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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지켰다고 과징금 폭탄...통신 3사, 공정위에 법적 대응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약 7년 동안 번호이동 건수를 상호 조정키로 합의하고 담합을 했다는 주장을 내세워 총 1천14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신 3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단말기 유통법 준수에 대한 행정지도를 따랐을 뿐이라며, 공정위의 의결서를 받는 즉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통신 카르텔 언급 이후 급물살을 탄 공정위의 제재는 조사 시작 단계부터 방통위의 반대 의견 개진과 통신 3사의 항변에도 수천억 원의 과징금 제재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통신 3사의 제재 불복에 따른 행정소송 제기를 비롯해 단통법을 집행하는 주무 부처 방통위의 의견을 공정위가 끝내 무시했다는 논란으로 번질 전망이다. 아울러 공정위의 담합 주장과 달리 과열 경쟁에 따른 단통법 위반으로 방통위가 이미 여러 차례 과징금을 부과했던 터라 서로 다른 논리의 이중 처벌도 심각한 논란으로 남게 됐다. 공정위 “이통 3사, 시장상황반서 담합으로 번호이동 건수 감소” 공정위는 이통 3사가 2014년 12월 단통법 위반행위로 방통위 제재를 받은 뒤 법 준수를 위한 자율규제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시장상황반을 운영하면서 이 과정에서 번호이동 건수 합의를 형성하고 실행했다고 판단하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과징금 규모는 SK텔레콤 426억원, KT 330억원, LG유플러스 383억원으로 잠정 예고됐다. 이통 3사가 번호이동 가입자로부터 발생한 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과징금으로, 비율은 1%를 적용했다. 공정위는 “시장상황반은 매일 이통 3사와 KAIT 직원이 모두 한 장소에 모여 운영됐고, 이통 3사 직원들의 상호 제보 쪼는 KAIT 시장 모니터링으로 특정 이통사의 과도한 판매장려금 지급 사례를 확인하는 식으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통 3사는 상황반에 참여하면서 2015년 11월경 각 사간의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가 또는 순감소 건수가 특정 사업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하자고 합의했다”며 “상황반 운영이 종료되는 2022년 9월말까지 이동통신 3사는 특정 사업자에게 번호이동 순증가 또는 순감소가 편중되게 나타나는 경우 상호 간의 협의를 통해 판매장려금을 인상 또는 인하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통 3사의 일평균 번호이동 순증감 건수는 2014년 3천여 건에서 담합이 시작됐다고 규정한 2016년에는 200 건 이내로 축소됐다. 또 일평균 번호이동 총 건수는 2014년 2만8천872 건에서 2016년 1만5천664 건으로 45.7% 줄었다. 통신 3사 “공정위 결정 유감, 의결서 받는 대로 법적 대응” 통신 3사는 공정위의 제재 결정에 일제히 유감을 표했다. 특히, “의결서를 받는 대로 법적 대응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행정소송 제기를 예고했다. 단통법 준수를 위해 주무 부처인 방통위의 행정지도를 따른 것을 두고, 담합을 했다는 공정위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이다. 공정위의 조사 시작 단계부터 법조계에서는 무리한 제재를 추진한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으로 형성됐다. 공정위의 논리만 따지자면 방통위가 민간 사업자에 불법 행위를 조장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이통 3사가 과열 경쟁을 일삼아 소비자 이익 침해로 과징금 제재도 내렸는데 공정위는 경쟁 제한 행위로 다시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이중 처벌을 예고한 것이기 때문이다. 공정위의 이상한 판단 잣대 3사의 담합 행위로 이동통신 시장에서 번호이동(MNP) 건수가 줄었다고 본 공정위의 기준을 두고도 통신업계에서는 뒷말이 나온다. 사실상 제재 의견을 결정하고 억지 근거를 마련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공정위가 밝힌 2014년 MNP 건수와의 비교다. 지난 2014년은 국내 통신시장 역사에서 일시적인 불법 보조금이 가장 극심했던 시기로 꼽힌다. 일례로 2014년 6월에는 하룻밤 사이에 100만 명에 이르는 개인정보가 유통망에서 떠돌며 수일에 걸친 순차 개통이 이뤄졌던 시기다. 이는 '6.9 대란'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특정 제조사의 과도한 판매장려금 집행으로 국내 휴대폰 판매 점유율 순위가 요동쳤다. 공정위가 지목한 2014년 말 단통법 위반 제재는 이른바 '아식스 대란'에 대한 건으로, 사나흘 간 아이폰6 불법 판매 행위가 빚어지면서 통신 3사 임원에 대한 형사고발까지 이뤄졌다. 단통법 시행 직전과 직후가 공존하던 해인 동시에 스마트폰 대중화가 시작되던 2014년에 비해 MNP가 줄어든 게 통신 3사의 담합 때문이라는 게 공정위의 주장이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보조금 규제는 설비투자 경쟁을 소홀히 하면서 마케팅 경쟁으로 가입자만 끌어모으려는 행위를 제한하기 위해 시작됐다. 단통법이 시행되기 전에 전기통신사업법으로 보조금을 규제하던 옛 방통위가 시장의 과열을 판단하는 기준이 하루 MNP 2만4천 건 이상이다. 즉 방통위가 시장과열 기준으로 삼고 제재 논의를 시작하는 MNP 기준 건수를 훌쩍 뛰어넘는 일평균 2만8천여 건보다 줄어든 수치가 담합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런 논리라면 통신 3사는 담합 의혹을 몰리거나 과열 경쟁으로 법을 위반한 회사가 된다. MNP 외에 기기변경, 010 신규가입 등 다른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 유형에 대한 공정위의 검토도 부족해 보인다. 단통법 시행과 별개로 국내 통신 시장은 유무선 결합상품과 가족 결합 등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개별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통신사 변경보다는 기기변경 수요가 높아진 지 오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무선 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만 보더라도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의 신제품이 출시될 때면 기기변경 수치만 솟구친다. MNP 시장에서 담합 정황을 발견했다면서 과징금 제대로 공정위는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통신 유통업계에서는 결합상품과 기기변경 기장의 경쟁을 무시하고 생색내기 대국민 홍보라고 꼬집었다.

2025.03.12 12:59박수형

하이난이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CGTN, 류샤오밍 성장 단독 인터뷰

베이징 2025년 3월 12일 /PRNewswire/ -- 하이난이 쓴 역사적인 이정표  Hainan's Message to the World: CGTN's Exclusive Interview with Governor Liu Xiaoming 하이난 자유무역항(Hainan Free Trade Port)이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을 위한 마스터플랜(Master Plan for Building the Hainan Free Trade Port)'에 명시된 핵심 목표인 독립적인 세관 운영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달성할 날이 머지않았다. 이 이니셔티브가 7년 연속 하이난 정부 업무 보고서에 포함될 만큼 이번 목표 달성은 하이난의 지속적인 발전에 근본적으로 중요한 상징적인 단계로 평가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 이니셔티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원활하고 질서정연하며 위험이 없는 전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류샤오밍 하이난성 성장은 CGTN 류신(Liu Xin) 기자 겸 앵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연내 원활하고 성공적인 확실한 전환에 필요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과는 달리 세관은 '일선 개방, 이선 통제, 내부 자유 이동' 모델에 따라 운영된다. 이 구조는 하이난과 본토 사이에 필요한 규제와 감독을 유지하면서 국제 무역을 촉진하는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류 성장은 "정책, 인프라, 위험 관리, 산업, 조직 지원이란 5가지 주요 시스템이 점차 구체화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준비가 끝났다"라고 말했다. 세계로 열린 비즈니스 환경 하이난은 세관 운영 외에도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성공의 '황금 티켓'으로 인식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지향적이면서 합법적이고 글로벌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 중이다. 하이난은 스마트한 정책 매칭, 신용 회복, 규제 지원 기능을 갖춘 원스톱 기업 서비스 플랫폼을 도입하며 정부 서비스 효율화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하이난에 등록된 외국 기업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서비스를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하이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에 대해 류 성장은 인터넷 접속과 결제 편의성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외국인 기업과 주민들의 원활한 거래와 일상생활을 위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적 산업 하이난은 관광, 현대적 서비스, 첨단 산업, 열대 농업을 4대 핵심 산업으로 삼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하이난 경제에서 이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52.4%에서 2023년 67%로 올라갔다. 또한 하이난은 농업, 해양, 항공우주, 친환경 개발, 디지털 경제 등 5대 전략 방향을 채택했다. 특히 해양 개발은 최우선 순위로 꼽히고 있다. '바다의 힘 활용(Harnessing the power of the ocean)'은 약 200만 제곱킬로미터의 바다, 주로 심해를 관할하는 하이난의 핵심 이니셔티브이다. 이미 약 1000개 기업과 연구 기관이 심해 기술과 해양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난의 해양 경제는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며 하이난 GDP의 3분의 1 이상에 기여하고 있다. 심해 에너지 개발, 하이엔드 장비 제조, 해양 양식, 해양 생물 의학, 해양 관광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도 추진 중이다. 류 성장은 "우리의 목표는 향후 10년 안에 '바다 위에 새로운 하이난'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개발의 선두 주자 경제 발전과 더불어 환경의 지속 가능성도 여전히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하이난은 중국에서 가장 뛰어난 생태 환경을 보유한 곳으로 유명하다. 하이난이 추진하는 친환경 이니셔티브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보아오 근제로 탄소 시범 구역(Bo'ao near-zero carbon demonstration zone)이다. 에너지 효율적으로 건물 개조, 재생 에너지 대체, 농경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보아오 아시아 포럼(Bo'ao Forum for Asia) 영구 개최지인 동우 섬(Dongyu Island)의 탄소 배출량이 96.2% 감소했다. 독일 에너지청(Energy Agency)은 이곳을 중국 최초의 지역 근제로 탄소 시범 구역으로 인증했다. 하이난은 독립적인 통관 운영,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비즈니스 환경, 전략적인 산업 개발, 확고한 생태계 보호 약속을 통해 무역, 혁신,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될 준비를 끝마쳤다. 자유무역항은 앞으로 역동적인 성장과 국제적 참여 확대를 약속하면서 국가 목표와 글로벌 경제 트렌드에 부합하는 발전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3.12 12:10글로벌뉴스

