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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월렛원 "오하이월렛으로 PG사 가맹점 스테이블코인 입출금 지원"

헥토월렛원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계 디지털자산 지갑(월렛) 도입 가속화를 위해 '오하이(O-HI)월렛'과 '옥텟 WaaS(Wallet as a Service)'을 활용한 투트랙 전략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현행 규제를 준수하며 오하이월렛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역량을 쌓고 추후 옥텟을 이용해 디지털자산 결제 인프라 내재화까지 이어지는 로드맵이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결제, 정산을 검토 중인 PG사들은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미보유와 기술적 장벽으로 서비스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헥토월렛원은 시장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옥텟 WaaS 기반의 단계별 로드맵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PG사는 초기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월렛 기술을 내재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옥텟(Octet)'은 디지털자산 지갑 개발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서비스다. 지갑 생성, 키 관리, 자산 모니터링 등 개발, 보안, 관리 시스템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헥토월렛원은 최소한의 리소스로 연동 가능한 기업용 인앱 지갑 '오하이월렛'을 활용해 PG사 가맹점의 스테이블코인 입출금을 지원 중이다. 제도 완비 후에는 '옥텟 WaaS'를 통해 PG사가 직접 월렛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용할 있도록 마이그레이션(이전)이 가능하다.

2026.04.29 09:33홍하나 기자

동서발전-LX판토스, 2.5MW 규모 '직접 거래' 태양광 발전소 준공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는 28일 'LX판토스 시화MTV센터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경기도 내 최대 규모인 2.5MW급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PPA는 전력 소비자가 발전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하는 것으로, 안정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100% 공급(RE100)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동서발전은 LX판토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안전관리와 품질 중심의 시공을 통해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2월 직접 전력 공급을 개시한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준공은 LX판토스의 선제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의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맞물려 탄생한 민·관 협력 RE100의 실질적인 성공 사례”라며 “이를 교두보 삼아 향후 전국 주요 물류 거점으로 재생에너지 모델을 확대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7:28주문정 기자

50주년 맞는 SAS, '이노베이트 2026' 개막…사스포칼립스 극복 해법 주목

[그레이프바인(미국)=남혁우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SAS가 연례 비즈니스·기술 컨퍼런스 'SAS 이노베이트(SAS Innovate) 2026'을 통해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우려를 넘어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SAS는 2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게일로드 텍산 컨벤션 센터에서 'SAS 이노베이트'를 개최한다. 행사 첫날인 27일은 본격적인 개막에 앞선 준비 기간으로 현장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2300여 명의 참가자 등록과 미디어 사전 브리핑 등 예열 일정이 진행됐다. 이어 28일에는 짐 굿나잇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과 공식 개막식을 필두로 본 행사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통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의 경쟁력이 위협받는 대격변기 속에서 SAS가 어떤 돌파 전략을 내놓을지를 가늠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스포칼립스 현실화 우려…SAS 해법 주목 최근 생성형 AI는 단순 업무 보조를 넘어 데이터 분석, 코드 작성, 자동화, 의사결정 지원 영역까지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SaaS 기업들이 제공해 온 기능 상당수가 범용 AI 모델이나 AI 에이전트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고, 이 같은 위기론을 두고 시장에서는 사스포칼립스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관건은 SAS가 강점으로 내세워 온 산업 특화 분석 역량과 신뢰성이다. 금융, 제조, 공공, 헬스케어 등 규제와 위험 관리가 중요한 산업에서는 단순한 생성형 AI보다 설명 가능성, 검증 가능성, 거버넌스가 더 중요하게 작동한다. 정확성과 책임성이 필수적인 기업 환경에서는 범용 AI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수요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브라이언 해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임원진은 기조연설을 통해 클라우드 분석 플랫폼 'SAS 바이야(Viya)'를 중심으로 분석·예측·리스크 관리 등 핵심 사업 영역의 대체 불가한 경쟁력을 제시할 예정이다. 금융 사기 탐지, 의료 기록, 국가 규제 인프라 등 생명 및 신용과 직결된 핵심 데이터 시스템(system of Record)에 생성형 AI와 전통적 통계 모델링을 결합하여, 단순 AI 도입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구상이다. IPO 본격화 기대…기술 넘어 성장 서사 입증 시험대 투자 업계 관심도 높다. SAS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를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아 기업공개(IPO)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AI 시대의 실질적 수익 창출 전략과 상장 비전을 시장에 증명하는 중대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SAS는 1976년 창립 이후 40년 넘게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비상장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중심으로의 비즈니스 체질 개선은 물론 회계·재무 시스템 정비와 내부 통제 체계 구축에 오랜 공을 들여왔다.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상장 채비를 마친 SAS가 이번 무대에서 단순한 기술 경쟁력을 넘어, 핵심 플랫폼인 'SAS 바이야(Viya)' 기반 구독 모델과 에이전틱 AI 솔루션이 어떻게 안정적으로 미래 매출을 견인할지 구체적인 '기업가치 서사(Narrative)'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 시연 넘어 현장 적용으로… 워크숍·특별 연사 마련 이번 행사에서는 에이전틱 AI, 생성형 AI, 예측 모델링 등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수익성과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한 사례와 실행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마리넬라 프로피 글로벌 생성형 AI 및 에이전틱 AI 전략 책임자는 200여 개의 세부 세션과 데모를 통해 최신 AI 기술의 기업 프로덕션 환경 적용 로드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라이선스 중심 모델을 넘어 AI 성과와 데이터 활용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가능성도 함께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과학자와 개발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50개 이상의 실습 워크숍이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저렴한 비용에, 학생은 무료로 SAS 자격증 취득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특별 초청 연사로는 구독자 60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듀드 퍼펙트(Dude Perfect)'와 베스트셀러 작가 '멜 로빈스'가 나선다. 이들은 데이터와 AI 시대에 인간의 창의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SAS 관계자는 "이번 SAS 이노베이트 2026은 대담한 아이디어가 진정한 변화를 촉발하는 혁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사스포칼립스라는 혼란 속에서도 확고한 전략을 주도하고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전 세계 리더들이 연결되고 배우며 산업을 이끌어갈 최고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8 10:45남혁우 기자

SK텔레콤, 29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 1위

SK텔레콤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하는 2026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29년 연속 이동전화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NCSI는 국내 판매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만족 수준을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모델이다.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기업의 대고객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다. SK텔레콤은 29년 연속 가입자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AI 중심 통신 서비스 개선 노력과 함께,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가입자 보호와 네트워크 보안 강화 노력, 가입자 신뢰 회복 활동 등이 인정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SK텔레콤은 가입자 신뢰 회복을 위해 '현장 소통'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CEO를 비롯한 임직원이 현장 소통을 통해 개선점을 발굴해 상품, 서비스뿐 아니라 유통망, 콜센터 등에 적용하고 있다. 전국 71개 군을 대상으로 보안, 통신 교육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 중인데 1분기 활동만 187회, 고객 지원 시간 1000시간, 이동 거리만 2만 4875km에 달한다. 지난달엔 CEO를 비롯한 임원진 등 80여 명이 창립 42주년을 맞아 현장을 방문해 개선점을 듣는 등 가입자 혁신 활동에 나서고 있다. 독립 자문기구 역할도 강화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고객신뢰위원회는 올해 가입자 최우선 원칙 하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신뢰 회복 노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100명 규모 고객자문단 역할도 확대해 현장에서 수집한 고객 의견을 상품과 서비스, 정책 전반에 반영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보안 강화, 스팸, 보이스피싱 차단 기술 고도화 등 고객 보호 노력에서도 높은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음성 스팸 및 보이스피싱 통화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건을 선제 차단해 전년 대비 35% 이상 더 많은 시도를 막아내기도 했다. 아울러 AICC 고도화를 통해 모든 상담사가 AI를 활용해 보다 신속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유통망 매장에선 AI를 통해 개인별 사용 패턴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국가고객만족도 1위 기록은 어느 해보다도 소중하고 값진 결과”라며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가입자의 작은 목소리까지 경청하며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7 09:17홍지후 기자

