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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경기...새 길 뚫는 스타트업 어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스타트업들의 혁신과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투자 혹한기를 겪고 있음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새 돌파구를 찾는 모양새다. 특히 창업 N년차에 접어든 스타트업들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기존의 비즈니스 영역을 토대로, 신사업과 글로벌 시장 등에 도전해 주목받고 있다. 각양각색의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기업 경쟁력에 날개 달고 있는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팀스파르타, 외주 개발과 SaaS 개발로 외연 넓혀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올해 1월 자사 비즈니스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에 기반해 IT 제작 전문 브랜드 '스파르타빌더스', SaaS 개발팀 '스튜디오팀'을 잇달아 선보이며 신사업에 진출했다. '스파르타코딩클럽', '항해99', '내일배움캠프' 등의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로 매년 2배 이상 성장한 팀스파르타는 이제 온라인 코딩 교육과 외주 개발, SaaS 개발 등이 결합된 IT 연합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스파르타빌더스는 팀스파르타 공동창업자인 남병관 CTO가 직접 총괄하고 있으며, LMS(온라인 교육 시스템)를 포함한 기업 내부 소프트웨어부터 정부지원사업 및 사내벤처 MVP(최소기능제품)를 주력으로 개발한다. 개발자 1인이 1개의 프로젝트만을 밀착 진행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제작하고 대량의 코딩 데이터를 학습시킨 자체 AI(인공지능) 솔루션 '패러데이'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 기획과 디자인 무한 피드백, 1년 무상 유지보수 등의 강점을 내세우며 기존 업계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스튜디오팀에서는 데일리스크럼툴 '호이'와 고객관계관리(CRM) 자동화 '에픽' 등 SaaS 2종을 공개했다. 호이는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팀원 간 업무 협업 툴(Tool)로, 실시간 업무 현황과 진척도, 간편한 협조 요청 및 참조 기능이 마련돼 있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업무 메신저 '슬랙' 및 구글 캘린더와의 연동으로 높은 호환성을 가진 호이는 베타 서비스 오픈 직후 누적 300개 이상의 IT 스타트업들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문자 발송 최적화 서비스 에픽은 몇번의 클릭으로 특정 조건에 따른 발송 대상 추출과 시점을 설정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고 일반 문자 메시지 및 카카오 알림톡 등 2가지 발송 매체를 모두 지원한다. 동시에, 문자 발송 성공률과 클릭률 등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해 CRM 효율과 전략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간병인 매칭 '케어닥', 부동산 시장의 떠오르는 다크호스 '시니어 하우징' 활기 시니어 토탈케어 기업 '케어닥'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노인 인구 수 대비 국내에는 현저히 부족한 노인 주거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시니어 하우징' 신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2018년 간병인 매칭 서비스로 시작한 케어닥은 전국적인 시니어 케어 인프라를 구축하며 ▲홈케어 서비스 ▲방문요양돌봄센터 직영 및 파트너 사업 ▲B2B 병원간병 등의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특히, 지난해 처음 출시한 주거 시설 브랜드 '케어닥 케어홈'은 고가의 프리미엄 시니어 타운과 전통적 요양원으로 양극화된 노인 주거 시장의 문제점을 타개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신도시점은 오픈 3개월 만에 비급여동 계약율 100%를 달성했고 송추 포레스트점과 오는 4월 개소 예정인 용인 더퍼스트점까지 빠르게 입주 계약이 체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탄탄한 수요층에 힘입어 연내에 관련 시설을 30호점까지 늘리고 최대 2천명의 시니어가 입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케어닥은 케어홈 이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주거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롯데호텔, HDC아이앤콘스, 코레이트자산운용, 선엔지니어링, STS개발, 제로투엔 등과 협업해 도심형 시니어타운 조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끝모르는 K-숏폼 영향력 세계 무대로 확장...숏뜨, 동남아 시장 진출 숏폼 올인원 통합 솔루션 기업 '숏뜨'는 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 소재 기업 및 크리에이터들과의 공식 파트너십에 기반해 글로벌로 나선 국내 기업들을 위한 현지 맞춤형 숏폼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가속화되고 있는 동남아의 소비 문화는 글로벌 기업들의 많은 이목을 모으는 신흥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은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뷰티, 패션, 게임, 엔터 등 다양한 산업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숏뜨는 숏폼 전문성을 기반으로 동남아 지역별 문화 차이를 반영한 현지 맞춤형 콘텐츠 컨설팅으로 국내 기업들에게 효율적인 해외 캠페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는 숏뜨와 함께 자사의 알로에 선크림 제품을 부각한 '#layeryourspf' 캠페인으로 약 2억회가 넘는 영상 조회수와 2만여개의 크리에이션(관련 영상 생성)을 달성했다. 플릿튠, 인공지능(AI) 기반 최적경로 배차 솔루션으로 호주 서비스 출시 인공지능(AI) 기반 최적 배차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릿튠은 올해 1월, 호주에 위치한 운수, 물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서비스를 내놓았다. 플릿튠은 지난해부터 물류 TMS, 셔틀 운행에서 필요한 경로를 AI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빠르게 생성해 제공하는 B2B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쏘카, 현대엔지니어링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릿튠 서비스는 단순히 최적 경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별로 권역을 지정하거나 차량별 운행 시간을 균등하게 배차하는 설정도 가능하다. 관리자가 생성한 경로를 운전기사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으로 전송할 수 있고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관제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플릿튠의 알고리즘은 특정 지도에 종속되지 않아 해외에서도 현지에 적합한 지도가 있다면 쉽게 적용할 수 있어 해외 진출에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플릿튠은 지난해부터 호주에 법인을 두고 있는 지도 회사와 협업해 왔고 올해는 호주의 운수,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4.03.19 09:02백봉삼

GS리테일, 서울시와 '어르신 일자리 창출' 맞손

GS리테일과 서울시는 지난 18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GS리테일 오진석 부사장과 서울시 강철원 정무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도보 배달원 채용을 주요 골자로 한 '어르신 일자리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동네 딜리버리'는 GS리테일이 지난 20년 8월 선보인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이다. 우친(일반인 배달원)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통해 배달 주문 콜을 잡아 도보로 이동해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기반의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를 지향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배달 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등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 도보 배달원 채용 및 관리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 홍보 및 사업 활성화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선도 모델 도입 ▲친환경 배달을 통한 ESG 경영 실천 등의 전략적 사업들을 추진한다. 먼저 서울시는 1천명을 목표로 올해 250명의 어르신 도보 배달원을 우선 모집한다. 이후 '9988손목닥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동 실적에 따라 특별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 딜리버리' 도보 배달원으로 어르신을 고용하고 실적 기반의 배달 수수료를 지급하며 시니어 맞춤 콜 배치 및 배달 가방 등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보 배달원 참여를 희망하시는 어르신들은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되며, 4~5월 중 앱 사용 방법 및 고객 소통 CS교육 등의 기본 교육 이후 도보 배송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GS리테일은 고령화 사회에서 '우리동네 딜리버리'의 도보 배달원 역할이 소일거리를 원하는 어르신들에게 부담 없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최적의 일자리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보 배달원 증가로 '우리동네 딜리버리'의 배달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져 사업주 및 고객 만족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리테일과 서울시는 어르신 도보 배달원 사업 외에도 앞으로 시니어 편의점 창업 및 알바 채용 지원 등 폭넓은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은 “시니어 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새로운 활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손잡고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임감을 바탕으로 시니어를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9 08:54안희정

