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그램888번호판매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프리미엄판매 업체 텔레그램그룹인원판매,AOl'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35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트위니, 북미 물류자동화 공략…美 인택솔루션과 협력

트위니는 인택솔루션(ITS)과 자율주행로봇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북미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미국에서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를 활용한 물류자동화 솔루션 확산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텍사스에 위치한 ITS 리퍼비싱 및 패킹센터에 나르고 오더피킹 로봇을 구축한다. 트위니는 이번 협약으로 미국에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물류자동화 구축 역량을 마련한다. 또 북미 시장에서 고객을 발굴·확대해 상호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TS는 미국 내 주요 이동통신사에 100만 대 이상의 휴대폰, 테블릿, 스마트 워치, PC 등의 모바일기기를 공급하는 업체다. 글로벌 IT·통신 기업들과 협력해 미국 전역에 모바일 기기 리퍼비시, 패키징, 품질 보증 및 SW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재성 트위니 로봇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이 북미 시장에서 트위니의 영업, 유지보수 등 사업화 추진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27 17:17신영빈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 전년比 7% 성장…가격 경쟁 심화"

무선 이어폰 시장이 액티브 노이즈캔슬링(ANC) 이후 차별화 지점을 찾지 못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은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애플은 지난해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시장은 50달러(약 7만3천원) 이하 가격대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주로 150달러(약 22만원) 정도의 가격대 제품 위주로 라인업을 구축하던 삼성도 갤럭시 버즈 FE를 99달러(약 14만5천원)에 출시하면서 다른 저가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경쟁을 이어갔다. 2024년 기준 150달러 이상 가격대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로 해당 시장을 지배하던 애플도 이번에 ANC 기능이 없는 에어팟 4를 129달러(약 18만9천원)에 출시하면서 100~150달러 부문 판매량이 크게 상승했다. 다른 주요 IT 기기인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가격 양극화가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인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작년 신제품 출시 이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과거 에어팟 3을 출시했던 2021년 성장률이 전년 대비 5% 성장에 그친 바 있다. 애플 에어팟 4는 ANC 기능 유무에 따라 129달러와 179달러(약 26만2천원)로 나눴다. 두 모델은 같은 H2 칩셋을 사용해 전반적인 음질, 배터리 효율 등은 비슷하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아이폰에서 선보였던 모델 라인업 구분 전략을 에어팟에서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 사양의 프로 모델은 새로운 칩셋을 통해 음질과 연결성 등에서 차이를 둘 뿐 아니라, 헬스케어 등 새로운 기능을 탑재해 프리미엄 고객들을 지속 유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3.27 17:13신영빈

2위 홈플러스 혼란 속…반등 노리는 이마트·롯데마트

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에 따른 혼란이 장기화되면서 경쟁업체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빈틈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일제히 외형 확장을 선언하면서 소비자 끌어모으기에 나선 것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A카드사가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홈플러스 카드 승인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는 1.3%, 롯데마트는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B카드사의 홈플러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줄었다. 이 기간 이마트는 4% 줄고 롯데마트는 4% 늘어났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함에 따라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홈플러스의 영업 능력 약화가 심화될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회생절차 과정에서 홈플러스의 시장 점유율 하락 혹은 점포 구조조정 등이 진행된다면 이마트, 롯데마트 등 할인점 경쟁사들의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하면서 전사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있다”도 진단했다. 마트산업 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홈플러스 점포는 126개이며 9개 점포가 폐점 대기 중이다. 신동빈 회장, 5년 만에 사내 이사 복귀…유통 힘 싣는 롯데 주요 유통 대기업의 총수들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점포 출점과 같은 시장 확장을 일제히 선언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지난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쟁력 강화 ▲구매 원가 절감 ▲신선식품 품질 혁신을 올해 마트·슈퍼 사업부의 주요 계획으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의 효율화 및 해외 사업의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 마트 신규 e그로서리(Grocery)앱 제타(ZETTA) 출시와 함께 내년 부산에 오픈할 CFC 1호를 통해 국내 온라인 시장에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출점에도 속도를 낸다. 실제 롯데마트는 지난달 천호점을 개점했고 상반기 중 구리점의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20년 이후 5년 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당시 신 회장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주로부터 임원 겸직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아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다. 이는 롯데쇼핑의 책임경영 강화 의지라는 해석이다. 통상 그룹 총수가 미등기 임원 신분을 유지하면 경영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는다. 신 회장은 올해 초 진행된 상반기 VCM에서 롯데 그룹이 당면한 어려움의 근본 원인을 핵심사업의 경쟁력 저하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롯데쇼핑은 롯데의 핵심 계열사로 꼽히고 있지만 지난해 매출액이 13조9천8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9% 감소했다. 이마트, 연내 3개점 출점…퀵커머스 진출도 선언 이마트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7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롤 내놨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통합 매입을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마케팅 혁신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대형마트, 창고형, 슈퍼마켓, 온라인 업태별 매입에서 통합 매입 체계로 전환해 단일 매입 규모가 1.7배 확대되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이마트는 신규 출점과 판매채널 다각화로 외형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2020년 이후 지속적인 폐점으로 외형이 축소됐으나 지난해에는 3년 만에 이마트 신규점을 출점했고, 올해는 3개점 출점을 계획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인천 구월 지역에 (트레이더스) 신규 출점이 예정돼 창고형 사업 성장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마트는 퀵커머스 재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한 대표는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해 퀵커머스 등과 같은 대고객 배송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신규 고객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22년 '쓱고우'라는 이름으로 도심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를 구축해 퀵커머스 시범 사업을 운영한 바 있다. 하지만 인프라와 비용 문제 등으로 지난해 말 사업을 종료했다. 지난해 11월 이마트 왕십리점과 구로점이 배달의민족에 입점해 퀵커머스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동탄점까지 총 3개 점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테스트 차원에서 일부 점포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테스트 점포 확대 여부에 대해서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27 16:36김민아

