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아이디 NEXONID 사기 업자 입니다 LdWD,sRu'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62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이창용 "고환율, IMF·글로벌 금융위기와 다른 성격의 위기 불러와"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넘으며 고환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에 돈을 빌리는 외환위기나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 사태 후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다른 성격의 위기에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17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하반기 물가설명회에서 이창용 총재는 "(고환율로 인해) 위기라고 말할 수 있지만 외채를 못갚아 금융기관이 넘어지고 국가 부도위험을 말하는 위기라면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고 걱정하지도 않는다"며 "환율이 오르면 이득을 보는 사람과 손해보는 사람이 극명한데, 환율은 이 격차를 크게 해 사회적 화합이 어려운 환경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수출과 반도체·조선으로 경제가 유지되고 있는데 수입업체는 어려워하고 있다"며 "잘 되는 파트는 수출, 안 되는 파트는 내수·건설·자영업자가 있다. 환율이 성장의 양극화에 있어서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환율이 높은 수준서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존과 다르게 '레벨' 관리에도 나설 예정임을 시사했다. 그동안 외환당국은 특정 시간 내 빠르게 원화 가치가 절하되는 변동성과 쏠림 현상에 대해 개입해왔다. 이창용 총재는 "환율 수준이냐 변동성이냐고 하면 당연히 변동성인데, 우리 원화의 절하국면은 내부적인 요인이 크다"며 "불필요하게 환율이 올라간게 있어서 변동성뿐만 아니라 레벨서도 조율을 통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며, 12월은 거래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정부 부처와 내부적인 논의를 통해서 수급 요인을 조정해 대응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수급 대책이 작동하면 부처 간의 일이라 시간이 걸리지만 작동하면 수급 요인에서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470원대로 원·달러 환율이 이어질 경우 내년 물가상승률은 2.3%까지 전망치를 0.2%p 가량 웃돌 것으로 한은 측은 관측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의 최근 높은 수준이 장기화될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 김웅 부총재보는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물가를 0.4%p 정도 오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현재는 환율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일부 품목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한은 측 진단이다. 한은 김영주 물가고용부장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축산·수산물을 중심으로 환율 상승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 이지호 조사국장은 "환율과 유가가 다른 방향으로 가 (물가 상승 압력을) 상쇄하고 있고, 이로 인해 높은 물가 상승률은 파급되지 않을 것"이라며 "물가 (상승) 압력이 전면적으로 확산되는 국면으로 보고 있진 않다"고 언급했다.

2025.12.17 15:48손희연 기자

불법스팸 보내는 번호, 사전에 차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불법스팸을 발송하는 번호를 검증하고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불법스팸 번호 차단 시스템'을 1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불법스팸은 단순한 이용자 불편을 넘어 피싱과 스미싱 등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등 경제적 피해까지 초래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대량문자 불법스팸의 상당수는 추적 회피 등을 목적으로 발신번호를 해지, 정지, 미할당된 전화번호로 변작해 발송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발표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대량문자 발신번호의 유효성을 실시간 검증하는 차단 시스템을 KTOA, 유무선 통신사업자와 공동으로 구축키로 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문자중계사와 재판매사는 대량문자 발신번호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고, 이통사는 무효번호에서 발송된 불법스팸을 사전에 차단하게 된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불법스팸 근절을 위해서 ▲국제 문자사업자도 국내 문자사업자와 원칙적으로 동일한 법적 기술적 의무사항을 준수하도록 하는 해외발 대량문자 사전차단 기준 마련 ▲발송단계에서 차단하지 못한 악성코드를 휴대전화에서 설치 차단하는 방식의 구글 EFP 국내도입 등을 통해 불법스팸 대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 차단 시스템으로 대량문자 발신번호의 실시간 유효성 검증이 가능해 짐에 따라 불법스팸을 상당부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불법스팸 및 이와 연계된 피싱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7 14:17박수형 기자

개보위, 마이데이터 안전성 강화 의료·통신 기관 간담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은 1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통신 분야 마이데이터 서비스 참여기업과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도개선과 안전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삼성의료재단, 룰루메딕, 카카오헬스케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메라키플레이스, 메디에이지, 웰로 등 13개 기업과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코스콤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쿠팡 등 이커머스 업계의 반복된 정보유출 사고에 따라 전 분야 마이데이터 추진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개인정보 전송 안전성 강화 ▲홈페이지 개인정보 API 지원사업 추진 방향 ▲마이데이터 서비스 지원 성과 및 추진 방향 ▲제도·서비스 활성화 방안 등 세부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응용프로그램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법을 말한다. 참석자들은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데이터가 무분별하게 스크래핑, 누군지도 모를 대리인이 의료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있는 현실을 우려, 스크래핑 수집을 대체할 안전한 전송방식을 시급히 적용해야 함을 강조했다고 개보위는 밝혔다. 이에 개보위는 본인전송요구권 강화를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 진행사항을 설명,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과 홈페이지를 통한 안전한 개인정보 전송을 위해 조속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개보위는 국민 개인이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는 본인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 개정안에는 영업비밀에 해당한다면 내려받기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내용과, 대리인이 자동화한 도구로 내려받기를 대신 요구할 경우 사전 협의된 안전한 전송방식으로 본인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승철 개인정보위 마이데이터 추진단장은 “형식적 동의로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 중인 스크래핑 기업도, 보유기업만이 거래내역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커머스 기업 등도 법률 취지와 시대 흐름에 맞지 않다”면서 “정보유출 사고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마땅히 준수해야 할 안전조치 의무를 다시 한번 재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전하고 투명한 환경에서 국민 개인이 본인정보에 접근 및 활용하고 언제든 철회와 삭제할 수 있는 통제권을 보장해야만, 더 나은 혁신과 융합서비스 기회가 생겨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보위는 마이데이터 생태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제도적·기술적 지원을 강화하고, 국민 편익을 위해 여러 분야 데이터를 융합한 혁신적 서비스를 발굴 및 지원하며, 마이데이터 전 과정에 걸쳐 안전성 확보 조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17 14:00방은주 기자

