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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지닥,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에 위믹스 즉시 반환해야"

법원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에게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맡긴 위믹스 코인을 즉시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3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박관호 대표가 지닥을 상대로 제기한 가상자산 인도 단행 가처분신청을 지난 29일 인용했다. 지닥은 이번 가처분에 따라 보관 중으로 알려진 박관호 대표의 위믹스 약 780만 개(약 101억 원 규모)를 즉시 반환해야 한다. 특히 이 회사가 30일 이내에 해당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기간이 만료된 다음날부터 위반일 수 1일당 300만 원을 박관호 대표에게 지연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법원 측은 추가 주문했다고 알려졌다. 박 대표는 타 거래소에서 매입한 물량과 지닥에서 매입한 물량 등 약 1천만 개가 넘는 위믹스를 지닥에 보관하고 있었다. 문제는 지난 3월 지닥이 위믹스 거래정지를 결정하고 출금 한도를 하루 1만6천500개로 제한하면서 박 대표가 거래정지일까지 위믹스를 전량 출금하지 못 하게 제한했다는 점이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지닥에 수탁한 위믹스 1천100만 개 중에 출금되지 않은 수량을 돌려달라 했으나 지닥이 거부했다"는 내용의 발언으로 위믹스를 모두 돌려받지 못 했음을 밝혔었다. 또한 4월에는 지닥을 상대로 가상자산 인도 단행 가처분신청을 내기도 했다. 지닥은 6월 입장문을 내고 지급 불가 이유 등을 밝히기도 했다. 지닥은 "박관호 대표가 투자자 기망과 사기, 시세 조종, 자금 세탁, 불공정 거래 등을 저지른 행위가 발견돼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다"라며 "박 대표의 소명을 장기간 기다리고 있었지만, 전혀 답이 없어 형사 고소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판결을 통해 재판부는 지닥의 이런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닥이 위믹스 지급준비율을 충족시키지 못 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는 고객 가상자산의 100%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해당 법안 시행 전부터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지급준비율 100%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가상자산 업계 전반이 지급준비율을 얼마나 중요하게 판단하는지 드러나는 부분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문 내용을 모두 공개할 수는 없지만 박관호 대표의 가상자산 인도 단행 가처분신청이 법원으로부터 인용된 것은 맞다"라고 말했다. 취재 결과 이번 판결문에는 ▲지닥이 해킹범에게 탈취당한 수량만큼의 위믹스를 시장에서 구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는 점 ▲채권자 예치 수량에 대한 지급준비율 역시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 ▲보관 중이었던 위믹스 일부를 임의로 처분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2024.07.31 14:28김한준

삼성전기, 2Q 영업익 2081억원...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천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억원(2%), 전 분기 대비 278억원(15%) 각각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2조5천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천596억원(16%) 증가하고, 전 분기 대비 442억원(2%) 감소했다. 매출은 증권가의 전망치(2조4천억원)을 조금 웃도는 실적이다. 삼성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일부 제품의 공급이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고부가 제품인 산업 및 전장용 MLCC와 서버용 기판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판매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컴포넌트, 광학통신, 패키지 전 사업에서 전년 보다 증가한 실적을 냈다. 먼저 컴포넌트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1천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PC, TV, 가전, 서버 등 IT/산업용과 전장용 등 전 응용처에 제품 공급이 증가한 결과다. 3분기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소형·고용량 등 고부가 IT용 MLCC 및 AI 서버에 탑재되는 고온·고압 MLCC 등 산업용 제품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연기관의 전장화가 지속되어 전장용 MLCC 수요 증가세로 삼성전기는 필리핀 생산법인에 전장용 MLCC 초도 양산을 준비하고 거래선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2분기 매출은 9천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고,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분기 대비 22% 줄었다. 2분기는 해외 거래선향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는 주요 거래선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초슬림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고화소, 슬림, 초접사 등 기술 차별화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장용 카메라모듈은 사계절 전천후 전장용 카메라모듈 연내 양산 준비와 함께 자율 주행 플랫폼 업체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4천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17% 증가했다. ARM프로세서용 기판, 메모리용 기판 등 BGA와 서버·전장용 FCBGA 등 고부가 패키지기판 판매가 증가해 매출이 늘었다. 삼성전기는 "3분기는 대면적·고다층 기판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서버·네트워크 등 고부가 FCBGA 판매를 늘리고, AI PC 및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BGA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4.07.31 14:11이나리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발생 직전 결제액 확 키워…피해액 커질듯

티몬·위메프가 정산 지연 사태 발생 직전 대규모 이벤트나 기획전 등을 진행해 결제액을 대규모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가 31일 공개한 '티몬·위메프 일간 카드 결제 합산 금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티몬·위메프의 일간 카드 결제 합산 금액은 약 897억원이다. 이는 6월 17일~30일 일평균 결제 금액 대비 약 435% 높은 수치다. 티몬과 위메프는 사태 직전인 7월 초 높은 할인률을 내세우며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했다. 티몬은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티몬 몬스터메가세일'을, 위메프는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위메프데이'를 열었다. 당시 두 회사는 각각 최대 29%, 33%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홍보했다. 대규모 기획전으로 인해 티몬·위메프의 일간 카드 결제 합산 금액은 이달 1일 482억원, 2일 350억원, 3일 606억원을 기록했다. 할인행사 진행 전인 6월 17일~30일 일평균 168억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결제액이 큰 폭으로 뛴 것이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 금액 데이터다. 무통장 입금 등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결제 수단까지 고려하면 총 결제액은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부가 집계한 티몬·위메프의 5월 판매자 미정산 대금은 2천134억원이다. 여기에 6~7월 미정산 대금이 추가되면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액은 조 단위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7.31 13:41조수민