엔비디아, 차세대 AI GPU 플랫폼 '블랙웰' 공개

엔비디아가 18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 19일 오전 5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GTC 2024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AI GPU '블랙웰'(Blackwell)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칩에 게임 이론, 확률론, 정보 이론 등을 확립한 20세기 미국인 수학자인 데이빗 해럴드 블랙웰(1919-2010)의 이름을 따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텍스트와 이미지, 그래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언어로 구성된 영상을 학습하고 이를 흉내내려면 더 큰 GPU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블랙웰 GPU는 대만 TSMC의 4나노급 공정(4NP)으로 만든 반도체 다이(Die) 두 개를 연결해 만든 칩이며 2천8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다. 다이 두 개는 초당 10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하나의 칩처럼 작동한다. 최대 576개의 GPU 사이에서 양방향으로 초당 1.8TB 데이터를 주고 받는 연결 통로인 5세대 NV링크, 장시간 구동되는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GPU와 메모리 신뢰성을 검증하는 AI 기반 RAS 엔진, 민감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신뢰성을 보장하는 시큐어 AI 등이 내장됐다. 블랙웰 두 개와 그레이스(Grace) CPU 한 개로 GB200이 구성된다. 이를 36개 모은 GB200 NVL72는 초당 1.4엑사플롭스 AI 연산이 가능하며 HBM3e 메모리를 30TB 내장한다. 엔비디아는 H100 36개로 구성된 기존 시스템 대비 LLM(거대언어모델) 처리 속도를 최대 30배 향상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인텔 제온·AMD 에픽 등 기존 x86 기반 프로세서를 활용할 수 있는 가속기인 HGX B200도 출시할 예정이다. B200 텐서코어 GPU를 8개 내장했고 엔비디아 퀀텀2 이더넷 네트워크를 이용해 초당 최대 400Gbps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블랙웰은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시스코, 델테크놀로지스, HPE, 레노버, 슈퍼마이크로 등 주요 서버 업체 역시 블랙웰 기반 서버를 공급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자체 운영하는 DGX 클라우드 이외에 AWS(아마존 웹 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전세계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를 통해 블랙웰 인스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03.19 07:05권봉석

셀바스AI, 온디바이스AI 제품 출시 나선 이유는

셀바스AI가 전자책을 사람처럼 읽어주는 온디바이스 제품을 출시해 점차 커지고 있는 온디바이스AI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셀바스AI는 웹소설 등 전자책을 사람 음성으로 읽는 AI 음성합성 제품 '셀비 딥TTS 온디바이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셀비 딥TTS 온디바이스는 딥러닝 기반 음성합성 제품이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개인 기기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AI 기술로 사람의 호흡, 억양, 감성 등 다양한 음성 요소를 정교히 구현할 수 있다. 셀바스AI가 이처럼 온디바이스형 AI 제품 개발에 나선 것은 최근 국내외 온디바이스AI 시장이 확장하고 있어서다. 시장분석기관 GMI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시장 규모는 2022년 50억 달러(약 6조6천700억원)에서 연평균 20%씩 성장해 2032년이 700억 달러(약 87조원) 규모일 전망이다. 편리함도 한몫한다. 기존 클라우드 기반 음성합성은 서버에 텍스트를 전송하고, 생성된 음성을 사용자 기기로 전송함에 따라 시간 지연발생, 인터넷 연결 의존 등 사용자 경험의 저하 요인이 많았다. 반면 온디바이스 기술은 사용자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는다. 개인정보, 지적재산권 등 외부 데이터 유출이 우려되는 콘텐츠에 적합하다. 이외에도 정부기관이나 금융, 교육분야 등 정보보안이 중요한 폐쇄망 환경에서도 고품질 음성합성 활용이 가능하다. 셀바스AI는 온디바이스 TTS의 강점 기반으로 모바일 앱 서비스는 물론 웨어러블, 로봇, 차량 등으로 고객사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서비스 안정성이 중요한 자율주행 차량, 24시간 서비스가 필요한 키오스크 등 오프라인 환경에서 실시간 음성 합성음 생성을 필요로 하는 고객과의 협업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항섭 셀바스AI 음성합성 사업대표는 "셀바스AI는 국내 음성합성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기존 음성합성 시장은 물론, 국내 전자책 서비스에 가장 많이 적용 중"이라며 "기존 전자책용 음성합성 솔루션과 비교해 현격한 개선을 이룬 제품을 통해 전자책 고객 및 서비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시장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8 16:46김미정