[ZD브리핑]삼성전자 '메모리 슈퍼사이클' 최대 실적...2분기 전략도 주목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삼성전자 최대 실적·부품업계 동반 발표…반도체 업황 가늠대 오는 30일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해당 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에 해당합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효과가 지속된 덕분으로, D램과 낸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이 모두 90%에 육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역시 메모리 시장 확대가 예견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어떠한 사업 전략 및 전망을 내놓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30일에는 삼성전기와 일본 무라타제작소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삼성전기의 주력 사업부인 반도체 기판과 MLCC 사업, 그리고 무라타의 MLCC 사업 실적과 전망 등은 현재 부품업계 상황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터센터 등 전방시장 수요는 좋지만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고, 일부 소재와 부품은 특정 업체가 독점 납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전이되기 때문에, 당장 수요가 많다고 마냥 낙관하긴 어렵습니다. LG이노텍도 27일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 사업은 규모가 작아도 과거엔 영업이익률이 높았습니다. 반도체 기판 사업 이익률 개선이 LG이노텍에 과제입니다. 배터리 부진 속 완성차 선방…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 확산 이번주도 주요 중후장대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컨퍼런스콜은 ▲27일 한화오션, HD건설기계 ▲28일 삼성SDI, 한화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29일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30일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홀딩스, 엘앤에프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주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배터리 업계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이 예정돼 있습니다. 배터리셀 기업들은 대체로 부진한 분기 실적을 거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전략 시장인 미국의 전기차 수요가 얼어붙은 여파가 지속됐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양극재 기업들의 경우 핵심 고객사와 사업 전략에 따라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하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와 공동으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이번 영화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GLE, 순수 전기 G-클래스, V-클래스, 스프린터 등 다양한 벤츠 차량이 등장합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패션 매거진 '런웨이'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위기를 맞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매거진을 지키려는 편집장 '미란다'와 20년 만에 신임 기획 에디터로 복귀한 '앤디', 럭셔리 브랜드 임원이 돼 나타난 '에밀리'가 뉴욕 패션계의 주도권을 두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지난 23일과 24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올해 1분기(1월~3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매출 45조9389억원, 영업이익 2조5147억원을 기록했고, 기아는 매출 29조5019억원, 영업이익 2조20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양사 합산 매출은 75조4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조7198억원으로 약 29% 감소했습니다. 관세 부담만 약 1조6150억원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같은 기간 KG모빌리티(KGM)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KGM은 매출 1조1000억원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신차 효과와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향후 전략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와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입니다. KGM 역시 토레스 EVX 등 전동화 모델과 글로벌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방미통진흥원 설립 가속도 가칭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을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됩니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방미통진흥원 설립을 위해 최민희, 김현 의원이 대표발의한 방송법과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조직이 신설된 이후 위원회 산하에 별도의 진흥 기구를 두는 것입니다. 기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을 통합하고 일부 타 기관에 있는 기능을 더하는 형태입니다. LG CNS-포스코DX, 1분기 실적 발표...SAS, AI 기반 新 서비스 공개 SAS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SAS 이노베이트(SAS Innovate) 2026'을 개최합니다. SAS 이노베이트는 AI와 데이터 분석과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하는 연례 비즈니스 및 기술 컨퍼런스입니다. 전 세계 약 2000여 명 산업별 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 주요 기업의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최신 데이터 및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SAS 신규 서비스와 이를 활용한 우수 파트너사 사례를 공유할 전망입니다. 구글코리아는 오는 29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역사적 대국으로부터 10년을 맞아 AI 기술이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글로벌 AI 전문가들과 국내 주요 연사가 참여해 AI의 과거 1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도 같은 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신장호 신임 협회장(아이티센엔텍 대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협회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주요 정책 변화와 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안 전체회의 통과 상황 등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올해 중점 추진과제와 실행 전략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이달 2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AI 신뢰성 얼라이언스' 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총회는 얼라이언스의 올해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AI 산업 내 유관 얼라이언스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이날 얼라이언스 활동계획 공유와 AI 산업 얼라이언스 간 협력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행사에 AI 신뢰성 얼라이언스 관계자를 비롯한 AI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약 80명이 참석할 계획입니다. LG CNS는 오는 30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해당 분기 LG CN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조 3035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93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전환과 클라우드 수요 확대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고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계약을 통한 인프라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포스코DX도 같은 날 1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하는 등 실적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대규모 구조 조정을 단행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사업과 신경망처리장치(NPU) 실증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전 밸류체인을 구축함에 따라 장기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집니다. 알파벳(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는 오는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해당 분기 알파벳은 클라우드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5% 증가한 약 1068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등 핵심 사업 호조로 약 645억 10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며, 메타는 AI 기반 광고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약 554억 9000만 달러 수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학교 인공지능정책이니셔티브(SAPI)는 오는 30일 나인트리 로카우스 용산에서 'XR 허브 코리아 2026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스마트글래스를 비롯한 AI 웨어러블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XR+AI 분야 현안으로 부상한 'AI 웨어러블과 프라이버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XR 허브 코리아는 XR 기술 관련 정책과 거버넌스 연구를 위해 2022년 서울대학교 AI연구원(AIIS)과 메타가 함께 발족했습니다. 주요 게임사, 1분기 실적 발표 시작...넥슨-아이언메이스 소송 상고심 판결 이번 주부터 주요 게임사의 2026년 1분기 성적이 차례로 공개됩니다. 먼저 오는 30일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성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넥슨, 엔씨, 펄어비스, NHN, 위메이드, 컴투스 그룹, 네오위즈 등이 실적을 공시할 계획입니다. 크래프톤의 2026년 1분기 실적 추정지는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매출 1조 2550억원(전년비 44% 증가)과 영업이익 4620억원(전년비 1% 증가), 교보증권은 매출 1조 2600억원(전년비 43.9% 증가)과 영업이익 4311억원(전년비 5.7% 하락)을 기록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배틀그라운드 PC버전 협업 업데이트 성과와 모바일 인도 버전 순항 등이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4년 간 법적 다툼도 막을 내립니다. 대법원 민사2부는 오는 30일 넥슨이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낸 저작권·영업비밀 침해 금지 청구 소송 상고심 판결을 합니다. 앞서 1심 법원은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보고 약 85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2심에서는 영업비밀 보호 기간이 2년에서 2년 6개월로 늘어났지만, 배상액은 아이언메이스의 매출과 실제 피해 규모 등을 계산해 약 57억원으로 줄었습니다. 1심과 2심 모두 저작권보다 영업비밀 침해 쟁점에 넥슨의 손을 들어줬다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고심 판결은 향후 국내 게임업계의 인력 이직 및 개발 프로젝트 관리 기준에 중대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넥슨의 승소가 확정되면, 이직자의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강력한 예방책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포티넷코리아, '액셀러레이트 2026' 28일 개최 포티넷코리아가 오는 2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파트너 및 고객 대상 컨퍼런스인 '액셀러레이트 2026'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행사는 'Fast Forward Innovation'을 주제로, 국내 보안 전문가와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위협 지형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합니다. 아울러 포티넷코리아는 '통합 보안 플랫폼'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공유하고,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보안 솔루션이 어떻게 기업의 보안 자동화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지 심도 있게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LG유플러스 최종보 담당이 연사로 나서 포티넷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보안 사업 로드맵을 발표합니다. AI스페라, 웨비나서 미토스 위협 실체 밝힌다 AI스페라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Mythos)' 이슈를 중심으로 AI 시대 보안 위협의 실체와 대응 전략을 진단하는 웨비나 '강병탁의 진짜 보안 이야기ep.3'을 오는 28일 오후 2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웨비나에서 AI스페라는 미토스의 AI 해킹 가능성이 과장된 공포인지, 실제로 기업이 대비해야 할 위협이지 분석할 예정입니다. 의료기기법 현장 정착 방안 및 후속 정책 과제 논의 의료기기의 유통 질서를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4월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1일 간담회실에서 '의료기기법 개정 그 후, 안정적 제도 정착을 위한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판매업자와 의료기관 간 특수관계 거래 제한 규정 신설 ▲대금 결제기한(6개월 이내) 명문화 및 지연이자 부과 기준 마련 ▲거래내역에 대한 보고·관리체계 강화 등 지난해 12월 개정된 '의료기기법'의 시행(2027.12.31)에 앞서, 제도의 현장 안착과 의료기기 유통구조의 공정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책 과제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동국대학교 권지연 교수가 '의료기기 유통질서 개선을 위한 법 개정의 의미와 산업계 영향'을 주제발표를 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태동 부장이 '행정조사 현황과 향후 과제'로 사례 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네이버, 1분기 매출 3조 넘는다…커머스가 성장 견인 30일 실적 발표를 앞둔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3% 증가한 3조 1443억원, 영업이익은 10.69% 늘어난 5593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실적 성장은 커머스 부문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 커머스 매출이 이번 분기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쿠팡 관련 이슈 이후 반사 수혜가 이어지며 네이버플러스스토어를 중심으로 거래액 증가세가 지속된 영향입니다.