번개장터 "안전결제 도입으로 사기 95% 감소·거래건수 2배 성장"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는 2024년 7월 모든 결제 수단에 에스크로 기반 '안전결제'를 전면 도입한 지 500일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17일 공개했다. 번개장터가 지난 500일간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기 피해는 도입 이전 대비 95% 감소했으며, 거래 건수는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결제가 중고거래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안전결제 전면 도입 이후 가장 큰 성과는 중고거래의 고질적 문제였던 사기 피해가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이다. 구매자가 물품을 수령한 뒤 구매를 확정해야만 판매자에게 대금이 지급되는 에스크로 구조를 통해, '선입금 후 미발송'과 같은 대표적인 사기 유형은 거래 구조상 발생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전환됐다. 그 결과, 안전결제 도입 전인 2024년 7월 대비 2025년 10월 기준 일평균 사기 건수는 95% 감소했으며, 중고거래 환경 전반의 신뢰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결제 도입 이후 거래 규모 역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안전결제 도입 1년 후인 2025년 7월에는 95만8천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5년 10월에는 월 거래량 101만 건을 돌파하며 '월 100만 건 거래 시대'를 열었다. 거래액 역시 동반 상승했다. 2024년 7월 532억 원이던 월 거래액은 2025년 7월 820억 원으로 54% 증가했으며, 2025년 11월에도 812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용자 지표 역시 빠르게 확대됐다. 안전결제 정착으로 구매자에게는 거래 신뢰를, 판매자에게는 정산 안정성을 제공하며 양측 유입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실제 월 구매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으며, 판매자 수 또한 같은 기간 125% 늘어났다. 수요와 공급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리커머스 생태계가 구축됐다는 분석이다. 거래 속도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됐다. 안전결제 도입 1년 만에 14일 이내 판매완료율은 도입 이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전결제 정착으로 판매자들이 상품 정보를 보다 충실히 제공하게 되면서, 구매자가 거래 여부를 보다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안전결제 도입으로 구매가 활발해지면서 판매자의 매출 증대로 이어졌고, 이는 다시 판매자 유입을 가속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발생하는 사기 피해의 약 98%는 안전결제를 회피해 외부 계좌 거래를 유도하는 사례이며, 나머지 약 2%는 물품 수령 전 구매 확정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번개장터는 이를 차단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반 자동 사기 탐지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앱 내 메신저 '번개톡'에서 계좌번호나 전화번호 등 사기 패턴이 감지되면 자동 경고 알림을 발송하고, 명확한 사기 징후가 확인될 경우 대화를 즉시 차단한다. 피해 발생 시에는 계정 제재 및 수사기관 접수 안내 등 이용자 보호 조치도 병행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지난 500일은 '안전결제는 번거롭다'는 인식을 넘어, '안전해야 거래가 된다'는 새로운 중고거래 기준을 증명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운영 정책 강화를 통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7 08:42안희정 기자

가맹사업법 개정안 국회 통과…"제도 진전" vs "규제 미비"

가맹점주 단체의 협의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시행을 앞두고 현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점주단체는 가맹본부와의 공식 협의 창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제도적 진전이라고 평가하는 반면, 프랜차이즈 업계는 일부 점주의 요구가 전체 의견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대표성 검증과 제도 보완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맹점주 단체의 협의권 강화를 골자로 한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개정안은 정부 이송과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공포된 지 12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를 도입하고, 등록된 단체가 협의를 요청할 경우 가맹본부가 이에 응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가맹본부가 정당한 사유 없이 협의를 거부할 경우 공정위가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점주단체 “대화의 출발점”…실효성 있는 시행령 요구도 점주 단체들은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가맹본부와의 협의 구조가 제도적으로 보장됐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참여연대는 개정안 통과 이후 “가맹점주가 가맹사업의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힘의 불균형으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다”며 “이번 개정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CU가맹점주협의회 역시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제도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협의회는 “가맹본부의 일방적 결정으로 거래조건 불균형이 지속돼 왔다”면서 “법 취지가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시행령과 제도적 보완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점주단체들은 등록제를 통해 단체의 대표성이 명확해질 경우 그동안 반복돼 온 대표성 부족을 이유로 한 협의 회피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돈볼카츠 사례에서 드러난 쟁점…프랜차이즈 업계 “대표성 검증 필요” 반면 프랜차이즈 업계는 제도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점주단체의 대표성과 협의 구조가 정교하게 설계되지 않을 경우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특정 브랜드를 둘러싸고 일부 점주의 주장이 전체 가맹점주의 의견으로 비춰진 사례도 있었다.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의 경우, 일부 점주들은 본사의 출점 정책과 운영 방식으로 매출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구조 개선과 비용 부담 완화를 요구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방송 출연 문제 등을 둘러싼 공개 문제 제기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또 다른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소수 점주의 주장을 전체 가맹점주의 의견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며 반발했고, 별도의 집회를 열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점주단체가 제도적으로 협의권을 갖게 되더라도, 한 브랜드 안에서 여러 단체가 서로 다른 요구를 동시에 제기할 경우 본사가 이를 모두 조율하는 데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며 “일부 점주의 요구가 전체 점주의 뜻으로 받아들여질 경우, 브랜드 운영은 물론 점주와 본사 모두 경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협의에 응하는 것과 실제로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면서 “제도가 현장에서 무리 없이 작동하려면 단체의 대표성과 협의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역시 우려의 뜻을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가맹점주 단체의 협의권을 제도화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행 법안만으로는 단체의 대표성이나 협의 절차와 관련한 혼선을 충분히 막기 어렵다”며 “시행령 단계에서 보완 장치를 마련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2025.12.16 19:10류승현 기자

에이비일팔공, NH투자증권에 광고 성과 측정 솔루션 '에어브릿지' 공급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자사의 광고 성과 측정 및 분석 솔루션 '에어브릿지(Airbridge)'를 NH투자증권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마케팅 채널이 늘어나고 고객의 의사결정 경로가 세분화되면서, 캠페인 성과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에어브릿지를 도입했다. 이번 도입을 통해 NH투자증권은 다양한 채널에서 전개되는 앱 광고의 성과를 더욱 정교하게 측정하고, 광고비 운용 효율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에어브릿지를 통해 고객 여정별 핵심 행동 지표를 실시간으로 트래킹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멀티 터치 어트리뷰션(MTA) 모델을 활용해 채널별 기여도를 정밀하게 분석한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과 분석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웹과 앱 간 분리되어 있던 트래킹 체계를 통합함으로써 데이터 활용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어브릿지는 데이터 수집, 광고 채널 연동, 딥링크 생성 및 관리, 광고 사기 방지, 마케팅 성과 분석을 통합 제공하는 성과 측정 솔루션(MMP)이다. 채널별로 분산된 광고 데이터를 단일 대시보드에서 관리할 수 있어 캠페인 효율과 비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자체 개발한 사용자 행동 분석 특화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실시간에 가까운 코호트 분석을 지원한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정교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해진 마케팅 환경에서, 에어브릿지가 NH투자증권의 마케팅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에어브릿지는 NH투자증권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 기업의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지원하며,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16 18:48안희정 기자

