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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 @best797979 사기꾼 입니다 8MYa,Jwu'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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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 "내년 초 엔비디아 넘는 VLA 모델 공개"

"지금 시장에 오픈소스로 풀려 있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이 몇 개 안 돼요. 오픈VLA나 파이제로, 그루트가 대표적이죠. 리얼월드가 내년 초에 그들의 성능을 뛰어넘는 VLA를 공개합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에서 "내년 초 자세한 논문과 함께 VLA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텍스트·이미지 이해를 넘어 실시간 행동까지 생성하는 VLA를 핵심 축으로 삼고, 텔레오퍼레이션 대신 '4D+ 모션 캡처'로 숙련 작업자의 손기술 데이터를 대량 수집해 학습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리얼월드는 거대언어모델(LLM)과 비전언어모델(VLM)의 한계를 '행동'으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위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휴머노이드 '알렉스'를 통해 정교한 손 조작 데모도 선보이기도 했다. 류 대표는 "텍스트·비전 이해만으로는 현실세계의 과제를 풀 수 없다"며 "시각·언어·행동을 하나로 엮은 VLA가 범용 로봇지능의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업계가 모델 크기와 파라미터 경쟁에 치중해 온 것과 달리, 리얼월드는 현장 데이터의 질과 로봇 내 실시간 추론 능력(밀리초 단위)을 VLA 성능의 관건으로 제시했다. 리얼월드가 제시한 차별점은 데이터 파이프라인이다. 기존 로보틱스 학습에서 많이 쓰이는 텔레오퍼레이션(원격조종) 방식은 ▲전문 오퍼레이터 필요 ▲장비 비용·시간 부담 ▲현장 숙련도의 반영 한계 등 문제가 있었다. 리얼월드는 소형 다중 카메라(6~12대)와 장갑형 촉·운동 센서를 활용한 '4D+ 모션 캡처'로 우회한다. 이 방식은 공정 현장에서 숙련 작업자의 손가락·손바닥·팔 움직임과 접촉 압력, 경로, 타이밍을 3D 시공간 정보로 정밀 기록한다. 핵심은 현장 베테랑의 몸에 체화된 노하우를 직접 추출해 모델에 주입한다는 점이다. 리얼월드는 이 데이터를 직접 투입해 파인튜닝 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수집 비용·시간을 줄이면서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모델의 방향성을 구현하는 물리 플랫폼으로 리얼월드는 위로보틱스와 함께 휴머노이드 알렉스를 개발해 운용 중이다. 알렉스가 세 손가락 이상을 활용해 컵 뚜껑을 열고, 유리컵을 움직여도 우유를 흘리지 않도록 따르는 동작을 수행했다. 또한 상체 48축 모터를 미세 제어해 직선·곡선 필기를 안정적으로 수행, 진동·미세 위치 오차를 제어하는 정밀 제어 루프를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류 대표는 "휴머노이드 경쟁의 진짜 승부처는 손재주"라며 "사람 손에 가까운 감각-제어 융합을 구현해야 피킹·플레이스·조립·정렬 같은 '라스트 마일' 자동화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얼월드는 제조·유통·농업 등 인력난이 심화된 산업에서 범용·사람대응형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편의점 진열, 케이블 삽입·정렬 같은 고난도 미세 조작 작업은 산업용·협동로봇으로 오래 전부터 자동화를 시도했지만 손의 자유도·감각 통합 한계로 공정 완결이 어려웠다. VLA와 4D+ 데이터, 알렉스 같은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결합하면, 멀티모달 이해부터 실시간 행동 생성, 정밀 손작업으로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피지컬 AI 스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리얼월드의 구상이다.

2025.11.11 16:35신영빈 기자

텔레픽스 "태국 산림 60일만에 여의도 면적 14배 사라져"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TelePIX, 대표 조성익)가 광학위성 대기보정(Dehazing) 기술과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여의도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태국 농경지가 60일만에 훼손 및 소실된 것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텔레픽스는 올해 1월 발사한 AI 큐브위성 블루본(BlueBON)이 지난 달 22일 촬영한 영상과 미국 플래닛스코프(PlanetScope) 위성이 지난 8월 1일 촬영한 영상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영상 비교 결과 단 2개월 만에 태국 싱부리(Singburi)주 인근 농경지 총 4천 89ha(헥타르)가 훼손 및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축구장 약 5천700개, 여의도 면적의 약 14배에 해당한다. AI 에이전트 샛챗(SatCHAT) 분석에 따르면 도로망 구조는 유지됐으나 도로 인근으로 훼손이 집중된 점이 확인됐다. 이 지역은 기존 농경지와 산림이 혼재한 곳이었으나 두 달 사이 어두운 토양과 노출지 패턴이 확장돼 불법 벌채 또는 화전(火田) 개간 가능성이 제기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산림지역을 태워 농경지를 늘리는 일이 보편화되어 있다. 텔레픽스 분석팀은 "그동안 정확한 관측이 어려웠던 열대기후 지역을 대기보정 모델을 적용해 선명히 복원하고 탐지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기로 인한 구름과 화전으로 인한 연기가 지상을 가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정확하게 화전을 분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지구 관측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광학위성은 구름이나 안개 등 대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레이더 기반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은 악천후나 야간 촬영이 가능하지만, 스펙트럼 정보가 부족해 식생이나 토지 유형 식별 정확도는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텔레픽스는 기존 광학위성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대기보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복잡한 지구 대기의 특성을 반영한 복사전달함수(Radiative Transfer Function) 기반의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관측 데이터의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지구 대기의 영향만 정확하게 제거한다. 대기보정 기술 개발을 주도한 박영제 미래혁신기술연구소장은 “보이지 않던 지표를 본래 값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익 대표는 "이는 전 세계에서 에어버스에 이어 두 번째로 상용 서비스 적용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것"이라며 "햐후 본격적인 기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09 12:30박희범 기자

퓨어스토리지, 'AI 팩토리' 시동…엔비디아·시스코 협업

퓨어스토리지가 시스코, 엔비디아 손잡고 컴퓨팅과 저장장치,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은 통합 플랫폼을 개발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엔비디아, 시스코와 공동으로 '플래시스택 시스코 인증 디자인(CVD)'을 내놨다고 5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엔비디아와 시스코가 공동 개발한 '시스코 시큐어 AI 팩토리' 핵심 구성요소로, AI 파드(AI PODs)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 협력은 단편화된 데이터 아키텍처와 복잡한 인프라 운영 문제로 AI 프로젝트 확장이 어려웠던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 회사는 컴퓨팅, 저장장치,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묶은 프로덕션급 통합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AI 파일럿을 대규모 운영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AI 프로젝트는 이제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으로 진입하고 있다. 기업들은 거대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 도메인 특화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개념검증(PoC)를 거쳤지만, 여전히 데이터 준비 부족이 주요 장애로 남아 있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없으면 아무리 강력한 모델이라도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퓨어스토리지와 시스코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중심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플래시블레이드//S 기반으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AI 워크플로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높은 동시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 포트웍스는 쿠버네티스 기반 AI 환경에서 이동 가능하고 보호된 데이터 관리를 구현해 AI팀이 인프라 부담 없이 모델 개발과 혁신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AI 팩토리는 엔터프라이즈 규모의 AI를 위한 청사진으로 설계됐다. 주요 구성 요소는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S, 시스코 UCS C845a 서버,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시맨틱 검색, 비디오 분석, 코드 생성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이미 5천여 개 이상의 플래시스택 고객 기반 위에 구축돼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컴퓨트와 고성능 스토리지, 네트워킹, AI 소프트웨어를 단일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데이터 집약적이고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도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복잡한 시스템 통합 과정 없이 파일럿 단계에서 운영 단계로의 확장을 단순화한다. 시스코 넥서스 9000 시리즈 네트워킹은 저지연 패브릭과 혼잡 인식형 라우팅을 제공해 AI 워크로드 효율을 높인다. 텔레메트리와 패킷 단위 부하 분산 기능은 GPU와 스토리지, 컴퓨트 간 데이터 흐름을 최적화하며, NX-OS와 넥서스 대시보드를 통해 IT 팀은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통합된 보안과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마치에이 크란츠 퓨어스토리지 엔터프라이즈 총괄 매니저는 "많은 기업이 GPU나 컴퓨팅 성능에 집중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없이는 모델이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며 "이번 협업은 데이터 장벽을 제거해 고객이 AI를 운영화하는 데 필요한 성능과 단순성,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제레미 포스터 시스코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플래시스택 CVD는 RAG의 모든 요소를 AI 인프라에 최적화해 복잡성을 제거하고 위험을 줄인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를 전략적 성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11.05 13:34김미정 기자

