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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아이디 NEXONID 사기 업자 입니다 LdWD,sRu'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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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VASP 갱신에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긴장하는 이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두나무)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이 이뤄지면서, 나머지 거래소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업비트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종합검사 결과에 따른 제재 절차를 거친 뒤 갱신된 만큼, 다른 거래소들 역시 동일한 절차를 밟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두 번째 대상인 코빗에 이목이 쏠린다. 2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빗은 지난 18일 FIU로부터 특정금융정보법 위반과 관련한 제재 사전통지를 받고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위반 내용은 주로 고객확인의무(KYC)와 관련된 사항으로, 위반 건수는 만 단위 수준으로 전해진다. 이는 860만건에 달했던 업비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다. 코빗은 과태료 감액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제재심의 결과 대응에 분주한 상황이다. 코빗 관계자는 “거래소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만큼 과태료 감면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감액 여부는) FIU 내부 기준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 과태료는 약 열흘간의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산정될 전망이다. 다만 추가 심의가 이어질 경우 일정이 내년 하반기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업비트는 지난 2월 종합검사 결과에 대한 조치 통보를 받은 이후 최종 과징금이 확정되기까지 약 9개월이 소요됐다. 다른 거래소들 역시 비슷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코빗을 비롯한 나머지 거래소들이 우려하는 대목은 현장검사에 따른 제재가 VASP 갱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VASP 갱신 심사와 종합검사 제재는 별개 사안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통상 VASP 신고 이후 두세 달 안에 결과가 나왔다”며 “그러나 이번 업비트 사례를 보니 제재 심의가 마무리된 이후에야 VASP 갱신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 후 한두 달이 지나도 결과가 나오지 않다 보니, 내부적으로 혹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나머지 거래소들에 대한 종합검사 제재 수위의 윤곽이 FIU 내부적으로는 이미 나왔다는 관측도 나온다. FIU가 공식적으로 통보하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제재 결과의 방향성이 잡혔다는 전언이다. 한편, FIU는 현재 나머지 거래소들에 대한 VASP 갱신 심사와 현장검사에 따른 제재 절차를 각각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검사과 관계자는 “VASP 갱신 심사는 금융감독원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으며,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심사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며 “특정 순서를 정해 놓고 심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FIU 가상자산검사과 관계자 역시 “고팍스, 코인원 등 나머지 거래소들에 대한 제재 심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통지 일정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12.24 17:49홍하나 기자

연말연시 노린 '쇼핑 계정 탈취' 급증…"기본 보안 수칙 지켜야"

네트워크 보안 기업 포티넷(최고경영자 켄 지)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157만건 이상의 탈취된 데이터가 다크웹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데이터가 인증을 우회해 사기, 계정 악용 등의 피해를 낳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포티넷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연휴 시즌 사이버 위협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연관된 '스틸러 로그' 데이턴 157만건 이상이 다크웹을 중심으로 유통된 것으로 분석됐다. 스틸러로그는 공격자가 악성코드 감염 등을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탈취한 데이터 세트를 말한다. 사용자 ID, 비밀번호 등 계정정보를 비롯해 로그인 쿠키, 세션 토큰, 자동완성 정보 등 계정 접근에 필요한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이 데이터들이 공격자의 손에 넘어가게 되면, 계정 탈취서부터 사기, 피싱, 자격증명 스터핑, 세션 하이재킹(가로채기) 등 다양한 공격에 악용될 우려가 나온다. 특히 로그인 상태가 유지된 활성 세션 쿠키가 보함된 경우 공격자는 비밀번호나 2단계 인증(2FA) 없이 계정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로그인 보안 체계를 완전히 무력화시킬 수 있다. 계정이 탈취되면 공격자가 어떻게 악용하느냐에 따라 사기성 거래에 직접 사용하는 등 금전적 피해도 우려된다. 특히 연말연시 쇼핑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전자 상거래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활성화될수록 이같은 공격에 취약하다. 다크웹에서는 연말연시 쇼핑 성수기에 접어든 만큼 공격자들이 탈취 데이터를 할인해 판매하는 등 위협은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다크웹에서 정보가 활발하게 거래되면 거래될수록 공격은 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고 피해는 커질 가능성이 크다. 포티넷은 한 번 침해된 계정 정보가 단발성 공격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말 연시 기간 전자상거래 생태계 전반에서 보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구체적으로 ▲피싱 사이트 방지를 위한 웹사이트 주소 꼼꼼히 확인하기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 클릭하지 않기 ▲다단계 인증(MFA) 활성화 ▲사기 피해 보호 기능이 있는 결제 수단 이용 ▲공용 와이파이 환경에서 온라인 결제 금지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 역시 플랫폼과 플러그인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사기 탐지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5.12.24 16:31김기찬 기자

과기정통부, AI기본법 시행령 입법예고…"규제는 최소화, 지원은 확실하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필요 최소 규제 원칙을 재확인했다. 더불어 최소 1년 계도 기간과 'AI 안전, 신뢰 지원 데스크'로 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4일 'AI기본법 시행 대비 설명회'를 열고 입법예고 과정에서 제기된 주요 쟁점에 대해 정부 입장을 정리했다. 설명회에는 과기정통부 이진수 인공지능정책기획관, 심지섭 사무관, 김국현 과장, 최우석 과장 등이 참석했다. 법무법인 화우 여현동 변호사, 법무법인 광장 정창우 변호사, 법무법인 율촌 김선희 변호사도 해석 쟁점을 보탰다. 이번 설명회의 핵심은 시행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한 운영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법 시행 이후 최소 1년 이상 계도 기간을 운영하고, 원칙적으로 현장 점검과 사실 조사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다만 인명 피해나 중대한 인권 침해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사안은 예외적으로 조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쟁점은 ▲AI사업자 정의와 책임 구분 ▲투명성(표시, 고지) 의무 ▲고영향 AI 범위와 확인 절차 등이었다. AI사업자 책임 구분은 모델 개발사, 플랫폼, 솔루션 업체, 최종 서비스 사업자가 얽힌 구조에서 개발사업자와 이용사업자의 경계가 불명확하다는 문제로 제기됐다. 책임이 겹치면 준법 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플랫폼 기반 창작, 유통 서비스가 늘면서 책임 범위가 어디까지 확장될지 민감하다는 지적이다. 현장에서는 "네이버 웹툰 작가가 AI 채색 도구를 사용해 웹툰을 그렸다면 작가가 독자에게 이를 알려야 하느냐"는 질문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심지섭 사무관은 "표시 의무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사업자(네이버 등 플랫폼)에게 있다"며 "작가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이므로 현행법상 직접적인 표시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이진수 인공지능정책기획관도 "현장에서 이용사업자와 이용자를 혼동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당장은 가이드라인을 보강하고 현장 사례를 축적해 혼선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투명성 의무는 AI가 만든 결과물임을 표시, 고지하는 내용이다. 산업계는 서비스 경쟁력과 이용자 경험을 고려해 표시 방식의 유연성을 요구한 반면, 시민사회는 이용자 알 권리 강화를 강조했다. 정부는 세부 기준을 가이드라인으로 정교화하되 기술 변화에 맞춰 지속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웹툰 플랫폼이나 SNS 등에서 사용자가 AI 도구를 이용해 콘텐츠를 만들 때, 플랫폼 사업자와 이용자 중 누구에게 표시 의무가 있는지도 쟁점이었다. 김국현 과장은 "현행법상 이용자는 수범자가 아니므로 의무가 없지만, 플랫폼 사업자(이용사업자)가 투명성 확보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술 발전에 따라 '비가시적 표시(워터마크 등)'를 일반화하거나, 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고영향 AI를 판단하는 기준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졌다.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영향 AI 판단에서 현행 기준인 '누적 연산량'이 실제 성능이나 위험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산업계는 알고리즘 효율화로 적은 연산량으로도 고성능을 내는 모델이 등장한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국현 과장은 "현재 공개된 고시안에는 누적 연산량 외에도 '최첨단 기술 적용 여부'와 '기본권 침해 우려' 등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고영향 AI로 본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제 기준(글로벌 스탠다드)이 정립되면 이를 적극 반영해 판단 기준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업이 정부에 해당 여부를 질의하면 30일 내 답변하도록 한 규정에 대해 산업계는 기간 단축을 요구했다. 과기정통부는 답변 기한을 '30일'로 설정하되, 연장이 필요한 경우 1회에 한해 사유와 기간을 서면으로 통지하도록 시행령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법 시행에 따른 현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책도 제시했다. 최소 1년 이상의 규제 유예(계도 기간)를 운영하며, 해당 기간 인명 사고나 인권 침해 등 중대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사실 조사나 처벌을 유예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수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EU도 내년 8월 시행 예정이던 고위험 AI 규제를 2027년 말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우리도 해외 동향과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서비스의 규제 대상 여부를 문의하면 전문가 상담과 법적 의무 이행 컨설팅을 제공하는 'AI 안전, 신뢰 지원 데스크(가칭)'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우석 과장은 "기업들이 법에 저촉되는지 몰라 불안해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예비 심사를 통해 인증 비용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제도 시행 이후에도 문제점을 지속 보완하기 위해 '제도개선 연구반'을 가동하고, 산업계, 시민단체, 학계가 참여하는 논의 결과를 향후 법 개정에 반영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진수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AI기본법은 규제와 진흥을 함께 담은 기본 규범"이라며 "기업이 예측 가능하게 혁신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24 13:56남혁우 기자

