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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억만장자, '가짜 광고 방관' 메타 고소한다

폴란드 소포 보관함 업체 인포스트의 라팔 브르조스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아내가 메타를 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라팔 브르조스카 부부는 메타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메타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라팔 브르조스카의 사진을 무단 사용한 가짜 광고가 떠도는 것을 방관했다는 것이 고소 이유다. 또, 그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 아내에 대한 허위 정보가 유포되고 있는 점도 문제 삼았다. 라팔 브르조스카는 7월 초 가짜 광고 및 허위 정보 문제를 메타에 알렸지만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메타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아직 어떤 관할권에서 고소할 지 정하지 않았지만 몇 주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의 소송 등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팔 브르조스카는 고소를 통해 메타에게 자신의 권리를 침해해 이익을 창출하는 콘텐츠의 유포를 중단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메타에게 자선 단체에 거액의 보상금을 기부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외신은 이번 고소가 이용자가 플랫폼 기업에 문제를 제기한 후에도 기업이 해당 문제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했을 경우 기업의 책임을 묻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폴란드 개인정보보호국은 라팔 브로조스카가 자신 부부의 얼굴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제재를 요구한 가짜 광고에 대해 3개월 동안 게시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메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플랫폼에서 가짜 광고를 발견하면 삭제하고 있다"며 "사기꾼을 퇴치하기 위해 지역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14 10:47조수민

"올 2분기 AI PC 출하량 880만대 돌파"

올 2분기 세계 PC 시장에 NPU(신경망처리장치)를 내장한 AI PC가 880만 대 이상 출하됐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13일(미국 현지시간) 이 같이 밝혔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출하된 완제PC(약 6천300만 대) 중 14%에 달하는 880만 대가 NPU 탑재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애플은 2020년 하반기 자체 개발 M1 시리즈 이후 지속적으로 NPU를 탑재중이다. 인텔도 지난 해 말부터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를 주요 PC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6월부터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울트라 탑재 PC가 주요 제조사를 통해 출시됐다. AMD는 지난 7월부터 주요 PC 제조사에 라이젠 AI 300 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급중이다. 전체 AI PC 출하량에서 맥OS 기반 애플 기기가 차지하는 비율도 60%까지 내려왔고 윈도 운영체제 비율은 39%까지 상승했다. 크롬OS 기반 기기 비율은 1%(약 8만 8천대) 이하로 집계됐다. 가격이 800달러(약 110만원) 이상인 윈도 PC에서 AI PC가 차지하는 비율은 1분기(7%) 대비 두 배인 14%까지 상승했다. 카날리스는 글로벌 AI PC 출하량을 올해 4천400만 대, 내년 1억 300만 대 전후로 예상했다. 핵심 프로세서 제조사인 인텔은 이달 초 실적 발표에서 "지난 해 12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코어 울트라 기반 AI PC가 150만 대 이상 출하됐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8.14 10:38권봉석

GS샵, 히트 상품 육성 전략 내세워 협력사 확장

GS샵이 히트 상품 육성 전략을 담은 '올인(ALL-IN) 패키지'로 공격적인 협력사 확장에 나선다. GS샵은 8월 초부터 주요 협력업체를 찾아다니며 브랜딩 및 마케팅 솔루션 '올인 패키지'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협력사가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가장 먼저 소개하고 히트 상품으로 성장시킬 파트너로 GS샵을 선택하도록 이른바 ''GS샵 세일즈'에 나선 것이다. GS샵이 협력사를 찾아 나선 것은 TV홈쇼핑을 둘러싼 업황 변화 때문이다. 경쟁이 심화되고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우수 상품과 브랜드를 보유한 협력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 최근 티메프 사태로 이커머스 협력사는 물론 고객들도 안정적인 정산 주기를 보장하는 믿을 수 있는 유통 플랫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협력사를 먼저 찾아가게 된 배경 중 하나다. GS샵은 협력사 확장을 위해 '올인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내부 역량을 총 결집(ALL-IN)한 히트 상품 육성 전략도 재정립했다. GS샵은 매일 260만 명이 시청하는 TV홈쇼핑과 데이터 홈쇼핑, 매월 450만 명이 방문하는 홈쇼핑 및 종합쇼핑몰 1위 모바일 앱과 그 안에서 운영되는 라이브 커머스, 숏폼 커머스 서비스 등 현존하는 모든 온라인 쇼핑 채널을 보유한 종합 쇼핑 플랫폼이다. '올인 패키지'는 GS샵이 보유한 모든 온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브랜딩 관점에서 마케팅을 수립, 실행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점에서 단순 판매 중심의 프로모션과 구별된다. 데이터, 머신러닝 등 기술 기반 광고 및 상품 추천도 강점이다. GS샵은 매월 생성되는 고객 행동 데이터 6억 개를 기반으로 상품과 고객을 연결하고 자체 앱은 물론 외부 포털 및 SNS에서 개인화 광고를 지원하고 있다. '올인 패키지' 검증도 마쳤다. 대표 사례가 GS샵이 올해 2월 출시한 신규 패션 브랜드 '코어 어센틱'이다. GS샵은 '코어 어센택' 브랜드 출시에 앞서 숏폼 서비스 '숏픽'으로 20~40초짜리 광고 영상을 여러 편 제작해 고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고 라이브 커머스로 상품을 가장 먼저 오픈해 고객 반응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코어 어센틱' 첫 TV홈쇼핑 방송을 진행한 결과 70분간 주문건수 3만 건, 주문액 16억 원으로 목표 대비 200%를 초과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는 상반기 신규 브랜드 방송 중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이었다. 코어 어센틱 론칭 방송 성과는 후속 방송 및 모바일에서 진행한 브랜드 프로모션이 높은 실적을 올리는 토대가 됐다. 이처럼 TV, 모바일 등 모든 채널을 연결하는 '올인 패키지' 덕분에 '코어 어센틱'은 올해 상반기 총 주문액 134억 원을 달성, GS샵 메인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GS샵은 '올인 패키지'에 GS리테일이 보유한 오프라인 채널 연계도 모색 중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SSM) 합산 전국 1만 8천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상품에 따라 필요시 이러한 오프라인 채널과의 연계 마케팅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7월 로보락 신제품 방송 판매를 앞두고 서울, 경기, 인천 내 약 1,500여 개 GS25 매장에서 자체 광고 미디어인 'GS TV'를 통해 15초 분량의 로보락 광고를 테스트하기도 했다. GS샵 리빙사업부문장 정재욱 상무는 “GS샵은 올해로 30년째 최초이자 최고의 TV홈쇼핑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종합쇼핑몰 기준 1위, 오픈마켓을 포함한 전체 온라인 쇼핑 앱 기준으로도 3위의 강자다”라며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온 전통 강자인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회사에 GS샵이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자부한다”라고 설명했다.