연세대·삼성·한화·텔레픽스 등 9개기관 "우주탐사 반도체 기술 방향 제시"

연세대학교 미래반도체연구소와 연구처는 7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우주 탐사용 반도체 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우주 반도체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모여 워크숍을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연세대학교와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텔레픽스 ▲큐알티(QRT)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우주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주 탐사용 반도체는 최근 우주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다. 위성 제어, 통신, 관측 센서 등 우주 임무의 모든 시스템은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상용 반도체는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한계가 있어 우주용 차세대 메모리 기술 고도화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더욱이 전 세계 우주산업이 민간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우주용 반도체 수요는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이 행사 공식 후원사인 텔레픽스는 이 행사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위성 엣지 AI 솔루션 개발 및 궤도상 운용 현황'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2025.11.05 07:36박희범 기자

AI 팩토리가 미래 산업의 전력망...엔비디아 'NVL72'가 여는 지능 생산 시대

엔비디아가 제시한 'AI 팩토리' 개념이 단순한 데이터센터를 넘어 산업 인프라의 새로운 전력망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구형 엔비디아 코리아 솔루션스 아키텍트 팀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AI 팩토리는 데이터를 투입해 학습하고, 추론하고, 다시 개선하는 지능의 생산 라인”이라며 AI가 AI를 관리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팩토리는 지능을 생산하는 공장” 정 팀장은 AI 팩토리를 “데이터를 넣으면 인사이트를 만들어내는 공장”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AI 블루프린트를 예시로 들었다. 해당 기술은 기업 개발자가 특정 사용 사례에 맞춰 맞춤형 생성형 AI 어플리케이션이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괄적인 참조 워크플로우 패키지다. 블루프린트는 오픈소스로 공개돼 있다. 정 팀장은 “개발자는 깃허브에서 그대로 클론해 자기 환경에 맞게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팩토리의 심장 'NVL72' AI 팩토리의 핵심은 NV링크다. NV링크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고속 상호 연결 기술로, 서버 내 GPU 간 통신 속도를 높여 성능을 향상시킨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NVL72는 기존 GPU 8개가 연결되던 NV링크를 72개까지 확장한 기술이다. 정 팀장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인프라 시스템인 GB200 NVL72를 “에이전틱(Agentic) AI 서빙을 위한 가장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한 개의 그레이스 CPU와 두 개의 블랙웰 GPU로 구성된 'GB200 슈퍼칩'을 기본 단위로 한다. 각 컴퓨트 트레이에는 슈퍼칩 두 세트가 장착되고, NV링크 스위치 트레이가 네트워크 구조로 연결된다. 정 팀장은 “이전까지는 8개의 GPU가 마더보드 위에서 NV링크로 연결됐지만, NVL72는 NV링크를 외장화해 전체 72개 GPU를 하나의 NV링크 도메인으로 묶는다”며 “모든 트레이가 콘센트 꽂듯이 연결되고, NV링크 케이블이 GPU 간 병목을 없앤다”고 설명했다. 이 구조를 통해 NVL72는 GPU 간 130TB/s의 대역폭을 확보하며, FP8 기준 720 PFLOPS의 학습 성능, FP4 기준 1천440 PFLOPS의 추론 성능을 제공한다. 그는 “NVL72는 훈련용뿐 아니라 추론용으로도 완벽하게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AI 팩토리 운영 시스템 '미션 컨트롤' 지원 NVL72는 냉각·전력·네트워크까지 미션 컨트롤이라는 운영 소프트웨어를 통해 통합 관리된다. 미션 컨트롤은 작동 중 오류가 날 경우 AI가 자동으로 오류를 바로 잡는 운영 시스템이다. 정 팀장은 “GPU가 장애가 나면 미션 컨트롤이 자동으로 복구 작업을 한다”며 “100개 중 2개가 에러라도 나머지 98개를 다시 묶어 작업을 시작한다. 장애가 나도 1분 내에 자동으로 재시작된다”고 전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BMS(Building Management system)와 연동돼 전력 사용량·냉각 상태·하드웨어 텔레메트리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전력과 냉각, 센서 데이터가 미션 컨트롤과 연결되고, 그 정보는 그래파나(Grafana) 대시보드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도 'AI 팩토리' 경쟁 본격화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개념은 국내 주요 그룹의 핵심 전략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전 공정에 AI를 접목한 'AI 메가팩토리'를 추진하며 수만 개 GPU 규모의 AI 팩토리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약 30억 달러를 투자해 NVL72 기반 'AI 모빌리티 팩토리'를 설계했다. 자율주행·로보틱스·스마트팩토리를 하나의 학습·추론 시스템으로 통합한다. LG전자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블루프린트로 디지털트윈과 로봇, AI홈을 연결하는 '피지컬 AI 팩토리'를 구현하고 있다. SK하이닉스·SK텔레콤은 반도체·통신 인프라를 묶은 그룹형 AI 팩토리 플랫폼으로 데이터센터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정 팀장은 발표를 마치며 “AI 팩토리는 더 이상 서버실이 아니라 산업의 전력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는 이제 모델이 아니라 시스템이다. 그리고 그 시스템을 담는 공장이 바로 AI 팩토리”라며 “AI 팩토리는 전력망처럼 산업 전체를 움직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4 17:07전화평 기자

삼성·LG·SKT가 선택한 '배스트 데이터'…"AI 시대 운영체제 만든다"

"우리가 만드는 것은 또 하나의 스토리지가 아니라, 인공지능(AI) 시대의 운영체제(OS)입니다." 레넌 할락 배스트 데이터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배스트 포워드 월드투어 2025'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배스트 데이터는 AI 워크로드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할락 CEO는 "우리는 단순한 스토리지 회사를 넘어 비정형·정형 데이터를 모두 처리하고 학습·추론을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OS를 제공 중"이라며 "이를 통해 AI 생태계의 기반을 다시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스트 데이터는 2016년 설립 이후 지난 10년간 데이터 저장·분석·추론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최근에는 AI 워크로드의 성능·확장성·복원력·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데이터 플랫폼과 OS 개발에 집중 중이다. 배스트 데이터의 핵심 기술은 'DASE(분리된 자원을 공유하는 구조)'라 불리는 독자적 아키텍처다. 할락 CEO는 "AI는 단일 서버가 아니라 대규모 분산 환경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며 "DASE 구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한 개에서 수백만 개, 1페타바이트(PB)에서 100엑사바이트(EB)까지 선형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하드웨어(HW)보다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계층이 중요하다"며 "우리 플랫폼은 데이터 저장소, 데이터베이스(DB), 데이터엔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하나의 OS로 통합해 기업들이 AI 학습·추론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배스트 데이터의 AI OS는 데이터의 위치·중요도·연산 긴급도에 따라 GPU 리소스를 스케줄링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중복 연산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접근과 보안을 동시에 제공한다.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AI 모델은 더 정확해지고 플랫폼은 그 과정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사이트 엔진'과 '에이전트 엔진'도 선보였다. 인사이트 엔진은 기업 문서를 자동으로 분석·벡터화해 AI 검색·추론을 지원하며 에이전트 엔진은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협업·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할락 CEO는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사고하고 판단하는 에이전트의 역할을 하려면 이러한 OS적 접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AI OS는 한 대의 컴퓨터 안에 머물지 않는다"며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전 세계의 데이터를 하나의 네임스페이스로 묶는 '배스트 데이터 스페이스'로 확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배스트 데이터의 기술은 이미 글로벌 주요 AI 기업들에 적용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배스트 데이터의 플랫폼상에서 운영 중이다. 또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 역시 창립 초기부터 배스트 데이터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유형 GPU 서비스를 구축했다. 글로벌 SW 기업인 서비스나우도 AI 연구를 위한 데이터 플랫폼으로 배스트 데이터의 솔루션을 채택해 활용 중이며 최근 실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기업인 픽사는 8년 전부터 배스트 데이터의 시스템을 이용해 데이터 접근성을 강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제작 환경을 마련했다.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할락 CEO는 "LG는 제조 공정의 모든 제품 이미지를 분석해 결함을 감지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에 우리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K텔레콤은 모델 학습을 위한 AI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우리 OS가 그 기반 SW 계층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자회사 포티투닷은 차량 영상 데이터를 분석·학습하는 인프라에 배스트 데이터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할락 CEO는 "AI 전환을 추진 중인 삼성전자·LG·SK텔레콤·현대차 등은 우리와 함께 새로운 산업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배스트 데이터 한국지사의 김태훈 상무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마케팅보다 실질적인 레퍼런스 확보에 집중해 10대 그룹 중 6곳과 AI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4곳을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도 두 곳의 정예팀이 배스트 플랫폼 위에서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국가 차원의 AI 모멘텀과 발맞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소수 고객 중심에서 벗어나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할 것"이라며 "AI 전환을 추진 중인 국내 기업들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중심 혁신을 실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4 14:41한정호 기자

