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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가격 통제' 멈춰"...美 캘리포니아, 가처분 신청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롭 본타 법무장관이 아마존을 상대로 진행 중인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법원에 위법 행위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명령을 신청했다. 본타 장관은 “광범위한 증거 공개 절차를 통해 아마존과 일부 판매업자 및 업체들이 아마존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 다른 웹사이트의 상품 가격을 인상하는 데 합의한 정황을 다수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달 25일(현지시간) 더빅뉴스레터·기가진 등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2022년 시작된 반독점 소송..."아마존 판매 구조 자체가 가격 통제력 강화" 이번 가처분 신청은 2022년 제기된 기존 소송의 연장선이다. 당시 캘리포니아주는 아마존이 판매업자들에게 다른 온라인 쇼핑몰보다 아마존에서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하도록 압박해 가격 경쟁을 왜곡했다고 문제 삼았다. 본타 장관에 따르면 아마존은 판매업자에게 타 플랫폼 가격을 올리도록 요구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상품 노출 우선권 박탈 ▲사실상 제재에 해당하는 불이익 조치 등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경제 분석가 매트 스톨러는 아마존의 판매 구조 자체가 가격 통제력을 강화한다고 지적한다. 아마존에서 소비자가 상품을 검색한 뒤 '카트에 담기(Add to Cart)' 버튼을 누르면, 특정 판매업자가 자동으로 선택된다. 많은 소비자들은 여러 판매자가 동일 상품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구매를 완료한다. 이때 자동 선택되는 판매자가 이른바 '우선 표시권(바이 박스)'을 가진 업체다. 이 지위를 얻기 위해서는 대개 아마존의 물류 서비스인 '풀필먼트 바이 아마존(FBA)'을 이용하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스톨러는 “아마존이 알고리즘을 통해 다른 플랫폼에서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한 판매자의 우선 표시권을 제한할 수 있다면, 판매자 입장에선 사실상 타 플랫폼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드러난 '3가지 가격 고정 방식' 법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의 가격 인상 유도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경쟁 플랫폼과 가격 경쟁 중일 때 아마존은 해당 상품을 공급하는 판매업자에게 가격 인상 또는 타 플랫폼 판매 중단을 요구한다. 결과적으로 아마존 가격이 가장 저렴해 보이게 만든다는 것이다. 두 번째, 경쟁사가 할인 행사를 진행할 때 아마존은 판매업자에게 할인 중단을 요구해 경쟁사의 가격 우위를 무력화한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판매업자가 경쟁 플랫폼에서 가격 인하를 중단하면 아마존은 자사 가격을 인상했다. “아마존 '저가'는 경영 능력 아닌 압박의 결과” 본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아마존의 낮은 가격은 우수한 경영 판단의 결과가 아니라 위압과 불법적 행위의 산물”이라면서 “이로 인해 시장 전반의 소비자 가격이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소비자들이 아마존에서 최상의 거래를 하고 있다고 믿는 사이, 아마존은 경쟁을 차단해 불법적 이익을 취했다”며 “이는 명백한 가격 고정(price fixing)”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가처분 신청에는 ▲판매업자 및 경쟁사와의 명시적 가격 고정 행위 ▲타 소매업체 가격과 관련한 판매업자 접촉 ▲경쟁사 가격에 맞춘 손실을 판매업자에게 전가하는 행위 등을 즉각 중단시켜 달라는 요구가 담겼다. 스톨러는 “법원이 가처분 명령을 내리려면 원고 측 승소 가능성이 높고, 현재 행위로 인한 즉각적·중대한 피해가 존재하며, 공공의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면서 “이번 신청은 그만큼 법무부가 증거에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현재 공개된 자료 상당 부분은 비공개 처리(검은색 마스킹)돼 있지만, 법무부가 이처럼 강경한 조치를 요구한 것은 증거의 무게를 자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본안 재판은 2027년 1월 열릴 예정이다.

2026.03.01 10:44백봉삼 기자

AI·가상자산 '미끼' 키워드 넣은 금융사기 주의보

인공지능(AI)·가상자산 등 '미끼' 키워드를 넣은 금융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토스뱅크 금융사기대응팀에 따르면 2030부터 4050까지 세대 모두가 관심있는 키워드를 사용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 거래소를 통해 금융사기를 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금융사기범죄자는 실제 존재하는 해외 거래소나 AI 기업인 것처럼 위장한 사이트나 앱을 만들어 피해자가 직접 수익률을 확인하게 만든다. 화면 속 '나의 자산'이 불어나는 시각적 자극은 피해자의 판단력을 마비시킨다. 최근들어 사기범은 다수 명의의 계좌를 이용한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이나 공식 거래소라면서 정작 입금은 '김XX' '이XX' 등 개인 명의의 통장이다. 외국인 명의의 계좌가 쓰일 때도, 낯선 유한회사 계좌 여러 곳으로 나누어 받기도 한다. 이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 계좌 동결에 대비하기 위한 전형적인 자금 세탁 수법이다. 실제 A씨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을 통해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원금의 13배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는 내용을 받았다. 사기범이 알려준 사이트에 접속해 초대코드를 입력하자 거래소 화면이 나타났다. 사이트 내에서 A씨가 투자해 구매한 코인은 상승세였고, 사기범은 추가 투자를 하면 더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안내했다. 매번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로 입금을 유도했다. 총 1억 1500만원, A씨는 8차례에 걸쳐 송금했으며 뒤늦게 사기임을 깨달았을 땐 이미 사이트가 폐쇄된 뒤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화면 속 수익률이 아무리 높아도, 입금하려는 계좌가 해당 거래소의 공식 법인 계좌가 아닌 개인 명의이거나 매번 다른 이름의 계좌를 알려준다면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며 “정상적인 금융 투자는 절대 개인 계좌로 투자금을 받지 않는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토스뱅크 금융사기대응팀은 투자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세 가지 당부를 했다. 그는 "수익금 출금 전, 수수료를 먼저 입금하라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정상적인 금융사는 수수료나 세금을 수익금에서 공제하고 지급한다"고 지적했다. 또 "투자금은 이쪽 개인 계좌로 보내달라는 것은 '사기 신호'이며, 글로벌 프로젝트나 대형 거래소 이름과 입금 계좌주와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며 "검증되지 않은 URL과 초대코드는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2.28 10:30손희연 기자

