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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제재심 멈췄다…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자 갱신' 해 넘기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최근 제재심의위원회 위원들에게 제재심 연기를 통지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고팍스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을 비롯한 각종 제재 결과 발표가 미뤄졌다. 1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FIU는 최근 제재심 위원들에게 제재심을 연기한다고 전화, 이메일 등 유선으로 공지했다. 구체적인 연기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일부 위원들 사이에서는 내년부터 제재심이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5대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현재까지 VASP 갱신을 받지 못한 빗썸과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의 제재심도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빗썸의 경우 VASP 갱신을 위한 현장검사 결과뿐만 아니라 지난 2월 발생한 비트코인 오지급 사건 현장검사 결과와 조치, 지난해 10월 현장조사에 착수한 오더북 공유 관련 제재 등이 남아 있다. 제재심 지연 배경으로는 FIU 업무 과중이 꼽힌다. FIU는 지난달 20일 시행된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에 맞춰 강화된 요건으로 VASP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기존 사업자뿐만 아니라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사업자까지 대상이 확대된데다, 검토 항목도 까다로워져 검토할 사안이 늘었다. 여기에 최근 인사이동으로 담당자가 바뀌면서 업무 적응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더해진다. 결국 제재심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은 가상자산 업계의 몫이 됐다. 익명을 요청한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제재를 받더라도 결과가 빠르게 나오는 것이 다음 스텝을 준비하는 길”이라며 “새로운 VASP 갱신 요건에 대한 대응도 해야 할텐데 계속해서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VASP 갱신을 받은 거래소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 만큼 예견된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경우 신고 접수 후 약 1년 4개월 만에 갱신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코인원과 코빗도 각각 1년 7개월, 1년 5개월이 소요됐다. 현재 빗썸과 고팍스는 지난 2024년 12월 VASP 유효기간이 만료된 상황이다. 한편 FIU는 제재심 일정 지연 여부에 대해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FIU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제재심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16 15:40홍하나 기자

[AI는 지금] 中 딥시크 개발자 "앤트로픽 AI 독점, 나치 핵무기 선점과 같아"

중국 딥시크 개발자가 앤트로픽의 최첨단 인공지능(AI) 독점 가능성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핵무기 선점에 비유하며 공개 비판했다. 앤트로픽이 AI 개발 속도조절을 요구하면서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는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안전을 앞세워 미국 기업의 기술 우위를 굳히려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커지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딥시크 V4.1 모델 개발에 참여한 류성위 엔지니어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앤트로픽과 오픈AI의 폐쇄형 전략을 비판했다. 소수 미국 기업에 첨단 AI와 컴퓨팅 자원이 집중되면 기술 접근성이 낮아지고 사회적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딥시크는 그간 모델 가중치를 공개하는 오픈웨이트 전략으로 개발자와 기업의 접근성을 높여 왔다. 반면 앤트로픽과 오픈AI는 핵심 모델의 구조와 학습 데이터, 가중치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류 엔지니어는 "앤트로픽이나 오픈AI가 최첨단 AI를 개방적이고 저렴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며 "특히 앤트로픽이 가장 앞선 AI나 범용인공지능(AGI)을 장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첨단 AI가 폐쇄형 기업에 집중될수록 사회적 계층 이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포용적이고 개방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믿음이 딥시크에 남은 이유 중 하나라고도 설명했다. 이번 논쟁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최상위 AI 기업들에 개발 속도조절을 촉구하면서 확산됐다. 그는 AI 성능이 안전장치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외부 평가기관의 검증과 기업 간 공통 안전 기준 도입을 제안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xAI 창업자도 개발 경쟁을 늦출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했다. 특히 아모데이 CEO는 중국이 AI 분야를 주도하면 미국과 세계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에는 첨단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의 대중국 수출 제한을 유지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민주주의 국가의 선두 기업이 먼저 개발 속도와 안전 기준을 조율하고, 중국의 첨단 연산 자원 접근은 계속 제한하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데이 CEO는 이후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협력도 제안했지만 검증 가능한 합의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이를 두고 중국에선 공동 안전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제안보다 미국 선두 기업 중심으로 AI 개발 규칙을 정하려는 시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AI 안전 논쟁도 개발 속도를 넘어 최첨단 모델과 글로벌 규칙의 통제권을 둘러싼 미·중 주도권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접근을 제한한 상태에서 미국 폐쇄형 AI 기업들이 안전 기준까지 주도하면 후발 기업과 오픈소스 진영의 참여 범위가 좁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독립 연구기관 둥부야차오연구소는 "아모데이 CEO의 발언은 업계 규칙이 완전히 확립되기 전에 더 큰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앤트로픽의 제안에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의 AI 개발 속도를 제한하면 중국에 경쟁 우위를 넘겨줄 수 있다며 AI 위협론을 '사기'라고 일축했다. 중국 정부는 AI 안전 규칙이 특정 국가나 기업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맞섰다. 또 국가 간 대립과 배제가 건전한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저해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공포 조장과 대립, 악의적인 경쟁은 건전한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방해할 뿐"이라고 말했다.

2026.09.16 10:24장유미 기자

"OTT 광고시장 5258억원...정부에 현황 파악 권한 없어"