국내 최대 AI 인프라 삼성전자, VCF 9.0으로 비용 폭탄 잡는다

"한국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와 가장 큰 데이터센터, 그리고 가장 많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가진 기업이 삼성전자입니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급 IT 인프라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산업이지만, 그만큼 막대한 운영비와 비효율이 뒤따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선택한 해법이 바로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입니다." 삼성전자 류경동 부사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조선 파르나스에서 열린 'VM웨어 테크 서밋 2025 서울'에서 브로드컴-VM웨어와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류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수원과 화성 등지에 슈퍼컴퓨터, 110메가와트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대규모 GPU 클러스터 등 국내 최대 수준의 컴퓨팅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설계, 시뮬레이션, 데이터 분석, AI 최적화가 결합된 초고성능 컴퓨팅 산업"이라며 "국가급 수준의 IT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제조 제어 시스템(Manufacturing Control) ▲설계용 고성능 컴퓨팅(HPC) ▲일반 IT 시스템(ERP·MIS 등) ▲AI 연산 시스템 등 네 가지 환경이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 컴퓨팅 자원이 분절되고 데이터 흐름이 단절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로 인해 리소스 중복과 데이터 사일로(Data Silo) 현상이 나타나고 AI 기반 설계 자동화(EDA)나 제조 공정 최적화 분야에서는 데이터 통합 분석이 지연되며 전력·장비·운영비용이 급증해 생산 효율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류 부사장은 이러한 구조적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을 기반으로 한 '원(One) 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VCF를 통해 반도체 설계 속도를 높이고, 소프트웨어로 제조를 제어하며, AI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팩토리(Software-Defined Factory)'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PU와 데이터 규모가 아무리 커도 이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운영하지 못하면 경쟁력이 없다"며 "VCF 기반의 원 클라우드는 반도체 산업 전 과정을 하나의 지능형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AI와 반도체, 컴퓨팅이 하나의 순환 구조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브로드컴과 VM웨어와의 협력이 이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로드컴 폴 사이모스 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기업이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겪는 가장 큰 문제로 '운영 복잡성'과 '데이터 단절'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VCF 9.0을 제시했다. 그는 "VCF 9.0은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수준의 유연성과 AI 성능을 확보하도록 돕는 통합 플랫폼"이라며 "기업이 개발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보안, 비용, 통제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로드컴 인수 이후 VM웨어는 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을 하나의 통합 구조로 묶었으며, AI 워크로드를 포함한 모든 환경에서 동일한 운영 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브로드컴 코리아 김정환 부사장은 "이제 기업의 경쟁력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VCF는 그 기반을 구축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와 클라우드가 결합한 새로운 시대에는 인프라가 곧 혁신의 무대가 된다"며 "VM웨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AI를 중심으로 기업이 스스로 혁신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모든 워크로드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고, 보안, 자동화, 복원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VCF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브로드컴-VM웨어는 기업이 데이터 중심의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적 토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4 10:59남혁우 기자

콜린 대표 "눈감고도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화장품이 '라로제' 목표"

“눈감고도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브랜드를 만들자는 목표로 시작해 탄생한 것이 '라로제'입니다” 한국 진출 2년만에 국내 백화점 20여곳에 입점한 프랑스 리얼 클린뷰티 브랜드 '라로제'의 창립자 콜린 베르트랑의 말이다. 라로제는 2015년 프랑스 출신의 약사 콜린과 마오가 '피부에 꼭 필요한 성분만 담은 진정성 있는 화장품'을 만들고자 설립한 브랜드로 ▲95% 이상 자연 유래 성분 함유 ▲과학적인 포뮬러 ▲임상적으로 입증된 효능 ▲친환경 성분과 리필 패키징 ▲즐거운 사용감을 원칙으로 피부와 지구 모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리얼 클린뷰티를 지향하고 있다. 콜린 베르트랑(이하 콜린) 라로제 공동창립자는 3일 한국 진출 2주년을 맞아 메가박스 더 부티크 목동현대백화점에서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라로제의 브랜드 가치와 최근 선보인 메이크업 및 클렌징 라인의 신제품을 소개했다. 콜린은 “프랑스에서 10년전 런칭 때부터 건강한 브랜드를 지향하며 '건강과 자연주의, 감각적이고 행동하는 브랜드를 목표로 약국 전용 제품을 출시했다”라며 “제품의 98%가 자연유래 성분을 사용했고, 특히 업사이클 된 토마토, 자몽, 살구 등 자연유래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제품 원료부터 용기, 포장까지 자연을 생각한 라로제 제품은 프랑스의 경우 마지막 배송단계에 자전거를 이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한다. 콜린은 “이러한 노력으로 2024년 높은 사회환경적 기준을 충족한 회사에게 주어지는 비코프(B-corp) 인증을 받은바 있다”라며 “회사는 2030년까지 화석연료 기반의 플라스티 상품을 완전히 중단하고, 2035년까지 모든 제품을 고체화하는 한편, 생산파트너의 재생 농업도 지원하는 등 지구와 함께 되살림 여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로제는 이번에 ▲스킨케어 컴팩트 파우더 ▲아티장 메이크업 브러시 ▲데일리 퓨리파잉 클렌징 젤 ▲체리 딥 클렌징 밤으로 구성된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자연유래 성분과 저자극 포뮬러가 적용됐으며, 라로제 특유의 리필 패키징 시스템까지 반영해 클린뷰티 가치를 더욱 강화했다. 콜린은 “메이크업 역시 스킨케어의 연장선에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제품에 담았다”라며 “이번 신제품은 '피부 본연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일상속에서 더 가볍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라로제의 철학을 확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핵심 제품인 '스킨케어 컴팩트 파우더'는 한국에서 2가지 색상이 출시되는데 100% 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든 프랑스 약국 최초의 리필형 파우더로 민감성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고품질의 브러쉬도 눈길을 끈다. 회사 측은 9-10월경 프랑스에서 출시됐는데 20초에 한 개씩 판매되는 인기를 끌고 있다며, 스킨케어 효능을 더한 포뮬러로 피부톤과 결을 자연스럽게 정돈해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 메이크업 완성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 합작법인 '라로제코리아', 진출 2년 만에 국내 백화점 20여 곳 입점…스킨케어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 목표 한편 라로제코리아는 올해 1월 프랑스 라로제와 수입사인 비미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라로제는 전세계 11개국에 진출해 있는데 대부분 수입사나 자회사로, 합작법인이 설립된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이지선 라로제코리아 대표는 “수입사에서 합작법인이 되면서 회사도 수입‧판매 중심에서 공동 의사결정 구조로 전환됐고, 유통브랜드도 글로벌 브랜드로 진화했다. 또 한국 맞춤형 제품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라며 “리얼 클린뷰티로서, 삶에서 함께할 수 있는 지속 브랜드로 자리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빠른 시간에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서는 '본질'과 '진정성'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유지하면서, 프랑스 본사와 긴밀히 협업해 한국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과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해 온 것을 꼽았다. 이 대표는 “올해 1월 합작법인 설립 이후 한국에서 오프라인 사업을 본격화해 현재 전국 주요 백화점 20곳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2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2026년에는 매장 수 확대뿐 아니라 매장별 판매 전략을 세분화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 강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으로, 앰버서더로 선정한 김나영, 마이큐와 함께 11월부터 다양한 협업 활동을 진행해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고, 스킨케어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로제는 한국에서 지난해 31억원, 올해 현재까지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 200억원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11.04 08:00조민규 기자