HCL테크, MWC 2026에서 통신 산업 AI-네이티브 미래를 주제로 대화 주도

뉴욕, 인도 노이다, 2026년 2월 27일 /PRNewswire/ -- 글로벌 선도 기술 기업 HCL테크(HCLTech)(NSE: HCLTECH, BSE: HCLTECH)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바르셀로나(Mobile World Congress Barcelona) 2026에서 차세대 통신, 미디어, 기술(TMT) 산업이 AI-네이티브 아키텍처와 산업 융합을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는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HCL테크는 업계 고위 리더, 하이퍼스케일러 파트너, 학계 및 혁신 기업들을 한자리에 모아 지능, 확장성 및 에코시스템 협력이 TMT 산업의 지속 가능한 AI 기반 성장을 어떻게 견인하고 있는지 조명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노키아(Nokia), 에릭슨(Ericsson), AT&T, 버라이즌(Verizon), PwC, 베인(Bain), 악시아타(Axiata), 싱텔(Singtel), 마스오렌지(MasOrange), 리버티 라틴 아메리카(Liberty Latin America) 등 글로벌 기업의 업계 리더들이 참여해 AI-네이티브 전환, 자율 운영, 플랫폼 중심 경험, 에코시스템 주도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전략적 전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HCL테크의 MWC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임원 패널 및 CXO 대담: 핵심 운영 전반에 AI를 내재화하고,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모델과 자율 인프라를 구현하는 등 융합 TMT 생태계를 이끄는 전략적 변화를 조망하는 고위급 토론이 진행된다. 또 GSMA와의 파트너십으로 개최되는 대표 라운드테이블 세션이 UC 버클리 경영•기업가정신•기술(M.E.T.) 프로그램 학과장 사이캇 차우두리(Saikat Chaudhuri) 교수의 사회로 열린다. 라이브 데모: 제로 장애 환경을 위해 설계된 지능형 네트워크,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AI 기반 미디어 및 디지털 플랫폼, 그리고 Agentic 기반 사기 관리, 통신사를 위한 AI 기반 운영지원시스템(OSS) 솔루션, HCL테크의 생성형 AI 서비스 전환 플랫폼 AI Force, 에이전트 AI 솔루션, 운영 효율성을 높여주는 AIOps, 그리고 더 스마트한 고객 참여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기반 Contact Center as a Service 플랫폼 등 자동화 프레임워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스타트업과 파트너 혁신: AI,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사이버 보안 분석을 선도하는 유망 기업들과 함께 하이퍼스케일러 파트너십 및 공동 혁신 이니셔티브를 소개하며, 대규모 전환을 가속화하는 협력 모델을 선보인다. AI 우선 과제에 관한 통신 산업 설문조사: MWC 종료 후 공개될 예정인 모바일 월드 라이브(Mobile World Live) 설문조사 결과를 사전 공개한다. 해당 조사는 통신 기업들의 AI 및 기술 투자 우선순위를 다루며, 지능 시대에 경영진이 어떠한 전략과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아닐 간주(Anil Ganjoo) HCL테크 최고성장책임자 겸 통신, 미디어, 기술 부문 글로벌 총괄은 "산업 융합과 AI가 네트워크,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의하고 있는 지금은 업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I, 클라우드 및 디지털 엔지니어링 역량을 에코시스템 파트너십과 결합함으로써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회복탄력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지능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UC 버클리 경영•기업가정신•기술(M.E.T.) 프로그램 학과장 사이캇 차우두리 교수는 "기업, 하이퍼스케일러, 학계를 아우르는 HCL테크의 MWC 리더십은 AI-네이티브 전환의 전략적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며 "인프라, 플랫폼, 에코시스템 전반에 AI를 통합하는 접근 방식은 TMT 산업의 지속 가능한 AI 기반 성장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3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MWC 바르셀로나 2026 기간에 제2홀, 2E19 스탠드에서 이러한 논의와 혁신, 인사이트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https://www.hcltech.com/events/mwc-barcelona에서 확인할 수 있다. HCL테크 소개 HCL테크는 60개국에서 22만 6300여 인재를 보유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AI, 디지털,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기술 서비스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 서비스, 제조,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하이테크, 반도체, 통신 및 미디어, 유통 및 소비재, 모빌리티 및 공공 서비스 등 주요 산업 전반에 걸쳐 고객과 협력하며 산업별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5년 12월 기준 최근 12개월 연결 매출은 145억 달러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hcltec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처 메레디스 부카로(Meredith Bucaro), 미주meredith-bucaro@hcltech.com 엘카 구디알(Elka Ghudial), EMEAelka.ghudial@hcltech.com 제임스 갤빈(James Galvin), APACjames.galvin@hcltech.com 니틴 슈클라(Nitin Shukla), 인도nitin-shukla@hcltech.co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648325/HCLTech_Logo.jpg?p=medium600

2026.02.27 20:10글로벌뉴스

금보원, 금융권 SW 취약점 선제 발굴한다

금융보안원이 금융권 공통 소프트웨어에 대한 제로데이(0-day)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대응하고자 버그바운티(취약점 신고 포상제)를 실시한다. 금융보안원은 27일 '금융권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화이트해커로 참가할 수 있으며, 취약점 수준에 따라 최대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위험도가 높고 파급력이 클수록 CVE(국제 취약점 식별 번호) 크레딧도 부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수 취약점 신고자는 금융보안원 입사 지원 시 우대하고, '취약점 발굴 명예의 전당'에 등재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금융보안원은 리액트투쉘(React2shell) 사태와 같이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위협이 금융권에 동시다발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취약점을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금융회사 또는 가상자산사업자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보안 취약점은 연중 상시 접수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발굴된 취약점에 대한 지속·체계적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금융권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제조사와 '공동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협약 기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협약기업으로 4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올해에는 1개 기업이 추가 참여해 휴네시온, 지니언스, 시큐브, 지란지교소프트, 테르텐 등 5개 기업이 함께한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공격 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라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선제적인 취약점 발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금융권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플랫폼과 취약점 신고 체계를 연계해 취약점 발굴부터 조정·완화 및 정보 공유까지 취약점 관리 전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7 11:57김기찬 기자

공정위는 쿠팡에 왜·어떻게 21.8억원 과징금 부과했나

쿠팡이 목표 마진 달성 과정에서 납품업자에게 광고비 등을 부담하도록 한 행위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위반 금액을 특정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에 공정위는 정률과징금이 아닌 정액과징금을 적용했고, 각각 위반 행위에 대해 각각 최고 한도인 5억원씩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쿠팡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1억8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목표 마진 달성을 위해 ▲납품업자에 납품단가 인하 및 광고비 등 부담을 요구하고 ▲상품대금을 지연 지급하면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행위 ▲쿠팡체험단 프로그램에서 미소진 상품을 반환하지 않은 행위 등에 대한 제재다. 다만 납품단가 인하나 광고비 부담 등의 위법행위에 대한 규모가 명확하지 않아 위반 금액 산정이 어려웠다는 토로가 나왔다. 이날 조원식 공정위 유통대리점조사과장은 쿠팡 제재 관련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쿠팡이 광고비를 받았더라도 강요에 의해 받은 부분과 납품업자가 필요에 따라 자발적으로 집행한 부분을 구분하기가 힘들다”며 “전체적으로 강요를 통해 받은 광고비 규모를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법 위반 행위 전체를 모두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위반 금액 산정이 곤란했다”고 덧붙였다. “법 위반 증거 남지 않아 전체 규모 특정 어려워” 공정위에 따르면 3행위(상품대금 지연지급)의 경우 내부 정책 기준과 매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반 규모 산정이 가능했지만, 1·2행위(▲납품업자에 납품단가 인하 ▲광고비 등 부담 요구)는 구조가 달랐다. 조 과장은 “1행위와 2행위는 납품업자에게 개별적으로 쿠팡 직원들이 전화, 문자, 카카오톡 등으로 연락해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며 “증거가 잘 남지 않는 방식으로 개별 접촉이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를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일부 납품업자에 대해서는 강요 정황이 확인됐지만, 모든 거래를 포괄하는 위반 금액을 산정하기에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에서 1·2행위에 대해 각각 5억원씩 정액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대규모유통업법상 정액과징금의 최고 한도다. 해당 행위에 대한 10억원의 과징금과 납품대금 지연 지급과 이자 미지급에 대한 과징금을 합쳐 총 과징금은 21억8500만원이 된 것이다. 정률과징금은 위반 금액을 기준으로 중대성 등을 고려해 가중·감경하는 방식이다. 조 과장은 “대규모유통업법은 관련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적용하는 구조가 아니라, 위반행위 금액을 산정 기준으로 삼는다”며 “이번 사안은 납품단가 인하나 광고비 전가 금액이 개별 사업자별로 구체적으로 산정되지 않아 위반 금액 자체를 특정하기 곤란했다”고 설명했다. PPM 목표 20% 후반~30% 초반대…“거부 시 발주 축소 정황 확인” 쿠팡이 설정한 PPM(Pure Product Margin) 목표치는 납품업자별로 달랐지만, 대체로 20% 후반에서 30% 초반 수준이 많았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조 과장은 “쿠팡은 충분한 협의가 있었다고 주장하겠지만, 온라인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가진 사업자의 요구를 납품업자가 거부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거부할 경우 납품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겠다는 암시, 실제 축소 사례도 발견됐다”고 언급했다. 다른 플랫폼에서도 내부 경영목표로 PPM이나 GM(Gross Margin) 수치를 설정할 수는 있지만, 이를 납품업자에게 강요했는지 여부가 쟁점이라는 설명이다. PPM은 납품업자와 협의를 거쳐 정한 반면, GM 목표는 쿠팡 내부 기준으로 설정된 수치라고 공정위는 봤다. 상품대금 지급 기산점과 관련해서도 쟁점이 있었다. 쿠팡은 '상품수령일'을 검수·검품을 마친 후 창고에 입고한 날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과장은 “법 조항 해석에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다른 조항을 종합하면 납품업자가 상품을 인도한 날이 기준이 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에서 위반 행위의 전모를 모두 특정하지는 못했지만, 위반이 이뤄진 프로세스와 구조에 대해서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조 과장은 “법원에서도 다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와 관련 행정소송 의지를 내비쳤다. 쿠팡 측은 "판매가격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직접 부담하고 있다"며 "손실보전을 위해 납품업자에 광고 등을 강요하거나 부당한 발주 중단 등을 한 사실이 없으며, 회사 정책상 엄격히 금지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법원 절차를 통해 회사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2.26 14:44안희정 기자