[현장] 美 성공 신화 쓴 김동신, 센드버드 AI 에이전트로 'A2A 이코노미' 연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기업간 소통과 거래를 전적으로 담당하게 되는 'A2A 이코노미'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와 기업이 직접 소통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 AI 에이전트와 기업 AI 에이전트 간 유기적인 상호 소통 및 거래가 이뤄질 것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가 'A2A 이코노미' 기반의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에서 센드버드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차세대 고객 지원 및 영업 자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챗봇이 단순히 고객의 질문에 응답하는 방식이었다면, AI 에이전트는 능동적인 대응을 통해 고객과 상호작용하며 기업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드버드 AI 에이전트는 고객 지원과 영업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고객 지원에서는 AI가 주문 변경, 환불, 계정 설정 등의 요청을 자동으로 처리하며 고객과의 대화를 기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영업 부문에서는 AI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하고, 가격 협상 등 계약 체결 과정까지 자동화한 세일즈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현재는 A2C, A2B 형태로 AI 간 협업(A2A, Agent-to-agent) 단계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단계에 접어 들었다"며 "AI 에이전트가 개별적으로 작동하던 단계에서 점차 A2A로 확장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AI는 고객 대응과 영업뿐만 아니라 마케팅, 계약 검토, 거래 협상, 가격 조정 등 기업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에 맞춰 올해 영업, 고객지원 등 기능적 AI 에이전트에 집중한 후 점차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센드버드는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 빌더(AI Agent builder)와 ▲AI 에이전트 플랫폼(AI Agent platform)을 새롭게 선보인다. AI 에이전트 빌더는 직관적인 대시보드를 제공해 기업이 손쉽게 AI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에이전트 플랫폼은 대규모 기업을 위한 확장형 솔루션으로 보다 복잡한 환경에서도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샤일리시 날라와디 센드버드 제품총괄은 "자사 AI 에이전트는 기존에 우리가 제공했던 AI 챗봇의 후신"이라며 "특히 AI 에이전트 빌더는 우리가 가장 공들여 만든 것으로, AI 에이전트를 원하는 조건에 맞게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에이전트 플랫폼에선 세일즈포스, 허브스팟 등에서 고객 응대를 위해 사용했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센드버드 AI를 학습시켜 다른 기업들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자사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활용하게 되면 어디에 있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진정한 '옴니채널'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코드 작업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할 수 있어 기업별 고객 서비스 방식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또 카카오톡, 왓츠앱(WhatsApp), SMS 등 다양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연동해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이미 국내외 기업들이 센드버드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고객 응대 속도를 높이고 세일즈 전환율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핀테크, 이커머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며 고객 응대 성공률을 최대 97%까지 개선하는 등 기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은 파트너사 QA 및 응대 프로세스 개선을 목표로 센드버드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신규 입점 파트너사는 AI 에이전트 '모니(Moni)'를 통해 QA 절차를 빠르게 익히고 방송 준비 과정을 효율화할 수 있다. 또 롯데홈쇼핑은 AI를 활용해 일 평균 53회의 파트너 온보딩을 진행하며 전 상품군에 대해 일관된 QA 절차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문·중문 등 해외 서류를 직번역 제공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더욱 향상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센드버드는 올해 고객 지원과 영업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향후에는 홍보·마케팅, 배송·주문, 재무·법무 등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A2A 이코노미는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이미 현실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 자사 AI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들이 A2A 기반의 자동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2 11:23장유미

컬리 '라방' 2년 만에 누적 조회수 5천500만 돌파

컬리는 지난 2년간(2023~2024년) 자체 라이브 방송 누적 조회수가 5천500만회를 돌파하고 회당 평균 시청자 수 17만명, 평균 거래액은 2억7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컬리에 따르면 도입 초기 월 평균 10회 진행하던 라이브 방송은 지난해 12월 기준 월 최대 17회까지 늘어났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컬리 라이브 방송 횟수는 250회에 달한다. 지난 2년 동안 컬리 라이브 방송에는 총 12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역대 최고 시청자 수 94만명을 기록했고, 컨템포러리 여성 브랜드 '오르(ORR)'는 론칭 방송에서 15억원을 판매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컬리 라방 효과가 입증되면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도 등장했다.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와 에스티로더 그룹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라 메르'가 라이브 방송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호주 패션 브랜드 '헬렌카민스키'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누적 조회수 21만회를 넘어섰다. 컬리 앱에서만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요인으로는 가격과 배송이 꼽힌다. 브랜드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방송 시청 중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컬리 관계자는 “대다수 라이브 방송 회당 평균 시청자 수가 2만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컬리 라방의 성과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앞으로도 라이브 방송에서 만나기 힘든 브랜드들과 손잡고 차별화된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2 10:37김민아

삼성 갤럭시에서도 '애플TV' 본다…안드로이드 앱 출시

삼성전자 갤럭시 폰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애플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구글 플레이에 안드로이드 애플 TV 앱을 출시했다. 애플 TV는 애플이 2019년 11월 출시한 스트리밍 서비스다. 안드로이드용 애플 TV 앱은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시청 중이던 영상을 이어서 볼 수 있는 '계속 보기', 나중에 보고 싶은 콘텐츠를 담을 수 있는 '관심 콘텐츠' 등 주요 기능이 그대로 제공된다.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앱을 내려받은 후 구글 플레이 계정을 이용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애플 TV+와 메이저 리그 사커(MLS) 시즌 패스를 구독할 수 있다. '세브란스: 단절' '슬로 호시스' '더 모닝쇼' 등 인기작 시리즈를 비롯해 '울프스' '인스티게이터' '패밀리 플랜' '플라워 킬링 문' 와 같은 애플 오리지널 영화도 제공한다. 지역 제한 없이 메이저리그 야구(MLB)도 생중계한다. 올해는 주간 황금 시간대 단일 외전 경기인 '선데이 나이트 사커'가 신규로 추가된다. 애플은 향후 추가적인 구독 콘텐츠 서비스를 안드로이드용 앱에도 추가할 전망이다. 요금은 기존 애플과 동일한 월 6천500원이다. 첫 7일 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2025.03.12 10:27신영빈

美 SEC, 그레이스케일 XRP ETF 승인 연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신청한 엑스알피(XRP) 현물 ETF 전환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유투데이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EC는 해당 제안된 규칙 변경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하는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SEC는 같은 날 그레이스케일의 도지코인 ETF 및 카나리캐피털의 라이트코인 ETF에 대한 결정도 연기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월 말 XRP 트러스트를 ETF로 전환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SEC는 이를 2월 중순 공식적으로 접수했다. 이는 규제 당국이 처음으로 인정한 XRP ETF 신청 사례다. 유투데이는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SEC가 이번 연장 조치와 유사한 45일 연장 결정을 21셰어즈 및 카나리캐피털 등 다른 XRP ETF 신청 건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프랭클린템플턴이 XRP ETF 시장에 새롭게 합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2025.03.12 10:16김한준