[인터뷰] 깃허브 제품 부사장 "개발자 우선 전략 현실화…투명한 AI 지원"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우리 철학은 언제나 '개발자 우선'입니다. '에이전트 HQ(Headquaters)'를 발표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개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AI와 자유롭게 협업할 수 있는 열린 생태계를 제공할 것입니다" 깃허브 시미나 파삿 제품 관리 부사장은 2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열린 '깃허브 유니버스 2025'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제품 개발 방향성을 이같이 밝혔다. 깃허브는 올해 차세대 플랫폼 비전 에이전트 HQ를 발표했다. 에이전트 HQ는 이번 깃허브 비즈니스 핵심축이다. 여러 AI 에이전트를 한 환경에서 연결·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파삿 부사장은 "개발자는 AI 모델뿐 아니라 에이전트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하고 투명한 환경에서 에이전트를 제어·관리할 수 있는 생태계가 열린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자 선택권, AI 생태계 중심으로 파삿 부사장은 에이전트 HQ 전략 실현을 위해 고객 피드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은 AI로 반복 업무보다 창의적인 일에 집중하고 싶어했다"며 "이에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한 화면에서 관리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실제 깃허브는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코그니션, xAI 등 주요 파트너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플랫폼에 통합하는 미션 컨트롤 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은 코파일럿 유료 구독자만 이용 가능하다. 개발자는 미션 컨트롤로 에이전트 작업을 배정·검토할 수 있으며, 팀 전체 진행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파삿 부사장은 AI 모델 선택권도 기존보다 넓혔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 초이스'는 코파일럿뿐 아니라 클로드, 코덱스, 제미나이 등 다중 AI 모델을 동시에 활용 가능하게 돕는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맞춤형 개발 파이프라인을 설계할 수 있다. 개인 개발자뿐 아니라 기업 고객도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 'AI 제어 플레인'으로 조직 내에서 누가, 언제, 어떤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는지 직접 관리할 수 있다. 또 제품 개발팀이나 실험 조직이 동일한 테스트를 반복할 때 매번 같은 지시를 내리지 않아도 되는 '커스텀 에이전트'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파삿 부사장은 "기업 고객은 대규모 에이전트 운영 환경에서도 보안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명한 협업 구조 지원…AI 머릿속 볼 수 있어" 파삿 부사장은 개발자가 AI와 투명하게 협업할 수 있는 환경 구현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명성은 AI 신뢰의 핵심 가치"라며 "모든 작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실제 깃허브는 미션 컨트롤에 투명성 강화 기능을 넣었다. 개발자는 이 기능을 통해 에이전트의 사고 과정(CoT)이나 툴 호출 내역, 코드 실행 흐름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하면 즉시 개입해 잘못된 방향을 수정하거나, 코드 리뷰 단계에서 결과물을 재점검할 수 있다. 개발자뿐 아니라 기업 관리자도 이 기능을 통해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파삿 부사장은 이런 구조를 더 확장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두 기업은 '책임 있는 AI' 검증 프로세스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모든 기능을 해당 프로세스를 통해 윤리성·신뢰성 검증을 거친다. 현재 기업용 깃허브에서는 AI가 작성하거나 제안한 코드가 실제로 제품 코드에 반영되기 전 해당 검증을 거친다. 이후 개발자 두 명 이상이 반드시 이를 검토하고 승인해야 하는 규정도 있다. 파삿 부사장은 빠르게 늘어나는 AI 코드 생성 속도에도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AI 결과물을 평가하는 '코드 품질 센터' 시스템도 플랫폼에 새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AI가 작성한 코드라도 자동으로 테스트·리뷰·보안 점검을 동시에 수행해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예를 들어 AI가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거나 버그를 수정하면, 코드 품질 센터가 즉시 테스트를 실행해 오류를 찾고, 보안 취약점이나 민감 정보 노출 여부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식이다. 여기서 인간 개발자 검토도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파삿 부사장은 "AI가 코드를 쓰는 속도는 빠르지만, 결국 품질을 보증하는 것은 인간 역할"이라며 "AI가 어떤 이유로 결과물을 냈는지 이해할 수 있어야 개발자와 기업이 안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0 13:17김미정 기자

소니코리아, 11월 6일 100mm 단초점 G마스터 렌즈 출시

소니코리아가 오는 11월 6일 100mm 단초점 매크로 렌즈 'FE 100mm F2.8 매크로 GM OSS'(SEL100M28GM)를 국내 출시한다. 이 렌즈는 E마운트 탑재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용으로 설계됐다. 초비구면(XA) 렌즈 2매, 초저왜곡(ED) 렌즈 2매를 탑재해 이미지 중심부터 가장자리까지 선명도를 높이고 색수차를 줄였다. 1.4배율 확대 촬영시 초점거리는 140mm로 확대되며 멀리 떨어진 꽃이나 곤충 등 작은 피사체의 디테일을 포착할 수 있다. 별도 판매 텔레컨버터 장착시 초점거리는 2.8배(280mm)로 늘어난다. 접사 촬영시 자동 초점과 수동 초점을 자유롭게 오가는 '풀타임 DMF 스위치'를 내장했고 슬라이딩 포커스 링을 돌려 수동 초점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 11매 원형 조리개로 원형 배경흐림 효과를 구현했고 리니어모터 4개로 기존 매크로 렌즈 대비 AF 성능을 최대 1.9배 향상했다. 정가는 199만 9천원이며 11월 6일 국내 정식 출시된다. 30일 10시 30분부터 소니스토어 온라인과 소니스토어 모바일앱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2025.10.30 09:37권봉석 기자

오경석 두나무 대표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근본 바꾼다"

“지금은 '돈을 설계하는 시대'가 아니라 '신뢰를 설계하는 시대'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통화 주권의 구조 자체를 재편하게 될 것입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29일 경주 아트센터 화랑홀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이같이 말하며 “디지털자산과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의 신뢰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he Future of Currency & Global Financial Market(통화의 미래와 글로벌 금융시장)'을 주제로 진행된 기조강연 서두에서 오 대표는 '버블'을 인류 기술 진화의 통과의례로 규정했다. 그는 “닷컴 버블 당시 93% 폭락했던 아마존이 오늘날 세계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했고, 2018년 최고가 대비 80%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5배 이상 상승하며 세계 7위 자산이 됐다”라며 “철도, 전기, 인터넷도 한때 버블이라 불렸지만 결국 인류의 기반 인프라가 됐다”며 “버블을 두려워하기보다 그 뒤의 진화를 읽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미국은 이미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고 지니어스 액트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제 틀을 마련했다”며 “한국 정부도 디지털자산과 스테이블코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경석 대표는 현재 전 세계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이 약 3조9천억달러에 이른다는 점을 짚으며 “이제 디지털자산은 대부분 국가의 증시를 뛰어넘는 거대한 자산군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돈을 '인류가 만든 가장 효율적인 신뢰 시스템'이라 정의했다”며 “화폐의 진화는 형태의 변화가 아니라 '누가 가치를 보증하는가'의 역사”라고 분석했다. 이어 “물물교환 시대에는 물건 자체가, 금속화폐 시절에는 왕과 국가가, 금본위제에서는 금이, 그리고 법정화폐 시대에는 국가 제도가 신뢰를 담보했다”며 “이제 디지털자산 시대에는 알고리즘과 네트워크 합의가 신뢰의 보증인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 세계 5억6천만 명이 디지털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위 21개 지갑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12억 회를 넘었다”고 강조하고 “비트코인은 이미 대부분의 주식과 원자재를 앞서는 세계 7위 자산으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금융 구조 전환의 핵심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을 지목했다. 오 대표는 “블록체인은 중앙 권한 없이 거래를 검증하고,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구조를 통해 개인에게 진정한 정보 소유권을 부여한다”며 “이 때문에 '금융의 미래'로 불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블록체인은 전통 금융과 단절돼 있었지만, 스테이블코인이 그 사이를 잇는 다리가 됐다”며 “현재 시장 규모가 3천억 달러에 달하는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수단을 넘어 금융 인프라 자체를 재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은 결제뿐 아니라 대출, 자산운용, 자본시장까지 웹3 기반으로 재편시키고 있다”며 “특히 전 세계 13억 명의 비은행 인구에게 새로운 금융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거래소의 역할을 특히 강조했다. “현재 시장의 대부분은 거래소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거래소가 블록체인 금융의 핵심 인프라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발표 후반에 오경석 대표는 두나무의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 오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업비트를 운영하는 거래소에 머물지 않습니다. 금융 인프라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금융 특화 블록체인 기와체인 ▲웹2와 웹3를 연결하는 지갑 기와월렛 ▲글로벌 트래블룰 솔루션 'VerifyVASP' ▲기관용 디지털 자산 수탁 플랫폼 업비트 커스터디 등 네 가지 핵심 축을 소개했다. 그는 “이 네 가지 축을 통해 두나무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 제공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APEC CEO 여러분과 함께 차세대 금융 혁신의 물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오 대표는 “지금은 더 이상 돈을 설계하는 시대가 아니라 신뢰를 설계하는 시대”라며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통화 주권의 토대를 바꿀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두나무는 한국에서 이 여정을 시작해 아시아로, 그리고 전 세계로 확장할 것”이라며 “한국이 블록체인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도록 글로벌 파트너들과 미래를 함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6:45김한준 기자

