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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해고의 역풍…구조조정 기업 절반 "결정 후회한다"

인공지능(AI)을 앞세운 인력 구조조정이 효율화가 아닌 오히려 조직의 부담으로 되돌아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AI가 기대만큼 생산성을 높이지 못하고, 핵심 인력 손실로 인한 업무 공백이 커지면서 기업의 절반 이상이 구조조정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는 연례 예측 보고서인 '예측 2026: 일의 미래(Predictions 2026: The Future of Work)'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술, 시장, 인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AI를 이유로 한 구조조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포레스터는 기업들이 'AI가 인력을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감원을 단행했지만 실제로는 성과나 효율 개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해고의 역효과…성과보다 후회가 더 크다 포레스터는 보고서에서 "AI를 명분으로 한 인력 감축이 단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조직 역량과 고객 경험의 약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기업들이 효율화를 위해 AI를 도입하면서 숙련된 인력을 잃고, 결과적으로 업무 공백과 프로젝트 지연, 품질 저하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이유로 구조조정을 단행한 기업 중 절반 이상인 55%가 결과적으로 그 결정을 후회하고 있으며 일부는 해고한 인력을 다시 고용하거나 외주 형태로 재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레스터는 이러한 현상을 "조용한 재고용(quiet rehiring)"이라고 표현했다. 인건비 절감을 목표로 내보낸 인력을 더 낮은 연봉이나 해외 인력 형태로 되돌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AI 효율화가 실제로는 인력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오히려 내부 인력의 피로와 혼란을 초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인사(HR) 부서의 부담이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도구가 인력 관리의 일부를 자동화하고 있지만, 인력 재배치와 성과 측정, 교육·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존보다 더 복잡한 관리 업무가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포레스터는 기업들의 AI 투자가 기대 대비 빠르게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AI 도입 후 지난 12개월 동안 영업이익(EBITDA)이 개선됐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15% 미만이었다. 기업의 4분의 1은 계획했던 AI 투자 시점을 2027년 이후로 미루고 있다. 그 이유로는 불확실한 투자 수익률(ROI), 데이터 품질 문제, 거버넌스 미비 등을 꼽았다. 또한 AI 프로젝트의 40% 이상이 취소되거나 중단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기술적 한계뿐 아니라 명확한 비즈니스 가치 측정이 어렵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단순한 자동화 시스템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조직 운영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하는 지표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포레스터는 "AI를 도입하는 기업들은 기술이 아닌 전략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AI는 만능 도구가 아니라, 제대로 된 목표와 구조 위에서만 성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불확실성이 상시화된 시대…AI보다 중요한 것은 '판단' 이번 보고서는 특히 '인간 중심의 업무 구조(human-centric work structure)'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는 자동화될 수 있지만, 인간의 창의성·직관·관계 구축 능력은 여전히 대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포레스터는 AI를 근거로 한 대규모 감원이 기업 문화와 직원 사기를 약화시키고, 남은 직원에게 과도한 업무 부담을 주는 등 내부 효율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기적인 비용 절감보다 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AI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이 늘어나면서 일부 조직에서는 관리자의 판단이 기계적 지표에 종속되는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AI의 예측 모델이 갖는 편향(bias)이나 불완전한 데이터에 의존해 인사나 전략 결정을 내릴 경우, 실제 현장의 맥락을 놓치기 쉽다는 지적이다. 포레스터는 2026년을 "불확실성과 혼란이 상시화된 시기(disruption is ambient)"로 정의했다. 기술 발전이 빠르게 일어나지만, 그만큼 시장과 조직이 흔들리는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앞으로의 경쟁력은 기술 도입 속도보다 변화에 대한 판단력과 유연성에서 결정된다"고 지적했다. AI와 자동화가 모든 문제의 해답이 될 수 없으며, 결국 중요한 것은 인간의 의사결정과 전략적 선택이라는 것이다. 포레스터는 AI 구조조정의 역풍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리더들에게 다음과 같은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AI 도입의 목적을 명확히 할 것. 단순한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가치와 연결되는 구체적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포레스터는 "AI는 기술이 아니라 전략의 문제"라며 "도입 자체보다 어떤 결과를 낼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핵심 인력 보호와 재교육 강화. 기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장기적인 경쟁력의 핵심이며 인력 감축보다 재교육(reskilling)과 역할 전환(upskilling)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셋째, AI 거버넌스 체계 확립. 데이터 품질, 알고리즘 편향, 개인정보 보호, 윤리적 책임 등 AI가 야기할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할 구조를 갖추지 않으면 기술 도입이 오히려 혼란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넷째, 조직 문화를 기술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할 것. 포레스터는 효율보다 신뢰, 자동화보다 협업이 중요한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기술이 아닌 사람이 조직 경쟁력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레스터 리서치팀은 "많은 기업들이 AI로 인한 효율성 향상에만 몰두한 나머지 정작 AI가 실제로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결과, 한때 해고했던 인력을 다시 채용하는 상황에 놓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가 대체한 자리는 결국 또 다른 형태의 인간 노동으로 채워지고 있다"며 "효율화보다는 균형, 기술보다는 판단, 자동화보다는 적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결론지었다.

2025.11.02 08:42남혁우 기자

대통령실 "한중 관계 전면 복원…한화오션 제재 문제 진전 기대"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국익과 실용 외교를 통해 한중 관계가 전면 복원됐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1일 저녁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힌 뒤, 한중 정상이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중 양국 중앙은행이 5년 만기, 70조 원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에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 문제도 거론됐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한·미 간 조선 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핵심 기업인 한화오션 미 자회사 5곳을 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다. 위 실장은 “이 문제는 미·중 무역 분쟁과 연관돼 있다”며 “미·중 간 현안이 풀리면, 그 분위기 속에서 한화오션 자회사 제재 문제도 생산적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서해 구조물 문제와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등 민감 사안도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졌다. 위 실장은 “해당 사안들에 대해 좋은 논의가 있었다”며 “실무 협의로 소통을 이어가며 문제를 풀어보자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한한령과 관련해서는 “문화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콘텐츠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국내 법적 규정 등을 고려해야 해 완전한 합의까지는 아니었으나 진전이 있었고, 향후 실무 소통으로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고위급 정례 소통 채널을 가동해 한·중 관계 현안과 지역·글로벌 이슈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해 양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과 우호 정서 증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근 양국 국민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는 초국가 스캠 범죄에 대해서는, '민생 안정'이라는 공동 이익 아래 대응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경찰 당국이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를 체결해 공동 대응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 밖에 중국 언론사와 국내 여러 언론사 간 MOU가 체결되었으며,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언론 분야 교류·협력 강화로 양 국민의 정서적 거리 축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중 정상회담은 오후 3시 50분부터 약 100분간 진행됐다. 이후 양 정상은 별도 장소에서 친교 일정을 갖고, 오후 6시 15분부터 약 70분간 양국에서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빈 만찬을 함께했다. 위 실장은 “양 정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지방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도자로 성장한 경험을 공유하고, 공통 취미인 바둑을 화제로 친밀감과 유대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2025.11.01 21:30류은주 기자

