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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이니지 통합 운영 플랫폼 'VXT' 글로벌 출시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 VXT는 기존 서버 기반의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관리 소프트웨어인 매직인포를 고도화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 VXT를 활용하면 매장 내 제품 홍보, 할인 이벤트, 광고 영상, 환영 메시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간편하게 제작·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VXT 캔버스 기능을 제공해 제작 중인 콘텐츠를 실시간 확인으로 확인하고, 다양한 템플릿과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무료 이미지 사이트 픽사베이 등 외부 소스 업로드도 가능하다. 삼성 VXT는 하드웨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콘텐츠를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원격 관리할 수도 있다. 또한 ▲콘텐츠 일정 관리 ▲이미지, 영상 등의 콘텐츠 재생 ▲제품 원격 제어 ▲제품 소비전력 확인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등이 가능한 고도화 기능도 지원한다. 다양한 차별화된 관리 기능도 탑재했다. ▲데이터를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녹스' ▲사이니지 오용 방지를 위한 USB∙블루투스∙와이파이∙네트워크 등 잠금 기능 ▲기기 자동 점검∙고장 예측 알람 ▲24시간 글로벌 서비스 지원 등이다. 삼성 VXT는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을 적용했고, 반응형 UI로 PC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스마트 LCD, LED 사이니지, 더 월 등 B2B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모두 지원한다.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특화 솔루션도 대거 탑재했다. ▲세계적인 미술 작품과 명작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 '아트' ▲가격, 메뉴, 실시간 거래 정보 및 결제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한 '링크 마이 포스' ▲부동산과 자동차 매물 관리가 가능한 '엔진 리얼 에스테이트(Ngine Real Estate)', '엔진 리얼 오토모티브(Ngine Real Automotive)' 등을 제공한다. 단, 지원 서비스는 국가별로 다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트와 링크 마이 포스만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VXT에서 활용 가능한 앱을 누구나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도구 및 개발문서(SDK) 등 개발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많은 파트너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삼성 VXT는 옴니채널 기반 정기 과금 정책의 서비스로 출시되며, 기존 B2B 판매 채널을 통해 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미국을 시작으로 온라인 판매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양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클라우드 기반에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삼성 VXT는 사이니지 솔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파트너 및 고객에게 훨씬 더 가치 있는 콘텐츠 운영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1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4'에 참가해 '삼성 VXT'의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2024.01.15 08:37류은주

CJ온스타일, '올인라이브' 시작…"모바일 라방∙숏폼 결합"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방송(이하 라방)과 숏폼 콘텐츠를 결합한 캠페인 '올인라이브'를 15일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인라이브는 일회성으로 그치는 기존 라방과 달리, 최대 일주일간 릴레이 라방과 숏폼을 통해 특정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가오는 신학기를 맞아 올인라이브의 첫 브랜드로 퍼시스그룹을 선정했다. 21일까지 퍼시스그룹 가구대전 행사 기간 CJ온스타일 앱 내 릴레이 라방과 숏폼 콘텐츠를 통해 일룸, 데스커, 시디즈, 슬로우 등 퍼시스그룹 전 브랜드를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CJ온스타일은 퍼시스그룹을 시작으로 올인라이브 캠페인을 다양한 브랜드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첫 라방은 15일 시디즈로 시작한다. 이날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일명 서울대의자로 불리는 아이블 포함 시디즈 전품목을 단독 특가에 구매 가능하다.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산리오캐릭터즈와 초등학생 4명 중 1명이 사용한다는 시디즈 링고 의자의 콜라보 신제품도 이번 캠페인에서 단독 특가 론칭한다. 시디즈는 16일 오전 8시 숏폼으로도 방송을 볼 수 있다. 두번째 릴레이 라방 브랜드는 슬로우다. 16일 오전 10시 '맘만하니' 라이브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 판매량 20만개 돌파한 슬로우베드 토퍼 등을 단독 최저가 행사한다. 17일 오후 9시엔 브랜드 일룸의 로이모노, 링키, 멘디 책상과 메가 상품 쿠시노 코지를 단독특가로 만날 수 있다. 18일 오후 9시 방송되는 데스커 라방에선 누적판매량 15만개를 돌파한 데스커 멀티 책상세트가 등장한다. 데스커 방송은 19일 자정 숏폼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마지막 행사 일자인 21일엔 오후 8시에 일룸의 숏폼 콘텐츠가 방영된다. 이번 올인라이브 캠페인을 비롯해 CJ온스타일은 모바일에 집중한 '원플랫폼 2.0'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라이브커머스 중심의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CJ온스타일 김신유 모바일라이브담당은 "2024년에는 올인라이브를 확대 운영해 더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재미있고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라이브커머스 콘텐츠를 적극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5 08:27안희정

