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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리더] 염흥열 CPO협의회장 "개인정보 지키면서 활용하는 PET 주목"

“기업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전체 매출액의 최대 3%를 과징금으로 내야 합니다. 다만, 전체 매출액에서 위반 행위와 관련이 없는 매출액을 제외합니다. 매우 중요한 개인정보가 빠져나갔으니 벌을 받는 셈이죠. 그만큼 기업이나 기관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어깨가 무겁습니다.” 염흥열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장은 최근 서울 강남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개인정보보호책임자 모임이 이제 막 첫발을 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인정보보호책임자는 영어로 CPO(Chief Privacy Officer)라고 부른다. CPO는 조직에서 개인정보 보호 계획을 세우고 시행하는 책임을 진다.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조사하고, 개인정보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만든다.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개인정보 처리를 책임질 CPO를 정해야 한다. 소상공인기본법에 따른 소상공인은 사업주 또는 대표자가 CPO가 된다. 이들이 모인 한국CPO협의회는 지난해 9월 출범했다. 112개 기업과 기관의 CPO들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나누며 활동하고 있다. 부회장사는 21개다. LG유플러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카카오, 쿠팡,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 SK텔레콤,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 기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KB국민은행, 국민건강보험공단, 넷마블, 한국교통안전공단, LG전자, 현대자동차, 삼성화재, 메타코리아(페이스북), KT, 한국인터넷진흥원이다. 염 회장은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이기도 하다. 전자공학과 교수로 지내다 2001년 정보보호학과를 만들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명예회장과 더불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전기통신자문반(TSAG) 부의장도 맡고 있다. 아래는 염 회장과의 일문일답.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CPO는 어떤 제재를 받나? “기업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전체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전체 매출액에서 위반 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액은 제외되지만, 관련 없다는 사실을 기업이 자료로 입증해야 한다. 2020년 이래 카카오 등 국내 기업과 구글·메타 등 많은 해외 기업이 한국에서 수십억~수백억원 과징금을 부과 받은 적 있다. 유럽연합(EU)에서는 기업의 국내외 전체 매출액의 최대 4%를 과징금으로 물게 한다. 한국은 이보다 약한 편이다. 그래도 기업은 몇백만원 과태료보다 부담이라는 입장이다. 그만큼 CPO 역할이 중요하다. 공공기관·비영리법인·비영리단체 등은 매출액을 산정하지 않는다. 정확하게 매길 수 없어서다. '법인세법'에 의한 소득이 없으면 위반 행위 중대성에 따라 ▲500만원 이상 5천만원 이하 ▲5천만원 이상 2억원 미만 ▲2억원 이상 7억원 미만 ▲7억원 이상 18억원 등으로 구분해 기준 금액을 산정해 과징금을 낸다. 위반 행위 중대성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판단한다. 이렇게 거둔 과징금을 인재를 가르치고 연구개발(R&D)하는 데 써서 한국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더 높이면 좋겠다.” -한국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어떤가? “세계적인 수준이다. 미국이나 EU보다 투명하고 구체적으로 기준을 정해 지킨다. EU도 어떤 기업이 소비자로부터 개인정보를 받아 적법하게 제3자에게 줄 수 있게끔 한다. 한국에서 그러려면 누가 누구에게 주는지, 왜 주는지, 이 정보를 언제 삭제할지 등을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세세히 명시해야 한다. 그래서 한국 규제가 깐깐하다고 느끼는 기업도 있다.” -기업이 개인정보 지키면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나? “그게 CPO들이 요즘 가장 관심 있는 일이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PET·Privacy Enhancing Technology)로, 개인정보를 최소한 수집하면서도 산업을 활성하는 기술 3가지를 주목한다. 첫째 가명정보다. 개인정보가 모두 공개된 정보라면, 익명정보는 모두 가린 정보다. 가명정보는 이 중간이다. 다른 정보와 맞춰보면 얼추 알 수 있지만 그대로는 알기 어려운 내용으로 꾸린다. 과학·연구·통계적 목적이라면 가명정보를 쓸 수 있다. 정보가 그대로 드러나는 게 아니라 이용자로부터 동의받지 않아도 제3자에게 넘길 수 있다. 둘째 동형암호다. 내 키가 170㎝라는 정보와 다른 사람 키는 165㎝라는 정보가 있다고 예를 들자. 이를 각각 암호로 만들어 결합기관에 주면 결합기관은 이를 더하거나 빼는 연산을 할 수 있다. 다만 결합기관은 이 정보 주인이 누군지 모른다. 정보 제공자가 되돌아온 결과를 보면 된다. 셋째 연합학습이다. 인공지능 시대에 맞게 개인정보도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일이 잦다. 어떤 기기가 학습한 내용을 내보내면 안 되지만, 서로 다른 기기가 학습한 정보를 합쳐 또 학습하도록 하는 연합학습은 가능하다.” -정보보호업계 화두 '국가 망 보안 체계'와 '제로 트러스트'는 어떻게 보나? “국가 망 보안 체계는 N2SF(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약자다. 지금껏 폐쇄된 공공 정보망을 열겠다는 정책이다. 그러니 '절대 믿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개념이 필수다. 외부 망은 당연하고 내부 망도, 모든 망은 해킹됐다고 전제하고 접근을 제한한다. 지금껏 내부 망 사용자는 믿어왔다. 외부 망 사용자는 비밀번호와 문자 인증 등 2가지 이상 인증하도록 했지만 내부 망 사용자는 비밀번호 하나면 됐다. 이제 내부 망 사용자도 이중 요소로 인증하도록 한다. 이에 새로운 보안 통제 도구가 필요하다. 기업에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올해 협의회 계획은? “정책당국과 회원사가 깊게 논의할 수 있는 세미나 'KPPI(KCPO Prime Privacy Insight)'를 운영하겠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CPO, 또 분야별 CPO끼리 교류하는 'KCPO 브릿지 포럼'도 열기로 했다. 고위관계자가 모여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KCPO 프라이버시 서밋' 등도 주기적으로 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7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Global Privacy Assembly)가 개최된다. 이 총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보호 관련 국제 회의로, 미국·EU·영국·일본 등 89개국 137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에 협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세계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와 소통할 예정이다. 예비 CPO를 위한 교육 과정도 개발해 올해 시범 운영하려고 한다. CPO에 대한 자체 정책도 연구할 생각이다. 조직 형태, 예산과 인력 현황, 주요 고충을 들어 CPO 지정 현황 실태 조사를 하려고 한다.”

