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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융업 대가 기타오 요시타카의 '토큰 이코노미' 한국어판 출간

머니투데이방송(MTN)은 일본 금융업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기타오 요시타카 SBI홀딩스 회장의 저서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 한국어판을 4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토큰 이코노미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스테이블코인의 급부상, 토큰증권(STO) 제도화 등 전세계 금융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디지털자산 혁명의 본질을 다룬다. 저자는 디지털자산을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기술∙정책∙통화 패권의 구조적 변화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금융 질서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짚어낸다. 특히 이 책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비롯해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둘러싼 통화 패권 경쟁, 토큰증권(STO)이 바꾸는 자본시장의 미래, 웹3 시대 금융∙IT∙미디어의 대통합 흐름을 폭넓게 조망한다. 여기에 SBI그룹이 실제로 추진해온 디지털자산 전략과 사업 사례를 더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인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은 1951년 일본 효고현 출생으로, 게이오기주쿠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노무라증권과 소프트뱅크 등에서 금융 분야 경력을 쌓았으며, 1999년 SBI홀딩스를 설립해 일본 최대 인터넷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기타오 회장은 책에서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었다면, 디지털 스페이스는 '돈과 가치의 세계' 자체를 다시 쓰고 있다”며 “그 충격은 인터넷 혁명에 필적하거나,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토큰 이코노미에 대한 업계 전문가들의 추천도 이어졌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전통 금융의 거장이 바라보는 '토큰화된 경제'의 미래를 조망한 책”이라며 “이 거대한 전환기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센터장 역시 “가상자산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예견한 통찰력 있는 리더의 시각이 담겼다”며 “토큰 경제는 문명 구조의 전환이 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6.02.04 14:11홍하나 기자

하이센스, 세계 경제 포럼으로부터 TV 산업 최초 고객 중심성 등대공장으로 선정

칭다오, 중국 2026년 2월 4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인 하이센스(Hisense)가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으로부터 하이센스 비주얼 테크놀로지 칭다오 공장(Hisense Visual Technology Qingdao Factory)이 고객 중심성 등대공장(Customer Centricity Lighthouse)으로 인정받아, 글로벌 TV 산업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등대공장이 됐음을 발표했다. 이번 지정은 고객 가치 제고, 시장 출시 속도 향상, 운영 성과 개선을 위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산업 현장을 선정하는 WEF의 글로벌 등대공장 네트워크(Global Lighthouse Network)의 일환으로 발표됐다. 성숙 단계에 접어든 치열한 글로벌 TV 시장에서 하이센스 비주얼 테크놀로지 칭다오 공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와 증가하는 비용 압박에 직면해 왔다. 이에 대응해 해당 공장은 신제품 연구개발과 제조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산업 시뮬레이션, 대규모 가상현실(VR)을 적용하는 종합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다. 그 결과 이 공장은 순 고객 추천 지수(Net Promoter Score, NPS) 84%를 달성했으며, 연구개발 주기를 34% 단축하고, 자재 비용을 18% 절감했으며 신규 직원 교육 시간을 60% 단축했다. 고객의 니즈를 포착해 제품 기능으로 전환하는 주기는 62% 단축된 반면 85인치 TV의 생산 효율은 20초 제조 사이클로 개선됐다. 하이센스 비주얼 테크놀로지의 데니스 리(Dennys Li) 사장은 "하이센스에서 지능형 제조는 소비자 니즈로부터 출발한다. 인간 중심의 제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객 인사이트를 더 빠르고 정밀하게 실제 제품 가치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은 WEF 글로벌 등대 네트워크 내에서 하이센스가 받은 세 번째 등대공장 지정이다. 앞서 하이센스 히타치(Hisense Hitachi)의 황다오(Huangdao) 공장은 VRF 부문에서 세계 최초의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인정받았으며, 업계 유일의 이중 등대공장으로 선정돼 AI 기반 지속 가능 제조 분야에서 하이센스의 리더십을 입증한 바 있다. 고객 중심성 등대공장 지정은 인간 중심 디지털 전환과 지능형 제조 전략을 추진해 온 하이센스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낸다. 하이센스 소개 1969년 설립된 하이센스는 16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선도 기업으로,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2023년~2025년 3분기). 하이센스는 RGB MiniLED의 오리지널 브랜드로서 차세대 RGB MiniLED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또한 2026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전 세계 관중과의 연결을 위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6.02.04 14:10글로벌뉴스

인술 꿈꾸는 한의학도들에게 '신준식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

자생한방병원이 참된 인술(仁術)을 꿈꾸는 한의학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제5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자생 신준식 장학금'은 미래 한의계를 선도할 우수 인재들을 발굴·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되어 온 장학사업이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는 한의학 세계화와 후학 양성에 기여하고자 사재를 출연해 본 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 장학생들은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으로부터 발전 가능성, 경제적 사정, 대외활동 등의 심사와 추천을 거쳐 총 12명이 선발됐으며, 등록금 1년 전액과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장학금은 총 1억2천만원 규모다. 이와 함께 장학생들에게는 국내외 의료 전공 학생들과 한의 치료법 교육 및 실습을 받을 수 있는 'JS리더스' 인턴십 참여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의 이력도 눈길을 끈다. 한 장학생은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의학도의 꿈을 실현했다. 해당 학생은 19살 의대에 합격했지만, 등록금 부담으로 서울대에 입학했다. 하지만 의학에 대한 꿈을 놓지 않고, 군 전역 후 독학으로 한의대에 입학해 4학기 연속 과 수석을 차지했다. 해당 학생은 “이번 장학금을 통해 학업과 실력양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세계화를 이끄는 한의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장학생은 봉사활동 1만 시간을 목표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인물로, 헌혈 269회,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자생한방병원은 '긍휼지심(矜恤之心/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 역시 어려운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가유공자 후손인 장학생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후원하는 자생한방병원으로부터 장학금을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어·영어·프랑스어·베트남어 등 4개 국어 구사 능력을 바탕으로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측은 심사과정에서 장학생들이 보여준 한의학 발전을 위한 실천 의지와 사회적 책임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생한방병원은 아시아 최초 ACCME(미국평생의학교육인증원) 인증과 세계보건기구 혁신의료기관 선정, 그리고 올해 예정된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의과대학과의 공동 학술대회 개최 등 한의학의 과학화·세계화·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장학금이 한의학 발전을 위해 정진하는 예비 한의사들에게 소중한 양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미래를 책임질 후학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농어촌 의료봉사, 글로벌 나눔 의료지원, 아동척추건강지킴이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의료봉사 분야에선 지난해까지 누적 총 341회 봉사를 실시했으며, 수혜인원은 5만2461명에 달한다.