"개소세 종료까지 이제 단 2주"…車 사기 좋은 12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연말을 맞이 국내 자동차 업계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쏟아낸다. 개소세 인하(5%→3.5%)는 지난 2018년 이후 6년째 연장돼왔지만, 올해는 세수부족이 심화되면서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KG모빌리티·르노코리아·한국GM)와 수입차는 12월 한달간 최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는 최대 할인을 1천700만원까지 제공하고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천500만원인 2025년형 E200 아방가르드를 최대 24%까지 할인하고 있다. 현대차는 12월 '라스트 찬스 프로모션'을 통해 그랜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혜택을 마련했다. 그랜저(하이브리드 포함)는 200만원 즉시 할인 또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생산 시기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 GV80 최대 500만원, G90 최대 400만원 등 제네시스 주요 차종과 아이오닉5, 코나 EV 등 전기차 라인업에도 각각 200만원, 300만원 등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KG모빌리티(KGM)는 직접적인 현금 할인보다는 월 납입 부담을 낮춘 금융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월 19만원대, 렉스턴 뉴 아레나는 월 25만원대 구매가 가능하도록 '슬림페이 플랜 할부'를 운영한다. 여기에 로열티 고객을 위한 추가 지원도 더했다. 르노코리아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맞아 '개별소비세 더블 혜택'을 시행한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조건에 따라 최대 54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아르카나는 최대 370만원의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전기차 세닉 E-Tech에는 300만원의 전기차 특별 혜택이 마련됐다. 한국GM 브랜드 쉐보레는 12월 한 달간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한 연말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특히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최대 500만원의 콤보 할인이 제공되며, 프리미엄 픽업 시에라는 20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는 기존 쉐보레 차량 보유 여부나 노후차 보유 조건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추가 할인도 제공된다. 캐딜락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LYRIQ)에 최대 1천700만원의 현금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ESV 포함) 구매 고객에게는 평생 엔진오일 무상 교체 혜택이 제공되며, ESV 모델의 경우 연말 특별 현금 할인도 추가 적용된다. 캐딜락은 연말 견적 상담 이벤트를 통해 골드바 등 경품을 증정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수입차는 벤츠가 역대급 할인을 시작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차봇에 따르면 2024년 1월 국내 출시한 11세대 E클래스(W214)는 E200의 경우 기존 7천500만원에서 최대 1천800만원 할인도 제공된다. 다만 이 수량은 한정 수량으로 할인률은 24%에 달한다. BMW는 5시리즈 520I M스포츠 P2 트림을 최대 750만원 할인하고 있다.

2025.12.16 17:28김재성 기자

'쿠팡 사태' 후 더 교묘해졌다…연말 배송 조회 노린 스미싱 '빨간불'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배송 조회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노드VPN의 '스레트 프로텍션 프로(Threat Protection Pro™)'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우편·배송 서비스를 사칭한 악성 웹사이트가 전월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배송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노려 사칭 방식과 공격 수법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실제 배송 안내 메시지와 거의 구분되지 않는 문구를 자동 생성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위협을 식별하기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노드VPN이 수집한 글로벌 브랜드 사칭 데이터를 보면 DHL이 가장 많이 사칭된 브랜드로 나타났다. 관련 악성 사이트는 불과 한 달 만에 206% 증가했다. 이어 DPD 그룹을 사칭한 사이트는 16% 증가했으며, 미국 우정공사(USPS)는 850%로 가장 가파른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사이트는 ▲관세 미납 ▲주소 오류 ▲배송 보류 등 긴급 상황을 위장해 소비자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문자 기반 피싱인 '스미싱(Smishing)'도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노드VPN 조사에서 응답자의 38%가 배송 사기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대부분 문자메시지를 통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메시지는 이메일보다 열람률이 월등히 높아 사이버범죄자에게 유리한 공격 경로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자료에 따르면 문자 사기 피해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2024년 피해액은 총 4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한국 역시 글로벌 추세에서 예외가 아니다. 최근 약 3천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례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 실사용 정보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한 스미싱(Smishing)·피싱(Phishing) 공격이 구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한국은 문자메시지와 메신저 기반 배송 알림 이용률이 높아 사칭 공격에 취약하다. 실제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스미싱(Smishing) 메시지도 한국어 표현과 이용 행태에 맞게 빠르게 현지화되고 있다. 이에 노드VPN은 배송 알림을 받았을 때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기보다 배송사의 공식 웹사이트나 앱에서 주문 정보를 직접 조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발신 번호나 URL을 실제와 유사하게 조작하는 스푸핑(Spoofing) 기법이 증가하고 있어 단순한 발신자 정보만으로 진위를 판별하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노드VPN 최고기술책임자(CTO) 마리우스 브리에디스는 "연말 쇼핑 성수기에 스미싱(Smishing)과 스푸핑(Spoofing) 기반의 배송 사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쿠팡에서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는 기본 정보만으로도 정교한 피싱이 가능해졌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며 "의심스러운 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것은 물론 ▲강력한 비밀번호 설정 ▲2단계 인증 사용 ▲VPN 활용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12.16 14:22장유미 기자

