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 NEXONID 먹튀 업체 입니다 8na2,Ie5'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2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국가유산산업 미래는...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 막 올라

국가유산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의 막이 올랐다. 올해는 역대 최다 기업과 정부 기관이 참여해 국가유산산업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한다. 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경주시와 함께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경주 보문단지 소재) 및 경주 일원에서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개최한다. '2025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2017년 시작해 올해로 9회를 맞은 국가유산 산업 및 일자리 박람회다. 올해 주제는 '헤리티지 리부트, 세계와 함께하는 새로운 가치'다. 올해에는 역대 최다인 129개 업체와 기관이 참여하며, 5개 분야(보존관, 신기술관, 제품관, 활용관, 홍보관)의 전시관에서 국가유산 발굴, 보수·정비, 안전관리기술 및 시스템, 인공지능(AI) 등 국가유산과 접목한 첨단기술 및 연구개발(R&D) 분야의 전시뿐만 아니라 공예품·식품, 기념품, 공연예술 등 국가유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가 이뤄진다. 또한 ▲전국 지자체의 국가유산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헤리티지 워크숍 등 각종 컨퍼런스를 비롯해 ▲국가유산 기술상담회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 등을 통해 국가유산 관련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논의의 장도 마련된다. 13일 오후 1시에 개최되는 '헤리티지 미래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가유산의 경제적 가치 창출'을 주제로 2명의 해외 연사가 참여한다. 세계 문화유산을 3D 자료로 기록·보존하는 미국의 대표적 비영리기관 '사이아크(CyArk)'의 개발 부사장 엘리자베스 리(Elizabeth Lee)가 '문화유산의 재해석: 디지털 시대, 사람과 장소를 연결하다'를, 프랑스 문화유산 보존·복원·디지털화 전문 기업 '메모리스트(Memorist)'의 국제 개발 책임자 이자벨 레세아(Isabel Lecea)가 ''오랑주 고대극장: 예상치 못한 여정' 가상현실로 떠나는 역사 체험'을 강연을 진행한다. 특히 국가유산청이 전국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K-콘텐츠 창·제작의 원천자원 디지털콘텐츠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유산 원형정보자원 기반 구축 전략 워크숍'도 마련된다. 해당 워크숍에서는 최보근 국가유산청 차장 주재로 디지털 헤리티지 육성 방안이 전문가들과 심층 논의된다. 1세션에서 신성희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산업육성팀장의 '국가유산 원형정보자원 활용전략 및 제도적 과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정책, 데이터 산업 발전 방향, 디지털콘텐츠 표준화 및 품질 고도화 방안이 발표된다. 2세션에서는 조영훈 공주대 교수의 '국가유산 디지털 기록의 가치 고도화 방안'을 비롯해 국가유산 원형의 콘텐츠화, 자연유산 디지털콘텐츠 개발 등이 발표된다.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디지털 헤리티지 컨퍼런스에서는 박진호 고려대 교수의 'XR 버스에서 AI 버스로'를 비롯해 생성형 AI 백제 GPT, 궁중기록화 3D 에셋 생성과 XR 콘텐츠,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 프로젝트 등 생생한 현장 사례가 소개된다. 산업전을 준비한 류슬비 국가유산청 사무관은 “산업전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기술개발과 투자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국가유산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어 활발한 경제 활동의 계기가 되고, 튼튼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선순환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산업 트렌드와 산업전 개최에 대해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한류 원형 국가유산은 가장 한국적인 K-콘텐츠로, 우리 유산을 소재로 만든 영화, 게임, 뮤지컬, 웹툰의 영향력은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글로벌 소프트파워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유산은 전 세계 한류 팬에게 대한민국을 새롭게 경험하도록 하고 국가브랜드를 높여 문화경제를 여는 미래산업의 K이니셔티브 솔루션”이라며 “그 종합 전시회이자 같은 장소에서 가을 열릴 경주 APEC 미리보기로도 사흘 간의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산업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산업전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을 하거나 행사 기간에 현장 등록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2025.06.13 11:16이도원

"화웨이, 차기 트리폴드폰 9월 출시"…삼성과 경쟁하나

화웨이가 오는 9월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스마트폰업체 화웨이가 2세대 트리폴드폰 '화웨이 메이트 XT2'를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IT 팁스터 픽스드포커드디지털을 인용 보도했다.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은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의 2세대 트리폴드폰은 더욱 견고한 디자인에 기린 9020 플래그십 칩셋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또 다른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은 화웨이가 차기 3단 접이식 스마트폰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구성 향상뿐만 아니라 성능과 카메라 기능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히며, 사진의 색상 정확도를 높이는 다중 스펙트럼 렌즈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화웨이 메이트 XT2의 화면은 전작과 동일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며, 고속충전 기능과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오는 9월 '갤럭시G폴드'라고 알려진 트리폴드 폰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화웨이와 삼성전자가 트리폴드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화웨이가 조기 출시를 통해 삼성보다 앞서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삼성의 트리폴드폰은 25W 유선 충전을 지원할 예정으로 오포 파인드N5, 화웨이 메이트 XT와 같은 기존 폴더블폰의 최대 80W 유선 충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이 트라이폴드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어떤 전략을 선보일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5.06.13 11:03이정현