2025.02.25 09:23유혜진

삼성전자, 차별화된 AI '비스포크'로 美 가전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25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25'에서 한 차원 높은 AI 기능과 맞춤형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5)는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로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 아래 차별화된 AI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인다. 또 럭셔리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의 인덕션레인지 신제품과 냉장고∙냉동고∙콤비오븐∙와인냉장고 등 빌트인 라인업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레인지(Slide-in Range)' 전기레인지 등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된 비스포크 가전들은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녹스(Knox)'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를 기반으로 차원이 다른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비전을 실현하는 다양한 스크린 가전도 소개한다. 32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7형 스크린을 탑재한 30형 '월 오븐(Wall Oven)' 모델을 전시한다. 삼성전자의 스크린 가전은 스크린을 통해 해당 기기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집안 기기를 3차원 지도로 제공해 연결된 기기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는 3D '맵뷰(Map View)' ▲영상과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유튜브(YouTube)∙스포티파이(Spotify) 등 유용한 앱들도 지원해 한층 새롭고 풍부한 제품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는 스마트싱스 허브(hub) 로 동작하기 때문에 별도의 스마트싱스 허브를 구매하지 않아도 도어록∙커튼∙블라인드∙조명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까지 제어할 수 있다.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는 식품을 넣고 뺄 때 식품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기능을 탑재했다. 또 미국 온라인 식료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Instacart)'와 협업해 부족한 식재료를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CES 혁신상을 받은 7형 스크린 탑재한 30형 '월 오븐'은 스크린 홈 화면에서 ▲날씨 정보 확인 ▲레시피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제품 내부의 카메라로 식품을 인식한 뒤 식재료에 따라 맞춤형 레시피를 제공하는 'AI 프로 쿠킹(AI Pro Cooking)' 기능도 갖췄다. 데이코는 주방가구와 완벽하게 일체화된 프리미엄 빌트인 라인업과 2025년 30형 '인덕션 프로레인지' 신제품을 전시한다. 데이코 프리미엄 빌트인 라인업은 ▲최고급 메탈 소재로 내부 전면을 감싸 식재료를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1도어 형태의 컬럼(Column)형 냉장∙냉동고 ▲전자레인지와 오븐이 결합돼 간편 조리와 오븐 조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콤비오븐 ▲와인 숙성고처럼 열∙빛∙습도∙진동에서 와인을 보호하며 트리플 냉각 존으로 와인을 최적의 온도로 보관하는 와인냉장고 등으로 구성됐다. 데이코의 30형 '인덕션 프로레인지' 신제품은 상단 쿡탑과 하단 오븐이 결합된 형태의 제품으로, 에너지 손실은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시켜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취득했다. 상단 쿡탑은 고급스러운 무광 디자인에 긁힘 걱정 없는 안티 스크래치 글라스(Anti Scratch Glass)가 적용됐다. 4,300W의 강력한 열로 빠른 조리가 가능하며, 두 개의 독립된 버너를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는 싱크(Sync) 기능을 갖춰 대형 냄비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단 오븐은 ▲1천300W 가열 ▲후면 히터로 더 고르게 열을 전달하는 '컨벡션 팬(Convection Fan)' ▲공기를 균등하게 순환시키는 오븐 전용 공기 순환로 ▲냄새 섞임을 방지하는 트리플 매시 필터(Triple-mesh filter)가 포함된 '4단계 퓨어 컨벡션(Four-Part Pure Convection)' 시스템을 갖춰, 동시에 여러 가지 요리를 조리해도 맛과 냄새가 섞이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을 위해 색다른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냉장고 속 다양한 식재료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데이코의 프리미엄 주방 공간과 이어지는 벽은 수십 개의 와인병으로 꾸며져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차별화된 AI 기능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과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위상을 굳혀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AI 가전으로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AI 가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5 08:40장경윤

AI 시대, 양자칩의 등장은 무엇을 의미하나

인공지능(AI)은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막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대 언어 모델(LLM), 영상·음성 생성 AI 같은 초거대 AI 모델들은 범용 컴퓨팅 한계를 시험하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Majorana 1' 양자칩은, AI와 양자 사이에 새로운 시너지를 불러올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마이크로소프트, 세계 최초의 양자 컴퓨팅 칩 '마요라나 1' 공개 AI 시대, 기존 하드웨어의 한계가 두드러지다 AI 모델이 거대해질수록 GPU나 CPU 같은 기존 하드웨어는 연산 성능과 전력 소모 면에서 한계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수주~수개월씩 걸리는 대규모 학습, 천문학적 전력비 등은 AI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혀 다른 연산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해 왔습니다. 이런 한계 상황에서 양자컴퓨팅이 주목받는 이유는, 큐비트가 가진 '양자적 병렬성'을 기반으로, 고전 컴퓨터가 다루기 어려운 복잡한 계산(초대규모 최적화, 분자 시뮬레이션 등)을 빠르게 처리할 잠재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MS, 양자칩 '마요라나 1' 발표… “실용 가능성”을 증명하다 양자컴퓨터는 오랜 기간 연구되어 왔지만, 주로 이론적 가능성이 강조되거나 실험실 수준의 소규모 시범 장치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인 '마요라나 1' 칩은, 양자 에러를 대폭 낮추는 '토폴로지 기반' 설계를 통해 실제 상용화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을 듣습니다. 이 칩의 사례는 “양자연산이 정말로 규모 있는 형태로 실현 가능해질 수 있다”는 뜻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관련 논문] MS, 양자컴퓨터용 단일 페리티 측정 기술 개발…오차율 1%대 달성 AI와 양자의 결합, 어디까지 가능할까? AI 시대에 양자칩이 발표되었다는 사실이 가지는 가장 큰 의미는, 두 기술이 결합했을 때 훨씬 더 강력해질 잠재력에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첫째, 초거대 AI 모델 학습 가속화라는 측면입니다. AI 모델이 점점 더 대규모 데이터와 복잡한 연산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토폴로지 양자칩이 특정 연산을 분담해준다면 전체 학습 속도를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동일한 자원으로 더 큰 규모의 모델을 시도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AI 연구·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범용 최적화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된다는 점입니다. AI가 직면하는 주요 과제 중 하나는 복잡한 최적화 문제입니다. 기존 고성능 컴퓨팅로는 연산량이 폭증해 계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근사해결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하지만 양자연산을 활용한다면, 훨씬 적은 자원으로 더 빠른 탐색과 최적화가 가능해집니다. AI 알고리즘이 그 결과를 학습·활용함으로써, 기존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수준의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에러 보정을 통해 양자컴퓨팅 특유의 취약함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양자칩은 주변 환경이나 노이즈에 매우 민감해, 에러율을 낮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AI가 양자칩에서 발생하는 측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노이즈 패턴이나 에러 발생 확률을 빠르게 예측하고 보정 루틴을 구동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즉, AI가 작은 잡음이나 오차 문제를 기계학습으로 보정할 수 있게 되어, 대규모 양자컴퓨팅을 현실에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관련 인터뷰] “양자컴퓨터와 AI로 250년의 혁신을 25년 안에”…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파격 발언 DARPA와의 협력으로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최종 단계까지 진출한 사실도 눈길을 끕니다. 국방 분야뿐 아니라 민간 산업 전반에서까지 최첨단 과학기술을 육성하는 DARPA의 인증은, 해당 양자칩이 기술적 잠재력, 국가 전략적 가치, 그리고 상업적 활용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곧 거대 자본과 인프라 지원을 발판으로, 실제 '대규모 양자컴퓨터'를 상용화하는 데 필요한 연구·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질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양자컴퓨팅의 가능성과 함께 온 한계와 난제들 양자컴퓨팅을 통해 AI 시대의 병목을 해결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양자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냉각·제어 설비는 여전히 고가이고 복잡합니다. 게다가 양자칩 제조 공정이 커질수록 예기치 못한 노이즈나 재료 상의 변수가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AI가 많은 측정 데이터를 처리·자동화한다고 해도, 윤리적·보안적 문제는 물론, 일부 기업·기관에 기술이 집중되어 편중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양자칩 등장의 의미가 큰 이유 그동안 “AI는 무한정 커질 수 없다”라는 의견과 “양자컴퓨터는 실현이 어렵다”는 회의론이 공존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마요라나 1 칩의 발표와 같은 소식들은, 두 영역이 서로를 보완하고 함께 진화할 길이 열렸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측정만으로 양자 연산의 안정성을 높이는” 마요라나 큐비트(토폴로지 아키텍처) 접근은, 대규모 양자컴퓨터를 비교적 단순·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AI 업계가 하루가 다르게 고성능 연산을 요구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새로운 패러다임의 하드웨어가 필요하다는 점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AI 시대에 양자칩이 발표되었다는 사실은, 단순히 “양자컴퓨팅이 또 한 번 언급됐다”는 정도가 아닙니다. 초거대 AI 모델이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운영되는 흐름과 맞물려, 최적화·시뮬레이션·암호화 같은 핵심 연산의 속도·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양자칩이 '현실화'로 다가서는 움직임은, “AI가 더 크고 복잡한 문제를 푸는 세상”이 가까워졌음을 알려주는 신호 아닐까요?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24 19:37AI 에디터

