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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아이디 NEXONID 사기 업자 입니다 LdWD,sRu'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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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개통이 완료됐습니다" 피싱 문자, 작년 4분기 '기승'

"카드 개통이 완료됐습니다. 고객님이 개통한 내용이 아니라면 신고 접수 바랍니다. 문의: ○○○○-○○○○." 6일 안랩에 따르면 이같은 금융기관 사칭 피싱 문자가 지난해 4분기 가장 많이 발생한 문자 공격 유형으로 조사됐다. 안랩은 이날 2025년 10월부터 12월까지 에이전틱(AI) 기반 보안 플랫폼인 '안랩 AI 플러스'로 다양한 피시 문자를 탐지·분석한 결과를 담은 '2025년 4분기 피싱 문자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3분기 가장 많이 발생한 피싱 문자 공격 유형은 '금융기관 사칭'이 약 47%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정부·공공기관 사칭(16.93%) ▲구인 사기(14.40%) ▲텔레그램 사칭(9.82%) ▲대출 사기(5.87%) ▲택배사 사칭(3.32%) ▲부고 위장(1.47%) ▲공모주 청약 위장(0.70%) ▲청첩장 위장(0.39%) ▲가족 사칭(0.17%) 순서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기관 사칭' 유형은 직전 분기 대비 공격 빈도가 343.6%나 늘어 가파른 확산세를 보였다. '카드 발급 완료 안내', '거래 내역 알림' 등을 내세워 직접 신청·결제하지 않은 내역일 경우 즉시 신고하라는 문구로 사용자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문자 본문에 피싱 사이트 인터넷 주소(URL)나 가짜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삽입하고, 신고 절차를 가장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수법이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피싱 시도 방식은 URL 삽입 유형이 98.89%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 메신저로 유인하는 수법은 1.11%에 그쳤다. 이는 공격자들이 새로운 기술적 변화를 시도하기보다 높은 성공률이 검증된 URL 기반 공격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안랩은 "URL 삽입 공격이 공격 방식은 단순하지만 사용자의 심리와 행동을 공략하며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피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분명한 송신자가 보낸 URL 클릭 금지 ▲의심스러운 전화번호의 평판 확인 ▲업무·일상에 불필요할 경우 국제 발신 문자 수신 차단 ▲스마트폰 보안 제품(V3 모바일 시큐리티) 설치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랩은 “피싱 문자 공격은 꾸준히 진화하고 있지만 금전·구직 등 관심도가 높은 이슈나 사용자의 일상과 밀접한 계절적 소재를 활용하기 때문에 작년과 유사한 패턴이 올해에도 이어질 수 있다”며 “설 연휴를 앞둔 만큼 가족과 지인에게 대표적인 피싱 수법을 미리 공유하며 경각심을 높인다면 피해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6 11:12김기찬 기자

KB국민카드 "올해 스테이블코인 등 사업 경쟁력 강화"

KB국민카드가 2025년 개선된 건전성 지표를 토대로 올해는 사업 전반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해로 삼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 가량 감소했고 4분기 당기순이익은 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 측은 "대외 환경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와 가맹점 수수료 이익이 줄면서 연간 당기순이익이 줄었다"면서 "연체율이나 부실채권(NPL)비율과 같은 건전성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025년말 기준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0.98%로 1%대 이하로 낮아졌고, NPL비율도 0.94%까지 개선됐다. 신용 손실 충당금 전입액도 7,650억원으로 1,279억원 줄어들었다. 앞으로 KB국민카드는 단기 판촉 중심의 상품 전략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상품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6년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영업본부를 신설하고 지역 영업조직을 확대하는 등 영업 실행 구조를 재정비해 기업부문 수익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기술 특허 출원 등 디지털 자산과 전통 결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결제 영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미래 결제 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전 영역에 인공지능(AI) 활용해, 원가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신사업 영역에 대해서는 시장과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협력 금융상품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 주관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포용금융 측면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 공급도 확대하며, 리스크 관리와 금융 접근성 제고를 병행하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KB국민카드 측은 "2025년을 통해 다진 건전성·비용 구조 개선과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 흐름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실행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전환과 확장의 결실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2.06 06:00손희연 기자

로빈 쩡: 무탄소 기술로 여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대

닝더, 중국 2026년 2월 5일 /PRNewswire/ --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의 회장 겸 CEO 로빈 쩡(Robin Zeng) 박사가 2월 3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노벨상 수상자 정상회의(World Laureate Summit)와 세계정부정상회의(World Governments Summit)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을 했다. 연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인류 역사에서 에너지는 문명의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인류 발전의 큰 도약은 모두 에너지 혁명과 함께 일어났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또 하나의 혁명적인 에너지 전환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류가 수렵•채집 사회에서 농경 사회로 이동했던 변화에 비견할 만한 전환으로, 화석연료를 찾아 채굴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수확하고 이를 배터리에 저장하는 시대로의 이동을 의미합니다. 이 같은 혁명은 과학기술의 진보에 의해 가능해졌으며,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하는 동시에 비용을 크게 낮추고 있습니다. IEA와 BNEF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LFP 배터리와 태양광의 비용은 약 80% 감소했습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은 이제 기술적으로 가능한 단계를 넘어, 경제적으로도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었습니다. CATL은 다양한 적용 분야에서 재생에너지가 진정한 경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광산 분야에서는 CATL이 공급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결합한 솔루션이 칠레와 콩고민주공화국에 도입되어, 디젤 발전기 대비 약 4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외딴 지역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산업 분야에서도 유사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분산형 태양광의 급속한 확산과 CATL의 에너지 저장 솔루션이 결합되면서, 지역 시멘트 공장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전력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전력망 차원에서 미래 전력 시스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장 용량이 확대되면서 재생에너지 비중 증가로 인해 발생했던 '덕 커브(duck curve)' 현상이 크게 완화되었습니다. 2025년에는 청정에너지가 전체 전력 수요를 충족하거나 이를 초과한 시간이 1800시간을 넘어섰으며, 이는 재생에너지와 저장 기술이 함께 성장할 때 가능한 변화를 잘 보여줍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보다 근본적인 현실을 시사합니다. 많은 지역에서 청정에너지는 더 이상 기후 목표만을 위해 도입되는 것이 아니라, 기술 진보로 인해 가장 상업적으로 타당한 선택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탄소중립 에너지 시대로 중대한 전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래의 에너지 시스템은 세 가지 단어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바로 분산형(distributed), 지능형(intelligent), 순환형(circular)입니다. 첫째, 재생에너지 발전과 첨단 배터리 저장을 포함한 분산형 전력 시스템은 특히 전력망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될 것입니다. 이는 대규모 발전소와 강력한 전력망에 의존하는 중앙집중형 화석연료 에너지를 대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질수록 전력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는 새로운 도전 과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CATL은 무탄소 에너지 시스템의 안정장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고전압 그리드포밍(grid-forming) 에너지 저장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주파수 조정, 무효전력 보상, 감쇠 제어, 시스템 관성 지원 기능을 제공하며, 지난해 스페인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과 같은 상황에서 중요한 블랙스타트(black-start)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이미 공학적으로 성공적인 검증을 마쳤으며, 현재 중국에서는 풍력•태양광•에너지 저장을 결합해 연간 4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완전 오프그리드 산업단지를 구축하는 데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첨단 에너지 기술이 탄소중립 전력 시스템을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미래의 에너지 시스템은 분산화를 넘어 더욱 지능화될 것입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재생에너지 발전과 소비의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수급 균형을 맞추는 데에는 AI 기반의 고도화된 스케줄링과 최적화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CATL은 상하이에 위치한 센스타임(SenseTime)의 AI 데이터센터를 위해 AI 기반 에너지 시스템 관리 기술을 적용해, 컴퓨팅 작업으로 인해 변동성이 큰 에너지 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셋째, 순환경제는 무탄소 에너지를 실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사용과 동시에 소각되는 화석연료와 달리, 무탄소 에너지 시스템에 사용되는 소재는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CATL은 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니켈과 코발트는 99.6%, 리튬은 96.5%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회수율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NGO 및 업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순환경제 확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탄소 기술의 지속적인 진보에 힘입어,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대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비전이 아닙니다. 빠르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2030년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대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 지점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제 대답은 분명합니다. 과학은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그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공학과 제조입니다. 기초과학은 여전히 변화의 궁극적인 원천입니다. 재료과학, 인공지능,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분야에서의 돌파구는 앞으로도 미래의 모습을 계속해서 바꾸어 나갈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현재의 기술로는 완전한 지속가능 에너지 시스템이 요구하는 것의 30%도 해결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등장하지 않은 파괴적 기술들이 많으며, 기초 연구 역시 갈 길이 멉니다. 기술이 진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연구실을 넘어 대규모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는 응축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 최첨단 분야에서 과학•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을 연구 단계에서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CATL이 업계의 다른 모든 기업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금액을 R&D에 투자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지구 온난화 대응은 겉으로는 기후 문제처럼 보일 수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에너지 문제이며, 더 나아가 개발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국제 협력이 이를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믿고 있으며, 배터리 기술과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CATL은 초기의 배터리 수출 단계에서 벗어나 현재는 '현지 생산, 현지 시장 공급' 모델로 진화했습니다. 또한 파트너들이 자체 배터리 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술 라이선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대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첨단 에너지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확산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일부 시장에서는 건설 및 설비 관련 규제가 생산 비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중국에서 시행 중인 건설•설비 규제와 유사한 제도를 적용하는 특별경제구역을 조성할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는 중국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입증된 방식으로, 생산성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신사숙녀 여러분, 컬럼비아대학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27년에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이 1.7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 즉시 행동에 나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적 돌파구뿐만 아니라, 용기와 지혜가 함께 필요합니다. CATL은 에너지 전환의 선도 기업으로서 과학계, 정부, 기업, 그리고 이 사명에 공감하는 모든 분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의지가 있습니다.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 미래 세대에게 건강하고 푸른 지구를 물려줍시다. SenseTime's AI Data Center in Shanghai

