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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 best797979 거래하다가 사기 칩니다 EMRv,w3r'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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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DB, 아틀라스 스트림 프로세싱 등 신규 기능 출시

몽고DB는 최근 개최한 연례 개발자 행사인 '몽고DB 닷로컬 뉴욕'에서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쉽게 구축, 배포 및 실행할 수 있는 몽고DB 아틀라스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업데이트로 몽고DB 아틀라스 스트림 프로세싱이 정식 출시됐다. 개발자는 다양한 소스의 실시간 데이터를 한층 쉽게 활용하며 응답성이 뛰어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몽고DB 아틀라스 서치 노드를 지원해 대규모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필요한 생성형 AI 워크로드의 성능 및 비용 최적화를 위해 유연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엣지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소에서 분산된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관리 복잡성을 줄여주는 몽고DB 아틀라스 엣지 서버의 새로운 기능도 발표됐다. 몽고DB 아틀라스의 새로운 기능은 규모를 막론하고 산업 전반의 모든 기업이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이 요구하는 보안과 회복탄력성,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배포 및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몽고DB 아틀라스 스트림 프로세싱의 정식 출시로 개발자는 전송 중이거나 유휴 상태의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변수에 대응 가능한 이벤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검색 활동, 재고 피드 등의 소스에서 발생하는 스트리밍 데이터는 엔드유저의 행동이나 조건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기업이 최신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 유동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이벤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데이터 모델이 필요하다. 기업은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데이터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몽고DB 아틀라스 스트림 프로세싱을 통해 전송 중 또는 유휴 데이터를 분석하고 비즈니스 로직을 몇 초 안에 조정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가령 기업은 기상 조건과 공급망 데이터 피드를 기반으로 배송 경로를 최적화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거나 금융 거래 데이터 피드와 구매 내역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AI 기반 사기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데 아틀라스 스트림 프로세싱을 활용해 낮은 운영 오버헤드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기존 AWS 및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몽고DB 아틀라스 서치 노드가 이제 애저에서도 프리뷰로 제공된다. 아틀라스 서치 노드는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 및 몽고DB 아틀라스 서치를 사용하는 생성형 AI 및 관련성 기반 검색 워크로드를 위한 전용 인프라를 제공한다. 고객은 핵심 운영 데이터베이스 노드와는 별개로 아틀라스 서치 노드를 통해 워크로드를 분리하고 비용을 최적화하며 쿼리 시간을 최대 60%까지 단축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은 아틀라스 서치 노드를 통해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가용성 생성형 AI 및 관련성 기반 검색 워크로드를 대규모로 실행할 수 있다. 항공사의 경우, 아틀라스 서치 노드를 활용해 운영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에 필요한 컴퓨팅 및 메모리 자원의 크기를 조정하지 않고도 벡터 검색 워크로드를 원활하게 분리하고 필요한 인프라는 확장해, 사용량이 급증하는 AI 기반 예약의 성능을 대규모로 최적화할 수 있다. 현재 퍼블릭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되는 몽고DB 아틀라스 엣지 서버는 개발자가 클라우드 및 엣지 환경에서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배포, 운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몽고DB 아틀라스 엣지 서버는 로컬 및 원격 인프라에서 실행되는 동기화 서버와 로컬 인스턴스를 제공해 엣지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관리에 대한 복잡성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아틀라스 엣지 서버를 사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 비정기적으로 연결되는 경우에도 운영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 가령 병원에 정전이나 인터넷 연결 오류가 발생한 경우, 아틀라스 엣지 서버는 환자의 의료 디바이스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계속 실행하고 연결 복구 후 자동으로 데이터를 동기화 및 복원한다. 아틀라스 엣지 서버는 데이터 계층화를 통해 중요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우선 동기화함으로써 네트워크 혼잡을 줄인다. 이 밖에도 로컬 데이터 계층을 유지해 지연 시간을 줄이고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신속한 작업을 가능케 한다. 이처럼 기업은 아틀라스 엣지 서버를 통해 엔드유저와 더 가까운 위치에서 보다 쉽게 고가용성의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사히르 아잠 몽고DB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몽고DB의 많은 고객들이 몽고DB 아틀라스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조직 전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운영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는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며 “생성형 AI와 실시간 자체 데이터를 활용하는 최신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몽고DB 도큐먼트 데이터 모델의 유연성과 확장성도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새롭게 발표한 몽고DB 아틀라스 서비스는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쉽게 구축, 배포 및 실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을 절감하며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3 12:28김우용

엘젠 "우리가 개발한 음성챗봇 'AI노트' 인기 좋네요"

"요즘 AI가 열풍이다 보니 투자 문의도 많았고 기술 문의도 많았습니다." AI 전문기업 엘젠(대표 김남현)이 1~3일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EXPO 2024'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솔루션 5종을 선보였다. 올해 7회차인 이 행사는 한국인공지능협회 등이 주최했다. 행사 측은 올해 약 300개사 500여부스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엘젠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했다. 2일 행사 현장에서 만난 김남현 엘젠 대표는 "요즘 트렌드가 온디바이스AI다보니 우리가 보유한 음성 인식 기술과 AICC(AI기반 컨택센터), AI노트(AI Note,엘젠이 개발한 음성으로 작동하는 챗봇)에 관람객들 호응이 높았다"고 들려줬다. 엘젠은 'AI노트' 앱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현장에서 경품 이벤트도 진행했다. 엘젠 직원은 "경품 이벤트로 AI노트 사용자가 200~300명 가량 늘어난 것 같다"면서 "AI노트는 196개 언어를 지원, 언어 제약없이 음성으로 소통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엘젠은 이번 행사에서 'AI노트' 외에 ▲AI통합 플랫폼 'AI 윅스(AI WIX)' ▲음성엔진 '윅스 보이스(WIX-VOICE)▲자연어처리 엔진 '윅스 챗(WIX-CHAT) ▲AI음성상담 플랫폼 '윅스 AICC(WIX-AICC) ▲스마트 키오스크 플랫폼 '윅스 스마트K(WIX-smartK)' 등 5종의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이중 'AI통합 플랫폼 'AI 윅스(AI WIX)'는 누구든 자체 AI플랫폼을 구현,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체계적인 데이터레이크, AI엔진, 흐름제어 로직으로 백엔드를 구성하는 한편 최신 기술을 이용한 프론트 API와 구현 매뉴얼을 제공한다. 특히 고도의 아키텍처로 누구든 API 기반으로 클라이언트를 구성하는게 가능하고, 사용자 중심 서버 셋팅 가이드로 누구나 손쉬운 세팅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밝혔다. 김 대표는 "타사 10대 서버 구성 용랑을 단 1대의 서버로 구성이 가능하다"면서 "데이터레이크, AI엔진, 워크플로우 기반의 국내 최고 아키텍처로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AI 윅스'는 주요 프로세스로 트랜스포머 기반 딥러닝 프로세스와 학습모델 활용 프로세스, 랭체인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RAG 프로세스, 멀티모달처리 프로세스를 채택했다. 적용사이트는 롯데시네마, 웹투어, 트랜스코스모스, 경찰청 등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음성엔진 '윅스 보이스(WIX-VOICE)'는 음성을 텍스트로 전환 및 발화하고 챗봇, AI플랫폼과 연결돼 대화처리, 자동상담, 분석 등의 지능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엔드 투 엔드(프런트단~백엔드단) 트랜스포머 기반 종단형 STT엔진 제공으로 국내 최고 음성인식률을 보장한다"면서 "클라우드 및 온프라미스 형태로 구성이 가능하며 확장성과 유연성이 강한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STT와 챗봇 엔진 통합제품으로 구현상의 연계문제 해결 및 서비스 운영의 안정화를 보장한다. 다양한 방법의 음성데이터 텍스트 변환 기능을 제공한다"면서 "엘젠의 독보적인 기술개발로 유연한 적용 및 학습 및 서버 최소화를 구현한 엔진 오너십을 갖고 있다. 타사 대비 정확도가 더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엘젠은 '윅스 보이스'를 롯데시네마, 웹투어, NS홈쇼핑, 트랜스코스모스, 경찰청 등에 공급했다. 자연어처리 엔진 '윅스 챗(WIX-CHAT)'은 온라인 챗봇, 포탈, SNS 등을 통해 상담을 처리하고 서비스를 인도하는 LLM 기반의 챗봇 솔루션이다. 적용기술은 NLU(자연어 이해), LLM, SLM, 랭체인 프레임워크, 지능형 검색, 머신러닝, 플러그인 시맨틱웹이다. '윅스 챗' 특징은 LLM 기반 대화 처리 프로세스에 기관 데이터를 신속히 벡터화하고 이를 랭체인을 통해 대화를 처리, AI가 제시하는 그럴듯한 거짓말인 '할루시네이션'을 줄였다. 적용분야는 다양하다. 특히 AI업무 비서, AI고객비서, 지능형상담, 웹사이트 가이드, 컨텐츠 연결 등에 유용하다. 대구 두드리소 '뚜봇'을 비롯해 롯데시네마(음성기반 AI 스마트 키오스크, 음성기반 AI모바일 챗봇), 행안부 업무알림 챗봇(카카오 플러스 친구, 네이버 톡톡), 웹투어 챗봇, NS홈쇼핑(콜센터 연계 가상상담봇, 음성기반 AI 모바일 챗봇, 웹기반 챗봇),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CJ그룹(CJ텔레닉스 인사챗봇, CGV KMS 기반 AI챗봇), 남동발전(콜센터 연계 자동교환, 출장과 인사 지원 AI챗봇) 등이 고객사다. AI음성상담 플랫폼 '윅스 AICC(WIX-AICC)'는 기존 콜센터 인프라와 연계해 고객 채널별 응대를 최적화하고 지능화했다. 김 대표는 "센터내의 AI서비스에 적용이 유연하고 운영비를 절감해준다"면서 "표준화한 서비스로 도입이 쉽고 클라우드와 온프라미스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상담 품질 향상과 위험 이슈에 대한 실시간 응대, 여기에 고객 소리 분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트랜스코스모스 등이 '윅스 AICC'를 사용하고 있다. 엘젠은 스마트 키오스크 플랫폼(명칭 WIX-smartK)도 선보였다. AI 안내 및 상담과 AI구매 및 결제, AI강의 및 교육, 음성과 영상 IoT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서버(Server), 엣지(Edge) 버전으로 고객 요구에 따라 최적의 엔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서울시북구장애인 복지관과 대형빌딩, 경로당 등에 설치돼 있다"고 말했다.