깃허브 방문한 MS 사티아 나델라 "개발자, AI 도구를 새 언어처럼 익혀야"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인공지능(AI) 시대 기술 개발보다 더 중요한 것은 'AI 도구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입니다. 이를 위해 끊임없는 학습은 필수입니다. 특히 개발자는 AI 도구를 새 개발 언어처럼 익히는 태도부터 갖춰야 합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열린 '깃허브 유니버스 2025'에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AI 시대 개발자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깃허브를 약 75억 달러(당시 약 8조원)에 인수했다. 깃허브는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디벨로퍼 디비전(Developer Division)' 산하에 있지만, 독립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나델라 CEO는 이제 단순 코딩 능력보다 도구를 통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새로운 도구 체계를 이해하고 배워야 하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엔 '무엇을 만들 것인가'가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핵심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시대 개발은 목표 설정보다 '도구 운용 능력'이 더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델라 CEO는 이같은 환경이 개발자 단독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 당부했다. 개발자 사회가 공동의 학습과 패턴을 구축해 새 모범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는 단독 기술이 아닌 학습 생태계"라며 "개발자 사회가 함께 학습할 때 진정한 기술 진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델라 CEO는 마지막으로 AI 시대 신규 개발자들에게도 지속적으로 탐구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AI와 협업하려면 끊임없이 배우고 도구를 실험해야 한다"며 "학습과 실천을 병행하는 것이 유일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 진화가 빠른 환경에서 정답보다 학습 과정을 중시하는 태도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9 05:05김미정 기자

켄타우로스가 일하는 시대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신민주 담당은 '기업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저는 시간이 날 때면 서점에 갑니다. 책을 자주 읽지는 않지만, 서점 특유의 고요함과 정리된 풍경 속에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심리학자 스티븐 캐플런의 '주의회복이론'에 따르면, 조용하고 예측 가능한 공간은 인간의 집중력을 회복시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점은 제게 생각을 정리하고 숨을 고르는 공간이 됩니다. 사실, 부끄럽게도 작년까지 저는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뉴스 속 '그 6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달라져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독서 습관이 이제는 자발적인 즐거움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9월 말 서점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트렌드코리아 2026'이 벌써 출간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한 살이 더 들어가는구나 생각도 들었지만, 2026년 사업계획을 준비하며 인사이트를 얻고 싶었던 저에게 이 책은 한 해의 방향을 미리 비춰주는 나침반처럼 다가왔습니다. 트렌드코리아 2026의 열 가지 주제는 모두 HR과 조직문화 측면에서 시사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을 시작으로 각 주제를 HR의 시각으로 해석한 칼럼을 한 편씩 써볼 생각이지만 이번 기고에는 하나만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은 내년의 상징 동물인 '말'에 맞춰 'HORSE POWER'라는 키워드 아래 10개의 트렌드를 제시합니다. 그중 첫 번째 주제가 '휴먼 인 더 루프(Human in the Loop)' 입니다. 인공지능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반드시 한 번은 개입해야 한다는 철학이죠. AI의 완전함을 보완하는 차원을 넘어, 인간과 기계라는 서로 다른 두 지능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공존 모델입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시대를 살아갈 인재를 '켄타우로스형 인재'로 표현합니다. AI의 강력한 정보력이라는 다리 위에 인간의 판단력과 감성을 더한 존재입니다. 저는 이 개념을 '크로스포지션 인재'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익숙할 네덜란드의 '토탈사커' 전술처럼, 공격수가 수비를, 수비수가 공격을 하며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사고방식. 이런 전환적 사고와 유연한 역량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AI 시대의 진정한 켄타우로스형 인재일 것입니다. 앞으로의 인재는 자신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AI가 제시한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최선의 것을 선택하고 융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 켄타우로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HR과 조직문화는 어떤 변화를 주도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통찰은 바로 'Garbage In, Garbage Out(GIGO)' 원칙입니다. 즉,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단순하지만 냉정한 진실은 AI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AI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데이터의 질뿐 아니라, 인간이 던지는 질문의 질입니다. AI가 가진 불규칙한 기술적 경계를 이해하고, 그 위에서 깊이 사유하여 가장 현명한 질문을 던지는 인간이 진정한 승자가 될 것입니다. 그 핵심은 소크라테스식 질문법처럼 끊임없이 개방형 질문을 던지고, 답보다 사고의 깊이를 확장하는 역량이죠. 결국 HR의 역할은 분명해집니다. 구성원을 단순한 'AI 사용자'가 아니라 '퀘스트 제시자'이자 '큐레이터'로 성장시키는 일입니다. AI에게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그 결과를 비판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를 위해 AI 리터러시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AI 시대에는 지식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질문의 질이 다르고, 그 질문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국 AI 시대의 승자는 가장 빠른 기계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그 기계 위에서 깊이 사유하고 가장 현명한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인간입니다. 휴먼 인 더 루프는 바로 그 사유를 위한 최소한의 공간이며, AI가 만들어낸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무엇이 인간에게 의미 있는 선택인가를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AI가 아무리 빨라도 방향을 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HR은 그 방향을 잃지 않도록, 사람의 지혜가 기술 위에서 더 멀리 달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2025.10.28 08:30신민주 컬럼니스트