[기고] AI 기반 '에이전틱 자동화'로 미래 경쟁력 확보해야

2022년 오픈AI의 챗GPT 출시 후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업무 생산성 강화나 신규 콘텐츠 생성, 데이터 분석 등 AI에 대한 기대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반면 챗봇과 가상 비서 등 기존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기술적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기업용 AI 플랫폼이 복잡한 단계적 작업을 수행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 개입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도 빈번하다. 이에 따라 시스템 통합과 신뢰성, 확장성 등 문제는 조직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으며, 보다 강력한 AI기반 자동화 솔루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AI 기반 에이전틱 자동화(Agentic Automation)가 해결책으로 제시될 수 있다. 기존 AI가 개별적인 명령을 기반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반면, 에이전틱 자동화 플랫폼은 지능형 에이전트가 스스로 사고하고, 계획을 수립하며,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술은 로보틱 자동화 및 인간 감독과의 긴밀한 통합을 통해 유연한 업무 흐름을 조율하고, 기존 시스템이 처리하기 어려운 비정형 업무까지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이는 단순 반복 작업 제거 외에도 보다 정교하고 지능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해 국내 산업 전반에 차별화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자동화 플랫폼 확산 본격화 AI 기반 플랫폼 도입이 가장 활발한 금융 분야의 경우 에이전틱 자동화를 통해 사기 탐지, 규제 준수, 고객 서비스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실시간으로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이상 거래를 감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국내 일부 보험사는 이미 자동화된 시스템을 도입해 여러 데이터 소스를 통합 분석해 청구 정당성을 평가하고, 고객 소통을 보다 정교하게 수행하고 있다. 또 로보틱 자동화를 활용해 신속한 청구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영 비용과 인력 부담 절감, 고객 경험 개선 혜택을 누리고 있다. 국내 제조 분야의 경우 공급망 최적화와 예측 유지보수, 생산 계획 수립 등을 위해 에이전틱 자동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자동화 기술은 머신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장애 또는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유지보수 일정을 자동 조정함으로써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해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제조업 환경에서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의료 분야에서도 에이전틱 자동화는 환자 관리 차원에서 새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비롯한 가상 의료 비서, 효율적 행정 프로세스 도입으로 병원과 의료 기관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036년까지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에이전틱 자동화 기반의 의료 솔루션의 도입이 확대되는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지능형 에이전트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별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공하며, 로보틱 자동화는 행정 업무를 처리해 의료진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의료 서비스 질의 향상과 환자의 고객 경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에이전틱 자동화, 기업 간 AI 격차 해소 국내서도 에이전틱 자동화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이점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AI 에이전트와 소프트웨어(SW) 로봇, 인지적 지능을 통합한 차세대 플랫폼 도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자동화 기술을 도입할 경우 조직 규모를 막론하고 복잡하고 광범위한 기술 없이도 맞춤형 자동화 프로세스를 설계·배포할 수 있다. 이는 기업에서 고객 서비스 자동화 또는 인벤토리 관리 최적화 등 특정 요구 사항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기존 템플릿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화형 자동화의 경우 일반적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서 간단한 명령어를 통해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많은 조직에 부가 가치를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은 사용자 상호작용 학습에 따른 지속적인 발전에 따라 문서 처리와 데이터 전송 등의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조직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고려한 시스템 구축 필요 에이전틱 자동화 도입 확대에 따라 신뢰성과 보안 확보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개인정보보호법(PIPA)에 따라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강력한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통해 기업 내 핵심 데이터가 외부 AI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민감한 정보를 암호화하는 등 데이터 처리 과정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다. 나아가 조직 내 AI사용에 따른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비용 관리, 명확한 사용 권한 설정에 따라 주요 비즈니스 운영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생성형 AI의 문제인 환각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에이전트를 기업 내부 데이터에 기반해 운영하고, 사람이 AI의 행동을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이런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은 AI를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고, 국내 기업들이 AI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이 기술 혁신의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이전틱 자동화를 활용한 자동화 가속화가 필수다. 최근 유아이패스가 발표한 2025 에이전틱 AI 보고서에 따르면, IT 기업 임원 90%가 에이전틱 자동화가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애플리케이션 통합, 고객 대응력을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AI 에이전트와 SW 로봇, 인간의 전문성을 통합한 자동화 플랫폼은 기존 AI 한계를 능가하는 수준의 비즈니스 역량을 긴밀히 지원할 수 있다. 최신 자동화 플랫폼은 프로그래밍이 아닌 구성 중심의 접근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규모나 기술적 역량과 관계없이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틱 자동화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국내 산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방향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 조직은 단순히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 도입 여부가 아닌, 이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도입해 혁신을 가속화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2025.03.12 09:52조의웅

한국IT전문가협회, AI·투자 트렌드 분석…불확실성 속 생존 전략 제시

IT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한계를 분석하고 트럼프발 무역 갈등과 글로벌 경기 변동 속에서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AI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미래 기술과 자산 운용 방향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한국IT전문가협회(IPAK)는 12일 삼정호텔에서 'IPAK 3월 조찬 세미나'를 개최하며 최신 IT 동향과 글로벌 경제 변화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업계 현황과 IT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김용대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교수와 한국금거래소 총괄사장인 김종인 박사가 각각 AI 기술의 발전과 투자 전략에 대해 심층 분석을 진행했다. 이날 김용대 교수는 '인공지능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AI의 역사, 핵심 기술, 사회적 영향을 포괄적으로 다루며 최근 발표된 'GPT-4o', '클로드 3.5', 딥시크 모델 등 최신 AI 기술을 조명했다. AI의 빠른 발전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기술적 방향성을 논의했다. 김 교수는 AI의 발전 과정을 세 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22년까지의 기간은 급성장기로, 딥러닝 기반 신경망이 부활하며 AI가 인간을 능가하기 시작한 시기다. 이후 2022년 말부터 현재까지는 생성형 AI 시대가 열렸으며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이 등장했다. 이는 AI가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창작 활동까지 가능해진 변곡점으로 평가된다. 최근 AI 기술의 핵심으로 떠오른 트랜스포머 모델도 조명됐다. 지난 2017년 구글이 발표한 트랜스포머는 기존 순환신경망(RNN)의 한계를 극복하며 번역, 문서 요약,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였다. 이후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거대 언어 모델들이 트랜스포머를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산업적 활용도도 확대되고 있다. AI는 의료, 금융, 법률 등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도 적용되며 업무 자동화를 촉진하고 있다. 단백질 3차원 구조 예측, 자율주행,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다만 기술적 한계와 윤리적 문제도 제기됐다. 대표적으로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이 문제로 꼽혔다. 이는 AI가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존재하지 않는 정보를 생성하는 현상으로, 교육·의료·법률 분야에서 신뢰도를 저하시킬 위험이 있다. AI가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해 공정성을 훼손할 가능성도 지적됐다. 또 AI 보안 위협도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자율주행 시스템의 경우 적대적 공격(adversarial attack)으로 인해 오작동할 가능성이 있으며 AI 모델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업 기밀 정보가 AI 학습 데이터로 유출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AI의 자율성과 윤리성 논란도 언급됐다. 과거 구글 개발자였던 블레이크 레모인이 AI 모델 '람다(LaMDA)'가 자의식을 가졌다고 주장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AI가 감정을 표현하고 독립적 사고를 한다는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김종인 한국금거래소 총괄사장은 금 투자 방법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김 사장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BRICS)의 탈달러화, 미국 관세 정책, 인플레이션 지속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한국에서는 금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김치 프리미엄'이 발생해 국제 시세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김 박사는 금값 변동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실질 금리, 달러 환율, 국제 정세를 꼽으며 올해에는 온스당 3천 달러(한화 약 520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실질 금리가 낮아지면 금 보유 비용이 줄어들어 금값 상승을 촉진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 투자 방법으로는 실물 금, 금 ETF, 금 펀드 등 다양한 방식이 있다"며 "장기 분할 매수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실물 금 거래 시에는 매매 차익, 부가세, 순도 손실 등을 고려해야 하며 대형 금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한국IT전문가협회가 주최했다. 한국IT전문가협회는 지난 1985년 정보통신부 허가 1호 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IT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가 정보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해왔다. 배성환 한국IT전문가협회 회장 겸 뉴엔AI 대표는 "금처럼 친근한 자산과 가상화폐처럼 익숙하지 않은 혁신적인 기술이 교차하는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다"며 "이같은 복잡한 상황 속에서 AI와 IT 기술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연구하고 공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3.12 09:33조이환

우버, 딜리버리히어로 대만 사업 인수 계약 철회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딜리버리히어로가 대만에서 진행하는 푸드판다(Foodpanda) 사업을 인수하려던 계약을 철회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은 대만의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거래를 승인하지 않아 결정된 사항이라고 보도하며, 우버가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으로 약 2억 5천만 달러(약 3천30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전했다. 우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규제 당국의 결정에 실망했지만, 이를 존중하며 항소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회사 주가는 3.6% 하락했다. 해당 인수는 올해 상반기 내에 9억 5천만 달러(약 1조2천600억원) 규모의 현금 거래로 마무리될 계획이었으며, 성사됐을 경우 대만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 중 하나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급성장했던 온라인 배달 산업이 최근 들어 성장이 둔화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구조조정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영국 회사 딜리버루가 판매 부진과 경쟁 심화 등의 이유로 홍콩 사업을 철수했다고 전했다.

