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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환전 ⦿고객센터텔레 UPbit999 ⦿ 테더 수수료 디시 트론임대,1mp'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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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에 테이블오더 수수료까지...한숨짓는 가맹점주

“사실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아는 가게에서 사용한다거나 해서 추천을 받아 쓰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계약한 것도 잘한 것은 아니지만, 수수료 기준이 있거나 하면 도움이 되겠죠.” 최근 식당 등에서 인건비 절약을 위해 사용되는 테이블오더 시스템에 과도한 결제 대행 수수료가 부과되어 자영업자의 수익률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테이블오더 서비스는 코로나19 이후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무인주문기 활용의 외식업체 매출 및 고용 영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 등 무인주문기를 사용하는 외식업체의 비중은 7.8%로,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일부 테이블오더 기기가 카드 결제 수수료율보다 높은 결제 대행 수수료율을 책정해 자영업자의 부담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산자위 간사, 목포시)이 중기부와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결제대행업체(PG)를 사용하는 일부 기기의 결제 수수료율은 기존 신용카드에 비해 높았다. 테이블오더 시스템은 VAN과 PG 두 종류로 나뉜다. VAN 시스템은 매장과 카드사 간 직접 계약을 기반으로 카드 결제를 대행해 카드사에서 직접 공제하는 수수료만 부과되나, PG 시스템은 결제대행업체와 카드사 간 계약을 기반으로 카드 결제를 대행해 주며, 이 과정에서 카드 수수료 외에 추가적인 PG 수수료가 발생된다. 이때 수수료율은 PG사에서 정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신용카드 결제 시 수수료는 연 매출 기준으로 ▲3억원 이하 0.5% ▲3~5억원 1.1% ▲5~10억원 1.25% ▲10~30억원 1.5% 등이나, PG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0.8~2.5% 수준이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카드사 수수료율은 제한되나 PG 수수료는 현행법상 규제 근거가 없어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매길 수 있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일부 테이블오더 업체가 수수료율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자영업자에게 기기를 판매하기도 한다”며 “물론 자영업자도 제대로 알아보고 계약한 잘못이 있지만, 법적으로 수수료율을 정해 놓는다면 자영업자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테이블오더 업체들이 시장 지배력을 높인 후 수수료율을 올리는 경우가 있어 업계에서는 독점에 의한 횡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테이블오더 업체가 처음에는 점주에게 수수료를 낮게 해 주는 것처럼 이야기하다가 계약 이후 수수료를 올리는 경우가 있다”며 “지금이라도 법적으로 정해 놓아야 차후 시장에 우려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8 16:47류승현

"알람 한 번만 있었더라도"...온라인 중고사기에 네이버 카페 개선안 나와야

네이버페이 안전결제와 유사한 사이트로 상대를 속이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함께 사기행위로 인한 사용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네이버에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8일 지디넷코리아에서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페이크페이지 수법을 이용한 네이버페이 안전거래 사기 피해자가 누적돼 경찰 측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크페이지는 거의 동일한 사이트를 제작해 해당 사이트에 로그인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네이버페이 안전거래는 중고거래 과정에서 사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제삼자가 중개하는 매매 보호 서비스다. 하지만 최근 오히려 안전거래 과정의 허점을 노린 사기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 주로 사용되는 사기 행위는 페이크페이지(fakepage)라는 기법이다. 거래 과정 중 안전거래 페이지와 거의 동일하게 꾸민 가짜 사이트 링크를 상대에게 보내 돈만 받은 후 잠적하는 방식이다. 가짜 사이트를 실제와 거의 유사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주소도 네이버페이(naverpay) 등으로 시작해 한눈에 알아차리기 어렵다. 특히 거래 과정 자체가 몇 분만에 완료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중간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으며, 알아채더라도 이미 입금까지 진행된 경우가 상당 수다. 더불어 범죄자들은 상대가 입금 후에도 거래 수수료를 포함하지 않아 제대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추가 입금까지 유도하는 등 피해금액을 더욱 키우기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청 수사국은 이미 비슷한 방식의 사기 피해 신고가 누적돼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련 업계와 사용자들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거래 사기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네이버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거래가 사기일 수 있다는 알람 메시지 한 번만 발송해도 피해를 상당수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워낙 빠르게 진행되는 거래 과정으로 인해 사기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한 거래 피해자는 "카페에서 원하는 물건을 검색한 후 판매자와 대화 후 거래를 마치기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거래 과정이 너무 자연스럽고 빠르게 진행돼 입금 후 결제페이지가 바뀌지 않는 것을 보고서야 알아챘는데 만약 거래 과정 중 경고 메시지 한 번만 있었어도 좀 더 신중하게 거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네이버 측은 외부 SNS나 웹페이지로 유도해 발생하는 범죄는 자체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처가 어렵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거래 관련 대화는 전화번호나 이메일 등의 정보를 노출하지 않기 위해 대부분 네이버톡 등 네이버 자체 서비스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거래 과정에서 유도 링크 등을 충분히 확인하고 경고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네이버 측은 "작정하고 가짜 사이트를 만들고 피해자를 노리는 사기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에 크게 우려하고 대안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며 "고객보호를 위해 네이버톡 등에서 네이버페이 유사 URL 언급 등 사기 조짐이 보일 경우 경고 문구를 띄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4.11.18 14:18남혁우

[ZD 위클리 코인] 업비트, 11월 둘째 주 UBCI 리포트 발간...'매우 탐욕' 구간 진입한 가상자산 시장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11월 11일부터 11월 17일까지의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주간 리포트를 발표했다. UBCI는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거래되는 모든 가상자산을 반영한 시장지수(UBMI)와 비트코인을 제외한 지수(UBAI) 등으로 구성되며, 주간 지수 변화와 함께 공포-탐욕 지수도 포함된다. 이번 주 UBCI에 따르면, UBMI는 전주 대비 11.77% 상승해 1만8천381.46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UBAI는 8.71% 상승하여 8천803.74 포인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13.49% 상승하며 UBMI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테더는 1.59% 상승하며 UBAI 상승을 주도했다. 섹터별로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이 59.44%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AI와 메타버스 섹터도 각각 26.97%, 18.14% 상승세를 보였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의 상승세는 67.37% 급등한 헤데라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렌딩 섹터는 10.62% 하락하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으며, 13.4% 하락한 에이브가 영향을 미쳤다. 주간 공포-탐욕 지수는 82.50으로 '매우 탐욕' 상태에 진입했다. 이번 주 가장 탐욕적인 디지털 자산으로는 에이다(20.78% 상승), 수이(26.96% 상승), 스텔라루멘(84.27% 상승)이 선정되었으며, 가장 공포에 잠긴 자산으로는 그래비티(4.91% 하락), 테더(1.59% 상승), 이뮤터블엑스(1.22% 상승)가 있었다. 가상자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주요 자산들의 강한 성과가 시장을 견인한 한 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주에는 모멘텀 탑5 지수가 전주 대비 16.01% 상승했으며, 로우볼 탑5 지수도 28.69% 상승했다. 스텔라루멘이 84.27% 급등하며 로우볼 지수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2024.11.18 13:02김한준

