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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10만 GPU 클러스터 구축"…그록-3 개발 '올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엑스AI(xAI)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12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를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10만개로 작동하는 슈퍼 컴퓨터 클러스터 운영을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xAI, X, 엔비디아 등의 도움으로 멤피스 슈퍼클러스터가 오전 4시 20분부터 AI 모델 훈련을 시작했다"고 자축했다. 머스크는 xAI의 AI 모델 '그록'도 이 클러스터에서 훈련 중이라는 점도 알렸다. 이어 "단일 원격 직접 메모리 액세스(RDMA) 프로토콜에 약 10만 개의 수냉식 H100 클러스터를 탑재해 강력한 AI 훈련 클러스터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클러스터 개수로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오로라'가 6만 개의 인텔 GPU를 보유중이다. 메타는 약 2만4천 개,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1만4천400개 클러스트를 각각 구축한 정도다.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슈퍼클러스터는 올해 12월까지 모든 측면에서 우수한 AI를 만드는 데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xAI는 지난 16일 일론 머스크가 멤피스 데이터센터 내부를 둘러보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xAI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그록은 올해 3월 1.5버전이 나왔다. 현재 그록-2와 그록-3을 훈련 중이다. 단순 언어모델 기반 챗봇이 아닌 멀티모달 모델 형태다. 이 회사는 차기 그록 모델이 뉴스 요약이나 그래프 제작 등 다양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와의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 기록과 운전자 관련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는 것도 xAI의 최대 장점이다. 다만 서비스 접근성은 아직 떨어지는 건 고민거리다. 그록은 X 내부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유료 구독형 서비스인 X 프리미엄을 이용해야 사용할 수 있어서다. 한국 기준 X 프리미엄은 월간 최소 8달러(약 1만2천원)이상의 가격을 내야 한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그록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머스크는 "새롭게 나오는 그록-2는 챗GPT의 최신 모델과 성능이 동등하거나 앞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xAI의 엔지니어들은 현재 그록-2 공식 출시에 앞서 발견된 버그를 수정 중"이라며 "연말엔 그록-3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7.24 18:20양정민

"오빠, 저녁에 시간 있어?"…짜증나는 스팸문자, 조만간 '갤럭시폰'에서 거른다

"오빠, 오늘 저녁에 시간 있어요? 같이 나가자. 내 새 아이디 라인(LINE) : xyu0000" 하루에도 쉴새없이 쏟아지는 스팸 문자가 올해 상반기에만 2억 건을 넘어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조만간 '갤럭시'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걸러주는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키로 해 주목된다. 애플은 '아이폰'에 이를 도입할 움직임을 전혀 보이고 있지 않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폰' 사용자들의 스팸문자 피로도를 줄여주기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께 '갤럭시' 스마트폰에 '스팸 문자함'을 신설한다. 기존에는 스팸 문자가 일반 문자와 동일하게 수신됐지만 앞으로는 알림이 울리지 않고 스팸 문자함으로 바로 필터링 돼 저장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악성문자 필터링'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섰다. 현재 개발은 거의 완료한 상태로, 삼성전자 고위 임원진들의 결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휴대폰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는 KISA의 스팸신고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휴대폰에서 악성문자를 한 번 더 필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갤럭시폰' 사용자들은 스팸 문자함이 도입되면 전화번호, URL 기반 악성문자를 자동으로 거를 수 있게 된다. 또 차단 메시지 복구 기능, 필터링 기능 활성화 여부 등을 이용자가 선택함으로써 오차단 위험을 낮추고 스팸 문자를 적극 차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갤럭시폰'과 원(One)UI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갤럭시S24' 시리즈를 대상으로 '원UI 7.0' 베타 프로그램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조만간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뿐 아니라 이날 공식 출시된 '갤럭시Z플립6', '갤럭시Z폴드6'에 '원 UI 6.1.1' 업데이트를 일단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애플은 글로벌 정책을 따라야 한다는 점을 앞세워 '아이폰'에 스팸 문자 필터링 기능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향후 법제화 등을 추진해 도입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기 KISA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갤럭시폰에 '스팸 문자함'이 도입되는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삼성전자 측과 필터링 조건 등 여러 사항들을 협의하면서 가다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기능적으로 개발은 완료된 상태지만, 삼성전자 측이 예기치 못한 오류나 오작동 같은 것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듯 하다"며 "서비스 시행 결정은 삼성전자 측에 일임해 놓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KISA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스팸 문자에 따른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대상 국정감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약 15만 명의 스팸 문자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 금액은 1조5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 문자 건수도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발표한 '2024년도 상반기 사이버위협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스팸 문자 신고 건수는 재작년 3천870만 건에서 지난해 2억9천540만 건, 올해 6월 말까지는 2억1천750만 건으로 갈수록 폭증하는 추세다. 상반기 스팸 문자 건수 추이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올해 전체 신고 건수는 4억 건을 넘어설 수도 있다. 지난해 50만 건이었던 스미싱 문자 수는 올해 상반기에 88만 건을 넘어섰다. 스팸 신고 건수 증가는 지난해 3월 스팸 간편 신고 시스템 도입과 같은 해 10월 스미싱 확인서비스 기능이 개선된 영향도 있다. 2020년 이후 문자 대량 발송을 하는 '문자 재전송사' 등록이 늘어난 것 역시 주요 이유로 지목했다. 현재 문자 재전송사로 등록된 업체는 1천 곳이 넘는다. 또 문자 재전송사를 해킹한 공격자들이 탈취한 계정으로 대량의 스팸·스미싱 문자를 보낸 것도 주효했다. 불법 스팸 피해가 두드러지자 방송통신위원회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방통위는 문자 재판매 업체에 대해 이달 말까지 긴급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과태료 부과·수사 의뢰뿐 아니라 원인 분석과 추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 단장은 "최근 불법 스팸은 도박(로또), 주식·투자 유도 등이 전체의 59%를 차지하고 있고, 로또 광고가 점차 급증하고 있다"며 "투자 전문가, 연예인 등 유명인의 이름을 기입하거나 과태료 부과, 부고 문자 등 수신인의 성명을 기입해 한국 단축 URL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 서버를 둔 문자 발송 서비스 이용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 해외발 스팸 비중은 13.7%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며 "대량문자 발송 서비스 메시지 제목과 내용이 다르게 기입돼 광고 접속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KISA는 해외에서 발송된 스팸 문자를 막기 위해 향후 특정 국가, 어느 통신사에서 많이 발송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 국가들의 관련 규제 기관들과 적극 소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에서도 관계부처와 협의체를 구성해 해외 스팸 문자와 관련해 부처별로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정 단장은 "문자중계사업자들도 만약 불법 스팸과 관련해 문제가 있을 경우 문자재판매사들과 동일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24 17:40장유미