2025.03.12 09:28류승현

AI 음성복제 시대 활짝…사기·개인정보 도용 괜찮을까

AI 음성 복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누구나 간단한 오디오 샘플만으로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제는 몇 초 분량의 음성만 있어도 인공지능(AI)이 이를 학습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생성할 수 있으며, 비용도 저렴하다.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의 'AI Voice Cloning Report'에 따르면, 조사 대상 6개 AI 음성 복제 기업 중 4곳이 별다른 보안 장치 없이 누구의 음성이든 쉽게 복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보고서 바로가기) 특히, 일레븐랩스(ElevenLabs), 스피치파이(Speechify), 플레이HT(PlayHT), 로보(Lovo) 같은 AI 음성 복제 기업들은 사용자의 동의를 확인하는 기술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았으며, 단순히 '해당 음성을 복제할 권한이 있다'는 체크박스만 확인하면 누구든지 음성을 생성할 수 있는 구조였다. 반면, 디스크립트(Descript), 리셈블AI(Resemble AI)는 사용자 동의를 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했지만, 여전히 보안이 완벽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AI 음성 사기, 피해 규모 2.7조 원 돌파 AI 음성 복제 기술이 사기범들의 강력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AI 음성 사기로 인한 피해 신고 건수는 85만 건에 달하며, 이로 인한 재정적 피해는 총 20억 달러(약 2.7조 원)를 넘어섰다. 이러한 AI 사기의 대표적인 사례가 '손자 사기(Grandparent Scam)'이다. 사기범들은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AI가 복제한 가족의 목소리로 "교통사고를 당했다"거나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요청해 금전을 갈취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한 노인은 AI로 생성된 손자의 목소리를 듣고 15,000달러(약 2,000만 원)를 송금하는 피해를 입었다. 기업도 AI 음성 사기의 주요 타겟이 되고 있다. 한 영국 에너지 회사에서는 AI로 복제된 최고경영자(CEO)의 음성을 들은 회계 담당자가 24만 달러(약 3.2억 원)를 송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기범들은 회사의 전화 녹음이나 공개된 인터뷰 영상을 활용해 AI로 목소리를 복제한 후, 실제 CEO인 것처럼 가장해 직원들에게 자금을 송금하도록 지시했다. 유명인 사칭, AI가 만든 가짜 광고 판친다 유명인이나 정치인을 사칭한 AI 음성 사기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목소리를 AI로 복제해 유권자들에게 "투표하지 말라"는 로보콜이 발송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AI 음성을 활용한 가짜 광고도 퍼지고 있다. 최근 엘론 머스크의 목소리를 AI로 복제한 후, 가짜 투자 광고를 만들어 69만 달러(약 9억 원) 이상의 피해를 유발한 사건이 보고되었다. 또한, 테일러 스위프트, 오프라 윈프리, 조 로건 등 유명인의 음성을 AI로 복제해 각종 다이어트 보조제나 투자 사기를 홍보하는 광고가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AI 은행 보안 뚫렸다… AI 음성으로 계좌 해킹 가능 AI 음성 복제 기술이 금융 보안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2023년 한 기자가 AI 음성을 사용해 본인의 은행 계좌 보안 인증을 뚫는 실험을 진행했으며, 단 3초 분량의 오디오로도 성공했다. BBC 기자도 같은 실험을 진행했는데, AI가 생성한 음성으로 산탄데르(Santander)와 할리팩스(Halifax) 은행의 보안 인증을 우회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음성 인증을 보안 수단으로 사용하는 금융기관들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AI 음성 사기 막을 수 있는 대책은? 일부 AI 기업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보안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일레븐랩스는 유명인의 음성 복제를 차단하는 'No-Go Voice' 기능을 개발했으며, 리셈블AI는 AI가 생성한 음성을 감지할 수 있는 '음성 워터마킹' 기술을 적용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단순한 체크박스 방식의 사용자 동의만 요구하고 있어 실질적인 보안 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고서는 AI 음성 복제 기술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사용자 동의 검증 강화 AI 음성 복제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목소리로 직접 동의하는 절차를 추가해야 한다. 유명인 및 공직자 음성 보호 공인들의 음성을 AI로 복제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기술 적용이 필요하다. AI 생성 음성 감지 기술 개발 금융기관 및 소셜 미디어에서 AI 생성 음성을 탐지하고 경고하는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 강력한 법적 규제 도입 AI 음성 복제 기술의 악용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법적 제재와 감시 시스템이 필요하다. AI 음성 복제 기술은 다양한 긍정적인 활용 가능성이 있지만, 악용될 경우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AI 음성 사기에 대비해 낯선 번호로 걸려온 전화에 주의하고, 금융 거래 시 추가 보안 인증을 적용하는 등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AI 기술이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3.12 08:49AI 에디터

코빗, 엔엑스씨로부터 282억원 규모 가상자산 대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엔엑스씨(NXC)로부터 가상자산을 대여하는 거래를 체결했다. 코빗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엔엑스씨가 보유한 약 282억원 규모 가상자산을 대여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일은 지난 2월 28일이며 거래는 2025년 3월 4일부터 2026년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거래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거래 금액은 28,208백만 원이다. 거래 가격은 이사회 결의일 당시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별 거래 시세를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서울외국환중개 매매기준율(1USD=1,431.80원)을 적용해 원화 환산 금액으로 결정됐다. 거래 시점 시장 가격과 환율 변동에 따라 실제 거래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코빗은 이번 거래에 대해 "엔엑스씨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대여하는 것으로 계약 주요 내용에 따라 가상자산 시세가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자동 해지된다"고 밝혔다. 이번 해당 거래는 지난 2월 27일 열린 코빗 이사회에서 승인됐으며, 감사(감사위원)도 회의에 참석했다. 다만 사외이사 참석 여부는 공시되지 않았다.

2025.03.12 08:23김한준

틱톡, 사용시간 맞춤 설정 기능 업데이트

틱톡이 청소년의 안전한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세이프티 페어링 업데이트를 19일 발표했다. 세이프티 페어링은 부모(혹은 보호자)와 자녀의 계정을 연결해 청소년의 틱톡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총 15가지 안전, 웰빙,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부모가 자녀의 틱톡 사용을 올바르게 관리하고, 청소년들이 균형 잡힌 디지털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새 업데이트의 핵심은 부모가 스크린 타임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쉬어가기' 기능이다. 만 18세 이하 사용자는 기본 스크린 타임이 하루 60분으로 설정돼 있는데, 새 업데이트는 각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스크린 타임을 매일 다른 시간대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평일에는 30분, 주말에는 긴 시간 사용하도록 설정하는 식이다. 설정 시간보다 길게 사용을 원할 경우 부모의 허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 또는 보호자가 자신의 디바이스에 틱톡을 설치하고, 자녀의 계정에서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자녀의 관심 콘텐츠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부모의 의견도 반영되었다. 부모는 자녀의 팔로워, 팔로우와 차단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부모가 자녀가 선호 콘텐츠나 디지털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여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디지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할 수 있다. 현재 틱톡은 만 16세 미만 사용자가 계정을 생성할 경우 계정을 자동으로 비공개 설정하며, 청소년 사용자가 임의로 계정을 공개로 설정하더라도 부모가 이를 다시 재조정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설정 방법은 틱톡 고객 센터에서 세이프티 페어링을 검색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틱톡은 가까운 시일 내에 청소년 사용자가 틱톡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콘텐츠를 신고할 경우, 부모, 양육자, 혹은 신뢰하는 성인에게 알림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한다. 이 기능은 세이프티 페어링으로 연결되지 않은 계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 사용자의 웰빙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도입된다. 만 14~15세 사용자가 밤 9시 이후(만 16~17세 사용자는 밤 10시 이후) 틱톡을 사용하면 추천 피드가 중단되고 차분한 음악과 시각효과로 스스로 틱톡을 종료할 수 있도록 권유한다. 사용자가 알림 이후에도 틱톡을 계속 사용할 경우, 보다 강력한 명상 가이드가 나타난다. 틱톡은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행동 유도 이론의 연구 결과에 따라 청소년들이 긴장을 완화하고 균형 잡힌 디지털 습관을 기르는 것에 초점을 맞춰 해당 기능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을 시범 운영했던 국가의 청소년 사용자 대다수가 해당 알림 기능을 유지 중이어서, 순기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틱톡코리아 글로벌 공공정책 담당 정윤석 부장은 “사람들과 연결되거나 창의력을 마음껏 표현하고 싶은 청소년들의 열망이 틱톡에서 긍정적인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의무”라며, “부모님들께서 해당 기능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책임 있게 소비하는 방법에 대해 자녀분들과 대화를 나누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12 08:22안희정

[미장브리핑] 오락가락 트럼프 관세 정책에 증시 하락

◇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41433.4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5% 하락한 5572.07.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17436.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을 키우며 증시가 하락 마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루쓰 소셜'에 캐나다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12일부터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하고 캐나다가 50번째 주로 미국에 흡수돼야 한다는 글을 게재. 이는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 주지사가 미국의 관세 부과(25%)에 보복 대책으로, 미국 밈시간, 뉴욕, 미네소타로에 수출되는 전기에 추가 관세를 받겠다고 발언한 대한 대응. 그러나 6시간만에 이 조치 번복. 미국 백악관 피터 나바로 최고무역고문은 캐나다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50%로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CNBC에 밝혀. 다만 25% 관세는 여전히 발효된다고. 쿠시 데사이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이자 가장 큰 미국 경제의 레버리지를 이용해 미국 국민에게 승리를 안겨줬다"고 발언. 한편,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13일 워싱턴서 제이미슨 그리어를 만나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 협정 갱신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어. 나스닥은 지난 10일 2022년 9월 이후 폭락 폭이 최대치를 기록한데 이어 씨티그룹은 미국 주식 매수에 대해 '중립'으로 평가.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남아 있어. 컨센서스는 0.3% 증가. 모건스탠리 디에고 안조아데귀 이코노미스트는 "핵심 상품과 서비스가 약화되면서 광범위한 감속이 예상된다"면서도 "여전히 물가 수준이 높은 것은 과거 산불로 인한 중고차 가격 상승, 계절적 요인, 공급 제약으로 인한 항공료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

2025.03.12 08:22손희연

Artmarket.com, 2024년 제30회 미술 시장 보고서 발표: 기록 경신 미국 1위, EU와 중국 공동 2위, 프랑스 거래량 기준 공동 2위, 여성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성장