2026.02.04 11:04조민규 기자

골프존, '2026 신한투자증권 GTOUR' 2차 결선 예고

골프존(각자대표이사 박강수·최덕형)은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우승자를 결정짓는 '2026 신한투자증권 GTOUR' 2차 결선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총상금 1억원의 '2026 신한투자증권 GTOUR' 2차 대회 메인 스폰서로는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했으며 챌린저 골프웨어, 제주항공, 던롭스포츠코리아, 비엔나커피하우스가 서브 후원에 나선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2천만원과 대상 및 신인상 포인트 2천점을 지급하고 이후 순위부터 상금과 포인트는 차등 제공한다. 2차 결선은 오는 7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경기장에서 하루 동안 진행된다. 이날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트럼프 내셔널 GC 콜츠 넥 코스에서 치러진다. 본 코스는 골프존 코스·그린 난도가 높진 않지만 챔피언을 위한 링크스 스타일이 특징이다. 10명의 시드권자를 포함한 예선 통과자 70명, 신인 상위 및 추천선수까지 총 88명 선수가 출전하며 백카운트 방식 컷오프를 통해 64명이 최종라운드를 이어간다. GTOUR 승부예측 이벤트의 참여도 역시 더욱 뜨거울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GTOUR 승부예측은 출전 선수 중 최종라운드 성적 상위 6명을 맞히면 골프존파크와 골프존마켓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G패스 상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앞서 1차 대회에서 이월된 1등 상금까지, 이번 GTOUR 2차 대회 승부예측 이벤트의 총상금은 3백만원이다. 26시즌 개막전에서 개인 통산 6번째 우승을 기록한 베테랑 이성훈과 실력과 쇼맨십으로 대세로 자리 잡은 이용희, GTOUR 대표 강자 최민욱 등 실력파 프로들의 각축전이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특히 이번 2차 대회에는 골프존아메리카에서 주최한 골프존 투어(GOLFZON TOUR) 시즌2 우승자 더글라스 피에스코(Douglas Lawrence PIESKO)와 토마스 허쉬필드(Thomas John HIRSCHFIELD) 2인이 출전한다. GTOUR 경기는 골프 팬이라면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현장에는 GTOUR 트로피와 우승 재킷이 진열된 포토존과 사전등록 이벤트 등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회 당일 전 경기 스크린골프존TV와 골프존 유튜브 채널, 네이버·다음 스포츠에서 4K 고화질 생중계를 진행하며 13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최종라운드는 SBS Golf2 채널에서도 추가로 중계된다.

2026.02.04 10:59이도원 기자

잡코리아, AI 중심 UI·UX 전면 개편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는 서비스 메인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사명 변경과 인공지능(AI) 커리어 에이전트 중심 비전 선포 이후 선보인 AI 중심 서비스 변화로, 개인화된 AI 추천·탐색 기능을 강화하고 구직자 중심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재설계로 편의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이번 메인 개편은 지난달 29일 행사 당일 전 사용자에게 일괄 적용됐으며, AI 중심의 서비스 전환 방향성을 이용자가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도록 구현한 첫 번째 변화다. 이번 개편은 구직자들이 접속 즉시 개인화된 AI 추천 공고 및 채용 정보를 전달받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메인 화면은 ▲추천 공고 ▲검색 ▲하단 탭을 제외하고 간소화해 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였다. 또한 이력서가 없거나 비회원이어도 최소 정보 입력만으로 AI가 제공하는 추천 공고를 받도록 개편했다. 가장 큰 변화는 메인 상단에 새로 배치된 '오늘의 AI 인사이트' 기능이다. AI 인사이트는 구직자 공고 탐색 성향과 행동 패턴을 종합적으로 AI가 분석한 뒤 ▲맞춤형 가이드 ▲키워드 ▲추천 공고를 제공한다. 가령 개발 직군 구직자는 "설계 역량과 쿠버네티스(클라우드 기반 컨테이너 운영·관리) 스킬을 요구하는 강남구 개발자 공고에 관심 있으시군요. 설계부터 배포, 운영까지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인재를 선호한다는 신호예요"와 같은 분석과 가이드가 제공돼 공고 탐색 및 지원을 돕는다. 회사는 AI 인사이트가 제공하는 공고는 자체 개발한 'AI 추천 3.0' 모델을 처음으로 적용해 배치했다. 좌우 스크롤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복잡한 검색 없이도 맞춤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구직자 관심 키워드 기반 '큐레이션 잡' 기능도 신설됐다. AI가 구직자 맞춤형 키워드를 선별한 뒤 그에 따른 공고 리스트를 전달해준다. 키워드는 ▲스타트업 ▲외국계 ▲빅테크와 같은 기업 규모·형태부터 ▲지역맞춤 ▲리더채용 ▲워라밸 지향 ▲연봉 앞자리↑ 등 근무 조건과 커리어 방향성을 아우르도록 다양하게 구성됐다. 비회원 및 이력서 미등록 회원도 ▲직무 ▲지역 ▲기업 선호도 등 간단한 온보딩만 거치면 맞춤형 공고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제공한다. ▲메인화면 및 채용공고 ▲검색 ▲공고뷰 등 서비스 전반의 UI·UX도 구직자 중심으로 변화됐다. 공고 리스트 대신 맞춤형 공고 중심으로 효율화하고, 검색 바와 하단 탭도 필요한 기능만 남겼다. 기존 채용공고 영역은 '잡 찾기'로 개편하며 최소 클릭으로 원하는 공고 탐색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이외에도 통합 검색, 공고뷰 역시 정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UI·UX를 변화시켰다. 잡코리아는 이번 개편을 AI 중심 일자리 매칭 전략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지난 30년간 축적된 방대한 채용 데이터에 구직자의 탐색 맥락, 관심사와 같은 정성적 데이터가 더해져 독보적인 AI 매칭 모델을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한 조건 비교 매칭을 넘어 개인의 잠재력과 가능성까지 발견하는 매칭으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다. 김요섭 잡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단순히 많은 일자리를 알려주는 정보 제공자가 아니라 구직자 커리어 여정을 이해하고 연결해주는 AI 채용 플랫폼으로서 맞춤형 공고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더욱 정교한 연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4 10:20박서린 기자

클라우다이크 '브이픽' 써보니…"AI가 30분 넘는 영상 척척 분석"