평가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고은택 에이치알노트 대표는 총 4회에 걸쳐 스타트업의 채용, 조직문화, 평가 및 오프보드 전략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입니다. 많은 대표님은 평가를 통해 직원들의 동기를 부여하고, 핵심인재를 구분해 관리하는 것을 기대할 것입니다. 또 평가라는 도구를 통해 연봉인상 및 처우가 개선되기 때문에 많은 직원이 평가에 긍정적일 것이라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평가 후에 직원이 조직을 떠나기로 결심하거나, 업무몰입도가 낮아져 오히려 이전보다 성과가 낮아지는 직원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학내일에서 재직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 성과평가 만족도조사'에 따르면 성과평가에 만족하는 직원은 33.8%로 직원 3명 중 1명만이 성과평가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가가 반드시 필요한가? 회사 운영에 있어 평가는 불가피한 과정입니다. 스타트업은 가진 자원이 제한적이며, 그 중 특히 중요한 자원은 자금입니다. 많은 IT 스타트업에서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건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런웨이가 얼마 남지 않은 스타트업의 경우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경우도 상당 수 있습니다. 결국, 인건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평가는 반드시 필요한 도구입니다. 회사는 채용시점에 그 직원에게 100을 기대했다면, 100을 기준으로 연봉을 책정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을 하다 보면 누구는 120 이상을 기여하고, 다른 누군가는 80정도만 회사에 기여를 하게 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기여도에 따라 연봉 및 처우를 다시 조정해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여도를 어떻게 산정할 것인가? 평가를 진행하면서 정말 어려운 과제입니다. 우선, 목표 자체가 불명확한 경우가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경우 목표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존재하고, 목표가 있더라도, 우선순위 변경에 따라 당초에 세웠던 사업 목표가 변경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두번째로는 측정이 어렵습니다. 업무의 상당 수는 계량화하기 쉽지 않을 뿐더러 특정 인원과 부서의 역량만으로 업무가 진행되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기여도를 측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트업의 성과평가는 프로젝트 기반 또는 월단위로 수시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계량화하기 힘든 업무의 경우 매월 업무평가를 진행하지 않으면 연말에는 기억이 휘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경우 평가시즌의 성과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평가의 현실적인 어려움 수시평가를 진행한다고 할지라도 현실적인 어려움은 존재합니다. 먼저, 평가자는 대부분 바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월 평가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평가를 진행하면서 평가대상자에게 긍정적인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모두를 피드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평가자들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결과 전달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어려운 점은 평가에 따른 처우 변경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업무성과가 기대한 것보다 낮은 경우 연봉을 삭감해야 하나 현실적으로는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근로기준법 및 우리나라의 직장 문화를 고려하면, 근로자는 연봉 삭감을 권고사직의 의미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연봉 삭감을 적용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성과평가는 모두를 위한 일이 아니다 서두에 언급했듯 평가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평가는 회사에 더 많은 기여를 한 사람을 찾는 과정이며, 핵심인재의 리텐션을 유도하는 용도로 사용해야 합니다. 많은 대표님이 평가를 통해 대다수의 직원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기대하지만,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평가의 기준은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평가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회사에서 평가 기준을 정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정했다면 그 기준을 준수해야 합니다. 누군가가 퇴사한다고 보상 수준을 조정하거나 혹은 퇴사가능성 때문에 평가등급을 조정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퇴사를 야기하게 될 것 입니다. 성과평가가 회사를 성장시키는 도구가 되려면 환상을 버리고 현실을 마주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모든 직원을 동기부여 하겠다는 목표보다, 우리 회사에 정말 필요한 사람을 지켜내는 일에 집중하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성과평가는 충분히 의미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2025.06.13 10:48고은택

가민 스마트워치 공황장애 관리 효과 연구 발표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자체 건강 모니터링 기능이 약물치료와 함께 병행하면 공황장애 환자의 생활 습관 개선과 발작 위험 감소에 실질적 효과가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립대만대학 생체의공학 및 바이오정보학과(BEBI) 연구팀과 대만 은추공병원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공황장애 환자 138명을 대상으로 최대 3년 동안 실제 생활 환경에서 가민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게 하고, 심박수, 활동 수준, 수면 등 12가지 생체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수집해 진행됐다. 환자들은 매일 스마트워치 통해 수면 및 운동 데이터를 기록하고, 1~2주 간격으로 정신 건강 상태와 스트레스 수준을 확인하는 설문에 응답했다. 또한 공황발작 발생 시에는 전용 앱을 통해 증상을 입력하고 시스템에 보고함으로써 실시간 상태 추적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는 건강 추적 장치로 측정된 생리학적 데이터와 평가 척도 및 환경 데이터를 결합할 경우 공황장애의 발생 시점, 특성, 중증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심박수, 신체활동량, 수면 패턴을 적절히 관리할 경우 공황발작 재발률을 5% 수준까지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찬헨 차이 은추공병원 정신의학과 박사는 "공황장애는 유전 요인 외에도 환경과 스트레스 등 조절 가능한 외부 요인의 비중이 약 3분의 2에 달한다"며 "정신과 전문의들이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개입 연구를 확대해 나간다면 보다 정밀한 진단과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민 스마트워치는 긴 배터리 수명과 함께 심박수, 혈중 산소, 수면 패턴, 스트레스 지수 등 생체 데이터를 24시간 정밀 측정할 수 있는 24/7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가민은 공황장애 환자들이 정신과 전문의 진단 및 약물치료 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자에 맞는 생활 패턴과 운동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넬슨 첸 가민코리아 총괄은 "가민은 24/7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선도하고, 웨어러블 기술을 의료 및 웰니스 솔루션에 적용해 환자와 기업, 유저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팀에 따르면 평균 심박수는 72~87bpm, 안정 시 심박수는 55~60bpm 수준에서 공황 발작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다. 또 하루 9층 이상 계단을 오르고, 총 수면 시간은 깊은 수면 50분 이상과 깨어 있는 시간 53분 미만을 포함해 6시간 23분~10시간 50분 사이에서도 발생이 적었다.

2025.06.13 10:36신영빈

韓 HBM에 도전장 낸 日 사이메모리, 기본 구조 베일 벗었다

한 때 반도체 왕국을 건설하며 세계 시장을 호령하던 일본이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뛰어넘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돌입했다. 이 칩은 연산(프로세서)과 저장(메모리) 장치를 하나의 패키지 안에 수직으로 통합해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13일 반도체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와 미국 인텔이 손을 잡고 '사이메모리(Saimemory)'를 설립했다. 회사는 저전력 AI용 메모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HBM과 비교해 전력 소모량이 절반 수준에 불과한 메모리를 개발하는 게 목적이다. HBM 시장의 90% 이상을 한국이 점유율하고 있는 만큼, 한국을 중심으로 편성된 메모리 시장의 지형도를 바꾸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사이메모리는 도쿄대학교 등 일본 학계의 특허와 인텔의 기술을 접목한 3D 스택형 D램 기반 메모리 시제품을 2027년까지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용화 시점은 2030년 이전으로 예상된다. AI칩까지 한번에 3D 패키징...뉴로모픽과 유사해 사이메모리는 기존 컴퓨터 구조와 다르다. 일반적으로 컴퓨터는 프로세서, 메모리, 프로그램 3가지로 구성된다. 이를 폰 노이만 구조라고 한다. 폰 노이만 구조의 컴퓨터는 연산과 저장의 역할을 각각 프로세서(CPU, GPU, NPU 등)와 메모리로 나눈다. 역할이 다른 만큼 물리적 위치도 떨어져 있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사이의 신호 전송 거리를 단축시키는 인터포저가 필요한 이유다. 반면 사이메모리는 메모리와 프로세서를 함께 적층했다. HBM이 D램만 적층한 뒤 GPU 옆에 놓은 칩이라면, 사이메모리는 GPU와 HBM을 함께 쌓은 걸로 이해하면 쉽다. 연산과 저장 장치가 붙어 있는 만큼 데이터 복사 없이 연산이 가능하다. 고성능 컴퓨팅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병목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셈이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 일본 도쿄대의 특허다. 도쿄대는 지난 2019년 3월 '3D 스택 메모리를 포함한 AI 프로세서(Artificial intelligence processor with 3D stack memory)'라는 명칭의 특허를 등록했다. 사실상 패키징 기술로, TSV(실리콘 관통 전극) 등 기술을 통해 계층 간 초고속 연결을 실현한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뉴로모픽 반도체와 유사하다. 뉴로모픽은 인간의 뇌를 본따 만든 반도체로, 폰 노이만 구조에서 완전 벗어난 게 특징이다. 두 칩의 차이는 뉴로모픽이 연산과 저장이 하나의 소자에서 이뤄지는 반면, 사이메모리는 칩을 붙였을 뿐 하나의 소자에서 연산과 저장이 이뤄지지는 않는다. 부분적으로 폰 노이만 구조를 벗어났지만 완전한 탈피는 아닌 것이다. 신현철 반도체공학회 학회장 겸 광운대 반도체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사이메모리는 프로세서와 메모리가 어쨌든 각각 다른 칩”이라며 “뉴로모픽은 연산과 기억을 하나의 소자에서 해야 한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종한 상명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폰 노이만 구조는 메모리와 비메모리(시스템)이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것인데 사이메모리도 이를 크게 벗어나진 않는 것 같다”며 “기존 구조는 유지하되 부분적으로 성능을 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 연결 기술이 어려워...양산이 장애물 상용화에 가장 큰 장애물은 이종 간 연결로 평가된다. 메모리와 프로세서는 칩의 구조 자체가 완전 다르다. 단순히 서로 다른 칩을 연결하는 문제가 아니라 재료, 전기, 열, 신호 처리 등 복잡한 문제가 엉켜있다. 만약 전기적 특성이 다르면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장치에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종 반도체 간 연결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아이큐브(I-Cube), TSMC는 인포(InFO), 인텔은 포베로스(Foveros)라고 부른다. 다만 프로세서 명가 인텔이 사이메모리에 참여한 만큼 이종간 칩 연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신현철 학회장은 “서로 다른 칩을 연결하는 건 마치 볼트가 구멍에 맞지 않는데 연결하는 그런 느낌”이라면서도 “인텔이 워낙 프로세스를 잘하는 업체니까 이쪽 부분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다른 장애물로는 양산이 꼽힌다. 연구를 마치고 양산에 들어갈 때 칩의 수율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사이메모리가 메모리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를 표방하는 만큼, 지금까지 메모리의 생산 방식과 다를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설계와 제조를 같이 하는 IDM(종합반도체기업)이었다. 메모리 팹리스라는 사업을 얘기한 곳은 사이메모리가 처음이다. 이종한 교수는 “뉴로모픽도 개발은 어느 정도 됐는데 양산은 또 다른 이야기인 것처럼, 실제로 양산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2025.06.13 10:07전화평