2026.04.26 12:57안희정 기자

고객 아이디어를 서비스로...심플리 U+ 브랜드 캠페인 눈길

LG유플러스가 '심플 랩'에 접수된 아이디어를 서비스에 담아 고객의 통신 경험을 혁신해 나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 콘텐츠 'U+에 도착한 당신의 이야기'와 후속편 '딸의 낯선 목소리'를 공개했다. 심플 랩은 고객이 통신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이나 개선 아이디어를 LG유플러스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서비스다. 고객의 이야기를 출발점으로 삼아 '일상을 심플하게' 만들겠다는 LG유플러스의 '심플리(Simply.) U+' 철학 아래, 고객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서비스와 기능으로 이어지는 과정까지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통합 앱 'U+one'에 심플 랩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의 목소리를 상시로 듣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여 건의 고객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고객은 매달 제시되는 '이달의 주제'는 물론, 통신 생활 속에서 느낀 불편이나 바람을 '자유 주제'로 제안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가운데 공감을 많이 받은 아이디어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실제 서비스 개선 여부와 진행 상황을 고객과 공유해 나가고 있다. LG유플러스 공식 유튜브와 뉴스룸 등 SNS채널에 공개된 영상 콘텐츠에는 실제 고객들이 심플 랩에 남긴 통신 생활 속 고민들이 담겼다. ▲업무 중 통화와 메모를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에서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해 달라는 요청 ▲부모가 금융 사기나 보이스피싱 위험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기를 바라는 자녀의 바람 ▲아이의 첫 스마트폰 사용을 부모가 쉽게 관리하고 싶다는 고민 ▲복잡한 모바일 요금과 이용 조건을 한눈에 이해하고 싶다는 요구 등 고객의 일상에서 나온 다양한 목소리가 소개된다. 영상 후반부에 등장하는 사례와 이미지는 심플 랩에 실제로 접수된 고객 사연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등장하는 고객 이미지는 사전 동의를 거쳐 개인 식별 요소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사연의 맥락과 의미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고객의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실현해 약속을 이행하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진정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객이 일상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과정을 출발점으로 고객 가치를 혁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콘텐츠를 시작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집중한 '보이스 시리즈'를 통해 사람 중심의 공감형 브랜드 서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빠의 응원을 담은 첫 후속 영상 '딸의 낯선 목소리' 편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 속 사연을 담은 브랜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심플 랩은 고객 중심 철학 심플리 U+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고객 접점이자, 일상의 작은 아이디어까지 직접 경청하는 소통 창구'라며 “고객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시작으로, 통신의 기본부터 혁신적 고객 경험에 이르기까지 심플리 U+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지속 만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6.04.26 10:10박수형 기자

[ZD e게임] 딜·탱·버프 아우르는 전천후 클래스…마비노기 모바일 신규 클래스 '기사'

넥슨이 서비스하고 데브캣이 개발한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에 거대한 창과 방패를 활용하는 신규 클래스 '기사'가 지난 23일 합류했다. 전용 무기인 '타워실드'와 '폴암'으로 무장한 기사는 최전방에서 적과 맞서며 철벽같은 방어와 묵직한 일격을 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딜링부터 탱킹, 버프까지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육각형' 클래스로 설계돼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기사 전투의 핵심은 고유 자원인 '명예'와 이를 바탕으로 발동하는 '서약' 시스템이다. 기본 공격과 스킬을 통해 명예를 모두 채우면 '사기 진작' 스킬이 서약으로 강화된다. 이용자는 단일 딜링을 높이는 '늑대의 서약', 파티 힐이 가능한 '백합의 서약', 탱킹 능력을 극대화하는 '곰의 서약', 광역 딜링을 증폭하는 '사자의 서약' 중 하나를 선택해 다채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서약 시스템은 기사에게 강력한 자체 버프와 시너지 효과를 부여해 파티 기여도를 크게 높인다. 특히 전사, 빙결술사와 더불어 대상의 브레이크 상태를 연장하는 브레이크 익스텐드 스킬인 '제압명령'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파티원의 딜량을 폭발적으로 증폭시킬 수 있어, 존재 자체만으로도 파티 편성의 한 자리를 꿰찰 수 있는 핵심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다재다능함을 뽐내는 육각형 클래스지만, 실전에서 느껴지는 그 육각형의 크기가 다소 작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전반적인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고 시전 속도가 느려, 핵심인 서약을 발동시키기 위한 예열 시간이 꽤 길게 소요된다. 긴 쿨타임으로 인해 버프가 비는 시간 동안에는 기사 본연의 포텐셜을 온전히 발휘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결국 기사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나 스킬 시전 속도를 높여주는 룬 세팅을 통한 사이클 부스팅이 필수적이다. 넥슨은 현재 기존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기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장비 변환 스크롤'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장비 세팅과 연구가 충분히 이뤄진다면 파티의 든든한 방패이자 조력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6.04.26 06:37정진성 기자

아다카미, 사기 위험 관리 강화를 위한 국가적 대화에 기여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2026년 4월 25일 /PRNewswire/ -- 디지털 사기의 지속적인 증가는 소비자 보호와 인도네시아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Financial Services Authority of Indonesia, OJK) 산하 인도네시아 사기방지센터(Indonesia Anti-Scam Centre, IASC)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3만 2000건 이상의 디지털 사기 신고가 접수됐으며, 총피해액은 약 9조 1천억 루피아에 달했다. Representatives from government and industry associations affirmed their commitment to strengthen fraud prevention and reinforce the anti-scam governance ecosystem in the Executive Policy Collaborative Forum on Handling Digital Fraud and Scams held by ADIGSI 이에 대응하여 OJK의 인가를 받은 핀테크 대출 플랫폼인 아다카미(AdaKami)는 향상된 기술 역량, 지속적인 사용자 교육,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사기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디지털화 및 사이버 보안 협회(The Indonesian Digitalization and Cybersecurity Association, ADIGSI)가 주최한 '디지털 사기 및 스캠 처리에 관한 행정 정책 협력 포럼(Executive Policy Collaborative Forum on Handling Digital Fraud and Scams)'에 반영됐다. 이 포럼에는 IASC OJK, 국가사이버암호청(National Cyber and Crypto Agency, BSSN), 인도네시아 핀테크 대출 협회(Indonesia Fintech Lending Association, AFPI), 인도네시아 핀테크 협회(Indonesia Fintech Association, AFTECH)를 포함한 규제 기관, 사이버 보안 당국 및 산업 협회가 참석했다. 이 포럼은 사기 예방을 강화하고 사기 방지 거버넌스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산업 및 규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아다카미는 기술, 교육, 협력을 소비자 보호의 핵심 기둥으로 통합해 사기 예방을 강화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재확인했다. IASC OJK의 후디얀토(Hudiyanto) 사무국장은 "사기와 디지털 스캠은 규제 기관, 업계, 이해관계자 전반에 걸친 조직적인 조치가 필요한 시스템적 과제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아다카미의 카리사 샤왈디(Karissa Sjawaldy) 공보 책임자는 "아다카미는 기술 기반 보안 시스템 강화, 사용자 교육 강화, 규제 기관 및 업계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 유지를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다카미는 플랫폼 사용자를 보호하고 사이버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를 포함한 기술 발전을 통해 보안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아다카미는 사기 위험 감소에서 사용자 인식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SelaluWaspada 캠페인과 같은 지속적인 교육 이니셔티브를 통해 아다카미는 사용자들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일반적인 사기 수법을 인지하며, 공식적으로 검증된 채널을 통해서만 소통하는 등 진화하는 사기 수법에 대해 경계심을 유지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아다카미는 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며, 인도네시아의 더욱 회복력 있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지원하는 데 계속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아다카미 소개 2018년 설립된 아다카미는 PT 펨비아야안 디지털 인도네시아(PT Pembiayaan Digital Indonesia)가 운영하고 OJK가 감독하는 인도네시아의 인가받은 핀테크 대출 플랫폼이다. 아다카미는 기술 주도의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접근 가능한 금융을 제공하여 전통적인 금융기관과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사회 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 www.Adakami.id

