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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888번호 【 텔문의 𝙊𝙉𝟰𝟵𝟴𝟵 】 텔레그램 그룹방 활성화 챗봇 텔레그램 채널 게시물 조회수 반응판매,ax3'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60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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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플랫폼, '수트라 D3' 출시…"10분의 1 비용으로 LLM 구현"

투플랫폼이 경량 인공지능(AI) 모델 프레임워크를 선보여 적은 데이터와 비용으로도 고성능 모델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투플랫폼은 최근 '수트라 D3' 프레임워크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레임워크는 지식 증류(Distillation), 도메인 특화(Domain), 데이터 중심 학습(Data) 등 삼각 구조로 설계됐으며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경량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식 증류는 대형 모델이 생성한 결과를 모방해 소형 모델을 훈련시키는 방식이다.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을 파인튜닝할 때 발생하는 비용과 속도 문제를 줄이면서도 도메인 특화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트라 D3'는 합성 데이터를 적극 활용한다. 대형 모델이 생성한 가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훈련하기 때문에 실제 데이터 확보와 라벨링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의료기관 등 민감 데이터를 보유한 산업군에 특히 유리한 구조다. 온프레미스와 엣지 환경 등 다양한 배포 시나리오도 고려됐다. 전체 모델 규모는 대형 모델의 10분의 1 수준이지만 성능은 유지해 인프라 부담을 줄였다.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는 물론 디바이스 내장형까지 대응해 활용 범위가 넓다. 투플랫폼은 이 솔루션이 다국어 의료기록 분석 등 복잡한 현장에도 적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병원의 실제 환자 데이터를 쓰지 않고도 정밀 분석이 가능한 특화 모델을 구축할 수 있어 개인정보 문제를 피하면서도 실효성 있는 AI 구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AI 전환(AX) 수요가 높아지는 B2B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투플랫폼은 텍스트, 음성, 비주얼, 검색 등 멀티모달 모델도 자체 개발 중이며 최근 챗봇 '챗수트라' 출시 후 한 달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일반 사용자와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범용 LLM의 시대가 지나고 이제 AI 트렌드는 실무에 최적화된 경량 모델로 옮겨가고 있다"며 "증류 모델은 경량화, 비용, 내부 데이터 특화 등 모든 측면에서 기업 환경에 도입하기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수트라 D3'가 기업 고객을 위한 최적의 AX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7 15:01조이환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사업 확대 가속…AX 시장 공략 본격화

유인상 대표가 전 직장인 LG CNS의 성공 방정식을 CJ올리브네트웍스에 이식시키기 위해 본격 나섰다. LG CNS처럼 MSP 사업을 확대했을 뿐 아니라 이번에는 세일즈포스와 손잡고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고객의 AX 혁신을 가속화 하기 위해 글로벌 AI CRM 기업 세일즈포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고객에 대한 360도 통합뷰 확보를 지원하는 C360, AI 에이전트 개발 및 배포를 지원하는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태블로(Tableau), 지능형 생산성 플랫폼인 슬랙(Slack) 등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의 협약식은 지난 22일 세일즈포스 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 대표와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세일즈포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시대에 맞는 주요 플랫폼을 적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CRM 플랫폼 도입 및 확산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앱 '슬랙' 기반의 협업 환경 구축 ▲'태블로'를 통한 데이터 분석 체계 구축 ▲'에이전트포스' 기반 업무 고도화 등으로 디지털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슬랙을 도입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자동화 기반의 업무 환경을 구축, 민첩하고 유기적인 협업 문화를 조성한다. 태블로를 활용해 데이터 시각화 체계를 정비해 분석 환경을 조성하고 에이전트포스 기반의 업무 혁신을 추진, 운영 효율을 높이고 민첩한 시장 대응력을 확보한다. 양사는 향후 파트너십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일즈포스의 플랫폼을 CJ그룹 및 계열사에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물류&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산업별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여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세일즈포스와의 협력으로 업무 정확도와 효율성 향상 및 핵심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시너지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손 대표는 "오늘날 국내 기업들은 급변하는 소비자 행동, 복잡해진 공급망 구조, 디지털 채널의 다변화 등 복합적인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AI 기반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혁신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AI CRM을 중심으로 산업 전반의 복잡한 운영 과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자동화 프로세스에 기반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까지 견인하는 성공 사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세일즈포스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솔루션 도입을 넘어 비즈니스 전반의 변화와 성과를 창출하는 것과 동시에 고객의 AX 혁신을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향후 양사가 가시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는 파트너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7 15:01장유미

월급쟁이부자들, 클래스부문 교육콘텐츠 누적 판매 11만건 돌파

직장인을 위한 실전 재테크 플랫폼 월급쟁이부자들(대표 이정환)이 클래스부문 교육콘텐츠 누적 판매 건수가 11만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클래스부문은 2020년 5월 처음 선보인 월급쟁이부자들의 확장된 포트폴리오다. 부동산 중심이던 콘텐츠 영역을 다양한 재테크 분야로 확장한 라인업이다. 재테크 기초부터 창업 및 부업, 금융 투자, 자기 계발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룬다. 대표 콘텐츠는 AI 활용 블로그 자동 수익화, 온라인 커머스 수익화 등이다. 월급쟁이부자들의 클래스부문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누적 판매 건수는 지난 20일 기준 11만7천892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강 고객 수도 2021년 대비 약 3.7배로(270%) 증가했다. 수요 증가에 맞춰 콘텐츠 공급도 꾸준히 확대됐다.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개설된 강의는 500여개에 달한다. 매출 비중도 커지는 추세다. 실제 2024년 기준, 월급쟁이부자들 전체 매출의 30% 이상이 비부동산 영역에서 발생했다. 안정적인 부문 성장 배경에는 자체 교육콘텐츠 제작 역량이 있다. 월급쟁이부자들은 고객의 실질적 자산 형성에 기여하고자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통해 축적한 시스템 역량을 클래스 영역에도 적용했다. ▲전략 커리큘럼 기획 ▲강의 만족도 강화 ▲학습 여정 설계 최적화 등이 핵심이다. 먼저, 커리큘럼 기획은 분야별 고객 필요에 따라 목표와 구조를 차별화했다. 운영 단계에서는 일 단위 학습관리와 실시간 CX 대응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내적 동기부여를 위한 과제 부여, 맞춤형 학습가이드, 성과 기반 피드백 등 정교한 학습 설계로 일관된 고객 경험을 구현했다.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시장 확대 전략도 적중했다. 월급쟁이부자들은 클래스부문 출시 초기부터 학습자의 진입 장벽이 낮은 부업 분야를 선제적으로 공략했다. 특히, 실효적 콘텐츠 기획에 무게를 뒀다. 단순 이론 전달을 넘어 전문가 노하우를 반영한 액션 중심의 단계별 커리큘럼을 설계했으며, 비교적 낮은 초기 비용으로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했다. 고객의 성공 경험에서 형성된 신뢰는 시리즈 강의 편성과 커리큘럼 확장을 견인했고, 타 분야 학습으로 자연스러운 전환을 유도하며 전반적인 클래스부문 성과 확대로 이어졌다. 부문 성장세에 따라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도 보다 체계화됐다. 월급쟁이부자들은 특강 확장 출시, 인플루언서 협업 확대, B2B 시장 영향력 강화 등 적극적인 클래스부문 외연 확장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자체 플랫폼 월부닷컴 커뮤니티, 멀티콘텐츠 채널 등 모든 고객 접점을 활용하여, 경험 여정 설계 고도화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정환 월급쟁이부자들 대표는 "교육콘텐츠 개발 과정에서 단순 수강을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고객 경험 설계에 집중해 왔다"며 "기존 시스템 유효성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성과로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고객의 실제적 자산 형성에 기여하는 전략적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7 14:10백봉삼

