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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감 속 끝난 유통가 주총..."오프라인 강화" 한 목소리

이번 주 신세계·현대백화점·롯데쇼핑·이마트 등 유통가 주주 총회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유통 기업은 올해를 이끌어갈 핵심 키워드로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백화점·마트 등을 운영하는 유통 대기업들은 최근 쿠팡을 필두로 한 이커머스 기업의 성장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유통 플랫폼 약진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유통 기업들은 고객을 매장으로 지속 유인할 수 있도록 핵심 점포를 개편하며, 오프라인 경쟁력이 돋보일 수 있는 식품 카테고리 매장에 특히 힘을 주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백화점·아울렛 등 주요 점포에 약 2천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이마트와 롯데쇼핑은 식품 특화 전문 매장을 선보일 전망이다. 신세계 역시 예술·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오프라인 공간을 특색있게 브랜딩해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복안이다. 신세계, 수익성 확보 기조…고객 오프라인 유인책으로 '콘텐츠 강화' 꼽아 신세계는 수익성 강화와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는 한편, 고객들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획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나아가 예술·엔터테인먼트 등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도 신규 사업으로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 제 67기 정기 주총에서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올해 대내외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신세계는 고객 중심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겠다”면서 “변화된 소비자 행태와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고객 소통 채널 확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대응 방식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표는 올해 비용 효율화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에 힘쓰겠다. 외형 성장 못지않게 손익 개선과 비용 구조 효율화는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전개 중인 모든 사업영역에 걸쳐 투자 영업활동 손익과 효율 검증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오퍼레이션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새 사업 모델로는 예술·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 공간 구축을 시사했다. 그는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신세계 가치를 담은 복합 공간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리테일을 중심으로 아트·엔터테인먼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신세계의 브랜딩이 결합된 복합공간을 구축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깊이 파고드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판교점 등 주요 점포 2천억원 투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더현대서울·판교점·중동점·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등 주요 점포에 약 2천여억원을 투자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26일 열린 제22기 정기주총에서 "고객 경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 오프라인 플랫폼의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주요 점포에 약 2천여 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점포별로 지역 상권에 특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수립해 '로컬 스토어'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급변하는 유통 환경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계속 찾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더 현대 서울'이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3년 뒤 광주에 선보일 '더현대 광주'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됐다. 정 대표는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이 보여준 차별화된 공간 기획과 브랜드 구성 능력을 바탕으로 50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하고, 최신 신기술을 적극 반영하는 등 국내에 없는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이자, 미래형 리테일로서 한 차원 높은 플랫폼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1만평 규모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올해 하반기 건축 인허가를 받고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롯데쇼핑, 백화점·마트 핵심 점포 개편…AI 적용 가속화 롯데쇼핑은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면서 백화점, 마트 핵심 점포를 개편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기존 사업에 AI 적용을 가속하며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이 26일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백화점 사업부는 국내 마켓 리더십 재구축을 위한 핵심 점포 중심 개편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며 “특히 올해는 롯데몰 수원점이 그랜드 개장을 앞두고 있다. 기존 백화점 프리미엄 이미지와 더불어 다양한 컨텐츠가 결합된 복합쇼핑 공간으로 개편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트, 슈퍼 사업 관련해서는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롯데만의 차별화 매장인 '그랑 그로서리' 중심 개편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온라인 그로서리 선두 주자 자리에 도전하기 위해 영국 리테일 기업 오카도와 협업해 내후년 부산에 오카도 솔루션을 탑재한 풀필먼트센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를 서울, 경기를 포함해 전국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쇼핑은 지난해 9월 자체 인공지능(AI) 조직을 신설하는 등 그룹 내 AI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롯데쇼핑은 AI 조직을 가동해 기존사업 운영을 효율화하고, 고객 경험 혁신,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마트, 기존점 '미래형 쇼핑몰'로 개편…그로서리 특화 신규 매장 출점 지난해 사상 첫 적자 전환에 이어 최근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위기로 실적 반등이 시급한 상황에 놓인 이마트는 올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점을 미래형 쇼핑몰로 개편하고 그로서리 특화 신규 매장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연내 최소 다섯 곳 이상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매장 네 곳을 개편할 계획이다.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은 지난 28일 제13기 이마트 정기 주총에서 “상품과 가격 경쟁력 확보 중심으로 이마트 본업에 집중하겠다”며 “상시 저가 가격 리더십 회복을 위해 오프라인 3사 매입 역량을 공동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이마트는 연내 최소 5개 이상의 출점 대상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형태의 '그로서리 전문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신규 출점을 재개하겠다”며 “출점 형태 다변화를 통해 인구구조 변화와 고비용 시대 대응하며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30 08:30최다래

애플표 AI, 어떻게 나올까

애플이 오는 6월 10일에 개최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IT매체 BGR은 29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정보를 종합해 애플이 개발 중인 AI 기술에 대해 보도했다. ■ AI 기능, 아이폰에 언제 탑재되나 작년 10월 하이통 인터내셔널 테크리서치 제프 푸 분석가는 애플이 올해 iOS18을 통해 아이폰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작년 수백 대의 AI 서버를 구축했고 올해에는 더 많은 AI 서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가 “애플과 메타를 포함한 고객사로부터 AI 주문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려 한다”며, 애플의 AI 서버 구매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 AI와 온디바이스 데이터 처리를 결합해 애플이 올해 말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기기에 생성형 AI를 출시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BGR은 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첫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애플이 AI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올해 말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푸는 생성형 AI 기능이 올해 말 아이폰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A18나 A18 프로 칩이 탑재된 아이폰16 일부 모델에만 제한돼 제공될 것으로 전망하며, "더 나은 기능을 갖춘 생성형 AI는 2025년인 아이폰17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 AI 기능은 무엇?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도입할 AI 기능을 ▲ 페이지, 키노트 등 핵심 앱 및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위한 자동 요약 및 자동 완성 기능 ▲ 애플뮤직의 재생 목록 생성 기능 ▲ AI에 초점을 맞춘 시리 개편 ▲ X코드 AI 코드 완성 기능 ▲애플 직원 대상 애플케어 도구 등으로 전망했다. ■ 자체 챗봇 사용할까 작년 9월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 개발에 하루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투자의 대부분이 애플케어 지원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리도 AI 기술을 통합해 복잡한 단축키 통합을 훨씬 더 쉽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작년 초부터 코드명 '에이젝스'(Ajax)라고 불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테스트해 왔으며 iOS 17.4 소스 코드에 따르면 애플은 에이젝스GPT, 챗GPT, 구글 FLAN-T5등 총 4가지 AI 모델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개발 에이젝스GPT를 사용자에게 직접 제공하지 않고 구글이나 오픈AI, 바이두와의 제휴를 통해 타사 AI 챗봇을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우선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 어떤 제품에 AI 기능이 탑재될까 애플이 어떤 제품에 우선적으로 AI 기능을 탑재할 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아이폰 16, M1 아이패드 모델 이상 기기와 맥OS 15 실행 애플 실리콘 맥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3.30 07:15이정현