"금 살까 은 살까"…잘 나가는 금·은, 내년에도 오를까

금과 은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속 행진을 함에 따라 내년에도 이 같은 강세가 계속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향후 금과 은에 대한 분석가들의 전망을 토대로 내년 시세를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금과 은 가격은 지난 12일엔 장중 고점을 기록한 뒤 동반 하락했다. 월가 트레이더들이 인공지능(AI) 수혜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전반적인 위험회피 움직임이 나타난 때문이다. 금과 은은 일반적으로 주식 시장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 몇 달간은 금과 주식 간의 단기 상관관계가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금 가격 전망이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16일 발표될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부진할 경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럴 경우 금 가격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60% 이상 상승했고, 은 가격도 2배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두 금속 모두 1979년 이후 최고 연간 수익률을 기록할 것을 전망된다. 세계 금협회에 따르면, 금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은 올 들어 지난 5월을 제외하고 매월 증가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민간 투자자 자금 유입과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이 2026년 말까지 금 가격을 온스당 4천900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는 "수년 간 지속될 추세"라며, 2026년 월평균 70톤 매입 전망을 재차 강조했다. ANZ그룹 홀딩스는 금 가격이 2026년 2분기 말 이전에 4천800달러 부근에서 정점을 찍은 후 이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견고한 투자 수요와 중앙은행의 금 매입을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은 가격은 지난 10월 사상 최대 공급 부족 사태 이후 최근 몇 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ANZ는 시장 공급 부족과 견조한 산업 수요, 미국 수입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은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난 달 은을 핵심광물 목록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거래업자들은 향후 수입 관세 부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ANZ 분석가들은 은이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며, 이 경우 해외 유출이 늘어나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5일 오후 4시 50분(미국 동부시간) 금 가격은 온스당 4,302.51달러로 0.1% 미만 상승했다. 은도 3.2% 상승한 온스당 63.98달러를 기록했다.

2025.12.16 10: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고대 로마인들, 시신에 석고 반죽 발랐다"

로마 시대 매장지에서 발견된 지문이 특이한 액체 석고 장례 의식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로마인들이 시신을 매장하기 전 석고와 같은 반죽을 만들어 시신에 발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요크대학 연구진은 로마 제국 시대 요크셔 지역 주민들의 매장 관습을 조사해왔다. 연구 결과, 약 1천800년 전 로마령 브리튼에서 시신을 매장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서 석고 같은 걸쭉한 반죽을 만들어 시신에 바른 흔적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일부 시신에서는 오늘날까지도 볼 수 있는 선명한 지문과 손자국이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서기 3~4세기 장례 풍습이 실제로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석고는 칼슘 기반 광물로, 고대 회반죽과 시멘트의 주요 재료였다. 석고를 가열한 뒤 물과 섞으면 걸쭉한 반수석고가 되는데, 이를 시신에 부으면 굳어 고인의 형태나 흔적을 남기는 외피가 형성한다. 폼페이에서 발견된 석고 주형과 같은 원리다. 지금까지 요크셔 지역에서 최소 45개의 액체 석고 매장 사례가 발견됐다. 연구팀은 과거 1870년대에 발견됐지만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던 한 석관을 다시 조사하는 과정에서 액체 석고를 바르는 방식에 대한 결정적 단서, 즉 손으로 바른 흔적을 발견했다. 요크대 로마 고고학자이자 '죽은 자를 보다(Seeing the Dead)' 프로젝트 책임자인 모린 캐럴은 “관 덮개를 들어올리고 세척 및 3D 스캔을 시작했을 때 선명한 손가락 자국을 발견해 모두가 놀랐다”며 “이 손자국은 그동안 발견된 적이 없었고, 석관 덮개가 다시 열려 조사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캐럴은 과거에는 액체 석고를 섭씨 150도 이상으로 가열해 시신 위에 부었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지문이 남아 있다는 사실은 석고 혼합물이 누군가가 손으로 바를 수 있는 부드러운 반죽 상태였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문과 손자국은 로마인들이 죽은 이를 얼마나 가까이서, 개인적인 방식으로 다뤘는지를 보여준다”며, 이러한 흔적은 시신을 매장한 사람이 전문 장례업자였는지, 가족이었는지 등 추가 정보를 밝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13 08: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범죄자를 뽑습니다'…고수익 노린 다크웹 구인 2배 늘었다

사이버 범죄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다크웹에서도 구인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채용, 고수익'이라는 장점에 혹해 많은 청년 인재와 고급 인재들이 다크웹 취업 시장에 뛰어들고 사이버 범죄에 가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다크웹 구직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기준 다크웹 포럼에 게시된 이력서 및 구인 글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올해 1분기에도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적으로 올해에는 이력서가 55%, 구인 공고가 45%의 비중을 차지해, 글로벌 해고 증가와 젊은 층의 대거 유입이 다크웹 구인 시장을 키우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고서는 지원자 연령 분포에서 평균 연령은 24세로 나타났고, 10대 지원자의 비중도 명확하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다크웹 구인 공고는 대부분 사이버 범죄 또는 기타 불법 활동과 관련돼 있다. 구체적으로 ▲공격 도구 제작 개발자(17%) ▲네트워크 취약점 탐색 침투테스터(12%) ▲불법 자금 세탁 담당자(11%) ▲결제 정보 탈취 및 수입화를 위한 카드 사기범(6%) ▲피해자를 피싱·악성 다운로드 유도자(5%) 등의 불법 직무를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합법적인 직무도 존재한다. 그러나 구직자의 69%는 희망 직무를 명시하지 않아 프로그래밍부터 사기 행위, 고난도 사이버 작전까지 유급 기회를 수용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짧은 시간에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 혹해 젊은 층의 인재들이 다크웹 시장에 발을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스퍼스키에 따르면 침투 테스터는 월 4천달러, 공격 도구 개발자는 월 2천달러를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 관련 역할은 팀 수익의 일정 비율을 받는 구조로, 자금세탁자는 평균 20%의 비율을 수익으로 받는 구조였다. 카드 사기범과 악성 트래픽 유도자는 각각 전체 수익의 약 30%와 50%를 벌어 들였다. 그러나 다크웹 취업은 단기 수익보다 돌이킬 수 없는 법적·사회적 피해를 야기한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이에 카스퍼스키는 청소년 해커가 올바른 방향으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카스퍼스키의 알렉산드라 페도시모바 디지털 풋프린트 애널리스트는 “그림자 취업 시장은 더 이상 주변산업이 아니다. 해고 근로자, 미성년자, 심지어 고급 인재까지 빨아들이는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기술만 있으면 빠르게 채용된다'는 점 때문에 다크웹과 합법 취업 시장을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면에는 형사 처벌이라는 현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다크웹 구직 시장은 이미 주변부를 벗어나 해고 근로자, 청소년, 심지어 고급 인력까지 끌어들이고 있다”며 '빠른 채용, 면접 부담 없음'이라는 겉모습만 보고 접근하는 이들이 많지만, 그 대부분은 불법 사이버 범죄 활동과 연계되어 있으며, 결국 법적 처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청소년을 포함한 일반 대중은 다크웹 구직의 심각한 위험성을 반드시 인지해야 하며, 기업 또한 모니터링과 교육을 강화해 공동의 사이버 보안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12 18:13김기찬 기자

시끄러운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절차…무슨 일?