'윗유' 창립 5주년 다큐 공개..."초심 잊지 않기 위해”

숏폼 기업 윗유(대표 차재승)가 창립 5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윗유의 성장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우리의 여정, 우리의 미래(Our Journey, Our Future)'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윗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윗유하우스'를 통해 공개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약 21분 분량으로, 윗유의 공동창업자인 차재승 대표와 차민승 이사가 창업에 뛰어들게 된 스토리부터, 초기 멤버들과 함께 윗유가 성장해 온 지난 5년이라는 시간의 이야기를 다양한 화자를 통해 담아냈다. 고향 부산에서 사업이라는 꿈 오로지 하나만 가지고 무작정 상경한 차재승 대표는 여러 시도 중 하나로 유튜브와 틱톡에 도전하며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차츰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파악하게 된 차 대표는 친형인 차민승 이사와 함께 2019년 윗유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숏폼 전문 MCN(Multi channel network) 사업에 뛰어들었다. 코로나 초입이던 사업 초창기에는 수입이 없어 배달일을 하면서 버텼던 순간들부터, 첫 월급을 받고 얼떨떨했던 순간들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전달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5명으로 시작한 윗유는 숏폼 크리에이터 중심의 마케팅 대행업에 집중해 설립 첫해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영상에는 윗유가 2021년 강남 한복판에 '윗유하우스'라는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스튜디오를 오픈해, 코로나 시기 갈 곳 없던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보금자리로 활용하면서 윗유의 고속 성장을 이끌었던 이야기를 자세한 설명과 함께 들려준다. 윗유는 현재 미디어 광고, 커머스, 프로덕션 등 숏폼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숏폼 전문 토탈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강남구청 근처에 운영 중인 스튜디오와 사무실이 4곳에 달하는 윗유는 그동안 매해 영업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으며, 관련 업계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업계 리더가 됐다. 5년 만에 누적 매출 1천억원 달성, 직원수는 60명이 넘었고, 소속 크리에이터도 60팀에 달한다. 윗유의 빠른 성장 배경에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깊이 이해하고, 크리에이터와의 진실성 있는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리더들의 성장과 나눔에 대한 뚜렷한 철학이 자리잡고 있다. 차재승 윗유 대표는 "좋은 크리에이터의 조건은 함께 성장하며 힘든 과정 속에서 포기하지 않는 꾸준함과 팀플레이"라며 "윗유는 단순 크리에이터 인원 증가를 통한 비즈니스 확대가 아닌 그들의 진짜 고민과 미래의 성장을 추구하는 관계 형성 및 롱텀 파트너십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윗유는 성장의 성과를 단순히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다시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재투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발전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그 결과물이기도한 크리에이터 사회공헌 프로젝트 '윗유행'은 작년 국민통합위원회로부터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사회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윗유는 다음 목적지로 글로벌 숏폼 시장과 커머스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이미 미국과 동남아에서 국내 화장품 기업 등 다양한 브랜드들의 틱톡샵을 운영하고 있는 윗유는 틱톡샵, 유튜브쇼핑, 공동 구매 등을 활용해 월 100억원의 총매출액(GMV)와 새로운 수익 구조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차재승 대표는 "지난 5년간의 여정을 되짚고,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이번 다큐를 만들게 됐다"면서 "윗유는 앞으로도 지난 5년의 힘든 시절을 잊지 않고 감사함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윗유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27 13:58백봉삼

"고객 질문, AI가 먼저 이해한다"…LGU+, AICC 매출 350억 도전

LG유플러스가 AI 상담 기술을 통해 고객 응대 효율을 높이고, 지능형 컨택센터(AICC) 사업으로 수익화에 나섰다. 지난해 9월 도입한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도입 8개월 만에 월 117만분의 상담 시간을 줄였다.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올해 AICC 사업 매출 3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외부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고객의 질문 의도를 이해하고, 내부 지식을 기반으로 상담사에게 답변을 추천해주는 AI 에이전트다. 고객 응대 시작부터 종료 후 분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상담사는 핵심 대응에 집중할 수 있다. 도입 이후 고객 연결 대기 시간은 평균 17초, 통화 시간은 30초 줄었고, 후처리 업무까지 포함해 통화당 평균 47초가 절감됐다. 하루 7만5천건 이상의 상담 기준으로, 월 117만분에 달하는 상담 시간을 절약한 셈이다. AI 상담으로 현장 속도·정확도↑…“기술보다 운영 완성도” LG유플러스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기술 보유가 아닌, 실제 상담 환경에 맞게 빠르게 고도화한 운영 역량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AI 상담 어드바이저에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3가지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우선, 고객의 질문을 AI가 스스로 분석하고 필요한 문서를 찾아 자율적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Agentic RAG' 기술이 핵심이다. 기존 검색형 AI가 단순히 정보를 찾아주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Agentic RAG는 질문의 맥락과 상황을 이해해 맞춤형 응답을 제공한다. 예컨대 단순한 "eSIM이 뭔가요?"라는 질문에도 고객 유형에 따른 가입 절차나 주의사항까지 안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기술의 응답 정확도는 90%에 달한다. 상담 종료 이후에는 'AI In The Loop' 기술이 상담 내용을 자동 분류하고 정확도를 자체 검증한다. 이전에는 상담사가 통화 내용을 수작업으로 요약하고 코드를 분류했지만, 현재는 수천 건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신뢰도 높은 결과를 낸다. 실제로 사람이 2천건을 분류하는 데 5760분이 소요됐던 작업을, AI는 3천건을 40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단일 문의 기준 분류 정확도는 99%, 복수 문의도 95% 수준이다. 상담 품질 관리는 'AI Auto QA'가 맡는다. AI가 상담 내용을 공감, 예의, 불만 응대 등 30개 항목으로 자동 평가해 전수 품질 검사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기존에는 월 4건 수준의 샘플링 평가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실시간으로 객관적 기준에 따라 상담 품질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진희 LG유플러스 신규서비스개발LAB담당은 “기술을 가진다고 바로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산업마다 요구가 다르고, 현장에서 바로 작동할 수 있게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게 진짜 경쟁력”이라며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그런 면에서 실제 상담센터에서 성능을 빠르게 안정화한 점이 가장 큰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 상담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진희 담당은 “초기 200석만 도입했을 때부터 상담사들이 '왜 우리 자리는 빠졌느냐'고 문의할 정도였다”며 “후처리 부담이 줄고, STT(음성 인식) 기술이 고객 말을 빠짐없이 텍스트화해줘 상담사들이 특히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AI 도입 이후 상담센터 인력은 1년 새 약 15% 줄었다. 다만 이는 단순한 인력 감축이 아니라 상담 품질 관리나 교육 등 고부가가치 업무로의 재배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AICC, 외부 확장 본격화…“올해 매출 350억 목표” LG유플러스는 AI 상담 어드바이저 기술을 자사 고객센터에 이어 외부 고객사 대상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현재 콜봇·챗봇 등 AICC 전체 제품군은 70여개 고객사에 공급 중이며, 상담 어드바이저도 LG전자 등 계열사와의 적용을 협의하고 있다. 현재 AICC 사업 매출은 약 200억원정도다. 회사 측은 AICC를 B2B 전환 전략의 핵심축으로 삼고, 올해 목표로 350억원을 제시했다. 향후 SaaS형 제공 방식 등의 다양한 수익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상담사의 감정노동을 줄이기 위한 기술도 고도화 중이다. 오는 7~8월에는 고객의 발화 속도와 단어를 AI가 분석해 스트레스 지수를 실시간 평가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팀장 화면에 경고 알람이 뜨는 '리스크콜 감지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서남희 LG유플러스 CV담당은 “예전에는 상담사가 손을 들어야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AI가 실시간으로 리스크를 감지하고, 팀장이 직전 대화 상황까지 요약해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AI는 상담사 보호 기능으로도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권 LG유플러스 IT/플랫폼빌드그룹장은 “AI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상담사는 고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고, 전체 센터의 품질은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AI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글로벌 리딩 케어 센터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7 13:14최이담