미장 열풍 지속에 디지털증권사는 '싱글벙글'

해외 주식 투자 열기가 더욱 거세지면서 디지털증권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디지털증권사인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의 수수료 수익과 영업 이익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증권은 올해 3분기 해외 주식 위탁매매 부문이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이 크게 올랐다. 수수료 이익은 1천583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33억원) 대비 53.2% 증가했다. 이중 외화 거래 이익은 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652억원과 비교해 37.3% 늘었다. 카카오페이증권도 올해 3분기 주식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2조5천억원, 분기 거래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199% 확대됐다. 거래 금액 확대를 통한 수수료 수익 증가로 영업적자도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카카오페이증권의 수수료 수익은 379억여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억원 대비 다소 줄었지만, 외화거래 이익이 증가했다. 3분기 외화 거래 이익으로 인한 수수료 수익은 150억여원으로 전년 동기(80억원) 대비 87.5% 늘어났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올해 3분기 당기순손실은 261억원 수준으로 작년 동기 516억여원 대비 절반가량 손실 폭을 축소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불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쏠리고 있어서다. 이미 미국 주식 '쏠림'은 보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보관잔액은 1천17억4천600만달러(약 142조여원)로 지난 7일 1천13억6천570만달러(약 140조여원)보다 늘었다. 토스증권 측은 "해외주식 위탁 매매뿐만 아니라 거래량 증가에 따른 환전수수료 수익, 고객 예탁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등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며 "토스증권 해외 주식 거래는 신용과 미수가 없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거래액은 전체 시장 점유율의 약 21% 수준이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이번 주 2천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자금을 집행하고, 수급 개선을 위해 3천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날 오전 열린 '증시 상황 점검회의'에서 유관기관과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되면서,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집중되고 전반적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금융당국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의무 면제, 자사주 취득한도 확대 등 시장 안정조치가 바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수급 안정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4.11.18 11:11손희연

트럼프 '중국 관세'에 애플 비상…면제 묘수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차기 대통령에 선출되면서 중국 관세 공약 이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트럼프의 대선 공약대로 중국 관세 정책이 시행될 경우 애플이 어떤 영향을 받을 지도 관심사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애플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관세 면제 특혜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수년 간 법무부와 반독점 소송을 진행하면서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 전 세계적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 애플에겐 위협 요인이었다. 애플은 또 마시모와 혈중 산소 측정 기능 관련 특허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미국 내 애플워치 판매가 금지되기도 했다. 이 소송에서도 바이든 행정부는 애플 편을 들지 않았다. 때문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이익에 더 우호적인 행정부를 고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 트럼프에 관세 면제 받을 가능성 높아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애플은 중국관세 정책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는 관세 정책을 좀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모든 수입품에 10~20% 관세를 물리며 특히 중국 제품에는 60%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해왔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트럼프로부터 관세를 면제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트럼프와 팀 쿡 두 사람의 관계를 활용해 애플의 과제 중 일부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재임했을 때, 팀 쿡은 백악관의 고정 멤버로 대통령과 자주 만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팀 쿡은 바이든 행정부와 거의 교류하지 않았다. 팀 쿡, 트럼프과 긴밀한 관계...걸림돌은 머스크 애플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도 관세 위협을 잘 피할 수 있었다. 당시 팀 쿡은 아이폰에 관세를 물릴 경우 경쟁기업인 삼성전자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논리로 트럼프를 설득했다. 애플워치의 경우 사용자의 생명을 구하는 기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 결과 트럼프 행정부 초기에는 15% 관세가 부과됐지만 2020년엔 관세 감면 혜택을 받았다. 이번에도 팀 쿡이 지난 번과 비슷한 방식으로 중국 관세 문제를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가 전망했다. 팀 쿡은 현재 많은 아이폰이 트럼프의 동맹인 나렌드라 모디가 운영하는 인도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이폰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다른 나라의 경쟁자들에게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내년에 출시되는 맥 프로는 미국에서 생산된다. 저가형 애플 제품용 칩을 제조하는 새로운 애리조나 공장도 곧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조 바이든 대통령 정권 하에 진행됐지만, 트럼프는 이 칩이 시장에 출시되면 이를 자신의 업적으로 홍보할 가능성이 크다. 팀 쿡은 앱 스토어를 통제하려는 유럽연합(EU)을 상대로 트럼프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과거 트럼프는 대선 몇 주 전 팀 쿡에 전화를 받았다며, 자신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유럽연합(EU)이 미국 기업에 부과한 거액 과징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관행을 막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향후 트럼프가 유럽이 미국 기업에 대한 공격을 완화하도록 하기 위해 보복 정책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애플에 하나의 걸림돌이 있다. 그것은 바로 트럼프 지지자이자 핵심 고문인 일론 머스크다. 일론 머스크는 수 년간 팀 쿡과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머스크는 10년 전 애플이 테슬라를 인수하려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고 앱 스토어 수수료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2024.11.18 11:10이정현

빗썸, 창립 11주년 맞아 총 300억원 규모 이벤트 진행

빗썸(대표 이재원)이 창립 11주년을 맞이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용자에게 총 300억원 상당의 선물을 전한다. 11월 20일까지 고객확인(KYC)을 완료한 이용자라면 최소 5천원에서 최대 1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혹은 원화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혜택은 11월 21일 오후 4시부터 12월 31일 24시까지 빗썸 혜택존 내 랜덤박스에서 수령 가능하다. 선물은 랜덤으로 지급되며 5만원 이하일 경우 원화로 지급, 5만원 초과는 비트코인(11월 20일 종가 기준)으로 지급된다. 지급된 비트코인 및 원화는 1회 이상 거래 후 출금 가능하며, 2024년 12월 31일까지 미수령 또는 미거래 시 익영업일에 소멸된다. 한편, 창립 11주년 기념 이벤트의 포문을 연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는 고객에게 약 600억원 상당의 무료 혜택을 제공하며 이달 17일부로 종료됐다. 이벤트 기간 동안 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적용 받았던 회원에게는 0.04% 최저 수수료 쿠폰 혜택이 30일간 자동으로 적용되며 유효기간 만료 전 기간 연장 진행 시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수료 무료 미적용 회원은 최저 수수료 쿠폰 등록을 통해 30일간 수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창립 11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빗썸만의 다양하고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8 11:08김한준