파리, 2025년 3월 11일 /PRNewswire/ -- 아트프라이스(Artprice)의 제30회 연례 보고서인 '2024년 글로벌 미술 시장 보고서(2024 Global Art Market Report)'가 공개됐다. 이 보고서는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 세계 순수미술 경매(회화, 조각, 드로잉, 사진, 판화, 영상, 설치미술, 태피스트리, NFT 및 AI 창작물 포함. 단, 골동품, 익명 문화재 및 가구 제외)의 판매 데이터를 상세히 분석한 자료다. Artprice's 2024 Art Market Report cover, featuring the NFT “Catharsis" by Saint MG 아트프라이스 바이 아트마켓(Artprice by Artmarket) 보고서에 표시된 모든 가격은 공개 경매에서 낙찰된 가격(구매자 수수료 포함)을 기준으로 한다. 또한 보고서에 사용된 모든 $ 기호는 미화(미국 달러)를 나타낸다. 멀미미디어 보도자료를 보려면 :https://www.multivu.com/artmarket.com/9323651-en-2024-global-art-market-report 2024년 미술 시장은 거래량 증가(+5%)로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실제로 2024년에 120만 점의 작품이 경매에 출품됐고, 이 중 80만4350로트가 낙찰되는 등 세계 미술 시장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해로 기록되고 있다. 시장 확장이 고가 미술품 판매 감소의 영향을 일부 상쇄했지만, 전체 경매 거래량은 33.5% 감소해 99억 달러에 그쳤다. 아트프라이스는 2000년 이후 미술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예측하고 관찰해 왔다. 티에리 에르망(Thierry Ehrmann) 아트마켓닷컴(Artmarket.com) 사장 겸 아트프라이스 설립자는 "미술 시장의 확장은 온라인 마케팅이 720% 증가했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라이브' 경매 판매가 전 세계적으로 210% 증가하는 등 경매업체들의 온라인 진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결과"라며 "이 같은 성장 수치는 원래 2027~2029년쯤으로 예상했지만, 앞당겨 실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세계 미술 시장 총거래액의 39%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다. 유럽연합(EU, 영국 제외)은 현재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경매 매출 기준으로는 18.5%로 2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GDP 16조 97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3위 경제력으로 자리 잡은 EU의 위상에 걸맞은 수준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18.4%를 차지한 중국은 실질적으로 EU(영국 제외)와 거의 대등하다. 이 세 지역은 글로벌 미술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세력으로, 중국이 과거처럼 시장 1위를 탈환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된다. 영국은 전 세계 미술품 경매 매출의 15%를 차지하며 국가별 순위에서 3위를 유지했다. 프랑스는 전 세계 경매 매출의 7%를 차지하며 4위를 유지했지만, 올해 거래 측면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차지, 파리가 세계 4대 미술 시장으로 부상(베이징, 상하이를 추월), 유럽 내 경매 매출 1위 등 세 가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라시다 다티(Rachida Dati)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아트프라이스의 제30회 미술 시장 연례 보고서(2024)를 보고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가 유럽 미술 시장의 선두로 자리 잡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러한 역동성은 국제 아트페어, 갤러리, 경매, 문화 기관 및 예술가들의 공헌 덕분이다. 이 모든 힘을 결집해 프랑스가 계속해서 세계적인 문화 중심지로 빛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국 국영 파트너인 아트론 그룹(Artron group)과 16년 연속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 미술 시장 정보의 선두 주자인 아트프라이스 바이 아트마켓은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미술 시장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아트프라이스와 아트론 ARAA(Artron ARAA)의 데이터 및 분석을 결합하여, 전 세계 미술 시장의 구조적 진화 및 동향에 대한 진정한 글로벌 개요를 제공한다. 보고서의 많은 흥미로운 내용 중에는 2024년 연간 경매 매출액 기준 상위 500명의 아티스트와 2024년 미술품 경매 결과 상위 100명 등 과거와 마찬가지로 아트프라이스의 유명한 순위가 포함되어 있다. 이 두 순위는 모두 NFT 및 AI 창작물을 포함한 순수 예술 작품의 경매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여성 아티스트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술 시장의 온라인 활동 전환은 현재 5대륙 모두에서 지배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오프라인 경매장은 점차 20세기의 역사 속으로 밀려나고 있다. 아트프라이스 바이 아트마켓은 30번째 연례 보고서 '2024년 미술 시장(The Art Market in 2024)'을 발간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3개 언어로 된 보고서 전문을 온라인 참조 형식 또는 PDF 형식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한다. 프랑스어: https://fr.artprice.com/artprice-reports/le-marche-de-lart-en-2024영어: https://www.artprice.com/artprice-reports/the-art-market-in-2024북경어: https://zh.artprice.com/artprice-reports/the-art-market-2024-zh 아트프라이스의 제30회 연례 보고서는 2024년 전 세계에서 경매된 80만4500점 이상의 미술 작품에 대한 지능적인 분석을 통해 미술 시장의 구조, 변화 및 전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를 제공한다. 이 보고서는 구체적인 사례와 여러 주요 부문 순위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전 세계 미술 경매 시장 현황 2024년 전 세계 미술 경매 매출은 99억 달러로 33.5% 감소(2023년 149억 달러)했다. 판매된 미술 작품 수는 80만4350점(2023년 762,450점)으로 5% 증가하여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서구에서는 순수 미술 경매 매출이 총 81억 달러(2023년 99억 달러)로 18.8% 감소했다. 유럽 연합(영국 제외)은 현재 거래 건수 기준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경매 매출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18억 3600만 달러와 35만3825점의 판매를 기록했다. 중국의 순수 미술 경매 매출은 18억 달러(2023년 49억 달러)로 63% 감소했다. 2024년 미술 작품의 최고 경매가는 1억 2116만 달러(2023년 1억 3936만 3500달러)로, 르네 마그리(René Magritte)의 작품 '빛의 제국(L'Empire des lumières, 1954)'이 기록한 가격이다. 초현실주의 100주년을 맞아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판매액은 총 3억 12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레오노라 캐링턴(Leonora Carrington)의 작품은 총 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파리는 다시 한번 세계 미술 시장의 4대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6억 4700만 달러(2023년 7억 9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베이징(6억 2200만 달러)을 제쳤다. 프랑스는 유럽 내 미술 시장 1위를 차지했으며, 경매 판매 건수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라, 프랑스 미술 시장의 강력한 수요 잠재력을 입증했다. 2024년 10대 미술품 경매 시장 https://imgpublic.artprice.com/img/wp/sites/11/2025/03/IMG2-world-art-auction-turnover-top-10-world-map.jpg Top ten fine art auction marketplaces in 2024 2024년 일반 개요: '합리적 가격' 부문의 성장 판매된 작품 수는 5% 증가하며 80만4350점(2023년 76만2450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미판매율은 2023년 38%에서 2024년 33%로 감소하여 기존 평균 수준으로 돌아갔다. 미술 작품의 평균 가격은 1만2310달러(2023년 1만9530달러)로 하락했다. 작품의 절반(중간 가격)은 2024년에 610달러(2023년 700달러) 이하로 판매됐다. 2024년 1억 달러라는 상징적 문턱을 넘은 작품은 단 한 점(뉴욕 크리스티)뿐이었다(2023년 2점). 2024년 경매에서 판매된 작품의 80%가 3370달러 이하(2023년 4130달러)였다. 아트프라이스는 2024년에 1백만 달러 이상으로 경매된 순수 미술 작품 결과가 1131건이라고 보고했으며, 2023년에는 1548건이었다. 48만8210로트의 작품은 1000달러(2023년 42만4870로트) 이하로 판매됐으며, 이 중 17만970점(2023년 14만0350점)이 회화 작품이었다. 아트프라이스 글로벌 지수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14% 하락했다. 현대 미술은 미술 시장의 16%를 차지했으며, 2023년에는 17%, 2000년에는 3%에 불과했다. 근대 미술은 전 세계 미술품 경매 매출의 39%(2023년 40%)를 차지하며 여전히 미술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경매 하우스 크리스티스(Christie's)는 29억 달러(2023년 35억 달러)의 매출로 여전히 세계 미술 경매 시장의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다. 소더비스(Sotheby's)는 2024년 총매출 23억 달러(2023년 38억 달러)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스(29%)와 소더비스(24%)가 전 세계 총 미술 경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2023년 크리스티 24%, 소더비 26%). 필립스(Phillips)는 4억2700만 달러(2023년 5억7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미술 경매 업체로 남았다. 