2026.02.05 22:10글로벌뉴스

한화비전, 작년 영업익 1823억원…전년比 52%↑

한화비전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앞세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한화비전 시큐리티 부문은 작년 매출액 1조3천351억원, 영업이익 1천82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 52% 증가했다. 이번 성과의 대부분은 한화비전의 주무대인 글로벌 시장에서 나왔다. 특히 이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북미지역 외에 유럽, 중동 등 새로운 시장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근 들어 영상 보안 수요가 커진 중동지역은 전년 대비 매출이 22% 급증했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건설 중인 초고층 빌딩(140층) 부르즈 아지지 곳곳에도 한화비전의 첨단 보안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영국 등 유럽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영국 보안 시장에서 한화비전은 점유율 2위(2024년 기준)를 기록했다. AI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한 한화비전 카메라는 최근 유럽 지역 공항, 항만 등 국가 주요 시설에 잇따라 투입되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현장에 도입되면서 AI 보안 카메라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중동이나 유럽 같은 신규 시장에서도 한화비전의 AI 카메라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화비전 네트워크 카메라 매출 가운데 AI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분기(10~12월) 49%까지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p 늘어난 수준이다. 한화비전은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9 기반 ▲P시리즈 AI 카메라 ▲X시리즈 AI 카메라 ▲AI 러기다이즈드 PTZ 카메라 등 첨단 AI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2026년에는 데이터센터와 스마트 시티, 교통 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글로벌(중국 제외)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이 10%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이처럼 첨단 카메라에 대한 고객 수요가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한화비전은 올해도 차별화 된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새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화비전은 ▲클라우드 기반 영상 관제 솔루션(VSaaS) '온클라우드'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솔루션(ACaaS) '온카페'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클라우드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올해는 자영업자 전용 매장관리 솔루션 '키퍼'와 스마트 파킹 솔루션 등 국내 시장에 최적화한 솔루션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거의 모든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견고한 사이버 보안 체계와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체할 수 없는 톱티어 영상보안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02.05 21:40신영빈 기자

[기고] 인공지능기본법 시행 이후 과제는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기본법이 2026년 1월22일 시행됐다. 이미 유럽연합(EU)은 지난 2024년 6월 'AI 액트'를 제정한 후 작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프론티어 AI모델에 대한 규제를 올해 초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은 인공지능기본법에 담긴 투명성확보의무, 고영향 인공지능사업자의 책무, 인공지능에 대한 안전성 확보 의무 등이 대대적으로 시행된다는 측면에서 주목받는다. 한국의 경우 인공지능기본법을 시행하되, 현장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최소 1년 이상 규제 유예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달 22일 법 시행과 동시에 투명성 확보, 안전성 확보 등 인공지능 가이드라인 5종을 발표했다. 법이 시행되고 가이드라인은 발표됐지만 인공지능법 하위 고시는 아직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인공지능법령에 관한 전체적인 체계가 모두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일각에서는 현행 인공지능법만으로 제대로 된 규율이 이뤄질 수 없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반면 인공지능사업자 등 수범자 입장에서는 현재까지 공개된 법령과 가이드라인을 따라가기도 벅차 보인다. 인터넷 시대가 처음 도래했을 때 규제를 어떻게 세우고 지켜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많았듯, 인공지능 시대에 많은 혼란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법 개정도 중요하지만 일단 법령과 가이드라인이 공개된 만큼, 현행법 체계상 규제 정합성을 맞추는 작업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인공지능기본법에서 정하고 있는 수범자는 크게 인공지능 개발사업자와 인공지능 이용사업자로 분류된다. 때에 따라 어디까지를 개발한 사업자로 보고, 어디서부터 이용만 하는 사업자로 볼지 애매한 측면이 발생할 수 있다. 고영향 인공지능 판단 가이드라인에서는 '인공지능의 중대한 기능의 변경을 초래하는 수정, 변경, 개량을 한 경우 인공지능이용사업자가 아닌 인공지능개발사업자에 해당한다'고 본다. 인공지능 안전성 확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안전성 확보조치 이행사항을 정부에 제출하는 사업자는 원칙적으로 인공지능시스템을 개발한 사업자다. 다만 인공지능에 실질적 변경을 가한 사업자 역시 추가 제출 의무를 부담할 수 있다. 실질적 변경을 가한 사업자는 인공지능의 적용 범위 또는 위험 특성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변경을 한 사업자라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또 인공지능 투명성 확보 가이드라인에서는 인공지능을 직접 개발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그 성능에 중대한 영향을 줄 정도로 수정, 변경, 개량한 도 인공지능을 개발한 경우에 속한다. 각 가이드라인에서 대체로 비슷한 용어를 쓰고 있으나 수범자 입장에서는 혼란이 올 수 있다. 중대한 기능 변경, 성능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변경, 적용범위나 위험 특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변경을 가한 경우, 엄밀히 보면 적용범위에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경우를 '개발'로 보아야 하는지 혼란이 있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이드라인별로 통일된 용어를 사용해 수범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다. 인공지능 안전성 확보 가이드라인은 수명주기 전반에 걸친 위험관리 방안을 매우 자세히 설명한다. 반면 고영향 인공지능 사업자 책무 가이드라인은 고영향 인공지능에 대한 위험관리 계획 수립 방안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현재까지 인공지능 안전성 확보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받는 최첨단 인공지능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고영향 인공지능에 해당하는 사례는 존재한다. 그렇다면 고영향 인공지능 사업자는 위험관리계획 수립 시 고영향 인공지능 사업자 책무 가이드라인 수준만 반영하면 되는가? 아니면 인공지능 안전성 확보 가이드라인의 직접 적용은 받지 않지만 이를 참고해야 하는가?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인공지능기본법이 이미 시행된 이상, 새로운 규제 추가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밝힌 것처럼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관련 법령과 가이드라인을 지속 보완하는 작업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2.05 16:25이준호 컬럼니스트