공급망 ESG 점검할 중소기업 모집…EU 실사 대응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지침'에 대응해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혁신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다음 달 25일까지 모집한다. EU는 2027년 기준 수출액 2조1천억원 이상 기업이 공급망에서 환경·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로 했다. 기업은 공급망에서 환경·사회 관련 부정적으로 끼치는 영향을 조치하고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는 기업 명단은 공개되고, 과징금을 매출액의 5%까지 내야 한다. 중기부는 이 사업으로 600개 이상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후 공시, 공급망 실사 대응 기반 구축에 대한 진단 사업을 한다. 중소기업은 원청기업이 제시하는 ESG 평가 지표에 따라 취약한 부분을 알아보고 공급망에서 자사 ESG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ESG 경영 평가 전문가가 기업에 직접 찾아가 교육, 인증 획득 등을 도와준다. 민·관 공동 전략형 ESG 지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ESG 활동을 하는 자율 과제 사업이다. 정부 보조금 10억원과 상생협력기금 10억원, 총 20억원을 지원한다. 상생협력기금을 낸 대기업이 함께할 중소기업을 스스로 모아 과제를 신청할 수 있다. 기업별 필요에 따라 EU 공급망 실사, 온실가스 검증, ESG 정보 공시, 친환경 공정 상담 등을 지원한다.

2025.02.24 18:13유혜진

밸리드, 원격 SIM 프로비저닝 및 OTA 플랫폼 구축으로 모빌리의 eSIM 소비자 경험 혁신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 2025년 2월 24일 /PRNewswire/ -- 모빌리(Mobily)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바일 연결성 강화를 위한 주요 단계로 밸리드(Valid)의 첨단 원격 SIM 프로비저닝(RSP)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소비자와 IoT 서비스 모두를 위해 설계된 이 온-프레미스(on-premises) 솔루션은 모빌리가 가입자의 SIM 및 eSIM 프로필을 관리하는 방식을 간소화한다. 이 프로젝트는 통합 RSP 및 OTA(Over-the-Air) 솔루션 배포에 대한 밸리드의 전문성을 보여준다. Valid Successfully Delivers Remote SIM Provisioning and OTA Platform to Mobily, Revolutionizing the eSIM Consumer Experience eSIM 경험 혁신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사용자가 매장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eSIM 프로필을 활성화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밸리드의 원격 SIM 프로비저닝 솔루션이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고객은 기기 연결 방식에 변화를 주면서 모바일 네트워크에 더 빠르고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빠르고 안전한 연결이 필수적인 IoT 및 M2M 애플리케이션에 특히 중요하다. 이 솔루션에는 모빌리가 SIM 및 eSIM 프로필을 원격으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밸리드의 OTA 플랫폼도 포함된다. 이 기술은 가입자 경험을 간소화해 더 빠른 연결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전반적인 보안을 강화한다. 모빌리 가입자를 위한 원활한 연결 모빌리 가입자들은 끊김 없는 연결, 더 빠른 프로필 전환, 강화된 보안 등 더 원활한 네트워크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소비자용 스마트폰부터 IoT 장치까지 모두 지원하는 유연성을 갖춘 이 플랫폼은 M2M, 물류, 의료, 스마트 시티와 같은 분야의 기업을 위한 강력한 솔루션이다. 모빌리의 경우 이 플랫폼을 통해 프로필 관리, 업데이트 배포, 보안 유지 등을 원격으로 수행할 수 있어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모빌리의 오마르 알로마(Omar Alomar) 최고네트워크책임자는 "모빌리는 고객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사물인터넷 분야의 선구자로서 모빌리는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첨단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사우디 시장을 계속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밸리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밸리드의 전문성과 요구에 맞게 조정하는 역량 덕분에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살바도르 카브레라(Salvador Cabrera) 밸리드 최고운영책임자는 "모빌리와의 이번 협업은 원격 SIM 프로비저닝과 OTA 플랫폼의 온-프레미스 배포를 제공할 수 있는 밸리드의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밸리드는 글로벌 eSIM 환경에서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모빌리의 소비자 및 IoT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밸리드 소개 밸리드(Valid)는 전 세계에서 상호 운용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다.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인증, 수익화, 거래 등 다양한 여정을 지원해 사람들의 삶에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며 아이덴티티, 모바일, 결제 생태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보여준다. 밸리드는 지난 70년 가까이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용량 데이터와 민감한 데이터를 포함하는 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밸리드의 목표는 고객이 더 편리하고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을 통합하고 혁신 기술과 기존 제품 및 서비스를 결합해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다. 현재 밸리드는 전 세계 15개국에 4천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보다 유연하고 연결되고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25041/Valid.jpg?p=medium600