올여름은 '아망추'?…망고 활용 식음료 열풍

유통업계가 올해 여름 망고에 아이스티를 더하는 등 관련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망고를 활용한 식음료 인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지만 일견 망고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 도리어 인기를 끄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이스티에 얼음 대신 망고를 추가한 '아망추(아이스티에 망고 추가)'다. '아망추'는 지난 5월 한 엑스(구 트위터) 이용자가 아이스티에 얼음 대신 냉동 망고 넣어 먹으면 좋다며 올린 게시글이 호응을 얻으며 유명해졌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 460만 회를 기록했다. 사회관계망(SNS)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이디야가 지난달 출시한 신메뉴 아망추는 첫날에만 1만5천 잔이 팔려 나갔다. 이밖에도 여러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망고를 활용한 여름 음료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는 '망고 패션 티 블렌디드'와 '망고 바나나 블렌디드'를 판매 중이다. 지점 한정으로 망고 음료도 선보이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도 여름 계절 메뉴로 애플망고 주스와 빙수를 출시해왔다. 또한 호텔에서 판매하는 망고 빙수의 인기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신라호텔이 4만 원이 넘는 애플망고빙수를 내놓은 이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자 곧 ▲롯데호텔 ▲웨스틴조선 ▲파르나스호텔 등에서 관련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호텔을 중심으로 벌어진 이른바 '망고 빙수 경쟁'은 수년째 현재진행형이다. 한 호텔 관계자는 “신라호텔을 시작으로 다른 호텔들도 경쟁 제품을 내놨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전의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인 성심당의 '망고 시루' 케이크의 소비자 반응도 열광적이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을 받고 재판매하거나 대리 구매 알바까지 생겨난 것. 제품은 높은 인기로 조기 단종됐다. 이처럼 망고를 활용한 식음료 인기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망고는 여름을 대표하는 열대 과일”이라며 “밝은 노란색이라 인증샷 등으로 사회관계망에 자주 노출돼 망고 제품이 계속 출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7.24 16:24류승현

美 보안 시스템 '빨간불'…펜타곤 IT 서비스 업체, 2년 만에 '해킹' 인지

미국 국방부를 주요 고객으로 둔 IT 회사의 문서가 유출돼 보안 시스템에 빨간불이 켜졌다. 블룸버그, 로이터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국토안보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이도스 시스템이 해킹당했다고 보도했다. 레이도스는 최근에서야 문제를 인지한 상태다. 2022년 발생한 '딜리전트 코퍼레이션' 시스템 해킹 사건으로 인해 문서가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블룸버그는 "레이도스가 2023년 2월 사이 해커가 딜리전트 플랫폼의 취약점을 파고들어 해킹했다"며 "이때 개인 정보, 데이터 유형 등을 포함한 정보가 유출됐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딜리전트 관계자 역시 2022년 자회사 스틸 컴플리언스 솔루션에 영향을 끼친 해킹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당시 딜리전트는 레이도스와 협력해 시스템 보안을 재검토하고 레이도스의 기업 사례 관리 시스템(ECMS) 사용 제한·오프라인 전환 등의 조처를 했다고 말했다. 해킹 보도에 대해 레이도스와 미국 펜타곤, 국토안보부, NASA는 답변을 거부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레이도스는 2022년 연방정부 회계연도 기준으로 미국 내 가장 큰 연방 IT 계약 업체였으며 연방 정부와의 계약 금액은 39억8천만 달러(약 5조5천120억원)에 달했다. 과거 록히드 마틴 사의 정보 기술 사업을 인수하며 승승장구하기도 했다. 레이도스 관계자는 "이 사건은 우리 네트워크나 민감한 고객 데이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면서도 "그러나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7.24 10:37양정민

에스넷시스템, 139억 규모 국립대학자원관리시스템 유지관리 착수

에스넷시스템 컨소시엄이 약 139억 원 규모의 국립대학자원관리시스템(KORUS) 통합유지관리 사업을 수주했다. 에스넷시스템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KORUS 통합유지관리 사업을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KORUS는 국립대학의 복잡한 회계 프로세스를 하나로 연결하고 통합관리해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행∙재정 통합 시스템이다. 현재 37개교 국립대학 교직원, 교수, 연구원 등의 8만여 명 사용자 및 교직원 채용 응시자 등 일반 국민들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과 유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약 22개월 간 진행된다. 에스넷시스템 컨소시엄은 KORUS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시스템 유지보수와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해당 컨소시엄은 에스넷시스템, 아이티아이즈, 우경정보기술, 비온시이노베이터 등 총 4개 업체로 구성됐다. ▲공통포털, 인사급여, 업무관리, 재정회계, 산학연구 등 5개 분야를 포함한 코러스 응용프로그램의 유지 관리 및 품질 개선 ▲하드웨어, 상용 소프트웨어부터 기반시설 장비까지에 이르는 코러스 인프라 유지관리 및 성능, 구조, 용량 진단 및 개선 ▲코러스 보안 취약점 분석, 평가 및 개인정보 보호 ▲코러스 시스템 유관 사업자 등 관련자와 원활한 협업 체계 구축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 에스넷시스템은 시스템 안정성 확보차원에서 고용승계 일부 진행과 더불어 전체 수행인력을 자사화했다. 수행사 직접 관리 체제로 전환해 유지관리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근로자들의 고용 보장을 통한 안정적인 유지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유홍준 에스넷시스템 대표는 "국립대학원관리시스템은 37개 국립대학의 인사ㆍ급여, 재정회계, 산학협력 서비스와 대학 현장의 문서 업무를 관리하는 핵심 서비스"라며 "정보 유출, 해킹, 변조를 방지하고 정보처리의 정확성을 보장해야 하며, 시스템 장애나 오류 발생 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처럼 중요성이 높은 대규모 시스템인 만큼, 에스넷시스템은 전문 인력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신속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4 10:22남혁우