2024.08.14 10:09안희정

[인터뷰] '취임 1년' 찰스 샌즈버리 "아태 지역, 혁신 기업 많아…클라우데라 영업력 강화"

"향후 매출 목표가 15억 달러라고 숫자로 밝히는 것은 매력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매출 성장 자체가 목표는 아닙니다. 데이터 및 분석 인프라 시장에서 신뢰 받는 파트너로 고객들에게 계속 인정 받는 동시에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이볼브24 에이팩(Evolve24 APAC)' 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와 만나 앞으로의 경영 목표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그는 ASG 테크놀로지스, 어태치 메이트 그룹 등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20년 이상 전략, 재무, 운영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8월 클라우데라에 합류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클라우데라는 2008년 설립된 후 지금까지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해 왔다. 한 때 빅데이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시장의 선두 주자였으나, 이제는 이를 넘어 데이터 전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가 됐다. 특히 2018년 발표한 데이터 관리 솔루션 'CDP'는 클라우데라를 데이터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게 한 대표 서비스로 우뚝 올라섰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클라우데라가 전 세계에서 관리하는 데이터 양은 25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테라바이트(TB)로 환산하면 2천500만 TB에 이른다. 샌즈버리 CEO는 취임한 후 1년간 클라우데라가 데이터, 인프라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주목 받기 시작하며 시장 내 핵심적 위치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샌즈버리 CEO는 "최근 대기업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의 80%가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전환하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온프레미스도 데이터 관리에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고객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이니셔티브를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영향력을 더 확대하기 위해 현재 새로운 영업사원과 마케팅 인력 채용, 제품 개선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1년 전 클라우데라에 합류했을 때보다 현재 많은 이들이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요 기업들은 AI, 특히 거대언어모델(LLM)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하며 조직 내 데이터 관리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 상태다. 클라우데라는 주요 산업 분야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 분석, AI를 위한 플랫폼 공급업체로, 모든 환경에서 통합하고 상호운용 할 수 있는 개방형 표준을 갖춘 '개방형 데이터 레이크 하우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금융, 통신, 제조 부문 기업들은 앞 다퉈 클라우데라의 고객사로 합류했다. 실제 전 세계 톱 글로벌 보험사 10곳 중 9곳이, 세계적인 은행 10곳 중 8곳이 클라우데라를 택했다. 190개 이상 각국 정부 기관들도 마찬가지다. 덕분에 매출도 빠르게 늘었다. 클라우데라는 지난 2014년 연매출액이 1억 달러(약 1천400억원)를 돌파했으나, 약 10여년 만인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넘어서며 쾌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샌즈버리 CEO는 "최근 AI에 대한 투자 재고나 시장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실제로는 고객들 사이에서 AI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고객들은 여전히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더 잘 운영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개의 대형 미국 사모펀드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기업으로서 시장 내 급격한 변동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빅데이터 근본 기업으로 자리 잡은 만큼 경영 안전성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들이 AI를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중요한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성장,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샌즈버리 CE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최근 중요한 승부처로 삼고 있다. 현재 클라우데라의 매출에서 북미 지역이 40~50% 가량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 중동 및 아시아가 그 뒤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최근 생성형 AI 트렌드 확대에 힘입어 인도, 한국 등을 중심으로 아-태 지역 내 고객 수요가 높아지자 클라우데라는 이를 기회 요인으로 삼고 적극 공략에 나서고 있다. 샌즈버리 CEO는 "우리 수익 중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대략 25% 정도"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IT에 쏟아 붓는 지출과 대략 일치하는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태 지역에 오랫동안 진출해 있으면서 여러 고객들이 기술 경계를 허물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며 "이 지역 내 기업들은 기술에 대한 열정이 큰 데다 기술 부채가 적고 최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종종 북미, 유럽 고객들의 기술 수준을 앞서 나가는 듯 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아-태 지역에는 혁신, 변화에 열린 태도를 가진 기업들이 많은 반면, 유럽, 북미의 오래된 회사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저항이 크다"며 "앞으로 영업, 마케팅을 중심으로 인력을 추가해 이 지역에서 계속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즈버리 CEO는 생성형 AI 트렌드 확산 분위기도 클라우데라의 매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고객이 LLM을 구축하는 데 있어 클라우데라의 데이터 레이크 하우스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고도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란 의지를 드러냈다. 샌즈버리 CEO는 "생성형 AI가 클라우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 AI 전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며 "고객이 AI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내부에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즈버리 CEO는 클라우데라의 AI 사업 확대를 위한 기업 인수에도 향후 나설 수 있음을 암시했다. 클라우데라는 빅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가짱' 인수를 시작으로 AI 리서치 회사인 '패스트 포워드 랩스', '아카디아 데이터', '하이퍼파일럿' 등을 인수한 바 있다. 또 업계 최초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 제공업체인 호튼웍스와도 합병했으며 올해 6월에는 AI 운영 플랫폼 회사 '베르타'를 인수해 주목 받았다. 샌즈버리 CEO와 함께 인터뷰에 참석한 아바스 리키 클라우데라 최고 전략 책임자(CSO)는 "베르타는 우리 회사의 머신러닝 팀에 합류해 자사 AI 로드맵을 추진하며 고객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이로써 AI와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업용 AI 분야 리더십을 곤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샌즈버리 CEO는 "정책상 향후 구체적인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현 시장에서 좋은 제품을 만들었지만 수익 측면에서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한 기업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제품의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수익을 내지 못한 기업이지만 눈여겨 볼 수도 있다"며 "우리가 연구개발 팀을 통해 직접 구축해야 할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 있는지 (한국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14 09:33장유미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공공배달앱 활성화 논의