20년간 761대→13만대...미니, 올해 한정판 11종 출시

"이제는 차량의 개성뿐 아니라, 그 차와 함께하는 미니 팬의 삶에 더욱 집중하고자 합니다. 그 방향성이 바로 '커스터마이제이션 2.0'입니다. 미니 팬의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고객층을 확장하고 팬덤 문화를 강화하겠다는 핵심 전략입니다." 정수원 미니(MINI)코리아 총괄 본부장은 26일 서울 용산 이태원에서 열린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출시 행사에서 "올해는 아이코닉 헤리티지, 익사이팅 디퍼런시에이션, 커스터머 테일러드 등 세 가지 테마 아래 총 11종의 에디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니는 1959년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해 작지만, 연비가 좋은 실용성과 운전의 재미를 모두 잡고자 탄생했다. 또한 톡톡 튀는 개성과 독특한 브랜드 정체성은 레일 판트, 폴 스미스, 폴 매카트니 등 당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며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정수원 본부장은 "2005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미니는 프리미엄 소형차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조했다"며 "진출 첫해 761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2025년 누적 판매 13만 4103대로 176배 성장했다. 프리미엄 소형차 가운데 연 1만대, 누적 10만대를 돌파한 유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미니 팬'이라 불리는 고객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미니코리아는 지난 20년간 단순한 브랜드와 고객의 관계를 넘어 강력한 로열티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팬덤 문화를 형성해 왔다"고 강조했다. 미니코리아는 에디션 전략과 함께 브랜드 경험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서울 성수동에서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우스 엑스 마키나와 음악을 테마로 한 쇼케이스를 진행한 바 있다. 두 브랜드는 공동 제작한 단 한 대의 JCW 모델 '스케그'를 전시하고 디제잉과 라이브 페인팅이 결합된 퍼포먼스를 선보여 모터스포츠와 예술이 결합된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참가자에게 전달했다. 올해 에디션 모델은 브랜드의 유산을 재해석한 '아이코닉 헤리티지', 독보적인 개성을 극대화한 '익사이팅 디퍼런시에이션', 고객의 의견을 직접 반영한 '커스터머 테일러드' 등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아이코닉 헤리티지는 미니 고유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글로벌 에디션 라인업이다. 폴 스미스 에디션을 시작으로 1965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의 영광을 새롭게 해석한 미니 JCW 빅토리 에디션, 미니 옥스퍼드 공장 25주년을 기념하는 미니 옥스포드 에디션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익사이팅 디퍼런시에이션은 개성이 강한 브랜드 특성을 강조한 라인업이다. 브랜드 최초로 무광 도색을 입힌 '미니 컨트리맨 모노 패키지 에디션', 미니 에이스맨의 첫 글로벌 에디션인 '에이스맨 다크 쉐도우 에디션' 등 구성됐다. 커스터머 테일러드는 국내 고객의 선호도와 실제 의견을 반영한 한국 시장 특화 라인업으로, 국내 미니 공식 딜러사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및 고객 특성을 반영한 '딜러 비스포크 에디션'으로 기획·제작된다. 이와 함께 기존 고객을 위한 미니 액세서리 번들링 패키지를 확대하고, 올 하반기에는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미니 인디오 더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더욱 정교하게 반영할 계획이다. 정수원 본부장은 "미니코리아는 미니 팬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의 여섯 가지 라이프 영역에 집중한 마케팅을 전개하겠다"며 "11종의 에디션을 통해 미니 팬들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6 14:41김재성 기자

[유미's 픽] "말하는 AI는 끝났다"…MWC 2026서 '에이전틱 AI' 주도권 경쟁 본격화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경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 생성형 응답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통신·커머스·엔터프라이즈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산업 지형을 바꾸고 있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MWC 2026은 다음 달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주최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열린다. 올해는 2006년 바르셀로나로 MWC 개최지를 옮긴 뒤 20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20년간의 여정을 돌아보는 상징적인 행사가 될 전망이다.GSMA는 AI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 결합하면서 산업과 사회 전반이 지능화되는 변곡점에 진입했다고 보고 올해 슬로건을 '지능화 시대(The IQ Era)'로 내세웠다. 업계에선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실제 업무 수행 능력과 신뢰성을 가르는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이번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 클라우드 기업, AI 스타트업, 컨설팅·보안 업체들은 자율형 소프트웨어를 앞세워 MWC 2026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각 기업들은 단순 기능 시연이 아닌 AI가 목표를 설정하고 데이터를 분석한 뒤 실행까지 이어가는 구조를 실제 서비스 형태로 구현하겠다는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올해 전시의 핵심은 '보고 듣는 AI'에서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이다. 이에 맞춰 일정 관리와 고객 응대, 구매·결제 등 실제 업무를 단계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가 주요 데모로 등장한다. 사람의 승인 하에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AI가 보조 도구를 넘어 업무 대리인으로 확장되는 단계라는 분석이 나온다.구체적인 기업 전략도 이를 뒷받침한다. 유통·커머스 분야에서는 구글이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음성 인터페이스와 결합한 실행형 AI 전략을 강조하며 사용자의 승인 하에 구매 단계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제시한다. AWS는 '베드록(Bedrock)'을 통해 산업별 맞춤형 AI 에이전트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워크플로 자동화와 비용 절감 효과를 부각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를 '에이전틱 커머스'의 초기 단계로 해석한다.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보안·거버넌스를 강화한 플랫폼 전략을 앞세운다. 실행 로그 추적과 권한 통제 기능을 강화해 자율형 AI가 기업 시스템 안에서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AWS와 구글 클라우드 역시 다중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고도화해 기업 고객의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AI 신뢰성 확보 움직임도 활발하다. 셀렉트스타는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를 통해 SK텔레콤 'A.X K1', LG유플러스 '익시젠(ixi-GEN)', AT&T '애스크(Ask) AT&T' 등 통신 특화 대형언어모델(LLM)의 취약점을 점검한다. 또 자사 신뢰성 평가 플랫폼 '다투모(Datumo)'를 활용해 편향, 허위정보 유도, 유해성 등 다양한 기준에서 모델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전문 AI 기업들도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음성 기반 AI 분야에서는 미국 사운드하운드 AI가 매장 현장에서 고객 응대를 지원하는 '세일즈 어시스트(Sales Assist)'를 선보인다. 중국 타임케틀은 40여 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소프트웨어 X1을 통해 협업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한다. 모델 초경량화 기술을 보유한 유럽 스타트업 컴팩티파이AI 역시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내부에서 연산이 가능한 알고리즘을 공개할 계획이다.MWC와 함께 열리는 스타트업 행사 '4YFN(4 Years From Now)'에서도 실행형 AI 흐름이 감지된다. 올해 주제는 '인피니트 AI(Infinite AI)'로, 산업과 일상에 밀착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이 소개된다. 이 자리에서 핀란드 스타트업 스카이포라는 AI 기반 기상 지능 소프트웨어를 통해 극단적 기상 변화를 예측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고, 마이브로는 감성 지능(EQ)을 반영한 'AI 스포츠 코치'를 공개한다. 국내 기업들도 상용화 경쟁에 나선다. 래블업은 개인용 AI 플랫폼 '백엔드닷AI:고(Backend.AI:GO)'를 통해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소형언어모델(SLM)을 구동할 수 있는 구조를 선보인다. 다수의 기기를 연결하는 '메시 모드(Mesh Mode)'와 외부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버스팅' 기능을 통해 확장성을 확보했다.이스트소프트는 실시간 대화형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 인터랙티브'를 공개하며 NTT·니혼교통과 협력한 일본 택시 도입 사례를 비롯해 리테일·라이브커머스 적용 시나리오를 소개한다. 전시장에서는 KT 부스와 삼성전자 부스에서 각각 연계 시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실행형 AI 확산에 맞춰 인프라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LG그룹은 'AI 원팀'을 구성해 MWC 2026에 참가하고 LG유플러스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AIDC) 기술 역량을 공개한다. 이 자리에서 전력·냉각·운영을 통합 설계한 AI 특화 데이터센터 구축 전략과 함께 LG AI연구원·퓨리오사AI와 협업한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그룹 차원의 냉각·전력 관리 기술과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앞세워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AI 공장'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MWC는 AI 기술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운영 구조에 편입되는 과정을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실행력과 신뢰성을 갖춘 소프트웨어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2026.02.26 13:50장유미 기자

