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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 best797979 거래하다가 사기 칩니다 EMRv,w3r'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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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yen Uplift 소개: AI로 모든 거래를 최적화 하는 결제 솔루션

Patagonia, On, Indeed, NordSecurity, Fubo를 포함한 60개 이상의 기업이 시범 운영 중 AI는 기업이 기존 구현 방식에 비해 결제 전환율을 최대 6%까지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 뉴욕, 2025년 1월 10일 /PRNewswire/ – 최고의 비즈니스를 위한 세계적인 금융 기술 플랫폼인 Adyen이 Adyen Uplift 출시를 발표한다. 이 AI 기반 결제 최적화 솔루션은 기업이 결제 전환율을 높이고, 사기 관리를 간소화하며, 결제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Adyen의 고객은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성능 추천 및 다양한 결제 구성을 테스트하여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전환율, 리스크, 비용 간의 절충에서 기업을 보호 결제 관리의 복잡성은 여전히 기업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끊임없이 전환, 사기, 그리고 비용 사이에서 타협해야 한다. Adyen Uplift를 활용하면 기업은 AI를 활용해 전체 결제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Adyen의 글로벌 거래 데이터셋을 통해 학습된 AI 기반 결제 최적화 기능이 하나의 제품군으로 통합되어 있다. 운영상의 분리된 영역에서 결제의 복잡성을 해결하는 대신, AI 우선 접근 방식은 리스크 기반 지능과 자동화된 전환 최적화를 활용하여 기업이 결제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도록 돕는다. 시범 운영 결과, 기업이 결제 전환율에서 최대 6%까지 전반적인 향상을 보이며 수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Adyen의 제품 부문 부사장인 카를로 브루노(Carlo Bruno)는 "이제까지는 리스크 관리, 전환율 증대, 비용 절감은 항상 비효율적인 타협을 요구해왔다"라며 "Adyen Uplift는 실시간 결제의 최적화를 위해 AI의 깊이와 힘을 활용함으로써 게임의 판도를 바꾼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비용 절감과 성과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2025년 이후 비즈니스 효율성을 새롭게 정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1조 달러 이상의 결제 데이터 기업 및 기타 제공업체는 제한된 데이터셋에 의존하고 있어 쇼핑객과 결제 행동을 인식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Adyen Uplift를 통해 기업은 Adyen의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된 1조 달러 이상의 글로벌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On의 디지털 운영 및 프로젝트 책임자인 Luca Spichtig는 "우리는 Adyen의 AI 덕분에 전환율을 최대 2%까지 증가시켰으며, 이는 성과와 비용 효율성 모두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동시에 사기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Adyen은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결제를 처리하며 자사의 AI 솔루션이 좋은 쇼핑객과 사기꾼을 구별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제공한다. Adyen의 고객이 새로운 쇼핑객을 만날 때, Adyen이 플랫폼 내 다른 곳에서 해당 쇼핑객을 이미 봤을 가능성이 높다. Adyen 플랫폼의 소매 판매자는 Adyen이 해당 쇼핑객을 이전에 봤을 확률이 90% 이상이다. 좋은 쇼핑객이 식별되면 AI 최적화를 통해 빠르게 결제를 완료할 수 있게 해주며, 쇼핑객과 소매업체는 정확한 결제 사기 방지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NordSecurity의 결제 책임자인 Kes Saulis는 "우리는 사기와 비용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전체 결제 과정을 최적화하는 Adyen의 AI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이 시작한 거래의 전환율을 10% 증가시켰다"라고 말했다. AI 우선 접근 방식으로 사기 방지 오늘날 사기 방지 관리는 매우 복잡하여 기업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사기 기법에 대응하기 위해 방대한 수동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 Adyen Uplift를 통해 기업은 사기 관리 팀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면서 사기 방지 과정을 자동화 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수동 규칙에 의존하지 않고 리스크 관리 과정을 자동화하고 정교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리스크 수용도에 따라 사기 수준을 낮추고, 허위 긍정 판정을 줄일 수 있다. 리스크 제품을 시범 운영 중인 기업은 그 효과를 직접 체험했다. Adyen의 시범 운영 기업 고객은 평균적으로 수동 리스크 규칙을 86%까지 줄였으며, 35%의 고객은 수동 규칙을 완전히 제거하여 시간과 자원을 절약했다. Adyen의 고객인 최고의 구인 구직 플랫폼 Indeed는 자사의 고유한 비즈니스 특성에 맞춘 AI 기반 최적화 실험을 실행할 수 있었고, 이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운영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결제 처리 비용을 최대 5%까지 절감 오늘날 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수익성에 집중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결제를 강력한 비용 절감 전략이 아닌 단순한 상품으로 보고 있다. Adyen Uplift는 미국의 시범 운영 고객에게 결제 비용을 최대 5%까지 절감해주었다. Adyen의 AI는 전체 결제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래에 대한 최적의 경로와 최적의 요율을 선택한다. 시범 운영 고객은 또한 쇼핑객을 위한 결제 흐름을 각 고객의 필요에 맞게 맞춤화하는 Adyen의 최적화를 통해 비용 절감을 경험했다. Adyen Uplift에 대한 추가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Adyen 소개Adyen(ADYEN:AMS)은 최고의 기업들이 선택한 금융 기술 플랫폼이다. Adyen은 종합적인 결제 기능, 데이터 기반 통찰력, 금융 상품을 단일 글로벌 솔루션으로 제공하여 기업이 목표를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 세계에 사무소를 가진 Adyen은 Meta, Uber, H&M, eBay, Microsoft 등의 기업과 일한다. Adyen은 자사의 사업 과정의 일환으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장한다. 새로운 제품과 기능은 보도자료와 회사 웹사이트의 제품 업데이트를 통해 발표한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490851/Logo__Adyen_green_RGB_Logo.jpg?p=medium600