이주찬 엑솔라 아태 총괄 "게임 시장서 3자 결제 솔루션 입지 넓혀"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강한결 기자] "엑솔라는 게임 개발자와 퍼블리셔를 위한 포괄적인 결제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년 지스타에 B2B 부스를 마련하고 있는 이유는 업계 리더와 소통하고, 협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주찬 엑솔라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은 15일 기자와 만나 "엑솔라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엑솔라는 제2전시장 2층 B2B에 부스를 마련하고 엑솔라 페이 스테이션(Xsolla Pay Station)과 모바일 웹 솔루션, 부정결제방지 솔루션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엑솔라 페이 스테이션은 700개 이상의 결제 방법을 지원하며, 200개 이상의 지역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들에게 원활한 거래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모바일 게임 웹 솔루션은 개발자들이 전통적인 앱 스토어 수수료를 극복하고 가상 아이템, 화폐, 번들을 직접 판매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회사 측은 구독 서비스 플랫폼으로 게임 개발자들이 구독 모델을 구현하고, 안정적인 수익과 플레이어 참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회사의 부정결제방지 솔루션은 거래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개발자와 플레이어를 보호해준다. 특히 최근 선보인 엑솔라 ZK 네트워크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아이템 거래와 웹3(Web3) 기술 도입도 지원하고 있다. 엑솔라 측은 게임 및 IT 업계 리더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활동으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시장 트렌드에 발맞춘 솔루션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결제 기업 중 탑티어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이주찬 총괄은 "올해 엑솔라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성과를 이루었다. 대표적인 것은 엑솔라 페이 스테이션 출시를 통한 영향력 확대였다"라며 "해당 솔루션은 크로스 플랫폼의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최적화된 사용자 흐름과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인터페이스, 글로벌 지원 등에 초첨을 맞춰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웹 쇼핑 솔루션을 강화해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이 가상 아이템, 화폐, 번들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방식은 개발자들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통적인 앱 스토어의 제한을 극복하고 플레이어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증진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매년 지스타 기간 B2B 부스를 마련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발자들을 지원한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스타는 엑솔라에게 개발자 및 업계 리더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다. 이 자리를 통해 지역 시장의 고유한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제공해준다"며 "(지스타 참가는)개발자들이 변화하는 요구에 부응하고, 아시아 태평양 게임 생태계 내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노력 중 하나기도 하다"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엑솔라의 다양한 솔루션은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특화된 수익화 및 참여 문제를 해결해준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게임 회사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업계 리더들과의 소통 활동을 지속한다는 의지도 보였다. 엑솔라 페이 스테이션과 모바일 웹 솔루션 등은 기존 마켓과 다른 수수료를 적용한 제3자 결제 방식이란 점에서 수익성 증대에 기대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주찬 총괄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게임 회사들은 제3자 결제 옵션을 탐색함으로써 수수료를 줄이고, 플레이어와의 관계를 더욱 직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라며 "게임 회사들이 이러한 대체 결제 방식을 고려해 수익원 다변화와 플레이어 경험에 대한 더 큰 통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언한다. 로컬화된 결제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게임 회사들은 전환율을 높여줄 뿐 아니라 충성도를 증진시키며, 더욱 맞춤화된 플레이어 경험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웹3 결제 지원 부분은 "최근 발표한 엑솔라 ZK 네트워크를 통해 블록체인 시장에서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제로 지식 기술을 활용해 게임 개발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이는 엑솔라가 개발자들이 웹3 기술을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약속의 일환"이라며 "엑솔라 ZK 네트워크의 목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그 외 지역의 개발자와 플레이어들이 디지털 소유권과 거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내년 게임 회사들이 주목해야 할 새로운 트렌드를 묻는 질문에는 "아시아 게임 회사들은 플레이어와의 직접적인 소통 모델과 커뮤니티 중심의 경험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독 서비스와 대체 결제 옵션들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로컬 소비자의 취향과 요구에 맞춘 적응의 중요성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엑솔라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여러분의 성공을 지원하는 데 깊은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분의 필요에 맞춘 수익화 및 배급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지역 게임 생태계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이 지역에 대한 헌신을 다하고 있다. 게임 산업의 변화하는 환경을 함께 탐색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엑솔라 측은 어제(14일) 지스타 기간 파트너 및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네트워킹 세션과 라운드테이블도 마련했다. 이 세션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신 시장 동향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을 다뤘다.

2024.11.15 14:00특별취재팀

소상공인연합회 "배달앱 상생방안, 수수료 부담 완화 진전"

소상공인연합회는 15일 논평을 통해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내놓은 상생방안이 영세 소상공인의 부담이 완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 14일 '배달 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2차 회의에서 중개수수료 인하 관련 상생방안이 최종 마련됐다. ▲상위 35%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7.8%에 배달비 2천400~3천400원, ▲중위 35~5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6.8%에 배달비 2천100~3천100원, ▲중위 50~8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6.8%에 배달비 1천900~2천900원, ▲하위 2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2.0%에 배달비 1천900~2천900원을 부과하는 방안이 선택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상생협의체에서 영세 소상공인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진력해 왔으며, 유래없는 중계수수료율 대폭 인상의 직격탄을 맞아 신음하던 영세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상생협의체에서 합의안을 도출한 것에 대해 진전을 이룬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상생협의가 고된 진통을 거쳤으나, 3년 기한으로 연한이 정해진 상황이 존중되길 바란다"며 "배달앱 광고료 인상 등 소상공인들에게 또 다른 짐을 지우는 풍선효과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배달앱상생협의체가 일회성이 아니라 정례화돼 변화하는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을 반영한 탄력적이고 실효적인 정례 논의 테이블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앞으로도 영세 소상공인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전력을 다해나갈 방침"이라며 "이번 합의로 민간 자율협의가 존중되는, 소상공인 민·관 거버넌스 협력의 중요한 전기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11.15 10:59안희정

프랜차이즈 "배달앱 상생안 졸속 합의…입법 촉구"

배달앱 상생협의체에서 합의한 배달 수수료 인하를 골자로 하는 상생방안을 두고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측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입법 촉구 입장문을 냈다. 15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산하 1천여 개 회원사와 12만여 개 소속 가맹점사업자들은 지난 14일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중개 이용요율을 2~7.8%로 차등화하고 배달비를 최대 500원 인상한 상생안을 최종 합의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정부와 국회의 빠른 규제 입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상생협의체는 수수료 인하라는 모양새를 위해 배달앱 측의 상생안을 최종 채택했다"며 "전체의 80%는 인상 이전과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욱 악화된 것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협회에 따르면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대부분인 상위 35%의 업주들은 인상 이전 수준인 6.8%보다 이용요율이 1%p 올라가고, 고정액인 배달비는 500원이 상승된다. 35~50% 구간은 요율이 같지만 배달비가 200원 인상되고, 50~80% 구간조차에서 차이가 없다. 배달 매출이 극히 적은 하위 20%에만 요율을 낮춰줄 뿐이라는 설명이다. 협회는 "수수료율 인하 폭은 미미하고 거꾸로 배달비를 올려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에게 더 부담을 주는 졸속합의가 되고야 말았다"며 "이것이 수 개월 간 사회적 비용을 쏟아붇고 얻어낸 결과물이라니 참담한 심정을 넘어 분노마저 불러일으킨다"라며 통탄했다. 이들은 "국회와 정부가 수수료 상한제와 같은 입법 규제를 고민해야 할 때"이라며 "독과점 업체들이 좌지우지하는 배달앱 수수료는 이제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 시장실패에 대해서는 카드 수수료와 마찬가지로 국회와 정부가 직접 개입해 바로잡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24.11.15 10:41안희정

