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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상반기 매출 6294억원…전년 동기比 14.5%↑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5%(890억 원) 증가한 6천29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4.9%(18억 원) 상승한 379억 원으로 나타났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3,245억 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223억 원이었다. 자회사인 동아제약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천340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287억 원) 늘었다. 영업이익도 0.4%(2억 원) 증가한 404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보다 7.5% 증가한 1천756원,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210억 원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의 전 사업부문 외형이 성장했지만, 특히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이 크게 성장해 피부외용제인 노스카나·애크논·멜라토닝이 성장을 주도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동아제약의 박카스 사업부문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2.2%(27억 원) 증가한 1천277억 원이다.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은 16.9%(126억 원) 늘어난 875억 원으로 나타났다. 생활건강 사업부문의 경우, 8.8%(85억 원) 증가한 1천51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 상반기 판매관리비 집행과 함께 수석 공장 이전, 동천수 신공장 가동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이 발생했다. 다만, 용마로지스와 에스티젠바이오의 이익 개선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용마로지스는 전년동기 대비 13.7%(232억 원) 증가한 1천933억 원의 매출을 벌어들였다. 영업이익은 112.9%(52억 원) 늘어나 99억 원으로 나타났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일본 상업화 제품인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와 하반기 글로벌 발매 준비 중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띈다. 이에 따라 에스티젠바이오의 매출은 19.1% 증가한 192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4억원이다.

2024.07.25 15:36김양균

"저점 지났다"…한화솔루션, 하반기 적자 축소 전망

한화솔루션이 하반기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던 미국 시장 태양광 모듈 판가 급락이 안정화됐고,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화솔루션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6천793억원, 영업손실 1천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3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올해 들어 분기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은 줄었다. 한화솔루션은 2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간 판매량 가이던스로 밝힌 9GW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모듈 판매량이 1분기는 다소 저조했으나 2분기에는 40% 증가했으며 3분기에는 30% 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도 계절적 성수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발자산 매각, 태양광 발전 설계·시공·조달(EPC) 관련해서도 이번 분기 매출 목표치인 4천억원 달성 및 영업적자를 축소했다. 3분기 매출 목표치인 8천억원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태양광 설치 수요가 견조한 상황이며 특히 유틸리티 쪽에서 긍정적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레지덴셜 부분은 수요 성장은 아니나 'NEM 3.0'이 새 정책으로 시장에 어느 정도 흡수가 됐고 제3자 오너십 기반 태양광 전기 관련 수익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망했다. 모듈 판가 하락 원인인 시장 재고 과잉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6월 동남아 기업들의 공장 가동률이 하락했는데 재고 측면에서 큰 변화가 있진 않다”면서도 “상반기에 경험한 가격 급락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시장 내 태양광 모듈 판가 재반등 가능성에 대해선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작년말부터 2분기 초까지 판가 하락률이 40~50%인데, 비정상적인 재고 유입이 해소되면 재고 유입이 없었던 시점 가격으로 회귀한다고 이론적으로 전망할 수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시장 관세 정책 변화 외 공급 단에서 경쟁이 상당히 심화됐는데 손해를 감수한 판가를 책정한 기업들이 전략을 유지할지도 관건”이라며, “저희가 미국산 물량을 내년에 생산하면서 가격 측면에서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선호될지도 중요 변수”라고 첨언했다. 올해 설비투자(CAPEX) 예상치도 기존 3조 2천억원을 유지했다. 특히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현지 시장을 핵심 전략 지역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내 공장 건설을 마쳤고 지은 곳들도 가동률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고 덧붙였다.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예상치도 기존 5천억원에서 6천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지난해 2천억원 정도 반영이 됐고 올해 1분기는 966억원, 2분기는 1천468억원 규모 AMPC가 반영됐다”며 “3분기는 2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최대 8천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 조달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2024.07.25 15:30김윤희

류화현 위메프 "소비자 환불 먼저, 그 다음 대금 문제 풀 것"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 관련 "소비자 환불부터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류 대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자가 가장 급하게 원하는 환불을 완수하려고 한다"며 "고객 환불부터 집중한 후 소상공인과 영세상인 등 판매대금 지급 문제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메프에서 항공권이나 숙박상품 등 여행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이날 새벽부터 위메프 본사에 찾아와 환불을 요구했다. 류 대표 또한 현장에서 직접 환불 절차를 돕기도 했다. 현장에서 처리된 환불은 700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류 대표는 "큐텐 그룹사 차원에서 다같이 대응하고 있다"면서 "큐텐·위메프·티몬 다 합쳐서 그룹사 전체가 지원하고 있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한국에 있고, 그룹사 전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에는 답이 없었다. 이어 "지난주까지 위메프 정산 지연금은 400억원이지만, 티몬을 포함해 전체적인 규모는 모른다"며 "법인통장 가압류 공문을 받았는데, 가압류되면 소비자 환불을 못 하는 상황이 된다고 해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2024.07.25 15:20안희정