[유미's 픽] "드디어 움직인다"…'MSP 대어' 메가존, IPO 주관사 선정 작업 착수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 업계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오른 메가존클라우드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드디어 돌입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다음달 초순께 주요 증권사들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시리즈 C 투자 유치 후 IPO에 나설 것으로 꾸준히 예상됐으나, 지금까지 상장 작업과 관련된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하지만 다음달 국내 주요 증권사 여러 곳에 RFP를 발송한 것을 시작으로 상장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상장주관사 선정은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022년 4천5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받았다. 기존 시리즈 A와 시리즈 B, 시리즈 B-1 투자와 합치면 누적 투자금은 8천억원을 넘어섰다. 2022년 스타트업이 유치한 자금 조달 규모 중에선 최대치였다. 업계 관계자는 "시리즈C 투자를 받았다는 것은 IPO를 전제로 한 것인 만큼 메가존클라우드가 상장에 나설 것이란 것은 기정사실화 됐던 것"이라며 "투자 유치 시 약정된 IPO 기간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메가존클라우드가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메가존클라우드에 뭉칫돈이 몰린 것은 앞으로의 성장 가치가 더 높을 것이란 시장의 평가 덕분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클라우드 수요가 폭증해 관련 시장이 급성장 한 것이 도움이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지난 2022년 4조~5조원에서 오는 2025년 11조6천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정부도 '클라우드 퍼스트'를 외치며 공공 부문 클라우드 전환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올해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758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1월 말 발표한 행정 전산망 종합 대책이 구체화 되면 관련 예산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른 가장 큰 수혜자는 매달 기업들로부터 사용료를 받고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 인프라를 빌려주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들이다. 글로벌 메이저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국내 메이저는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이 거론된다. CSP 사업자에 못지 않는 핵심 사업자들이 MSP다. 기업 경영환경에 맞춰 클라우드 전략을 컨설팅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천, 구축까지 해준다. 가끔 고객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겨주는 일도 하는데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이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삼성SDS·LG CNS·SK C&C 등 대기업 IT 서비스들도 경쟁에 뛰어 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MSP들은 직접 서비스를 만들지 않고 '소개 수수료'를 받는데, 마진율은 통상 5~7%정도 수준에 그친다"며 "심지어 고객이 해당 요금을 지불하지 못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MSP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수익을 내기엔 상당히 불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메가존클라우드는 매출은 2021년 7천514억원에서 2022년 1조2천66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지만, 수익성 확보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 이곳은 지난 2019년 152억원, 2020년 143억원, 2021년 153억원, 2022년 346억원 등 연간 수 백억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역시 흑자 전환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탓에 일각에선 수익 구조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우려하기도 했다. 성장성을 근거로 상장 기회를 주는 '기술특례 제도'를 이용한다고 해도 수익성 개선 방안이 입증되기 전에 제 가치를 받기 어려울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일단 IB 업계에선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업 가치를 2022년에 2조4천억원 정도로 봤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상반기에 선정될 주관사와의 합의를 거쳐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장 변수를 고려하면 1~2년 내 상장 절차를 마무리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존클라우드와 경쟁 관계인 베스핀글로벌도 지난해 증권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며 IPO를 공식화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확장을 위한 실탄을 마련할 계획으로, 내년을 목표로 현재 상장 주관사 선정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스핀글로벌은 2022년 영업손실 규모가 220억원을 기록한 데다 지난해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클라우드 전환이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사용량도 빠르게 늘어나며 MSP 마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MSP가 아직 적자를 기록할 때가 많지만, 시장 선점을 위한 필연적 전략 투자로 봐야 하는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아직은 잠재 성장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18 10:51장유미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흥행에 신작 준비...위메이드 바쁜 행보

위메이드가 게임 및 위믹스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회사는 MMORPG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흥행에 이어 신작 모바일 야구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과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을 앞세워 기업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신작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위메이드는 최근 블록체인 위믹스 3.0 토큰이코노믹 시스템을 탑재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 흥행을 이끌며 실적 개선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은 지난 12일 출시 이후 일주일도 안 돼 단기간 동시접속자수 25만 명 넘어섰고, 출시 사흘 만에 누적 매출 1천만 달러(약 133억 원)를 돌파해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게임의 초반 분위기를 보면 '미르4 글로벌'과 '미르M 글로벌'의 성과를 뛰어넘으며 위메이드의 실적 개선에 핵심 타이틀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미르4 글로벌의 경우 출시 한달 누적 매출 125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은 스팀 플랫폼에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동시접속자 수와 매출이 우상향을 그리며 장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게임이 초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이르면 이달 누적 매출 5천만 달러(약 666억 원)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흥행에 위메이드의 주가와 위믹스 토큰 가치 상승을 견인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오늘 오전 9시 반 기준 위메이드의 주가는 지난 주 금요일 대비 3.74% 오른 5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원과 빗썸 등에서 거래되는 위믹스 토큰은 4천 원대 매물벽을 뚫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위메이드는 또 다른 신작을 앞세워 실적 점핑에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야구 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과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개발 완성에 박차를 가해서다. '판타스틱 베이스볼'은 사전 예약을 통해 출시에 시동을 걸었다. 이 게임은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한 실사 캐릭터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싱글 플레이, 시즌, 챌린지, 쇼다운, 친선 경기 등 다양한 PvP(Player vs Player)와 PvE(Player vs Environment)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이 게임은 멀티 리그 기반 초현실적인 팀 구성과 사실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 국가의 경계를 넘어 펼쳐지는 경쟁 모드 등을 담았다. 이 게임의 흥행 여부는 야구팬들 흡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KBO 리그 개막 전날인 오는 22일 출시 기념 특별 방송을 실시하는 것은 야구팬들을 흡수하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미르4와 미르M, 나이트크로우의 뒤를 이어 흥행이 기대되는 MMORPG 신작이다. 이 게임은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언리얼 엔진5 기술을 활용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게임은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등과 같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지역 흥행도 시도한다. 위메이드는 이달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흥행을 바탕으로, 연매출 1조 클럽 가입을 시도한다. 이 회사가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에 이어 신작들도 잇따라 흥행시킬 경우 목표로 한 연매출 규모는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여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위믹스3.0 기반 다양한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위믹스플레이 플랫폼에 온보딩 게임이 늘어나면서 블록체인 NFT 웹3 시장도 활성화에도 앞장서는 중이다. 최근 이 회사는 엑스엘게임즈와 사우디아라비아 로그 센티널 스튜디오 등과의 온보딩 계약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흥행 이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출시 사흘 만에 누적 매출 1천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며 "이 회사가 나트크로우 글로벌을 시작으로 준비 중인 신작을 차례로 흥행시킬 경우 실적 개선을 넘어 기업 가치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박관호 의장이 위메이드 대표이사 회장으로 전면에 나섰다. 박 의장의 대표 취임은 12년 만으로, 게임 및 위믹스 사업 강화를 통한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춘 책임 경영을 위해서로 알려졌다. 약 10여년간 위메이드를 이끌었던 장현국 전 대표는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2024.03.18 10:50이도원