EU가 글로벌 '먹통' 유발?…책임 떠넘기는 MS '눈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 세계 'IT 대란'이 유럽연합(EU)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 중 발생한 오류로 문제를 일으켰음에도 EU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MS 대변인은 지난 21일 미국 월스트리스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차단할 수 없었던 이유로 2009년 EU와 체결한 상호 운용성 합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U는 당시 MS의 독점적 지위에 대응하기 위해 합의를 맺었다. MS는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에 자사와 동일한 수준(커널 수준)의 윈도 접근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커널은 OS의 핵심 부분으로 시스템의 안정성, 보안을 담당한다. 이 탓에 MS는 개방적으로 운영돼 그만큼 보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개발자가 윈도 OS 커널에 접근해 SW를 개발할 수 있어서다. MS가 이전까지 러시아 해킹그룹 공격에 수 차례 노출됐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MS의 시스템적 실패로 고객뿐 아니라 미국정부도 위험에 처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반면 폐쇄적 생태계를 가진 애플은 2020년 맥 운영체제(OS)에 더 이상 이같은 커널 수준 액세스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과 다른 윈도의 개방성은 이와 상호작용하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생겼을 때는 그만큼 시스템 전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이번 글로벌 먹통 사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통해 배포한 보안 업데이트 패치가 MS 윈도10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 850만 대 기기에서 블루스크린(비정상 종료)이 나타났고, 피해액은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넘길 것으로 추산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CEO가 나서 고객에게 사과했지만 피해 고객에게 보상할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사태로 커츠 CEO는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 소환을 요구받았고, 회사 주가는 2거래일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급락했다. MS 측의 주장에 EU는 즉각 반발했다. EU 집행위원회 레아 쥐버르 경쟁 담당 대변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MS는 사업 모델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고 EU 경쟁법에 따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인프라를 조정할 수 있다"며 "이 사건은 EU에 국한되지 않았고 MS는 사건 전후 집행위에 보안 우려를 제기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2024.07.24 10:20장유미

마이크로소프트-구글, 스파이웨어 차단 법정분쟁 지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IT기업들이 개인정보 탈취에 주로 악용되는 스파이웨어의 확산을 막기 위한 법정분쟁 지원에 나섰다. 24일 MS파워유저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콜럼비아대학 산하 '나이트 퍼스트 어멘드먼트 인스티튜트(이하 나이트연구소)'에서 NSO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법정 소송에 대해 참고인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번 의견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을 비롯해 링크드인, 깃허브, 트렌드마이크로, 빅 클라우드 컨설턴트 등 IT기업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나이트연구소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NSO 그룹 같은 사이버용병 조직이 세계적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손상시키고 있지만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그들의 행동에 대해 법적 결과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공격이 미국 영토 밖에서 발생하더라도 해킹 방지법에 따라 사이버 공격 피해자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더 강력한 법적 지원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이 나이트연구소의 법정분쟁 지원에 나선 이유는 이스라엘의 사이버용병 기업인 NSO그룹의 행위가 전 세계적으로 국가와 개인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용병 기업은 해킹이나 피싱 등 사이버공격 기능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나 조직을 말한다. NSO 그룹의 페가수스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장비에 침투해 사용자의 위치 데이터, 통화, 메시지 등을 무단으로 접근하고 감시할 수 있어 높은 악명을 가지고 있다. NSO그룹에 소송을 제기한 나이트연구소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다. 지난 2022년 11월 엘살바도르의 독립 뉴스기관인 엘파로(El Faro)가 NSO그룹의 페가수스를 악용한 해킹에 시달리자 미국 연방 법원에 대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당시 엘파로 측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11월 사이에 직원들이 226회에 걸쳐 페가수스의 감염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공격을 통해 엘파소의 기자들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데이터를 도난당했으며 통신 및 활동이 감시됐다. 특히 이러한 공격은 엘 파로에서 중요한 조사 보도를 발표했을 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나이트연구소는 미국의 컴퓨터 사기 및 남용법(CFAA)을 위반했다며, 법원에 NSO 그룹이 감시지시한 고객을 식별하고, 공격을 통해 얻은 모든 정보를 식별, 반환 및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해당 사건에 대해 페가수스 같은 스파이웨어 기술이 특정 정부나 조직에서 악용될 경우 언론과 시민의 자유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엘살바도르 기업이고 고소를 당한 조직도 이스라엘 기업이라 미국 내 법안으로 처리하기 어려워 2년 가까이 지연됐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을 비롯한 IT기업들도 나이트연구소의 의견에 공조하며 소송에 동참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에이미 호건 버니 사이버 보안 정책 및 보호 총괄 관리자는 "사이버 용병에서 개발한 상업용 스파이웨어의 확산은 중대한 국가 안보 위협"이라며 "전 세계 개인 및 조직의 민감한 정보, 위치 데이터 및 통신에 대한 무단 액세스를 가능하게 하여 글로벌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훼손하며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는 정부, 산업 및 시민 사회의 파트너와 협력해 사이버 용병 회사의 활동을 제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사이버 용병이 사이버 공간에서 허가 없이 사용자에게 접근해 도청하거나 데이터를 탈취하는 행위를 적극적으로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4 10:12남혁우