최근 숏폼 콘텐츠가 유튜브 등에서 대세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를 편집하는 방송·콘텐츠·미디어 실무 현장 고민은 따로 있다. 긴 영상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봐야 할지 판단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이다. 회의 영상, 인터뷰 원본, 강의 녹화본처럼 긴 영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보지 않는 이상,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많은 영상이 “언젠가 쓰겠지”라는 미련이 보태져 쌓여만 간다. 클라우다이크가 선보인 영상 분석 서비스 브이픽(Vpick)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숏폼을 더 빨리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 않고도 내용을 파악,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이픽은 단순한 숏폼 생성 툴이 아니다. AI를 활용해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원하는 장면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것이 클라우다이크 측 설명이다. 브이픽은 인터뷰, 회의, 강의, 토크 영상처럼 맥락과 발언이 중요한 영상을 '재생해야만 이해할 수 있는 파일'이 아니라 '내용으로 검색하고 판단할 수 있는 자료'로 바꾼다. 실제 사용 편의성을 확인하기 위해 30분이 넘는 '허브스팟 인바운드(HubSpot Inbound) 2025 CEO 대담 영상과 김연경·김연아 토크 영상을 브이픽에 업로드해 체험해봤다. 영상 업로드 후 AI 분석이 완료되자 영상은 장면(Scene)단위로 자동 분리됐고, 각 장면마다 핵심 요약, 스크립트, 등장 인물 정보가 함께 정리됐다. 눈에 띄는 점은 영상을 바로 재생하지 않아도 “이 영상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를 먼저 훑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스크립트와 인물 태그 나란히 제공...사람처럼 맥락 이해도 브이픽의 분석 화면에서는 장면별 요약 정보와 함께 해당 구간 스크립트(대사)와 인물 태그가 나란히 제공됐다. 스크립트 문장을 클릭하면 그 발언이 실제 등장하는 시점으로 영상 타임라인이 즉시 이동한다. 타임라인을 일일이 끌어다니며 찾던 기존 방식과는 편의성 면에서 차이가 컸다. 인물 태그를 활용하면 특정 인물이 등장하는 구간만 골라 확인할 수도 있다. 회의나 토크 영상처럼 여러 사람이 번갈아 발언하는 콘텐츠에서 이 기능의 효용성은 유난히 크게 다가왔다. 분석된 영상 정보는 검색 기능에도 활용된다. 파일명이나 정확한 키워드를 기억하지 않아도 자연어 문장으로 원하는 장면을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결론 이야기 나온 부분”, “질문이 오간 구간”처럼 입력하면 AI가 분석된 장면 중 관련도가 높은 구간을 바로 찾아준다. 영상이 많아질수록 이 기능의 의미는 더 커진다. '기억'이 아니라 '검색'으로 영상을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 분석을 확인한 뒤 숏폼 생성 기능도 함께 써봤다. 브이픽이 자동으로 생성한 숏폼 중 일부가 김연경 유튜브 채널에 실제 업로드된 쇼츠와 유사한 하이라이트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이는 브이픽 숏폼 생성이 단순히 길이를 줄이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이 하이라이트로 판단하는 맥락을 영상 분석을 통해 포착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숏폼 생성 이후까지 고려한 바이럴 가이드도 눈에 띄어 브이픽은 숏폼 생성이 전부가 아니다. 생성된 각 숏폼에는 활용 전략, 업로드 시 유의사항, 제목 작성 방향, 해시태그 추천 등이 포함된 바이럴 가이드가 함께 제공됐다. 숏폼을 만든 뒤 “이제 이걸 어떻게 올려야 할까”라는 고민을 줄여주는 설계다. 단순 생성·편집 툴을 넘어 활용과 확산까지 고려한 구조라는 것이 클라우다이크 개발팀 설명이다. 클라우다이크는 향후 브이픽을 기업용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클라우다이크'와 유기적으로 연계, 영상과 이미지 같은 대용량 콘텐츠 자산을 단순 저장을 넘어 분석·검색·활용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미디어 조직이 보유한 방대한 영상 자산을 파일 단위가 아닌 의미와 맥락 단위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한 순간에 원하는 장면을 바로 찾아 콘텐츠 제작이나 재가공, 배포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선웅 클라우다이크 대표는 “브이픽은 단순히 숏폼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도구가 아니라, 긴 영상을 효율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앞으로 영상이 많아질수록,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보는 방식은 한계가 있는 만큼 영상이 '검색 가능한 자산'으로 활용되는 구조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4 09:47박희범 기자

신차 구매 시 10명 중 6명 'SUV' 선호

신차 구매 시 10명 중 6명은 SUV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와 수입차 선호도에 있어서는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가 둘 다 고려한다고 답했다. 차량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가격이었고, 이어 연비와 성능 순이었다. 차봇모빌리티(대표 강성근)가 2026년 신차 구매 예정자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신차 구매 계획 및 자동차 소비 트렌드 분석'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차량 구매 여정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의사결정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차종·예산·금융 선호도를 다각도로 분석해 향후 자동차 시장의 수요 변화와 전략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먼저, 2026년 신차 구매 계획을 묻는 질문에서 ▲구매를 검토 중'이라는 응답이 49.1%로 가장 높았으며 ▲적극 고려 중(27.4%) ▲확실히 구매(23.5%)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의 검토 단계 비율이 56%로 남성(47.6%)보다 높아, 여성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더 긴 비교·검토 과정을 거치는 경향을 보였다. 소득별로는 월 300만원 미만 가구의 81.2%가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월 10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은 35.9%가 이미 구매를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에 따른 의사결정 속도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차량 구매 목적을 살펴보면, '기존 차량 교체(노후화)'가 4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추가 차량 구매(20.9%) ▲연비·유지비 절감(19.5%) ▲최신 기술·안전사양 경험(17.3%) ▲라이프스타일 변화(13.7%) ▲친환경차 전환(13.4%) 순으로 이어졌다. 연령별로는 50대의 차량 교체 목적 비율이 54.3%로 가장 높았으며, 40대(45.2%)와 60대(48.4%)에서도 교체 수요가 두드러졌다. 반면 30대는 최신 기술 경험 목적 비율이 25%로 상대적으로 높아, 세대별 구매 동기가 '안정·실용 중심'과 '기술·경험 중심'으로 나뉘는 경향을 보였다. 또 남성의 추가 차량 구매 비율은 22.9%로 여성(12%) 대비 약 두 배 수준으로 나타나, 다차종 보유에 대한 선호 차이도 확인됐다. 국산차와 수입차 선호도에서는 '둘 다 고려 중'이라는 유연한 응답이 45.1%로 가장 높았으나, '국산차만 고려'한다는 응답이 37.2%로 국산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만 고려'는 15.2%에 그쳤다. 다만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수입차 고려 비율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고소득층(월 1000만원 이상)의 수입차 선호도는 23.1%로 저소득층(6.2%) 대비 16.9%p 높았다. 연령별로는 30~40대에서 국산·수입차를 유연하게 비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60대 이상은 국산차 선호 비율(45.2%)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희망 차종에서는 중형·대형 SUV가 38.6%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으며, 준중형 SUV를 포함한 SUV 전체 선호 비율은 62.8%에 달해 시장의 약 3분의 2가 SUV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기차 전용 모델(30.0%) ▲하이브리드(29.2%) ▲중형·대형 세단(24.5%) ▲준중형 SUV(24.2%)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중형·대형 SUV 선호 비율(54.2%)이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은 하이브리드 선호(45.2%)가 두드러져, 세대별로 차종과 파워트레인에 대한 선호 차이가 나타났다. 차량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가격'이 66.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연비 및 유지비(53.8%) ▲성능(52.7%)이 상위권을 형성하며, 가격·경제성·성능이 구매 결정의 핵심 기준임을 보여줬다. 이후 ▲브랜드 이미지·신뢰도(39.7%) ▲안전성(38.3%) ▲디자인(32.1%) ▲A/S 네트워크(31.0%) ▲실내 공간 및 편의성(26.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등 첨단 기술(23.8%)과 ▲친환경성'(11.9%)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여, 아직까지는 핵심 구매 요인으로 자리잡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브랜드 가치(41.4%)를 상대적으로 중시한 반면, 여성은 연비·유지비(68%)를 더욱 중요하게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가격(100%)과 성능(100%)을 동시에 최우선 요소로 꼽았으며, 30대는 연비·유지비(52.1%)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높았다. 구매 예산을 살펴보면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22.7%)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22.4%)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19.9%) 순으로 나타났다. 3000만~5000만원대 중가 세그먼트에 응답자의 약 74%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7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예산 선택 비율은 10.7%로 집계됐다. 소득별로는 월 1000만원 이상 고소득층에서 7000만원 이상 예산 선택 비율이 25.6%로 높게 나타난 반면, 월 300만원 미만 소득층에서는 3000만원 미만 예산 비율이 31.2%로 가장 높아, 소득 수준에 따른 가격 민감도 격차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차량 구매 방식은 '신차 할부(오토론)'가 4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월 납입 부담을 분산하면서도 차량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로 인식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어 ▲현금 일시불(27.1%) ▲장기 렌트(9.4%) ▲신차 리스(6.9%) ▲구독 서비스(1.8%) 순으로 나타나, 최근 출시되고 있는 구독 기반 모델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응답자의 100%가 할부를 선호한 반면, 30대는 현금 구매 비율(39.6%)이 상대적으로 높아, 세대별 구매 방식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또 할부·리스·렌트 이용 시 희망 계약 기간으로는 '5년 이상' 장기 계약이 39.9%로 가장 높아, 월 납입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장기 분할 전략이 보편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차량 구매를 위한 금융 상품 선택 기준으로는 '낮은 금리'가 78.3%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이어 ▲중도 상환 수수료 면제(31.0%) ▲간편한 승인 절차(23.8%) ▲유연한 상환 조건(20.6%)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금리 요인을 80.6%로 가장 중시한 반면, 여성은 '간편한 승인 절차' 선호 비율(34%)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종 예산 결정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월 납입금 부담액(46.9%) ▲초기 구매 가격(43.0%) ▲유지비(34.3%)가 상위에 올라, 경제적 부담 요인이 구매 결정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됐다. 반면 ▲금융 이자율(13.4%) ▲정부 보조금 및 세제 혜택(13.0%) ▲리세일 밸류(11.9%)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여 총 소유 비용보다 당장의 지출과 체감 부담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나타났다. 차봇 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2026년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차량 가격 자체보다 월 납입금과 유지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보다 합리적인 소비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차봇 모빌리티는 차량 구매부터 금융, 보험,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컨시어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차량을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과 금융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03 20:57백봉삼 기자