국내 OTT 광고시장이 올해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요 OTT 사업자의 광고매출과 유료가입자 규모를 직접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OTT를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시장 규모를 판단할 기초자료부터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미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OTT 광고시장 규모는 올해 5258억원으로 전망됐다. 방미통위가 지난 14일 제출한 PwC 자료를 보면 국내 OTT 광고시장은 2020년 1213억원에서 2022년 2831억원, 2024년 3775억원, 지난해 4449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 전망치는 5258억원으로 2020년의 약 4.3배 규모다. 광고형 요금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2022년과 비교하면 85.7% 늘어난 수준이다. OTT 이용자 사이에서도 광고를 보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을 내는 광고형 상품이 자리를 잡고 있다. '2025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설문조사에서 광고형 요금제 이용 비율은 넷플릭스 38.2%, 티빙 36.6%, 쿠팡플레이 36.2%로 나타났다. 주요 OTT에서는 이용자 3명 가운데 1명 이상이 광고형 요금제를 이용하는 셈이다. 반면 방송광고 시장은 줄고 있다. 국내 방송광고 시장 규모는 2021년 4조 531억원에서 2024년 3조 2191억원으로 20.6% 감소했다. OTT 광고시장의 성장세와 기존 방송광고 시장의 감소세가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OTT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방미통위 내부에서는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 부과 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방미통위는 2023년 연차보고서를 통해 방발기금 징수 대상 확대의 법적 타당성과 실제 징수 가능성을 검토하고 분담금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10일 방미통위 전체회의에서도 이상근 비상임위원이 방발기금 부과 기준을 기존 방송사업자가 아닌 실질적인 콘텐츠 수익 창출 주체를 중심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현재 방발기금 분담금 관련 고시는 방송사업자와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 제공사업자에 대한 산정 부과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OTT는 현행 분담금 부과 체계에 포함돼 있지 않다. 문제는 방발기금 부과 대상 확대를 검토하는 방미통위가 정작 개별 OTT 사업자의 국내 사업 규모를 직접 조사한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 의원실이 주요 OTT 사업자별 국내 광고매출과 유료가입자·이용자 규모 등을 요구하자 방미통위는 '직접 조사자료가 없다'고 답변했다. 국내 OTT 광고시장 전체 규모 역시 방미통위 자체 조사 대신 해외 민간기관인 PwC의 추정자료를 제시했다. OTT에 새로운 분담금을 적용하려면 사업자별 국내 매출과 광고수익 등 부과 기준을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현행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 역시 방송시장의 경쟁 상황과 사업자의 수익 규모, 재정 상태 등을 고려해 징수율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훈기 의원은 “광고시장의 중심이 OTT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데도 주무기관이 사업자별 매출과 가입자 규모조차 직접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정책 공백”이라며 “시장에 대한 기초자료도 없이 방발기금 분담금 부과를 논의하는 것은 순서가 뒤바뀐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OTT 시장 정기 실태조사 및 자료제출 근거를 마련하고 추후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0:12박수형 기자

AI가 전세계약 위험 찾는다…경기도, '안심 부동산' 10월 가동

전세계약을 맺기 전 AI가 등기부등본과 시세를 분석해 위험요인을 찾아주고, 계약이 끝난 뒤에는 근저당권 설정 등 권리관계 변화를 24시간 확인해 임차인에게 알려주는 서비스가 경기도에서 시범 운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는 15일 전세사기 등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경기 안심 부동산(GRTS)'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오는 10월부터 공식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경기 안심 부동산'은 AI의 데이터 분석과 공인중개사의 현장 확인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계약 과정, 계약을 마친 이후까지 단계별로 위험 요소를 확인하도록 설계됐다. 계약 전에는 등기부등본과 시세 등 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AI가 분석한다. 해당 매물의 권리관계를 살펴 위험 가능성을 진단한 뒤 권리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서류와 데이터 분석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은 공인중개사가 현장에서 확인해 AI 분석 결과와 교차 검증한다. 계약 단계에서는 음성인식 기술도 활용한다. 계약 과정에서 공인중개사가 설명하는 내용을 분석해 반드시 알려야 할 주요 사항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한다. 작성된 계약서도 분석해 빠진 내용이나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는지 점검한다. 계약이 끝났다고 위험 확인이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시스템이 등기부 변동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근저당권 설정을 비롯해 주요 권리관계에 변화가 생기면 임차인에게 이상 징후를 알린다. 권리분석 결과가 발급된 이후 발생하는 변동도 계속 반영한다. 임차인은 공인중개사의 확인을 거친 권리분석 결과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분석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AI 챗봇을 통해 관련 내용을 질의할 수 있다. 서비스는 경기도 내 부동산 거래 당사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경기도와 공인중개사가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참여 공인중개사 약 1만 5000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6.09.15 13:30박수형 기자

사기·해킹에 주민번호까지 바꾼다...변경신청 3년 새 2배

사기와 해킹 등으로 개인정보가 악용되면서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신청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를 이유로 번호 변경을 신청한 사람은 2년 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자는 총 7196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1942명에서 2024년 1986명, 2025년 2235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1033명이 변경을 신청했다. 특히 재산 피해 가운데 사기 해킹 등에 따른 신청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23년 421명이었던 신청자는 2024년 685명, 지난해 870명으로 늘었다. 2년 사이 449명, 106.7% 증가한 규모다. 올해도 8월까지 559명이 같은 이유로 주민번호 변경을 신청했다.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재산 피해를 이유로 한 변경 신청은 모두 6326건으로 전체 신청의 87.9%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보이스피싱이 32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기·해킹 등 기타가 2535명, 신분도용이 571명으로 뒤를 이었다. 생명과 신체 피해에 따른 변경 신청은 같은 기간 870명이었다. 가정폭력이 33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해 협박 265명, 성폭력 161명, 학교폭력 등 기타 사유가 110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번호 변경 신청이 늘어난 것과 달리 신청 대비 허가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2023년에는 신청자 1942명 가운데 1267명이 허가돼 65.2%의 인가율을 기록했지만 2024년 61.7%, 2025년 54.0%로 떨어졌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는 신청자 1033명 가운데 439명이 허가돼 42.5%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수치는 연도 중간 집계인 만큼 아직 심사가 끝나지 않은 신청 건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어 이전 연도의 최종 인가율과 단순 비교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김선민 의원은 주민번호 변경이 개인정보 유출 이후 추가 피해를 막는 수단인 만큼 사후 구제뿐 아니라 유출 자체를 줄이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사기나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뒤 주민번호까지 바꾸도록 하는 것은 국민에게 피해를 감당하게 하는 사후대책에 불과하다”며 “불필요한 주민번호 수집 보관을 줄이고 다량 보유기관의 보안 실태를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15 12:01박수형 기자

