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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품 플랫폼 "너도, 나도 1위"...왜?

온라인 명품 시장 주도권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러 기업들이 서로 다른 기준으로 자사 플랫폼을 1위라고 홍보해 소비자와 업계에 혼란을 주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는 플랫폼별로 사업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관행상 순위 기준을 매출액이 아닌 '거래액'으로 따진다. 예를 들면 쿠팡과 컬리로 대표되는 '직매입 사업'은 매출과 거래액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네이버·지마켓 등으로 대표되는 '오픈마켓형' 사업은 수수료만 매출로 잡아 매출과 거래액 간극이 크다. 일반적으로 마켓은 소비자·상품·거래가 몰리면 몰릴수록 규모를 키우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커머스도 마찬가진데, 온라인 특성상 점유율 변화는 더욱 예민하고 빠르게 나타난다. 온라인 명품 시장 사업자 정확한 구분법 온라인 명품 시장은 판매자 입점 판매를 통해 수수료 매출·광고 매출 등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명품 플랫폼 3사(발란·트렌비·머스트잇)와, 상품재고 매입을 통해 상품 매출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명품 판매사이트 3사(오케이몰·럭스보이·젠테 등)로 나뉜다. 플랫폼은 매출 인식 시 거래액이 아닌 '수수료' 매출분만 순매출로 인식하고(예 거래액 100억· 수수료 10억·수수료 매출 10억), 반면 재고를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명품 판매 사이트는 '거래액' 전체를 총 매출로 인식(예 거래액 100억·총매출 100억)한다. 이처럼 사업 모델에 따른 매출인식 기준이 다르다. 글로벌 명품 온라인 판매 사업자의 경우도 재고 위험을 지지 않고 플랫폼 비즈니스(3P, 마켓플레이스)를 영위하는 파페치와, 직접 재고를 매입(1P)해 상품 매출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마이테레사·매치스패션·육스-네타포르테 등의 사업 구조를 구분해 공시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사업도 두 가지 형태로 구분 지을 수 있다. 발란·트렌비·머스트잇 3사는 비중만 다를 뿐 수수료 매출과 상품매출(직매입)이 공존하나, 기본적으로 오픈마켓형 플랫폼이다. 반면, 올해 초 경영악화로 영업종료한 캐치패션을 포함해 오케이몰·럭스보이·젠테 등은 사입 또는 해외 부티크 중계 등을 통해 100% 직매입해 재고를 안는 시장으로 판매 사이트에 가깝다. 상품 매출·수수료 매출 등 계산 방식 달라…'거래액' 기준 돼야 거래액 기준으로는 발란이 4천억원으로 동종업계 1위다. 기존 3사 중 발란만 거래액을 주기적으로 공개하는데, 공시에 따르면 발란의 지난해 매출액은 392억원, 이중 수수료 매출만 197억원으로 거래액과 간극이 크다. 온라인 명품 업계 수수료는 평균 10%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교를 위해 이를 단순 환산하면 수수료로만 1천97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셈이다. 트렌비도 매출 401억원 중 수수료 매출은 99억원이다. 트렌비와 머스트잇의 거래액은 발표된 공시 자료로 추산하면 각각 1천400억원·1천300억원으로 계산된다. 반면, 매출이 곧 거래액이 되는 판매 사이트들의 경우 오케이몰이 3천407억원, 럭스보이가 643억원, 젠테가 487억원 순이다. 때문에 이들 기업을 단순히 매출로 줄 세우면 왜곡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과 지배력 등으로 기업가치를 평가,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스타트업 업계 특성상 순위 경쟁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커머스 업계의 특성상 매출로 판단하면 왜곡된 시각을 가질 수 있어, 오랜 관행상 거래액으로 순위를 매겨왔던 것이 정설”이라고 밝혔다. 수익창출능력 보여주는 매출 총이익율이 기업 건전성의 정확한 지표 매출 총이익률은 각 사업자의 비즈니스 건전성 정도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직접적인 수익성 지표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 많은 마진을 얻고 있다는 뜻이다. 발란·트렌비·머스트잇 3사 플랫폼 기업은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고 리스크를 꾸준히 줄이는 등 수익성에 힘쓰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3월 기준 각 사 MAU(월간활성사용자 수)는 발란 73만, 트렌비 59만, 머스트잇 41만, 오케이몰 15만, 젠테 5만 순이다.

2024.05.14 08:30백봉삼

美·中 정부 'AI 리스크' 첫 회동

세계 인공지능(AI)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미국과 중국이 AI 리스크와 거버넌스에 관한 정부간 대화를 시작한다. 중국 언론 신화왕이 인용한 중국 외교부 북미·오세아니아부의 공식 계정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정상이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AI를 논의하기 위한 첫 정부간 대화를 개최한다. 이번 대화는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미중 정상회담 때 합의됐던 양자 대화 계획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대화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리스크, 글로벌 거버넌스 및 각 관심 사안에 대한 교류가 이뤄지게 된다. 산업적으로 협력하면서도 상호 견제하는 두 국가가 AI 기술 악용 등에 관한 경고성 메세지를 내놓을 지 관심이다. 지난 달 26일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임기 내 두번째 중국 방문을 맞아 주중 미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중 양국간 상호 교류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 정상 회담 이후 다단계적 교류를 재개하면서, 향후 몇 주 내 양국 정부가 AI에 관한 첫 대화를 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국 토터스미디어가 지난해 발표한 '2023년 글로벌 AI 지수 순위'에 따르면 투자, 혁신, 실천 등 세 지표를 사용해 평가된 AI 국가 발전 순위에서 미국이 세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중국은 2위에 올랐다. 2020년 이래 이 순위에서 미국과 중국은 줄곧 1~2위를 지키고 있다. 미국 국무부 사이버안보국(CSET)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AI 연구에서 가장 많이 협력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2024.05.14 07:10유효정