티몬·위메프에 억대 미수금 묶인 PC 업계 '전전긍긍'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촉발한 티몬·위메프에서 완제PC와 노트북, 스마트폰과 PC 부품 등을 판매한 국내 유통업체 미지급금 규모가 수백억원에 이른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업체별 미지급금 규모는 최소 10억원대에서 많게는 100억원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업체는 PC 시장 비수기를 앞두고 다른 이커머스 대비 판매 수수료가 저렴한 대신 지급 기일이 긴 티몬과 위메프에서 각종 제품을 판매했다 미지급금 사태를 맞았다.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중소 규모 업체까지 합치면 국내 PC 관련 업체의 미지급금 규모는 1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체들은 이번 주 초부터 위메프와 티몬 내 판매를 중단하고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 "PC 관련 유통사 미지급금 규모 700억원 이상" 현재 PC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각 업체별 미지급금 규모를 정리한 목록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암암리에 돌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게 얻은 이 목록에는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 20년 가까이 사업을 해온 중견 업체부터 PC 부품 유통사까지 다양한 업체가 거론됐다. 이들 업체는 티몬·위메프에서 노트북과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SSD, 스마트폰과 자체 브랜드 PC, 콘솔 게임기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다. 업체별 미지급금 액수는 최소 10억원에서 많게는 200억원 이상이며 총 규모는 7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목록에 언급된 업체 이외에 일부 해외 제조사 국내 법인도 판매 대금을 받지 못했다. 이 목록을 제공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중소규모 조립PC 업체나 유통사 금액까지 합하면 1천억원을 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추정했다. ■ 목록에 언급된 업체는 사실 여부 확인 거부 해당 목록에 언급된 각 업체는 사실 여부 확인을 거부했다. 해당 한 유통사 관계자는 "미지급금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진행중인 사안이며 액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도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미지급금 사태를 피한 업체도 있다. 한 외국계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해당 목록에 포함된 한 유통사와 얼마 전 제품 공급 계약을 청산했는데 다행히 이번 사태를 가까스로 피한 셈"이라고 말했다. 국내 중견 PC 제조사 관계자도 "미지급 사태가 처음 불거진 6월 초 티몬과 위메프를 통한 제품 공급을 중단해 직접 관련은 없다"고 설명했다. ■ "5~7월 할인행사 참여 업체 모두 피해자" 지난 해까지 중견 유통업체에 종사했던 한 퇴직자는 "티몬·위메프는 이미 2021년 초부터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왔다. 미수금이나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는 회사라면 비중을 줄이거나 아예 입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매출이 급하면 어떻게든 재고를 털어 내야 한다. 티몬이 미심쩍다는 것은 모두 알지만 타 플랫폼 대비 비교적 수수료가 낮고 할인 쿠폰 지원 등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요소가 많아 어쩔 수 없이 판매했다 이번 사태를 당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지급금을 안은 한 외국계 제조사 관계자는 "티몬과 그간 활발하게 거래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몇 달 들어 할인행사 참여 제안을 많이 받았다. 당시 사내에서도 찬반 여론이 갈렸는데 결국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통사 관계자는 "5월부터 7월에 걸쳐 할인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은 모두 이번 미지급금 사태 당사자로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금 정산 마무리 되기만 바랄 뿐" 국내 PC 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주 초부터 티몬과 위메프를 통한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각 업체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섰다. 미지급금을 안은 한 외국계 업체 관계자는 "대금 정산이 정상적으로 끝나기를 바라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털어놨다. 한 유통사 관계자는 "이번 주 초부터 온라인몰 매출은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쿠팡 매출만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가 쿠팡과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으로 몰리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통사나 제조사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신용거래 기간을 줄이고 현금거래를 우선하면 자금력 없는 중소 규모 업체는 제품을 받아올 방법이 없다"며 "국내 유통사가 사슬처럼 얽혀 있어 연쇄 도산이나 폐업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2024.07.25 15:15권봉석

선우윤 대표 "티몬·위메프 '와그' 상품 구매 고객, 자비로 전액 지원”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와그(대표 선우윤)가 위메프를 통해 와그 상품을 예약한 고객 전원이 정상 이용할 수 있도록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와그는 지난 2019년부터 위메프에 전세계 여행 액티비티 상품들을 공급해 왔다. 최근 티몬·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와그 역시 정산 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됐지만, 그럼에도 비용 전액을 회사가 지원한다는방침이다. 선우윤 와그 대표는 "여행을 준비하며 설레는 시간을 보냈을 텐데 이런 사태가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며 "최근 티몬 위메프 여행 취소 사태로 와그도 상당부분 피해를 봤지만, 회사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고객들이 피해를 보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와그는 해외 여행지와 직접 계약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와그는 최근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토니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로부터 100억원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2024.07.25 15:04백봉삼

