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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브롬버그 유니티 "한국, 글로벌 게임 혁신의 중심…개발자 창의성 극대화 집중"

“한국 게임산업은 유니티 역사에서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맷 브롬버그 유니티 최고경영책임자(CEO)가 15일 '유나이트 서울 2025' 개막 키노트 무대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 게임업계의 혁신성과 유니티의 차세대 전략을 소개했다. 유니티의 대표적인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25'가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유나이트 서울 2025'에서는 국내외 유니티 전문가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사례 중심의 기술 세션과 최신 유니티 소식, 엔진 로드맵 등을 공유한다. 또한 다양한 산업 영역에 적용되는 유니티 활용 사례, 개발 노하우 등 실무에 유익한 정보를 나눈다. 브롬버그 CEO는 “게임은 제가 기억하는 한 제 삶의 일부였다”며 “어릴 적 친구들과 '던전앤드래곤'을 하며 게임을 즐겼지만, 이 업계에서 커리어를 쌓게 될 줄은 몰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북미 최초의 e스포츠 리그를 만들기도 했고, MMORPG부터 퍼즐, MOBA까지 다양한 장르를 여러 엔진으로 전 세계에서 라이브로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유니티의 고객이자 사용자로서 엔진과 광고 플랫폼 양쪽을 모두 경험해본 이력이 있다고 밝히며, “유니티는 강력한 도구이며, 동시에 더 나은 파트너가 되기 위한 여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든 기기에서 게임이 부드럽게 실행되도록 하는 것이 유니티의 핵심 목표이며, 개발자가 안정성과 새로운 기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브롬버그 CEO는 한국 게임 산업에 대해 “유니티 역사에서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넷마블의 '마블 퓨처파이트'(2015), 엔엑스쓰리게임즈의 '로드나인'(2024) 등 한국 개발사들이 유니티로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친 혁신적인 게임을 선보여왔다”며 “비록 여전히 모바일이 강세이긴 하지만, 지노게임즈의 '안녕서울' 등 개성 있는 PC 인디게임이 꾸준히 등장하며 플랫폼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멀티플랫폼 전략은 이제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추구하는 방향이며, 특히 한국에서는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게임과 비주얼 스토리텔링 중심의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티는 최근 '유니티6'를 시작으로, 모든 신규 버전을 고객의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사전 테스트한 뒤 출시하는 체제로 전환했다. 이 방식은 4월 말 출시되는 'Unity 6.1'에도 적용되며, 올해 안에 두 차례 추가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브롬버그 CEO는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플랫폼에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고품질 빌드를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AI 활용 확대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유니티 에디터 내에서 에이전틱 AI를 도입해 개발 효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겠다”며 “서드파티 AI 도구와의 연동 역시 기본적으로 지원해 게임 성능과 이용자 행동에 대한 인사이트를 보다 정밀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브롬버그 CEO는 “스토리텔링, 시각 스타일, 플랫폼 전략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 게임 개발자들은 끊임없이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며 “그 창의적인 여정에 유니티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송민석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개회사에서 “지난 몇 년간 개발자 커뮤니티는 창작 과정에서 수많은 도전을 마주해왔지만, 우리는 전에 없던 것을 상상하고, 새로운 것을 현실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티도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개발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는 큰 동력이 되어왔다”며 “여러분의 파트너로서 새롭게 돌아온 유나이트는 영감을 직접 얻을 수 있는 자리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번 유나이트에서는 인디 개발자의 생존 전략뿐 아니라 국내외 유니티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기술 세션, 다양한 산업 분야의 사례를 함께 공유할 예정”이라며 “유니티 본사의 최고경영자인 맷 브롬버그가 방한해 직접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그 의미를 더한다”고 밝혔다.