한성숙 장관, '중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중간 점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중소기업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의 중간 점검에 나섰다. 중기부는 한 장관이 지난 2일 '중기부 제3차 AI·정보시스템 협의회'를 주재, '중소기업 통합플랫폼 1단계 구축사업'의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핵심 서비스 시연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데이터‧AI 기반 행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정보화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AI․정보시스템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3차 협의회에는 한 장관을 비롯해 외부 전문가, 산하기관 ICT·AI 책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지난 4개월간 진행된 중소기업 통합플랫폼 구축상황을 보고하는 식으로 개최됐다. 구체적으로 ▲수요자 중심의 UI·UX, ▲AI 맞춤형 지원사업 추천 서비스, ▲신청절차∙서류, 제도 등을 안내하는 'AI 종합안내 서비스' 시연을 직접 보면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소기업 통합플랫폼은 정책수요자의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사업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AI 맞춤형 추천, 확인서 발급, 사업 신청까지 연계하기 위해 구축 중인 시스템이다. 중기부는 이번 중간점검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하여 통합플랫폼을 고도화한 다음, 통합플랫폼 1회 로그인으로 중기부 주요 대민사이트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회원∙로그인 서비스를 올 5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플랫폼이어야 한다"면서 "기업 현장에서 '정말 쓰기 편하다',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품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2.03 17:10김기찬 기자

솔루엠, SBA '2025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기업' 선정

글로벌 전자가격표시(ESL) 기업 솔루엠은 서울경제진흥원(SBA)의 '2025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성과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솔루엠은 SBA 프로그램을 통해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미팅을 진행했다. 이 중 10개 기업과 개념증명(PoC)을 거쳐 최종 5개 스타트업과 실질적 기술 협업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솔루엠이 단순 ESL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솔루엠 솔루션 플랫폼(SSP)' 기반의 리테일 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대기업 스타트업 지원이 흔히 일회성 투자나 멘토링에 그치는 것과 달리, 솔루엠은 단계별로 검증하며 실질적인 기술 협업까지 이어갔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으로 솔루엠과 에즈위메이크 협업은 '식자재 마트의 디지털화'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 이뤄졌다. 충남 홍성 왕마트에서 솔루엠 ESL 기술과 에즈위메이크의 이커머스 솔루션을 결합해 실시간 가격 변경 시스템을 구축했다. 솔루엠의 ESL은 가격을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다. 여기에 에즈위메이크의 이커머스 솔루션이 결합되면서 재고 수량, 유통기한, 시간대별 수요를 고려한 자동 가격 조정이 가능해졌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은 가격을 자동으로 낮춰 판매하고, 인기 상품은 수요에 따라 가격을 조정한다. 항공권이나 호텔에서나 가능했던 '다이내믹 프라이싱'이 동네 마트에서 구현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매장 운영 효율은 올라갔고, 고객 스마트폰으로 행사 알림을 보내는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의 광고 수익(RMN)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 씨드앤과의 협업은 '지속 가능한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AI가 매장 상황에 맞춰 온도를 조절하며 에너지를 절감하는 씨드앤의 냉난방 최적화 기술을 솔루엠의 매장 관리 플랫폼에 통합했다. 솔루엠 관계자는 "솔루엠의 인프라와 씨드앤의 알고리즘을 결합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ESG 경영 모델을 만들었다"며 "이는 글로벌 고객사들이 중시하는 ESG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결정적인 카드가 됐다"고 설명했다. 솔루엠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은 회사의 근본적인 사업 전환과 맞닿아 있다.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2021년 코스피에 상장한 솔루엠은 현재 글로벌 ESL 시장 2위 기업으로, 전 세계 5만개 이상 매장에 3억5천만개 ESL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ESL 시장은 하드웨어 스펙 경쟁이 치열하다. 솔루엠이 선택한 돌파구는 SSP다. 단순히 ESL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스타트업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합해 고객사에 맞춤형 디지털 전환(DX)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에즈위메이크와의 협업이 대표적이다. ESL이라는 하드웨어에 다이내믹 프라이싱이라는 소프트웨어가 결합되면서, 단순 가격표시를 넘어 '수익 최적화 솔루션'으로 진화했다. 솔루엠의 차별점은 PoC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SBA 프로그램을 통해 PoC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했다. 협업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지분 투자까지 진행한다. 해외 전시회 참가 기회 제공, 해외 시장 PoC 지원, 펀드 운용사 추천 등 스타트업의 성장을 다각도로 돕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업에서 '티제이랩스'와 스마트 리테일 솔루션을 개발해 대상을 차지한 것도 이러한 협업의 연장선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스타트업은 우리의 기술을 현장에 뿌리내리게 하는 가장 강력한 '혁신 엔진'이다"며 "협업을 통해 완성된 SSP를 통해 글로벌 리테일 시장의 DX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2026.02.03 14:40신영빈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글로벌 경쟁 막아"...법안 재고 당부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이하 핀산협)가 금융당국이 검토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의 최대주주 지분 15~20% 제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핀산협은 3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해당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대한민국 디지털금융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에 중대한 장애가 될 수 있다는 깊은 우려를 표하며, 본 규제안의 재고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민간 기업의 소유 구조를 분산하는 규제가 도입될 경우, 한국 디지털자산 산업의 혁신과 성장 기반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핀산협은 “재산권 침해, 소급입법 금지, 신뢰보호 원칙 위반 등 법적 논란과 해외 유사 사례와의 형평성 문제 역시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혁신 산업의 핵심 동력인 지배구조와 리더십을 행정적으로 조정할 경우 산업 전반의 의사결정 속도와 책임성이 약화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라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지배구조에 대한 규제가 기존 금융권의 해외진출을 막아왔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핀산협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려운 경직된 지배구조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산업 혁신이 이뤄질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핀산협의 주장이다. 핀산협은 “소유 분산 규제보다 상장(IPO) 유도를 통한 시장감시 기능 강화, 책무구조도 도입, ESG 의무 부과, 사외이사 선임 절차의 독립성 강화(최대주주, 경영진 추천권 제한) 등 시장 친화적이고 자율적인 방식을 통해 지배구조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2026.02.03 14:05홍하나 기자