2024.05.02 18:22방은주

우리은행, 보이스피싱 피해자 대출 금리 인하해준다

우리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과 예금 금리를 우대하고,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전담 상담 채널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금리 지원은 60대 이상이면서 연소득 2천만원 이하인 고객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시점 시 대출과 정기 예·적금을 보유하면 받을 수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이 확인된 경우 대출 금리는 1년 동안 최대 1.5%p 인하해준다. 단, 대출 잔액이 3천만원 이하여야 한다. 예금 잔액 1천만원 이하, 적금 계약액이 1천만원 이하라면 예금 금리를 최대 1.5%p 인상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날부터 70대 이상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고령 고객이나 피해 의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용 상담 채널도 운영된다. 전담 부서로 전화하면 우리은행 직원이 경찰 신고와 피해구제 신청 등 행정절차를 대행해준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부터 보이스피싱 보상보험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모바일 뱅킹과 보이스피싱방지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전자금융사기예방서비스를 설치, 영업점을 방문해 보상보험을 신청하면 된다. 보험료는 무료이며 피보험자 1인당 300만원을 보상해준다.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경우 우리은행은 ▲계좌 지급 정지 ▲2차 피해 예방 ▲피해 구제 절차 등을 기억해줄 것을 당부했다. 계좌 지급 정지는 경찰청과 금융감독원 등에 연락하면 되며, 자신의 스마트폰이 해킹당할 가능성을 염두해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이용할 것을 조언했다. 모든 금융사 계좌 지급 정지는 '금융결제원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첫 화면서 '본인계좌 일괄 지급 정지'를 클릭하면 된다. 명의를 도용당해 계좌 개설과 대출 실행을 막기 위해서 금융감독원 '파인'에서 '개인정보 노출자'로 등록하면 좋다. 이 경우 신규 계좌 개설이나 신용카드 발급등이 제한된다. 명의 도용 대출 실행 등을 확인하기 위해선 금융결제원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체크하면 된다. 이밖에 휴대전화 명의 도용 여부는 '명의 도용 방지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등에 따른 피해 구제는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피해사실에 대한 '사건사고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3영업일 내 지급 정지를 신청한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정현옥 부행장은 “우리 부모님, 가족이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절실한 마음을 갖고 예방법과 피해지원 제도를 전국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간담회를 기획”했다며, “우리은행은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11:33손희연

"생성형 AI, 단순 도구 그 이상...영감도 줄 수 있어"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예술계에서 단순 도구 역할을 넘어섰습니다. 작가 대신 그림 구도를 잡아주고 영감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AI 그림은 색다른 특징도 갖고 있습니다. 작가의 이야기가 그림에 스며들었습니다. 작가 문체가 이미지로 구현됐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AI 그림은 높은 희소성을 가질 것입니다." 김은진 AI 기반 미디어 아티스트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생성형 AI가 작가의 'AI 비서'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단순 도구가 아닌 작가 그림 제작을 돕고 영감까지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은진 아티스트는 미국 뉴욕 티시예술대학에서 인터랙티브 텔레커뮤니케이션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강대 아트엔테크 박사 수료했다. 현재 AI 기반 미디어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 작가는 그동안 미국에서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 갤러리에서 전시 'AI가 천국을 그리다'를 열었다. 김 작가가 AI 기반 아티스트로서 처음 선보인 전시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천국을 주제로 한 작품을 공개했다. 예술가가 AI와 어떻게 협력해 작품을 그려나가는지 직접 보여줬다. AI, 그림 구도 잡고 영감도 준다…"보조 도구 이상" 김은진 아티스트는 이번 작품 제작에 스태빌리티AI의 오픈소스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과 미드저니의 '미드저니' 유료 모델을 활용했다. 스테이블 디퓨전은 명령어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미드저니 유료 버전은 명령어뿐 아니라 이미지 삽입을 통해 이미지 생성을 한다. 작가는 문자와 이미지 삽입을 통해 지속적으로 작품 수정만 진행하면 된다. 김은진 작가는 작품 하나 제작하는데 약 80시간에서 120시간 걸린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AI 툴 선택이 최종 결과물을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어떤 AI 툴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얻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그동안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했다"며 "예술적 이미지를 가장 잘 뽑는 툴은 미드저니와 스테이블 디퓨전"이라고 했다. 반면 오픈AI의 '달리3'는 브랜드 로고 제작 등 상업적 용도에 적합한 이미지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미드저니와 스테이블 디퓨전은 오픈소스 AI 모델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만 약 5억장 학습했다. 폐쇄형 AI 모델인 달리3보다 더 많은 이미지 데이터셋을 보유한 셈이다. 김은진 작가는 "오픈소스 AI 모델은 폐쇄형 모델보다 더 풍부한 화풍과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며 두 모델을 선택한 이유를 알렸다. 그는 생성형 AI가 예술계에서 단순 도구 역할을 넘어설 것으로 봤다. 김은진 작가는 AI와 사람이 함께 대화하고 맞춰가면서 작품을 만든다고 주장했다. AI가 그림 구도를 잡아주거나 작가에 영감까지 준다는 이유에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하늘로 올라가는 복숭아, 초현실주의'라고 AI에 입력하면, AI는 하늘에 복숭아가 올라가는 장면만 생성하지 않는다. 우선 복숭아 구도를 보기 좋게 설정한다. 복숭아와 하늘을 연결하는 금속 체인도 생성한다. 사용자가 '금속 체인'을 멸령어에 입력하지 않았는데도 AI가 그림에 맞게 생성한 셈이다. 그는 "생성형 AI는 작가에게 도구일 수 있지만, 영감의 원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AI로 만든 그림, 예술 한 장르 될 것…美선 이미 시작" 김은진 작가는 생성형 AI로 만든 작품이 예술 한 장르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간이 직접 그린 작품 못지않게 희소성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작가는 "작가의 언어와 의도가 이미지에 그대로 묻어난다"며 "이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작가의 스토리텔링을 이미지로 구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화가는 오일로 그림을 그리고, 어떤 화가는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다"며 "AI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넣어 작품 만드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작가는 AI 작품 희소성도 높게 봤다. 그는 "생성형 AI 모델에 동일한 명령어를 넣는다고 해서 기존과 똑같은 이미지를 받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같은 명령어를 몇 시간 있다 똑같이 입력해도 다른 이미지를 생성한다"며 "AI 작품 희소성이 높은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선 AI 작품 전시가 본격 시작하는 추세라고 했다. 'AI 기반 미디어 아티스트'라는 직업도 미국에서 처음 나왔다. 반면 한국은 관련 전시가 활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작품에 대한 예술적 가치 논란은 미국에서 이미 해소됐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한계 분명 있어…데이터셋·UI 더 성장해야" 김은진 작가는 생성형 AI로 모든 작품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는 없다고 했다. 아직 생성형 AI 기술이 초기 수준이라서다. AI 예술 활동에 필요한 유저인터페이스(UI) 부족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AI 작가는 정해진 데이터셋으로 결과물을 얻는 식"이라며 "아직은 데이터셋 범위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생성형 AI가 사람 얼굴 이미지를 생성할 때 서양인을 먼저 내놓는다. 반면 아시아인 이미지 구현은 서툴다. 아시아 이미지를 구현해도 그림 풍채나 이미지는 중국식이다. 김 작가는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셋과 업그레이드된 정제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며 "작가는 프롬프트를 활용해 이를 교정하는 작업을 필수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예술가가 생성형 AI로 이미지를 편하게 구현할 수 있는 UI 발전 필요성도 주장했다. 김은진 작가는 "현재 대기업에서는 이같은 UI를 개발한 것으로 안다"며 "아직 완전히 개방되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그는 "작품 활동에 필요한 UI가 나오면 현재보다 원활한 작품 제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진 작가는 예술가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생성형 AI를 통해 예술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봤다. 그는 "누구나 신기술을 통해 창작 활동할 수 있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며 "이에 필요한 AI 서비스와 UI는 더욱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1 12:00김미정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 미국서 징역 4개월 실형..."자금 세탁"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가 미국에서 징역 4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 워싱턴 서부 연방법원은 자오창펑에게 자금 세탁 혐의로 징역 4개월 실형을 내렸다. 미국 정부는 바이낸스가 제재에 불응하고 마약, 아동 성학대 관련 의심스러운 거래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봤다. 검찰은 앞서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형량은 이보다 줄어들었다. 앞서 가상화폐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공모 등 혐의로 25년 형을 선고받은 것과 비교하면 짧은 형량이다. 바이낸스는 25억 달러(약 3조5천억원) 자산을 몰수당하고, 18억 달러(2조5천억원) 벌금을 내기로 했다. 자오는 합의금 일부로 5천만 달러(693억5천만원)를 개인적으로 지불했다. 자오창펑은 지난해 11월 자금 세탁 방지 규정을 어겨, 은행보안법을 위반했다고 인정했다. 당시 미국 재닛 옐련 미국 재무부 장관은 "바이낸스는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법적 의무를 외면했다"며 "이로 인해 테러리스트, 사이버범죄자, 아동학대자들에게 돈이 흘러갈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2024.05.01 10:58최다래