LGU+, 16일부터 '골드번호' 1만개 신청 받는다

LG유플러스가 '1111', '7777', '1004'처럼 기억하기 쉽거나 특별한 의미를 지닌 휴대전화 번호 1만개를 공개 추첨으로 배정한다. LG유플러스 가입자뿐 아니라 다른 이동통신사 이용자도 응모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홈페이지와 U+ONE 앱에서 휴대전화 선호번호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번호는 AAAA, 000A, 00AA, AA00, ABAB, A000, ABCD, ABCD-ABCD, 특정 의미 번호 등 9개 유형이다. 선호번호는 과거 '골드번호'로 불리던 번호로 동일한 숫자가 반복되는 '1111·7777', 숫자가 순서대로 이어지는 '1234', 발음에 의미를 부여한 '1004' 등이 대표적이다. 반복형과 대칭형, 연속형뿐 아니라 생일이나 기념일처럼 이용자 개인에게 의미가 있는 번호도 선호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자는 공개된 번호 가운데 원하는 번호를 골라 응모하면 된다. 신청 기간이 끝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위원회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전산 추첨을 진행한다. 당첨 결과는 10월 8일 발표한다.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응모할 수 있다. 당첨된 뒤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하면 해당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는 이용 중인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당첨 번호로 변경할 수 있다. 당첨자는 지정된 기간에 LG유플러스 매장을 찾아 본인 명의로 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지난해 선호번호 추첨에는 2만 9905명이 신청해 3540명이 당첨됐다. 평균 경쟁률은 약 8.5대 1이었다. 다만 실제 번호 등록으로 이어진 사례는 1107건으로 당첨 건수의 약 31%였다. 이 가운데 641건(57.9%)은 다른 통신사에서 LG유플러스로 번호를 이동한 이용자였다.

2026.09.15 11:50박수형 기자

AI가 결제 직전까지 알아서, 마지막 승인은 문자메시지로

AI 에이전트가 상품 주문이나 예약, 결제 직전까지 이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처리하고 마지막 실행 여부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 국제 표준화 논의에 오른다. AI가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단계로 발전하면서 중요한 거래에는 AI와 분리된 이용자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SK텔레콤은 15일부터 나흘간 을지로 T타워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RCS 그룹 대면 표준화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RCS는 스마트폰 기본 메시지 앱에서 사진과 동영상, 버튼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메시징 규격이다. 회의에는 AT&T, T모바일, 보다폰, 오렌지 등 글로벌 통신사와 애플, 구글, 삼성전자 등 단말·플랫폼 기업을 포함한 16개사 실무진과 GSMA 사무국 관계자 등 33명이 참석한다. RCS 기술 규격과 함께 AI 시대 메시징 서비스의 역할을 논의한다. 핵심 안건 가운데 하나는 SK텔레콤이 제안한 'RCS 기반 AI 에이전트 승인'이다. AI가 거래에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 뒤 주문 내용과 결제 금액 등 주요 정보를 RCS로 보내 이용자가 최종 확인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상품을 찾아 결제 단계까지 진행하면 스마트폰 기본 문자 앱으로 상품 이미지와 가격, 승인 버튼이 포함된 메시지가 전달된다. 이용자가 내용을 살펴보고 승인해야 AI가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별도의 앱을 열 필요가 없으며 승인 요청과 결과도 문자 대화 목록에 남는다. SK텔레콤이 AI 서비스와 승인 채널을 분리하자고 제안한 배경에는 이용자 통제권 문제가 있다. AI 서비스 안에서 업무 수행부터 승인까지 이뤄질 경우 오작동이나 외부 조작이 발생했을 때 이용자가 이를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AI 에이전트마다 승인 방식이 달라지면 정상적인 요청인지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RCS는 기업 인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사전에 등록과 검증을 거친 기업만 메시지에 기업명과 로고를 표시할 수 있어 이용자가 승인 요청을 보낸 주체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이미지와 버튼 등을 함께 표시할 수 있어 거래 내용을 확인한 뒤 같은 화면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번 회의에는 AI를 별도로 다루는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SK텔레콤의 제안으로 17일 'AI와 메시징의 진화'를 주제로 글로벌 사업자들이 RCS와 AI 에이전트의 결합 방향을 논의한다. 이용자의 AI 통제권과 신뢰 확보를 비롯해 AI를 활용한 기업 등록 절차 개선, 비즈 메시징의 AI 기반 스팸 대응 등이 주요 의제다. SK텔레콤은 기존에도 RCS 관련 기능을 국제 표준에 제안해왔다.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안한 메시지 서식 표현 기능은 올해 초 RCS 국제 표준인 'Universal Profile 4.0'에 반영됐다. 올해 회의에서는 논의 대상을 메시징 자체 기능에서 AI 에이전트와의 연계로 확대했다.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은 “이용자를 대신해 AI가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날수록 이용자가 중요한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최종 결정하는 접점이 중요해진다”며 “메시징이 AI 에이전트와 이용자를 잇는 신뢰 기반의 채널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들과 표준 논의를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1:44박수형 기자

KT스카이라이프, 보안·금융·TV 파손 보장 케어 서비스 출시

KT스카이라이프가 인터넷 보안과 금융사기 피해, TV 고장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월 2200원 상당 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인터넷 보안 위협, 금융사기, TV 고장과 파손을 한 번에 관리하는 '스카이 인터넷 토탈케어'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케어는 인터넷 서비스와 결합해 예방, 점검, 보상 등 3단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해사이트와 악성코드를 자동 차단하며, 웹, 앱을 통한 자가 점검으로 피싱과 해킹 위험을 확인해 준다. 문제 발생 시 전문 엔지니어의 1대1 원격 점검도 지원한다. 가입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19세 이하 자녀까지 연간 최대 300만원 한도로 피싱, 해킹 등 금융사기 피해를 자기부담금 없이 보상한다. 자녀 유해사이트 노출 차단도 가능하다. 거실 TV까지 보장 범위를 넓혀, 우발적 파손이나 기계적 고장에 대해 연간 최대 50만원의 수리비를 지원한다. 제조 후 10년 이내 TV가 대상이며, 자기부담금 2만원을 내면 연간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보상받을 수 있다. 케어는 기존 스카이 인터넷 요금에 월 2200원을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2026.09.15 11:31홍지후 기자