MBK파트너스 "2조5천억 규모 홈플러스 보통주 무상소각"

MBK파트너스가 인가 전 M&A 진행 시 2조5천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보통주를 무상소각하겠다고 밝혔다. 13일 MBK는 입장문을 통해 “청산을 피하고 회생을 계속할 수 있는 '인가 전 M&A'를 진행하고자 하는 홈플러스의 결정을 지지하고 지원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MBK 측은 “홈플러스는 2위 대형마트 업체이지만, 신용등급의 예상치 못한 추가하락으로 단기 자금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며 “조사보고서 결과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는 높지만, 최근 영업실적은 우수하지 못해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MBK에 따르면 인가 전 M&A는 구주를 매각하는 통상적인 M&A와 달리 신주를 발행해 새로운 인수인이 대주주가 된다. 이 경우 MBK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홈플러스 보통주는 무상소각된다. MBK는 “경영권을 비롯 모든 권리를 내려 놓고 아무런 대가 없이 새로운 매수자의 홈플러스 인수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인가 전 M&A가 이뤄질 경우 홈플러스는 인수인으로부터 유입된 자금을 활용해 회생채권 등을 변제하고 대폭 부채가 감축된 상태로 정상회사로 경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12일 홈플러스 재무상태 등에 관한 조사보고서를 통해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더 낮다고 판단했다.

2025.06.13 09:41김민아

美 유통업체 경영진 "관세 완화될 것"…트럼프에 기대감

미국 유통업체 경영진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주의 관세 철회를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CNBC는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가 주요 유통·소비재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경영진 대부분이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베트남, 인도, 멕시코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90일 유예 조치 종료 이후 철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들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각국과의 개별 무역 합의를 진행 중이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현재의 10% 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된 고율 관세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특히 응답자의 53%는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제조 거점으로 떠오른 베트남에 대해, 유예 기간 종료 이후에도 10% 관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유통업계의 이러한 낙관론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알릭스파트너스의 파트너이자 매니징 디렉터인 소니아 라핀스키는 “중국은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고, 양국 모두 이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관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른 국가들은 중국만큼의 협상력을 갖고 있지 않아, 동일한 수준의 협상을 끌어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13 09:13김민아