"이미지 150억개 생성…사람 149년, AI는 1.5년"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김재수)이 공동 주최한 '2024년도 제 2차 국가전략 콜로키움'이 29일 오후 국회도서관 1층 국가전략정보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AI선도를 위한 전략 및 입법 과제'를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발제와 토론을 벌였다. 개회사를 한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주요국이 AI를 주요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22대 국회 입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개회사와 김재수 KISTI 원장 환영사에 이어 조성준 서울대 교수(산업공학과)와 손도일 법무법인 율촌 IP&테크놀로지 융합부문장이 주제 발제를 했다. 또 패널 토론은 남철기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최광남 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장,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AI연구소장, 이승환 국회미래연구원연구위원이 참여해 AI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을 조망했다. 환영사를 한 김재수 KISTI 원장은 KISTI가 자체적으로 만든 AI '고니(KONI, KISTI Open Natural Intelligence)를 언급하며 "며칠전 백일 잔치를 했는데 올 연말이면 대학 학사 정도를, 또 오는 2027년에는 박사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막 태엉난 '고니'의 성능을 오는 2027년까지 계속 높이겠다는 것이다. 조성준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GPT4의 여러 기능을 소개하며 "AI는 이미 우리 일상과 삶에 많이 들어와 있다"면서 제조,리테일, 금융, 법률, 의료, 교육, 물류, 엔터테인먼트 등에 AI를 접목해 신사업을 개발하고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비즈니스 가치 생성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 오픈AI가 만든 AI 'GPT4'는 사람과 버금가는 여러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다. 미국 대학 입학 시험(SAT)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가 하면 변호사 시험에서도 상위 10%에 들었다. 또 코딩은 물론 웹사이트 구축, 법원 소장 작성, 글짓기, 작곡, 장문 요약, 영상 생성도 할 수 잇다. 최근에는 챗GPT를 적용한 로봇(명칭 피규어)이 사람 말을 알아듣고 작동해 다시 한번 AI의 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조 교수는 "AI는 이러한 생성 능력 뿐 아니라 예측과 분류도 잘한다"면서 "보험사기 판정, 개인 파산 예측, 반도체 불량 분류 등에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AI는 AWS나 애저 등 클라우드에 얹혀 사용하는데 "AI가 휴대폰이나 자동차에 들어오는 '온 디바이스 AI' 시대에는 우리나라가 더 많은 기회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을 비교하며 "EU는 15년전이나 지금이나 GDP가 비슷하지만 미국은 30%나 성장했다. 이 차이는 혁신때문"이라면서 "우리나라가 GDP 4만달러, 5만달러를 달성하려면 혁신이 필요하고 AI가 필수"라고 진단했다. AI를 통한 비즈니스 가치 생성의 걸림돌도 지적했다. 기획 능력 부재, 데이터와 인프라 부족,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문화 취약, 규제 등을 꼽았다. 도메인을 강조하며 행사에 참석한 국회 도서관 직원들에게 "여러분이 AI를 배워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규제와 관련해 "미국은 우선 허용, 사후 규제인데 반해 EU는 우선 규제, 사후 불허"라면서 "우리나라의 AI기본법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냐?"고 물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회가 발의한 AI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조 교수에 이어 손도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IP&테크놀로지 융합부문장)는 AI리스크를 ▲활용 영역 ▲활용 방식 ▲활용 단계 등 크게 세가지로 구분하며 바람직한 규제 방향을 제시했다. 즉, 중대한 리스크를 규제, 안전하고 효과적인 AI 활용을 촉진하자는 것이다. 손 변호사는 오는 22대 국회 입법 시사점으로 "중대한 리스크는 경성 규범으로, AI전반 리스크 관리는 연성 규범으로 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AI리스크 평가를 바탕으로 개별 리스크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안 및 형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성 규범의 예로 인공지능법 도입과 중대한 리스크의 개별 규율 구체화를 들었고, 연성 규범의 예는 기술중립 가이드라인 마련과 자율규제 활성화를 꼽았다. 발제에 이어 이뤄진 패널 토론에서 남철기 과기정통부 과장은 작년 정부의 AI정책 성과와 올해 AI정책을 설명했다. 남 과장은 우리나라 AI경쟁력에 대해 "미국, 중국, 싱가포르, 영국, 캐나다에 이어 세계 6위 정도"라면서 "1위와 2위를 제외하고 3~6위는 비등비등하다"고 들려줬다. 또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G3 AI국가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뢰가능한 AI와 믿고 쓸 수 있는 데이터 확보 방안을 소개한 남 과장은 오는 5월 하순 우리 정부가 영국, 미국 등을 초청해 AI정상회의를 개최한다면서 "AI민주주의 지수는 우리나라가 2년(2021년과 2022년) 연속 1위"라고 밝혔다. 최근 유럽연합(EU)은 의회에서 세계 처음으로 AI법을 의결했는데, 우리 정부도 조만간 AI일상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AI 안전과 관련해 이를 전담하는 연구소도 내년께 설립 할 계획이다. 남 과장에 이어 최광남 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장은 "데이터와 AI기반으로 연구 패러다임이 전환하고 있다"면서 "세계는 지금 AI기술을 활용한 연구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 또는 연구집단이 분석할 수 없는 규모로 과학기술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한 그는 "2020년 기준 세계 상위 10개국의 SCI 논문 출판 수만 195만편에 달한다"고 말했다. 도멘인 특화 생성형 LLM을 활용한 전문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면서 "오픈AI의 GPT3는 한국어 기반 데이터 학습 비중이 약 0.1697%인데 반해 영어 학습 비중은 약 92.6%다. 또 메타 라마2(LLaMA2) 모델은 학습 데이터 대부분이 일반 상식 위주로 과학기술정보에 대한 추가 학습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어 지원 과학기술정보 특화 생성형 AI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AI연구소장(부사장)은 국내 생성AI 업계 현황과 과제를 짚었다. 그에 따르면 국내 AI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까지 4조4636억원 규모로 성장한다(IDC 자료). 업계 이슈는 ▲새로운 LLM 지속 등장 ▲멀티모달 ▲RAG(Ratrieval Augmented Generation)▲비즈니스 등이다. 윤 소장은 "컴퓨터 비용, 하드웨어 비용으로 작은 모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2024년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AI의 가장 활발한 응용 분야는 검색, 비서(어시스턴트), 고객 응대 분야를 들었다. 이승환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원은 "엑셀 등장으로 일자리가 절반으로 줄어든게 20년 걸렸다"면서 AI는 그보다 더 짧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150억개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사람은 149년 걸렸지만 AI는 이를 불과 1.5년만에 해냈다고 덧붙였다. 올해 가장 큰 AI 이슈는 비즈니스라면서 "어떤 LLM을 가졌냐가 아니고 비즈니스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짚었다. 또 AI와 공생하는 신인류인 '슈퍼개인'이 온다면서 이들은 생성AI를 이용해 비트를 자유자재로 다룰 뿐 아니라 생성AI로 생산성을 극강으로 높이고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며 열정을 생성한다고 해석했다. 국가현안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신뢰할 수 있는 AI법 마련과 AI안전연구소 설립 및 위상과 역할 정립이 필요하며 진흥과 규제 두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30 00:01방은주