IBM "AI로 성과 내려면 '지능형 스토리지' 도입 필수"

"인공지능(AI) 시대 스토리지는 단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닌 인텔리전스 기능을 갖춘 플랫폼이어야 합니다. 주요 내용을 자동 추출·분류한 뒤 AI가 쉽게 쓸 수 있는 형태로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최신 데이터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검색까지 가능할 것입니다." IBM 샘 워너 글로벌 스토리지 부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 사무실에서 AI 중심 비즈니스에 맞춘 데이터 인프라 전략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가 기업 데이터 활용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소비뿐 아니라 생성되는 양까지 증가해 스토리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단 설명이다. 워너 부사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IBM 콘텐츠 인식 스토리지(CAS)'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CAS는 PDF나 이미지, 표 같은 자료 속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환해 주는 지능형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특히 AI 챗봇이 자료를 찾을 때 더 빠르고 정확한 답을 할 수 있게 돕는다. IBM CAS는 스토리지 플랫폼에 '콘텐츠 인식 스토리지 런타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벡터 DB 처리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자동화할 수 있다. 타사 스토리지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스토리지에서도 데이터를 가져올 수도 있다. 워너 부사장은 "기업 내외부 스토리지의 모든 데이터를 CAS에 넣으면 자동으로 벡터화될 뿐 아니라 데이터가 바뀔 때마다 과정을 추적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워너 부사장은 AI 최적화 스토리지 플랫폼 'IBM 퓨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규제 준수 체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2021년 출시된 IBM 퓨전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AI와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관리를 간소화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이 제품은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통합으로 기업들이 복잡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왓슨x와도 통합돼 AI 워크로드 배포와 관리를 간소화한다. 최근 글로벌 기업 중 약 56%는 AI를 통해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품질 이슈로 연간 4억 달러(약 5천474억8천만원원) 넘는 손실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업이 AI 도입을 늘리면서 데이터 품질과 보안, 관리 복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BM 퓨전 기능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워너 부사장은 "AI 시대 스토리지는 단순 저장소가 되선 안 된다"며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능을 탑재한 플랫폼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데이터 분석 성능부터 보안, 자동화, 확장성 모두 갖췄다"며 "진정한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능을 갖춘 스토리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

2025.05.27 13:08김미정

중고폰 마음 편히 사고 파세요

안심하고 중고폰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중고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 제도가 28일부터 운영된다.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는 이용자 보호 요건 등 일정 인증기준을 만족하는 중고폰 유통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하는 제도다. 중고폰 거래 시 개인정보 유출 우려, 적정 가격에 대한 혼선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이 중고폰 거래를 주저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인증기준은 개인정보 삭제 절차 마련, 단말기 등급별 매입가격 정보 제공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요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협회(KAIT)를 인증기관으로 지정하고, KAIT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인증기준을 총족한다고 판단되는 사업자에게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증을 받으려는 사업자는 중고단말 안심거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게 된다. 중고폰을 개인으로부터 매입하거나 판매하는 사업자는 모두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인증을 받은 사업자 정보는 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는 중고폰 판매자와 구매자 간 발생할 수 있는 소유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거래사실 확인서'를 발급해 주는 서비스다. 판매자가 중고폰 거래 후 보험금 수령 등을 위해 악의적으로 통신사에 분실 도난을 신고할 경우 구매자는 중고폰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게 되어 민사소송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거래사실 확인서를 미리 발급받은 경우라면 부당한 분실 도난 신고로 중고폰 사용이 차단되더라도 정부가 지정한 전문기관(KAIT)을 통해 사용 차단 해제를 요청해 중고폰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거래사실 확인서 역시 중고단말 안심거래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인은 거래한 중고폰의 분실 도난 여부를 조회한 뒤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중고폰 거래 정보를 입력한 후, 판매자와 구매자의 본인확인을 거치면 거래사실 확인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은 “중고폰 시장이 활성화되면 고가의 스마트폰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의 단말기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다”며 “특히 중고폰과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를 조합해 통신비 부담을 낮추려는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27 12:03박수형

위메이드 위믹스, 홀더 중심 '공식 커뮤니티' 오픈

위메이드 위믹스(WEMIX) 재단은 지갑 인증 기반 공식 커뮤니티를 정식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위믹스 홀더들은 커뮤니티에 자유롭게 참여해 재단 및 다른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 위믹스 커뮤니티는 홀더 의견을 수렴하고 재단의 공식 입장을 공유하는 소통형 구조로 설계됐다. ▲투표 제안 ▲투표하기 ▲공식 답변 ▲자유 토론 등 기능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가입은 블록체인 지갑 연결만으로 가능하다. '투표 제안' 게시판에는 일정 수량 위믹스를 보유한 홀더라면 누구나 위믹스 재단에 전달하고 싶은 제안이나 질문을 게시할 수 있다. 100회 이상 '좋아요'를 받은 게시물은 투표 안건으로 채택된다. 투표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되며, 300명 이상 참여와 과반 동의를 얻은 안건은 위믹스 재단이 공식 답변을 준비한다. 이와 함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유 토론'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지갑만 연결하면 생태계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다.