오픈AI·구글, 왜 손을 잡았나…'적벽대전'에서 배운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을 보셨나요? 양조위, 금성무 등 중국의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입니다. 중국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전투 중 하나인 적벽대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2008년 1부 '전쟁의 시작'이 먼저 개봉되고, 이듬해 2부 '최후의 결전' 편이 나왔습니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토대로 만든 영화죠. 유비의 촉한과 손권이 이끄는 동오가 손을 잡고 조조의 대군을 물리치는 이야기입니다. 두 나라 책사인 제갈량과 주유의 팽팽한 신경전과 두뇌 싸움이 아주 볼만했던 기억이 납니다. "갑자기 왜 적벽대전 얘기?"라고 생각하실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오픈AI와 구글이 클라우드 계약을 맺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엉뚱하게도 적벽대전 생각이 났습니다. 챗GPT, 구글 최대 수익 모델 검색광고엔 치명적 두 회사 제휴 내용은 간단합니다. 오픈AI가 늘어나는 컴퓨팅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곧바로 '적벽대전'을 떠올린 게 엉뚱해보이시나요? 곰곰 따져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닙니다. 이 소식을 단독 보도한 로이터통신 기사 제목은 '오픈AI, AI 라이벌임에도 구글과 전례없는 클라우드 계약을 맺다' 입니다. 시장의 평가도 비슷합니다. 캐나다 스코샤은행은 두 회사 제휴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약간 놀랍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이 보고서는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큰 승리다”면서도 “챗GPT가 구글의 검색 독점을 갈수록 더 위협하게 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두 회사의 복잡한 경쟁 상황을 고려할 때 저런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오픈AI와 구글은 그런 사이입니다. '적벽대전' 당시 촉한과 오 만큼 팽팽한 라이벌 관계입니다. 일단 둘은 생성형 AI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고 있습니다. 챗GPT(오픈AI)와 제미나이(구글)로 최강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 발 앞서 있는 챗GPT를 제미나이가 무섭게 추격하는 형국입니다. 게다가 오픈AI의 핵심 병기인 챗GPT는 구글 핵심 수익원인 검색광고와는 상극입니다. 왜 그럴까요? 검색의 기본은 키워드가 들어가 있는 웹 페이지를 띄워주는 것입니다. 독자들은 검색 페이지에 떠 있는 것들 중 흥미로운 것들을 누르고 들어가게 됩니다. 구글 검색 페이지 상단에 노출되면 엄청난 트래픽이 따라붙게 됩니다. 구글이 검색 광고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이들이는 건 그 때문입니다. 그런데 AI 검색 시대가 되면 이런 문법이 무너지게 됩니다. 웹페이지를 클릭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여러 문서를 학습한 AI가 깔끔하게 답을 정리해주기 때문입니다. 웹페이지를 클릭하고 들어갈 필요가 없이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제로클릭'이란 말이 나오게 된 겁니다. 구글 입장에선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시대가 두려울 밖에 없습니다. 생성형 AI 시장 뿐만이 아닙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두 회사는 서로 다른 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오픈AI 최대 투자자는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그 인연으로 오픈AI는 그 동안 클라우드 서비스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클라우드 시장의 직접 경쟁자입니다. 나란히 클라우드 시장 2, 3위에 랭크돼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가 점유율 32%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23%)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12%)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오픈AI와 구글 클라우드가 '깜짝 제휴'를 했다고 해도 되겠죠? MS 우산 벗어나려는 오픈AI vs 클라우드 약진하려는 구글 전 '적벽대전'을 보면서 긴박한 전투 장면보다는 제갈량과 주유의 두뇌 싸움이 훨씬 재미 있었습니다. 두 책사는 끊임 없이 상대를 의심하고, 기싸움을 합니다. 하지만 결국 둘은 연합 작전을 펼치기로 합니다. 조조를 이기려면 그 방법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픈AI와 구글은 왜 손을 잡았을까요? 일단 오픈AI는 데이터센터 추가 수요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황도 부담스럽습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영원한 친구는 없기 때문이죠. 데이터센터를 다양하게 분산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데이터센터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구글은 클라이언트 최적화 능력이 뛰어납니다. 둘 간의 경쟁 상황만 빼면 더 없이 좋은 제휴 상대입니다. 실제로 JP모건은 “(이번 제휴는) 구글 인프라와 네트워크의 우월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알파벳 내 여러 회사들을 최적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던 구글의 강점이 힘을 발휘했다는 것이지요. 물론 오픈AI는 최근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지난 해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과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함께 추진했습니다. 최근엔 코어위브와도 클라우드 계약을 맺었습니다. 5년 동안 119억 달러 규모입니다. 하지만 두 회사와 계약을 맺는다고 곧바로 데이터 센터가 확대되는 건 아닙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적화 능력까지 갖춘 구글은 나쁘지 않은 파트너입니다. 구글 입장에서도 오픈AI와 제휴가 나쁘지 않습니다. 클라우드 시장만 놓고 보면 오픈AI와의 제휴는 엄청난 호재입니다. 실제로 외신들은 이번 계약에 대해 “구글 클라우드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구글 클라우드는 “AI 업체들이 선호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라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추격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AI 지원 능력을 강조한 겁니다. 이런 전략을 내세우는 구글의 비밀 병기는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입니다. TPU는 구글이 공들여 개발한 AI 전용 칩입니다. 구글이 애플, 앤트로픽 등을 클라우드 고객으로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TPU 덕분입니다. 오픈AI와 제휴 역시 'AI 기업에 강한 서비스'란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구글도 오픈AI가 신경 쓰이지 않는 건 아닐 겁니다. 생성형 AI 시장을 놓고 제미나이와 직접 경쟁하는 상대입니다. 게다가 자신들의 캐시카우인 '검색 광고'를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경쟁은 승자독식 구조가 아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제휴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아닙니다만, 결과적으로 오픈AI와의 제휴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인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선 소프트뱅크의 평가가 정확해 보입니다. 소프트뱅크는 두 회사 제휴 발표 직후 “엄청난 컴퓨팅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둘 간의 극심한 경쟁에 대해선 눈 감기로 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촉한-동오, '적벽대전' 이후 적으로 돌변…구글과 오픈AI의 미래는? 촉한과 동오는 '적벽대전'에서 조조 퇴치라는 목표를 위해 경쟁과 갈등을 내려놓고 손을 잡습니다. 그 결과 공동의 적인 조조를 물리치는 데 성공합니다. 그렇다면 '적벽대전 이후'에는 어떻게 됐을까요? 둘의 공존 관계는 오래 계속되지 못했습니다. 두 나라 모두 자신들이 '삼국통일'의 주역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애초부터 계속 공존하기 힘든 관계였습니다. '삼국지연의'에 보면 촉한의 제갈량과 동오의 주유는 최대 요충지 형주를 놓고 정면 대결을 합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돌변한 겁니다. 주유는 여러 차례 형주를 공격하려 하지만 제갈량은 익주를 취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지요. 이 과정에서 제갈량은 여러 차례 주유를 격분시킵니다. 그러다가 주유가 먼저 죽습니다. '삼국지연의'에서 주유의 마지막 절규를 읽으면서 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미 주유를 낳았거든, 제갈량은 왜 또 낳으셨는가." 그렇다면 오픈AI와 구글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으로선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목해볼 부분은 있습니다. 과연 구글이 클라우드 고객인 오픈AI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는 겁니다. 모건스탠리는 “구글이 오픈AI의 작업을 처리하는 데 어떤 AI 액셀러레이터를 사용하는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엔비디아 GPU와 구글 TPU 중 어느 것을 쓸 지 주목된다는 겁니다. 과연 구글은 'AI 시장의 숙적' 오픈AI에게 비밀병기인 TPU를 제공할까요? 어쩌면 이 질문은 '적벽대전' 뺨칠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는 생성형 AI 대전의 향방을 가늠해 볼 첫 지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25.06.12 23:07김익현

KEA, 프랑스 비바테크서 'KES 2025' 쇼케이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11~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테크'에서 '한국전자전(KES) 2025' 쇼케이스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쇼케이스는 한국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비바테크 참가업체 및 참관객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KEA는 '글로벌 혁신 검증의 무대로서의 한국시장'을 주제로 KES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산업별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과 한국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알리고AI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 기반의 맞춤형 SNS 광고 최적화 알고리즘을 소개하며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프랑스 방산 분야 글로벌 리더 탈레스는 한국 내 활동과 혁신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한-불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박재영 KEA 부회장은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며 "KES의 마케팅과 네트워킹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국내 진출을 모색하는 해외 기업과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56회 한국전자전(KES 2025)은 10월 21~24일 서울 코엑스에서 '무한한 기술, 미래를 움직이다'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프랑스·미국·영국·독일·일본·중국 등 15개국 약 550개사가 참가한다.