한미마이크로닉스, 고성능 PC 겨냥 케이스·전원공급장치 신제품 공개

케이스·전원공급장치 등 PC 주변기기 제조업체인 한미마이크로닉스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올해 출시를 앞둔 제품과 신기술을 공개했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올해 독일 출신 산업 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미니멀리즘에 영감을 얻은 단색 위주 케이스 '위즈맥스 모노크롬'을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상단에는 블랙 색상, 하단에는 화이트 색상을 적용하고 통기를 위한 구멍 크기를 서로 달리했다. 호두나무 원목과 강화유리를 조합한 '위즈맥스 우드리안' 3종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최상위 제품인 우드리안 울트라는 가로 폭을 258mm로 늘려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시리즈의 전원단자가 접촉하지 않도록 했다. 한미마이크로닉스 관계자는 "나무 소재 때문에 온도 상승에 대한 발열이나 내구성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인증시 온도 변화에 대해 충분히 검증을 거쳐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출시한 알루미늄 소재 유·무선 게이밍 키보드 '칼럭스'(CALUX)에는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텐키리스 버전이 추가됐다. 한미마이크로닉스 관계자는 "텐키리스 버전 역시 프리미엄 제품이나 기존 출시 제품 대비 가격을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키보드를 쓰지 않을 때는 먼지 유입을 방지하는 덮개로, 키보드 사용시는 손목 받침대로 쓸 수 있는 액세서리도 연내 출시된다. 올 초부터 시장에 공급된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탑재 그래픽카드는 최대 600W 가량 전력을 소모하며 이에 따라 전원공급장치의 성능과 안정성이 요구된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이런 추세에 따라 최대 2,500W를 공급할 수 있는 위즈맥스 P-2500, 최대 1,650W를 공급할 수 있는 위즈맥스 G 시리즈 등 고용량 전원공급장치 라인업을 늘릴 예정이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이날 지포스 RTX 5090 등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전원부 과열이나 비정상 작동을 방지하는 신기술 2종도 함께 공개했다. GPU 연결 보호(GCP)는 그래픽카드용 12V-2x6 커넥터 연결 상태를 감지해 전원공급장치에 LED로 표시하며 이상 체결이 감지되면 전원 공급을 원천 차단한다. GPU 비정상동작 차단(GAP)은 그래픽카드가 전달하는 이상 신호를 감지해 전원을 차단한다. 한미마이크로닉스 관계자는 "양대 기술은 현재 여전히 개발중이며 이용자에게 문제를 명확히 알려 줄 수 있는 경고음 등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PCI 익스프레스 규격에 따라 경고를 전달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 호환성 리스트도 추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2022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위즈맥스'를 미국과 일본 등 시장에 출시중이다. 그러나 미국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보편관세 부과가 예상되는 등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보편관세는 모든 회사 제품에 적용되는 상황이며 여러 채널을 통해 정보를 파악하고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천450원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가격 책정 문제에 대해 이 관계자는 "1년 전 대비 예상보다 환율이 크게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제품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를 차등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제품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2025.03.27 16:04권봉석

라온시큐어, 신규 서비스 2종 ISMS 인증 획득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는 자사가 운영 중인 5개 서비스가 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5개 서비스 중 'USIM스마트인증' '카드본인확인' 'USIM간편인증' 등 3개는 최초 인증 획득 후 6년 간 지속적으로 인증을 유지했고, '옴니원 CX(OmniOne CX)'와 '스마트안티피싱'은 신규 인증 획득이다. ISMS 인증은 정보보호를 위해 조직이 수립한 일련의 조치와 활동이 인증 기준에 적합한지를 검증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다. 인증 획득을 위해선 관리 체계 수립 및 운영 16개, 보호대책 요구사항 64개 등 80개의 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라온시큐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으로서 다년 간 ISMS 인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19년부터 자사 주요 서비스들에 대해 자발적으로 ISMS 인증을 획득해 정보보호 체계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왔다. 올해 새롭게 ISMS 인증을 획득한 '옴니원 CX'는 전자서명법 개정과 공인인증서 의무화 폐지 후 등장한 수많은 민간 인증 앱을 하나의 창에 모아주는 통합인증서비스다. 민간인증서 외 신용카드·인증서 기반 본인확인, 공동인증, 금융인증 등 다양한 본인인증 방식을 지원한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도 구현해 정부기관이나 기업들이 별도 시스템 구현 없이 통합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스마트안티피싱'은 고객의 스마트폰에서 피싱 의심 데이터를 확보하고, 스미싱, 악성앱, 보이스피싱 등을 사전에 탐지해 차단하는 서비스로 제휴 금융사 FDS(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 Fraud Detect system)와 연동돼 피싱 사기를 예방한다. AI를 활용해 스미싱 문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신종 피싱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 큐싱으로 인한 범죄 피해 방지도 가능하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지난 2020년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은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취약점 분석, 평가 업무, 보호대책 수립 업무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게 수행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업체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제도로, 현재까지 28개의 기업 만이 지정돼 있다. 라온시큐어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윤원석 부사장은 “라온시큐어는 국가가 지정한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으로서 금번 ISMS 인증 추가 획득을 통해 고객에게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3.27 15:48방은주