"AI 리크루터가 온다"...'대체' 아닌 '재정의' 시대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양승모 대표는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따른 채용, 인재상에 대한 관점의 변화와 대응'이라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리크루터의 자리를 AI가 대신하게 될까요?” 이 질문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가트너가 올해 7월 공개한 'Hype Cycle for Talent Acquisition Technologies, 2025'를 보면, 단 2년 사이 인재 채용 기술의 지형도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2023년 버전에는 없었던 Agentic AI in HR, Recruiter AI Agent, High-Volume Hiring Platforms가 2025년에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이는 인공지능이 단순히 HR을 보조하는 도구의 단계를 넘어, 직접 수행하는 행위자(Agent)의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프롬프트를 받아 결과를 만들어내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Agentic AI는 목표를 이해하고, 스스로 계획을 세우며, 실행 후 그 결과를 학습합니다. 가트너는 이를 AI가 HR을 대신 실행하기 시작한 첫 전환점으로 정의했습니다. 예를 들어 Recruiter AI Agent는 채용 공고를 읽고 요건을 해석한 뒤, 적합한 후보자를 스스로 찾아 개인화된 메시지를 발송하고, 인터뷰 일정까지 조율합니다. 지시받은 일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채용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일하는 리크루터가 된 것입니다. 즉, AI가 '사람을 돕는 도구'에서 '사람을 대신 채용하는 주체'로 진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AI, 단순 검색 넘어 데이터 기반의 발견 단계로 진화 또 하나 주목할 점은 AI-Enabled Candidate Sourcing입니다. 이 기술은 2025년 현재 여전히 기대의 정점(Peak of Inflated Expectations)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많은 기업이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채용 프로세스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후보자 발굴은 사람이 키워드와 경력을 조합해 검색하는, 이른바 '탐색 중심'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AI는 단순 검색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발견(discovery) 단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AI는 공개된 프로필뿐 아니라 온라인상의 프로젝트 이력, 논문, 포트폴리오, 커뮤니티 활동 등을 종합 분석해, 아직 구직 의사를 밝히지 않은 '숨은 인재'를 찾아냅니다. 또한 직무 요건과 조직의 인재 DNA를 학습해 유사 경력자뿐 아니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잠재 인재까지 추천합니다. 이제 채용의 초점은 '누가 지원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적합한가'를 먼저 예측하고 발견하는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즉, 채용 시장의 중심축이 '공고 중심 채용'에서 'AI 기반 직접 발굴형 채용'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국의 와이콤비네이터 출신 AI 인재 검색 솔루션 Juicebox는 최근 세콰이아 캐피탈을 포함한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3천6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사례는 인재 소싱 단계가 이미 AI 혁신의 최전선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줍니다. 인재 소싱 주요 업무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AI AI는 리크루터의 인재 소싱의 세 가지 주요 업무에서 가장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먼저, 후보자 발굴(Searching)입니다. 그동안 리크루터는 링크드인이나 리멤버 같은 인재 검색 플랫폼에서 키워드를 조합하고 Boolean Query를 만들어 후보자를 직접 찾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챗GPT와 링크드인 API만으로도 이 과정의 70~80%가 자동화됩니다. 앞으로 Recruiter AI는 채용 공고를 읽고 직무 요건을 이해한 뒤, 그에 맞는 후보자 리스트를 스스로 만들어내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후보자와의 초기 커뮤니케이션(Outreach)입니다. AI는 단순한 자동 발송을 넘어, 후보자의 경력 맥락과 관심사를 분석해 맞춤형 메시지를 작성하고 커피챗 일정까지 제안합니다. 이미 글로벌 SaaS 기업들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일상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초기 평가(Screening)입니다. AI는 이력서를 단순 분류하는 것을 넘어, 후보자의 경험을 분석하고 인터뷰 질문과 평가표를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면접 후에는 피드백 요약까지 제공해 리크루터의 판단을 지원합니다. 즉, 채용의 '발굴–컨택–스크리닝'이라는 프론트라인(front-line) 업무는 이미 AI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Beamery, Eightfold, Paradox 등 글로벌 HR SaaS 기업들은 이런 프로세스를 Agentic AI 수준으로 제공하며 리크루터의 손과 발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AI가 대신할 수 없는 관계적·전략적 영역으로 빠르게 진화해야 하지만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후보자 인터뷰 평가, 채용 전략 수립, 고위직 서치와 레퍼런스 체크 같은 업무는 여전히 인간 리크루터의 직관과 관계적 감각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AI는 평가 기준을 표준화할 수는 있지만, '이 사람이 우리 팀과 맞을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공감력과 맥락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채용 전략은 산업의 맥락, 조직의 정치, 경영진의 철학이 얽혀 있어 AI가 독자적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리크루터와 헤드헌터는 AI가 대신할 수 없는 관계적·전략적 영역으로 빠르게 진화해야 합니다. AI가 후보군을 자동으로 만들어내면, 리크루터는 그중에서 문화적 핏, 리더십 역량, 장기 성장 가능성을 해석하고 판단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리크루터의 본질은 '검색하는 사람'에서 '판단하는 사람'으로,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에서 '사람을 다루는 사람'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AI와 함께 우리는 어떤 새로운 채용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 결국 중요한 것은 'AI가 리크루터를 대체할까?'가 아니라, 'AI와 함께 우리는 어떤 새로운 채용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입니다. AI는 탐색, 분석, 추천의 영역에서 이미 인간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AI가 리크루터의 업무를 빠르게 흡수할수록 기업은 지금과 같은 규모의 채용 인력을 유지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은 자명합니다. 전통적인 방식에 머무르는 리크루터의 자리는 점점 줄어들겠지만, AI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채용 생태계를 이해하고 선도하는 리크루터는 오히려 더 큰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 변화는 결코 느리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우리보다 3년 이상 앞서 있는 미국의 AI 리크루팅 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를 지나고 있으며, 이들이 본격적으로 한국에 진출하는 순간 한국의 채용 시장은 순식간에 뒤집어 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채용 시장에 몸담고 있는 우리 모두는 AI 리크루터를 위협이 아닌 협력자로 바라볼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그 속에서 일당백의 리크루터로 성장할 수 있는 나만의 역할과 가치를 빠르게 다시 정의해야 할 것입니다.

2025.10.24 08:30양승모 컬럼니스트

"매출 65%·생산성 74% 끌어올렸다"…옵저버빌리티, 비즈니스 '핵심 무기' 등극

옵저버빌리티가 인공지능(AI) 도입과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촉매제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시스코 '2025 스플렁크 옵저버빌리티 현황 : 새로운 비즈니스 촉매의 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천855명의 IT운영(ITOps) 및 엔지니어링 전문가 대상 설문 결과 옵저버빌리티는 단순 IT 기능을 넘어 경영진의 핵심 우선순위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디지털 경험이 중요해지면서 리더 기업들은 옵저버빌리티 인사이트를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응답자 74%는 옵저버빌리티가 직원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65%는 매출 성장에, 64%는 제품 로드맵 수립에 기여한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 74%는 옵저버빌리티가 주요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니터링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65%는 고객 여정을 이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고 답했다. AI 시대 옵저버빌리티의 역할은 보다 커지고 있다. ITOps와 엔지니어링 팀은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이려 AI를 적극 도입 중이다. 응답자 76%는 일상 워크플로우에서 AI 기반 옵저버빌리티를 정기적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AI 활용을 통해 78%는 유지보수 대신 제품 혁신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됐다고 답했다. 60%는 AI가 문제 해결과 근본 원인 분석에 긍정적 영향을, 58%는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 향상을 예상했다. 다만 AI 도입이 새로운 복잡성을 가져온다는 지적도 나왔다. 응답자 47%는 AI 워크로드 모니터링으로 업무가 더 복잡해졌다고 답했다. 40%는 전문 지식 부족을 AI 준비의 가장 큰 도전 과제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오픈텔레메트리를 업계 표준으로 꼽았다. 오픈텔레메트리를 도입한 조직은 72%가 매출 성장을, 71%가 운영 마진 및 브랜드 인식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 오픈텔레메트리 적극 사용자는 일반 사용자보다 직원 생산성에서 3배, 고객 경험에서 2배 큰 개선을 보였다. 이들은 고객 사고 발생 시 회복탄력성도 더 높았으며 옵저버빌리티 에즈 코드 활용률도 압도적으로 높았다. 보고서는 옵저버빌리티 리더 기업이 동료 업계 대비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했다고 정의했다. 이들 리더 기업은 연간 125% 투자대비수익(ROI)을 달성해 비 리더 기업 대비 53% 더 높았다. 리더 기업은 코드 프로파일링 등 선도적 도구를 도입하는 경향을 보였다. 응답자 78%는 코드 프로파일링을 통해 근본 원인 분석 속도를 크게 높였다고 답했다. 옵저버빌리티와 보안 팀 간 협업도 강화됐다. 응답자 59%는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공유 및 재사용하고 있다. 44%는 ITOps 엔지니어링 보안 팀이 문제를 함께 분석하고 해결한다고 밝혔다. 패트릭 린 시스코 자회사 스플렁크 옵저버빌리티 부문 수석 부사장은 "옵저버빌리티 실무자들은 이제 고객 참여 전략 제품 로드맵 등 핵심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중요한 이해관계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0.23 16:51조이환 기자

"여기는 데이터가 살아있는 '여기어때 D&A센터' 입니다"