이지스자산운용의 매각을 둘러싼 잡음이 커지고 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국민연금의 반응이 심상치 않고, 본 입찰에 응했던 흥국생명이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면서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이지스자산운용에 관한 매각이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관측했다. 일단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규모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로 꼽히는 곳이다. 국내 오피스·리테일 등 부동산 투자는 물론이고 리츠(REITs) 등을 운용하며, 운영 자산 규모는 약 26조원으로 알려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6월 창업주 故김대영 회장의 배우자 손화자씨가 지분 12.4%을 모두 현금화하는 과정을 진행하면서 매각 절차가 시작됐다. 주간사는 모건스탠리로 손씨의 지분 외에도 태그 얼롱(Tag-along)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의 지분, 재무적투자자 등의 지분이 포함됐다. 태그 얼롱은 대주주가 지분을 팔 때, 소수 주주가 자신의 지분을 팔 수 있는 권리로 이지스자산운용에는 현대차증권·한국토지신탁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월 본격적인 경영권 매각 입찰이 시작됐으며 한화생명·흥국생명·외국계 사모펀드(PE)가 숏리스트로 확정됐다. 이달 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외국계 사모펀드인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힐하우스)가 선정됐다. 매각 대상 지분은 손화자씨의 지분 12.4%를 포함한 경영권 지분 98.8%로 1조1천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과정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흥국생명의 입장이다. 흥국생명은 이지스자산운용 매각과 관련해 최대주주와 공동 매각주간사인 모건스탠리의 한국투자은행(IB)부문 김모 대표 표등을 공정 입찰 방해 및 사기적 부정거래로 11일 경찰에 고소했다. 흥국생명에 따르면 흥국생명이 본입찰 당시 1조500억원의 입찰가를 최고가였음에도 불구하고, 모건스탠리가 힐하우스에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겠다는 취지로 제안해 힐하우스가 1조1천억원의 입찰가를 내 결국 흥국생명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흥국생명 측은 "피고소인은 힐하우스에 흥국생명 입찰가격 유출해 가격 높이는 데 이용했다"며 "이번 입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입찰 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흥국생명 외에도 매각 과정서 국민연금 위탁자산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은 지난 10일 투자위원회를 열고 약 2조원 규모의 투자금 회수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12.12 15:12손희연 기자

이정문 의원, 대리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대표 발의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12일 중소상공인 보호와 불공정 관행 개선을 위한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두 건의 개정안은 정부 국정과제인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가맹·대리점 분야 불공정 근절' 추진을 위한 입법 조치다. 현행 대리점법은 대등한 거래를 규정하고 있으나, 대리점의 영세성으로 인해 공급업자와 갈등 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공급업자의 일방적 계약 해지로 불리한 조건을 강요받는 사례도 반복돼 보호 장치 마련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정문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대리점 단체 구성권 법제화 ▲공급업자의 부당한 계약 해지 제한 ▲중도 해지 시 2개월 유예기간 부여 ▲2회 이상 서면 통지 의무 등을 규정했다. 기존 가맹사업법은 직영점·가맹점 설치를 통한 영업지역 침해만 다루고 있으나, 온라인 거래 증가로 가맹본부의 온라인 할인 판매가 가맹점 매출을 침해한다는 문제가 지속 제기됐다. 개정안은 ▲가맹본부가 가맹점과 동일·유사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경우 지원 대책 마련 의무 ▲가맹점이 온라인 판매 관련 협의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 신설 등을 담았다. 이 의원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관행을 바로잡고, 대등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실질적 보호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며 “중소상공인의 생존권 보호와 불공정거래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2025.12.12 10:45류승현 기자

업비트 핫월렛 1%대 축소…세 가지 의미는?

업비트가 고객 자산 보관 구조에서 핫월렛 비중을 1%대까지 낮춘 정교한 지갑 운영 전략을 공식적으로 확인시키면서 시장에서는 이를 둘러싼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두나무는 최근 공지를 통해 10월 말 기준 업비트의 핫월렛 보관 비중이 1.67%, 콜드월렛 비중이 98.33%라고 밝혔다. 이는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규정한 80% 이상 콜드월렛 보관 의무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업비트가 국내 사업자 중에서도 보수적인 보안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다시 부각된 셈이다. 업비트의 지갑 구조는 거래 편의를 위해 필수적으로 남겨두는 최소 수준의 핫월렛과 사실상 대부분의 고객 자산을 콜드월렛에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업계에서는 핫월렛 비중이 1%대까지 떨어진 배경을 두고 보안 체계 강화, 지갑 리스크 관리 정책 조정, 글로벌 표준에 맞춘 보수적 운영이라는 세 가지 요인을 함께 거론한다. 첫째로 보안 강화를 위한 비중 조정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최근 국내외 주요 거래소를 겨냥한 해킹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핫월렛 노출 자산을 최소화해 잠재적 공격면을 줄이려는 전략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핫월렛을 최소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글로벌 사업자의 일반적 선택이다”라며 “업비트가 이를 장기 정책으로 고도화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둘째는 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나타난 정책적 반응이라는 관측이다. 법령상 콜드월렛 보관 의무는 80%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업계 전반의 암묵적 기준으로 자리 잡아 왔다. 두나무가 98%라는 수치를 제시하며 투명성을 높인 것도 규제 환경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사업자가 법적 기준을 넘어선 보수적 운용을 선택하는 건 시장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거래소 자체 리스크 관리 체계의 고도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갑 구조는 네트워크 상황, 출금량 변화, 특정 자산 수요 등 복합 요인에 따라 조정되는데 최근 업비트는 자산 이동 패턴을 보다 세밀하게 관리하는 기조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글로벌 대형 거래소들이 콜드월렛 보관을 우선하고 핫월렛 운영을 최소화하는 방침과 맞닿아 있다. 때문에 향후 다양한 자산군의 리스크 프로파일에 따라 비중이 추가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에 대한 과도한 해석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핫월렛 비중은 시점에 따라 변동되는 수치이며 출금량·지갑 재배치·네트워크 환경 등 내부 요소에 의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핫월렛 비중이 낮다고 해서 출금 위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보안 정책의 일환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개가 단순한 수치 제시를 넘어 거래소 보관구조를 둘러싼 시장의 기준점이 다시 설정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내놓는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사업자별 보관 체계가 실질적 경쟁력이 된 상황에서 업비트가 보여준 98%대 콜드월렛 비중은 사실상 '업계 상향 표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어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국내 사업자 전반의 보관 정책을 재편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보안과 리스크 관리 수준에 따라 거래소 신뢰도와 시장 점유율이 달라지는 구조가 굳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업비트의 이번 공개는 규제 준수 선언을 넘어, 향후 시장 지형을 좌우할 '보관구조 경쟁'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강화된 법·제도 환경 속에서 이용자 자산 보호 역량이 사업자 평가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는 가운데, 이 수치는 향후 정책 논의와 업계 재편 과정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5.12.12 10:21김한준 기자