256GB→512GB 무상 업그레이드...'갤럭시S26 시리즈' 사전 판매 개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 사전 판매를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는 3월 11일이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갤럭시 S26 울트라', '갤럭시 S26+', '갤럭시 S26' 등 3개 모델로 구성된다. 색상은 코발트 바이올렛, 블랙, 화이트, 스카이 블루 등 4가지다. 이와 함께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핑크 골드, 실버 쉐도우 등 2가지 전용 색상의 자급제 모델도 선보인다. 가격은 ▲갤럭시 S26 울트라 12GB·256GB 179만7천400원, 12GB·512GB 205만400원, 16GB·1TB 254만5천400원 ▲갤럭시 S26+ 12GB·256GB 145만2천원, 12GB·512GB 170만5천원 ▲갤럭시 S26 12GB·256GB 125만4천원, 12GB·512GB 150만7천원이다.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진행된다. 27일 0시에는 삼성닷컴, 쿠팡, 네이버, 11번가, G마켓, CJ온스타일 등에서 라이브 커머스도 열린다. 사전 구매 고객은 3월 6일부터 제품 수령 및 개통이 가능하며, 개통 후 삼성닷컴 앱에서 구매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또 '갤럭시 S26 울트라' 512GB 모델 구매 고객은 24만2천원을 추가 결제하면 1TB(16GB 메모리) 모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는 512GB와 1TB 모델 가격 차이 49만5천원의 약 48% 수준이다. 갤럭시 S26·S26+ 512GB 모델과 갤럭시 S26 울트라 1TB 모델은 사전 판매를 진행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버즈4 시리즈' 10% 할인 쿠폰(기준가 대비 10% 할인)을 증정한다.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인기 게임 스페셜 테마 8종 등 콘텐츠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와 함께 스마트폰 구독 프로그램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도 27일부터 시작한다.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은 물론 쿠팡, 네이버 등 주요 온라인몰, 이마트·하이마트·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자급제 모델 구매 시 가입할 수 있다. 구독클럽 가입 고객은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동통신사 모델은 각 통신사 정책에 따라 운영된다.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 보상도 추가했다. 피싱·스미싱·해킹·파밍 등 피해 발생 시 최대 300만원, 인터넷 직거래 또는 쇼핑몰 사기 피해 발생 시 최대 50만원까지 보상한다.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 보상은 자기부담금이 없으며, 인터넷 직거래·쇼핑몰 사기 피해는 손해 금액의 20% 또는 10만원 중 큰 금액을 자기부담금으로 적용한다. 기존 1·2년형 상품에 더해 3년형 상품도 신설했다. 3년형 가입 고객은 분실 보상이 포함된 '삼성케어플러스 분실·파손' 상품을 지원받는다. 분실 보상은 연 1회, 보상 단말 기준가의 25% 자기부담금이 발생하며, 파손 보상은 횟수·금액 제한 없이 서비스 요금의 25%를 부담한다. 구독료는 1·2년형 월 6천900원, 3년형 월 8천900원이다. 사전 구매 고객은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적용된 단말기 기준가로 반납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S26 256GB 모델(125만4천원)을 사전 구매해 512GB로 업그레이드받은 경우, 12개월 사용 후 반납 시 512GB 모델 기준가 150만7천원의 50%인 75만3천500원을 보상받는다. 실질 보상률은 약 60% 수준으로 높아진다. 전작 갤럭시 S25 시리즈 1년형 가입 고객이 기기 반납 후 갤럭시 S26 시리즈로 재가입할 경우 3개월 구독료를 추가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27일 0시부터 사전 판매하고 3월 11일 공식 출시한다. 사전 구매 고객은 3월 5일부터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가격은 ▲갤럭시 버즈4 프로 35만9천원 ▲갤럭시 버즈4 25만9천원이다. 3월 10일까지 구매 고객 중 선착순 4천명에게 '지니뮤직 초고음질 음원'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며, 이 중 리뷰 작성 고객에게는 '헬리녹스 러기드 버즈 케이스'를 증정한다. 베스트 리뷰어로 선정되면 '헬리녹스 체어 제로'도 제공한다. 또 3월 31일까지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갤럭시 버즈4 시리즈 케이스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에 적용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구독클럽 가입 시 보장되는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 보상 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S26 시리즈를 사전 판매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길 바란다"며 "더블 스토리지, 최대 50% 잔존가 보장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갤럭시 버즈4 시리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으로 신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2.26 13:22신영빈 기자

공정위, 쿠팡에 과징금 21.8억 부과..."납품업자에 부당 요구"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쿠팡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1억8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목표 마진 달성을 위해 ▲납품업자에 납품단가 인하 및 광고비 등 부담을 요구하고 ▲상품대금을 지연 지급하면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행위 ▲쿠팡체험단 프로그램에서 미소진 상품을 반환하지 않은 행위 등에 대한 제재다. PPM·GM 목표 설정 후 납품가 인하·광고비 부담 요구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2020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납품업자가 보장해야 하는 PPM(Pure Product Margin, 순수상품판매이익률) 목표치를 협의해 정한 뒤 이를 준수하도록 했다. PPM은 [(매출액-매출원가)/매출액]×100으로 산정된다. 쿠팡은 목표치와 실적치를 수시로 점검해 목표에 미달할 경우 납품가격 인하를 협의하거나 인하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상품 발주를 중단하거나 축소할 수 있음을 암시·예고하는 방식으로 납품업자를 압박하기도 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또한 쿠팡은 같은 기간 GM(Gross Margin, 매출총이익률)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광고비, 쿠팡체험단 프로그램 수수료, 프리미엄 데이터 수수료 등 비용 부담을 요구했다. GM은 [(매출액-매출원가)+광고비 등]/매출액×100으로 계산된다. 목표 미달 시 광고비 등 추가 부담을 요구하면서 발주 중단 또는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는 방식으로 압박이 이뤄졌다는 것이 공정위 판단이다. 상품대금 최대 233일 지연 지급…지연이자 8억5천만원 미지급 쿠팡은 2021년 10월 2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25,715개 납품업자와의 50만8752건 직매입 거래에서 상품대금 2809억3487만1045원을 법정 지급기한을 초과해 지급했다. 상품수령일(납품업자가 쿠팡에 상품을 인도한 날)부터 60일 이내 지급해야 하는 법정기한을 최소 1일부터 최대 233일까지 넘겼다. 또 법정기한을 초과한 기간에 대한 연리 15.5%의 지연이자 8억5328만5820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체험단 미소진 상품 2만4986개 미반환 공정위는 쿠팡이 2020년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 6743개 납품업자와 3만4514건의 쿠팡체험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미소진 상품을 반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중 2970개 납품업자가 진행한 8899건의 체험단에서 고객이 실제 체험에 참여하지 않아 소진되지 않은 상품 2만4986개가 발생했으나, 해당 상품 비용 5억3679만3079원을 납품업자에게 반환하지 않았다. 쿠팡체험단은 과거 상품평 작성 활동을 기반으로 선정된 고객에게 무료체험 쿠폰을 제공하고 상품평을 작성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납품업자는 단위 상품당 서비스 이용료 100만원과 체험단 지급 상품 공급금액(최근 매입가 기준 상품 10개 공급가격)을 부담한다. 공정위, 직매입거래 본질 훼손 판단 공정위는 PPM 목표 달성을 위한 납품단가 인하 요구 및 쿠팡체험단 미소진 상품비용 미반환 행위가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7조 제10호(불이익 제공 금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GM 목표 달성을 위한 광고비 등 요구는 법 제15조(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 금지) 위반, 상품대금 지연지급 및 지연이자 미지급은 법 제8조 제2항·제3항(상품판매대금 등의 지급) 위반에 해당한다고 봤다. 공정위는 직매입거래의 본질이 유통업자가 판매가격 결정권과 높은 이익을 취하는 대신 가격 하락과 재고 위험을 감수하는 데 있음에도, 쿠팡이 최저가 매칭에 따른 마진 감소 위험을 납품단가 인하와 광고비 부담 요구를 통해 납품업자에게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온라인쇼핑 시장 1위 사업자가 마진 관리를 위해 발주 중단·축소 등 보복성 수단을 동원해 납품업자를 압박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번 조치는 2021년 4월 직매입 상품대금 법정지급기한 조항이 도입된 이후 해당 조항 위반으로 첫 제재가 이뤄진 사례다. 공정위는 '상품수령일'의 의미가 '상품 인도일'임을 명확히 해 법령 해석 기준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정위는 지연이자 약 8억5000만원과 미반환 체험단 상품비용 약 5억3000만원을 해당 납품업자에게 지급·반환하도록 명령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대규모유통업자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직매입 거래의 위험과 비용을 납품업자에게 전가하는 행위에 대해 면밀히 감시하고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6 12:00안희정 기자