넥슨 이메일 반송률 10.66%→1.14%…'이 기업' 덕분에 낮췄다

넥슨이 글로벌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인포빕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비용을 절감했다. 인포빕은 넥슨에 이메일 API와 전송 서비스를 제공해 이메일 반송률과 전송률을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 핵심 IP와 45종 이상의 게임 콘텐츠를 190여 개 국가, 19억 명의 글로벌 이용자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넥슨은 방대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효율성 개선을 위해 인포빕 HTTP API를 활용함으로써 수천만 개의 이메일 메시지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다양한 내부 서비스와 쉽게 통합해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안전성과 유연성, 확장성을 확보했다. 넥슨이 도입한 인포빕 HTTP API는 대량 이메일을 높은 전송률로 송신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 사내 SMTP(단순 전자우편 전송 규약)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운 이메일 발신자 평판 개선과 전송률 향상을 지원한다. 더불어 인포빕의 전송률 전문가와의 맞춤형 도메인, IP 전략 컨설팅, 온보딩 안내와 맞춤형 도메인 워밍업 계획, 선제적 전송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세분화된 리포트와 성능 분석은 송신 목적에 따라 최적화할 수 있다. 2주 만에 전환을 모두 완료한 넥슨은 이메일 반송률을 기존 10.66%에서 1.14%로 낮춰 약 89% 개선된 결과를 얻었다. 이메일 전송률 또한 기존 89.34%에서 98.86%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발신자 평판을 향상했고 DKIM(도메인 키 인증 메일) 표준도 준수해 전체 도메인 인증을 달성했다. 심승용 넥슨코리아 부장은 "전 세계 수천만 명의 고객에게 보내는 홍보나 정보 제공 이메일은 적시에 안정적으로 전달돼야 한다"며 "고객이 정보를 전달받지 못하면 더 많은 고객 문의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포빕의 선제적 전송 지원 서비스 덕분에 전송률과 발신자 평판이 향상됐다"며 "인포빕 API로 이메일을 전송해 비용을 절감하고 전략적으로 운영 인력을 재배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성경식 인포빕 한국 지사장은 "높은 이메일 발신자 평판을 유지해야 브랜드 서비스에 영향이 가기 전에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인포빕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도메인으로 전송된 넥슨 이메일의 반송률 증가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24.03.18 10:15장유미

박정민 SK스토아 "데이터 기반 차별화된 경험 제공…'진정성'으로 승부"

“데이터에 기반한 차별화된 고객경험 혁신을 만들어 갑시다.” 박정민 SK스토아 대표가 지난 15일 오후,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갖고 'SK스토아 시즌2'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타운홀은 올해 사업 방향과 중점 추진 과제 등에 대해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정민 대표는 녹록하지 않은 시장 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홈쇼핑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고 송출 수수료 부담 증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우리의 역량을 냉정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업의 본질을 강화하면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한정된 시간에 최적의 상품을 판매해야 하는 TV 홈쇼핑 비즈니스에서는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Data에 기반한 소통, AI를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시장을 읽고 분석을 고도화하여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필요한 시점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압도적인 고객 경험 혁신'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특히 우리가 원하는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한 출발점으로 데이터의 중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SK 대표 커머스 사업자로 ICT 패밀리사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가 치열한 유통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는 것이다.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 활용할 수 있는 우리의 장점과 역량을 총결집하여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상품을 발굴하고 고객사들 또한 적극 지원한다면 강력한 선순환, 차별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박정민 대표는 “빠르고 강한 원팀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아웃사이드 인(Outside-In)'을 내재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웃사이드 인'이란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이다. '모든 길은 고객으로 통한다'라는 생각으로 고객에게 집중해 치열한 유통 시장 경쟁 속에서 민첩하게 대응하자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고객들이 우리 서비스, 우리 플랫폼에 끊임없이 머무를 수 있도록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Life Style Curation(라이프 스타일 큐레이션)서비스를 제공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SK스토아는 올해,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결정적 순간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고며 “나부터 고객 중심, 현장 중심 경영을 실천하겠다. 우리 모두 원팀(One team)으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며 진정성 있게 다가간다면 다시 한번 크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08:26안희정

인텔리빅스, 차세대 AI통합관제품 'AMS' 공개

비전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 장정훈)가 오는 20일~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SECON 2024(세계보안엑스포)'에 참가해 자사의 차세대 AI 통합관제플랫폼 'AMS(AI Monitoring system)'을 최초로 공개한다. 'SECON 2024(제23회 세계 보안엑스포)'는 매년 열리는 행사로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텔리빅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AMS를 소개하고 AI Edge(AI 엣지) 솔루션 및 산업안전, 사회재난, 자연재난을 아우르는 지능형 재난안전 솔루션, AI 출입통제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차세대 AI 통합관제플랫폼 'AMS(AI Monitoring system)는 사람이 직접 관제 모니터를 보고 일일이 눈으로 안전 상황을 확인하는 VMS(Video Management system)를 대체하기 위해 AI가 365일, 24시간 빈틈없이 관제하는 솔루션이다. AI 영상분석으로 화재, 흉기난동, 쓰러짐, 폭력 등을 자동으로 탐지해 관제사에게 즉시 알려줘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지원, 일반 관제 시스템 대비 관제 효율성이 높다고 회사는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위치를 정확하게 지도로 보여주고 관련 영상 데이터를 축적해 대시보드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차후 '예방 안전' 대책을 수립할 수 있게도 해준다. 또 인텔리빅스의 AI 출입통제 솔루션은 보안이 필요한 구역에 승인하지 않은 사용자의 출입을 제한하는 보안 솔루션으로 얼굴, 장정맥, 지문 인식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을 지원한다. 슬림한 디자인과 높은 인식 정확도를 갖춘 출입통제 단말기로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출입통제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 부스 내에서 내방객들이 인텔리빅스의 AI 출입 통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게 체험존도 마련한다. 디바이스 자체에서 바로 영상분석을 지원하는 'AI 엣지 솔루션'도 선보인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별도 서버로 영상정보를 전송하지 않아도 빠르게 영상을 분석하며 영상보안, 산업안전 등 현장에 필요한 영상분석 이벤트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신제품(NEP) 인증,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엣지형 영상분석 장치 'VIXONE(빅스원)'과 AI 카메라 'VIXCAM(빅스캠)'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텔리빅스는 산업현장에 설치한 CCTV 카메라 또는 드론을 통해 확보한 영상을 토대로 건설현장의 위험을 탐지해 실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AI 산업안전 솔루션을 중심으로 골목길, 지하철 역 등 대규모 인파가 모인 장소의 밀집도를 분석해 위험상황을 즉각 알림으로써 사고를 예방하는 AI 군중안전 관리 솔루션, 하천 수위변화 및 대형 산불화재 등 자연 재난 상황을 예방하는 AI 자연 재난 솔루션도 선보인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AI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차세대 통합관제 플랫폼 AMS로 안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 이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혁신 솔루션으로 안전 관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4.03.15 17:07방은주