배달앱 수수료 7.8%로 인하...'배민 상생안' 극적 합의

3개월 넘게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지속하던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12차 회의에서 상생안 도출에 성공했다. 차등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동시 수수료율을 현행 9.8%에서 2.0~7.8%로 낮추기로 하면서다. 다만 일부 입점업체 측 단체가 상생안을 따르는 것에 거부해, 배달앱 중개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정희 배달앱 상생협의체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상생방안 관련 백브리핑에서 "배민이 제출한 수정안을 쿠팡이츠가 따르겠다고 했고, 그 부분으로 상생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배민이 내놓은 상생안으로 최종 결정…수수료율 내려가 상생협의체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12차 회의에서 쿠팡이츠는 배민이 내놓은 상생안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플랫폼 거래액을 기준으로 ▲상위 35%에 대해 중개수수료 7.8%·배달비 2천400원~3천400원 ▲상위 35~50%에 대해 중개수수료 6.8%·배달비 2천100원~3천100원 ▲상위 50~80%에 대해 중개수수료 6.8%·배달비1천900원~2천900원 ▲하위 20%에 대해 중개수수료 2.0%·배달비1천900원~2천900원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쿠팡이츠도 이날 회의에서 차등수수료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회사는 자사의 상생방안보다 중개수수료가 낮은 배민의 제안이 상생협의체 취지에 부합한다며 배민 상생안 시행에 동의했다. 이 위원장은 "사실 매출액 상위 점주에 대해서는 (수수료가) 큰 차이가 없는데, 하위 35% 이하 점주에 대해 수수료 감면이 나타난다"며 "공익위원들은 이 부분이라도 받아들여 상생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배민 상생안을 적용할 시 매출액 상위 35~50% 점주에 대해 중개수수료 약 2.3%p 인하 효과가 나타난다. 또 상위 50~80% 점주에는 약 3%p, 하위 20% 점주에는 약 7.8%p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이 위원장은 "상생안이 부족해도 상생협의체의 첫걸음을 떼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자꾸 상생이 늦어질수록 소상공인 피해가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입점업체 일부 퇴장...전원 동의는 못 얻어 다만 해당 안은 상생협의체 참석 단체 전원의 동의를 얻지 못한 채 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 공익위원 등만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입점업체 측 단체인 한국외식산업협회와 전국가맹주협의회는 배민 상생안에 반대하며 회의 도중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중개수수료율 5% 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두 단체의 반대와 관계없이 상생안은 향후 3년간 시행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입점업체 측 두 단체는 본인들 주장과 (상생안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용이 어렵다고 했고, 다른 두 단체는 부족함이 있어도 당장 출발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만장일치 합의를 보면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플랫폼의 수익적 비용에 대한 문제이다 보니까 양보를 더 이상 받아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상생안 준수 살피는 상설기구 설치 논의도 이날 회의에서는 상설기구 설치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상생안으로 중개수수료율이 인하되는 대신 광고료 등 다른 비용이 인상될 수 있다는 입점업체 측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 위원장은 "다른 쪽으로 비용 부담을 올리는 행위를 하지 말아줄 것을 플랫폼 측에 요청했고, 플랫폼들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상설기구를 설치해 상생안이 잘 준수되고 있는지 살피고 시장 모니터링, 추가 개선 여지 탐색 등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에 공익위원들의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배민·쿠팡이츠 "상생방안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 배민은 백브리핑 종료 후 입장문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상생안의 세부 정책을 확정하고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대로 해당 안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라며 "향후 배민은 이번 상생안을 바탕으로 업주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기술 서비스 혁신에도 적극 투자해 소비자 혜택 강화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팡이츠도 입장문을 내고 "적자 상황의 후발주자임에도 배민의 차등수수료 상생안을 바탕으로 제외되는 매장 없이 모든 자영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정위는 자료를 통해 "이번 1차 회의에서 배민 및 쿠팡이츠의 상생방안이 도출된 만큼, 각 배달플랫폼 사업자별로 신속한 시스템 정비를 거쳐 상생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상생방안 도출과 별개로, 정부는 현재 배달플랫폼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엄정히 조사해 법 위반행위에 대해 신속히 시정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1.14 19:25조수민

배달앱 수수료 인하 합의...9.8%→2.0~7.8%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중개수수료 인하 상생방안을 마련했다. 내년부터 최고 수수료율은 기존 9.8%에서 2.0~7.8%로 내려간다. 14일 상생협의체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12차 회의를 열고 중개수수료율 인하 상생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제11차 회의에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마지막으로 상생방안을 제출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양사는 11월 11일 상생협의체에 각사의 상생방안을 제출했다. 이날은 두 회사가 제시한 최종 상생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배달의민족은 지난 제11차 회의에서 제시한 상생방안과 유사한 내용을 내놓았다. 배달의민족은 배달의민족과의 거래액을 기준으로 ▲상위 35%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7.8%에 배달비 2천400~3천400원, ▲중위 35~5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6.8%에 배달비 2천100~3천100원, ▲중위 50~8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6.8%에 배달비 1천900~2천900원, ▲하위 2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2.0%에 배달비 1천900~2천900원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배달의민족은 지금까지 ▲일부 전통시장에서 시범으로 중개수수료 0%를 부과하던 것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쿠팡이츠는 쿠팡이츠와의 거래액을 기준으로 ▲상위 35%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8.8%에 배달비 2천130~3천130원, ▲중위 35~5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7.8%에 배달비 1천900~2천900원, ▲중위 50~8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6.8%에 배달비 1천900~2천900원, ▲하위 2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2.0%에 배달비 1천900~2천900원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회의 현장에서 각사의 상생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쿠팡이츠는 자사의 상생방안 보다 중개수수료가 낮은 배달의민족의 제안이 상생협의체 취지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배달의민족에서 제안한 상생방안과 동일한 상생방안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양사가 제출한 상생방안에 대해 상생협의체에서 논의한 결과, 입점업체 단체 측에서는 ▲최근 경제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이 큰 영세 소상공인들이 많은 만큼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번 상생방안이 시행되면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양사가 제시한 상생방안으로는 입점업체들의 부담을 완화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함께 제시됐다. 공익위원들은 모두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상생방안이 입점업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이번 상생방안은 배달앱 시장의 상생과 변화를 위한 첫걸음인 만큼 추후 상생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차원에서 관련 상설기구 설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번 상생방안이 풍선효과로 다른 항목에서 부담 증가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상생방안 시행을 위한 시스템 정비를 거쳐 내년 초에는 오늘 제시한 상생방안이 적용‧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향후 배달앱 시장의 상생을 위해 필요한 논의에는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번 제12차 회의에서 배달의민족 및 쿠팡이츠의 상생방안이 도출된 만큼, 각 배달플랫폼 사업자별로 신속한 시스템 정비를 거쳐 상생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2024.11.14 18:13안희정