日 평균 보안 알림 2천 개, 담당자 2명의 해결 방안은

“하루에 2천 개 이상의 보안 알림이 쏟아지는데 단 2명이서 이를 처리해야 한다. 인공지능(AI)이 위험수준을 분석해 우선순위를 정해주지 않으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 13일 최원식 스플렁크 코리아 지사장은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4년 보안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며 위와 같이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생성형AI가 보안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1천650명 이상의 글로벌 보안 전문가에게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사이버 보안 담당자들은 생성형AI의 등장으로 과거에 비해 보안을 관리하기 더 쉬워졌다고 답했다. 하지만 많은 조직에서 명확한 AI 정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이버 범죄자와 같은 공격자 역시 이를 악용하고 있어 생성형AI로 인한 위협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플렁크 패트릭 코프린 글로벌 기술 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AI 전성기에 살고 있으며, 악의적인 공격자와 보안 전문가 모두 이 기회를 잡으려 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향상하지만 공격자에게도 전례 없는 이점을 제공하는 만큼 보안 담당자는 AI경쟁에서 공격자보다 항상 앞서 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플렁크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보안관제센터(SOC)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차세대 SOC는 SIEM/SOAR, UEBA 등 주요 보완 관제 서비스와 기계학습(ML)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생성형AI 등 지능형 위협을 감지하고 복구할 수 있는 디지털 회복력을 제공한다. 또한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스캐닝 도구 등 지속적으로 바뀌는 장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에셋 앤 리스크 인텔리전스(ARI) 등 신규 기능도 지속해 선보인다. 더불어 스플렁크를 인수한 시스코의 인프라와 제품을 활용해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사업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스플렁크 코리아 최원식 지사장은 “우리는 보안에 국한되지 않고 IT운영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위한 실용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해 두 자리 숫자 이상의 성장을 했는데 올해도 그 정도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에 비해 올해 기회가 세배 정도는 더 생긴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05.13 17:37남혁우

"투자지원 긍정적, 국제정세 대응 '속도감' 더해야"…반도체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20일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세계 반도체 산업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만 반도체 생산을 의존했던 기존 질서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힘을 썯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각국은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AI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기술·무역 경쟁도 갈수록 격화되는 추세다. 이제 반도체 산업은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을 넘어, 국가 안보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간 반도체 정책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내놓고 있다. 집권 초기 제시했던 대규모 정책들을 차질없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펑가가 있는가 하면,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보다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동시에 제기된다. 반도체 투자지원·인력양성 정책, 이행도 '충실' 윤 정부는 지난 2022년과 지난해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정책을 다수 수립했다.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 확대 (대기업·중견기업 8%→15%, 중소기업 16%→25%) ▲360조원 규모의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10년간 반도체 핵심인력 15만명 양성 등이 주 골자다. 전문가들은 윤 정부 출범 1년차는 총론과 각론을 설계하는 세부 과제 수립 단계였다면, 2년차는 각 과제를 얼마나 성실히 이행했는 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정부가 초기 제시했던 대규모 반도체 설비투자 정책의 방향이나 내용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과거)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결과를 장담하기는 힘들지만, 인력양성 사업에도 비교적 많은 지원을 쏟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용인 클러스터에서 발생하는 용수, 전력 문제 등을 정부 최고위급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꽤 의미가 있다"며 "물론 지원책의 지속력을 위해 올해 만료되는 시설 투자 세액공제 혜택에 대한 연장 논의 등이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반도체 정세 급변…대응에 '속도감' 더해야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반도체 공급망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더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 정부가 지난 2022년 8월 자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발효한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이다. 칩스법은 총 390억 달러의 보조금, 750억 달러의 대출 및 대출 보증금으로 구성된다. 이 법에 따라 인텔(85억 달러), 대만 TSMC(66억 달러) 등이 현지 투자에 따른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64억 달러 보조금 수여를 확정지었다. 국내 주요 메모리업체인 SK하이닉스도 미국 인디애나주 신규 패키징 시설투자에 따른 보조금 혜택이 기대된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단장은 "최근 미국과 일본, 대만 등이 반도체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서둘러 추가적인 행동에 나서야 할 때로 느껴진다"며 "반도체 산업은 결국 속도전"이라고 말했다. 안기현 전무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기업의 제조시설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필요한데, 타국에 비해서는 지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위험 요소"라며 "당초 이번 정부가 제시했던 정책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의 움직임에 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I 강국' 도약 위해 국내 유망 팹리스 지원 필요 반도체 전문가들은 메모리 뿐만 아니라 국내 AI 산업과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팹리스 기업에게도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용석 반도체공학회 고문은 "국내 기업들이 HBM(고대역폭메모리) 등은 잘하고 있으나, AI 반도체는 사실상 소수의 팹리스 기업만이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세액공제나 초기 연구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해야 하는데, 올해 들어서는 별다른 행동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형준 단장은 "우리나라가 AI 산업에서 결코 순위권에 속하지 않는다는 지적들이 많아, 획기적인 지원책이 나와야 할 때"라며 "AI 반도체 개발에 들어가는 막대한 개발비를 일부 지원해주거나, MPW 서비스를 늘려주는 등 우리 정부가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MPW는 웨이퍼 한 장에 다수의 칩 시제품을 제작하는 서비스다.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는 양산 설비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아, MPW를 활용해 칩의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소부장 업계, '온리 원' 기술로 경쟁력 높여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공급망 자립률은 30%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오는 2030년 반도체 공급망 자립률을 50%까지 올리고, 매출 '1조원 클럽' 소부장 기업을 10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업계는 정부의 정책이 국내 소부장 기업들에게 실제 효용으로 다가오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반도체 장비기업 대표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산업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으나, 국산화율이 낮은 것은 구체적인 전략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정부 정책이 제조 산업의 확대에 집중하면서 대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는 있었으나, 소부장 기업들은 시장 초기 급격한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세계 각국이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특정 기술을 해외에 전적으로 의존하면 생산이 멈추는 리스크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진정한 공급망 안정화를 이루려면 국내 소부장이 '온리 원(Only One)'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13 15:37장경윤