[날씨가 미쳤다] 강진 피해 日노토 이재민, 고위험 정신건강 문제 우려

더 이상 “날씨가 미쳤다”는 푸념이 새롭지 않다. 우리는 이 말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과 동시에 불안과 무력감 등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정신건강의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1). 향후 10년간의 정책 가이드로 마련됐다는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에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이 포함돼 있는지 의문이다. 2022년 '2050 기후위기 건강영향 리포트'에 이어 2024년 '날씨가 미쳤다'를 시작하는 이유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폭염·혹한·산불·해수면 상승 등 기후위기, 그 중에서도 '기후재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한 재난 피해 집단은 정신건강에 현저한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2). 기자가 만난 기후변화 전문가들은 자연재해가 기후변화에 의해 더 극단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즉, 기후변화→기후위기(기후재난)→정신건강 문제에 이르는 과정을 전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어질 재난심리지원 대응은 기후위기(기후재난)에 의해 초래되었거나 악화되었다는 관점에서 기술됐다. 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회복은 실제적 위험이 끝나고 나서야 안정감이 찾아와 회복이 이뤄지지만 기후재난은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며 “기후재난 상황에 대한 심리지원은 매우 도전적이고 어려운 과제”라고 밝혔다. 가족과의 단란한 한때 강진으로 산산조각 일본은 홍수·지진·쓰나미·화산 폭발 등 우리나라와는 다른 양상의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국가다. 그럼에도 일본의 재난 심리지원 대응은 국가 차원의 체계적 솔루션이란 점, 기후재난이 전 지구적 문제라는 점에서 향후 우리의 대응책 개선에 여러 시사점을 준다. 지난 1일 오후 4시10분경 규모 7.6의 강진이 일본 서북부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을 덮쳤다. 쇼 다카하시 츠쿠바대학 정신과 교수는 지진 발생 즉시 일본 '재난파견정신의료팀(Disaster Psychiatric Assistance Team, DPAT)'을 통해 현장 대응에 나섰다. 일본 재난 정신건강 분야 권위자인 쇼 교수는 자국에서 발생한 각종 재해 현장에서 심리지원 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그는 “새해 첫날 사람들이 가족들과 고향에서 시간을 보낼 때 지진이 발생했다”며 “피해 현장은 광범위하고 접근성도 떨어졌다 보니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쇼 교수는 불안과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아동이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거부하는 반응을 발견했다. 쇼 교수는 “아동들이 지진 트라우마로 부모와 분리되는 것을 원치 않아 직장에 가지 못하는 일이 빈번했다”며 “트라우마·생활스트레스·슬픔 등이 모두 발견되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데 노토 대지진 피해자들이 여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WHO에 따르면, 기후재난이 발생 시 극단적 기상 '이벤트'는 즉각적인 정신건강 영향을 발생시킨다. ▲스트레스 ▲불안 ▲우울감 ▲무력감 ▲두려움 ▲슬픔 ▲자살행동 증가 등이 대표적이다. 쇼 교수의 설명이다. “구호팀이 재난 현장에서 피해자를 발견하면 묶어 헬기로 이동하게 되는데, 공통적으로 이 과정을 가장 공포스럽다고 증언한다. 이송될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병원에 도착하면 다리가 풀린다는 것이다. 부상은 신체적, 정신적인 것이 함께 발생할 수 있는데 돌봄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피해자는 폭언과 분노 표출, 불안 증세를 보이게 된다.” 또한 터전을 상실하고 물리적 환경과 삶터의 파괴는 정서적 스트레스와 방향 감각 상실을 초래한다. 삶터의 손실은 연속성·소속감·정체성의 상실로도 이어질 수 있다. 쇼 교수는 “노토의 이재민 가운데 더 안전한 대피소로 이동할 것을 요청해도 거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라며 “도둑 등의 침입에 대한 불안감으로 차에서 감시하겠다는 이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 현장에서 치안과 안전 등 현실적인 불안을 야기시키는 문제의 차단이 요구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2016년 4월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에서 발생한 연쇄지진 이후에도 발생했다. 당시 진도 7의 지진이 연속으로 이어지자 구마모토성은 상당 부분 파괴됐다. 쇼 교수는 “구마모토성은 승려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정신적으로 지지했던 곳이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타격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일본의 재난 심리지원이 현재와 같이 고도화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재난심리지원센터가 본격화됐다. 쇼 교수는 1995년 1월 17일 발생한 고베 대지진 당시부터 재난 발생 시 심리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에는 현지 지원을 위해 급파된 의료진이 재난 현장에서 아연실색하거나 망연자실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자원봉사 체계도 명확하지 않아서 TV에 나오는 대피소에 자원봉사자가 몰리는 불균형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에서 정신건강의 문제를 담당할 의료팀을 파견한 게 바로 재난파견정신의료팀(DPAT)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후재난 시 중대 정신건강 문제 발생…48시간 내 현장 개입 원칙 재난파견정신의료팀(DPAT)은 48시간 내 재난 현장 도착을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다.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 지역 내 의료기관은 상황에 따라, 재난파견의료팀(DMAT)과 DPAT, 구호팀 등을 파견하게 된다. 후생노동성은 DPAT 사무국과 함께 피해 시도광역을 지원 및 DPAT를 총괄하고 있다(3). 쇼 다카하시 교수는 “초반에는 왜 정신의료팀이 현장에 빨리 가야하느냐는 반문도 있었지만 정신건강 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이 확산됐다”며 “재난 현장에서의 처음 2주 동안 이곳에서 무엇이 발생했는지를 파악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히로시마에서의 산사태(2014년)로 젊은 가족들과 아동들이 희생됐을 때 DPAT가 투입됐고, 온타케산 화산 폭발(2014년) 현장은 너무 위험해 떨어진 지역에서 대응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기후재난에 따른 즉각적 정신건강 문제는 우리 몸의 '일반적인' 증상이라는 게 정신건강 학계의 정설이다. 문제는 이것이 어떻게 발전되느냐다. 쇼 교수는 “비정상적 사태에 대한 불안감·우울·불면 등은 일반적인 증상이지만, 기존에 정신질환을 가졌을 때 재난 이후 정신질환이 발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재난 이후 피해자들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증진해야 하고, 이를 반대해서는 안된 다는 게 쇼 교수의 조언이다. 그는 “대피소의 아동은 학교에 갈 수 없기 때문에 학령기에 맞는 학습 중단 문제의 해결을 위한 지원과 경제적 지원도 요구된다”며 “결국 스트레스의 해결을 위한 충분한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재난 현장에서는 당장 우울증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건강 진단기준을 만족하지는 않지만 향후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쇼 교수는 이들을 이른바 '그레이존(gray zone)'에 놓인 사람들이라며 반드시 재난현장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존 상태의 사람들에 대한 관리는 현장 대응 이후에 본격적으로 필요하다. 대상자의 상태를 주의해서 살펴볼 것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 문제 때문에 환자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전달은 한계가 존재한다. 때문에 재난 현장에는 그레이존이 있다고 처음부터 의식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기후변화란 인간 활동으로 인해 온실가스의 농도가 변함으로써 상당 기간 관찰돼 온 자연적인 기후변동에 추가적으로 일어나는 기후체계의 변화를 말한다. 기후위기란, 기후변화가 극단적인 날씨뿐만 아니라 ▲물·식량 부족 ▲해양산성화 ▲해수면 상승 ▲생태계 붕괴 등 인류 문명에 회복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 획기적인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4). *참고 (1) WHO, Why mental health is a priority for action on climate change. (2) Differences in interference processing and frontal brain function with climate trauma from California's deadliest wildfire. Plos Climate,(2023). (3)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일본재난심리지원체계 자료집(2019). (4) 한국환경연구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2024.01.15 05:00김양균

