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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888번호 【 텔문의 𝙊𝙉𝟰𝟵𝟴𝟵 】 텔레그램 그룹방 활성화 챗봇 텔레그램 채널 게시물 조회수 반응판매,ax3'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6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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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생성형 AI가 뉴스 왜곡"... 절반 이상 답변서 심각한 오류

BBC가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뉴스 왜곡 문제를 지적하며 기술기업들과의 협력을 촉구했다. BBC 미디어센터에 11일(현지 시간)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BBC 뉴스·시사 부문의 데보라 터니스(Deborah Turness) CEO는 "생성형 AI가 정보를 수집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위험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BBC는 챗GPT(ChatGPT), 퍼플렉시티(Perplexity),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 등 주요 AI 챗봇을 대상으로 BBC 뉴스 기사를 바탕으로 100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절반 이상의 답변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견됐다. 약 20%의 답변은 BBC 자료를 인용하면서도 명백한 사실 관계 오류를 포함했으며, BBC 기사 인용문의 10% 이상이 원문과 다르거나 존재하지 않는 내용이었다. 터니스 CEO는 "AI 어시스턴트들이 뉴스 보도에서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지 못하고, 과거 자료와 현재 기사를 구별하지 않으며, 답변에 자체적인 의견을 주입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예로 퍼플렉시티는 중동 분쟁 관련 BBC 보도를 인용하면서 BBC가 사용하지 않은 '자제'나 '공격적' 같은 표현을 임의로 추가했다. 챗GPT와 코파일럿은 2024년 12월 당시 이미 퇴임한 리시 수낙(Rishi Sunak)과 니콜라 스터전(Nicola Sturgeon)을 현직자로 잘못 표기했다. 애플(Apple)은 BBC 뉴스 알림을 왜곡하는 문제가 발견되자 AI 뉴스 요약 기능을 선제적으로 중단했다. 한 사례로 LA 산불 당시 '약탈자 체포' 뉴스가 AI에 의해 'LA 공무원들이 약탈로 체포됐다'는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왜곡된 바 있다. 터니스 CEO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으려는 소비자들에게 왜곡되고 결함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AI 발전의 대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뉴스 산업계, 기술 기업, 정부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2025.02.12 15:09AI 에디터

갤럭시S25 울트라, 속도 테스트서 아이폰16 프로 맥스 제쳐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S25 울트라와 애플 아이폰16 프로 맥스보다 실행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BGR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유명 IT유튜브 채널 폰버프(PhoneBuff)는 유튜브를 통해 갤S25 울트라와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앱 실행 속도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4aX5wws) 이번 테스트는 두 제품의 디스플레이 밝기를 200니트로 고정시키고 와이파이와 동일한 거리, 같은 온도에 위치하게 한 후 로봇 팔이 자주 사용하는 앱과 웹 브라우저, 게임 등을 열어서 실행시킨 후 모든 앱들을 다시 역순으로 실행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갤럭시S25 울트라는 이 모든 과정을 3분 7초 만에 완료했고,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3분 21초가 걸렸다. 폰버프는 중국 원플러스의 원플러스 13에서도 동일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원플러스 13은 3분 12초가 걸려 갤럭시S25 울트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마트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특히 원플러스 13의 경우 16GB 램을 탑재해 갤S25 울트라(12GB)보다 램 용량이 더 컸다. 그 동안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에서는 미디어택과 퀄컴 칩이 애플 칩보다 우위를 차지했으나,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애플의 A 시리즈 칩이 경쟁 제품을 물리쳐왔다. 하지만, 갤럭시S25 울트라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은 CPU 성능에서도 타 제품을 제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2025.02.12 15:03이정현

작년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시정요구 3배 이상 늘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해 시정요구를 내린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이 전년 대비 3.2배 가량 늘어난 2만3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심의위는 이를 두고 텔레그램과의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생성형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의 유통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적극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체 디지털성범죄정보에 대한 시정요구 건수도 9만4천185건으로 전년 대비 약 41% 증가했다. 방통심의위는 “생성형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유포와 불법촬영을 통한 아동청소년 성착취 사례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향후에도 다각적 조치를 통해 유사한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2.12 14:48박수형