'테라-루나 사태' 핵심 권도형 테라폼랩스 창업자, 미국에서 사기 혐의로 징역 15년 선고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 권도형이 테라USD와 루나 붕괴 사태와 관련해 미국 연방법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법원은 11일(현지시간) 권도형 창업자에 대해 사기와 공모 혐의를 인정해 실형을 내렸다. 권도형은 지난 8월 사기, 상품 및 증권 관련 공모, 전신사기 공모 등 다수의 연방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바 있으며, 재판부는 피해자 규모와 시장 파급력을 고려해 중형을 확정했다. 재판을 담당한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선고에서 이번 사건을 세대적 규모의 사기라 규정하고 검찰이 구형한 12년형을 뛰어넘는 15년형을 선고했다. 법정에서는 은퇴 자금을 모두 잃었다는 사례부터 장기간 모은 저축이 하루아침에 사라졌다는 증언까지 이어졌으며 재판부는 이러한 진술들이 양형 판단에 중요한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권도형은 2023년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뒤 미국으로 송환돼 재판을 받아 왔다. 권도형의 민사 책임 규모도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합의에 따라 테라폼랩스는 약 45억 달러에 달하는 민사 배상금과 벌금을 부담해야 하며, 권도형 개인도 약 8천만 달러 수준의 책임을 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5.12.12 08:35김한준 기자

"AI산업 발전, 안전·신뢰부터 보장해야"...정부, 종합계획 발표 초읽기

AI 산업 발전을 위해 안전 문제부터 보장해야 한다는 학계 의견이 제기됐다. 정부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AI 안전에 대한 종합계획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AI미래가치포럼이 11일 국회에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안전과 신뢰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AI 산업 발전은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스타트업인 오픈AI가 GPT 3.0을 만들고 2년 반 가까이 서비스를 내놓지 않은 것은 비윤리적 정보에 대한 학습을 시키는 과정이 있었다”며 “AI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AI가 위험한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도 이때 인터뷰에서 AI의 잠재인 사회 윤리 위험을 통제할 수 없는 상태서 AI 플랫폼을 출시할 수 없다고 했는데, 바드를 내놓고 할루시네이션이 발생하면서 구글이 직접 AI에서 물러설 수 없다고 한 게 지금의 AI 기술 전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안전에 대한 관심이 국가적인 단위로 높아지면서 영국을 시작으로 AI 안전을 따로 집중하는 AISI 조직이 생겨났고, 한국은 여섯 번째로 AI안전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물론 대학과 같은 기관에서 AI 안전을 측정하는 지표를 내놓고 있는데 한국도 그에 맞는 지표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김 소장은 “곧 한국형 AI 위험 지도를 발표하겠다”면서 “개별 리스크를 집중하는 것과 달리 저전체 도메인을 만드는 작업이라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 이후 토론에 참여한 법무법인 세종의 황정현 변호사는 “AI 기술 경쟁의 단순 수용국이 아니라 위험을 스스로 정의하고 규범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국가적 역량을 갖춰야함 글로벌 AI 시대의 실질적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와 관련해 유럽이 GDPR을 만들 때 우리나라도 개인정보보호법을 만들면서 유럽 대비 엄격한 규제가 마련됐다”며 “AI 안전에 대해서는 AI기본법을 활용해 글로벌 규제와 공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대기 이화여대 교수는 “규네라고 하면 기업의 비즈니스에 제약이 되지만 기업이 사업을 하면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며 “안전한 AI를 어디까지 준비해야 하는지 규제로 또는 가이드라인으로 담든지 국가 차원에서 고민해 실질적인 안내를 하면 유의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국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안전신뢰정책과장은 “AI 환각이나 편향성, 인간의 기술 오용, AI 스스로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는 우려에 따라 세계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정부도 AI 안전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부총리 부처로 승격되면서 AI 안전 부서가 2개과가 생겼고, AI안전연구소의 역할이 더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I미래가치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AI안전연구소는 기관의 운영 자율성과 위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테면 노동과 일자리 문제도 나중에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기관으로 독립성이 보장되는 것이 맞다”고 했다.