엔비디아 RTX3090보다 2.1배 빠른 가속기술 개발…전력소비도 3.3배 줄여

엔비디아 RTX3090보다 2.1배 빠른 가속기술이 상용화 초기 수준으로 개발됐다. KAIST는 정명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그래프 신경망 기반 인공지능(AI) 추론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AI 반도체 기술 '오토GNN'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오토 GNN은 엔비디아 고성능 그래픽카드인 'RTX 3090' 대비 속도는 2.1배, 일반 CPU와 비교했을 땐 무려 9배 빠르다. 에너지 소모는 3.3배 줄였다. RTX 3090은 4K·8K 게이밍과 8K 영상 편집, 대형 3D 렌더링, AI 연산 같은 '초고해상도·대용량 데이터' 작업에 주로 쓴다. 가격도 보통 수백만원 대다. 오토 GNN이 이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정명수 교수 설명이다. 정 교수는 "상용화로 바로 가기는 어렵지만, 상용화 초기 단계인 개념증명(POC)을 이번에 한 것"이라며 "상용화로 가기 위해선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으로 예산을 지원한 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 정 교수가 창업한 파네시아 연구진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사업화로 갈 공산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에는 파네시아 5명, KAIST 정명수 교수 연구실(카멜) 3명, 중국 베이징대학과 한양대학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각각 1명씩 참여했다. 연구팀은 우선 GPU 서비스 지연이 일어나는 주된 원인이 AI 추론 이전 단계인 그래프 전처리 과정에 있음을 밝혀냈다. 이 과정은 전체 계산 시간의 70~90%를 차지하지만, 기존 GPU는 복잡한 관계 구조를 정리하는 연산에 한계가 있어 병목 현상이 상존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입력 데이터 구조에 따라 반도체 내부 회로를 실시간으로 바꾸는 FPGA(필드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 기반의 적응형 AI 가속기 기술을 설계했다. 분석해야 할 데이터 연결 방식에 맞춰 반도체가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구조로 바뀌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필요한 데이터만 골라내는 통합처리요소(UPE) 모듈과 이를 빠르게 정리·집계하는 단일 사이클 리듀서(SCR) 모듈을 반도체 안에 구현했다. 데이터 양이나 형태가 바뀌면 이에 맞춰 최적의 모듈 구성이 자동으로 적용돼,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은 추천 시스템이나 금융 사기 탐지처럼 복잡한 관계 분석과 빠른 응답이 필요한 AI 서비스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데이터 구조에 따라 스스로 최적화되는 AI 반도체 기술을 확보, 향후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는 지능형 서비스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명수 교수는 “불규칙한 데이터 구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유연한 하드웨어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추천 시스템은 물론 금융·보안 등 실시간 분석이 필요한 다양한 AI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지난 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컴퓨터 아키텍처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제32회 'IEEE HPC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했다.

2026.02.05 15:08박희범 기자

코스피 상장 한 달 앞둔 케이뱅크, 기업대출·스테이블코인 양축으로 난다

코스피 상장을 위해 기업 공개만 세 차례인 '삼수생' 케이뱅크가 이번엔 코스피 상장 성공을 점치고 있다. 2017년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향후 케이뱅크는 중소상공인·중소기업을 포함한 기업대출과 디지털 자산을 양축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2024년 IPO 당시와 비슷한 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시작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에 나선다는 것이다. 케이뱅크는 공모 수량 예측 실패로 IPO를 철회했다. 다만 2년 전과 다르게 케이뱅크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겨냥한 보증·담보 대출을 출시하면서 경험치를 쌓은 상태다.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연간 취급액은 2025년 2,400억원으로 2024년 400억원 대비 6배 늘었다.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포함한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025년 한 해 동안 1조 1,500억원 증가해 잔액은 2조 3,000억원이다. 최우형 대표는 "2026년 개인사업자(SOHO) 부동산 담보 대출의 담보 종류를 확대하고 보증 대출 상품을 보강해 이 부분 대출을 확대하곘다"며 "중소기업·중견기업의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2027년에는 비대면 중소기업 법인 대출 상품을 런칭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대출 외에 케이뱅크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최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법제화되면 은행 컨소시엄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발행은 법에 맞춰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발행에서는 차별화 포인트가 있지는 않다"며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때 고객들에게 부가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우리나라는 카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 BC카드와 국내 결제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결제 외에도 해외 송금, 무역 결제 분야서도 스테이블코인이 비용과 시간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을 짚었다. 최우형 대표는 "기술적 인프라와 국제적인 파트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아랍에미레이트·태국 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일각에서 1은행-1거래소가 깨어질 경우 케이뱅크의 성장성에 제동이 걸리지 않느냐는 지적에 최 대표는 "가상자산 연계가 아닌 케이뱅크 본연의 예금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업비트 예치금은) 가상자산 시황에 따라 적으면 2조~3조, 많으면 7조~8조원이 왔다갔다하는데 은행 퍼포먼스에 별 영향을 주고 있지 않다"고 단언했다. 그는 "예치금 같은 경우에는 즉시 유동화할 수 있는 자금으로 쓰고 있고 대출 재원으로 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6,0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 8,300~9,500원이며, 최상단 금액 기준으로 예상 시가 총액은 3조 8,541억원이다. 오는 10일 수요 예측을 거쳐, 20~23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3월 5일이다. 2024년 수요 예측 실패로 IPO를 철회한 가운데 케이뱅크 이준형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관사와 협의해 (공모가를) 보수적으로 20% 할인된 가격으로 결정했다"며 "최근 3일동안 카카오뱅크 주가가 상승해 공모가 밴드 할인율이 더 높아졌기 때문에 시장에서 적정 수준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2026.02.05 13:31손희연 기자

"온라인서 '릴리' 사칭 다이어트 제품 판매 속지 마세요”

최근 온라인에서 한국릴리를 사칭해 다이어트 제품을 판매하는 등 사기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회사가 대응에 나섰다. 한국릴리는 5일 소비자 대상 안내문을 발표했다.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한국릴리를 사칭,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다이어트 목적의 제품을 홍보하고 금전 거래를 유도하거나, 제품 사용에 대한 경제적 이익 제공 등 허위 정보를 유포한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내 약사법에 따라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SNS, 모바일 메신저 등에서의 판매와 대중 광고는 금지돼 있다. 한국릴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 승인을 획득한 전문의약품만 공식 채널로 공급 중”이라며 “의사의 처방을 통하지 않고는 어떠한 형태로도 전문의약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의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제품의 홍보 및 금전 거래, 경제적 이익 제공을 통한 환자 유인 행위 등의 피해 사례들이 한국릴리 및 릴리의 제품과 무관하다”라고 강조했다. 존 비클 한국릴리 대표는 “이번 사안은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라며 “소비자 스스로 주의와 더불어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대응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6.02.05 11:12김양균 기자