美검찰 기술탈취 주장에..화웨이 "정당한 경쟁" 반박

미국에서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를 상대로 한 형사재판이 시작됐다. 미국 검찰은 화웨이가 장기간 미국 기업의 기술을 탈취하고 금융 시스템을 악용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화웨이는 정당한 경쟁 과정에서 벌어진 일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9일 미국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미 법무부는 화웨이를 미국 기업의 기술을 조직적으로 탈취한 '범죄 조직'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화웨이가 약 20년에 걸쳐 시스코시스템즈와 T모바일을 비롯한 미국 기업 5곳의 영업비밀과 지식재산권을 부당하게 취득했다고 배심원단에 설명했다. 검찰이 제시한 사례에는 시스코의 인터넷 라우터 운영체제 소스코드와 T모바일의 휴대전화 시험용 로봇 기술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화웨이 직원이 T모바일의 로봇 장비 일부를 가져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증거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화웨이가 이란에서 진행한 사업의 성격을 숨긴 채 미국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고 이란 정부의 감시 활동을 지원했다는 주장도 폈다. 화웨이 측은 검찰이 정상적인 기업 간 경쟁과 기술혁신을 범죄 행위로 확대 해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시스코와 T모바일을 둘러싼 사건 역시 회사 차원의 지시나 조직적인 기술 탈취가 아니라 일부 직원이 독자적으로 벌인 행위라는 입장이다. 문제가 확인된 직원에 대해서는 회사가 즉각 해고 등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란 관련 혐의도 부인했다. 화웨이 측은 당시 회사가 관련 거래가 미국의 제재 법률을 위반한다고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거래 은행 역시 화웨이가 이란에서 사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은행을 속이거나 관련 사업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검찰 주장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논리를 폈다. 이번 사건은 2018년 화웨이와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멍완저우가 이란 제재와 은행 사기 관련 혐의 등으로 기소되면서 본격화됐다. 캐나다에서 체포됐던 멍완저우는 2021년 미국 검찰과 기소유예 합의를 체결한 뒤 중국으로 귀국했다. 당시 합의 과정에서 멍완저우가 인정한 일부 사실관계는 이번 화웨이 재판에서 증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재판은 약 3개월간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이 제시한 자료가 화웨이 차원의 조직적인 기술 탈취와 제재 위반을 입증할 수 있는지, 개별 직원의 행위와 정상적인 기업 활동이라는 화웨이 측 반박이 받아들여질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9.15 10:23홍지후 기자

트럼프, 토론 중인 젠슨 황에 깜짝 전화…"AI 위험론은 사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인 서밋' 행사 토론회 도중에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놀랍게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 이례적인 깜짝 전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제기되는 인공지능(AI) 위험론을 "사기"라고 일축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황 CEO는 무대 위에서 대담을 나누던 중 걸려 온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스피커폰으로 켜 청중에게 실시간으로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토론의 주제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제기한 AI 개발 속도 조절론이었다. 토론회 참석자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샘 알트먼 오픈AI CEO 등이 AI 개발 속도 조절에 동조했다. 반면 젠슨 황 CEO는 속도 조절론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젠슨 황에게 깜짝 전화를 건 트럼프 대통령은 "(속도 조절론자들은) 이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손에 놀아나고 있다”며, "정치적인 사람들일 수도 있고, 중국일 수도 있다.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사기극"이라고 말했다. 이에 황 CEO는 "맞다.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답하자 청중은 박수를 보냈다. 이번 통화는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에 트럼프 대통령과 황 CEO가 정면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반대 여론이 미국의 경제 성장을 저해하기 위한 국제적인 심리전의 일부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주민들의 실질적인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지역 내 데이터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환경오염과 자원 고갈을 우려했으며, 약 20%는 생활비 상승과 삶의 질 저하를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트럼프는 황 CEO에게 “우리는 조금 조심해야 한다. 해야 할 일들을 신중하게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정 산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AI 산업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CEO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2026.09.15 10: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시아에서 세계로: 코다, 포터와 함께 글로벌 커머스 확장