'꼼짝마!'…AI 접목 금융 이상거래 탐지 '한 끗' 차별화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 거래 비중이 확대되면서 동시에 기술의 허점을 파고든 범죄나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공공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딥 페이크(이미지 조작)를 통해 사기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 쉽지 않아졌으며, 정교화한 문서 위조로 보험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금융사들은 선의의 금융소비자들이 피해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Fraud detective system)을 오래전부터 운영해왔다. 개인정보 탈취나 시스템 오류로 인해 내가 승인하지 않은 결제나 인출·이체 등이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동시에 보험 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가 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를 올리지 않기 위한 차원에서였다. 주로 신속하게 결제가 이뤄지는 카드업계에서 FDS는 발달해왔다. 대부분 이 FDS는 금융소비자의 이용 패턴이나 결제 시간 등 일부 데이터를 규칙화한 뒤 이상거래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도록 설계됐다. 그렇지만 쌓여있는 데이터를 잘 분류하고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의 발전, 인공지능(AI)의 범용화로 FDS가 고도화되고 있다. AI 기반 FDS는 그야말로 금융소비자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소비자 보호의 차별화로 간주되는 분위기다. KB국민카드, 국내 거래에도 AI FDS 도입 KB국민카드는 지난 2021년 해외 거래에 AI 사고 탐지 모형과 자동재학습 솔루션을 적용했다. 사고 탐지 모형은 평소 거래 패턴 등을 분석해 카드 도용으로 인한 부정 결제나 허위 매출과 같은 불법 거래를 탐지한다. AI 사고 탐지 모형은 변하는 사기 패턴을 빠르게 잡아내는 장점이 있다. 사기 수법이 변하면 해당 부분을 반영한 모형 개발을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해야 하고개발 기간도 필요하다. 하지만 AI모형은 데이터를 통한 기계 학습을 통해 유사 사고를 탐지할 수 있고, 매월 최신 데이터를 학습해 최근의 사고패턴을 반영한 사고 탐지 모형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대부분의 부정 거래가 해외서 발생해 해외 거래서 AI 사고 탐지 모형을 우선 적용했으나 국내에서도 피싱 등 신종 금융 사기가 급증해 올 상반기에 국내 거래에도 도입된다. 거래 정보 외 비대면 거래 행태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사기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명의 도용 막는 AI FDS 토스뱅크는 이상거래 탐지의 각 단계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부분이 신규 이상거래 패턴 탐지다. 진화하는 이상거래의 패턴을 찾는데 AI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토스뱅크 FDS의 AI 모델은 토스뱅크서 이뤄지는 모든 입출금 거래를 학습해 이상거래 패턴을 확인한다. 새로운 이상거래 패턴이 나오면 분석해 토스뱅크 FDS팀에 알림을 준다. AI 기술이 사람의 인지 속도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새로운 이상거래 패턴을 찾아 이상거래를 막는 것이다. 금융사기범들의 부정사용 방법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하는 사기 패턴을 신속히 확인하고 대응할 필요성이 더욱 대두된다. 이밖에 토스뱅크는 명의 도용을 막는데도 AI 기술을 활용한다. 수백만건의 정보를 AI가 학습한 뒤, 명의 도용 이상패턴이 감지되면 금융거래가 진행되지 않는다. 의심건에 대해서는 셀피인증 또는 영상통화 인증을 통과해야만 대출 등의 금융 거래가 가능해진다. 토스뱅크는 대포통장이나 불법도박계좌 등을 탐지하기 위한 FDS 모형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케이뱅크, 이상거래 아닌 경우 즉각 대응 AI 케이뱅크는 AI OCR(문자 인식 기술)을 고도화해 위조 신분증 이용을 통한 금융거래를 걸러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분증 인식 속도와 인식률을 올리고 신분증 촬영 단계에서 위·변조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AI를 적용한 신분증 인식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 이후 올해 2월까지 약 30만건의 신분증 사본을 탐지했다. 이상거래로 탐지됐지만 아닌 경우를 해결하는 제도에도 AI를 적용했다. 케이뱅크는 '통장묶기 즉시해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통장묶기는 피해자의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보이스피싱 신고를 해 계좌를 지급정지 상태로 만든 뒤 지급정지 해제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범죄다. 케이뱅크는 통장묶기를 당해 지급정지된 고객이 이의제기할 경우, AI와 빅데이터로 금융거래 패턴을 분석해 억울한 사례라고 판단되면 신고가 접수된 금융 거래를 제외하고는 계좌 지급정지를 풀어준다. 현대해상, 자동차 고의 사고 보험 거르는 AI FDS 보험업계에도 고의 사고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도입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자동차 고의사고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자동차 보험사기 FDS를 자체 개발 후 머신러닝을 적용했다. 기존의 자동차 보험사기로 적발 사건 데이터를 활용해 컴퓨터가 스스로 보험사기 특징을 선택하고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사건을 탐지한다. 보험사기 유형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지능화로 보험사기 탐지가 어려워짐에 따라 FDS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은 기존에는 확인할 수 없었던 보험사기 건을 자동으로 탐지하여 보험사기 적발이 늘어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보험사기 모델을 통해 예측한 보험사기 고위험군을 분석을 통해, 보상직원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보험사기 건을 추가로 적발할 수 있게 됐다. 또 직원별로 다른 보험사기 탐지 능력의 차이가 줄어들었다는 부연이다. 향후 현대해상은 FDS에 사고 관련 사진·동영상·사고 접수 음성 녹취 등을 활용해 탐지 모델 고도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024.05.01 08:34손희연