“데이터가 라벨링된 데이터 카탈로그를 연구개발성으로 실험해 보는 조직은 많지만,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생각한 것이 바로 회사 업무에 적용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즉시성'이 여기어때 D&A센터만의 강점입니다.” 인공지능(AI) 돌풍이 불며 대다수 회사에서 근간이 되는 데이터와 AI를 다루는 조직을 우후죽순 만들고 있다. 하지만 만들어진 기능이 실제로 고객 서비스나 회사 서버에 적용되는 사례는 드물다. 온라인여행(OTA)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이 가운데 개발자가 구상한 기능을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회사 프로그램 내에 적용시켜 볼 수 있는 회사가 있다. 여기어때는 데이터에 친숙하고, AI에 열린 회사 분위기를 통해 개발자 이상을 사내에서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기능을 구현하려면 데이터와 이를 다루는 조직이 매우 중요하다. 조민석 여기어때 D&A센터장을 만나 센터가 하는 일, 강점, 앞으로 그리고 있는 목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데이터사이언스실→D&A센터로 탈바꿈…데이터 정리 '주력' 여기어때 D&A센터는 이름 그대로 데이터와 AI를 다루는 곳으로, 기존 데이터사이언스실을 개편한 조직이다.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업무 혁신에 집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비즈니스, 서비스 효율화 및 개선에 적합한 AI 모델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역할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뿐만 아니라, 현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하고 AI 기능을 만드는 업무도 담당한다. 조직이 개편되면서 영업 혹은 프로덕트 등 조직별로 파편화돼 있던 데이터 업무를 합친 것이 특징이다. 조 센터장은 “원래는 (센터에) AI가 없었다”며 “각 부서별로 데이터 조직이 흩어져있었다. 조직별로 각각 데이터를 다루는 인력이 따로 있었는데, 체계를 갖추고 보다 시너지를 내기 위해 통합 조직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료를 만드는 만큼 데이터 체계를 정리하고, 뼈대를 세우는 일도 주된 업무 중 하나다. 업무 부서별로 산재된 데이터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관리해야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기에 데이터를 통합하고, 체계적으로 분류해 각 업무에 더 잘 활용될 수 있는 기획에 전념하고 있다. D&A센터가 없을 때는 원하는 정보를 얻으려면 해당 데이터를 잘 아는 회사 사람들을 수소문해야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예를 들어 국내외 호텔을 모두 취급하는 여기어때 앱에서 이를 잘 분류해 보여주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콘텐츠를 만들거나 리뷰 데이터를 요약해서 알기 쉽게 시각화하는 일을 수행한다. 고객들이 가장 쉽게 마주하는 푸시 메시지나 행사 페이지를 만들 때도 사용된다. 자연어 기반으로 “7월에 애완동물을 키우는 고객이 갈 만한 여행지를 추천해줘”와 같은 질문을 하면 회사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산출해 마케팅 포인트를 잡아주는 방식이다. 정리된 데이터는 데이터 카탈로그서 '두각'…여기어때만의 강점은? 데이터별로 잘 정리(라벨링)된 자료는 '데이터 카탈로그'에서 활용되는데, 사용자 중심으로 구성된 데이터 카탈로그도 여기어때 D&A센터만의 차별점이다. 데이터 카탈로그는 조직이 수집, 처리하는 모든 데이터의 보관함을 뜻한다. 조 센터장은 “기존 회사들은 어떤 데이터가 어디에 있는지 관리자들이 알아보기 쉽게 분류돼 있고 정리된 '관리' 중심이었다면, 여기어때는 사용자가 쉽게 알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조직이 통합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데이터를 정리하는 세대를 뛰어넘고 원하는 정보부터 접근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 것”이라고 부연했다. 원하는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업무 효율성도 한층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조 센터장은 “보통 일반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데이터 탐색이 80%, 분석이 20% 정도 쓰인다는 일반적인 통계가 있다”며 “여기어때의 데이터 카탈로그를 활용하면 탐색에 걸리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그 중에서도 조 센터장은 개발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회사 서버에서 빠르게 구현해 볼 수 있다는 점을 D&A센터만의 독보적인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빅데이터나 AI가 유행하면 회사에서는 '해봐'라고 말하지만 연구하는 것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고, 경영진들은 실제 프로젝트에 이를 안 받아들이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여기어때는 대표부터 데이터에 친화적이고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이 적용되도록 하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면서 “자신이 직접 만든 것이 대고객 혹은 회사 내부 서버에 적용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카탈로그, 칭찬 '일색'…“고객 혜택까지 이어지는 것이 꿈” 데이터와 AI를 중심으로 조직을 통합하고 관련 기능을 정비한 이후 긴 시간이 흐르지는 않았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만족도가 높다. 조 센터장은 쑥스러워하면서도 “데이터를 다루는 구성원들은 거의 다 데이터 카탈로그를 신청해서 사용하고 있다. 다들 만족하는 게 가장 크다”고 자신했다. 여기어때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데이터 카탈로그의 사용성을 조직 전체로 확대하고, 이를 고객 혜택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조 센터장은 “프로덕트 오너(PO), 경영진들까지 이 시스템(데이터 카탈로그)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하는 게 센터장으로서의 목표”라며 “정합성이 좋은 데이터를 담은 데이터 카탈로그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들어 회사도 성장하고 고객에게도 혜택을 주는 것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큰 그림”이라고 밝혔다.

2025.10.23 08:30박서린 기자

"AI 에이전트, 파일럿에서 실제 서비스까지"…AWS,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로 시장 정조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포괄적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앞세워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패권 장악에 나선다. AWS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파일럿 단계에서 실제 서비스까지 신속하게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정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9개 AWS 리전에서 이용 가능하다. 에이전트코어는 AI 에이전트 개발의 구축부터 배포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완전 관리형 플랫폼이다. 기업은 특정 모델이나 프레임워크에 종속되지 않고 선호하는 프레임워크와 아마존 베드록 안팎의 모델을 자유롭게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플랫폼은 에이전트 성공을 위한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드 인터프리터는 격리된 환경에서 코드를 안전하게 생성·실행하고 브라우저는 대규모 웹 애플리케이션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게이트웨이는 기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AWS 람다 함수를 에이전트 호환 도구로 전환하며 지라 아사나 젠데스크 등 서드파티 비즈니스 툴과도 통합된다. 또 에이전트코어는 컨텍스트를 인식하는 지능형 메모리 기능을 갖췄다. 개발자는 복잡한 인프라 관리 없이 사용자 선호도나 과거 상호작용 등 상세한 맥락을 파악하고 유지하는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아마존 클라우드워치 기반의 옵저버빌리티 기능은 실시간 대시보드와 상세한 감사 추적을 통해 에이전트의 모든 작업을 추적하고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도록 돕는다. 오픈텔레메트리와 호환돼 다이나트레이스, 데이터독 등 기존 모니터링 도구와도 연동된다. 에이전트코어 런타임은 불규칙한 실행 시간에 대응해 필요에 따라 컴퓨팅 세션을 수천 개까지 자동 확장하며 업계 최고 수준인 8시간의 장시간 실행을 보장한다.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와 AWS 프라이빗링크를 지원하고 마이크로VM 기술로 각 세션을 격리해 보안성을 높였다. 엡실론은 캠페인 개인화 솔루션에 에이전트코어를 활용해 실행 시간을 단축하고 고객 타겟팅 정밀도를 높였다. 아마존 디바이스 운영팀은 수동 제조 공정을 자동화해 객체 감지 모델 미세 조정 시간을 며칠에서 한 시간 이내로 줄였다. 의료 분야에서는 코히어 헬스가 AI 기반 코파일럿을 구축해 건강보험 의료 필요성 검토 시간을 30~40%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마사히로 오바 소니 그룹 AI 가속화 부문 수석 총괄 매니저는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그룹 전체 에이전틱 AI 플랫폼의 핵심에 배치했다"며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보안과 확장성을 확보해 신뢰를 바탕으로 AI 혁신을 가속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5.10.17 14:42조이환 기자

15년된 나로우주센터 노후화…"시설·장비 고도화 안하면 발사 불가능"

지난 2009년 준공돼 15년된 나로우주센터가 3차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국가 주력 발사체 임무 달성 등 국가우주개발 계획을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우주항공청이 1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도제어시험동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나로우주센터 고도화 사업 기업 간담회에서 센터 고도화(3단계) 사업을 기획한 전략울림 남기원 소장이 이 같이 밝히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19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고도화 사업 추진 필요성 설명에 이어 발사장 구축 시설 및 장비 인프라 등 세부 추진 계획에 대한 업계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기업은 S&K항공, 네오스펙, 단암시스템즈, 덕산넵코어스, 비츠로넥스텍, 스페이스솔루션, 스페이스프로(구 한국화이바), 에너베스트, 이노컴텍, 하이록코리아, 하이즈복합재산업, 한양이엔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대한항공,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현대중공업, 루맥스에어로스페이스, 컨텍 등 19개 기업이 참여했다. 간담회는 ▲전략울림의 '고도화 사업 필요성 및 사업 구성(안) ▲나로우주센터의 장비·시설 구축 및 활용 방 ▲사업 구성 및 세부계획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남기원 소장은 나로우주센터 이슈로 △장비 및 시설 노후화 △수요대응용 공공 인프라 부족 △민간기업 상시 발사체 운용 필수 장비 부재 등 3가지를 지적하며 "제대로 지원이 안될 경우 국내 민간 기업 성장 지연 및 발사체 산업 경쟁력 상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우주청은 우선 항공우주연구원과 내부 TF 협의를 통해 기업 인터뷰 및 외부 의견 수렴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장비와 시설 후보군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나로우주센터 사용 절차 안내서를 이달 내 대외에 공개한다. 또 오는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질의응답 내용은 ▲고도화 예산이 3000억 원 규모인데 민간 참여 부문이 크지 않다는 점 ▲현재 발사장 장비와 민간 발사장 장비 공동 활용(추적 레이더와 텔레메트리 등) ▲고도화 사업 관련 8개 기업에 여론 수렴 중이나 언제든 준비된 기업이 나타나면 추가 가능 ▲민간 발사장 사이즈가 작아 이동용 발사대나 연료공급장치를 발사할 민간 기업이 개별로 가져와야 하는 점 등이 얘기됐다. 우주청 측은 발사 수요에 대해 "누리호 6차 발사 이후 국가우주계획에 포함된 위성 발사 수요가 존재한다"며 "2032년 달착륙선을 시작으로 차세대 발사체는 국가 우주탐사나 위성 발사에 활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주청은 "이 사업 고도화를 통해 단순발사 인프라 구축을 넘어 과학기술적, 정책적인 효과도 기대한다"며 "오는 11월 초~중순 공청회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주청은 제2우주센터 조성을 위해 오는 2028년께 추진을 목표로 현재 기획을 추진 중이다.