CJ ENM, 작년 영업익 흑자전환...글로벌·디지털 승부수

CJ ENM이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티빙의 가입자 확대와 피프스시즌의 손익 개선으로 흑자전환을 일구고, 모바일 라이브커머스(MLC) 사업의 급성장을 내세운 커머스 분야의 성장에 힘입은 실적을 내놨다. 12일 CJ ENM은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 5조2천314억원, 영업이익 1천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146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서며 수익성을 회복한 수치다. 수익성 되찾은 엔터...MLC 고공성장 커머스 미디어 부문 연간 매출은 1조3천73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대외 환경 악화에 따른 광고 시장 축소에도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프로야구 리그 중계와 광고 요금제로 가입자를 끌어모은 티빙은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3.4% 증가한 4천353억원을 기록했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콘텐츠 유통 사업 호조와 피프스시즌의 사업 정상화로 전년비 56.1% 증가한 1조7천47억원을 달성했다. 히트IP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해외 패키지 판매가 지속 확대된 결과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과 글로벌 신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를 발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간 매출 7천21억원을 기록했다. '제로베이스원'의 앨범 판매 호조와 함께'izna', 'ME:I', 'IS:SUE'등 차세대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가 이어졌다. 커머스 부문은 연간 매출 1조4천514억 원, 영업이익 832억 원을 기록했다. MLC 강화를 중심으로 TV와 e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원플랫폼' 전략 효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5%, 20.1% 증가했다. MLC 거래액은 전년 대비 96%, 2022년 대비 132% 상승하며 모바일과 TV를 넘나드는 영상 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 지난해 10월 MAU 수는 CJ온스타일 론칭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로 트렌디한 신진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하면서 상품 경쟁력이 고도화됐다. 이를 통해 컴온스타일, 패션위크, 홈리빙페어, 뷰티어워즈 등 시그니처 캠페인도 규모화해 안정적 수익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지난해 말 새벽 배송도 도입하며 빠른 배송 포트폴리오도 강화했다. 콘텐츠 글로벌 확장...디지털플랫폼 성장 확대 CJ ENM은 새해 경영 목표로 ▲콘텐츠의 양적, 질적 성장 ▲글로벌 가속화 원년 ▲디지털 플랫폼 강화 ▲커머스부문 MLC전략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콘텐츠는 분기별 텐트폴 드라마를 전진 배치하고 수목 블록을 재개하는 등 편성 전략을 강화한다. 투자도 확대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폭군의 셰프(가제)', '태풍상사', '얄미운 사랑',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 '대탈출 : 더 스토리', '환승연애4'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콘텐츠, 티빙, 음악 중심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한다. 콘텐츠 사업에서는 글로벌 한미일 스튜디오 협업을 강화해 현지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스크립트 콘텐츠 중심으로 글로벌향 메가IP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K콘텐츠의 수요가 높은 인도, 남아메리카, 중동 지역까지 콘텐츠 유통 판로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티빙의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 현지 파트너십 기반 일본, 동남아, 미국 시장 진출을 우선 추진하고 글로벌 유통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진출, 상품 다양화, 라이브 서비스와 숏폼 콘텐츠 등 가입자 성장과 이용률 확대 전략을 통해 2027년 가입자 1천500만명의 글로벌 K콘텐츠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을 목표로 세웠다. 또 음악 기반 IP 생태 시스템 MCS를 기반으로 멀티 레이블 구축과 부가사업 등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케이콘(KCON)은 근간을 다진 지역에서 콘텐츠를 강화하고, '마마 어워즈'는 신시장을 확보해 경쟁력을 키운다. 티빙, 엠넷플러스, 온스타일을 아우르는 디지털 플랫폼도 강화한다. 엠넷플러스는 지역별 타깃 아티스트 라인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콘텐츠와 커머스 사업으로 확장, 수익성을 높인다. 엠넷플러스는 가입자가 1년사이 26% 증가한 2,680만명을, MAU는 72% 증가한 215만을 기록하는 등 단기간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큐레이션 기반 라이브 쇼핑 플랫폼으로 진화를 거듭해온 온스타일은 신규 브랜드를 확대 론칭하고 콘텐츠 커머스 연계를 통해 수익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MLC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형 IP를 집중 육성하고 영상 큐레이션 커머스 플랫폼 입지를 굳힌다. 올해 모바일과 TV 채널 통합형 영상 콘텐츠 IP를 늘리고 티빙,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확장할 대형 IP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해 첫 통합형 대형 IP는 2월 초 선보인 '겟잇뷰티'로, 모바일과 TV 특성에 따라 채널별로 이원화한 최초 사례다.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 측면에서는 신규 브랜드는 물론 고감도 팬덤 브랜드 및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 및 세일즈 역량 강화에 나선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콘텐츠 산업은 더 이상 국경도, 언어도, 장르간 경계도 없어 어느때 보다 혁신적 시도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라며 “K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선도해 온 ONLYONE IP 정신을 기반으로 2025년에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챕터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2 14:42박수형

스튜디오드래곤, 작년 영업익 364억원...전년비 34.9%↓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매출 5천501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7%, 34.9% 감소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1천306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4.6% 증가했고, 영억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정년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 4분기 신작 전체를 글로벌·로컬 OTT 및 채널에 선판매하고 제작비 효율화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눈물의 여왕',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정년이', '엄마친구아들', '하이라키' 등 다수의 글로벌 히트작을 배출했다. 전년 대비 연간 제작 회차가 40% 감소했지만 신작 선판매 비중을 전년 대비 23.9% 확대하며 라인업 감소의 영향을 최소화했다. 또한 OST, MD 등 부가사업에 기반한 기타 매출 또한 전년 대비 61.2% 늘어나며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다. 특히 눈물의 여왕은 OST와 한국, 일본, 필리핀, 대만에서 진행된 관련 MD 팝업스토어의 인기에 힘입어 단일 IP 기준 역대 최대 사업 매출을 실현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작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실비 정산을 확대한 것도 제작비 효율화에 기여했다.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은 제작 작품 대다수에 실비정산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콘텐츠의 양적·질적 회복을 통한 미래 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양적인 측면에서는 tvN 수목드라마 재개에 따른 콘텐츠 추가 공급 외에도 글로벌 OTT와 지상파 등을 통한 연간 라인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질적인 측면에서는 우수 크리에이터 확보 및 제작 프로세스 고도화를 통해 콘텐츠 히트율을 높이고 글로벌 및 신규 사업 가속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도 리니어 채널과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K-드라마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 1월부터 공개된 스터디그룹(티빙)이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를 통해 글로벌에도 서비스되며 총 143개국 톱5에 올랐다. 오는 17일부터 tvN에서는 '그놈은 흑염룡', '폭군의 셰프', '얄미운 사랑', '태풍상사', '미지의 서울', 티빙에서는 '친애하는 X'를, 넷플릭스에서는 '다 이루어질지니', '자백의 대가', '탄금'을, 디즈니+에서는 '조각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5.02.12 14:16최지연