"큰 플랫폼 기업은 뭔가 문제 있다는 생각, 틀렸다"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의 시장 지배적 사업자 사전 지정이 문제가 있다는 학계 주장이 나왔다. 대형 플랫폼의 시장 독점 우려가 검증되지 않은데다, 통상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학계 전문가들은 규제를 위해 형식만 차용하기 보다는 국내 플랫폼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3일 서울 서초구에서 '플랫폼 규제의 함정: 보호가 아니라 부담을 키운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종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으로, 김상준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계인국 고려대 정부행정학부 교수, 김태오 창원대 법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 대상이 된 온플법은 크게 독점규제법, 거래공정화법 두 가지로 구분된다. 독점 규제법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행위를 사전에 규제하고, 거래공정화법은 플랫폼·입점업체·자영업자 사이의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한 조치다. “대형사 독과점 문제 실증된 바 없어…기존 법으로 제어 가능” 우선, 계인국 교수는 온플법에 저촉되는 플랫폼을 사전 지정하는 것이 문제의 출발점이 된다고 봤다. 계 교수는 “결국 사전 지정은 큰 기업, 특히 큰 플랫폼 기업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며 “높은 시장 점유율로 돈을 많이 벌고 있기 때문에 경쟁을 저해한다. 그래서 불공정하다, 규제를 해야 한다고 곧바로 이야기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플랫폼의 시장 독점 문제에 대해서는 “한 플랫폼이 너무 거대해지면 다른 플랫폼을 사멸시킨 다음 독점 시장이 돼 가격을 올리거나 엄청난 불공정이 발생할 것이라는 가설은 실제로 의미있게 실증된 적이 없다”면서 “이런 위험성은 특별히 온라인 플랫폼이 아니라 기존 공정거래법으로 해결돼 왔다”고 설명했다. 시장 지배적 사업자 사전 지정으로 인해 통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계 교수는 국가에서 독점했다가 민간 시장에 풀린 철도와 통신 등을 대표적인 예시로 들며 “플랫폼은 이런 시장과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미국 경쟁법과의 충돌 여지와 법안의 동아시아 확산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비용 소비자 전가에 국내 플랫폼 역차별 우려도 나와 한국과 외국의 시장 크기와 특수성에 대한 고민 없이 온플법이 유럽 '디지털시장법'을 그대로 차용한 것 또한 문제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김태오 교수는 “온플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미 존재하는 규제들을 구체화하고 단순히 나열하는 수준에 그친다”며 “시장의 변화에 맞게 맞춤형으로 특수성을 반영한 규제를 하는 것이 규제 당국 입장에서는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온플법이 실행될 경우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했다. 김태오 교수는 “플랫폼 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플랫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후발 사업자가 등장했고, 이들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규제가 상대적으로 다른 시장 대비 촘촘하거나 세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온플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플랫폼 기업이 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김상준 교수는 “규제가 생기면 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기업은 자연스럽게 늘어난 비용을 보존하기 위해 가격을 올려서 수익을 높이려는 방법을 취할 것”이라며 “오히려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전가될 수 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현재 글로벌 플랫폼 기업은 한국의 법망을 피해가고자 잘못된 정보를 신고하고 있어 국내 기업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김태오 교수는 “규제 당국의 집행 역량이 해외 사업자에게 충분히 미칠 수 있는냐가 문제”라며 “글로벌 플랫폼은 규제가 느슨한 국가에 거점을 두고 한국에서는 최소한의 조직과 인프라만 유지하는 방식을 취해 규제 집행이 상당히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결국 잘못된 정보를 갖고 규제하다보면 실체와는 유리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플랫폼 생태계 이해 필요…민간 차원 규제도 대안 전문가들은 공정한 협상의 장 마련과 플랫폼 생태계에 대한 성찰, 민간 차원에서의 규제를 온플법의 대안으로 내놨다. 김태오 교수는 “결국 국가가 시장에 개입할 필요성이 있다면 협상 절차를 공정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절차적, 형식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지 않냐”면서 “공정하게 협상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그 다음에 비대칭적인 협상력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계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랫폼에 대해 이해하고, 플랫폼이 과연 무엇인지 생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준 교수는 “플랫폼 사업이 특정 규제에 갖혀 위험 관리만 하는 수동적인 형태로 기업을 운영하게 된다면 플랫폼이 가지는 훌륭한 가치가 아마 상쇄될 것”이라며 “위험 관리보다는 건강한 지배구조를 만들어 스스로 공정하고 규제할 수 있는 모습을 만들면 좋겠다. 민간에서는 여러 인증 등의 방법을 통해 자율적인 규제가 일어날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25.12.23 17:33박서린 기자

디캠프, 배치 5기 스타트업 8개사 결정

디캠프(대표 박영훈)가 유망 IT서비스 및 솔루션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도약을 지원하는 '배치 5기'에 스타트업 8곳을 최종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캠프는 지난 16일 배치 5기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배치 프로그램 철학과 그로스맵핑을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현장에서는 배치 프로그램의 철학과 운영 방향을 소개는 물론, 배치 멘토, 파트너 VC, 협력기관이 함께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이날 참여기업은 각 기업 소개 발표와 그룹 밋업을 통해 심층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선배 기수 창업자들의 핵심 경험 공유회도 마련되어 배치를 통한 변화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에 선정된 배치 5기는 ▲고이장례연구소 ▲루트릭스 ▲바이올렛페이 ▲아폴로스튜디오코리아 ▲엔츠 ▲임팩티브AI ▲콘스탄트 ▲르몽 등 총 8곳이다. 고이장례연구소(대표 송슬옹)는 장례 준비부터 사후 행정절차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잡한 장례 과정을 표준화·디지털화해 이용자 부담을 감소시키고 있다. 루트릭스(대표 안정록)는 전국 700개 이상의 나무 농장 정보를 디지털 전환해 운영하는 나무 유통 플랫폼이다. 나무를 구하려는 조경시공업체부터 개인에게 10분 이내 견적부터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나무를 키우는 농장주들에게 아날로그 나무 정보를 대신 수집 및 관리하여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한다. 바이올렛페이(대표 박찬수)는 0.3%의 결제 수수료를 제공하는 계좌 기반 PG 서비스인 'point3'를 통해 카드 결제 대비 낮은 수수료와 빠른 정산을 제공해 중견·중소 사업자들의 결제 문제를 해결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아폴로스튜디오코리아(대표 조성민)는 AI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게임을 개발해 배포할 수 있는 차세대 AI 게임 엔진 에프원(F-1) 개발 중으로 사용자가 자연어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게임 기획·디자인·개발·배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프롬프트 투 게임(Prompt to Game) 환경을 구현한다. 엔츠(대표 박광빈)는 탄소회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인 '엔스코프'를 통해 탄소중립 관리는 물론, 기후공시의 전 과정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빠르게 강화되는 국내·외 환경 규제와 공시 요구에 따른 기업들의 효과적인 대응 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임팩티브AI(대표 정두희)는 200개 이상의 딥러닝·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한 AI 수요예측 솔루션 '딥플로우'를 통해 재고 최적화와 판매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제조·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콘스탄트(대표 정근식)는 AI 기반 두피 스캐닝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탈모 관리 솔루션을 제안하는 브랜드 '리필드'를 통해 탈모 루틴 관리 시장을 선도하며 국내·외 탈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르몽(대표 김보형, 이희용)은 자영업자들을 위해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배달앱, 지도앱 등 다양한 플랫폼의 리뷰와 댓글 관리, 마케팅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해 사장님들의 효율성 향상과 매출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앞서 디캠프는 서류 검토와 대면 심사를 통해 지원 스타트업의 사업 모델, 기술 혁신성, 성장 잠재력, 상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 과정에는 카카오벤처스, 스마일인베스트먼트 등 파트너 벤처캐피탈도 참여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검증했다. 선발된 8개 기업은 18개월간 디캠프 마포에 입주해 전담 멘토 배정, 사업 전략 고도화, 자원 투입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육성된다. 또 디캠프의 데모데이인 '디데이'와 디캠프가 출자한 펀드를 통해 후속 투자를 모색할 수 있으며, 디캠프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업 및 네트워킹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디캠프는 선발된 배치 기업의 맞춤형 성장을 위해 스타트업·VC 등 다양한 영역을 두루 경험한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 멘토단을 운영 중이다. 배치 5기 멘토단으로는 김병완 모사제인 대표, 신재식 네스트컴퍼니 대표, 염재승 소풍벤처스 벤처파트너, 이성호 한국에프앤비파트너스 의장, 이승국 매쉬업벤처스 파트너, 이헌주 디퍼런트밀리언즈 대표, 정재훈 이동의즐거움 CTO, 최형철 포트로직스 대표, 채명수 노타 대표가 함께한다.