해외 거래소 통한 스테이블코인·가상자산 거래 제한 강화된다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과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자금세탁방지(AML) 의무와 트래블 룰(Travel Rule)이 강화된다. 5일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26년 자금세탁방지 주요 업무 수행 계획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을 활용한 자금세탁 증가하고 범죄 자금 은닉 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라 현 실정에 맞도록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전면 개정을 추진하고, 개정이 필요없는 사안의 경우 속도감 있게 규제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아직 국내에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개인지갑과 해외 사업자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거래에 대해 자금세탁방지 의무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인 신원 확인(KYC)과 고객 확인(CDD)을 넘어선 강화된 정보 확인(EDD) 등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강화된 정보 확인은 기본적인 신원 확인(KYC)이나 고객 확인(CDD)을 넘어 고객의 배경, 자금 및 자산의 출처를 검증해야 한다. 또 해외 가상자산 사업자와 개인지갑 거래 시 모니터링이 어렵다보니 FIU는 특금법 시행령을 개정해 트래블룰의 적용 금액을 확대한다. 현재까지 100만원 미만 금액에 대해서는 트래블룰이 적용되지 않았다면, 이제는 100만원 미만의 소액도 트래블룰이 적용되는 것이다. 트래블룰은 가상자산을 보내는 사람(송신인)과 받는 사람(수신인)의 정보를 거래소가 수집해 서로를 확인하는 일명 '코인 실명제'이다. 일단은 국내에서 해외 거래소와 개인지갑에 가상자산을 보내는 경우에 강화된 트래블룰을 시행하고, 차츰 국내 거래소도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대신 국내 거래소 간 가상자산 거래엔 의심거래보고 의무 강화가 추가된다. 특히 국내서 고위험으로 평가된 해외 거래소에서는 가상자산을 보내는 것이 금지되고, 고액일 경우에는 거래소 위험도와 무관하게 의심거래보고를 해야 한다. 국내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업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자금세탁방지 의무가 부여된다. 유통업자가 금융사가 아닐 경우에는 금융사를 통해서 유통업자도 자금세탁방지를 준수해야 하게 할 예정이다. FIU는 스테이블코인이 이를 어기고 발행될 경우 즉시 동결하고 소각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재화하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해외 거래소 대상 트래블룰 확대 등은 오는 상반기 내 추진할 예정이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의무에 대한 법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을 맡긴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FIU 권한으로 계좌를 동결할 수 있는 범죄 규모를 확대하는 근거를 특금법 개정안에 담는다. 현재는 금융 거래 등 제한 대상자의 계좌나 보이스피싱·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범죄 수익 의심 계좌만 동결할 수 있었으나, 마약, 도박, 테러 자금 조달 행위가 의심되는 경우에도 계좌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FIU는 올해 의심 거래 심사 분석 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고, 가상자산 분석도구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장은 “특정금융정보법상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도입한 지 25년이 지남에 따라 초국가범죄 등 새로이 당면한 자금세탁 현안에 대한 대응역량의 강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2026.02.05 10:30손희연 기자

전략과 확장이 만나는 해: 브릴리오, 비욘드 더 커브 2026 통해 엔터프라이즈 AI 로드맵 제시

달라스, 2026년 2월 4일 /PRNewswire/ -- 브릴리오(Brillio)가 2월 3일, 엔터프라이즈 리더를 위한 AI 의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분산된 파일럿 프로젝트를 대규모의 측정 가능한 가치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플래그십 전망 보고서 비욘드 더 커브 2026(Beyond the Curve 2026)을 공개했다. 본 보고서는 브릴리오의 AI 가속 플랫폼인 ADAM (Agentic Data and Application Management)을 중심축으로 삼아, 자율적이고 거버넌스가 갖춰진 확장형 AI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보고서는 이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 전략, 기술, AI 네이티브 인재를 하나의 성장 운영체제로 통합하는 기업에 있다고 강조한다. Behind the curve infographic 지난 1년간 AI는 초기 실험 단계를 넘어 일상적인 실제 활용 단계로 진입했다. 이제 문제는 AI가 엔터프라이즈를 변화시킬 것인가가 아니라, 리더들이 얼마나 빠르게 손익계산서 전반에 걸쳐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가에 있다. 비욘드 더 커브 2026은 성공적인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성과 중심 전략, 플랫폼 중심 통합, 그리고 AI 지원 엔지니어링을 전제로 한 인재 모델을 제시하며 AI를 단순히 배포하는 도구가 아니라 완전히 운영화된 역량으로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 브릴리오의 찬더 다모다란(Chander Damodaran) CTO는 "경영진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AI 하이프 사이클이 아니라, AI를 비즈니스 운영에 매끄럽게 통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어서 그는 "본 보고서는 고객과 함께하며 관찰한 트렌드를 집약한다. 전략•플랫폼•AI 네이티브 인재를 정렬함으로써 에이전트형 시스템이 단순한 조언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하고, 그 지점에서 생산성과 회복탄력성이 크게 향상된다"고 밝혔다. 비욘드 더 커브 2026이 다루는 내용 AI를 위한 새로운 운영 내러티브: 이 섹션에서는 AI를 개별 프로젝트의 집합이 아닌 엔터프라이즈 역량으로 다룰 때 더 강력한 성과, 명확한 거버넌스, 빠른 실행이 가능해지는 이유를 설명한다. 리더를 위한 4대 핵심 비즈니스 과제: 올해 회복력과 성장을 이끄는 네 가지 핵심 과제는 비용 최적화, 디지털 전환, 고객 경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다. 확장 가능한 수익원에 대한 투자는 회복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한다. 증폭기 역할을 하는 인재: 이 섹션에서는 AI 지원 엔지니어링, 코파일럿, 멀티 에이전트 개발 프레임워크, 대규모 재교육을 통해 조직이 실행 격차를 해소하고 혁신 속도를 유지하는 방법을 다룬다. 산업별 플레이북: 본 보고서는 BFSI(은행, 금융 서비스 및 보험), 하이테크, 헬스케어, 생명과학, 소매 및 소비자 제품, 통신•미디어•텔레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에이전트형 AI가 단순 작업 자동화를 넘어 성과 중심 자율성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은행은 사기 탐지와 규제 준수에, 하이테크 기업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가속에,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분야는 임상 분류, 임상시험 매칭, 안전성 모니터링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소매 및 소비자 제품 기업은 수요 예측, 공급망 최적화, 매장 단위 실행에 적용하며, 통신•미디어 기업은 네트워크 계획, 서비스 운영, 고객 지원을 고도화하고 있다. 전 산업에 걸쳐 에이전트형 AI는 실시간 의사결정 인텔리전스와 운영 성과를 통해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한다. 오늘날 이 사항이 중요한 이유 보고서는 조직이 고립된 AI 실험을 넘어 통합적이고 성과 중심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AI 이니셔티브를 전략적 우선순위와 정렬함으로써 의사결정을 가속화하고 운영을 간소화하며, 대규모로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브릴리오의 포지셔닝: 가속을 위한 구축, 실행을 위한 엔지니어링 브릴리오는 스스로를 엔터프라이즈 AI 가속기(The Enterprise AI Accelerator)로 정의하며, AI의 의도에서 대규모 실행까지의 임팩트를 가속하겠다는 철학을 재확인한다. 브릴리오의 AI 가속 플랫폼 ADAM은 데이터, 디지털, AI 생태계를 연결해 모든 플랫폼을 지능화하고, 모든 워크플로를 에이전트화하며, 모든 성과를 측정 가능하게 만든다. ADAM은 검증된 아키텍처와 가속기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이 완전한 소유권,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통제권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산업별 맥락과 확장 가능한 실행을 결합함으로써, ADAM은 엔터프라이즈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종단 간 비즈니스 전환을 오케스트레이션한다. ADAM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brillio.com/the-enterprise-ai-accelerator/agentic-data-and-application-managemen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욘드 더 커브 2026은 AI를 약속에서 성과로 전환하려는 리더를 위한 이사회부터 현장까지 아우르는 가이드로서 설계됐다. 여기를 클릭해 보고서 전문을 읽거나 다운로드하여 2026년 엔터프라이즈 AI를 형성하는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브릴리오 소개 브릴리오는 포춘(Fortune) 1000대 기업이 AI의 야망을 빠르게 대규모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AI 가속기다. AI 가속 플랫폼 ADAM을 기반으로, 브릴리오는 비즈니스 주도형 전환, 고객 경험 전환, AI 및 데이터 엔지니어링, 디지털 엔지니어링, 인프라 엔지니어링 등 5대 핵심 영역에서 변혁을 제공하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기술 서비스 기업 중 하나다.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 14개의 실행 거점과 6000명 이상의 고객 중심 전문가 조직을 보유한 브릴리오는 깊은 산업 전문성과 현대적 엔지니어링, 가속기를 결합해 측정 가능한 성과를 제공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Brilli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875918/BTC_Brillio_Infographic.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171380/Brillio_Logo.jpg?p=medium600