2025.04.15 10:37강한결

와디즈 글로벌 서비스 5월 출시..."메이커 모집"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5월 글로벌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로 도약할 K 펀딩 메이커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와디즈 글로벌 서비스는 국내 메이커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해외 첫 고객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와디즈가 지난해 자사 플랫폼에서 펀딩을 진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7%가 “수출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이 중 68%는 “관심은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응답해 해외 진출에 대한 니즈는 높으나 실행 계획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와디즈는 글로벌 서비스 전용 기능을 통해 중소 메이커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주요 기능은 ▲AI 기반 펀딩 스토리 자동 영문 번역 ▲전 세계 200개국 대상 배송 국가 설정 ▲국가별 리워드 옵션 차별화 기능 ▲해외 배송 공식 제휴 파트너사 매칭 ▲와디즈 픽셀 기반 글로벌 타겟 광고 지원 등 다섯 가지다. 글로벌 펀딩 프로젝트 등록은 5월 7일부터 가능하며, 펀딩 오픈 절차는 기존 와디즈 서비스와 동일하다. 와디즈 서비스를 이용하는 해외 고객은 자신의 접속 위치에 따라 배송 가능한 국가가 자동으로 설정되며, 영어로 번역된 상세 페이지를 통해 관심 있는 펀딩을 탐색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와디즈는 지금까지 수많은 메이커와 서포터가 함께 성장해 온 플랫폼으로, 이제 그 여정을 국경 너머로 확장하려 한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국내 메이커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여정에 와디즈가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5 10:28백봉삼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월드 유럽 매니징 디렉터 "AI 시대 신뢰는 기술로 증명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이 온라인에서 서로를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 그것이 우리가 한국 시장에 제안하고 있는 핵심이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월드 유럽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14일 서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AI가 콘텐츠를 대체하고, 디지털 공간에서 '인간다움'이 모호해지는 현 시점에 월드가 추구하는 '인간 증명 기술(Proof of Human)'의 방향성과 활용 가능성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였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한국 시장에 대해 기술적으로 성숙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저희는 한국에서 제품 설명뿐 아니라, 개발자 및 업계 관계자들이 월드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술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의 이해도를 가지고 있고 우리 프로젝트의 복잡한 부분도 진지하게 받아들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현재는 어떤 콘텐츠가 AI에 의해 생성됐는지, 혹은 진짜 인간이 쓴 것인지 구별하기조차 어려운 시대"라며 "우리는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AI라는 혁신을 수용하면서도 온라인 공간에서의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기술이 빠르게 보급되는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혼란을 느낄 수 있다"며 '지금 내가 대화하고 있는 이 사람이 진짜 사람인가?'라는 질문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월드가 한국 게임 이용자를 대상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는 AI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과도기에서 월드의 인간 증명 기술이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는 "30% 이상의 게이머가 AI를 통한 게임 내 '봇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80% 이상은 생체 기반 인증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수준의 게임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다"며 "단지 게임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선수와 커뮤니티가 하나의 생태계로서 활발히 교류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환경에서 봇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 기반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월드는 게이밍 하드웨어 기업 레이저와 협력해 '월드 아이디 기반 레이저 인증'을 도입했다. 파비안 보덴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하면, 진짜 사람만이 계정을 생성하고 활동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게임 생태계의 신뢰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해줄 것이다"라며 "신작 게임 도쿄 비스트에도 이 기능이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월드는 생체 기반 인증 기술을 게임을 넘어 더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게임은 시작일 뿐이며, 우리는 더 많은 산업에서 사람과 기술의 신뢰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남비 일부 축구 클럽들과 협력해 팬과 선수의 공정한 만남을 돕는 인증 솔루션을 테스트 중이다"라며 "예를 들어 선수 팬미팅이나 한정판 프로모션에서 일부가 다수의 티켓을 독점하고 되파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진짜 팬이 진짜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기존 플랫폼에 월드의 인간 증명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 대해 그는 "기존 로그인 시스템을 전면 교체할 필요는 없다"며 "단지 계정이 실제 인간의 것임을 인증하는 도구로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 입장에서 도입 장벽이 낮도록 기술 설계 자체를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월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인간 증명 기술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이용자 스스로가 인간임을 증명하는 것' 그 자체에 있다는 소개도 들을 수 있었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우리는 지금 너무 많은 정보를 기업에 넘기고 살고 있다. 이름, 생일, 주소, 결제 수단, 지문, 홍채, 심지어 DNA까지도 그렇다"며 "그런데 정말로 이 모든 정보가 필요한 걸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고유한 인간이라는 사실 하나만 증명하면 나머지 정보는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월드의 철학이다"라며 "이런 철학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 많은 통제권을 주고, 정보 공유의 균형을 다시 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이를 위해 각국 규제 당국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가능한 한 투명하게 설명하고, 규제 당국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기술과 신뢰를 함께 전파하고자 한다"며 "이 분야에서 투명성을 보장하고 이를 최우선 순위로 삼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2025.04.15 10:12김한준

BBQ "마라핫 주문시 '누누씨 부적카드' 드려요"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오는 30일까지 자사앱을 통해 '마라핫'을 주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누누씨 부적카드'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누누씨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다. SNS 계정 개설 1년 만에 10만 팔로워를 넘기는 등 특유의 솔직함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번 프로모션은 MZ세대 중심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마라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 '마라핫'과 해당 세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누누씨'의 캐릭터를 접목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부적카드는 키워드인 '마라'를 재치 있게 활용한 '망설이지 마라', '참지 마라', '숨기지 마라'등의 멘트와 함께 귀여운 캐릭터 이미지로 구성된 3장의 일반 부적 카드와 1장의 시크릿 응원 부적 카드로 구성해 재미를 배가했다. 카드 이미지는 랜덤으로 증정되며, 한정 수량으로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 지난 11일 출시된 '마라핫'은 마라 소스에 매콤하고 바삭한 식감의 향취고추 등을 더해 한층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고추를 원료로 한 BBQ 특제 소스를 더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맵기를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단계별로 즐길 수 있다. BBQ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반응이 높은 '마라핫'과 캐릭터 상품을 결합해 소비자들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의 세대별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더 큰 만족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2025.04.14 23:49안희정

직방, 지난해 매출·적자 다 줄어..."올해 실적 개선"

프롭테크 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이 지난해 사업 구조 개편과 자금 효율화에 힘입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다만 경기 불황 여파로 매출은 감소했다. 14일 직방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천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1.8% 줄어든 수치다. 직방 측은 건설·부동산 경기 불황 및 중개업계의 어려움이 장기화 된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2년 연속 1천억원대 매출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줄었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EBITDA 역시 40% 넘게 개선되며 뚜렷한 반등 조짐을 보였다. 회사 측은 "영업손실은 삼성SDS 홈IoT 사업부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권 등 무형자산상각비가 주 요인으로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현금 흐름 개선세는 보다 뚜렷해진 모양새다. 직방의 실질적인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에비타·EBITDA)은 -167억원으로 전년(-285억원) 대비 41% 이상 크게 개선됐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EBITDA 기준 실적이 호전된 것은 물론, 올해 1분기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했다”며 “효율적인 자금 관리, 신규 비즈니스의 수익성 확보, 생산성 강화 등 체질 개선 노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직방은 지난해 원·투룸 매물 광고로 대표되는 부동산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수익성 높은 사업모델 발굴에 자원을 투입했다.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를 중심으로 아파트PRO와 아파트BASIC 등 지역 공인중개사 전용 서비스를 출시하고, 분양 시장을 타겟으로 정보성 광고 상품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 그 예다. 스마트홈 신사업은 원가 상승 및 건설 경기 불황 등 외부 요인에 대응하고자 생산공정부터 판매채널까지 모두 정비해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올해는 부동산 신규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동시에 직방 스마트홈의 B2C 온라인 판매 채널을 보다 강화하고, B2B 건설 시장을 타깃으로 신제품과 연동 솔루션의 공급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경기 불황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 결과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 고도화와 스마트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7:34안희정