2025.01.10 06:10글로벌뉴스

AI가 확 바꾼 일자리 지도…내 직업은 괜찮을까

AI가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시대의 도래 세계경제포럼(WEF)이 발간한 '미래일자리 보고서 2025'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체 기업의 86%가 AI와 정보처리 기술로 인한 조직 혁신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접근성 확대는 60%의 기업이 변화를 예상하는 가장 큰 변혁 동인으로 꼽혔으며, 로봇과 자율 시스템이 58%, 에너지 생성 및 저장 기술이 41%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AI 분야 투자가 8배나 증가했으며, 이는 서버와 에너지 발전소 등 물리적 인프라 투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데이터 전문가 수요 급증, 단순 업무 일자리는 감소 리포트에 따르면 AI와 디지털 기술 확산은 전 세계적으로 약 22%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30년까지 기술 변화로 인해 약 1억 7천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반면, 약 9천 2백만 개의 일자리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술 관련 직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전체 고용의 7%인 7천 8백만개의 순증가가 예상된다. 리포트는 빅데이터 전문가, 핀테크 엔지니어, AI 및 머신러닝 전문가와 같은 기술직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직군으로 꼽았다. 반면, 은행 창구 직원, 우편 서비스 직원, 데이터 입력 직원 등은 AI 및 자동화로 인해 가장 급격히 감소할 직군으로 나타났다. AI의 발전은 단순한 일자리 대체를 넘어, 인간-기계 협업의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내고 있다. 기업들은 직원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AI의 활용은 기업 운영 효율을 100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의료·교육계의 AI 혁신: 90% 정확도의 AI 진단과 64% 향상된 학습 효과 미국 재무부는 'Managing AI-Specific Cybersecurity Risks in the Financial Services Sector' 보고서에서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AI의 잠재력과 위험을 동시에 강조했다. AI는 실시간 사기 탐지와 보안 강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데이터 오염, 데이터 유출 등의 위험을 관리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정신 건강 진단 보조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및 불안장애 진단에 있어 AI 기반 시스템의 정확도가 90%를 넘어서며, 의료진 부족 문제 해결의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은 환자와 자연어로 대화하며 증상을 평가하고, 진단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AI는 새로운 학습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독일 뮌헨공대 연구진은 VR과 생성형 AI를 결합하여 문화유산 학습 효과를 64% 향상시키는 교육 방식을 개발했다. 시선 추적 기술과 맞춤형 AI 지도가 적용된 VR 학습 환경이 몰입감을 높여 더 나은 교육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100배 빨라진 업무 속도: 글로벌 기업들의 AI 혁신 사례 월마트(Walmart), EA(Electronic Arts), 레노보(Lenovo) 등 글로벌 기업들은 AI 도입을 통해 운영 혁신을 이루고 있다. 월마트는 8억 5천만 개의 제품 카탈로그 데이터를 AI로 관리하여 기존 인력 대비 100배 이상의 효율을 달성했다. 레노보는 AI를 통해 고객 지원에서 70-80%의 자동화를 이루었고, 마케팅 자료 제작 시간을 90% 단축했다. 하지만 AI 도입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많은 기업들이 기술 도입 이후 성과 측정을 소홀히 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새로운 소프트웨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간 수백만 달러의 비용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은 직원 경험 관리와 기술 활용도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 문화예술계에도 부는 AI 바람: 인간의 창의성을 넘보다 AI는 문화와 창의성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AI 기반 텍스트 생성 기술은 인간이 쓴 글과 매우 유사한 결과물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인간의 창의성과는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연구진은 AI가 생성한 텍스트가 특정 설정값에 따라 더 창의적이거나 인간과 유사한 표현을 보일 수 있음을 밝혀냈다. CES 2025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AI와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대거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보안, 생체 인식 결제, VR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 등이 주목을 받았다. AI가 가져올 미래… 준비가 필요하다 AI 기술은 이제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산업과 일자리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AI가 제공하는 기회는 무궁무진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험과 윤리적 문제를 수반한다. 글로벌 리포트들은 AI 기술의 긍정적 잠재력을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데이터 보호, 편향 문제 해결, 지속적인 직원 재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절반이 AI에 대응하여 사업 방향을 재조정할 계획이며, 3분의 2는 AI 관련 기술을 보유한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40%의 기업이 AI가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인력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AI와 빅데이터, 네트워크와 사이버보안, 기술 리터러시를 향후 가장 빠르게 성장할 핵심 기술로 꼽았다. 앞으로의 시대는 인간-기계 협업을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 직무 환경이 표준이 될 것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는 업스킬링(upskilling)과 리스킬링(reskilling) 전략을 강화하고, AI 기술을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일자리 보고서 바로 가기)

2025.01.09 14:16AI 에디터

신한은행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모바일로 신청하세요"

신한은행은 모바일로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신한 SOL뱅크' 앱에 해당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제도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은행권 자율배상을 통해 일정부분 책임을 분담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은행은 피해 고객이 해당 내용을 신청하는 경우 사고예방 시스템 및 제도, 사고예방 노력 수준과 고객 과실 정도를 고려해 배상 여부와 수준을 결정하는데 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2024년 1월부터 자율배상을 실시해왔다. 기존에는 피해 고객들의 신청 접수가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는데 이번 시스템 오픈으로 인해 고객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모바일 신청 시스템 시행으로 고객들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9 13:29손희연

엔비디아 젠슨 황 "AI, 로봇·자율차 현실 세계로 활동 넓힐 것"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AI는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단순히 이미지를 이해하고 텍스트와 소리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물리적 세계에서 인지하고 계획하며 행동하는 AI로 확장되고 있다." 6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이렇게 강조했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 내 미켈롭 울트라 아레나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에는 업계 관계자와 애널리스트, 전세계 언론 관계자 등 6천여 명이 모였다. 이날 엔비디아는 PC용 지포스 RTX 50 시리즈 GPU,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츠' 등 신제품(관련기사 참조)과 함께 AI, 로봇, 자율주행 차량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 로봇·자율주행 위한 '코스모스 플랫폼' 공개 엔비디아가 이날 공개한 '코스모스 플랫폼'은 텍스트, 이미지 또는 비디오 프롬프트를 입력받아 가상 세계 상태를 영상으로 생성하는 플랫폼이다. 젠슨 황 CEO는 "코스모스는 로봇과 자율주행 차량의 실제 환경, 조명 등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해 예측 가능한 모든 미래를 예측하고 최적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코스모스 플랫폼을 오픈소스 플랫폼 깃헙에 오픈 라이선스로 공개했다. 우버와 현대차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코스모스 플랫폼을 이용해 자율주행 기능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맞춤형 AI 에이전트·로봇 훈련 기술 공개 엔비디아는 이날 디지털 에이전트와 AI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위한 AI 블루프린트도 공개했다. 젠슨 황 CEO는 "모든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AI를 소프트웨어 패키지에 통합하면 고객 지원, 사기 탐지, 공급망 최적화 등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삭 그루트 블루프린트는 물리 법칙을 시뮬레이션하는 옴니버스 플랫폼과 코스모스를 활용해 산업용 로봇을 훈련하는 데이터를 수십억 개까지 확장할 수 있다. 젠슨 황 CEO는 "아이삭 그루트 블루프린트를 활용해 로봇의 움직임 관련 데이터 생성 폭을 높이는 동시에 로봇 훈련 속도와 효율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율주행 훈련용 데이터, 생성 AI로 수백 배 늘릴 수 있다"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을 높이려면 다양한 장애물과 차량, 기상 환경을 담은 데이터를 통해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차량에 부착한 카메라로 이런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젠슨 황 CEO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려면 실제 데이터 이외에 합성된 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를 풍부하게 늘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옴니버스와 코스모스는 자율주행 시나리오에 생성 AI를 결합해 자율주행 모델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백 배로 늘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막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CEO는 "컴퓨터 그래픽스가 혁신을 이끌었던 것처럼 자율주행 기술 개발 속도도 혁신에 힘입어 향후 몇 년간 크게 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1.07 17:09권봉석