DN솔루션즈, 印 인텍과 파트너십…"금속 적층제조 강화"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는 인도 최대 금속 적층 제조 장비·솔루션 공급업체인 인텍과 지분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속 적층 제조는 3차원(3D) 모델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속 소재를 층층이 쌓아 3차원 형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DN솔루션즈의 금속 절삭 가공 분야의 전문성과 인텍의 금속 적층 제조를 위한 360° 종합 솔루션 결합이 가능해졌다. DN솔루션즈는 금속 적층 분야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고 발전된 기술인 레이저 파우더 베드 퓨전(LPBF) 기술을 추가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LPBF 기술은 금속 적층 제조 시장의 약 80%를 차지한다. 금속 분말을 얇게 도포한 후 레이저를 이용하여 금속 분말을 선택적으로 용융 및 융합하여 적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적층을 위한 플랫폼이 아래로 이동하면서, 추가 금속 분말이 도포되고 다시 용융 및 융합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해 점진적으로 최종 형상을 만든다. 업계 전망에 따르면 이 장비 시장은 2022년 약 1조7천800억원(11억8천만 유로)에서 연평균 26% 성장해 2027년에는 약 5조6천600억원(37억4천만 유로)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DN솔루션즈는 공작기계를 넘어, 제조 솔루션 제공자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혁신 기술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제조 공정 전반의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제공하고, 적층가공 등 다양한 가공 방식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앞서 DN솔루션즈는 2023년 독일의 공작기계용 CAD·CAM 소프트웨어 개발사 모듈웍스, 2024년 한국·미국 기반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카본블랙, 지난 3월 한국 로봇 자동화 기업 뉴로메카 등에 차례로 지분을 투자했고, 각각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금속 절삭 뿐만 아니라 금속 적층 제조까지 포함해 장비, 공정 기술, 소프트웨어 전반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제조업 고객들의 성공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다르 발라람 인텍 창립자·CEO는 "인텍의 디지털 지원을 기반으로 하는 360° 솔루션은 기존 시장의 표준을 넘어선다"며 "우리는 부품에서 시작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제조 안정화 및 생산 확대까지 고객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한편 DN솔루션즈는 최근 인도의 풍부한 설계 역량 활용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며 첨단 제조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DN솔루션즈는 인도 벵갈루루 R&D센터를 올해 착공해, 조만간 한국·미국·유럽·중국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엔지니어링 역량의 한 축을 맡길 예정이다. 인텍과의 파트너십은 이와 별도로 금속 적층이라는 새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2025.03.27 15:37신영빈

LG전자, AI로 제조역량 강화…"품질 예측 시간 99% 단축"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완성 제품의 품질 예측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99%까지 단축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기술로 제품 개발 과정에서 수차례 반복되는 검증 시간을 줄여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생산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시제품 제작 전에 품질을 예측하기까지 매번 약 3~8시간이 소요됐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AI를 활용해 별도의 시뮬레이션 없이 3분 이내로 예측할 수 있다. 유사한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AI 기술과 비교해 분석을 위한 AI의 학습 시간을 95% 이상 단축하고, 메모리 사용량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정확도는 15% 이상 높였다. 결과를 실제 제품에 가까운 3D 형태로 보여줘 개발자가 직관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제품 개발자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 기술은 3D 도면 정보만 입력하면 오차를 줄이기 위해 도면 좌표를 기준에 맞춰 정밀하게 정렬하는 등 별도의 과정 없이 정확하고 빠르게 품질 예측 결과를 보여준다. 입력된 데이터를 압축·경량화하는 기술도 적용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세밀한 정보를 AI가 학습할 수 있다. LG전자는 개발자들이 이 기술을 업무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웹 기반 서비스 플랫폼인 '엔지니어링 AI(Eng.AI)'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이 AI 기술을 자체 제조역량 강화에 우선 활용한다.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가전과 TV, 차량용 제품 등에 탑재되는 부품 설계에 순차 적용한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도 적용해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한 솔루션 외판 및 컨설팅 사업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생산기술원이 LG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업체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주 규모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4천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고객 군을 가전 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제약, 화학 산업 등으로 확대하며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외판 매출액 조 단위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생산시스템 설계·모니터링·운영 ▲빅데이터 및 생성형 AI 기반 설비·공정관리, 산업안전, 품질검사 ▲산업용 로봇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Eng.AI 플랫폼과 같은 제품개발 및 생산요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AX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LG전자는 지난 67년간의 공장 설계·구축·운영을 통해 축적해 온 방대한 제조 데이터와 노하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산요소기술에 AI와 DX를 연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찬영 교수팀과 제품 설계 과정의 효율화를 위한 검증 기술을 공동 연구해 왔다. 최근에는 AI 분야 글로벌 최고 수준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에 관련 논문을 제출해 학술적으로도 기술 검증을 받을 계획이다.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사장은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생산기술원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전 단계에서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검증 기술로 제품 개발 주기의 단축은 물론, 개발 효율성 역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5:36신영빈

덕산에테르씨티, 亞 최대 규모 고압가스용기 재검사장 준공

초대형 고압가스용기 제조 전문 기업 덕산에테르씨티는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고압가스용기 및 튜브트레일러 재검사장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재검사장은 지난해 7월 첫 삽을 뜬 이후 올해 3월 완공됐으며, 4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약 6천400평(2만995.70㎡) 규모 부지에 총 240억원을 투자해 월 최대 40대의 튜브트레일러를 재검사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신설된 재검사장은 용기 재검사부터 스키드 재처리(쇼트, 재도장)까지 가능한 최신 자동화 설비를 갖춰 외주 공정 없이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문 인력을 배치해 기존 수개월이 걸리던 재검사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여 고객사의 용기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이고, 가스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국 고객사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완주군에 위치해 고객사의 운송 비용 절감까지 예상되며, 공장 가동 전부터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덕산에테르씨티의 완주 재검사장은 수소 및 일반 산업가스, 반도체 특수가스용 튜브트레일러와 Y톤 용기 등 모든 제품과 부속품에 대해 KGS, DOT, IMDG 등 글로벌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내부 연마 및 세척설비를 갖춰 신규 용기 제조와 동일한 수준의 품질(3S급 내면 처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친환경 자동 분체도장 시스템을 도입해 우수한 품질과 내구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환경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위호선 덕산에테르씨티 대표는 “완주 재검사장 시설은 단순한 유지보수 시설을 넘어 국내외 고객들에게 용기 재검사의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덕산에테르씨티는 30년간 축적한 초고압 가스용기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Type1과 Type4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초대형 가스용기 전문 제조업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6개의 해외 특허와 20개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25.03.27 15:18장경윤