인포뱅크, 사내·사외이사 새로 선임···"AI 중심 새 성장 달성"

기업용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기업메시징, 양방향문자서비스, 스마트카 솔루션 제공 기업 인포뱅크(대표 박태형)는 제 2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28일 성남시 분당구 인포뱅크 사옥에서 진행한 정기주주총회에는 ▲ 2023년 연결 재무제표 및 별도재무제표 승인 ▲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 선임 ▲ 이사 보수 한도 승인 ▲ 감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논의했다. 사내이사에는 인포뱅크 홍승표 아이컴(iComm) 사업부 대표, 홍종철 아이엑셀(iAccel) 사업부 대표가, 또 사외이사에는 강진범 자이냅스 CTO가 선임됐다. 이성구 인포뱅크 감사는 재선임됐다. 사내이사에 선임된 홍승표 아이컴 대표는 경희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SDS, 인투모바일, 인포뱅크 B2B커뮤니케이션 전문 사업부 수장으로 역임했고 고객 만족 서비스 노하우를 겸비한 B2B 메시징 업계 전문가다. 홍종철 아이엑셀 대표는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 및 동 대학원 환경공학과를 졸업했고 삼안건설기술공사 연구소 과장 및 비즈모델라인 특허개발본부 이사를 거쳐 인포뱅크 투자 사업부를 총괄하는 등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육성에 전문성을 가진 액셀러레이터다. 또 강진범 사외이사는 한양대학교대학원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LG전자 MC사업부 책임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R&D 인재양성사업 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산학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터 및 AI 분야 전문가다. 인포뱅크는 이번 신임 이사진 선임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개발과 시스템 구축 역량을 확보해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AIaaS, AI as a Service)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동시에 스타트업 투자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홍승표 대표는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메시징, UMS, 챗봇 등에 AI 솔루션 서비스를 접목시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고 협업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종철 대표는 “다년간 쌓아온 투자 노하우를 통해 극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지원해 파트너사의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강진범 CTO는 “인공지능(AI)·데이터 분야 경쟁력을 통해 인포뱅크의 변화와 혁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맡은 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9 20:00방은주

네이버웹툰, 북미서 작품 후원 기능 도입…국내 내년 도입 검토

네이버웹툰이 내달 북미 영어 서비스에 작품 후원하기 기능을 도입한다. 국내 서비스에는 내년 도입을 검토 중이다. 네이버웹툰은 29일 창작자 수익 확대를 위해 독자가 좋아하는 작품에 직접 금전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슈퍼 라이크' 기능을 영어 서비스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독자들은 좋아하는 작품의 특정 회차에 원하는 만큼 슈퍼 라이크를 구매해 직접 후원금을 보낼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북미 아마추어 작품인 '캔버스(CANVAS)' 시리즈를 시작으로 하반기 북미 오리지널 작품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내년 도입을 고려 중이다. 회사 측은 "페이트리온 등을 통한 직접 후원이 활발한 북미에서 해당 기능을 먼저 선보인 후 작가·독자 피드백을 빠르게 얻어 이를 국내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18세 이상 작가 중 특정 요건을 충족한 시리즈를 보유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일일 후원 금액은 최대 500달러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독자는 좋아하는 작가를 직접 지원하며 긍정적인 소통을 강화할 수 있고 작가는 새로운 수익 확대 기회를 통해 안정적인 창작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등 서비스 지역 상황에 맞게 운영 방식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2012년 유료 모델인 '미리보기'를 국내 최초 도입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면서 창작자 수익 확대에 힘써왔다. 2013년에는 원고료 이외에 ▲콘텐츠 유료 판매 수익 ▲광고 수익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수익으로 구성된 'PPS(Partners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웹툰 업계 창작자 경제(Creator Economy)를 활성화해왔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인 '웹툰위드'를 통해 서비스와 기술, 정책 등 다방면으로 창작자 성장을 지원 중이다. 최근에는 유료결제에 부담을 느끼는 독자 감상 허들을 낮추고 창작자·플랫폼에게 수익과 매출이 돌아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BM) 도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몰아보기는 일정 비용을 결제하면 1시간 동안 40종 완결 유료 웹툰 중 한 작품을 무제한으로 열람할 수 있는 BM이다. 유료 회차가 많은 완결 작품에 대한 이용자 감상을 더 용이하게 하고 작가들은 완결작 수익을 확대할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인 광고보고 무료는 영상광고를 1편을 보면 유료회차 1회를 볼 수 있어 이용자는 유료결제 부담을 줄이고 플랫폼과 창작자는 광고 수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은 창작의 시작과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18:50최다래

"메타, AI 레이벤 스마트 글래스 다음 달 출시"

메타가 다음 달 레이벤 스마트 글래스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스마트 안경에는 멀티모달(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을 활용한 학습) AI가 탑재돼 물체나 기념물, 동물을 식별하고 텍스트를 번역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사용자는 "헤이 메타(Hey Meta)"라고 말한 후, 지시어나 질문을 말해 안경에 탑재된 스마트 비서를 활성화하면 안경에 내장된 스피커가 응답하는 방식이다. AI 번역의 경우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지원한다. NYT는 메타 AI는 애완동물과 예술작품을 정확히 식별할 수 있었지만 모든 것을 100% 올바르게 인식하지는 못했다고 전하며, 스마트 글래스가 멀리 떨어져 있고 사용자 뒤에 있는 동물원 동물을 식별하지 못했으며, 체리모야(cherimoya)라고 불리는 이국적인 과일도 식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해당 기능을 계속해서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AI 기능은 미국에서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테스트되고 있으며, 다음 달 정식 배포될 예정이다.