2025.02.24 18:10글로벌뉴스

카카오게임즈, 입학철 맞아 임직원 자녀에 선물...가족 생애주기 맞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에게 특별한 선물과 축하 편지를 전달하며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가족 생애주기에 맞춘 복지제도를 지속 운영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에게 축하 선물을 제공하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다. 올해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에게 ▲첫 등굣길을 함께 할 책가방과 운동화 ▲소중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키즈 카메라와 폴라로이드 사진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 인형 꽃다발 ▲회사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축하 편지 등을 전달했다. 축하 편지에는 “엄마, 아빠는 회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믿고 함께 일하는 멋진 분이며, 카카오게임즈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자녀가 부모와 회사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모했다. 또한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입학을 맞이한 자녀에게는 학업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입학 외에도 임신, 출산, 자녀 양육 등 임직원의 '가족 생애주기'를 고려한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자녀를 출산한 크루를 위한 '출산 선물', 임산부이거나 배우자가 임산부인 크루를 위한 '임신 선물', 산모 휴게실 및 착유 시설을 갖춘 '모자유친룸', 카카오 공동체를 통해 운영되는 '직장 어린이집', 자녀 양육 및 진로학습 검사, 부부상담 등을 비롯한 '가족 심리상담제도' 등을 제공하며, 일과 가정을 안정적으로 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임직원과 가족들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나누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복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도 가족 생애주기에 맞춘 제도 운영을 통해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고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임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조화'를 꾀하는 근로 및 복지제도 실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정부 및 경제 단체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2017년부터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인증', 202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여가친화기업인증'을 정기적으로 획득하고 있다.

2025.02.24 18:00이도원

세메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지정…AA 등급 획득

반도체 장비업체인 세메스(대표 심상필)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수출관리를 위한 자율준수무역거래자(Compliance Program)로 지정돼 AA 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CP 지정은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인증 제도로 그동안 전략물자에 대한 충분한 내부 자율관리 체계를 갖춘 국내 몇몇 대기업에서 주로 인증받았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로 지정되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전략물자 판정 및 최종사용자가 우려 거래 대상인지 등의 여부를 직접 판단해 품목을 수출할 수 있다. 전략물자에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다수의 산업용 품목이 포함된다. 전략물자는 재래식 무기 또는 대량 파괴무기 등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이나 기술로, 우려국이나 테러 단체로 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출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다. 세메스는 AA 등급을 받게 되면서 앞으로 정부로부터 수출허가 심사기간 단축 및 서류 간소화 등 행정상 혜택을 받게 돼 미국을 비롯한 선진 29개국에서 수출허가 심사를 면제받고, 기타 국가는 15일에서 10일로 심사 기간이 단축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자율 수출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2025.02.24 15:22장경윤

우리은행은 왜 알뜰폰 사업에 뛰어드나

우리은행이 알뜰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알뜰폰 사업을 위한 기간통신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정부의 관련 인가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이르면 3월부터 '우리WON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알뜰폰 사업을 준비하며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충원했다. 당시 알뜰폰 사업을 위해 기존 신사업 제휴추진부의 MVNO 전담팀을 부서로 격상하고 '모바일사업플랫폼부'를 신설하고, LG유플러스와 알뜰폰 도매대가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알뜰폰 시장은 성장이 둔화되고 규제는 강화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국내 알뜰폰 회선 수는 949만972개로, 시장 성장률이 2023년 19.9%에서 2024년 8.8%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국회에서는 대기업 계열 알뜰폰 사업자의 점유율을 60%로 제한하는 법안이 논의 중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계열사의 시장 점유율이 이미 47.6%에 달하는 상황에서,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전파사용료 부과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의무화 등으로 사업자들의 비용 부담도 늘어난다. 시장 상황 악화로 알뜰폰 사업을 정리하는 사업자들도 등장했다. 최근 16만명 가입자를 보유했던 세종텔레콤은 알뜰폰 사업을 매각했고, 여유모바일도 관련 사업을 정리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10여곳이 관련 사업을 접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은행권 선발주자인 KB국민은행도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KB리브모바일은 2019년 사업 시작 이후 매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연도별 손실액은 2019년 8억원에서 시작해 2021년 184억원까지 증가했고, 2023년에도 1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도 우리은행이 알뜰폰 시장 진출을 선택한 것은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단기 수익보다는 고객 유입을 통한 유니버셜 앱 활성화, 고객 데이터 확보, 상품 개발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실제 매년 적자를 보고 있지만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을 계속 영위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 KB리브모바일은 저렴한 요금제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해 현재 시장 점유율 5위, 가입자 수 45만명을 확보했다. 특히 가입자의 절반이 2030세대로, 젊은 잠재 금융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를 통해 확보한 통신 데이터로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새로운 금융상품과 대안신용평가 모델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3~4월 중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가격 경쟁 대신 차별화된 서비스에 집중한다. 은행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우리WON뱅킹 앱을 통한 비대면 가입과 관리, 금융·통신 통합 멤버십 서비스, 통신 데이터 기반 맞춤형 금융상품 등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의 알뜰폰 시장 진출이 수익성보다 고객 기반 확대와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사례에서 보듯 알뜰폰 사업은 젊은 고객층 확보와 데이터 기반 신규 상품 개발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과기정통부로 부터 최종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처음엔 적자를 면치 못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익화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예전처럼 파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기는 어렵다"며 "우리은행이 차별화된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2.24 15:20최지연

스타벅스, 업계 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

스타벅스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4일 발표한 '음식점 위생 등급 지정 현황'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전체 2천9개 매장 중 97%에 해당하는 1천945개 매장이 위생 등급제 인증을 받았다. 이 중에 99.2% 비중을 차지하는 1천930개 매장이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획득했다. 회사에 따르면 신규 개점 등의 이유로 위생등급제 인증을 받지 않은 매장들도 현재 인증 획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전체 매장이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약처에서 소비자의 안전한 선택을 돕고 국내 외식 업계의 전반적인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행했으며,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개의 등급을 부여한다. 회사는 지난 2019년 청주오송점이 '매우 우수' 등급을 최초 획득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전사 차원에서 위생등급제 인증 획득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 관리 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5.02.24 14:53류승현