CES 무대 나선 통신사, 'AI 사업' 확장 글로벌 협력 박차

국내 통신업계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나섰다. 인공지능(AI) 사업 트렌드를 둘러보고 유망 기술업체들과의 협력을 위한 발판을 다지는 모습이다. 국내업체들 뿐 아니라 해외 통신사들도 CES에 참여해 AI 기술을 전시하고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 통신사, CES에 임원단 파견...SKT는 부스 전시도 국내 통신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CES에 참여한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와 SKC, SK엔무브 등 SK그룹 회사들과 함께 공동전시관 운영한다.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주제로, SK의 AI DC(데이터센터) 관련 기술과 각종 AI 서비스 등 총 32개 아이템을 전시한다. 지난 2021년 취임 이후 3년 연속 CES를 찾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한다. 유영상 대표는 SK하이닉스, SKC, SK엔무브 등 SK 계열사들과 함께 SK 공동전시관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글로벌 AI 기업들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AI 데이터센터(DC)'를 강조하고, SK그룹이 보유한 네 가지 AI DC솔루션(에너지·AI·운영·보안) 등 총 21개 아이템을 선보였다. 또한 글로벌향 AI 비서 '에스터(Aster)'를 처음 공개했다. 국내에서 에이닷(A.)으로 이용자를 모은 SK텔레콤이 북미 시장을 겨냥하고 만든 서비스다. 에스터는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 AI 진단보조 서비스 'X 칼리버'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전시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임직원 참관단을 파견해 글로벌 협력사들을 만나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KT는 김영섭 KT 대표를 필두로 임직원들을 구성해 CES 2025 현장을 방문했다. KT 대표가 CES 현장을 찾는 것은 8년만이다. 김영섭 대표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CES에 참석하는 것으로, AI 부문 성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KT는 이번 CES에서 AI, Cloud를 비롯한 ICT 분야 글로벌 기업 전시를 참관해 관련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AICT 사업 확장을 위한 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유망한 파트너를 발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5년간 수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 중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상엽 CTO, 최윤호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장 등을 중심으로 한 AI 전문가 참관단을 파견했다. 홍범식 대표는 이번에 참석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AX(AI 전환) 컴퍼니를 위한 역량 강화 및 사업파트너 발굴을 위해 통신 및 가전업체들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사업협력 방안을 타진할 계획이다. 모바일, 홈 사물인터넷(IoT), 기업 고객용 상품 등 AI 기술이 접목된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자사 AI '익시'의 개선 방향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기업도 '통신+AI' 관심...솔루션도 공개 글로벌 통신사 및 기업들도 CES2025에 참여해 통신과 AI의 조합을 눈여겨 보는 모습이다. 특히 글로벌 통신사들은 AI와 5G 기술의 조합된 제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찾는다.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AITRAS'라는 AI-RAN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AI Aerial 가속 컴퓨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AI와 5G 워크로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통합 통신 네트워크다. AITRAS의 주요 특징으로는 통신사급 5G 성능, 다중 테넌시 지원, AI 추론 워크로드의 동시 실행, 최적화된 데이터 트래픽 관리, 그리고 효율적인 자원 할당을 위한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이 있다. 통신 인프라에 AI를 직접 통합함으로써 네트워크의 성능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은 엔디비아와 협력해 개발한 '5G 프라이빗 네트워크 엔터프라이즈 위드 AI'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버라이즌의 사설 5G 네트워크와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을 결합해 광범위한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초저지연성, 높은 대역폭, 향상된 보안 및 확장성을 특징으로 하며,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증강 현실, IoT 등 실시간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프랑스 통신사 오랑주(Orange)도 CES에 참여해 AI, 5G 사설 네트워크, IoT를 결합한 산업용 유지보수 솔루션을 선보였다. AI 기능을 통한 장비 정지 원인을 식별하는 운영 경고 시스템으로, 사설 5G 코어 네트워크에 연결된 카메라를 통한 실시간 결함 감지한다.

2025.01.07 15:58최지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데이터·AI법 전문과정 개설

고려대학교 데이터인공지능법 연구센터가 3기 '데이터 인공지능법 전문과정'을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은 변호사 양성의 로스쿨 교육 외에 현대의 전문적인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공개강좌(ESEL)를 운영해 관련 분야 종사자들을 재교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설된 전문과정이다. 디지털 기술 혁신으로 인해 데이터의 사회적 산업적 가치가 제 분야에서 인정되고 있으며 생성형 인공지능, 디지털 플랫폼 등 데이터의 활용에 따른 다양한 법적 사회적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은 기업과 개인에게 일상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법적, 정책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데이터 인공지능법 전문과정은 디지털 대전환에서 비롯하는 복잡다기한 법적 과제와 문제에 대해 강의 및 토론하는 강좌를 제공한다. 국가와 공공기관, 로펌, 사기업체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공공기관 및 사기업의 임직원, 변호사 등이 대상이다. 국내 최고의 데이터,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며 2기와 마찬가지로 1년 과정으로 개설돼 내실 있는 교과과정 운영과 원우 간 교류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4월부터 11월까지 19주 35개 강좌와 워크샵, 공개세미나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과정을 수료하는 경우 고려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고 고려대 총교우회 정회원 자격도 부여된다. 이성엽 주임 교수는 “지난해 12월 한국이 EU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인공지능기본법을 통과시켰고 1년 뒤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국내외 AI, 데이터법의 쟁점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통해 하위 법령 제정이나 기업의 인공지능법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서접수는 2월1일부터 2월28일까지다.

2025.01.07 13:46박수형

월마트, 생성형 AI 도입했더니…생산성 100배 늘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생성형 AI 시장 기업 비즈니스 플랫폼 PEX Network가 발간한 '2025 생성형 AI와 운영 혁신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매킨지의 최신 조사에서는 63%의 임원들이 생성형 AI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IDC의 공동 연구에서는 생성형 AI 도입률이 2023년 55%에서 2024년 75%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생성형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기업의 비율이 현재 1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기업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현대 기업의 운영 효율성은 사람, 기술, 데이터, 프로세스라는 네 가지 핵심 축을 기반으로 한다. PEX Network의 2024/25 조사에 따르면, AI는 향후 12개월 동안 기업 혁신과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최대 투자 분야로 선정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58%가 AI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며, 특히 운영 부문에서 가장 활발한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기업들이 내부 IT 시스템의 그림자를 줄이고 직원들이 기술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생성형 AI 성공을 위한 연계 기술 전문가들은 생성형 AI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보완적인 기술의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와 결합하면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처리하고 의사결정 로직을 생성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은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여 생성형 AI 모델에 제공함으로써 유지보수 필요성 예측과 자원 사용 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데이터 분석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도구를 통해 얻은 핵심 데이터 포인트들은 생성형 AI가 의미 있는 인사이트와 패턴을 도출하는 데 활용된다. 자연어 처리(NLP) 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는 생성형 AI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 사례 월마트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품 카탈로그 데이터 8억 5천만 건을 개선했으며, 이는 기존 인력으로는 100배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전자게임 기업 EA는 100개 이상의 AI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효율성, 확장성,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레노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고객 지원 분야에서 10-15%의 효율성 향상을 달성했으며, 고객 문의의 70-80%를 AI가 처리하고 있다. 또한 마케팅팀은 피치북 제작 시간을 90% 단축하고 대행사 비용도 절감했다.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는 생성형 AI를 실시간 사기 탐지에 활용하고 있다. 한 금융기관은 생성형 AI 모델을 도입해 거래 기록과 뉴스 트렌드, 소셜 미디어 신호를 결합 분석함으로써 오탐지율을 35%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고객 신뢰도 향상으로도 이어졌다. 의료 분야에서는 모던 덴탈 그룹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행정 업무를 간소화했다. 특히 환자 분류, 일정 관리, 청구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의료진 교육을 위한 실감형 시뮬레이션 콘텐츠 제작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AI 기반 챗봇은 24시간 환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 요구를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도전 과제와 해결 방안 생성형 AI 도입의 주요 과제로는 투자수익 불확실성, 규제 준수, AI 편향성, 데이터 유출 위험, 지속가능성 문제가 지적됐다. 특히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는 GDPR과 CCPA 같은 엄격한 데이터 보호 규정을 준수하면서 AI를 활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확한 전략 수립, 철저한 데이터 품질 관리, 프로세스 재설계, 직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 전망과 발전 방향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향후 2년 내에 포춘 1000대 기업의 운영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실시간 의사결정, 프로세스 자동화, 개인화된 고객 경험 제공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운영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예측적 프로세스 설계'를 가능하게 하여 잠재적 병목 현상이나 비효율을 사전에 식별하고 개선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AI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업무 효율이 20-40% 향상될 것으로 예측됐으며, 이는 인간 직원들이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2025.01.07 11:11AI 에디터