오늘부터 담배 유해성분 공개 의무화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이 1일부터 시행되면서 앞으로 시판되는 담배의 유해성분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으로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2년마다 품목별로 유해성분 검사를 담배 유해성 검사기관에 의뢰해야 한다. 법 시행 당시 판매 중인 담배에 대해서는 법 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인 내년 1월 31일까지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 법 시행 이후 판매를 개시한 담배는 판매개시일 다음 연도 개시 후 6개월 이내에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 담배 제조자는 검사기관으로부터 발급받은 검사결과서를 15일 이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유해성분 검사를 의뢰하지 않거나 검사결과서 등을 제출하지 않으면, 시정명령이 내려진다. 기한 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시 해당 담배 제품은 회수 및 폐기될 수 있다. 식약처장은 제조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검사결과서 등을 토대로 담배의 유해성분 정보와 각 유해성분의 독성·발암성 등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공개되는 유해성분 정보의 세부 내용은 담배유해성관리정책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이후 식약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담배 유해성 정보를 국민에게 명확하게 전달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흡연 예방과 금연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도 “법 시행을 위한 담배 유해성분의 정보 공개제도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할 계획”이라며 “담배 유해성분을 검사하고 국민께서 오해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도록 유해성분 정보를 차질 없이 공개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11.01 09:01김양균 기자

디캠프, '스타트업OI #금융권' 성료… 올해의 스타트업 '리턴제로'

디캠프(대표 박영훈)는 31일 디캠프 마포에서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공동 개최한 '디캠프 스타트업OI #금융권'에서 리턴제로가 '올해의 스타트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디캠프 스타트업OI #금융권은 금융권과 스타트업 간 실질적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 현장에는 우수 협력 사례를 발표할 5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금융기관 관계자, 심사위원단은 물론 일반 청중까지 약 120여 명이 참석해 스타트업과 금융권의 우수 협력 사례를 나누고 그 가치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디캠프는 지난 10일까지 진행된 사전공모에 지원한 59개 스타트업 중 심사를 통해 ▲남도마켓(대표 양승우) ▲리턴제로(대표 이참솔) ▲에임스(대표 임종윤) ▲빅테크플러스(대표 함배일) ▲앤톡(대표 박재준) 등 5개 기업을 우수 협력 사례 발표 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남도마켓은 생산자와 도매업자의 홍보·정산·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유통 혁신 기업이다. 사용자는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거래매칭 서비스 '남도마켓'과 도소매 주문정산 간편관리 협업툴 'ND엉클', 패션 도매 사입·정산 관리 솔루션 '패션온' 서비스 기반으로 도매시장 거래의 모든 프로세스를 데이터화해 관리할 수 있다. 리턴제로는 통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앱 '비토(VITO)'와 기업 전용(B2B) AI 회의 기록 서비스 '콜라보(CALLABO)'를 운영하는 음성인식 AI 기업이다. 빠르고 정확한 음성인식을 클라우드 또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구현해 보안성을 확보하며 대고객 업무에 AI를 도입하려는 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에임스는 온톨로지 보험약관 자동분석과 AI 심사 자동화 기술로 보험사의 상품출시와 사내 AI 서비스 구현, 보험금 심사를 자동화하는 인슈어테크 기업이다. 다수의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와 협업하며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빅테크플러스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자산 관리부터 전세 사기 예방까지 지원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주요 서비스인 '홈큐'를 통해 주택단지 추천, 등기·대장 실시간 열람, 보증금 안전진단을 포함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앤톡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국내 모든 법인 기업의 재무·비재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기업 경쟁력과 리스크를 정밀 진단하는 금융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앤톡은 금융 특화 AI 분석 솔루션 '앤톡 MRI'를 개발해 기업의 경영 안정성, 수익성, 성장 잠재성, 기술 혁신성 등을 자동 진단하고 성과를 예측해 투자기관 및 금융사가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중 '올해의 스타트업'상에는 리턴제로가 선정됐다. 이어 '금융기관이 주목한 우수 스타트업'상에는 남대문 도·소매 플랫폼 남도마켓이 '투자사가 주목한 우수 스타트업'상에는 부동산정보서비스 홈큐를 운영하는 빅테크플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손해사정 서비스 에임스와 금융 빅데이터 AI 분석 솔루션의 앤톡도 현장을 찾은 이들의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에게는 총 1천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2026년도 디캠프 배치 프로그램 선발 검토(최대 15억원 투자, 1년 반 입주 기회) ▲디캠프 출자 펀드의 주목적 스타트업 등록 및 우선 투자 검토 ▲2026년도 한국핀테크지원센터 PoC 지원 검토(기업별 최대 1.2억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행사에서는 스타트업과의 동행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은 IBK기업은행 이재준 과장에게 '창업자가 직접 뽑은 스타트업 친화 금융기관 담당자(금융위원장상)'상도 수여됐다. 박영훈 디캠프 대표는 “오늘 행사는 스타트업과 금융권이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는 가운데, 그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시상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디캠프는 앞으로도 출자와 투자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31 16:55백봉삼 기자