2025.05.27 11:14이도원

티캐스트 E채널, '류학생 어남선'으로 미디어 커머스 시동

티캐스트 E채널이 예능 콘텐츠를 넘어 커머스로 발을 넓힌다. 오리지널 예능 '류학생 어남선'을 중심으로, 방송 콘텐츠와 상품, 체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새로운 미디어 커머스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 '류학생 어남선'은 출연진이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요리를 배우고, 이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담는다. 단순한 여행·요리 예능을 넘어, 방송에 등장하는 음식과 상품, 스타일링을 굿즈와 체험형 공간으로 확장해 '콘텐츠-소비-체험'이 연결된 커머스 모델을 제시한다. E채널은 방송과 연계한 앞치마, 티셔츠, 키친타올 등 굿즈를 기획해 공식 스토어를 통해 판매 중이다.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담은 디자인으로 콘텐츠 팬덤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팝업스토어 '류학식'도 본격화된다. 오는 5월 31일 더현대 서울에서 포르투갈 편을 시작으로, 6월 21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브루나이 편, 7월 12일부터는 시칠리아 편으로 이어진다. 시청자는 방송 속 음식을 직접 맛보고 관련 상품도 구매할 수 있어, 미디어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유통 채널로 주목된다. 티캐스트는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와의 연계를 통해 모바일 앱 기획전 등 디지털 커머스 확대도 병행한다. 향후 실시간 콘텐츠와 쇼핑이 결합된 새로운 방식의 커머스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E채널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기존 방송 중심의 일방향 콘텐츠 전달을 넘어, 콘텐츠를 실물화·체험화하는 양방향 IP 제작 체계를 본격화한다. '류학생 어남선'을 통해 콘텐츠 세계관을 다양한 접점으로 확장하며, 시청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티캐스트 IP사업팀장은 “E채널은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미디어-커머스 융합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7 10:44최이담