배달수수료가 낮은 공공배달앱을 활성화하면 입점업체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배달플랫폼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공공배달앱 '땡겨요'는 13일 열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위원장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2차 회의에서 공공배달앱을 대표해 이같은 내용의 공공배달앱 활성화 등 상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배달앱의 수수료율이 매우 낮은 만큼, 공공배달앱을 활성화하면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배달플랫폼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땡겨요는 소비자를 공공배달앱으로 유인하는 방안 등 공공배달앱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줄 것과 배달플랫폼 수수료 공시 의무화 등 수수료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정희 위원장은 향후 상생협의체에서 땡겨요 측 건의를 포함한 공공배달앱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출범식 회의에서 배달플랫폼 입점업체가 제시한 주제를 바탕으로 앞으로 논의할 주제를 구체화했다. 이정희 위원장 등 공익위원은 ▲수수료 등 부담 완화 ▲투명성 제고 ▲불공정관행 개선 ▲지속가능한 소통체계 마련 등을 논의주제로 제안했다. 상생협의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운영규칙도 마련했다. 운영규칙에는 상생협의체 구성·진행절차·의사결정방식 등 회의 진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했다. 최종 상생방안 도출 관련해서는 이해관계자(배달플랫폼·입점업체)를 포함한 상생협의체 구성원 전원이 합의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기로 뜻을 모았다. 상생협의체는 앞으로 격주로 개최된다. 3차 회의에서는 이날 선정된 논의주제와 관련해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의견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이정희 위원장은 “상생협의체라는 창구가 배달 산업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참여자들이 열린 마음으로 허심탄회하게 소통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4.08.14 07:59주문정

[현장] "현실적 어려움 직면한 바이오·제약 제조 혁신, 단계적 변화 필요"

"많은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디지털전환(DX)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시도를 못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간단한 단계부터 DX를 적용해 성과를 얻고 이를 점차 확대하는 것으로, 가장 적합한 것은 바로 전자문서입니다." 마스터컨트롤의 브라이언 커런 부사장은 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 '바이오로직스 매뉴팩쳐링 코리아 2024(BMK 2024)'에서 이같이 말하며 바이오·제조 분야 디지털전환(DX)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진입장벽이 낮은 수준부터 순차적으로 전환할 것을 조언했다. 이날 브라이언 커런 부사장은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기술적 변화로 인해 바이오·제약 제조업계에서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DX의 중요성은 이미 업계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스터컨트롤에서 2022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 제조업체의 75% 이상이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예산과 자원 부족, 시간 투자 등의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커런 부사장은 "DX는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초기 단계에서는 진입장벽이 낮고 실질적인 성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과정부터 수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과정으로 종이기반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수기로 작성하던 업무를 전자문서로 전환해 데이터 입력 및 전환 과정을 단축하고 오류를 줄여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커런 부사장은 "조사할 때 응답한 모든 기업은 장비 관리 및 청소 일지를 비롯해 유지보수 일지 등 여러 형태의 일지를 관리하고 있었고, 이 중 80%가 여전히 종이 일지를 사용하고 있었다"며 "종이 기반 업무처리가 제품 출시 지연과 오류 발생에 많은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커런 부사장은 전자문서 시스템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 사례를 소개했다. 한 생명과학 기업은 마스터컨트롤의 전자문서 시스템인 MX와 e로그북(eLogbooks)으로 전환 후 제품 출시 시간을 120일에서 19일로 83% 단축했다. 이를 통해 연간 생산량이 31%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다른 제약 제조기업은 포장라벨 오류 등 800만 건 이상의 잠재적인 GMP 오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 마스터컨트롤 e로그북은 모든 유형의 전자문서를 지원하고 업무환경에 맞춰 구성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템플릿 작성 도구를 지원해 사용자가 직접 전자문서를 작성하거나 배포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하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모든 규모의 조직이 비용과 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DX를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중소기업을 위한 비용 효율적인 옵션과 대기업을 위한 글로벌 대규모 서비스를 위한 옵션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커런 부사장은 "DX 과정에서 진입장벽은 거시적과 미시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며 "거시적 장벽은 인플레이션, 인재 부족, 소비자 수요의 불확실성 등이 있고, 미시적 장벽으로는 벤치마크 부족, 기회 비용 분석의 부재 등으로 DX에 많은 어려움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2024.08.13 22:24남혁우