유비소프트, 흑인 사무라이 논란 관련해 日 이용자에 사과

유비소프트가 '어쌔신크리드 섀도우즈'에 흑인 사무라이가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 커뮤니티에 해명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게임 크로니클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유비소프트는 어쌔신크리드 섀도우즈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야스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야스케는 1581년 오다 노부나가를 섬긴 흑인 사무라이로 알려진 실존 인물이다. 야스케는 선교사의 노예로 일본에 왔다가 오다 노부나가의 간택을 받아 사무라이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용자 사이에서는 일본 사무라이 문화를 보여주면서 굳이 흑인 사무라이를 끼워넣은 것은 과도한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주입'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이러한 내용을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올리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결국 유비소프트는 이러한 논란에 해명하기 위해 글을 올렸다. 유비소프트는 공식 X를 통해 "유비소프트는 어쌔신크리드 프랜차이즈에서 역사를 충실하게 묘사하는 것보다는 역사에서 영감을 얻으려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쌔신크리드 섀도우즈가 발표된 이후로 우리는 많은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지만, 일본 플레이어 여러분을 포함한 비판도 받았다"며 "우리는 여러분의 역사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며, 풍부한 유산의 역사적, 문화적 무결성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을 깊이 존중한다"고 적었다. 유비소프트는 "우리는 홍보 자료의 일부 요소가 일본 커뮤니티 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출시되는 어쌔신크리드 섀도우는 지난 2022년 9월 유비소프트 포워드에서 처음 발표됐다. 당시에는 '어쌔신 크리드 코드네임 레드'로 알려졌으며, 유비소프트는 “게임 배경은 일본 에도시대며, 주인공은 시노비”라고 밝혔다. 주인공으로는 실제 인물에서 영감을 얻은 흑인 사무라이 '야스케'와 여성 시노비 암살자 '나오에'가 등장한다.

2024.07.24 09:21강한결

노드VPN "클론 피싱 주의하세요"

합법적인 이메일과 웹사이트를 가장해 개인정보 유출을 유도하는 '클론 피싱' 해킹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노드VPN이 보안 대책을 강구했다. 23일 노드VPN에 따르면 클론 피싱 목적은 해킹 대상의 개인정보를 빼내는 것이다. 우선 해커는 은행·고객센터·기업 등의 메일이나 웹사이트를 복제해 해킹 대상의 접속을 유도한다. 이에 대상이 반응해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링크를 클릭하는 등 지시 받은 행위를 하면 정보가 자동으로 유출된다. 노드VPN은 클론 피싱이 원본과 유사한 복제품을 만들어 피해자의 방심을 초래하기에 매우 교묘한 사회공학적 해킹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안 패치로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때도 이를 악용한 클론 피싱 시도가 발생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회사 지원팀을 사칭한 피싱 메일과 사이트들을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드VPN은 클론 피싱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예방 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이메일을 받을 때 발신자의 주소를 잘 확인해 가짜 이메일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 이메일 내 웹사이트 링크가 미심쩍다면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팸 필터로 위험한 이메일을 걸러내는 선제적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 안드리아누스 바르멘호벤 노드VPN 보안 자문위원은 "클론 피싱 공격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매체라는 메일의 특성을 응용해 한 단계 더 진화한 해킹 방식"이라며 "이메일 내용을 성급히 믿지 말고 발송자에게 전화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3 17:38조이환

3.5주년 페스 저력…블루 아카이브, 日 앱스토어 매출 1위 탈환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3.5주년 업데이트에 힘입어 일본 애플 앱스토어 게임매출 1위에 올랐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23일 오전부터 게임매출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해당 성과는 지난 22일 점검 후 진행된 3.5주년 페스 업데이트에 대한 결과다. 이 게임은 0.5주년 단위로 페스티벌을 진행하는데, 해당 시기마다 앱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진행된 2주년 페스티벌과 2.5주년 이벤트 당시에도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2일 블루 아카이브 일본버전에는 3.5주년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한정 페스 캐릭터 '호시노(무장)'·'시로코*테러', 메인 스토리 Vol.1 대책위원회 편 제 3장·'그 꿈이 남기고 간 흔적들 Part 5, 이벤트 스토리 쉬사이드 아웃사이드(Sheside outside), 타워 디펜스 미니 게임 '하이-로 하-로(Hi-Lo Ha-Lo) 등이 포함됐다. 해당 내용은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서비스 3.5주년 생방송을 통해 공개됐었고, 당시 약 13만명의 최고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 X(구 트위터)와 블루 아카이브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메인 스토리와 이벤트 스토리, 그리고 페스 캐릭터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1일 일본 X 실시간 트렌드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출시 계획을 공개한 '시로코테러' 및 '무장호시노' 등도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게임 정보 공개 후 더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일본 서비스 3.5주년을 기념해 오프라인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도 실시한다. 다음달 30일부터 9월 9일까지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지역에 위치한 '아키바 코 갤러리(Akiba CO Gallery)'에서 '블루 아카이브 3.5주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또한 다음달 2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대형 서점 체인 '츠타야(TSUTAYA)'와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8월 11일과 12일 개최되는 '코미케 104'에도 참가해 '블루 아카이브' 공식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버에서도 3주년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오늘 진행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해 2월 일본 서버에서 선보인 신규 이벤트 스토리 '빛으로 나아가는 그녀들의 소야곡'과 함께 신규 캐릭터 '게헨나 판데모니움 소사이어트' 소속의 '마코토', '게헨나 선도부' 소속의 '아코(드레스)' 등이 추가된다. 아울러 3주년 기념 페스 캐릭터로 게헨나 선도부 소속의 '히나(드레스)'가 새롭게 등장하며 이용자 레벨 상한 상향, 신규 임무 지역 오픈, 100회 무료 모집, 보상 3배 캠페인 등 다채로운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해당 업데이트 이후 일본 구글플레이에서는 최고 매출 순위 1위, 일본 앱스토에서는 최고 매출 순위 2위 기록하는 등 각종 차트를 역주행한 바 있다. 한국에서도 높은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개발사 넥슨게임즈의 MX스튜디오 김용하 총괄 PD는 “이번 3.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에 많은 선생님(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들이 호응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선생님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3 13:24강한결