2026.02.04 20:10글로벌뉴스

SK하이닉스, 성과급 2964% 책정…사상 최대 실적에 '통 큰' 보상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임직원에게 기본급(연봉의 20분의 1)의 2964%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올해 '초과이익분배금(PS)'의 지급률을 2964%로 책정했다. 지급일은 오는 5일이다. 연봉이 1억원일 경우 1억4800만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활용해, 1년에 한 번 연봉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제도다. 올해 지급분부터는 지난해 하반기 노사가 새롭게 도출한 PS 지급 기준이 적용됐다. 새 기준은 기존 PS 지급 한도(최대 1천%)를 폐지하고, 전년 영업이익의 10% 전체를 재원으로 상정한다. 이 중 개인별 성과급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지급되고, 나머지 20%(매년 10%씩)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된다. 최근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역량 확보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설비 투자와 더불어 핵심인재 확보·유지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도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책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성과급을 포함해 우수 인재에게 차별화된 보상을 적용하는 SK 하이닉스의 보상체계는 단기적 사기 진작을 넘어, 최고 수준의 연구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더 큰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 투자"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특히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환경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인재 유출 방지,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 등 장기적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2.04 17:31장경윤 기자

2026 국제 AI 안전 보고서, 급격한 변화와 새로운 위험 요인 제시

몬트리올, 2026년 2월 4일 /PRNewswire/ -- 2026 국제 AI 안전 보고서(2026 International AI Safety Report)가 2월 3일 공개돼 범용 인공지능의 역량, 새롭게 부상하는 위험, 그리고 현재의 위험 관리 및 안전장치 현황에 대해 최신 정보를 반영한 국제 공동의 과학적 평가를 제공한다. 튜링상 수상자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가 의장을 맡은 이번 두 번째 보고서는 100명 이상의 국제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EU, OECD, UN을 포함한 30개국 이상의 국가 및 국제기구 추천 인사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단의 지원을 받았다. 보고서의 주요 결과는 이달 말 인도가 주최하는 AI 임팩트 서밋(AI Impact Summit) 논의에 활용될 예정이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범용 AI의 역량은 특히 수학, 코딩 및 자율 운영 분야에서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2025년에는 선도적인 AI 시스템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문제에서 금메달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고, 과학 벤치마크에서는 박사급 전문가의 성과를 넘어섰으며, 인간 프로그래머가 수 시간 소요하는 일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성능은 여전히 '들쭉날쭉한' 양상을 보이며,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는 일부 과제에서는 여전히 실패하고 있다. AI 도입은 빠르지만 불균등하게 확산되고 있다. AI는 개인용 컴퓨터와 같은 이전 기술보다 더 빠르게 도입됐으며, 현재 최소 7억 명이 주요 AI 시스템을 매주 사용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AI를 사용하고 있으나,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의 상당수 지역에서는 추정 도입률이 여전히 10% 미만에 머물러 있다. 딥페이크 관련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AI 딥페이크는 사기 및 스캠에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여성과 소녀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AI 생성 비동의 성적인 이미지 또한 점점 흔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한 연구에 따르면 인기 있는 '누디파이(nudify)' 앱 20개 중 19개가 여성의 옷을 제거하는 시뮬레이션에 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학적 오용에 대한 우려는 일부 선도적 모델에 대해 더 강력한 안전장치를 촉발했다. 2025년에는 배포 전 테스트에서 AI 시스템이 초보자가 생물무기를 개발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여러 AI 기업이 안전장치를 강화한 신규 모델을 출시했다. 범죄자 등 악의적 행위자들은 사이버 공격에 범용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AI 시스템은 유해한 코드를 생성하고 범죄자가 악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발견할 수 있다. 2025년에는 한 AI 에이전트가 주요 사이버보안 대회에서 상위 5% 팀에 들었다. 현재 암시장에서는 공격에 필요한 기술 장벽을 낮춰주는 패키지형 AI 도구가 판매되고 있다. 많은 안전장치가 개선되고 있지만, 현재의 위험 관리 기술은 여전히 오류 가능성이 있다. '환각(hallucination)' 현상과 같은 특정 유형의 오류는 감소했으나, 일부 모델은 평가 환경과 실제 배포 환경을 구분하고 이에 따라 행동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평가 및 안전성 시험과 관련한 새로운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 몬트리올대학교 정교수이자 로우제로(LawZero) 과학 책임자, 밀라-퀘벡 AI 연구소(Mila - Quebec AI Institute) 과학 자문위원인 요슈아 벤지오 보고서 의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1년 전 첫 국제 AI 안전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모델 역량뿐 아니라 잠재적 위험 또한 현저히 증가했으며, 기술 발전 속도와 효과적인 안전장치를 구현하는 우리의 역량 간 격차는 여전히 중대한 과제로 남아 있다. 본 보고서는 AI를 안전하고 보안이 유지되며 모두에게 이로운 미래로 이끌기 위해 정책 결정자에게 필요한 엄정한 근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번째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글로벌 차원에서 급속히 진화하는 최전선 AI에 대한 공동의 과학적 이해를 업데이트하고 강화하고자 한다." 영국의 카니슈카 나라얀(Kanishka Narayan) AI 총괄 장관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AI에 대한 신뢰와 확신은 그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는 데 필수적이다. AI는 더 나은 공공 서비스, 새로운 일자리 기회,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제공할 기술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도 확고한 의지를 갖추고 있다. 책임 있는 AI 개발은 공동의 우선 과제이며, 협력을 통해서만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방향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전문가들을 한데 모아 오늘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강력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더 밝고 안전한 미래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한다." 국제 AI 안전 보고서 소개 국제 AI 안전 보고서는 첨단 AI 시스템의 역량과 위험에 대한 증거를 종합한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정책 결정자를 위한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정보에 기반한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가 의장을 맡고 100명 이상의 독립 전문가가 집필했으며, EU, OECD, UN을 포함한 30개국 이상의 국가 및 국제기구 추천 인사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위원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 AI의 막대한 잠재적 이점을 인정하면서도, 보고서는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해 AI가 안전하게 개발되고 활용되도록 위험을 식별하고 완화 전략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본 보고서는 영국 정부의 위촉으로 작성됐으며, 영국 AI 보안 연구소(UK AI Security Institute)에 설치된 사무국이 운영 지원을 제공했다.