파리서 팔린 현대차·기아 10대 중 6대가 친환경차

프랑스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판매하는 자동차 10대 가운데 6대는 친환경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현대차·기아 상반기(1~6월) 실적에 따르면 양 사는 프랑스에서 친환경차 2만8천354대를 판매했다. 내연기관차까지 전체 판매대수는 4만7천307대인데, 약 59.9%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브랜드 별로 살펴보면 현대차의 친환경차 비중은 62.4%(1만4천860대), 기아는 57.5%(1만3천494대)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경우 코나 하이브리드(3천676대)가 2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1.4% 증가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2천811대)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7천72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각각 80.3%, 29.1% 늘어났다. 두 차종의 판매량 증가 덕분에 기아의 프랑스 친환경차 판매대수(1만3천494대)는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신형 전기차를 유럽 지역에 투입해 친환경차 비중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 기아는 올해 안으로 소형 전기차 EV3가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 기준으로 경형(A세그먼트), 기아 EV3는 소형(B 세그먼트) 전기차다. 역사가 오래된 유럽 주요 도시는 차로가 좁은 데다 주차할 곳도 많지 않아 소형 전기차 수요가 많은 편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함에 따라 A세그먼트부터 B세그먼트(코나 일렉트릭), C세그먼트(아이오닉 5·6)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기아의 EV3는 EV6, EV9와 마찬가지로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다. 유럽인증(WLTP) 기준으로 1회 충전거리는 600㎞ 이상이다. 이를 실제 거리로 환산하면 프랑스 파리에서 스위스 제네바까지 충전 없이 갈 수 있다. 오는 10월에는 기아가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다. EV3를 비롯한 기아의 전략 차종이 전시될 예정이다. 기아가 파리 모터쇼에 참석하는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2024.07.31 13:28김재성

에코프로, 결국 'CAPA 축소' 검토..."차세대 제품 개발 적극 대응"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캐즘)가 단기간에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배터리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도 결국 생산능력(CAPA) 축소를 검토하는 등 캐즘 장기화를 염두한 경영에 들어갔다. 에코프로는 31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방침을 언급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지원본부장은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 둔화와 변동성을 반영해 중장기 양극재 CAPA 하향과 속도 조절을 검토 중”이라며 “다만 유럽, 북미 등 권역별 규제에 따른 OEM의 현지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는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천641억원, 영업손실 5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절반 이상 줄고 영업손익 측면에선 적자전환됐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과 영업손익 실적이 악화됐다. 업계는 올 하반기 저가 전기차 모델이 다수 출시를 앞뒀고, 이를 기점으로 수요 성장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동안 일시적 실적 악화 구간을 버티며 시장 확대 시기를 염두한 CAPA 확대 전략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소비자가 저가 전기차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 현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하반기 이후에도 수요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이 바뀌었다. 김장우 경영지원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OEM 중심으로 중저가 전기차 출시가 이어지고 있지만 동급 내연차 대비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부족하단 인식이 있다”며 “고금리로 인한 소비자 구매력 약화도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점진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봤다. 김 본부장은 “최근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이 금리 인하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소비자 구매력 회복이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점진적으로 전기차 수요 반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낮아진 메탈 가격 또한 배터리 비용을 낮춰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 캐즘 지속 여파로 배터리 재료인 메탈 가격도 올초 소폭 상승하다 다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에코프로가 생산하는 양극재의 경우 메탈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 재료는 보다 비싼 가격에 매입하고, 몇 개월 뒤 납품 시점엔 보다 싼 가격에 팔아야 해 수익성에 악영향을 받는다. 2분기 양극재 판가는 전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메탈 시세가 안정화돼 하반기엔 추가적으로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중저가 모델 비중이 확대된다는 전망 하에, 가격경쟁력이 강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나트륨(소듐) 배터리 양극재 사업 준비도 지속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LFP 파일럿 생산라인을 완공한 뒤 고객사 확보를 추진하고 있고, 소듐 배터리 양극 소재는 최근 LFP에 준하는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확보했다”며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인 충전 속도와 안전성 관련해선 실리콘 음극재와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소재, 고체 전해질 등 차세대 제품 개발로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업계에서 기술 고도화 중인 단결정 양극재에 대해서도 원가 절감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윤영 에코프로비엠 개발 담당 상무는 “확보한 성능과 물성은 경쟁사와 유사하다고 보고 있고, 보다 낮은 가격에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당사는 생산량 증대 양산 공정 기술에 차별점이 있고 이를 통해 극한의 원가 절감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사업 분야인 전구체에 대해서는 중국 기업 대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수혜를 입으면서도 공정 단에서 원가 절감 및 탄소 저감에 이점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런 강점을 토대로 지난해부터 북미와 일본, 유럽 등에서 고객사 발굴을 추진 중이고 하반기에는 신규 고객사 대상 전구체 양산을 개시한다. 현재 운영 중인 5만5천톤 규모 1, 2공장 외 6만6천톤 규모 3, 4공장은 내년 완공 예정이다. IRA향 원료 확보를 위해 기존 호주, 인니 외 제3국에서 수급 노력도 추진하고 있다.