LG전자, 美 물류전시서 로봇 자동화 기술 대거 선봬

LG전자가 물품 픽업부터 검사, 배송까지 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물류 서비스 분야와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가 물류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초고속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시스템과 연동된 오더피킹 로봇 ▲차별화된 로봇 관제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내 물류 자동화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대량의 물품을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AI 물류 로봇인 'LG 클로이 캐리봇' 2종을 선보였다. 물품을 구분해 나눠 담는 적재형, 본체 뒤에 대량의 물품을 싣고 운반하는 롤테이너형이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최대 초속 1.2m의 빠른 속도로 넓은 물류 현장에서 신속하게 물품을 운반하면서도 평균 주행·커브 속도, 가감속 조절 등 물류환경에 최적화된 독자 주행 기술 '패스트엑스(Fast-X)'를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물류 로봇은 넓고 복잡한 공간에서 수십 대 이상이 동시에 움직인다. 이를 제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 간 상호작용을 위한 5세대(5G) 이상의 초고속 통신 기술,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빅데이터 처리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력이 중요하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고객사 창고 관리 시스템(WMS)과 연동해 주문 정보를 받아 로봇별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업무 분배가 가능하다. 또 AI를 기반으로 다수의 로봇에게 최적의 주행 경로 분석과 제공은 물론, 관제 시스템을 통해 위치 확인 및 원격 호출, 운영 현황 조회 등이 가능하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AI를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하고 차별화된 특징 중 하나인 '연결된 기기들을 효과적으로 조율 및 최적화한다'는 의미에서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이라 규정한 바 있다. 스마트팩토리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산업용 로봇 3종도 선보였다. LG전자는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쌓아 온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제품의 기획부터 설계, 생산, 판매 등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통합하고 자동화, 디지털 정보화를 구현하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의미한다.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는 자율 주행을 기반으로 인간의 팔과 유사한 동작을 수행하는 수직다관절로봇이다. 일반적으로 로봇이 하나의 업무를 반복 수행하는 것과 달리, 생산라인 등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운반·제품조립·검사 등 공정별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물류 로봇 플랫폼인 'Flex-RPS(Robotic Production system)'는 이동 및 설치가 간편해 스마트팩토리 내 다양한 작업 환경에 맞춰 임무를 수행한다. 자동 위치보정 기술로 재설치 및 준비 시간을 기존 대비 약 10분의 1 단축했다. 또 복잡한 준비 과정 없이 사전에 입력된 동작을 간편하게 이용하는 플러그앤플레이 기능을 탑재해 사용도 편리하다. 최대 500kg의 중량을 적재해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 운송로봇 '저상형 AMR'은 생산 효율은 높이고 작업은 안전하게 돕는 산업용 물류 로봇이다. 이 밖에도 물류 거점 및 스마트팩토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5G 특화망(Private 5G)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함께 선보였다. 5G 특화망은 빠른 전송 속도와 낮은 지연 시간을 기반으로 동시에 움직이는 수십 대의 물류 로봇 간 최적화된 동선 설정은 물론, 신속한 제어를 통해 안전사고 방지도 돕는다. 건물 내 음영 지역을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통신 연결을 기반으로 현장의 실시간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고 복잡한 케이블 연결이 필요 없어 간편한 설치 및 유지 보수에도 용이하다. 또 전용 게이트웨이를 통해 허가받은 기기만 접속할 수 있어 보안성도 높다.

2024.03.15 11:17신영빈

박관호 대표 돌아온 위메이드...책임 경영 강화

박관호 의장이 위메이드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게 되며 12년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2014년부터 위메이드 대표를 맡아온 장현국 전 대표는 부회장직을 맡으며 회사 경영을 지원하게 됐다. 박관호 대표는 지난 2000년 위메이드를 설립한 인물로 미르의전설2를 선보인 후 중국 시장에 진출해 한국 게임의 중국 시장 진출 물꼬를 튼 인물로 꼽힌다. 당시 박관호 대표가 개발한 미르의전설 지적재산권(IP)는 지금까지 위메이드의 대표 IP로 자리잡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왔던 위메이드이기에 박관호 대표의 경영 복귀 소식은 더욱 눈길을 끈다. 나이트크로우가 글로벌 출시 후 동시접속자 수가 23만 명을 넘어서며 시장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시기에 이뤄진 대표 복귀이기 때문이다. 게임업계는 박관호 대표 복귀 효과로 신속한 의사 결정과 책임 경영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기틀을 만들어온 위메이드가 이를 토대로 성과를 내야 하는 시점에 의장의 경영 복귀로 인해 의사결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지금까지 이어온 블록체인 사업을 돌아보면 매 순간마다 여러 변수가 발생해왔다. 큰 규모의 블록체인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위메이드 입장에서는 이런 변수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박관호 의장이 대표로 복귀했으니 의사결정 속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위메이드가 집중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업에 박관호 대표가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는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박관호 대표는 장현국 前대표가 진행한 위믹스 플랫폼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바 있다. 실제로 대표 취임 전에는 위믹스를 두고 흔들리던 투심을 다잡기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위믹스 매입 계획을 밝히며 책임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2023년 말 기준으로 알려진 박관호 대표의 위믹스 보유량은 1천800만 개 가량이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출시 후 초반 동시접속자 수가 23만 명을 넘어서고 이에 따른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의 토크노믹스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시세가 1억 원을 넘어서는 등 가산자산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는 지금이 위메이드가 승부수를 띄워야 할 시기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박관호 대표 결정에 따라 위메이드가 어디까지 닿게 될 것인지가 정해질 시점이란 이야기다. 블록체인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박관호 대표는 의장임에도 각종 블록체인 관련 행사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며 업계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안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의 큰 그림을 그려온 인물이 방향만 설정하는 것이 아닌 좀 더 세세한 영역까지 컨트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예상되는 위메이드 향후 행보 중에는 매드엔진 인수, 위믹스 해외거래소 상장 등 굵직한 이슈가 많다. 박관호 대표 복귀 카드는 더욱 공격적인 인수 의지를 드러내고 해외 거래소 상장을 위한 위믹스 신뢰성 회복 등에 효과를 낼 수 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라고 말했다.

2024.03.15 11:13김한준

"키즈노트는 아이의 가장 특별한 순간 담는 보석"

