셋용 부품이 생산됐기 때문에 약 20만 대용의 부품이 재고로 남을 것을 뜻한다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애플이 비전프로 생산을 줄이고 잠시 중단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저가 모델 헤드셋 개발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가격 약 2천 달러(약 270만원) 짜리 보급형 헤드셋은 비전 프로 보다 저사양 프로세서와 해상도가 낮은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하고 '아이사이트' 등 일부 고급 기능이 제외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내년 말 출시가 예상된다. 2세대 비전 프로 모델도 향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은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2024.10.24 11:17이정현

삼성 위기론 속 이재용 취임 2년...기술 중심·책임 경영 목소리 더 커져

삼성전자 위기론 속에 이재용 회장이 오는 27일로 취임 2주년을 맞이한다. 이 회장의 지난 2년간 경영에 대한 평가는 냉혹하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술중심 리더십과 비교해 이 회장의 리더십이 눈에 띄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물론 이유는 여럿 있다.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오랜 재판으로 인한 스피드경영의 기본인 오너십 부재와 막강한 글로벌 경쟁자들의 급부상이다. IT 산업,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 시장 질서 급변과 미래 AI기술 경쟁의 격변기 속에 D램·파운드리·시스템LSI·스마트폰·무선네트워크장비·가전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 삼성전자가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하고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승어부(勝於父·아버지를 능가함)'를 통한 더 탄탄한 초일류 기업 도약을 다짐했던 이재용 회장이 이같은 위기론에 기술 중심과 책임 경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들은 "삼성이 위기에 처했다. 이제 이재용 회장이 책임경영을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며 변화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 컨트롤타워의 재건, 그리고 인적 쇄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이재용 2년 성과는 '물음표'...'5만 전자' 주가가 보여주는 성적표 이재용 회장은 2022년 10월 27일 회장 취임 당시 사내 게시판을 통해 "안타깝게도 지난 몇년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지 못했고, 기존 시장에서는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년이 지난 지금 삼성전자의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첨단 반도체 수요에 미리 대비하지 못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렸고, 범용 메모리 제품은 중국의 추격에 쫓기고 있다. 이 회장은 2019년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 달성 목표를 세웠지만,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인 TSMC와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진 상태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부문은 2년 연속 수조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 보다 낮은 3분기 잠정실적(매출 79조원, 영업익 9.1조원)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이에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이례적으로 사과문까지 발표하며 위기를 인정했을 정도다. 삼성전자 모바일 브랜드 갤럭시도 세계 휴대폰 출하량 1위지만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애플은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7년 아이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상 처음이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에서 애플이 다시 1위를 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100조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회사의 위기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때 '10만 전자' 돌파 전망까지 나왔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5만원대로 하락하며 위기론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업분석업체 CXO연구소의 오일선 연구소장은 "이재용 회장이 취임 2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작년에 비해 실적이 다소 개선되었으나, 적절한 시기에 시장이 요구하는 최상의 기술력을 선보이지 못해 성장을 위한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라며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메리트가 감소했고, 이는 주가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올해 노조 파업 문제도 원활하게 해결되지 않아, 노사 간 신뢰가 다소 훼손되면서 위기가 더욱 심화됐다"고 덧붙였다. ■ 컨트롤타워 부재…재무 중심 경영으로 초격차 기술 잃어 삼성전자의 위기는 구조적인 문제도 한몫 한다. 삼성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인 지난 2017년 2월 해체되면서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사업지원TF), 삼성생명(금융경쟁력제고TF), 삼성물산(EPC경쟁력강화TF) 등 3개사가 각각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계열사들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삼성 계열사들을 유기적으로 컨트롤하고 경영전략을 제시하는 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구조로 지난 7년간 정현호 부회장이 이끈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재계에서는 재무 출신인 정 부회장이 과감한 기술투자 보다는 현상을 유지하는 경영을 지속하면서 삼성이 초격차 기술을 잃었다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무 전문가들은 캐팩스(자본적지출), ROI(투자수익률)로 설명이 되어야만 의사결정을 내리지만, 엔지니어들은 장기적인 기술 투자를 중시한다"라며 "그런 관점에서 과거 삼성은 메모리 사업이 잘되고 있는데, 시장이 언제 열릴지 모르고 성공도 불확실한 HBM에 투자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일선 소장은 "현재와 같은 지배구조 상황에서는 그룹 전반을 깊이 이해하는 적임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정현호 부회장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2인자에게 지나치게 많은 권한이 집중되면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권한을 적절하게 분산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책임경영' 절실…사법리스크 해결도 시급 이재용 회장이 5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임원이란 점도 리더십 부재에 영향을 미친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책임경영을 위해 등기이사로 복귀하고, 그룹 컨트롤타워를 재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근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도 "삼성은 사면초가의 어려움 속에 최고경영자의 등기임원 복귀 등 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혁신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은 의견에 힘을 실었다. 류영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전문기관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이재용 회장이 등기이사로 포함돼서 의사결정을 해야만 한다"며 "보드는 주식회사에 있어서 핵심적인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회의체인데,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고, 보드 바깥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책임지지 않는 권한을 뜻한다"고 말했다. 사법 리스크 해결도 시급하다. 이 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첫 구속된 이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불법합병 및 불법 회계' 혐의로 재판장을 오간 시간만 횟수로 8년째다. 재판은 일주일에 1∼2회 열리는데 이 회장은 피고인이 공판에 직접 출석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 규정에 따라 매번 직접 출석하느라 글로벌 주요 행사에 참석할 수 없었다. 이 회장은 취임 후 재판으로 해외출장이 제약되는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전역을 돌며 현장 경영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기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한계가 따랐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 승계 및 회계 부정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한숨 놓았지만, 다시 2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 기술 중심의 '인적쇄신' 필요…연말 인사 주목 삼성전자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술 중심의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조직개편 뿐 아니라 삼성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을 사외이사로 영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의 사외이사는 6명으로 전직관료가 2명, 전직 은행임원이 1명, 대학교수가 2명, 금융전문가가 1명이다. 반면 경쟁기업인 TSMC 사외이사는 전직 글로벌 기업 경영자 5명, 전 MIT총장에 전 타이완 행정원장으로 구성돼 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현재 사내이사들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망한 기술이라도 막대한 투자를 결정하고 나서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 사내이사들이 그 책임을 지고 퇴사해야 할 수 있어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면 임기가 보장된 사외이사들은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적기 때문에, 더욱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사외이사들의 프로필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들로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는 연말에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통상 삼성전자는 12월초에 사장단임원 인사를 발표했지만, 올해는 11월 중순으로 당겨질 전망이다.