AIDC 내세운 SKT, CES서 32종 AI 기술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SK텔레콤이 7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5'에서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CES 2025 행사장 센트럴 홀에 위치한 SK그룹 전시관에서 SK의 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과 각종 AI 서비스 등 총 32개 아이템을 전시한다.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소개한다. 전시장은 약 1천950 제곱미터 규모다. SK텔레콤의 전시 핵심 소재는 AIDC이다. 비트(bit)의 역동적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가로 14m, 세로 6m 크기의 대형 키네틱 LED 뒤로 SK그룹이 보유한 네 가지 에너지, AI, 운영, 보안 등 AIDC 솔루션 총 21개 아이템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 중인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와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 방지 기술 '스캠뱅가드' 등 다양한 SK텔레콤 AI 서비스와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등이 전시관을 수놓을 예정이다.

2025.01.07 10:14류은주

AI로 '초개인화' 피싱 사기 극성...글로벌 기업 임원 탈탈 턴다

특정 글로벌 기업 임원을 겨냥한 인공지능(AI) 기반 이메일 피싱 사기가 급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보험사 비즐리와 이커머스 그룹 이베이 등 주요 기업 임원들은 최근 AI를 활용한 이메일 피싱 사기 방식이 더 정교해져 이를 일일이 추적하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사이버 공격자들은 AI 기술로 기업 임원 온라인 프로필을 분석해 얻은 정보로 피싱을 진행한다. 임원 학력이나 기업 분야, 취미 등과 관련한 초개인화 이메일 피싱 공격을 하는 셈이다. 업계에선 이런 AI 기반 피싱 방식과 수준이 기존보다 높아 피해를 미리 막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비즐리 커스티 켈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AI 기반 피싱은 매우 개인적 양상을 보인다"며 "AI가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스크래핑해 이를 매우 정교하게 표적화된 공격에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AI 봇은 기업이나 개인의 이메일 어조와 스타일에 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한다"며 "이를 정교히 모방해 피싱에 사용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AI가 기업 이메일 침해(BEC) 사기 설계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메일 피싱은 악성코드 없이 진행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격자는 메일 수신자를 속여 자금을 이체하거나 회사 기밀 정보를 유출하도록 유도할 수 있어서다. 이에 해커는 피싱 공격에 이메일을 주로 활용한다.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 90% 이상은 이메일 피싱과 관련됐다. 해커가 기업이나 개인을 공격할 때 피싱 이메일을 가장 흔하게 활용한다는 이유에서다. CISA는 정교해진 이메일 이메일 공격 방식이 데이터 관리 비용까지 높였다고 지적했다. 이베이 나데즈다 데미도바 사이버 범죄 보안 연구원은 "생성형 AI는 고도화된 사이버 범죄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며 "특히 AI가 정교하고 표적화된 피싱 사기 피해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를 통해 빠르게 생성된 메시지 수천 개를 최신 추적기로 모두 잡기도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 킵 마인처 글로벌 투자관계 책임은 "AI가 해커들에게 완벽한 이메일 피싱법을 준 셈"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AI를 활용한 피싱 사기는 기업 이메일 필터링 시스템과 사이버 보안 교육을 무력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01.05 09:23김미정