5천억 짜리 과제, 전화로 5분 평가..."이제 그만, 새 틀 짜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최근 5천억원 짜리 과제 선정 평가를 전화로 5분만에 해치우고, 1천억원짜리 연구개발(R&D) 기획은 23시간 만에 만들었다는 KAIST 교수 페이스북 글에 과학기술계와 산업계가 분노했다. 연구개발 관련 부처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KAIST 교수가 거짓말 할 리는 없다는 판단에서 그 같은 일이 일어난 부처와 과제가 도대체 어디고, 무엇이냐는 데 관심이 집중됐다. 예상 외로 파문이 커지자, 해당 교수는 모든 연락을 차단했다. 대부분 연구자들은 1980년이나 1990년대도 아니고, 2025년 5월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데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지난 달에는 행정수반 서열 4위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사람" 취급을 당했다. 과학기술축제 개막식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개회 선언 뒤 사회자에게 한마디 해도 되냐고 묻자, 사회자로부터 "마음대로 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답변이 돌아왔다. 축제장에 참석했던 과기정통부 공무원 수십 명의 얼굴 표정이 일순간 싸늘하게 굳었다. 2025년 대한민국 과학기술계 '민낯'이다. 과학기술계가 6.3 대선을 앞두고 새정부에 바라는 정책을 쏟아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와 (사)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사)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 기초연구연합회,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등이 과학기술계 현안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변화를 촉구했다. 이들의 주장은 ▲거버넌스 ▲도전·혁신성 ▲기초연구 ▲국제협력 ▲AI ▲사회문제해결 ▲창업지원 ▲인재양성 ▲규제개혁 ▲디지털전환 ▲예산 ▲처우 ▲기관장 임기 ▲자율 ▲안정 ▲과제중심제(PBS) 등의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더 크게는 거버넌스와 연구개발, 연구환경(처우 등), 인력양성 등 네 단어로 집약할 수 있다. 거버넌스 자율 및 독립성 보장...연구개발 예산 5% 보장해야 거버넌스는 노무현 정부 시절 도입됐던 과학기술부총리제와 자율 및 독립성을 보장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주로 요구했다. (사)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연총)는 개방적이고 독립적인 과학기술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위해 기획 및 예산권이 보장된 혁신적 상위 행정기구 신설 필요성을 주장했다. 연총은 또 기관 정치 독립성 보장도 강조했다. 기관장 임명 및 평가에서 구성원 의견 반영과 산학연 과학기술 전문인력 파견 제도화 등을 주문했다. 김진수 연총 회장은 "과학기술 연구개발 예산 5% 보장과 출연연 위상 재정립, PBS 폐지 및 연구자 평의회 신설 등 연구환경 개선 및 사기진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D 방향에 대해서는 이견이 거의 없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한계도전형 R&D 예산 비중을 전체의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존처럼 나눠주기식 과제 지원보다는 수월성을 강조한다. 다만, 기초연구를 떠앉고 있는 학계 입장은 다소 차이가 있다. 기초 R&D 밑거름인 씨앗 연구 예산이 늘긴 했어도, 꼭지수가 줄어 과제 수주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연구개발체계와 관련한 시스템 부분에서는 기관장 임기 3년을 5년으로 바꿔 대통령 임기와 같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공정성을 상실한 '연구원 영년직 시스템'이나 들쑥날쑥한 임금피크제 지급액 조정 등이 각 단체들이 거론하진 않았어서 내부에서 곪고 있는 현안이다. 실제 ETRI는 형평과 공정 문제를 제기하는 내부 반대로 영년직 시스템 운영을 보류했다. 김진수 연총 회장은 "과학기술은 대한민국 성장 동력"이라며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개방적이고, 독립적인 거버넌스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과기 정책 수립과 실행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기획 및 예산권, 인사이 보장된 혁신적 상위 행정기구를 신설할 것"을 새정부에 요구했다. 처우부분은 판단이 어렵다. 기관간 다소 차이가 나긴 하지만, 근무 당사자 주장과 국민들 시각과는 다소 차이가 난다. 출연연은 대졸 초임이 4천만~5천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대학이나 기업으로의 인력 이탈이 최근 두드러졌다. 일각에서는 해외 유출도 지적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는 전략과제 책임자가 기업으로 이직하는 바람에 수주했던 과제가 날아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양자 사업 핵심 인력이 지난해 대학 등으로 빠져나갔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로봇 인력이 대거 대학과 기업으로 이직했다. 일부는 조직이 흔들릴 정도로 한 때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운영위원회에서 활동중인 권순경 경상국립대 교수는 ▲우수 과기인에 대한 확실한 보상체계 ▲과학기술을 국가핵심 전략 산업처럼 처우 ▲정년이후 활동 환경 보장 등을 주문했다. 또 고려대 윤효재 교수는 R&D 예산 안정성과 지속성 법적 보장, KAIST 이현주 교수는 이공계 전체 금전 보상 및 위상 증진, 전북대 신유정 교수는 메타버스 등 특정 키워드에 쏠린 정책보다는 과학기술계 전반 연구환경을 어떻게 튼튼하게 만들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당 대선 후보 비교해보니...이재명-PBS 폐지, 김문수-정년 65세 환원 6.3 대선을 앞두고 유력 주자인 이재명 후보(더불어민주당)와 김문수 후보(국민의힘) 간 과학기술 정책 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두 후보간 정책이 비슷한 듯 보여도, 들여다보면 확연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공계 처우 개선 ▲R&D 실패 인정 시스템 구축 ▲PBS 전면 폐지를 내걸었다. 예산과 관련해서는 정치 변동에 따른 예산 중단 방지 제도화가 눈길을 끈다. 김문수 후보는 과학기술 연구자 정년 65세 환원인 반면 PBS는 성과기반 연봉제를 기반으로 유지 및 개선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과학기술기본법 개정과 과학기술부총리 및 특임대사 신설을 케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정권 바뀔 때마다 연구개발 방향 흔들려선 안돼" [전문가 인터뷰 1] 정명애 대한의료데이터협회장(을지대 교수) 정명애 대한의료데이터협회장(을지대 교수)은 "인공지능(AI)이 특정 산업을 넘어, 사회 전체의 '기반 인프라'로 작동하는 지금, 과학기술정책은 정권과 당색을 넘어선 국가 생존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연구개발 방향이 흔들리고, 연구자의 의욕이 꺾이는 현실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독일 클라우스탈 공대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막스플랑스 연구소서 고분자 연구원으로 일했다. 국내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을지대 빅데이터의료융합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대한의료데이터협회장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자 중심의 자율적 연구 생태계"라며 "PBS 폐지나 제도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연구자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할 자유와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는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지 행정 구조의 개편이 아닌, 지식 기반 사회로의 체질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의료데이터와 생명과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연구는 단순히 하나의 산업을 넘어 디지털 헬스, 정밀의료, 건강안보, 국민 삶의 질과 직결된 분야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병원, 출연연, 기업, 대학 간의 데이터 연결성과 신뢰 기반 협력구조가 필수적입니다." 정 회장은 "정부는 이러한 산업-의료 데이터 연합체 구성을 국정 과제로 삼아야 하며, 정책의 지속성과 정권을 초월한 R&D 일관성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력 유출에 대해선 단순한 처우 문제를 넘어,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인재가 이동한다'는 구조적 전환의 신호로 해석했다. 정 회장은 "AI 시대 R&D는 자금과 장비 못지않게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 자유도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이를 보장하지 않고는 어떠한 고급 인재도 국내에 머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과학기술 거버넌스의 핵심은 '누가 예산을 결정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가'입니다. 정치가 과학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과학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율성과 안정성이 확보돼야 합니다.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되는 혼란을 끝내고, 과학기술 독립성과 지속성을 헌법적 가치로까지 승격하는 논의가 이제는 시작돼야 합니다." [전문가 인터뷰 2] STEPI 박찬수 부원장 - 과학기술 거버넌스나 관리체계 재설계에 대한 입장은. "최근의 급변하는 과학기술 환경과 국가적 위기 대응 요구 속에서, 과학기술혁신 거버넌스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조정 능력을 갖춰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과학기술이 국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그에 걸맞은 운영체계의 정비가 요구된다. 우선, 범부처 차원의 혁신 전략을 조율할 수 있는 총괄 기능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국가혁신책임자(CIO)를 겸한 과기혁신 부총리 도입이 제안됐다 .각 부처 정책과 예산, 인재 전략을 조율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대응을 선도하기 위한 장치로서 검토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재정건전성과 정책 효과성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R&D 관리체계의 재설계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과학기술정책 지속성과 일관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논의 구조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과학기술 전담 상임위 신설 및 전문 보좌진과 자문위원단의 제도화가 그 예가 될 수 있다." - 수월성 중심 인재양성과 체계화 방안 등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과학기술 인재양성 체계는 현재 여러 측면에서 구조적인 전환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우수 인재의 유출, 그리고 신기술 분야에서의 인력 미스매치 문제는 지속적인 도전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월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는 인재 정책의 양축 구상 속에서, 수월성에 초점을 맞춘 인력 정책의 구체화가 요구된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시급하다. 예를 들어, 우수 해외 과학자의 유치, 연구 중심대학의 육성, 그리고 인재 경력 관리 체계를 통합적으로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또한, '한국형 천인계획'과 같은 제도를 통해 비자, 정년, 연구 인프라 등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글로벌 연구집단과의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사업 등의 추진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율성과 안정성을 보장받는 연구 환경 조성이다. 이를 위해 '개인 장기 블록펀딩'과 같은 제도는 유망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연구자의 몰입과 장기적인 성과를 가능케 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 기술사업화 방향 및 방안에 대한 견해는. "그동안 정부 R&D 투자는 꾸준히 확대돼 왔지만, 기술사업화의 성과 측면에서는 다소 미흡한 지점이 있었다. 기술이전 과정에서 시장성과 연계가 부족하고, 사업화가 관 중심의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현실 인식에서 출발한다. 현재 시장 중심 기술사업화 환경 조성이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기술사업화 전문회사 육성과 같은 민간 기반 실행주체 확대를 통해 이러한 전환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본다. 출연·투자·보증 등 기술금융 재원의 다양화와 정책수단의 조합(policy mix)을 통한 전략적 지원도 필요하다. 보상체계 역시 정비되어야 하며, 기술사업화 전담 조직에 명확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전문 인력의 전문성에 걸맞은 보상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부처간 분절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의 부처간 연계와 조정도 필요하다. 단기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기술의 경제적 파급력과 혁신 확산을 고려한 장기적 관점의 접근도 생각해보자."