[속보] 상생협의체 "배달앱 수수료 인하…9.8%→2.0~7.8%"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차등수수료율을 도입하고 최고 수수료율을 7.8%로 정했다. 대신 점주들의 배달비 부담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2024.11.14 17:44안희정

토스, 분기 최대 실적·흑자 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이 분기 최대 실적임과 동시에 분기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5천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다. 3분기 연결 누적 영업수익은 1조4천163억원으로 2023년 한 해 연결 누적 영업수익 1조3천707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영업수익에서 영업비용을 뺀 영업이익은 3분기에 10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514억 영업손실에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토스뱅크 매출까지 반영되면서 처음으로 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3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는 571억원 당기순손실을 냈다. 토스에서는 전반적인 서비스가 고루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또 토스증권 등 계열사의 실적 호조가 일조했다. 토스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은 해외 주식 위탁 매매 부문이 성장하면서 296억원으로 집계, 전년 동기(36억원)의 8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24억원으로 전년 동기(35억원) 대비 833% 늘었다. 3분기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대비 165% 늘었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토스 서비스의 고른 성장 및 계열사 및 관계사들의 실적 호조로 분기 최대 매출 달성과 더불어 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라며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는 플랫폼 본연의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11.14 17:40손희연

야놀자, 3분기 영업익 178억원…전년비 47%↑

야놀자가 클라우드 부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야놀자는 14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천643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47% 증가한 수치다.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 344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 실적은 기업간 거래(B2B) 사업 부문인 클라우드가 이끌었다. 글로벌 200여 개국에서 나오는 통합거래액(Total TTV)이 역대 최대인 9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성장하며 수수료·구독료 수익배분 수입이 크게 늘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91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조정 EBITDA는 각각 274억원과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116% 각각 늘었다. 특히 조정 EBITDA 마진은 33.1%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 신장됐다. 특히, 데이터 솔루션 영역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버티컬 AI 서비스 본격 도입 이후, 전년 동기 대비 116% 이상 급격하게 성장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B2C 사업인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은 티메프 사태 여파에도 안정된 실적을 바탕으로 사업 볼륨을 떠받쳤다. 플랫폼 부문은 매출 1천108억원, 영업이익 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7% 성장했다. 티메프 사태 이후로 대형 플랫폼을 선호하는 소비자 심리가 강해지며 야놀자의 7월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341만 명) 대비 100만 명가량 늘어난 441만 명(모바일인덱스 기준)에 달했다. 해외 숙소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캔슬프리'나 '야놀자 라이브'가 좋은 호응을 얻으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게 야놀자 측 설명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이 기간 매출 728억 원과 영업손실 89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항공 서비스 고도화와 항공⠂숙소 혜택 결합, 패키지 상품 확대, 인공지능(AI) 서비스 도입을 위한 정보기술(IT) 인프라 확충 등의 영향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거래처 미정산 사태와 일본 지진 등 국내외 여행 산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플랫폼 및 인터파크트리플 부문은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는 서비스와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안정된 실적을 지속했고, 버티컬 AI 서비스를 앞세운 클라우드 부문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연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 경신에 기여했다”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야놀자만의 차별적인 버티컬 AI 서비스와 데이터 솔루션을 앞세워 지속적인 고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지속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4 16:40안희정

원티드랩, 3분기 매출 97억원· 영업익 6억원

원티드랩은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97억원의 매출액과 약 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56%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약 7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8.0% 하락했다. 원티드랩의 전체 사업 중 채용사업 매출은 77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고객의 보수적 채용 심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견조한 사업 운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을 확보했다. 특히 AI 등 고성장 산업 중심 기업 고객 및 AI 등 핵심 기술 직군 관련 공고 확장을 통해 평균 채용 수수료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채용 수수료는 46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기업 고객 및 개인 회원수도 꾸준히 늘었다. 개인 회원 수는 351만 명에 이르며, 기업 고객 수는 회사의 AI 기술을 집약한 기업 채용 효율화 지원 도구인 AI 에이전트 도입에 힘입어 3만 개를 돌파했다. 신사업 매출은 20억원을 달성했다. 꾸준한 투자와 기존 채용 사업과의 연계 시너지를 통해 신사업의 매출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축적해 온 AI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기관을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 및 교육 사업을 꾸준히 수주하고 있으며, 내년도에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된다. 3분기에는 첫 해외 투자도 단행했다. 지난해 원티드랩은 AI매칭을 통한 일본 채용시장 혁신을 위해 일본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후 1년간 꾸준히 시너지를 검토해 왔다. 올해 8월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양사간 협업 수준을 강화하고, 시장 혁신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AI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온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서 AI 기반 HR 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가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파트너사인 라프라스에 자사 AI 기술 이식을 본격화하는 등 일본 HR 시장 공략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4 15:41백봉삼

강민구 변호사 "AI盲 줄면 사회 더 건강···판사때 디지털 힘 절감"