2026.04.25 10:10글로벌뉴스

[피지컬AI와 윤리] AI라는 새 피조물...기술 아닌 원칙 문제

1장. 시작하며: 아론의 변명과 AI의 블랙박스 구약성서 출애굽기 32장은 인류 역사상 가장 기만적인 결과론적 변명을 기록하고 있다.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신의 율법을 수여받는 동안 지도자의 부재에 불안을 느낀 이스라엘 백성은 대제사장 아론을 압박한다.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아론은 백성의 금붙이를 모아 불에 녹여 '황금 송아지'를 주조했다. 무지(無知)와 공포가 결합해 형상화한 우상, 즉 사회적 무질서의 결정체였다. 산에서 내려와 참상을 목도한 모세는 분노하며 아론을 추궁한다. '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출 32:21, 개역개정).' 이때 아론은 인류 사법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답변을 내놓는다.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출 32:24, 개역개정).' '불에 던졌더니 저절로 나왔다'는 아론의 진술은 정교한 책임 회피의 논리를 담고 있다. 이 변명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누가 책임지는가'를 지우기 위한 언어다. 아론은 금을 모아 녹이고 황금 송아지를 직접 주조했음에도 그 결과물이 마치 자신의 판단·행위와 무관하게 저절로 출현한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결과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결과를 가능하게 한 행위의 연쇄와 그 연쇄 위에 놓인 책임의 구조다. 창조자가 피조물 뒤로 숨는 순간, 인과관계는 단절되고 책임 소재는 소리 없이 사라진다. 이 수천 년 전의 서사는 오늘날 '피지컬 AI'와 알고리즘의 오작동을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판박이처럼 재현된다. 자율주행 차량이 인명 사고를 일으키거나 AI 알고리즘이 특정 계층을 차별하는 결정을 내릴 때 개발자와 기업은 아론의 언어를 빌려 항변한다. '우리는 데이터를 학습시켰을 뿐입니다. 이 결과는 딥러닝이라는 블랙박스 안에서 저절로 발생했습니다. 기업의 안전 테스트에서는 전혀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실리콘밸리의 거물들은 자신들이 설계한 알고리즘이 증폭시킨 사회적 무질서에 대해 '예측 불가능성'이라는 방패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성경의 서사는 아론의 변명을 준엄하게 기각한다. 모세는 황금 송아지를 불사르고 가루로 만들어 물에 뿌린 뒤, 이를 만든 백성들에게 마시게 했다. 이는 창조자가 자신이 초래한 무질서와 그로 인한 오염된 결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엄중한 문책이지 않을까? 미국 법무부(DOJ)는 2024년 연설과 ECCP 개정을 통해 AI를 활용한 범죄에 기존 형사법을 적극 적용하고 기업의 AI 관련 위험 관리를 형사집행상 중요한 평가 요소로 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EU AI Act는 2024년 8월 1일 발효되어 고위험 AI 시스템의 제공자와 배포자에게 단계적 준수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European Commission, 2024). 현대 사법 체계는 이제 이 고대의 선언을 현대의 법리로 번역하고 있다. AI를 설계한 자, 배치한 자 그리고 관리 감독할 의무가 있는 자에게 그 '블랙박스'의 결과값에 대한 형사적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다. 2장. 미국 법무부의 선전포고- AI, 형사 집행 최전선 서다 2.1 두 개의 연설, 하나의 전환점 2024년 2월 14일, 리사 모나코(Lisa O. Monaco) 당시 미국 법무부 부장관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강연에서 다음을 언급했다. '모든 새로운 기술은 양날의 검이지만, AI는 그중에서도 가장 날카로운 칼날일지 모른다. AI가 범죄자·테러리스트·적대적 국가들의 위협을 식별·방해·억제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될 잠재력을 지닌다. 그러나 동시에 AI가 공동 안보에 대한 위험도 가속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AI가 기존의 편견과 차별적 관행을 증폭시킬 수 있고, 아동 성학대 자료를 포함한 유해 콘텐츠의 생성을 더 빠르게 만들 수 있으며, 국가들에 디지털 권위주의를 추구하는 도구를 제공하여 허위정보와 억압의 확산을 가속화할 수 있다. AI가 이미 범죄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적들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고 있음이 현실에서 목격되고 있다(U.S. Department of Justice, 2024a).' 같은해 3월 7일, 모나코는 미국변호사협회(ABA) 제39차 화이트칼라범죄 전국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훨씬 더 선명한 선언을 했다. '인공지능(AI)이 우리의 삶을 개선할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범죄자들이 이를 이용해 기업 범죄를 포함한 불법 활동을 더욱 강력하게 수행할 때에는 큰 위험이 된다. AI를 이용한 사기도 여전히 사기이며 AI가 화이트칼라 범죄의 범위나 규모를 확대하는 데 고의적으로 악용된 경우, 우리 검사들은 개인과 법인 피고인 모두에게 더 무거운 형량을 구할 것이다(U.S. Department of Justice, 2024b).' 두 연설이 갖는 의미는 한 개인의 의견 표명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된다. 기존 AI 관련 규제 논의가 주로 연방거래위원회(FTC)나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민사·행정 집행 영역에서 전개되어 왔다면, 모나코의 발언은 법무부 형사국이 AI 오용을 기존 형사법의 틀 안에서 직접 다루겠다는 방향성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모나코는 형량가중의 기존 논리를 예로 들며, 총기나 다른 위험한 무기를 사용한 범죄에 가중처벌이 적용되듯 AI의 악의적 사용에도 범죄의 심각성을 높이는 요소로서 동일한 원칙이 적용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U.S. Department of Justice, 2024b). 이는 AI가 증폭시킨 피해의 무질서를 민사적 손해배상으로만 처리할 수 없다는 인식 그리고 'AI를 사용했다'는 사정이 형사 법정에서 책임 회피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연방 법무부의 공식 연설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2 ECCP 개정: 형사 책임의 기준이 바뀌다 이 전환의 가장 구체적인 제도적 결정체는 2024년 9월 23일 미국 법무부 형사국이 공표한 '기업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평가 지침(evaluation of Corporate Compliance Programs, ECCP)' 2024년 9월 개정판이다(U.S. Department of Justice, Criminal Division, 2024). 2017년에 처음 공표된 ECCP는 형사 집행 대상이 된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평가할 때 DOJ 형사국 검사들이 고려할 요소들을 제시하는 문서이다. 이 지침은 주로 검사들을 위한 것이지만, 기업들 역시 자사의 프로그램이 DOJ에 의해 어떻게 평가될지를 점검하는 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효과적인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갖춘 기업은 집행 조치의 해결 과정에서 금전적 제재의 감경이나 보다 완화된 사후 준수 의무 등 보다 유리한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Skadden Arps, 2024). 2024년 9월 개정판은 ECCP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과 기타 신기술의 사용과 관련된 위험 관리를 명시적으로 질문 항목에 반영하고 검사가 기업이 이러한 신기술 관련 위험을 식별·평가·완화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를 검토하도록 함으로써 향후 기업 형사 집행에서 AI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Morrison & Foerster, 2024). ECCP 2024년 9월 개정판은 인공지능(AI)과 기타 신기술의 사용과 관련하여 기업이 이러한 기술이 법 준수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평가하고 있는지, 관련 위험을 전사적 리스크 관리(ERM) 체계에 통합하고 있는지, 고의적 또는 무모한 오용 가능성을 완화하기 위한 통제장치를 두고 있는지, 해당 기술의 신뢰성 및 부정적·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는지 나아가 그러한 기술 사용에 관한 거버넌스·책임성·직원 교육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검사가 고려하도록 한다 (U.S. Department of Justice, Criminal Division, 2024). 이 다섯 질문의 심층 구조를 면밀히 독해하면, 그것이 본질적으로 통제 투입의 충분성을 묻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업이 AI라는 복잡계에 대해 충분한 외부적 작업-거버넌스, 감독, 제도적 마찰-을 가하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달리 말해, 법무부는 AI를 자동화된 효율의 도구로만 보지 않고 기업이 통제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투입하지 않으면 무질서하게 확산될 수 있는 즉, AI 자체를 도덕적 행위자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통제가 부실할 경우 조직 내부·외부의 규범적 무질서가 빠르게 증폭되는 경로로 본다는 뜻이다. 이는 규제 철학의 전환을 함축하는데 기존의 컴플라이언스 평가가 주로 규칙 위반의 사후적 추적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시스템 설계와 운영 구조의 사전적 건전성이 형사 책임 귀속의 독립 변수로 등장했다. 따라서 이러한 노력은 특정 기술의 복잡도나 자율성의 수준이 아닌 인간 감독의 실질적 약화 여부를 책임 귀속의 기준선으로 삼겠다는 규범적 선포로 읽힌다. 기술 수준이 낮더라도 인간의 판단을 우회하거나 대체한다면 책임의 외피를 벗을 수 없다는 논리는 AI 거버넌스 논의에서 오랫동안 요구되어 온 기술 중립적 접근의 규제적 구현이기도 하다. 3장. 범죄가 된 기계- 최근 판례와 형사 책임 최전선 3.1. AI 생성 아동 착취 콘텐츠: 물리적 피해 최전선 필자가 최근 가장 강조하는 영역인 아동‧청소년 보호와 관련해서도 눈에 띄는 지점이 발견된다. AI 관련 형사 기소 가운데 즉각적인 물리적 피해자가 존재하는 영역 중 하나는 AI 생성 아동 성 착취 콘텐츠다. 2024년 5월 DOJ는 위스콘신주 서부 지방법원에서 한 남성을 텍스트-이미지 생성 AI 모델로 수천 건의 아동 성 착취 이미지를 생성한 혐의로 연방 음란물법 위반 4건으로 기소했다(U.S. Department of Justice, 2024c). 