2025.06.12 21:23신영빈

MiTAC 컴퓨팅의 OCP 기반 직접 액체 냉각 서버, 인터롭 도쿄 2025 '베스트 오브 쇼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라

-- 차세대 C2820Z5, G8825Z5, G4520G6 AI•HPC 서버를 만날 기회 치바, 일본 2025년 6월 12일 /PRNewswire/ -- MiTAC 홀딩스 코퍼레이션(MiTAC Holdings Corp.)(TSE:3706)의 자회사이자 서버 플랫폼 설계 분야의 선도적 제조업체인 MiTAC 컴퓨팅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MiTAC Computing Technology Corp.)이 아시아 최대 테크 행사 중 하나인 '인터롭 도쿄 2025(Interop Tokyo 2025)'에서 지속 가능한 데이터 센터의 미래를 여는 기술을 선보인다. MiTAC은 그레이드 테크놀로지(Graid Technology), INFINITIX, 유파이스페이스(UfiSpace)와 협력해 7T28 부스에서 ▲최신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서버 ▲액체 냉각 솔루션 ▲OCP 서버 랙 통합 기술을 선보인다. MiTAC C2820 Direct Liquid Cooling High Density OCP-inspired server nominated Best of Show finalist 지속 가능한 열 관리 솔루션의 혁신 액체 냉각 기술은 이제 더 이상 틈새 기술이 아니라 특히 고성능 AI 및 HPC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최신 데이터 센터의 기본 요구 사항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MiTAC의 MiTAC D50DNP1MHCPLC와 MiTAC C2820Z5는 7T28 부스에서 선보이는 직접 액체 냉각 서버의 대표적 사례다. MiTAC C2820Z5는 지속 가능한 열 솔루션 발전을 이끌어온 MiTAC의 위상에 걸맞게 '인터롭 도쿄 2025' 서버 부문에서 '베스트 오브 쇼 어워드(Best of Show Award)' 최종 후보에 올랐다. MiTAC D50DNP1MHCPLC는 고밀도 최적화 설계를 갖춘 반폭 1U 액체 냉각 컴퓨팅 모듈로, 4세대나 5세대 Intel Xeon Scalable이나 Intel Xeon CPU Max 시리즈 프로세서 2개를 지원하며, DDR5 DIMM 슬롯 16개가 탑재되어 있다. 한편 MiTAC C2820Z5는 OCP(Open Compute Project) 기반의 고밀도 2OU 4노드 듀얼 소켓 서버로, 고성능 컴퓨팅을 제공하면서 서버의 에너지 소비와 음향 잡음 수준을 낮추고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차세대 AI 및 HPC 서버 공개 MiTAC 컴퓨팅은 또한 MiTAC G8825Z5 등 차세대 AI 및 HPC 서버 플랫폼을 전시한다. 이 8U 서버는 AMD EPYC™ 9005 시리즈 프로세서 2개를 탑재하고, 최대 8개의 AMD Instinct™ MI325X GPU를 지원하며, 최대 6TB의 DDR5-6400 메모리 탑재가 가능해 대규모 AI 모델 훈련 및 과학적 컴퓨팅에 적합하다. 데이터 센터에 즉시 배치가 가능한 MiTAC G4520G6도 선보인다. 이 서버는 Intel Xeon 6700P 시리즈 프로세서 2개, 고성능 GPU 8개, 최대 8TB 메모리를 지원하는 DDR5-6400 RDIMM 슬롯 32개, 에너지 효율적인 80+ 티타늄 인증(Titanium-certified) 전원 공급 장치를 갖추고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결합 INFINITIX는 MiTAC G4520G6를 활용해 AI-스택(AI-Stack) 기술을 시연한다. 이 기술은 단일 GPU에서 안정적인 다중 작업 병렬 처리를 지원하는 핵심 GPU 분할(GPU partitioning) 기술과 다중 GPU 간 효율적인 크로스 노드(cross-node) 컴퓨팅 통합을 특징으로 하는 종합적인 AI 인프라 관리 플랫폼이다. 그레이드 테크놀로지는 MiTAC B8261T85E24HR-2T 고성능 스토리지 서버를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GPU 가속 NVMe/NVMeoF RAID 카드인 SupremeRAID™ SR-1010을 선보인다. 이 카드는 병목현상을 제거하고, AI, 머신러닝(ML), HPC 워크로드에 최상급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설계됐다. OCP 랙 레벨 통합 역량 MiTAC 컴퓨팅은 2017년부터 OCP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 '인터롭 도쿄 2025'에서 유파이스페이스와 협력해 OCP 랙 레벨(rack-level) 통합 기능을 선보인다. MiTAC LE2S01, MiTAC Capri v3 서버 및 MiTAC C2810Z5 같은 OCP 서버 외에도 UfiSpace S8901-54XC 데이터 센터 스위치를 전시할 예정이다. UfiSpace S8901-54XC는 고성능 데이터 센터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된 1RU OCP 호환 화이트 박스 스위치(표준화된 범용 네트워크 장비)로, 브로드컴(Broadcom)의 Trident3-X5 칩셋을 기반으로 한 25G SFP28 포트 48개와 100G QSFP28 포트 6개를 제공한다. S8901-54XC는 인프라와 운영비를 낮춰주고 시스템 신뢰성을 향상시켜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OCP 생태계에 속한 유파이스페이스와 MiTAC 컴퓨팅은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고 개방형 분산 네트워크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이는 미래의 데이터 센터를 구현하는 핵심 요소다. MiTAC 컴퓨팅과 파트너사를 만나려면 홀 7, 7T28 부스를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 https://www.mitaccomputing.com/jp

2025.06.12 18:10글로벌뉴스

KEA, 경북 봉화군·영주시 '찾아가는 가전제품 무상점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용석우)는 11일과 12일 양일간 경상북도 봉화군과 영주시 부석면에서 전자업계 11개사와 공동으로 스마트폰·가전제품 무상점검과 함께 건강진단을 통한 의료기기 체험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참여한 11개 전자업체는 삼성전자·삼성전자서비스·세라젬·LG전자·오텍캐리어·쿠쿠전자·쿠첸·휴롬엘에스·경동나비엔·귀뚜라미·캐논코리아 등이다. 봉화군에서는 봉화군노인복지관과 봉화공설운동장 주차장, 영주시는 부석면사무소와 부석면파출소 주차장에서 진행했다. 전자업계는 휴대폰 서비스 차량과 실내 행사장 내에 부스를 설치해 농어민·고령자·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소비자 노트북·밥솥·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제품 무상수리와 의료기기 체험 등을 제공했다. 노인복지관·보육원·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배려시설을 사전 방문해 보일러·대형가전제품 안전점검과 수리를 진행했다. 행사와 연계해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취약계층 소비자의 피해예방 교육 및 자산관리 상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상태 진단과 의료기기 체험행사도 펼쳤다.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사전공지를 통해 마을 단위로 수집된 소형 폐가전도 회수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소비자원과 경상북도 봉화군, 영주시 부석면 등 지자체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소비자중심기업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인삼공사 등이 지원했다.