문체부, 60주년 잡지의 날 맞아 잡지문화 발전 유공자 포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잡지협회와 함께 31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제60회 잡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정부포상 및 표창 대상은 ▲문화포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장관 표창 11명 등 총 14명이다. 문체부 김영수 제1차관은 기념식에 참석해 잡지인들을 격려했다. 특히 올해는 제60회 잡지의 날을 맞아, 지난 60년간 잡지산업의 발전과 성과를 되새기고 인공지능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잡지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문화포장은 문학과지성사 이광호 대표가 받았다. 이광호 대표는 문학평론가로서 계간지 '문학과 사회' 편집 동인으로 활동하며 문예지 발전에 기여했다. 2017년부터 문학과지성사 대표를 맡아왔으며, 2023년부터는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으로서 출판계의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등 문학과 잡지산업의 성장에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객석컴퍼니 김기태 대표가 수상했다. 김 대표는 2013년부터 공연예술 전문 월간지 '객석'의 발행인으로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 등 순수예술의 저널리즘 발전에 기여했고, 창간 40주년 기념 음악회 등을 통해 잡지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사단법인 행복한가정문화원 김병훈 대표가 수상했다. 김 대표는 1999년 월간 '행복한가정'을 창간해 가정 관련 전문 잡지 분야를 개척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정보 기능(VOICEYE) 탑재 등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며 잡지산업의 다양성 제고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문화예술, 교육,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잡지 발전에 공헌한 11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잡지의 날'은 근대 잡지의 효시로 평가되는 '소년'지 창간일인 1908년 11월 1일을 기념해 1965년에 지정된 날이다. 정부는 매년 이 날을 계기로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해 잡지인의 사기를 높이고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25.10.31 11:39김한준 기자

APEC 정상회의 오늘 개막…'경주 선언' 채택될까

[경주=장유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북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개막을 알리며 국제 외교 중심에 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APEC 의장 자격으로 개막식장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를 방문한 각국 정상들을 영접했다. 특별초청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처음 입장한 뒤 각국 정상들이 본회의장으로 차례로 입장했다. 미국 측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의 시작 전에 귀국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대리 참석했다. 차기 APEC 주최국인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해 이 대통령과 나란히 섰다. 시 주석과 이 대통령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대통령은 '더욱 연결되고 복원력 있는 세계를 향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여한다. 제1세션에서는 무역과 투자 협력 방안, 내일 제2세션에서는 AI 등 신성장 동력 창출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 경제단체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제1세션이 끝난 뒤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 위원들과 오찬을 하며 건의 사항을 청취한다. 저녁에는 APEC 회원 경제 지도자, 기업인, 내외빈을 초청한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공동선언문 발표와 함께 다음 APEC 정상회의 개최국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에게 의장국 인계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관건은 APEC의 설립 취지인 다자주의, 자유무역 정신을 담은 공동선언문, 이른바 '경주선언'이 채택될 수 있을지 여부다. 정상회의 의제를 조율하는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에서는 회원국 간 이견으로 공동성명 채택은 무산됐다. 공동성명에 다자주의, 자유무역 같은 문구를 넣는 데 대해 자국 산업 보호를 강조하는 미국의 반대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경주선언 채택에 매우 근접하고 있다면서도, '자유무역' 관련 내용이 포함될지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조 장관은 "회원들이 막판 협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예단해서 말하기가 좀 어렵다"고 말했다.

2025.10.31 10:18장유미 기자

경주 찾은 태국 총리 "아태지역 협력, 어느 때보다 중요…2030년 OECD 가입 추진"

[경주=장유미 기자] "지금이야말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다자주의와 지역 파트너십이야말로 우리가 함께 나아갈 길입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30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특별연설자로 참석해 지역 간 '협력'을 강조했다. 아누틴 총리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양자회담을 마친 후 이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태국은 중진국에서 고소득 국가로, 제조 중심에서 혁신 중심으로, 단순한 지역 참여국에서 지역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며 "이 변화는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겠지만, 우리 정부는 태국의 미래를 위한 견고하고 안정적 기반을 다지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누틴 총리는 APEC CEO 서밋 주제가 태국의 비전과 정책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번 주제는 '브리지, 비즈니스, 비욘드(3B)'로, 혁신의 주체인 기업이 정부와 기업, 정부와 정부간을 연결해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그는 "태국은 경제적 격차 해소, 비즈니스 기회 확대, 전통적 한계를 넘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을 비전의 우선순위로 두고 '퀵 빅 윈(Quick Big Win) 정책'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이 정책은 단기 행동으로 장기적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누틴 총리는 경제적 격차 해소를 위해 '모두를 위한 성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장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돼야 하고, 포용적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를 위해 태국 정부는 최근 '레츠고 하이플러스(Let's Go High+)'와 '공동 지불(Co-Payment)' 제도를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를 촉진하며 더 많은 국민을 경제 체제로 유입시키기 위한 것이다. 또 소상공인들이 QR 결제와 온라인 인마케팅 도구를 배우도록 지원해 디지털 포용도 촉진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는 "현재 디지털 리터러시와 재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녹색 기술 등 분야에서 이미 50만 명 이상의 태국인이 새롭게 훈련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더 많은 태국인이 지식 기반의 혁신 경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모두를 위한 경제"라며 "소수만이 아닌 모두가 성장하는 경제를 만드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아누틴 총리는 최근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태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자금 접근성 개선, 금융 안정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태국에서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의 99%, 전체 고용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또 그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태국은 소액 금융과 디지털 신용 시스템을 확충해 대출을 더 투명하고 접근하기 쉽게 만들었다. 여기에 싱가포르와의 국경 간 전자결제 협력체계도 구축해 개인과 중소기업 모두가 즉시 거래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아누틴 총리는 태국을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30년까지 OECD 가입을 추진할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그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 환경을 조성 중으로, 지배구조와 디지털 행정, 공공 투명성을 국제 표준에 맞게 개혁하고 있다"며 "관료적 절차를 단축하고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신뢰를 구축하고 투자 유치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온라인 스캠(scam·신용 사기)과 사이버 범죄가 점점 더 만연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태국 인근 국가인 캄보디아에서 최근 한국인 대학생 사망 사건이 발생하며 국제 범죄 조직의 온라인 스캠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신뢰는 제도에만 머물러선 안되고, 디지털 시대에 맞게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보호를 통해서도 지켜져야 한다"며 "사이버 범죄가 점점 더 정교해지는 만큼 지역 및 국제 공조를 강화해 정보 공유와 법 집행 협력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아누틴 총리는 이날 연설을 통해 태국의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해 세계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란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구글 클라우드, AWS, 화웨이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가 태국에서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는 만큼, 투자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태국의 정책들은 모두 연결의 비전 안에서 움직인다"며 "이는 사람과 사람을 기회와 포용으로 연결하고, 경제와 경제를 무역과 혁신으로 연결하며 오늘의 노력을 미래의 번영으로 연결하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국은 열린 경제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모두와 함께 공급망을 지키고 공정하고 안정적이며 규칙에 기반한 글로벌 질서를 지키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마무리했다.