같은 해 8월 알래스카주에서는 온라인 AI 챗봇을 사용해 자신이 아는 미성년자를 묘사한 현실적인 아동 성 착취물을 생성한 남성이 기소되었다(U.S. Department of Justice, 2024d). AI는 이 영역에서 피해의 엔트로피를 기하급수적으로 증폭시키는 장치로 기능한다. 생성의 용이성이 범죄의 규모를 결정하는 새로운 구조다. 3.2. 남겨진 공백과 피지컬 AI 형사 책임의 법리적 미완성 우려되는 지점은 현재까지의 미국 판례와 공개된 기소 사례들을 가로질러 보면 중요한 공백이 드러난다는 점이다. DOJ와 연방검찰이 실제로 기소한 AI 관련 사건들은 주로 AI 워싱, 딥페이크를 이용한 사기, AI 도구를 활용해 규모와 정교함이 증폭된 금융·화이트칼라 범죄에 집중되어 있다. 자율주행 차량의 사망 사고, 자율 드론의 오인 타격, 의료 AI의 진단 오류로 인한 사망처럼 피지컬 AI가 물리적 해악을 직접 야기한 사건에 대해 자율 시스템의 설계·배치·운영과 관련된 형사 책임 법리가 본격적으로 적용·정립된 연방 형사 판례는 아직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 공백의 한 축에는 미국 모델 형법(Model Penal Code) §2.01이 자리한다. 이 조항은 '형사 책임은 자발적 행위를 포함하는 행위에 기반해야 한다'고 규정한다(American Law Institute [ALI], 1985, § 2.01). AI의 자율적 판단이 이 요건을 어떻게 충족하는지 그리고 AI 개발자·배치자·운영자 가운데 누구의 행위를 형법상 '행위자'의 행위로 볼 것인지에 대한 법원과 학계의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4장. 드워킨의 법정에 AI를 세우다-'원칙의 문제'가 가리키는 전환 드워킨의 기조를 바탕으로 논의를 확장하기에 앞서 성경의 또 다른 장면을 소환해 보자. 열왕기상 3장, 두 여인이 솔로몬 왕 앞에 섰다. 한 아이를 두고 서로 자기 아이라고 주장한다. 룰북에는 이 사건을 판결할 명시적 규정이 없다. 그럼에도 솔로몬은 서슴없이 명한다. '칼을 가져와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씩 주라(왕상 3:24-25).' 그러자 진짜 어머니가 '아이를 살려 저 여인에게 주라'고 울부짖는다. 솔로몬은 그 울부짖음에서 진실을 읽고 아이를 그녀에게 돌려주었다. 필자는 이 장면에서 우리가 규칙의 적용이 아닌 원칙의 선포를 목도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생명권이 형식적 증명보다 우선한다는 원칙이 그것이다.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솔로몬은 아이의 죽음이라는 회복 불가능한 파국을 막기 위해 규칙의 문언을 넘어 원칙에 호소하였다. 규칙이 침묵할 때 원칙만이 말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로널드 드워킨(Ronald Dworkin)이 '원칙의 문제(A Matter of Principle)'(1985)에서 전개한 원칙의 법정 개념은 바로 이 직관 위에 서 있다. 그는 모든 정당한 정부가 사람들을 동등한 존재로 대우해야 한다는 근본적 이상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정의가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권리에 관한 문제라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드워킨은 법적·정치적 결정을 정당화하는 논거를 두 가지로 명확히 구분한다. 하나는 정책 논거로 '특정 프로그램을 추구함으로써 공동체 전체가 더 나아질 것'을 보이려는 목표 기반 논거다. 다른 하나는 원칙 논거로 '공동체 전체가 어떤 의미에서 더 나빠지더라도 그 결과가 특정 개인들에게 미치는 영향 때문에 특정 결정이 내려지거나 거부되어야 한다'는 권리 기반 논거다. 판사는 난해한 사건에서 정책이 아니라 원칙에 기대어야 한다. 오늘날 AI 규제의 상당 부분은 '룰북' 관념에 기반하고 있다. EU AI Act, 미국의 AI 권리장전을 위한 청사진(Blueprint for an AI Bill of Rights), 대한민국의 AI 기본법 그리고 각국의 자율주행 안전 기준들은 모두 '어떤 조건에서 AI를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규칙들이다. 대부분 이 규칙 준수가 곧 면책의 조건이 되는 구조다. 이는 법리적 공백의 구조적 원인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피해와 권리 침해가 현실화된 이후에도 규칙 준수라는 형식적 요건이 책임의 부정 또는 완화 사유로 기능함으로써 규칙 중심 규율은 오히려 법적 공백을 재생산할 위험이 있다. 그러나 권리 관념은 전혀 다른 질문을 제기한다. 규칙 준수는 법적 판단의 종결점이 아니라 출발점에 불과하다. 설령 행위가 현행 규칙과 절차를 모두 충족하였다 하더라도 그 결과 특정 개인의 권리가 침해되었다면 그 사건은 여전히 법적·도덕적 정당화의 심사를 필요로 한다. 예컨대 자율주행 차량이 규정된 안전 기준 내에서 작동하였음에도 보행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였다면, 룰북 관념은 형식적 기준 준수에 주목하여 면책 가능성을 열어 둘 수 있다. 그러나 권리 관념이 묻는 것은 오히려 그 사고로 침해된 생명권의 지위와 의미이다. 더 높은 수준의 예방이 가능하였음에도 경제적 효율성이나 경쟁상의 이익을 이유로 그 위험이 방치되었다면 그러한 선택은 기술적 실패가 아니라 권리 침해를 수반한 규범적 결정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이때 문제는 더 이상 시스템이 기준에 '부합했는가'가 아니라 그 기준 자체가 '개인의 권리를 충분히 보호하도록 설계되어 있었는가' 그리고 그 '보호 의무를 소홀히 한 주체에게 어떠한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에 있다. 정책의 언어는 효율과 편익의 총량을 설명할 수는 있지만 침해된 권리가 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침해가 왜 정당화될 수 없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답을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 DOJ 문서들이 반복적으로 부각하는 것은 성능 수치나 효율 지표가 아니라 프라이버시, 시민권, 시민적 자유, 공정성, 편향, 안전 그리고 인간의 판단과 감독의 유지와 같은 규범적 요소들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기술의 활용 가치나 경제적 편익을 측정하기 위한 정책적 기준이라기보다 AI의 설계와 배치, 운영 과정이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권리를 어떠한 방식으로 침해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한 원칙적 판단 기준으로 기능한다. 그런 점에서 DOJ가 AI를 다루는 방식은 기술이 얼마나 혁신적인가 또는 얼마나 유용한가를 묻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그 기술의 사용이 누구의 권리를 어떤 방식으로 위태롭게 하며 그 위험이 현실화되었을 때 누가 그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하는가를 묻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바로 이 점에서 최근 DOJ의 접근은 법적 판단의 중심을 정책적 효용이 아니라 권리와 원칙의 문제에 두어야 한다는 드워킨의 문제의식과 구조적으로 맞닿아 있다. 형사법의 고유한 기능은 이미 발생한 손해를 사후적으로 분배하거나 비용을 정산하는 데 있지 않다. 그것은 특정 행위가 공동체의 기본 원칙을 침해하였는지 그리고 그 침해에 대하여 누구에게 비난 가능성과 책임을 귀속시켜야 하는지를 공적으로 판단하는 데 있다. 이 점에서 피지컬 AI가 초래한 피해를 오직 민사적 손해배상의 문제로만 환원하는 접근은 해당 사건을 비용과 편익의 문제로 축소할 위험이 있다. 반면 형사 기소는 그 피해가 기술적 오류나 운영상 비효율의 산물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예견 가능하고 회피 가능했던 위험이 방치된 결과일 수 있음을 드러냄으로써 사안의 핵심이 단순 실패가 아니라 원칙 위반에 있음을 공적으로 확인한다. 따라서 '알고리즘이 스스로 작동한 결과'라는 설명은 책임을 배제하는 근거가 될 수 없으며 오히려 그 알고리즘의 설계, 배치, 운영, 감독의 구조 속에서 누가 통제 가능성과 중단 가능성을 보유하였는지를 더욱 엄격하게 심사하게 만든다. 결국 법이 물어야 할 것은 기술의 자율성 자체가 아니라 그 자율성이 인간의 책임을 소거하는 논리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현실의 피해가 발생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위험을 인식하고도 방치한 주체가 누구인지이다. 5장. 맺으며: 다섯 번째 감각 그리고 황금 송아지 이후, 원칙과 책임 재구성 동양 사상에서 오행(五行)은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의 다섯 범주가 상생과 상극의 관계를 통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와 조화를 설명하는 체계로 이해된다. 어느 하나가 지나치면 전체가 무너지고 하나가 약해지면 나머지가 보완한다. 피지컬 AI 거버넌스도 이와 같다. 감독, 책임, 형사 집행이라는 외부의 지속적 개입 없이 방치된 시스템은 필연적으로 통제 불가능한 피해를 향해 흘러갈 것이다. 법이 그 개입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새로운 감각이 필요하다. 규칙을 읽는 감각, 위험을 평가하는 감각, 책임을 귀속하는 감각, 피해를 보상하는 감각에 더하여 '이것이 원칙의 문제인가'를 묻는 다섯 번째 감각이다. 필자는 이를 'AI 법 감수성' 혹은 'AI 법 민감성'이라 부르고자 한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없으면 나머지 네 감각이 아무리 정교해도 규칙이 침묵하는 자리에서 발생하는 권리 침해에 응답할 수 없다는 점이다. 미국 법무부가 AI를 형사 책임의 문제로 보기 시작한 것은 법이 바로 그 다섯 번째 감각을 되찾으려는 시도로 읽힌다. 그 시도의 핵심은 다섯 개의 질문으로 압축된다. ①누가 설계했는가. ②누가 배치했는가. ③누가 감독했는가. ④누가 중단할 수 있었는가. 그리고 ⑤피해가 발생했을 때 그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모세가 아론에게 '이 백성이 네게 어떻게 하였기에 네가 그들을 이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고 물었던 것처럼, 솔로몬이 룰북 밖에서 아이의 생명권을 붙들었던 것처럼, 드워킨이 법학자들에게 정책과 원칙을 혼동하지 말라고 경고했던 것처럼, 우리가 반드시 짚고 물어야 할 질문들이 있다. 이 질문들은 AI 개발자와 기업 경영진, 검사와 판사, AI 정책을 입안하는 입법가 그리고 피지컬 AI의 곁을 걷는 우리 모두를 향하고 있다. 법은 언제나 새로운 기술 앞에서 뒤처져 왔다. 그러나 법이 뒤처지는 것과 법이 침묵하는 것은 다르다. 뒤처짐은 시간의 문제이지만 침묵은 의지의 문제다. 기술이 앞서 달려갈수록 법은 더 빠르게 원칙을 붙들어야 한다. 국소적으로나마 질서를 만들어온 것은 언제나 규칙이 아니라 원칙이었다. 규칙은 예견된 상황에 응답하지만, 원칙은 예견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라는 새로운 피조물 앞에서 우리가 직면한 것도 결국 같은 질문이다. 이것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가장 오래되고도 가장 새로운 질문-원칙의 문제다. 필자는 바로 이 질문을 현존하는 우리 모두에게 화두로 던진다.