2025.06.12 16:36주문정

글로벌 보안기업 F5, 클라우드 기능 고도화

글로벌 보안기업 F5는 'BIG-IP Next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능(CNF) 2.0'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F5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플랫폼(application Delivery and Security Platform, ADSP)의 대규모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통신사,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대기업을 위해 확장 가능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한다. 고급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기능을 통해 AI 등 고대역폭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복잡해지고 리소스가 많이 필요한 운영 환경에서 조직이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 이번 'F5 BIG-IP Next CNF 2.0'은 통신부터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다양한 산업을 지원하도록 설계, 조직이 고대역폭 운영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돕는다. 서비스 제공업체는 효율적인 리소스 할당과 확장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신종 보안 위협을 완화하며,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자동화로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다. DDoS 보호, 방화벽, 침입 방지 시스템(IPS), 캐리어급 NAT(CGNAT) 등 필수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업체의 네트워크 운영 통합, 인프라 보호, 증가하는 트래픽 수요에 맞춘 선제적 확장을 지원한다. 쿠날 아난드(Kunal Anand) F5 최고혁신책임자(Chief Innovation Officer)는 "서비스 제공업체와 대기업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환경에서 빠른 확장과 효율적인 운영, 보안 강화에 대한 압박에 직면해 있다"며 "F5는 BIG-IP Next CNF 2.0을 통해 현대적이고 분산된 인프라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으로 ADSP를 확장하고 있다. 기존 가상화 방식이 리소스를 많이 소모하는 것과 달리, F5의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아키텍처는 지능적인 확장, 강력한 보안, 효율적인 고대역폭 서비스 제공을 실현해 고객이 신속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F5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전송하고 보호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30년에 걸친 전문성을 바탕으로, 'F5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플랫폼(ADSP)'을 구축해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엣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등 모든 환경에서 앱과 API를 안전하게 전송하고 보호한다.

2025.06.12 16:32방은주

무신사, '2025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 성료

무신사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2025 무신사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박준모 대표를 포함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무신사 재팬 ▲무신사 차이나 등 지역별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주요 임직원들이 무대에 올라 무신사의 전략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를 위한 신규 지원 방안으로 ▲무신사 풀필먼트 서비스 하반기 출시 ▲국내-글로벌 스토어 입점 연동 ▲국내-글로벌 모바일 앱 통합 방안을 발표했다. 또 무신사는 올 하반기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의 해외 시장에 신규 진출하고 유럽, 중동 등으로도 K-패션 영토를 확장한다고 강조했다. 무신사는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공개한 청사진을 통해 경쟁력 있는 K-패션 브랜드들과 함께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2030년까지 글로벌 기준 연간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무신사는 이번 행사에서 주제 발표 외에도 패션 업계 및 유관 기업들끼리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파티도 주최했다. 네트워킹 현장에서 유통 업체와 패션 및 뷰티 브랜드, 물류 기업, 국내외 투자사 등에서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임원들과 마케팅, MD, 물류 등 실무자까지 1천명 이상의 참석자들이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야말로 국내 브랜드들이 영토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기”라며 “브랜드는 좋은 상품만 준비한다면 모든 것을 무신사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진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2 16:25박서린

앤앤에스피, 스마트공장 지원 네트워크 프로토콜 시험평가 장비 개발 사업 수주

CPS 보안 전문기업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위한 산업용 네트워크 프로토콜 시험평가 장비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기계와 센서, 시스템들이 스스로 데이터를 주고받고 판단해 움직이는 구조다. 장비, 시스템, 센서 등은 산업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교환한다. 스마트공장에서 다양한 제조사 기기를 네트워크에 연결해 활용하기 때문에 '표준화된 통신 규약(프로토콜)'과 호환성 검증 기술이 필수다. 앤앤에스피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3년 9개월 간 국제 표준에 정의된 산업용 네트워크 프로토콜인 '라피넷(RAPIEnet+)' 시험 평가 장비를 개발한다. 이번 과제를 완료하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산업용 네트워크 시장에 국내 장비 업체의 국제 경쟁력 향상이 기대 된다. 국제 네트워크 프로토콜 시험평가 장비를 보급하면 중소기업은 기술 검증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라피넷' 기반 스마트공장에 들어가는 장비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정확하게 시험하고 인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산업용 네트워크 프로토콜 시험평가 장비 ▲국제 표준 기반의 프로토콜 유효성 검증평가 방법 ▲프로토콜 기능별 시험장비 운용 절차서 ▲산업용 네트워크 제품에 대한 실증 평가 기술 ▲호환성 검증을 위한 산업용 네트워크 스마트 공장용 테스트베드를 개발한다. 김기현 앤앤에스피 연구소장은 “국내 개발 국제표준인 RAPIEnet+를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수준으로 확장하고, 산업계의 시험·검증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2 15:50방은주

"금융권 진출 탄력"…스노우플레이크, 금보원 CSP 추가 인증

스노우플레이크가 한국 정부 인증을 받아 국내 금융권 중요 업무 서비스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안전성 평가에서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준을 충족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평가는 금융기관이 상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때 거쳐야 하는 필수 절차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번 평가를 통해 응용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SW) 개발과 배포, 운영, 관리 등 전반의 플랫폼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은 스노우플레이크 기반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환경에서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분석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CSP 안전성 평가는 전자금융거래법 감독 규정에 따라 데이터 보호, 접근 통제, 사고 대응,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검증을 포함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지난 2023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자로서 비중요 업무 활용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PaaS 사업자로서 평가를 통과해 금융권의 중요 업무까지 서비스 적용 범위를 넓혔다. 최근 금융 업계에서는 AI 기반 고도화된 분석과 자동화된 의사결정 도입이 가속하고 있다. 거래 데이터와 리스크 분석, 고객 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안전하고 분석 효율이 높은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높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글로벌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AI 기반 투자 모델, 사기 탐지, 리스크 관리, 맞춤형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고객들은 단일 데이터 플랫폼 위에서 보안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분석 환경을 구성하고 있다. 또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올해 4월 기준 750개 이상 업체가 제공하는 3천 개 이상의 금융 데이터 세트와 네이티브 앱에 접근할 수 있다. 금융권은 국내외 다양한 결제 처리업체, 데이터 제공자와 연결된 생태계를 바탕으로 혁신을 추진 중이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금융권에서도 AI 애플리케이션을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하려는 수요가 높다"며 "우리는 단일 데이터 복사본 기반 아키텍처를 통해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면서도 AI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2 14:14김미정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수익성 호조 -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 수요 증가가 요인