어도비-에스티 로더, 생성형 AI로 뷰티 마케팅 가속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에스티로더컴퍼니즈에 제공해 뷰티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어도비는 에스티로더와 파트너십을 맺고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생성형 AI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프로세스 혁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뷰티 광고 제작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콘텐츠 기획과 실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에스티로더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 파이어플라이를 통합해 반복 업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뒀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티브팀이 전략적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년 수십만 건에 달하는 마케팅 에셋 생산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에스티로더는 이번 협력을 뷰티 리이매진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다양한 고객층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고 콘텐츠 중심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이어플라이의 생성형 API와 자동 확장 기능을 통해 수요가 폭증하는 콘텐츠 제작에 대응할 예정이다. 실제 마케터 3분의 2는 2024~2026년 사이 콘텐츠 수요가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이미지 사이즈 자동 조정, 텍스트·이미지 배치 최적화 등 반복 작업을 지원한다. 어도비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도입해 디지털 에셋 관리(DAM) 시스템도 현대화했다. 이를 통해 에셋 검색과 활용 효율을 높이고 캠페인 실행에 필요한 리소스를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바룬 파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총괄은 "에스티로더는 생성형 AI를 실용적으로 활용한 모범 사례"라며 "디자인 팀은 25개 브랜드에 걸쳐 더 매력적인 크리에이티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리 에즈코프 에스티 로더 크리에이티브 센터 오브 엑셀런스 부사장은 "디지털 채널에서의 민첩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도비는 상업적으로 안전한 생성형 AI를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2025.04.14 15:29김미정

SSG닷컴, '장보기 특가 주간' 가공식품 최대 77% 할인

SSG닷컴은 14일부터 일주일간 가공식품 중심의 '장보기 특가 주간'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 행사와 일자별 초특가 프로모션을 동시에 전개한다. 먼저, 오는 20일까지 농심, CJ제일제당과 '푸드Pick' 행사를 열고 두 브랜드 행사 상품을 합산해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특정 상품을 함께 구매하면 최대 70% 연계 할인을 제공한다. 농심 '신(辛)' 브랜드 전품목 구매 시 '비비고 썰은배추김치(800g)'를 4천원 대에, CJ제일제당 '햇반' 인기 품목 구매 시 '고메 크리스피 너겟(450g)'을 2천원 대에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에는 한정수량 특가 '타임딜'을 진행한다. 4월 14일 블랙데이를 겨냥해 준비한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20개입)'을 시작으로 컵 떡볶이, 컵라면, 즉석밥, 생수 등을 매일 두 가지씩 최대 60% 할인한다. 2만원 이상 구매 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만원의 SSG머니를 지급하는 추첨 이벤트도 연다. 이와 별개로, 오는 18일까지 매일 오전 9시에는 하루 네 가지 장보기 상품을 엄선해 최대 77% 할인가에 선보이는 '원샷원킬 세일'을 운영한다. 참치 통조림, 냉동 만두, 해바라기유 등을 준비했다. 행사 기간 내 계정당(ID) 1장씩 발급하는 쿠폰을 적용해 구매할 수 있고, 발급된 쿠폰은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입점 브랜드사와 협업해 인기 장보기 상품을 특가에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 보탬이 되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4 11:30안희정

추억은 방울방울…'스노우 브라더스2' 스페셜 한정판 개봉기

1994년 출시된 '스노우 브라더스2'는 한국 게이머들에게도 익숙한 게임이다. 오락실과 문방구 앞에 한 대씩은 꼭 '스노우 브라더스2'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로부터 31년이 지난 지금, 이 작품이 리메이크돼 다시 돌아왔다. CRT게임즈가 개발하고 그라비티가 유통한 '스노우 브라더스2 스페셜'은 닌텐도스위치와 PC 플랫폼 스팀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이번 리메이크는 원작의 감성을 살리는 동시에 새로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오리지널 모드뿐 아니라 서바이벌, 타임어택, 스카이런, 보스 러시 등 다채로운 신규 모드가 탑재됐다. 몬스터를 조종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몬스터 챌린지'도 포함돼 있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 패키지판 기준, 닌텐도스위치 버전은 일반판 4만4천800원, 한정판은 11만8천원에 판매된다. 한정판 박스를 개봉하면 다양한 구성품이 등장한다. 미니 아트북, 피규어, 키링, 스페셜 플라이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까지 총 5종의 굿즈가 특제 박스에 담겼으며, 초회 특전으로는 게임 설명서와 캐릭터 스티커 3종이 추가 제공된다. 패키지 정면에는 닉과 바비의 도트 일러스트가 큼직하게 인쇄돼 있고, 내부에는 구성품들이 칸칸이 정리돼 담겨 있다. 닌텐도 스위치용 타이틀과 함께, 게임 세계관을 소개하는 미니 아트북이 손바닥 크기로 구성돼 있으며, 표지는 반광 처리돼 은은한 질감을 전한다. 피규어는 닉, 바비, 로이, 리차드 네 캐릭터를 각각 구현한 미니 사이즈 제품으로, 간결한 조형이지만 색감과 표정의 디테일이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CD에는 총 38곡이 수록됐으며, 1994년 원작 출시 당시의 광고를 그대로 재현한 스페셜 플라이어도 포함돼 있다. 플라이어는 과거 게임 잡지 스타일로 제작돼 한정판 구성에 레트로 감성을 더한다.