2026.04.25 09:14박형빈 컬럼니스트

한정판 에디션에 '오픈런' 행렬…'붕괴: 스타레일' 환락 팝업스토어 성황

호요버스의 대표작 '붕괴: 스타레일'의 인기 캐릭터 '키레네'가 홍대 삼성스토어에 등장했다. 지난 24일 호요버스는 대표작 '붕괴: 스타레일' 서비스 3주년을 맞아 삼성 스토어와의 협업을 통해 '환락! 팝업스토어 in 삼성스토어 홍대'를 오픈했다. 이날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 S26 울트라 키레네 액세서리 에디션'은 케이스부터 오르골까지 팬들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오전 10시 오픈을 앞두고 찾은 스토어 앞에는 2000개 한정으로 판매되는 액세서리 에디션과 3주년 공식 굿즈를 사기 위한 줄이 길게 이어졌다. 이번 스토어는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리며, 회차별 사전 예약제(온·오프라인)로 운영된다. 현장 관계자는 "행사 첫날인 이날 사전 예약은 이미 일찍부터 마감됐다"며 이용자들의 뜨거운 열기를 설명했다. 스토어 1층 입구에 들어서자 게임 내 신규 지역인 '이상 낙원'을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중앙 쇼케이스에는 이번 협업의 메인 캐릭터인 '키레네'를 기반으로 한 ▲LD 마그넷 케이스 ▲아크릴 오르골 ▲스마트폰 거치대 ▲마그넷 스탠드 월렛 ▲SD 아크릴 키링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기기 성능과 게임 콘텐츠를 엮은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갤럭시 S26 울트라의 2억 화소 카메라로 피규어의 디테일을 감상하거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활용해 숨겨진 '리리 특종'을 포착하는 등 기기를 직접 체험해 보는 모습이었다. 삼성스토어 2층에는 본격적인 팝업 한정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굿즈존('편의점')이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기억의 프리즘 시리즈'와 '3주년 기념 시리즈'를 비롯한 66종의 공식 굿즈가 판매됐다. 방문객들은 마우스 패드, 족자봉, 만년 캘린더 등 팝업 한정 상품들을 바구니에 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현장에서는 1만원 이상 결제 시 '기억의 프리즘' 쇼핑백을, 3만원 이상 결제 시 '3주년 기념 시리즈' 투명 포토카드 7종 중 랜덤 1종을, 5만원 이상 결제 시 '3주년 기념 시리즈' SD 아크릴 마그넷, 공식 굿즈, 갤럭시 스토어 1만원 쿠폰 중 하나를 랜덤 증정한다. 단순한 구매를 넘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이벤트도 호응을 얻었다. 제한 시간 20초 내에 정해진 모양대로 블록을 쌓는 '구구탑을 완성해라!', 이상 낙원 포토존 인증 등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모은 방문객들은 특별한 '기억의 프리즘 홀로그램 티켓'을 보상으로 받았다. 또한, 매장 어딘가에 숨겨진 '이스터에그 노래방'을 찾는 재미도 현장의 활기를 더했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 이지현씨(29세)는 "키레네 에디션과 3주년 한정 굿즈 구매를 위해 연차까지 썼다"며 "스타레일 유저로서 이런 협업 행사와 굿즈가 지속적으로 출시돼 매우 반갑다. 앞으로도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갤럭시 S24+ 은랑 액세서리 에디션'에 이은 붕괴: 스타레일과 갤럭시 스토어의 두 번째 협업이다. 호요버스는 '원신', '붕괴: 스타레일' 등 자사 대형 IP를 활용한 콜라보 기기 출시와 팝업스토어를 통해 꾸준한 이용자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호요버스 코리아 관계자는 "'붕괴: 스타레일'의 3주년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삼성스토어 홍대에 마련된 작은 이상 낙원을 찾아주신 유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키레네 액세서리 에디션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유저분들께 더 큰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4.25 08:44정진성 기자

검찰, '사기적 부정 거래 혐의' 방시혁 구속영장 반려

검찰이 사기적 부정 거래 혐의를 받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본부는 24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방 의장에게 신청된 구속영장을 경찰에게 되돌려보냈다. 검찰은 “현 단계에서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 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초기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고, 자신과 친분이 있는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방 의장은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인 1900억원 수준의 부당이익을 거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행법에서는 비상장주식 등 금융투자상품과 관련해 거짓말로 재산상 이익을 얻거나 부정한 계획을 이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50억원 이상의 이익을 보면 무기 지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2026.04.24 18:22박서린 기자

중고거래 앱에서 개인정보 탈취 조심하세요

중고거래 앱에서 구인 구직을 하는 이들의 개인정보가 탈취된 사례가 지난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지난해 온라인피해365센터에 접수된 피해 상담건 중 주요 피해사례 50건을 선정, '2025년 온라인피해상담사례집'을 발간했다. 온라인상 각종 피해에 대해 1대 1 도우미 방식으로 심층상담과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온라인피해365센터 주요 상담 내용을 엮은 것으로, 방미통위는 매년 주요 상담 내용을 수록한 사례집을 발간하고 있다. 지난해 총 4181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누적 상담 1만여 건을 달성한 365센터는 대국민 접점 상담센터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책자에는 지난해 접수된 총 4181건의 상담 사례 중 접수 빈도와 중요도 등을 고려해 엄선한 50건이 유형별로 나눠져 소개돼 있다. 특히 작년에는 중고거래 앱을 통한 구인 구직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탈취돼 특정 앱에 무단 가입됐다는 사례가 많이 접수됐다. 이는 이성적 호감을 가장해 접근한 후 금전적 이득을 위한 금융사기(로맨스스캠)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무단 가입된 앱의 조속한 탈퇴가 요구된다. 사례집은 ▲재화 및 서비스 ▲통신 ▲콘텐츠 ▲권리침해 ▲사이버금융범죄 ▲불법유해 콘텐츠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 폭력 등 8가지 분야에 대해 실제 피해 사례와 예방 수칙, 대처방안 등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실제 피해상담 내용, 대응 요령, 상담 결과, 관련 법령 및 판례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 365센터 운영 현황과 상담 신청방법, 2025년 상담접수 및 처리현황, 이용자 상담 후기 등도 실렸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최근 온라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피해 유형도 다양화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이번 사례집을 통해 실제 피해 사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24 15:25박수형 기자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AI 안전·신뢰 표준화 포럼 출범…실행 기준 만든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인공지능(AI) 기본법 시행에 따른 사업자 책임 강화에 대응해 산업 현장 적용형 AI 안전·신뢰 표준 마련에 나선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글로벌 표준 기반의 산업 적용형 AI 안전·신뢰 관리 기준 도출을 위한 'AI 안전·신뢰 표준화 포럼'을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표준화 포럼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AI 개발·이용사업자, 데이터·보안 기업,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ISO/IEC·NIST 등 글로벌 표준을 토대로 산업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AI 안전·신뢰 관리 기준을 도출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AI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거버넌스·위험관리·운영관리·책무 이행 등 관리 체계 전반을 포괄하는 기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AI기본법 시행으로 사업자 책임이 강화되면서 기업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실행 기준과 운영 체계 마련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협회는 포럼을 통해 산업별 AI 활용 환경에 따른 위험요소 및 관리 기준을 도출하고 이를 포럼 표준 및 단체표준(TTA)으로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세미나·가이드라인·교육을 통한 표준의 산업 확산도 병행한다. 협회는 슈어소프트테크·셀렉트스타와 함께 운영 중인 AI 신뢰성 검증 인증 제도 'AI-MASTER'와 포럼 도출 표준을 연계해 평가 체계 정합성을 강화하고, 인증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 안전·신뢰 확보를 위한 표준과 인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협회 관계자는 "AI 안전·신뢰 표준화 포럼은 글로벌 표준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실행 기준 마련에 목적이 있다"며 "TTA AI 신뢰성 얼라이언스와 연계해 국내 AI 신뢰성 검증 체계 고도화와 산업 확산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4 14:27이나연 기자