[제약바이오] 메디톡스, 코어톡스 오송3공장 E동서 대량 생산 外

▷메디톡스, 오송 3공장 E동 제조소서 코어톡스 추가 생산= 코어톡스는 150kDa 규모의 신경독소만 정제한 비동물성 보툴리눔 톡신 제제. 해당 물질은 앞으로 메디톡스의 오송 3공장 E동에서도 생산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1년 11월 이곳을 신규 제조소로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3배 이상의 생산이 가능해졌다. 회사는 해외 진출에 따른 수요 증대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코어톡스는 기존 900kDa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달리 효능과 무관한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하고 유효 성분인 150kDa의 신경독소만을 분리한 제제다. 균주 배양과 원액 생산 등의 제조 과정에서 동물 유래 성분이 배제됐다. 사람혈청알부민(HSA) 대신 비동물성 부형제인 폴리소르베이트20과 L-메티오닌을 사용, 추가 감염 가능성을 줄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비에녹스' 론칭한 동국제약= 회사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품목과 시술법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은 유재욱 바로미의원 원장을 좌장으로 ▲박수연 메이드영성형외과원장 '보툴리눔 톡신과 HA 필러를 이용한 바디 컨투어링 시술법' ▲홍종욱 물방울성형외과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과 스킨부스터를 활용한 효과적인 더마톡신 시술법' ▲이은지 단아의원 원장 '보툴리눔 톡신과 응집력 및 탄성이 뛰어난 HA필러 케이블린을 이용한 트렌드에 맞는 얼굴 시술법'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유재욱 원장은 “비에녹스주는 여러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과 결합해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동국제약 관계자도 “비에녹스주를 비롯한 dkma 제품의 시술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메디컬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더 견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제약, 노스카나인 선케어 2종 출시= 우선 노스카나인 트러블 컴포트 수분 선크림은 민감성 피부 대상 피부자극시험에서 9회 누적 첩포 테스트와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를 마친 제품으로 덧발라도 이상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가볍고 끈적임 없는 촉촉한 제형이며, 보습크림을 3번 바른 것과 동일한 보습 효과가 있다. 노스카나인 UV에이징 베리어 선세럼은 자외선으로 늘어진 피부와 손상된 피부 장벽을 케어하는 선세럼 제품. 회사는 출시를 기념해 이날 오후 네이버 라이브 방송에서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 '톡신'이 출연해 신제품 소개한다. 내달 2일까지 네이버 신상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파티온 스마트 스토어에서 신제품을 단독 선공개할 예정이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1위= 회사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3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글로벌 ESG 인권 경영인증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워킹맘 ▲GPTW 파이오니아 상 ▲GPTW 혁신 리더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유수연 대표는 “전 구성원이 기업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지속적인 성장의 열쇠”라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의 핵심 역량에 집중하며 리더십과 협업을 실천하는 위닝 스피릿(Winning Spirit)을 구축해 왔다”라고 밝혔다.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내달 20일 코엑스서 피부·미용 의료기기 명품화연구회 세미나= 행사는 2025 국제의료기기 & 병원설비전시회와 연계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국산 의료기기의 품질 향상과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전략이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 주요 발표 주제는 ▲나공찬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장 '의료인의 경험을 통한 전문 의료기기 해외 맞춤형 마케팅의 효과' ▲박은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성형외과 교수 '더마필러와 스킨부스터' ▲박영진 강남삼성성형외과 대표원장 '비틀림응력을 이용한 탄성실의 소개; 압축스프링, 인장스프링, 복합스프링 및 탄성코그' ▲이우성 로즈성형외과/로즈랩 대표원장 '사용자 경험으로 만든 새로운 바이오스티뮬레이터' ▲김기태 태성형외과 대표원장 '미용 의료에서 재료/장비 사용' 등이다.

2025.02.24 14:52김양균

콘텐츠 기반 협업과 보안을 한번에 해결한다

기업형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다이렉트클라우드'가 내외부에서 콘텐츠 기반 협업과 보안을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각광 받고 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랩(대표 안정선)의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안전한 파일 공유뿐만 아니라 거버넌스를 활용해 데이터 중앙 집중 관리, AI를 활용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최근 디지털 전환(DX) 추진으로 데이터 관리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 활용을 가속화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협업을 돕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내외부 사람과 협업할 때 링크 공유와 게스트 초대 기능을 지원한다. 워크플로우 기능으로 파일 발송시 상사의 승인을 받게해 오발송을 방지한다. 중요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이는 조치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세부 권한 설정이 가능해 내부 대외비 파일에 대해 이해 관계자 간에 안전한 협업이 가능하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사용자 수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한다. 외부와 협업이 많은 기업은 관계자나 직원이나 협력사가 늘어나도 요금 부담 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부서별로 따로 사용했던 스토리지를 통합하면서 데이터 관리에 가시성도 확보했다. 예를 들어, 출판사 등은 책 출간을 위해서 주로 PDF 파일이나 10GB가 넘는 대용량 파일을 쓴다. 다이렉트클라우드에서 대용량 파일도 무리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유가 가능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랜섬웨어 및 데이터유출방지(DLP), IP제한, 디바이스 제한, 패스워드 정책설정, 2채널 인증 등 다양한 보안 기능과 대용량 파일 전송, 실시간 편집, 미리보기 및 코멘트 등 협업툴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맞이해 클라우드스토리지와 연계한 챗GPT 서비스 '다이렉트클라우드 AI'를 출시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문서 중앙화 솔루션과 달리 속도 저하가 없고 PC성능 요구나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지 않는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속도 저하 문제를 최소화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돼 PC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문서 관리와 협업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 수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여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랩은 현재 국내외 2500개 이상 기업과 12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360만 개(6TB 상당)의 파일이 업로드 되며, 하루에 1000만 건의 액세스가 가능하다. 다이렉트클라우드랩은 2024년 12월에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안정선 다이렉트클라우드랩 대표는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출판업과 방송업 등 콘텐츠 기반 협업을 하면서 강력한 보안을 원하는 고객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보안과 높은 편의성, 합리적인 요금제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24 14:29김인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디지털인재양성센터 조직 신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24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43회 이사회와 제39회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실적을 결산하고 새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 의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혁신과 변화하는 환경에서 정책과 시장의 연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 안건도 함께 처리했다. 지난해 협회는 디지털 분야 산학연관 협력 거버넌스 구성을 위한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을 출범했고 중소 스타트업 기업 대상 데이터와 AI 솔루션 활용 지원, AI반도체 기술인재 선발 육성 등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중소 스타트업 기업의 AI 활용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AI 데이터 바우처와 고성능컴퓨팅 자원 등 지원을 강화하고 AI반도체 기술과 인력난 극복을 위해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혁신 인재 공급 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중고단말기 안심거래인증, 거래사실확인서비스를 개시하고 이용자보호업무평가 체계의 전반적 개선과 함께 AI 피해신고 대상과 상담창구 확대 등을 통해 디지털 포용과 이용자 권익증진을 위한 활동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협회는 산업계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환경과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자 부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산업 현장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인재 양성과 관련 교육사업 등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인재양성센터'를 신설하고, 정보통신분야 시험인증 등 사업 다각화와 사이버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부설기관인 정보통신인증센터를 '정보통신시험인증본부'로 개편했다. 협회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산업 기반형 사업을 발굴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해 나감으로써 디지털 ICT 업계 대표단체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24 13:41박수형