2024.07.31 13:25김윤희

삼성전자, HBM 사업 본궤도 오른다...하반기에 매출 3.5배 확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이 2분기 영업이익에서 6조4천6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5조원대)를 넘어선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조9천억원으로 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 달성에 이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2분기 DS 부문 매출은 28조5천6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2분기 반도체 실적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AI향 메모리 공급으로 인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8단 양산을 시작하면서 매출 상승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AI향 고객사 수주를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31일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74조683억원, 영업이익 10조4천439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냈다. 전사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 8조원대를 훌쩍 넘는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60조100억원) 보다 23% 증가하고, 전분기(71조9천200억원)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6조6천100억원) 보다 3조8천400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아울러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선 건 2022년 3분기(10조8천520억원) 이후 7분기 만이다. ■ HBM3E 8~9월 양산...매출 비중 4분기 60% 차지 삼성전자는 2분기 ▲DDR5 ▲서버SSD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서버 응용 중심의 제품 판매 확대와 생성형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이 전분기 대비 대폭 호전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HBM 판매에 주력 중이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2분기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0% 중반대 성장했고,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3.5배를 상회하는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4세대 HBM3과 5세대 HBM3E 매추리 증가할 전마이다. 김 부사장은 “HBM3는 모든 주요 GPU 고객사들에게 양산 공급을 확대 중으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3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 공급을 시작했다는 주요 외신의 보도를 인정함 셈이다. 이어서 김 부사장은 “HBM3E 8단 제품은 지난 2분기 초 양산 램프업 준비와 함께 주요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했고, 현재 고객사 평가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3분기 중 양산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다"며 "HBM3E 12단 또한 양산 램프업 준비는 마쳤고 복수의 고객사들 요청 일정에 맞춰 하반기 공급 확대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HBM 내 HBM3E의 매출 비중은 3분기 10% 중반을 넘어서고, 4분기에는 60% 수준까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그 밖에 2분기 서버향 DDR5 제품은 출하량 증가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80% 중반의 매출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버향 SSD의 경우 전분기 높았던 출하량의 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전분기 대비 40% 중반 증가한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1b나노 32Gb DDR5 기반의 128GB 제품 양산 판매를 개시해 DDR5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 서버용 SSD 매출 4배 이상 성장…파운드리 2028년까지 매출 9배 확대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서버용 SSD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멀티 모델 AI가 확산되고 AI 모델의 연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고성능·고용량 SSD 수요는 지속 강세를 보이면 서다. 김 부사장은 “서버용 SSD 매출은 ASP 개선과 출하량 증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가파른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4배를 넘어서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TLC 기반의 16테라바이트(TB) 이상 16채널 SSD 판매는 올해 급격히 증가 중으로 하반기 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QLC 제품의 경우 올해 전체 서버 SSD 시장 내 비중이 10% 초중반 수준으로 제한적이다. 파운드리 사업은 메모리와 비교해 실적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다만 2분기에는 5나노 이하 선단 공정 수주 확대로 전년 대비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고객수가 약 2배로 증가했다. 송태중 파운드리 사업부 상무는 “파운드리 사업은 2028년까지 2023년 대비 AI와 HPC 응용처용 고객 수를 4배, 매출을 9배 이상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5년 2나노 양산을 위해 현재 GAA(Gate All Around) 2나노 공정 프로세스 설계 키트 개발·배포를 통해 고객사들이 본격적으로 제품 설계를 진행 중이다. ■ AI 기능 탑재된 폰 수요 확대로 프리미엄이 시장 주도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은 매출 42조700억원, 영업이익 2조7천200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MX(모바일 경험)및 네트워크 매출은 27조3천800억원, 영업이익은 2조2천300억원이 포함된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2분기 출하량·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요인이 있었다.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5400만대, 태블릿은 700만대를 기록했고, 스마트폰 ASP는 279달러로 전년 동기(325달러) 대비 하락했다.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3분기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성장하고 ASP가 인상될 것”이라며 “AI 수요 확대와 신기능이 적용된 갤럭시Z6 시리즈 등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링은 수면·건강관리 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와 당사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 밖에 하만 매출은 3조6천200억원, 영업이익 3천200억원을 기록했다. 하만은 포터블과 TWS(True Wireless Stereo) 중심의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디스플레이 매출은 7조6천500억원, 영업이익 1조1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2분기 시설투자는 12조1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천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반도체 9조9천억원, 디스플레이 1조8천억원이 투자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2분기 8조5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2024.07.31 13:19이나리

KT알파쇼핑, 제주 하우스감귤 판매 방송

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이 하우스감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여름철을 맞아 제주농협 귤로장생 하우스감귤 론칭 방송을 31일 진행한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감귤 농가에서 독점 공수받아 출하되는 상품으로 산지에서 바로 고객에게 배송되어 신선한 품질을 자랑한다. 제주 하우스감귤 판매 방송은 31일 수요일 16시 30분에 진행된다. 총 4kg 중량으로 판매 가격은 3만6천900원이다.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직거래를 통한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매한다. 오직 방송 중에만 ARS 자동주문 시 3천원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제주 하우스감귤은 제주의 충분한 일조량과 청정 제주 암반수를 머금어 껍질이얇고 부드러우며 과육 내 과즙이 풍부하다. 평균 11브릭스(Brix) 이상의 높은 당도로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비타민C를 비롯한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 및 피부 미용, 피로 해소 등에도 좋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판매하는 제주 하우스감귤은 비파괴 당도 선별 작업을 통해 기준 당도 이상의 상품만을 엄선, 균일한 당도로 맛을 보장하고 AI 형상 카메라를 통해 불량 상품을 선별하는 등 품질을 높였다. 귤로장생은 제주농협의 감귤 통합 브랜드다. KT알파 쇼핑은 지난해 5월 제주 지역 농산물의 판매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진석)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제주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8월, 하우스감귤 론칭 첫 방송에서 목표 대비 152%, 2회차 방송에서는 161% 초과하는 판매 달성률을 기록했고, 3회차 방송에서는 40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방송 역시 여름철 과일을 찾는 고객 수요에 따라 높은 관심과 고객 주문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KT알파 T커머스사업부문 이정호 부문장은 “단순히 판매 방송에만 그치지 않고 KT알파 쇼핑의 신선식품 브랜드 '산지마켓'과 연계한 콜라보 상품 개발, 오프라인 판촉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제주 하우스감귤이 여름철 대표 과일이자 시즌 공략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의 협업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12:16안희정

삼성전자 "하반기 서버용 SSD 매출 4배 이상 성장 전망"