대한민국 판사 중 이런 사람이 있을까. 36년간 판사로 있으며 총 1만201건의 판결을 했다. 민사가 7천여 건, 형사가 1800여 건 된다. 법관 36년 중 8년(미국 연수와 연구법관 1년, 심의관 2년, 법원장 4년)은 판결을 못했으니, 28년간 하루 평균(1년 260일) 매일 1.64건의 판결을 한 셈이다. 보통 판사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양으로 이 숫자를 두고 법조계에선 "불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어떻게 이 숫자가 가능했을까. 디지털'이 있기에 가능했다. 지난 8일 서초동 사무실에서 만난 강민구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는 "디지털을 잘 활용한 덕분에 누구보다 많이, 그리고 빨리 판결문을 작성할 수 있었다"고 반색했다. 그렇다고 '양(量)'만 많은 게 아니다. '질(質)'도 뒤지지 않는다. 강 변호사는 '4대강 사업 한강 수계분쟁 항소심 사건'을 비롯해 '녹십자 혈우병 치료제 에이즈 감염 손해배상 사건', '구로농단 농지사건' 등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큰 사건도 많이 담당했다. 내년에 '차세대 사법정보화 시스템'이 개통하는데 이의 얼개를 마련한 사법정보화발전위원회 초대 위원장도 지냈다. 1990년대 후반 대법원 종합법률정보시스템 DB 구축과 2000년대 전자소송·전자법정 기초 토대를 마련한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특히 전자소송·전자법정은 전설같은 일화가 있다. 강 변호사가 미국NCSC(국립주법원센터)에 노하우를 배우러 갔고, 배운 내용 전부를 영상카메라로 녹화 및 정리해 귀국, 우리나라가 전자소송제도를 시행할 수 있게 했다. 'IT판 문익점'인 셈이다. 강 변호사는 서울 용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 시험 제 24회에 합격(연수원 14기)했다. 1988년 의정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관의 길에 본격 들어섰다. 창원지방법원 법원장, 부산지방법원 법원장, 대법원 법원도서관장 등을 거쳐 올해 초 서울고법 부장판사(차관급)를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했다. 5월부터 법무법인 도울의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또 올 9월부터는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내 최고 AI심의위원회인 '국가AI위원회'의 법·제도 분과 위원장도 맡고 있다. 생성AI 등 디지털 활용을 전파하는 민간 온라인 단체인 '디지털·AI 상록수협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육사 교수로 재직하며 컴퓨터를 처음 접했다. 무얼 하면 꽂히는 타입인 그는 이후 컴퓨터에 천착, 현재 국내 톱 수준 '파워 유저'로 명성이 높다. 그가 부산지방법원장을 떠나며 '혁신의 길목에 선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한 2017년 1월 강연은 유튜브에서 조회가 136만건이나 기록했다. 모든 국민이 AI를 잘 써야 부국강병이 되고, 사회 갈등 상황이 정리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그는 전국을 돌며 디지털문맹(文盲) 타파에 나서고 있다. "와달라는 데가 폭증하지만 3분의 1 이상은 수락하지 못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공전의 히트를 친 2017년 1월 부산 강연을 잇는 2탄도 마련했다. 지난 10월 28일 국가기록원 강연을 토대로 작성했고 '누구나 쓰는 AI+미래대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디지털·AI 문맹 지대를 해소하는 데 보다 앞장서줬으면 좋겠다"는 그는 "특히 50대 이상 장년과 노년층이 AI에 눈을 뜨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이 손바닥에서 온 디바이스 형태나 온라인 클라우드 AI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우리 사회가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렇게 AI사용이 정착되면 현재 한국 사회의 이념, 진영, 정치, 지역, 세대, 빈부 격차에 따른 양분 현상이 좀 더 완화될 거다. 특히 유튜브나 단체카톡방의 터무니없는 가짜와 선동, 세뇌 영상과 글들을 실시간으로 팩트체크할 수 있어 그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산업 발전과 관련해서는 "현재 AI산업 진흥에 가장 큰 문제는, AI 자체가 자동차 엔진이라면 휘발유에 해당하는 고품질 데이터가 핵심인데,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서 보더라도 지나치게 높아 데이터 사용에 많은 제한이 있다"면서 "AI 시대에 걸맞게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위를 적정히 조절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아래는 강 변호사와 일문일답 -분과위원장을 맡은 국가AI위원회 법·제도 분과는 어떤 일을 하나요 "국가AI위원회는 지난 9월 26일 출범했다. 대통령이 위원장이다. 정부의 AI산업 지원 진흥책이 중구난방으로 진행되지 않게 지휘하는 사령탑 역할을 한다. 법·제도 분과 외에 ▲기술&혁신 ▲산업&공공 ▲인재&인프라 ▲안전&신뢰 등 5개 분과가 있다. 분과별 위원이 6명씩 있다. 추가 위원을 선임중이다. 5개 정식 분과 외에 3개의 특별분과(AI 반도체, AI 바이오, AI 안보)도 세팅중이다." -정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건 처음인데요, 실제로 활동해보니 어떤가요 "2주에 1회씩 심도 있게 분과위원장단 회의를 연다. 분과별 회의도 이번달에 한다. 전체 회의도 1차 회의가 지난 9월에 열렸고, 내년 1분기 회의를 준비 중이다." -정부가 AI 3대 강국 달성을 주창,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는데 법제도면에서 가장 큰 장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는지요 "지금까지 국내에 새로운 신기술이 나타나면 그 도입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특정 직종 종사자들의 반대가 이어지고, 또 정치인들이 이에 부응해 신기술에 적합한 입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규제와 금지 위주로 만들어 산업 발달에 장애가 됐다. 현재 AI 산업 진흥에 가장 큰 문제는, AI 자체가 자동차 엔진이라면 휘발유에 해당하는 고품질 데이터가 핵심인데,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서 보더라도 지나치게 높아 데이터 사용에 대한 많은 제한이 있는 점이 있어, AI 시대에 걸맞게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의를 적정하게 조절하는 것이 시급하다." -AI 법 통과가 화두인데... "AI 관련 법의 글로벌 추세는 EU 방식과 미국 방식이 있다. EU 방식은 미국의 AI 패권에 대항해 AI 규제에 방점이 있고, 미국 방식은 AI산업 진흥정책에 방점이 있다. 이미 EU 지역은 AI기본법을 지난 8월 1일 발효했지만, 미국은 연방이나 주차원에서 행정 각서나 가이드라인은 있지만, 아직 정식 AI 관련 규제 법안은 통과되지 않고 있다.캘리포니아주에서 얼마전 관련 법을 주지사가 거부한 바 있다. 우리는 이런 글로벌 추세를 면밀히 살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미국 방식과 EU 방식을 조화롭게 잘 아우르는 그런 입법을 해야한다. 서두를 것이 아니라 미국의 연방과 주법이 어떻게 규율하는 지를 지켜본 다음 천천히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존 각종 법률과 판례로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다. 빠르게 입법을 하는 것이 절대 능사가 아님을 강조하고 싶다." -사법부 디지털화와 관련, 판결문 전면 공개를 오랫동안 주창해오셨는데요, 내용을 다시 한번 이야기 해주시면? "제가 초임 판사 시절부터 시작, 판결문 전면 공개를 지속적으로 30여 년 이상 말해 왔다. 판결문이 현재도 공개는 되고 있지만, 공개의 양과 폭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다. 판결문 익명화를 과도하게 하면 AI에서 쓸 수 없는 암호문이 된다. 따라서 국민 사이에 일정한 합의가 이루어져 가사 사건이나 성폭력 관련 사건 같은 프라이버시와 직접적으로 관계된 사건을 제외하고는 중국이나 미국처럼 실명으로 판결문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가 관련 특별법을 하루빨리 제정해야한다. 저는 이것을 비유법적으로 '잠자는 백설공주 깨우기'라 말하며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수천만 건이 넘는 판결문이 대법원 서버에서 잠자고 있다. 내부 법관들만 접근할 수 있다. 이를 국민과 법조 전체에 공개, 법조 전문 AI 엔진 데이터로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법조 AI 산업이 발전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국민을 위하는 길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는 판결문 공개 현황이 어떤가요 "미국은 원칙적으로 판결문을 실명 그대로 전면 공개 중이다. 다만 당사자가 비용을 납입하고 자신의 가명을 지정하면 일정한 비용을 받고 익명 처리해 공개한다. 유럽과 일본은 대륙법계 계통이라 미국처럼 완벽한 공개는 안하고 있다. 한정적으로 공개한다. 중국이 이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 프라이버시 관련 가사사건 등 일부를 제외하고 13억 인구의 모든 판결을 실명으로 실시간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판결문 공개에 매우 적극적이다. 기본적으로 판결문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공개하며,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PACER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즉, 미국 연방 법원의 판결문은 PACER(Public Access to Court Electronic Records)라는 시스템을 통해 전자적으로 열람할 수 있다. 익명화에는 일정액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다양한 판결문에 접근할 수 있다. EU 국가들은 각국 법률에 따라 판결문 공개 방식을 결정한다. 프랑스는 법원 판결문의 개인정보를 강력히 보호하며, 일반적으로 온라인 공개가 제한적이다. 반면, 독일은 판결 요약본을 주로 공개하고, 특정 요건 아래 전문가와 연구자에게만 원문을 제공한다. 일본은 판결문에 대해 제한적인 공개 방침을 유지하고 있고, 국민의 정보 접근권보다는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다." -우리 사법부가 판결문을 전면적으로 공개 안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해결책은요? "국민의 일반적인 생각은, 자신의 판결은 숨기고, 다른 사람 판결은 보고 싶은, 그와 같은 이중 심리가 있다. 또 개인정보보호법 문제도 있고, 여러국민 정서 문제도 있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AI 시대에 국민을 설득해 국회가 앞장서 관련 특별법을 하루속히 제정해야 한다." -구한말이 배경인 계몽소설 심훈의 '상록수'를 본 따 디지털·AI상록수협회를 만들어 '생성형 AI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언제 협회를 만들었으며 어떤 활동을 하는지요 "올해 1월 30일 36년간 법관직을 정년으로 마무리하고, 이어 2월 26일 카카오톡의 단체 카톡방을 유료 팀채팅방으로 만들어 '디지털·AI 상록수협회'로 이름을 지었다. 현재 440명이 넘는 회원이 실시간으로 AI 관련 정보를 서로 나누고 토론, 사이버 협회 활동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협회를 만들고 사무실을 구성하면 더 금상첨화겠지만, 비용 발생 등 여러 문제가 있어 당분간은 비용이 거의 안 드는 온라인만으로 활동할 생각이다. 지향하는 목표는 간단하다. 국민의, 특히 50대 이후 장년과 노년 세대의 디지털과 AI 사각지대, 이른바 AI 디바이드 문맹 현상을 우리라도 나서 '디지털 시대의 상록수'처럼 깨어 부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 비유법적으로 말하면, 심청이 마음으로 국가나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AI 디바이드(격차) 현상을 우리 협회 회원들이 자기 주변에서 일당백의 기백으로 여러 정보를 나누고 같이 적선지가(積善之家 必有餘慶, 선행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찾아온다는 뜻) 행동을 하자는 취지다." -조직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조직은 임원진 여섯 명이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이라 비용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오프라인 모임은 각자 식비를 분담하고 있다. 이달 24일에 세 번째 오프라인 전체 모임을 하려고 기획하고 있다. 제가 올 상반기에 상록수 회원들을 상대로 특별 강연을 재능 기부로 2회 한 바 있다." -디지털·AI 상록수협회의 향후 계획은요 "400명이 넘는 인원이 최고급 AI·인문학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습득하고 학습해 주변에 전파, AI 상록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온라인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히면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오프라인 사무실도 구할 생각이다. 되도록 주변에 기부금 모집 등의 폐를 끼치지 않으면서 이 활동을 지속해 나갈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디지털·AI 문맹 지대를 해소하는 데 좀 더 앞장섰으면 좋겠다. 젊은 세대나 기업은 국가가 나서지 않더라도 치열한 자유경쟁 원리에 의해 알아서 AI 관련 학습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 문제는 중앙부처 등 공공 조직과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구성원들이다. 이들이 좀 더 AI 지식이나 식견이 높아져야 한다. 특히 50대 이상 장년 및 노년층, 특히 은퇴한 노년층이 AI에 눈을 뜨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 손바닥에서 온 디바이스 형태나 온라인 클라우드 AI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 AI 생활화가 정착되면, 현재 한국 사회의 이념, 진영, 정치, 지역, 세대, 빈부 격차 등으로 인한 양분 현상이 좀 더 완화될 거고, 유튜브나 단체카톡방 상의 터무니없는 가짜와 선동, 세뇌 영상과 글들이 실시간으로 팩트체크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페이크 같은 부작용과 악영향이 우리 사회에서 저절로 도태할 것이다. 디지털과 AI가 확산할수록 국가와 사회, 국민 전체의 행복 수준과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저는 확신하고 있다."