김홍일 위원장, 온라인피해365센터 찾아 국민 상담사례 살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온라인피해365센터에서 센터 상담사례를 공유하는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22년 5월31일 문을 연 365센터는 온라인 상의 각종 피해에 대해 1대1 도우미 방식으로 심층상담을 진행하고 사후관리 체계까지 갖춘 대국민 접점의 통합 피해구제 지원센터다. 최근에는 급증하고 있는 유명인, 기업, 가족 등 각종 사칭피해에 대해 제1호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요 사기수법과 예방법, 대처방안 등을 안내했다. 피해구제를 받은 한 국민은 “피해를 당했을 때 어디에 하소연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했다”면서, “이렇게 해결하기 어려운 사례에 대해서도 365센터는 국민의 입장에서 위로하고 공감해주면서 내 일처럼 도와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상담원은 “민원사항을 상담하면서 상담사례마다 대처하기 어렵고 국민들께서 당하셨을 피해상황이 느껴져서 안타까웠다”면서 “개소한 지 2년이 채 안되었지만 많은 국민들께서 365센터를 찾아주시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홍일 위원장은 “민생 접점의 현장에서 국민들이 겪은 불편과 피해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다양한 국민의 소리가 365센터 운영과 정책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365센터가 되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30 15:50박수형

KTR,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안전성 검증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재사용전지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재사용전지는 환경·자원보호를 위해 잔존수명이 70~80% 정도 남아 있는 사용 후 전지를 폐기하지 않고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캠핑용 파워뱅크 등으로 다시 사용하는 전지다. KTR은 지난해 10월 도입된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제도에 따라 전기자동차 등에서 사용된 전지를 폐기하지 않고 재사용해도 안전 등의 문제가 없는지를 검사,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국표원은 개정된 전기용품·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2023년 10월 19일부터 안전성 검사기관의 검사를 받은 재사용 전지만 판매, 유통이 가능하도록 의무화했다. KTR은 기관 지정으로 재사용전지 안전기준인 KC 10031에 따라 사용 후 전지 사전검사, 전기적 검사, 기능 안정성 검토 등을 실시해 해당 전지의 재사용 적합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한편, KTR은 스마트폰 등 휴대용 소형에서 산업용 중대형 이차전지, 전력변환장치 등 이차전지 모든 분야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난해 산업부의 구독형 재사용 배터리(BaaS) 실증 기반 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시험인증센터를 경북 구미에 조성하고 있는 등 이차전지 개발에서 재사용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4.30 15:38주문정

코드게이트 "AI로 보안 문제 혁신적 해결책 찾는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이하 코드게이트)가 인공지능(AI)으로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모전을 진행한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코드게이트 AI 아이디어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드게이트와 금융보안원은 AI를 활용해 사회적으로 대두된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을 마련했다. 이번 공모전은 보이스피싱, 딥페이크·딥보이스, 전자상거래, SNS 투자 사기, 디지털 범죄, 웜GPT와 같이 산업, 문화, 경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 해결에 필요한 AI 활용 기술이나 서비스 아이디어를 받는다. 참가 자격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심사는 1차(서류 및 기획서 평가), 2차(예선), 3차(본선)로 나눠지며, 정보보호 및 AI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별한다. 1차는 5페이지 이내의 기획서(PDF)를 공모전 응모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되며, 접수 기한은 오는 6월 7일(금) 17시까지다, 이후 2차는 5분 이내의 영상을 제출받아 심사하며, 3차 진출 10팀을 선발해 오프라인 PT 발표 및 평가를 진행한다. 3차 심사를 통해 1~3위에 선정된 3팀에는 1위 1천만 원, 2위 500만원, 3위 3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제공하며, 인기상 2팀에는 각 100만원씩 수여해 총상금 2천만 원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8월 30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4'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금융 분야에 AI 기술 접목이 지속 확대되는 만큼 이번 공모전이 AI가 금융혁신뿐만 아니라 소비자 보호 수준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조현숙 코드게이트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보안 문제에 관해 AI를 결합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지난 15년간 세계 3대 국제해킹방어대회이자 글로벌보안콘퍼런스인 '코드게이트'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제16회 '코드게이트 2024'는 '우주, AI와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오는 8월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04.30 15:21남혁우

"AI 활용 보안 문제 혁신적 해결"…금보원, AI 아이디어랩 공모전

금융보안원과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이 창의적인 인공지능(AI)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금융보안원은 '코드게이트 AI 아이디어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보이스피싱, 딥페이크·딥보이스, 전자상거래, SNS 투자 사기, 디지털 범죄, 웜GPT와 같이 산업, 문화, 경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AI 활용 기술이나 서비스 아이디어를 받는다. 참가 자격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심사는 1차(서류 및 기획서 평가), 2차(예선), 3차(본선)로 나눠지며, 정보보호 및 AI 분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별한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금융 분야에 AI 기술 접목이 지속 확대되는 만큼 이번 공모전이 AI가 금융혁신뿐만 아니라 소비자 보호 수준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4.30 13:55이한얼

[곽노건 교수의 웹3 ④] DeFi(디파이, 탈중앙화 금융)

지난 칼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탈중앙화 개념을 구현해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웹3의 또 하나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 이하 디파이)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웹3 탈중앙화된 구조에서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중재자 없이 운영되는 디파이는 꼭 필요합니다. 디파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중앙 집중적인 구조를 탈중앙화 시키고, 투명성을 높여주며, 사용자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합니다. 웹3에서 디파이가 필요한 이유 웹3에서 디파이가 필요한 첫 번째 이유는 금융 서비스의 민주화입니다. 디파이는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금융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로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는 은행 계좌를 개설하거나 대출을 받는 데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디파이는 이러한 제약을 없애고 누구나 쉽게 개인이 주도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두 번째로 금융 서비스의 효율성입니다. 디파이는 중개 기관을 없이 스마트 컨트랙트이라는 자동화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금융 서비스의 비용을 절감하고 거래 속도를 높입니다. 기존 금융 시스템은 은행과 같은 중개 기관이 모든 거래를 처리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거래를 처리하는 속도가 느렸습니다. 디파이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사용자에게 더 저렴하고 빠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세 번째는 투명성입니다. 디파이는 모든 거래 내역이 누구나 언제든 접근할 수 있는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므로 투명성이 높습니다. 기존 금융 시스템은 금융 기관들이 거래 내역을 불투명하게 처리하는 경우가 있을 수 았지만, 디파이는 모든 거래 내역이 공개적으로 기록되므로 부정 부패를 방지하고 사용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혁신입니다. 디파이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 개발을 촉진합니다.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었습니다. 하지만 디파이는 스마트 컨트랙트을 활용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보다 쉽게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으므로 금융 서비스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파이는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을까요.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금융 기능을 개발, 기존 금융 서비스와 동일 수준을 넘어 제공합니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출: 담보 없이 암호화폐를 대출받거나 빌림 ▲예치(스테이킹): 암호화폐를 잠금하고 이자 수령 ▲예금(보관): 암호화폐를 보관 서비스에 맡김 ▲교환: 암호화폐를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 ▲보험: 암호화폐 자산을 손실로부터 보험에 가입 ▲결제: 암호화폐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결제 ▲송금: 암호화폐를 수금자에게 전송 ▲투자: 투자 관련한 상품에 암호화폐로 투자 디파이, 잠재적인 위험과 규제 문제는 디파이와 기존 금융 시스템을 여러 항목을 가지고 비교한 표가 아래와 같습니다. 기술적인 면과 개념적인 면이 포함되어 있으며 관련 자료들을 취합한 것입니다. 모든 항목에서 좋은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관련법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고 장점이 많지만 기존 금융 시스템에 익숙하여 새로운 환경으로 이동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재자 없는 서비스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과 두려움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디파이의 잠재적인 위험과 규제 문제도 물론 있습니다. 디파이는 지금까지 설명한 특징과 장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잠재력을 가졌지만, 많은 위험 요소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디파이의 주요 잠재적인 위험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술적인 복잡성: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술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중재자 없는 기술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용자들은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실수로 자산을 손실할 수 있습니다. 디파이는 거의 모든 책임이 본인한테 귀속되는 상황입니다. ▲규제 불확실성: 아직 초기 단계의 기술이며, 규제 환경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규제 기관들의 입장에 따라 디파이 서비스가 제한되거나 금지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생각지 못한 법적인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해킹 위험: 디파이 서비스는 개방형이어서 해킹 공격에 취약합니다. 해킹 공격으로 인해 사용자들의 자산이 도난당할 수 있으며,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사기: 디파이 서비스를 악용한 사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사기성 프로젝트에 투자하거나, 가짜 웹사이트를 통해 자산을 탈취당할 수 있습니다. ▲변동성: 암호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매우 높습니다.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인해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디파이의 규제 문제입니다. 디파이는 아직 초기 단계의 기술이어서, 규제 환경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각 국가마다 디파이 규제에 대한 입장이 다릅니다. 규제 기관들은 디파이 서비스에 대한 규제 방안을 연구하며 정립하고 있습니다. 주요 규제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비자 보호: 디파이 서비스 사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사용자들은 서비스 이용 시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아야 하고, 사기 및 해킹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합니다. ▲금융 범죄 방지: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한 금융 범죄(돈세탁, 테러 자금 조달 등)를 방지하기 위한 규제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투자자 보호: 디파이를 통한 투자 시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아야 하고, 투자 손실로부터 보호받는 등 투자자 보호 규제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규제 기관들은 디파이의 잠재적인 위험을 줄이고, 사용자들 보호하면서 금융 혁신을 장려할 수 있는 균형 잡힌 규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마무리 디파이는 기술적인 복잡성, 규제 불확실성, 해킹 위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은 초기 도입 단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제를 극복해 나간다면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충분히 공부하고, 위험을 이해한 후 신중하게 이용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4.04.29 14:44곽노건