2025.12.23 14:29백봉삼 기자

두나무, 가상자산사업자 면허 갱신 완료…"투자자 신뢰 제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면허를 최종 갱신받았다. 23일 가상자산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두나무가 제출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갱신서를 수리하고 이에 따른 수리증을 이날 교부했다. 현행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은 가상자산사업자가 3년마다 사업자 신고를 갱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가상자산사업자로 처음 신고를 마쳤던 두나무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갱신 기한에 맞춰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신고 수리는 신청서 접수 후 약 1년 4개월 만에 이뤄진 최종 결과다. 두나무는 이번 면허 갱신을 기점으로 준법 시스템 강화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자금세탁방지(AML) 등 법적 의무 사항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거래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특금법에서 정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자금세탁방지 등을 강화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3 12:47정진성 기자

"소비자 선택권 보장은 필수요소...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용자 보호"

“규제가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해선 안 되지만, 이용자의 선택권 보장은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다.” 조주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조사기획총괄과장은 22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디지털 이용자 권리보장 정책토론회에서 다크패턴 규제 도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다크패턴은 디지털 서비스에서 이용자 판단을 흐리게 하거나 특정 선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선택권과 자율성을 침해한다며 비판받고 있다. 이를 두고 표시광고 등을 규제하는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방미통위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이 각자의 법 소관 영역에서 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조 과장은 이를 두고 “다양한 다크패턴 행위가 금지행위로 규율될 수 있도록 내년에 전기통신사업법령 개정을 추진해 다크패턴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겠다”면서 “중복조사 우려를 줄이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오상 디지털미래연구소 대표는 “신유형 다크패턴은 기존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인정보보호법, 전자상거래법으로 규율이 모호하거나 집행이 어려운 영역이 있다”면서 “'강한 규제냐, 규제 회피냐'의 이분법이 아니라, 이용자 보호와 혁신이 함께 가는 정교한 기준과 거버넌스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는 “다크패턴으로 형식적 선택만 남고 진정한 선택이 실종되고 있다”며 “금전적 피해를 넘어 주의력 강탈, 프라이버시 침해, 인간 좀엄성 훼손으로 인간을 데이터 생산 객체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후 처벌, 고지, 동의 방식에서 사전 예방, 공정성 중심 설계로 규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특히 정부는 기술 진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협력적 공동규제를 설계하며 기업은 소비자를 '사냥감'이 아닌 '동반자'로 보며 윤리적 설계를 추진하고 시민은 리터러시 강화로 다크패턴 인식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종희 연세대 교수는 “다크패턴 규제의 핵심 기준은 합리적 의사결정 훼손 여부이며,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사업자의 행위가 소비자의 계약 기본인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하자를 초래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적 구제의 중요성 행정 규제나 벌칙 같은 공적 규제만으로는 소비자 피해가 충분히 구제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사적 규제를 원칙으로 소비자가 직접 구제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백민현 한국온라인기업협회 실장은 “과도한 규제보다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시장 활성화에 효과적이므로 자율규제를 중심으로 다크패턴 규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기업은 소비자에게는 유익하지 않아도 기업 입장에서만 유리한 페이지로 소비자를 유도하는 등의 '의도된 설계'를 이용해 사용자의 예측가능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다크패턴은 모니터링을 통한 실태 파악을 토대로 다크패턴의 정의와 유형의 명확한 분류 기준의 마련, 사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가이드라인과 실효성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12.23 10:56박수형 기자

오픈AI, '챗GPT 아틀라스' 보안 한계 인정…"프롬프트 인젝션 취약"

오픈AI가 인공지능(AI) 브라우저 보안 한계를 공식 인정하며 대응에 나섰다. 23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AI 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가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롬프트 인젝션은 웹페이지나 이메일에 숨겨진 지시를 통해 AI 에이전트 행동을 조작하는 공격법이다. 오픈AI는 프롬프트 인젝션을 웹상 사기와 사회공학 공격과 유사한 장기 보안 문제로 규정했다. 완전한 차단보다는 위험을 줄이고 피해를 관리하는 접근이 현실적이라는 판단이다. 이런 공격은 AI 에이전트가 외부 콘텐츠를 해석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구조 자체에서 발생한다고 봤다. 챗GPT 아틀라스는 지난해 10월 출시 직후부터 보안 연구자들의 공격 시연 대상이 됐다. 구글 독스 문서에 입력된 문장만으로 AI 브라우저의 행동을 바꾸는 사례가 공개되면서 보안 취약성이 드러났다. 브레이브는 퍼플렉시티의 코멧을 포함해 AI 브라우저 전반이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에 구조적으로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도 이달 초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이 완전히 완화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 유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공격을 막기보다는 위험과 영향을 줄이는 방향을 권고했다. 오픈AI는 대응 전략으로 선제적 테스트와 빠른 패치 사이클을 강조했다. 내부에서 새로운 공격 방식을 먼저 발견해 실제 공격 전에 대응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강화학습으로 훈련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자동 공격자'를 도입했다. LLM 기반 자동 공격자는 AI 에이전트의 사고 흐름과 행동을 시뮬레이션하며 공격을 반복 실험한다. 오픈AI는 이 과정에서 인간 레드팀이나 외부 보고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공격 전략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장기적 단계에 걸친 복잡한 공격도 재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보안 업데이트 이후 에이전트 모드가 악성 이메일에 숨겨진 지시를 탐지하고 사용자에게 경고하도록 개선됐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공격 성공률이 얼마나 줄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라미 매카시 위즈 수석보안연구원은 "에이전트형 브라우저는 중간 수준의 자율성과 매우 높은 접근권이 결합된 어려운 영역에 있다"며 "현재로서는 일상적 사용에서 위험 대비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2025.12.23 10:39김미정 기자

유럽서 DDR5 가격 급등 틈타 메모리 바꿔치기 '극성'

DDR5 메모리 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급격히 상승하면서, 온라인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노린 사기 사례가 유럽을 중심으로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정상 유통 제품으로 판매된 메모리를 개봉했더니 구형 제품이 발견되거나 배송 과정에서 물품이 도난당하는 등 수법도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 22일(미국 현지시간) 톰스하드웨어 등 주요 IT 매체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는 조립 PC에 사용할 DDR5 메모리를 아마존에서 구매했다가 피해를 입었다. 제품은 아마존이 직접 매입해 판매한 '새 상품'이었지만, 실제로 메인보드에 장착하려 하자 규격이 맞지 않았다. 확인 결과 방열판 아래 장착돼 있어 외관상 식별이 어려운 메모리 모듈이 DDR5가 아닌 DDR4로 바꿔치기된 상태였다. 유통 과정에서 누군가 고의로 제품을 교체했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 아마존은 해당 제품을 반품 처리한 뒤 전액 환불했다. 유사한 사례는 스페인에서도 보고됐다. 고성능 DDR5-6000 32GB 메모리 키트(16GB×2)를 주문한 한 소비자는 밀봉된 박스를 개봉했지만, 내부에는 DDR5 대신 약 20여 년 전 처음 등장한 DDR2 메모리와 무게추가 들어 있었다. 배송 과정에서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 11월 말 영국에서는 노트북용 DDR5 메모리 모듈을 주문한 소비자의 제품을 배달 기사가 가로채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같은 사기 확산의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자리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로 D램과 SSD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반 소비자용 메모리 모듈 공급은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그 결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대만,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DDR5를 포함한 소비자용 메모리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톰스하드웨어는 "온라인에서 PC 부품을 주문할 경우, 택배 상자를 개봉하는 순간부터 영상을 촬영해 두는 것이 분쟁 발생 시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2025.12.23 09:19권봉석 기자

커넥셔너리 "리서치 전용 AI 개발...연구원 등 직군에 유용"