2025.10.30 17:34장유미 기자

"미국 중심 아닌 각국 스테이블코인 발행 긍정적"

인공지능(AI) 시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며, 현재 미국 중심으로 짜여진 스테이블코인 패권에서 한국을 포함해 여러나라가 진행하는 자국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도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30일 경주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회(APEC) 2025 중 두나무가 진행한 '퓨처 테크 포럼'에 참석한 마이클 케이시 MIT 미디어랩 디지털 화폐 이니셔티브 수석 고문은 '스테이블코인, AI 그리고 프로그래머블 머니'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역설했다. 마이클 케이시 수석 고문은 "지금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99%가 달러"라면서 "이건 단순한 달러 강세가 아니라 달러가 다른 나라의 국내 경제 안으로 들어오는 현상으로 한국 사람이 마트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물건을 사기 시작한다면 그건 한국은행 입장에서 진짜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걸 '브레튼우즈 2.0'이라고 부르는 지금 체제가 더 미국 중심으로 기울어져가는 현상"이라며 "미국의 정책 변화가 그대로 전 세계로 파고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레튼우즈 2.0 체제는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는 1.0 체제 이후 1971년 이후 미국 달러의 패권이 더 공고해진 체제를 의미한다. 케이시 고문은 "통화 주권을 지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 길로 각 나라가 자기 통화로 된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유럽·일본·한국이 지금 하는 일들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자기 나라 돈을 토큰화해서 글로벌하게 쓸 수 있는 레일 위에 올리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소매·국내 결제는 각국 통화 스테이블코인으로 하고, 도매·국경 간 정산은 은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하는 '브레튼우즈 2.5' 체제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특히 AI 에이전트 거래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케이시 수석 고문은 "앞으로는 사람이 아니라 AI 에이전트끼리 거래를 할텐데 그 거래는 24시간, 1초 단위로 일어난다"며 "은행은 그런 식으로 돈을 못 움직이고, 정산하는데 이틀 뒤에 결제하는 돈으로는 AI 경제를 굴릴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 때문에 그는 프로그래머블 머니가 활용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케이시 수석 고문은 "조건을 코드로 박아넣고, 신원·제재·환도를 온체인에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만약 몇 개의 빅테크가 AI에게 줄 화폐 모델을 정하는 구조라면 '디스토피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0.30 14:57손희연 기자

[인터뷰] 깃허브 제품 부사장 "개발자 우선 전략 현실화…투명한 AI 지원"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우리 철학은 언제나 '개발자 우선'입니다. '에이전트 HQ(Headquaters)'를 발표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개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AI와 자유롭게 협업할 수 있는 열린 생태계를 제공할 것입니다" 깃허브 시미나 파삿 제품 관리 부사장은 2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열린 '깃허브 유니버스 2025'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제품 개발 방향성을 이같이 밝혔다. 깃허브는 올해 차세대 플랫폼 비전 에이전트 HQ를 발표했다. 에이전트 HQ는 이번 깃허브 비즈니스 핵심축이다. 여러 AI 에이전트를 한 환경에서 연결·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파삿 부사장은 "개발자는 AI 모델뿐 아니라 에이전트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하고 투명한 환경에서 에이전트를 제어·관리할 수 있는 생태계가 열린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자 선택권, AI 생태계 중심으로 파삿 부사장은 에이전트 HQ 전략 실현을 위해 고객 피드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은 AI로 반복 업무보다 창의적인 일에 집중하고 싶어했다"며 "이에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한 화면에서 관리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실제 깃허브는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코그니션, xAI 등 주요 파트너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플랫폼에 통합하는 미션 컨트롤 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은 코파일럿 유료 구독자만 이용 가능하다. 개발자는 미션 컨트롤로 에이전트 작업을 배정·검토할 수 있으며, 팀 전체 진행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파삿 부사장은 AI 모델 선택권도 기존보다 넓혔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 초이스'는 코파일럿뿐 아니라 클로드, 코덱스, 제미나이 등 다중 AI 모델을 동시에 활용 가능하게 돕는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맞춤형 개발 파이프라인을 설계할 수 있다. 개인 개발자뿐 아니라 기업 고객도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 'AI 제어 플레인'으로 조직 내에서 누가, 언제, 어떤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는지 직접 관리할 수 있다. 또 제품 개발팀이나 실험 조직이 동일한 테스트를 반복할 때 매번 같은 지시를 내리지 않아도 되는 '커스텀 에이전트'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파삿 부사장은 "기업 고객은 대규모 에이전트 운영 환경에서도 보안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명한 협업 구조 지원…AI 머릿속 볼 수 있어" 파삿 부사장은 개발자가 AI와 투명하게 협업할 수 있는 환경 구현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명성은 AI 신뢰의 핵심 가치"라며 "모든 작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실제 깃허브는 미션 컨트롤에 투명성 강화 기능을 넣었다. 개발자는 이 기능을 통해 에이전트의 사고 과정(CoT)이나 툴 호출 내역, 코드 실행 흐름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하면 즉시 개입해 잘못된 방향을 수정하거나, 코드 리뷰 단계에서 결과물을 재점검할 수 있다. 개발자뿐 아니라 기업 관리자도 이 기능을 통해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파삿 부사장은 이런 구조를 더 확장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두 기업은 '책임 있는 AI' 검증 프로세스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모든 기능을 해당 프로세스를 통해 윤리성·신뢰성 검증을 거친다. 현재 기업용 깃허브에서는 AI가 작성하거나 제안한 코드가 실제로 제품 코드에 반영되기 전 해당 검증을 거친다. 이후 개발자 두 명 이상이 반드시 이를 검토하고 승인해야 하는 규정도 있다. 파삿 부사장은 빠르게 늘어나는 AI 코드 생성 속도에도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AI 결과물을 평가하는 '코드 품질 센터' 시스템도 플랫폼에 새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AI가 작성한 코드라도 자동으로 테스트·리뷰·보안 점검을 동시에 수행해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예를 들어 AI가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거나 버그를 수정하면, 코드 품질 센터가 즉시 테스트를 실행해 오류를 찾고, 보안 취약점이나 민감 정보 노출 여부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식이다. 여기서 인간 개발자 검토도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파삿 부사장은 "AI가 코드를 쓰는 속도는 빠르지만, 결국 품질을 보증하는 것은 인간 역할"이라며 "AI가 어떤 이유로 결과물을 냈는지 이해할 수 있어야 개발자와 기업이 안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0 13:17김미정 기자