2025.05.27 10:21박희범

LG전자, '마린 글라스' 신소재 사업 강화…"해양 생태계 복원"

LG전자가 해양 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수용성 유리 파우더 '마린 글라스'를 앞세워 기업간 거래(B2B) 영역의 기능성 신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 26일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블루카본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와 블루카본사업단은 '마린 글라스'를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실증 사업을 수행하고, 국내외 블루카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기술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블루카본은 해양 및 연안 생태계가 흡수하고 저장하는 탄소다. 육상 생태계 대비 탄소 흡수 속도가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큰 것으로 알려지며 지구 온난화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각광 받고 있다. LG전자 마린 글라스는 해조류와 미세조류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능성 유리 소재다. 소금이 물에 녹는 것처럼 물과 만나면 미네랄 이온으로 변하는데, LG전자는 6년 이상의 연구 개발을 통해 이 성분이 일정한 양과 속도로 녹도록 정교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네랄 이온들은 해조류와 미세조류의 영양분이 돼 오염, 바다 자원 남획 등으로 파괴되고 있는 바다 숲을 장기적으로 회복시키고 나아가 해양 생태계 복원 및 탄소 절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마린 글라스는 용해 속도를 설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네랄의 종류와 양은 물론 제품의 형태도 원하는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다. 유속이 빠른 바다 속에서도 미네랄 성분이 쉽게 흩어지지 않도록 단단하고 무거운 구 형태의 비즈나, 납작한 칩 형태로 제작하면 일정 범위 안에서 빽빽한 바다 숲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마린 글라스를 활용해 다른 산업군과 협업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 창출 가능성도 보고 있다. 바다에 서식하는 미세조류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발전기의 연료로 사용되는 바이오매스를 생성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신소재 사업을 새로운 B2B 사업 영역의 하나로 점찍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420건의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천5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도 갖추고 있다. 또 2023년부터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 판매를 시작해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올 들어 대서양 연어 양식장의 운반, 처리, 포장 과정에서 퓨로텍을 적용해 식품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신소재인 '마린 글라스'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새로운 기능성 유리 소재를 지속 개발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7 10:00신영빈

이스트시큐리티, 제로트러스트 실증 시범사업 주관사 선정

보안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진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제로트러스트 보안 실증 시범사업'에 주관사업자로 선정, 국내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확산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은 미국 행정부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사이버보안 전략으로, 현재 글로벌 보안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이 맞물리면서 국내에서도 제로트러스트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번 실증사업은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대응해 국내 보안 생태계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이스트시큐리티 컨소시엄은 클라우드와 특수망이라는 상이한 환경에 최적화된 제로트러스트 프레임워크를 적용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기술 기준을 제시하는 데 주력한다. 컨소시엄은 국내 1세대 클라우드 기업 가비아와 민간 유일 철도 인프라 기업 공항철도의 5G 특수망을 실증 대상 환경으로 선정하고, 실제 보안 강화 효과를 검증해 클라우드 기반 민간기업과 로컬 특수망을 운영하는 사회기반시설 양축에서의 실질적 보안 혁신 가능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기업 보안 환경은 VPN 기반 접근제어와 경계형 방어에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사용자 위치나 디바이스 무관하게 동일한 권한이 부여되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제조 및 인프라 분야에서는 폐쇄망이나 특수망을 운영하고 있으나, 인증 이후 내부 자원에 대한 접근 통제가 미흡해 공격 발생 시 내부 확산에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최근 발생한 여러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서도 이러한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다. 이에 이스트시큐리티는 국내 유일의 FIDO2·MFA 통합운영 플랫폼과 자체 XDR·EDR 기술을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에 결합, 초기 인증부터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원 검증을 강화하는 통합보안 모델을 실증사업에 적용한다. 기술적으로는 초기 네트워크 접속 전후에 인증 강화 레이어를 도입해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구조를 채택했다. 접속 이후에도 SDP(소프트웨어 정의 경계, Software-Defined Perimeter) 기반으로 엔드포인트 상태 및 접속 환경에 따라 실시간 정책을 적용하고, 워크로드 수준의 동적 접근 제어를 통해 공격 발생 시 횡적·종적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특히, 국민백신 '알약(ALYac)'을 포함한 이스트시큐리티의 엔드포인트 보안과 통합 플랫폼 '알약 XDR'은 보안 정책 수립부터 위협 탐지, 대응까지 제로트러스트 환경에 완전하게 통합된 모델로 구현하며, 수요기업의 차세대 보안 인프라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이스트시큐리티를 비롯해 시큐어링크, 사이시큐연구소, 옥타코 등 다양한 전문기업이 참여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통합보안 플랫폼 총괄과 AI 기반 위협 탐지, 자동화 대응 등 XDR 핵심 기술을 책임지며, 시큐어링크는 사용자 경계 정의 기반 네트워크 접근 제어를, 사이시큐연구소는 특수 SPA 기반 보안채널과 엔드포인트 보안 연계를, 옥타코는 FIDO2·MFA를 통합 운영하는 인증 플랫폼을 공급해 클라우드와 특수망 모두에 적용 가능한 유연하고 강력한 보안 구조를 실현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번 실증사업을 출발점으로, 향후 2~3년간 국내 제로트러스트 생태계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까지는 실증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XDR 통합 모델을 정립하고, N2SF 등 국가 보안체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별 적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국내 표준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고객의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지원하고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해 ZTaaS(서비스형 제로트러스트)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스트시큐리티 정진일 대표는 “제로트러스트는 기술이 아닌 철학의 전환이며, 하나의 도달점이 아닌 지속적인 여정”이라면서 “한국형 모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정부와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얻은 실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통합보안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7 08:09방은주

이니스트에스티·대원제약,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최근 이니스트에스티, 대원제약과 함께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오픈하우스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생산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23일 오전 충북 오송에 위치한 이니스트에스티 원료의약품 공장에서, 오후에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대원제약 공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협회는 참석자들에게 '제21대 대선 제약바이오 10대 정책 제안'과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을 위한 K-Pharma의 극복과제(KPBMA Brief)'를 소개하고 산업계의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오송 이니스트에스티 공장은 항암제 생산 시설로는 처음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원료의약품 cGMP 생산시설이다. 현장에는 한쌍수 이니스트에스티 사장이 직접 나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를 맞이했다. 참석자들은 원료공급 안정화와 원료산업 활성화, 불순물 관리와 관련해 많은 질문을 던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 참석자는 “원료 자급화를 비롯한 의약품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내 생산인프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의약품 생산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관련 현안도 논의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대원제약 진천공장 오픈하우스에는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감기약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시럽제 생산설비를 갖춘 현장에서 참석자들은 생산 자동화 및 품질관리 체계를 둘러보고 현장 실무진과 활발히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는 “자동화 시스템과 품질관리 현황도 인상적이었지만, 무엇보다 실무자들의 고충과 산업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전했다.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는 앞으로도 제약 생산시설, 연구소, 박물관 등을 대상으로 지속 추진될 예정이며, 산업 현장에 대한 공공부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협회는 기대했다.