코다, 파트너십 확대 통해 신규 시장 및 결제 수단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사기 방지 역량 강화 싱가포르, 2026년 9월 15일 /PRNewswire/ -- 디지털 콘텐츠 수익화 및 유통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코다(Coda)가 미래 커머스를 위한 트러스트 인텔리전스 플랫폼(Trust Intelligence Platform)인 포터(Forter)와의 파트너십을 신규 시장으로 확장한다. 이번 확장은 코다가 포터의 3D Secure(3DS) 최적화 솔루션을 도입해 거둔 초기 성과에 따른 것으로, 해당 솔루션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18개월 동안 매출을 20% 끌어올리며 결제 과정의 마찰로 인해 손실될 수 있었던 매출을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 인공지능(AI), 새로운 결제 수단 및 국경 간 거래가 디지털 커머스를 재편하면서 신뢰는 국제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코다는 포터의 선도적인 커머스 네트워크와 특허받은 신원 연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Fraud Management 및 Payment Optimization 솔루션을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고객을 식별하고, 승인율을 최대화하며, 결제 비용을 줄이고, 모든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제거하고 있다. 포터는 강화된 신원 및 위험 신호를 은행과 카드 네트워크에 직접 공유하고, 결과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경우와 지점에만 AI 기반 3DS 인증을 적용하며, 모든 거래를 실시간으로 가장 적합한 결제 처리업체에 라우팅한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실제 고객의 거래를 더 정확하게 승인하는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고객에게 매번 매끄러운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온라인 게임, 앱 및 디지털 콘텐츠는 특유의 사기 및 남용 문제를 안고 있다. 게임 내 재화, 바우처 및 디지털 콘텐츠와 같은 상품은 거의 즉시 전달, 이전 또는 재판매될 수 있다. 또한 많은 소비자가 비회원으로 구매를 완료해 기존의 신원 확인 신호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정상 고객과 사기 행위자를 구별하기가 더욱 어렵다. 온라인 구매자의 95% 이상을 식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커머스 신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된 포터의 트러스트 인텔리전스는 불필요한 마찰을 초래할 수 있는 광범위한 규칙 기반 통제에서 벗어나 보다 정밀한 신원 기반 의사결정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다의 조너선 아처(Jonathan Acher) 사기 담당 수석 제품 매니저는 "포터 덕분에 팀이 한층 더 안심하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정교한 사기 패턴을 탐지하고 대규모로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포터의 역량은 우리 팀이 새롭게 등장하는 위협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보다 광범위한 네트워크 차원의 위험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신감과 여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포터의 아카시 란카(Akash Ranka) 커머셜 부사장은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디지털 커머스 혁신의 중심지 중 하나로 성장했다. 이 지역에서 출발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함에 따라 성공 여부는 모든 고객 상호작용, 시장, 결제 수단 전반에서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역량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다는 마찰이 전환율을 떨어뜨리고 반면 사기는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고빈도, 소액 디지털 상품 거래라는 가장 보호하기 어려운 분야 중 하나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포터는 이 둘을 실시간으로 구분함으로써 정상적인 게이머가 계속 게임을 즐기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악의적인 행위자는 차단한다"고 덧붙였다. 포터의 신원 기반 사전 승인 의사결정 기능은 코다가 각 거래를 관리하는 방식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해, 확신을 가지고 우수하면서도 수익성 높은 고객 여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 코다 소개 코다는 디지털 콘텐츠 수익화 및 유통 분야의 글로벌 리더다. 액티비전(Activision),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를 비롯한 300곳 이상의 퍼블리셔가 전 세계에서 이용자와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코다를 신뢰하고 있다. 코다의 앱 외부 솔루션에는 완전 맞춤형 웹스토어인 Custom Commerce, 퍼블리셔 웹사이트에서 단일 API 연동을 통해 원활한 직접 결제를 지원하는 Codapay, 수백만 명의 게이머가 게임 내 콘텐츠를 구매하는 대표적인 마켓플레이스 Codashop,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커머스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의 도달 범위를 확대하는 Distribution이 포함된다. 2011년에 설립된 코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55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코다는 최근 유럽의 선도적인 선불 결제 플랫폼 리차지(Recharge)를 인수했다. 코다는 에이피스 파트너스(Apis Partners), 인사이트 파트너스(Insight Partners), 스매시 캐피털(Smash Capital)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의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APAC High Growth Company)(2023년), 그래나이트 아시아(Granite Asia)의 NextGenTech 30(2024년), 포춘(Fortune)의 핀테크 이노베이션 아시아(Fintech Innovation Asia) 목록 결제 부문 선도기업(2024년)에 선정됐으며,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핀테크 기업(Fastest Growing Fintechs)(2024년)에도 이름을 올렸다. 코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oda.co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터 소개 포터는 커머스에서 중요한 순간을 위한 AI 기반 의사결정을 제공한다. 20억 명의 쇼핑객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포터의 AI는 가입부터 결제, 반품에 이르기까지 즉각적인 신뢰 의사결정을 내려 모든 우수 고객이 언제나 그에 걸맞은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노드스트롬(Nordstrom), 인스타카트(Instacart), 프라이스라인(Priceline)을 비롯한 약 100만 개 기업이 적합한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포터를 신뢰하고 있다. 중요한 고객에게는 마찰이 전혀 없으며, 손실되는 매출도 없다. 자세한 내용은 Forte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15 10:10글로벌뉴스

삼성전자, 美 버라이즌과 6G 핵심 기술 실증...업계 최초

삼성전자가 기존 네트워크 장비 변경 없이 소프트웨어 적용만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을 구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Verizon)과 가상화 네트워크 솔루션을 활용해 6G 핵심 기술인 '통신·센싱 융합 기술(ISAC)' 현장 실증에 업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지난 7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서 삼성전자의 가상화 네트워크 솔루션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 ISAC 기술을 실제 행사 환경에서 실증했다. 가상화 네트워크 솔루션은 전용 하드웨어에서 구현하던 네트워크 기능을 범용 서버를 이용해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AI를 위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이 용이해 신규 AI 서비스 도입과 AI 기반 네트워크 기능을 빠르게 적용 및 확장할 수 있다. ISAC은 통신장비를 고정밀 센서처럼 활용하는 6G 핵심 기술이다. 별도 장비 없이 이미 구축된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기지국에서 수집한 무선 신호의 반사 정보를 분석해 사물의 위치, 속도, 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 기존 센싱 방식 적용이 어려운 사각지대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안전·보안, 교통, 산업 현장 등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양사는 실제 인파가 몰린 행사 환경에서 ISAC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의 움직임과 군중 밀집도를 감지하고, AI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 분석한 뒤 군중 밀집도를 히트맵 형태로 시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스포츠 이벤트나 콘서트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현장에서 관람객 밀집 상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행사 주최 측은 혼잡 지역을 관리하고 안전 사고 예방에 활용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을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편의시설이나 이동 경로로 유도할 수 있다. 이번 실증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AI 무선망(AI RAN) 솔루션인 'NIS(Network in a Sever)'가 활용됐다. NIS는 AI, 기지국, 코어 등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고 CPU, GPU 등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한 엣지 AI 플랫폼 역할을 한다. NIS는 하나의 하드웨어 플랫폼에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기존 네트워크 장비를 변경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추가하지 않고도 ISAC 같은 신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야고 테노리오 버라이즌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기술개발 담당 수석부사장은 "삼성전자와 AI 기반 ISAC 실증 성공은 6G 시대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뜻 깊은 성과"라며 "생활 인프라부터 산업 생태계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AI와 결합한 미래 기술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설지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상품전략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통신은 하드웨어가 중심이어야 한다는 150년 간의 틀을 깨고 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로 전환을 선도하며 패러다임 대전환에 성공했다"며 "네트워크 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AI와 6G가 가져올 새로운 시대의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2026.09.15 08:33장경윤 기자

통신 3사, 네팔 홍수 구호인력 로밍요금 전액 면제

국내 통신업계가 최근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네팔에 파견되는 긴급 구호인력의 로밍 요금을 받지 않는다. 국내에서 네팔로 거는 국제전화 요금도 절반으로 낮춰 현지 구호활동과 가족 지인 간 연락을 지원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네팔 재난 지역에서 구조와 피해 복구에 참여하는 긴급 구호대와 비정부기구(NGO), 의료진 등 파견 인력의 현지 로밍 이용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네팔 체류 기간 데이터와 음성통화 등을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거주자가 네팔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연락할 때 발생하는 국제전화 비용도 감면한다. 국내에서 네팔 현지 번호로 발신하는 국제전화 요금의 50%를 낮추기로 했다. 국제전화 요금 감면에는 KT 001, LG유플러스 002, SK브로드밴드 005, SK텔링크 00700, 세종네트웍스 008 등이 참여한다. 이동통신 3사뿐 아니라 국제전화 사업자들이 함께 지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통신비 지원 기간은 8월21일부터 9월20일까지다. 다만 통신업계는 네팔의 피해 복구 상황과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해 지원 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재난 상황에서는 현장과 국내를 잇는 연락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이 네팔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구호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4 14:04박수형 기자