돌 "중국 선박 항만 수수료 부과, 미국 바나나 가격 올린다"

세계 해운업계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이 바나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쳐 식료품 가격 상승에 민감한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돌의 최고법무책임자이자 사무국장인 자레드 게일이 워싱턴에서 열린 미 무역대표부(USTR)의 청문회에서 이 수수료 정책이 미국의 신선 과일 무역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돌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신선 과일 및 채소 생산·유통업체 중 하나로, 특히 바나나, 파인애플 등의 열대과일로 유명한 글로벌 식품 기업이다. 이날 청문회는 중국에서 건조된 화물선이 미국 항만에 입항할 때마다 수백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자는 USTR의 제안과 관련해 진행됐다. 게일 사무국장에 따르면 바나나는 열대 지방에서 소형 냉장선으로 운송되며, 이 선박들은 자주 미국의 여러 소규모 지역 항구에 정박하여 화물을 하역한다. 그는 바나나가 이익 마진이 적은 식품이며 미국 내에서 재배가 불가능해 이런 수수료가 식료품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돌은 자체적으로 이러한 특수 선박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네 척은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이라고 말했다. 게일은 당시 이 선박들을 구입할 때 미국 내 혹은 중고 시장에서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틀째 계속된 청문회에서 발언한 다른 참석자들 역시 USTR의 이번 계획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대형 컨테이너 선사들은 비교적 쉽게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 있지만, 더 작은 선박들이 여러 항만에 기항하는 경우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03.27 14:16류승현

비트코인 시세 반등세…기대와 신중론 엇갈리는 가상자산 투자자

지난 3개월간 하락세를 이어온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반등 흐름을 보이며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거래소에서의 대규모 출금과 고래 투자자의 매수 움직임, 현물 비트코인 ETF의 꾸준한 자금 유입이 겹치며 상승 전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다만 일각에서는 주요 기술적 저항선 돌파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은 이유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7일간 비트코인 시세는 급락 이후 반등세로 전환돼 27일 현재 약 8만7천 달러 (약 1억2천754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이어진 하락세가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1월 중순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오다 3월 10일 경 7만8천 달러 (약 1억1천434만8천원)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다으나 이후 반등하며 기술적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세 회복 기대를 뒷받침하는 지표도 나타났다. 복수의 가상자산 관련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 동안 약 24억 달러(약 3조5천184억원)에 달하는 2만7천740개의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출금됐다.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출금은 매도 압력을 줄이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이 중 1만1천574개의 비트코인은 1천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고래 투자자들이 출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아크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한 비트코인 억만장자 고래는 하루에만 약 2천400 비트코인을 매수하기도 했다. 아크햄 인텔리전스는 해당 투자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 (약 1억4천660만원)~8만6천달러 (약 1억2천607원) 사이였던 2월 중순 매도에 나섰지만 이후 다시 매수에 나서며 현재 1만5천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시세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기관급 투자자의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도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시장 데이터 업체 샌티먼트는 "ETF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가격 모두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나친 낙관을 주의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눈에 띈다. 키스 엘런 머티리얼 인디케이터 공동창립자는 "비트코인이 연초 개장가였던 9만3천300달러를 회복해야 사상 최고가를 향한 경로를 다시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27 13:21김한준

양극재 핵심 '전구체' 수요 8년 뒤 2.4배 ↑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소형 셀 등 관련 양극재용 전구체 전세계 수요가 지난해 320만톤에서 오는 2032년 777만톤으로 2.4배 증가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연 평균 12% 수준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전기차용 전구체 수요는 지난해 231만톤, 2032년에는 약 610만톤으로 2.5배의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연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13%다. ESS용 전구체 전체 수요는 지난해 64만2천톤, 2032년에는 약 137만톤으로 약 2.1배의 수요 증가가 예상됐다. 연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10%다. 그 중 리튬인산철(LFP) 전구체는 지난해 기준 56만톤에서 오는 2032년 125만톤으로 전체 ESS 시장의 90%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전망됐다. 소형 셀용 전구체 전체 수요는 지난해 24만3천톤, 2032년에는 약 29만7천톤으로 약간의 수요 증가가 예상됐다. 소형 IT 기기에 사용되는 전구체 수요는 같은 기준 9만6천톤에서 11만3천톤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LFP 전구체의 비중은 지난해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2032년까지도 전체의 63%로 계속 높은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원계 NCM 전구체는 지난해 32%에서 2032년 27%로 비중이 줄어들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Ni 80% 이상의 하이니켈 비중이 점차 높아질 전망이며 고전압 미드니켈 전구체의 수요도 일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SNE리서치는 "국내 배터리 산업은 비교적 빠르게 양극재의 내재화와 수직 계열화에 성공했지만, 그 기반이 되는 전구체 영역에서 우리나라의 자급도는 매우 낮다"며 "기술력보다는 원가경쟁력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NCM 전구체 수입량의 90%정도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전구체는 공정이 복잡하고,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원재료의 민감한 가격 변동성, 환경 규제, 폐수처리 등 높은 진입 장벽을 동반하기 때문에, 내재화할 수 있는 생산능력과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며 "작년 말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중 무역 압박이 강화되면서 전반적인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주요 양극재 및 전구체 기업들은 대체 공급선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NE리서치는 중국 전구체 기업 동향도 분석했다. 상위 4곳은 CNGR, GEM, 브런프, 화유 등이며 중국 내뿐 이라 한국 등 수출 비중도 높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 에코앤드림, 한국전구체 등은 현재 생산량이 적으나 높은 R&D 역량,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 수혜, 강력한 인하우스 양극재 고객사를 바탕으로 향후 중국 상위 기업들을 추격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미코아와 SMM 등 일본과 유럽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투자 때문에 점유율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봤다. SNE리서치는 "양극재 제조시 거의 예외 없이 전구체를 사용하는 삼원계와는 달리, LFP 양극재는 무전구체로 제조하는 업체들도 있지만 70~80% 업체들은 전구체인 인산철(FePO4)을 먼저 만든 후, 이를 Li2CO3, 포도당 등과 혼합해 소결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LFP 전구체 시장은 후난 유넝, 완런, 로팔과 같은 LFP 양극재 업체들의 인하우스 전구체 비중이 가장 큰 상태로, 이들은 LFP전구체 인하우스 비중을 점차 높이고 있다"며 "삼원계 전구체 주요 플레이어인 CNGR과 브런프 등도 LFP 전구체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들은 기존 삼원계 사업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그룹"이라고 전망했다.