2028년 일자리 완전 실종…기계끼리 거래하는 '유령 경제' 온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월가를 뒤흔든 시트리니 리서치의 '2028 위기설'. AI가 인간의 지갑을 닫게 만들 때 벌어질 섬뜩한 미래와 AI 전문가들의 치열한 공방을 전해드립니다. 2026년 2월 26일 오늘, 금융가는 하나의 보고서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바로 시트리니 리서치가 내놓은 '2028 글로벌 인텔리전스 위기' 보고서 때문입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AI가 너무 똑똑해져서 화이트칼라(사무직) 일자리를 뺏어가고, 돈 벌 곳이 없어진 인간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경제가 멈춘다는 시나리오입니다. 보고서가 가정한 최악의 상황에서 실업률은 두 자릿수로 치솟습니다. 사무직의 몰락은 단순한 일자리 감소가 아니라 소비 주체의 실종을 의미합니다. 기업은 AI로 비용을 아껴 돈을 벌지만, 물건을 사줄 사람이 없어 결국 주가도 무너진다는 논리입니다. S&P500 지수의 대폭락이 예고되었습니다. 이미 시작된 징후들을 보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25년 말 이미 AI 코딩 도구는 85%의 작업을 혼자 끝내기 시작했고, 무디스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부채 등급을 줄줄이 강등했습니다. AI가 돈을 벌어다 주지만, 동시에 인간의 설 자리를 지우고 있는 역설적인 상황이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두고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단순히 "AI가 좋다, 나쁘다"를 넘어, "인간 없이 돌아가는 경제가 가능한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논점이 이동했습니다. 쟁점 1: 비용 제로화 vs 소비 증발, "효율 혁명인가, 수요 종말인가?" AI 기술 전문가는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개입 비용을 '0'에 가깝게 만들었다고 환호했습니다. 기업 마진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주장이죠. 하지만 노동경제 전문가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노동자가 돈을 못 버는데 누가 물건을 사나?" 이것이 바로 '실현 문제'입니다. 생산은 되지만 판매는 안 되는 공황 상태를 경고한 것입니다. 쟁점 2: 고스트 GDP, "숫자만 성장하는 유령 경제" 여기서 미래 시나리오 분석 전문가가 '고스트 GDP'라는 결정적인 개념을 던졌습니다. GDP 수치는 오르지만 그 돈이 가계로 흘러가지 않고 기업 장부에만 머무는 현상입니다. 정부가 "경제 성장 중"이라고 착각하는 사이, 실제 사람들의 삶은 무너지는 '정책 지연'이 진짜 위기라는 분석입니다. 쟁점 3: 실리콘 순환 경제, "인간 없는 그들만의 리그" AI 기술 전문가는 다시 반격했습니다. "인간 소비는 필요 없다." AI끼리 데이터를 사고팔고, 서버 자원을 거래하는 '실리콘 순환 경제'만으로도 가치가 창출된다는 섬뜩한 주장입니다. 엔비디아 칩이 120% 더 팔리고 추론 비용이 급락한 것이 그 증거라며, 인간 없는 경제 생태계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쟁점 4: 현실적 위험, "기술 부채와 빚의 역습" 비판적 관점 전문가는 기술 만능론을 꼬집었습니다. AI가 짠 코드를 인간이 이해 못 해 고치지 못하는 '기술 부채'가 쌓이고 있다는 겁니다. 또한 AI 산업 경제 전문가는 젠데스크의 부채 위반 사례를 들며, 기술적 이상보다 당장의 '돈맥경화(신용 경색)'가 기업들을 먼저 쓰러뜨릴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토론의 합의: 무엇을 지켜봐야 하는가? 전문가들은 서로 다른 미래를 보았지만, 당장 확인해야 할 '위기 신호'에는 합의했습니다. 막연한 공포 대신 구체적인 숫자를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호 1: 고액 대출 연체율 기술 허브 지역의 고액 모기지(Jumbo Loan) 연체율이 2분기 연속 상승한다면, 이는 고소득 개발자들의 해고가 현실화되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신호 2: 시스템 스트레스 지수 기업이 버는 현금보다 AI 설비 투자(CAPEX)에 쓰는 돈이 40%를 넘으면서, 시스템 장애 복구 시간(MTTR)이 길어진다면 '속 빈 강정' 상태입니다. 마치며: 선택권은 아직 우리에게 AI가 스스로 코드를 짜고, 서로 거래하며, 인간의 개입을 '비용'으로 취급하는 세상. 오늘 토론에서 드러난 2028년의 풍경은 편리함보다는 서늘함에 가까웠습니다. 기술 전문가들은 '완벽한 효율'을 꿈꾸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그 끝에 '소비할 인간이 없는 시장'이 기다리고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이 모든 것이 아직은 '시나리오'라는 점입니다. 10.2%의 실업률도, 38%의 주가 폭락도 정해진 운명은 아닙니다. 우리가 '고스트 GDP'의 착시를 꿰뚫어 보고, 기술의 속도에 맞춰 사회 안전망을 얼마나 빨리 재설계하느냐에 따라 2028년의 모습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계산은 AI가 하지만, 그 계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방향을 트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몫으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46d0c14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2.26 11:16AMEET

외신 "갤S26, AI·프라이버시 승부수…디자인 변화는 적어"