2024.03.29 16:50이정현

식약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적극 지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규제혁신을 위해 K-바이오 위상을 높이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와 29일 롯데바이오로직스(인천 연수구 소재)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23년 25조원에서 2026년 36조원으로 연평균 12.2%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해 수출하는 업체에 대한 지원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롯데바이오로직스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에스티젠바이오 ▲이연제약 ▲GC셀 ▲차바이오랩 ▲한국얀센 ▲한미약품이 참석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간담회에서 “우리가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며 “업계가 끌고 식약처가 밀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가 생산한 제품이 해외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간담회에서 도출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바이오의약품 정책 방향에 반영하겠다”라며 “식약처는 국내 업계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대를 위한 규제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유경 처장은 이날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인천 연수구 소재)를 방문해 바이오의약품 제조 현장과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 GMP)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오유경 처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세계에 우수한 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하며 K-바이오의 저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GMP 기준을 준수하며 품질관리를 철저하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3.29 16:42조민규

자동차 온라인 판매, 정말 '기회의 땅'일까

필자가 식품회사에 근무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합류한 지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코로나19라는 엄청난 태풍을 맞닥뜨리게 됐다. 처음에는 어찌할 줄 몰라 당황했으나 식품업계에는 이 위기가 곧 기회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가정 내 식품소비가 증가했고 이는 곧 식품에 대한 수요증대로 연결됐다. 하지만 문제는 의외의 요인에서 발생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당시 시장수요는 오히려 좋아지는 상황에서 복병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디지털'이었다. 마켓컬리 등 다양한 온라인 식품 유통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당시만 해도 비주류 시장에 불과했으며 여전히 '대면(오프라인)유통 채널' 중심으로 시장은 흘러가고 있었다. 이에 디지털에 대한 투자가 미흡한 회사들은 미리 시장의 변화를 준비한 회사들과 격차를 체감해 부랴부랴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늘려갔고 필자가 몸담았던 조직 역시 아쉽게도 그랬다. 당시 투자금액을 두고 경영진과의 회의에서 했던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만약 불과 4~5년 전 "대형마트보다 쿠*이 유통채널로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면 사업적 안목이 없거나 디지털 과대망상에 빠진 이로 취급받았을 것이란 말이었다. 하지만 이는 이제 현실을 넘어 상식이 돼버렸다. 이렇듯 디지털에 의한 변화는 점진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수면 아래에서 꿈틀대다 임계점에 이르면 급진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급성장하는 전기차의 경우 100년이 넘는 개발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1가구 1차 시대를 열기까지 50여년의 시간이 걸린 것에 고려해본다면 인터넷·스마트폰·IT서비스들이 얼마나 빠른 시간에 성장해 왔는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도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등 소프트웨어 영역뿐만 아니라 유통·판매 영역에서 부는 바람도 심상치 않아 보인다. 따라서 차량 판매 영역에서 디지털 바람이 그저 지나가는 한 때의 바람인지, 아니면 시장을 바닥부터 바꿔놓을 태풍인지를 알아보고 싶었다. 바람은 왜 불고 있는가? 얼핏 생각하면 디지털로 무장한 디지털 네이티브들이 소비의 주류세대로 부상하며 자동차 구매시장 역시 식품시장과 마찬가지로 디지털이 중심이 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인다. 거시적 관점에서도 보면 소비자들의 디지털 친숙도가 시장을 변화시키는 주된 동력임에는 맞을 것이다. 하지만 내부 사정을 들여다보면 아직까지는 구매자보다는 판매자의 이해관계가 훨씬 커 보인다. 자동차 제조사의 수익구조를 아주 단순화 시켜보면 두 가지로 귀결된다. 첫 번째는 완성된 차량을 생산·판매해 얻는 판매수익이다. 두 번째는 판매한 차들이 운행하며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판매수익이다. 아래의 표에서 보듯이 부품판매수익(애프터마켓)은 경우에 따라 판매수익보다 큰 경우도 많다. 이런 연유로 제조사들은 때로는 판매수익이 낮아지는 것을 감소하면서라도 파격적인 행사 등을 통해 차량을 시장에 풀어놓는 것을 우선시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자동차가 점점 거대한 컴퓨터 덩어리로 변화하며 판매수익이라는 부분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아래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대당 원자재 비용을 비교한 내용이다.(22년 5월 기준) 차량이 점점 전동화·소프트웨어화 되며 배터리, 각종 반도체 등 값비싼 원자재들이 필요하게 됐고 그에 따라 원자재 비용은 2배 이상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런 원자재들은 사회가 점점 IT화되며 전 산업 영역에서 수요가 치솟고 있는 것들이라 원가절감은 언감생심이고 원자재 확보만으로도 현재 자동차 제조사들은 버거울 따름이다. 하지만 가격 인상은 결국 수요를 감소시킬 수밖에 없기에 결국, 2배 더 비싸게 만들어 1/2 수준의 마진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에서 판매, 유통비용의 절감에 손이 가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당연해 보이기까지 한다. 기존의 오프라인, 인적판매 중심의 유통구조에서 디지털로 전환은 고객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문제일 수 있으나 제조와 판매사에게는 생존이 걸린 간절한 구조 개혁의 문제일 수밖에 없다. 디지털의 딜레마...디지털은 절대 싸지 않다 "Auto Franchise Laws Are Evil. The Dealership Model Is Adding Around $2,000 Per Vehicle To The Cost Of A New Car Sale." - JAMES D. FARLEY | CEO of Ford and a board member of Harley-Davidson 테슬라가 쏘아올린 100% 디지털 판매 모델은 포드 대표가 언급한 대당 약 2천 달러의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기존 오프라인과 디지털 판매 모델간 비용의 효율성을 비교할 때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고객의 학습비용이다. 기존 판매사원(딜러)들이 대신하던 업무를 직접 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는 고객은 혼란스럽다. 최소 월 1~2회 이상 사용하는 모바일 쇼핑의 경우, 처음의 낯설음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이용경험을 통해 익숙하고 편리함으로 대체될 수 있지만 차량구매는 일생에 손꼽을 정도의 적은 이벤트다. 즉 지극히 낮은 이용경험의 한계 속에 기존 영업사원(딜러)들이 대신해 주던 업무를 직접 하는 것이 보다 편리해야 하며 고객이 직접 하는 만큼 받게 되는 혜택도 더 크게 체감돼야 하는 지극히 어려운 과제인 것이다. 