직방 지킴중개, 신탁부동산 전세사기 원천 차단 나서…신뢰 높인다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은 신탁부동산과 관련된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지킴중개 서비스를 통한 신탁매물 임대차 계약 시 신탁원부와 수탁자동의서를 필수로 확인한다고 25일 밝혔다. 직방은 지난해 9월 서울 강서구 빌라·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매물 검증, 정밀진단, 공동날인을 통해 중개사고를 직접 책임지는 지킴중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강남, 강서, 관악 등 서울 18개 자치구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0일 기준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건수 6천63건 중 신탁사기 피해 유형이 7.3%(443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탁부동산은 부동산 실소유자가 매물의 관리, 처분, 개발 권한을 부동산 신탁회사에 일정기간 위탁한 것으로, 실소유자가 신탁재산에 편입된 주택을 수탁자인 신탁회사의 동의 없이 임대하는 경우에는 임차인이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려워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직방은 신탁부동산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직방의 중개법인 '직방부동산파트너스'와 제휴 공인중개사가 함께 제공하는 '지킴중개' 서비스를 통한 계약 시, 신탁매물의 신탁원부 및 수탁자 동의서를 필수 확인하는 과정을 도입했다. 직방 관계자는 “공인중개사는 신탁매물 중개 시 신탁원부에 기재된 신탁계약의 주요 내용을 파악해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기재하고 수탁자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며 “지킴중개 제휴 공인중개사의 책임을 분담하고 임차인에게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다 체계화 된 검수 과정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차인이 지킴중개를 통한 신탁 매물 거래를 원할 경우, 제휴 공인중개사가 임대인으로부터 '신탁원부'와 '수탁자 동의서'를 받는다. 이후 전문가로 이뤄진 지킴중개 전문 계약 검수팀이 신탁원부 기재내용 및 위탁·수탁자명 등을 확인하고 임대차거래에 대한 수탁자인 신탁회사의 동의 여부를 체크해 전세사기 위험성을 면밀하게 검토한다. 계약 검수팀은 서류 검토 후, 신탁부동산 임대차 계약과 관련해 임차인이 인지해야 할 사항을 정확히 안내하여 안전한 계약을 돕는다. 임대인이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에는 계약 자체가 불가하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임차인이 매물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지킴중개 계약 검수 과정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직방은 지역 공인중개사와 함께하는 지킴중개 서비스를 통해 임차인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5 09:16안희정

"네트워크 기업에서 AI 전문회사로"...통신사 생존 지도 바뀐다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로벌 AI 컴퍼니, AICT 기업." 국내 통신사들이 최근 강조하는 선언적 구호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연결 서비스가 본업인 이들이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운다. 통신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단순히 AI를 강조하는 수준을 넘어 AI 회사로 바꾸겠다고 입을 모은다. 모든 산업이 AI를 바라보고 있지만 국내 통신업계가 AI를 도입하고 사업을 전환하는 속도는 차원이 다르다. 단순히 네트워크 자동화 관리 솔루션을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빅테크의 행보에 궤를 맞춰 직접 거대언어모델(LLM)까지 만들었다. 대부분의 업종에서 기업들이 AI를 중시하고 도입하겠다고 하지만, 언어모델을 직접 구축하겠다고 나서지는 않는다. 또 과거 CES에서 아마존 알렉사 광풍이 불었을 당시 국내 기업 중 통신사들이 가장 먼저 AI 스피커 출시 대열에 뛰어들었다. 보통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중시하며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C-레벨급 임원을 발탁할 때 통신사들은 AI 전담 임원과 조직을 뒀다. 5G와 LTE로 이어지는 무선 네트워크의 진화가 지금의 디지털 경제를 가능케 한 사회적 인프라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세계 각국의 통신사들은 네트워크 구축 노력에도 과실은 일부 빅테크 회사가 독식했다고 여긴다. 이런 탓에 통신사들이 플랫폼 사업에 뒤늦게 뛰어들기도 했다. 하지만 AI를 대하는 태도는 다르다. 기술 주도권을 갖는다거나 AI를 통한 수익 사업화를 넘어 자체적으로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디지털 사회에서만이 아니라 본업인 통신에서도 도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안고 있다. 무조건 AI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고 자각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통신사들은 왜 AI에 빠졌나 통신산업은 AI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AI의 밑바탕 재료인 데이터가 계속 생성되는 지점에서 사업을 전개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다 가입자를 거느린 중국 차이나모바일을 예로 들어보자. 지난해 3분기 기준 5G 가입자 수만 7억3천만 회선으로 추정되는 회사다. 중국은 신용카드 도입이 늦어지면서 모바일페이가 가장 발전한 나라로 꼽힌다. 즉, 차이나모바일은 7억명 이상의 데이터 이용량과 이동 경로를 비롯해 결제와 소비 양상까지 살필 수 있는 셈이다. AI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학습 데이터를 찾아다니는 회사들이 보기에 차이나모바일은 빅데이터 창고를 여럿 거느린 곳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이동통신 산업과 AI(The Mobile Industry and AI)' 보고서에서 “5G와 사물인터넷(IoT) 출시로 실시간으로 더 많은 실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됐고, AI 시스템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교해지고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통신산업에서 AI는 모바일 사업자가 연결성과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AI를 사용해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자동화해 네트워크 운영자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연결되도록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로 사업의 이점을 살릴 수 있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이에 각국의 통신사들은 다양한 방면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예컨대 노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럽 지역의 통신사인 텔레노어(Telenor)는 수년 전부터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무선 네트워크의 전력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의 AT&T는 AI와 통계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예측 모델을 사용해 네트워크 서비스 중단을 예측하며 방지한다. 일본의 KDDI는 IoT 디바이스와 센서, 무선 네트워크의 정보를 AI 기반 시스템으로 통합해 자연재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통신 사업을 전개하는 지역적인 환경이나 현지 공공 서비스의 수요에 부합하는 AI 모델을 일찍이 만든 것이다. 범용 LLM 넘어 특화모델 넘보는 韓 통신사 국내 통신 3사도 글로벌 통신사들이 선보인 AI 기반 사업 모델을 대부분 선보였다. AI컨택센터(AICC)와 같은 B2B 솔루션 사업은 기존 콜센터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3사의 수익을 창출하는 신사업 자리까지 올랐다. 특히 자체 개발 LLM까지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에이닷엑스, KT의 믿음 등의 파라미터 값은 글로벌 회사들의 LLM과 견줘 뒤지지 않는다. LG유플러스도 그룹사 차원에서 개발한 엑사원을 바탕으로 AI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GPT 기반의 AI 서비스가 열풍을 불러오며 국내 통신사들도 LLM 개발에 나섰지만, 이제는 기존 LLM 기반의 특화모델을 확보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를테면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구축하고 합작법인을 내세워 통신에 특화된 버티컬 LLM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오픈AI, 앤트로픽과도 텔코LLM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LLM 개발 경쟁 시기에 주요하게 따진 파라미터 크기가 아니라 LLM 기반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수익화가 가능한 사업모델을 찾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CAGO)은 “GTAA는 통신사향 LLM 기술 개발을 목표로 이를 통해 업무 효율 향상과 고객 서비스 가치를 높이고 네트워크 최적화, 마케팅 솔루션 등 다양한 효율화 사례로 협력을 늘릴 것”이라며 “GTAA 멤버사들은 13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통신사로 텔코 LLM 개발 등에서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자체 개발 LLM 믿음과 오픈AI의 GPT, 메타의 라마 등을 함께 활용하는 멀티 LLM 전략 기반의 내부업무 혁신 플랫폼 젠아이두(Gen.AIDU)를 개발하고 전사에 적용키로 했다. 젠아이두는 생성형 AI를 이용해 API를 직접 개발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산업별로 특화된 SLM 수요가 커졌다는 점에 따라 LLM 개발 경험을 내세운 SLM을 만들어 기업고객 수요에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2천100억 파라미터 값의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으로 각기 다름 AI 수요에 맞는 경량화 버티컬 모델을 내놓기로 한 것이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CTO)은 “LLM이 여러 가지를 할 수 있고 좋지만 수요기업 입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며 “수요에 맞도록 파라미터 튜닝을 거쳐 고객에 제공하고, 이를 다 포함해 멀티 LLM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이 구축한 엑사원을 활용, 통신에 특화된 생성형 AI 모델인 익시젠(ixi-GEN)을 상반기 내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익시젠을 기반으로 개인형 모바일 에이전트, 미디어 에이전트, 워크 에이전트를 구현키로 했다. 최근 GPT 기반의 챗 에이전트 서비스 4종을 내놨는데 이 역시 익시젠 기반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두고 AI 응용 서비스라 칭하며 이 부문에선 반드시 앞서간다는 계획이다. AI 자체 개발 단계를 넘어 앞으로는 응용 기술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고도화된 LLM과 상황에 맞는 자연어이해도 활용한다. 성준현 LG유플러스 AI데이터프로덕트담당은 “LLM 기반의 대화형 상담은 최신 LLM과 기존 자연어이해(NLU)를 하이브리드로 사용해 효율성을 높였다”며 “챗 에이전트는 중복 개발 없이 빠르게 신규 챗 기능을 제공하고 간단한 업무는 자연어처리를, 복잡한 질문은 LLM 처리를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2024.04.24 15:28박수형