차이나 가디언(China Guardian)은 3억800만 달러(2023년 5억3900만 달러)로 중국 최고의 경매 하우스로 자리 잡았다. 본햄스(Bonhams)는 총 2억46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5위를 차지했다. 아르뀌리알(Artcurial)은 6700만 달러(2023년 7800만 달러)로 여전히 프랑스에서 가장 큰 미술 경매 하우스의 자리를 지켰다. 초현실주의와 기록 초현실주의 100주년을 맞아 르네 마그리트가 올해 가장 많이 작품이 팔린 예술가로 선정됐다.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판매액은 총 3억1200만 달러였으며, 175로트가 판매됐다. 그의 '빛의 제국'(1954)은 1억 2100만 달러 이상으로 올해 가장 비싼 작품이었다. 미국 팝 아트는 1937년에 태어난 예술가 에드 루샤(Ed Ruscha)가 6800만 달러의 개인 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번 각광을 받았다. 장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의 작품은 2024년에는 5000만 달러 이상에 거래되지 않았다. 샤르댕(Chardin)의 정물화가 파리에서 2900만 달러에 팔렸다.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는 1억 5800만 달러의 총 매출로 경매에서 6위로 등극하며, 최고 판매 여성 예술가이자 최고 판매 생존 예술가로 자리 잡았다. 프랑스 조각가 프랑수아 자비에 라란(François-Xavier Lalanne)은 1억 600만 달러의 매출로 상위 10대 예술가에 이름을 올렸으며, 1억 1500만 달러를 기록한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의 뒤를 이었다.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는 12개월 동안 3586건으로 총 3444건을 기록한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를 앞서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예술가로 기록됐다. 아래 링크를 통해 아트프라이스 창립 CEO인 티에리 에르망과 '컬처 오 쿠르(Culture au cœur)' 매체의 로이스 리옹넷(Loïse Lyonnet)이 발표하는 미술 시장 연례 보고서를 시청할 수 있다. 비디오 링크: xxxxxxxxxx 미술 시장의 온라인 활동 전환은 이제 5대륙 모두에서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오프라인 경매장들은 20세기의 역사로 밀려나고 있다. 20세기 글로벌 시장이 명백히 서구 중심의 현상이었지만, 이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서구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있다. 28년의 역사를 가진 아트프라이스 바이 아트마켓은 2024년 현재 930만 명의 고객과 회원의 평균 연령이 1995년 63세에서 39세로 젊어졌다고 밝혔다. 티에리 에르망, 아트프라이스 바이 아트마켓 CEO: "아트프라이스는 지난 20년 동안 Intuitive Artmarket AI ® 기반의 독자적인 AI를 구축 및 조율해 왔으며, 미술 시장에 대한 AI의 영향을 시장의 무형적이고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규칙들을 존중하면서 적용하도록 노력해 왔다. 실제로 미술 시장과 수억 건의 익명화된 인간 상호작용을 관찰하고 유도하는 일은 아트프라이스에 큰 겸손을 요구한다. 시장은 본질적으로 무한히 복잡하기 때문이다. 이 복잡성은 근본적으로 예술의 고유성과 특수성에서 비롯되며, 아름다움이나 품질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에 대해 각자가 다른 정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인 미술 시장은 다른 경제 분야에 비해 뒤처지던 모습을 벗고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발전 덕분에 지금까지 미술 시장에 참여하지 않았던 새로운 세대(30~45세)가 미술 시장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이제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미술품을 상시로 관람하고 있다. 이미지: [https://imgpublic.artprice.com/img/wp/sites/11/2025/03/IMG1-2024_Art_Market_Report.jpg] [https://imgpublic.artprice.com/img/wp/sites/11/2025/03/IMG2-world-art-auction-turnover-top-10-world-map.jpg] 저작권1987-2025 티에리 에르망 www.artprice.com - www.artmarket.com 아트프라이스의 계량경제부서는 맞춤형 통계 및 분석과 관련된 모든 질문에 답변한다. 다음 이메일로 문의: econometrics@artprice.com 무료 데모를 통해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https://artprice.com/demohttps://artprice.com/demo 당사 서비스: https://artprice.com/subscription 아트마켓닷컴 소개: 아트마켓닷컴은 유로넥스트 파리(Euronext Paris)의 유로리스트(Eurolist)에 등재되어 있다. 최신 TPI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주주, 회사, 은행, FCP, UCITS를 제외한 18,000명 이상의 주주가 있다. 유로클리어: 7478 - 블룸버그: PRC - 로이터: ARTF 아트마켓닷컴과 아트프라이스 부서에 대한 동영상 보기: https://artprice.com/video 아트마켓과 아트프라이스 부서는 회사의 CEO인 티에리 에르망이 1997년 설립했다. 이들 조직은 그룹 세르뵈르(Groupe Serveur) (1987년 설립)가 관리한다. 프랑스의 유명인사(Who's Who In Franceⓒ)에서 인증된 그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imgpublic.artprice.com/img/wp/sites/11/2025/02/2025-Biographie_de_Thierry_Ehrmann-Who-s-Who-In-France.pdf 아트마켓은 동사 아트프라이스 부서와 기타 조직을 통해 미술 시장의 세계적인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으며, 86만5110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하는 3천만 개 이상의 지수와 경매 결과가 들어 있는 데이터 뱅크에 과거와 현재의 미술 시장 정보(수년 동안 획득한 원본 보관 문서, 코덱스 원고, 주석이 달린 도서와 경매 카탈로그)를 축적, 관리 및 활용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Artprice Images®를 이용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아트마켓 이미지 뱅크에 무제한으로 접근할 수 있다. 1700년부터 현재까지의 미술품 사진 또는 조각 복제품에 대한 1억 8100만 장 이상의 디지털 이미지에 당사의 미술 역사가들이 주석을 달아 놓았다. 아트마켓은 아트프라이스 부서를 통해 7200개 옥션 하우스에 대한 동사의 데이터베이스를 꾸준히 보강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에이전시와 언론사들을 위해 119개국에서 9개 언어로 미술 시장 트렌드를 계속 발표하고 있다.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artmarketcom-artprice-and-cision-extend-their-alliance-to-119-countries-to-become-the-worlds-leading-press-agency-dedicated-to-the-art-market-nfts-and-the-metaverse-301431845.html 아트마켓닷컴은 930만 명 회원(로그인 회원)에게 회원들이 게시한 광고를 제공하며, 이들은 고정 가격으로 미술품을 사고팔 수 있는 최초의 글로벌 스탠다드 마켓플레이스(Standardized Marketplace®)를 구성한다. 이제 아트프라이스의 Intuitive Artmarket® AI와 함께하는 아트마켓의 미래가 열린다. 아트마켓은 아트프라이스 부서와 함께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으로부터 두 차례 '혁신 기업' 국가 인증을 받았으며, BPI는 아트마켓이 미술 시장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다. 아트프라이스 바이 아트마켓이 2025년 3월에 발표한 2024년 글로벌 미술 시장 연례 보고서를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artprice.com/artprice-reports/the-art-market-in-2024 https://www.artprice.com/artprice-reports/the-art-market-in-2024 아트프라이스 바이 아트마켓은 2024년 현대 미술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https://www.artprice.com/artprice-reports/the-contemporary-art-market-report-2024 아트마켓이 아트프라이스 부서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 요약: https://serveur.serveur.com/artmarket/press-release/en/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아트마켓과 아트프라이스 부서가 발표하는 모든 미술 시장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www.facebook.com/artpricedotcom/(구독자 650만 명 이상) twitter.com/artmarketdotcom twitter.com/artpricedotcom 아트마켓과 아트프라이스 부서의 연금술과 우주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 https://www.artprice.com/video 동사의 본사는 뉴욕타임즈가 혼돈의 집/La Demeure of Chaos으로 언급한 유명한 현대 미술관이다. https://issuu.com/demeureduchaos/docs/demeureduchaos-abodeofchaos-opus-ix-1999-2013 La Demeure du Chaos/Abode of Chaos – Total Work of Art and Singular Architecture. 이중 언어로 된 비밀 자료가 현재 공개됨: https://ftp1.serveur.com/abodeofchaos_singular_architecture.pdf L'Obs - The Museum of the Future: https://youtu.be/29LXBPJrs-o https://www.facebook.com/la.demeure.du.chaos.theabodeofchaos999(구독자 410만 명 이상) https://vimeo.com/124643720 아트마켓닷컴과 아트프라이스 부서 연락처: 티에리 에르망(Thierry Ehrmann), ir@artmarket.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37069/Artmarket_Report.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37068/Artmarket_Map.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260897/Artmarket_logo.jpg?p=medium600