플랫폼 '위험 관리' 의무화하나…온라인안전법 두 번째 공개토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변호사협회와 오는 16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안전한 디지털공간, 권리와 책임의 새 기준 온라인안전법 제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일 한국언론법학회와 진행한 '한국형 온라인안전법 입법 방향과 쟁점' 세미나에 이은 두 번째 공개토론회다. 첫 토론회에서도 유럽연합(EU) 디지털서비스법(DSA)과 영국·호주 등의 규제 사례를 참고하되 국내 현실에 맞는 규율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제시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법률 전문가를 중심으로 플랫폼에 부과할 책임의 범위와 이용자 권리, 피해구제 절차 등을 살펴본다. 논의의 핵심은 플랫폼의 책임을 개별 불법 게시물에 대한 사후 삭제·차단에서 서비스 전반의 위험 관리로 확대하는 것이다. 디지털 성범죄물과 사기·도박, 혐오·사이버폭력뿐 아니라 추천 알고리즘과 광고·수익화 구조, 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서비스 설계 등에 대해 플랫폼이 위험을 평가하고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사업자 규모와 서비스 기능에 따른 차등 의무를 비롯해 아동·청소년 보호, 이용자의 신고와 이의제기 절차, 알고리즘·광고 투명성, 분쟁조정과 감독 체계 등도 주요 쟁점이다. 반면 이용자 보호를 명분으로 플랫폼에 과도한 의무를 부과할 경우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거나 과잉규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논의한다. 콘텐츠 차단 등 플랫폼의 조치가 부당하다고 판단한 이용자가 이의를 제기하고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는 절차를 어떻게 마련할지도 다룬다. 토론회 좌장은 함석천 법무법인 해광 대표변호사가 맡는다. 신미용 신미용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김주현 대한변호사협회 제2정책이사가 각각 주제발표에 나선다. 토론에는 정부·법조계와 플랫폼 업계를 아우르는 인사들이 참여한다. 신용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기술개인정보과장, 박천우 법무법인 LBK 평산 파트너변호사, 이희준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 차경자 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장, 함형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총괄과장, 한승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 리더가 참여한다. 전체 사회는 김은산 대한변호사협회 사무부총장이 맡는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한국형 디지털서비스법 입법 방향' 토론회를 시작으로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지난 3월에는 AI가 생성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불법·유해 콘텐츠 차단과 AI 사업자 책임 강화를 골자로 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3월부터는 법학·언론학·정책·기술 분야 전문가와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비공개 세미나를 10차례 이상 진행해 온라인안전법의 규율 대상과 사업자 범위 등을 검토했다. 이 의원은 “플랫폼에 어떤 책임을 부과하고 이용자의 권리를 어떤 절차로 보장할지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며 “온라인 안전을 높이는 일과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일을 함께 고려해 권리와 책임이 균형을 이루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0:57안희정 기자

[크립토하나] 비트코인 8만 달러 탈환할까…운명 가를 한 주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는 비트코인 8만 달러 재돌파 여부를 가를 주요 이슈가 예정돼 있습니다.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입니다. 연준 기준금리 결정에 비트코인 8만 달러 회복 여부가 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86.2%입니다. 지난 11일까지만 해도 70%선이었지만 며칠 만에 10%p 이상 높아졌습니다. 지난 11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7.4% 오르면서 유가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PI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장에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다이앤 스웡크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내년 초까지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만장일치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습니다. 클래리티법, 연내 통과 가를 절차표결 주목 15일(현지시간)에는 클래리티법 연내 통과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절차 표결이 예정돼 있습니다. 클래리티법을 본회의에서 심의하기 위한 동의안에 대한 토론종결 표결로, 법안 심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지 결정하는 첫 관문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상원 일정 변경 등에 따라 표결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윤리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점도 법안 통과의 변수입니다. 표결을 통과하려면 상원 전체 100석 가운데 60표가 필요합니다. 현재 공화당 의석은 53석으로, 공화당 의원이 모두 찬성하더라도 민주당, 무소속 의원 최소 7명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이번 표결을 통과하더라도 클래리티법이 곧바로 상원을 통과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후 본격적인 법안 심의와 수정안 처리, 최종 표결 등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반대로 이번 표결에서 60표를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법안이 즉시 폐기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11월 중간선거 이후에는 새 의회가 출범하기 전 기존 의회가 남은 현안을 처리하는 '레임덕 회기'가 남아 있습니다. 이 기간에도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새 의회에서 입법 절차를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코인 과세 유예, 국민 청원 5만명 넘어 국내에서도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과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라 가상자산 소득 과세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국민의힘에서는 과세 폐지 또는 추가 유예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습니다. 가상자산 과세 추가 유예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도 5만명 이상 동의를 얻어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월 등록된 가상자산 과세폐지에 관한 청원도 동의수 5만명을 넘으며 상임위로 회부된 바 있습니다. 가상자산 과세를 둘러싼 정부와 야당, 그리고 투자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내년 시행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6.09.14 09:16홍하나 기자

앤트로픽 "中 AI 증류 막자"…와이콤비네이터 "美 기업엔 허용"