호요버스 원신, 메가MGC커피와 컬래버레이션

호요버스 코리아는 오픈월드 어드벤처 RPG '원신'과 메가MGC커피가 협업을 시작, 오늘(25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메가MGC커피 전국 3천100여개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오는 8월 28일까지 어디서나 '원신' 특별 메뉴와 컬래버레이션 텀블러, 머그컵, 아크릴 스탠드가 마련된다. 또한, 역삼GFC점 한정으로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를 실시, 한정 수량의 장패드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원신 콜라보 메뉴는 ▲온 세상이 수메르! 초코젤라또 녹차라떼 ▲방랑자! 하이볼 에이드랑 함 날아? ▲ 구름 위 동화 고양이 소다 컵빙수 등 총 3종이다. 특히 즐거움을 배가 시키고자 원신 챌린지를 실시, 원신 원신 콜라보 메뉴를 구매하면 메가MGC커피 앱을 통해 스탬프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으며, 스탬프 개수에 따라 모라, 원석 등 인게임 아이템과 한정 가구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네이버 OGQ를 통해 캐릭터 '방랑자'와 메가MGC커피가 함께한 스티커를 발매했으며, 이용자는 나만의 창작 이모티콘을 업로드하면 총 12명을 선정해 풍성한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오는 8월 9일부터 홍대에 위치한 티바트타워(원신Cafe in Seoul)도 '방랑자' 콘셉트로 새롭게 단장될 계획이다. 호요버스 코리아 관계자는 “매장 방문이 어려운 여행자 분들을 위해 일부 수량에 한해 온라인 구매를 지원한다”며, “오는 7월 29일 카카오톡 선물하기 또는 8월 2일 카카오 쇼핑 라이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8월 1일부터 4일까지 총 4일간 메가MGC커피 역삼GFC점에서 개최 예정인 오프라인 현장 이벤트의 참여자 사전 예약이 지난 7월 19일에 진행됐으며, 5분 만에 예약 완료되며 또 한번 '원신' 효과를 보여줬다. 오프라인 현장 이벤트에서는 다양한 콜라보 이벤트와 함께 신메뉴 3종과 한정판 굿즈 5종은 물론, 오프라인 현장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한정판 장패드 1종까지 만나볼 수 있다.

2024.07.25 14:56강한결

야놀자 "티몬·위메프 구매 숙박 상품 사용 불가 처리"

야놀자가 티몬과 위메프 채널에서 구매한 숙박 상품을 사용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25일 야놀자는 최근 발생한 티몬 및 위메프 미정산 사태 관련해 티몬·위메프 채널에서 구매한 숙박 상품을 일괄 사용 불가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고객 불편 및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실일 기준(연박 포함) 28일까지의 예약 건은 사용 가능하며,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지연과 관계없이 사용 처리된 상품 대해서는 당사에서 책임지고 제휴점에 정상적으로 정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티몬 및 위메프의 정산 지연 문제로 피해를 입으신 제휴점 및 고객들께 이같은 안내를 드리게 되어 당사도 무거운 마음"이라며 "일련의 사태로 고객 피해가 커지거나 여행업계가 위축되지 않도록 빠르게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놀자는 29일부터 입실하는 상품은 모두 사용 불가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취소 환불 절차는 티몬/위메프 고객센터를 통해 진행하라고도 공지했다. 야놀자가 운영하는 인터파크트리플 또한 이날 티몬과 위메프에 정산을 하지 않으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한 인터파크 투어의 여행상품에 대한 정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두 차례에 걸쳐 대금 지급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그러나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염순찬 인터파크 투어 패키지 그룹장은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많은 고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데 추가적인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계약해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2024.07.25 14:55안희정

LG전자, 2분기 영업익 1.2조원 역대 최대...가전·전장 날았다

LG전자가 가전과 B2B(기업간 거래) 사업 성과에 힘입어 2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가 25일 공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1천9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1.2% 증가, 전분기 보다 10.4% 감소했다. 매출액은 21조6천9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5% 증가했고, 전분기 보다 2.8% 늘었다. 2분기 실적은 LG전자가 현재 주력사업과 미래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회사는 "외형 성장뿐 아니라 견조한 수익성까지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기반의 질(質)적 성장까지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주력사업에 해당하는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의 한 축인 전장 사업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매출액을 기록, 전사 호실적을 견인했다. 생활가전을 맡은 H&A사업본부와 전장 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 2분기 매출액의 합은 11조5천34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8.2% 늘었다. 이들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성과를 냈다. H&A사업본부와 VS사업본부 모두 역대 2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두 사업본부 2분기 영업이익의 합은 7천76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44.7% 늘은 성과다. 사업본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H&A(홈 애플리케이션&에어 솔루션) 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8조8천429억원, 영업이익 6천94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6% 올랐다. 매출액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최대치다 2분기 중남미, 중동·아프리카와 같은 신흥시장 수요 확대에 맞춰 라인업과 가격대를 다변화하는 등 시장 양극화에 대응하는 볼륨존 전략이 주효했다. 구독, 온라인 등 신규 사업 영역의 성과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LG전자는 3분기도 시장 수요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냉난방공조, 빌트인 등 B2B 사업 확대를 지속한다. 최근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 인수를 마무리한 만큼, 가전사업 시너지 창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기반으로 견조한 수익성 또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VS(전장) 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2조6천919억원, 영업이익 8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역시 매출액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일시적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영향에도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성장을 지속했다. 당분간 시장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이나, LG전자는 기존 수주 프로그램에 맞춰 프리미엄 신제품 및 ADAS 등 안전/편의장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전장 사업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HE(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3조6천182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TV의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오른 것이 긍정적이다.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고속 성장도 지속됐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 가격 등 원가 상승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 3분기 전체 TV 시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이 예상된다.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 TV 수요 회복세는 전체 TV 시장 대비 높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 판매 확대를 통해 LCD 패널 가격 인상 등 원가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지속해 나간다.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1조4천644억원, 영업손실 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LED 사이니지, 전자칠판, 게이밍모니터 등 전략 제품의 매출 확대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LCD 패널 등 원가상승 요인과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육성 사업의 투자가 이어지며 소폭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상업용 디스플레이나 게이밍모니터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BS사업본부는 전략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를 이어가는 한편, 효율적 자원 운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2024.07.25 14:29이나리