"개막식도 오지 말라고?"…파리 올림픽 '찬밥' 신세에 러시아 사이버 공격 우려 ↑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러시아 해커들의 파리 올림픽을 향한 사이버 공격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파리 올림픽 참가 자격을 국가대표가 아닌 '개인 중립' 자격으로만 출전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24일 구글 보안 계열인 맨디언트에 따르면 러시아 해커들은 파리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파리 올림픽 조직 위원회는 4년 전 도쿄 올림픽 때보다 8배에서 최대 12배 많은 사이버 공격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대회 기간 중 공식사이트와 조직위원회 시스템을 표적으로 약 4억5천만 회의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 특히 러시아 해커들은 그간 관련 조직의 사기를 꺾고 행사를 방해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올림픽을 공격해왔다. 여기에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IOC가 개인 중립 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개막식 행진에서 제외하키로 하면서 불만을 품고 있다. 존 헐트퀴스트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 위협 인텔리전스 총괄은 "올림픽이 매우 상징적인 행사인 만큼 실질적으로 제한된 공격이라도 심리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며 "러시아 해커들이 대규모 웹사이트 위조 작전인 '도플갱어'와 같은 일들을 벌여 항의 표시와 함께 프랑스의 개최국 역할을 퇴색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단순히 컴퓨터와 인터넷망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티켓팅 시스템, 이벤트 타이밍 시스템까지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이 대표적 사례로, 개회식 도중 메인 프레스센터의 인터넷 연결 TV가 꺼지고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오류가 발생해 문제가 됐다. 또 일반 사람들은 티켓과 필수 교통 정보가 담긴 앱이 작동하지 않아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사이버 보안 담당자들은 결함을 수정해 올림픽은 정상적으로 마무리 됐다. 미국 법무부는 당시 러시아 선수단이 정부 주도 도핑 시도로 러시아 국기를 담고 참가하는 게 금지되자, 러시아군 정보기관이 보복 공격한 것으로 판단했다. 헐트퀴스트 총괄은 "주최기관, 후원사 및 올림픽과 관련된 기타 단체들 또한 러시아 정보총국이나 정치적 목적을 가진 핵티비스트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러시아 정보총국은 이전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방해하려고 시도했고, 프랑스 선거를 공격 타겟으로 삼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티비스트가 가장 우려되는데, 이들의 자원과 능력이 제한적이라 하더라도 적절한 시기에 공격을 시도한다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프랑스에서 탐지된 디도스 공격과 같은 활동은 제한적이긴 하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중대한 공격이라는 인식을 형성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사이버 보안팀을 이끄는 프란츠 레글은 뉴욕타임즈에 "지금까지는 심각한 방해로 추정되는 것은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올림픽 개막까지 남은 날짜와 시간이 줄어들면서 해킹 시도 건수와 위험 수준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4 10:53장유미

항우연 패밀리 "텔레픽스, 컨텍, 페리지 등 37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원장 이상률)은 항공우주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23일 대전 본원에서 '2024년 항우연 패밀리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항우연은 지난 2013년 패밀리기업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 24개사에서 올해 37개사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텔레픽스, 컨텍,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37개 항우연 패밀리 기업 임직원과 항우연 기업지원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항우연은 13개 기업에 패밀리기업'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또 참석 기업을 대상으로 ▲항우연의 중소‧패밀리기업 지원 프로그램 소개 ▲기업 애로사항 청취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우주산업 투자 동향 교육 ▲국가정보원 사이버 보안 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민간 주도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과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항우연은 우리 패밀리기업들이 뉴스페이스, 첨단 항공 모빌리티 활성화 등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23:42박희범