블로믹스 테일즈런너, 라스트 카오스 후반부 맵 업데이트

블로믹스(대표 차지훈)는 라온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재숙)와 공동 서비스하는 인기 온라인 레이싱게임 '테일즈런너'에 대규모 업데이트 시리즈 '라스트 카오스' 후반부 최종 맵 등을 업데이트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라스트 카오스'의 마지막 맵 '짙어지는 어둠의 기운'이 공개됐다. 이 맵은 8인 개인전으로 붕괴하는 악마 신전에서의 탈출을 주제로 긴박감 넘치는 레이스를 제공한다. 불안정한 파동을 피해 활성화된 발판을 밟아 생존해야 하며, 아이템 없는 순수한 실력 대결을 펼친다. 또 최근 선보인 신규 캐릭터 연금술사 '티티'의 첫 전용 복장인 '냥글냥글'이 추가됐다. '냥글냥글'은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복장 아이템으로 퍼스널 뽑기판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글레이스' 복장과 '에로스의 크라운' 날개 아이템 등 다양한 아이템이 출시됐다. 이와 함께 라스트 카오스의 대미를 향해 가는 스토리가 담긴 에필로그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일일 미션을 통해 '에필로그 티켓'을 획득하고, 이를 활용해 게임 내 주요 NPC(NonPlayer Character)들과 대화를 나누며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테일즈런너 이재준 PD는 “이번 짙어지는 어둠의 기운 공개와 함께 라스트 카오스 시리즈가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다”며 “다가오는 업데이트에서는 라스트 카오스 마지막 여정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02.12 11:12이도원

中 딥시크 쇼크에 기회 엿 본 IBM…"비용 감소로 AI 도입 촉진할 것"

"딥시크가 인공지능(AI)의 도입을 촉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매체인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AI '딥시크'가 가져온 시장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놔 주목된다. '딥시크'와 자사의 기술이 비슷한 데다 강점이 더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저비용·고성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AI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모양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IBM은 최근 미국 뉴욕주 요크타운하이츠에 위치한 IBM 왓슨 연구소에서 외신기자단 초청 설명회를 갖고 이미 '딥시크'의 기술을 자사가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알렸다. 닉 풀러 IBM 연구소 AI·자동화 부문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미 딥시크와 같은 아키텍처를 적용한 '그라나이트 액셀러레이터'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며 "딥시크가 공개한 기술은 IBM이 오래 전부터 추진해 온 것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IBM에 따르면 '딥시크' AI 모델은 IBM '그라나이트'처럼 전문가 조합 방식(MoE)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 네트워크만 활성화 해 연산을 수행하는 것으로, 연산량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오픈AI의 챗GPT는 전체 네트워크가 한 번에 학습 및 연산을 수행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연산량이 방대하고 그만큼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 풀러 부사장은 '딥시크'와 관련해 "시장에서 우리의 접근 방식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소형화, 전문화를 통해 AI 기술의 비용이 지속해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딥시크'가 AI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보안 문제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접근 금지령을 내리자 IBM에서 이를 기회로 삼은 것으로 봤다. 딥시크의 모델이 주목 받자 자사가 비슷한 AI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고객을 유치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했다. 크리슈나 CEO은 지난 달 열린 실적 발표 설명회에서 딥시크 관련 질문에 "IBM은 기업들이 대규모 언어모델을 도입하는 데 있어 좀 더 작은 모델과 좀 더 합리적인 모델 훈련 시간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지난 1년여간 강조해왔다"며 "이런 접근 방식을 통해 추론 비용을 최대 30배까지 절감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답변했다. 또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선 "(AI 개발) 비용이 내려가면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모델을 얻기 위해 그렇게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없다는 점이 (딥시크를 통해) 입증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개발 비용이 수억 달러가 아닌 수백만 달러 수준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AI 분야에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면 기술 기업으로서 생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딥시크 출시로 투자자들은 대기업들이 이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자본 지출 수준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며 "AI 모델 비용이 갈수록 낮아지면 IBM과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AI 시장에서 더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2.12 10:12장유미

TTA, NIDS와 디지털의료 발전 맞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NIDS)은 디지털 의료 분야 산업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TTA는 ICT 표준을 제정 보급하고, 표준에 따른 ICT 제품의 시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ICT 표준화 기관이다. NIDS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으로 의료기기 신속 제품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비롯해 의료기기 안전 관련 종합적 정보 관리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며 국가 안전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디지털 의료 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 발굴 ▲디지털 의료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심사 인증 ▲전문 기술 교류 및 상호 인력 지원 등을 협력해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 협력을 통해 디지털 의료 제품의 품질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의료 환경 조성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림 NIDS 원장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의료제품법이 시행됨과 동시에 양 기관이 긴밀하게 협업체계를 구축해 국내 디지털의료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2 10:07박수형