2025.04.14 10:44강한결

KT-삼성전자, '악성 문자 주의 알림' 서비스 MMS로 확대

KT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팸·스미싱 의심 문자에 '악성 문자로 의심'이라는 문구를 표시하는 '악성 문자 주의 알림' 서비스를 멀티미디어메시지(MMS)로 확대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T의 인공지능(AI)이 스팸 및 스미싱 가능성이 있는 문자를 실시간으로 판별하고,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표시해 고객의 주의를 유도하는 기능이다. 2024년 12월부터 단문문자(SMS)에 먼저 적용돼 현재까지 37종 삼성전자 단말기에서 약 700만명의 KT 고객에게 제공 중이며, 5월 말까지 MMS로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 표시된 문자를 샘플 분석한 결과, 99%가 도박, 불법 대출, 성인 콘텐츠 등 악성 스팸 및 광고 문자로 확인돼 서비스의 실효성이 입증됐다. 이병무 KT AX혁신지원본부장은 “스팸과 비스팸의 경계에 있는 모호한 문자까지 세심하게 판별해 고객이 보다 안전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협력해 고객 피해를 예방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4 09:42최이담

'부업·알바' 하라는 신종 사기수법 조심해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3일 신종 사기인 '부업·아르바이트' 사기 범죄수법 사례를 공개하고 이와 관련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심위가 올해 1분기 시정요구한 '인터넷 사기' 정보는 전년 동기(37건) 대비 약 81%가 증가한 총 67건이며, 이와 같이 폭증하는 인터넷 사기에 특히 경제적 취약계층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부업·아르바이트 사기는 ▲팀 미션이라는 투자를 가장한 활동을 시키고, ▲피해자의 실수를 유도하며, ▲부업과 관련 없는 고액 미션이라는 행위를 통해 참여비 및 수수료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하는 사기수법으로, 범죄수법 관련 구체적 사례와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범죄수법 1] 피의자 A씨는 올해 3월 틱톡에서 부업·아르바이트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특정 대화형 앱을 설치하게 한 후 단체 채팅방에서 '팀 미션'이라는 투자를 가장한 행동을 시켰다. 피의자는 피해자의 실수로 미션 수익금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며, 고액 미션에 참여하기 위한 돈을 먼저 입금해야 한다면서 특정 사이트에 가입시키고 부업 아르바이트와 관련 없는 미션을 하게 한 후, 미션 참여비 명목으로 총 3회에 걸쳐 750여만원을 편취했다. [범죄수법 2] 피의자 B씨는 작년 12월 인스타그램에서 부업·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유튜브에서 특정 광고를 5초 이상 보고 캡처 사진을 보내주면 건당 1천원을 지급한다”고 속이고, 이를 실행한 피해자에게 비용을 받으려면 고수익 미션에 참여해야 한다고 유인해 특정 앱·사이트에 가입시키고, “포인트 충전으로 투자 미션에 참여하면 아르바이트 비용과 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총 4회에 걸쳐 570여만원을 편취했다. 부업·아르바이트 사기는 SNS 내 숏폼 광고 등을 보고 연락해온 피해자들에게 '미션'이라는 명목으로 동영상 시청, 광고 화면 캡처 등 관련 없는 행위를 시키고, 사기에 이용되는 사이트에 가입시켜 금전을 편취하는 형태의 신종 사기수법이다. 방심위는 '미션'을 가장한 동영상(광고) 시청, 댓글(후기작성) 등 상식적이지 않은 부업·아르바이트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앱이나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면 공인된 실명인증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하며, 특히 가입 유도자가 알려주는 '특정 코드'를 입력해야 회원가입이 된다면 즉시 이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사이트 가입 화면에 '코드 입력'이 있다면 의심하고 이용 중단). 마지막으로 사기가 의심될 경우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통심의위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인터넷 사기에 민생경제가 위협받고 있어,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사기범죄 수법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한 심의사례를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2025.04.13 12:07안희정

삼성전자, 글로벌 랜드마크서 '비스포크 AI' 알린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비스포크 AI' 옥외광고를 진행하며 일상을 혁신하는 AI 가전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옥외광고는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에서 진행중이며, 이달 중순까지 진행된다. 옥외광고는 총 4편의 영상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으로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스크린 가전을 통해 집안 어디에서나 끊김없는 미디어 경험을 할 수 있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모바일부터 가전까지 기기간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를 주제로 '비스포크 AI'가 일상에 선사하는 혁신과 편리함 등의 가치를 소개한다. 해당 영상들은 삼성전자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5일부터 ▲잠실 롯데월드 몰 ▲삼성동 코엑스 ▲신분당선 강남역 ▲여의도 더현대 서울 ▲스타필드 수원∙고양∙안성 등 전국 9개 주요 랜드마크에서 '비스포크 AI 콤보' 옥외 광고를 진행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를 개최하고 일상을 혁신하는 새로운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하며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5.04.13 09:34장경윤