컴투스플랫폼, 블록체인 투표 솔루션 '엑스플래닛 보트' 공개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블록체인 기반 B2B 투표 솔루션 '엑스플래닛 보트(X-PLANET VOTE)'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엑스플래닛 보트는 모든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위변조를 방지하고,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투표 결과를 보장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투표와 설문조사를 보다 투명하게 수행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한 이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간편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거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한다. 특히 특정 NFT 보유자만 투표에 참여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앞서 컴투스플랫폼에서 진행한 '붕어빵 유니버스' 공모전은 팬덤을 형성한 '붕어빵' NFT 홀더들이 참여해 높은 이해도와 애정을 바탕으로 당선작을 결정했다. 이는 엑스플래닛 보트가 각종 팬덤 프로젝트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엑스플래닛 보트 공개를 기념해 24일 오후 6시부터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NFT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NFT는 인기 일러스트 작가 '쿠나'가 그린 일러스트와 게임 캐릭터가 조화를 이룬다. 또한,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NFT 홀더들을 대상으로 엑스플래닛 보트가 활용된 캐릭터 인기 투표가 진행되며, 투표 참여 시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소환석 상자 아이템 등 풍성한 선물을 지급한다. 컴투스플랫폼 이루다 이사는 “엑스플래닛 보트는 투표 안건 발의부터 진행 상황, 개표 결과까지 블록체인에 온전히 기록돼 위변조나 해킹의 우려가 없다”며 “웹3가 적용된 투표 기능을 도입하길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컴투스플랫폼은 미래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IT 기업이다. 글로벌 게임 서비스에 특화된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GBaaS) '하이브(Hive)', NFT 마켓플레이스 'X-PLANET'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2024.07.23 10:59이도원

글로벌 'IT 대란' 주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 美 하원 청문회 소환

전 세계 경제·의료·교통을 마비시킨 주범으로 꼽힌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수장이 미국 국회에 소환된다. 23일 로이터,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는 조치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를 청문회 증인으로 불렀다. 지난 19일 발생한 전 세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OS) 마비 사태 경위와 향후 대처 방안을 오는 24일 열릴 청문회에서 묻기 위해서다. 이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미 하원 감독위원회, 에너지·상무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 이어 하원 의회 청문회까지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번 결함이 윈도 OS에서만 발견됐다는 점도 청문회 논쟁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맥, 리눅스 등에선 관련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사태로 약 850만 대의 컴퓨터가 피해를 봤다고 추산했지만 응급 의료, 교통, 콜센터 등 구체적으로 어느 업계가 얼마나 피해 입었는지 여전히 조사 중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미국 911을 포함해 응급 의료 체계가 마비됐으며 영국 스카이 뉴스는 북아일랜드 GP 진료소 3분의 2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 내셔널레일 등 교통편도 큰 혼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폭풍도 여전하다. 지난 22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 델타 항공은 승객 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같은 날 AP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미국 중소기업들 중심으로 급여 지급 연기·계약 취소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향후 대책도 청문회 안건 중 하나다. 마크 그린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과 앤드류 가베리노 사이버보안위원회 위원장은 중국·러시아·북한 등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들이 이 사건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모방한 사이버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런던대 마리 바섹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윈도는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표준 소프트웨어"라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버그는 광범위한 컴퓨터들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판에 대해 직접 언급을 피했다. 기업 관계자는 "고객 시스템 복구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국토안보위의 공개 소환 요청에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조지 커츠 CEO는 지난 19일 "영향을 입은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해 모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복구되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024.07.23 10:37양정민

KT, SW기반 모빌리티 솔루션 '사이버 보안' 국제 인증 확보

KT는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ISO/SAE 21434에 기반한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CSMS) 국제 인증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ISO/SAE 21434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개발, 테스트, 양산 이후의 단계까지 사이버 보안 프로세스 및 요구 사항을 정의하는 국제표준이다. KT는 글로벌 제품 안전 인증 기관인 UL솔루션스로부터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의 사이버 보안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최근 해킹 등 사이버 위협을 활용한 도난, 운행 방해 등의 해외 사례가 지속 발생하는 만큼 보안 역량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KT는 AI 활용 데이터 분석 등 AX 역량을 활용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및 교통 관제 솔루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을 운영 중인 만큼 사이버 보안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와 관련해 유럽은 2022년 7월부터 56개 협약국에 신차를 출시하기 위해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며 올해 7월부터 생산·판매되는 모든 자동차에 규제가 적용된다. 또한 우리나라도 올해 2월 자동차 관리법 개정안을 통해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 의무화가 공표됐고 2025년 하반기 신차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KT는 이번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산출물과 관리체계, 차량 모의 해킹 테스트 등을 통해 내부 보안 역량을 증명했고 자체 보유한 네트워크 및 플랫폼을 위한 IT보안정책에 대해 최상급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KT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보안성 및 자동차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 등에 대해 국제 수준의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 최강림 KT 모빌리티사업단장은 “KT는 모빌리티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함에 있어 AICT를 기반으로 차량 내 소프트웨어 솔루션, 데이터 기반 차량 품질 문제 분석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를 맞아 KT는 글로벌 수준의 안전한 사이버 보안이 적용되고 고객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3 09:37최지연