포스코홀딩스, 2Q 영업익 7520억…43.3% ↓

포스코홀딩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8조 5천100억원, 영업이익 7천520억원, 순이익 5천460억원을 거뒀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8%, 43.3%, 29.6%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29% 증가하고 순이익은 10.2% 하락했다. 회사는 전분기 대비 철강과 인프라 부문 실적 개선으로 2분기 투자비 확대에도 순부채 비율이 낮아진 점을 강조했다. 철강 부문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 가격 상승과 원료비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 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다.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 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하락했다. 그럼에도 고부가 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올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부문에서 경제적 녹색전환(GX) 추진을 위해 국가 R&D 실증 사업과 연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경과를 소개했다.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원료의 생산 준비 현황 경과 및 계획도 공유했다.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얀마 해상가스전 및 세넥스에너지의 3배 증산 확장 개발 등 천연가스 생산설비 확장 계획 진행 사항도 발표했다.

2024.07.25 14:06김윤희

이복현 금감원장 "티몬·위메프 사태 죄송…현장검사 중"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당국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지금 실태파악을 위한 검사반 인력을 내보냈다"며 "일단 책임여하를 떠나서 피해 최소화와 정상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도개선 방안을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느 정도의 (소비자 피해 관련) 숫자를 파악했다"며 "검사나 현장 점검의 내용은 숫자가 적정한지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실제성 점검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복현 원장은 또 "지난번 머지포인트 사태 이후에 선불충전금 부분은 제도 개선이 됐는데 정산 시기라든가 정산금 복원 방법에 대해서는 문제점이 있어 제도 미비점을 점검해보고 개선방안이 있으면 국회에 의견 드리겠다"며 "그 전에라도 자율협약 형태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 원장은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문제는 최근 인지했으나, 경영 부문서는 2022년 6월부터 관리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2년 6월부터 이커머스 업계 경쟁 심화 등으로 자본 비율이 나빠지고 유동성 이슈도 있어서 경영개선 협약을 맺어 관리하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며 "다만 지금 문제가 되는 입점업체에 대한 정산 지연 문제는 7월부터 구체적으로 관리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티몬과 위메프의 과거 결제액을 통해 최소 피해액만 1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이복현 원장은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차관급 회의를 진행 중이고 국민들이 아셔야 할 사항에 대해 적절한 방식으로 최대한 빨리 알 수 있도록 보고를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5 14:04손희연

LG디스플레이, 'OLED 아이패드' 덕에 수익성 개선…IT 매출 비중 44%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신규 OLED 아이패드 출시와 TV용 대형 OLED 생산량 확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2분기 매출 6조7천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4천708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2천868억원(이익률 19.2%)을 기록했다. 매출은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전 제품군에서 출하가 늘어나 전분기 대비 28%,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OLED 제품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0%p 확대된 52%를 기록했다. 손익은 IT용 OLED 양산 본격화,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에 따라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전분기 3천757억 원, 전년동기 7천8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4%,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4%,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3%, 차량용 패널 9%이다. 특히 IT용 패널의 경우 전분기(41%) 및 전년동기(42%) 대비 비중이 모두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시장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임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제품 경쟁력과 원가 혁신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 중소형 OLED 사업 부분에서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전년 대비 패널 출하를 확대해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등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양산을 시작한 이후 출하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과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수주 규모와 고객군을 지속 확대해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IT용 LCD 사업은 저전력, 디자인 및 화질 차별화 등 하이엔드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 혁신,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과 대외 환경의 변동성은 지속되겠지만,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25 14:03장경윤

한화솔루션, 2Q 태양광 적자 지속…영업손실 1078억원

한화솔루션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태양광 업황 개선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전망된다. 한화솔루션은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천793억원, 영업손실 1천7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3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5%, 49.7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9천802억원, 영업손실 9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모듈 판매량이 증가하고 개발자산 매각 및 EPC 관련 실적이 개선되면서 분기 적자폭이 직전 분기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2천224억원, 영업손실 17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석유화학 수요 회복이 지연됐지만, 폴리에틸렌(PE) 등 일부 제품 가격이 상승해 적자 규모가 전 분기보다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천65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 판매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증가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3분기에도 적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주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7.25 13:58류은주

포스코퓨처엠, 2Q 영업익 95% ↓…메탈 가격 약세 영향

포스코퓨처엠은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9천155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손실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23.3%, 94.8% 감소하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해선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92.8% 줄고 순이익은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실적 하락 배경에 대해 주력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마진율도 지속 개선 중이지만 원료 가격 약세로 영업이익 회복세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분기 순손실이 커진 데에는 인조흑연 음극재 평가 손실과 라인 설비 보수비용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이 반영됐다. 배터리 소재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933억원과 13억원을 기록했다.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의 하락으로 1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의 가동 초기 높은 제조원가로 인한 음극재 재고평가손실 186억원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고부가 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기초소재 사업은 포스코 전로 수리대수 감소와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로 각각 내화물과 생석회 판매가 감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천222억원과 14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개시한 뒤 수율 향상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저가형 전기차 제품군이 다양하게 출시됨에 따라 하반기 양극재 판매량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7.25 13:52김윤희