삼성전자가 생성형AI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올 하반기 서버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31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서버형 SSD 시장은 전년 대비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멀티 모델 AI가 확산되고 AI 모델의 연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고성능·고용량 SSD 수요는 지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당사 서버용 SSD 매출은 평균판매가격(ASP) 개선과 출하량 증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가파른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4배를 넘어서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TLC 기반의 16테라바이트(TB) 이상 16채널 SSD 판매는 올해 급격히 증가 중으로 하반기 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QLC 제품의 경우 올해 전체 서버 SSD 시장 내 비중이 10% 초중반 수준으로 제한적이다. 삼성전자는 "미래 수요 잠재력을 감안해 QLC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병행함에 따라 서버형 QSC 시장의 메인 볼륨인 16TB 및 32TB SSD는 이미 양산 공급 중이며, 고객 승인 중인 64TB SSD도 하반기 양산 판매 예정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128TB 제품 또한 4분기 내 당사 라인업에 추가해 고용량 QLC SSD 수요에도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4.07.31 11:59이나리

삼성전자 "HBM3E 8~9월 양산...매출 비중 4분기 60% 차지"

삼성전자가 5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HBM3E'이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하면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HBM 매출에서 HBM3E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10% 중반에서 4분기 60%로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1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재준 부사장은 "4세대 HBM 제품인 HBM3는 모든 주요 GPU 고객사들에게 양산 공급을 확대 중으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3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 공급을 시작했다는 주요 외신의 보도를 인정함 셈이다. 이어서 김 부사장은 "HBM3E 8단 제품은 지난 2분기 초 양산 램프업 준비와 함께 주요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했고, 현재 고객사 평가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3분기 중 양산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다"며 "HBM3E 12단 또한 양산 램프업 준비는 마쳤고 복수의 고객사들 요청 일정에 맞춰 하반기 공급 확대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HBM3 내 12단 제품의 판매 비중이 3분의 2 수준을 기록했던 만큼, 누적된 12단 패키징 경험을 바탕으로 HBM3E에서도 이미 성숙 수준의 패키징 수요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HBM 내 HBM3E의 매출 비중이 3분기 10% 중반을 넘어서고, 4분기에는 60% 수준까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HBM3E의 본격적인 램프업과 함께 캐파 확대 영향이 맞물리면서 하반기에는 당사 HBM 매출이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2분기 전분기 대비 50% 중반 증가했던 당사 HBM 매출은 매분기 2배 내외 수준의 가파른 증가에 힘입어서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3.5배를 상회하는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2단 HBM3E는 초당 최대 1280GB의 대역폭과 36GB 용량을 제공해 성능과 용량 모두 전작인 8단 HBM3 대비 50% 이상 개선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어드벤스드 TC NCF'(Thermal Compression Non Conductive Film, 열압착 비전도성 접착 필름) 기술로 12단 제품을 8단 제품과 동일한 높이로 구현했다. NCF 소재 두께는 업계 최소 칩간 간격인 '7마이크로미터(um)'다. 삼성전자의 HBM4는 2025년 하반기 출하될 예정이며, 이미 고객사들과 협의 중이다. 김 부사장은 "당사는 고객 맞춤형 HBM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을 고객별로 최적화한 커스텀 HBM 제품도 함께 개발 중이며, 현재 복수의 고객사들과 세부 스펙에 대해 협의를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4.07.31 11:42이나리

삼성전자 "2분기 TV 매출 성장세…하반기도 수요 회복 전망"

삼성전자가 31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TV·가전 실적이 소폭 성장했지만 패널 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에 따라 수익성은 둔화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VD·가전 사업에서 약 14조4천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0.2% 늘었고, 직전 분기보다도 7%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약 4천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3% 줄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TV 시장은 유로컵 등 글로벌 대형 스포츠 이벤트 특수로 선진 지역 중심 전년 대비 성장했다"며 "다만 패널 가격 상승과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비 수익성은 둔화됐다"고 말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네오QLED와 OLED TV 수요 성장과 대형화 트렌드가 지속되며 전체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리미엄·대형 TV 중심 판매 강화로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고 스마트싱스 기반 고객 경험으로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드웨어 리더십으로 확보된 디바이스 스케일을 기반으로 TV 플러스 등 미디어 광고 중심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강화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고 사업 성장 동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전의 경우 "성수기에 접어든 에어컨 제품 매출 확대와 비스포크 AI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31 11:23신영빈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누적대금 40조원

네이버페이가 '빠른정산' 서비스로 선지급 된 정산대금이 누적 40조원에 달한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빠른정산은 배송시작 다음날, 결제 후 약 3일만에 대금의 100%를 정산하는 무료 서비스다. 기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페이 가맹점에 구매확정 다음날 정산되는 일반적인 정산주기(약 8일)보다 5일 정도 빠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2020년 1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2023년 9월부터는 네이버페이 주문형 가맹점에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실물 배송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사업자 중 스마트스토어 또는 주문형 가맹점인 경우 네이버페이 월 거래건수 3개월 연속 20건 이상, 반품률 20% 미만인 사업자는 추가 비용이나 부가 조건 없이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페이는 빠른정산 서비스로 상생 금융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0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이용한 약 12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선지급된 대금은 총 약 40조원에 달한다. 현재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93%는 영세·중소사업자에 해당하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월간 거래액의 약 46%는 빠른정산으로 선지급 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측은 현재까지 빠른정산 서비스로 선지급 받은 총 약 40조원의 대금과 동일한 규모의 정산대금이 '선정산 대출'로 취급됐다고 가정하면, 네이버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절감효과는 약 1천8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선정산 대출은 길게는 두달까지 긴 정산주기로 대금을 받는 온라인 소상공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다. 네이버페이의 결제사업을 총괄하는 이향철 책임리더는 "네이페이 빠른정산 서비스는 최소한의 요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허들을 낮추면서도 안정적으로 빠른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는 네이버페이의 우수한 위험거래탐지시스템(FDS) 등의 기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도화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네이버페이는 가맹점과 상생하며 빠른정산 서비스의 지원효과를 더욱 키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31 11:05조수민