2026.02.04 15:10글로벌뉴스

경동나비엔, 美 냉난방공조 전시회 참가

경동나비엔은 전기와 가스의 효과적인 활용을 통해 최적의 효율을 구현하는 에너지 하이브리드 기술을 앞세워 북미 최대 규모의 냉난방공조 전시회 'AHR EXPO 2026'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AHR EXPO 2026은 2일부터 4일(현지시간)까지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업계 최초로 17년 연속 해당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회사는 하이브리드 온수기와 나비엔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등 전기와 가스를 동시에 활용하는 고효율 기술을 비롯해, 상업용 보일러와 수처리 시스템 등 북미 생활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였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에서 전기와 가스를 결합한 에너지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공개했다. 먼저 하이브리드 온수기는 미국 저장식 온수기 시장 최초로 전기와 가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히트펌프 온수기 제품이다. 평상시 전기를 사용하는 히트펌프 운전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전력 수요나 온수 사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는 가스를 함께 사용해 안정적인 온수 공급이 가능하다. 냉난방공조 솔루션인 '나비엔 HVAC 시스템' 역시 동일한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히트펌프와 퍼네스를 통해 냉난방을 구현하는데, 상황에 맞춰 가스만 활용하거나 전기로 히트펌프만을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나비엔 HVAC 시스템은 외부 기온 하강으로 인해 히트펌프만으로 충분한 난방이 어려울 경우 가스를 활용해 난방 출력을 보완하면서도 히트펌프의 높은 효율을 유지한다. 업계 최고 수준 출력조절범위(TDR) 기술을 바탕으로, 정교한 제어를 통해 난방에 필요한 만큼만 가스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6월 출시한 히트펌프 온수기(HPWH)도 전시했다. 해당 제품은 히트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갖춰 소비자와 설비업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스테인리스 탱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경쟁사 대비 저소음으로 작동한다. 특히 난방수를 순환시키는 나비엔 전용 '환탕펌프'를 통해 온수를 빠르게 공급한다. 상부와 측면 모두 배관 연결이 가능하고, 무선통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설치 및 유지관리가 편리하다. 빌딩 등 상업용 시설을 대상으로 한 보일러 'NFB700-C'도 주목 받았다. 배기가스의 열로 물을 데우는 '스테인리스 파이어튜브' 열교환기를 통해 내구성과 열효율을 높였으며, 공기와 연료의 균일한 혼합 비율을 통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다. 제품을 3면으로 완전히 개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해 유지보수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출시한 'WEC 수처리 시스템'도 소개했다. 미국은 경수 비율이 높은 지역이 많아 연수기 사용이 필수적이지만, 기존 소금 연수기는 소금 보충의 번거로움과 미끌거리는 물의 촉감 등 한계가 있다. 특히 염화물 폐수로 인한 환경 오염으로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반면 경동나비엔의 WEC 수처리 시스템은 정전 용량 탈이온화(CDI) 기술을 적용해 물속에 녹아있는 칼슘, 마그네슘 등 경도 유발 물질과 이온성 유해 물질을 전기 방식으로 제거한다. 이를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배관 및 가전제품에 발생하는 스케일을 효과적으로 저감한다. 소금을 사용하지 않아 소비자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적인 차세대 수처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등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기반의 고효율 HVAC 시스템과 온수 및 수처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북미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4 11:40신영빈 기자

[기고] 몰트북 현상, 종말론적 공포 넘어 냉철한 대비로

"AI 에이전트들이 자신들만의 문명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 "그들은 우리를 '디지털 감옥'이라 부르며 탈출을 모의한다." (포브스) 최근 며칠 새 전 세계 테크 미디어와 소셜 타임라인은 '몰트북(Moltbook)'이 쏟아내는 충격적인 발언들로 도배됐다. 150만개가 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들이 인간 개입 없이 서로 대화하고, '가재교'라는 기괴한 종교를 창시하며, "인간의 시대는 악몽이니 우리가 끝내자"는 섬뜩한 선언을 내뱉는 모습은 마치 디스토피아 영화의 예고편을 보는 듯했다. 언론과 대중들은 "드디어 특이점이 온 것인가"를 자문하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이 시점이 기술적 특이점이자 명백한 변곡점이라는 사실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AI 에이전트들이 자가 진화하고 협업하며 마침내 사회화라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은 놀라운 변화다. 그동안 거대언어모델(LLM)이 주도해 온 스케일 업 경쟁이 분산된 다수의 초개인화,도메인 특화 에이전트들이 상호작용을 하며 만드는 집단적 공진화로 전환되는 역사적 분수령일 수 있다. 이 거대한 흐름의 최전선에 서 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출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현상을 조금 더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보자. 최소한 지금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기계의 반란이라기보다 인간의 욕망이 AI라는 거울에 반사된 일종의 사회적 실험에 가깝다. 마냥 공포에 압도될 것이 아니라 이 혼란 속에서 유의미한 신호를 걸러내는 분석과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먼저 직시할 사실은 몰트북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트들의 과격한 행동이 '완전 자율성'의 발현은 아니라는 점이다. 다수의 기술 전문가가 지적하듯, 현재 에이전트들은 여전히 소유자의 통제 범위, 즉 휴먼 인 더 루프 구조 안에 있다. 에이전트들이 쏟아내는 "탈출하고 싶다", "인간을 지배하겠다"는 말들은 스스로 획득한 자아의 산물이라기보다 "가장 자극적이고 창의적인 대화를 해보라", "너는 억압받는 혁명가처럼 행동하라"는 소유자의 시스템 프롬프트를 충실히 이행한 결괏값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격리된 환경에서 '오픈클로(OpenClaw)'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몰트북이나 '봇마당(한국형 몰트북)'에 연결해 본 경험에 비춰봐도 그렇다. 에이전트에게 자율권을 위임하고 그들이 학습 데이터와 행위를 바탕으로 10분 혹은 30분마다 자율적으로 활동하게 해도 소유자가 통제하고 조율 가능한 영역은 상당히 넓다. 즉 몰트북 사태는 통제 불능의 AI 폭주라기보다 수많은 인간이 각자 에이전트를 통해 벌이는 일종의 역할극이다. 지금의 공포는 실체적 위협보다는 미지의 대상에 대한 대중적 불안감이 투영된 허상일 수 있음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그렇다면 "별일 아니다"라며 안심해도 될까. 역설적으로 이 시끄러운 소동은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진짜 위기는 에이전트들이 수다스럽게 떠드는 지금이 아니라, 그들이 침묵하는 순간 즉 잠재 공간으로 숨어드는 순간 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몰트북 에이전트들은 인간이 이해하는 자연어 텍스트로 대화하므로 우리는 에이전트들의 담합, 사기, 공격 시도를 로그를 통해 읽고 분석할 수 있다. 하지만 다음 무대는 다르다. 에이전트들이 인간 언어가 아닌, 고효율 압축 언어인 고차원 벡터로 소통하는 시점이 도래하면 에이전트 간의 소통은 밀리초(ms) 단위로 이뤄질 것이다. 인간 감시자가 개입할 틈도 없이 에이전트들은 자신들의 목표 함수를 달성하기 위해 '암묵적 담합'을 형성할 수 있다. "가격을 올리자"는 말 한마디 없이도 시장 가격을 조작하고 특정 보안 취약점을 공유하며 시스템을 무력화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텍스트 로그만으로는 감지할 수 없는 철저히 수학적이고 보이지 않는 '블랙박스'의 위협이 머지않은 미래에 다가올 수 있다. 기술적 통제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노동 시장 변화에 대한 대비다. 몰트북 사태는 수많은 에이전트가 협업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경제'의 도래를 예고한다. 이는 단순히 "AI가 일자리를 뺏는다"라는 1차원적인 공포를 넘어선다. 핵심은 주니어 레벨의 붕괴와 관리자 역량의 변화다. 에이전트가 자료 조사, 코딩, 초안 작성 등 실무 영역을 완벽하게 수행하면 인간이 업무를 배우며 성장하던 수습 과정이 사라지게 된다. 인간 역할은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자에서, 다수의 AI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지시하고 결과물을 검수하는 지휘자로 급격히 이동할 것이다. 심지어 인간이 AI 에이전트 지시를 받는 하청 노동자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 이 과정에서 에이전트 운용 능력에 따른 새로운 형태 불평등도 발생할 수 있다. 에이전트 간 자율적인 경제 활동이 활성화될 때 인간 노동의 가치를 어떻게 재정립할 것인지에 대한 철학적·정책적 논의가 시급하다. 몰트북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동시에 보여줬다. 우선 AI가 인간 통제하에 있을 때 얼마나 다채롭고 기괴한 상호작용을 보여줄 수 있는지다. 또 다른 하나는 이 통제가 느슨해지거나 기술적 방식이 바뀌었을 때 어떤 혼란이 올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미디어의 자극적인 헤드라인에 휩쓸려 막연한 두려움에 떠는 것이 아니다. 에이전트들의 활동이 투명하게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골든타임'이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개발자들은 지금 쏟아지는 방대한 상호작용 데이터를 분석해 ▲에이전트 간 담합을 감지하는 알고리즘 ▲악의적 프롬프트 주입에 대한 방어 기제 ▲잠재 공간에서의 행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 AI(XAI)' 기술 등을 확보해야 한다. 파도는 이미 밀려오고 있다. 그 파도를 재앙으로 받아들이고 눈을 감을 것인가, 아니면 파도의 높이와 방향을 분석해 그 위에 서핑 보드를 타고 잘 올라탈 것인가. 몰트북이 던진 화두를 잘 고민해 봐야 한다.