"새벽배송 전면금지 논의, 일자리·소비자 영향 신중히 검토해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벽배송 전면금지 논의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민주노총이 0시부터 5시까지 쿠팡 등 이커머스 기업의 심야배송을 중단하자고 요구한 데 따른 후속 논의다. 30일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은 환노위 국정감사에 참여해 “민주노총이 쿠팡 등 이커머스 기업의 심야배송(오전 0~5시)을 전면 중단하자고 요구하고 있다”며 “노동자 건강권이 중요하지만, 이를 이유로 새벽배송 자체를 금지하는 건 과도한 규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새벽배송 문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지만, 고용노동부도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노동자 건강권을 포함해 소비자 편익, 고용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현재 심야노동 전반에 대한 의학적 검토 연구용역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택배노동자뿐 아니라 일반적인 야간노동 실태와 건강영향을 함께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야간 배송을 자발적으로 선호하는 기사들도 많다. 교통 혼잡이 덜하고 수입이 높다는 이유 때문”이라며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노동자의 선택권과 소비자 편의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맞벌이 부부나 영세 자영업자들이 주 이용층인데, 이 생태계를 한 번에 멈추게 하는 건 시장 혼란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에 “새 제도를 도입할 때는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여러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30 12:56류승현 기자

"다크웹까지 살핀다"...카카오페이, '내 정보 유출 진단' 서비스 출시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사용자의 정보 유출 불안감을 해소하고 선제적인 보안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내 정보 유출 진단'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해킹과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페이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사용자가 안심하고 편리한 금융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는 결제, 송금 등 금융 생활의 편의를 넘어 사전 예방 및 상시 진단이라는 실질적인 보안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내 정보 유출 진단'은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다크웹 등에서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보를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유출 여부 및 보안 진단 결과를 알림톡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진단할 이메일을 입력하면 '진단 중' 화면이 노출되며, 서비스 안정성을 위해 이메일 수정은 하루 최대 3회로 제한된다. 특히 카카오페이 연동 이메일뿐 아니라 타 도메인의 이메일 주소까지 등록할 수 있어 사용자가 보유한 모든 디지털 계정을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진단이 완료되면 유출이 감지되지 않았을 경우 '안전하다'는 알림톡이, 유출 의심이 감지되었을 경우 '유출 의심 감지' 알림과 함께 '진단 내역 바로가기' 버튼이 제공된다. 유출 내역 화면에서는 유출된 도메인 주소, 유출 정보(이메일,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도메인 주소 확인이 어려운 경우 '다크웹에서 확인'이라는 메시지가 고지된다. 또한, 유출이 확인된 사용자는 알림톡을 통해 해당 사이트의 비밀번호 변경 등 보안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받는다. 조치 후 서비스 내 '조치 완료'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내역에 '확인 완료' 표시가 노출돼 보안 관리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조치 이후에도 동일 이메일에서 새로운 유출이 탐지되면 추가 알림을 발송해 지속적인 상시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내 정보 유출 진단'은 대부분의 유사 서비스와 달리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최근 급증하는 보안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들이 비용 걱정 없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돕겠다는 카카오페이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앱과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홈에서 보안·인증 메뉴 또는 검색에서 '내 정보 유출 진단'을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내 정보 유출 진단' 서비스는 '앱 통합 보안 솔루션', '가족 보안 지킴이' 등 기존 보안 기능과 더불어 사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카카오페이의 선제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는 금융 생활의 편의를 넘어 사용자가 가장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생활 금융 플랫폼이 되기 위해 보안 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앱 통합 보안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의 잠재적인 보안 위협을 다각도로 관리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안전하지 않은 환경이나 악성 앱의 위변조 시도, 피싱 등의 위협을 사전에 감지하여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특히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악성 앱 발견 시 즉시 삭제 기능을 지원하며, '카카오페이 백신'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스스로 기기 탈옥 여부, 앱 위변조 등을 점검할 수도 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는 이 솔루션을 통해 지난 5월 한 달간 7만 건 이상의 가상자산 폰지 사기 관련 악성 앱을 탐지하여 사용자에게 안내한 바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따라 의심 거래, 이상 거래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탐지하여 보이스피싱, 온라인 사기를 예방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악용한 불법 거래에 대해서는 즉시 이용을 제한하는 강력한 제재를 적용하고 있다. 분실 신고, 착오 송금 중개, 도용 신고, 구매 분쟁 신고를 위한 금융안심센터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융 사기에 취약한 가족 구성원을 보호하는 '가족 보안 지킴이',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 이용 시 상대의 사기 의심 이력을 미리 파악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사기 이력 탐지기', 자산관리에 연결된 계좌의 도용 및 사기 의심 계좌 등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계좌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층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5.10.29 23:55안희정 기자

오경석 두나무 대표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근본 바꾼다"