미국 오픈웨이트 인공지능(AI) 기업이 프런티어 AI 모델로 증류 작업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AI 핵심 역량이 소수 폐쇄형 모델 기업에 집중되는 것을 막고 미국 내 오픈웨이트 AI 생태계를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다. 1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개리 탄 와이콤비네이터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도 이같은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탄 CEO는 미국의 소규모 오픈웨이트 AI 기업이 미국 프런티어 AI 기업 모델을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중국산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미국에서 더 다양한 오픈웨이트 모델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증류는 고성능 AI 모델에 대량의 질문을 입력하고 생성된 답변을 활용해 다른 모델 성능을 높이는 학습 기법이다. AI 업계에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할 때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기술로 알려졌다. 다만 개발사 허가 없이 대규모로 진행할 경우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발언은 앤트로픽이 중국 AI 기업의 무단 증류 행위를 문제 삼고 있는 가운데 등장했다. 앤트로픽은 최근 두 번째 관련 보고서를 통해 중국 AI 기업들이 신원을 숨기고 탈취한 계정 정보 등을 이용해 허가 없이 클로드 모델을 증류하는 '불법 증류 공격'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미국 규제 당국에 증류 행위 단속을 공개적으로 요구해왔다. 반면 탄 CEO는 탈취한 계정이나 사기 수법을 이용한 증류에는 반대하면서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프런티어 모델에 접근한 기업까지 모델 출력물을 학습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 탄 CEO는 폐쇄형 AI 기업이 고객의 모델 이용 방식까지 광범위하게 통제하는 것은 지나친 제한이라고 지적했다. 프런티어 AI 기업도 인터넷에 공개된 방대한 인간 지식과 저작물을 활용해 모델을 학습한 만큼 이를 통해 만들어진 AI 지능에 대한 접근을 지나치게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다. 그는 프런티어 AI 기업과 오픈웨이트 AI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장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 기업이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받을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유지하는 동시에 오픈웨이트 모델도 이용자에게 선택권과 접근성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탄 CEO는 "AI의 악몽 같은 시나리오이자 파국적 시나리오는 단 하나의 기업만 존재하는 것"이라며 "그 기업이 가장 뛰어난 자본 접근성과 최고의 AI 연구자들을 갖고 독주해 결국 하나의 거대한 기업만 남는다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3 12:00김미정 기자

LGU+, 추석 연휴 보이스피싱 차단...AI로 악성 앱 서버 추적

LG유플러스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회사 사칭 문자와 불법 투자 유도 등 보이스피싱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 24시간 특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AI를 활용해 악성 앱을 통제하는 서버를 찾아 차단하고, 감염 위험이 확인된 고객에게 직접 알림을 보내 피해를 예방한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서울 마곡사옥에서 AI 기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 Secure.AI+를 중심으로 전담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석을 전후해서는 선물이나 택배 배송을 미끼로 개인정보 입력이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범죄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최근에는 인증되지 않은 투자 사이트나 비공식 거래 앱으로 이용자를 끌어들인 뒤 스마트폰에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수법도 증가하고 있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범죄 조직이 외부 제어 서버를 통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장악할 수 있다. 이른바 좀비폰이 된 단말에서는 걸려오는 전화를 가로채거나 차단할 수 있고, 범죄 조직의 전화번호를 112나 1301 등 공공기관 번호처럼 표시하도록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연휴 기간 이 같은 악성 앱의 제어 서버를 집중적으로 추적해 차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내외 데이터를 AI로 통합 분석하는 Secure.AI+를 활용한다. 국내 통신사 가운데 보이스피싱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직접 추적하는 것은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의 공조도 강화한다. 악성 앱에 감염된 사례를 발견하면 관련 정보를 경찰에 빠르게 전달하고, 경찰이 특정 서버 등의 차단을 요청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운영한다. 이용자 단말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직접 경고도 보낸다. LG유플러스가 자체 분석을 통해 고객 스마트폰과 악성 앱 제어 서버 사이의 통신 흔적을 확인하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위험 사실을 안내한다. 안내를 받은 고객은 인근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상담과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스미싱 문자 차단에도 AI를 활용한다. 명절에 자주 등장하는 스팸 스미싱 문자의 특징과 유형을 지속적으로 AI에 학습시켜 의심 문자를 걸러내는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들에게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에 담긴 인터넷주소(URL)를 누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 고객센터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앱 설치를 요구하는 전화 역시 즉시 끊는 것이 좋다.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될 때는 해당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전화기를 이용해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1394로 신고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활동을 인정받아 에피 어워드 코리아 사회적 가치 브랜드 부문을 수상했다. 향후에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한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은 “LG유플러스는 추석 명절 전후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며 고객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악성 앱 위험 알림톡을 받은 고객은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3 09:00박수형 기자

검찰,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재소환…MBK 수사 향방 주목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경영진 수사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동시에 대응하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 10일 김병주 MBK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8일에도 김 회장을 소환해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했는지, 단기채권 발행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사건이 새 수사팀에 배당된 이후 첫 소환이다. 수사 쟁점은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 경영진이 회사의 재무상황과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면서도 단기채권을 발행·판매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끼쳤는지다. 검찰은 채권 발행 당시 경영진이 인지한 위험과 기업회생 신청 과정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김 회장과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김정환 MBK 부사장, 이성진 홈플러스 전무 등 경영진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당시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할 정도로 혐의가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사건을 반부패수사3부에서 반부패수사2부로 재배당하고 보강수사를 진행해 왔다. 김 회장과 MBK 측은 관련 혐의를 부인해 왔다. 김광일 부회장도 지난 7월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 법조계에서는 경영진 조사를 토대로 검찰이 처분 방향을 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기소 여부와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수사를 촉구하는 발언도 나왔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1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홈플러스 정상화 지원과 관련 의혹의 책임 규명은 별개라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한편 MBK가 영풍과 함께 경영권 확보를 추진하는 고려아연에서는 지난 9일 임시주총에서 이사회 추천 백인규 후보가 출석 의결권 81.8% 찬성으로 감사위원에 선임됐다. MBK·영풍 측 박유경 후보는 선임되지 못했으며, 일반 독립이사 4석은 양측이 2석씩 확보했다. 홈플러스 수사가 이번 표결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6.09.13 08:37류은주 기자