'복주머니' 없었다...구영배 큐텐 대표 "시간 달라" 말만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사태 이후 공식석상에 나서지 않았던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처음 국회에 모습을 나타내 피해자들에게 고개 숙였다. 그러나 "시간을 좀 더 달라"는 호소와, "동원 가능 자금은 800억원이 있지만 이마저 당장 사용이 어렵다"는 말뿐, 피해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구제책은 제시하지 못했다. 구영배 대표는 지난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 대표는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놓겠다"며 "고객, 파트너,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정무위 의원들은 여야 구분 없이 구영배 대표를 비롯해 류화현 위메프 대표·류광진 티몬 대표 등 관련자들의 실책을 강하게 지적했다. 구 대표는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이 얼마인지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원"이라면서도 "이 부분을 다 투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마저) 바로 쓸 수 없다. 중국에 묶여 있다"고 답했다. 800억 밖에 없다는 구 대표, 회사 자금 "어딨는지 몰라" 구 대표는 티몬 판매대금 행방을 묻는 질문에 "가격경쟁을 하면서 대부분을 프로모션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많은 의원들이 판매대금을 비롯해 회사 자금이 얼마나 있는지, 또 어디에 사용됐는지 물었지만 구 대표 등은 "정확히 모르겠다. 지금은 이야기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구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의 재무정책을 관할하는 큐텐그룹 대표다. 최종 책임자인 구 대표가 회사 자금에 대해 "모르겠다"는 대답을 반복하자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큐텐그룹 대표라는 사람이 회사 돌아가는 시스템도 파악을 못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오너가 맞느냐. 뒷배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질의했다. 그러자 구 대표는 "제 뒤엔 아무 것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구 대표는 올해 2월 북미·유럽 기반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위시'를 인수하면서 티몬과 위메프 자금을 끌어다 쓴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위시 인수자금에 대해 "현금으로 들어간 돈은 400억원대였고, 그 돈에 대해 일시적으로 티몬과 위메프 자금까지 동원했다"면서 "다만 한 달 내에 바로 상환했다. 이것이 판매자 정산대금 지연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구 대표는 "(재무담당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답해, "미정산 사태의 당사자가 미정산 대금 규모를 모르냐"며 정무위원들로부터 호된 지적을 받았다. 앞서 업계에서는 티몬과 위메프의 자금경색은 큐텐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몸집 불리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 경쟁 격화를 해결할 구조적 방법은 글로벌 확장이었다"며 "바르게 구조조정하고 개선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계열사 인수에 판매자 정산대금까지 투입했고, 결국 자금 '돌려막기'에 실패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나아가 구 대표는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도 미정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도 정산을 못하거나 정산을 지연될 가능성이 있냐"고 질문하자 구 대표는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대답했다. 구영배 대표 "6개월만 기다려 달라…구조조정과 자금 수혈로 회생 가능" 구 대표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구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 정회 중 취재진과 만나 "어차피 도망갈 수 없다. 법적·사회적 처벌 다 받겠다"며 "6개월만 기회를 주시면 죽기살기로 매진하겠다. (올해) 4분기가 되면 위시플러스와 연계된 글로벌 커머스를 통해서 (자금을) 지원해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태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도 "이번 사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티몬과 위메프를 빠르게 합병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 누구도 믿지 않지만,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티몬과 위메프의 적자경영 원인으로는 프로모션 비용 부담을 들었다. 구 대표는 "본래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위해선) 판매자들에게 8대 2로 프로모션 비용을 분담시켜야 하는데, 티몬은 판매자들이 떨어져 나갈까봐 프로모션 비용을 다 떠안는 구조로 운영해왔다"고 했다.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였던 입점업체들에 대한 정산금 지급 계획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 구영배 대표는 "지금 그 부분은 불가피하게 양해를 부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모든 것이 중단된 시점에서 제가 얘기하기가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그는 입장을 소명하고 해결책 등을 설명하기 위해 근시일 내 기자회견을 열겠다며 국회를 떠났다.

2024.07.31 10:51정석규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5400만대…전년比 600만대 줄어

삼성전자가 31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5천400만대, 태블릿은 7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작년 동기 판매량(6천만대) 대비 600만대 감소했다. 태블릿 판매량은 전년 2분기와 동일했다.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279달러로 작년 동기(325달러) 대비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며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S24 시리즈는 2분기·상반기 기준 출하량 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은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 등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하락했지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두 자리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3분기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성장하고 ASP가 인상될 것"이라며 "AI 수요 확대와 신기능이 적용된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태블릿 시장은 교체 주기 사이클이 다가온 가운데 주요 밴더 신모델이 출시되며 성장할 것"이라며 "워치 시장은 지속되고 있는 건강 관련 수요에 업그레이드 수요가 더해져서 금액 기준 소폭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링 시장 성장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링은 수면·건강관리 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와 당사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4.07.31 10:50신영빈

지마켓, 4일까지 한화리조트 숙박 기획전

지마켓과 옥션이 8월 4일까지 '한화리조트 브랜드 기획전'을 열고, 한화리조트 전 지점 숙박 상품을 최대 17%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실속형 룸온리 상품부터 패키지 상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행사를 통해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경주 ▲거제 벨버디어 등 인기 지점을 비롯해 ▲설악 별관 ▲평창 ▲마티에 오시리아 ▲해운대 ▲산정호수 안시 ▲용인 베잔송 ▲대천 파로스 ▲제주 등 전국 11개 지점 숙박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입실 기간은 9월 30일까지 넉넉한 일정으로, 여름 성수기 여행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가을 여행, 추석 황금연휴 여행까지 미리 준비할 수 있다. 할인도 마련했다. 상품별 최대 10% 할인에 더해 '카드사 7% 즉시할인'까지 적용 가능하다. 카드사 할인은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상품 구성도 다양하다. 패키지 상품은 설악 쏘라노, 경주, 거제 벨버디어 지점에서 선보이며, 12만원대부터 확인 가능하다. 대표 상품으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는 '조식뷔페 2인' 또는 '워터피아 나이트스파 대인 2인', '워터피아 주간권 대인 2인' 등이 추가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한화리조트 경주'는 '조식뷔페 2인' 또는 '뽀로로 아쿠아 빌리지 2인(대인/종일권)'을,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는 '조식뷔페 2인' 또는 '인앤아웃도어 풀 2인'을 추가로 구성할 수 있다. 룸온리 상품은 모든 지점에서 1박 기준 7만원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 추천 상품으로 '한화리조트 설악 별관',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한화리조트 해운대',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아쿠아플라넷 여수 이용권', '아쿠아플라넷 광교 입장권', '설악워터피아 골드시즌(7/13~8/25)', '경주 뽀로로아쿠아빌리지 성수기 이용권' 등 한화리조트 테마파크 이용권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지마켓 여행사업팀 박상수 매니저는 “광복절, 추석 황금연휴 등을 앞두고 9월까지 여행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 한화리조트 브랜드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구성의 합리적인 상품을 준비한 만큼, 취향에 맞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고 말했다.