"땡큐 HBM" SK하이닉스, 6년만 역대급 실적...하반기도 기대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6년만에 5조원대에 진입했다. 매출 또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이 같은 실적은 인공지능(AI)향 메모리 특화 고대역폭메모리(HBM)과 고용량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요 개선에 따라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HBM 매출은 전년 보다 300% 성장하고,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nterprise SSD, eSSD) 매출은 전년 보다 4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 영업이익 5.5조원 '어닝 서프라이즈'...하반기도 상승세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 16조4천233억원으로 전년 보다 125% 증가하고, 전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출은 그간 회사가 거둬온 2분기 실적 중 최대다. 기존 기록인 2022년 2분기 13조8천110억 원을 크게 뛰어넘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5조4천68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증권사 평균 5조1923억원)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흑자전환이고, 전 분기 대비 89%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5조5천739억원), 3분기(6조4천724억원) 이후 6년 만에 5조원대 재진에 성공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33%로 1분기(23%) 보다 10%포인트(P) 올랐다. ■ 올해 HBM 매출 전년比 300% 상승…내년 HBM3E 12단 공급량 8단 넘어설 것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공급을 본격화한 HBM3E(5세대)와 서버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HBM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8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증가하며 회사의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이런 상승세에 SK하이닉스는 HBM 올해 매출이 전년 보다 300%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 HBM3E 출하량이 자사 전체 HBM 출하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을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3분기에 HBM3E(5세대)가 HBM3(4세대)의 출하량을 크게 넘어서고, 전체 HBM 출하량 중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며 "올해 HBM 매출은 전년 대비 300% 성장하고, 내년에도 올해 대비 2배 이상의 출하량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HBM3E 12단 제품은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해, 4분기에는 고객사에 공급할 것"이라며 "12단 수요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 내년 상반기 12단 공급량이 8단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3E 8단 제품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12단 제품은 지난 5월 고객사에 샘플을 전달한 상태다. 이어서6세대 HBM4는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HBM4는 내년 하반기 어드밴스드 MR-MUF(매스 리플로우-몰디드 언더필)를 적용한 12단 제품부터 출하할 것”이라며 “HBM4 16단에는 어드밴스드 MR-MUF,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모두 검토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최적의 방식을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버용 D램 또한 성장세를 보인다. 회사는 “일반 서버 교체 수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임을 고려하면 올해와 내년 HBM를 제외한 서버용 D램의 성장률은 약 20% 중반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지원하는 새로운 PC와 모바일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며 여기에 들어가는 고성능 메모리도 하반기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 올초 계획보다 투자 늘린다…HBM에 집중 SK하이닉스는 폭발적인 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초 계획보다 투자를 늘린다고 밝혔다. 회사는 늘어나는 AI형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착공한 청주 M15X 팹은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차세대 반도체 생산기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은 예정대로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과거에 비해서 인프라 투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 D램에 비해 더 많은 웨이퍼 캐파가 필요한 HBM과 일반 D램의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올해 투자 규모는 연초 계획 대비 증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다만 당사의 투자 계획은 철저히 고객의 수요와 수익성에 근거해 신중히 결정해 나갈 것”이라며, “최대한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현금 흐름 범위 내에서 집행하며 투자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계획”을 강조했다. 이어 “HBM은 1년 이상 고객 계약 물량을 기반으로 투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투자 증가는 곧 제품 주문량의 증가를 의미한다”며 “향후 다양한 응용처에서 AI 기술이 적용되면 PIM(프로레싱인메모리) 등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모리 산업이 소품종 대량생산 구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로 변화하면서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주문형 산업으로 진화하는데 따른 판단이다. 한편, 올 초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가 올해 투자하는 금액을 12조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SK하이닉스가 연초보다 더 많은 규모의 투자를 전망함에 따라 투자 규모는 12조원 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낸드 출하량 4분기부터 반등…eSSD 매출 4배 성장 예상 SK하이닉스는 3분기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한자릿수 중반으로 감소하다가 4분기에 성장세로 전환한다고 전망했다. 낸드는 엔터프라이즈 SSD 분야에서는 수요가 상승되고 있으나, 스마트폰 PC 등 일반 응용체의 전방적인 수요는 회복이 느리기 때문이다. 반면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nterprise SSD, eSSD)의 올해 매출은 전년 보다 4배 성장하고, 전체 낸드 매출에서 eSSD의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엔터프라이즈 SSD의 수요 성장과 함께 당사의 2분기 엔터프라이즈 SSD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0%가량 증가했고, 연간 엔터프라이즈 SSD 매출액은 작년에 비해 약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수익성 중심의 제품 믹스와 실수요에 기반한 판매 전략을 통해서 매출액 기준의 시장 점유율은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QLC 기반의 60TB(테라바이트) 이상 엔터프라이즈 SSD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128TB, 그 이후에는 256TB 제품도 선보이면서 고용량 제품 리더십을 계속 유지한다는 목표다.