[황승진의 AI칼럼] 쏟아지는 이미지 AI···비즈니스에는 어떻게 활용할까

생성AI로 대변되는 새로운 AI는 글, 그림, 음성을 읽고 쓸 수 있는 6가지 기능을 가졌다. LLM은 원래 언어를 다루지만, 이미지 처리 기술도 익혔다. 그래서 챗GPT나 제미나이(Gemini)의 답에서 그림이나 테이블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여러 이미지 모델이 개발돼 DALL-E, Imagen, Stable Diffusion, Leonardo.ai나 Midjourney 같은 이미지 생성 제품이 등장했다. 이들의 공통된 기본기는 '텍스트-to-이미지'다. 즉, 글을 주고 이미지를 받는다. 예를 들어 vrew.ai와 같은 웹사이트에서는 쉽게 YouTube 비디오를 만들 수 있다. 내가 "아침 식사로 피해야 할 다섯 가지 식품"이라는 제목을 입력하면 소프트웨어는 텍스트, 이미지 시리즈, 배경음악에 음성으로 텍스트를 읽는 혼합된 비디오를 생성한다. 이를 위해 나는 전문 지식도, 손재주도, 상상력도, 컴퓨터 조작 능력도 없이, 그저 제목만 결정했다. 이 출력을 시작점으로 여러 변형도 가능하다. 비슷한 원리로 파워포인트, 광고포스터, TV광고도 반자동 제작이 가능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소라(Sora), 비오(Veo)와 클링(Kling)은 텍스트 명령에 따라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 소라에게 "다음 비디오를 제작해주세요. 스타일리시한 여성이 따뜻하게 빛나는 네온 사인과 애니메이션 도시 간판으로 가득 찬 도쿄 거리를 걸어갑니다. 그녀는 검은색 재킷, 롱 드레스, 검은 부츠를 입고 있습니다"라고 명령하면 비디오를 얻을 수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계가 이미지를 읽고 그리는 능력은 참으로 놀랍다. 도대체, 기계가 어떻게 숫자로 변환된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을까? 각 픽셀은 빨강(R), 녹색(G), 파랑(B)의 3가지 색상 구성 요소를 3개 숫자로 (30, 100, 9)처럼 표현된다. 이런 픽셀이 100x100 개 모여 한 컬러 사진을 이룬다. 우리는 이미지를 이러한 숫자 데이터로 옮긴 후, 라벨을 붙여 신경망에게 사전 훈련을 시킨다. 이미지를 주면서, “이것은 고양이다” 라고 지도한다. 이러한 많은 학습과 CNN 같은 복잡한 알고리즘을 쓰면, 기계가 정말 이미지를 구분할 수 있다. 성공 비결은 신경망의 입력 노드와 출력 노드 중간에 위치한 '은닉층(hidden layer)'에 있다. 가중치를 잘 배정함으로써, 신경망은 '특징(feature)'을 잡아 은닉층에 넣는다. 더욱이 특징을 '계층적으로' 농축 저장한다. 첫 번째 은닉층은 이미지의 '직선', '색깔'과 같은 막연한 특징을 잡아내고, 그 다음 은닉층은 '눈'이나 '귀'와 같이 더 세밀한 특징을 잡아낸다. 이렇게, 은닉층의 '특징 추출'이 '이미지 인식'으로 가는 중요한 단계다. CNN과 U-NET은 이런 특징을 관리하는 기법이다. 다음 단계로, '읽기(이미지 인식)에서 '쓰기(이미지 생성)로 바꿔, "개의 이미지를 그려 주세요"라고 요청한다. 생성은 인식보다 어렵고,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CNN은 축출된 특징에 (예, 뾰족한 귀) 벡터 임베딩을 할당한다. 그런 다음, 생성 요청이 오면, 기계는 이에 맞춰 임베딩을 호출해 '뾰족한 귀를 가진 흰색 개'와 같은 이미지를 찾거나, 수정하거나, 생성한다. 또한, 사진 속의 심각한 표정의 남자를 웃는 얼굴로 변환하고 싶다면 기존 이미지에 웃는 '특징 벡터'를 추가함으로써 수행된다. 검은 안경 착용, 늙음, 남성, 금발 등 다른 특징들도 각각 고유한 특징 벡터를 가지며, 이를 이미지에 더하거나 빼서 수정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따라서, 이미지 변환이나 생성은 임베딩을 조작하는 문제다. 또한 신경망의 특성상, 이미지를 정확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느슨하게 저장했다가 나중에 모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다. 요새 인기있다는 "이 사진을 지브리라는 일본 만화 풍으로 바꿔죠" 라는 이미지-to-이미지 요구에 대해 오픈AI는 '디퓨전 (diffusion)'이라는 독특한 이미지 생성 방식을 쓴다. 주어진 사진에 엄청난 양의 잡음을 마구 뿌려 이미지를 완전히 망친 후 이젠 거꾸로 잡음을 뽑아 내며 지브리 풍으로 변형 복구한다. 사진 원본을 외워서 재생하는 게 아니라 이를 모방해 새로운 그림을 만든다. 특징을 기억해 변형에 사용한다. 지웠다가 다시 그리며, 괜한 일 하는 듯하지만 아주 효과적이라는 평다. 이러한 비전 능력을 비즈니스 어디에 쓸까?를 생각해 보자.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에서 물건을 찾는 데는 두 가지 접근방식이 있다. 브라우즈(Browse)와 서치(Search)다. 브라우즈는 제품을 특정하지 않고 이리저리 뒤지다 맘에 드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예로, “다음 주 동창회에 갈 때 입을 옷” 정도다. 서치는 원하는 바를 알고 찾는 것이다. 예로, “핑크색 V-Neck 스웨터” 같다. 각 온라인 쇼핑몰은 둘 중 한 방식을 선택해 DB와 웹을 디자인한다. 서치 모델은 모든 상품을 조직적으로 저장하고 찾는 '속성' 위주의 디지털 방식이다. 브라우즈에서는 상품 목록처럼 여러 상품을 분위기에 따라 혹은 제조사별로 열거하는 '그림' 위주의 아날로그 방식이다. 브라우즈는 충동구매 덕택에, 판매가 더 많은 경향이 있다. 하지만 “빨간 V-Neck 스웨터” 같은 서치 요구에는 답을 못 내놓는다. 따라서 분석에는 서치가 좋고, 판매에는 브라우즈가 더 좋다. 어느 쇼핑사는 브라우즈를 택했다. 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동이 싼 먼 나라에서 수 백명을 고용해 분류 작업을 한다. 각 상품마다 수작업으로 라벨을 부여해 서치할 수 있는 DB를 만든다. '스웨터. 캐시미어. V-Neck. 빨간 색에 흰 줄.' 이렇게 아날로그를 디지털화하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든다. 게다가 그림을 글로 옮기는 번역은 정확하지 않다. 여기에서 새로운 AI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준다. 이제는 브라우즈 모델에서도, 수작업으로 설명을 넣지 않고도, 직접 텍스트나 이미지로 찾을 수 있다. 소비자가 인터넷의 사진을 가리키며 말한다. “이 여자가 입은 것 같은 드레스를 찾아 주세요.“