티몬·위메프-채권단 협의 난항...재논의키로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과 자구계획안을 두고 채권자들과 협의에 나섰다. 두 회사는 소액 채권자 우선 변제를 제안했지만, 채권자들은 회사 운영 정상화를 더 중시하면서 해당 방안은 무산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13일 오후 3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관련 회생절차 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에는 ▲티몬·위메프 측 관계자 ▲고액 채권자 중심으로 구성된 채권자협의회 ▲정부·유관기관 ▲재판부가 허가한 채권자 등이 참석해 자구안을 검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자구안에는 티몬·위메프 정상화 방안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에스크로 계좌(판매대금을 PG사에서 이체 후 판매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 도입 ▲결제 주기 단축(배송완료 후 다음날 정산) ▲인력 구조조정 ▲경비 절감 ▲이익률 중심 사업구조 재편성 등이다. 소액 채권자 우선 변제 계획도 포함됐다. 소액 채권자를 우선 변제해 약 10만 명(티몬 4만 명, 위메프 6만 명)의 채권상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변제안에 대해서는 특수관계자에 대한 채무는 전액 출자전환 후 무상감자하고, 판매자들의 미정산금에 대해서는 분할 변제하는 방안과 일정비율의 채권을 일시 변제 후 출자전환 하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협의회를 마친 후 오후 4시 40분쯤 모습을 드러낸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채권 우선 변제는 부담만 늘릴 뿐, 실제 채권자들이 원하는 그림이 아니다"며 "그 돈마저 투자해서 빨리 운영을 정상화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들린다"고 말했다. 이어 "의견을 받아 다시 한번 더 좋게 (대안을) 정정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사모펀드를 통한 투자 유치 및 재매각 방안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투자를 받아 3년 내 정상화하고 한국 이커머스에서 존재감 갖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면 높은 수익과 가치로 매각할 수 있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신정권 판매업체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두 회사가 소액 채권의 기준을 약 200만원으로 언급했으며, 이 금액을 균등상환 방식으로 일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소액 채권을 위한 변제가 아니라 채권자 수를 줄이는 단순한 효과와 회사를 위한 정책으로 받아들였다"며 "소액 채권자들 역시 위메프나 티몬이 없어지면 판매처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또 "판매자들은 위메프나 티몬의 정상화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은 상태"라면서 "그것이 현실적인지에 대해 궁금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자구안에 담긴)정상 운영 계획의 내용이 그렇게 구체적이지 않았다"며 "구체적 방안에 대해 질문을 추가적으로 드렸고, 내용이 즉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두 회사가) 30일에 준비를 해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 회생절차 협의회는 이달 30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두 회사는 다음 협의회까지 투자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8.13 18:35조수민

쇼핑엔티, 명절 앞두고 '식품 협력사 품질 안전점검' 강화

태광그룹 계열 T커머스채널 쇼핑엔티(대표 한상욱)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고객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식품 안전점검 강화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20일까지 17개 협력사 25개 상품을 점검할 예정이다. 대상 상품은 추석 명절을 위해 판매 예정인 먹거리 상품들이다. 점검 내용은 ▲ 원료 원산지 및 신선도 확인, ▲ 제조시설 현장 위생관리 점검, ▲ 제품 보관 상태, ▲ 식품법규준수여부, ▲ 제조 위생, ▲ 법적 서류 구비 등이다. 이외에도 일련의 생산, 보관, 환경, 작업자 관리 등 모든 과정을 면밀하게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식품 협력사 중 HACCP 의무 적용 식품군 등을 대상으로 직접 업체를 방문해 진행된다. 쇼핑엔티는 위와 같은 활동을 통해 개선할 점을 찾아 보완하고, 품질 경쟁력 향상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한달 새 다시 재 유행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생산 현장의 방역 및 식품 안전사고를 대비한 위생상태 또한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쇼핑엔티 이진영 사업지원실장은 “추석 명절 때는 먹거리 상품이 많이 판매되는 만큼 관련 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늘어나는 시기”라며 “앞으로도 여름철과 명절 등 먹거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때마다,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사와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13 17:09안희정

에스에프에이, 상반기 영업익 개선...670억원 규모 시설투자 결정

종합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이하 SFA)는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조립장 증설 투자 진행을 결정했다고 13일 자율공시를 통해 밝혔다. 투자 규모는 670억원이며, 투자기간은 약 1년이다. 이번 SFA의 투자는 수주잔고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조립장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결정됐다. SFA 관계자는 "아산사업장에 연면적 1만평 규모의 조립장 증설을 위해 향후 1년간 총 6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 증대는 물론 연간 약 100억원의 외부조립장 임차비용을 축소해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SFA의 별도 기준 최근 3개년간의 수주 추이를 보면, 2021년 8천40억원에서 2023년에 1조4천535억원으로 2년동안 약 1.8배 성장했다. 수주 증가에 힘입어 매출(별도)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7천838억원에서 2023년 1조원을 넘어서면서 2년동안 약 3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5천933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5천484억 원) 대비 8% 증가했다. 나아가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173억 원) 대비 253% 증가한 612억원을 기록했다. 신규장비 안정화 경험 축적 및 출하 전 검수 강화는 물론, 해외 PJT 수행 체계의 본격 가동 등의 원가저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데 따른 효과다. 이에 대해 SFA 관계자는 "상반기 수익성 개선 추세 및 1조원을 상회하는 반기말 수주잔고를 감안할 때, 연간 예상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SFA가 지난 2월에 공정공시를 통해 밝힌 연간 예상치는 매출액 1조2천억원 및 영업이익 1천억원(영업이익률 8.7%)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 및 79% 증가한 수준이다. 연결 기준으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1조1천291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1조 858억원 대비 4%, 영업이익은 작년 하반기(383억 원) 대비 약 180% 증가한 1천91억 원(영업이익률 9.7%)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SFA의 종속회사로 편입된 씨아이에스(이하 CIS)도 반기보고서를 통해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차전지 전공정 제조장비 전문업체인 CIS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529억원) 대비 330% 증가한 2천289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 반기말 수주잔고 역시 8천615억원을 기록했다. CIS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약 35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2024.08.13 17:00장경윤