2025.03.12 00:10글로벌뉴스

파이코 "DIP 기반 BT들이 기업 성장 좌우"

"파이코(FICO) 플랫폼은 비즈니스 테크놀로지스트(Business Technologist, BT)들이 대 고객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의사결정플랫폼(DIP, Decision Intelligence Platform)입니다. 비즈니스 테크놀로지스트들이 사용할 수 있는 표준 기능들을(capability) 제공하며 필요에 맞게 조합, 당면과제(business problem) 솔루션들을 빠르게 개발하게 해줍니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페어아이작(FICE)의 김소라 한국지사장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11일 개최한 '한국CIO포럼 3월 조찬'에서 발표자로 나와 이 같이 밝혔다. 행사는 국내 CIO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강남 그랜드 인티컨티넨탈호텔 2층(오키드룸)에서 열렸다. 페어아아작, 1956년 설립...파이코 스코어카드로 유명 나스닥선 FICO로 거래 페어아이작은 1956년 설립된 미국계 글로벌회사다. 데이터 기반 과학적 의사결정 방법론의 시초라 할 수 있는 '파이코 스코어카드 방법론'으로 유명하다. '파이코 스코어카드'가 유명한 탓에 나스닥 상장 회사 명칭도 페어아이작 대신 파이코를 쓰고 있다. 연 매출은 14억달러, 시장가치는 310억달러다. 한국에는 2006년 12월 사무실을 마련해 진출했다. 한국을 찾은 페어아이작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마르셀로(Marcelo)에 따르면, 미국 대형금융사 95%가 페어아이작 클라이언트(고객사)고, 25억개의 신용카드가 파이코 솔루션으로 사기를 보호받고 있으며, 미국 주택담보 대출의 4분의 3이 파이코 스코어로 평가 받으며, 누적 파이코 스코어는 1000억건에 달한다. 이날 김소라 한국지사장은 '비즈니스 테크놀로지가 주도하는 디지털 협업 문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비즈니스 테크놀로지스트'는 AI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인재상이다. 비즈니스 목표를 기술적으로 실현하는 혁신적인 전문가나 팀을 의미한다. 이들은 시장 요구 상황을 이해해 비즈니스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도 함께 보유, 빠르게 서비스들을 개발하고 최적의 성과를 도출한다. 페어아이작은 시장에 'DIP 플랫폼'을 공급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김 지사장은 DIP(Decision Intelligence Platform)에 대해 "비즈니스 목표달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AI, 최적화, 자동화 등의 기법들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면서 DIP 관련 가트너 전망을 소개했다. 가트너, 2026년까지 글로벌 500대 기업 75%가 의사결정인텔리전스 개념 도입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50% 기업들이 기술융합으로 분석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데이터 사이언스 및 머신러닝 플랫폼을 단일 플랫폼으로 검토한다. 또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500대 기업의 75%가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개념을 도입하며, 여기에는 후속 분석을 위한 의사결정 로그 기록까지 포함한다. 특히 오는 2028년까지 25%의 최고데이터 및 분석 책임자(CDAO) 비전 선언문이 데이터 중심에서 벗어나 '의사결정' 중심이 되며, 데이터 및 분석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인간의 거버넌스 감독 역할도 중요하게 고려된다. 김 지사장은 AI에서 DIP로의 진화도 짚었다. 여러 데이터 원천과 AI/ML 기법을 표준화한 방식으로 통합해 최적화한 의사결정을 도출하다는 것이다. AI 특정 기법이 아닌 비즈니스 성과 향상이 주안점이 되도록 조직 역량을 강화해야 하다면서 "오늘날의 복잡한 변화에 더 빠르게 적응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의사결정이 더 투명하고 일관되게, 반면 더 개인화 되고 맥락에 맞는 방식으로 진화하므로 DIP 수요는 증가 추세"라고 짚었다. 김 지사장은 비즈니스 테크놀로지스트들이 다뤄야 하는 업무로 ▲비즈니스 컴포저빌러티(Business Composability) ▲재사용 디지털 자산(Resuable Digital Asset) ▲레포지터리 공유(Shared Repository) ▲넥스트 레벨 협업(Next Level Cooperation) 등을 들었다. 이 중 비즈니스 컴포저빌러티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표준 기능 카텔로그를 제공해 비즈니스 주도하에 신규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 및 배포하는 환경을 말한다. 또 재사용 디지털 자산은 피처(feature), AI와 ML 모형, 비즈니스 전략, 내외부 API 콜 등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기까지 필요로 하는 모든 구성요소로, 여러 조직간 재활용할 수 있으며 이력관리가 가능한 조직의 자산을 말한다. Shared Repository는 개발한 디지털 자산을 등록하고 타부서에서 재활용할 수 있게 디지털 자사을 관리하는 저장소를 일컫는다. Next Level Cooperation은 레포지터리 상에 등록된 디지털 자산들을 공유 및 재사용하는, 일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조직문화를 말한다. 파이코 플랫폼은 데이터, 인사이트, 애션, 결과 등 4개가 키워드 김 지사장은 "파이코 플랫폼은 크게 4가지 축으로 데이터, 인사이트, 액션, 결과(성과)"라면서 "비즈니스 테크롤로지스트들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조직은 디지털 비즈니스 성과가 2.6배 정도 더 높다"고 강조했다. 파이코 플랫폼에서 비즈니스 테크놀로지스트들은 다음과 같은 일을 수행한다. 첫째,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당면 과제에 맞는 필요기술(AI, 디시젼 로직, 최적화, 시각화 등)들을 조합해 신속하고 의미있는 서비스를 개발 및 실행하며 둘째, 이 과정에서 디시전 자산(예 모형, 피처, 예외규정 등)을 카탈로그에 등록, 전 업무에 걸쳐 공유 및 재사용, 전사적인 협업 문화를 구축하는 전위 역할을 한다. 김 지사장은 이러한 예로 파이코 플랫폼을 사용해 초개인화를 구현한 캐나다의 한 유통기업과 금융기업을 소개하며 "상품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장에 이어 파이코 플랫폼을 국내에 유통하는 전략 파트너 코리아엑스퍼트의 유인지 대표가 오는 5월 6~9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파이코 월드'를 소개했다. 금냔새 지휘자가 초청 강연...폐허를 청소년 음악센터로 탈바꿈 시키는 등 도전적 삶 살아와 한편 이날 초청강연은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금난새 지휘자가 연사로 나와 생활과 예술의 밸런스를 강조했다. 청소년 클래식 해설로 명성을 얻은 그는 올해 WPMF라는 음악을 통한 평화 구현 단체를 결성했다. 이 단체에 대해 그는 "다른 음악 페스티벌은 한 도시에서 한 두번하는데 WPMF는 1년 내내 연주한다"고 들려줬다.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부와 인연 등을 소개한 그는 "목에 힘주지 말라"고 청중들에게 유머성 교훈을 던졌다. 이어 성남시립교향음악단이 지난 3월 1일 미국 하와이그리스도교회에서 '나라사랑 평화음악회'를 개최한 배경을 들려줬다. 하와이 한인들은 1903~1905년 대한제국 시기 사탕수수 농장으로 최초 집단 노동이민으로 당시 미주 지역 최대 규모로, 이들은 안중근의사 재판비용, 독립군비 등 각종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금 연주자는 "한국 사람들이 문화로 하와이를 점령해야 한다"면서 "사회에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다. 회사 리더라면 칭찬에 인색하면 안된다"는 조언도 했다. 금 지휘자는 "공사가 늦어질 수 있다며 걱정하는 공무원들도 있는데, 예정대로 6월말 완공이 안되더라도, 비만 새지 않으면 오는 7월 1일에 공연을 할 예정"이라면서 "나는 계속 도전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짓고 있는 청소년 음악센터도 소개했다. 올 6월말 완공 예정인 이 곳은 원래 폐허였는데, 금 지휘자가 성남시장에게 청소년 음악센터로 만들자고 제안, 리모델링을 거쳐 몇 달 후 완공한다. 금 지휘자는 "공사가 늦어질 수 있다며 걱정하는 공무원들도 있는데, 예정대로 6월말 완공이 안되더라도, 비만 새지 않으면 오는 7월 1일에 공연을 할 예정"이라면서 "나는 계속 도전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2025.03.11 22:29방은주

국회, MBK 질타..."홈플러스 채권 판매 사기성 짙어"

홈플러스 법정관리(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논란이 커지면서 정치권에서도 MBK 책임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여야가 한목소리로 최대 주주 MBK의 사기 의혹에 대해 사법·금융당국의 신속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병주 회장 등 MBK 측 인물이 국회 증인으로 채택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MBK가 현재 경영권을 노리는 고려아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고려아연의 경우 국가기간산업이자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점에서 경영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이날 SNS에서 "MBK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직전인 지난달 25일, CP와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한 것은 사기에 가깝다는 금융계의 지적이 많다"며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에 홈플러스의 사기성 채권 발행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MBK는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지 못했다지만 이미 부채비율이 1400%에 달하고 상거래 채권 상환까지 지연되는 상황에서 이를 몰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MBK가 홈플러스 사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려아연 경영권 장악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그는 "MBK가 고려아연 경영권 장악을 시도하고 있는데, 부도덕한 투자자본에 국가기간산업이 넘어가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개회되는 정무위원회의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고, 국민 앞에 나와 답할 것을 촉구한다"며 "책임 있는 경영을 주장한 MBK가 이번 사태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한 경영 실패가 아니라 사모펀드의 먹튀 자본 폐해"라며 "민주당은 한국 경제가 사모펀드의 먹잇감이 되는 것을 방관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은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사태와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홈플러스 CP 투자자의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인데 동양증권 사태처럼 사기성이 될 수도 있다"며 "법정관리 일주일 전에 CP 일반투자자에게 말도 하지 않고 파는 것이 이상하다. 피해자들의 고발 등 형사고발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다음 주 홈플러스 사태 관련해 최대 주주인 MBK를 대상으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2025.03.11 17:17김윤희