현재 디지털로 판매원가절감을 꿈꾸는 제조사들이 고객학습비용을 얼마나 간과하고 있는지는 아래의 내용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차량을 둘러보고 설명해줄 공간(전시장)과 영업사원도 줄이고, 즉시 출고가 가능한 재고매입도 하지 않고 주문생산방식으로 운영된다면 비용은 위 표에서 나오듯이 많은 절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대신 이로 인해 낮아진 고객만족은 어떨까. 온라인 판매로 인해 할인 행사는 없어지고 구매과정은 불편하며 계약 후 출고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길어진다면 디지털 판매 서비스는 점점 고객을 잃어갈 것이 분명하다. 만약, 이런 불편함에도 온라인 구매를 한다면 아마 그 핵심동인은 브랜드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도일 것이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테슬라가 될 것이다. 테슬라의 구매방법은 전통적인 딜러십 모델과 견줘 볼 때 절대 편리하지 않다. 그럼에도 혁신의 아이콘이 된 브랜드의 인식이 그 불편함마저 혁신을 경험하는 일련의 의식처럼 만들었다. 하지만 이는 어쩌면 특별 케이스로 보는 것이 훨씬 더 타당할 것이며 일반적인 케이스로 만들기 위해서는 각 제조사마다 브랜딩에 대한 투자를 지금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많이 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렇듯 디지털 판매모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브랜딩부터 서비스, 혜택까지 훨씬 더 많은 리소스와 비용이 투자돼야 한다. 현재 제조 중심의 사고체계가 고착화된 제조사에서 가장 크게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 누가 바람을 탈까? 최근 제조사에서도 이런 한계를 체감하고 고객들의 이용경험이 높은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구매과정은 일반적인 상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쇼핑과는 확연히 다르고 복잡하다. 물론 고객은 클릭 몇 번으로 구매를 완료하지만 뒤에서는 엄청난 물류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자동차 구매과정은 구매과정 단계 하나하나가 수조~수십조의 시장규모를 이루고 있을 만큼 거대하다. 이에 신차 판매구조의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에 대한 통찰이 뛰어난 전문인력들이 하나로 모인 전담부서의 설립이 필수적이나 현재 대부분의 제조사들의 실정은 그렇지 못하다. 소수의 디지털 제너럴리스트로 구성된 변방의 부서로는 한계가 명확하고 이로 인해 그동안 자동차 유통시장의 디지털화는 매우 느리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그럼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전담부서만 수립된다면 성공적인 디지털 판매모델을 안착시킬 수 있을까. 이 질문에 2가지 조건만 성립한다는 가정을 덧붙이고 싶다. 첫 번째는 '제조회사'에서 'IT서비스회사'로 전반적인 사고의 전환이다. IT서비스에서 VOC(Voice of Customer)는 곧 자산이다. 서비스 이용 간에 발생한 불만·불편은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한 개선의 방향이며 이를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믿음의 산물이다. 서비스 프로세스는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해 언제든지 바뀌어야 한다는 IT서비스사 만의 상식이 투영되고 있는 사고체계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조사에서 VOC란 곧 품질과 직결되는 위험 요소이며 때에 따라서는 막대한 비용손실이 수반되는 리스크이기도 하다. 따라서 제조사에서는 본능적으로 VOC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고체계가 작동된다. 제조업에서 통용되던 사고체계를 그대로 디지털 서비스에 적용시키는 순간, 고객경험은 늘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 디지털 판매모델은 거대한 IT서비스다. 이 관점에 대한 통렬한 이해가 없다면 자동차 리테일의 디지털화란 그저 원가절감의 수단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이와 연결돼 두 번째로 고객구매여정(Customer Journey)에 따른 각 단계별 디지털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다. 고객입장에서 디지털 판매모델이 주는 최고의 장점은 '편리함'이다. 반대로 디지털 구매과정에서 '막히거나 끊기는' 상황이 발생할 때 불만이 최고조에 이른다. 따라서 물리적 매장과 최소 동일한 구매경험을 갖도록 탐색과정부터 최종 고객 인도까지 '막히거나 끊기는'것이 없는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은 최소한의 조건일 것이다 대규모 전담조직, 회사 전반에 걸친 사고체계의 전환, 디지털 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고민해 본다면 디지털 판매로의 전환은 결코 쉽지도, 싸지도 않다. 또 내부에 없는 새로운 재능을 가진 인재들도 상당수 요구된다. 이를 위해 써드파티 파트너들과의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고 오랜 기간 많은 어려움에도 앞선 두 가지 가치를 마스터 플랜으로 차량 구매 단계별 디지털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차근차근 구축해온 차봇모빌리티는 전환의 속도와 깊이를 충족할 수 있는 최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우성 차봇모빌리티 MC 부문장] -現 차봇 모빌리티 MC(Marketing Communication) 부문장 -前 대상그룹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문위원 -前 스템나인(주) C.O.O(사업총괄) -前 나인후르츠미디어 광고·신사업 총괄 -前 웰콤 퍼블리시스 월드와이드 온라인팀 총괄 -前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IAA 및 스마트 광고과정 강사

2024.03.29 14:54김우성

KT알파, 이수정 쇼호스트 영입…4050 잡는다

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은 롯데홈쇼핑에서 23년간 간판 쇼호스트로 활약했던 이수정 쇼호스트를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홈쇼핑 주 고객층인 4050 여성 고객을 확보하고, 패션, 뷰티/이미용, 쥬얼리 등 여성 카테고리 활성화를 위해 이수정 쇼호스트를 영입하게 됐다. 이수정 쇼호스트는 패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시대패션스쿨에서 실무자를 위한 디자인과 상품기획 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 의류학과 패션산업최고경영자과정(AFB)에 입학해 1년 코스를 마친 바 있다. 또한 코오롱패션스쿨 FIK에서 소재 전문 과정을 거치며 상품의 원료 및 소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판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세대 광고홍보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기도 했다. 이수정 쇼호스트는 “단순한 셀러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찾아 추천해주는 '브랜드 마케팅 디렉터'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소통 채널이 다양해져야 한다. 정말 좋은 상품인데 고객에게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아쉬울 때가 많았다.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과 우수한 상품을 보여줄 수 있는 KT알파 쇼핑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됐다”라고 말했다. KT알파 쇼핑은 이수정 쇼호스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4월 4일, 단독 프로그램 수정샵(#)을 선보인다. 수정샵은 반올림을 뜻하는 기호 '샵(#)'을 모티브로 '당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반올림하는 프리미엄샵'이라는 의미로, 이수정 쇼호스트가 직접 사용해 보고 선택한 상품만을 선보인다. 상품 카테고리는 패션, 뷰티에서부터 명품, 언더웨어,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하다. 이수정 쇼호스트는 “제가 선보이는 상품으로 인해 고객이 오늘보다 내일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며,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우수한 상품을 가진 브랜드사 및 협력업체들이 KT알파 쇼핑을 찾아오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3.29 14:48안희정