2024.07.31 10:47안희정

해긴 "홈런클래시2, 전작 시스템 다듬은 게임...더 나은 성과 기대"

세계 1천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캐주얼 야구 게임 홈런클래시의 후속작, '홈런클래시2: 레전드 더비'(홈런클래시2)가 8월 1일에 출시된다. 간단한 조작과 강렬한 타격감이 어우러진 특유의 재미는 유지하고 향상된 그래픽과 이펙트로 시각적인 재미를 더한 것이 홈런클래시2의 특징이다. 또한 새롭게 한국, 일본, 대만, 미국 등 야구 인기 국가의 레전드 타자들이 게임 캐릭터로 등장하며 다양한 게임 모드와 테마로 구성된 경기장, 그리고 각종 스킬과 아이템 등을 만나볼 수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해긴은 홈런클래시2 출시를 앞두고 게임 개발을 이끈 박민규 PD와 사업을 담당하는 최태환 PM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홈런클래시2 개발 과정과 향후 사업 전략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아래는 박민규 PD와 최태환 PM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다. Q: 전작으로부터 텀이 길다. 오래 걸린 이유는 무엇인가? (박민규 PD) "전작을 6년간 서비스했다. 전작은 빠르게 만들어서 길게 서비스를 이어간 게임이다. 홈런클래시2는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전작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강하여 아트 퀄리티를 극대화하는 등 이용자들이 원했던 부분을 담았다. 홈런클래쉬라는 브랜드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으로 차기작을 선택했다. 전작은 서비스를 하며 완성시켰지만, 2편은 완성된 상태로 출시하게 된 차이가 있다" Q: 글로벌 시장에서 캐주얼 게임이 강세인데, 전략은 무엇인가? (박민규 PD) "야구 게임은 비슷한 시스템이 많고 선수 라이선스에 집중하는 형태가 많다. 우리는 야구 게임이지만 캐주얼하게 접근하려는 시도를 했고, 그런 점에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Q: 개발 콘셉트는 무엇인가? (박민규 PD) "전작의 재미있는 점을 극대화하고, 선택을 덜 받은 콘텐츠는 제거하고 다른 것으로 대체했다. 1편의 배틀로얄 모드는 초반에 색다른 재미로 인기가 있었으나 이후에는 인기가 줄어들었다. 이를 제거하고 팀전을 넣었고 전작에서는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파워가 적으면 홈런이 안 나왔던 점을 개선해 타이밍이 정확하면 홈런이 나오도록 만들었다. 겉모양은 비슷하지만 내부적인 시스템을 다듬어서 게임하기 편해졌을 것이다" Q: 전작 서비스는 유지가 되는건가? (박민규 PD) "1편과 2편은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이다. 1편 서비스는 유지될 것이다" Q: 레전드 타자 선정 기준은 무엇이며, 앞으로도 실제 선수가 등장하는가? (박민규 PD) "전작을 서비스하면서 실제 선수가 등장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은퇴 선수 중 홈런하면 생각나는 선수들을 섭외했다. 시즌마다 실제 선수와 계약을 해서 새로운 선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Q: 레전드 선수들은 스킨 역할만 하나, 각자의 스펙을 지니고 있나? (박민규 PD) "게임에서 표현할 수 있는 스킬과 능력치를 각 선수에 어울리게 도입하고 선수 별명을 스킬명으로 만들었다. 일단 그 선수를 하면 떠오르는 점에 집중했다" Q: BM은 어떻게 되나? (최태환 PM) "전작과 유사한 수준이다. 전작에도 뽑기가 있었지만, 장비, 타자, 스킬 등을 모두 합쳐서 뽑아야 했다면, 차기작에서는 장비 따로 선수 따로 스킬 따로 뽑을 수 있는 BM이 적용됐다. 전작 대비 더 나아진 부분이 있기에 이런 점은 크게 부담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박민규 PD) "월드 스타는 게임 플레이로 조각을 모아서 완성하여 획득 가능하도록 했다. 전용 패키지도 판매 예정이다. 패스형 과금은 글로벌 출시 버전에는 빠져있고 추후 업데이트 예정이다." Q: 타겟팅한 국가와 각 국가 공략 방법이 궁금하다? (최태환 PM) "타겟 국가는 한국, 일본, 대만, 미국 등 프로야구가 발전한 4개국이다. 한국은 티빙 중계에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미국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일본과 대만은 커뮤니티를 활용해 바이럴 등을 통한 브랜딩 전략을 세우고 있다. 프랑스나 캐나다에서도 이용자 반응이 좋았던 국가가 있어서 해당 지역 대응도 준비 중이다. 대만 쪽은 치어리더와의 컨택도 진행 중이다. 적극적으로 광고 모델뿐만 아니라 많은 기회를 함께 하려고 준비 중이다." Q: 야구 시즌과 시기에 맞는 프로모션을 준비 중인가? (최태환 PM) "올스타전에 홈런더비를 진행하니 이에 맞춰 시즌을 진행하는 식의 진행을 기획하고 있다" Q: 출시 버전 기준 콘텐츠는 어떻게 되나? (박민규 PD) "경기장 5개, 선수는 월드스타 4명 이외에 11명의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다. 1차 업데이트에 캐릭터 2종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자 풀이 넓어지면 추가 경기장을 출시 후 한두 달 안에 추가할 것이다" Q: 출시 후 목표는 무엇인가? (박민규 PD) "전작 성과를 뛰어넘을 것이다. 전작이 기록한 1천200만 다운로드를 더 빨리 달성해 1년 안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이용자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박민규 PD) "전작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작 재미는 극대화하고 부족한 점은 다 채워서 완벽한 게임을 만들려 노력했다. 전작 개발 경험과 야구 게임을 만들어온 경험이 합쳐져서 재미있는 게임이 만들어진 것 같다. 전작을 두고 왜 후속작을 만들었냐는 실망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태환 PM) "전작은 사업, 개발 인력이 적은 상태로 출시되어 이용자에게 잘 해주지 못했다. 이제는 회사도 많이 커졌고 이용자에게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기에 가려운 점을 시원하게 긁어드릴 수 있도록 서비스하겠다"