7일 개막 CES 핵심 키워드는..."AI 세상으로 몰입하세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가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CES는 한층 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가전, IT 전자기기,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로봇, 디지털헬스, 푸드테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주제로 양자컴퓨팅, 에너지 전환 기술도 주목된다. CES 2025는 '드라이브 인(Dive In)'을 주제로 총 160개 국가에서 45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삼성, LG, 현대, SK, 포스코, 롯데 등 주요 대기업을 포함해 역대 최대규모인 900여개사가 참가하며, 이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역대 최대 규모인 '통합한국관'을 마련해 국내 445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기조연설서 'AI 시대 혁신' 제시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의 CES 주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올해 CES 기조연설의 화두는 AI에 초점이 맞춰졌다. AI 시대를 이끄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개막 전날인 6일 오프닝 기조연설을 맡았다. 황 CEO는 AI 칩 블랙웰 등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AI 컴퓨팅 시대의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그 밖에 델타항공의 에드 바스티안 CEO는 항공산업의 변화와 혁신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드 CEO의 기조연설은 역대 CES 중 최초로 라스베이거스 대형 공연장인 '스피어'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마틴 룬드스테드 볼보 CEO는 전기 배터리, 수소 연료 전지 등을 통해 화석 연료 없는 운송 시스템을 소개한다. 유키 쿠수미 파나소닉 CEO는 AI를 통해 가족, 개인, 사회의 안전함을 증진시키는 혁신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LG전자, AI로 일상을 바꿔주는 '스마트 홈' 가전 가전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TCL, 하이센 등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AI 가전 체험존을 선보인다. AI 가전은 이전 보다 더 큰 스크린 탑재로 AI 기능의 편의성을 높이고,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와 7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세탁기와 건조기 등 스크린 기반의 'AI 홈' 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넓은 스크린으로 집안의 연결된 가전을 한눈에 보여주는 '맵 뷰(Map view)'를 지원하고, 연결된 가전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가정용 히트펌프 EHS' 제품을 이번 CES에서 공개한다. 이미 유럽 40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 제품을 올해부터 미국 공조 시장에서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능이 향상된 2025년형 스마트 모니터 32형 'M9'와 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27형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비롯해 신제품 모니터 5종을 전시한다. LG전자는 AI 기능을 강화한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신제품을 CES에서 공개한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기술과 AI기반 식재료 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제품이다. 문을 열지 않고도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는 인스타뷰 기술은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만나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는 내부 카메라로 음식물을 인식해 메뉴를 추천해 주는 고메AI(Gourmet AI) 기술이 적용됐다.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는 전면에 달린 27인치 LCD 화면을 통해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식물생활가전 '틔운'의 새로운 컨셉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틔운은 스탠드 조명과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된 협탁 디자인으로 식물을 키울뿐 아니라 가전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혁신을 이뤘다. 아울러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5K2K 해상도(5,120X2,160)를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 2종 (모델명: 45GX990A/950A)을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미디어 데이 컨퍼런스에서 나란히 기조연설을 발표해 주목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 부회장은 6일 오후 2시(현지시간) 'AI for All: Everyday, Everywhere(모두를 위한 AI: 경험과 혁신의 확장)'라는 주제로 삼성전자의 홈 AI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CEO도 같은날 오전 8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라이프스 굿(Life's Good 24/7 with Affectionate Intelligence)'를 주제로 스마트라이프 솔루션으로 변모하는 LG전자의 전략을 공개한다. ■ 모빌리티 SDV 기술 선봬...현대모비스·하만·LG전자 참가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 Software Defined Vehicle)'를 화두로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는 기술을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에서 유일하게 부스를 꾸린 현대모비스는 'Beyond and More' 주제로 사람과 교감·소통하는 휴먼 테크를 선보인다. 또 윈드실드에 홀로그래픽을 기반으로 구성되는 디스플레이와 뇌파를 기반으로 운전자 부주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기술들도 기대된다. LG전자 VS사업본부와 삼성전자 하만은 CES 관람객 대상으로 처음으로 참가하며 모빌리티 기술을 알린다. 양사는 기존에 완성차 고객 대상으로 비공개 부스만 운영해 왔다. LG전자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주력으로 소개한다. 인캐빈 센싱 솔루션은 카메라와 센서 등으로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교통사고도 예방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AI 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Ambarella)와 협력해 인캐빈 센싱 솔루션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CES 암바렐라 부스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이노텍은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센싱, 통신, 조명, 제어 기술력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부품 41종의 실물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하만은 별도의 부스를 마련했다. 하만은 최근 출시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레디 시퀀스 루프'와 '레디 링크 마켓플레이스' 등을 CES에서 소개할 전망이다. 또 하만은 증강현실 기반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품인 '레디 비전'의 신버전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 도요타는 5년 만에 CES에 참가해 모빌리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요타는 '우븐시티'를 통해 수소 연료 생태계와 자율주행차 등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5년전 CE에서 처음으로 우븐시티를 발표한 바 있다. 그 밖에 미국의 특수차량 제조회사 '오시코시 코퍼레이션'이 CES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반도체, 로봇, 푸드테크, 헬스케어 등 전 산업에 AI 확산 로봇, XR(확장현실), 푸드테크, 헬스케어, 에듀테크, 금융 등 전 산업에 AI 기능이 중요해졌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AI로 건강관리와 일상생활이 편리해지는 기술이 전시될 예정이다. 로봇 분에서는 가정용 로봇, 헬스로봇, 휴머노이드 기술이 주목받는다. SK그룹은 '혁신적인 AI 기술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주제로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엔무브 등이 공동 전시관을 꾸린다. SK그룹 전시관의 핵심은 'AI 데이터센터(AIDC)'다. SK그룹은 AIDC 부스 중앙에 AIDC의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6m 높이 대형 LED 기둥을 설치하고, 데이터센터 내 발전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인 'AI 파워 오퍼레이터'와 액체를 활용한 발열 관리 기술인 '액체 냉각' 등 AIDC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 SK텔레콤은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의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고,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와 AI 데이터 솔루션을 포함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기반 모바일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인 '스캠뱅가드'로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롯데그룹은 정보기술(IT) 계열사 롯데이노베이트는 혼합현실(MR)과 확장현실(XR) 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인 '칼리버스'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공개한다. 세라젬, 바디프랜드 등도 AI 기능을 강화한 안마의자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마인드허브, 잼잼테라퓨틱스, 라이덕, 오렌지바이오메드, 팀엘리시움 등 스타트업이 참가해 헬스케어 기술을 선보인다. 한편, 올해 CES 혁신상 수상기업 전체 292개사 중 우리나라 기업은 129개사로 작년에 이어 최다 수상을 달성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웅진씽크빅의 다양한 성우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AI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고스트패스의 온디바이스AI 기반 생체인증 결제솔루션 등이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2025.01.03 15:30이나리

블록체인 보안업계 "12월 가상자산 해킹 피해액 419억원...2024년 월간 최저"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해 12월 가상자산 해킹 피해 규모가 2024년을 통틀어 가장 작았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록체인 보안기업 서티케이(CertiK)는 지난 31일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12월에 (가상자산) 악용, 해킹, 사기로 인한 피해액이 2천860만 달러(약 419억 5천만원)에 달했다"라며 "10월에는 1억1천580만 달러(약 1천698억6천만원), 11월에는 6천380만 달러(약 936억원)였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블록체인 보안기업 펙실드는 지난 1일 X 계정에 지난해 12월 가상자산 해킹 손실이 2천470만 달러(약 362억 3천만원)에 달했으며 이는 11월 대비 71%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다만 2024년 전체 가상자산 해킹 피해액은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지난 24일 공유한 사이버스 2024 웹3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 해킹 피해액은 16억 9천만 달러(약 2조 4천789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3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2025.01.02 15:33김한준

[신년사] 최상목 권한대행 "위기를 이긴 기적의 해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모두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으면 위기의 해를 위기를 이긴 기적의 해로 바꿔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금은 분명히 위기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은 이보다 더한 위기도 극복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행은 “대한민국은 전에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정부는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국방, 외교,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하여 북핵 위협과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하겠다”며 “트럼프 미 신정부 출범에 대비해 외교·안보·통상 등 분야별 현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외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해 의료공백을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또 “무엇보다 국민 화합과 통합에 힘쓰겠다”면서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계 지도층과 깊이 있게 소통하면서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난제에 대해 현명한 해답을 찾아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를 사흘 앞두고 소중한 분들을 잃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 분들께 무거운 마음으로 위로의 뜻을 전해 올립니다. 정부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에도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전에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국제정세의 변화로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외교와 안보의 지형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적 상황이 불확실성을 더하여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계십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국방·외교·경제·사회 모든 면에서 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포함, 우방국과의 연대를 흔들림 없이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하여 북핵 위협과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하겠습니다. 트럼프 미 신정부 출범에 대비해 외교·안보·통상 등 분야별 현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주요국과 빠짐없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대한민국의 안위와 국익을 지켜내겠습니다. 또한 우리 경제의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대외신인도를 최우선으로 관리하는 한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부처·기관간 협업도 강화하겠습니다. 국가가 국민 곁에 있다고 국민들이 실감하실 수 있도록 각종 예산을 연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하겠습니다.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적시에 지원해 내수를 살려나가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여 의료공백을 방지하겠습니다. 딥페이크나 전세사기처럼 선량한 분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각종 안전사고에도 빈틈없이 대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국민 화합과 통합에 힘쓰겠습니다. 국회, 여·야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계 지도층과 깊이 있게 소통하면서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난제에 대하여 현명한 해답을 찾아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는 푸른 뱀의 해입니다. 뱀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연함과 통찰력,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변화를 상징합니다. 모두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으면 위기의 해를 위기를 이긴 기적의 해로 바꿔놓을 수 있다고 저는 진심으로 믿고 있습니다. 지금은 분명히 위기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은 이보다 더한 위기도 극복해 왔습니다. 정부가 맨 앞에서 뛰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그리고 기업인 여러분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매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12.31 18:50박수형

기대 반·실망 반 '오징어게임2', 통합 콘텐츠 1위...2위는?