“지금은 '돈을 설계하는 시대'가 아니라 '신뢰를 설계하는 시대'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통화 주권의 구조 자체를 재편하게 될 것입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29일 경주 아트센터 화랑홀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이같이 말하며 “디지털자산과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의 신뢰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he Future of Currency & Global Financial Market(통화의 미래와 글로벌 금융시장)'을 주제로 진행된 기조강연 서두에서 오 대표는 '버블'을 인류 기술 진화의 통과의례로 규정했다. 그는 “닷컴 버블 당시 93% 폭락했던 아마존이 오늘날 세계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했고, 2018년 최고가 대비 80%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5배 이상 상승하며 세계 7위 자산이 됐다”라며 “철도, 전기, 인터넷도 한때 버블이라 불렸지만 결국 인류의 기반 인프라가 됐다”며 “버블을 두려워하기보다 그 뒤의 진화를 읽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미국은 이미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고 지니어스 액트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제 틀을 마련했다”며 “한국 정부도 디지털자산과 스테이블코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경석 대표는 현재 전 세계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이 약 3조9천억달러에 이른다는 점을 짚으며 “이제 디지털자산은 대부분 국가의 증시를 뛰어넘는 거대한 자산군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돈을 '인류가 만든 가장 효율적인 신뢰 시스템'이라 정의했다”며 “화폐의 진화는 형태의 변화가 아니라 '누가 가치를 보증하는가'의 역사”라고 분석했다. 이어 “물물교환 시대에는 물건 자체가, 금속화폐 시절에는 왕과 국가가, 금본위제에서는 금이, 그리고 법정화폐 시대에는 국가 제도가 신뢰를 담보했다”며 “이제 디지털자산 시대에는 알고리즘과 네트워크 합의가 신뢰의 보증인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 세계 5억6천만 명이 디지털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위 21개 지갑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12억 회를 넘었다”고 강조하고 “비트코인은 이미 대부분의 주식과 원자재를 앞서는 세계 7위 자산으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금융 구조 전환의 핵심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을 지목했다. 오 대표는 “블록체인은 중앙 권한 없이 거래를 검증하고,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구조를 통해 개인에게 진정한 정보 소유권을 부여한다”며 “이 때문에 '금융의 미래'로 불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블록체인은 전통 금융과 단절돼 있었지만, 스테이블코인이 그 사이를 잇는 다리가 됐다”며 “현재 시장 규모가 3천억 달러에 달하는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수단을 넘어 금융 인프라 자체를 재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은 결제뿐 아니라 대출, 자산운용, 자본시장까지 웹3 기반으로 재편시키고 있다”며 “특히 전 세계 13억 명의 비은행 인구에게 새로운 금융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거래소의 역할을 특히 강조했다. “현재 시장의 대부분은 거래소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거래소가 블록체인 금융의 핵심 인프라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발표 후반에 오경석 대표는 두나무의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 오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업비트를 운영하는 거래소에 머물지 않습니다. 금융 인프라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금융 특화 블록체인 기와체인 ▲웹2와 웹3를 연결하는 지갑 기와월렛 ▲글로벌 트래블룰 솔루션 'VerifyVASP' ▲기관용 디지털 자산 수탁 플랫폼 업비트 커스터디 등 네 가지 핵심 축을 소개했다. 그는 “이 네 가지 축을 통해 두나무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 제공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APEC CEO 여러분과 함께 차세대 금융 혁신의 물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오 대표는 “지금은 더 이상 돈을 설계하는 시대가 아니라 신뢰를 설계하는 시대”라며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통화 주권의 토대를 바꿀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두나무는 한국에서 이 여정을 시작해 아시아로, 그리고 전 세계로 확장할 것”이라며 “한국이 블록체인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도록 글로벌 파트너들과 미래를 함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6:45김한준 기자

KT, 소액결제·정보유출 가입자에 5개월 100GB 데이터 지원

KT가 소액결제와 정보 유출이 확인된 피해 가입자에 5개월간 100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통신비 할인 또는 단말 교체로 15만원 상당을 지원키로 했다. 통신요금 할인은 월 휴대폰 요금에서 차감되며, 단말 교체 할인은 KT에서 구매한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시 약정할인 금액에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KT는 관련 문의에 응대하기 위해 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24시간 전담 고객센터(080-722-0100)를 운영하며, 보상 대상 고객들에겐 11월 첫 주에 추가 문자 안내를 진행한다. 한편 KT는 고객 신뢰 회복 및 유사 침해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 2천여 개 매장을 '안전안심 전문 매장'으로 전환하고,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 금융 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KT 안전안심보험'을 3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향후 보안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KT는 소액결제 피해자에 대해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했다.

2025.10.29 15:05박수형 기자

SKT, 금융범죄 막는 AI솔루션 'FAME' 출시...신한카드에 첫 공급

SK텔레콤이 사이버금융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AI 보안 솔루션 'FAME'을 출시하고, 신한카드와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FAME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AI 보안 플랫폼이다. 위치나 전화, 문자 같은 통신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각종 부정 거래 등 금융 사기 패턴을 실시간 탐지하고 예방한다. SK텔레콤은 특히 금융권, 공공기관, 기업 고객이 각자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FAME을 연동해 고객 피해를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한층 강화된 안전성을 담보할 예정이다. FAME의 첫 고객사는 신한카드다. 양사는 최근 FAME 공급 계약을 맺고 통신 금융 데이터를 결합, 고객 보호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뜻을 함께 했다. 특히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함에 있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과 신한카드는 앞서 지난해 11월 금융범죄 예방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련 기술을 선제적으로 시험 적용했다. 카드 도난, 분실 시 부정 사용을 방지한 것이 대표적인 성과다. FAME 솔루션 도입 이후에는 고객 동의에 따라 승인된 가맹점 위치와 실제 고객 휴대폰 위치를 실시간 비교해 자동 보상 판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객의 신고 부담과 불편을 크게 줄이며 올해만 9월까지 2천500여건의 도난 분실에 활용됐다. 또한 같은 신용카드로 서울, 대구, 부산 등 원격지에서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결제를 시도하는 경우 휴대폰 위치 정보 등을 교차 검증해 이상 거래 여부를 보다 정확히 판별할 수 있게 했다. 박준 SK텔레콤 AI인텔리전스 사업본부장은 “금융업계를 선도하는 신한카드와의 협력으로 고객이 더욱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돼 기쁘다”며 “FAME 공급으로 통신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금융 보안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일 신한카드 소비자보호본부장(CCO)은 “이번 FAME 도입은 고객의 금융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든 혁신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업계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1:23박수형 기자