광고 속 상품 한 데 모았다…지마켓, '온에어 핫템' 판매

지마켓은 오는 12일까지 진행하는 명절 기획전 '2026 설 빅세일'에 '온에어 핫템' 코너를 추가하고, 그룹 H.O.T.의 광고 영상 속 상품을 모아 할인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온에어 핫템은 지마켓이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H.O.T.의 설 빅세일 광고 영상 7편에 등장하는 상품들로 구성했다. H.O.T.의 대표곡 가사에 녹여낸 ▲한우 ▲간장게장 ▲먹태 ▲가쓰오 우동 ▲컴퓨터 ▲파스 등이다. 이 외에도 ▲식품 ▲패션 ▲건강용품 ▲디지털 카테고리 추천상품도 함께 특가딜로 구성해 매일 자정마다 6개씩 선보인다. 최대 75% 할인 판매하는 초특가 한정수량 상품이다. 이날에는 ▲'라오메뜨 전설의 패치 레전드 파스' ▲'풀리오 풀리지 허벅지 종아리 마사지기' 등을, 오는 4일에는 ▲'신선집중 연평도 암꽃게 간장게장' ▲'스팸 스마일 4호 선물세트' 등을 제안한다. 오는 5일에는 ▲'갤럭시탭 S11 128GB' ▲'LG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등을, 6일에는 ▲'팔콘S 천연가죽 안마의자' ▲'락토핏 골드 50포*6통' 등을 할인 판매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유머러스한 광고에 등장하는 상품을 실제 행사에서도 파격 특가에 선보여 쇼핑하는 재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2.03 11:09박서린 기자

10개월 째 멈춰선 KAIST 총장 선발..."이달엔 정리될까"

KAIST 임시이사회가 오는 26일 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임 총장 선발 여부가 과학기술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KAIST는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양재동 김재철 AI대학원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논의할 안건은 비공개로 파악됐다. 이광형 현 총장 임기 만료일은 2025년 2월 22일이다. 쟁점은 지난해 3월 결정한 3배수에서 총장 후보를 최종 선발할 것인지, 아니면 3배수 자체를 취소한뒤 재공모 절차에 들어갈 지 여부다. 3배수 후보는 KAIST 교수협의회와 총장후보발굴위원회에서 추천한 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총장후보발굴위원회가 추천한 이광형 현 총장 및 이용훈 전 UNIST 총장이다. 이들은 지난 2024년 12월 27일 자천 및 교협추천과 2025년 1월 17일 총장후보발굴위원회 추천을 거쳐 2025년 2월 10일 대면회의, 2월 13일 서면회의, 3월 총장후보선임위원회 면접 등을 치르고 같은 달 19일 최종 3배수로 확정됐다. KAIST 관계자는 "3배수 추천이후 총장후보 선발 프로세스가 10개월 째 멈춰있다"며 "이로인해 조직 운영이 느슨해지는 등 레임덕 현상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KAIST 이사진 일부 임기 만료도 쟁점으로 부상했다. 차기 총장 후보를 선출할 이사 15명 가운데 오는 26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가 5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오는 5월 8일에는 이사장과 이사 1인이 추가로 임기가 만료된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과학기술계 한 관계자는 "재공모를 해도 문제다. 딜레마에 빠진 것"이라며 "재공모에 들어갈 경우 3~6개월 정도 소요되는데다, KAIST 교수 협의회 회원 700명이 총의를 모아 추천한 1인을 무위로 돌리고, 이 과정을 다시 진행하라고 하는 것도 과기정통부 입장에서는 큰 부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가 AI와 제조 AX 등에 올인하고 있고, 4대 과기원 인력 양성이 현안으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마치 정치적 영향을 받는 것처럼 기관장 선발을 장기간 미루는 모양새도 결코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사회가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사 임기는 한 번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현재 이같은 경우의 수를 포함해 선임작업도 같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AIST 총장 선임은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교육부 장관 동의를 얻어 총장으로 승인, 임명한다.

2026.02.03 10:13박희범 기자

여기어때, 포항시와 설연휴 숙박 할인 기획전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포항시와 함께 설연휴 숙박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연휴 기간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을 위해 포항의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숙소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어때는 이달 22일까지 2만원 숙소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중복 할인 쿠폰으로, 여기어때에서 제공하는 국내 숙소 할인 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체크인 기간은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다. 포항 전 지역 숙소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어때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 명절 연휴인 만큼 맞춤 여행 코스도 함께 정리해 소개한다. 구룡포 대게거리와 호미곶·스페이스워크 등 다양한 여행 스팟을 추천한다. 강희경 여기어때 제휴마케팅전략팀장은 "포항은 멋진 풍경과 맛있는 특산물, 그리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라고 말했다.

2026.02.03 10:11박서린 기자

홈쇼핑에서 지역 특산품 판매...도약마켓 두달 만에 매출 8억

지역 특산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TV홈쇼핑에서 판매해 8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이목을 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2월9일부터 1월말까지 두달여 간 TV홈쇼핑에서 '지역 중소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한 도약마켓'을 운영한 결과, 21개 참여기업이 총 8억4천만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약마켓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경상북도, 전라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한 지역 우수상품에 대해 기획 및 마케팅 등부터 TV홈쇼핑 판매, 우체국 소포를 통한 배송까지 전 과정을 연계·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과, 전복, 약과 등 경북과 전남지역 특산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을 GS샵,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공영쇼핑 등 7개 홈쇼핑 회사가 순차적으로 방송했다. 전복, 간고등어 등 일부 상품은 방송 중 매진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고 온라인 쇼핑몰 입점까지 연계되며 참여기업 중 일부는 최대 1억3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 성과는 단순한 일회성 판매를 넘어 지역 우수상품이 전국 단위의 소비자 시장에서 경쟁력을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약마켓은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TV홈쇼핑 채널을 활용해 상품 인지도 제고 및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강도성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도약마켓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우수상품이 전국 소비자에게 실제 매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상품 기획과 마케팅, 후속 판로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고도화해 보다 실질적인 판로 확대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03 10:08박수형 기자