지난 한 주 OTT(Over the TOP) 이용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콘텐츠로 '오징어 게임 시즌 2', '하얼빈', '옥씨부인전' 등이 꼽혔다.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는 1월 1주차(12월23~29일) 통합 콘텐츠 랭킹을 31일 공개했다. 이번 주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는 3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공개 후 나흘 만에 1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글로벌 톱10 1위(미국·프랑스·멕시코·영국·홍콩·터키 등 총 93개국 전 세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또다시 신드롬을 예고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 3은 새헤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 24일 극장 개봉한 '하얼빈'이 2위에 자리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5일째인 지난 28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 같은 추이는 천만 영화 '서울의 봄'(6일째 돌파)보다 빠른 속도이자, '아바타: 물의 길'과 같은 속도다. 3위는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차지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이다. 최신 화인 8회에서 9.4%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10%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위는 지난 18일 마지막 화가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특히 엔딩 이후 나온 쿠키 영상이 '무빙' 세계관과 연결되며 강풀 유니버스가 더욱 확장될 것을 예고했다. 5위는 SBS 드라마 '열혈사제 2'다. 열혈사제 2는 지난 2019년 방영된 '열혈사제'의 후속편으로, 여전한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이 구담구에서 발생한 마약 사건을 쫓아 부산으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7일 최종회의 최종 시청률이 12.6%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종영했다. 이어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이 6위에 자리했으며,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영화 '나 홀로 집에'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히든 페이스'가 7위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키노라이츠는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 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 쿠팡플레이의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순위는 약 10만 건 이상의 영화, 드라마, TV 예능 데이터와 내외부 국내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다.

2024.12.31 08:29백봉삼

오징어게임2 흥행에 '코인 사기' 주의보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 후 오징어게임 이름을 차용한 가상자산이 시장에 범람하고 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26일 오징어게임 시즌2가 공개된 후 오징어게임 이름을 차용한 토큰이 범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상자산 업계에 이들 토큰에 대한 사기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 기업 펙실드는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2 기반 메인넷 베이스 네트워크를 통해 배포된 오징어게임 토큰 중 하나의 사례를 들며 해당 토큰이 출시 후 시세가 99%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솔라나 네트워크에서도 오징어게임과 유사한 이름의 토큰이 출시됐다며 이러한 토큰은 최대 보유자가 몇몇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어 잠재적인 러그풀 사기가 의심된다고 경고했다. 러그풀은 프로젝트 개발자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은 후 프로젝트를 갑작스럽게 종료하거나 자금을 가져가 버리는 사기 수법이다. 지난 2021년 오징어게임 시즌1이 공개됐을 당시에도 문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가상자산 거래소 펜케이크스왑에 상장된 오징어게임 이름을 차용한 토큰은 출시 후 4만5천%에 달하는 시세 상승을 이뤘으나 이후 매도가 이뤄지지 않아 사기로 판가름나기도 했다.

2024.12.30 10:16김한준

소액주주연대 "고려아연 집중투표제 명분·실리 잡는 최선 카드"

고려아연이 다음 달 임시주총에 안건으로 올린 '집중투표제'에 대해 소액주주연대가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집중투표제가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대표적 제도로 거론되는 만큼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겼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변화의 시도는 말이나 허울뿐이 아닌 제도의 변화로서 자본시장의 변화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에 따르면, 소액주주연대 플랫폼 '헤이홀더'는 지난 27일 홈페이지 인사이트 게시글을 통해 고려아연이 꺼내든 집중투표제 카드는 매우 훌륭한 선택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특히 고려아연 이사회가 안건으로 확정한 집중투표제 외에 이사회 상한 수 설정과 액면분할, 소수 주주 보호 명문화, 사외이사의 의장 선임과 분기 배당 도입 등에 대해서도 소액주주들이 반복해 상장기업들에 주장한 사안들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헤이홀더는 “최윤범 회장 측이 이번 임시주총에서 소액주주의 권익 강화, 지배구조 개선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경영권 분쟁의 프레임을 완전히 바꿨다”고 분석했다. 이어 “MBK와 영풍 입장에서는 집중투표제 도입에 찬성하자니 이번에 이사회를 장악하지 못하게 되고, 반대하자니 자신들이 주장하였던 지배구조 개선이 허구라는 사실을 자인하는 셈이 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소액주주들이 그토록 주장하였던 사항들이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한쪽에 유리할 수 있는 사실 자체는 아쉬움이 있다”며 “의도를 떠나 고려아연이 가는 변화 자체는 고려아연뿐만 아니라 우리 자본시장 변화의 단초가 될 수 있으며, 목적이 경영권 보호라고 하더라도 내용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이 된다면 그 의미를 과소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MBK 측의 반발에 대해서는 “외부 자금을 이용해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MBK 입장에서는 경영권 확보에 시간이 들면 들수록 식량이 떨어지고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지게 된다”며 “그런 이유로 MBK 입장에서는 이번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과 동시에 집중투표제를 실시하여 이사를 선임하는 것이 위법이라는 주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헤이홀더 측은 마지막으로 “시대가 점점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그리고 소액주주들의 목소리가 강해지는 시대로 가고 있다”며 “최윤범 회장 측이나 MBK·영풍 모두 이 전투에서 승리하는 길이 소액주주의 권익 강화 그리고 지배구조 개선밖에 없음을 마음 속 깊이 깨달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아연은 다음 달 임시주총 안건으로 상법상 소수주주의 권리를 보호하는 집중투표제를 상정했다. 집중투표제는 소액주주 단체와 시민단체는 물론 금융당국, 정치권에서도 도입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 상장사에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를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해당 보고서에는 집중투표제 도입 여부를 비롯한 15개의 핵심 지표를 명시해야 한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정부도 집중투표제 도입을 지속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 정치권에서도 소수 주주 권리 강화를 위해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 작업이 추진 중이다. 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가 합리적 의사 결정을 도출할 수 있도록 공정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 개정안 추진 배경이다. 또한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 '밸류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거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2024.12.29 15:19류은주