2025.12.11 17:26박수형 기자

나무기술 "한국형 AI 에이전트 수요 급증…'NAA'로 시장 정조준"

"현재 한국 기업 환경에 맞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온프레미스·클라우드 환경을 아우르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국내 기업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AI 에이전트에 내부 시스템·데이터베이스(DB)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도울 것입니다." 나무기술 고우주 최고AI책임자(CAIO) 겸 상무는 11일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AI &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ACC 2025)'에서 AI 에이전트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전략을 이같이 소개했다. NAA는 거대언어모델(LLM) 활용을 넘어 실제 워크플로까지 실행하는 기업형 에이전트다. 고객 요구에 맞춘 기능을 구성할 수 있어 업무 단위 자동화를 수행할 수 있다. 플랫폼에는 전문 보고서 생성을 비롯한 템플릿 기반 리포트 생성, 단계별 탐색을 수행하는 딥리서치 기능까지 포함됐다. 고 상무는 NAA 주요 특징으로 내부 DB 연동 기능을 갖춘 'DB챗'을 꼽았다. DB챗은 텍스트-투-프로그래밍 언어(SQL) 기반 모델을 통해 DB 질의를 자동화한다. 사용자는 주소만 입력해 손쉽게 연결을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질의응답(Q&A) 챗봇, 심층 보고서 등 구조화된 분석 결과를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 나무기술은 클로드의 '스킬스'와 유사한 에이전트 스킬 기능도 NAA에 제공한다. 고 상무는 "이는 에이전트가 작업 단계를 자동 계획·실행하도록 설계됐다"며 "고객은 복잡한 업무 절차를 단시간에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상무는 민감 데이터 처리를 위한 '인텔리전트 라우팅' 기술도 도입했다. 이 기능은 민감도 낮은 질문을 API 모델로 처리하고, 내부 문서나 보안 요구 높은 질의를 온프레미스 비전언어모델(VLM)으로 전환하는 식이다. 그는 "이런 구조는 성능과 보안, 비용을 동시에 고려한 하이브리드 처리 체계"라고 밝혔다. 나무기술은 NAA에 기존 머신러닝(ML)과 딥러닝 모델을 에이전트 구조에 통합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수요 예측, 시계열 분석, 사기 탐지 등 기존 알고리즘을 에이전트화 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AI 챗봇, 보고서 생성, 분석 워크플로 등 다양한 형태로 알고리즘 응용이 가능하다. NAA는 쿠버네티스 기반 멀티노드 확장 전략도 지원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외부 API, 다양한 에이전트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까지 연동해 통합 운영하는 식이다. 고 상무는 "이는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도 확장성을 갖춘 셈"이라고 말했다. 고 상무는 "AI 도입은 단일 서비스가 아니라 전사적 구조를 재정비하는 과정"이라며 "기업이 요구사항 정의와 파일럿 실행을 체계화하면 NAA가 실질적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1 16:49김미정 기자

GSMA, 인도네시아, 아태지역 디지털 선두 되려면 맞춤형 투자 서둘러야"

주파수•농촌 통신망•AI 인프라 투자 시급… 날로 교묘해지는 사기 범죄 대응도 과제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2025년 12월 11일 /PRNewswire/ --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 GSMA)가 10일,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 투자를 중심으로 한 과감한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GSMA는 이날 2025 GSMA 디지털 네이션(GSMA Digital Nations 2025)와 2025 아세안 소비자 사기(ASEAN Consumer Scam 2025)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 네이션 서밋 자카르타(Digital Nation Summit (DNS) Jakarta)에서 GSMA는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고, 5G 주파수(스펙트럼)와 광섬유 통신망, AI(인공지능) 맞춤형 데이터 센터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정책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산업 간 칸막이를 없애는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포함됐다.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아세안 지역에서 디지털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GSMA 인텔리전스(GSMA Intelligence)가 아세안 580여 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매출의 평균 10%를 디지털 전환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아세안 평균(10.4%)과 비슷하고 전 세계 평균(9.8%)을 웃도는 수치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AI를 3대 투자 분야로 꼽았고, 절반 이상은 5G 기반 사물인터넷(IoT)을 미래 성장의 핵심으로 봤다. 차세대 기술로 경쟁력과 보안을 모두 잡겠다는 의지다. GSMA 인텔리전스 분석(GSMA Intelligence, Forging a resilient digital nation: Proposals for Indonesia's future, December 2023)에 따르면, 차기 5G 투자가 이뤄질 경우 2024년부터 2030년 사이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은 미화 410억 달러 더 늘어날 전망이다. 디지털 연결망이 경제를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동통신사들은 2015년부터 이미 약 290억 달러를 인프라에 투자했다. 투자 환경만 제대로 갖춰진다면, 통신 업계(통신사 및 파트너사 포함)는 2030년까지 5G망 구축 등에 16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줄리안 고먼(Julian Gorman) GSMA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거대한 시장 규모와 기업가 정신, 그리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보유해 디지털 선도국이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 지금 가장 시급한 건 효율적인 투자다. 저렴하고 예측 가능한 주파수(스펙트럼) 공급, 튼튼한 백홀(Backhaul), 그리고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갖춘 AI(인공지능) 준비 데이터 센터에 집중해야 한다. 정부가 명확한 정책 신호를 보내고 산업계가 협력한다면 민간 투자가 몰리고, 사기 범죄를 막아내며, 인도네시아 전역이 균등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GSMA 보고서는 인프라, 혁신, 데이터 거버넌스, 보안, 인적 자원 등 5개 분야에서 아태지역 국가들의 성적표를 매겼다. 인도네시아는 조사 대상 21개국 중 중위권에 머물렀다. 인적 자원과 디지털 기술, 사이버 보안은 강점이었지만, 혁신과 투자 분야는 숙제로 남았다. 특히 5G 핵심 대역인 중대역 주파수 할당이 늦어지고, 농촌 지역 통신망이 불균형하며, AI 인프라가 미흡한 점은 폭발하는 수요를 따라잡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신뢰가 흔들리는 것도 문제다. 2025 아세안 소비자 사기 보고서(ASEAN Consumer Scam Report 2025)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성인의 45%가 살면서 한 번 이상 사기 피해를 겪었고, 피해자의 68%는 실제로 돈을 잃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모바일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OTT 메시징(OTT messaging, 50%)과 음성 통화(44%) 비율이 아세안 평균보다 높았다. 긍정적인 점은 인도네시아인의 81%가 사기를 막을 수 있다면, 위험이 높은 결정적 순간에 통신사가 최소한의 네트워크 신호(예: 유심 교체(SIM-change) 및 번호 인증(number-verification))를 공유해도 좋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이는 GSMA 오픈 게이트웨이(GSMA Open Gateway) 사기 방지 API의 폭넓은 활용을 위한 청신호다. 이에 발맞춰 인도네시아 3대 통신사인 텔콤셀(Telkomsel), 인도사트 오레두 허치슨(Indosat Ooredoo Hutchison), 엑스엘 스마트(XLSmart)는 동맹을 맺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유심 교체(SIM Swap), 번호 인증(Number Verification), 기기 위치 확인(Device Location) 같은 오픈 게이트웨이 API(Open Gateway APIs)를 함께 도입해 결제나 로그인할 때 발생하는 사기 범죄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보도자료 전문 보기: 여기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882833/5665015/GSMA_Logo.jpg?p=medium600