라인 매각 반대 외친 네이버 노조…정부에 "단호한 조치" 요구

네이버 노동조합이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반대하며 라인이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노조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라인 계열 구성원과 이들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에 대한 보호가 최우선이며, 이들을 보호하는 최선의 선택은 지분 매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주 네이버가 발표한 입장 중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는 문장이 많은 구성원을 불안에 떨게 했다”며 "지분 매각은 단순히 네이버가 A홀딩스(라인야후 대주주) 대주주 자리를 내놓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네이버 서비스에서 출발한 라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애써 온 구성원들의 열정과 노력, 기술과 경험이 일본 기업인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가능성, 그리고 구성원들이 고용 불안에 놓일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10일 공동성명 주최로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참여한 300여명 직원들 역시 애정을 쏟아 왔던 서비스와 구성원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했다"며 "회사 공식 입장문에는 주주, 사용자, 정부에 대한 감사는 표했지만, 이 상황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구성원에 대해서는 어떠한 배려나 언급도 담겨 있지 않다. 네이버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으로 시작한 라인이 아시아 1등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까지 국내에 있는 2천500여명 라인 계열 직원 외에도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엔테크서비스, 엔아이티서비스, 인컴즈 등 네이버 계열 구성원들의 하나된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는 "경영진 결정에 따라 동료와 동료들의 노력, 축적된 기술 모두 토사구팽이 될 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는 구성원들의 걱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입장문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조는 네이버 경영진에 "라인 계열 구성원과 이들이 축적한 기술, 노하우에 대한 보호를 최우선 순위로 삼으라"며 "이들은 경영진이 말하는 성실한 협의의 결과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사람들이다. 구성원들은 2021년 소프트뱅크와 50:50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하면서 네이버 라인야후 경영 비중이 낮은 것을 우려하면서도, 경영진 결정을 존중하고 라인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위해 열정과 노력을 쏟아 부었다. 라인의 기술 만큼은 온전히 우리의 것이라는 자부심이 있었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이라는 경영진의 말을 신뢰했기 때문"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50% 지분 중 일부라도 소프트뱅크에 넘어가게 된다면 2천500여명 대한민국 노동자인 라인 구성원들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소속으로 고용 불안을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위해 노력한 댓가가 미래에 대한 불안이라면 앞으로 누가 새로운 시도와 도전에 나서려 하겠느냐"고 물었다. 노조는 "구성원 보호를 위한 가장 최선의 선택은 매각을 하지 않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매각으로 불안감을 느낀 라인 구성원들의 인재유출은 서비스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노조는 한국 정부에도 한국 정부가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을 시 적극 대처해달라고도 당부했다. 노조는 "보안 사고 대책으로 지분을 늘리겠다는 소프트뱅크 요구는 상식적이지도 않고 부당하기까지 하다"며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기술을 탈취 당하고, 한국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하고 부당한 요구에는 목소리를 내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라인 계열 법인, 네이버·계열사 직원들에게 "동료들이 경영상 결정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 너무나 많은 구성원들이 불투명한 사업의 미래와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심지어 더 이상 공동성명의 구성원이 되지 못할까 걱정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담한 마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조는 "공동성명은 노동조합의 손을 잡기를 원하는 단 한 분도 외면하지 않겠다"며 "어떠한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구성원들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공동성명 울타리 안에서 보호할 것이다. 구성원들이 안정적으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함께 요구하고, 함께 행동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05.13 11:18최다래

에코백스, 빅스마일데이 일일 판매 1위

로봇가전 기업 에코백스는 신제품 로봇청소기 '디봇 T30 프로 옴니'가 지난 9일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 행사에서 '오늘랭킹' 전체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옥션이 공동으로 상·하반기에 각 1회씩 진행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 할인 행사다. 올해 상반기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에코백스는 이 중 9일 저녁 7시 라이브 방송에서 T30 프로 옴니가 5분 만에 약 6억 3천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이날 하루 동안 약 8억 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빅스마일데이 '오늘랭킹'에서 전체 판매 순위 1위를 달성했다. 디봇 T30 프로 옴니는 지난 달 2일 출시된 신제품이다. 에코백스 최초로 도입된 '트루엣지' 기술로 모서리 1mm 앞까지 물걸레를 확장한다. 엉킴이 없는 '제로탱글' 브러시도 적용했다. 또 1만1천Pa 흡입력과 70℃ 온수 물걸레 세척 기능을 지원한다. 웬추안 리우 에코백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 매니저는 "소비자들이 청소라는 가사 노동에서 해방되고 그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며 "남은 행사 기간에도 편리한 청소를 돕는 제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코백스는 이날 오후 10시에 앵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2024.05.13 09:53신영빈

롯데백화점, 잠실 월드몰서 '샵사이다' 팝업 진행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SPA 브랜드 '샵사이다(CIDER)' 팝업을 8월 8일까지 약 3개월간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샵사이다는 2020년에 출시한 미국 LA기반 SPA 브랜드다. 한국에서는 유명 K팝 아이돌의 일상복으로 유명세를 타며 인지도를 넓혔다. 빠른 배송 서비스와 '개강룩', '휴가룩' 등 상황별 스타일을 제안하는 큐레이션 기능으로 1030세대 고객의 취향을 적중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샵사이다'는 130개국에 진출하였으며, 한국 매출은 전체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구매 고객 중 대부분이 15~35세 사이로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을 빠르게 끌어 모으고 있다. 이번 팝업은 유통사에서 진행하는 샵사이다 단독 팝업인만큼, 상품 구색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베스트셀러 상품을 포함해 최대 350가지 다양한 스타일을 300㎡(90평) 대형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팝업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사이즈별로 상품을 비치하여 고객이 고른 상품을 직원 호출이나 대기 없이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빠르게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하는 샵사이다 특성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그대로 구현해 매장 내 상당수의 제품을 2주마다 교체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다. 팝업 공간은 하나의 옷장처럼 연출해 매장을 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스타일별 분위기에 맞게 5가지 색상으로 공간을 조성해 방문하는 고객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필링 쿨(Feeling Cool)'을 테마로 하는 빨간색 공간에는 활동성이 가미된 카고 바지, 민소매 셔츠 등을 진열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구매·방문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당일 6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사은품으로 양말을 증정하며, 2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종 의류와 액세서리 등이 들어있는 10만원 상당 기프트박스를 증정한다. 또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일회용 필름카메라 등 경품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권아미 캐주얼2팀 치프바이어(Chief Buyer)는 “'샵사이다'는 SNS 전체 팔로우 수가 600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SPA 브랜드”라며 “롯데백화점이 1030세대 고객을 위한 패션브랜드 팝업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게 향후에도 트렌디한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2 12:33최다래

모빌리티 플랫폼이 본 車관리 트렌드…젊을수록 정비소 의존

국내 운전자 대다수가 자동차 소모품 교체를 할 때 정비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정비소를 가고 연령이 높을수록 자가정비하는 비율이 높다. 또 3040 운전자 3명 중 1명이 시간 절약을 위해 출장 정비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했다. 12일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차봇모빌리티가 '차봇'앱 사용자 16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차량 소모품을 교체할 때 대다수 운전자(84.5%)가 정비소에 방문해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모품을 직접 교체하는 운전자가 증가했다. 특히 전문가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세차, 정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형 차량 관리·정비 서비스를 이용한 운전자는 10명 중 7명(71.4%)이었는데 30대(36.8%), 40대(35.1%)가 가장 경험이 많았고 50대(20.5%), 60대(15.4%)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차량 관리는 대체로 까다롭다. 이 때문에 차량의 연식이 높아질수록 소모품 관리에 대한 정비소 의존율이 높아졌으며, 소유 차종에 따라서도 정비소 선택 기준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소모품 교체 주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16.7%로, 대다수(68.5%)는 대략적으로만 소모품 교체 시점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14.8%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으며, 이는 여성(23.9%)이 남성(11.9%) 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소모품 교체 주기를 체크하는 방법으로는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정비소를 통해 확인한다'는 응답자가 38.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제조사(브랜드) 차량점검 알림 서비스를 통해(29.2%), ▲주행거리 및 차계부 기록을 통해(23.8%), ▲전혀 체크하고 있지 않음(8.3%) 순으로 이어졌다. 차량의 연식이 높아질수록 정비소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소모품 교체주기를 확인하는 운전자가 늘어났으며, 평균적으로 서비스 보증 기간이 종료되는 5년 이후를 기점으로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수입차 소유자의 경우 정비소 보다 제조사의 차량점검 알림 서비스를 통해 소모품 교체 주기를 확인하는 운전자가 45.8%로 가장 높았다. 이는 국산차(22%) 보유자 대비 약 2배 높은 수치이다. 소모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는 대다수 운전자(84.5%)가 정비소에 방문해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 외 필요한 부품을 구매해 직접 교체(6.5%)하거나, 주변인의 도움을 통해서(6%), 출장 서비스를 이용해(3%) 소모품을 교체한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정비소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거주지나 회사 근처 등 위치적 요소'(38.1%)가 1순위로 꼽혔다. 대부분 가까운 정비소를 찾는다는 뜻이다. 특히 시간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방문형 차량 관리·정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비소 방문이 어렵거나 귀찮아서(28.2%), 보다 전문적인 프라이빗 서비스를 기대해서(14.1%) 순으로 이용자 선호도가 나타났다. 차봇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들 사이의 시간을 돈으로 인식하는 풍조가 짙어지며 방문형 차량 관리 및 정비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운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현대해상-차봇 앱 연동 긴급출동 서비스, 차봇에서 제공하는 내차관리 '내 주변 서비스 찾기' 기능을 이용하면 손쉽게 차량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4.05.12 09:07김재성