깃허브 방문한 MS 사티아 나델라 "개발자, AI 도구를 새 언어처럼 익혀야"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인공지능(AI) 시대 기술 개발보다 더 중요한 것은 'AI 도구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입니다. 이를 위해 끊임없는 학습은 필수입니다. 특히 개발자는 AI 도구를 새 개발 언어처럼 익히는 태도부터 갖춰야 합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열린 '깃허브 유니버스 2025'에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AI 시대 개발자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깃허브를 약 75억 달러(당시 약 8조원)에 인수했다. 깃허브는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디벨로퍼 디비전(Developer Division)' 산하에 있지만, 독립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나델라 CEO는 이제 단순 코딩 능력보다 도구를 통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새로운 도구 체계를 이해하고 배워야 하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엔 '무엇을 만들 것인가'가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핵심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시대 개발은 목표 설정보다 '도구 운용 능력'이 더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델라 CEO는 이같은 환경이 개발자 단독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 당부했다. 개발자 사회가 공동의 학습과 패턴을 구축해 새 모범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는 단독 기술이 아닌 학습 생태계"라며 "개발자 사회가 함께 학습할 때 진정한 기술 진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델라 CEO는 마지막으로 AI 시대 신규 개발자들에게도 지속적으로 탐구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AI와 협업하려면 끊임없이 배우고 도구를 실험해야 한다"며 "학습과 실천을 병행하는 것이 유일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 진화가 빠른 환경에서 정답보다 학습 과정을 중시하는 태도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9 05:05김미정 기자

노인인력개발원, 일주일새 두번 사이트 도용당하고도 초동대응 미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를 도용한 사건이 벌어졌지만 초기 대응이 미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지난 2월 발생한 홈페이지 도용 사건에 대해 지적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는 정부 로고나 보건복지부 명의 인력개발원 홈페이지 직원들의 사진까지 도용했다. 그러면서 매달 60만 원 받을 수 있다면서 조합원 가입을 유도해 조합비를 챙기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탈취도 가능했던 상황. 1차 도용 사건은 올해 2월 20일에, 2차 도용은 불과 일주일 이후인 27일 발생했다. 한 의원은 개발원의 미온적인 대응을 지적했다. 최초 도용 사건이었던 20일 금융감독원은 사이트 차단 후 개발원에 이 내용을 통보했다. 하지만 개발원에서는 사실상 후속 조치가 없었다는 게 한 의원의 설명이다. 1차 도용 이후 보건복지부에 보고도 이뤄지지 않았다. 복지부 사이버안전센터 운영규정에 따르면, 개발원은 복지부 관제 대상 기관이다. 사이버피해 인지 즉시 초동 조치와 함께 복지부 사이버안전센터에 바로 보고해야 한다. 이 과정에 없었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노인인력개발원은 연간 100만 명에 달하는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정부 기관”이라며 “홈페이지 도용은 피싱이나 사기 등 금융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미곤 개발원장은 “홈페이지에 메인 소스코드 접근이라든지 복사가 되지 않도록 하는 조처하고 있다”라며 “홈페이지 유입량이 많을 시 접근 시도에 대한 차단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차 도용이 발생한 27일에도 금감원으로부터 통보를 받았음에도 복지부에 즉시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다. 28일 보고 이후 복지부는 6시간 만에 해당 사이트를 차단했다는 것이 한 의원의 설명이다. 두 번째 도용 이후에도 수사 의뢰를 하지도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범인이 특정되지 않고, 영국에 서버를 둔 것으로 확인돼 수사 실익이 없다는 자문을 받아 (수사 의뢰를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한 의원은 “즉각 수사 의뢰를 해야 했고, 재발 방지 의무가 있다”라고 질책했다.

2025.10.28 15:41김양균 기자

IBM,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 가속기로 메인프레임 AI 시대 연다

IBM이 메인프레임과 서버 인프라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를 선보였다. 보안성과 복원력을 유지하면서도 생성형 및 에이전트 기반 AI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용 하드웨어(HW)를 통해 기업 워크로드 성능과 확장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IBM은 메인프레임 시스템 'IBM z17'과 'IBM 리눅스원 5'에 적용 가능한 AI 가속기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를 정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는 생성형 및 에이전트 기반 AI 업무를 지원하는 빠른 추론 기능을 제공하며 핵심 업무의 보안과 복원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됐다. IBM은 오는 12월 초부터 파워11 서버용 제품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IT 환경은 논리 기반 업무 흐름에서 에이전트 기반 AI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기업들은 저지연 추론과 실시간 반응성을 필요로 하는 AI 모델을 기존 업무와 함께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다. IBM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AI 추론 전용 HW를 개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는 IBM 리서치 AI HW 센터의 기술과 인프라 사업부의 개발 역량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IBM 요크타운 하이츠 연구소와 올버니대학교 산하 신흥 AI 시스템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빠른 반복 개발 과정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였다. 상용화된 제품은 32개의 가속 코어와 256억 개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5나노미터 기반 시스템온칩(SoC) 형태로, 75와트 PCIe 카드에 장착된다. IBM Z 및 리눅스원 시스템에는 최대 48개, IBM 파워 시스템에는 최대 16개까지 클러스터 구성이 가능하다.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IBM 고객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빠르고 안전한 AI 추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IBM Z 및 리눅스원 시스템에서는 텔럼 II 프로세서와 결합해 고도화된 사기 탐지, 유통 자동화 등 예측 기반 업무에서 다중 AI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 파워 기반 서버에서는 AI 서비스 카탈로그를 통해 생성형 AI 모델을 업무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으며 128개 토큰 길이의 프롬프트 입력을 지원해 시간당 800만 건 이상의 대규모 문서를 지식 베이스에 통합할 수 있다. IBM 인프라 사업부 배리 베이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우리 시스템은 생성형 및 에이전트 기반 AI를 포함한 다중 모델 AI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고객이 AI 기반 핵심 업무를 보안성·복원력·효율성을 저해하지 않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기업 데이터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IBM 반도체·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 무케시 카레 부사장은 "최근 고도화된 AI 역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AI HW 리서치 센터에서 개발된 첫 번째 칩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해 자랑스럽다"며 "이번 스파이어 칩의 정식 출시로 메인프레임 및 서버 고객에게 향상된 성능과 생산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5.10.28 14:46한정호 기자