中 알리에 고객 정보 넘겼다고?…카카오페이 사태, 개인정보위도 조사 나선다

카카오페이가 중국 앤트그룹 계열사이자 2대 주주인 알리페이에 지난 6년여간 누적 4천만 명의 개인신용정보 542억 건을 고객 동의 없이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조사에 나선다. 개인정보위는 카카오페이 고객 신용정보 국외 이전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 후 조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회사 측에 관련 자료 제출도 요구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애플 앱스토어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알리페이 측에 고객 개인 신용 정보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자사 앱스토어 입점을 원하는 결제 업체에게 고객과 관련된 데이터를 요구한다. 이 때 해당 데이터는 고객 개인 정보 등을 바탕으로 재가공해서 만들어진다. 카카오페이는 이 재가공 업무를 알리페이 계열사에 맡기면서 개인신용정보가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정작 재가공된 정보는 애플 측에 제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신용정보법)'에 따르면 개인신용정보를 수집하거나 수집된 정보를 다른 곳에 제공할 경우 반드시 당사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해외에 지점을 둔 회사이기 때문에 개인 정보 국외 이전 동의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카카오페이는 이 두 가지 모두 지키지 않은 것으로 금융감독원은 파악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판단에 따라 개인정보위도 후속조치에 나섰다. 개인정보위는 양사 서비스 제휴 과정에서 정보를 제공받은 알리페이가 해외에 지점을 둔 회사이기 때문에, 카카오페이는 신용정보법 상 의무 준수 외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개인정보 국외 이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 국외 이전 의무 준수와 관련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카카오페이 등에 자료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필요 시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 착수 여부는 사업자들이 제출한 자료에 대한 면밀한 검토 등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 측은 법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표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 쪽에 제공된 개인신용정보에 대해 "알리페이 측과 업무위수탁 계약 관계에서 제공된 처리위탁 정보"라며 "신용정보법 제17조 제1항에 따르면 개인신용정보의 처리위탁으로 정보가 이전되는 경우 정보주체의 동의가 요구되지 않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알리페이와 애플은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받아 마케팅 등 다른 어떤 목적으로도 활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며 "최근 이에 대한 별도의 공식 확인 절차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알리페이가 속해 있는 앤트그룹은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 그룹과는 별개의 독립된 기업으로, 카카오페이의 고객정보가 동의없이 중국 최대 커머스 계열사에 넘어갔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향후 조사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성실하게 소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13 16:58장유미

"카카오페이, 알리페이에 6년 간 신용정보 유출"

금융감독원이 카카오페이가 6년 간 카카오페이 이용자의 개인신용정보를 알리페이에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13일 금감원은 지난 5~7월 카카오페이 해외결제부문 현장검사 결과 카카오페이가 고객 동의 없이 개인신용정보를 알리페이에게 제공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애플이 결제 시스템에 필요한 고객별 신용점수(NSF)를 요구하자 알리페이는 신용점수 산출을 명목으로 카카오페이에 고객 신용 정보를 요구했다. 이 과정서 카카오페이는 신용정보를 제공했다. 카카오페이는 업무 위·수탁으로 신용정보법상 문제가 없는 영역이라고 해명했지만, 금감원은 카카오페이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자로 신용점수 산출과는 무관한 업체로 업무 위·수탁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업무 위·수탁 계약이 체결된 것도 없거니와 PG사인 카카오페이의 본래 업무도 아니기 때문에 신용정보 처리에 관한 업무 위·수탁을 따질 게재가 안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NSF 모형 구축이 완료된 이후인 2019년 6월에 카카오페이가 동의 없이 개인 신용정보도 유출했다고 봤다. 모형 구축 완료 후에 특정 점수의 고객의 개인 신용정보를 요청 시에는 해당 개인 신용정보를 정보 주체 동의 하에 넘기면 되지만,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 정보가 넘어갔다는 것이 금감원 측 설명이다. 금감원은 이 규모를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로 6년 여간 누적 542억건(4천45만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암호화를 통해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해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금감원은 암호화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 신용정보를 암호화하게 되면 법상 가명정보에 해당하는데 가명정보 역시도 정보 주체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이라며 "암호화도 엉성해 복호화가 됐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제재심의위원회 등을 거칠 예정이지만, 현재 카카오페이의 해외 결제 과정서 생긴 문제점을 시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관계자는 "실제 제재가 확정되기 전까지 시간이 걸리다 보니 신용정보 유출 문제가 있는 서비스에 대해 중지를 어떻게 할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향후 조사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성실하게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3 16:34손희연

지그재그, 7월 '직잭뷰티' 최고 거래액 달성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뷰티 카테고리인 '직잭뷰티'가 올해 7월 월간 최대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171%) 성장한 수치다. 올해 6월 거래액과 비교해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7월 한달 간 거래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구매자 수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한 달간 뷰티 상품 구매자 수는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재구매 고객과 첫 구매 고객 모두 전년 대비 각각 160%, 63% 증가하는 등 지그재그에서 지속적으로 뷰티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과 신규로 유입된 고객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7월 한 달간 상품 노출 수, 클릭 수, 구매 전환율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그재그는 1030 여성 타깃 고객에 최적화된 단독 상품을 확대하고, 뷰티에 특화된 콘텐츠와 기획전, 할인 등을 제공한 점이 온라인 시장 내 직잭뷰티의 영향력 확대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지그재그는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단독 구성 상품을 선보이는 '엠디픽' 코너에 '오픈런'을 신설했다. 엠디픽 코너에서 판매중인 각 상품별 선착순 100명에게 매일 30% 쿠폰을 제공하는 식이다. 오픈런 쿠폰 효과 등으로 7월 엠디픽 거래액은 전월 대비 1.5배 늘었다. 폭넓은 셀렉션에 할인을 더한 '뷰티 페스타',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대형 프로모션 역시 직잭뷰티의 거래액 성장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스킨푸드', '라운드랩', '에뛰드', '토리든' 등 주요 뷰티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데일리로 소개한 라이브 방송 및 원데이 프로모션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브랜드 성장 사례도 찾아볼 수 있다.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에스쁘아'(159%), '바닐라코'(132%)는 지그재그에서 신규 고객 층을 확장하며 7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색조 브랜드 '퓌'는 7월 라이브 방송과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거래액이 17배 이상(1628%) 폭증했으며, 인디 메이크업 브랜드 '네이밍'과 '포렌코즈'도 각각 111%, 334% 늘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뷰티 상품과 매일 제공하는 풍성한 혜택으로 신규 고객과 재구매 고객 모두 증가하며 월 최고 거래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만족도 높은 쇼핑 경험을 통해 온라인에서 뷰티 상품을 구매할 때 지그재그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16:31안희정