젠하이저 스마트 회의 솔루션 'MS 팀즈' 인증

독일 오디오 전문기업 젠하이저는 글로벌 오디오·비디오(AV) 제어 시스템 기업인 엑스트론과 협력해 개발한 통합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팀즈의 인공지능(AI) 기반 협업 도구와 원활하게 호환되며, 보다 정교한 음성 인식과 안정적인 오디오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AI 기반 업무 도구인 'MS365 코파일럿'과 연동을 지원해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 및 분석하고, 화자별 회의록을 생성하는 등 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통합 솔루션에는 젠하이저의 천장형 마이크인 'TCC M'과 엑스트론의 AV 장비제어 시스템인 'IPCP 프로 xi' 시리즈가 포함됐다. 회의실의 크기와 구조에 맞춰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네트워크 기반 오디오 전송 프로토콜인 '단테' 기술을 통해 유연한 오디오 연결을 지원하며, 네트워크 보안 표준인 IEEE 802.1X를 비롯한 강력한 보안 제어 시스템을 통합해 데이터 및 음성 통신을 보호한다. 찰리 존스 젠하이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파트너십 담당은 "AI 기반 도구의 등장으로 선명한 고품질의 오디오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솔루션은 오늘날 직장 환경에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회의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버트 쿠이맨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파트너 엔지니어링 및 인증 담당 수석 이사는 "솔루션은 회의 대본·요약과 같은 AI 기반 기능을 통해 모든 사용자에게 보다 유용한 협업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4 13:29신영빈

중소기업 해외 인증 획득에 1억 지원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해외 인증을 얻는 데 필요한 비용 일부를 정부가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부터 '2025년 해외 규격 인증 획득 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유럽연합인증(CE)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등에 필요한 인증비, 시험비, 상담비 50%~70%를 기업당 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상시 접수해 유럽 CE, 미국 FDA 등 8개 인증 간이 평가를 하는 '패스트트랙'과 이밖의 541개 인증으로 연간 3차례 모집하는 '일반트랙'으로 나뉜다. 패스트트랙 인증에 미국 FDA 화장품 등록이 새로 생겼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은 화장품을 68억 달러(약 10조원)어치 수출했다. 이 가운데 미국 수출이 1년 전보다 46.5% 늘었다. 총 신청 금액이 3천500만원 미만이면 3천500만원까지 신청 건수 제한 없이 접수할 수 있다. 소액이지만 제품 종류가 다양한 기업에 기회가 늘었다. 패스트트랙은 8월 29일까지 상시 모집, 일반트랙 1차는 다음 달 28일까지 모집한다.

2025.02.24 12:15유혜진

KT클라우드, 구독형 GPU에 엔비디아 'H200' 적용…고성능 AI 인프라로 고객 확보 가속

KT클라우드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적용하며 GPU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AI 학습과 추론 워크로드 최적화를 앞세워 공공기관·스타트업 고객 확보에 나서기 위함이다. KT클라우드는 자사의 AI 훈련 서비스에 엔비디아 'H200'을 도입해 AI 인프라 성능을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H100' 기반의 AI 훈련 서비스에 최신 GPU를 추가해 연산 처리 성능과 전력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KT클라우드는 사용량 기반의 '서비스로의 GPU(GPUaaS)'를 제공하며 AI 학습과 추론 영역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특히 AI 훈련 서비스는 대규모 GPU 노드 클러스터링과 동적할당 제어 기능을 통해 대량의 연산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GPU 노드 클러스터링은 여러 GPU 서버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어 연산 성능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대규모 AI 학습에서 병렬 연산을 최적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 동적할당 제어 기능은 사용자의 작업량에 맞춰 자원을 실시간으로 배분하고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여 최적의 GPU 성능을 유지한다. 이번 'H200' 도입은 이러한 기능을 보다 강화해 고성능 AI 학습 환경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H200'은 엔비디아 '호퍼(Hopper)' 아키텍처 기반의 최신 GPU로, 이전 모델인 'H100' 대비 연산 처리 능력과 전력 효율성이 개선됐다. 특히 메모리 대역폭이 확대돼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클라우드는 GPU뿐만 아니라 신경망 처리 장치(NPU) 기반 AI 인프라도 확장하고 있다. 리벨리온과 협력해 'AI 서브 NPU'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오는 5월 출시될 리벨리온의 '아톰 맥스'를 적용해 소형언어모델(sLM)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와도 AI 반도체 협력을 논의하며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공공 분야 대응도 강화한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 추론 전용 상품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 절차를 진행할 계획으로 이로써 공공기관에서도 안전하게 AI 추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용준 KT클라우드 클라우드본부장은 "이번 엔비디아 'H200' 도입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AI 인프라뿐만 아니라 AI운영(AIOps)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24 11:21조이환

VVDN과 레드햇,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최첨단 RAN 지능형 컨트롤러(RIC) 솔루션 제공에 협력키로

구루그람, 인도, 2025년 2월 24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제품 엔지니어링과 전자 제조 서비스 및 솔루션 제공업체인 VVDN 테크놀로지스(VVDN Technologies)가 세계 최고의 오픈소스 솔루션 제공업체인 레드햇(Red Hat Inc.)과 협력해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에서 RAN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RIC)를 배포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인증받은 VVDN의 RIC는 글로벌 기업과 통신사를 위해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dio Access Networks•RAN)의 성능, 확장성, 보안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VVDN의 RIC에 대한 깊은 전문 지식이 쿠버네티스(Kubernetes)로 구동되는 업계 최고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합쳐져 탁월한 확장성, 보안 및 실시간 최적화를 제공하게 됐다. 5G 기술의 채택 속도가 빨라지고 고성능 네트워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양사의 이번 협력은 향상된 RAN 관리 및 자동화에 대한 업계의 니즈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인증된 VVDN의 RIC 솔루션은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자원을 최적화하고 자동화함으로써 RAN의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됐다. VVDN의 RIC 솔루션은, 최적의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위해 네트워크 매개 변수를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실시간 최적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가 영향을 받기 전에 네트워크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하는 AI 기반 통찰력, 다양한 RAN 아키텍처와 멀티 벤더 환경을 지원하는 향상된 유연성,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운영 비용을 아껴주는 향상된 리소스 활용도를 자랑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VVDN의 RIC 솔루션을 배포하는 방식으로 레드햇의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기능인 컨테이너화(containerization) 기능을 활용하는 기업은 RIC 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RIC를 배포하면 RIC 구성 요소를 자동으로 확장해 수요를 충족하고 고가용성을 지원할 수 있게 되므로 확장 효율성이 개선된다. 또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덕분에 유연성이 개선되고, CI/CD 파이프라인을 통해 DevSecOps 관행을 사용한 통합 개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RIC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푸닛 아가왈(Puneet Agarwal) VVDN 테크놀로지스 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레드햇과의 협력은 VVDN이 통신 혁신의 경계를 계속해서 넓혀나가는 데 중요한 단계이다. 우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RIC의 전문성과 유명한 레드햇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결합해 통신사와 기업의 현재 수요를 충족하고 5G 등으로 인해 점점 더 복잡해지는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마샬 코레이아(Marshal Correia) 레드햇 인도 법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레드햇이 VVDN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RAN 지능형 컨트롤러를 인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의 목표는 함께 현대 네트워크에 맞게 더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RAN 최적화와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기능을 결합한 이번 협력은 실시간 최적화, AI 기반 통찰력, 효율성 향상에 도움을 줌으로써 5G 시대에 기업과 통신사의 변화하는 요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VVDN 소개 2007년 설립된 VVDN은 주로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품 엔지니어링, 제조 서비스에 집중하는 기술 혁신 회사이다. VVDN의 인도 본사는 인도 구르가온에, 북미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각각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 미국, 캐나다, 유럽, 베트남, 일본에 지사를 두고 전 세계에 진출해 있다. 11개의 첨단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유한 VVDN은 완벽한 제품 또는 솔루션에 필요한 완전한 하드웨어, 기계 및 소프트웨어를 설계, 개발 및 테스트할 수 있는 전체적인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인도 타밀나두주 마네사르, 구르가온과 폴라치에 VVDN의 7개 제조 시설이 위치하며, 여기에는 업계 최고의 SMT 팩토리, 몰드 & 툴링 팩토리, 사출 몰딩, 다이캐스팅, 파우더 코팅, 판금, 제품 조립 팩토리, 제품 인증 랩이 들어 있다. 동사는 하드웨어에서 기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에서 클라우드와 앱, 테스트와 검증에서 자동화와 대량 생산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서비스 제품군을 전 세계 고객에게 공급한다. 레드햇과 오픈시프트는 미국과 다른 나라에서 Red Hat, Inc. 또는 그 자회사의 상표 또는 등록 상표이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1531036/3360584/VVDN_Technologies_Logo.jpg?p=medium600