2025.05.27 00:10조민규

엑스니스, 트레이더를 주인공으로 한 대담한 새 글로벌 캠페인 출범

리마솔, 키프로스 , 2025년 5월 26일 /PRNewswire/ -- 세계 최대 소매 브로커 중 하나인 엑스니스(Exness)가 지난해 시작한 '트레이드를 위해 태어나다((Born to Trade)' 캠페인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최신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새 캠페인은 현대 트레이더의 마음속에 더 깊이 파고 들어가서 매 트레이드마다 그들이 느끼는 열정과 몰입, 감정의 기복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캠페인의 핵심은 포지션을 잡기 전 기대감부터 올바른 결정을 내렸을 때의 짜릿함까지 트레이더가 트레이딩 시 느끼는 진정한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고품질의 강렬한 시각적 콘셉트다. 이는 트레이더를 움직이게 만드는 동기와 그들이 계속 시장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요소를 신선하고 강렬하게 그려낸다. 알폰소 카르달다(Alfonso Cardalda) 엑스니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트레이더는 단순히 시장에 반응하는 차원이 아니라 시장과 함께 호흡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트레이딩이 단순한 하나의 직업이 아니라 소명이란 걸 이해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트레이더들의 마음과 이성에 직접 호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캠페인은 진정한 트레이더라면 보여줄 아드레날린, 열정, 마인드를 포착하여 우리를 차별화하게 해주는, 신뢰할 수 있는 성능, 우수한 제품, 트레이더의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 등의 요소를 강화해준다. 엑스니스는 트레이더가 느끼고 생각하며 필요로 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으며, 이 캠페인을 통해 트레이더와의 유대감이 더 깊어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100만 명 이상의 트레이더가 엑스니스를 선택하는 이유다." 모든 트레이더가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고 있다는 통찰에서 출발한 이 캠페인은 '트레이드를 위해 태어난' 브로커로서 엑스니스의 역할을 강조하며, 브랜드의 다음 두 가지 핵심 가치를 조명한다. 영웅이 된 트레이더: 트레이더를 희망과 동기부여의 상징으로 그려낸다. 조력자 역할을 하는 제품: 엑스니스의 독보적인 기술과 시장 선도적인 기능(예: 원활한 출금, 좁고 안정적인 스프레드*, 빠른 실행 속도)을 강조한다. 선명한 시각적 요소부터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까지 모든 것이 트레이더와 더욱 심도 있게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이는 의심의 순간부터 결단력 있는 행동까지 트레이더의 여정을 영화처럼 담아낸 헌사다.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서 전개될 이번 캠페인은 트레이더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들이 추구하는 경쟁 우위를 제공해줄 신뢰할 수 있는 브로커로서 엑스니스의 위치를 공고히 해줄 것이다. 2008년 설립된 엑스니스는 온라인 트레이딩 산업을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다중 자산 브로커다. 설립 이후 기술과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최고의 트레이딩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왔다. 엑스니스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전 세계 트레이더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회사를 트레이딩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매 브로커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 가장 좁고 안정적인 스프레드는 '최상의 스프레드'를 뜻한다. 여기서 '가장 안정적'은 최대 스프레드가 가장 낮다는 것을, '가장 좁은'은 특정 자산에 대해 엑스니스 프로 계좌에서 제공되는 평균 스프레드가 가장 좁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지정된 기간 동안 다른 주요 브로커의 수수료가 무료인 계좌에서 제공되는 스프레드와 비교한 결과에 기반한다. 연락처 엘레오노라 오이코노미두(Eleonora Oikonomidou)eleonora.oikonomidou@exness.com+35725030959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eBpamhk-3bI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94432/Exness_2.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94490/Exness_Logo.jpg?p=medium600 Exness launches Born to Trade 2

2025.05.26 17:10글로벌뉴스

가비아CNS, '다이애드'에 구글 쇼핑광고 탑재…네이버 상품 한 번에 연동

가비아CNS가 광고 자동화 솔루션에 구글 데이터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고객사들은 플랫폼 간 상품 데이터 등록 과정을 간소화해 구글 쇼핑 광고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가비아CNS는 '다이애드'에 네이버 상품 정보 URL만 입력하면 구글 쇼핑 광고를 자동으로 집행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별도 수작업 없이도 네이버 상품 정보를 기반으로 구글 최적화 상품 데이터가 생성되며 가격이나 재고 등 정보가 바뀔 경우 자동으로 갱신된다. '다이애드'는 상품명 기반 인공지능(AI) 분류 기능을 통해 구글 쇼핑에 맞는 카테고리를 자동으로 매칭해준다. 일례로 '패션의류, 여성의류, 파티복'으로 등록된 상품은 '어패럴&악세서리, 클로징, 드레스'로 자동 전환된다. 기존 네이버 상품 설명이 없을 경우엔 자체 알고리즘으로 내용을 보완해준다. 가비아CNS는 이번 기능을 통해 자사 광고 자동화 시스템의 범용성과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려는 모양새다. 구글 쇼핑 연동 외에도 메타 등 타 플랫폼과의 연계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이애드' 사용자 입장에서는 상품 정보 입력 한 번으로 다중 채널 광고까지 자동 전개가 가능해진다. 특히 상품 변경 사항이 자동 반영돼 반복 작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가비아CNS는 오는 7월까지 상품 정보 1만 건까지 무료로 연동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동철 가비아CNS 서비스사업실장은 "네이버에 등록된 상품 정보가 있다면 고객이 동일한 내용을 일일이 다른 채널에 등록할 필요가 없다"며 "구글을 시작으로 메타와 같은 다른 플랫폼과의 연동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26 17:01조이환

케이스티파이, 성수에 11번째 매장 열어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는 서울 성수동에 국내 11번째 케이스티파이 스토어인 '케이스티파이 성수'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연무장길 한복판에 위치한 케이스티파이 성수는 성수만의 감성과 브랜드의 정체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이다. 성수의 문화적 특색을 반영한 성수 컬렉션을 선보인다. 단독 디자인 폰케이스, 스내피 그립 홀더 등 제품으로 구성된다. 2층 공간은 브랜드의 트래블 라인 전용 공간으로 조성된다. 바운스 캐리어 라인업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바운스 캐리어는 케이스티파이의 바운스 기술과 커스텀 기능, 실용적인 내부 설계가 특징이다. 21인치와 29인치 제품으로 구성됐다. 새로 출시된 29인치 바운스 트렁크는 전 세계 최초로 케이스티파이 성수에서 오프라인 출시된다. 케이스티파이는 매장 오픈을 기념해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 채널을 팔로우하는 방문객에게 로프 카라비너를 증정한다. 케이스티파이 관계자는 "케이스티파이 성수를 통해 더욱 다양한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6 16:31신영빈