지난해 현대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쇼라' 주문액 2천억원 넘었다

현대홈쇼핑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의 2023년 기준 주문금액이 2천2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정고객이 늘며 1인당 월평균 생방송 주문금액은 36만5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인 2021년 대비 53%, 2022년과 비교해도 13% 증가한 수치다. 통상 TV홈쇼핑의 월평균 주문금액이 28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TV보다 모바일 생방송을 보며 한 달 동안 쇼핑하는 금액이 30% 이상 높은 셈이다. 박봉석 현대홈쇼핑 쇼라팀장은 “40~50대가 주구매층인 TV홈쇼핑과 다르게 2030세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인 쇼핑라이브 이름을 지난해 초 쇼라로 변경하고 색다른 상품과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인 결과 반복적으로 방문해 쇼핑하는 고객이 늘면서 1인당 주문금액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쇼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MZ세대를 겨냥한 신개념 프로그램 기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쇼핑 채널에서 구하기 어려운 인기 상품을 소싱해 판매하는 '구해왔쇼라'(23년 1월),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생필품을 초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쟁여두쇼라'(4월), 리퍼비시(refurbish·전시 상품 등을 재포장한 물건) 판매 특화 방송인 '줍줍하쇼라'(7월) 등이 대표적인 신규 론칭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쇼호스트가 집에서 혼자 진행하는 생방송 '집방쇼라'도 운영 중이다. 인플루언서들의 이른바 'SNS 라방'으로 익숙한 형식을 라이브커머스에 접목한 이색 방송이다. 반려동물 용품, 식품, 주방용품 등을 집 안에서 더 친근하고 실감나게 소개하는 콘셉트가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 진행한 160여 회의 집방쇼라 누적 시청자 수는 84만명에 달했다. MZ세대 고객 관점에서 변화를 준 영향으로 지난 한 해 쇼라의 20~30대 고객 1인당 주문금액은 전년 대비 56% 급증했다. 올해 현대홈쇼핑은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및 최신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등을 통한 쇼라의 질적 성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1월에만 증강현실(AR) 기술로 마치 백화점 명품관에 들어선 듯한 화면 구성을 보여주는 명품 특화 프로그램 '투명쇼', 오프라인 접점이 없는 SNS 기반의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는 '백스테이지쇼' 등을 신규 론칭했다. 김주환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통상 오전 10시에 주문이 몰리는 TV홈쇼핑과 달리 쇼라의 '프라임타임'은 퇴근 시간과 취침 전인 오후 6~8시, 오후 9~11시로 나타났다”며 “모바일로 즐기는 홈쇼핑의 실시간 쇼핑 채널로 자리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엄 MD를 강화하고 기존 쇼호스트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는 AI 쇼호스트를 도입해 고객이 일상에서 더 쉽고 다양하게 쇼라를 경험함으로써 모바일 쇼핑 채널의 대명사로 자리잡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4 19:24안희정