韓 ICT 기업들, 2022년 R&D 53조원 투자…12.2%↑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에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연구개발(R&D)에 52조8천9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전년 대비 12.2% 늘어난 수치다. 2022년 ICT 기업들의 R&D 투자비는 전산업 분야 기업들의 R&D 투자비용인 89조4천200억원의 59.1%에 해당하는 규모다. ICT 기업의 R&D 가운데 대기업의 투자 금액이 79.8%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벤처기업 9.3%, 중견기업 6.1%, 중소기업 4.8%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업종별로는 반도체 전자부품 등 디바이스 분야가 91.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7.5%, 서비스업이 1.4%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은 정부 공공재원(1.99조원, 3.8%)에 비해 민간‧해외 재원(50.90조원, 96.2%)을 더 활용했다. 이론연구 중심의 기초연구(6.19조원, 11.7%)나 응용연구(8.59조원, 16.2%) 보다는 시장수요에 맞춘 제품이나 서비스를 위한 개발연구(38.11조원, 72.1%)에 더 많은 금액이 투자됐다. 2022년 ICT 기업들의 R&D 참여인원(HC)은 23만5천800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보다 약 6천300명(2.7%) 증가한 수치로서 전산업 분야 R&D 참여 인원인 52만3천명의 45.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참여 비율을 고려하여 산출한 상근상당 연구인력(FTE) 기준으로는 21만3천800명으로 전년 대비 5천700명(2.7%) 증가했으며 전산업 분야 상근상당 연구인력 대비해서도 46.7%의 비율을 보였다. 연구개발 참여인원(HC)을 역할별로 구분할 경우, 연구원 20만4천100명(86.6%), 연구보조 2만5천100명(10.6%), 행정지원 6천600명(2.8%)이다. 이 중 기업 유형별 연구원은 대기업이 9만6천8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벤처기업 5만7천200명(28.0%), 중소기업 3만2천700명(16.0%), 중견기업 1만7천400명(8.5%) 순이다. 한편, 상근상당 연구인력(FTE)을 역할별로 구분할 경우에는 연구원 19만1천명(89.3%), 연구보조 1만9천800명(9.3%), 행정지원 3천명(1.4%)으로 연구원 비중이 전년보다 0.6%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 ICT 기업들의 적극적인 R&D 투자 확대에 힘입어서 ICT 분야 수출경쟁력이 지속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정부는 민간과 역할을 분담해서 기업이 직접 투자하기 힘든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도전적 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보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민간 투자 활성화 지원과 제도개선 등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9 12:31박수형

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 글로벌 베타 테스트 종료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29일 오후 3시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배틀크러쉬는 3월 21일부터 3월 29일까지 9일 동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글로벌 97개국의 이용자가 PC(스팀)와 모바일(안드로이드)을 통해 테스트에 참여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쉬운 조작 난이도의 캐주얼한 게임성 ▲빠른 게임 템포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에 충실한 재미 요소 ▲배틀패스 중심의 BM ▲귀엽고 개성있는 아트풍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배틀크러쉬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고 있다. 이번 테스트 역시 지난해 10월 진행된 1차 테스트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키보드, 마우스를 활용한 PC 조작감 개선 ▲로비 UI 개편 ▲적 처치 보상 추가 ▲기력 관리 난이도 완화 등 개선된 게임성을 선보였다. 배틀크러쉬 개발을 총괄하는 강형석 캡틴은 “테스트 기간 동안 배틀크러쉬를 즐겨 주신 이용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더 재미있는 게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코드를 통해 설문을 진행하니 많은 피드백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03.29 12:08강한결

KT, 협력사와 상생 서밋 개최

KT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우수 파트너사 200여개 기업의 대표 등을 초청해 'KT 파트너스 상생 서밋 2024'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KT는 '고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AI 혁신 파트너'라는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AICC, 클라우드, IoT, 모빌리티, 에너지, 교육 등 B2B IT 플랫폼 솔루션 기반 사업 발굴, 공략 ▲요금, 유통, 상품 등 통신(CT)의 전방위 혁신으로 가성비, 비대면 채널을 중시하는 고객 트렌드 선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네트워크 체감품질을 강화 ▲B2B CT사업을 SW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과 함께 제공 ▲미디어, 콘텐츠의 AI기반 플랫폼 혁신 및 그룹 시너지 활용 등 세부 방향을 제시하여 실질적인 동반성장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KT 수위탁기업 모임인 KT파트너스협의회의 회장사를 맡고 있는 가온그룹 임동연 대표는 파트너 또한 지속적인 혁신과 소통으로 KT와 함께 동행 성장하겠다는 취지의 파트너스협의회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KT는 ICT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안전에 특화한 파트너 ESG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공급망 ESG 역량 향상과 파트너사의 중대재해 제로화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임현규 KT 경영지원부문장은 “오늘 개최한 상생 서밋을 통해 AICT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추진하는 KT의 경영 방향을 파트너와 함께 공유하고, 실질적인 상생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동반성장의 장을 열었다”며 “오늘 ICT 업계에서는 KT가 처음 체결 한 동반위 ESG 지원 사업과 같이 KT는 앞으로도 파트너의 역량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9 11:28박수형

"AI 우울증 분석, 백인만 통해…흑인 징후는 못 잡아"

인공지능(AI)을 사용한 소셜 미디어 분석이 미국 백인들의 우울증 신호는 포착할 수 있는 반면, 흑인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의 '센터 포 인사이트 투 아웃컴스(Center for Insights to Outcomes)'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전 연구에선 '나' '내 것' 같은 일인칭 대명사를 사용하거나 자기비하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우울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은 기존 AI 툴을 활용해 자원자 868명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게시물을 조사했다. 또 우울증을 선별하기 위해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이 사용하는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일인칭 대명사나 자기비하적 용어를 자주 사용한 사람들에게 나타났던 우울증 신호는 백인들에게서만 포착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진들은 "AI 모델은 페이스북 이용한 흑인들에게 적용한 결과 우울증 예측력이 백인들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들의 논문을 인용해 "인종은 정신 질환에 대한 언어 기반 평가 연구에서 특히 무시돼 왔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을 이끈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샤라트 찬드라 군투쿠(Sharath Chandra Guntuku)는 "자기 자신과 관련된 게시물, 자기 중심적인 주의와 자기 비하는 백인들의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면서 "직전 연구의 분석이 모든 인종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밝혔다.