美정부, 위성통신 주파수로 1000MHz폭 이상 공급 추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가정용 위성인터넷과 항공기 선박 위성통신에 1000MHz가 넘는 주파수를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위성통신에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를 대폭 늘리는 동시에 AI 기반 센싱 등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도록 초광대역(UWB) 규제도 24년 만에 전면 손질한다. 라이트리딩닷컴에에 따르면, FCC는 오는 30일(현지시간) 공개회의에서 12GHz와 42GHz 대역의 1000MHz 이상 주파수를 위성 광대역 서비스에 추가로 활용하는 방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FCC가 추진하는 위성 주파수 공급 계획은 가정용 위성인터넷뿐 아니라 항공기와 선박에서 사용하는 위성통신 속도와 용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FCC는 이와 별도로 추가 규칙 제정안에서 Ku·Ka 대역 최대 1459MHz와 D대역 138.25GHz 폭을 위성통신과 우주선 제어 등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위성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주파수 자원을 여러 대역에 걸쳐 동시에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12GHz 대역 위성에 더 푼다...42GHz 활용도 확대 FCC는 특히 활용도가 낮다고 판단한 12GHz 대역에 주목하고 있다. 브렌던 카 FCC 위원장은 지난해 위성 서비스에 대한 제약으로 12GHz 대역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위성통신 용도로 다시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FCC는 앞서 이 대역을 지상 이동통신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최적의 활용 방식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초고주파(mmWave)에 해당하는 42GHz 대역 역시 새로운 활용 대상으로 꼽혔다. T모바일과 차터커뮤니케이션스 등 미국 통신사업자들은 과거 이 대역을 주파수 공유 방식으로 활용하는 데 관심을 보여왔다. 카 위원장은 “이들 대역을 개방해 미국의 혁신에 큰 힘을 싣고 다양한 산업의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FCC는 5G와 6G용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한 경매 계획도 병행하고 있다. 우선 2027년 7월까지 상위 C대역 경매를 마무리하고, 2021년 경매한 하위 C대역과 합쳐 총 440MHz 폭의 '슈퍼밴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8년에는 현재 정부 레이더 등에 사용되는 2.7GHz 중대역을 비롯해 아직 확정되지 않은 2개 대역의 추가 경매도 추진한다. AI 센싱 떠오르는 6G 시대, UWB 규제 24년 만에 손질 FCC는 같은 회의에서 비면허 UWB 주파수 규제를 현대화하는 방안도 표결한다. 2002년 관련 규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 이뤄지는 전면적인 제도 정비다. UWB는 현재 도어록과 자동차 키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연결이나 차량 충돌 방지 시스템 등에 활용된다. FCC는 규제를 개편해 AI 기반 센싱을 포함한 새로운 유형의 기기와 서비스가 UWB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넓힐 계획이다. FCC는 UWB의 높은 데이터 전송률과 정밀한 위치 측정 능력, 여러 주파수 대역의 다른 서비스와 공존할 수 있다는 특성에 주목했다. 특히 통신과 센싱을 결합하는 기술이 차세대 6G의 주요 기능으로 논의되는 만큼 UWB의 활용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FCC는 통신 인프라 구축에 적용되는 환경 규제도 함께 손질한다. 국가환경정책법(NEPA)에 따른 심사 대상 가운데 어떤 FCC 조치를 주요 연방 조치로 볼 것인지 명확히 해 인허가 절차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FCC는 제도 개편 시 현재 NEPA 점검 절차가 적용되는 무선통신 시설 구축 가운데 1만 4800건 이상이 평가 대상에서 제외돼 인프라 구축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CTIA)가 의뢰한 NERA 연구에서는 기존 NEPA와 국가역사보존법(NHPA) 규제로 2025~2035년 22억달러 이상의 직접적인 규제 준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이번 환경 규제 개편은 미국 상무부 산하 국가통신정보청(NTIA)이 담당하는 광대역 인프라 지원사업 BEAD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FCC 측은 개편안이 위원회 소관의 NEPA 업무에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2026.09.13 08:20박수형 기자

통신사 넷제로 달성, 재생에너지에 달렸다

통신사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재생에너지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통신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늘어나는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면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재생에너지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느냐가 넷제로 달성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분석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공개한 '모바일 넷제로: 아시아태평양 2026'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이동통신사가 사용하는 전력 가운데 구매하거나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 비중은 2024년 기준 24%다. 2019년 10%에서 5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재생에너지는 이미 통신사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GSMA에 따르면 2023~2024년 전 세계 이동통신사의 운영 탄소배출 감축분 가운데 약 60%가 재생에너지 확대에서 비롯됐다. 2024년 통신사가 구매하거나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은 약 70TWh에 달했다. 다만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에 따라 지역별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유럽 통신사는 소비전력의 약 7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했고 북미도 50%에 달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5%에 머물렀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재생에너지 조달이 어려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지역 통신사가 재생에너지로 충당한 전력은 전체의 4%에 불과했다. 말레이시아도 5% 수준이다. 반면 일본과 호주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재생에너지 접근성 차이는 탄소배출 추이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2019~2024년 일본과 오세아니아 통신사의 운영 탄소배출량은 30% 이상 감소한 반면 동남아시아에서는 약 20% 증가했다. GSMA는 동남아에서 연결 수요와 네트워크 구축이 빠르게 늘어난 가운데 재생에너지 접근이 제한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 아시아태평양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같은 기간 350% 증가했고 이동통신 연결 수도 6% 늘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통신사의 운영 탄소배출량은 6% 증가해 2024년 약 2300만톤의 이산화탄소환산량(CO2e)을 기록했다. 데이터 사용 증가에 따라 네트워크 전력 소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진 이유다. 일부 동남아 통신사는 재생에너지 확보를 늘리고 있다. 필리핀 글로브텔레콤은 2025년 사용 전력의 3분의 1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했고, 텔레콤말레이시아와 태국 트루도 20%를 넘어섰다. 반면 일부 국가에서는 외부에서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제도가 아직 제한적이고, 이동통신 기지국처럼 여러 지역에 분산된 시설에 적합한 상품이 부족하거나 비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의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아태지역 통신사는 2024년 약 50TWh의 전력과 디젤이나 휘발유 3억 5000만리터를 사용했으며 에너지 비용으로 약 70억 달러를 지출했다. GSMA는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가 탄소배출뿐 아니라 에너지 비용과 공급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고 분석했다. GSMA는 통신사에 네트워크 에너지 효율 개선과 노후 통신망 폐쇄,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각국 정부에는 분산된 통신시설에 적합한 재생에너지 구매 통합 조달 제도를 마련하고 전력시장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사업의 인허가를 단축하고 석탄발전 퇴출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3 07:50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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