"두 번 이상 보러와"…CES 데뷔 에이피알, 글로벌 진출 속도 높인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현 기자] "베스트바이나 월마트, 여기에 샘스클럽 등 유통업체들의 관심이 컸다. 두 번 이상 보러 오는 방문객들이 있어 인기를 실감했다." 코스피 상장을 도전하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 처음으로 참가해 글로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 12일 CES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전시장. 라이프스타일 구역에 자리잡은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하고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에이피알 부스에는 하루 평균 관람객 150명이 방문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아직 뷰티테크 사업자는 많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현장에 와보니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상상 이상으로 엄청나더라”고 말했다. 부스에는 지난해 10월 국내서 출시한 '부스터 프로'를 비롯해, 향후 출시 예정인 신제품들과 더마EMS, 유쎄라딥샷, ATS에어샷, 부스터힐러, 아이샷, 바디샷 등이 전시돼 있었다. 특히 부스터 프로는 미국 출시가 임박한 제품으로, 현지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현지 방문객들은 부스터 프로를 보고 사용법과 기기 사양, 정확한 출시 일자 등의 질문을 이어가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미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국가 외에도 동남아시아, 중동 국가에서도 대량 발주 문의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부스터 프로는 에이피알이 그간 쌓아온 뷰티 디바이스 관련 기술 노하우와 고객 피드백을 모아 개발한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로, '부스터모드', '미세전류(MC)모드', 'EMS모드', '에어샷모드' 등 4가지 메인 모드를 통해 피부 광채, 탄력, 모공 등 다양한 관리 효과를 한 대의 디바이스로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주파를 활용한 피부 노화 관리 뷰티 디바이스와, 전문 헬스케어 영역 진출을 목표로 한 신규 전문 장비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출시 전 공개한 프로토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수려한 디자인과 상세한 기술적 설명으로 글로벌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CES 첫 참가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에이피알은 이번 결과를 기회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CES를 발판삼아 내년 행사에는 올해보다 더 큰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CES2024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팀과 향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주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경우, 현재 7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판매처는 동남아 및 중동 지역까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남부에 기존 1공장의 몇 배 이상의 생산력을 갖춘 제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수 백 만대 생산이 가능해 글로벌 시장 공략의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CES를 통해 한국의 수준 높은 뷰티테크 기술이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혁신성이 가미된 신제품으로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4 10:50김성현