[유미's 픽] "또 올랐네"…MS發 IT 대란에 남 몰래 웃는 韓 보안 기업, 가치 제고 기회 잡나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사태로 전 세계적 혼란이 빚어진 가운데 저평가된 국내 보안기업들이 이번에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간 국내 보안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주목 받지 못했지만, 소수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업체들이 재조명 되는 분위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엔드포인트 보안부문 세계 1위 사이버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의 팔콘 센서 업데이트가 지난 19일 MS 윈도우 시스템과 충돌한 후 국내 일부 보안기업이 증권가에서 주목 받고 있다. 국내 보안업계를 이끌고 있는 안랩의 주가는 이날 오후 3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3% 오른 6만1천100원을 기록 중이다. 안랩은 정부가 일찌감치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지정한 곳으로, 공공기관 보안에 취약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고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보안 시스템을 꾸준히 공급하고 있는 상태로, 정부와 공공기관 대부분에 보안 시스템을 납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안랩은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DX) 사업자 선정 때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최근에는 정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육성 사업에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이는 국내 SaaS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공공부문에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해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보안을 넘어 국내 MSP에서도 '안랩 클라우드'로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모니터랩도 이번 MS 사태의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지난해 5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곳은 웹방화벽 'AIWAF'를 주력 제품으로 앞세워 국내 보안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웹방화벽은 웹서버를 대상으로 시도되는 해킹공격을 막아주는 보안 제품으로, 웹사이트 위변조나 부정 로그인, 민감정보 유출 등을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곳의 주요 서비스는 서비스형 보안(SECaaS) '아이온클라우드'로, 고객의 시스템과 사용자가 어디에 있더라도 신속하고 간편하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니터랩의 기술력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네이버 등 국내외 8천여 개 고객들이 이미 인정해 서비스를 도입했다. 덕분에 모니터랩은 이번 사태 이후 주가가 급격히 올라 이날엔 전 거래일 대비 무려 17.29% 증가한 4천985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9천300원)가 9.03% 증가한 지니언스도 'IT 대란' 영향으로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지니언스의 EDR 솔루션은 지난해 조달시장 점유율 78%로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EDR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유형의 공격까지 탐지·대응할 수 있는 단말기 기반 보안 솔루션이다. 지니언스는 현재 월스트리트 금융기관 등 5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니언스는 원격환경에서 운영되는 클라우드와 달리 온프레미스 기반으로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이번 사태에 따른 각국의 보안 정책 강화로 사업 기회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샌즈랩도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6% 오른 8천70원으로, 지난 19일에는 시간외 매매에서 한 때 8천580원까지 치솟았다. 샌즈랩은 ▲인공지능(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CTX' ▲네트워크 위협 탐지 및 대응 'MNX' 솔루션을 운영하는 보안 기업이다. 현재 생성형 AI,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사이버 보안 기술 연구 개발에 주력 중으로, 지난 3월에는 차세대 AI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을 위해 MS와도 업무 협약을 맺었다. SGA솔루션즈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21.43% 오른 663원에 거래됐다. 서버 보안을 핵심 사업으로 두고 있는 이곳은 최근 IT 환경의 변화에 따라 클라우드, 제로 트러스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 보호 핵심 원천기술 개발' 사업의 '안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위한 클라우드 심층 방어 보안 프레임워크 기술 개발'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주목 받았다. 라온시큐어도 이날 주가가 1.82% 오른 2천235원을 기록했다. 이곳은 IT 통합 보안 인증 기술력을 경쟁력으로 가진 코스닥 상장사로,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DID 솔루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DID 솔루션은 탈중앙화 신원증명(Decentrailized Identifiers)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MS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해킹에 취약했던 '윈도'와 이메일, 기업 서비스 등 기존 제품의 개선에 소홀히 했다"며 "이로 인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제공하는 것과 같은 보안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 세계적인 전산망 마비 및 서비스 장애 사태로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확대됐다"며 "각국의 정책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사업 기회가 부각될 듯 하다"고 관측했다. 내년 여름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S2W도 이번 일이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S2W는 사이버 보안 및 AI 기술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기업으로, 서상덕 대표와 카이스트 네트워크 보안 전문 연구진들이 2018년 공동 설립했다. 현재 다크웹 탐지와 텔레그램 모니터링을 거쳐 정보를 수집한 뒤 자체 분석한 결과를 해킹, 마약, 피싱, 인신매매 등 방지와 관련된 국내외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대만 증권거래소, 철도청, 중화텔레콤 등에 설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기관과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르면 연말 싱가포르, 일본 기관들과도 계약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기관들과도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기업 가치는 현재 1천억원 안팎이다. 키움증권 김승혁 연구원은 "이번 사건은 오히려 사이버 보안 필요성을 피부로 체감하게 만든 이벤트"라며 "사이버 보안 회사가 문제를 일으켜서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졌음에도 당사자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이버 보안 기업들 주가는 오히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 보안에 대한 근본적 필요성이 AI 시대를 맞아 고조될 경우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성 역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이번 MS 사태가 국내 보안 시장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라고 봤다. 현재 국내 보안 시장 규모는 현재 6조원가량에 불과한 상태로, 11조원 규모인 일본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저평가 돼 있다. 또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더욱 미미하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은 2023년 1천904억 달러(약 264조8천4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2천985억 달러(약 415조2천억원)로 매년 9.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서도 시장 규모를 2020년 1천531억 달러(약 208조원)에서 올해 2천200억 달러(약 300조원), 2028년 3천661억 달러(약 499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보안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덕분에 팔로알토네트웍스·크라우드스트라이크·포티넷 등 해외 기업은 지난해부터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반면 국내 기업들은 시장 전망 대비 전반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는 탓에 그간 주가가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 일로 국내 보안 기업들이 재조명되면서 해외 진출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됐다. 국내 기업들은 최근 글로벌 고객사를 대거 끌어들이기 위해 미국뿐 아니라 중동,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에서 열린 굵직한 보안 전시회에 안랩, 지니언스, 티오리, 지엔, ICTK 등 국내 기업들이 참석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안 기업들이 매년 꾸준한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비수기 실적 부진과 더불어 관심 소외 등으로 주가가 저평가 돼 있었다"며 "20여년 전부터 글로벌 진출을 시도해 온 국내 보안 기업들이 MS 사태를 기회로 삼고 시장 개척을 통한 기업 가치 끌어올리기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7.22 16:45장유미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보호법 시행에 준비금 적립-보험 가입 마무리