의료개혁 특위, 전공의 업무시간 등 근로개선에 역량 집중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료개혁특위)가 전공의 업무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의료제도와 수가체계, 인력체계로 연계하는 융합형 개혁과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10일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서는 크게 두가지 개혁 이수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과 내부 합의가 이뤄졌다. 우선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해 전공의 업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를 위해 특위에서는 고질적 문제였던 전공의 장시간 근로 개선을 위해 주당 총 근로시간을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연속 근무를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있었다. 전문위원회 논의를 통해서 제반 준비사항과 구체적 시행 일정을 신속히 논의해서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료제도와 수가체계, 인력체계로 연계하는 융합형 개혁과제 추진이 필요하다는 합의가 있었고, 특히 왜곡된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개혁과제로 상급종합병원의 체질 개선이 논의됐다”며 “현재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의존도를 대폭 낮추고, 중증 질환의 진료·연구·교육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운영 모델이 확립될 수 있도록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특위에서 속도감 있게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병원 규모 등에 따른 기계적 종별 가산 등 1조5천억원의 각종 기관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중증도와 기능에 따른 의료기관 보상·평가체계로 통폐합하는 전면적 제도 개편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1차 회의에서 논의된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방안 ▲의료 공급·이용체계 정상화 ▲전공의 업무 부담 완화 및 수련의 질 제고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 4가지 우선 개혁과제를 검토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와 관련해서는 지역·필수의료 격차를 고려한 수가 개선 기준을 구체화해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부터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수가 개선 계획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료비용 분석을 기반으로 원가 대비 보상률, 외국의 수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저평가된 필수의료 수가를 선별하고 집중 인상하는 기획보상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의료 공급·이용체계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최중증 질환부터 골든타임 내 치료가 필요한 응급질환까지 지역완결형 의료 공급을 위해 지역 분야별 우수거점병원 육성대책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초고령사회에 급증할 만성 질환, 노인성 질환 관리를 위한 한국형 1차 의료 모델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전공의 업무 부담 완화 및 수련의 질 제고와 관련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공의 수련·교육체계를 수립한다. 현행 인턴제를 전면 개편하여 통합수련체계를 만들고 수련의 질 개선을 위한 수련 비용 국가 지원 방안도 관계부처와 구체화할 계획이다. 의료사고 안전망과 관련해서는 현재 복지부와 법무부가 마련한 의료사고처리특혜법 제정안을 바탕으로 환자 권익 증진과 최선을 다한 진료 보호가 균형을 이루도록 보호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필수진료과 중심 보험료 지원 방안과 실효적 공제 개발 운영, 피해자 지원을 위한 공적 기관인 의료기관 안전공제회 설립도 검토한다. 이외에도 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전달체계 정상화 과제 중 하나로 OECD 1위 수준인 병상 과잉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의료체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손보험 개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건강보험수가 개선뿐만 아니라 국가 재정 역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향후 특위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노연홍 위원장은 “의료개혁특위 논의는 초저출생과 초고령사회라는 거대한 시대 전환 속에서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틀을 다시 짜고 향후 20년, 30년의 의료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국민만 바라보고 흔들림 없는 개혁과제를 논의하고 적극적 조정·중재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소임을 최선을 다해 완수하겠다”라며 “의료현장을 대표하는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가 개혁의 동반자로서 특위 논의에 조속히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개혁특위는 분야별 계획 과제에 대한 심층적 검토를 위해 산하에 의료인력, 전달체계·지역의료, 필수의료·공정보상 그리고 의료사고안전망 등 4개의 전문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2024.05.10 17:46조민규

운전자 10명 중 7명, 차량관리 출장 써봤다..."시간 비용 절약 위해”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차봇모빌리티(대표 강성근)가 '차봇'앱 사용자 167명을 대상으로 '방문형 차량관리 서비스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3040대의 서비스 이용율이 가장 높았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시간 비용 절약'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형 차량 관리·정비 서비스는 전문가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세차, 정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운전자 10명 중 7명(71.4%)은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에 따라서는 30대(36.8%), 40대(35.1%) 중년층의 이용경험이 50대(20.5%), 60대(15.4%) 장년층 보다 약 2배가량 더 높았다. 소유 차종에 따라서는 국산차(24.6%) 보다 수입차(37.5%) 운전자가 해당 서비스의 이용 경험이 약 1.5배 더 많았다.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빈도는 운전자 절반 이상이 '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38.6%)나, '할인 쿠폰 등 혜택이 있을 때만'(34.1%) 이용하는 비정기적 행태를 보였다. 반대로 정기적으로 '항상 방문형 차량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10.2%로, 소유 차종과 성별·연령대에 따라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먼저, 소유 차종에 따라서는 수입차 운전자(22.6%)의 정기적 방문형 차량관리 서비스 이용률이 국산차(3.6%) 대비 약 7배나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4.3%) 보다 남성(12.7%)이, 연령대에 따라서는 30대(25%)가 다른 연령대 대비 항상 방문 서비스를 통해 소모품 교체 및 차량 정검을 진행하는 운전자가 약 3배 이상 높았다. 방문형 차량 관리·정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시간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31.8%)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 ▲정비소 방문이 어렵거나 귀찮아서(28.2%) ▲보다 전문적인 프라이빗 서비스를 기대해서(14.1%)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연령대에 따라서는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30대(57.1%)와 40대(41.7%)의 경우 '서비스 센터 방문이 어렵거나 귀찮아서'를 이용 목적 1순위로 꼽았다. 반면, 50대(20%)와 60대 이상(30.8%)은 다른 연령대 대비 개인 맞춤의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기대해 출장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시간 비용 확보를 위해 출장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률이 높아져 고 연령대일수록 시간 활용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 반대로, 차량 관리·정비를 위해 출장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이용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40.9%)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출장비 등 추가 비용에 대한 부담(36.5%) ▲가격대비 만족스럽지 못한 서비스(13.2%) 순의 이유를 들었다. 차봇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 시간을 돈으로 인식하는 풍조가 짙어지며 방문형 차량 관리 및 정비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선보인 현대해상-차봇 앱 연동 긴급출동 서비스의 이용자 증가율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이런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운전자들에게 보다 높은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차량 관리 솔루션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0 17:41백봉삼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日 현지 주간 게임 판매량 1위