2024.11.14 08:38방은주

배달앱 상생협의체 내일 개최...합의 성사될까

배달앱 중개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마련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또 다시 회의를 열고 수수료 인하에 대해 논의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오는 14일 오후 2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12차 회의를 연다. 앞서 공익위원들은 배민과 쿠팡이츠에게 지난 11일까지 수수료 인하 관련된 수정안을 내라고 요청한 바 있다. 12차 회의에서는 각 사가 제출한 수정안을 토대로 입점업체 측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1차 회의에서 배민과 쿠팡은 차등수수료를 도입하는 내용의 상생안을 내놓았다. 배민은 매출액에 따라 2.0%~7.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안을 냈다. 다만 쿠팡이츠가 동일한 수준의 수수료 제도를 시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쿠팡이츠가 매출액에 따라 2.0~9.5%의 수수료를 책정하는 안을 제안하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공익위원들은 배민과 쿠팡이츠가 11차 회의 이후 제안한 수정안이 '중재 원칙'에 근접했다고 판단해 추가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중재 원칙에는 매출액 수준에 따라 차등수수료율을 적용하고, 그 평균의 상한을 6.8%로 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매출액 하위 20% 점주에는 2%를 적용하고, 최고 수준은 기존 수수료율인 9.8%보다 낮아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입점업체 측은 '수수료 5% 상한제' 도입을 고수하고 있다. 12차 회의에서도 입점업체 측 입장 변화가 없다면, 합의가 성사되지 못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2024.11.13 17:50조수민