영유아 케어 플랫폼 시장을 10년 넘게 꽉 잡고 있는 기업이 있다. 이제는 영유아 시장을 넘어, 어린이와 노년층까지 돌봄이 필요한 연령대까지 사용자층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 키즈노트 얘기다. 2012년 설립된 키즈노트는 2015년 카카오에 인수합병돼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필수 소통·알리미 서비스로 성장해 왔다. 현재 이 서비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50만, 일일 활성사용자 수는 160만에 달한다. 키즈노트, 아이의 가장 사랑스럽고 빛나는 순간을 담다 최장욱 키즈노트 대표에 따르면, 과거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아이의 활동과 상태를 수기로 작성해 부모와 공유했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와 키즈노트의 등장으로 아이의 일상을 모바일에서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내 아이의 가장 사랑스럽고 빛나는 순간순간들이 키즈노트에 기록되고 공유됐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부모가 세상에서 전부예요. 다른 게 없죠. 그런데 학교에 들어가고 성장하면서 부모로부터 조금씩 멀어지잖아요. 그래서 더욱 키즈노트가 아이의 가장 특별한 순간을 담고 있는 유일한 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말을 했는지 발달사항을 잘 알 수 있죠.” 영유아 시장의 디지털전환을 앞장서 이끌며 빠르게 성장해 온 키즈노트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보다 성장하는 속도가 빨라 꾸준히 사용자 수를 늘려왔지만, 어느 순간 성장의 한계가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 대표 생각에 키즈노트에 새로운 엔진이 되어줄 '다음'이 필요했다. 2022년 출시된 '클래스노트'와 '패밀리노트' 탄생 배경이다. “폐원하는 속도보다 성장하는 속도가 빠르다 보니 MAU는 계속 성장해 왔지만, 아이들이 줄어드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줄어든 아이들로 인한 희소성 만큼 키즈노트가 더 빛을 발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부모들이 아이에게 쓰는 돈은 줄지 않고 있죠.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탄탄히 하기 위해 클래스노트와 패밀리노트를 출시해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키즈노트 성공 DNA 클래스노트·패밀리노트에 이식...보상형 광고로 수익↑ 클래스노트는 키즈노트의 학원 및 교육기관 전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학원, 과외, 공부방, 학교, 방과 후 학교 등에서 출결·숙제 관리를 할 수 있고, 학원비 청구나 납부, 실시간 알림장 기능도 한다. 패밀리노트는 고령친화산업 시장이 타깃이다. 보호자와 편리한 소통 기능을 제공하고, 인지능력향상 콘텐츠 등 노인복지를 위한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집부터 학원, 학교, 요양원 등 전 생애 주기에 있어 케어가 필요한 모든 곳에 키즈노트가 활용될 수 있겠더라고요. 키즈노트로 영유아 시장을 잡는데 10년 가까이 걸렸는데, 지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클래스노트와 패밀리노트로 사업을 확장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기존에 결제, 관리, 셔틀버스 등 파편화 된 서비스들을 하나의 앱으로 편리하게 제공하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키즈노트의 성공을 이어가려 합니다.” 최장욱 대표에 따르면 키즈노트의 성장전략은 또 있다. 기존에는 배너 방식의 광고만 했는데, 추가적으로 보상형 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다. 단, '만보 걸으면 100원'와 같이 기존 공식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 특화된 미션을 주고 이를 달성할 경우 보상이 주어지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에게, 그리고 아이에게 기쁨이 되는 보상이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어요. 가령 할머니에게 손주가 전화 걸고 얼마 받기, 특정 장소에 가서 아이와 놀아주고 보상 받기와 같은 방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보상형 광고 시장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커머스 사업 다각화 시도..."보석같은 앱 되고파" 키즈노트 내 커머스 역시 새로운 성장 전략을 짰다. 먼저 일명 '악어새 전략'이다. 기존 폐쇄몰 형태로 운영하던 것을, 데이터 기반으로 타 쇼핑몰로 연결시켜주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두 번째는 '오마카세(맡긴다는 일본어) 전략'이다. 육아의 고수들이 이용자에게 꼭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고 수익을 나눠갖는 방식이다. “사람들은 원래 물건을 주로 사던 데가 있어요. 저희가 그것을 갑자기 바꾸긴 너무 어렵죠. 그래서 우리는 데이터를 무기로, 추천을 잘해주자는 악어새 전략을 세웠어요. 가령 '지금 서울 서초구에서 5세 남아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 다섯 가지'와 같이 이용자에게 맞는 상품을 잘 찾아주고 추천해주는 거죠. 또 셰프가 맛있고 특별한 음식을 대접하는 오마카세처럼 '육아 고수가 5세 쌍둥이 엄마한테 추천하는 상품 5개'와 같이 인플루언서들이 상품을 판매하면 저희와 수익을 나눠 갖는 커머스를 올 하반기 도입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최장욱 대표는 키즈노트가 저출산 시대, 육아에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아이를 키우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보석 같은 앱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 키우기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이 시기를 놓치면 너무 아까운 것들이 많거든요. 아이를 돌보고 보상도 받을 수 있는, 아이를 키우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보석같은 앱을 만들고 싶어요.”

2024.03.15 09:04백봉삼

알리바바, 1조5천억 투자...韓 유통가·정부 '주의'→'위기'

저가 상품으로 한국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 알리바바그룹이 한국에 1조원 넘게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저품질 상품과 가품, 늦은 배송 이슈 등으로 큰 위기감을 느끼지 못했던 국내 기업들은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의 공격적인 행보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알리바바, 한국 사업 계획서에 3년 간 1조5천억 투자 계획 담겨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최근 3년간 한국서 진행할 사업 내용을 담은 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먼저 3년간 총 11억달러(약 1조5천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세우고, 한국 판매자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국내 판매자 확보를 위해 자사 서비스에서 국내 상품을 판매하는 K-venue(케이베뉴)의 판매자 입점 경험을 향상하려는 방안을 발표했다. 케이베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국내 상품 판매 채널로, 국내 브랜드들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입점·판매 수수료 면제를 내세우며 판매자 입점을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베뉴에는 애경산업이나 LG생활건강, 한국피앤지, 유한양행 등 소비재(FMCG), 뷰티, 가구 및 스포츠 카테고리의 신규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해 있다. 코카콜라음료, 롯데칠성음료도 입점해 있고,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부터 입점해 햇반과 스팸, 비비고 등 여러 제품을 판매 중이다. 과일과 채소, 수산물, 육류 등 신선식품도 판매한다. 케이베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한국에서 직접 무료로 배송되며, 배송 기간은 상품 및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3일 이내 배송된다. 알리익스프레스, 저품질·가품 논란에도 초고속 성장...정부, 규제카드 만지작 알리익스프레스는 저품질 상품과 가품 이슈로 지속된 논란을 일으켰다. 예고 없이 배송이 지연되거나 주문한 물건이 오지 않고, 환불을 거부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들은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한 관심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순 호기심에 몇 번 구매가 이뤄질 수 있지만, 곧 외면받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았다. 이런 예측과 달리,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와이즈앱 조사 결과 올해 2월 알리익스프레스 앱 사용자는 818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0% 증가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순위에서도 쿠팡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또 다른 중국 커머스 플랫폼인 테무는 4위였다.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판매가 늘어나는 만큼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자, 우리 정부는 규제 카드를 꺼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3일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보호 강화 대책을 내놓고, 소비자보호법과 같은 국내법을 적용해 똑같이 처벌하겠다고 했다. 국내 대리인 지정도 의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알리익스프레스는 우리 정부의 규제 기조를 의식한 듯 곧바로 고객센터 전화상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자료를 냈다. 반품이나 환불도 쉽게 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 또 배송 약속 상품에 대한 환불 보상도 추가된다고 했다. 중국 자본력에 국내 이커머스 잠식 우려↑...정부 제재 실효성 "글쎄" 업계에서는 중국 기업의 공격적인 투자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뒤늦게 국내 플랫폼에 대한 역차별 우려 해소에 나선다고 했지만, 직권조사나 제재에 있어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국내 플랫폼 사업자들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을 도입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불만을 토로한다. 역차별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해외 사업자도 규제하겠다고 하지만, 규제 칼날은 이미 국내 사업자들에게 향해 있다"며 "이 칼날을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안타깝다. 각종 인증비용과 세금을 다 내는 국내 소상공인들도 위기"라고 말했다.