2025.03.27 11:12김윤희

오픈AI와 틈 벌린 MS, 인프라 투자 너무 무리했나…美·유럽서 데이터센터 임대 또 취소

최근 인프라 투자에 열을 올리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돌연 미국과 유럽에서 추진하던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TD 코헨은 MS가 미국, 유럽에서 약 2기가와트(GW) 용량에 해당하는 새로운 데이터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2기가와트는 150만∼2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AI를 구동하는 컴퓨팅 클러스터의 공급 과잉 문제가 이번 일의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TD 코헨은 지난 달 보고서에서 MS가 최소 두 곳의 민간 운영업체와 체결했던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취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에 중단한 프로젝트는 지난 달 취소한 임차 계약과는 별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TD 코헨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의 일부 신규 사업이 무산된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파트너십을 맺고 AI 모델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두 회사는 올 초 MS가 원하지 않을 경우 오픈AI가 다른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약을 조정했다. 이의 일환으로 오픈AI는 최근 코어위브와도 120억 달러(약 17조4천972억원) 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오픈AI가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십억 달러 규모 데이터 스토리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입을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현재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 또 TD코웬은 MS가 지난 6개월 동안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사업을 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MS가 유럽에서 포기한 일부 임대 계약은 구글과 메타플랫폼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TD코웬은 지난 달 보고서에서도 MS가 미국에서 최소 2곳의 사설 데이터센터 운영자와 임차 계약을 취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MS가 데이터센터 확장을 중단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앞서 MS는 6월 말 마무리되는 2025년 회계연도에 800억 달러 이상의 자본 지출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히며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경영진은 다음 회계연도부터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MS 대변인은 "지금까지 진행해온 대규모 투자 덕분에 현재와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탄탄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 인프라 전략을 조정하거나 속도를 조절할 수는 있지만 모든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강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27 10:55장유미

정의선 회장 "관세는 국가 간 문제...정부와 기업 힘 합쳐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자동차 관세 문제에 입을 뗐다. 관세는 국가 간 문제로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6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세라는 것은 국가와 국가 대 문제이기 때문에 한 기업이 어떻게 한다고 정책이 크게 바뀔거라고 생각 못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해나가야 되기 때문에 그때부터가 시작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국에서 만든 모든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25% 관세는 내달 2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자동차 관세 발효와 함께 상호관세 발표도 예정돼 있어 미국 시장에 의존하는 현대차그룹 같은 완성차 제조업체에 치명적이다. 정 회장은 앞서 2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정부 4년간 210억달러(31조원) 규모 투자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투자금액이다. 이에 대해 그는 "저희가 관세를 대비해서 공장을 여기 짓고 제철소를 만든다기보다는 미국에서 앞으로 생산할 차량이 그린 스틸을 써서 제조해서 팔아야 하는 이제 시기가 오기 때문에 준비가 된 것"이라며 "2019년에 트럼프 대통령께서 한국에 오셨을 그때 저희가 미국에 공장을 지을 것으로 이제 계획이 시작됐기 때문에 (백악관) 거기서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가) 만약에 조금 좋은 영향이 있다면은 저희로서는 굉장히 저희가 노력한 만큼 보람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관세 발표 이후에 계속 협상을 개별 기업으로도 해내가야 한다"며 "4월 2일 이후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MGMA는 현재 연간 30만대 생산능력을 보유 중이며, 향후 기아, 제네시스 차량은 물론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모델로까지 생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 등 차량도 생산 중이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저희가 30만 대는 이미 다 돼 있는 부분이고 중요한 부분은 30만 대 공장에서 이제 20만 대를 증설할 수 있는 확장성이 준비됐냐는 것에는 준비됐다"며 "8개 차종까지 운영할 수 있고 시장 변화, 고객 상태 맞춰 후기 차종 20만대 차종은 조만간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아도 HMGMA에서 신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는 내년 중 생산에 투입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40프로는 기아 차종으로 만들 거고요. 저희가 첫 번째 차가 투입되는 시점이 내년 중반 정도"라며 "어떤 차를 투입할 건지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HMGMA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차도 함께 생산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앞으로는 하이브리드 생산해서 여기 시장에서 원하는 그 모델을 잘 생산해서 전 세계 공장에서도 아주 중심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31조원을 투자하고 현지 생산을 늘리겠다는 발표에 한국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공격적인 시장 확대와 내수 진작 등으로 상품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사실은 이제 그 부분은 국내에 대해서 이제 생산이 저하된다거나 사실 그런 것보다 미국 시장 등 앞으로 더 공격적으로 파이를 넓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내수 진작 또 이제 수출 그런 부분으로 저희는 늘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에서 상품성 개발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가 지금 (미국에서) 85만 대를 파는데 중기적으로 120만 대까지 팔 계획"이라며 "한국에서 생산하는 물량이 여기로 이동하는 계획은 아니고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하는 물량이 여기서 커버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2025.03.27 10:46김재성