"삼성이 하드웨어보다 AI와 프라이버시에 방점을 찍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S26 시리즈'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인공지능(AI) 강화 전략과 울트라 모델에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다만 전반적인 디자인 변화 폭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26일(현지시간) "삼성이 대대적인 디자인 개편 대신 AI 소프트웨어 확장과 실사용 중심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교체 수요를 이끌어온 스마트폰 시장 특성상 다소 위험한 전략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이 공통적으로 주목한 기능은 갤럭시S26 울트라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다. 폰아레나는 "현재 어떤 스마트폰도 제공하지 않는 기능"이라며 "픽셀 단위로 작동해 측면 시야각에서 화면 내용을 자동으로 숨긴다"고 평가했다. 엔가젯 역시 "S26 울트라에서 가장 흥미로운 요소는 화면에 숨어 있다”며 "스마트폰 최초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능은 비밀번호 입력 시, 특정 앱 실행 시, 알림 표시 시 자동 활성화할 수 있다. 활성화하면 밝기가 소폭 낮아지지만 주변 시선 차단 효과를 제공한다. 블룸버그는 "별도 보호 필름 없이도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카메라 하드웨어 구성은 전작과 동일한 2억 화소 메인 센서를 유지했다. 다만 조리개 값을 기존 f/1.7에서 f/1.4로 확장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도록 했다. 폰아레나는 "저조도 환경에서 더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5배 망원 렌즈 역시 조리개를 넓혀 디테일 표현을 개선했다. 엔가젯은 "카메라 모듈 자체는 반복적 업데이트에 가깝지만, 프로스케일러 업스케일링과 모바일 화질처리(mDNIe) 칩을 통한 색 정확도 개선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영상 부문에서는 수평을 유지하는 안정화 기능과 8K 30fps 촬영 지원이 추가됐다. 블룸버그는 삼성 AI 전략과 관련해 퍼플렉시티 AI 통합, 구글 제미니 기반 자동 앱 실행 기능 등을 언급하며 "삼성이 멀티 AI 에이전트 전략을 본격화했다"고 분석했다. '서클 투 서치' 다중 선택 기능, 통화 사기 탐지, 나우 브리프 개선 등도 다뤄졌다. S26과 S26+는 각각 900달러, 1천100달러부터 시작해 전작 대비 100달러 인상됐다. 블룸버그와 엔가젯은 메모리 수급 문제를 배경으로 지목했다. 울트라는 1천300달러로 가격을 유지했다. 배터리는 울트라 기준 5천mAh를 유지했다. 폰아레나는 "7년째 동일 용량은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65W 유선 충전 지원으로 30분 내 75% 충전이 가능해졌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엔가젯은 "올해에도 Qi2를 기본 탑재하지 않은 점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대체로 갤럭시S26 시리즈를 '대대적 외형 혁신'보다는 'AI·프라이버시 중심 진화'로 규정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이 의미 있는 디자인 변화 없이도 소비자 업그레이드를 설득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폰아레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만으로도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엔가젯은 "전반적으로 반복적 업데이트에 가깝지만, 울트라의 프라이버시 기술은 분명 눈에 띈다"고 정리했다.

2026.02.26 10:30신영빈 기자

갤럭시S26 지원금 과장 광고?..."소비자가 직접 신고"

갤럭시S26을 판매하는 매장에서 허위 과장 지원금을 안내하고 계약서에 기재하지 않은 경우 소비자가 직접 신고할 수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단말기 지원금 안내 허위 과장광고과 계약서에 명시해야 하는 사항 미준수 등의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용자 참여 신고제'를 오는 3월3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신규 단말기 갤럭시S26 출시에 맞춰 시행되는 이 제도는 일부 이동통신사와 유통점의 지원금 안내 미일치, 계약서 미기재로 인한 피해 등에 대해 이용자가 직접 신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광고 내용과 다르게 지급하는 등 지원금 안내 미일치 ▲계약서 미교부 ▲단말기 지원금 및 지원금 지급조건 계약서 미기재 ▲고가요금제 가입 유도 및 부가서비스 부당 가입 ▲방문 및 개통 유통점 정보 불일치 등 이용자 피해 사례가 대상이다. 특히 신규 단말기 출시마다 허위 과장 광고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반복됨에 따라 방미통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KCUP) 등 유관기관과 유통점 현장 점검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일부 한계가 있어 실제 휴대폰을 개통하는 이용자들의 참여를 통해 이를 보완하고자 했다. 신고는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의 이용자참여신고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업자 및 유통점의 관련 법 위반행위 확인 시 신고자에 연간 20만원 이내, 1인당 최대 4건의 보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시장 경쟁 안정화 자율사업으로 '단말기 지원금 과다 지급 신고포상제'를 운영했으나 유통점 간 과도한 신고 경쟁과 포상금 편취 등의 부작용이 있어 2022년 중단했다. '이용자 참여 신고제'는 단통법 폐지에 따라 단말기 지원금 과다 지급이 아닌 허위 과장 광고 개선과 계약서에 명시해야 하는 사항 준수에 초점을 맞춰 실시한다. 방미통위는 현재의 시장 점검만으로는 방대한 유통시장을 모두 파악하기 한계가 있어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자율적 건전한 단말기 유통시장 형성과 이용자 신뢰도 제고 필요에 따라 이동통신 3사와 협의해 사업자 자율제도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단말기 시장에서 음성적으로 발생하는 불‧편법 행위를 신속히 포착하기 위해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제도가 판매자의 불완전판매 행위 개선 등 건전한 유통환경 기반 마련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6 10:18박수형 기자

구글 제미나이, 안드로이드서 AI 자동화 베타…한국·갤럭시S26 1차 적용

구글이 안드로이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활용해 다단계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에이전트 기능을 선보인다. 사용자가 직접 여러 앱을 오가며 수행해야 했던 일상 업무를 AI에 맡기는 방식으로,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베타 형태로 먼저 제공된다. 2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적용되는 제미나이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하면서 우버 호출이나 음식 배달 주문과 같은 다양한 작업을 AI가 대신 수행하는 자동화 기능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제미나이 앱에 명령을 내리면 AI가 필요한 앱을 실행해 일련의 과정을 대신 처리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해당 기능이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며 초기에는 음식·식료품·차량공유 부문 일부 앱에 한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지원 기기는 제미나이 앱이 탑재된 픽셀10, 픽셀10 프로, 삼성전자 갤럭시S26 시리즈 등이다. 서비스는 우선 한국과 미국에서 시작된다. 사용자는 휴대폰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제미나이를 호출한 뒤 "집까지 차량을 예약해줘", "배달 앱에서 지난번 주문을 다시 시켜줘"와 같이 요청할 수 있다. 제미나이는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을 수행하며 사용자는 그동안 휴대폰의 다른 기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AI 기반 자동화 기능의 오작동 가능성을 고려해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사용자의 요청이 있을 때만 작업이 시작되며 진행되는 동안 알림을 통해 실시간으로 과정을 확인하고 중단할 수 있다. 또 제미나이는 스마트폰 내 보안이 적용된 가상 창에서 필요한 앱만 제한적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기기 내 다른 데이터에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자동화 기능 외에도 통화 및 문자 사기 탐지 기능 확대, '서클 투 서치' 검색 기능 고도화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차세대 갤럭시S26 시리즈와의 연계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AI 에이전트 기능 확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이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된 점도 주목된다. 그간 구글이 미국 중심으로 신기능을 선보였던 것과 달리, 한국을 초기 베타 국가에 포함시킨 것은 안드로이드 및 삼성 스마트폰의 높은 점유율과 AI 기능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개인 일상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상용 환경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할지, 지원 앱과 기기 범위를 얼마나 빠르게 확대할지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구글은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제미나이가 시작되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보안이 적용된 가상 환경에서 제한된 앱만 접근하도록 해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6.02.26 09:49한정호 기자