2024.03.14 23:20안희정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이사회 통해 대표로 취임...경영 일선 복귀

위메이드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14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박관호 의장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민국 대표 1세대 게임 개발자 박관호 의장은 지난 2000년 2월 위메이드를 설립, 한국과 중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PC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 개발 및 서비스를 진두지휘 했다. 박관호 의장은 개발에 전념하며 경영을 지원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의 수장으로서 회사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장현국 전 대표는 부회장직을 맡게 됐다. 장 부회장은 박관호 의장과 함께 사업 시너지와 기업 성장 등을 위해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장 부회장은 지난 2014년 위메이드 대표직을 맡은 이후 10여년간 신작 개발과 퍼블리싱, 블록체인 사업 등을 강화해 기업 성장을 이끄는데 노력해왔다. 특히 가장자산 위믹스의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 이슈 이후 신뢰 회복 등에 힘을 쏟아 코인원 상장과 빗썸 재상장 등을 이끌기도 했다. 또한 장 부회장은 월급을 활용한 위믹스 토큰 매입 등 책임 경영에 대한 약속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2024.03.14 18:18김한준

행안부, 4월 총선 대비 보안관제 상황 점검

정부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 총선을 대비해 해킹 공격 등 보안관제 상황을 점검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14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찾아 보안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선거 준비상황 점검에서 개발원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한 주민등록시스템 개선사항과 보안관제 상황을 보고했다. 개발원은 주민등록시스템의 기능 보강을 통해 선거인 명부 작성 및전송 속도를 개선했다. 정부24를 통한 거소․선상투표 온라인 접수결과가 주민등록시스템의 선거인 명부에 자동 반영되도록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선거담당 공무원의 업무 숙련도 향상을 위해 권역별 선거인명부 작성 등 선거 교육을 진행했고 선거인명부 확정, 데이터 전송 등 실제 선거상황을 대비한 모의훈련도 전국 읍·면·동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아울러 사이버 해킹, 디도스(DDoS)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24시간 보안관제를 통해 사이버 공격에 대비 중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선거인 명부는 국회의원 선거의 가장 기본이 되는 핵심 자료이고, 작성기간이 법정기일로 정해져 있는 만큼 한치의 차질도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주민등록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만일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보안관제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3.14 17:53이한얼

비트코인 7만3천800달러 근접…또 사상 최고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4일 오후 4시 7만3천797.97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 가격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소폭 하락하면서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7만3천331.50달러에 거래 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들어 처음으로 7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엔 7만2천 달러, 13일 다시 7만3천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달 들어서만 사상 최고치를 4번 경신한 것이다. 비트코인 강세장의 배경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데다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4.03.14 17:01이정현

넥슨, 창립 30주년 기념 영상 및 게임 '릴레이 이벤트' 공개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는 14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 영상을 공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을 대상으로 '릴레이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넥슨과 함께 해온 게임과 캐릭터들이 새로운 즐거움으로 통하는 소통의 '문'으로 등장하는 모습을 표현한 30주년 기념 CI가 담겼으며, 이는 넥슨의 3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앞으로도 이용자들에게 변함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넥슨은 올 12월 31일까지 '당신의 즐거움이 이어지도록'이라는 슬로건 하에 매월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다양한 게임들의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넥슨의 첫 시작을 함께한 '바람의나라' IP를 시작으로 '어둠의전설', '일랜시아', '아스가르드', '테일즈위버' 등 클래식 RPG의 이벤트가 3월 중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연간으로 진행되는 릴레이 이벤트 정보와 '30주년 기프트샵'을 확인할 수 있는 30주년 메인 페이지를 오픈했다. 페이지에서 매월 진행되는 릴레이 게임 이벤트 내용을 살펴보고 얻은 30주년 코인으로, '30주년 기프트샵'에서 릴레이 게임들의 특별한 아이템 상품과 '넥슨캐시 3만원 응모권'을 교환할 수 있다. 릴레이 이벤트의 첫 주자로 나선 '바람의나라'와 '바람의나라: 연'에서는 추억의 넥슨 로고 속 소녀와 넥슨의 다양한 게임들이 '바람의나라' IP 세계에 스며든다는 설정으로 자사 주요 게임 내 인기 맵, 캐릭터, 아이템 등이 등장하는 등 인기 IP간의 콜라보 콘텐츠를 제공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바람의나라'에서는 4월 10일까지 '바람의 멀티월드' 이벤트를 통해 넥슨 게임 4종을 재해석한 미니게임을 선보인다. 각 게임의 대표 NPC를 통해 '서든어택(몬스터 대공습)', '크레이지 아케이드(몬스터 대작전)', '메이플스토리(인내의 숲)', '데이브 더 다이버(Serve, Serving!)'를 즐길 수 있다. 플레이 보상으로 받은 'N코인'으로는 'V4'의 거래소 NPC '누야모'를 통해 각종 '바람의나라' 아이템과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각 게임의 개성이 담긴 치장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넥슨 창립 30주년 릴레이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해 특정 미션 진행 시 '칭호패-NEXON'과 풍성한 게임 아이템이 담긴 선물 상자도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바람의나라: 연'에서는 4월 11일까지 '의문의 아이와 30년간의 기억' 이벤트를 진행한다. '의문의아이' NPC를 도와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방식으로, '바람의나라: 연' 특유의 도트 그래픽으로 재해석한 '배찌', '나오', '데이브', '단진' 등 다양한 넥슨 게임의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임무 완료 시에는 '30주년 기념 넥슨 모자', '바람망토 (흑)' 외형, '넥슨 서른돌 주화' 등 30주년 기념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도토리 터트리기' 긴급미션 이벤트 내 등장하는 '거대 도토리' 몬스터 처치 시 '넥슨 서른돌 주화', '오색 요력구슬' 등을 얻을 수 있고, 획득한 '넥슨 서른돌 주화'는 '서른돌 주화 상점'에서 '의문의 아이 환수소환석', '강화안정제', '[이벤트][보물] 변신 환수소환석' 등 다양한 보상과 교환할 수 있다.