이매진 2025 에서 사상 첫 프로세스 추론 엔진과 새 에이전틱 AI 솔루션으로 후발 주자와 AI 혁신 격차 확대 산호세, 캘리포니아주, 2025년 6월 12일 /PRNewswire/ --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APA)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오토메이션 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가 오늘 2026 회계연도 1분기 성장률, 수익성 모두 호실적을 발표했다. 요인은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 회사측에서는 APA 예약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에이전틱 자동화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설치 기반 내 부착률은 51%, 신규 및 업셀 예약은 두 자릿수 성장했다. 매출과 연간 반복 매출(ARR)은 예상치 상단을 찍었고, 이자, 세금, 감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철저한 재무 관리와 운영 효율에 힘입어 가이던스를 상회하였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고객과 파트너가 참석하는 연례 행사 이매진 2025(Imagine 2025)에서 AI 기반 혁신 결과물도 공개하였다. 특히 업계 첫 프로세스 추론 엔진(PRE)과 새 에이전트 AI 솔루션 4종을 선보이며 2위권과 AI 혁신의 격차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으론 업무용 인공 지능(AGI)의 현실화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는 의미. 미히르 슈클라(Mihir Shukla)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공동 설립자 겸 CEO는 "1분기 실적 호조는 전 세계적으로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도입이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당사는 이매진 2025의 모멘텀과 PRE, 새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결합하여 기업이 자율 기업으로 진화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 이번 실적은 또 업무용 인공 지능을 향한 도전에 큰 진전이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해, 머지 않아 업무 중심의 자동화를 넘어 AI가 추론과 학습은 물론 복잡한 업무 처리까지 전담해 고객의 실적 제고를 지원하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1 분기 주요 사업 실적 리더십 강화: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제프 이멜트 전 GE 회장 겸 CEO를 이사로 선임하며 이사회도 확대 개편하였다. 이멜트 신임 이사는 사업을 보는 안목과 기업의 변화를 이끄는 능력, 글로벌 자문 경력이 입증된 인사로, 자율 기업 전환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업계가 AI 기반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효율과 민첩성을 높이는 과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가 IDC 마켓스케이프:전 세계 비즈니스 자동화 플랫폼 2025 공급업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업계 선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였다. 카필 비아스(Kapil Vyas)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IT, AI. 자동화 부문 부사장이 정보 기술 분야에서 보인 리더십과 혁신을 인정 받아 CIO 100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매진 2025: 혁신과 고객 및 파트너 성공의 원동력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이매진 2025 컨퍼런스를 통해 AI 기반 프로세스 자동화 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이룩한 성과를 선보이며 고객과 파트너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업계 첫 프로세스 추론 엔진(PRE) 을 도입하여 자사의 APA 시스템을 확장한 것이다. PRE는 지능형 AI 엔진으로 기존 LLM과 달리 기업 환경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뿐만 아니라 여러 작업을 조율하여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능력까지 갖췄다. 업무용 범용 인공 지능이 진일보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또 APA 기능을 보강해 주는 새 솔루션 4종을 선보이는 한편 조직의 종합 자동화 사업을 도와주는 자율 기업 패키지도 공개했다. CVS 헬스(CVS Health), 워싱턴 포스트, 얼라이트(Alight), RR 도넬리(Donnelley), KPMG 등 주요 고객 20여 사가 자사의 대규모 자동화 현황을 발표했다. 또140여 고객과 파트너가 '나만의 에이전트 솔루션 구축'(build your own agentic solution) 세션에 적극 참여하여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의 최첨단 기술을 직접 활용해 보기도 하였다. 참석자들은 인드라 누이(Indra Nooyi) 펩시코 전 회장 겸 CEO와 미히르 슈클라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CEO 겸 공동 설립자의 노변 대담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두 사람은 리더십과 비즈니스 혁신, AI의 미래와 관련해 고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에는 AWS,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리도니아(Lydonia), UST 등 주요 파트너가 대거 참가했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의 협업 생태계가 그만큼 탄탄하다는 증거였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소개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에이전트 프로세스 자동화(APA)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동화를 통해 인간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일의 미래를 열어 간다는 비전을 추구하는 곳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www.automationanywher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383572/5235337/Automation_Anywhere_Logo.jpg?p=medium600

2025.06.12 13:10글로벌뉴스

유비리서치 "OLED TV 패널 출하량 2028년 1천만대 돌파 전망"

OLED TV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주요 패널 업체들의 생산 확대 전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유비리서치의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랙커'에 따르면 글로벌 OLED TV 전 세계 연간 출하량은 오는 2028년 1천만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OLED TV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주요 패널 업체들의 생산 확대 전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WOLED(White OLED) 패널이 적용된 OLED TV 라인업을 확대하며, LG디스플레이로부터의 패널 구매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생산하는 WOLED TV의 패널은 전량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고 있다. 유비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현재 LG디스플레이의 WOLED 패널과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패널의 양산 능력을 감안할 때, 수율을 고려한 연간 실질 생산량은 약 1천만대 수준에 이른다. 현재까지 기존 생산 능력으로 시장 수요 대응이 가능하지만, 2028년을 기점으로 출하량이 1천만대를 돌파하고 이후에도 성장이 지속될 경우, 패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추가 라인 증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TV 제조사들의 Mini-LED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OLED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OLED TV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한 이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채택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역시 OLED TV 수요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OLED 전략은 WOLED 공급사의 수익성 개선은 물론, 장기적인 생산 확대를 견인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유비리서치는 2028년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이 1천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며, 이를 계기로 주요 패널 업체들이 OLED TV 전용 생산 라인의 증설에 본격 착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가 탁월한 화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만큼, 주요 패널 업체들이 대형 OLED 라인 증설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2028년은 OLED TV 시장이 재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2 11:59장경윤

동진쎄미켐, 머크·이데미츠코산에 OLED 소재 라이센스 사용 허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 기업인 동진쎄미켐은 자체 개발한 스피로바이플루오렌(Spirobifluorene)계 OLED 재료 특허와 관련해 독일 글로벌 전자소재 업체인 머크와 특허 실시를 허락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OLED 재료 특허를 다수 보유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최상위권 회사인 머크가 동진쎄미켐이 보유한 스피로바이플루오렌계 OLED 재료 특허를 실시할 수 있게 승인하는 건으로, 동진쎄미켐이 특허 라이센서(Licensor), 머크가 특허 라이센시(Licensee)가 된다. 그동안 대다수 국내 OLED 재료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특허 라이선스를 허여 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사례가 빈번했던데 반해, 이번에는 국내 OLED 재료 회사인 동진쎄미켐이 글로벌 선도업체인 머크를 상대로 특허 라이선스를 허락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에 앞서 동진쎄미켐은 또 다른 OLED 재료 특허와 관련해 OLED 재료 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들어가는 일본 이데미츠 코산과도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데미츠 코산은 LG디스플레이, LG화학, SK머티리얼즈 등 국내 주요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으며, 동진쎄미켐의 특허가 적용된 OLED 재료도 생산하기로 했다. 글로벌 선도업체들이 연이어 동진쎄미켐의 OLED 재료에 대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동진쎄미켐이 보유한 특허 경쟁력과 우수한 기술력에 대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동진쎄미켐은 OLED 패널의 광효율을 개선시키고 외부광에 대한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CPL(캐핑레이어, Capping Layer) 재료를 양산,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납품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 재료는 삼성 갤럭시와 폴드, 아이폰 상당수 모델에 적용돼 왔고, 차기 모델에 적용될 차세대 재료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동진쎄미켐은 CPL재료뿐만 아니라 HTL(정공 수송층, Hole Transfer Layer) 및 차세대 Blue 재료도 연구 개발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중장기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도 갖고 있다. 유한성 동진쎄미켐 부사장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동진쎄미켐이 OLED 재료 분야의 글로벌 선도 업체에 특허 실시권을 부여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임이 확인된 매우 의미 있는 계약"이라며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OLED 재료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도 신규 재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12 11:48장경윤