2025.02.24 11:10글로벌뉴스

KT, 군사용 보안 성능 갖춘 홈CCTV 출시

KT가 가정용 스마트 보안 카메라 'KT 홈캠 안심'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홈CCTV 이용자가 늘면서 해킹으로 인한 사생활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해킹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 LED 변화나 로그인 기록 확인 등에 의존해 명확하지 않아 보안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KT는 군사기밀 관리 수준의 암호화 규격을 통과한 안심할 수 있는 'KT 홈캠 안심'을 선보였다. 허용된 사용자만 접속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방식으로 외부 접근을 차단하고, 모든 기능을 제한하는 개인 정보 보호 모드를 통해 보안을 강화했다. 또한 KT의 네트워크 보안 환경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아울러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해, 실시간 영상 확인이 가능하며 AI기반 모션과 소리 감지 기능을 통해 특정 영상을 저장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육아, 반려동물 관리뿐만 아니라, 따로 사는 부모님의 위급 상황을 기록하거나 1인 가구의 실시간 보안 점검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양방향 통화 기능을 지원해 휴대전화 없이도 집에 있는 가족과 통화할 수 있으며 홈캠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밖에 있는 보호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월 4천400원이며, KT 인터넷 에센스(1G) 이상을 사용할 경우 월 1천100원 할인 받아 월 3천3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출시 기념으로 KT샵에서 선착순 100명에 네이버페이 5만원권을 제공하며 출시를 기념해 KT Shop에서 구매한 선착순 100명에게 네이버페이 5만원권을 제공하며, 가입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육아, 어르신 돌봄, 반려동물 케어 등 홈캠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해킹과 가격 걱정을 줄인 합리적인 상품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KT의 우수한 네트워크 환경과 밀착CS 인프라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4 10:18박수형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 창사 6주년 맞아 비전선포식 개최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포블)는 창사 6주년을 맞아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포블 본사에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안현준 대표의 취임 2주년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안현준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포블은 검증된 리스크 관리 역량과 견고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금융기관 수준의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블록체인 금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포블게이트는 2019년 설립 이후 6년간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해왔다. 2021년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수가 300여 개에서 27개로 줄어든 가운데서도 경쟁력을 유지했다. 포블게이트의 경쟁력은 금융기관 수준의 강력한 컴플라이언스 체계에서 비롯된다. 2023년에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의 현장검사를 완료했으며 2024년에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갱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가상자산사업자(VASP)의 경우 현재 갱신 신고 심사가 진행 중이다. 자금세탁방지 및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 솔루션을 도입해 불법 자금 세탁 및 사이버범죄 대응력을 강화했으며 이원화된 트래블룰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거래소와의 안전한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금융감독원과 협력해 시세조종 행위를 적발·보고하는 등 6년간 축적된 매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감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포블은 이용자 편의성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기반의 테더(USDT) 지원을 통해 멀티체인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해외 거래소와의 트래블룰 연동 및 외부 지갑 등록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하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안현준 대표는 “취임 후 지난 2년간 포블의 운영 역량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금융기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며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거래소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24 09:31김한준

FITI시험연구원, 첫 ZDHC InCheck 3자 검증 수행

FITI시험연구원(FITI·원장 윤주경)은 세림섬유를 대상으로 첫 번째 유해화학물질 제로배출협회(ZDHC) InCheck 검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ZDHC InCheck 검증은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산업의 접근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로드맵 to 제로 프로그램의 일환인 제3자 검증이다. 의류·가죽·신발 등 섬유 원료 또는 부자재 제조업체의 화학물질 목록이 ZDHC 제조 제한 물질 목록(MRSL·Manufacturing Restricted Substances List)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해 생산·공급 과정에서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입증한다. 현재 섬유패션 산업은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해 친환경·지속가능 산업으로의 대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니트 염색 전문 기업인 세림섬유는 ISO 9001, ISO 14001, Higg FEM, SLCP, ZDHC Wastewater 등 다양한 국제 인증·검증을 취득하며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FITI는 이번 검증을 통해 세림섬유의 화학물질 관리 시스템이 글로벌 기준에 충족함을 확인했다. 세림섬유는 ZDHC InCheck 검증에서 90점 이상을 획득하며,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FITI는 첫 ZDHC InCheck 검증을 계기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3월 초 NIKE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추가 검증을 진행하며 국내 섬유패션 기업들이 친환경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윤주경 FITI 원장은 “ZDHC InCheck 검증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핵심 검증 중 하나로 제조·공급업체들이 유해화학물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FITI는 국내 섬유패션 기업이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FITI는 ZDHC로부터 국내 최초 MRSL LEVEL 1 공인인증기관에 이어 InCheck 공인검증기관, Supplier to Zero Level 2 Reviewer 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25.02.24 09:22주문정