시프트업의 콘솔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일본 게임전문매체 페미통이 집계한 일본 주간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페미통은 스텔라 블레이드가 백영웅전, 포에버블루 루미나스, 마리오카트8 디럭스 등의 대형 신작들을 제치고 6만7천131개로 주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달 26일 플레이스테이션(PS) 5 독점작으로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장르 콘솔게임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현지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이용자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이달의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김형태 대표는 한국이 불모지였던 시절부터 '마그나 카르타'를 일본에서 크게 성공 시킨 뒤, 20년 만에 '스텔라 블레이드'로 다시 한번 일본 최고 판매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마그나 카르타는 2004년 발매 하루만에 8만장으로 PS2 일본 공식사이트에서 국산게임 최초로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고, 페미통 리뷰에서도 주간 최고점인 32점의 우수한 평점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일 개발자가 비디오게임 강국, 일본에서 20년의 간극을 두고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사이트와 페미통 주간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은 국내 게임업계 최초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텔라 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 유저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이달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개발사다운 개발사'라는 경영철학을 제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게임성을 겸비하고 감동을 주는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 '성공하는 지식재산권(IP)을 창출하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2024.05.10 15:34강한결

팔로알토 네트웍스, 생성형AI 공격 막는 전방위 보안 구축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최근 급증하는 생성형AI 기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스트라타, 프리즈마, 코어텍스 등 프리시전 AI를 적용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리시전 AI는 기계학습(ML) 및 딥러닝(DL)의 장점과 실시간 생성형 AI의 접근성을 결합한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보안 기술이다. 이를 활용해 공격자들 보다 한발 앞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보다 선제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AI 기반 보안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악의적인 AI 사용과 관련된 잠재적인 부정적인 영향 또는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보안 조치를 마련한다. 프리시전 AI 시큐리티 번들은 어드밴스드 URL 필터링, 고급형 선제 방어, 어드밴스드 와일드파이어 및 어드밴스드 DNS 시큐리티로 구성된 고급형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라인 AI를 활용하여 정교한 웹 기반의 공격, 제로데이 공격, 우회방식의 커맨드 앤 컨트롤 공격, DNS 하이재킹 공격을 방어한다. AI 보안을 위한 설계: AI 보안 프레임워크의 무결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컴플라이언스를 향상시키며, 개발 초기 단계부터 배포까지 데이터 노출을 최소화하는 안전한 AI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 AI 액세스 시큐리티는 조직 내에서 구성원들이 안심하고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보안 팀이 완전한 가시성, 강력한 제어, 데이터 보호 및 선제적 위협 방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리즈마 클라우드 AI 보안 태세 관리는 취약성을 식별하고 모델, 애플리케이션, 리소스의 잘못된 구성의 우선순위를 지정하여 AI 에코시스템을 보호한다. 컴플라이언스를 개선하고 데이터 노출을 최소화하여 AI 보안 프레임워크의 무결성을 확보한다. AI 런타임 시큐리티는 전체 AI 앱 에코시스템을 보호하고 프롬프트 인젝션, 모델 DoS, 안전하지 않은 출력 파일 등과 같은 런타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AI 기반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AI 기반 코드-투-클라우드 기능은 AI 공격 경로 및 영향 범위 분석, 복잡한 위험, 초기 익스플로잇에서 위험이 확산될 수 있는 잠재적 침해 경로 및 신속한 해결 단계를 파악하는 위험 완화 가이드를 제공한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프리시전 AI'로 구동되는 코파일럿을 통해 보안을 간소화하고, 실질적인 자율 보안 운영을 지원한다.. IDC의 프랭크 딕슨 그룹 부사장은 "오늘날과 같이 AI 도입 및 구축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는 인풋에 따라 아웃풋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통합 솔루션과 시스템을 통해 들어오는 데이터의 규모와 품질을 인풋이라고 한다면, 목표 성과 달성에 필요한 정밀한 AI가 아웃풋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박상규 지사장은 “국내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생성형 AI 적용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보안 위협도 크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진단하며 “생성형 AI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안전성에 대한 리스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루는지가 앞으로의 AI 경쟁에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새로운 혁신을 통해 한국 고객들이 안심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5.10 10:56남혁우

마이크로소프트, 러스트 재단 100만 달러 기부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로그래밍 언어 러스트의 발전을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최근 더뉴스택 등 외신에 따르면 러스트 재단의 전무이사이자 최고 경영자인 레베카 럼불 박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12월 기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러스트 재단의 플래티넘 회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러스트의 성능과 안전성,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 사용에 제한을 두지 않는 기부를 약속했다. 투자 계약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레베카 CEO는 재단 내에서 민주적으로 의사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원받은 자금을 러스트 재단에서 직접 관리해야 하는 만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지 신중한 검토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레베카 CEO에 따르면 러스트 재단 이사회는 지난 1월 35만 달러를 지원받아 2년간 새로운 인프라 엔지니어를 채용을 비롯해 개발자와 관리자의 협업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투자할 예정이다. 남은 65만 달러는 이후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레베카 CEO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지원으로 러스트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리더십 위원회의 지위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을 보여줬다”며 “러스트 재단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인프라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유지 관리를 위한 직접적인 지원 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러스트는 모질라에서 C, C++ 등의 기계어에서 발생하는 보안 결함인 메모리 버그를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래밍 언어다. 안정성을 보장하면서 높은 성능의 앱을 만들 수 있어 세계적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구글, 아마존 등 전세계 주요 IT기업들이 보안 강화를 위해 러스트를 도입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과 국가안보국(NSA)도 러스트와 같은 메모리 안전성이 높은 언어를 사용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2024.05.10 10:01남혁우

中 알리바바 "초거대 AI 지식 문답 GPT-4 넘었다"