롯데에너지머티, 말레이시아 공장 글로벌 'ESG' 인증 획득 추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 말레이시아 공장이 국제구리협회(ICA)의 책임 구매 인증제도인 '코퍼마크' 인증 획득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증을 통해 배터리 소재 업체로서의 신뢰성 확보와 글로벌 고객사와의 공고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코퍼마크는 2019년 신설된 동(銅) 산업계의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 제도로 광석 채굴부터 제품 생산 및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을 준수한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 제도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지난 2019년부터 동박 제품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신재생 에너지원 중의 하나인 수력 발전을 활용하고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당사와 고객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책임 있는 공급망 구축,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지속가능경영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이 글로벌 요구보다 수준 높은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을 달성해 이차전지 소재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2025.03.27 10:43김윤희

과기정통부, ITER 조달품목 마지막 미션 계약

우리나라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에서 맡은 9개 조달 품목 가운데, 마지막 사업 계약이 성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TER기구와 삼중수소 저장·공급시스템(SDS)을 조달하는 약정을 26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ITER는 핵융합 반응을 이용해 에너지대량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한 국제핵융합실험로다. 다소 건설 일정이 지연되긴 했어도 현재 500MW급 열출력을 목표로 프랑스 남부 카다라쉬에 건립 중이다. 완공 목표는 오는 2034년이다. 참여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EU,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등 7개국이다. 사업비는 EU가 45.46%, 나머지 6개국이 각 9.09%를 현물과 현금으로 분담한다. 이번에 약정한 '삼중수소 SDS'는 우리나라가 ITER 기구에 조달해야 하는 9개 조달 품목 중 마지막 핵심 품목이다. 오는 2027년까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SDS를 최종 설계한뒤, 조달절차를 거쳐 제작업체를 선정한다. 제작 및 납품 일정은 오는 2030년까지다. '삼중수소 SDS'는 ITER 장치의 연료 주기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품목이다. 핵융합의 연료인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우리나라가 지난 2003년 ITER 가입 이후 현재까지 ITER 공동개발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한국 기업 등이 건설사업에서 조달한 수주액은 대략 1조 6천억 원이다. 초전도 도체, 진공용기, 열차폐체 등 총 9개 핵심 장치 및 부품 개발·제작 규모는 약 8천300억 원에 이른다. 또 ITER 기구 및 회원국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한 실적이 지난 2월말 기준 7천700억 원이다. 과기정통부 정택렬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해외 수주를 확대하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가속화 주도권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27 09:57박희범

게임스탑, 비트코인 매입 계획 발표에 주가 12% 급등

미국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이 비트코인(BTC) 매입 계획을 밝히며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13억 달러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을 매입할 예정이다. 게임스탑은 성명을 통해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순수익은 회사의 투자정책에 따라 비트코인 매입 등 일반적인 기업 활동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선 25일 게임스탑은 기존 현금 보유액 또는 향후 조달할 자금을 활용해 비트코인과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26일 게임스탑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11.65% 오른 28.36달러를 기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게임스탑의 이번 발표를 미국의 스트래티지, 일본의 메타플래닛 등의 사례와 유사한 행보로 해석했다. 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부터 비트코인을 보유 자산에 편입한 뒤 2024년까지 주가가 3천200% 상승했고 메타플래닛은 2026년까지 2만1천 BTC 매입 계획을 밝히며 주가가 4천800%, 시가총액은 6천300% 급등한 바 있다.

2025.03.27 09:48김한준

CATL, 홍콩 상장으로 실탄 확보…배터리 '쩐의 전쟁' 격화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 CATL이 중국 증권당국으로부터 홍콩 증시 중복 상장을 승인받으며 수조원의 자금을 확보할 길이 열렸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홍콩에서 주식 2천200만주 가량을 발행할 수 있는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한 상장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는 이번 상장으로 50억 달러(약 7조3천억원) 이상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홍콩증권거래소 기준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다. CATL은 지난달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하면서 조달한 자금 일부를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에 분주하다. 이들은 홍콩 자본 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이자 배터리 2위 업체인 BYD는 지난 4일 유상증자를 통해 56억 달러(약 8조2천억원)를 확보했고, 샤오미는 지난 24일 주식 매각을 이용해 55억 달러(약 8조원)를 조달한다고 밝혔다. 세계 전기차 시장이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슈퍼사이클을 대비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기 위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외화채를 발행해 20억 달러(약 2조 9천억원) 규모 투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2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자금 조달 수단으로 택했다. SK온은 당초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1천억~2천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했지만, 이를 철회하고 지난 13일 6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확보한 자금을 생산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2025.03.27 09:42류은주