"책임 있는 AI 활용 이끈다"…AIAPI-넷세이프, 뉴질랜드 온라인 안전 '강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AI) 비영리기구(NGO)인 AI 아시아태평양기구(AIAPI)가 생성형 AI의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해 뉴질랜드의 온라인 안전을 책임지는 NGO와 손을 잡았다. AI 아시아태평양기구는 최근 넷세이프와 함께 'AI와 온라인 안전 : 새로운 위험과 기회(Discussion Paper on AI and Online Safety: Emerging Risks and Opportunities)' 논의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조직은 생성형 AI 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과 온라인 해악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통해 뉴질랜드 내 온라인 안전 거버넌스 체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리포트는 생성형 AI(Gen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 세계 디지털 환경이 재편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됐다. 특히 신기술이 온라인 환경에서 초래하는 ▲아동 성착취물(CSAM) ▲허위 정보 확산 ▲혐오 발언·사이버 괴롭힘 ▲AI 기반 사기 등 다양한 온라인 해악을 심층 분석했다. 이와 함께 여성, 아동, 소수자 커뮤니티에 대한 불균형적 피해와 기존 기술적·법적 안전장치의 한계를 지적하고 뉴질랜드를 포함한 역내 국가들에게 다층적인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특히 보고서는 ▲공공 교육 캠페인 강화 ▲플랫폼 모니터링 및 AI 정렬 기술 활용 ▲심리·법적 지원 제도 확충 ▲국제 협력 네트워크 참여 등 온라인 안전을 위한 구체적 정책 과제를 담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AIAPI와 넷세이프는 뉴질랜드가 책임 있는 생성형 AI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하고 미래 지향적인 디지털 생태계로 발전해 나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미 뉴질랜드 현지 이해관계자 및 국제 전문가들과의 워크숍 및 토론회를 통해 다각적인 시각을 반영했다.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과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 뉴질랜드 정부 및 민간 분야와 긴밀히 협력해 정책적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AIAPI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책임 있는 AI 발전을 진흥하는 글로벌 비영리 조직으로, 학제 간 연구·인식 제고·국제 협력·정책 자문 활동을 통해 역내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넷세이프 이외에도 아시아개발은행(ADB), 미국 국제개발처(USAID), JP 모건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APEC기후센터와도 협업 중이다. 넷세이프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온라인 안전 NGO로서 피해자 지원, 교육자료 개발 및 배포, 사이버 범죄 대응, 정책 제안 등 광범위한 활동을 펼치며 뉴질랜드 국민들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을 돕고 있다. 알렉스 토 AIAPI 고문과 브렌트 캐리 넷세이프 대표는 "''AI와 온라인 안전' 논의문은 양 기관의 협력 덕분에 발간될 수 있었다"며 "AI와 온라인 안전 간의 상호작용이 다면적으로 진화해 나가는 와중에 논의문이 앞으로도 뉴질랜드 및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이해관계자들과의 대화·참여·협력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2.27 09:45조이환

고려아연 "MBK·영풍, '아니면 말고 식' 가처분 신청 남용"

고려아연은 자사의 자사주 처분을 막아달라며 MBK·영풍이 법원에 제출했던 '자기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26일 취하했다며, 제도를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대차거래 등 허위사실에 기반해 근거 없이 무리하게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다 앞선 2차례의 재탕 가처분처럼 각하, 기각 가능성이 커지자 면피용으로 급히 가처분을 취하한 것"이라며 "이번에도 허위사실 유포와 시장교란에 대한 사과는 찾아볼 수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고려아연은 이미 수 차례에 걸쳐 공개매수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적절한 시기에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며, MBK·영풍 측이 법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은 대차거래 가능성을 제기하며 시장에 잘못된 정보를 흘리고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지적했다. 마치 고려아연이 법령에 위반해 자기주식을 처분할 의도가 있는 것처럼 오해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앞서 9, 10월 공개매수 과정에서 MBK·영풍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 2건도 제도 악용의 소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두 건 모두 MBK와 영풍이 패소했고, 시세조종과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에 대한 금감원 진정 조사도 진행중"이라며 "MBK·영풍은 불법적 마타도어 확산과 말 바꾸기, 각종 사실 호도 행태를 이어가고 있어 소송 절차를 남용해 시장을 교란시키고자 하는 '적대적 M&A 기획꾼'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고 문제삼았다. MBK·영풍은 최근 고려아연 이사회가 임시주총 안건으로 대표적 소수주주보호 제도인 '집중투표제에 의한 이사 선임안'을 상정한 것도 반대하며 또다시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고려아연은 "자신들의 유일한 목적인 '이사회 장악' 후 높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지분을 처분하는 데 장애가 되는 것이라면, 그것이 비록 소수주주보호를 위한 제도일지라도 반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이익 보호라는 MBK·영풍의 명분은 허울뿐이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고 봤다.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이 가결되는 것을 조건으로, 변경된 정관에 따른 주주제안을 사전에 하는 것(정지조건부 주주제안)은 충분한 선례가 있는 합법적이며 적법한 절차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설명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MBK·영풍은 가처분 신청 후 패소나 취하해도 아무런 법적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절차를 악용하고 있다”며 “MBK·영풍은 제도의 필요성이나 취지 등을 무시한 채 자신들이 불리하다는 이유만으로 집중투표제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이는 결국 주총에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6 17:14김윤희

"안전 이상 무"...카카오페이, 기술 안정성 강화에 총력

카카오페이가 수십억 건의 트래픽이 오가는 생활 금융 플랫폼의 기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 한 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이 회사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인프라 재해복구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카카오페이의 혜택 서비스를 대상으로 재해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내부 비상연락망을 통한 재해 상황을 전파하고 각 유관부서별 역할에 따라 서비스 중단 없이 최단 시간 내에 재해복구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올해 3월에는 모의훈련이 아닌 실전으로 서비스 중단 없이 방화벽 교체를 안정적으로 진행하며 서비스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원화된 데이터센터 중 한 곳의 방화벽 교체를 위해 통신을 완전히 차단한 상태에서 다른 데이터센터만으로 서비스를 단독 운영하고, 방화벽 교체 후 다시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것까지 서비스 장애 없이 완료했다. 월간사용자수가 2천400만에 달하고, 작년 한 해 연간거래액만 141조원에 달하는 등 막대한 트래픽이 일어나는 플랫폼이 데이터센터 한 곳을 완전 차단한 상황에서 서비스 중단이나 장애 없이 이원화된 데이터센터 한 곳만으로 서비스를 운영한 것이다. 이에 회사는 “카카오페이의 이원화 시스템이 매우 안정적으로 구축,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성능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도 가동했다. 서비스 아키텍처를 개선하고 내부 요청 처리 플로우를 최적화해 서비스 성능 및 응답 속도를 향상했고, 이를 통해 성능 관련 문제 발생률을 작년 대비 50% 이상 감소시켰다. 모니터링 도구도 강화했다. 실시간 사용자 모니터링(RUM) 도입 및 탐지 범위 확대를 통해 서비스 장애 탐지 및 복구 시간을 지난해 대비 40% 이상 단축했다. 또 다양한 서비스 배포 전략을 도입하여 서비스 변경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으며, 이에 따라 서비스 가용성도 한층 더 개선됐다. 회사는 부정거래 방지를 위해 사용자 행동을 기반으로 비정상 거래를 탐지하는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다양해지는 사기거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룰 기반의 FDS에 AI를 통해 예측, 방어할 수 있는 '어댑티브 ML(Adaptive ML)'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했다. 변화하는 데이터에 맞춰 모델을 실시간으로 학습시키고 학습된 모델을 다시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면서 탐지율을 높인다. 룰 기반의 FDS보다 정밀도가 20배 높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결제, 송금, 멤버십 적립, 청구서 요금 납부 등 일상적인 서비스부터 대출, 보험, 투자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하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 금융의 영역까지 확장한 만큼 매달 이용건수와 이용금액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편리하고 안전한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이 되기 위해 급증하는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끊임없이 기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김동용 최고기술책임자는 "금융 플랫폼이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가치는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투자뿐 아니라,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기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6 16:35백봉삼