2024.03.14 16:54강한결

커넥트웨이브, 지난해 매출·영업익↑..."이커머스 특화 AI로 사업 고도화"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대표 이건수)가 이커머스 시장 둔화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커넥트웨이브는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총 거래액(GMV) 12조6천억원, 매출 4천603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7%, 12% 증가한 수치다.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5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각 사업 부문 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데이터 커머스(다나와, 에누리, 빌트온, 스윗트래커)' 부문 GMV는 컴퓨터 및 가전제품 뿐 아니라 패션, 뷰티, 식음료 카테고리를 확장해 2022년 대비 6.4% 성장한 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 둔화, 컴퓨터 및 가전제품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비교 트래픽 감소 영향으로 2022년 평균 1천880만여명에서 2023년 1천820만여명으로 3.3% 줄었으나, 영업수익은 다나와 편입 효과 및 카테고리 확장 노력으로 컴퓨터 및 가전제품 수요 감소 영향을 최소화하며 2022년 1천581억원에서 2023년 1천955억원으로 23.7% 성장했다. '이커머스 솔루션(메이크샵, 플레이오토, 링크프라이스)' 부문의 고객(셀러) 수는 플레이오토(복수마켓 통합솔루션)와 마이소호(모바일 쇼핑몰 구축 솔루션)의 고객(셀러) 수 증가가 성장을 견인해 2022년 대비 5.9% 증가한 4만5천894 셀러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 둔화와 온라인 광고시장 부진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GMV는 2023년에 9조8천원으로 동기대비 0.2% 성장했다. 수익성이 낮은 상품 판매사업 중단과 온라인 광고시장 둔화에 따른 광고 매출 감소로 2023년 영업수익은 979억원으로 2022년 1천192억원 대비 다소 감소했다. 다만, 중단 사업 제외시 영업수익 감소율은 5.4%이다.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 쉽겟) 실적은 고환율 및 물류비용 급등 등 비우호적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패션 및 건강기능식품 해외직구 증가와 해외간 크로스보더 커머스 증가 영향으로 출고건수가 2022년 대비 3.1% 증가한 229만 건을 기록했다. 출고건수는 증가했으나, 대형가전 및 단가가 높은 주류의 해외직구 감소 영향으로 GMV는 2022년 대비 8.2% 감소해 2천2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수익은 구매대행 및 배송대행 건당수수료를 방어해 지난해 대비 5.2% 감소한 1천561억원을 나타냈다. 커넥트웨이브의 이건수 CEO는 "올해 구축될 이커머스 업계 최초의 특화 생성형 Ai 'PLAi(플레이)'를 중심으로 데이터커머스, 이커머스 솔루션, 크로스보더 커머스 사업의 기본기를 강화하고 플랫폼 간 시너지를 확대함으로써 고객과 셀러를 위한 서비스를 끊임없이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16:29안희정

10주년 맞은 코인원...'비트코인 1억' 가상자산 시장 행보 눈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투자자 보호'와 '블록체인 혁신'을 기치로 내걸로 행보에 속도를 높인다. 이 중에서 '투자자 보호'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가상자산법) 시행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지적되는만큼 향후 코인원 행보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지난 2014년 2월 20일 출범한 코인원은 10년만에 괄목할 성장을 거뒀다. 누적 거래액은 452조 원, 누적 회원수는 293만 명이며 전체 임직원 수는 213명에 달한다. 설립 1주년 당시와 비교하면 누적 거래액은 64만5천 배, 회원 수는 944배 늘어났다. 이 기간 가상자산 업계 최초 기록도 다수 달성했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가치로 자리잡은 보안, 정보보호 부분에서 발자취를 남겼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2017년에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며 이용자 보호를 강조한 코인원은 지난 2023년에 정보보호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정보보호 대상을 수상한 것은 코인원이 처음이다. 당시 코인원은 2014년 창사 이래 보안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과 ▲정보보호 조직 및 예산 편성 △정보보호체계 운영 ▲거래지원 가상자산 및 서비스의 안전성 확보 ▲물리보안 ▲임직원 보안의식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렇듯 코인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꾸준한 투자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거래지원 비리 신고 채널을 신설하고 불공정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공개 등의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외부 기관 컨설팅을 통해 거래소 보안 아키텍쳐를 평가받고, 티오리와 함께 모의해킹 훈련을 진행해 보안 위기가 발생할 시에 대응 속도를 높이기도 했다. 가상자산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강조하고 있는 자금세탁방지(AML) 역량 강화에도 일찌감치 대응해 AML 센터를 강화해온 것도 눈길을 끄는 점이다. 가상자산 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이용자보호센터 운영과 보이스피싱 피해액 환급 노력도 눈여겨 볼만하다. 코인원은 이용자보호센터를 통한 범죄 피해 예방 활동을 펼쳐 보이스피싱, 투자사기 등으로부터 지난해에만 48억 원이 넘는 규모의 이용자 자산을 지켜냈다. 피해가 발생한 후에 후속조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 피해 신고 내용을 기반으로 범죄 유형을 분석하고 이상거래탐지 모니터링을 통해 해당 패턴을 찾아내는 노력이 효과를 낸 셈이다. 여기에 서울경찰철과 금융기관 협조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금 약 15억 원을 환급하며 가상자산 시장 안정성을 확립하고 있다. 수년간 이어진 크립토윈터 기간에도 꾸준히 강화해 온 코인원의 이용자 보호 역량은 '비트코인 1억원'으로 대표되는 가상자산 호황기에 더욱 힘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가상자산법 시행 이후 금융당국이 거래소의 이용자 보호 역량을 집중적으로 들여달 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용자 보호 역량이 거래소를 평가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10년 전 불모지로 여겨졌던 국내 환경에서 제도권 산업으로 자리 잡기까지 가상자산 성장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해는 가상자산법 시행 원년이자 코인원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투자자 보호와 규제 준수에 좀 더 방점을 두고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4 11:15김한준

비트코인에 올인한 이 기업, 또 비트코인 사들인다

세계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지난 주 전환사채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사들인 데 이어, 5억 달러(약 6천577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또 발행한다고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 측은 이날 2031년 만기가 도래하는 5억 달러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의 순 수익금을 일반 기업 목적뿐 아니라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엑스를 통해 회사가 전환사채와 초과 현금을 사용해 약 8억 2천200만 달러(약 1조 812억원)에 가까운 비트코인 1만2천 개를 추가로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만5천 비트코인으로 늘어났으며, 현재 이회사의 비트코인 평가액은 150억 달러(약 19조 7천310억원)가 넘은 상태다. 마이클 세일러는 11일 CNBC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에 비유하며 "비트코인은 금의 위대한 속성은 모두 갖추고 있지만 단점들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을 뉴욕에서 도쿄로 몇 분 안에 이동하기 어렵지만 비트코인은 쉽게 가능하다"면서 "비트코인이 결국 금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주가는 비트코인 상승세로 인해 연일 상승 중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2023년 346% 급등한 이후 올해 들어 약 180% 상승한 상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원래 소프트웨어 회사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비트코인 투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24.03.14 10:54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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