잡코리아, 30주년 '더 리부트' 컨퍼런스' 성료

잡코리아(운영 법인 웍스피어, 대표 윤현준)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개최한 기념 컨퍼런스 'JOBKOREA THE REBOOT'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채용·인적자원 관리(HR) 패러다임 변화를 조망하고, 잡코리아의 중장기 비전과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인사담당자와 HR업계 관계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키노트 세션을 통해 종이 이력서에서 온라인·모바일로 이어진 지난 30년간의 채용 환경 변화를 돌아보며, 이제는 '찾는 과정'에서 '제안받는 경험'으로의 채용 패러다임 전환 앞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잡코리아는 HR업계를 선도해온 기업으로서 단순히 '일자리(Job)'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넘어, '일(Work)'을 둘러싼 모든 경험을 AI와 데이터로 재설계하고 새로운 일 문화와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뜻을 담은 새로운 사명 '웍스피어'를 공개하고, AI 커리어 에이전트 중심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어 잡코리아가 축적해 온 방대한 데이터와 자체 구축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선택을 제안하는 '컨텍스트 링크' 개념을 적용한 차세대 AI 커리어 에이전트를 소개했다. 인사 담당자를 위한 '탤런트 에이전트', 구직자를 위한 '커리어 에이전트' 등 추론 기반 대화형 공고·인재 탐색 솔루션 출시를 예고했다. 이어진 컨퍼런스에서는 잡코리아의 주요 C레벨 임원진을 비롯해 신수정 임팩트리더스 아카데미 대표, 김성준 국민대 경영대학 겸임교수 등 다양한 연사가 글로벌 채용·HR 트렌드와 데이터 기반 인재 전략을 주제로 폭넓은 인사이트를 전했다. 이창준 잡코리아 최고전략책임자는 글로벌 채용 시장을 구조적으로 진단하며 채용 플랫폼 역할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단순히 더 많은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모으는 플랫폼에서 그칠 게 아니라, 전략적 의사결정을 돕는 곳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웍스피어는 구인구직 양 측에 더 나은 채용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 예고했다. 김준수 잡코리아 최고인사관리책임자는 “2026년 채용 전략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으로 인재 밀도를 높이고 채용 퍼널별 전환율을 개선해 의사결정 적확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예측의 효율을 높이지만, 채용 담당자가 AI를 활용해 판단의 질을 높이지 못한다면 결국 AI에 대체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AI 시대 채용 담당자는 사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채용 퍼널을 설계하는 'Talent Quality Architect'를 지향해야 한다”며 관련 역량과 커리어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요섭 잡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는 “사람을 알려면 말보다 행동을 봐야한다”면서 “이제는 채용이 키워드 기반 검색·추천 시스템에서 상황과 맥락을 바탕으로 추론하는 '컨텍스트 링크'로 중심축이 이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웍스피어가 30년간 쌓아온 구인구직 행동 데이터의 양과 깊이에 더해 최근 인수한 잡플래닛이 보유한 조직문화 등 기업 리뷰 데이터가 결합되면, 보다 정교한 AI 매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소리 잡코리아 JK 사업실장은 잡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퍼포먼스형 채용 공고상품 '스마트픽'을 중심으로 글로벌 채용 솔루션 트렌드를 소개했다. 스마트픽은 조회수 기반으로 과금하는 공고 상품으로, 가장 적합한 구직자에게 공고를 노출해 비용 대비 효율이 높고 실시간 성과 추적 및 집행이 가능한 구조를 채택해 이날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에는 잡코리아의 신규 AI 에이전트 2종을 비롯한 차세대 채용 서비스의 실제 작동 흐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AI 기반 개인화 추천, 대화형 인재 탐색, 사용자 인터페이스(UI)/경험(UX) 변화 방향 등을 엿볼 수 있어 현직 담당자들의 질문이 쇄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기업 인사담당자는 “AX 시대 HR의 역할과 방향성을 현업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짚어준 자리였다”며 “특히 채용이 조직 성장을 설계하는 전략적 기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채용 담당자는 “커리어 에이전트를 직접 경험해보니, 대화를 통해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액션플랜을 제안하는 방식이 흥미로웠다”면서 “스마트픽 등 컨텍스트 링크 기반의 다른 채용 솔루션과 연계하면, 실제 채용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고 돌아봤다. 이날 잡코리아는 정규직·비정규직을 아우르는 기업용 통합 채용 환경 '하이어링 센터' 구축 계획과 향후 서비스 로드맵을 공유했다. 커리어 전반과 조직 성장을 지원하는 HR 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잡코리아(정규직), 알바몬(비정규직), 잡플래닛(기업 정보·평판), 나인하이어(ATS), 클릭(외국인 채용) 등 기존 서비스를 묶어 하나의 풀 스펙트럼 HR 테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윤현준 대표는 “지난 30년간 채용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잡코리아는 AI와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사람과 일을 더 잘 연결하고, 나아가 기업과 개인 모두가 더 나은 선택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3 09:12백봉삼 기자

고객 편의 위해 40억 쏟았다…GMC 아카디아에 '티맵 오토' 최초 탑재

"한국은 단기적인 판매 시장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전략 시장이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한국GM) 사장은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티맵 커넥티드 서비스를 GMC 아카디아에 적용한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GM은 이를 위해 약 40억원을 투자했으며, 국내 출시 GM 차량 가운데 최초 적용 사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달 27일 GMC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카디아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아카디아는 티맵 오토를 기본 탑재하고 15인치 버티컬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내비게이션과 디지털 기능을 구성해 '연결된 주행'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윤명옥 한국GM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행사에서 "아카디아에 국내 출시 GM 차량 중 최초로 티맵 오토를 탑재하기 위해 약 40억원을 투자했다"며 "실시간 교통정보 기반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해 국내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카디아에 적용된 티맵 오토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경로를 안내하고, 교통 상황에 따라 추천 경로를 제시하거나 자동으로 재탐색한다. 사고나 공사 등 도로 상황과 주요 목적지 정보까지 함께 제공해, 주행 중 반복적인 판단 부담을 덜어준다. 내비게이션 정보는 중앙 디스플레이에만 표시되지 않는다. 경로 안내는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8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연동돼 운전 중 시선 이동을 최소화했다. 또한 센터 디스플레이는 분할 화면을 지원해 상단에는 내비게이션을 유지하고, 하단에서는 다른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티맵 커넥티드 서비스의 또 다른 특징은 누구 오토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다. 아카디아는 스마트폰을 연결하지 않아도 음성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티어링 휠 버튼을 활용한 핸즈프리 방식도 지원돼, 주행 중 화면 조작을 줄였다. 길찾기와 전화, 미디어 재생은 물론 실내 공조 기능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어, 운전자는 주행에 집중한 상태에서도 필요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GM은 이에 대해 음성 제어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조작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티맵 커넥티드 서비스는 계정 연동을 통해 개인화된 내비게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티맵 계정을 연동하면 즐겨찾기 장소와 최근 목적지가 차량과 동기화돼, 별도의 설정 없이도 익숙한 경로 안내를 이어갈 수 있다.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도 자연스럽다. 연락처 접근이나 음악 재생 등 모바일 콘텐츠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되면서, 차량은 이동 수단을 넘어 운전자의 일상 디지털 경험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확장된다. 이처럼 아카디아의 티맵 커넥티드 서비스는 차량 사용 경험 전반의 중심에 자리한다.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내비게이션과 음성 제어, 계정·모바일 연동 기능을 하나의 흐름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주행 중 조작을 줄이고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디지털 주행 환경을 마련했다. 국내에 출시된 GMC 아카디아는 최상위 트림인 드날리 얼티밋 단일 운영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8990만원이다. 한국GM은 최상위 드날리 트림에 최적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한국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자동차 산업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으며, 성능뿐 아니라 럭셔리와 편안함도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며 "드날리 트림이 한국 고객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26.02.03 08:53김재성 기자

다쏘시스템 "AI 활용 효과, 작업 노하우·경험 축적서 극대화"