설 연휴 특수에 코지마 안마의자 판매 '쑥'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지마가 설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는 올해 설 명절 연휴(1월 25일~30일) 기간 일평균 안마의자 판매량이 지난해 설 연휴(2월 9일~12일) 대비 약 15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지마는 작년보다 길어진 명절 연휴에 맞춰 리퍼브 팝업스토어, 홈쇼핑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로 고객 접점을 넓혔다. 또 구매 혜택을 강화해 소비자 부담을 낮춘 전략도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속형 안마의자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오블리크'가 설 연휴 안마의자 판매량 25%를 차지해 가장 우위를 보였다. 같은 달 출시된 안마의자 '아르코'는 12%로 뒤를 이었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부위를 효과적으로 마사지할 수 있는 소형 마사지기도 새해 선물로 각광을 받았다. 복부 관리 저주파 마사지기 '코지코어'가 올 설 연휴 전년 대비 하루 평균 226% 더 많이 팔렸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온오프라인 접점 및 구매 혜택을 강화한 결과, 명절 선물 수요가 높은 '효도 가전' 안마의자는 물론 소형 마사지기도 설 선물로 큰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2025.02.12 10:07신영빈

KTR, 가스안전공사와 수소산업 연구개발·시험인증 기술 협력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청정수소 연구개발·시험인증 기술지원, 인프라 공동 활용 등 협력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R과 가스안전공사는 협약에 따라 ▲청정수소 기술 공동 연구개발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장비 등 인프라 활용 ▲관련 기업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시험인증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특히 방폭 설비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청정수소를 비롯한 에너지 산업 안전 확보를 돕고 국내 청정수소 에너지 산업 생태계 구축을 가속하는 한편, 다양한 기업 지원 활동도 함께 모색한다. KTR은 지난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청정수소 인증 시험 평가기관으로 지정받아 온실가스 배출량 전과정 평가 및 검증, 수소 생산량 등 주요 데이터 및 설비 검사, 인증 평가 결과보고서 발행 등 청정수소 기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수소융합얼라이언스·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정수소 인증을 위한 네트워크와 청정수소 실증사업 평가를 위한 체계를 마련하는 등 국내 수소산업의 신뢰성 확보와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산업부 지정을 받아 완주에 수소연료전지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기반 구축사업을 진행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청정수소 사업화 지원기관”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청정수소 사업화에 더욱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2 09:48주문정

SOOP, 지난해 영업익 1천143억원…전년比 27%↑

숲(SOOP, 옛 아프리카TV)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천291억원, 영업이익 1천14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3%, 2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99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었다. 4분기 매출은 1천176억원,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8% 증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SOOP은 지난해 e스포츠, 음악, 토크쇼, 버추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며 이용자 참여와 시청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버추얼 카테고리가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스트리머와 콘텐츠가 확대됐고, SOOP은 기술적·제작 지원을 강화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해외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혔으며 스포츠 및 e스포츠 중계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플랫폼의 영향력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SOOP은 글로벌과 국내 시장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과 국내 콘텐츠 공유를 강화해 플랫폼 간의 연결성을 높이고, B2B 파트너십 확대와 생성형 AI 기술 적용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동시 송출과 현지 스트리머 확보를 통해 해외 사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국내에서는 커뮤니티 활성화와 광고·브랜딩 강화를 통해 플랫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영우 SOOP 사장 겸 CSO(최고전략책임자)는 “단순한 플랫폼 확장을 넘어, 유저와 스트리머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콘텐츠 공유를 중심으로 국내와 글로벌 플랫폼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스트리머들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SOOP은 지난해 배당금을 주당 1천500원으로 확정했다. 총 배당금은 약 160억원 규모다.