국내 가상자산 원화거래소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준비를 마무리했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소속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다섯 곳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요구하는 준비금 적립 또는 보험 가입을 완료한 상태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은 준비금 적립 형태로 만에 하나 있을 해킹과 전산장애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 고팍스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기 하루 전날인 지난 18일 저녁 삼성화재 가상자산사업자 배상책임보험에 가입을 마쳤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는 원화 거래소가 위탁받은 코인의 80% 이상을 콜드월렛에 보관하도록 하는 의무가 명시됐다. 또한 핫월렛에 보관 중인 가상자산은 가치의 5% 이상에 대해 회계 기준상 이익잉여금으로 준비금을 적립하거나 최소 30억 원 이상을 보상 한도로 하는 보험에 가입해야 영업을 지속할 수 있다. 고팍스 관계자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해 보험 가입을 결정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투명한 투자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고팍스 외에 C2C 거래소와 수탁 업체들도 가상자산사업자 배상책임보험 가입으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준수하고 나섰다. C2C 거래소와 수탁 업체에는 최소 5억 원 이상의 보상 한도가 책정된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등이 출시한 가상자산사업자 배상책임보험에는 C2C 거래소와 가상자산 수탁 업체 등 10여 곳이 가입한 상태다. 준비금 마련 혹은 보험 가입 의무 조항에 대해 가상자산 업계는 이용자 보호와 시장 투명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는데 동의하는 모습이다. 다만 가상자산 사업 형태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의 의무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탁 업체는 이용자 자산을 모두 콜드월렛에만 보관한다. 그럼에도 거래소와 같은 가상자산사업자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가상자산 시장이 활성화될 수록 가상자산 수탁 시장에 뛰어드는 스타트업이 늘어날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초기 자본 부담이 늘어난다면 신규 주자가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2024.07.22 16:04김한준

'포뮬러원'도 당했다…죽음의 블루스크린에 '진땀'

모터스포츠 대회 포뮬러원(F1)조차 '죽음의 블루스크린'을 피하지 못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팀 스폰서로 두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F1팀이 직격타를 맞아서다. 22일 모터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는 헝가리 그랑프리를 앞두고 발생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크록 파일 이슈로 인해 패독 컴퓨터 등에 곤란을 겪었다. F1에서 컴퓨터와 클라우드 시스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랑프리당 500기가바이트(GB) 가량의 데이터가 발생하며 차량 공장에선 주에 최대 10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데이터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들 역시 프랙티스(FP) 데이터, 차량 상태 등을 모두 컴퓨터로 모니터링하고 주행 중인 드라이버에게 실시간으로 지시한다. 메르세데스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업데이트 오류로 인해 자신들의 컴퓨터에도 문제가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19년부터 메르세데스 F1팀을 후원하며 자사 제품을 납품해왔다. 오라클 후원을 받는 레드불,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페라리와 달리 메르세데스가 직접적인 피해를 볼 수밖에 없던 이유다. 이날 F1 관계자들의 X(옛 트위터), 레딧 등에는 감독, 수석 엔지니어 등이 앉는 피트 월 컴퓨터에 블루스크린이 발생하며 메르세데스 직원들이 난감해하는 모습이 찍혔다. 통상적으로 F1 그랑프리는 금요일 오후부터 FP를 시작으로 토요일 퀄리파잉, 일요일 경주를 펼친다. 메르세데스 관계자는 "금요일 FP1 시작 전까지 차고지와 공장에 발생한 블루스크린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컴퓨터를 업데이트 이전 버전으로 롤백시켜야 했다"며 "공장, 패독에 있는 모든 컴퓨터에서 문제를 수동으로 해결하느라 곤란을 치렀다"고 밝혔다. 다만 금요일 전 세계를 뒤덮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이슈가 그랑프리까지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은 지난 21일 열린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최종 3위로 끝마치며 통산 200번째 포디움에 올랐다. 또 다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조지 러셀도 17그리드에서 시작해 8위에 오르며 블루스크린 문제에 대한 우려를 종식했다. 메르세데스 F1팀 앤드류 쇼블린 엔지니어링 이사는 "많은 직원의 즉각적인 노력으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문제가 트랙 주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며 "1시 30분 FP1 세션 시작 전까지 최악의 상황을 피했고 우리는 지금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2024.07.22 11:20양정민

[전문] 바이든, 美대선 후보 전격 사퇴..."해리스 승계 지지"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아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선 도전 포기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중도 낙마에 따라 미국 민주당은 새로운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우선 바이든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에 따라 미국 대선 구도는 해리스와 트럼프로 좁혀질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바이든의 후보직 사퇴를 두고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가 된다면 자신이 더욱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성명 전문. 친애하는 미국인 여러분 지난 3년 반 동안 우리 국가는 큰 발전을 이뤘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경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적인 투자를 했습니다. 미국을 재건하고, 노인들을 위한 처방약 비용을 낮추고, 확장하는 데 있어서 기록적인 수의 미국인들에게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우리는 독성물질에 노출된 100만명의 참전용사들에게 매우 필요한 치료를 제공했습니다. 30년 만에 처음으로 총기안전법도 통과시켰습니다.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을 대법원에 임명했습니다. 세계 역사상 중요한 기후법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은 오늘날 우리보다 더 나은 적이 없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미국민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대공황 이후 한 세기에 한 번 있었던 팬데믹과 최악의 경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보존해 왔으며 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전 세계에서 동맹을 강화하고 활성화 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대통령이 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통령이 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습니다. 나는 재선을 위해 노력했으나 이제 후보에서 물러나 남은 기간 동안 오로지 대통령으로서의 의무를 수행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하는 것이 당과 나라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습니다. 나는 이번 주말 나의 결정에 대해 더 자세히 국민에게 말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의 재선을 위해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나는 모든 일에서 특별한 파트너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감사드립니다. 미국인들이 저에게 보여준 믿음에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의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미국이 할 수 없는 것은 없다는 것을 항상 믿습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가 미국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됩니다. 우리가 미국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됩니다.