"신뢰성을 기반으로 좋은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인공지능(AI) 입니다." 이지원 커넥셔너리(Connectionary) 대표는 22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커넥셔너리의 리서치 전용 AI 'AID'를 이같이 소개했다. 커넥셔너리는 올해 6월 설립된 'AI 리서치 플랫폼' 전문 스타트업이다. 일반적으로 생성형 AI가 어떤 답변이나 데이터를 생성했다고 했을 때, 사용자는 AI가 생성한 값을 재차 검증하는 절차를 거친다. AI가 생성한 답변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실이 아닌 내용을 AI가 그럴듯하게 표시하는 현상을 '환각(Hallucination)' 현상이라고 한다. 번거로운 요청도 수분 내로 값을 생성해내기 때문에 생성형 AI는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환각 현상 때문에 사용자는 올바른 값을 생성했는지 검증하는 시간을 추가로 써야 한다. 특히 인용, 통계, 논문명 등에서 환각 현상이 심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리서처, 분석가, 연구원 등 사실에 기반한 검증된 데이터가 필요한 사용자들은 AI로 데이터를 생성한다고 하더라도 추가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AID는 신뢰성 있는 출처만 활용해 답변을 내놓기 때문에 이런 검증 과정을 대폭 줄여준다. 원본 문서에 기반한 추출·정렬 엔진이 탑재돼 사실과 다른 내용을 표시할 수 없도록 환각 현상을 구조적으로 차단한다는 장점이 있다. 정책 모니터링이나, 중요한 의사결정, 시장조사 등에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통한 효율적인 자료 검색이 가능한 것이다. 이 대표는 "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는 사용자가 요청한 내용을 '사람처럼 말하고 정리하는 것'에 특화돼 있기 때문에 환각 현상에 따른 불편함이 있다"며 "AID는 검색하고 싶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언론, 논문, 연구 보고서 등 실제 등재된 내용만 표시하기 때문에 환각 현상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검색 기간을 설정하고, 생성한 값을 사용자가 직접 스크리닝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기자, 연구원, 애널리스트 등 정확한 수치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해야 하는 직군에 효율적인 AI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워드만 검색했는데 출처부터 통계까지 '한 눈' 기자가 직접 AID를 사용해봤다. 최근 치명적인 취약점으로 부상한 React2shell(리액트투쉘, CVE-2025-55182) 취약점을 키워드로 입력하자, 핵심 키워드별로 확실한 출처의 여러 문서들이 눈에 띄었다. 또 어떤 주제와 관련이 깊은지, 키워드와 관련해 직접 언급했던 사람은 누구인지 통계화한 그래프가 표시됐다. 아래에는 전체 검색 결과가 표시되는데, 모두 외신, 국내 언론, 논문, 보고서 등 믿을 만한 출처가 함께 표시됐다. 각 결과값마다 AI가 요약한 내용도 알아보기 쉽게 제공됐으며, '상세 정보'를 클릭하면 발언인 정보와 요약 및 키워드가 입력된 인용문 전체를 확인할 수 있다. 원본으로 연결되는 링크도 함께 기재돼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한 자료를 사람이 일일이 걸러내고 신뢰할 만한 출처의 정보를 요약하는 일련의 과정을 AID가 한 번에 해결한 것이다. 또 검색한 키워드에 특수 문자 '골뱅이(@)'를 붙이면, 키워드와 관련한 모든 수치 정보가 표시된다. 이 대표에 따르면 아직은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기능이지만 향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검색 결과만 일방적으로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AI 분석' 탭으로 이동하면 검색 결과를 AI가 자동으로 요약해 표시하며, 여러 검색 결과 값과 비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AID 기능 고도화해 리서치 기관 의사결정 돕는 도구로 자리매김" AID는 현재 알파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중으로 베타테스트를 거쳐 제품을 고도화해 향후 상품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커넥셔너리는 AID를 올해 1분기까지 주요 정책기관 발표 원문, 기업 재무 정보 검색 등도 가능하도록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 설명에 따르면 현재 베타테스트 버전을 리서치, 공공 등 분야에 배포해 놓은 상태이며, 고객 만족도를 수집하고 있다. 향후 1년 내로 솔루션을 출시하고 국내 시장에서 확실한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것이 단기 목표다. AID가 기업 및 리서치 기관의 정책, 의사결정에 효율적인 도구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정책 분야에 자문을 줄 수 있는 전문가도 함께하고 있다. 현재 국가정보원 3차장을 지낸 김선희 가천대 초빙교수가 보안 자문위원으로 합류했으며, 향후 정책·기술 등 분야에서도 전문가와 함께해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대표는 "신뢰성 있는 AI를 만드는 일이 즐거워서 평생 계속하고 싶다"며 "고객사에도 신뢰성을 높이는 모든 과정들이 진실성 있는 회사로 인식되게 하고, 이런 진실성을 기반으로 열심히 성장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남겼다. ◆ 이지원 커넥셔너리 대표는..... - 1981년생 - 2025.06~현재 ㈜커넥셔너리 CEO(최고경영자) - 2024.04~2025.03 ㈜디노티시아 CSO (최고전략책임자, 부사장) - 2019.09~2024.02 ㈜에스투더블유 CSO (최고전략책임자, 부대표) - 2021.08~2022.06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등 TF 전문가 위원 - 2020.03~2024.12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 전문가 위원 - 2016.01~2019.07 롯데미략전략센터 산업전략 수석연구원 - 2014.03~2015.12 ㈜오비맥주 전략기획팀 부장 - 2010.10~2014.02 아서디리틀 컨설턴트 - 2006.03~2010.09 ㈜KT 전임연구원

2025.12.22 19:59김기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기흥 DS사업장 방문...반도체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사업장을 방문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기흥캠퍼스 등 DS사업장을 방문해 차세대 연구·개발(R&D) 단지인 'NRD-K' 등을 살펴보는 걸로 전해진다. 지난 15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약 일주일만의 국내 사업장 방문이다. 이번 이 회장의 사업장 방문은 올해 하반기 들어 크게 실적이 개선된 반도체 사업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을 확대하며 사업 회복의 신호탄을 알렸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범용 D램 가격이 상승하며 높은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영업이익이 상반기 약 6조3천500억원에서 하반기 23조원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연간으로는 3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5.12.22 11:23전화평 기자

구글, 美 스타트업 서프API 제소…데이터 무단 크롤링 의혹

구글이 자사 검색 결과를 무단으로 수집해 재판매한 데이터 크롤링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을 둘러싼 데이터 주도권 경쟁이 법정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학습과 서비스 확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구글이 경쟁사 견제와 콘텐츠 보호를 동시에 겨냥한 강경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데이터 크롤링 스타트업 '서프API'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서프API가 검색 결과에 포함된 콘텐츠를 무단으로 수집·저장하고 이를 제3자에게 판매해 왔다"며 "자사의 보안 조치와 업계 표준 크롤링 규약을 조직적으로 우회했다"고 주장했다. 크롤링은 다수의 웹페이지 내용을 자동으로 수집하는 기술로 검색엔진 운영과 데이터 분석, AI 모델 학습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다만 구글은 서프API가 웹사이트별 접근 허용 지침을 무시하고 봇 식별 정보를 수시로 변경하거나 대규모 봇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보안 장치를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접근이 제한된 콘텐츠까지 광범위하게 수집해 문제를 키웠다는 설명이다. 구글에 따르면 서프API는 이미지, 실시간 데이터 등 구글이 외부 사업자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검색 결과에 제공하는 콘텐츠까지 수집해 유료로 재판매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라이선스 계약과 콘텐츠 제공자의 권리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행위"라며 서프API의 사업 모델을 '기생적'이라고 규정했다. 구글은 개별 위반 행위당 200~2천500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해당 행위로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은 생성형 AI 확산과 맞물려 업계 전반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서프API는 설립 초기에는 검색엔진 최적화(SEO) 분석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출발했지만, 이후 웹에서 수집한 대규모 데이터를 생성형 AI 기업에 판매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업계에서는 서프API가 오픈AI·메타 등에도 데이터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글의 이번 조치를 AI 경쟁사에 대한 간접 견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도 서프API를 포함한 여러 크롤링 업체를 상대로 유사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레딧은 구글과 공식적으로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지만, 일부 업체들이 이를 우회해 검색 결과를 통해 콘텐츠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 역시 "웹 생태계에서 콘텐츠 제공자의 선택과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밝혀왔다. 서프API 측은 소장이 접수되기 전까지 구글로부터 별도의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자사 서비스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제1조에 의해 보호받는다고 반박했다. 또 공공 검색 데이터에 대한 접근은 '오픈 웹'의 원칙에 부합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구글은 이번 소송이 일회성 대응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회사는 그간 사기 행위와 악성 행위자를 상대로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해왔으며 기술적 차단만으로 한계가 있을 경우 소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검색 데이터와 콘텐츠 보호를 둘러싼 법적 기준이 재정립될지 주목된다. 구글은 "웹사이트와 권리자가 자신의 콘텐츠에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악의적인 스크래핑을 중단시키는 것이 이번 소송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2025.12.21 17:34한정호 기자