2025.02.12 09:28김민아

"네이버웹툰 이 정도였어?"...'입학용병' 日 팝업 가보니

"동생을 구하면서 적들에게 굴복하지 않고 싸워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일본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 것 같다. 라인망가는 이제 일본 Z세대들에게 일상이다." [도쿄(일본)=안희정 기자]21살 대학생 아미씨는 11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라인프렌즈스토어 입학용병 팝업에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점프'와 같은 만화잡지를 구매해 왔던 그는 이제 라인망가 플랫폼에서 웹툰을 본다. 아미씨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서로 요즘 어떤 라인망가를 보는지 물어본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네이버웹툰 '입학용병'이 이번엔 도쿄 시부야를 들썩이게 했다. 웹툰 입학용병은 가혹한 시간을 보낸 전직 최강용병이 가족과 친구의 사랑을 통해 성장해 가는 통쾌한 액션극으로, 한국에서는 2020년 11월부터, 일본에서는 2021년 9월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입학용병은 2년 연속 연간 인기 랭킹 1위를 기록한 일본의 최고 인기 웹툰이다. 연재 시작 2년 만에 라인망가 누적 조회수 4억회를 돌파했으며, 2023년에는 월 거래액 1억엔(약 9억9천500만원)을 넘어서며 해당 연도 라인망가 단일 작품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으로 서비스 되고 있고 2023년 12월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15억회를 넘었다. IPX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네이버웹툰 웹툰 IP를 더 확장해 나가기 위해 일본 사업에도 집중했다. 그 결과, 한국 웹툰 최초로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에서 팝업을 진행하게 됐다. 몰입형 팝업스토어…日 인기 성우 연기도 주목 팝업스토어 공식 운영 시작 하루 전인 6일에는 YC(글)·락현(그림) 작가의 현지 사인회가 진행돼 팬들이 몰렸고,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 첫 날은 입장 예약이 반나절도 안 돼 마감되기도 했다. 현재 팝업을 위한 예약을 따로 받고 있지는 않지만, 이날도 팬들이 찾아오거나 라인프렌즈 매장 방문객들이 호기심에 지하 1층에 마련된 팝업스토어에 속속 들어왔다. IPX 측은 팝업의 목적을 "방문객들이 입학용병의 세계관에 완전히 몰입해 다양한 체험과 만족감을 갖고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목적에 맞게 팝업스토어는 입구부터 음산한 분위기를 조성해 마치 웹툰 한 장면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꾸며졌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대형 미디어존이다. 약 40평 규모의 이 공간은 입장만으로도 입학용병 속 캐릭터와 작가의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4면이 스크린으로 만들어져 벽면과 바닥을 감싸는 입체적인 영상과 소리는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웹툰을 잘 모르더라도 보고싶다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또 일본 유명 성우인 사이토 '소마'가 주인공 타테와키 '소마'의 목소리를 연기했다는 것도 팬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미디어존을 지나면 포토존과 굿즈가 마련돼 있다. 락현 작가는 이번 팝업을 위해 용병 시절의 오비토 소마와 동료들을 그렸고, 이 그림이 벽면을 가득 채웠다. 또한 팝업을 위해 주인공과 동료들의 키를 설정해 등신대도 제작해 전시했다. 팬들은 좋아하는 캐릭터 옆에서 사진을 찍고 팝업을 즐길 수 있다. "굿즈 구매만 66만원하는 팬도...매출 목표 4억7천만원"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다나카 타이키 라인프렌즈 MD 겸 프로젝트 매니저는 "랜덤 상품 영역이 인기있다"며 "이는 일본의 최근 덕질 문화를 반영하고 있는데, 내 최애 캐릭터가 나올 때까지 계속 사고 뽑는 것이 해당 캐릭터를 응원하는 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웹툰 내 실제로 등장하는 상품을 레플리카로 출시한 굿즈도 인기라고 덧붙였다. 츄리닝 티셔츠는 주인공 소마가 웹툰에서 입고 나오는 것 재현했고, 학생증이나 사원증도 잘 팔린다는 설명이다. 타이키 매니저는 "방문한 팬들이 이렇게까지 품질이 높을 줄 몰랐고 상상 이상이라며 칭찬해준다. 굉장히 좋은 평가받고 있다. 팝업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게 웹툰이고 원작자에 대한 존경심"이라면서 "입학용병 웹툰 원작자분들이 마음을 다해서 만든 작품이니까 조금이라도 상처를 입히면 안되기에 충실하게 세계관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웹툰 세계가 현실이 됐다는 점을 느낄 수 있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팝업 방문을 위해 오사카나 시즈오카에서 방문하는 팬들도 있었다. 굿즈를 7만엔(약 66만원)이나 구매한 고객도 있었다"며 "일본 입학용병 독자 1%, 즉 1만명 고객이 팝업 스토어에 오는 걸 기대한다. 매출 목표는 5천만엔(약 4억7천만원)으로, 많은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12 09:00안희정

SK매직, 작년 영업익 1천억원 '역대 최대'

SK매직이 지난해 영업이익 1천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SK매직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지난 2016년 SK매직(당시 동양매직)이 SK네트웍스에 인수된 이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천347억원으로 전년 대비 0.35%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매출액은 2천82억원으로 9.4% 증가했다. SK매직 관계자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이 상승하고 재렌털 고객을 확보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적은 작년 사업 효율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SK매직은 지난해 1월 가스·전기레인지·전기오븐 등 가전사업부 3종의 영업권을 경동나비엔에 매각했다. SK매직은 2025년에도 사업 효율화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제품을 출시하며 성장을 이끌 방침이다. 렌털 누적 계정 수는 국내 239만 계정으로 2023년 4분기 242만 계정보다 소폭 감소했다. 글로벌 렌털 누적 계정수는 23만 계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여 계정이 늘었다. SK매직 관계자는 "정수기 등 주력 제품의 품질·서비스를 혁신하고 제푸군 및 운영 채널을 효율화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외형 성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2 08:59신영빈

플래티어, 日 법인 설립..."마테크·이커머스솔루션 수요 기대”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 플래티어(대표 이상훈)가 본격적인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일본법인 플래티어재팬을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플래티어는 이번 일본법인 설립을 통해 자사의 AI 기반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SaaS)인 '그루비'를 시작으로 AI 이커머스 솔루션 '엑스투비' 등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이커머스 솔루션을 일본 기업 고객에게 소개하고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일본 법인장은 이봉교 데이터솔루션사업추진단장이 맡는다. 게이오대학에서 IT 비즈니스를 전공한 일본통으로 평가받는 이 법인장은 한국에서 그루비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발전시켜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커머스 솔루션의 현지 맞춤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봉교 법인장은 “일본의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4년 기준 1천690억 달러(한화 249조원)에 달하며, 매년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EC화율(전체 상품 판매 중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은 10%에 못 미칠 정도로 더딘 상황이다. 그만큼 일본 이커머스 시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일본은 대기업까지도 비즈니스 관련 SaaS의 도입 및 활용에 적극적이고, 특히 생성형 AI 등 AI 기반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또 전통적인 유통기업 및 오프라인 판매 채널 중심의 브랜드들이 D2C(Direct to Commerce)에 대한 사업 검토를 활발히 하고 있는 만큼, 플래티어가 보유한 마테크 및 이커머스 관련 솔루션에 대한 니즈 또한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플래티어재팬은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VNEXT Japan, primeNumber 등 일본 내 주요 IT 기업과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VNEXT Japan은 350여 개의 고객사 및 700여 건의 프로젝트 수행한 종합 IT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회사다. primeNumber는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2천여 개의 기업에 클라우드 데이터 통합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플래티어재팬은 이런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 기업 고객에 대한 영업 네트워크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지 기업 요구에 맞는 세심한 솔루션 개선 및 고도화를 통해 신속하고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사업 성과를 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는 "그동안 플래티어가 축적해 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도전을 계속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진일보한 사업의 성과와 회사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12 08:57백봉삼