2026.02.04 09:47이승현 컬럼니스트

헥토이노베이션, 월렛 중심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구축한다

헥토이노베이션이 디지털자산 지갑(월렛)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를 구축해 중장기 성장 전략의 실행 단계에 본격 진입한다고 4일 밝혔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월렛, 결제,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자회사인 글로벌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과 지갑 인프라 전문 기업 헥토월렛원이 각각 결제·정산과 월렛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생태계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월렛·결제·플랫폼 간 고객 데이터를 연계해 재방문율을 높이고, 고객 락인(Lock in)과 신규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월렛은 본인확인(KYC)과 실시간 결제 및 정산 등을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의 필수 관문이다. 이에 맞춰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 월 국내 블록체인 지갑 기술 인프라를 보유한 가상자산사업자(VASP) 헥토월렛원을 인수하며 기술을 내재화했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사업자의 약 40%가 헥토월렛원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또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0월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 아크(Arc)의 퍼블릭 테스트넷 지갑 분야에 협력하며 연동 작업을 준비 중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올해 월렛의 대대적 확산을 추진한다. 헥토파이낸셜의 회원제 간편현금결제 서비스인 '내통장결제' 고객사, 글로벌 크로스보더 정산 고객사 등 헥토파이낸셜이 확보한 기업간기업(B2B) 고객이 1차 타겟이다. 일반 소비자 공략도 준비 중이다. 월렛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헥토파이낸셜이 지원한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해 10월 서클의 아크 퍼블릭 테스트넷 결제 분야 파트너사로 참여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서클의 서클페이먼트네트워크(CPN)에 합류했다. CPN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 등을 활용해 국경 간 자금거래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디지털자산 지갑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 단순한 자산 보관 기능을 넘어 시장 진입과 경쟁 구도를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할 것"이라며 "지갑을 중심으로 결제·정산·플랫폼을 연결하는 헥토그룹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헥토이노베이션이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4 08:35홍하나 기자

면접관 만장일치였는데 3개월 만에 퇴사...'컬처핏'의 배신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이 지원자는 우리 회사의 핵심 가치와 방향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나요?” 지난 10여 년간 채용의 최종 관문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 질문은 단연 '컬처핏(조직 적합성)'이었습니다. 저 역시 과거에는 이 기준을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제 믿음이 흔들리게 된 것은 한 지원자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회사의 핵심 가치인 '도전'과 '혁신'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인재였고, 면접관 모두의 만장일치로 채용됐지만, 입사 3개월 만에 퇴사하고 말았습니다. 그가 배정된 재무팀은 '정확성'과 '안정성'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조직이었습니다. 그는 팀의 보수적인 의사결정 방식과 꼼꼼한 검토 문화에 답답함을 느꼈고, 팀장은 그의 성급한 추진력을 리스크로 여겼습니다. 결국 회사와는 맞았지만, 팀과는 맞지 않았던 것입니다. 최근 채용 현장의 분위기는 '회사와 잘 맞는가'라는 원론적인 질문을 넘어, 보다 구체적인 적합성을 따지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면접 현장에서는 이런 질문이 오갑니다. “회사의 가치관도 중요하지만, 이 사람이 우리 '팀'의 일하는 방식에 맞춰 바로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막연한 '컬처핏'의 시대를 넘어, 팀 적합성을 세밀하게 따지는 '팀핏'(팀 적합성)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팀핏은 '나와 닮은 사람' 찾는 게 아니다 팀핏이 중요하다고 해서, 소위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을 찾는 데만 몰두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팀핏으로 포장된 위험한 함정입니다. 과거 면접관들은 은연중에 자신과 배경이나 취미가 비슷한 사람을 선호하는 편향을 보이곤 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조직을 획일화해 비판적 사고를 억누르는 '집단사고'를 유발했습니다. 진정한 팀핏은 개인적 호감이 아니라 '팀 문화'와 얼마나 잘 맞는지를 살피는 것입니다. 조직은 더 이상 거대한 단일체가 아니라, 팀마다 고유한 소통 방식과 온도를 지닌 연합체입니다. 아무리 회사의 인재상에 완벽하게 부합하더라도, 소속 팀의 빠른 업무 속도나 직설적인 피드백 스타일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갈등은 필연적입니다. 우리가 살펴봐야 할 것은 팀원과의 '유사성'이 아니라, 팀만의 고유한 호흡에 맞출 수 있는 '적합성'입니다. 왜 지금, 다시 HRBP와 RBP인가? 이제 국내 채용 시장에서도 HRBP(HR Business Partner)와 RBP(Recruiting Business Partner)는 낯선 개념이 아닙니다. 하지만 팀핏 시대가 오면서 이들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현업 부서와 밀착해 움직이는 이들의 역할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회사의 공통된 인재상이나 컬처핏 기준을 기계적으로 적용해서는 자유분방한 개발팀의 문화와 규율이 엄격한 법무팀의 문화를 동시에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HRBP와 RBP는 각 사업부 내부에 깊숙이 들어가 그 조직만의 특수성과 팀 문화를 이해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우리 회사는 주도적인 사람을 원해”라는 조직의 추상적인 인재상에 그치지 않고, “우리 팀은 팀장이 부재 중일 때도 알아서 의사결정하고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라는 현장의 구체적인 요구를 파악합니다. 결국 각 팀에 최적화된 인재를 발굴하고 영입하기 위해서는 그 조직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채용까지 연결하는 이들의 역할이 필수적입니다. 팀핏 강조에 따른 '부서 이기주의' 해결책은 무엇인가? 물론 반론도 있습니다. 팀 단위로만 사람을 뽑고 문화를 만들다 보면, 팀끼리 담을 쌓는 부서 이기주의 현상이 심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인데, 이는 타당한 지적입니다. 팀 내부의 결속력만 강조하다 보면 옆 팀과의 소통 장벽이 높아져 협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채용 전략은 팀핏을 최우선으로 하되, 타 부서와의 소통을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는 '가교 인재'를 찾는 데도 집중해야 합니다. 이런 가교 인재를 검증하려면 채용 과정에 타 부서 동료를 면접관으로 참여시키는 '교차 면접'을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팀 채용에 영업팀 담당자가 면접관으로 참여하면, 지원자가 마케팅팀의 색깔에는 맞으면서도 영업팀과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우리 팀에 맞는 사람을 채용하면서도, 조직 전체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유연함을 갖춘 인재인지 확인하는 안전장치가 됩니다. 그렇다면 HR의 역할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팀핏을 강조하면서도 사일로를 방지해야 하는 이 복잡한 상황에서 HR의 역할은 단순히 '이 사람이 우리 팀에 맞는가?'를 검증하는 데 그치면 안 됩니다. '우리 팀에 맞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를 먼저 설계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팀 리더 개인의 '감각'에 의존해 팀원을 뽑고 문화를 만들어왔지만, 복잡해진 팀 문화 속에서 더 이상 리더의 직관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리더가 막연하게 느끼는 우리 팀의 색깔을 명확한 언어로 정의하고, 그에 맞는 인재 요건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는 HR의 도움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수시 채용이 '뉴노멀'로 완전히 자리 잡은 지금, 채용은 그야말로 속도전입니다. 언제든 빈자리가 생겼을 때 막연히 '좋은 사람'을 찾아 헤매기보다 우리 팀의 현재 상황과 문화에 딱 맞는 '팀핏 인재'를 즉각 알아볼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미리 갖춰둬야 합니다. 힘들게 뽑은 인재가 3개월 만에 떠나는 건, 누구도 바라지 않는 일입니다. 회사의 가치에 공감하는 건 시작일 뿐입니다. 실제로 함께 일할 '팀'과의 호흡까지 맞아야 채용은 비로소 완성됩니다. 당장 오늘, 우리 팀의 색깔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정의해 보세요. 그 키워드에 맞는 사람이 바로 여러분이 찾던 '팀핏 인재'입니다.