[기고] 고객경험 혁신하려면 'AI 퍼스트' 접근법 필수

고객경험(CX)은 모든 비즈니스 핵심이다. 올해 줌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객 63%는 한두 번의 부정적인 고객 지원 경험만으로도 경쟁사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올 한 해 동안 국내외 기업들은 고객 전환율 증대, 유지율 향상,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고객경험을 최우선 과제로 수행했다. 이런 추세는 다가올 2025년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는 상담원과 조직 전체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둔 '인공지능(AI)-퍼스트 토탈 경험'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고 한층 더 발전시킬 전망이다. CX는 더 이상 컨택센터에 국한된 책임이 아니라 조직 내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전사적 책임이다. 고객에게 원활하고 효율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조직은 CX를 전반적으로 더 나은 연결과 협업을 제공하는 형태로 재정의할 것이다. 기업은 AI가 계속해서 더 많은 업무를 자동화한다는 것과 고객에게 빠르고 개인화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단순히 컨택센터 조직만의 변화가 아니라 전사적인 조직 변화가 필요하다. 전사적으로 AI를 활용함으로써 부서간 장벽을 허물고, 각 부서가 원활하게 연결하게 연결돼야 한다. 예를 들어 상담원이 청구, 제품 또는 현장 부서의 전문가와 원활하게 소통해 고객 문의를 빠르게 해결한다. 유통이나 은행, 여행, 레저 같은 물리적 매장을 갖춘 기업들도 고객이 위치나 기기와 상관없이 전문가와 연결할 수 있는 경험을 보장해야 한다. 협력적이고 연결된 접근법은 더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므로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필요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AI가 CX를 개선하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CX를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는 조직 전체가 책임감을 유기적으로 공유하고 협력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상담원이 단순히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것을 넘어 조직과 더 밀접하게 연결됐다는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상담원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담원 사기를 북돋는 변화는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고객 기대가 점점 높아지는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은 조직 전체가 원활하고 개인화된 신속한 대응을 제공하는 CX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것이 '토탈 경험'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2025년 말에는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기업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차별화된 경험을 선도하는 위치에 오를 것이다. AI의 효율성과 인간적인 공감을 조화롭게 결합한 기업은 고객이 숙련되고 능동적인 상담원으로부터 신속하고 정확하며 공감을 담은 응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신년에는 고객 만족도(CSAT)가 AI 투자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AI는 모든 고객 접점에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고객과 상호작용에 새 가치를 더하게 도울 것이다. 단순한 상호작용을 넘어 고객과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와 장기적으로 고객 충성도를 강화할 것이다. AI 기반 셀프 서비스는 대화형으로 진화할 것이고, 복잡한 고객 문의도 처리할 수 있고,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방식을 제공할 것이다. 진화한 셀프 서비스는 부서 이기주의 현상으로 발생하는 장벽을 허물면서 더 빠르고 정확한 해결 방법을 제공한다. 또 상담원은 상담원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복잡한 문제도 빠르게 해결할 것이다. 진화한 셀프 서비스와 상담원 지원 애플리케이션의 조합은 긍정적인 고객 상호작용을 가져와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높은 고객 만족도는 충성도와 추천, 재구매로 이어진다. 컨택센터 전반에 걸쳐 향상된 통찰력은 기업이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CX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은 셀프 서비스 또는 상담원 등을 포함한 모든 상호 작용을 고객에게 가치 있게 개인화하고 효율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고객 접촉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은 기업이 고객의 요구 및 기호를 미리 예측하여 별도의 요청이 없어도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기대한다. 현재 항공사나 넷플릭스와 같은 선도 기업들이 이런 서비스를 주도한다. 앞으로 CX는 AI 가상 상담원을 활용해 고객의 선호와 요구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고 관리할 것이다. 기업은 고객의 요구사항이 발생하기 전에 능동적으로 예측하고, 맞춤형 추천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프로필과 선호사항을 업데이트할 것이다. 사람의 개입 없이 적시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이런 선제적 접근 방식은 고객 기대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더욱 강력한 고객관계와 충성도 형성에 기여한다. AI 기반 선제적 지원 전략을 실행하지 못하는 기업은 개인화된 예측 서비스를 중심으로 경쟁하는 시장에서 뒤처질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2024.12.26 11:21김채곤

"우리는 쿠팡 e스포츠팀이에요"...쿠팡, 장애인 e스포츠 직무 신설

쿠팡이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하고 선수 채용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장애인 채용 및 인사관리를 전담하는 부서인 쿠팡 포용경영팀은 지난 10월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하고 현재까지 선수 9명(20대), 선수 관리직인 캡틴 1명(50대) 등 1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발달장애, 뇌병변장애, 안면장애 등을 갖고 있다. 장애인 e스포츠 직무는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쿠팡은 2019년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해 장애인 체육인들의 훈련을 지원해왔는데 이번에 장애인 e스포츠까지 지원 분야를 확대한 것이다. 지자체부터 민간기업까지 다양한 곳에서 이처럼 장애인 스포츠 지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유통업체 중에서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만든 곳은 쿠팡이 처음이다. 이들은 쿠팡의 직원이자 e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로 활약하게 된다. 주4일제로 하루 4시간씩 본인의 게임 주 종목(3시간)과 부종목(1시간)을 선정, 꾸준하게 기량을 연마한다. 출전 종목은 한국의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활약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를 비롯해 FC 온라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에이펙스, 철권 등 다양하다. 오전에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오후에 집에서 근무하는 대학생도 4명이다. 재택근무가 원칙인 덕분에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광주·남원·나주·무안 등 지방에서 근무하는 선수들도 많다. 4대 보험은 물론, 명절 쿠팡캐시와 보험(본인과 가족) 등 다른 쿠팡 직원과 동일한 복리후생이 제공된다. e스포츠 직무 신설 두 달만에 첫 승전보가 나오면서 선수들의 사기도 높아지고 있다. 이주영 선수는 지난 16일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된 '제8회 장애인 E-Sports 한일전'에 출전, 철권 종목에서 일본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는 "경기 중간에 실수를 해서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을 많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장애인 e스포츠 선수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캡틴 역할로 입사한 김은채 씨는 "쿠팡이 장애인 e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것에 보탬이 되고 싶어 캡틴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의 곽재복 관장은 "쿠팡이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만든 것은 채용된 선수와 가족뿐만 아니라 전체 장애인 e스포츠 커뮤니티에도 큰 희망과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면서 "쿠팡 덕분에 장애인 e스포츠계에서도 페이커와 같은 스타 선수의 등장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쿠팡은 내년에도 장애인 선수 채용을 늘리고 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쿠팡 포용경영팀 관계자는 "내년에 최소 10명 이상의 선수를 추가 채용하고, 이들이 주요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12.26 10:14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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