앤오픈 "얼굴인식 품질 데이터 안전하게 가공 API로 제공"

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양재수)이 '데이터·클라우드 진흥 주간' 행사 일환으로 개최한 '2025년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 우수사례 시상식'이 19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E5에서 열렸다.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은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을 이루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과기정통부와 K-DATA가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이날 앤오픈(ANDOPEN)을 비롯해 뛰어난 사업 성과를 보인 6개 기업이 상을 받았다. 앤오픈은 영예의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래는 앤오픈 이준구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앤오픈은 어떤 기업인가요 "2018년 2월 설립한 국내 보안기술 기업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신원 도용(Identity Crime),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프라이버시 중심의 생체인증 솔루션 '스냅패스(SNAPPASS)'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수상 소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은 앤오픈에게 매우 뜻깊은 성과다. 이번 수상은 'SNAPPASS'가 지향해 온 '프라이버시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신뢰'라는 방향성이 시장과 공공의 기준에 의미 있게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앤오픈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바우처 지원을 통해 'SNAPPASS' 인증 과정에서 생성되는 얼굴인식 품질 데이터를 안전하게 가공해 API로 제공하고, 다양한 설치 환경에서 인증 품질과 성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구현했다. 또 'SNAPPIN' 발급 전 단계에서 전송되는 얼굴사진의 품질을 사전 분석해 적합성을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 가공 서비스를 완성, 현장 운영 안정성과 도입 신뢰도를 함께 높였다. 이번 수상은 이러한 노력과 결과가 실질적인 문제 해결로 연결됐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번 성과는 정부 지원사업 취지에 맞게, 데이터가 실제 현장 가치로 전환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원을 통해 함께해 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다양한 환경 실증과 피드백에 협조해 주신 고객사 및 파트너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끝까지 완성도를 높여 준 앤오픈 임직원들의 헌신에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앤오픈은 이번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축적한 품질과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얼굴인식 품질의 표준화를 고도화하고, 품질 기반 운영 자동화와 API 서비스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신뢰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 앞으로도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데이터로 검증되는 인증'을 실현해 안전한 디지털 전환과 사회적 신뢰 형성에 기여하겠다." -어떤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며, 제품이나 서비스의 특장점은? "앤오픈은 '프라이버시 중심의 서버리스(중앙 서버 비의존) 생체 복합인증(MFA) 솔루션 'SNAPPASS'를 개발, 공급하는 보안기술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출입통제 등 물리보안 현장의 본인인증 ▲티켓·멤버십·금융 등에서 발생하는 도용·부정사용·사기 리스크 저감 ▲운영 현장에서 생성되는 인증 품질 데이터를 API로 제공해 성능을 정량적으로 검증·개선하는 데이터 기반 인증 신뢰 인프라 구축 등이다. 'SNAPPASS'는 '온디바이스 AI 인증 단말(SNAPCHECK MOAI)'과 사용자가 소지하는 암호화 자격증명(SNAPPIN: 카드·QR·모바일 형태)'을 결합, 다양한 현장에서 빠르고 일관된 인증 경험을 제공한다. 특장점을 보면 첫째, '개인정보 중심'이 아닌 '사용자 소유 기반'으로 프라이버시를 구조적으로 강화했다. 생체정보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가 소지하는 'SNAPPIN' 자격증명에 암호화 저장된 형태로 운영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유출과 같은 중앙집중형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낮추고, 고객이 요구하는 프라이버시 수준을 인증 구조 자체로 담보한다. 둘째, 현장 환경에 강한 '온디바이스·네트워크 비의존' 인증으로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SNAPCHECK MOAI' 단말이 매칭 및 라이브니스 등 인증 핵심 프로세스를 단말 내부에서 수행, 네트워크 장애나 외부 시스템 영향에 덜 민감하다. 설치 환경이 다양한 물리보안 현장에서 인증 지연, 운영 중단 리스크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과 확장성을 확보한다. 셋째, '감(感)으로 판단하던 얼굴인식 성능'을 '데이터로 증명'하는 품질 데이터 API와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앤오픈은 ▲SNAPPIN 발급 전 사용자 사진의 품질을 사전 분석·검증하고 ▲인증 과정에서 생성하는 얼굴인식 품질 데이터를 가공해 API로 제공 ▲다양한 설치 환경에서의 인증 품질과 성능 추이를 대시보드로 시각화하는 서비스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설치 환경별 품질과 성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앤오픈은 축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알고리즘·운영 고도화를 추진한다. -어떤 니즈가 있어 이 사업에 참여했나요 "이 사업에 참여한 이유는, SNAPPASS가 다양한 설치 환경(조명·동선·카메라 각도 등)에서 운영되면서 발생하는 인증 품질 편차를 현장 데이터로 정량화하고, 고객사가 신뢰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근거와 가시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 SNAPPIN 발급 단계에서 전송되는 사용자 사진의 품질을 사전에 검증해 발급 실패·재촬영·운영 CS를 줄이고, 품질 데이터를 API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관제·운영 시스템과 쉽게 연동되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확장하고자 참여했다." -이 사업으로 받은 지원과 또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했는지요 "이번 데이터바우처 지원을 통해 앤오픈은 SNAPPASS 운영 과정에서 생성하는 데이터를 '서비스로 판매 가능한 형태'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가공과 표준화, API화, 대시보드 구현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영역에 지원을 집중 적용했다. 첫째 데이터 설계 및 정의 지원이다. 얼굴사진 사전 품질(발급 전)과 인증 과정 품질(운영 중)에서 어떤 항목을 수집·가공해야 하는지 현장별 비교가 가능하도록 지표 의미와 스키마, 등급 기준을 정립하는 작업이다. 둘째, 데이터 가공(정제·집계·분석) 체계 구축이다. 서로 다른 설치 환경(조명, 실내/실외, 카메라 위치, 사용자 동선 등)에서 발생하는 품질 편차를 분석 가능한 형태로 정제, 운영 관점에서 필요한 기간별,현장별,단말별 추세·분포·이상 징후 형태로 집계했다. 셋째, API 가공 및 활용 서비스 구현이다. 고객사 운영 및 관제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형태로 품질 데이터를 API로 제공하는 체계를 구현했다. 넷째, 대시보드(가시화) 구현이다. '현장 성능을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게 품질과 성능 지표를 시각화하고, 운영자가 즉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화면을 구성했다. 요약하면, K-DATA 지원은 앤오픈이 보유한 인증 데이터를 단순 로그가 아니라 '데이터 상품(API) + 운영 인사이트(대시보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해 줬다. 향후 앤오픈은 이번에 완성한 '품질 데이터 API·대시보드'를 SNAPPASS의 부가 기능이 아니라, '독립적인 데이터 비즈니스이자 핵심 경쟁력(신뢰 인프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첫째, '품질 데이터 API'를 상품화(외부 제공/연동 비즈니스)할 예정이다. 얼굴인식 기반 서비스와 운영을 하는 기관·기업은 공통적으로 다음 니즈가 있다. 즉, 설치 환경이 달라지면 성능이 달라지는 문제를 관리해야하고, 보안 감사·내부 통제·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품질의 근거'가 필요한데, 앤오픈은 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품질 데이터 API 패키지를 제공한다. SNAPPASS는 단순 인증 제품을 넘어 '운영 데이터까지 제공하는 인증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외에 대시보드를 '운영 표준'으로 확장하는 한편 '환경-품질-성공률' 상관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 개선(운영 자동화)하며, 고객사 도입 프로세스 자체를 데이터로 표준화(Pre-check 서비스 확장)하고, '신뢰' 자체를 경쟁력으로 전환하겠다." -데이터바우처 제도 좋은점이나 개선점이 있다면? "전반적으로 데이터바우처 제도는 기업이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빠르게 구현·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가 잘 돼 있어 매우 만족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현장 적용형 과제의 특성상 실증 과정에서 요구사항이 추가되거나 데이터 정의(지표·스키마)가 고도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반영하기 위한 중간 변경(범위 조정) 절차가 다소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초기 기획 단계에서 모든 변수를 완벽히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정 범위 내에서 요구사항 변경을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는 '경량화된 변경관리 프로세스'가 추가된다면, 실제 현장 문제 해결과 성과 창출 측면에서 제도의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데이터강국 코리아를 위해 제언할 게 있으면 해달라 "데이터강국 코리아를 위해서는 데이터 활용 확대와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뢰와 개인정보 보호가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앤오픈은 SNAPPASS를 통해 생체정보를 중앙에 모으지 않고 사용자 중심으로 보호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활용이 곧 개인정보 침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설계된 인증 인프라를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검증되는 품질 데이터 기반의 보안 기술을 고도화, 안전한 데이터 생태계와 디지털 전환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