[휴스턴(미국)=김미정 기자] "제조·설계 산업에서 작업 노하우와 업무 지식 통합 관리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회사가 과거 경험을 체계적으로 축적하면, AI가 이를 토대로 더 나은 작업 추천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건 짐머만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최고경영자(CEO)는 1~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6' 기조연설에서 제조·설계 산업 강화 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개인 경험과 작업 노하우를 조직 자산으로 전환하는 '지식 가상화'가 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식 가상화는 설계 데이터뿐 아니라 의사결정 배경, 실패 경험, 현장 수정 이력까지 통합 관리하는 방법론이다.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처럼 결과물 중심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접근과 다르다. 설계 변경 이유와 한계, 수정 맥락을 지식 객체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짐머만 CEO는 "이 방법으로 개발자는 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과거 설계 파일을 재사용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며 "유사 조건에서 어떤 판단이 내려졌고, 그 결과가 어땠는지까지 참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AI는 해당 지식 네트워크를 탐색·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용자가 특정 제품이나 설계 조건을 입력하면, AI는 관련 모델뿐 아니라 과거의 성공·실패 사례와 사용자 피드백까지 제시하는 식이다. 이날 3DX를 통해 지식 가상화를 채택한 기업 사례도 소개됐다. 이탈리아 가구 기업 몰테니는 이 전략으로 협업 효율과 설계 일관성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안드레아 로에로 몰테니그룹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우리는 다년간 CAD 데이터를 축적했지만 핵심 노하우가 개인 경험에 머물렀다"며 "이 구조를 조직 차원에서 재정비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설계 변경 이력과 사용자 테스트 피드백, 생산 현장 수정 사유를 설계 데이터와 함께 구조화했다"며 "결과적으로 신규 프로젝트에서 과거 유사 사례와 판단 근거를 즉시 참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에로 CIO는 "지식 가상화 전략은 숙련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신입 설계자 학습 속도를 높인다"며 "조직 차원에서 경험까지 축적하면서 품질 관리 수준도 높인다"고 덧붙였다.

2026.02.03 06:59김미정 기자

롯데온, '대한민국수산대전' 진행…매주 20% 쿠폰 지급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오는 2월 22일까지 '2026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고물가 기조에서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준비됐다. 롯데온은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산대전을 진행하며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롯데온의 상생 사업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주차별로 20% 중복 할인 쿠폰을 최대 3번 발급받을 수 있다. 매회 최대 2만 원 할인받을 수 있으며, 매주 구매할 경우 최대 6만 원을 할인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쿠폰은 롯데온에서 '수산대전' 로고가 있는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온 검색창에 '대한민국수산대전' '수산대전' 검색시 확인 가능하다. 참여 품목은 명태, 고등어, 오징어, 조기, 마른멸치, 갈치, 마른 김을 비롯해 민물장어, 과메기, 활전복 등이다. 추천 제품으로는 법성포 참굴비 특대 깔끔진공 1미 5팩(2만 원대), 자연산 통 한치 오징어 1kg(1만 원대), 손질 자포니카 민물장어 1kg(1만 원대), 황태채 800g(2만 원대), 국내산 자멸치 볶음용 300g(1만 원대), 국내산 완도 지주식 특재래김(2만 원대), 구룡포 햇 과메기 풀세트(1만 원대), 부산 손질 자반 고등어(2만 원대) 등이 있다. 출범 이후부터 '상생' '협력'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롯데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산물 가격 안정화 및 소비 촉진을 위해 기관과 힘을 합쳤다. 해양수산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쿠폰 비용을 지원하고, 롯데온은 기획전을 제작 및 운영하고 메인 페이지에 노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이정주 롯데온 상생협력팀장은 "고물가 상황에서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농가와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 행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5:07안희정 기자

점유율 2% 다음의 반격...업스테이지가 그리는 차세대 AI 포털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품으며 차세대 '인공지능(AI) 포털' 구상을 현실화시킬지 주목된다. 검색뿐 아니라 뉴스 브리핑, 커뮤니티 보조, 메일·문서 기능에도 AI 서비스를 적용해 '한국형 퍼플렉시티'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 기회를 찾던 중 다음 운영사인 AXZ에 손을 내밀었다. 지난달 29일 각각 이사회를 통해 주식교환 거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한 두 곳은 조만간 본 실사를 거쳐 거래를 최종 완료시킬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100% 자회사 AXZ를 설립한 뒤 다음 사업을 분리했다. 업스테이지는 다음이 보유한 방대한 콘텐츠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솔라'를 다음 서비스와 결합한 차세대 AI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두 회사의 사업적 결합은 전국민 AI 생태계 확산을 위한 업스테이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우리의 AI 기술과 전국민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다음이 결합할 경우 더 많은 이용자들이 AI를 손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두고 업스테이지가 '한국형 퍼플렉시티'를 지향한 움직임이라고 봤다. 퍼플렉시티는 링크 나열식 검색에서 벗어나 AI가 직접 답을 찾아주는 '답변 엔진'으로 구글의 대항마로 떠오른 서비스다.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통해 이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콘텐츠 축적이라는 기대와 함께 데이터 품질·동의 문제, 낮은 점유율이라는 구조적 제약이 맞물리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스테이지가 구상하는 AI 포털의 첫 단계는 '답변형 검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음 검색이 키워드 입력 후 링크를 나열하는 구조라면, AI 다음은 이용자의 질문에 대해 결론을 요약해 제시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와 갈 만한 주말 여행지"를 검색하면 AI가 티스토리와 카페 데이터를 분석해 코스를 추천하고 출처를 함께 제공하는 형태다.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이번 인수를 업스테이지의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실험 연장선으로 해석했다. 업스테이지는 과거 카카오톡 기반으로 개인 이용자가 질문하면 AI가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 '아숙업(AskUp)'을 선보이며 소비자 대상 AI 서비스 가능성을 시험한 바 있다. 이 교수는 "다음 인수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대규모 사용자 접점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며 "플랫폼을 확보한 만큼 이제 관건은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검색 경험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 검색 시장 경쟁 환경은 녹록지 않다. 업계에선 다음이 AI 검색을 전면에 내세우더라도 이미 네이버와 구글이 답변형 검색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다음은 검색 외에 쇼핑이나 커머스처럼 이용자를 붙잡을 강력한 부가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AI 적용 효과를 빠르게 체감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검색 외 쇼핑 등 부가 서비스들도 강하기 때문에 전방위적으로 AI를 접목하고 있는 반면, 다음은 특별히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서비스가 없는 상황"이라며 "우선 검색에 AI를 접목해서 검색 점유율부터 높이는 쪽으로 집중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검색은 국내에서도 이미 네이버와 구글이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기 때문에 점유율 2%가 안 되는 다음이 후발 주자로 경쟁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스테이지가 AI 포털로 거듭나기 위해 검색과 함께 뉴스 서비스도 핵심 축으로 삼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용자가 "오늘 반도체 시장 이슈를 3줄로 요약해달라"고 요청하면 AI가 실시간 기사를 취합해 브리핑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향후 메일 서비스와 결합해 답장 초안 작성이나 첨부 문서 요약까지 지원하는 '생산성 에이전트'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같은 플랫폼 결합 흐름은 글로벌 빅테크에서도 이미 본격화되고 있다. 구글은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검색 서비스 전면에 통합하며 답변형 검색 경쟁에 나섰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 역시 소셜미디어 X와 결합한 챗봇 '그록(Grok)'을 통해 플랫폼 데이터와 AI 모델의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이 교수는 "글로벌 생태계에서도 AI와 미디어 결합은 나타나고 있다"며 "AI 비즈니스가 극초기 단계인 만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충분히 시도해볼 만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스테이지가 확보하게 될 30년치 다음 데이터의 가치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뉴스·카페·블로그 등 방대한 한국어 콘텐츠가 모델 고도화의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실제 학습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의 품질과 개인정보·저작권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지가 관건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이제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AIX전략실장은 "다음에는 토론의 장으로 활발히 사용됐던 아고라를 비롯해 인터넷이 덜 오염된 시절의 카페와 블로그 게시판이 다수 있다"며 "정치진영 편향과 오류, 개인정보 이슈가 난제로 남을 수 있어 슬기롭게 회피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의 현실적 장벽도 제기된다. 포털이 보유한 콘텐츠를 AI 학습과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동의와 약관 정비, 저작권 문제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커뮤니티와 블로그 데이터는 품질 편차가 크고 개인정보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아 실제 활용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데이터가 많다고 해서 성능 고도화로 직결되느냐는 물음표가 있다"며 "좋은 데이터를 쓰려면 결국 동의를 받아야 하고 약관을 바꾸는 과정에서 창작자 저항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카페 데이터는 대부분 질이 낮다"며 "양질의 텍스트를 선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다음 데이터의 양 자체보다 이용자 반응이 축적되는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과거 콘텐츠를 학습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검색 과정에서 이용자의 클릭과 만족도가 반복적으로 쌓이면서 서비스 품질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AI 플랫폼 경쟁의 핵심이라고 봐서다. 또 포털을 확보한 것은 '데이터 저장소'가 아니라 '실시간 실험장'을 갖췄다는 점에서 업스테이지가 이를 제대로 활용할지를 두고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검색 데이터의 힘은 단순한 축적량이 아니라 사용자의 질문과 만족이 반복적으로 쌓이는 '피드백 루프'를 얼마나 빠르게 선순환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며 "다음이 보유한 이용자 흐름은 업스테이지의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고도화하는 가장 강력한 엔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업계에선 업스테이지가 'AI 기능을 넣은 다음'을 선보이지 않고 퍼플렉시티처럼 불필요한 클릭을 없애고 즉각적인 해답을 제공할 수 있어야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답변형 검색과 뉴스 브리핑, 커뮤니티 보조 기능이 실제 이용자 경험으로 이어질 경우 다음은 단순 포털이 아니라 문제 해결형 AI 플랫폼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업스테이지가 AI 포털 운영에 성공하려면 결국 다음 자체가 좋은 서비스여야 한다"며 "경쟁에서 밀려난 플랫폼을 어떻게 새롭게 재정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검색 서비스는 결국 광고·커머스와 연결돼야 한다"며 "AI 포털도 수익 모델까지 함께 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시장에선 이번 인수가 서비스 실험을 넘어 재무적 외형 확대라는 현실적 목적과도 맞물려 있다고도 해석했다. 업스테이지는 현재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정식 IPO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로, 오는 5월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AI 모델 기업이 단기간에 대규모 매출을 증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미 광고 기반 수익 구조를 가진 포털 사업을 확보하는 것은 상장 과정에서 안정적인 실적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플랫폼을 품으면 이용자 접점뿐 아니라 현금흐름을 동반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는데, 업스테이지가 AI 포털 구상을 얼마나 빠르게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이번 인수의 의미도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상장 작업을 완벽하게 끝내는 용도로 보인다"며 "진정성은 결국 서비스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2.02 13:29장유미 기자