2024.07.25 13:49이나리

'전기차 캐즘' 장기화에 LG엔솔 올해 매출 역성장 불가피

LG에너지솔루션이 예상보다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장기화되자 투자 속도 조절을 공식화하며 연간 매출 목표도 조정했다. 공장 효율화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 등을 통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꾀한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5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캐즘이 길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전체 기조는 현재 보유한 글로벌 케파 운영 최적화 관점에서 기존 공장 유휴라인을 타 애플리케이션과 신규 제품형으로 전환하는 조치를 통해 공장 케파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 증설 프로젝트의 경우 전략적으로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되, 우선순위를 두고 빨리 판단해 조정해야 할 부분을 즉시 조정하고 증설 규모와 램프 업 속도 조절을 해 과잉 투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신규 설비투자(CAPEX) 집행은 시장 수요 능동적 대응과 함께 필요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당분간 전략적으로 꼭 필수적인 투자에 한해서만 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캐즘 장기화와 대외정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하반기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생산 효율성과 투자 유연성 극대화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 양산 가시화 ▲고객·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제품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원통형 신규 제품인 46-시리즈와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한 ESS LFP 제품 등 신제품 생산 물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건식 전극 공정 파일럿 라인을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구축하며 미래 기술 확보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구체적 전략으로 ▲ BaaS, BMS 등 서비스·소프트웨어 개발 ▲원재료 직접 조달 영역 전구체 영역까지 확대 ▲업스트림 업체 지분투자 강화 ▲공정 간소화와 스마트팩토리 적용 가속화 등이 있다. ■ 캐즘 장기화에 올해 매출 목표 줄였다…"전년 대비 20% 역성장"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올해 매출도 전년 대비 20% 감소할 것이라며 연간 목표를 정정 공시했다. 당초 전년 대비 20% 중반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20% 초반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 공제 전망치도 주요 고객사 전기차 생산 목표 조정에 따라 기존 45~50GWh에서 30~35GWh 수준으로 조정했다. 이창실 부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성장 방향성이 바뀐 것은 분명히 아니지만 고금리 트렌드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대해서 주요 OEM 전동화 속도 조절 강도가 예상보다 높고, 미국 대선과 같은 정치적 이벤트가 가까워옴에 따라 대외 변동성이 확대됨으로써 금년도 전기차 시장 성장세는 연초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OEM들의 전동화 전략 변화가 가장 큰 북미 시장의 올해 전기차 성장률은 기존 30% 중반에서 20% 초반 수준으로 그 변화의 폭이 가장 크다"며 "유럽 시장 역시 20% 초반에서 10% 중반으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글로벌 배터리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제품 가격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수산화 리튬 가격 역시 올 상반기에는 kg당 20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 14달러 밑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고 7월을 지나는 지금까지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배터리 가격 또한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 ESS LFP서 찾는 기회…"하반기 IRA 세액공제 제외 흑자 가능"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수요 둔화 속 에너지저장장치(ESS)와 LFP 배터리 그리고 46시리즈 같은 신제품에 집중하며 내실을 계속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이창실 부사장은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북미와 유럽의 신차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반기 대비해서는 의미 있는 성장이 예상된다"며 "또한 전력망 ESS 판매 확대에 기반한 ESS 사업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북미 전력망 프로젝트 매출 확대를 기회로 삼아 하반기 IRA 세액공제를 제외하더라도 흑자를 내겠다는 목표다. 이창실 부사장은 "종합적으로 보면 전사 매출은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3분기 4분기 가면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메탈가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단위당 고정비 부담을 덜고, 이 외에도 원재료비 절감 등의 계획을 통해 IRA 세액 공제를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은 흑자 기조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신근 ESS전지 기획관리담당도 "3분기부터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 공급 물량 증가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작년 말 중국 남경 일부 라인을 LFP용으로 전환해 생산 중이며 올해 북미와 유럽 중심으로 LFP 공급을 확대해 향후 LFP 매출 비중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시장 내 LFP 수요 증가에 대비해 내년 상반기 LFP 롱 셀 양산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럽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창범 전략책임자(CSO) "유럽 시장도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에 동참함에 따라 중국 기업들이 생산라인 현지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건비와 투자비가 높기 때문에 중국 업체와 동등한 수준의 환경에서 가격 경쟁이 가능해 기 확보하고 있는 공급망과 현지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조금 더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 美 대선 영향 전망 "긍정적·부정적 측면 모두 있어"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는 미국 대선과 글로벌 정세 관련한 애널리스트들의 질의도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다면 IRA를 폐지할 것이라 발언하는 등 현 바이든 정부 전기차 정책과 척지는 발언을 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1619억원과 1천953억원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금액 4천478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2천525억원으로 적자다. IRA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셈이다. 강창범 CSO는 "만약 정권 교체될 경우 크게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완화되는 리스크와 동시에 중국 견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돼 경쟁 측면에서 유불리한 면이 복합적이다"며 "IRA FEOC 규정을 강화해 보조금 받을 수 있는 모델이 축소되는 조치는 행정명령을 통해 가능해 이렇게 되면 전기차 수요 성장세 완화에 리스크가 생길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하지만 세액공제(AMPC)의 변경을 위해선 까다로운 행정적 절차와 정치적인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LG엔솔이 받는 세액공제 혜택에 대한 법안의 큰 틀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국 중심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정책 기조는 정당을 불문하고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 기업들 시장 진입이 어려워져 미국 내 LG에너지솔루션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기조는 정당을 불구하고 유지될 것으로 보여 경쟁 측면에선 미국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4.07.25 13:24류은주

中 커머스 알리, 개인정보법 어겨 韓서 과징금 20억 '철퇴'…테무는?