2025.12.20 10:52방은주 기자

OTT 웨이브, 새해 팬덤 예능-스타 군단 드라마 쏟아낸다

OTT 웨이브가 장르 차별화와 압도적 캐스팅을 앞세운 새해 신규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였다. 먼저 이달부터 굵직한 독점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하며 연말 시장 선점에 나선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재난 스릴러 '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에서 생긴 황궁마켓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목숨을 건 생존에 맞서기 시작하는 재난 드라마다. 이재인, 홍경, 정만식, 유수빈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극장 개봉 버전을 7부작 시리즈 완전판으로 재구성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거장 헨리 셀릭 감독의 명작 '코렐라인' 4K 리마스터링 버전을 18일부터 OTT 독점으로 공개했다. 20일에는 지드래곤, 제니, EXO, 아이브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2025)'를 OTT 독점 생중계한다. 새해 웨이브 예능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팬덤'과 '논쟁'이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사회적 화두를 던지고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는 리얼리티 쇼가 대거 포진했다. TV-OTT 통합 화제성 1위를 휩쓸며 오리지널 예능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피의 게임' 시리즈가 내년 6월 '피의게임X'(가제)로 돌아온다. 더욱 치열하고 교묘해진 심리전으로 무장해 서바이벌 장르 팬들의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한국 사회 이념 갈등의 축소판을 선보이며 역주행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청룡시리즈어워즈 예능·교양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고, 백상예술대상 예능 작품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호평 받았던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가 9월 시즌2로 돌아와 또 한 번의 과감한 사회적 실험에 나선다. 3월에는 가짜뉴스 속 진실을 찾는 리얼리티 게임 쇼 '베팅 온 팩트'를 론칭한다. 장동민, 진중권, 정영진 등 논쟁에 특화된 패널들이 출연해 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하며 지적 유희를 선사할 예정이다. '남의연애', '너의연애', '메리퀴어' 등 웨이브만의 독창적 영역으로 주목 받았던 '퀴어 유니버스'도 확장된다. 1월 '남의연애 시즌4'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양성애자들의 연애를 다룬 '스탠 바이 미'가 상반기 중 공개되며 다양성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 간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방송사와의 전략적 협업과 오리지널 투자를 통해 스케줄을 꽉 채웠다. 최대 기대작은 상반기 공개 예정인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MBC)이다. 아이유-변우석의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 성희주(아이유 분)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다. 1월에는 지성, 박희순, 원진아 주연의 회귀 법정물 드라마 '판사 이한영'(MBC), 남지현, 문상민 출연 영혼 체인지 로맨스 '은애하는 도적님아'(KBS)를 선보인다. 2월에는 서지혜, 고수의 미스터리 복수 스릴러 '리버스'가 웨이브 오리지널로 공개되며 장르물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이성경, 채종협이 출연하는 '찬란한 너의 계절에'(MBC)는 운명처럼 만나 얼어 있던 시간을 깨우는 예측 불허 로맨스를 선보인다. 또한 5월에는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뭉친 코믹 액션 '오십프로'(MBC)가 짠내 나는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치열한 삼국통일 과정을 그려낼 대하 드라마 '문무'(KBS)가 제공된다. 이현욱, 장혁, 김강우, 박성웅, 정웅인, 조성하 등 배우들이 역사 속 주요 인물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가 수사 본부', '악인 취재기' 등 수준 높은 범죄 추적 콘텐츠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아 온 웨이브가 새해에도 웰메이드 저널리즘 다큐멘터리를 통해 콘텐츠 라인업의 깊이를 더한다. 우선 1월에는 '그것이 알고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작진이 참여, 실제 사건 당사자들의 자필 편지를 바탕으로 범죄 심리를 분석하는 '읽다'를 웨이브가 독점 공개한다. 5월 웨이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사이비헌터'(가제)는 사이비 종교 연구가 탁명환 소장의 피살 사건과 그 배후를 추적하는 3명의 아들을 조명하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기꾼, 살인마, 사이비 교주 등 전 국민을 분노케 했던 주요 사건 범죄자를 더 깊이 있게 취재한 '악인취재기'가 7월 시즌3로 돌아온다. JTBC 탐사보도부와의 협업으로 선보이고 있는 이 시리즈는 온갖 의혹과 음모로 악취 나는 사건 현장을 추적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저널리즘 다큐멘터리다.

2025.12.20 07:31박수형 기자

[ZD SW 투데이] 한남대 라이즈사업단, 방산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남대 라이즈사업단, 방산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한남대학교 라이즈(RISE)사업단이 '국방 기술 특화 방산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방 기술과 방위 산업 전반에 대한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연계를 통해 청년 인재들이 방산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특화 교육 과정이다. 프로그램은 다음 달 5일부터 13일까지 7회차로 진행되며 총 25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모집 마감은 오는 22일 정오까지다. 방산 기술·직무 이해, 현직자·대표 특강, 산업단지 탐방, 군 관계자 멘토링 등으로 진행되며 특히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는 방산 기업 취업 연계를 지원한다. ◆롯데이노베이트, 산업인공지능표준화포럼 최우수상 수상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난 18일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호텔 미드센추리 홀에서 열린 '산업인공지능표준화 포럼 총회 2025'에서 'AI 스탠다드 엑셀런트 유즈케이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주관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AI 경영관리시스템 'ISO/IEC 42001', AI 위험 관리 'ISO/IEC 23894' 등 주요 국제 표준을 적극 도입하고 준수한 공로로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AI의 책임 있는 개발과 사용, AI 시스템의 개발 전 주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관리 체계 성과를 입증한 결과다. ◆한국금거래소, 귀금속중앙회에 산업발전기금 5천만원 쾌척 한국금거래소가 국내 귀금속 소매업 대표 단체인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에 산업 발전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기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주얼리 시장의 유통 구조를 현대화하고 업계의 오랜 숙원인 세제 및 제도 개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지은, 귀금속 제조 및 도소매업을 목적으로 2005년 설립된 한국금거래소는 산업용 금뿐만 아니라 전국 110여개 가맹점과 금융권, 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업계 최초 금거래 플랫폼인 '금방금방' 등을 통해 B2B와 B2C를 아우르며 귀금속 관련 제품을 유통 중이다. ◆한컴-한컴인스페이스,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한글과컴퓨터와 한컴인스페이스가 문서·영상 데이터 분석 분야의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시아 AI 대상'에서 나란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한컴이 지난 35년간 축적해 온 전자문서 기술력으로 문서 AI 시장을 개척하고 빠르게 상용화까지 이뤄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자체 보유한 멀티 인텔리전스 기술을 단순 실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사업화 및 운영 단계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자체 제작 위성 '세종 4호'를 궤도에 안착시키며 AI 고도화에 필수적인 고해상도 영상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대했다. ◆이노그리드, NIPA 원장상 수상 이노그리드가 '2025 국내 클라우드 우수 기업'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수상했다. 해당 시상식은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제고와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발굴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산업 관계자의 사기를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노그리드는 오픈스택잇·SE클라우드잇·탭클라우드잇 등 국산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공·금융·교육·국방 분야 400여 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100건이 넘는 기술 특허와 클라우드 산업 발전 기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메가존클라우드 후원 '2025 펀덱스 어워드' K-콘텐츠 시상식 성료 메가존클라우드가 후원하고 K-콘텐츠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주최한 '2025 펀덱스 어워드'가 지난 18일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메가존클라우드가 펀덱스 어워드 메인 후원사로 참여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쟁 20개 부문과 비경쟁 8개 부문 등 총 28개 부문의 상이 수여됐다. 최종 펀덱스 작품 부문 대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출연자 부문 대상은 폭싹 속았수다의 배우 박보검이 차지했다. ◆무하유, AI 서비스 3종 ISMS 인증 획득 무하유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국내 최고 수준 보안 인증으로, 기술적·관리적·물리적 보호조치 등 141개 항목을 통과해야 하는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친다. 인증 획득은 고객 데이터 보호와 서비스 운영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객관적 증거로 평가된다. 이번 인증은 무하유의 대표 서비스인 AI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 AI 서류 분석 서비스 '프리즘', AI 역량검사 및 면접 서비스 '몬스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하유는 이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 전반에 걸쳐 보안 관리 체계의 적합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2025.12.19 16:34한정호 기자