[AI 리더스] "오픈AI가 주목한 AI 에이전트"…와들, '젠투'로 커머스 혁신 나선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본질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목표에 따라 스스로 문제 해결 방식을 설계하는 능력에 있습니다. 과거 인터넷 초창기 IT 기업들이 '닷컴'이라는 범주로 묶였다가 검색·전자상거래 등으로 분화된 것처럼 AI 에이전트 역시 각 산업별 특화와 목적 설정에 따라 진화할 것입니다." 박지혁 와들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AI 에이전트와 기존 자동화 시스템의 차이를 설명하며 와들이 추구하는 방향을 공유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설정된 목표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와들의 '젠투'가 점원·분석가·마케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커머스 시장의 쇼핑 경험을 혁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한 해는 AI 에이전트 도입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룰 기반 자동화와 달리 AI 에이전트는 최소한의 지침만으로도 복잡한 문제를 스스로 이해하고 해결 방식을 설계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AI 에이전트, 자동화 넘어 스스로 의사결정까지" 박 대표에 따르면 AI 에이전트와 기존 룰 기반 자동화 시스템의 가장 큰 차이는 사람이 모든 프로세스를 설계하지 않아도 AI가 학습과 의사결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라는 점이다. 그는 "기존 자동화 시스템은 정해진 명령이나 시나리오를 미리 입력해야 했다"며 "이와 달리 AI 에이전트는 대화와 맥락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춰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사용자가 "노트북을 사고 싶다"고 하면 룰 기반 시스템은 단순한 상품 목록만을 나열한다. 반대로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예산·브랜드 선호·필요 스펙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추천을 제공할 수 있다. 단순 검색과 비교해 의사결정까지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한층 높은 고객 만족과 판매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에이전트의 또다른 핵심적 차이점으로 '자율성'을 꼽았다. 상품이 품절됐을 경우 기존 시스템은 '품절'이라는 사실만 알려주지만 AI 에이전트는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대체 상품을 추천하거나 재입고 알림을 설정하도록 유도할 역량을 가진다. 그는 "기존 룰 기반 챗봇과 달리 AI 에이전트는 미리 설정하지 않은 예외 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이는 거대언어모델(LLM)의 자연어 처리 능력과 학습 구조가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정교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순히 미리 설정된 규칙을 따르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맥락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단순 질문-답변을 넘어 AI가 맥락을 스스로 파악하고 최적의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진화할 것"이라며 "지금은 도입 초기 단계지만 머지않아 산업 전반에서 필수적인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커머스 혁신…오픈AI와 협업으로 기술력 '인정' 와들은 국내에서 AI 에이전트 개념이 아직 생소하던 지난해 초부터 시장에 뛰어들어 단순 챗봇이 아닌 '실제 판매 성과'로 이어지는 AI 점원 '젠투'을 개발해왔다. AI가 단순히 고객과 대화하는 역할을 넘어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실질적인 판매 도구로 기능해야 한다는 철학에서 출발한 것이다. 박지혁 대표는 "커머스 분야에서는 결국 구매 전환율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며 "AI가 사용자에게 능동적으로 다가가고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대화를 이끌어내야 성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와들은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고안했다. ▲ 사용자와 직접 대화하며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AI 점원' ▲ 고객 대화 데이터를 분석해 트렌드를 도출하는 'AI 분석가' ▲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자동 생성하는 'AI 마케터'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다. 박 대표는 "이 세 가지 역할이 '대화-분석-마케팅 실행'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면서 기존 챗봇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며 "단순히 상품 추천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학습하며 최적의 구매 경험을 설계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와들은 거대 언어 모델의 해결되지 않은 난제인 '환각(hallucination)' 문제에도 주목하고 있다. AI가 존재하지 않는 정보를 사실처럼 답변하는 현상은 커머스 영역에서 치명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잘못된 정보 제공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와 직결되는 문제"라며 "와들은 실시간 데이터 학습과 재학습 기법을 적용해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와들의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오픈AI의 공식 인증을 받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오픈AI 매칭데이에서 기술 검증을 거쳤고 이후 10월에는 오픈AI와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협업을 본격화했다. 이러한 협력관계는 지난해 런던에서 개최된 오픈AI 데브데이와 지난 4일 한국에서 열린 오픈AI 빌더랩에도 지속됐다. 오픈AI와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체결한 과정에 대해 박지혁 대표는 "AI 에이전트의 본질과 한계를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실용적으로 적용하는 역량을 높이 평가해 준 것 같다"며 "특히 지난 2021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쇼핑 서비스를 개발하며 기술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 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카이스트 산하 한국과학영재학교 재학 시절부터 장애인 보조공학을 연구하며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확립했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진학 후에는 AI와의 접목 가능성을 탐구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쇼핑 서비스' 개발로 이를 확장했다. 현재 와들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쇼핑 서비스에서 확장해 국내외 대기업 및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AI 점원 '젠투'를 중심으로 커머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미 삼성물산, 교보생명, 주요 패션·뷰티·리빙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등과 협력하며 국내에서 젠투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프리-A 라운드에서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박 대표는 "현재 버티컬 플랫폼을 중심으로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커머스 시장에서 'AI 점원' 하면 젠투를 떠올릴 수 있도록 입지를 다지는 것이 1차 목표"라고 강조했다. "AI-AI 거래 시대 앞당긴다…글로벌 확장 통해 'AI 점원' 표준 노릴 것"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되면 자동적으로 AI가 직접 서로 협력하며 거래와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와들 역시 이러한 AI 투 AI(A2A) 시대를 대비해 글로벌 확장과 기술 고도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박 대표는 A2A 시대가 열리면 AI 점원 '젠투'가 단순한 상품 추천을 넘어 사용자의 구매 결정을 대신 고민하고 다른 AI와 협력해 복잡한 프로세스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AI가 1만 개의 음식점과 통화해 최적의 예약을 찾고 또 다른 AI가 이를 받아 사용자의 일정과 조율하는 방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의사결정을 내렸지만 AI 간 협업이 가능해지면 소비자의 개입 없이도 최적의 선택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A2A 시대를 대비해 와들은 글로벌 시장 확장과 기술 표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 등과 협력해 다국어 기반 AI 점원을 서드파티 앱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I가 지역별 소비자 데이터를 학습해 각국의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박 대표는 "북미, 유럽, 동남아 등은 AI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활성화돼 있어 빠른 확산이 가능하다"며 "LLM의 다국어 역량과 결합해 해외에서도 AI 점원이 즉각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에이전트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신뢰와 효율을 꼽았다. 커머스 분야에서 특화된 AI 점원이 실질적인 구매 전환율을 높이고 사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지혁 와들 대표는 "현재 AI 에이전트 개념이 대중적으로 충분히 인식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산업별로 빠르게 특화될 것"이라며 "향후 시리즈 A 투자 유치가 완료되면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해 전 세계 쇼핑몰 어디에서든 젠투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24 07:00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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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리더스] '국내 첫 LLM' 만든 김영섬 "코난테크, 한국형 챗GPT 개발 역량 충분"

[써보고서] 입기만 하면 하지마비 환자도 일상으로…'엔젤슈트 H10'

AI 품은 KOSA, '소버린 AI'에 힘 준다…조준희 발언에 이재명 "저도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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