2025.04.12 10:14황승진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AI 협력 강화 논의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게임 및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크래프톤은 11일(한국 시간) 공식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김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황 CEO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양사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이어온 협력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크래프톤과 엔비디아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혁신 ▲체화 AI(Embodied AI)를 활용한 휴머노이드 등 로보틱스 분야로의 확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전반에 대한 협업과 확장 가능성도 심도 있게 모색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크래프톤의 AI 및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이 게임 산업을 넘어 로봇 분야로도 확장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 대표는 “엔비디아와의 온디바이스 AI 협업을 통해 게임 특화 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첫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혁신 기술 'CPC(Co-Playable Character)'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 CPC는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On-device SLM for Gaming)로,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캐릭터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말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신작 '인조이'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월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만나 고품질 LLM을 기반으로 한 CPC 개발, 게임 특화 AI 모델 최적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 바 있다.

2025.04.11 16:30강한결

"땡큐 스초생·아박·아샷추"...투썸플레이스, 작년 최대 실적

투썸플레이스가 인기 제품 홍보와 신제품 매출 상승 덕으로 지난해 매출 5천200억원·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25.3% 가량 올랐다. 회사는 올해 실적에 대해 스초생(스트로베리초콜릿생크림)과 아박(아이스박스) 등 제품 캠페인과, 아샷추(아이스티샷추가),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 등 신제품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소비자 매출 11%, 동일 점포 매출은 7% 증가했으며, 신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연말 홀리데이 캠페인을 통해 신제품 화이트 스초생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에 힘입어 투썸의 지난해 12월 홀케이크 판매량은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고, 스초생 제품군 연간 판매량은 첫 캠페인 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브랜드 앱 '투썸하트'와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반의 고객 접점 확대에도 주력한 결과, 디지털 매출은 49% 증가했고, 투썸하트 앱 월평균 방문자 수(MAU)는 전년 대비 15% 올랐다. 또한 공백 상권 분석을 기반으로 신규 점포 출점과 환경 개선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디저트 특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파트너사와 가맹점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1 15:34류승현

'아마존 광고 설계자' 몰로코 합류…리테일 미디어 장악 노린다

몰로코가 커머스 미디어(MCM) 사업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리더십을 전면 재편했다. 아마존·구글 등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을 전진 배치해 조직 전반에 변화를 줬다. 몰로코는 커머스 미디어 글로벌 총괄에 팻 코플랜드를 선임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 전략 책임자로 이현채 전 글로벌 SMB 리더를 발탁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인사는 미국 본사와 아태 거점을 각각 맡아 MCM 전략 수립과 지역별 실행을 병행한다. 코플랜드 총괄은 아마존에서 스폰서드 브랜드 광고 상품을 기획·출시하고 이를 맞춤형 인공지능(AI) 광고 플랫폼으로 고도화한 핵심 인물이다. 머신러닝, 광고,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아온 업계 베테랑으로 꼽힌다. 몰로코는 코플랜드 총괄의 합류로 복잡한 광고 의사결정에 AI를 적용하는 기술 고도화는 물론, 대형 광고주 대상 확장 전략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중심 조직문화와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 효과도 노리고 있다. 아태 지역 전략을 맡게 된 이현채 총괄은 지난 2018년 몰로코에 합류해 동남아 시장 개척과 '몰로코 애즈(Moloco Ads)' 성장을 이끈 인물이다. 구글과 메타 등 글로벌 기업의 한국, 싱가포르, 아일랜드 지사에서 광고 수요·공급 경험을 쌓았다. 몰로코 커머스 미디어는 이커머스 및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이 자체 광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돕는 머신러닝 기반 광고 솔루션이다. 고객 행동 예측, 개인화된 광고 추천, 실시간 최적화를 통해 브랜드 성과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둔다. MCM은 현재 무신사, 올리브영, 버킷플레이스, 웨이페어 등 주요 커머스 기업들이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다. 몰로코에 따르면 최근 단 하루 만에 1만 개가 넘는 광고 계정이 활성화되는 등 기술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전 세계 10만 개 이상의 광고주가 MCM을 활용 중이며 퍼스트파티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환 흐름 속에서 몰로코는 고도화된 머신러닝(ML) 기술을 앞세워 리테일 미디어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글로벌 리더십과 기술 전문성을 갖춘 팻 코플랜드 총괄과 아태 시장 기반을 다져온 이현채 총괄의 시너지가 커머스 미디어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고객 성장을 돕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1 15:18조이환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제로 740 스트리트' 이벤트 진행

롯데칠성음료가 '젤로 맛있는 맛집 거리, 칠성사이다 제로 740 스트리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달 공개된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에서 내세운 '젤로 맛있는 제로, 칠성사이다 제로' 슬로건에 이어 '젤로 맛있는 맛집 거리'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740 스트리트는 칠성(7), 사이다(4), 제로(0) 각 단어 앞 글자를 딴 숫자를 의미하며 칠성사이다 제로의 특색을 녹여 구성됐다. 롯데칠성음료는 1차 이벤트를 성수 연무장길에서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 모델 '최현석' 셰프가 운영하는 '중앙감속기' 업장을 포함한 총 8개 협업 식당에서 오는 27일까지 운영한다. 2차 이벤트는 다음 달 2일부터 18일까지 잠실 송리단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거리에는 740스트리트를 알리는 깃발과 안내판이 설치되어 이벤트를 홍보한다. 중앙에는 740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시음과 포토존 체험, 굿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협업 식당 외부는 740 스트리트 포스터와 행사를 상징하는 소품으로 꾸며졌다. 식당 안에서는 후기 이벤트를 통한 식사권 제공 행사를 진행하며 칠성몰 내 캠페인 사이트를 오픈해 룰렛 이벤트를 통한 칠성사이다 제로 제품 증정권을 포함한 다양한 경품행사가 운영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제품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4.11 13:59류승현