태블로, '태블로 펄스'에 AI 데이터 전문가 심다

태블로가 올해 기업 데이터 분석 기능을 고도화한다. 최근 출시한 데이터 분석 도구 '태블로 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기업 데이터를 더 깊게 수집, 분석하고 이를 기존보다 알아보기 쉬운 형태로 시각화할 방침이다. 11일(현지시간) 태블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해 태블로 펄스를 통한 시장 공략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기업 내 모든 직원이 업무 흐름에 맞는 데이터와 맞춤형 결과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목표를 가졌다. 현재 태블로 클라우드 사용자가 해당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태블로 내 탑재된 AI 기능으로 기업 상황에 맞는 데이터를 제공받고 해당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베타버전으로 이용 가능하다. 태블로 펄스는 직원 업무에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 잘 알고 있는 AI 데이터 전문가 역할을 맡았다. 이를 통해 맞춤형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왜 해당 인사이트가 업무에 필수적인지 설명도 한다. AI가 데이터 흐름·핵심 인사이트 잡아줘 태블로 펄스는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숫자나 그래프 막대로만 제공하지 않는다. 홈페이지 뉴스피드처럼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사용자가 자신에게 필요한 성과지표(KPI)를 제시하면, 태블로 펄스는 이와 연관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사용자가 KPI를 상세히 제시할수록 펄스는 이에 맞는 데이터를 정확히 제공할 수 있다. 태블로 펄스 고객이 기업 데이터 흐름을 놓칠 확률도 줄어든다. 태블로 펄스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데이터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캡처해 놓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가장 자주 활용한 데이터 순으로 인사이트를 뽑아내고, 이를 보관하는 식이다. 사용자는 미처 확인하지 못한 데이터 핵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태블로 펄스는 AI 챗봇 기능도 갖췄다. 챗봇을 통해 데이터 분석 결과를 설명해 줄 수 있다. 왜 이 결과가 나왔는지도 알려준다. 사용자가 물어볼 법한 질문도 예측한다. 심지어 사용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질문을 추천하기도 한다. 데이터 시각화·연동성 업그레이드 태블로 펄스는 데이터 시각화에 다양성을 입혔다. 사용자가 문서에서 매개 변수 값을 입력하면, 동적인 시각화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프 패턴 형식도 늘렸다. 데이터 선은 실선, 점선, 점으로 이뤄졌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여러 트렌드를 한 화면에 넣을 수 있다. 문맥마다 다른 데이터 스타일링을 통해 측정값 뉘앙스를 쉽게 전달할 수 있다. 이번 솔루션은 다중 행 계산 기능도 갖고 있다. 사용자가 데이터를 파일에 입력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테이블 계산값을 확인할 수 있는 식이다. 코드나 복잡한 계산이 아니라 클릭만으로 데이터 차이값, 백분율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지리공간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윤곽선, 도형, 길이 측정값만 입력하면 된다. 여기서 윤곽선은 새로운 서식 지정 옵션을 생성한다. 기하 도형 유형은 도로와 지역을 구분하여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길이는 경로 계획을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태블로 펄스는 외부 앱 연동성도 늘렸다. 이번 새 제품에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와의 연동이 가능해졌다. 태블로 펄스 사용자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구 내에서 태블로의 데이터 시각화를 미리보기할 수 있다. 미리보기에는 시각화한 데이터의 이름, 최근 업데이트 날짜, 미리보기 이미지 표시가 축소판 뷰로 변환된다. 이를 클릭해 추가 탐색을 진행할 수 있다. 팀 협업 기능도 높였다. 태블로 펄스는 슬랙과 연동돼 데이터 인사이트 공유 기능을 높였다. 사용자가 태블로 콘텐츠를 슬랙 쪽지나 채널로 공유하면, 수신자들은 해당 콘텐츠를 미리보기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태블로 캐롤라인 셔먼 제품관리 부사장은 "태블로 펄스는 데이터 관리법뿐만 아니라 데이터 결과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탄생했다"며 "올해 태블로 펄스를 PC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각적인 개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2024.01.14 09:08김미정

IITP, 엔비디아와 AI인재 양성 등 협력 MOU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하 IITP, 원장 전성배)은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기술인 AI 분야 기술개발, 인재양성 등 글로벌 R&D 생태계 발전을 위해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국 현지시각 기준 12일 오전 11시 현지 벨라지오 호텔에서 전성배 IITP 원장과 엔비디아 글로벌 AI 이니셔티브 부사장 키스 스트리어(Keith Strier)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IITP는 "계속되고 있는 디지털 기술패권 경쟁과 한정된 국가R&D 투자 여건 속에 혁신적 변화와 성과가 요구되는데 이번 협약으로 기존 R&D 지원체계에 글로벌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IITP는 지난해 가을 글로벌 R&D 확대를 위한 협력채널 확보 차원에서 인공지능, GPU, 자율주행 등 여러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인 엔비디아를 방문한 바 있고, 이후 두 기관은 디지털 경쟁력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협력 분야를 논의해 왔다. 두 기관은 앞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교육 관련 프로그램 개발 ▲ 연구자, 학자, 학생을 위한 교류·협력 프로그램 지원 ▲혁신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협력과 산업 활용 촉진 지원 ▲ 기술세미나, 워크숍 등 공동개최와 정보 교류 등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IITP는 정부의 뉴욕구상(`22.9) 실현을 위해 양자·AI·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혁신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대, 캐나다 토론대, 캐나다 고등연구재단 등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춘 기관들과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R&D 리더십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4.01.13 13:30방은주