유니온페이,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의 결제 경험 최적화

-- 한국인 중국 비자 면제 정책에 맞추어 새로운 서비스 출시-- 한국 발행 유니온페이 카드,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에 직접 등록 후 사용 가능 상하이 2024년 11월 13일 /PRNewswire=연합뉴스/ --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nionPay International, UPI)은 중국 본토 외 지역에서 발급된 유니온페이 카드에 대해 알리페이(Alipay)와 위챗페이(Wexin Pay) 결제를 전면 지원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로인해 중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며 포괄적인 결제 옵션을 제공한다고 발표하였다. 유니온페이는 중국내 결제 서비스를 더욱 최적화하기 위해 지난 3월 프로젝트 엑설런스 2024 (Project Excellence 2024)를 출범하고 다양한 업계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편리하고 포용적이며 접근 가능한 결제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업은 프로젝트 엑설런스의 최신 성과로서 향후 중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알리페이 또는 위챗페이 앱을 다운로드한 후에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유니온페이 카드를 연결해 중국인들과 동일한 QR 결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새로운 결제 방법 덕분에 중국 방문 여행객은 더욱 편리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으며, 초기 프로모션 혜택으로 결제 과정 전반에 별도의 서비스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자국에서처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F&B, 숙박, 대중교통, 관광,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의 영역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결제가 적용된다. 회원 QR코드 스캔, 가맹점 QR코드 스캔, 인 앱(In-app) 결제 및 ETC결제 등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여행, 근무 또는 현지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결제 장벽을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새로운 기능은 카드 소지자가 필요한 유니온페이 카드 정보만 입력하면 카드 발급사가 인증을 수행한 후에 바로 완료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하다. 이번 협력은 결제 상호 운용성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다른 업계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려는 UPI의 강화된 노력을 보여준다. 이는 중국과 타국 간 지불 결제 차이를 더욱 해소하고 중국이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개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니온페이의 해외 사업은 지난 몇 년 동안 점점 더 현지화되었으며,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유니온페이가 제공하는 편리한 서비스를 즐기고 있다. 중국 본토 외 83개 국가 및 지역에서 2억 5천만장 이상의 유니온페이 카드가 발급되었으며, 183개 국가 및 지역에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유니온페이는 또한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새로운 카드 상품인 스플렌더 플러스(SplendorPlus)를 출시하였으며, 중국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과 특별 가맹점의 서비스 혜택이 포함된 이 테마 카드는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2024.11.13 10:10글로벌뉴스

에잇퍼센트 "창업 10주년…대출 잔액 1조 목표"

P2P금융 핀테크로 출발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으로 등록한 '에잇퍼센트'가 창업 10주년을 맞았다. 13일 에잇퍼센트는 기업 백서를 발간함과 동시에 다채로운 고객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에잇퍼센트는 4만7천건의 중금리 대출, 1천971만건의 투자를 통해 8천780억원을 연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석 이벤트를 통해 1만1천포인트까지 적립해주며, 20일 이상 출석 고객 중 3명을 추첨하여 순금을 증정한다. 동시에 이벤트 기간 부동산담보대출 및 스탁론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플랫폼 수수료를 50% 할인한다. 블랙멤버십 회원을 위한 추천 리워드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존 회원의 초대장을 받은 고객이 블랙멤버십에 가입할 경우 백화점 상품권 5만원을 초대자에게 증정하며 초대받은 신규 회원에게도 100만원 이상 투자 시 동일한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효진 대표는 "에잇퍼센트는 '고객의 가능성을 발견하여 최적의 금융을 실현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대출 잔액 1조의 핀테크 스타트업이라는 비전을 향해 꾸준히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3 08:54손희연

네이버 "6년간 1조 투입해 AI 생태계 키운다"

"AI 시대에서도 결국 데이터 콘텐츠가 핵심인 만큼, 이 부분에 모든 경쟁력을 쏟아 부을 생각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진행된 '단 24' 통합 콘퍼런스의 프레스 Q&A에서 네이버의 향후 전략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네이버는 '임팩트펀드' 조성, 'AI 브리핑' 출시 등을 통해 AI 생태계를 확대하고 기술 내재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상생펀드 '임팩트펀드' 조성...AI 교육 커리큘럼 등 확대 네이버는 국내 AI 생태계를 지원하는 상생펀드 '임팩트펀드'를 조성하고 향후 6년간 1조원 규모를 투자한다. 임팩트펀드는 ▲누구나 AI를 비롯한 네이버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테크 임팩트' ▲고유한 아이디어와 상품을 사업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비즈니스 임팩트' ▲커뮤니티 조성에 기여하는 '커뮤니티 임팩트'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운영할 '임팩트 위원회'도 구성한다. 위원장은 최 대표가 맡는다. 네이버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향후 5년간 600억원을 투자해 AI 교육 커리큘럼 확대 및 AI 생태계 필수적인 인재 육성에 나선다. 이날 최 대표는 '임팩트펀드'에 대해 "모든 의사결정에서 네이버 서비스, 사업의 사회적 영향력을 우선순위에 두고 논하고 있다"며 "수천만 사용자, 창작자, SME가 플랫폼 기업에게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에 상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업의 본질이기도 하고 업의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는 데 중요한 기업 활동"이라고 덧붙였다. AI 브리핑, 기존 검색 결과 다채롭게 제시...대화형 챗봇과는 달라 이날 네이버는 'AI 브리핑'과 챗GPT 서치 등 타 AI 서비스와의 차이를 강조했다. AI 브리핑은 네이버가 확보한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의도, 맥락을 이해해 검색에 대한 직접적인 답을 요약하는 기능이다. 최재호 네이버 발견/탐색 프로덕트 부문장은 "기본적으로 검색을 업으로 했던 구글, 네이버는 검색 결과를 사용자에게 주고 얼마나 만족했는지 품질을 고도화하고 업그레이드한다"며 "반면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업체는 LLM을 기준으로 답을 주려고 하기 때문에 할루시네이션(환각증상)도 많고 최신 정보를 못 쓰기 때문에 검색을 '레그'(검색 증강 생성 기술)로 보완하는 방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특히 AI 브리핑의 방향성이 대화형 챗봇하고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최 부문장은 "큐(Cue:)를 통해 시험도 해보고 클로바X도 해봤지만 대화를 통한 검색이 효용이 있다는 내용은 내부적으로 발견하지 못했다"며 "AI 브리핑은 AI가 기존 검색 결과를 더 풍성하게 하고 콘텐츠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방향성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대화형 챗봇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했다. AI 케팩스, 수익에 비해 크지 않아...광고주 수수료 인상 계획 없어 네이버 측은 AI 케팩스가 수익 대비 크지 않으며, AI 관련 자금 지출에 따른 광고주 수수료 인상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 AI 모델 개발 관련 비용 소모를 묻는 질문에 "안정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 기업 규모에 비해 비용을 굉장히 적게 쓰고 있다"면서 "자체적으로 벌어내는 수익에 비해 케팩스가 크지 않고 반도체, AI 자체를 내재화하며 비용 효율화를 하기 때문에 다른 회사보다 유리한 면이 있다"고 답했다. 윤종호 네이버 광고 프로덕트 부문장은 AI 모델 개발 관련 비용 소모에 따른 광고주, 입점업체 수수료 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광고주의 효용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네이버 매출도 같이 증가하기 때문에 별도의 수수료 인상 없이 그것만으로도 케팩스를 충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며 "수수료 인상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4.11.11 17:03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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