2025.10.17 14:30박희범 기자

"데이터는 숫자가 아니라, 비즈니스 움직이는 언어"

"데이터는 숫자가 아니라,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언어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씽킹데이터의 공동창업자 브라이트 첸은 “비즈니스를 개선시키는 것은 결국 데이터의 힘”이라고 강조한다. 2015년 텐센트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씽킹데이터는 게임 산업을 시작으로 빠르게 성장해, 2022년 한국 지사 설립 이후 매년 2배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첸 창업자는 올해부터 한국 시장을 직접 이끌며, 데이터 분석을 넘어 AI와 결합한 'Solution as a Service'(문제 해결 중심 서비스)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안정보다 도전… 데이터로 세상 바꾸고 싶었다” 텐센트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근무한 브라이트 첸은 '비즈니스를 어떻게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데이터에서 찾았다. 이후 동료들과 함께 창업한 씽킹데이터는 누적 투자금 1천300억원 이상을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브라이트 첸 창업자는 “진짜 중요한 것은 자본이 아니라,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겠다는 확고한 비전이었다”고 말했다. 씽킹데이터는 현재 서울·상하이·도쿄·싱가포르·미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한국 진출 당시 그가 첫 타깃으로 삼은 산업은 바로 게임 산업이었다. “중국이 글로벌 게임 시장의 20~30%를 차지한다면, 한국은 약 7.8%로 세계 4위입니다. 특히 게임 산업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가장 복잡하고 고도화된 분야죠. 이용자의 행동, 밸런스, 수익화까지 모든 것이 데이터로 결정됩니다. 이런 환경에서 검증된 기술이라면, 다른 산업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게임사는 아직 단순한 지표 분석에 머물러 있다면서 브랜드 성장과 수익 모델 개선을 이끄는 고도화된 분석 수요가 곧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는 SaaS가 아니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 씽킹데이터는 단순한 분석 툴이 아니다. 첸은 자사 서비스를 '문제 해결 중심 서비스'라고 정의했다. “많은 데이터 분석 서비스들이 이벤트 추적, 리텐션 분석, 리포트 등 기능 중심으로만 발전해왔습니다. 하지만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이 데이터를 통해 우리 비즈니스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입니다. 씽킹데이터는 바로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고객이 단순히 대시보드 제작을 요청해도, 씽킹데이터 팀은 왜 그 데이터가 필요한지부터 묻는다. 그 배경에 '데이터는 결과가 아니라 출발점'이라는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의 맥락을 먼저 이해하고, 각 직무별로 최적화된 데이터 경험을 설계하는 것이 우리의 차별점입니다. 씽킹데이터는 마케팅 담당자에게 CAC(고객획득비용)·LTV(생애가치) 분석을, 운영 담당자에게 효율성 향상을, 경영진에게 전략 목표를 제공한다. 그는 “직관적인 분석환경 속에서 고객이 스스로 데이터를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지속가능한 데이터 리터러시 문화”라고 설명했다. “데이터는 기업의 언어 바꾸는 힘 가진다” 창업 이후 가장 큰 도전은 '데이터의 필요성'을 시장에 설득하는 일이었다. 브라이트 첸 창업자는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재무제표나 광고성과 지표에만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물론 숫자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왜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하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기업의 시선이 아니라, 시장의 시선으로 봐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첸에 따르면, 초기에는 이런 메시지에 공감하는 기업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씽킹데이터를 도입한 기업들이 실제 매출 성장과 운영 효율 개선을 경험하면서, 시장의 인식이 달라졌다고. “처음엔 반신반의하던 고객이 후속 제품 성공으로 돌아올 때, 우리가 옳은 길을 가고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AI 시대, 데이터 가치 더 커질 것” 브라이트 첸 창업자는 “아직도 '데이터 분석이 꼭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며 이를 기회라고 강조했다. “시장이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는 건, 우리가 그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씽킹데이터는 단순히 툴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한국에 정착시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는 특히 AI와 데이터의 결합에 주목하고 있다. 내년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동 인사이트 도출 기능과 자동화된 타깃팅·메시징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씽킹데이터코리아는 다음 달 11일 자체 컨퍼런스 'ThinkingData Summit(TDS) 2025'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데이터와 AI로 여는 글로벌 게임 성장의 미래'다. 첸은 이번 서밋이 단순한 기술 세미나가 아닌,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 비즈니스의 방향을 데이터로 그려보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2025.10.17 14:08백봉삼 기자

틱톡, 제타바이트급 10억 이용자 트래픽 관리…"해답은 OCI"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틱톡이 전 세계 10억 명에 달하는 이용자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를 핵심 인프라로 채택했다. 양사는 초대형 데이터 전송과 폭증하는 글로벌 사용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계층까지 통합한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틱톡은 제타바이트(ZB)급 스토리지와 초당 수백 테라비트 퍼 세컨드(Tbps)급 네트워크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 2025'에서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CEO와 첸 팡페이 바이트댄스 인프라엔지니어링 책임자가 직접 대담을 통해 대규모 트래픽 대응 전략과 양사의 협력 모델을 공개했다. 첸 팡페이 책임자는 "틱톡의 미션은 창의성을 영감하고 즐거움을 전하는 것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글로벌 인프라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억명 이상이 틱톡을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내만 해도 1억7천만 명의 사용자가 매일 2천만 개 이상의 영상을 생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은 이 같은 폭증하는 사용자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수백만 대의 서버, ZB급 스토리지, 그리고 수백 Tbps의 네트워크 용량을 운영 중이다. 특히 750만 개 이상의 미국 중소기업(SMB)이 틱톡을 마케팅과 커머스 채널로 활용하고 있어, 안정적인 인프라가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틱톡과 오라클은 단순한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넘어 네트워크 계층까지 공동 설계한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첸 책임자는 "양사는 100Gbps에서 400Gbps로 전송 속도를 높이며, 인프라 성능의 한계를 함께 극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틱톡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2021년 이후 60% 이상 증가했다. 오라클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간 초고속 전송 경로를 최적화하고, 트래픽 급증 구간에 대한 실시간 확장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첸 책임자는 "오라클과의 네트워크 통합 덕분에 트래픽 폭주 상황에서도 영상 지연이나 서비스 중단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틱톡의 급격한 성장에는 쇼핑 기능과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가 큰 역할을 했다. 첸 팡페이는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대형 쇼핑 이벤트 기간에는 트래픽이 하루 만에 2배 이상 급증한다"며 "이를 예측해 대응할 수 있도록 오라클과 함께 용량 계획(capacity planning)을 세운다"고 설명했다. 이 계획은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Planning)와 유사한 구조로, 특정 시점에 필요한 자원을 정확히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예측이 어려운 트래픽 급변 상황에는 '지능형 부하분산 시스템(Smart Load Balancing)'이 작동한다. 이 시스템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의 텔레메트리 데이터, 데이터센터 온도, 전력 사용량 등 실시간 환경 정보를 결합해 자원을 자동 조정함으로써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한다. 첸 책임자는 "틱톡은 단순히 지연시간으로 인프라 품질을 평가하지 않는다"며 "사용자가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는지, 좋아요를 누르는지 등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을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작은 코드 버그나 케이블 손상 같은 미세한 결함도 전체 서비스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오라클과 공동 안정성 목표(Joint Stability Goals)를 설정하고 양사 최고경영진이 직접 협력체계를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첸은 "문제가 발생하면 두 팀이 같은 대시보드와 화이트보드를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조치한다"며 "비결은 없다. 매일 꾸준히 협력하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CEO는 "틱톡 덕분에 오라클도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운영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파트너십에 감사를 전했다. 첸 팡페이는 "틱톡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앱이 아니라 수백만 명의 창작자와 중소기업이 기회를 얻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오라클과의 협력이 그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틱톡의 경제적·사회적 영향력을 담은 '임팩트 리포트'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창작자, 브랜드, 사용자 모두에게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16 03:28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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