스냅, 내년 스마트 안경 '스펙스' 내놓는다

소셜 미디어 기업 스냅이 내년 스마트 안경 '스펙스(Specs)'를 출시해 인공지능(AI) 기반 웨어러블 기기를 이미 시장에 내놓은 메타와 애플, 오픈AI에 도전장을 내민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냅은 새로운 기기 '스펙스' 출시를 예고했다. 그동안 에반 스피겔 최고경영자(CEO)는 스냅의 독자적인 하드웨어, 광학 부품,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개발하는데 30억달러(약 4조1천88억원) 이상을 투자해왔다. 새롭게 출시될 스펙스는 AI 이미지 인식과 고해상도 3D 이미지를 표시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안경이다. 스피겔은 “AI의 진보와 혜택을 완전히 실현하려면 컴퓨터가 의미 있게 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도 이제는 새로운 형태의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컴퓨터는 인간의 장점을 끌어내는 데 초점을 두고 설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2년 11월 출시된 오픈AI의 챗봇인 챗GPT의 성공 후 실리콘밸리에서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AI 기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오픈AI가 애플 전 수석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의 하드웨어 스타트업 '아이오'를 64억달러(약 8조7천667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소셜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 스냅챗의 모회사인 스냅도 웨어러블 컴퓨팅 분야에서 메타, 애플 등 빅테크와 경쟁하고 있다. 메타는 프랑스-이탈리아 안경업체 에실로룩소티카와 협력한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으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자체 AR 안경 프로토타입 '오리온'도 개발 중이다. 스피겔은 스펙스가 AI를 스마트폰 이상의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기라는 점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피겔은 “이번 제품을 가능하게 하는 여러 기술적 요소들이 이제야 제대로 결합됐다”고 평가했다.

2025.06.12 10:18박서린

PCI-SIG "PCI 익스프레스 7.0 규격 최종 확정"

PCI 익스프레스 규격을 주관하는 업계 표준화 단체인 PCI-SIG가 11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차세대 전송 규격인 PCI 익스프레스 7.0을 정식 공개했다. 2022년 1월 PCI 익스프레스 6.0 규격 최종 발표 이후 3년 6개월만이다. PCI 익스프레스 7.0은 1개 레인(lane, PCI 익스프레스 데이터 전송 경로)당 전송 속도를 단방향 16GB/s, 양방향 32GB/s로 끌어올렸다. 현재 주류 규격인 PCI 익스프레스 4.0 대비 16배, PCI 익스프레스 5.0 대비 4배 수준이다. IBM 출신 알 야네스(Al Yanes) PCI-SIG 의장은 "PCI 익스프레스는 20년 이상 고대역폭, 저지연 입출력 기술로 널리 쓰였고 이번 PCI 익스프레스 7.0 정식 공개는 3년마다 대역폭을 두 배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실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PCI-SIG, 1천 개 이상 업체 참여해 표준 제정 PCI-SIG는 PCI 익스프레스 규격을 주관하는 업계 표준화 단체로 AMD, Arm, 인텔, 엔비디아, 퀄컴, 델EMC 등 의장사를 포함해 현재 전 세계 1천 개 이상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추진하는 PCI 익스프레스는 프로세서와 저장장치, 그래픽카드 등을 직접 연결해 병목 현상을 없애고 데이터 전송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만들어진 데이터 전송 방식이다. 현재 PC용 SSD와 그래픽카드에 널리 쓰이는 PCI 익스프레스 4.0은 2011년 말, 서버를 시작으로 최근 그래픽카드와 NVMe SSD에 확산되고 있는 PCI 익스프레스 5.0은 2019년 5월 공개됐다. 단뱡향 전송속도, 초당 최대 16GB까지 향상 PCI-SIG는 2023년 6월 PCI 익스프레스 7.0 초안(버전 0.3)을 공개했고 지난 해 4월에는 버전 0.5를 공개했다. 버전 0.5에 대한 회원사의 피드백을 반영한 버전 0.7이 올 초 공개됐고 3월 버전 0.9를 거쳐 11일 정식 규격인 버전 1.0이 확정됐다. 이미 회원사에는 하루 앞서 10일에 최종안이 전달됐다. PCI 익스프레스 7.0 규격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세대 규격(PCIe 6.0) 대비 두 배 높아진 전송 속도다. 단방향 16GB/s, 양방향 32GB/s로 데이터를 전송하며 용량이 500GB인 NVMe SSD에 저장된 전체 데이터를 단 8초만에 프로세서로 전송할 수 있다. 16레인(lane, 데이터 전송 통로) 활용시 단방향 256GB/s, 양방향 512GB/s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AI 가속기나 GPU와 서버용 프로세서가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0과 1로 구성된 전기 신호 전송 방식은 PCI 익스프레스 6.0에 적용된 PAM4(진폭변조 4단계)를 그대로 이용한다. 신호 전송 방식을 총 네 가지로 달리해 '00', '01', '10', '11' 등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상단 자료 그림 참조). 알 야네스(Al Yanes) PCI-SIG 의장은 11일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PCI 익스프레스 7.0은 PAM4를 쓰면서 전력 효율을 높이고 지연 시간도 낮춘 혁명적인 방식이며 하위 호환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PCIe 7.0, 대용량 데이터 처리 요구 만족할 것" PCI 익스프레스 규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른 시간 안에 전송하기 위해 정밀한 신호 제어 기술을 요구한다. 특히 PCI 익스프레스 6.0부터 적용된 PAM4 전송방식은 케이블을 타고 흐르는 전류 차이를 총 4단계로 감지해야 하기 때문에 프로세서와 SSD, 그래픽카드가 보다 정밀하게 작동해야 한다. PCI 익스프레스 5.0 규격은 발표 후 5년이 지난 작년부터 일반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고 PCI 익스프레스 6.0 규격 관련 반도체와 신호 전송 기술은 여전히 연구중이다. PCI 익스프레스 7.0 상용화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알 야네스 의장은 "PCI 익스프레스 7.0을 실제 제품에 구현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클록 속도를 높이는 것이며 이를 테스트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PCI 익스프레스 규격 확정 후 통상 2년 반에서 3년 뒤 실제 제품이 나오지만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원하는 회사가 있다면 이를 막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 야네스 PCI-SIG 의장은 "AI 응용프로그램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차세대 PCI 익스프레스 규격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HPC), 오토모티브(자동차)와 군사/항공 등 데이터 중심 시장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2 10:15권봉석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울산 AI 단지 방문한 李 대통령…'지방 데이터센터' 활성화 신호탄 될까

[AI 리더스] '국내 첫 LLM' 만든 김영섬 "코난테크, 한국형 챗GPT 개발 역량 충분"

[써보고서] 입기만 하면 하지마비 환자도 일상으로…'엔젤슈트 H10'

AI 품은 KOSA, '소버린 AI'에 힘 준다…조준희 발언에 이재명 "저도 답답"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