2024.07.31 10:40김한준

에이피알, 2분기 영업익 280억원…전년비 13%↑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555억, 영업이익 28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 1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8.4% 성장한 241억 원을 기록하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의 동시 성장이 돋보였다. 브랜드 론칭 이래 8년 연속 성장 중인 메디큐브는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의 시너지가 상호 성장을 촉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모두 상반기 매출 1천300억 원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73.4% 성장한 1천432억 원 반기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반기 매출 497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한 미국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미국에서는 K-뷰티를 향한 폭발적인 인기를 타고 기존 현지 자사몰에 더해 아마존에서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가 6월 '토너 & 화장수(Toner & Astringent)' 부문 베스트셀링 제품 1위에 오르는 등 성과가 이어졌다. 일본에서는 부스터프로가 지난 6월 12일 메가와리 뷰티 카테고리 당일 판매 랭킹 1위에 올랐으며, 중국에서는 618 쇼핑 축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부스터프로 판매가 성황리에 진행되는 등 기존 진출 시장에서도 새로운 판로와 제품을 통한 매출이 이어졌다. 해외 신규 판로 개척 역시 활발하게 이뤄졌다. 에이피알은 4월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몰도바 ▲몽골 ▲멕시코 유통 업체와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6월 태국에서는 '코스모프로프 아세안 방콕 2024'에 참여해 바이어들에게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계약 유치 및 유통망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간 바 있다. 이 밖에 에이피알은 유통 주식 수 증대를 통한 여러 투자자 대상 거래 기회 제공을 위해 주식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31일 이사회에서 의결된 해당 사안은 오는 9월 20일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보통주 1주 당 액면가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을 추진하며 액면 분할 시 총 발행 주식 수는 762만178주에서 3천810만890주로 늘어난다. 분할을 위해 오는 10월 18일부터 30일까지 거래가 정지되며 10월 31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남은 하반기를 수익성과 미래 사업성 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즌 변화에 따라 자연스러운 수요 증가로 매년 하반기 높은 실적을 기록했던 만큼 역대 최대 실적 경신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이에 더해 PDRN/PN 사업 본격화를 위한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3캠퍼스 준공을 마무리 짓고, 글로벌 판로 추가 개척 역시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창립 이래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기업으로 2024년 상반기 역시 전년 대비 성장세를 증명하는데 성공했다”며 “수익성 및 미래 사업성 증명을 위해 하반기 실적 증진과 신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4.07.31 10:31안희정

메타, 텍사스주에 2조원 지불...'얼굴 인식' 공방 합의로 끝내

텍사스 주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소송에 휘말린 메타가 2조원 상당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메타가 텍사스 주에 합의금 14억 달러(약 1조9천390억원)을 지불하기로 했다고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공방은 2022년 텍사스 주 검찰이 페이스북의 얼굴 인식 기능 사용을 문제 삼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소송 제기 당시 검찰은 메타가 페이스북 이용자가 올린 사진 속 인물의 얼굴 구조를 파악하고 이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은 텍사스 주 개인정보 보호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행위에 대해 이용자의 동의를 얻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당시 메타는 "검찰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팩스턴 텍사스 주 법무장관은 "메타의 얼굴 인식 기능으로 인해 개인 정보 보호 권리가 침해된 시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의를 추구했다"며 "그 결과 단일 주가 제기한 소송 중 가장 큰 합의를 얻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메타 측은 테크크런치에 "이 문제를 해결하게 돼 기쁘다"며 "텍사스에서 사업 투자를 심화할 수 있는 미래 기회를 모색하고 잠재적으로 데이터 센터를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2010년 페이스북에 사진, 동영상 등 콘텐츠를 게재할 때 콘텐츠 속 인물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가령 이용자가 지인 사진을 올리면 사진 속 지인의 얼굴을 식별하고 해당 지인의 계정을 태그하라는 추천 문구를 제공하는 식이다. 해당 기능은 얼굴 인식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의 얼굴까지 식별해내며 개인정보 침해 논란에 시달려왔다. 이에 메타는 2017년 얼굴 인식 기능을 선택 사항으로 축소하고, 2019년 얼굴 인식 기능을 기본 기능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해당 기능이 정부, 경찰, 기업의 개인신상 추적에 악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2021년 얼굴 인식 기능을 폐지하고 10억 명 이상의 이용자 생체 인식 데이터를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메타 측은 기능 폐지 조치에 대해 "얼굴 인식 기술의 사회 내 위상과 관련한 많은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07.31 10:01조수민