우리나라 디지털 자산 생태계 얼마나 갖춰져 있나

'비트코인이 뭡니까'는 질문이 점차 퇴색하고 있다. 미국과 홍콩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은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증기기관차·인터넷이 시대를 뒤흔든 것 만큼이나 웹 3.0과 새로운 자산이 새 시대를 이끌 준비를 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세 편에 걸쳐 우리나라 디지털 자산과 인프라 기업들에 대한 인식과 국내 생태계를 다룬다. [편집자 주] [시리즈 순서] (상) 디지털 자산 발전 트리거 될 '비트코인 ETF' (중) 우리나라 디지털 자산 생태계 얼마나 갖춰져있나 (하) 디지털 자산·금융소비자 보호의 조화로운 지점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연구와 실험은 민간 뿐 아니라 중앙은행 차원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과 5개 기축통화국(미국·영국·일본·프랑스·스위스), 멕시코, 국제금융협회(IIF)와 함께 예금 토큰과 스마트 계약을 활용한 해외송금 단일 플랫폼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7개국 간 결제가 실시간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하며 실거래 구현 전 단계인 프로토 타입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디지털 자산 생태계는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 디지털 자산 관련 업종의 대표들은 두 가지 문제를 지적한다. 하나는 규제가 없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디지털 자산 거래의 쏠림 현상이다. 정부는 2017년 9월 29일 코인상장(ICO)을 비롯한 모든 형태의 가상자산 발행 금지 조치를, 2023년 2월 28일엔 토큰증권 발행 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하는 등 규제 정비에 나서고는 있다. 특히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을 통해 가상자산사업자들이 갖춰야 하는 요건을 담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과 스타트업은 규제의 명확화를 요구한다. 특금법 상 가상자산 사업자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 규제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법에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매도·매수(거래소) ▲이전(월렛)▲ 보관 또는 관리(커스터디·수탁) 등이 포함됐다. 알고리즘과 시스템 트레이딩을 통한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는 퓨처리즘랩스 이범근 대표는 "특금법에는 디지털 자산에 투자한다거나 다른 자산과 혼합해 운용하는 라이선스는 제외된 상태"라며 "퓨처리즘랩스도 사업 구조가 자산 운용과 유사하지만 규제가 없는 상황이라 '가상자산 트레이딩 회사'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라이선스가 없는 상태에서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경영 애로도 있는데다 사기꾼같은 업체들도 많고 시장에 유입되다 보니 신뢰를 만드는 부분이 힘들다"며 "창업 전에 펀드 매니저로 일하면서 다양한 자산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리스크 대비 리턴 위험 지표가 개선돼 기관도 디지털 자산 시장에 들어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규제 공백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이범근 대표는 이어 "최근 싱가포르에서 VCC펀드를 만들어 가상자산을 사모펀드의 형태로 팔 수 있는 방식을 택하고 있고, 다른 나라에서도 공모펀드가 아닌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가 느슨한 편"이라며 "디지털 자산도 금융업이 해왔던 운영이나 규제 등을 벤치마크할 것인데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하는 트레이딩이나 사모펀드에 대해서 간소화한 라이선스를 발행해주는 등 우리나라서도 디지털 자산 시장에 특화된 규제가 있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업계는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편중된 디지털 자산 주체들이 확대돼 저변이 넓어지기를 고대한다. 2017년 가상자산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금융사의 가상자산 투자는 금지됐으며 법인 명의의 실명 확인 계좌는 발급되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검찰청 명의의 가상자산 계좌가 개설됐고, 국세청과 대검찰청·법운의 강제징수와 압류·추심서 가상자산 계좌 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법인의 디지털 자산 투자 금지로 가장 타격을 입는 업체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상자산 거래소다. 개인투자자만 디지털 자산 투자가 허용된 상황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는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이를 통해 받은 가상자산을 처리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자체 보유한 코인은 시세 조작 금지를 위해 해당 거래소에서 판매할 수 없다. 다른 거래소에서 원화를 출금하는 것 역시 시세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라 사실상 매각이 불가능한 상태다. 거래소 외에 은행들이 뛰어들었던 커스터디 역시도 기업 운영에 애를 먹고 있다. 인피니티블록 정구태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법인이 코인을 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는데 법적 규정은 없는 상태"라며 "은행에 법인들에게 실명 계좌를 발급하지 말라고 금융당국이 말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거래소도 물론이고 대량으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수탁업도 법인의 진입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디지털애셋 조진석 대표는 국내 법인 투자가 막히면서 국내 디지털 자산 수탁업자와 해외 수탁업자 간 역차별이 생긴다고 짚었다. 조진석 대표는 "국내 기업인데 코인을 발행하고 싶으면 해외에 법인을 설립해서 한다, 그 경우 이들에 대한 신원확인을 해야하는데 안되니 국내 수탁업체와는 할 수 없다"며 "외려 이 경우 우리나라 투자자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탁업체에 디지털 자산을 맡기게 돼 결국 국내가 만든 규제로 국내외 수탁업자들의 역차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구태 대표는 "금융감독당국이 디지털 자산의 흐름을 읽고 통제하고 싶다면 지금과 같은 은행의 실명 명의 계좌를 쥐었다 폈다 할 것이 아니라 커스터디를 통하면 좋다"며 "법인과 거래소가 자산을 수탁하게 한 후 수탁업자를 관리 감독하는 방식이며 대신 수탁업자가 물적·인적·기술적 수준을 높이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2024.04.23 17:09손희연

금융보안원, 금융사기 수법 심층 분석…인텔리전스 보고서 공개

금융보안원은국내 신용카드 정보가 탈취되고 부정결제까지 이어지는 신종사기를 면밀히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금융보안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보고서 2편을 22일 공개했다. 오퍼레이션 마이다스는 120여 종의 불법 HTS(홈트레이딩시스템) 프로그램 및 인프라를 분석했다. 불법 HTS 사기조직의 투자자 유인 수법부터 거액의 투자금 편취까지 이어진 범죄수법의 전반을 밝혀냈다. '오퍼레이션 포이즌애플'은 피싱페이지가 삽입된 국내 중·소규모 쇼핑몰 50여 곳을 통해 신용카드 정보가 탈취되고 부정결제까지 이어지는 신종사기를 면밀히 분석했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이번 분석은 검·경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범죄조직 검거까지 이뤄낸 좋은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사기 관련 위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이를 신속히 금융회사와 유관 기관에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2 12:18이한얼

SAS 바이야, 생성형 AI 기능 강화

SAS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SAS 이노베이트 2024'에서 최신 AI 및 데이터 분석 관련 제품과 비즈니스 사례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SAS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SAS 바이야'에 대규모언어모델(LLM)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LLM에 대한 설명력을 제공받아 업무 프로세스에 LLM을 쉽게 통합할 수 있게 됐다. SAS는 'SAS 데이터 메이커'를 출시하고, 생성형 AI 구현에 필요한 합성 데이터 생성을 지원한다. 더불어 산업별로 특화된 생성형 AI 비서 기능을 통해, 신뢰성 있는 생성형 AI의 적용을 확대하며 혁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SAS 바이야는 LLM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통해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시스템과 쉽게 통합할 수 있어, 활용성을 높여준다. SAS 바이야 코파일럿 기능을 통해 분석 및 산업별 업무를 지원하는 개인 비서를 활용할 수 있다. 'SAS 바이야 코파일럿'은 코드 생성, 데이터 정리, 데이터 탐색, 마케팅 계획, 여정 설계 및 지식 격차 분석과 같은 작업에 활용되며,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및 비즈니스 사용자의 생산성을 높여준다. SAS 데이터 메이커는 민감한 정보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고품질의 합성 데이터를 생성해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및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해 준다. SAS의 마케팅 솔루션인 'SAS 커스터머 인텔리전스 360'도 마케팅 계획, 여정 설계 및 콘텐츠 개발에 생성형 AI 지원을 제공한다. 'SAS 커스터머 인텔리전스 360'에서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타겟 고객층을 선정하거나, 채팅 서비스, 이메일 제목 추천 등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 SAS는 'SAS 바이야'의 생성형 AI 및 LLM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의 사례로 미국 종합 제지 및 포장 제조 기업 조지아 퍼시픽 사례를 소개했다. 'SAS 바이야'의 센서 데이터, 비즈니스 룰, 추천 시스템, 스트리밍 분석 및 지능형 의사 결정 관리 지원을 통해 조지아-퍼시픽은 이벤트 발생 시, 빠르게 올바른 결정을 내림으로써 즉각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조지아-퍼시픽은 SAS LLM 오케스트레이션과 제조에 특화된 생성형 AI 비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운영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작년 5월 AI 산업 솔루션 개발에 1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SAS는 그 일환으로 패키지 형태의 산업특화형 AI 모델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SAS는 개별 라이선스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산업별 맞춤형 경량 AI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고객들은 효율적인 방식으로 모델 패키지 도입 즉시 AI 기술 활용이 가능하다. SAS는 수십 년간 전 세계 금융, 의료, 제조 및 정부 기관에 확장 가능하고 신뢰성 있는 AI 모델을 배포하는 데 독보적인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산업특화형 AI 모델을 통해 SAS는 LLM을 넘어, 사기 탐지, 공급망 최적화, 문서 기반 대화 서비스 및 의료비 사기 적발 등의 분야에서 사용이 입증된 결정론적 AI 모델을 제공하게 됐다. 특히, SAS의 산업별 AI 모델은 신속한 통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기업은 신뢰성 있는 AI 기술을 운영하고 가시적인 이익과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더욱 빠르게 얻을 수 있다. SAS는 AI 모델 개발을 위한 경량 플랫폼 'SAS 바이야 워크벤치' 출시를 발표했다. 'SAS 바이야 워크벤치'는 개발자 및 모델작업자를 위한 셀프서비스 방식의 컴퓨팅 환경으로, 데이터 준비, 탐색 데이터 분석, 분석 모델 및 머신러닝 모델 개발 작업을 할 수 있다. 개발자와 모델작업자는 'SAS 바이야 워크벤치'를 이용해 클라우드 기반의 확장형 환경에서 SAS 나 파이썬 중 선호하는 언어로 작업이 가능하다. 현재 SAS와 파이썬으로 이용 가능하며, 2024년 말에는 R도 지원 예정이다. 또한, 주피터 노트북 및 주피터 랩과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등 두 가지 개발 환경 옵션을 제공한다. 'SAS 바이야 워크벤치'에서 제공하는 강력한 SAS 분석 프로시저(PROCs)와 네이티브 파이썬 API를 통해 고성능의 AI 모델을 더욱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SAS 바이야 워크벤치'는 아마존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올 2분기 내에 공급 예정이며, 추후 추가적인 클라우드 및 SaaS 옵션이 발표될 예정이다. SAS는 'SAS 호스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SAS는 'SAS 매니지드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AWS를 추가함으로써 고객들의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선택권을 넓히게 되었으며, 또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및 AI 플래폼인 'SAS 바이야'를 포함해 자사의 다양한 첨단 기술 및 제품을 호스티드 매니지드 서비스의 형태로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SAS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플랫폼 등을 포함한 다양한 클라우드 포털을 통해 SAS 바이야를 공급해 왔다. 이번 발표는 'SAS 호스티드 매니지드 서비스'의 확대로, SAS 제품의 설치, 구성, 운영 및 유지 보수에 이르는 전과정을 SAS의 전문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미 AWS를 사용 중인 'SAS 9' 고객들은 보다 간소하게 'SAS 바이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SAS 매니지드 서비스'는 가동시간을 극대화하고 관리 비용은 최소화하는 동시에 데이터의 가치 실현까지의 시간을 단축한다. SAS는 AI 거버넌스 및 지원 모델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향상하기 위해 새로운 신뢰성 있는 AI 제품 및 서비스인 '모델 카드'와 'AI 거버넌스 자문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급변하는 AI 환경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고, 리스크를 완화하며, 보다 확신 있게 AI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SAS 바이야에서 제공되는 '모델 카드'는 AI 모델을 위한 '영양 성분표'와 같은 개념으로 정확도, 공정성, 모델 드리프트와 같은 지표를 보여준다. 모델의 최종 수정 시기, 모델에 기여한 사람, 모델에 대한 책임자와 같은 거버넌스 정보가 포함돼 있어, 조직이 비정상적인 모델 성능을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이처럼 개발자와 의사결정권자 등 모든 사용자에게 AI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독자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을 지원하는 엄선된 툴을 공급함으로써 신뢰성 있는 AI의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2024년 중반에 출시되는 '모델 카드'는 SAS 제품에서 콘텐츠를 가져와 등록된 모델에 대한 '모델 카드'를 자동으로 생성해, 개별 사용자가 '모델 카드'를 생성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준다. SAS 바이야는 이미 오픈소스 관리를 위한 기존 아키텍처를 보유하고 있어, 파이썬 모델을 시작으로 오픈소스 모델에도 '모델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모델 카드'와 함께 'AI 거버넌스 자문 서비스'는 AI와 데이터 활용 방법을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로, 고객과의 미팅을 통해 조직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04.22 09:36김우용