급식 산업에 첨단 기술 바람…"위생·안전성 높이자"

우리 급식 산업계는 인력난과 고비용의 난제를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화와 인공지능(AI) 도입은 학계의 중요한 연구 주제가 됐습니다. 함선옥 한국급식학회장(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13일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삼성관에서 열린 '급식테크포럼 2024'에서 급식 산업계 상황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한국급식학회와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함께 주최한 이번 포럼은 급식 산업에 최신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현재와 미래의 푸드서비스 기술'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포럼의 오전 1부는 함 교수의 주제 발제에 이어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교수),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가 순서대로 발표했다. 함 회장은 개회사에서 “급식 산업에서 테크의 도입과 실행 효율성에 대해 공적으로 토론할 시기가 됐다”며 “K-급식을 세계 최고로, 급식 테크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원 회장은 “먹는 문제는 사회적으로 수요가 많고 꼭 해결해야 하는 분야”라며 “급식부터 외식, 가정식까지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생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간다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대량 급식 로봇 솔루션을 소개했다. 뉴로메카는 로봇 하나로 여러 조리 공정을 지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 로봇 조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물반죽을 포함한 다양한 레시피를 지원하며 식수 인원을 고려한 다양한 모델을 제공한다. 박 대표는 “포항고등학교와 폴리텍대학, 포항시 장애인 복지관 등 다양한 대량 급식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조리 공정 레시피 운영 데이터를 토대로 현황 모니터링 등 관제 시스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후 2부는 급식 솔루션 테크와 급식 로봇테크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총 8곳 연사가 산업계 대표적인 급식테크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세션 토론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의 학교 급식 로봇 도입 현황을 다루고 정부와 학계·산업계 전문가가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급식테크 기술 시연도 진행됐다. 만다린로보틱스와 크레오코리아, 베어로보틱스, 디포 등 업체가 최신 로봇·테크 기기를 전시했다.

2024.08.13 15:50신영빈

티몬·위메프 회생절차 협의회…자구안 공개 예정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가 13일 자구 계획안을 두고 주요 채권자들과 협의에 나선다. 해당 자구안에는 구조조정펀드를 통한 투자유치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관련한 회생절차 협의회를 비공개로 연다. 두 회사 측 관계자, 고액 채권자 중심으로 구성된 채권자협의회, 정부·유관기관, 재판부가 허가한 채권자 등이 협의회에 참석한다. 이날 재판부는 티몬과 위메프가 12일 법원에 제출한 자구안의 구체적 내용을 채권자 측에 공개한다. 자구안에는 구조조정 펀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상당수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3년 내 두 회사를 재매각하는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추진하는 티몬·위메프 합병 및 주주조합 설립 회생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무자인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 판매업체 비대위원장인 신정권 대표는 협의회가 끝난 뒤 협의 내용을 언론에 밝힐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달 29일 티몬과 위메프는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법원은 다음달 2일까지 회생 절차를 연기하고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ARS 프로그램이란,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보류된 동안 기업이 자율적으로 채권자와 구조조정 관련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보류 기간은 최장 3개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 자율적 협의가 무산되면 법원은 강제적인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한다.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기각하면 티몬과 위메프는 사실상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2024.08.13 15:28조수민

오아시스, 2분기 영업익 73억원…전년비 93%↑

새벽배송 전문 플랫폼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오아시스가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반년 만에 지난해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했다. 오아시스는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7% 급증한 1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누적 연간 영업이익 133억원(오아시스 별도)을 6개월만에 경신한 것이다. 2024년 2분기 영업이익 역시 73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93%, 올 1분기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13% 증가한 2천599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천31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온라인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며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오아시스마켓을 월 6회 이상 이용하는 충성 고객의 매출 비중이 85% 성장하고, 전년 상반기 대비 8% 상승한 객단가 역시 매출 성장에 주효했다. 오아시스는 효율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2011년 사업 시작 이래 12년 넘게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우량 기업을 상징하는 지표인 유동비율이 299%로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은 1천3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와 대비해 협력업체에 지급해야 할 상품 대금은 248억원에 불과하다. 오아시스는 협력업체 상품대 중 전체 60%를 익월 10일 이내에, 누적 85%는 익월 15일 이내에 모두 지급하고 있으며, 늦어도 익월 20일까지 전체 협력업체 99%에게 상품대를 지급하고 있다. 24년 상반기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현금흐름표의 영업활동 현금흐름 역시 전반기 대비 42% 성장한 189억원을 기록하며 유동성 증가에 힘을 보탰다. 오아시스의 흑자기조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오아시스루트 물류시스템을 활용한 현장 업무 효율화를 꼽을 수 있다. 오아시스는 온라인 사업 초기부터 물류센터 현장직을 직고용하여 오아시스루트 물류시스템을 교육해 1인당 집품·포장 소화 건수가 2020년 사업 초기 대비 70% 이상 향상됐다. 2024년 6월 말 기준 오아시스마켓의 회원수는 185만명으로, 향후 신규 회원 유치 확대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다. 오아시스 측은 “상반기 동안 185만명의 회원수로 매출액 2천599억원을 기록한 것은 향후 회원수 증가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업임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이커머스 환경이지만, 유통에 대한 기본을 충실히 하여 기존 고객에게 더욱 큰 할인을 드리는 한편, 신규 회원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24.08.13 15:14안희정