'다음' 떠나보내는 카카오…포털업계 의미와 파장은

카카오가 포털 '다음'을 독립 법인으로 분리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기업에 넘기기로 하면서, 국내 포털업계 전반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검색 점유율 하락과 광고 수익 둔화로 포털 사업의 성장성이 꺾인 상황에서, 다음 매각은 특정 서비스 정리를 넘어 포털이라는 사업 모델이 AI 전환 국면에서 어떤 역할로 재편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포털의 데이터 가치와 생존 전략을 둘러싼 재평가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리 보다는 방향 전환…포털 데이터 재발견 최근 카카오는 다음을 운영하는 자회사 AXZ 지분을 업스테이지에 이전하고 업스테이지 지분 일정을 취득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AXZ는 작년 5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바 있다. 업스테이지는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의 기회를 찾던 중, 폭넓은 사용자 기반과 콘텐츠 데이터를 보유한 AXZ에 협업을 제안했다. 이를 두고 플랫폼 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다만 업스테이지가 포털 서비스를 인수하고, 카카오가 매각하려는 게 단순한 포털 사업 축소가 아닌, 데이터 가치에 대한 재평가로 보는 시각이 있다. 생성형 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검색과 커뮤니티, 뉴스를 통해 축적된 포털 데이터 가치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14년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했을 때도 당시 업계에선 충격이었는데, 이번 결정은 또 다른 의미의 충격”이라며 “포털은 국내 인터넷 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서비스이자 자존심 같은 존재였는데, 이제는 그 시대가 저문다기보다 AX(AI 전환)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털이 가진 검색 데이터와 이용자 데이터는 여전히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카카오도 자체 AI 기술은 갖고 있었지만, 이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업스테이지가 다음과의 결합을 선택한 것은 포털이 가진 데이터와 사용자 유지 가치를 높게 본 결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I 에이전트 경쟁이 플랫폼마다 다르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사용자 기반과 장기간 축적된 콘텐츠 데이터는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AI 에이전트는 결국 사용자와 만나는 접점이 중요한데, 포털은 여전히 사람들이 모이고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포털, AI 실험장 되나 한동안 업계에서는 다음의 부활은 힘들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었다. 검색 점유율과 광고 매출이 정체된 상황에서, 다음은 '다음'이 잘 보이지 않는 서비스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AI 검색과 생성형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검색 기반 신사업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식 AI 검색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포털이 가진 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사용자가 모이고,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데이터가 쌓이는 구조 자체는 여전히 AI 시대에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구글과 네이버 등 글로벌·국내 포털 사업자들의 행보에서도 확인된다. 구글은 레딧, 노트 등 사용자 참여형 플랫폼과의 데이터 활용 및 AI 협력을 확대하며, 생성형 AI 성능 고도화를 위한 롱테일 콘텐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검색 결과를 넘어 AI 답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실제 사용자 경험이 담긴 비정형 데이터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블로그·카페·지식iN 등으로 축적한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자산을 AI 전환기의 핵심 경쟁력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네이버는 숏폼·스트리밍·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글로벌 창작자 플랫폼과의 투자·제휴를 통해 AI 학습 데이터의 폭과 깊이를 넓히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다음이 향후 어떤 형태로 진화할지는 미지수다. AI 포털로 직접 전환할지, AI 에이전트의 백본(backbone) 역할에 집중할지, 혹은 B2B 중심의 AI 기술을 B2C 서비스로 확장하는 실험에 나설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는 분석이다. 과제도 분명하다. 뉴스 서비스 비중을 더 줄일지, AI 검색과 추천을 전면에 내세울지, 단기간에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숙제로 남아 있다. 한 관계자는 “다음에 새로 붙어 있는 무기가 많지는 않다”며 “AI를 어떻게 서비스로 뽑아낼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3:18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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