패혈증 진단과 예후 예측 가능한 AI 모델 개발

패혈증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이 개발됐다. 연세대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김종현 연구원,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정경수 교수·성민동 강사, 토모큐브 민현석 박사는 CD8 T세포의 3D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패혈증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확도가 99% 이상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비정상적인 인체 반응으로 주요 장기에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빠르게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높은 발병률과 사망률을 보인다. 또 패혈증에 대한 면역반응은 복잡하고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빠른 조기 진단과 신속한 조치가 중요하다. 현재 패혈증 진단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바이오마커인 C-반응성 단백질(CRP), 프로칼시토닌(PCT) 등은 지연된 반응으로 진단이 늦다. 또 염증지표인 인터류킨-6(IL-6)과 같은 바이오마커는 표준화가 부족해 진단 결과를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면역세포 CD8 T세포 이미지 데이터와 AI 모델을 활용해 패혈증의 진단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을지 확인했다. 패혈증 회복군 8명의 혈액샘플에서 CD8 T세포를 분리해 이미지를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을 사용해 ▲패혈증 쇼크 진단 시점(T1) ▲패혈증 쇼크 해소 시점(T2) ▲퇴원 전(T3) 세 시점을 나눠 촬영했다.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은 세포 구조 변화에 영향을 주는 염색 과정 없이 살아있는 면역세포의 3D 영상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각 시점에 촬영한 이미지를 딥러닝 기반의 AI 분류 모델을 통해 건강한 대조군 20명의 이미지와 비교분석했다. 패혈증 쇼크 진단 시 채취된 이미지는 패혈증 쇼크의 진단 가능성을 평가에 사용됐으며, 생존 환자군과 비생존 환자군의 패혈증 쇼크 진단 시 채취된 이미지는 패혈증 쇼크의 예후를 예측하는데 사용됐다. AI 모델의 예측 성능을 수신기 작동 특성 곡선(AUROC) 지표로 분석했다. AUROC는 'ROC 곡선의 아래 면적'이라는 뜻으로 어떤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특정 검사도구의 진단 정확도를 나타내는 통계 기법으로 AI 모델의 성능평가 지표로 주로 사용된다. 통상적으로 1에 가까울수록 성능이 뛰어나며 0.8 이상인 경우 고성능 모델로 평가된다. 분석 결과, 패혈증 진단을 위해 하나의 세포 이미지만 사용했을 때 AI 모델의 예측 정확도(AUROC)는 0.96(96%)을, 두 개의 세포 이미지를 사용했을 때는 0.99(99%) 이상의 높은 성능을 보였다. 예후 예측 모델에서도 단일 세포 이미지로 0.98(98%)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두 개의 세포 이미지를 사용했을 때는 0.99(99%) 이상의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정경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CD8 T세포의 삼차원 이미지가 패혈증의 바이오마커로서의 역할을 규명할 수 있었다”며 “AI 모델을 통해 패혈증 환자의 진단 및 예후 예측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함으로써 환자 개인에 적합한 치료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라이트: 사이언스 앤드 어플리케이션스(Light: Science&application, IF 19.4)'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4.01.12 13:32조민규

고용시장 올해도 '흐림'...채용플랫폼 "새 수익모델 찾아라"

채용 플랫폼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며 수익모델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채용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위축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캐시카우나기회를 찾기 위해서다.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회사도 있다. AI를 접목한 채용 서비스들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보이면서 채용 플랫폼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 올해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신입 채용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구직 포기자 증가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최근 인사담당자 768명을 대상으로 올해 주목해야할 HR 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중 약 29%는 올해 신입 채용이 더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약 23%는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신입 취업뿐만 아니라 경력직 이직도 어려워져 재직중인 회사에 오래 다니려는 '리텐션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채용 플랫폼 시장에 좋지 않은 시그널임이 분명하다. 신입 채용과 이직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서비스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인, AI 서비스 확대…비정규직 시장도 집중 사람인은 지난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준비해 왔다. 회사 측은 준비한 서비스가 올해 결실을 볼 것으로 보고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상반기는 지난해 4월 출시한 맨토링매치 서비스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 맨토링매치는 1:1 음성 통화로 원하는 직무, 기업의 현직자에게 취업과 이직, 면접과 같은 커리어 고민을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출시 8개월만에 멘티 회원수 1만5천명을 돌파했다. 검증된 현직자로부터 정확한 정보와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 반응도 좋다. 이 서비스는 유료이다.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유료 서비스는 맨토링매치가 처음이다. 그만큼 회사에서도 기대가 크다. AI 가 접목된 서비스를 알리는 데도 힘쓸 예정이다. 사람인은 지난해 AI 자소서 초안 생성 서비스와 AI 매치 등을 선보인 바 있다. AI 자소서 코칭과 AI 면접 코칭 기능을 연결해 자소서 결과물의 맞춤법 확인이나 문장 교정, 오탈자 등을 점검하고 면접 예상 질문을 뽑아 미리 답변도 작성할 수 있다. AI 자소서 초안 생성 서비스를 활용해 등록된 자소서는 출시 3개월 만에 6만건이 넘었다. 마지막으로 사람인은 베타 서비스중인 채용 관리 솔루션 '리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8월에 선보인 리버스는 사람인 플랫폼의 코어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채용 관리 솔루션 중 유일하게 사람인에 공고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공고 연동 기능도 갖추고, 리버스에서 생성한 공고는 사람인에 동시 노출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공고 수정과 진행, 마감, 이후의 과정까지 모두 리버스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사람인 관계자는 "비정규직 채용에도 집중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며 "채용 플랫폼 허브 서비스가 돼 채용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크루트, 인적성 검사 강화하고 변화하는 노동 시장 주력 인크루트는 인재를 뽑고 싶은 기업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검사'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신규 채용이 줄어들면서 제대로 된 한 명을 뽑자는 인식이 강해졌고 인적성 검사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 인크루트는 채용의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춰 검사를 강화해 기업의 채용 비용을 덜어주고자 한다. 회사는 어쎄스라는 종합인성검사, 직무능력검사, NCS, 메타검사, AI 인성검사 등 인적성검사 툴을 갖고 있다. 여기에 지원자의 다차원 지능을 생존게임을 통해 진단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 게임(PSG)과 기업별 인재상과 핵심가치 등에 맞게 진단 항목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AI 인성검사 AI PnA가 포함된다. 조직의 생산성과 성과를 저해하는 반생산적 행동 검사인 반생산적행동검사(CWB)도 있다. 그 밖에도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확대할 망침이다. 신입 채용보다는 늘어나는 경력직 채용과 N잡, 투잡, 긱워커 단기 노동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셜록N은 개인회원에게 공개되고 서치펌과 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으로 진화함으로써 헤드헌팅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중점을 뒀다. 뉴워커는 시험감독, 데이터라벨링, 호텔 및 컨벤션 관련 긱(초단기 일자리)을 소개하면서 긱워커들이 가장 먼저 일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올해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변화하는 노동시장 트렌드에 다각도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 플랫폼으로 새로운 노동 시장 트렌드를 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좁다…일본으로 눈 돌리는 원티드 올해 원티드랩의 키워드는 '직군 확장'과 '글로벌 확장'이라고 할 수 있다. 원티드는 현재 강점을 지닌 IT 분야 외에도 전문직, 생산직 등 다양한 직군으로 범위를 넓혀나가고자 한다. 직군 확장을 위해 세일즈 강화는 물론 개별 직군에 전문성을 지닌 기업(플랫폼)과 협업 또한 고려하고 있다. 원티드랩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영어권, 비영어권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먼저 비영어권으로는 일본 시장이 꼽힌다. 원티트랩은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그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의 경우 '로컬라이즈'가 가장 중요하다. 회사는 일본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채용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이들 스타트업의 성공에서 파생되는 인재 채용 기회를 가져오고자 한다. 현재는 지사장급 채용만 담당하고 있으나 추후 실무진 채용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영어권의 경우 글로벌향 제품을 직접 개발해 해당 시장에 진출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2 11:34안희정