오픈놀, 상반기 매출 역대 최고 142억···교육컨설팅 155% 증가

AI기술기반 취·창업 커리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놀(대표 권인택)은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약 142억원, 영업이익 약 2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역대 상반기 최고치로 작년 동기보다 69.4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억원과 6.7억원으로 지속적인 흑자 추이를 유지했다. 국내 청년 인구의 가파른 감소에도 적극적으로 사업 수혜 대상을 확장하고, 또 '미니인턴 플랫폼'의 기술을 고도화한 것이 이번 실적 상승 요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주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미니인턴 서비스를 비롯한 '플랫폼 매출'은 61억원, '교육컨설팅 매출'은 38억원, 기타 매출은 1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장년, 시니어, 이민노동자 등 취·창업 연계 교육 사업 확장에 따라 교육컨설팅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약 15억원에서 38억으로 155% 이상 상승했다. 또한 작년 9월 인수한 업체의 AI 기반 B2B, B2G 솔루션 사업 호조 등에 따라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분야 매출은 32억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작년말 이후 지속적인 흑자 추이를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작년 9월 인수합병을 통한 기업규모 확장에 따라 고정비용이 증가한 데에 따른 것으로 회사는 설명했다. 계열회사 임직원이 2배 이상 증가했지만, 향후에는 기업 집단 내 영역 분담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또 적극적인 연구개발 인력 채용을 통해 AI기술 기반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 장기성장도 도모한다. 당기순이익은 6.7억으로, 작년 동기(6.2억) 대비 7.87% 증가했다. 한편, 오픈놀은 기업과제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을 매칭하는 '미니인턴 플랫폼'을 비롯해 채용서비스 및 HR Saas 등 B2B솔루션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픈놀은 현재까지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보육과 투자, 기업운영 종합 컨설팅, 수요맞춤형 인력 제공, 코워킹, 코리빙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창립 이래 진행 중인 각계각층에 대한 교육서비스, 소상공인 대상 글로벌 판로개척, 마케팅 및 홍보 지원, 청년 및 지역사회 오프라인 센터 운영 등을 통해 다채로운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취·창업 시장을 넘어 개인과 기업의 생애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요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 미니인턴 플랫폼 내 선순환을 도모할 방침이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작년에 상장한 기술성장 특례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올해 영업이익 흑자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액 또한 창립 이래 매년 증가세고, 올 연말에는 최대실적을 또 다시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며 “단기간의 이익을 창출하는데 급급하지 않고, 기술 전문화를 통해 플랫폼의 확장성을 넓히는데 초점을 맞추고, 국내외 모든 개인과 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생애주기 설계 플랫폼으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3 15:03방은주

큐브리드, 공공 정보화 국산 DBMS 점유율 1위 유지

큐브리드(대표 정병주)가 지난해 국산 DBMS 제품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큐브리드는 '2024년 공공부문 정보자원 현황 통계보고서' 기준 9.13%로 국산 DBMS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매년 범정부EA 기반 공공부문 정보자원 통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도 공공 부문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총 23만 6천867개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운영체제 5만1천569개 ▲정보보호 4만8천781개 ▲WEB/WAS 2만9천176개 ▲DBMS 2만1천369개 순이다. 이 중 DBMS는 공급업체 상위 5곳은 오라클(63.52%), 마이크로소프트(16.03%), 큐브리드(9.13%), 티맥스데이터(8.23%), 마리아DB(3.09%) 순으로 집계됐다. 큐브리드는 2021년 7.80%, 2022년 8.27%에 이어 2023년 9.13%의 점유율로 점진적으로 성장하며 국산 DBMS 중에서는 1위를 유지 중이다. 소프트웨어 국산화 현황 조사 통계 상 DBMS는 외산 비율이 2번째로 높은 80.01%로, 외산 소프트웨어 종속이 심화된 상황이다. 외산 비율이 가장 높은 영역은 운영체제(98.22%)이며, 백업(74.36%), WEB/WAS(66.17%)가 뒤를 잇는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DBMS 제품 특성 상 급격하게 시장 변화가 발생하기는 힘들지만 과거 국내 공급업체 비중이 10%도 못 미치던 것에 비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와 맞물려 오픈소스 또는 국산 DBMS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향후 시장 개선에 대한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 저변을 늘려 제품 혁신에 속도를 더하고 대고객 밀착 지원을 강화해 경쟁 우위를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4.08.13 14:59남혁우

지엔, IoT 보안 연구 성과 공유…"블랙박스 안전 신경 써야"