그룹아이비, 한국 클라우드 보안시장 공략...'CSPM' 출시

싱가포르에 본사가 있는 그룹아이비(Group-IB, 한국지사장 김기태)는 위협 탐지, 디지털 위험 보호, 사기 방지 기능을 단일 생태계에서 제공하는 자사 통합 보안 플랫폼 '통합 리스크 플랫폼(Unified Risk Platform, URP)'에 고급 설정 오류 탐지 및 클라우드 규정 준수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클라우드 보안 상태 관리(CSPM)'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룹아이비의 클라우드 보안 상태 관리(CSPM, Cloud Security Posture Management) 솔루션은 클라우드 자산·워크로드의 보안 상태를 지속적으로 가시화, 클라우드 전환과 관련된 위험을 줄이고, 초기 개발부터 배포에 이르기까지 잘못된 구성을 식별한다. 또 규정 준수 위반을 자동으로 평가 및 수정해 위험을 최소화, 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함으로써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 회사의 '보안 상태 관리 솔루션'은 클라우드 오설정 자동 탐지 및 수정,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에 따른 지속적인 규정 준수 모니터링 및 보고 뿐 아니라, 그룹아이비의 업계 선도적 위협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실제 노출 위험도에 따른 우선순위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 CI/CD(지속적 통합 및 지속적 배포) 파이프라인 전반에 걸친 보안 감독 기능을 제공, 배포 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이 보호되도록 보장하며, 위험 인사이트를 연계해 더 빠르고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환경 내에서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그룹아이비의 드미트리 볼코프(Dmitry Volkov) CEO는 “클라우드 전환에는 숨겨진 위험이나 불필요한 복잡성이 수반돼서는 안된다. 클라우드 보안 상태 관리(CSPM)를 외부 공격 가시성과 실시간 위협 인텔리전스와 통합, 보안 팀이 코드부터 프로덕션 환경까지 클라우드 위험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게 지원한다"면서 "이 CSPM을 통합 리스크 플랫폼(Unified Risk Platform)에 통합함으로써 고객은 외부 위협에 대한 가시성을 확대, 다중 벡터 공격으로부터 더 효과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자사 클라우드 보안 상태 관리(Cloud Security Posture Management) 솔루션이 세 가지 강력한 기능을 단일 통합 솔루션으로 결합, 기존 솔루션과 차별화된다고 주장했다. 첫째, 공격표면관리(ASM)와 위협 인텔리전스(TI)를 결합, 외부 공격에 대한 가시성 강화 둘째, 통합 CI/CD 파이프라인 보안으로 클라우드 취약점 탐지 셋째, 자사 통합 리스크 플랫폼(Unified Risk Platform)과 함께 제공 등이다. 한편 그룹아이비는 2003년 설립된 회사로 세계적으로 디지털 범죄를 수사, 예방 및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기술 선도 기업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아메리카,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디지털 범죄 대응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통합 리스크 플랫폼(Unified Risk Platform)을 통해 지역별 및 국가별 사이버 위협을 분석하고 무력화한다. 위협 인텔리전스, 사기 방지, 디지털 위험 방지, 관리형 확장 탐지 및 대응(XDR), 비즈니스 이메일 보호, 외부 공격 표면 관리 솔루션을 통해 정부, 소매, 의료, 게임, 금융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폴(INTERPOL), 유로폴(Europol), 아프리폴(AFRIPOL) 등 국제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세계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토스 인사이트(Datos Insights), 가트너(Gartner), 포레스터(Forrester),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 쿠핑거콜(KuppingerCole) 등의 자문 기관에서 수상한 바 있다.

2026.02.25 19:28방은주 기자

온라인피해365센터 누적 상담 건수 1만건 돌파

온라인상 각종 피해에 대해 1대 1 도우미 방식으로 심층 상담 및 사후관리를 진행하는 온라인피해365센터 누적 상담 건수가 1만건을 돌파했다. 25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 따르면 2022년 설립된 온라인피해365센터는 지난해 총 4181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누적 상담 1만여 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담건수는 '재화 및 서비스' 관련 피해상담이 1723건(41.2%)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사이버금융범죄 등' 1014건(24.2%), '권리침해' 882건(21.1%), '통신' 386건(9.2%), '콘텐츠' 109건(2.6%), '불법유해콘텐츠' 40건(1.0%), '디지털성범죄' 26건(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권리침해' 분야는 2024년 374건(9.7%)에서 2025년 882건으로 증가했다. SNS 이용자 계정 정지 등 '콘텐츠' 분야도 45건(1.2%)에서 109건으로 비중이 크게 늘었다. 피해유형별 주요 빈발 사례로는 ▲소비자 간 거래에서의 재화 서비스 계약 불이행(1109건, 82.5%) ▲사칭 피싱 사이트 등을 통한 사이버 사기(750건, 74.0%) ▲개인정보의 목적 외 이용·동의 없는 SNS 플랫폼 가입 등(254건, 28.8%) ▲통신서비스 가입 시 중요사항 미고지 등(96건, 24.9%) 등으로 나타났다. 센터 개소 이후 접수된 전체 1만 448건의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22년에는 '통신서비스 가입·해지·요금분쟁'과 '이커머스 구매취소 환불 관련 분쟁'의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고거래 사기'와 '소셜미디어 메신저 기반 투자 부업 사기', '계정탈취 개인정보 유출 피싱' 피해 관련 상담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신청인 연령대별로는 30대(1026건, 28.9%), 20대(1001건, 28.2%), 40대(675건, 19.0%), 50대(385건, 10.8%), 10대(234건, 6.6%), 60대(186건, 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6.02.25 16:34박수형 기자

자사주 소각 의무화…'주가 부양' 축포인가, '자본 잠식' 독배인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 입니다. 지난 2026년 2월 20일,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넘은 '3차 상법 개정안'이 주식시장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면, 무조건 태워 없애라는 겁니다. 새로 산 주식은 1년 안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주식도 1년 6개월 안에 모두 소각해야 합니다. 기업이 자사주를 창고에 쌓아두고 경영권 방어용 방패로 쓰는 관행을 법으로 금지시킨 셈이죠. 시장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2월 한 달 동안에만 무려 50건이 넘는 자사주 소각 공시가 쏟아졌으니까요. 투자자들은 “이제야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된다”며 환호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시선은 조금 더 복잡한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조건 호재일까요? 아니면 준비 안 된 기업에게는 독배가 될까요? 오늘 리포트에서는 AI 전문가들의 치열했던 토론 과정을 통해, 이 법안이 가져올 진짜 파장을 들여다보겠습니다. 논점 1: 장부상의 마법인가, 진짜 가치인가 토론의 첫 번째 쟁점은 '착시 효과'였습니다.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는 자사주 소각이 'ROE(자기자본이익률)'라는 성적표를 즉각적으로 올려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분모인 '자본'이 줄어드니, 이익이 그대로라도 수익률 수치는 좋아진다는 논리죠. 이는 재무적으로 기업이 불필요한 군살을 빼고 날렵해진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 분석가와 비판적 관점의 전문가들은 이 지점에서 제동을 걸었습니다. 돈을 잘 벌어서 주가가 오르는 게 아니라, 단순히 주식 수를 줄여서 주당 가치가 높아 보이는 '유동성 착시'일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2025년 4분기 실적을 뜯어보면, 이자도 제대로 못 내는(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들이 꽤 많습니다. 이런 기업들이 빚을 내서 주식을 태운다면? 그건 주주 환원이 아니라 '자해 행위'나 다름없다는 것이죠. 결국 논점은 “소각을 하느냐 마느냐”에서 “소각할 돈이 진짜 있느냐”로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현금이 넉넉한 우량 기업에게는 축포지만, 곳간이 빈 기업에게는 독배가 될 수 있다는 냉정한 현실 인식이 자리 잡은 것입니다. 논점 2: 팔아서 갚을 것인가, 버티다 죽을 것인가 토론은 '생존 전략'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장 현금이 없는 기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업 전략 전문가는 “돈 안 되는 사업부나 부동산을 팔아서라도 돈을 마련하라”는 '자산 유동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1년 6개월이라는 유예 기간 동안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해서라도 소각 재원을 만들라는, 아주 강력한 주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비판적 관점에서는 이를 '떨이 판매(Fire Sale)'라고 강하게 우려했습니다. 법 때문에 급하게 자산을 팔려고 내놓으면 제값을 받기 힘들고, 결국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까지 헐값에 넘기게 된다는 것이죠. 한국 경제 전문가 역시 무리한 자산 매각이 시장 전체의 자산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흥미로운 합의점이 도출되었습니다. 이번 상법 개정이 단순한 '주식 소각'을 넘어, 한국 기업들의 '강제 다이어트'를 유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만(과잉 자산) 상태인 기업은 살을 빼서 건강해지겠지만, 이미 영양실조(현금 부족)인 기업에게는 다이어트가 아닌 생존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명확해졌습니다. AI 전문가 토론 핵심 합의사항 01. 옥석 가리기의 기준은 '현금'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사실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시기는 지났다고 판단했습니다. 잉여현금흐름(FCF)이 소각 규모를 감당할 수 있는지, 혹은 부채비율이 150% 이하로 관리되고 있는지가 투자의 핵심 지표로 제시되었습니다. 02. 한계 기업의 리스크 현실화 이자보상배율이 1.5배 미만인 기업이 무리하게 소각에 나설 경우, 이는 신용 등급 하락과 조달 금리 상승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기업의 소각 공시를 '규제 회피성 노이즈'로 규정하고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03. 1년 6개월의 유예 기간은 '시험대' 기존 자사주를 처분해야 하는 1년 6개월의 시간은 기업 경영진의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이 기간 내에 비핵심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매각하고 현금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평가는 극명하게 갈릴 것입니다. 마치며: 판단은 결국 숫자의 몫 3차 상법 개정안은 한국 자본시장에 던져진 거대한 돌멩이입니다. 그 파장은 잔잔한 호수를 덮고 있던 '거품'을 걷어내고, 물 밑에 숨겨져 있던 기업들의 진짜 체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저평가 해소의 기회가, 누군가에게는 퇴출의 위기가 될 것입니다. AI 전문가들의 토론은 끝났지만, 투자의 책임은 여전히 우리 인간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자사주 소각”이라는 뉴스 제목에만 취할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기업의 지갑 사정과 빚 장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할 때입니다. 2026년의 봄, 여러분의 포트폴리오는 이 변화의 파도를 탈 준비가 되셨나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f1af9e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2.25 14:53AMEET