현대차그룹, 美 생산 100만대 거점 'HMGMA' 준공..."이 곳이 미래"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한 곳이자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치열한 격전지인 미국에 최첨단 제조 혁신 거점을 구축했다. 현대차그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HMGMA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적 생산 기지이며, 모빌리티의 미래를 현실화하는 핵심 거점이다. HMGMA 전체 부지 면적은 1천176만 m2(약 355만 평)로 여의도의 약 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준공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 앙헬 카브레라 조지아공대 총장, 조현동 주미 대사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장재훈 부회장, 현대차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 기아 송호성 대표이사 사장, HMGMA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 기아 조지아 공장(KaGA), HMGMA에서 생산하는 GV70 전동화 모델, EV9, 아이오닉 5가 전시되고,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안내를 돕는 등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 네트워크와 현지 법인들의 유기적 협력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HMGMA는 혁신적 제조 역량 이상의 더 중요한 가치를 의미한다"라며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모빌리티의 미래이며, 바로 이곳에서 그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집결된 HMGMA는 자동화 제조기술과 지능화, 유연화로 제조혁신을 실현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이다. 공장은 인간 중심적으로 설계된 제조환경 안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로보틱스-사람을 연결해 유연하고 자유로운 협업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담았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 기아 조지아 공장(KaGA)에 이어, 조지아주에 미국 내 세 번째 생산거점인 연산 30만 대 규모의 첨단 기술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기로 결정하고 2022년 10월 첫 삽을 떴다. 이번 HMGMA 준공으로 현대차그룹은 미국 생산 10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2005년 앨라배마주에 현대차 공장을 가동하며 현지 생산 도전장을 내민 지 20년만에 이룬 성과다. 추가로 향후 20만 대를 증설해 120만 대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HMGMA는 이달 현대차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 아이오닉 9 양산에 돌입했다. 내년에는 기아 모델도 추가 생산 예정이며, 향후 제네시스 차량으로 생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혼류 생산 체제도 도입해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종도 내년에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현지 공장의 긍정 효과를 극대화해 HMGMA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고객 지향의 고품질 신차를 공급, 미국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HMGMA 부지 내에는 프레스-차체-도장-의장라인으로 이어지는 완성차 생산공장뿐 아닌 차량 핵심부품 계열사 및 배터리셀 합작 공장도 위치해 있으며, HMGMA에 부품을 공급하는 인근의 국내 협력사까지 연계 '첨단 미래차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현대트랜시스 등 4개 계열사가 HMGMA 부지 내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연간 30만 대의 배터리 시스템 및 부품 모듈을 생산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부지 내 통합물류센터(CC)와 출고 전 완성차 관리센터(VPC)를 운영한다. 현대트랜시스는 주요 부품인 시트와 이를 지지하는 시트 프레임을 조달한다. 연산 30GWh 규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셀 공장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부지 내 건설 중이다. HMGMA 완성차 공장, 계열사 및 합작사 설립을 위해 8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국내 부품업체의 미국 진출 및 판매 확대를 견인하며, 협력사 글로벌 진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HMGMA를 계기로 17개 협력사가 조지아주에 신규 혹은 추가 진출해 판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27 08:53김재성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회사 역사상 최대 비GAAP 예약 분기 및 2025 회계연도 EBITDA 가이던스 초과 달성

--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APA)에 대한 수요 증가가 다양한 부문에서 자율적 기업의 성장 촉진 새너제이, 캘리포니아주, 2025년 3월 26일 /PRNewswire/ --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Agentic Process Automation•APA) 선도기업인 오토메이션 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가 3월 26일 2025 회계연도 및 4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4분기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예약(비GAAP 기준)을 기록하고, 연간으로도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는 우수한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또 연간 EBITDA 가이던스를 뛰어넘는 성과를 냄으로써 APA 제품 채택을 촉진하면서 효율적으로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2025 회계연도 주요 사업 성과 100만 달러 이상 거래는 전년 대비 150% 이상 성장하고 20만 달러 초과 거래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 모멘텀 실현. APA 시스템은 기존 설치 기반 내에서 38%의 부착률을 보인 가운데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90% 증가. 첨단 APA 시스템이 주요 기업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가운데 세계 최대 PC 회사 중 한 곳을 포함해 경쟁업체에서 전환하는 기업 증가 추세. APA 시스템을 사용하는 고객과 파트너는 총 65만 5000 차례 AI 에이전트 실행. 잔여성과의무(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RPO)는 강력한 고객 수요와 장기적인 수익 모멘텀이 반영되면서 30% 이상 급증. 현금 잔액 및 잉여현금흐름 증가로 더욱 견실해진 재무 상태로 회계연도 마감. 미히르 슈클라(Mihir Shukla)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의 설립자이자 CEO는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자율적 기업을 추진하는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APA) 분야의 선두주자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면서 "이는 먼 미래의 비전이 아니라 지금의 현실"이라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가이던스를 초과한 EBITDA뿐만 아니라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비GAAP 예약 실적을 기록하며 우리 비즈니스 모델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고, 전 세계 주요 산업 전반에 걸쳐 늘어나고 있는 APA 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 미래 AI의 가능성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APA는 실제로는 지금 여기에서 산업을 변화시키고 가시적인 영향을 촉진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파트너와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RPA)는 지난 수년 동안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착수하고 업무의 최대 40%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기업이 AI 도입 과정을 가속화하고 복잡한 프로세스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RPA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회사가 쌓아온 유산을 기반으로 자율적 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APA)란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APA는 기업이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활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AI 에이전트, 봇, API, 사람들로 구성된 팀을 조율할 수 있게 지원한다. APA 시스템은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다. AI 기반 자동화를 적극 도입한 기업은 수작업 부담을 대폭 줄여 정확도를 높이고, 업무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시작되면 직원들은 영향력이 큰 전략적 이니셔티브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2025 회계연도의 추가 사업 성과: 업계로부터 인정: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더 포레스터 웨이브(The Forrester Wave™)가 선정한 2024년 4분기 '작업 중심 자동화 소프트웨어(Task-Centric Automation Software)'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상 및 인정: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시사 주간지인 '뉴스위크(Newsweek)'가 발행하고 '모스트 러브드 워크플레이스(Most Loved Workplace®)'가 개발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직장(America's Top Loved Workplace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24년 미국 경제 전문지인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발표한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World Changing Ideas)'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략적 제휴 강화: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와 PwC 인도(PwC India)는 2025년 1월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의 첨단 AI 에이전트 기능을 PwC 인도의 독점적인 지능형 지출 관리 제품군(Intelligent Spend Management Suite•ISMS)에 통합함으로써 전략적 제휴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제품 혁신: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복잡한 인지 작업을 위한 2세대 생성형 AII 프로세스 모델(GenAI Process Models)과 AI 에이전트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APA 시스템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맞춤형 자율 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AI 에이전트 스튜디오(AI Agent Studio) ▲생성형 리코더(Generative Recorder) 및 강화된 자동 조종 장치가 포함된 자동화 AI(Automator AI) ▲개선된 문서 자동화(Document Automation) ▲아마존 Q(Amazon Q)와의 대화형 자동화 보조 파일럿 통합과 같은 신제품이 포함되어 있다. 추가 자료 자율 기업에 대한 상세 정보 라이브 데모 신청 연례 사용자 콘퍼런스인 이매진(Imagine) 등록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의 4분기 및 2025년 1월 31일로 마감된 회계연도 기준.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비상장 기업으로서 자세한 재무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소개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APA)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동화를 통해 인간이 잠재력을 발휘하며 일할 수 있는 세상을 앞당기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www.automationanywhere.com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포레스터는 연구 간행물에 포함된 회사, 제품, 브랜드 또는 서비스를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간행물에 포함된 평가에 근거하여 특정 회사나 브랜드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권하지 않는다. 정보는 이용 가능한 최고의 자원을 기반으로 한다. 의견은 당시의 판단을 반영하며 변경될 수 있다. 포레스터의 객관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ewswire.com/media/2383572/5235337/Automation_Anywhere_Logo.jpg