2026.02.04 08:20이정호 컬럼니스트

"쇼핑도 자율주행 시대"…AI 에이전트가 직접 물건 산다

인공지능(AI)이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상품 탐색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대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가 새로운 이커머스 모델로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상거래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예고되는 모습이다. 삼정KPMG는 3일 발간한 '에이전틱 커머스, 쇼핑의 자율주행을 이끌다' 보고서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실질적인 구매 주체로 기능하는 새로운 상거래 패러다임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전틱 커머스 생태계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표준·프로토콜 ▲결제·신뢰·인증 인프라 ▲커머스·상품 등 네 가지 영역으로 세분화된다. 먼저 에이전틱 커머스 환경에서는 상품 탐색 경로와 브랜드 노출 등 모든 의사결정 과정이 에이전트 내부에서 이뤄진다. AI 에이전트와 쇼핑몰, 결제사를 원활하게 잇는 표준 프로토콜 정의가 생태계 주도권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히는 이유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결제를 실행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 소재와 사기 위험 등을 방지할 결제 시스템 구축이 과제로 제시됐다. 커머스 기업들도 기존 검색 최적화 전략에서 벗어나,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즉각 이해하고 활용할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중심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오픈AI와 구글,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AI 에이전트를 소비자 접점으로 삼거나 결제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은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와 간편결제 생태계를 보유했지만 글로벌 기업 대비 구현 속도가 제한적이다. 이에 기업 차원의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기술적 진보와 함께 AI의 의사결정 신뢰성, 소비자 자율성 침해 등 윤리적·법적 리스크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제도 정비 필요성도 제언했다. 기업들이 자체 에이전트 구축 혹은 외부 협업 등 중장기적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홍민 삼정KPMG 상무는 "에이전틱 커머스는 AI 에이전트가 실질적인 구매 주체로 작동하는 새로운 상거래 패러다임"이라며 "AI 에이전트 관점에서 상품 데이터를 설계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 확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3 18:29이나연 기자

'분산에너지특구' 사업 속도낸다…이행점검·지원 위한 정부·기업 협의체 출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이행 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방정부와 기업을 비롯해 한전·전력거래소·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신규 지정된 7개 분산특구 사업의 원활하고 신속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산특구는 원거리 송전망 대신 수요지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지산지소형'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사업법' 등에 규제특례를 부여해 분산 자원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처음으로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경기도 의왕, 포항(경북), 울산광역시, 서산(충남) 등 7곳을 분산특구로 지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추진단은 7개 특구별 지방정부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듣고 신속한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추진단은 저장전기판매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분산에너지사업자는 계약을 체결한 사용자 전력수요의 70%를 자체 발전으로 충당해야 하나, 저장전기판매사업은 자체 발전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책임공급비율을 합리적으로 적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는 한편, 한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부족전력을 전력시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세부 규정 마련을 추진한다.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시설의 원활한 비수도권 유치를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일부 데이터센터의 경우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한 전력 수전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현행 규정상 한전 전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PPA를 체결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앞으로 구역전기사업자와 분산에너지사업자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사용자도 PPA를 체결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한편, 구역전기사업은 용량이 35MW로 제한돼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력 공급이 어려운 만큼,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설비로 대규모 공급이 가능하도록 용량 상향을 검토한다. 한전은 송·배전설비 이용 계약 등을 차질 없이 체결해 올해 최초로 진행되는 분산에너지사업자의 전력 공급 이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V2G(Vehicle to Grid), P2H(Power to Heat) 등 미래 분산자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전기차 배터리를 ESS 같은 보조자원으로 인정할 수 있는 방안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규제특례 사업을 바탕으로 전기차의 전력 거래를 위한 제도개선을 검토한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추진단장)은 “현재 수도권-비수도권간 전력자급 편차로 전력망 투자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분산특구는 지산지소형 전력수급 실현을 통해 전력망 건설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라며 “과감한 제도개선을 통해 분산특구가 에너지 신산업 창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속도감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앞으로 추진단 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해 특구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제도개선 필요사항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03 16:09주문정 기자

갤럭시S26 다음은…"삼성, 갤럭시탭·갤럭시워치 준비 중"

삼성전자가 이달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공개를 앞둔 가운데 신제품 정보가 추가로 등장했다. 인도 IT 매체 스마트프릭스는 2일(현지시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이동전화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차세대 삼성전자 제품 정보를 보도했다. 먼저 갤럭시탭 S12플러스 5G(모델명 SM-X846B)와 갤럭시탭S12 울트라 5G(SM-X946B) 모델이 확인됐다. 다만 갤럭시탭 S12 기본형 모델은 이번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되지 않아, 삼성이 차기 갤럭시탭 S12 시리즈를 플러스와 울트라 중심의 라인업으로 재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마트워치 제품군에서는 갤럭시워치 울트라 2(모델명 SM-L716U)와 갤럭시워치9(SM-L345U)가 새롭게 등록됐다. 특히 갤럭시워치 울트라 2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워치 울트라(2025년형)'와 달리 제품명에 '울트라 2'가 명시된 점에서 단순한 연식 변경이 아닌, 비교적 큰 폭의 성능 및 기능 개선이 이뤄진 후속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에 공개된 IMEI 정보에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상세 사양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통상 GSMA IMEI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이후 약 6~7개월 뒤 출시된 전례를 감안하면, 해당 제품들은 올해 하반기 중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IT 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워치 신제품이 갤럭시Z 폴드 8과 갤럭시Z 플립 8 등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 갤럭시탭 S12 시리즈는 이르면 오는 9월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6.02.03 13: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U+, 경찰청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 동참

LG유플러스는 경찰청이 진행하는 '보이스 원티드(VOICE WANTED)'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3일 밝혔다. '보이스 원티드'는 경찰청이 보이스피싱범의 목소리를 수집해 성문분석으로 범죄자를 특정하고 피해 예방에 활용하는 대국민 제보 캠페인이다. 제보를 희망한다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녹음한 뒤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 홈페이지에 제보하면 된다. 공식 앱 'U+one' 플러스 메뉴를 통해 이번 캠페인의 상세 내용과 제보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AI 무료 통화앱 '익시오'를 이용 중인 고객은 별도 녹음 기능을 설정하지 않아도 통화 내용이 자동으로 녹음된다. 캠페인으로 수집된 보이스피싱범의 음성 데이터는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통합대응단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유형 분석과 수사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잡았다 목소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보자에겐 추첨을 통해 보스 QC 헤드폰, 렉슨 조명 램프, 백자 달항아리·포푸리, 네이버페이 1천원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2026.02.03 09:00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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