시리 출시 미룬 애플, 미·캐나다서 집단소송 당해

애플이 더 개인화된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 출시 지연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소 2건 이상의 집단 소송 위기에 직면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에서 애플이 시리용 애플 인텔리전스 업그레이드를 홍보한 광고 때문에 불공정 경쟁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송을 제기한 두 명의 원고는 애플이 허위 광고를 했으며, 이 사실을 알았다면 아이폰16을 구매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렇게 비싼 가격을 지불할 의향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도 애플을 상대로 비슷한 소송이 제기됐다. 애플은 지난 달 캘리포니아에서도 이와 유사한 소송을 당한 상태로, 해당 소송들이 진행될 경우 집단 소송 움직임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아직 애플 측은 해당 소송에 대해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애플은 작년 6월 WWDC 24 기조연설에서 개인화된 시리 기능을 선보인 후 웹 사이트와 배우 벨라 램지가 출연한 TV 광고를 통해 이 기능을 홍보했다. 하지만, 애플은 지난 달 보도자료를 통해 "더 개인화된 시리 개발에는 생각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리며, 내년 출시를 예상한다"고 공지했다. 국내에서도 시리 출시 연기를 두고 애플에 보상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서울YMCA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기능이 누락됐음에도 이를 아이폰16의 강점으로 알려왔다며, 아이폰16 시리즈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보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주 서울YMCA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서울YMCA 시민중계실의 신고를 접수하고 애플의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25.04.11 11:23이정현

현대차·제네시스·기아, '온라인 내비게이션' 첫 적용…편의성 개선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기아가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지도 정보를 갱신하는 내비게이션에서 온라인 내비게이션으로 개선했다. 운전자가 주행 중 실시간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11일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그룹 최초로 '온라인 내비게이션'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내비게이션은 차량의 현재 위치와 주행 경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지도 정보만 실시간으로 다운로드해 최신, 그리고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이다. 기존 현대차, 기아 차량은 새로운 도로나 변경된 정보를 반영하려면 지도 업데이트 과정이 필요했다. 기존 방식도 OTA(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지도 정보 갱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으나, 업데이트된 지도 정보를 기다려야 하는 과정이 필요해 공사 중이거나 새로 개통된 도로 정보를 즉시 반영할 수 없었다. 현대차그룹은 "온라인 내비게이션의 도입으로 현대차, 기아, 그리고 제네시스 고객들은 항상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더욱 정확하고 빠른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온라인 내비게이션은 온라인으로 지도를 이용하지만, 기존의 내비게이션 연동 기능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도로의 제한속도에 맞춰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해 주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터널 앞 내기순환 전환 및 창문 조절을 해주는 '터널 연동 자동 제어 기능' 등 개선된 편의 기능은 이전과 동일하게 작동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전기차 특화 기능도 담겼다. 새롭게 추가된 'EV 경로 플래너' 기능은 충전소나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남겨둘 배터리 잔량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희망하는 배터리 잔량을 설정하면 이동 경로 상 적합한 충전 장소, 횟수 등을 제안해 주행 경로를 최적화하고 배터리 잔량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전기차 운전자의 고민을 덜어 주는 EV 경로 플래너는 내비게이션 설정 메뉴 중 '경로 안내' 항목에서 EV 경로 플래너를 선택할 때 설정이 가능하며, 설정 화면에서 직관적인 배터리 게이지 조작을 통해 도착 시 남겨둘 최소 배터리 잔량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넷플릭스와 유튜브, 웨이브 등 다양한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도입에 이어 로벌 뉴스 플랫폼 '블룸버그(Bloomberg)'의 콘텐츠를 별도의 계정 생성과 구독 서비스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네시스는 G90, G80, GV80 고객들에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블룸버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간 299달러 상당의 블룸버그 1년 구독권도 무료로 증정한다. 2024년식 G90에만 적용되었던 '제네시스 뮤직'도 ccIC 전 모델로 확대 적용한다. '제네시스 뮤직'은 ccIC에 최적화된 UI 및 UX로 간편한 조작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폰 없이도 음악 검색이 가능하고, 추천곡 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편리한 음악 감상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앞으로 ccIC가 탑재된 제네시스 차량 보유 고객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공간 음향의 풍부한 사운드를 최대 5년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온라인 내비게이션 기능을 포함한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모델 중 ccNC 및 ccIC가 적용된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그 외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고객들은 지도 업데이트와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지원받으며, 모든 업데이트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방식을 통해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2025.04.11 10:24김재성

"티맵 내비로 지역축제 광고해보세요"

인크로스는 티맵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지역 축제 광고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티맵 내 축제 관심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축제 행사 페이지 내 상단에 노출되는 광고 상품으로, 디스플레이 광고(DA) 지면과 음성 안내 서비스 '들리Go'를 결합해 사전 인지 확보부터 실제 방문 유도까지 전 과정에 걸친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 티맵은 누적 가입자 2천4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내 1위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운전자 대상의 높은 도달 범위와 이용률을 자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축제 방문자의 약 89%가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크로스의 광고 상품을 통해 지자체 광고주는 티맵 축제 행사 페이지 상단에 축제 정보를 노출할 수 있으며, 티맵 메인 화면과 길안내 종료 화면 등 주목도가 높은 지면에 배너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또한 '들리Go'를 통해 실시간 경로 기반 음성 안내를 활용해 운전 중에도 차량 내에서 축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다. 특히 들리Go는 운전자의 경로와 주변 위치 정보를 분석해 축제 지역 인근 도착 시 해당 지역 축제를 소개하는 맞춤형 음성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재까지 전북 진안군의 '진안홍삼축제', 전남 함평군의 '겨울밤빛축제' 등 전국 33개 공공기관 및 지자체가 들리Go 캠페인을 진행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티맵 기반 광고 패키지를 통해 전국의 다양한 지역 축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매체 특성과 광고주의 니즈를 결합한 차별화된 광고 상품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1 09:37박수형