2025.03.26 23:10글로벌뉴스

AI WAN, IP 네트워크를 지능형 시대로 이끌며 통신사의 새로운 서비스 성장 가속화

파리 2025년 3월 26일 /PRNewswire/ -- 화웨이(Huawei)가 3월 24일 MPLS & SRv6 AI 넷 월드 콩그레스 2025(MPLS & SRv6 AI Net World Congress 2025)에서 'AI WAN: 지능형 시대로 IP 네트워크의 인도(AI WAN: Leading IP Networks into the Intelligent Era)'를 주제로 한 IP 갈라(IP GALA)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서밋에서는 통신사, 표준화 기구, 주요 업계 기업들이 모여 최신 AI WAN 혁신 동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텔레콤 아르헨티나(Telecom Argentina)와 투르크셀 투르키예(Turkcell Türkiye) 등 주요 통신사들이 IP 네트워크의 혁신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화웨이는 자사의 AI WAN 솔루션이 어떻게 AI를 사용해 IP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한 IPv6 포럼(IPv6 Forum), 세계 광대역 협회(World Broadband Association•WBBA), 투르크셀 투르키예, 텔레콤 아르헨티나, 유럽 첨단 네트워킹 테스트 센터(European Advanced Networking Test Center•EANTC), 화웨이가 IP 네트워크 혁신과 배포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AI WAN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쭈오멍(Zuo Meng) 화웨이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제품 라인 내 라우터 부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통신사들이 전통적인 서비스 성장의 정체, 예상보다 더딘 신규 서비스 개발 속도,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업그레이드에 수반되는 높은 네트워크 복잡성과 비용 등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웨이의 AI WAN 솔루션은 O&M, 연결, 라우팅 장치 등의 영역에 AI를 도입함으로써 네트워크 기능과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Zuo Meng, President of Router Domain, Huawei's Data Communication Product Line, delivering an opening speech 라티프 라디드(Latif Ladid) IPv6 포럼 회장은 AI WAN과 같은 네트워크 인프라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미래에 필수적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IPv6 포럼은 SRv6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SRv6 레디 로고 프로그램(SRv6 Ready Logo Program)을 시작했다. 화웨이는 이 프로그램 인증을 처음으로 통과한 장치 공급업체 중 한 곳이다. 산티아고 코스탄조(Santiago Costanzo) 텔레콤 아르헨티나 전송망 혁신 관리자는 AI 시대에 IP 네트워크를 위한 핵심 기술의 배포와 혁신적인 관행에 대한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SRv6는 통신사가 E2E 자동화 효율성을 개선하고 '예측 가능한(deterministic)' 지연 시간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AI 시대에 텔레콤 아르헨티나는 AI 활용해 O&M을 단순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하여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두르무스 메흐메(Durmus Mehmet) 투르크셀 IP/MPLS 코어•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부책임자는 투르크셀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초광대역•고신뢰성 자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투르크셀이 AI WAN의 발전 방향을 인식하고 있으며, 화웨이와 협력해 에너지 절약, FHC 기반 광섬유 모니터링, AI 응용 부문 파악,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공동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쉬후안(Xu Huan) 화웨이 데이터 통신 제품 라인 내 라우터 부문 부사장은 AI WAN 솔루션에 대한 통찰력 있는 전문가의 시각을 공유했다. 그는 이 혁신적인 솔루션이 AI 라우터, 새로운 AI 연결, 새로운 AI 두뇌로 구성된 3층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솔루션이 통신사가 최적의 총소유비용(TCO)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확장하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화웨이의 데이터 통신 네트워크 설계자이자 IETF 인터넷 아키텍처 기구(IETF Internet Architecture Board) 회원인 우친(Wu Qin)씨는 새로운 AI 두뇌가 AssurSpirit, ChangeSpirit, OtimSpirit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세 AI 에이전트는 대형과 소형 모델과의 협업을 통해 지능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자율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s•AN) L4로의 진화를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화웨이의 데이터 통신 제품 라인 수석 대형언어모델(LLM) 전문가인 지에드 벤 후이디(Zied Ben Houidi)씨도 IP 네트워크에 AI를 적용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유럽의 권위 있는 제3자 테스트 기관인 EANTC의 공동 설립자인 카스텐 로센호벨(Carsten Rossenhövel)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25년 다중 벤더(multi-vendor) 간 상호 운용성 테스트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그는 AI 시대에 IP 네트워크의 핵심 기능이 상호 운용성 측면에서 더 높은 수준의 성숙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AI WAN Initiative: Promoting the Evolution of IP Network Innovation and Deployment IP 갈라의 마지막에는 IPv6 포럼, WBBA, 투르크셀 투르키예, 텔레콤 아르헨티나, EANTC, 화웨이가 공동으로 AI WAN 이니셔티브를 출범하여 IP 네트워크 혁신과 구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화웨이는 앞으로도 통신사 및 업계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지능형 시대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고객 비즈니스의 성공을 지원하며 새로운 서비스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다.

2025.03.26 23:10글로벌뉴스

  Prev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폴더블 아이폰, 펀치홀 카메라 탑재 유력

배민·요기요, 먹통 뒤 정상화..."금요일 밤 비 내린 탓"

과학자들, 납으로 금 만들었다…'연금술사의 꿈' 실현되나

SKT 유심교체 누적 193만...교체 예약 대기 686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