[ZD 브리핑] 삼성전자, 1Q 영업익 10배?…실적 발표 '슈퍼 위크' 돌입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주요 기업 1Q '실적 발표' 스타트…에코프로, 주식 액면분할 '눈길' 주요 기업들이 이번주 1분기 실적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오는 24일 LG이노텍을 시작으로 25일에만 SK하이닉스, LG전자, LG엔솔, LG디스플레이, 한화솔루션, 포스퓨처엠, 현대자동차, 포스코홀딩스, HD현대 등이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26일 기아, 29일 삼성전기, 30일 삼성전자, 삼성SDI, LG화학 등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주요 기업으로는 23일 테슬라와 25일 인텔의 컨퍼런스콜이 주목됩니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 적자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분기에 업황 회복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면서 실적 발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오는 25일 주식 액면분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9일부터 거래 정지된 에코프로 주가는 51만7천원 수준인데요, 5분의 1로 액면분할된 뒤 거래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거래 정지 전 한 달간의 주가 동향을 보면 50만원 후반대에서 60만원 중반대까지 주가가 오르다 이달 들어 주가가 지속 하락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오는 23~26일 일산 킨텍스에선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이 열립니다. 행사는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합니다. 물류와 창고관리 솔루션부터 자동화·로봇 기술도 대거 등장합니다. 로봇 업계에서는 오토스토어와 트위니, 플로틱 등이 참여합니다. 중국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 '2024 오토차이나'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됩니다. 전기차 강국이 된 중국 시장 고객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전 세계 유수 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해 전시할 예정입니다. 국내 기업은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가 전략 차종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부터 기대감을 불러 모은 G클래스 왜건 모델의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 기업 비야디(BYD), BMW와 미니, 혼다 등 신차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혼다는 중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예(yè)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도 이번에 처음 참가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과학의 날·정보통신의날 잇따라…과기부·방통위, 기념식 개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의날 기념식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립니다. 옛 과학기술처가 발족한 4월 21일은 법정기념일인 '과학의 날'입니다. 또 4월 22일은 정보통신산업 발전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국내 최초 통신업부 주무기관인 우정총국의 설립을 기리는 날입니다. 과학과 정보통신 업무를 관장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두 날을 합쳐 기념식을 매년 열고 있습니다. 문체부 차관, 게임계 리더 만나...아스달연대기 출시 '주목'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오는 22일 한국게임산업협회 측과 비공개 회동을 갖습니다. 이날 주요 게임사 리더들은 전 차관과 만나 문체부가 추진 중인 게임산업진흥 중장기 계획에 대한 의견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작 출시와 테스트 소식도 있습니다. MMORPG '아스달연대기 : 세 개의 세력'과 '스텔라블레이드' 출시, '다크앤다커 모바일' AOS 버전 테스트입니다. 넷마블의 기대작 '아스달연대기'가 오는 24일 출시한다면, 시프트업의 차기작인 PS5 게임 '스텔라블레이드'는 26일 게임 팬들 앞에 나섭니다. 이 중 '아스달연대기'는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선출시된 이후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섭니다. 크래프톤은 모바일 액션 게임 '다크앤다커모바일'의 AOS 버전 테스트를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돌입합니다. 이 게임은 이르면 상반기 국내 출시일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넥슨은 오는 26일 콘텐츠 창작 놀이 플랫폼 '메이플스토리월드'의 그랜드 서비스에 돌입합니다. 이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1년반 만입니다. 지디넷코리아, SW高 교장단 간담회 개최...딥엘 최고경영자 방한 지디넷코리아가 오는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SW마이스터고 교장단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SW마이스터고 지원 사업의 질적 고도화 및 인지도 확대를 위한 자리입니다. 세부적으로 학교별 SW 우수성과 및 추진 현황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각 지역별 SW마이스터고를 비롯해 SW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인재를 적극 채용 중인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딥엘은 오는 26일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올해 비즈니스 전략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최고경영자(CEO)와 스티브 로터 신임 딥엘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방한해 사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선 AI 기술을 고도화해 한층 더 진화한 번역 솔루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현장에서 시연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 AI 산업 트렌드와 방향성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과 진행한 연구결과도 발표합니다. 삼성SDS는 오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경영실적 설명 및 질의응답(Q&A) 등을 위한 기업설명회도 개최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4일 올해 2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을 발표합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비중을 의미하는데요, 1월 말 원화 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 0.38%대비 0.07%p 상승했습니다. 1년 전인 2023년 1월과 비교해 0.14%p 올랐다는 점에서 연체율 상승, 국내 은행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월 말 원화 대출 연체율의 수치 추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료 정산, 작년 1인 평균 21만원 추가 납부 많은 직장인이 오는 25일 급여를 받는데요,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으로 변동이 예상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직장가입자의 보수 변동분 반영에 따른 보험료 정산금액을 확정하고, 직장가입자 4월분 보험료와 함께 정산보험료(보수 변동액 x 전년도 보험료율)를 고지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추가납부 정산 보험료는 직장인 3분의 2 가까운 1천11만 명이 대상자로, 4조3천2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평균 21만원 수준입니다. 최근 3년간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정산액 현황을 보면 ▲2020년분 1천518만 명에서 2조1천495억원(추가납부 2조8천887억원) ▲2021년분 1천559만 명에서 3조3천254억원(3조8천742억원) ▲2022년분 1천599만 명에서 3조7천170억원(4조3천216억원)으로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04.21 16:48장유미

미국 하원, 이란산 원유 사용 제재안 '통과'

미국 하원이 이란의 석유 부문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을 통과시켰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을 지원 자금을 제공하는 패키지에 포함된 이란 석유 이용 제재 법안이 360대 58로 통과됐으며 상원 통과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과 관련된 제재안은 이란산 원유를 고의로 가공하거나 선적하는 외국 항구, 선박, 정유소도 제재에 포함된다. 또 제재받은 이란산 석유 및 석유 파생 제품을 사기 위한 금융기관 간 거래도 제재안에 들어간다. 이란의 일일 석유 수출량 약 150만 배럴 중 약 80%가 중국 독립 정유소로 운송되는 만큼 중국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4.04.21 11:39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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