"KERIS 사업 또 수주"···지란지교시큐리티, CDR '새니톡스'도 공급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조원희)는 교육부 산하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정제영, KERIS)의 '교육행정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 자사의 첨부파일 악성코드 대응(CDR) 솔루션인 '새니톡스(SaniTox)'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 4세대 나이스(NEIS) 사업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KERIS 1, 2차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나이스(NEIS)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지란지교시큐리티의 기술력과 운영 안정성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도 수주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모든 데이터들이 통합, 공유되는 협업 기반 시스템에서 업로드 파일의 안전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악성 여부의 판별 없이 모든 액티브 콘텐츠를 제거하는 CDR 솔루션이 파일 업로드 감사 및 첨부파일 대응 솔루션으로 주목받으며 기관∙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데이터 표준, 품질, 메타데이터 등 데이터 거버넌스 기반으로 데이터 관리를 표준화하고 데이터 기반 교육 정책과 과학 행정환경 조성을 위한 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4세대 나이스(NEIS), K-에듀파인, 교육 유관기관 등에 분산된 교육행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분석, 활용을 가능케하는 교육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총 465억원 규모 사업으로 교육행정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EDISN) 총괄센터 2곳 및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구축된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교육행정데이터통합시스템을 통해 공유되는 교육 데이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파일 업로드 단계에서 잠재적인 위협을 제거하는 콘텐츠 무해화(CDR) 기술 기반의 '새니톡스'를 공급한다. 게시판에 파일을 업로드할 때 모든 파일을 무해화해 안전한 파일만 열람할 수 있게 한다. '새니톡스'는 문서 구조 분석을 통해 악성코드로 활용 가능한 액티브 콘텐츠 영역만을 탐지해 제거(비활성화)한 후 안전한 파일로 재조합하는 콘텐츠 무해화(CDR) 기술 기반의 첨부파일 악성코드 대응 솔루션이다. 조원희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KERIS 사업 연속 수주로 새니톡스의 기술력 및 신뢰성을 입증했다”면서 “이번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성장하는 CDR 시장의 경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새니톡스'는 KERIS를 비롯한 교육부, 보건복지부, 법무부, 경찰청, 광주은행 등 다양한 산업 군의 파일 무해화 및 첨부파일 악성코드 대응 사업을 대거 수주한 국내 대표 콘텐츠 무해화(CDR) 솔루션이다. 한편 지란지교시큐리티는 기업의 정보보안 및 데이터 관리에 필수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SECaaS 전문 기업이다.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부에서 독립 분사해 2014년 1월 설립됐다. 2016년 9월 9일, 창립 3년만에 코스닥에 상장했고, 정보보호 컨설팅 분야 대표기업 에스에스알을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관계사 간 구축된 기술협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정보보안, 정보보안 컨설팅 영역에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력 사업분야는 메일보안, 문서보안, 모바일보안, 악성코드 위협대응 보안이다. 스팸스나이퍼(이메일 통합보안 솔루션), 오피스하드(보안파일서버), 모바일키퍼(엔터프라이즈 모바일 통합 솔루션)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다큐원(문서중앙화)', '새니톡스(첨부파일 악성코드 대응, CDR)'는 출시 후 각 분야별 대표 솔루션으로 자리잡으며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하는 사업 외에도 CDR, 블록체인, 클라우드, 인공지능, 생성형 AI 관련 신기술 역량 확보를 위한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5.02.12 08:12방은주

"AI, 日 철도 서비스 혁신"…올거나이즈, 도쿄메트로에 '알리 플랫폼' 공급

올거나이즈가 인공지능(AI)를 통해 도쿄메트로의 고객 응대 속도를 높이고 사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올거나이즈는 도쿄메트로가 일본 철도기업 최초로 회사의 고객용 챗봇과 사내 AI 서비스를 동시에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알리(Alli)'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챗봇을 고도화하고 고객센터 임직원을 위한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한다. 도쿄메트로 고객센터는 연평균 25만 건의 전화 문의와 10만 건의 이메일을 처리해야 한다. 올거나이즈의 AI 챗봇은 기존의 자주 묻는 질문(FAQ) 응답을 개선하고 공식 웹사이트와 내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답변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고객 응대 지연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는 이메일로만 가능했던 분실물 접수 절차도 챗봇으로 간소화된다. 고객은 챗봇을 통해 개인정보, 분실 상황, 물건 정보 및 사진을 한 번에 입력할 수 있어 불필요한 추가 문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일본어, 영어, 한국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내 업무 자동화도 강화된다. 올거나이즈의 '알리 앱 마켓'을 활용해 고객센터 직원들은 응대 이메일 작성,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 등 반복 업무를 AI로 처리할 수 있다. 특정 업무에 따라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 '클로드'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선택해 활용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올거나이즈는 LLM을 기반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알리 앱 빌더'와 기업 내부 문서를 검색해 활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제공한다. 금융·공공기관을 위한 '알파 LLM 모델'도 함께 지원하며 다양한 LLM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우리는 한국·일본·미국을 중심으로 390여 개 기업에 LLM 기반 AI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도쿄메트로의 대규모 고객 응대와 사내 업무 자동화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 생성형 AI를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1 18:11조이환