중국 알리바바가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성능이 미국 오픈AI의 GPT-4를 넘어선다고 자신했다. 9일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초거대 모델 '쳰이퉁원 2.5'를 발표하고 여러 항목의 성능이 GPT-4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알리바바클라우드에 따르면 퉁이쳰원 2.1 버전과 비교했을 때, 2.5 버전은 이해 성능, 논리적 추론, 지시 이행 및 코딩 성능이 각각 9%, 16%, 19%, 10% 증가했다. GPT-4와 비교했을 때, 중국어 환경에서 퉁이쳰원 2.5 버전의 텍스트 이해, 텍스트 생성, 지식 문답 및 생활 제안, 채팅과 대화, 보안 리스크 등 기능은 GPT-4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퉁이쳰원 2.5 출시와 함께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평가 사이트 오픈콤파스에서 GPT-4 터보와 동일한 점수를 얻었다고도 전했다. 이는 중국 초거대 모델이 해당 평가사이트에서 이 결과를 달성한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오픈콤파스는 중국 상하이 인공지능실험실에서 내놓은 오픈소스 평가 플랫폼으로 주제, 언어, 지식, 이해, 추론 등 5가지 주요 평가 영역을 다룬다. 알리바바클라우드에 따르면 현재 자사 퉁이 초거대 모델은 이미 9만 개 이상 기업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자사 채팅 서비스 딩톡을 통해 220만 개 이상 기업에서 오픈소스 모델의 누적 다운로드 수도 700만 건을 넘어섰다. PC, 휴대폰뿐 아니라 자동차, 항공, 천문학, 광업, 교육, 의료, 요식업, 게임 등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이날 1천1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최신 오픈소스 초거대 모델 '큐원(Qwen)1.5-110B'도 출시하고, MMLU, TheoremQA, GPQA 등 테스트에서 메타의 라마-3-70B 모델을 능가했다고도 밝혔다. 허깅페이스가 출시한 오픈소스 대형 모델 순위 목록 오픈LLM리더보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됐다.

2024.05.10 08:58유효정

체질 개선 나선 롯데케미칼, 범용화학 줄이고 전지소재 민다

롯데케미칼이 사업단위를 5개로 쪼개 체질개선을 꾀한다. 범용화학 사업 비중을 줄이고 비핵심 포트폴리오를 매각해 재무건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훈기 총괄대표는 "기초화학·첨단소재·정밀화학 ·전지소재·수소에너지 등 5개 사업 단위로 구분해 운영하고자 하며 최근 포트폴리오별로 전략 사업단위를 구축하고 운영 거버넌스도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향으로는 ▲기초화학 사업은 에셋 라이트(자산 경량화) 지속 실행과 운영 효율 극대화로 캐시카우 역할 강화 ▲첨단소재 사업은 안정적 수익 창출 구조 유지 및 점진적 볼륨 확대를 통한 건전 포트폴리오의 중심축으로 성장 ▲정밀화학 사업은 암모니아와 그린소재 사업 중심으로 추가 신사업 발굴 노력 통해 의미 있는 포트폴리오로 육성 ▲전지소재 사업은 음극박·양극박 중심의 글로벌 리딩 포지션을 구축하고 동일 밸류 체인내에서 추가적 사업확대 기회 모색 ▲수소에너지 사업은 부생수소 활용해 사업 기반 구축 후, 해외 청정 암모니아 확보해 신중한 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훈기 대표는 "캐시카우 사업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해 현금 창출력을 강화하고, 신성장사업을 적극 육성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양적 성장보다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변동성 큰 범용화학 비중 줄이기 '숙제'…비핵심 사업 조정 속도 롯데케미칼은 우선 범용화학 사업 비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 과제로 꼽힌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도 "가장 큰 고민은 범용 석유화학 비중 높아 시황에 따른 퍼포먼스 변동성이 높다는 데 있다"며 "과거에는 다른 사이클을 가진 포트폴리오를 범용 석유화학에 편입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으나, 현재는 범용제품 비중을 좀 더 빠르게 축소하려 한다"고 했다. 단기적으로는 중동 리스크 대비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유가와 납사 가격 전망은, 현재 국제 정세상 중동 확전 가능성에 따른 추가 긴장감 심화 조짐은 아주 낮게 본다"며 "중동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하고 리스크가 확대된다면 납사 가격 강세 등 원료 코스트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시장 상황 변동성 리스크 심화와 물류 차질 발생 가능성에 따른 원료 조달 방안으로 먼저 내수 및 역내 근거리 납사 수급을 확대하고 액화석유가스(LPG) 투입 최저화를 통한 단기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롯데케미칼은 "우선 전체 원료 수급 35% 차지하는 내수 납사 계약 물량을 최대 확보하고 북미 수입의존도가 높은 LPG 최대 투입을 동시에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물류 차질 장기화 경우에는 근거리 납사 공급자나 미국, 인도 등 중동 외 지역으로 소싱처 다변화해 원료 조달 안정화를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원료가 상승 우려있으나, 계절적 성수기 도래와 역내 정기보수 시즌으로 인한 공급부담 완화로 회복세를 예상했다.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자산 경량화도 계속 추진한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말레이시아 법인이자 대규모 생산기지인 자회사 '롯데케미칼(LC) 타이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컨퍼런스콜에서 비핵심 자산 관련 질의에 "한국, 동남아, 미국 등 다양한 다운스트림에서 내부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옵션에 대해서 일부 진전이 있는 곳도 있지만, 현재는 투자자들과 공유할 상황은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실행력과 관련해서는 공유할 정도의 결과가 있으면 투자자들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 전지소재 등 신성장사업 육성…'수소에너지'는 신중하게 롯데케미칼은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해 신성장 사업(정밀·전지소재·수소 등)을 발굴하고 육성에 속도를 낸다. 특히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롯데알미늄을 주축으로 하는 동박(음극박) 알루미늄박 사업에 힘을 준다. 수소에너지 사업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지만, 전지소재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한다. 롯데케미칼은 "이차전지 사업과 수소나 암모니아 사업에서의 산업 발전 속도는 차이가 있다"며 "전략적 우선순위라기보다는 시점상으로 아무래도 전지소재 관련 투자를 많이 진행할 것으로 판단되며, 수소·암모니아는 정부 창출 수요와 여러 시황을 살펴 진행할 것인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사업 영역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수소 사업은 당분간 그레이 수소 사업 중심으로 운영될 것 같고 청정 수소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롯데 그룹 그레이 수소 사업은 부생수소가 중심이 되고 부생수소를 생산하는 회사는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이네오스화학"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분리막·전해액 등의 경우 전지소재가 아닌 기초화학 사업에 포함된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과 전해액은 기초화학 사업 제품 고도화로 보시면 된다"며 "분리막은 시장에서 탑티어 급 공급업체로 성장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해액은 공장 건설을 완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안정적인 가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조 861억원, 영업손실 13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9% 증가했지만, 적자 폭은 확대됐다.