[현장] "크롬·엣지 비켜"…오페라, AI 달고 웹 브라우저 시장서 존재감 '업'

[포르투갈(리스본)=장유미 기자] 구글 '크롬'과 애플 '사파리', 마이크로소프트 '엣지'가 주도하고 있는 전 세계 브라우저 시장에 노르웨이 기업 오페라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무기를 앞세워 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선다. 그간 '오페라 미니'를 중심으로 미국, 유럽 시장 공략에 주력해왔으나, 올해부터 자체 개발 AI '아리아'를 적용한 다양한 브라우저를 토대로 전 세계 시장 공략에 좀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크리스티안 콜론드라(Krystian Kolondra) 오페라 데스크톱·게이밍 부문 수석 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진행된 '제3회 오페라 브라우저 데이'에 참석해 "그동안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브라우저 사업을 집중해 왔지만, 올해부터 전 세계 브라우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 '오페라 GX'를 전략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것처럼 각 지역에 맞는 최적화 된 제품들을 앞세워 고객 타깃을 명확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웹 브라우저 시장 경쟁은 AI란 우주에서 펼쳐질 것"이라며 "혁신적인 솔루션과 AI 기반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더 좋은 브라우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페라는 1995년 노르웨이에서 출발한 브라우저로, 2013년 크로미움 기반으로 전환된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지난 2016년 중국 선전 증시에 상장된 공기업인 쿤룬테크가 최대 주주로 올라선 상태다. 그러나 회사 측은 오슬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데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엄격한 글로벌 기준에 맞춰 독립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오페라는 국내에서 게이머용 웹 브라우저인 '오페라 GX'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탓에 점유율이 1%도 채 되지 않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오페라 GX' 외에도 '오페라 미니', '오페라 에어' 등을 앞세워 구글 크롬, 애플 사파리, MS 엣지와 함께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점유율은 아직 낮은 편이다. 실제 웹 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오페라의 시장 점유율은 약 2.9%에 불과했다.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도 약 4.7%, 아시아 지역에선 1.83%로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국내에선 약 0.6% 수준이다. 반면 경쟁사인 구글 크롬의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지난 1월 기준 65.8%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는 MS 엣지(13.8%), 3위는 애플 사파리(8.8%)가 차지했다. 오페라는 2.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파이어폭스(6.3%)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하며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전체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약 2억9천600만 명으로, 1년 새 %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력 서비스인 '오페라 GX'는 월간 활성 사용자가 같은 기간 동안 약 3천390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덕분에 오페라의 광고 및 검색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4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38% 오른 약 9천33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검색 매출 역시 1년 새 17% 증가해 약 5천230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한 해 실적 역시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 해 매출은 4억8천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1.7% 상회한 수치다. 순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8천80만 달러, 영업이익률은 17%를 기록했다. 다만 주가는 우하향하며 주춤하는 분위기다. 이날 기준 오페라의 주가는 14.74달러로, 1년 새 2.7% 하락했다. 전일 대비 주가는 4.48% 줄었다. 이는 글로벌 웹 브라우저 시장에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AI 기업들이 속속 진입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한 몫 했다. 특히 오픈AI는 지난 해 말 AI 챗봇과 결합한 웹브라우저를 개발하기 위해 미디어 기업 '콘데 나스트'와 행사 중개 플랫폼인 '이벤트브라이트' 등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 역시 새로운 에이전트형 브라우저인 '코멧'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을 공식화 했다. 이에 맞서 기존 웹 브라우저 강자인 구글도 크롬의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주소창을 통해 AI 챗봇 '제미나이' 검색을 지원하고 있으며 크롬에 탑재하려고 개발 중인 제미나이 기반 에이전트 서비스 '자비스'도 준비 중이다. 오페라 역시 다양한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춘 웹 브라우저를 앞세워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 공개된 '오페라 에어'는 단순한 인터넷 검색을 넘어 이용자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집중력 향상을 돕는 고도의 심리적 지원 시스템이 웹 브라우저에 적용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사로 잡는다. 디지털 웰니스 시장을 노린 이 웹 브라우저는 마인드풀니스 기법과 음향 과학을 융합해 개발됐다. 게임 시장을 겨냥한 '오페라 GX'도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게이머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 달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모드'를 공식 출시해 LoL 팬들에게 더 몰입감 있고 최적화된 브라우징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오페라는 한국이 e-스포츠 강국이란 점에서 '오페라 GX'를 주력 제품으로 삼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 사용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개발된 '오페라 미니'도 매년 기술이 고도화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피처폰 사용이 많은 아프리카,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하루에 50MB(메가바이트) 데이터를 공짜로 제공하며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능을 '오페라 미니'에 기본 탑재해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23년 중반부터는 자체 통합 AI 비서 '아리아'를 과감하게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오픈AI의 GPT를 포함한 생성형 AI 대부분이 2년 이상 지난 데이터를 사용해 학습했지만, '아리아'는 GPT 기반 기술과 웹의 최신 데이터를 결합해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구글 '제미나이'도 활용해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멀티모달 기능도 도입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자체 가상 사설망(VPN)도 전 세계에 3곳을 갖추고 있는 덕에 자체적으로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콜론드라 부사장은 "AI 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이용자 수 증가와 함께 수익성도 점차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한국 시장에선 '오페라 GX'를 중심으로 게이밍 시장을 적극 공략한 후 이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향후 다른 서비스들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1 09:00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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