최태원 "SK, 베트남 AI 산업 발전에 기여"...현지서 인프라 구축 협력

SK가 베트남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AI 핵심 인프라 구축 협력에 나선다. SK는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응에안성(省) 정부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각각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응오 반 뚜언 베트남 재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K 측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SK이노베이션 추형욱 CEO와 SK텔레콤 정재헌 CEO가 참석했으며, 베트남 측에서는 응우옌 칵 탄 응에안성 당서기장, 보 쫑 하이 응에안성 인민위원장, 부 꾸옥 후이 국가혁신센터(NIC) 센터장 등이 자리했다. 앞서 이번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AI,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성장 분야 협력 확대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번 SK 협력은 이러한 양국 협력 기조가 민간 차원에서 구체화된 사례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는 베트남 국가 AI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서 미래 성장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안정적 전력 공급을 기반으로, 향후 AI 모델 개발∙실증과 산업 특화 AI 서비스 확산까지 연계하는 '한국형 AI 풀스택' 모델의 첫 해외 확장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뀐랍 LNG 발전 프로젝트' 연계…응에안성과 AI DC 구축 검토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은 응에안성 정부와 함께 해당 지역 내 AI DC 구축 및 연계 인프라 사업 공동 모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응에안성은 베트남 중북부 핵심 거점으로, 항만·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업·에너지·첨단산업 육성이 활발한 성장 지역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사업자로 선정된 '뀐랍 LNG 발전 프로젝트'와 연계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과 전용 발전원 구축 등 에너지 설루션 차원의 협력 기회를 폭넓게 타진한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AI DC 개발·구축·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글로벌 수요 확보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응에안성 정부는 인허가, 행정 절차, 유관 부처 협의, 인센티브 제공 제반 환경 조성을 통해 파트너십 실행 계획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PVN) 산하 발전사 PV 파워, 현지 기업인 나수(NASU)와 함께 응에안성의 '뀐랍 LNG 발전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1500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 전용 항만을 함께 조성하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로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 제안 단계부터 발전소 인근에 SK그룹이 보유한 AI·반도체 역량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모델도 함께 제시해 이번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서 응에안성 정부는 SK이노베이션 컨소시엄에 '뀐랍 발전사업자 등록증(IRC)'을 수여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추형욱 CEO는 'AI+에너지 혁신을 통한 베트남 경제 도약'을 주제로 발표하며 “대규모 발전 및 다양한 에너지 설루션 사업을 운영해 온 SK의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전력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가혁신센터(NIC)와 베트남 AI 생태계 조성 포괄적 협력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은 공동으로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베트남 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에너지 인프라 개발 ▲AI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제도 기반 마련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AI DC를 포함한 베트남 AI 생태계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서고, SK이노베이션은 AI DC 및 관련 산업에 필요한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한다. NIC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부처 협의, 규제 개선, 정책 마련 등 제도적 지원과 함께 로컬 파트너들의 발굴 및 연계를 담당할 예정이다. NIC는 베트남 정부가 첨단기술 산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2019년 설립한 기관으로, 국가 혁신 허브로서 AI·반도체·투자유치 등을 주도하고 있다. SK는 NIC 설립에 3천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핵심 협력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AI 데이터센터는 AI 산업 성장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SK는 그간 축적해온 AI DC 개발·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 최적화된 AI 데이터센터 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구상, 해외 확장 기반 마련 기대 이번 베트남 협력은 SK의 AI DC·전력·에너지 설루션 역량을 결집한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전략이 해외에서 추진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 회장은 그동안 SK를 'AI 풀스택 프로바이더'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SK가 보유한 반도체, 데이터센터, 전력·에너지 설루션, AI 서비스까지 AI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장 효율적인 AI 인프라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SK는 이러한 구상 아래 AWS와 함께 2027년 준공을 목표로 100MW 규모 하이퍼스케일급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추진 중이며, OpenAI와도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을 논의하는 등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왔다. 최태원 회장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AI는 베트남의 지속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SK는 에너지부터 반도체, AI 모델 및 응용서비스까지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AI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SK는 1990년대 최종현 선대회장의 원유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투자,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협력 관계를 이어온 바 있다”며 “이번 AI 협력을 계기로 베트남 국가 AI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4 10:12장경윤 기자

에어브릿지, '2026클라우드 바우처' 공급 서비스 선정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자사의 광고 성과 측정 및 분석 솔루션 에어브릿지(Airbridge)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AI 통합 바우처(클라우드 바우처) 지원 사업'에 공급 서비스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지원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수요 기업은 2026년 한 해 동안 공급 기업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와 컨설팅 비용을 정부 바우처로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수요 기업은 서비스 이용 금액의 20%만 부담하면 되며, 최대 69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에어브릿지는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MMP(모바일 측정 파트너) 중 유일하게 공급 서비스로 포함됐다. 에어브릿지는 아시아에 기반을 둔 유일한 MMP로, 성과 예측, 데이터 수집, 광고 채널 연동, 딥링크 생성 및 관리, 광고 사기 방지, 마케팅 성과 분석을 통합 제공하는 마케팅 성과 측정 솔루션이다. 200개 이상의 지표를 기반으로 마케팅 효율을 정밀하게 분석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글로벌 광고 채널의 공식 파트너로서 글로벌 표준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지원한다. 더불어 AI 에이전트 '에어브릿지 Pilot(파일럿)'과 '에어브릿지 MCP'를 통해 SDK 연동부터 데이터 조회, MCP 기반 데이터 분석까지 Airbridge AI를 활용해 모든 과정을 자연어로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디지털 세상에서 고객의 활동은 점차 세분화되고, 개인화되고 있으며, 이에 마케팅 활동에 있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 결정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기회에 국내 많은 기업들이 에어브릿지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고, 마케팅 효율을 개선해 성과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4 08:52안희정 기자

삼성SDS, 구글과 'AI 깐부' 됐다…국방·금융·공공 사업 '날개'