2024.05.09 17:59류은주

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영업이익 215억원...전년비 0.4%↓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1분기 매출 1천921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0.4% 줄어든 수치다. 업황 부진에 따른 방영 편수 감소에도 1분기에 선보인 신작들의 전체 회차를 해외 OTT에 선판매하고 TV와 OTT 동시 고성과를 기반으로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섦영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1천250억원을 기록했다.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와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1위 등 글로벌에서만 누적 5억에 가까운 시청시간을 기록한 '눈물의 여왕'에 따른 결과다. 아울러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K드라마 최초로 아마존프라임비디오 글로벌 일간 TV쇼 1위에 올랐고, 1월부터 현재까지 18주 연속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톱10 순위권에 포함됐다. '웨딩 임파서블'은 동남아 지역에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일본에는 유넥스트(U-NEXT), 미주와 유럽에는 라쿠텐 비키 등 지역별 OTT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며 총 119개국에서 시청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 신작 평균 단가(ASP)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상승해 해외 판매 전략 고도화 효과를 입증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65.1%로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장성호 스튜디오드래곤 CFO는 "미디어 업종 불황 속에서도 개별 작품 성과에 주력하고 해외 중심의 사업 확장에 집중하며 수익성 향상 기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09 14:02박수형

엑스박스, 베데스다 산하 스튜디오 폐쇄

엑스박스가 베데스다 산하 수많은 개발 스튜디오를 폐쇄했다고 영국 게임매체 유로게이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엑스박스는 레드폴·디스아너드의 개발사인 아케인 스튜디오 오스틴 지부을 폐쇄했고, 앞으로 레드폴은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하이파이 러시와 이블위딘의 개발사인 탱고 게임웍스도 문을 닫는다. 마이티 둠 스튜디오와 알파독 게임즈는 오는 8월 7일 폐쇄될 예정이다. 해당 소식은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의 책임자인 맷 부티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알려졌다. 부티는 "프랜차이즈를 두 배로 늘리고 새로운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기 위해 투자하려면 비즈니스 전반을 살펴보고 성공에 가장 적합한 기회를 식별해야 한다"며 "이러한 직위와 자원의 우선순위 재지정은 몇몇 팀이 다른 팀으로 재배치되고 일부 동료가 우리를 떠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헀다. 다만 이같은 소식에 내부 직원들은 크게 반발하며 나선 상황이다. 아케인 스튜디오 리옹의 사장 당가 바카바는 "엑스박스의 결정에 "이건 정말 끔찍하다. 우리를 잘못된 계산, 사각지대의 허수아비로 이용하지 말라. 우리의 작업 환경을 다윈주의 정글로 만들지 말라"고 비판했다.

2024.05.09 09:15강한결

中 지리차 산하 전기차 '지커', 美 증시 10일 상장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앞뒀다. 8일 중국 언론 차이롄서에 따르면, 지커는 10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공식 상장될 예정이다. 지커는 중국 지리자동차와 지주사인 지리홀딩스그룹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지리자동차 계열사로서 지리자동차 지분이 51%, 지리홀딩스그룹 지분이 49%다. 이날 지커는 미국 SEC 증권거래소위원회에 업데이트된 투자설명서를 제출했으며,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코드 'ZK'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약자 수가 5배 가까이 많아 당초 계획보다 하루 일찍 청약을 종료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계획에 따르면 지커는 이번 IPO에서 ADS 주식 1천750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각 ADS는 보통주 10주에 해당하며, ADS당 발행 가격 범위는 18~21달러다. 조달 자금은 3억1천500만 달러~3억6천800만 달러(약 4천300억~5천23억 원) 수준이다. 지커는 이미 기존 주주 및 제3자 투자자와 협상해 총 3억4천900만 달러(약 4천764억) 규모의 ADS를 청약했으며, 지리자동차(최대 3억2천만 달러), 모빌아이(약 1천만 달러), CATL(약 1천908만 달러) 등이 포함됐다. 지커는 지난 4월 말 기준 누적 24만 대 이상을 인도했으며, 4월 인도량은 1만6천대를 넘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9% 증가했다. 4월 중국 신흥 전기차 기업 중 순위는 4위로 리오토, 아이토, 니오의 뒤를 이었다. 지커는 2021년 3월 설립 이후 4월 첫 전기차 '지커001'을 발표했다. 지커의 2023년 매출은 516억7300만 위안(약 9조 7천579억 원)이며 2021~2023년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81.36%이다. 이 기간 매출 총 이익률은 15.9%, 7.7%, 13.3% 였다.