다크패턴 이용자 피해 예방 정책토론회 열린다

디지털미래연구소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2층 사파이어홀에서 '다크패턴으로 인한 디지털 이용자 피해예방 및 권리보장 방안'을 주제로 디지털 이용자 권리보장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류신환 위원과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가천대학교 최경진 교수가 '디지털 시대, 이용자 선택권의 위기 : 다크패턴 규제를 위한 정책적 모색'을 주제로 기조 강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세대 서종희 교수가 '다크패턴의 유형학적 분석과 현행법상 규율의 한계'에 대해,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백민현 실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윤리적 디자인과 자율규제 모델'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이상직 변호사가 좌장을 맡는다. 토론에는 법무법인 화우의 이수경 변호사,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조주연 방미통위 조사기획총괄과장, 법무법인 세종의 최헌영 변호사, 최철 숙명여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2025.12.19 14:11박수형 기자

이런 사람 '몸캠피싱' 당하기 딱 좋다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라바웨이브(대표 김준엽)는 최근 해외 거주 한국인을 타깃으로 한 몸캠피싱 범죄가 급증했다며, 특히 유학생과 기업 주재원이 주요 표적이 돼 국내 피해 사례 대비 피해금액이 훨씬 큰 것으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몸캠피싱은 만남어플, 데이팅앱, 랜덤채팅 등을 통해 외국인 여성이 접근해 호감 관계를 형성한 다음 라인, 페이스톡, 오픈카톡 등으로 자연스럽게 영상통화를 제안하는데, 이 단계에서 화질개선 등을 핑계로 해킹앱 설치를 유도하고 피해자의 몸캠영상과 지인 연락처를 확보해 영상 유포를 대신 금전을 보내라고 협박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이다. 라바웨이브가 최근 몸캠피싱 피해 추이를 분석한 결과, 몸캠피싱 가해자가 해외에서 단독으로 거주하는 한국인으로 판별되면 장기간에 걸쳐 온라인상 친분을 쌓은 뒤 영상통화를 유도해 피해 영상 확보와 해킹앱 설치 등 치밀한 범죄 패턴을 보인다고 밝혔다. 해외 거주자들이 특히 취약한 이유는 피해 입증이 어려운 상황에서 언어적, 법률적 장벽으로 인해 현지 수사기관의 조력을 받기 어려운 데다 비자나 학업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가해자의 요구에 응해 거액을 송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피해 사례와 세부적으로 비교하면 피해 금액의 경우 평균 2~3배 이상 높고, 신고율은 상대적으로 현저히 낮으며, 범행기간이 장기간에 걸쳐 있고, 고립된 생활환경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 등 가해자의 요구와 협박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라바웨이브 김준엽 대표는 “해외 거주 한국인들이 홀로 생활하는 환경의 특수성으로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피해 발생시 국내 경찰 또는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고, 예방을 위해 온라인 교류시 영상촬영이나 앱설치에 절대 응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19 13:53김기찬 기자

금보원, 중소 금융사 AI 기반 보이스피싱 대응 지원한다

금융보안원은 중소형 금융회사의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다른 기관과 협력을 추진한다. 보이스피싱이 AI 기능을 악용하면서 점차 고도화됨에 따라 위협이 커진 만큼 대응이 필요한 중소형 금융회사에 대한 보안 지원에 나선 것이다. 금융보안원은 지난 18일 인터넷은행, 상호금융업권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보이스피싱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체결은 AI 기반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 운영 등 보이스피싱 대응 고도화에 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금융회사를 위해 금융보안원과 인터넷은행이 AI 모델 공동 개발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보안원이 운영 중인 '보이스피싱 정보공유·분석 AI 플랫폼(ASAP)'과 연계함으로써 중소 금융업권의 보이스피싱 대응 수준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김태훈 금융위원회 금융안전과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지능화·고도화됨에 따라 전 금융권의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인터넷은행의 기술적 노하우를 상호금융 및 저축은행업권 등에 공유함으로써, 민간이 주도해 금융권 전체의 대응 역량을 상향시키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혁준 금융보안원 AI기술팀장은 보이스피싱 플랫폼에서의 AI 분석 기능 개발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금융보안원과 인터넷은행 3사가 연합학습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탐지 AI 공동 모델 개발을 추진해 온 결과, 올해 11월 1차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팀장은 향후 성능 테스트 및 고도화 등을 거쳐 다른 은행 및 업권으로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이종태 AI 기술전략팀장은 보이스피싱 대응 AI 기술 할용 사례 발표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거래를 AI가 선별하도록 해 업무 부담을 낮추고, 탐지 효과는 높였다고 관련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금융보안원과 인터넷은행이 개발한'보이스피싱 탐지 AI 공동 모델'을 확산시켜 금융권 전반의 보이스 피싱 대응 역량을 함께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반적 역량을 강화하지 못하면 금융사기는 대응 역량이 높은 금융회사에서 낮은 금융회사로 옮겨가는 전이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이어 "이번 MOU는 중소 금융회사의 AI 공동 모델 활용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며, 향후 실질적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금융권 전반의 보이스피싱 대응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9 13:33김기찬 기자

보이스피싱부터 상해까지 보장하는 알뜰폰 요금제 등장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이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금융사기부터 강력범죄, 골절과 상해에 따른 피해 보상 등 생활 속 안심을 더해주는 '안심보험 요금제'를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심보험 요금제'는 가입 한 번으로 알뜰폰과 생활밀착 보험 서비스를 동시에 누리는 요금제다. 헬로모바일 주력 요금제와 롯데손해보험 인기상품을 결합한 월 1만~3만원대 4종으로 구성했다. 자급제폰과 중고폰 이용자를 위한 유심 요금제 ▲안심보험 유심 5GB(월 1만5천400원) ▲안심보험 유심 7GB(월 1만7천300원) 등 2종과 신규 휴대폰과 함께 가입하는 휴대폰 요금제 ▲안심보험 5GB(월 3만3천800원) ▲안심보험 슬림 1GB 100분(월 2만6천900원) 등이다. 타사 보이스피싱 보험 요금제와는 달리 강력범죄, 골절 상해, 자동차사고 부상까지 보장범위를 넓힌 것도 강점이다.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금융사기 피해 시 최대 100만원(자기부담금 10만원)을 보장한다. 아울러 ▲일상생활 중 강력범죄(최대 100만원) ▲5대 골절 진단과 수술비(각 최대 50만원) ▲자동차사고 부상(1~10급, 최대 500만원) ▲화상 진단과 수술(각 최대 10만원) ▲무릎·어깨·손목 관절 수술비(각 최대 30만원) 등도 함께 보장한다. 이날부터 헬로모바일 직영몰 또는 대리점에서 '안심보험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에서 발송하는 보험가입 URL 주소를 받아 작성하면 된다. 보험기간은 1년이며, 롯데손해보험의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ALICE'로 손쉽게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김예현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올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생활형 범죄가 급증한 가운데, 안심보험 요금제가 소중한 일상을 지키는 지름길이 되길 기대한다”며, “헬로모바일은 앞으로도 가계통신비 절감은 물론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휴 혜택을 선보이며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8 14:29박수형 기자