삼성SDS가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공공·금융·국방 등 고보안·규제 산업 대상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섰다. 구글의 분산형 클라우드(GDC)와 기업용 AI, 보안 솔루션을 삼성SDS의 클라우드 플랫폼(SCP) 및 서비스 역량과 결합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지난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Google Cloud Next 2026)'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보안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하고 공공·금융 등 고보안·규제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의 중심에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가 있다. GDC는 데이터센터와 에지 환경을 위한 완전 관리형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솔루션으로, 규제 준수와 데이터 현지 처리, 시스템 생존성, 초저지연 등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삼성SDS는 이를 바탕으로 공공·금융·국방 등 규제 산업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삼성SDS를 통해 한국에 처음으로 GDC를 제공한다. 삼성SDS는 공공기관과 금융시장, 국방 등 규제 산업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보안과 규제 요건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에 제약이 컸던 시장을 겨냥한 행보다. 생성형 AI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삼성SDS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SCP를 통해 구글의 기업용 AI인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기업 고객에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보안과 통제 요건을 유지하면서도 업무 현장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구글은 개방형 AI 플랫폼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구글 AI 모델뿐 아니라 앤트로픽, 한국 정부가 승인한 한국산 AI 모델까지 수용할 수 있는 구조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삼성SDS도 이메일 정리와 계약서 작성 등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기업 업무형 AI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클라우드 운영 사업도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삼성SDS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과 자사의 클라우드 기술 역량, 업종 전문성을 결합해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MSP) 협력을 강화한다. 구축을 넘어 운영까지 아우르는 사업 확대에 나서는 셈이다. 보안 분야 협력도 병행한다. 삼성SDS는 구글의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위즈(Wiz)와 자사의 보안·매니지드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클라우드 보안과 선제적 위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또 AI와 클라우드 도입 확산에 맞춰 보안 경쟁력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SDS는 기존 클라우드 구축·운영, 보안, 기업용 AI 사업을 하나의 구조로 묶어 규제 산업 중심으로 확대하게 됐다. 구글 클라우드 역시 삼성SDS를 통해 국내 고보안 시장 접점을 넓히게 됐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삼성SDS와의 파트너십 확장은 에이전틱 AI와 소버린 클라우드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규제 산업을 혁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삼성SDS의 깊은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차세대 기업용 인텔리전스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고보안과 규제 산업을 중심으로 AI·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AX 혁신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3 18:04장유미 기자

공정위 "중고거래 플랫폼, 소비자 보호·암표 근절 더 힘써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중고거래 플랫폼 업계에 소비자 권익 보호와 불법 거래 차단을 위한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오는 7월 개정 전자상거래법 시행을 앞두고 제도 변화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에서 플랫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의 정책 이행을 강조한 것이다. 공정위는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 기업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개인 간 거래(C2C) 규율체계 개편에 따른 준수사항과 업계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네이버, 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 티켓베이 등 주요 플랫폼 사업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개정 전자상거래법은 기존 사업자-소비자(B2C)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 간 거래 특성을 반영한 것이 핵심이다. 플랫폼은 통신판매중개업자로서 책임이 명확해지고, 개인 판매자와 사업자 구분 표시 의무가 새롭게 부과된다. 또 분쟁 발생 시 판매자 정보와 거래내역을 제공해야 하는 등 소비자 보호 장치도 강화됐다. 남동일 공정위 부위원장은 “중고거래 플랫폼이 국민 일상 속 핵심 거래 인프라로 자리 잡은 만큼,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며 “개정 법률에 따른 의무를 철저히 이행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위는 최근 문제로 떠오른 공연·스포츠 암표 거래에 대해서도 업계의 자율적 대응을 강조했다. 플랫폼 사업자들이 의심 거래를 상시 점검하고 신속히 조치하는 등 불법 행위 근절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취지다. 업계는 법 준수와 이용자 보호 조치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다양한 거래 형태가 혼재된 시장 특성을 고려한 유연한 정책 설계를 요청했다. 이에 공정위는 제도 시행 과정에서 부작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지속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전자상거래 분야 기업과의 소통을 확대해 안전한 소비 환경과 공정한 거래 질서 정착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4.23 16:30류승현 기자

과기정통부, 6개 AI 스타트업 투자 유치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K-AI 챔피언스 IR 데이를 열었다. 지난해 과기정통부가 주관한 AI ICT 경진대회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한 유망 스타트업 6개사와 펀드 운용사를 전략적으로 연결해 성장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과기정통부는 정부 출자 AI혁신펀드와 이통3사 출자 KIF 등을 중심으로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6개 스타트업은 150여 명의 투자 관계자 앞에서 자사의 기술 로드맵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등을 발표했다. 국내 대표 6개 벤처캐피털(VC) 전문 심사단은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독창성, 지속 가능한 수익모델, 글로벌 확장 가능성 등을 날카로운 안목으로 검증했다. 발표 이후에는 행사장에 마련된 기업별 부스에서 비즈니스 협의도 진행됐다. 이날 기업 발표에 앞서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AI 스타트업 육성·지원 정책도 소개됐다. 과기정통부는 스타트업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의 포괄적 지원에 더해, AI 주무부처로서 과기정통부가 가진 자원과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AI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먼저 유망 AI 스타트업의 전주기 성장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AI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 확보 및 글로벌 레퍼런스 구축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또 AI 스타트업 육성에 필수적인 각종 컴퓨터 자원과 데이터 공급 체계를 고도화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며 오로지 혁신과 성장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3 11:45박수형 기자

문체부, 큰글자책 보급 지원 재개…독서정책 접근성 강화 눈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2026년도 큰글자책 보급 지원 사업 공모를 다시 내고 사업 재가동에 들어갔다. 큰글자책은 고령층과 저시력자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는 대표적 대체 독서매체다. 이번 공모가 문체부 독서정책이 단순한 독서 진흥을 넘어 접근성 강화까지 함께 겨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흐름으로 읽힌다. 문체부는 지난 17일 '2026년 큰글자책 보급 지원' 사업 민간보조사업자 공모를 냈다. 사업 목적은 공공도서관에 큰글자책을 보급해 노년층과 저시력자 등 독서 취약계층의 도서 접근성을 높이고, 도서관 장서 구성을 다양화하는 데 있다. 사업 예산은 1억2200만원 규모로 사업 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사업 내용은 단순히 큰글자책을 제작해 배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공모문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큰글자책 보급과 함께 큰글자책 활용 프로그램 세미나 운영도 포함됐다. 책을 공급하는 단계뿐 아니라, 실제 공공도서관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도를 높일 것인지까지 함께 설계하겠다는 취지다. 세부 수행과업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먼저 대상 도서는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도서를 중심으로 선정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대출 및 판매 순위 등 이용자 선호도 데이터를 분석·활용하고, 심사 전문가를 구성해 회의를 거쳐 제작 도서를 정하도록 했다. 보급기관 선정 방식에도 정책 방향이 반영돼 있다. 문체부는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정량적 기준을 마련해 적용하도록 했고, 인구감소지역과 신설도서관, 자료구입비 예산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했다. 큰글자책이 상대적으로 여건이 열악한 지역과 도서관으로 더 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단순한 물량 배분보다 공공도서관 간 접근성 격차를 줄이는 방향에 무게를 둔 셈이다. 활성화와 내실화 항목도 눈에 띈다. 문체부는 큰글자책 활용 프로그램 세미나 개최와 만족도 조사 시행을 과업에 포함했다. 이는 보급 이후 실제 독서 현장에서 큰글자책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이용자와 도서관의 반응이 어떤지를 점검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사업 구조는 문체부의 중장기 독서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에는 고령층을 위한 큰글자책 제작 지원과 취약계층의 독서 접근성 강화가 포함돼 있다. 독서정책이 독서율 제고와 출판 진흥을 넘어, 읽고 싶어도 활자 환경 때문에 책과 멀어지기 쉬운 계층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공모는 그런 정책 방향이 실제 집행 단계에서 다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 있는 4월에 큰글자책 보급 지원이 다시 공식화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책과 독서의 가치를 환기하는 시점에 맞춰, 문체부 독서정책이 '많이 읽기'뿐 아니라 '누구나 읽을 수 있게 하기'까지 함께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독서문화 확산의 다음 단계가 접근성 강화라는 점이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분명해졌다는 평가다. 물론 공모가 곧바로 독서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후 보급과 활용이다. 큰글자책이 실제 공공도서관 장서 안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안착하고, 노년층과 저시력자 등 독서 취약계층이 이를 얼마나 쉽게 접할 수 있느냐에 따라 정책 체감은 달라질 전망이다.

2026.04.23 11:03김한준 기자

공정위, 인쇄용지 담합에 과징금 3383억원·가격재결정 명령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23일 “6개 제지사의 담합행위에 대해 과징금 3383억원과 법인 고발, 가격재결정명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한솔제지·무림 등 국내 대표 제지사업자들이 지난 2021년부터 약 3년 10개월간 교육·출판용 인쇄용지 가격을 은밀하게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축소되는 인쇄용지 시장과 낮은 수익성, 공급과잉 등 산업의 어려움을 기술혁신이 아닌 담합으로 대응하며 소비자 등 시장 참여자에게 피해를 전가한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엄정한 과징금 부과와 함께 가격재결정명령을 통해 왜곡된 가격이 정상화될 때까지 감시와 지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반복 담합에 대한 제재 강화 방침도 밝혔다. 그는 “반복적 법 위반 사업자에 대해 시장 퇴출 수준으로 강력히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과징금 가중 확대와 자진신고 감면 축소 등을 통해 제재 수준을 높이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담합을 주도한 임원에 대한 해임·직무정지 명령 도입과 함께 기업 분할, 지분 매각 등 구조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며 “담합 반복 사업자의 시장 참여를 실질적으로 제한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설·부동산 분야에 적용 중인 담합 반복 가담자 등록·허가 취소 제도를 다른 업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3 10:18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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