[ZD SW 투데이] 채널톡, '불편 없는 기업' 한국어 번역본 출간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채널톡, '불편 없는 기업' 한국어 번역본 출간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이 KS한국고용정보와 함께 고객 상담 혁신 전략을 담은 '불편 없는 기업' 한국어 번역본을 출간한다. 이 책은 고객 문의를 최소화하는 환경을 구축해 고객 만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출간 기념 세미나는 오는 3월 개최되며 고객 상담 담당자를 대상으로 업무 효율 개선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채널톡은 AI 챗봇, 채팅 상담, CRM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전 세계 18만여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로민, 비씨카드 가맹점 심사에 클라우드 AI OCR 도입 로민이 비씨카드 가맹점 심사 시스템에 클라우드 기반 AI OCR 솔루션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연간 70~80만 건에 달하는 사업자등록증 검토 과정을 자동화해 문서 처리 효율성을 높였다.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는 다양한 해상도의 문서에서도 높은 인식률을 제공하며 문서를 자동 분류하고 관리할 수 있다. ◆셀바스AI, AI 음성기록 솔루션 '셀비 노트 3.0 서버형' 조달청 등록 셀바스AI가 AI 음성기록 제품 '셀비 노트 3.0 서버형'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하며 공공기관 맞춤형 제품 공급을 본격화했다. 공공기관은 온디바이스와 온프레미스 방식 중 선택해 도입할 수 있다. '셀비 노트'는 기관 내부망 설치로 보안성을 높이고 다수 사용자 동시 접속 및 중앙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경찰청, 법무부, 특허청 등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사용 중이며 향후 금융감독원, 국세청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모두싸인,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 모두싸인의 공공기관용 서비스 '모두싸인 공공용'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카탈로그 계약 제품으로 등록됐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별도의 경쟁입찰 없이 신속하게 클라우드 전자서명을 도입할 수 있어 디지털 행정 혁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모두싸인 공공용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및 굿 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해 공공기관의 보안 요건을 충족하며 서울시와 신용보증기금 등 다양한 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유클릭, 에이닷큐어와 협력해 AI 기반 심부전 판별 솔루션 '하트투보이스' 공개 유클릭이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 2025'에서 AI 기반 심부전 판별 솔루션 '하트투보이스'를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환자의 목소리를 분석해 비침습적으로 심부전 여부를 판별하며 기존 검사 절차를 간소화해 의료비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하트투보이스'는 에이닷큐어의 AI 기술과 유클릭의 클라우드 전문성을 결합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에서 구현됐다. 양사는 AI 알고리즘 고도화와 임상 연구를 진행하며 국내 의료 시장 확장을 추진하고 오는 2026년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우기술 비즈뿌리오, 네이버 톡톡 기반 정보·마케팅 메시지 서비스 출시 다우기술의 기업 메시징 서비스 비즈뿌리오가 네이버 톡톡을 도입해 새로운 발송 채널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정보성 메시지와 마케팅 메시지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다. 네이버 톡톡 마케팅 메시지는 네이버앱 알림을 통해 추가적인 광고 효과를 제공하며 비즈뿌리오의 통합 메시징 솔루션과 마케팅 자동화 서비스에도 적용됐다. ◆씨이랩, AI 인프라 최적화 세미나서 GPU 관리 솔루션 '아스트라고' 공개 씨이랩이 AI 인프라 구축 기업 에이에스티글로벌을 대상으로 'AI 인프라 최적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모델 학습 및 추론 과정에서 GPU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GPU 관리 솔루션 '아스트라고'를 소개하고 실제 도입 사례와 적용 효과를 공유했다. '아스트라고'는 GPU 자원 자동 분배, 실시간 모니터링, 분산 학습 지원 기능을 갖춘 솔루션으로 쿠버네티스 기반 연동을 통해 AI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씨이랩은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바이오, 금융 등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산업을 적극 공략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02.11 18:10조이환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비정형 EGFR 폐암의 기존 치료 한계 극복 가능