중국 이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철퇴를 맞게 됐다. 테무는 이번에 칼날을 피했으나 조만간 추가 사실 관계 확인 등을 거쳐 알리와 비슷한 수준의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제13회 전체회의를 열고 알리에 과징금 19억7천800만원과 과태로 780만원, 시정명령 및 개선권고를 의결한다고 발표했다. 테무의 경우 사실관계 추가 확인 및 자료제출 보완요구 등을 거쳐 추후 심의할 계획이다. 남석 조사조정국장은 과징금 산정금액을 19억7천800만원으로 정한 것에 대해 "중대성 판단과 위반 행위 정도를 비롯해 고의 과실, 행위 위반 여부, 개인정보 피해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알리 매출액 일정 범위 내에서 공과 과징 부과 기준에 따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개인정보위는 해외직구 서비스가 급증으로 국민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크다는 국회 국정감사 지정과 언론보도 등에 따라 조사를 진행해 왔다. 알리는 입점 판매자가 이용자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중계 플랫폼을 제공한다. 상품 판매 금액의 일정 비율을 중개수수료로 받는 전형적인 오픈마켓이다. 여기선 이용자가 상품을 구매하면 판매자가 상품을 배송하도록 이용자 개인정보를 국외 판매자에게 제공한다. 그동안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알리의 중국 판매자는 18만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알리는 '개인정보가 이전되는 국가' '개인정보를 이전받는 자의 성명 및 연락처' 등 국내 보호법에서 정한 고지사항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자 약관 등에 개인정보 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반영하지도 않았다. 회원 탈퇴 메뉴를 찾기 어렵게 구성하고 계정 삭제 페이지를 영문으로 표시하는 등 이용자 권리행사를 어렵게 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해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과 관련한 보호법 규정 위반 등으로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한 것이다. "밖으로 나간 정보 규모 파악 어려워…테무 건은 다음에" 남석 국장은 중국 등 해외로 흘러 들어간 한국 이용자 개인정보 규모는 알 수 없다고 했다. 현재 국내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중국 판매자는 18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판매자들이 국내 회원 개인정보를 얼마나 제공받았는지 추정할 수 없는 상태다. 남 국장은 "알리가 개인정보를 계속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지나면 파기한다"며 "이후 관계까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현재 밖으로 나간 개인정보 다수가 중국으로 간 것은 맞다"며 "기타 국가로 흘러간 건은 극소수인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테무 건 심의 의결 결과를 또 연기한 이유도 밝혔다. 남 국장은 "어제 테무 소송대리인이 비공개 전체 회의에 참석해 정부 관계자와 질의응답 했다"고 말했다. 이어 "논의 후 정부 관계자들은 추가적인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며 "테무에 자료 제출 보완 요구를 한 번 더 하자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테무 건은 심의 의결하지 않고 다음 기회에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내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알리 측에 시정명령과 개선 권고를 진행했다. 특히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처리 흐름을 최대한 투명하고 알기 쉽게 정보 주체에 공개하고 변동 시 신속히 현행화할 것을 알리에 주문했다. 또 국내 대리인의 단순 지정을 넘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실질적 운영 노력을 기울이며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한 불만의 해결 및 피해를 구제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더불어 보호법상 원칙에 따라 수집하는 개인정보를 최소화할 것을 요청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운영 중인 민관협력 자율규약에 참여하거나 이에 준하는 수준의 개인정보보호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도 권고했다. 남석 국장은 "이번 조사·처분은 해외 이커머스 사업자라 하더라도 국내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할 때 국내 보호법 적용 대상이 될 뿐 아니라 국내 사업자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특히 개인정보를 국외로 이전하는 경우 보호법이 정하고 있는 의무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입점 판매자 등과의 관계에서도 적절한 보호와 안전 조치를 취함으로써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 보장에 만전을 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5 12:00김미정

LG화학, 2Q 석유화학 흑자전환에도 웃지 못해…"하반기도 쉽지 않아"

LG화학이 올해 2분기 석유화학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지만, 하반기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 2천997억원, 영업이익 4천59억원의 경영실적을 25일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34.3% 각각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53.4% 각각 증가했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사장은 “석유화학 흑자 전환, 전지재료 출하 물량 증대,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의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투자 집행과 운영 최적화 활동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 9천658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강세에도 불구, 가전 등 전방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주요 제품 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는 수요·공급 밸런스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및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 7천281억원, 영업이익 1천699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는 전기차 성장 둔화 우려에도 양극재 출하 물량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자소재와 엔지니어링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3분기는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전지재료 출하 감소가 예상되지만, 메탈 가격 안정세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4천44억원, 영업이익 1천90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성장 및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반영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3분기는 주요 제품의 판매는 견조하나,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R&D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 1천619억원, 영업이익 1천953억원을 기록했다.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에도 불구, 북미 고객 신규 전기차 출시에 따른 물량 확대로 매출 및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가 증가했다. 3분기에는 전기차 성장률 둔화, 메탈가 약세 지속으로 당초 예상 대비 매출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시장 수요 기반으로 생산 속도와 가동률을 관리해 운영 효율화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팜한농은 매출 2천385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확대는 지속됐으나, 비료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계절적 효과에 따른 매출 감소와 미래 R&D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 등을 중심으로 연간 수익성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7.25 11:35류은주