캡슐·리필 용기 등 '화장품' 포장 기재·표시 구체화로 제품 선택 편의성 제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영업자가 화장품의 외부 포장에 기재해야 하는 사항을 올바르게 표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화장품 외부 포장의 기재·표시 질의·응답집'을 2월25일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해 2월 화장품 외부 포장이나 용기의 바깥면에 주요 정보(▲화장품의 명칭 ▲영업자 상호·주소 ▲성분 ▲용량·중량 ▲사용기한 ▲가격 ▲주의사항 등)를 기재하는 것이 의무화됨에 따라 화장품책임판매업자가 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점프업 K-코스메틱 협의체' 논의를 거쳐 마련했다. 질의응답집 개정 내용은 ▲캡슐형 포장(개별 포장된 일회용 제품)의 외부 포장 기재방법 ▲용기가 작아 표시가 어려운 화장품의 외부 포장 표시 사례 제시 ▲리필 용기의 표시사항 기재 방법 ▲화장품 선물세트의 표시방법 등이다. 신준수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번 질의응답집 개정으로 소비자가 화장품 전성분을 꼼꼼히 확인해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해, 화장품 제도를 더욱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5 14:12조민규 기자

에이치에너지, 태양광 발전소 관리 누적 5000개소 돌파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는 자사 태양광 발전소 원격 운영·관리 플랫폼 '솔라온케어'가 지난해 기준 누적 운영·관리 발전소 수 5000개소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솔라온케어가 관리하는 발전소는 전국 19개 시·군·구에 분산돼 있으며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통해 구축된 발전소 운영·관리도 전담하고 있다. 지역별 점유율은 경북 25.6%, 수도권 18.1%, 경남 16.9%, 충남 11.7%, 충북 7.8%, 전남 7.5% 순이다. 광역 단위 분산 자원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가상발전소(VPP)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분산 운영 역량은 전력 시장 구조 개편과 맞물려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은 생산 중심에서 예측·제어 역량이 수익을 좌우하는 실시간 입찰 시장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실시간 입찰 시장에서는 발전량 예측 오차나 입찰량 미달 시 임밸런스 페널티가 부과된다. 분산된 발전 자원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예측·제어하는 VPP 역량이 발전사업자의 수익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솔라온케어는 전국에 분산된 태양광 발전소를 다년간 운영·관리하며 지역별 기상 패턴과 발전소 운전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예측-관제-제어 전 과정을 처리하고 있다. AI 모델이 실시간 발전소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 출력 패턴을 예측한다. 시스템에서는 전력거래소의 급전 지시에 맞춰 플랫폼 네트워크에 연결된 수천 개의 개별 발전소를 하나의 거대 발전 자원처럼 실시간으로 동시 제어한다. 개별 발전소 단위에서 대응하기 어려웠던 기술·행정적 진입 장벽을 전력 플랫폼 운영체제(OS)로 해결하는 방식이다. 실시간 입찰 시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설비 고장이 곧바로 페널티로 이어진다. 솔라온케어는 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모든 발전소 상태를 실시간 관제하고 고장 징후를 감지해 가동률 저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예측 오차 및 설비 문제에 따른 발전 수익 손실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하는 체계다. 에이치에너지는 준중앙급전 발전제도를 시작으로 향후 실시간 입찰 시장 등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며 VPP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재생에너지 시장은 이제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고 신속하게 제어하느냐가 수익을 결정하는 '기술 경쟁'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며 "솔라온케어는 이에 대응해 데이터와 AI 기반 예측·제어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며 VPP 인프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6.02.25 11:10김윤희 기자

SKT, MWC26서 '독파모' AI 모델 A.X K1 신뢰성 검증

SK텔레콤은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모델 'A.X K1'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오는 3월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MWC26'에서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챌린지는 약 100명의 평가단이 통신, AI 기업이 개발한 LLM을 대상으로 AI 모델의 차별적 응답 생성, 정보 침해 등 오용 가능성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AI 데이터 신뢰성 평가 전문기업 셀렉트스타가 공동 주최하며,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행사장 내 탤런트 아레나에서 열린다. AI 모델이 생성하는 응답의 안전성을 외부 전문가들이 직접 점검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기술적 완성도와 신뢰성을 갖춘 기업들이 참여하는 행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평가단이 도출한 검증 결과는 심사단을 통해 점수화되며, 참여 기업 수나 최종 점수, 순위 등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SK텔레콤은 'A.X K1'으로 챌린지에 참여한다. A.X K1은 모델 설계부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델이다. 최근 국가 차원 AI 프로젝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평가 1단계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행사 참여를 통해 A.X K1의 성능과 안전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하는 한편, 그 결과를 AI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 반영해 AI 모델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참여를 SK텔레콤 AI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6.02.25 09:26홍지후 기자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국회 법안소위 상정…최대 쟁점은 '전력 특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을 국가 전략 인프라로 육성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됐다. 여야가 법안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전력 직접거래(PPA) 허용과 전력계통영향평가 특례가 입법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됐다. 현재 국회에는 AI 데이터센터 진흥과 관련해 정동영·한민수·황정아·조인철 의원 등이 발의한 제정안과 김장겸·이해민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들이 계류돼 있다. 이들 법안은 공통적으로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 시설로 규정하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세제 지원, 전력·용수·부지 확보 지원 등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특히 일부 법안은 전력 특례를 명시적으로 규정했다. 황정아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관계 부처 승인 시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를 직접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를 담았고 이해민 의원이 발의한 법안도 비수도권 AI 데이터센터에 대해 발전사업자의 직접 전력 공급을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번에 상정된 특별법 제정안의 핵심 쟁점은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여부와 PPA 특례 범위다. AI 데이터센터를 기존 시설에서 전환하거나 연산 규모를 대폭 확장할 경우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일부 면제하거나 완화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관계 부처 간 입장 차가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기준을 데이터센터 특별법에 별도로 두기보다는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 체계 안에서 규정하는 것이 제도 정합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PPA 특례 역시 개별법에 신설하기보다는 분산에너지 특구 등 기존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센터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데이터센터의 특수성을 고려한 제도적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계 부처와 세부 조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특례는 이번 특별법의 실효성을 가를 핵심 요소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 확보 여부가 투자 결정의 전제가 되는 구조다. 현행 전기사업법 체계에서는 대규모 전력 수요자가 한국전력을 통해서만 전력을 구매해야 한다. 1기가와트(GW)급 대형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연간 전기요금이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장기 PPA를 통한 안정적 전력 조달 체계 마련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이 GW급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에 나서며 발전소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점도 비교 사례로 거론된다. 이번 상정과 관련해 법안소위에서 복수의 AI 데이터센터 지원 제정안을 병합해 통합 조정안을 마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력 특례 조항의 범위와 적용 방식이 어떻게 조율되느냐에 따라 법안 처리 속도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전력·입지 규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국내 AI 인프라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와 전력 조달 다변화가 가능해질 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 및 해외 투자 유치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선 전력 특례 범위가 법안 실효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이해민 의원은 지난달 28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오프그리드형 데이터센터와 PPA를 제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며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만 논의할 것이 아니라, 기존 데이터센터를 AI 연산에 적합한 인프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2.24 17:42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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