에코프로, 2분기도 실적 하락세…전기차 캐즘 여파

에코프로가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캐즘) 여파로 지난 분기에 이어 실적 하락이 나타났다. 다만 이후에는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친 양극재 판가 하락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천641억원, 영업손실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5.3% 줄고 영업손실 규모가 83.1% 확대됐다. 제품 판매 둔화와 리튬 등 재료비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핵심 가족사인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매출 8천95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실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5%, 96.6%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재고평가충당금 환입 등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은 667억원, 영업손실은 3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9%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6% 감소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전분기 130억원보다 줄었다. 환경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의 2분기 매출은 468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67.9%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50.9% 감소했다. 에코프로는 전기차 캐즘에 따라 제품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양극재 판가 하락 폭이 축소되며 3분기에는 판가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양극재 판가 하락률은 전기 대비 13% 수준이었다. 3분기에는 2%대에서 하락률이 유지될 것으로 추산했다. 에코프로는 캐즘 이후 이차전지 시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내년 양산 예정인 전구체 공장(CPM3, 4공장) 등 국내 설비 증설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외부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니켈 등 주요 광물 자원 확보를 위한 지분 투자 등을 통해 배터리 소재 생태계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격전지가 된 유럽 시장 내 투자도 계속된다. 에코프로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산 5만4천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통해 약 1조 2천억원의 자금을 확보, 헝가리 공장 건설에 따른 자금을 확보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원가 혁신을 통한 내실 경영을 강화하면서 니켈 등 자원 확보, 고객 다변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31 10:00김윤희

삼성전자, 하반기도 메모리가 이끈다..."AI 서버향 적극 대응"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의 영업이익이 6조4천6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가운데, 하반기에도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실적 향상을 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와 일반 기업체의 AI 서버 투자가 확대되면서 시장 내 AI 서버 구축을 위해 HBM·DDR5·SSD 등 서버용 메모리 제품의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능력 확충을 통해 HBM3E 판매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버용 D램 분야에서도 1b나노 32Gb DDR5 기반의 128GB, 256GB 모듈 등 고용량 제품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 서버·PC·모바일 전 분야에 최적화된 QLC SSD 라인업을 기반으로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플래그십 제품용 '엑시노스 2500'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사업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 최초 3나노 SoC가 적용된 웨어러블 제품의 초기 시장 반응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하반기 주요 거래선의 시스템온칩(SoC) 채용 모델 확대가 예상된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제품군의 수요 회복세에 따라 AI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단 노드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선단 공정 사업 확대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3나노 2세대 공정 본격 양산을 통해 올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AI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 수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DX(디바이스 경험)부문에서 MX(모바일 경험) 사업부는 AI 수요 확대와 신규 폼팩터 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리 올림픽 연계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과 고객의 초기 관심을 이끌어내고, 폴더블과 웨어러블 신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특화된 갤럭시 AI 경험을 적용한 갤럭시 생태계 중심의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VD(비쥬얼 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 성장과 대형화 트렌드 지속으로 전체 TV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삼성전자는 Neo QLED와 OLED 등 주력 제품 판매를 중심으로 시장 성장세를 주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AI·보안·디자인과 연계한 당사만의 특장점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집중 소구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강화해 사업 성장 동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 글로벌 판매 확대를 추진해 AI 가전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스템에어컨과 빌트인 등 B2B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사업 구조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하만은 전장 부문 신규 분야 수주 확대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소비자 오디오 시장에서는 성수기에 대응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애플의 신제품 출시와 최근 증가 중인 AI 스마트폰 교체 수요로 판매 확대가 기대되지만, 업체 간 경쟁은 상반기보다 심화될 전망이다. 대형은 고수익 제품 중심의 운영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매출 확대와 손익 개선을 추진하고 다양한 모니터 신제품을 라인업에 추가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4.07.31 09:54이나리

청호나이스 에스프레카페, 장마·무더위 속 '인기'

청호나이스는 습한 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가 결합된 '에스프레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된 더위와 함께 궂은 장마철 날씨로 인해 외출보다 집과 사무실에서 간편히 나만의 커피를 즐기는 소비층이 늘어난 것이 에스프레카페 판매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회사 측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에스프레카페는 일일 최대 제빙량 7kg으로 얼음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도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미 홈카페족 사이에서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 에스프레카페는 특허 압착 방식을 통해 기호에 맞게 에스프레소, 롱고, 아메리카노, 소프트 아메리카노 총 4가지 스타일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특히 커피에 대한 고객들의 취향이 다양해짐에 따라 청호나이스는 세계 3대 커피인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100%와 함께 총 7종의 커피캡슐을 선보이고 있다. 아르떼는 쓴맛이 적고 마일드한 산미를 지녔다. 콜롬비아는 상큼한 과일향이 특징이다. 디카페인 커피인 디카페이나토, 바닐라 향이 가득한 프렌치바닐라와 남미산 100% 아라비카 원두인 아라비카100%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청호나이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100%는 원산지인 자메이카와 제조사 지모카로부터 자메이카 100% 정품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다른 원두를 블렌딩하지 않은 순수 100%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원두를 담았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은 하와이안 코나 커피, 예멘 모카 마타리와 함께 세계 3대 커피로 불린다. 아로마가 풍부하며 단맛, 신맛, 쓴맛이 조화로워 영국 왕실에서도 즐겨 마시는 커피로 알려져 있다. 블루마운틴은 자메이카 동부에 있는 블루 산맥의 최고봉이다. 해발 2천미터 이상의 서늘한 기후와 함께 고산 지대의 자욱한 안개가 커피나무의 광합성 작용을 조절해 고품격 원두 재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슬림한 카운터탑형인 에스프레카페는 RO멤브레인 필터로 걸러낸 깨끗한 물로 최상의 커피를 추출한다"며 "에스프레카페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나만의 커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프레카페는 지난해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23에서도 미러소재의 전면과 히든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세련된 디자인, 정수, 냉수, 온수, 미온수, 얼음은 물론 커피까지 추출 가능해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2024.07.31 09:38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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