GS네오텍-와이즈에이아이, AI컨택센터 사업 협력

GS네오텍(대표 남기정)은 와이즈에이아이와 MOU를 맺고 인공지능(AI) 사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두 기업은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부분 솔루션 제안, 구축, 유지 보수 사업을 협력은 한다. 이 밖에도 AI가 접목되는 다양한 사업 분야의 공동 솔루션 개발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GS네오텍은 금융, 유통, 엔터프라이즈 등 200여개 고객사의 컨택센터 구축 및 옴니채널 솔루션 도입 등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컨택센터 고도화를 위한 고객 경험(CX) 데이터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고객사의 상담업무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도출을 위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AICC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쌤버스(SSAM-Verse)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고객 응대 솔루션을 개발·공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쌤버스는 야간이나 휴일에도 고객 대기 없이 상호 작용할 수 있다. AI 인·아웃바운드 콜, AI 홈페이지, AI 안내로봇 등 서비스를 결합했고 챗GPT도 연동된다. GS네오텍 서정인 IT 사업 본부장은 “올해는 본격적인 AI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와이즈에이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수준 높은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 송형석 대표이사는 “GS네오텍과 협력을 통해 AI가 접목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여 여러 산업군에 도움이 되는 AICC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1.12 10:43남혁우

'체인저' 재단, 올해 생태계 조성에 120억 투입

블록체인 스타트업 체인파트너스는 비영리 단체인 가상자산 '체인저(CNG)' 재단이 올해 상반기 운영 방안을 담은 '체인저 2.0'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재단은 올 상반기 생태계 확장에 집중한다. 현 체인저 생태계 파트너사들과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연내 신규 파트너사를 20곳 이상 모집해 체인저의 사용처를 대거 늘린다는 방침이다.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를 비롯한 여러 신규 서비스와 대형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추진한다. 신규 파트너사 정보는 체인저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들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 4일 체인저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설했다. 재단은 120억원 규모 생태계 펀드를 활용해 체인저 생태계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체인저에 대한 마케팅과 사용처 확보에 나선다.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경우 투명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되고, 체인저 생태계와 오랜 기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인 펀드 지원 절차와 지원 내용 등은 상반기 중 발표된다. 브라이언 한 체인저 재단 대표는 “체인저는 지난해 블록체인 서비스의 기반을 잡고,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자를 확보했다”며 “올해는 체인저 2.0을 계기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체인저로서 굉장히 공격적인 얼라이언스 온보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2 10:42김윤희