2024.05.09 08:17유효정

카카오게임즈, 1분기 글로벌 성과 뚜렷…'비욘드코리아'도 본격화

사령탑 교체를 꿰한 카카오게임즈가 2024년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이제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플랫폼 다변화를 앞세워 '비욘드코리아'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8일 2024년 1분기 매출 2천463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감소, 전분기 대비 약 2.6% 증가했다.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1% 증가, 전분기 대비 약 13.2% 감소했다. 특히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약 5.3%, 약 4.1% 증가한 약 1천769억 원을 기록했다. 대표 라이브 타이틀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의 설 이벤트 효과 등 견조한 실적과 신작 '롬'의 국내외 론칭 성과가 일부 반영됐으며, PC온라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분기에는 기존 라이브 타이틀의 IP 파워에 더해, 신작 '롬'의 1개월 론칭 효과 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카카오게임즈 대표 IP 오딘은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며 MMORPG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오딘은 지난해 연말 이벤트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 '룬' 성장 시스템 업데이트, 각종 편의성 기능 추가, 출시 1천일 기념 이벤트 등으로 이용자들을 만족시키며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지속했다.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하는 2분기에도 신규 콘텐츠 추가와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장기흥행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월 27일 출시된 롬은 크로스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원빌드 게임으로, 한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10개 지역 글로벌 이용자들간 대규모 PvP 콘텐츠가 특징이다.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과 PK 시스템 등 MMORPG 핵심 재미를 잘 구현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출시 당일 국내와 대만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 출시 일주일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롬'은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 환경을 기반으로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국가간 경쟁, 대립을 활성화하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25일 대규모 전투 콘텐츠인 '영지전'을 추가했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CFO는 이날 진행된 2024년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롬은 견조한 초기 성과를 거뒀다. 두 달여간 서비스 기간 동안 해외 이용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며 "해외시장에서도 탄탄한 대규모 트래픽을 이어가며 서비스 장기화 가능성을 입증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CFO는 이어 "MMORPG 장르 라인업간 타겟유저와 콘텐츠의 차별성으로 이용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이 지속가능하도록 견고한 이용자층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 MMORPG 라인업을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기존 타이틀의 해외 시장 진출, 글로벌 타깃 신작 출시 등으로 비욘드 코리아에 속도를 낸다. 우선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오는 5월 29일 일본 시장에,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2분기 중 대만, 일본, 동남아 등 9개 지역에 출시한다. 모바일에서 콘솔 게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액션 RPG '가디스 오더'는 연내 글로벌 타깃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방식에 아름다운 도트 그래픽, 수동 조작의 손맛과 호쾌한 액션이 강점으로,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 회사는 PC온라인 및 콘솔 등 보다 확장된 플랫폼과 장르 기반의 새로운 IP를 준비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조 CFO는 "카카오게임즈는 중장기 핵심 투자 사업으로 PC 콘솔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파트너십 단계를 고려한 선별적 전략적 투자로 생태계 조성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PC 콘솔의 경우 글로벌 미드 코어, 인디 장르 등에서 차별화 및 포커싱할 수 있는 게임사와 글로벌 서비스에 있어 가장 검증된 영역인 MMORPG를 대규모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게임사를 선별하여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상우 대표는 "점점 치열해지는 게임 시장 환경을 고려,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글로벌 PC, 콘솔 IP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외 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 MMORPG 장르의 3가지 주요 축은 서브컬처, 액션 어드벤처, 전략 시뮬레이션·퍼즐"이라며 "모바일 장르는 해외에서의 성과나 꾸준한 성장을 위한 필수 장르"라고 말했다. 이어 "서브컬처의 경우 해외 게임을 가져와서 서비스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이나 기타 해외 지역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아직 내용을 밝히긴 어렵지만 3개 정도의 신규 타이틀도 이미 소싱 마무리 단계"라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오픈월드 액션 MMORPG로, 독창적 비주얼의 판타지 세계관과 깊이 있는 내러티브가 대표적 특징이며, '시간' 조작을 활용한 개성있는 전투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검은사막'의 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PC게임 서비스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며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사와 저희 모두 바라보는 방향도 유사하고 사업적 성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PC·콘솔 게임은 플랫폼과의 협력관계가 중요하기에, 다수의 플랫폼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크로노 오디세이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에서 전작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뒤를 잇는 '아키에이지2'를 AAA급 그래픽의 콘솔 및 PC 플랫폼 대작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딘을 개발한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도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고려한 유망 프로젝트들을 진행중이다.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로그라이크 요소를 가미한 캐주얼 RPG '프로젝트V', 서브컬처 계열의 수집형 RPG '프로젝트C', 신규 IP 기반의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 쿼터뷰 시점을 적용한 풀3D 오픈월드 MMORPG '프로젝트Q' 등을 모바일, PC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을 비롯해 3종의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게임을 개발 중이다.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은 카카오페이지에서 2019년 연재해 최상위권의 인기를 유지중인 웹소설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 웰메이드 헌팅 액션 RPG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트윈스틱 슈터 장르의 '블랙아웃 프로토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그라인딩기어게임즈가 개발중인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2',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개발중인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등 여러 타이틀도 연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2024년을 글로벌 동력의 원년으로 삼은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주요 타이틀의 서비스 권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신작 IP를 준비하며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10:49강한결

"지금은 '제로 트러스트' 시대"…한싹, 新 무기 '패스가드 AM'으로 공략

최근 모든 사용자의 접근을 검증 및 제어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싹이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무기를 선보인다. 한싹은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 '패스가드 AM(PassGuard Access Management)'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패스가드 AM은 업무 시스템에 대한 사용자별 접속 권한과 작업 이력을 실시간으로 관리 및 통제하는 시스템 보안 솔루션이다. 서버, 네트워크, 보안장비, CCTV 등 복잡하고 수많은 IT 인프라 시스템의 사용자를 철저하게 관리 감독한다. 한싹이 '패스가드 AM'을 출시한 것은 제로 트러스트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서다. 최근 디지털 대전환으로 비대해진 IT 인프라에 비해 부족한 관리 인력 문제로 크리덴셜 스터핑, 인포스틸러 등의 계정 탈취 공격을 통한 내부 시스템 침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클라우드 전환으로 인프라를 외부에 두고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위치에 기반한 통제는 이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장에선 제로 트러스트 보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싹 측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에 적합한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 '패스가드 AM'을 선보이게 됐다"며 "패스워드 관리 제품과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스템 보안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패스가드 AM은 게이트웨이(Gateway) 방식으로 사용자와 시스템 사이에서 보안 감시자 역할을 한다. 마치 공항의 보안검색대와 같이 누구든 시스템 자원에 접근하려면 패스가드 AM을 통과해야만 한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와 기기, 네트워크 트래픽 등 모든 접근 대상을 깐깐하게 인증한다. 인증된 사용자라 할지라도 최소한의 접근 권한만 부여하고, 끊임없이 신뢰성을 확인해 내부의 중요 정보자산을 보호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사용자 유형별, 권한별 접근 통제 ▲다중인증(MFA) 방식 지원 ▲정책 기반의 다양한 조건에 따른 명령어 통제 ▲실시간 세션 모니터링 및 제어 ▲접속 이력, 작업 내역 등 감사 로그 실시간 저장 등을 제공한다. 특히 제로 트러스트 보안의 핵심인 강력한 사용자 인증을 위해 모바일 OTP, 공인인증서, 이메일, SMS, 생체인증 등 다양한 2차 인증 방식을 지원한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금지된 명령어 사용이나 불법 행위 발생 시 관리자에게 즉시 경고 알람을 보내고 세션을 강제 종료 및 원천 차단한다. 이를 통해 내부의 시스템 관리자와 개발자, 보안담당자는 물론 외부인력에 대한 무분별한 접속과 보안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 사고가 나더라도 확실한 원인 분석으로 사후 대처를 명확히 할 수 있어 컴플라이언스 대응과 시스템 운영의 보안 관리체계를 강화해준다. 한싹 관계자는 "4년 전부터 패스워드 관리 제품으로 고객만족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시스템 보안 사업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시스템 보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계정관리 제품도 곧 출시할 예정으로, 계정 생성부터 접근 권한 제어 및 통제, 관리까지 총망라한 솔루션을 통해 일원화된 보안 정책과 관리의 편의성, 통합 제로 트러스트 전략 수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싹은 제로 트러스트 영향으로 시스템 보안 시장 수요가 중요 시스템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장, 스마트팩토리, IoT 기기 등 다양해진 IT 시스템 환경으로도 적용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고객 요구와 시장 변화에 신속하고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솔루션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한 결과 올 상반기에만 벌써 2번째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고객만족도 향상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R&D에 지속 투자해 연내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선보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09:35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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