2024.03.29 11:27이한얼

핀다-공간의가치, 상업 부동산·토지 등 비대면 대출 협업

핀다가 공간의가치와 손잡고 비대면 대출 영역 확장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핀다(공동대표 이혜민·박홍민)는 인공지능(AI) 부동산 가치평가 전문 스타트업 공간의가치와 '비대면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원스톱 중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핀다 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와 서관수 핀다 파트너십 총괄, 박성식 공간의가치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간의가치는 국내 유일 주거, 토지, 상업용 등 전국 모든 부동산 AI추정가를 개발해 KB국민은행, KSCI 등 국내외 금융기관에 서비스하고 있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다. 전문 감정평가사인 프라임감정평가사를 보유하고 있다. 핀다는 지난 2022년 12월 공간의가치 시리즈A 라운드에 투자사로 참여한 데 이어 사업 연계를 통한 협업 시너지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핀다와 공간의가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핀다의 상업용건물 대출 고객 및 공간의가치 개인대출 고객에게 비대면 원스톱 대출 구매 경험 제공 ▲비대면 부동산 대출 비교·중개 서비스 채널 확대 ▲신규 비즈니스 협업 모델 발굴을 통한 역량 및 시너지 강화 등의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국내 대출비교플랫폼 업계에서 가장 많은 70개 제휴사를 보유한 핀다는 직장인·사업자·프리랜서 등 다양한 배경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자동차담보대출(오토론)까지 300여 개 대출 상품을 중개하며 현재까지 누적 대출 중개 금액만 약 10조 원에 달한다. 핀다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기존 상품 라인업에 더해 상업용 부동산과 토지까지 비대면 대출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서관수 핀다 파트너십 총괄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대출비교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상업용 부동산 및 토지 소유자와 법인임대사업자 등 비대면 대출 시장에서 소외받던 사용자들을 대거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프롭테크 업계에서 차별화된 전문성과 신뢰성을 자랑하는 공간의가치와 함께 대한민국 부동산 대출비교 시장에 큰 획을 긋는 시너지를 만들어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11:26백봉삼

넷마블, 태초의 세력 전쟁 담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TV광고 영상 공개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4월 24일 출시하는 신작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의 TV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이번 광고에서 태초의 세력 전쟁을 그리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의 세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광고는 원작의 주요인물 '타곤', '은섬'과 게임만의 창작 인물 '아크란'을 전면에 내세워, 3개 세력의 특징과 분위기를 비주얼로 전달하고, 대전쟁이 임박했음을 알린다. 이번 영상은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을 연출해 제작됐으며, 광고물은 TV를 비롯해 유튜브, 옥외 전광판, 지하철 스크린 도어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구글플레이 · 애플앱스토어에 오는 24일 동시 출시한다. 이에 앞서 넷마블은 4월 2일 오전 11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다.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출시 후 사용할 캐릭터명과 서버를 미리 결정하는 이벤트다. 현재 게임 공식 사이트,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사전등록 중으로, 사전등록자에게는 ▲탑승물 순록 ▲정령 모묘 ▲영약 3종 ▲50만 은화로 구성된 '아스달 리미티드 에디션'을 지급한다. 지난 26일 사전등록 참가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다. 이 게임은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한다.

2024.03.29 11:24강한결

'눈물의 여왕', 68개국에서 넷플릭스 톱10...국내 시청률 동시간대 1위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폴릭스패트롤 집계 기준으로 넷플릭스 TV시리즈 누적 68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넷플릭스가 발표한 국가별 톱10 시리즈 랭킹에서도 영어와 비영어 TV시리즈 포함 일본, 대만,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다수 아시아권 국가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일본 넷플릭스에서는 2주 연속 주간 순위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tvN을 통해 방송된 '눈물의 여왕' 6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5.2%, 최고 16.2%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4.1%, 최고 15.1%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뿐만 아니라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24.03.29 11:20박수형

"인크루트TV 공식 유튜브 구독하면 HR 책 쏜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출판사 한빛미디어와 함께 도서 'LEAN HR: 당신의 스타트업은 안녕하십니까'를 증정하는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도서는 이용훈 작가가 HR직무를 시작하며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창업자나 HR 직무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을 담았다. 스타트업이라는 조직의 특성을 비롯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추구하는 이유, 컬처핏을 강화하는 인터뷰 등 기존 HR과는 차별화된 접근법을 이야기한다. 도서와 HR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는 인크루트 공식 유튜브 '인크루트TV' 에서 작가 인터뷰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벤트 참여를 원한다면 해당 영상에 후기를 댓글로 작성하고, 인크루트 공식 유튜브를 구독하면 된다. 이벤트는 4월11일까지며 당첨자 10명을 개별 발표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인크루트TV'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크루트 문상헌 최고브랜드경영자는 "스타트업의 HR 직무를 준비하고 있다면, 스타트업이라는 조직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벤트를 통해 'LEAN HR: 당신의 스타트업은 안녕하십니까'를 받고, 이직 및 구직 활동에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29 11:06백봉삼