지엔이 블랙박스 등 사물인터넷(IoT) 보안에 대한 연구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서 공유했다. 지엔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해킹 및 정보보안 컨퍼런스 'DEF CON32'에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엔 연구개발팀은 이번 행사 33개 섹션 중 IoT 보안 부문에서 한국, 미국, 독일, 중국 등 주요국가 블랙박스에서 식별된 ▲공통 특성 및 취약점 ▲펌웨어 및 실행파일 추출 과정 ▲제조사 통신장비 커스텀 프로토콜 구조 ▲IoT 장비 공격자 추적 방지 우회 기법 등을 설명하고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최근 출시되는 블랙박스들은 네트워크 기반으로 스마트폰, PC 등의 연결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모니터링하고 저장할 수 있다. 하지만 네트워크 기능의 추가로 인해 보안 취약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해커들이 블랙박스 펌웨어에 접근해 공격할 수 있는 벡터가 늘어날 수 있다. 지엔 박한렬 연구원은 "주요 국가서 제조한 9개사 블랙박스 중 4곳은 동일한 장비제조업체(OEM) 장비를 사용했다"며 "OEM 장비의 기본 프로그램에서 취약점이 발생하면 해당 보드 기반으로 제작된 모든 장비들에서 동일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OEM 장비를 만드는 제조사는 보안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며 "해당 장비를 사용하기 전 철저한 보안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EF CON은 전 세계 해커들이 모여 최신 기술이 반영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행사다. 1993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개최돼 올해 32회를 맞이했다. 이 컨퍼런스는 보안업계 글로벌 시장 흐름을 선도하는 등 업계의 큰 영향을 주는 주요 행사로 알려졌다. 조영민 지엔 대표는 "이번 DEF CON 32 참가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IoT 보안 분야의 선도적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혁신을 통해 IoT 기기 보안을 강화하고, 더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3 14:33김미정

티몬·위메프 피해 판매자·소비자 연대 집회…"삶이 무너져간다"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연합해 피해 규모를 알리고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공동 집회를 열고 아직도 많은 피해자들이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정치권, 유관 기관들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3일 오전 11시부터 티몬·위메프 피해자 연합은 서울 강남구 티몬 사옥에서 집회를 열고 피해규모에 적합하고 사회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피해 복구를 요청하기 위해 연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를 일으킨 구영배 사단의 악행에 가까운 미정산, 미환불 사태에 대하여 명백한 책임을 묻고, 끝까지 수사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며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도 했다. 먼저 판매자 대표는 "티메프 사태로 인해 삶이 무너져가는 피해 판매자들"이라며 "이들에게는 엄정한 수사와 피해 회복에 대한 책임이 반드시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지원해준다는 '긴급경영자금'은 실상 대출일 뿐이며, 그마저도 대출 신청 자격 요건이 너무 높고, 대출 한도제한이 있으며, 6%에 육박하는 고금리와 짧은 거치기간은 판매자들을 다시 한번 절망에 빠뜨렸다"며 "높은 대출신청 자격요건과 이미 대출이 있는 경우 한도제한으로 인해 긴급경영자금 대출마저도 신청하지 못한 피해 판매자들이 너무나 많다. 이로 인해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태는 국가가 외면해서는 안 될 중대한 문제"라며 "국가가 나서서 특별법을 제정해 피해자들이 더 이상 억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 문제에 대한 여야의 적극적인 관심과 피해 회복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판매자 대표는 "주변 피해 판매자들을 조사한 결과 현재 약 70여개의 회사가 8월에 현금유동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파산이나 회생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라고 한다"며 "현재는 괜찮아 보여도 시급히 금번 일을 대처하지 않으면 8월을 시작으로 9월, 10월 에는 연쇄적으로 파산과 회생이 반복되며, 도산하는 업체들이 늘 것이며, 이로 인해 많은 실업자들이 배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런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기에 상황이 정리될 수 있도록 특별법을 제정하여 본 피해자들이 사회적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하게 도와주시기 바란다"며 "여전히 의혹이 가득한 구영배와 큐텐그룹의 모든 책임자들에 대한 철저한 구속수사를 통해, 피해자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조속한 대책이 마련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대표도 "국회에 계신 여, 야 의원님들께 간곡히 호소한다"며 "최우선 돼야 할 것은 피해의 복구다. 어떻게 피해를 복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여행사와 상품권 판매처, 금융사에 호소한다"며 "이 사태의 피해자들은 과거의 고객이었고 미래의 고객이기도 하다. 신용에 대한 책임은 소비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는 금융사를 믿고 소비했기에 그 믿음에 대한 책임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외쳤다. 특히 여행사에 소비자의 피해 상황을 이용한 영업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시작되지 않은 여행 상품의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말라고도 강조했다. 소비자 대표는 "이 사태가 잘 해결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 전자 상거래 시장은 긴 침체를 겪게 될 것이고 우리나라 기업보다 외국계 기업이 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며 "부디 피해자들에게 실효적인 복구 방안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2024.08.13 11:44안희정

쿠팡로지스틱스, 내년부터 택배기사 '격주 주 5일·의무휴무제' 도입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내년부터 전문 배송업체 소속 택배기사에게 격주 주 5일 배송과 의무휴무제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CLS와 위탁 계약을 맺은 전문 배송업체 소속 택배기사들의 업무부담을 경감하는 조치다. CLS에 따르면, CLS와 위탁 계약을 맺은 전문 배송업체 소속 택배기사들은 현재도 30~40%가량이 주당 5일 이하로 배송하고 있다. CLS는 백업기사 시스템을 도입해 전문 배송업체 소속 택배기사가 희망하는 경우 주 5일 이하로 배송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야간작업 택배기사의 격주 주 5일 배송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되면, 2주에 한 번씩은 주 5일만 배송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CLS는 매주 최대 6일까지 배송업무를 할 수 있는 주간작업 택배기사에 대한 '의무휴무제' 도입도 함께 추진한다. 의무휴무제가 도입되면 주간 택배기사들은 반기별로 최소 1회 이상, 연간 최소 2회 이상 주 5일 배송을 하게 된다. CLS 관계자는 "주5일 배송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각 전문 배송업체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배송업체의 요청이 있는 경우 CLS의 직고용 배송인력인 쿠팡친구가 배송업체의 물량을 배송하는 정책도 확대 시행함으로써, 택배기사의 휴무 사용 확대와 업무 부담 경감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13 11:24정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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