2024.10.24 11:05이나리

넷마블 '나혼렙', 글로벌도 홀렸다…게임대상 후보 급부상

넷마블의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5천만 이용자를 달성했다. 그동안 웹툰 기반 지식재산권(IP)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사례는 드물었다. 하지만 나혼렙은 이러한 '웹툰게임'의 징크스를 깨며, 다음달 13일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글로벌 정식 출시된 나혼렙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국내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론칭 첫 날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대만 등 78개 지역에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나혼렙은 원작의 스토리를 충실히 반영하며, '세계 최약 헌터'로 불리는 최하급 헌터 '성진우'가 세계 최강의 헌터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점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각종 기믹을 활용한 전략적인 공략도 가능하다. 출시 한 달 만에 나혼렙은 누적 매출 7천만 달러(약 957억 원)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넷마블은 2분기 매출 6천986억 원을 달성하며, 게임의 흥행이 회사 실적에도 크게 기여했다. 넷마블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e스포츠 대회 개최 등을 통해 나혼렙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추가된 신규 던전 '백염의 군주 바란'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백염의 군주 바란' 던전은 쉬움과 보통 난이도로 제공되며, 이용자들은 강력한 악마 '백염의 군주 바란'에 도전할 수 있다. 이 던전은 광휘의 공방 플레이를 통해 새롭게 추가된 성장 요소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게임 외부로 확장된 e스포츠 오프라인 행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5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챔피언십'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나혼렙의 인기 콘텐츠인 '시간의 전장'에서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1차 판매된 티켓 100장이 5분 만에 매진됐고, 2차로 오픈한 70장 역시 완판됐다. 대회 당일 현장에는 3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나혼렙이 올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게임대상에서 주요 본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수상 유력 후보로는 나혼렙을 비롯해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나혼렙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점이 게임대상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게임대상은 퍼스트 디센던트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경쟁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나혼렙이 대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4 10:30강한결

  Prev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국가 AI’ 지휘할 조직, 통합조정 실행력 갖춰야

삼성전자, 평택 이어 화성서도 '1c D램' 투자 준비…HBM4 양산 채비

전기차 지각생이라더니...토요타, SDV서 현대차보다 빨랐다

SKT 유심교체, 사흘간 100만명 넘어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