두나무앤파트너스, 앱 테스트 AI 자동화 '릴리브에이아이' 투자

두나무의 투자 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대표 이강준)가 웹·앱 서비스 테스트 AI 자동화 솔루션을 운영하는 릴리브에이아이에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는 릴리브에이아이의 법인 설립과 동시에 두나무앤파트너스의 주도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함께 참여 했다. 릴리브에이아이는 기업들의 앱이나 웹 서비스 출시 전 필수로 진행하는 테스트를 AI로 자동화 해주는 솔루션이다. 기존 테스트들은 각 요소에 수반되는 설정에 맞춰 많은 인력이 투입돼야 했으나 릴리브에이아이는 테스트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해 비용과 시간 등 QA 전반의 업무를 효율화 한다. 또 서비스의 사용자환경(UI)을 자동 분석해 화면상의 버튼, 탭 등의 다양한 요소들을 별도의 메타데이터로 기록해 화면 변경 시에도 AI가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테스트를 제안한다. 비개발자도 녹화만으로 신속하게 테스트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희수 릴리브에이아이 대표는 1996년생의 젊은 창업가로 서울과학고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코인원, 트리플, 타다에서 개발자로 주요 프로젝트를 맡았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서 대표의 창업 전 단계부터 교류하며 법인 설립을 도왔으며 초기 투자까지 진행하게 됐다. 서희수 릴리브에이아이 대표는 "개발자로 근무하며 반복적인 시나리오 테스트 과정에 리소스 소모가 많다는 문제점을 발견 QA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창업을 했다"며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창업 전부터 1년간 멘토링을 제공 하는 등 신뢰를 쌓아 왔고, 이에 창업의 시작을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 박건호 애널리스트는 "서 대표는 기획, 디자인, 배포까지 두루 경험해본 풀스택 개발자 출신의 창업가"라면서 "서 대표가 이끄는 릴리브에이아이가 AI로 테스트 영역에서 실질적인 효용 가치를 높여줄 프로덕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두나무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8년도에 설립한 투자 자회사다. 두나무로부터 누적 2천410억원을 출자 받았다. 금융 산업의 디지털 혁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 사회적 임팩트 창출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에 집중하고 있다. 트래블월렛, 리벨리온,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이노크라스 등을 비롯해 64개 스타트업에 누적 1천590억원을 투자해 왔다.

2024.03.29 10:50백봉삼

당근, 작년 영업손실 11억원..."적자 확 줄였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1억2천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당근 매출은 1천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1억2천만원으로 전년(565억원)보다 적자 폭을 축소했다. 다만 당근마켓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천276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으로 2015년 창립 8년만에 첫 흑자를 거뒀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464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됐다. 당근은 누적 가입자 3천6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천900만에 육박하며 국민 앱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당근마켓 별도 기준 연간 매출 1천276억원은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본격화한 2020년 매출 118억원 달성 이후 3년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당근마켓 연결 기준으로는 북미, 일본 등 해외 법인과 당근페이 자회사 비용이 영업비용으로 편입돼 11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회사 측은 "당근마켓 자체적인 이익 창출의 결실로 전년 대비 98% 이상 영업손실 규모를 줄이는 성과를 보였다"며 "당기순이익 관점에서는 2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모법인인 당근마켓이 창출해낸 이익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과 당근페이 사용성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광고 사업이 견인했다. 당근 광고 플랫폼 광고주 수와 집행 광고 수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3년 간 광고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22%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당근은 지속적인 광고 플랫폼 고도화와 상품 다각화로 하이퍼로컬 마케팅 채널로서의 독보적 입지를 굳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근은 향후 신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인구직, 중고차, 부동산 등 버티컬 사업 영역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 지역 기반 금융 서비스인 당근페이를 통한 하이퍼로컬 금융 생태계 조성 등 광고 플랫폼 외 수익모델 개발과 비즈니스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나아가 당근은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2019년 11월 'Karrot(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 발을 디딘 당근은 현재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 560여 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북미 시장 진출의 거점지로 삼은 캐나다의 경우 2024년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본 역시 전년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3.5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당근의 비전인 하이퍼로컬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올해도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큰 폭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별도 기준)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단기적 손익 극대화보다는 미래 비전을 향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지역생활 커뮤니티로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동네의 다양한 연결을 담아내는 하이퍼로컬 비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9 10:35최다래

바이오소재 정보 "검색서 분양까지 원스톱"

우리나라 대부분의 바이오 소재 정보를 검색에서 실물소재 분양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가 가능한 통합 플랫폼 '바이오원'이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 5곳과 함께 산·학·연 연구자를 비롯한 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바이오소재 정보 통합플랫폼'(BioOne, https://www.bioone.re.kr)을 29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산업적 부가가치가 높은 바이오소재를 확보하고 활용하기 위한 경쟁이 격화하면서 바이오소재 간 융합과 다학제적 연구도 급증했다. 국내에서도 연구자들의 고품질 실물소재와 소재정보(특성정보, 효능정보, 유전체 정보 등)에 대한 요구도 다양화하고, 수요도 증가했다. 이번에 오픈한 플랫폼 '바이오원'은 바이오소재에 대한 수요자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소재 분야별 전문포털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소재자원은행 별로 분산되어 있는 다양한 소재에 대한 통합검색, 연관 검색에서 분양신청 연계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는 클러스터별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분야별로 전문포털을 구축‧운영해 왔다. 현재 전문포털 연계 현황을 보면 ▲합성화합물‧배양세포‧천연물(2023)이 연계돼 있다. 올해엔 ▲미생물‧뇌‧모델동물‧축산‧해양생물을 연계한다. 내년엔 ▲야생생물, 2026년엔 종자 소재를 연계할 계획이다. 단순 검색만으로는 부족한 바이오소재 관련 정보를 보완하기 위해 논문 정보나 국내외 우수하고 유용한 정보(DB)를 활용,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특성 정보와 관련 있는 국내 소재에 대한 2차 검색 등으로 찾고자 했던 소재와 연관성 있는 정보도 같이 제공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소재간 융합연구 도출, 새로운 연구를 시작하는 연구자, 신진연구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오원'에서는 문헌 정보, 질병 관련 지식 정보(DB)를 활용해 질병, 유전자 기반의 바이오소재 검색도 가능하다. 질병, 유전자 기반의 검색 결과와 소재의 관계, 관련 연구들의 중심 키워드(특성)와 소재 간의 관계 등을 도식화해 파악하기 쉽도록 데이터 맵, 트리 구조 등 그래프 기반의 검색 기능도 제공된다. 이창윤 제1차관은 “최근 바이오 분야에 대한 세계 각국의 투자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바이오소재 정보 통합플랫폼 오픈을 계기로, 연구자들의 현장 눈높이에 맞는 바이오소재 활용을 촉진해 새로운 융합연구를 도출하고, 산학연간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 또한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첨단바이오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을 이루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개최되는 '바이오원' 오픈 행사에서는 △과학기술 분야 정보 활용 사례, △BioOne 구축 경과보고 및 시연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바이오원' 이용 활성화 및 이를 이용한 바이오소재 활용 방안에 대한 토론과 △우수 베타테스터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2024.03.29 10:33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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