공정위 "티몬 사태, 사업자 책임 추후 확인"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 소비자 피해 확산 차단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관련 사업자의 책임 문제는 추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주요 업무 추진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티몬·위메프가 판매자들에게 대금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판매자뿐만 아니라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플랫폼 사업자가 입점 업체에 정산을 지연하거나 미정산하는 것은 민사상 채무 불이행의 문제로 공정거래법으로 의결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티몬과 위메프는 오픈마켓에 해당하는데 (정산 관련해서)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기업 유통사와는 달리 이커머스 업체들은 정산과 대금 보관, 사용 등과 관련한 법 규정이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전자금융거래법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입점 판매 업체의 피해 구제 및 보호 관련 법률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금 정산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금융당국에서도 대응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에서는 소비자 보호 법적 책임 문제를 검토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이는 현장 점검을 통해 실태 파악을 해야 이뤄질 수 있다. 한 위원장은 "사태 원인 파악과 함께 관계 부처 등과 협의를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소비자 피해 확산 차단이 최우선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피해 확산 차단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관련 사업자의 책임 문제는 추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1:30안희정

대한전선, 美서 1900억원 규모 전력망 계약 수주

대한전선은 미국 판매법인인 T.E.USA가 미국 동부에서 1900억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미국에서 약 5천200억 원의 신규 수주고를 기록, 북미 진출 이후 최대 성과를 낸 2022년 연간 누적 수주액(4천억원)을 넘어섰다. 대한전선은 미국 동부에서 노후 전력망을 신규 전력망으로 교체하는 프로젝트에 138kV, 345kV급의 케이블과 접속재 등 초고압 전력망 자재 일체를 공급한다. 미국의 지중 전력망은 50% 이상이 교체 시기인 40년을 넘어섰는데, 최근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노후 전력망 교체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수년간 북미 전력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 자리매김해 온 만큼, 수출을 극대화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5 11:26최지연

[유통 픽] 세븐일레븐, 이장우 레시피 간편식 2종 출시 外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배우 이장우의 레시피를 적용한 간편식 '맛장우나혼자세트 명불허전'과 '맛장우김밥 명불허전'을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배우 이장우와 손을 잡고 '맛장우' 간편식을 처음 선보였다. 현재까지 15종의 상품이 출시돼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기록했다. 맛장우나혼자세트 명불허전은 1인가구 고객을 위한 간편식으로 백미밥에 간장불고기, 명이마요소스, 소시지, 볶음김치를 올려 한번에 떠먹도록 만든 소용량 덮밥이다. 맛장우김밥 명불허전은 간장불고기와 명이마요소스에 명이나물절임, 당근볶음, 애호박, 단무지 등 각종 야채가 어우러진 한식 김밥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 고객 참여 캠페인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 코엑스점에 지구사랑 포토존을 조성해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포토존은 지구 모양의 픽토그램으로 고객들이 물방울과 나뭇잎 모양의 포스트잇에 '지구에게 한마디'를 적어 부착하면 건강한 지구가 완성되는 콘셉트다. 플랜튜드는 다음달 31일까지 포토존에 지구사랑 메시지를 적은 메모를 게시하고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플랜튜드 2인 식사권을 20명에게 증정한다. 이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풀무원의 식물성 건강기능식품 '풀무원건강식물원'과 협업해 신제품 2종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그니엘 서울 '세계 최고 100대 호텔' 선정 시그니엘 서울이 글로벌 여행 전문지 트래블 앤 레저가 주관하는 '월드 베스트 어워드 2024(World's Best Awards 2024)'에서 '세계 최고 100대 호텔'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트래블 앤 레저는 미국 뉴욕에서 발행되는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로 매년 18만명의 전 세계 독자를 대상으로 '월드 베스트 어워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호텔 부문에서는 객실, 부대시설, 서비스, 다이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의 호텔과 리조트를 선정한다. 이번 수상에서 시그니엘 서울은 세계 100대 호텔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특급호텔로서는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시그니엘 서울은 이번 수상을 기념해 일부 객실에 한해 객실 타입 또는 전망 두 단계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한다. 시그니엘 서울 공식 홈페이지에서 리워즈 회원 가입 후 이용 가능하며 예약 시에는 업그레이드가 반영된 객실을 선택하면 된다. 8월 31일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투숙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농심, 파리 까르푸 매장에서 '농심 팝업스토어' 운영 농심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맞아 경기장, 에펠탑 등 주요 거점에 위치한 까르푸 5개 매장에서 7월29일부터 8월12일까지 2주간 신라면을 테마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최근 K컬처 영향으로 유럽 현지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즉석조리 '한강라면'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신라면 등 주요 제품 판매 및 쿠폰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심 국제사업부문장 이용재 전무는 “프랑스 파리에 모이는 전 세계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대표라면 신라면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유럽시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미아점, 글로벌 뷰티 전시회 '2024 인터참코리아' 참가 현대백화점 미아점이 K뷰티 브랜드들과 함께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에서 열리는 '2024 인터참코리아'에 참가한다. 올해 22회째를 맞은 인터참코리아는 매년 50여개국에서 약 3천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글로벌 뷰티 전시회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K뷰티 브랜드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인터참코리아 참가를 결정했다. 미아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코이, 모델로, 퓨리티지, 셀비오, 퀼라이프, 포어스포어스 등 유망 브랜드와 함께 전시 부스를 운영해 각 브랜드의 경쟁력과 상품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미아점 부스는 인터참코리아 특별관에 마련되며 자외선 차단 마스크, 고농축 캡슐 에센스 등 각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2024.07.25 11:03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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