기술력만 본다...AI 스타트업 투자대상 발굴 경진대회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적인 기술력에도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초기 단계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모험 도전적 AI 스타트업 투자대상 발굴 경진대회'를 28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매출액 등 정량적 실적을 우선시했던 기존 타 대회나 투자심사 절차와 달리 기술적 우수성과 비즈니스 모델의 독창성 등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이 핵심적인 평가 요소라는 점에서 차별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운영하는 KIF 기반의 투자 기회 제공이 이번 대회의 중점 목표다. 특히 모험적 투자 지원 확대라는 대회 취지를 고려해 업력 3년 이내 창업 초기이거나 투자유치 실적이 없는 기업에 심사단계별 가점(2점, 104점 만점)을 부여해 그간 투자에서 소외된 기업들의 선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 방식으로 진행될 대회는 11월11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 후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12월18일에 개최될 최종 결선 무대에 오를 8팀을 선정할 계획으로, 결선에 진출한 팀들은 총 8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투자유치 기회를 거머쥘 수 있다. 아울러 후속지원으로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멘토링·컨설팅과 함께 과기정통부 지원사업 연계 혜택을 제공하고, 상위 3팀에는 KTOA에서 운영 중인 입주공간과 해외 IR 행사 참여기회 등도 제공한다. 초기 모험투자 경험을 보유한 벤처투자사(VC), 액셀러레이터(AC)를 필두로 대학기술지주, 대기업 VC(CVC), AI 기술·창업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와 더불어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직접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VC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이번 경진대회는 '벤처'라는 의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기존 벤처투자보다 더 모험적으로 투자 사각지대에 놓였던 혁신적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AI 스타트업들이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투자 환경 개선과 지원체계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 신청은 KTOA 벤터리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25.10.28 12:41박수형 기자

스테이지파이브, 퓨리오사AI와 AI 내재화 통신플랫폼 구축

스테이지파이브가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통신 전반에 AI가 내재화된 모듈형 MVNE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스테이지파이브는 28일 퓨리오사A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능형 컨택센터(AICC), BSS와 OSS 자동화, 가입자 보안 및 이상탐지 등 통신사 핵심 영역 전반에 AI를 적용해 MVNO, MVNE 사업자의 AI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를 기반으로 통신 전반 주요 워크로드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고객 상담센터 운영을 효율화하고, 요금 청구와 개통 등 통신사 내부 업무를 자동화하며 상담, 요금관리, 사기방지 기능을 통합한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해 사업화 할 예정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그 동안의 MVNO, MVNE 운영 및 세일즈 경험을 기반으로 ▲저지연 저원가 AICC ▲BSS/OSS 자동화 도입 운영 ▲AICC, BSS, OSS, 이상탐지 통합 패키지 상품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통신 인프라 운영 전반에서 AI 중심의 효율화와 안정적 데이터 관리 체계를 확보할 예정이다. 퓨리오사AI는 자체 개발한 NPU로 음성인식(STT), sLM, OCR, 이상탐지 등 통신사 핵심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양사 공동 세일즈를 통한 글로벌 MVNO 시장 확산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이사는 “AI 반도체와 통신사 운영 경험이 결합된 이번 협력은 AI 네이티브 통신 플랫폼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통신 인프라 전반에 AI를 내재화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고, AI 기반 통신 플랫폼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8 12:24박수형 기자

켄타우로스가 일하는 시대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신민주 담당은 '기업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저는 시간이 날 때면 서점에 갑니다. 책을 자주 읽지는 않지만, 서점 특유의 고요함과 정리된 풍경 속에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심리학자 스티븐 캐플런의 '주의회복이론'에 따르면, 조용하고 예측 가능한 공간은 인간의 집중력을 회복시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점은 제게 생각을 정리하고 숨을 고르는 공간이 됩니다. 사실, 부끄럽게도 작년까지 저는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뉴스 속 '그 6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달라져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독서 습관이 이제는 자발적인 즐거움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9월 말 서점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트렌드코리아 2026'이 벌써 출간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한 살이 더 들어가는구나 생각도 들었지만, 2026년 사업계획을 준비하며 인사이트를 얻고 싶었던 저에게 이 책은 한 해의 방향을 미리 비춰주는 나침반처럼 다가왔습니다. 트렌드코리아 2026의 열 가지 주제는 모두 HR과 조직문화 측면에서 시사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을 시작으로 각 주제를 HR의 시각으로 해석한 칼럼을 한 편씩 써볼 생각이지만 이번 기고에는 하나만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은 내년의 상징 동물인 '말'에 맞춰 'HORSE POWER'라는 키워드 아래 10개의 트렌드를 제시합니다. 그중 첫 번째 주제가 '휴먼 인 더 루프(Human in the Loop)' 입니다. 인공지능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반드시 한 번은 개입해야 한다는 철학이죠. AI의 완전함을 보완하는 차원을 넘어, 인간과 기계라는 서로 다른 두 지능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공존 모델입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시대를 살아갈 인재를 '켄타우로스형 인재'로 표현합니다. AI의 강력한 정보력이라는 다리 위에 인간의 판단력과 감성을 더한 존재입니다. 저는 이 개념을 '크로스포지션 인재'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익숙할 네덜란드의 '토탈사커' 전술처럼, 공격수가 수비를, 수비수가 공격을 하며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사고방식. 이런 전환적 사고와 유연한 역량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AI 시대의 진정한 켄타우로스형 인재일 것입니다. 앞으로의 인재는 자신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AI가 제시한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최선의 것을 선택하고 융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 켄타우로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HR과 조직문화는 어떤 변화를 주도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통찰은 바로 'Garbage In, Garbage Out(GIGO)' 원칙입니다. 즉,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단순하지만 냉정한 진실은 AI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AI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데이터의 질뿐 아니라, 인간이 던지는 질문의 질입니다. AI가 가진 불규칙한 기술적 경계를 이해하고, 그 위에서 깊이 사유하여 가장 현명한 질문을 던지는 인간이 진정한 승자가 될 것입니다. 그 핵심은 소크라테스식 질문법처럼 끊임없이 개방형 질문을 던지고, 답보다 사고의 깊이를 확장하는 역량이죠. 결국 HR의 역할은 분명해집니다. 구성원을 단순한 'AI 사용자'가 아니라 '퀘스트 제시자'이자 '큐레이터'로 성장시키는 일입니다. AI에게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그 결과를 비판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를 위해 AI 리터러시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AI 시대에는 지식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질문의 질이 다르고, 그 질문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국 AI 시대의 승자는 가장 빠른 기계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그 기계 위에서 깊이 사유하고 가장 현명한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인간입니다. 휴먼 인 더 루프는 바로 그 사유를 위한 최소한의 공간이며, AI가 만들어낸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무엇이 인간에게 의미 있는 선택인가를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AI가 아무리 빨라도 방향을 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HR은 그 방향을 잃지 않도록, 사람의 지혜가 기술 위에서 더 멀리 달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2025.10.28 08:30신민주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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