구글, AI로 검색 매출 하락 가능성…"사업 모델 바꿔야"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주 인공지능(AI) 전략을 동시에 소개했지만 엇갈린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의 AI 서비스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구독료 인상에 대한 고객 반응이 불확실할 것이란 평을 받았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구글이 '구글 I/O 2025'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를 진행한 후 이같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AI 전략으로 검색(Search) 서비스 개편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질문에 대한 요약형 답변을 제공하는 'AI 오버뷰'와 제미나이 기반 챗봇 'AI 모드'가 포함됐다. 또 사용자가 쇼핑할 때 가상으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새로운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생성형 AI 도구와 일반 사용자를 겨냥한 AI 에이전트 기능 '프로젝트 마리너'도 공개됐다. 특히 이 에이전트는 소비자가 스포츠 경기 티켓을 구매하거나 식료품 주문하는 데 도움 주는 에이전트로 범용 개인 비서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고객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워크플로를 자동화할 수 게 돕는 도구를 발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의 자율 코딩 기능을 비롯한 NL웹 챗봇 프로토콜, AI 게이트웨이, 윈도 AI 파운드리, 엔트라 신원 관리,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보안 등 기업 생산성과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을 내놨다. "구글, 사업 모델 바꿔야…MS, 구독료 인상 정당화 필요" 일각에선 구글의 AI 오버뷰와 AI 모드로 인한 구글 검색 매출 하락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AI 오버뷰가 활성화하면 사용자가 검색 링크를 덜 클릭할 가능성 높다는 이유에서다. AI 모드에 유료 링크 탑재가 어려워 광고 수익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구글 전체 매출의 약 56%는 검색에서 나온다. 구글이 AI 서비스로 광고 매출 공백을 메울 만큼 강력한 수익화 방안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 다 이번 행사에선 월 19.99달러(약 2만8천원)짜리 AI 프리미엄 구독이 '구글 AI 프로'로 바뀌었다. 여기에 월 250달러(약 34만원)에 달하는 고급 사용자용 '구글 AI 울트라' 구독도 나왔다. 이는 구글의 최첨단 AI 기능들을 거의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다수 외신은 구글이 소비자용 AI 서비스만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벤처비트는 "개인용 AI 서비스로 기존 광고 수익을 대체하기엔 역부족"이라며 "특히 울트라 요금제는 극소수 고급 사용자를 겨냥해 수익 창출보다는 비용 상쇄용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구글이 AI와 검색·광고를 융합할 수 있는 새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도 나왔다. 미국 포춘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을 충분히 잘 작동하게 만들어 그 비용을 정당화하면 지만 구글은 기술을 발명할 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까지 다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솔루션에 AI 기술을 추가해 전체 제품군을 AI 에이전트와 보안으로 강화한 전략을 선보여 긍정적인 평을 얻었다. AI 기술이 구독 기반 애저 클라우드 사업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솔루션에 AI 에이전트를 추가해 발생할 수 있는 비용 인상을 사용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포춘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가 청구하려는 라이선스 요금 인상을 고객들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고 봤다.

2025.05.26 15:23김미정

메가존클라우드, 스노우플레이크 최고 등급 파트너 선정…AI·데이터 주도권 확보

메가존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 역량을 인정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최고 파트너 등급인 '엘리트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시장에서 스노우플레이크 기반의 데이터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고객의 데이터 중심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엘리트 등급 파트너로 승격됐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엘리트 등급 파트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10개사뿐이며 국내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최초다. 이번 선정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최신 기술과 리소스를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특히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를 비롯한 스노우플레이크의 고급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코텍스 AI는 기업이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챗봇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인사이트를 도출해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노우플레이크의 AI·머신러닝(ML) 도구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코텍스 AI를 활용해 고객이 AI 기반 환경을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데이터 분석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엘리트 파트너 등급 획득을 발판으로 삼아 스노우플레이크의 AI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제조·금융·핀테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고객 사례 창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애쉬 윌리스 스노우플레이크 파트너 및 채널 APJ 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높은 이해와 기술 역량으로 고객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원해 온 메가존클라우드가 엘리트 파트너로 선정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사는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으로 더 많은 국내 기업이 데이터 기반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최고수익책임자(CRO)는 "이번 엘리트 파트너 선정은 국내 시장에서 스노우플레이크 기반의 기술력을 통해 고객의 데이터 혁신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코텍스 AI를 비롯한 스노우플레이크의 AI 기능을 활용해 AI 데이터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5:00한정호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오픈소스 공개 한 달만에 30만 다운로드 돌파

네이버클라우드의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24일 공개한 오픈소스 AI '하이퍼클로바X 시드' 3종 모델이 출시 한 달여 만에 3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AI 모델 공유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등록된 모델 중 상위 약 0.03%에 해당하는 수치로, 하이퍼클로바X의 영향력이 글로벌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정보를 함께 처리할 수 있는 시각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는 약 26만 7천 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3종 모델 중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한국어 및 영어 관련 시각 정보 이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9개 벤치마크의 평균 점수를 비교한 결과,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는 유사 규모의 미국·중국 빅테크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파라미터 수가 훨씬 많은 해외 대규모 모델과 유사한 정답률을 보여 성능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텍스트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 1.5B'와 '하이퍼클로바X 시드 0.5B'도 약 3만5천 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특히 두 모델을 기반으로 29개에 달하는 파생 모델이 만들어지는 등 다양한 개선과 실험이 이뤄졌다. 개발자들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균형 잡힌 언어 성능과 뛰어난 안정성이 돋보인다"며 "CPU 환경에서도 빨라 사내용 챗봇으로 매우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개발 중인 하이퍼클로바X 추론 모델도 다음 달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하이퍼클로바X 음성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도 향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프롬 스크래치로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이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주목받고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를 비롯해 여러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각각의 모델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AI 생태계에 다양성을 더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더욱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가 나오는 데에 하이퍼클로바X가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5.26 14:59한정호

식신, LLM 기반 '스탠바이위젯' 출시

식신(대표 안병익)은 자사의 LLM(초거대언어모델) 기반 AI 데이터 플랫폼 '메타덱스'를 활용한 신규 콘텐츠 서비스 '스탠바이위젯'을 정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탠바이위젯은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서비스에 식신이 보유한 외식 데이터 기반 맛집 콘텐츠가 위젯 형태로 노출되는 서비스다. 별도의 운영 리소스 없이도 고품질 콘텐츠를 사이트에 삽입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관리 이슈도 없다. 또 다양한 노출 방식(임베드·팝업·버튼·오버레이 등)을 통해 서비스 환경에 맞춘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다. 웹은 스크립트 한 줄로, 앱은 라이브러리 설치로 별다른 개발이 필요 없이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서비스는 약 100만 개의 맛집 데이터와 월간 350만 명 이상 사용자의 방문 이력, 검색 로그, 리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트렌디 한 추천 랭킹을 제공한다. '애견동반 가능한 남양주 카페', '회장님 추천 골프장 맛집', '어린이 동반 가능한 호텔 오마카세' 등 직관적이면서 클릭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사용자들이 직접 구성할 수도 있어 사용자 흥미를 끌고 체류시간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 식신이 테스트한 웹사이트에서는 스탠바이위젯 도입 후 페이지 체류시간 33%, 페이지당 광고수익(RPM) 67%, 일간 광고수익 50% 이상이 증가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식신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기업 고객이 자사 서비스에서 외식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메타덱스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외식 트렌드 데이터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스탠바이위젯은 외식 데이터를 콘텐츠로 전환하는 과정을 자동화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도구"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외식 데이터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3:42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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