"여보세요" 한마디에 AI로 보이스피싱...사이버 범죄 예방 5가지 방법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고 이를 해킹에 악용한다고 해도 그에 따라 항상 대안이 마련되고 있다. 문제는 결국 사람이 가장 취약한 요소인 만큼 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선 사이버 보안 교육과 의식 개선이 필수적이다." 11일 노드시큐리티의 마리유스 브리에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사이버위협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용자들의 보안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경고하며 '사이버 위생(cyber hygiene)'의 개념을 강조했다. 브리에디스 CTO는 인공지능(AI) 등장 이후 바이러스 및 위협 방지 프로그램 데이터를 보면 사기의 건수가 1000% 증가하고 사기성 스팸 사이트도 대거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보이스피싱과 중고거래 사기 역시 점점 정교해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는 "AI를 활용해 실제 사이트와 비슷한 페이지를 대거 복사하거나 실제 사람의 음성을 복제해 가족이나 친구를 사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피싱이나 사기가 아니라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한 개인 맞춤형 공격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리에디스 CTO는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 유럽에서 발생한 CEO 사칭 사기를 언급했다. 그는 "해커들이 AI를 이용해 유럽의 한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의 목소리를 복제했고, 회계 담당자는 이를 실제 CEO의 요청으로 착각해 약 3천만 달러(약 4천억원)의 금액을 송금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 AI 기반 보이스피싱은 '여보세요' 등 단 몇 초간의 음성을 샘플링해 실제 인물의 목소리를 완벽히 복제하는 수준에 달했다"며 "이를 활용해 범죄자들은 기업 대표나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위조하여 피해자로부터 기밀 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AI기반 사이버공격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스피어피싱 역시 AI의 도움을 받아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해커들은 특정 기업이나 개인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공격을 수행하며, 이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 가짜 링크를 보내 피해자가 이를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사용자가 이를 클릭하면 계정 정보를 탈취당하거나 사용자의 PC에 악성코드를 설치해 기업 등 추가 공격을 위한 도구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 브리에디스 CTO는 급증하는 사이버위협과 달리한국에서는 이러한 보안 위협에 대한 인식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사용자들은 공용 와이파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미루는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비밀번호를 여러 계정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계정 탈취의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어 "보안 의식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누구나 사이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사이버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보안위생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사이버 위생은 개인과 기업이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기본적인 보안 조치들을 의미한다. 그는 최소한의 보안 수칙으로 ▲비밀번호 관리자 사용 및 주기적 변경 ▲소프트웨어 및 OS 업데이트 최신화 ▲의심스러운 링크나 첨부파일 확인 후 클릭 ▲이중 인증(2FA) 활성화 ▲공용 와이파이 사용 시 VPN 적용을 권했다. 브리에디스 CTO는 보안 위생은 개인 위생처럼 습관화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비밀번호는 최소 3개월마다 변경하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의 경우 반드시 회원 탈퇴 할 것을 추천했다. 기존에 워낙 가입된 사이트가 많고 일일이 비밀번호 관리가 어려울 경우 노드패스 등 비밀번호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활용할 것을 권했다. 더불어 다크웹에 자신의 정보가 노출된 것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조언했다. 자신의 정보가 다크웹에 노출됐을 경우 이를 빠르게 파악하고 변경해야 이를 악용한 추가적인 피해를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노드VPN은 다크웹에서 이메일 등 사용자의 정보가 발견되면 즉시 알림을 보내 조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크웹 모니터링을 지원 중이다. 유출된 정보 내용과 함께 탈취된 사이트 등의 정보까지 제공해 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으로 발생할 사이버위협으로 AI와 함께 양자컴퓨터를 지목했다. 아직 실용화되지는 않았지만, 기존 암호화 기술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든 산업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미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양자내성암호 표준을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국가와 기업에서 대응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려만큼 큰 사고나 피해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문제는 이렇게 급변하는 보안환경에 맞춰 대응하지 않고 현재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는 조직이나 기업, 개인의 경우 속수무책으로 당할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브리에디스 CTO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고 대응책이 마련돼도 결국 사람이 가장 취약한 요소"라며 "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선 사이버 보안 교육과 의식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와 함께 양자컴퓨터가 본격화되면 사이버 공격 방식도 더욱 정교하고 다양해질 것"이라며 "인터넷 사용자들은 이를 고려해 적극적으로 보안 수칙을 준수하고 보안 위생을 생활화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11 17:00남혁우

유상임 장관 "AI 분야 9개월 지체하면 3년 기술 격차 벌어져"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9개월 정도 지체하면 경쟁국과 3년 정도 기술 격차가 발생하는 문제를 감당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처 핵심과제 브리핑에서 "(국가 AI 경쟁력) 간극은 따라가기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컴퓨팅 인프라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한 과기정통부가 우려하는 부분은 GPU 수급을 위한 예산 마련이다.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GPU를 사들여야 하는데 쉽지 않다는 뜻이다. 유 장관은 "올해 GPU를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달 정부는 2030년까지 GPU를 3만장 확보한다는 기존 계획을 2027년까지 앞당기고, 연내 AI 컴퓨팅센터를 열어 GPU 1만장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유 장관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미국과의 글로벌 R&D가 중요하다"며 "특히 해외에 있는 우수 인재들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근 한-스페인 과기공동위원회, 한-EU 연구혁신의 날, 한-EU 공동위 등을 개최하며 국제 과학기술 협력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AI 기본법과 관련해서는 "EU에 이어 두 번째로 제정된 기본법으로, 19개 개정안을 담아 지능 위주로 설계했다"며 "규제를 최소화하고 AI 발전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0여개 대학의 약 5만 명 석박사급 학생들에게 연구생활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월27일에는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해 대통령, 과학 장학생, 국제 과학 올림픽 수상자들을 초청하는 등 차세대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연구 성과를 산업으로 연결시켜 국가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는 건강한 기술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출연기관의 거점 역할과 기술 사업화, 전문 회사 육성, 기술의 스케일업, 기술 창업과 성장 지원 등을 ICT, 소재 분야 등에서 맞춤형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3월 중 주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양자전략위원회 출범, 차세대 원자력 확보 로드맵 마련, 중고폰 안심거래 인증제도 도입 등이 그 내용이다. 특히 차세대 원자력 확보 로드맵은 AI 확산에 따른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알뜰폰 도매대가 고시 개정을 통해 출시된 '1만 원대 5G 20기가 데이터 요금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현재 3개 사업자가 해당 요금제를 출시했으며, 약 10개 사업자가 준비 중"이라며 "가입 추세가 기존 요금제 대비 2배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정치적 상황 때문에 대응이 미뤄져서는 안 된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11 16:48최지연

서울로보틱스, 차량 원격제어 방법·서버 특허 등록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는 '차량을 원격 제어하는 방법 및 서버' 관련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서울로보틱스의 기업간 거래(B2B)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레벨5 컨트롤 타워' 기술의 핵심 요소다.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에 카메라 등 하드웨어 설치를 하나도 하지 않고, 인프라 기반으로 차량 위치와 장애물을 감지하며, 주행 계획 소프트웨어는 무선 통신을 통해 운전자가 없는 차량에 주행 명령을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폭설과 폭우 같은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도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안전요원이 없는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한다. 자동차는 공장에서 생산한 직후 탁송 과정을 거친다. 조립이 완료되면 공장 내 주차장에서 집결한 뒤 수출용은 항만을 거쳐 배에 실리고, 내수용은 운반용 차에 실려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이때 생산라인에서 주차장으로, 주차장에서 배와 차로 이동할 때 서울로보틱스의 레벨5 컨트롤 타워 기술이 사용된다. 원래 해당 과정에서는 기사가 직접 차에 탑승, 일일이 운전해서 차량을 옮기지만, 서울로보틱스 레벨5 컨트롤 타워 기술을 적용하면 기사가 차를 운전할 필요가 없이, 공장에서 나온 신차를 항만까지 무인으로 이동시킨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는 인력 부족 문제 해소, 작업 효율 증대, 안전성 향상 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로보틱스는 탁송이 한번 이뤄질 때마다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계약을 맺고 있다. 복수의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들과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 제조사들 뿐만 아니라 물류 업체들로부터 협업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며 "B2B 자율주행 시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로보틱스는 오는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B2B 시장향 완전 자율주행(레벨 4~5) 개발과 다양한 자율 로봇 시스템 등 차세대 기술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2025.03.11 16:45신영빈

"머스크 극혐"…차 팔고 스티커 붙이는 테슬라 차주들

일론 머스크의 행보에 분노한 고객들이 자신들의 테슬라 차량을 내다 팔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직 엔젤 투자자였던 조앤 윌슨은 BI에 자신과 벤처캐피털리스트인 남편 프레드 윌슨이 미국 효율성부(DOGE) 장관인 머스크의 행동에 항의하는 의미로 테슬라 차량을 파는 미국인들의 대열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윌슨은 2014년 모델S를 처음 구매했으며, 이후 두 번째 테슬라 차량을 구매해 뉴욕과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사용했다. 그녀는 당시 “(테슬라 차량은) 지역 엘리트들이 원하는 차였다”고 말했다. “차 팔고 反머스크 스티커 붙이고” 보도에 따르면 윌슨은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타던 테슬라 차량을 볼보 전기차로 바꿨다. 그런데 볼보가 테슬라 차량의 보상 판매액으로 2천 달러(약 291만원)라는 헐값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윌슨은 자신의 블로그에 “망치를 나눠주고 사람들이 차를 부수게 한 다음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어떨까? 입소문이 날 수도 있죠"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 차를 팔거나 폐차할 여건이 되지 않는 일부 테슬라 소유자들은 “머스크가 미치기 전에 샀음” 등의 문구가 적힌 범퍼 스티커를 사서 차량에 붙이고 있다. 스티커 제작자는 미 전역에서 테슬라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몇 주 간 하루에 500개 정도 스티커를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폭락하는 테슬라 주가, 테슬라 핵심 인원들 주식 매도 중 테슬라 이사회 멤버이자 일론 머스크의 절친으로 알려진 제임스 머독이 이날 테슬라 주식 1천300만 달러(약 189억원) 어치를 매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를 통해 머독이 테슬라 주식 5만4776주를 1천3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가격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머독은 언론 재벌로 알려진 루퍼트 머독의 아들로 테슬라 이사회 이사 중 한 명이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내부 핵심 인원들이 주식을 계속 처분 중이다. 머스크의 동생인 킴벌 머스크와 타네자 바이바브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최근 주가 하락에 앞서 테슬라 주식을 내다 팔았다. 로빈 덴홀름 이사회 의장 역시 지난 주 3천300만 달러(약 480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특히 그는 최근 3개월간 1억 달러(약 1천455억원) 이상의 주식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11 16:42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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