2024.07.22 10:03박수형

LG이노텍,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개발…2027년 양산 본격화

LG이노텍은 최첨단 '디지털키(Digital Key) 솔루션'을 앞세워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키는 무선통신 기술로 차량과 연결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 키로 각광받고 있다. 차 키를 별도로 들고다닐 필요가 없어 잃어버릴 염려가 없는 데다, 디지털 키와 연결된 스마트폰이 있어야만 시동을 걸 수 있어 도난 위험도 적다. 최근 카셰어링, 렌터카 등 차량 공유 산업이 성장하며,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차량용 디지털키 시장은 2023년 30억 1천670만 달러(약 4조1천594억 원)에서 오는 2033년 113억8천130만 달러(약 15조6천925억 원) 규모로 4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2021년 차량용 디지털키 모듈을 처음 출시한 이후 제품의 성능을 지속 고도화해 오며, 탑승자의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안테나, 회로 등을 탑재한 디지털키 모듈뿐 아니라, 디지털키 구동을 위한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내장하여 패키징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차량 통신 부품 시장 선점에 더욱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40년 이상 회사가 축적해온 독보적 무선통신 기술 역량이 집적된 차량 통신 제품이다. BLE(저전력 블루투스), NFC(근거리 무선통신) 및 UWB(초광대역) 등 근거리 통신 기술이 모두 탑재됐다. UWB는 BLE 대비 전파 방해를 덜 받는 광대역폭 주파수를 활용한 무선통신 기술이다. 이 기술은 디지털키와 연결된 스마트폰의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여기에 회사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이 추가로 적용돼, 스마트폰의 위치를 10cm 이내 오차범위로 정확히 탐지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으로, 기존 디지털키의 오작동이나 미작동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근거리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작동되는 만큼,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현재 상용화된 셀룰러 기반의 원거리 통신 대비 보안성이 대폭 개선됐다. 원거리 통신은 커버리지가 넓어 원격 조정을 통한 해킹 위험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제품에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무선통신 해킹 방지 기술까지 적용돼, 사용자가 승인한 스마트폰 기기에 한해서만 디지털키 기능이 활성화된다. 이 덕분에 커넥티드카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지적돼 온 보안성 문제를 해결했다. 이와 더불어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글로벌 디지털키 표준화 단체인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CC)'의 최신 표준을 따랐다. 국가, 지형, 차종에 관계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기기와의 호환성도 뛰어나다. iOS,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모두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에는 자체 개발한 레이더(Radar)가 장착돼,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차량에 남겨진 '아동 감지(CPD)' 기능이 대표적이다. 아이의 움직임 또는 미세호흡을 레이더가 즉시 감지한 뒤, 초광대역 신호를 통해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알람을 보낸다. 2022년 미국에서만 차량에 홀로 남겨진 아동 33명이 일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2025년부터 차량 내 CDP 기능 탑재를 본격 법규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업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를 자랑한다. RF(무선 주파수) 소자, 파워 블록 소자 등 BLE, UWB 무선통신 지원을 위한 60여개 부품과 모듈, 그리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까지 명함 한장보다 작은 크기의 솔루션에 모두 담았다. 이를 통해 설계 디자인 자유도 제고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한다. LG이노텍은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본격 양산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잡고,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편 LG이노텍은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과 더불어 지난해 개발한 2세대 '5G-V2X 통신모듈'을 앞세워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5G-V2X 통신모듈' 수주에 성공하는 등 올해에만 차량 통신모듈 매출 규모가 지난해 대비 4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독보적인 무선통신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 통신부품을 전장부품사업의 핵심축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차량 통신부품 시장 선도기업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2 09:18장경윤

美 CISA, 글로벌 IT 대란 노린 사이버범죄 급증…"사칭 메일 주의"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오류로 발생한 글로벌 IT 장애를 악용한 사이버공격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은 이번 IT장애를 피싱 등 악의적 활동에 악용하는 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보안 기업들도 IT장애 발생 후 수 시간 만에 중단 상황을 범죄 활동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사례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이버범죄자들은 사기성 이메일을 배포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악성코드를 배포하고 있으며, 크라우드스트라이트나 보안 전문 사이트로 위장한 가짜 웹페이지를 통해 복구에 대한 명목으로 가상화폐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크라우드스트라이크핫픽스(crowdstrike-hotfix)라는 명칭으로 악성코드를 숨긴 압축파일이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압축파일에는 하이잭로더라는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어 개인정보를 빼앗거나 시스템을 장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전문 기업 SANS 기술연구소의 요하네스 울리히 연구학장은 "사이버범죄자들의 이번 사고로 인한 관심을 이용하려 하고 있다"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나 관련 기업으로 위장해 패치를 포함한 이메일이나 배포 사이트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CISA 역시 “사이버범죄자들이 광범위한 IT 장애를 악의적 활동에 이용하려는 행위를 확인했다"며 "이러한 활동으로부터 사용자, 자산 및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1 13:37남혁우

스칼렛 요한슨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 마블영화 악당"

미국의 유명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를 마블영화 악당에 비유했다. 오픈AI가 영화에 등장한 자신의 AI 비서 목소리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가 삭제한 것을 두고 드러낸 부정적인 표현이었다. 21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알트먼 오픈AI 대표가 마블 영화 악당이 될 수 있겠냐는 다른 매체의 질문에 요한슨이 "로봇 팔만 가졌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자녀들에게도 이상한 상황이 될 것 같아 더욱 목소리 참여를 거부했다"는 답변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요한슨이 오픈AI '챗GPT' 보이스 서비스에 느낀 불쾌함을 농담으로 풀어낸 것이다. 불쾌함에 대한 배경은 분명 있었다. 오픈AI가 영화 '그녀(Her)'에 등장한 요한슨의 AI 비서 목소리와 비슷한 음성 모드를 지난해 5월 'GPT-4o'의 스카이 보이스 시연 행사에서 선보였다가 삭제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행사 시연 직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그녀(her)'라는 글을 남기는 등 해당 영화에서 서비스의 영감을 얻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요한슨은 "오픈AI가 요청한 영화 AI 비서 음성 적용을 거절했지만,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비판했다고 알려졌다. 오픈AI는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듯 'GPT-4o'에서 '스카이' 음성 모드를 삭제한 상태다.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요한슨을 존중하기 위해 스카이의 목소리를 중단했다"는 소식을 직접 전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요한슨이 디즈니와의 분쟁 후 겪는 또 다른 법적 갈등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요한슨은 디즈니가 영화 '블랙 위도우'의 배급 방식을 변경해 자신의 수익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외신은 요한슨의 발언이 AI 기술과 딥페이크의 위험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히기도 했다. 가디언은 "기술이 너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간이 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대응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그의 주된 우려"라고 했다.

2024.07.21 13:37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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