AI 가짜의사 광고 차단…희귀·난치질환 치료 의료제품 정부 직접 공급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가짜 의사가 식의약품을 추천하는 행태를 근절하고, 희귀·난치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제품에 대한 정부 직접 공급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내년도 업무보고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새해가 국정과제 이행의 원년으로, 국민 체감 정책 성과를 도출코자 맞춤 전략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전략은 ▲기본이 단단한 국민 안전 ▲모두가 함께 누리는 안심 일상 ▲혁신과 함께하는 성장 견인 등이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우선 AI 기반 식품 안전관리를 전면적으로 손볼 예정이다. 소비자 위험 예방을 위해 오인 우려 광고 및 불법 허위광고에 대한 차단이 실시될 전망이다. AI를 활용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를 하는 한편, 재활 지원 등도 추진한다. 또 위해 위생·영양 관리 지원체계를 전국으로 확충키로 했다. 이와함께 희귀・난치질환 치료제와 필수의료제품의 정부 직접 공급과 국산화 지원도 시행된다. 현장의 의견을 듣고 수요자 중심 정책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이음+ 프로젝트'도 추진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식약처는 심사체계 혁신과 위해도 기반의 규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의료제품 허가와 AI・디지털 등 신기술을 반영한 규제를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관련 산업 성장을 촉진코자 K-푸드·바이오·뷰티 산업에 대한 국제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AI로 식의약품 안전 관리 강화 눈길 우선 식의약품에 대한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AI 위험예측 시스템'을 도입한다. 위해 우려가 높은 수입식품에 대해 '핀셋 검사'가 실시된다. 식육 중 화농이나 주삿바늘 등 이물의 검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AI 이물검출기'도 개발, 업체 보급 상용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살모넬라나 마비성 패독 등 식품 위해요소 10종의 예측모델을 개발, 이를 적용한 'AI 식품 위해예측대응시스템'도 구축한다. 식약처는 실시간 중요공정 모니터링 후 자동 기록·관리하는 '스마트해썹'을 확대 추진한다. 과 식품 방어・사기 등 의도적 부정행위까지 관리하는 '글로벌 해썹'도 시행된다. 아스파탐이나 수크랄로스 등 5개 감미료・당알코올류의 사용기준도 신설했다. 위생 우수 업소를 정해 식약처가 인증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의 지정 대상을 집단급식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K-관광휴양벨트와 K-관광마켓과 연계해 위생등급 지정업소가 60% 이상인 지역에 '식품안전구역'도 확대키로 했다. 지난 달 시행된 '담배유해성관리법'에 따라 앞으로 모든 담배의 유해 성분에 대한 검사・분석 결과는 국민께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해 이달 '담배사업법' 개정에 따라 합성니코틴이 담배 범위에 추가된다. 식약처는 합성니코틴 함유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분에 대해 유해성분 범위와 시험법을 마련하고, 유해성분 분석・검사기관도 추가 지정키로 했다. 불법광고에 대한 규제와 제품 표시 명확화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AI로 생성된 가짜 의사・약사 규제가 대표적이다. 식약처는 이러한 AI 가짜 전문가들이 식・의약품을 추천하는 광고를 금지한다. 이전에는 누구나 광고할 수 있던 화장품 품질・효능 광고 제작 주체도 화장품 책임판매업자로 한정키로 했다. 책임판매업자에게 광고 제작 후 관리 의무도 부여해 불법광고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불법 식의약품 유통 모니터링 시스템(AI캅스)'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와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유통을 실시간 모니터링・적발할 예정이다. 또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와 함께 마약류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적발 사례는 먼저 차단 후 심의를 받게한다는 계획이다.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일반식품 중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될 우려가 큰 제품에 대해서는 생산을 제한된다. 위고비 등 처방의약품 명칭・성분명과 유사한 내용은 일반식품에 표시·광고가 금지된다. 정제・캡슐 형태 식품에 소비자 오인 방지 표시도 추가하기로 했다.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감시는 더 강화된다. 식약처는 관계부처에 축적된 의료용 마약류 정보를 통합하고 AI를 활용, 오남용을 예측하는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 시스템(K-NASS)'을 구축할 예정이다. 마약류 처방 이전에 환자의 투약이력을 확인하는 성분과 의료인 자신에게 셀프처방이 금지되는 성분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처방단계와 연령, 질환별로 특화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오남용이나 위해 발생 우려가 있는 물질은 마약류와 유사하게 관리하는 임시마약류의 지정 기간도 40일에서 20일로 단축된다. 여기에 식약처는 신종물질이 유통되기 전 마약류로 우선 지정할 수 있는 근거 마련도 추진키로 했다. 대학생들이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오남용을 주제로 소통하는 마약류 예방활동 Be Brave(B.B) 서포터즈 참여대학도 2배 확대된다. 20대~30대가 많이 사용하는 마약류 식욕억제제 등의 오남용 예방 활동도 강화될 전망이다. 관련해 식약처는 작년까지 전국 17개소 설치된 함께 한걸음센터를 거점으로 중독 수준별・약물별 재활・사례관리를 제공해왔다. 한걸음센터와 지역 시설과 연계한 '찾아가는 재활상담'도 확대, 중독자 재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누구나 건강하고 균형 있는 식생활 누리게 할 것” 식약처는 노인·장애인 등 영양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위생・영양 관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시·군·구에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고카페인・나트륨 등 위해 영양성분 중심의 식생활 관리를 식품 영양 DB 등을 활용한 건강 먹거리, 맞춤형 식단・영양서비스 등 건강한 식생활 형성을 지원하는 체계로 전환된다. 모바일로 식품의 안전・건강・생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푸드QR' 적용도 확대된다. '푸드QR'에는 소비기한도 탑재될 전망이다.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모바일로 식품을 찍으면 '수어・음성'으로 표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키로 했다. 식중독과 관련해서는 AI를 활용해 원인균・의심식품을 자동으로 예측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현장에 적용한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을 마련하고 향후 현장 활용도 추진키로 했다. 희귀·난치질환자 치료제의 안정공급을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식약처는 희귀・난치질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정부 직접 공급(긴급도입)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건강보험 약가 부여 전 글로벌 제약사가 인도적 차원에서 고가의 희귀의약품을 환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지원프로그램도 제도화한다. 대체품이 없어 환자가 직접 수입하는 자가치료용 의료기기의 재수입 시 진단서 등 일부 서류 제출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정부・의료단체・제약업계 등이 필수 의료제품의 안정적 공급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공공 생산・유통 네트워크도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식약처는 필수의약품 위탁생산기간 단축과 생산규모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공정개발 지원과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자급화 지원사업도 운영키로 했다. 필수의료기기 지정과 범부처 협의회 운영 등에 관한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의약품 유통・공급・사용 등 유관기관의 수급 데이터를 연계해 공급 불안정 상황을 미리 파악하는 '의약품 수급위험 예측모델'도 운영된다. 제약단체와 정부가 참여하는 민관 의료제품 수급 협력체도 눈에 띈다. 아울러 식약처는 정부 주도로 의료제품 공급을 관리하기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의료제품 허가규제 만든다” 앞으로 식약처는 심층 예비검토, 심사 항목별 병렬심사, 전담심사팀 운영, 허가 단계별 대면상담 확대 등 허가심사를 전면 혁신한다. 이를 통해 신약・바이오시밀러・신의료기기에 대해 전 세계 최단기간인 240일 내에 허가가 이뤄지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AI는 의약품 허가・심사 효율화에 활용된다. 심사자에게 제출자료 요약・번역, 검토서 초안 작성 등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AI 허가・심사지원 시스템' 구축이 대표적이다. 관련해 심사 인력 확충 및 심사자의 경력단계별 역량관리와 최신 기술 전문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 3상 결과 제출 요건을 완화하는 한편, 의료기기 실사용데이터의 임상자료 인정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의료기기 허가 내용 가운데 중대한 변경사항만 사전 허가받도록 하고 그 외에는 업체 책임하에 변경하는 '네거티브형 의료기기 변경허가' 체계로의 전환도 추진된다. 보청기・치과용 임플란트 등 생활밀착형 2등급 의료기기의 경우, 인증・심사절차를 원스톱으로 전환해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또 AI·디지털 기반 신기술 의료제품에 대한 규제지원도 눈에 띈다. 식약처는 AI를 활용해 의약품 개발 시 필요한 디지털 정보처리, AI 모델 성능・안전성 확보 방안 등 허가・심사 기준 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거대언어모델(LLM) 기준을 반영한 생성형 AI 활용 의료기기에 특화된 허가심사 기준이 내년 6월까지 마련된다. 안전관리・사이버보안 등 역량이 우수한 기업에 허가 전 1년간 실사용 특례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전국 의료산업 중심 IT 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AI 학습데이터 품질관리 제도 안내 등 디지털의료기기의 빠른 제품화를 위한 맞춤형 규제지원도 이뤄진다. AI 기반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에 대해 국내 성능 기준 표준화와 자율성능 인증제도 도입된다. 이와함께 식약처는 신기술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평가기술 가이드라인과 사전상담을 제공해주기로 했다. 문헌・경험 등 여러 임상자료를 종합 평가해 허가한 신기술 적용 의료기기는 허가 후 즉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의약품와 디지털의료기기를 조합・동반하는 디지털융합의약품은 특성에 맞춘 안전성・유효성 통합심사 체계를 도입하고 사용 목적별 특화된 임상평가 등 허가・심사 지침도 마련한다. 또한 바이오의약품 규제지원 특별법 제정에 따라 수출제조업 등록제 신설, 전문인력 양성 등 '수출 맞춤형 규제프레임'이 구축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의 단계적 운영을 위한 규제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K-푸드 주요 수출국의 규제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부적합 수출업체 대상 맞춤형 기술지원도 제공해주기로 했다. 해썹인증원-해외할랄인증기관 간 국내 할랄 인증 협업 심사와 할랄 인증 규제지원 추진으로 무슬림 국가까지 K-푸드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K-바이오・K-뷰티・K-푸드의 수출 비관세장벽을 해소하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의약품 우수규제기관 목록 전 기능 등재를 발판 삼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의약품 수출규제가 간소화되는 수출 참조국 등재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는 국민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속적인 혁신과 소통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라며 “AI와 디지털 등을 적극 활용하고 국민에게 안심을 제공함과 동시에 식・의약 산업의 성장에 힘이 되는 든든한 규제 서비스 기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2025.12.17 17:31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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