2025.12.11 16:10글로벌뉴스

카카오, AI 기반 광고 지원 '모먼트AI' 출시

카카오는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운영 지원 서비스 '카카오모먼트 AI(이하 모먼트AI)'를 정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모먼트 AI는 광고 데이터를 해석하고 운영 방향을 제안하는 기능을 제공해 모먼트 광고 플랫폼을 활용하고 싶으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의 광고 집행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다. 복잡한 설정과 분석 과정을 AI가 대신 수행함으로써 광고주는 캠페인 개선에 필요한 조치를 쉽게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광고주별 캠페인 데이터를 분석해 18점부터 100점까지 최적화 점수를 제공하며 점수는 ▲최근 성과 변화 ▲경쟁 상황 ▲소재 피로도 등을 종합해 산출해 점수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실행 제안을 함께 제시한다. 광고주는 제안된 조치를 북마크하거나 설정 화면으로 바로 이동해 반영할 수 있다. 또한 ▲예산 ▲클릭률(CTR) ▲전환율(CVR) 등 주요 지표를 기준으로 경쟁 광고주의 성과를 비교할 수 있다. 업종 내 평균 대비 현재 위치는 분위 단위로 제공돼 광고 경험이 적은 사업자도 성과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예산 배분과 소재 전략 설정에 참고할 수 있다. 모먼트 AI는 고객 행동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광고 인지 후 방문·고려·전환에 이르는 과정을 4단계 퍼널로 분석해 이탈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광고주는 각 단계별 ▲연령대 ▲관심사 ▲선물하기·톡딜 이용 패턴 등 행동 데이터를 함께 볼 수 있다. 모든 퍼널 분석 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K-익명성 기준을 적용해 제공한다. 카카오는 모먼트 AI를 광고 운영 전 과정에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 목표 설정 ▲예산 배분 ▲타겟 정의 ▲소재 실험 등 전략 수립 기능을 추가하고 소재 자동 생성과 시뮬레이터 기반 A/B 테스트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광고 리포트 분석부터 전략 수립과 집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AI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광고를 직접 운영하는 사업자가 데이터를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실행 가능한 개선 방안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 광고 운영 전 과정에서 AI가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11 13:07박서린 기자

개보위 시정명령 받은 108곳 이행률 95%...메타 등 포함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 이하 '개인정보위')는 10일 제26회 전체회의에서 '2025년 상반기 중 이행 기간('24.10월~'25.6월 중 의결)이 도래한 108건의 시정명령(권고), 개선권고, 공표명령 등 내용에 대한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103건(약 95.3%)이 이행되거나 이행계획이 제출됐다고 밝혔다. 108건을 구체적으로 보면, 보호법 상 안전조치 의무가 62건(58.3%), 개인정보 파기가 22건(20.3%), 합법처리 근거가 13건(14.8%) 이다. ■ 합법처리근거(동의 등) 관련 이번 이행점검에는 '메타(Meta)처분 건'도 포함됐다. 메타는 이용자의 적법한 동의 없이 종교·정치관, 동성애 등 민감정보를 수집·생성하고 이를 맞춤형(타겟팅) 서비스·광고 등에 활용했다.이에, 개인정보위는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고, 메타는 민감정보 기반 맞춤형 광고 타겟팅 옵션을 삭제했다. 또 정보주체의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위반으로 처분('24.12월)을 받은 12개 손해보험사의 경우, 보험료 계산 시 상품소개·혜택안내 미동의자에 대한 동의 재유도 팝업 화면 삭제 등 동의 절차를 개선하고, 보험료 계산을 중단하거나 미계약한 경우는 개인정보 자동 파기 조치도 병행했다. 올 6월 안전조치 의무 소홀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과징금, 시정명령 등 처분을 받은 대학 2곳에 대한 시정조치는 이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대의 경우, 주요 정보시스템 대상 모의해킹 훈련 및 취약점 점검·조치, 사이버 위협 탐지·대응 시스템 적용, 보안관제 플랫폼 구축 등의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이화여대는 학사행정 시스템 인증 강화, 24시간 원격 보안관제 시스템 도입, 모의해킹 실시 및 취약점 조치 등 보안을 강화했다. 아울러,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Azure), 네이버클라우드(Naver Cloud Platform) 등 클라우드 사업자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 결과 이루어진 개선 권고도 모두 이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업자는 이용사업자가 보호법 상 안전조치 의무 준수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 내 추가 설정 및 별도 솔루션 구독 내용 등이 담긴 '이용사업자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 개인정보 파기 관련 보유기간이 경과된 비회원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아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영향을 끼쳐 올해 3월 처분받은 모두투어도 개인정보위의 시정조치에 대해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의 정기점검 시 파기 사항을 추가해 개인정보가 자동 파기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모두투어는 파기현황 점검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 내부 결재 체계 마련 등 개인정보 파기 프로세스를 개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11월까지 실시된 소셜로그인 서비스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과 관련하여, 올해 2월에 개선권고 받은 소셜로그인 5개 사업자도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확인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이용자가 소셜로그인 계정을 탈퇴(연동 해지)하거나 소셜로그인 이용사업자의 웹·앱 탈퇴 시 해당 정보주체의 개인정보가 적시에 파기될 수 있도록 소셜로그인 이용사업자는 소셜탈퇴 및 연동 해지 방법·기능(Callback URL, 토큰만료 API 등)을 개발자 문서 등에 안내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향후, 개인정보위는 시정조치 점검 중인 피심인(3개, 5건)에 대한 이행 여부를 추가 확인 및 이행 독려를 철저히 하는 한편, 시정명령 유형화·구체화, 이행점검 체계 강화 등 시정명령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2025.12.11 11:00방은주 기자

  Prev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하이닉스, 솔리다임 美 상장 검토 중단…"기존 주주 이익 고려"

테슬라, 차 팔아 남기는 몫 늘었는데…영업이익은 반토막

'부~웅' 하더니 '쿵'…대구에서 교차로 충돌 재현한 이유는

"네이버는 7000억, 구글은 258억"…국감서 구글코리아 법인세 논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