비정형 EGFR 유전자 변이 폐암의 기존 치료법보다 높은 효과를 보이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홍민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윤미란 교수, 오승연‧박세원 연구원 연구팀은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 요법이 레이저티닙 단독 요법보다 치료 효과가 우월하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환자 10명 중 3~4명은 EGFR 돌연변이를 보이는데, 이중 90%는 L858R과 엑손 19 결손 변이고 나머지는 비정형 EGFR 변이로 분류한다. 대표적으로 G719X, S768I, L861Q가 있으며 두 가지 이상 변이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비정형 EGFR 변이 치료제로는 2세대 EGFR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이 FDA 승인을 받았지만, 일부 변이에 대한 효과가 제한적이고 내성이 발생하면 대체 가능한 옵션이 부족한 상황이다. 3세대 EGFR 표적항암제인 오시머티닙도 치료 효과를 입증했지만 변이마다 보이는 효과가 다르다. 연구팀은 EGFR 변이 치료제의 내성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인 MET 변이를 동시에 타깃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시도했다.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과 EGFR-MET 이중 표적 항체 아미반타맙을 병용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EGFR 활성 돌연변이를 발현하도록 설계한 마우스 유래 세포주, PDO(환자 유래 오가노이드)와 PDC(환자 유래 세포) 모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병용 치료는 기존의 EGFR 억제제 단일요법보다 종양 억제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PDO 실험에서는 암 성장을 유도하는 EGFR 인산화 활성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데 필요한 약물 농도(IC50)를 확인했다. 단독치료와 병용치료의 IC50 값은 각각 19.5나노몰(nM), 3나노몰로 병용요법이 동일한 효과를 내기 위해 단독요법보다 약 6배 적은 용량이 필요했고, 또 암세포의 성장 주기가 G1기(세포가 증식하기 위해 다음 사이클 시작 단계)에서 정지했다. 단독요법에 내성을 획득한 환자 세포로 만든 PDC을 통해서는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ADCC)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ADCC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살상할 수 있도록 돕는 기전이다. 이어진 동물실험에서 병용요법은 종양 억제 지속성을 보여줬다. 단독요법은 치료 중단 후 바로 종양 성장이 재개했으나, 병용치료는 중단 이후 약 90일 동안 종양이 자라지 않았다. 레이저티닙이 타겟 수용체 발현을 증가시켜 아미반타맙의 효능을 강화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는 40% 정도가 종양 축소를 보였고 무진행 생존기간은 기존 단독 요법보다 훨씬 긴 16개월 이상을 기록했다. 홍민희 교수는 “병용요법은 인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살상할 수 있도록 돕는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을 활성화하는 기전으로 기존 치료법 내성을 극복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작년 미국 임상암학회(ASCO)에서 발표됐던 비정형 코호트 연구에 대한 근거를 마련함과 동시에 MET 변이 발현 수준을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 메디슨(Cell Reports Medicine, IF 11.7)'에 게재됐다.

2025.02.11 17:09조민규

"필요한 정보 즉각 제공"...SKB, 'AI스마트리모컨' 공개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B tv 앱에 TV 시청 상황을 인식하여 궁금한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AI스마트리모컨' 기능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TV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콘텐츠를 소비하는 고객 니즈 확산 트렌드를 고려해 TV 시청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모바일 B tv를 통해 매끄럽게(Seamless) 콘텐츠 관련 정보를 알아서 제공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AI스마트리모컨은 기존 앱 리모컨 같은 단순 채널 전환 기능을 넘어 실시간 및 VOD 시청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AI 피드(Feed)'에서 즉각 제공한다. AI Feed는 마치 SNS의 피드처럼 B tv 시청 콘텐츠 및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정보 모음이다.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시청하면 현재 인기 있는 채널을 먼저 안내한다. 만약, 볼 만한 방송을 찾지 못하고 계속 채널을 돌리면 AI가 고객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맞춤 채널을 추천해준다. 드라마, 예능 등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는 해당 방송의 VOD, 최신 클립 영상 등을 제공하여 고객이 놓친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다.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이 VOD를 시청할 경우에는 작품에 대한 궁금한 정보가 생기면 언제든 찾아볼 수 있도록 콘텐츠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또 배우가 등장하면 인물 정보와 다른 출연작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배우가 착용한 상품 정보와 비슷한 상품까지 분석하여 안내한다. VOD시청이 끝나는 시점에는 다른 고객의 댓글 정보를 보여주고, 비슷한 콘텐츠도 추천하여 유사한 작품을 쉽게 둘러볼 수 있다. 또 맞춤 정보는 보관함에 따로 저장되어 TV시청 후에도 언제든지 다시 찾아볼 수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이번 'AI스마트리모컨' 출시로 콘텐츠 시청의 편리함과 몰입도를 새로운 차원으로 한층 더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바일 B tv 에 다양한 AI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6:15최지연

SOOP-대한배구협회, 아마추어·유소년 배구 생태계 활성화 돕는다

숲(SOOP, 구 아프리카TV)은 대한배구협회와 아마추어 및 유소년 배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SOOP과 대한배구협회는 지난해부터 아마추어와 유소년 배구를 지원하며 생태계 활성화에 협력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지원 프로그램에는 초·중·고 등 유소년 팀은 물론 동호인 등 다양한 아마추어 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2024년 SOOP에서 진행된 배구 방송 수는 4천500건을 넘어섰다. 올해는 더욱 많은 팀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횟수를 1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대한배구협회와 '스타스포츠'의 배구공, 'D&M'의 무릎 보호대 후원도 추가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SOOP은 우수 방송 학교·클럽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배구 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배구 생방송이 가능한 클럽, 초·중·고, 대학·동호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방송은 유소년과 아마추어의 연습·친선·대회 경기 등 다양한 형태가 모두 포함된다. 지원자는 SOOP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이후 프로그램 기간 동안 '아마 배구' 방송 카테고리에서 20시간 이상 방송을 진행하면 된다. 우수 방송 학교·클럽 선정 기준은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시간(80%)과 시청자 수(20%)로 결정되며, 총 20개 팀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1회차 프로그램은 2월12일부터 3월31일까지 진행된다. 전문체육 1~5등 팀에게는 장학금 30만원과 '스타스포츠' 배구공 10개, 6~10등 팀에게는 '스타스포츠' 배구공 5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생활체육 1~5등 팀에게는 장학금 30만원과 '미카사' 배구공 10개, 6~10등 팀에게는 'D&M' 무릎보호대 10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SOOP 유준석 스포츠사업실장은 "이벤트 규모가 확장된 만큼 아마 배구 방송이 더 많이 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대한배구협회와 긴밀히 소통하여 앞으로도 아마 배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적극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1 15:45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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