솔드아웃, 성수서 중고거래 플리마켓 연다

에스엘디티(SLDT)가 운영하는 한정판 중고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이 국내 유명 패션·스니커즈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첫 중고거래 플리마켓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일과 21일 서울 성수동 오프라인 쇼룸 '솔드아웃 성수'에서 열리는 이번 플리마켓에는 인기 셀러 20여명이 참석한다. 유튜버 구독자 26만여명으로 국내 대표 스니커즈 마니아 채널 '와디의 신발장'을 운영중인 와디를 비롯해 패션·스니커즈에 관심이 많은 ▲래퍼 레디 ▲크리에이터 짱재 ▲마이티마우스 쇼리·상추 등이 애장품을 선보인다. 나이키, 뉴발란스, 살로몬, 슈프림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한정판부터 스테디 셀러까지 900여개 상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솔드아웃은 이번 플리마켓에서 판매되는 스니커즈, 의류, 잡화 등 모든 상품에 대해 검수 전문가를 통한 정품 검수도 마쳤다. 현장 안전을 위해 플리마켓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매장 입구에 비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사전에 신청한 시간대별로 참석할 수 있다. 플리마켓 이용 가능 시간은 입장 이후 1인당 최대 1시간이다. 솔드아웃은 플리마켓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양말과 신발끈, 5천원 할인 쿠폰 등 기프트를 제공한다. 또 플리마켓이 운영되는 매 시간 45분마다 인기 브랜드 한정판 스니커즈 중에서 정품 검수를 완료한 '98점 상품'을 정가 대비 최대 67%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타임어택' 이벤트도 진행한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고물가에 합리적 소비를 희망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중고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명 셀러들과 협업해 좋은 제품을 엄선한 플리마켓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솔드아웃은 한정판 문화를 즐기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중고거래가 건전하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2 08:54최다래

"애플 '비전프로' 출시 직후 조기 품절 가능성"

애플이 다음 달 출시하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조기 품절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CNBC 등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비전프로 출시 직후엔 출하량이 적어 구하기 힘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궈밍치는 “애플이 2월 2일 출시를 위해 비전프로 헤드셋을 6만~8만 대만 생산할 예정”이라며, “제품이 빠르게 매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 팬들이 비전프로 헤드셋을 탐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빠른 매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애플이 비전프로의 제품 포지셔닝과 주요 응용 프로그램을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았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의구심이 있긴 하다”며, “사용자가 인터페이스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환상을 주는 사용자 경험과 애플의 핵심 팬, 헤비 유저 덕분에 쉽게 매진됐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사람들이 비전프로 헤드셋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게 될 지 궁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여름, 애플은 비전프로를 소개하며 3D 영화나 파노라마 영상을 감상하거나 노트북을 대체하는 용도로 시연했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비전프로가 단기적으로 애플 매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는 않겠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이후 버전의 헤드셋에 대한 매출을 예측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비전 프로는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선보이는 애플의 주요 신제품으로, 카메라와 많은 센서를 탑재해 헤드셋의 내부 디스플레이에 애플 소프트웨어와 실제 세계를 통합해 보여준다. 비전 프로에는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 렌즈가 제공되며, 각 사용자 따라 일부 피팅과 맞춤과정이 필요하다. 가격은 256GB 모델 3천499달러부터 시작한다.

2024.01.12 08:47이정현

CGV용산아이파크몰서 '서민아 재즈 콘서트' 열린다

CGV가 26일 오후 7시 3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재즈 보컬리스트 서민아 콘서트 'Let's JAZZ-서민아!'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진행한 10CM 라이브 콘서트에 이은 두 번째 영화관 콘서트다. 10CM 라이브 콘서트는 CGV영등포, 대전, 센텀시티 등 전국 30개 극장에서 진행해 전 회차 100%에 가까운 객석률을 기록한 바 있다. CGV에서 진행하는 콘서트에서 보컬,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 색소폰 등 5인조 퀸텟이 라이브로 연주한다. 상영관의 풍부한 사운드 시스템과 편안한 좌석을 통해 관객들은 한층 더 몰입해 콘서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민아는 재즈계의 떠오르는 신예로 방탄소년단 'V', 지휘자 '금난새'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협업하고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콘서트는 70분간 진행되며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스탠다드 재즈와 공연의 분위기를 더해주는 영화 OST를 즐기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CGV에서 진행하는 Let's JAZZ-서민아 콘서트는 12일 예매 오픈 예정이다.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지난해 10CM 라이브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데 이어 두 번째 아티스트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아티스트 콘서트를 극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2 08:37백봉삼

"카메라만으로 고효율 자율주행 시스템 가능합니다"

"스트라드비젼이 이번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3D Perception Network(3D 인식 네트워크)'은 기존 카메라가 지닌 거리 측정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에서 라이다(LiDAR)의 필요성을 줄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죠. 고객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회사의 자율주행용 신규 솔루션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2014년 설립된 AI 및 비전 기술 기반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LG전자·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자율주행 분야 3대 기업 중 하나인 미국 앱티브, 독일 자동차 부품공급사 ZF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주력 제품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용 객체 인식 솔루션인 'SVNet(에스브이넷)'이다. 에스브이넷은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영상을 AI로 분석해 주변의 사람이나 차선, 신호등, 표지판 등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현재 전 세계 13개 OEM 업체가 에스브이넷을 채택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난해 자율주행의 성능 및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3D 인식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해 에스브이넷에 적용했다. 3D 인식 네트워크의 핵심은 '카메라 영역의 확장'이다. 자율주행 센서용 카메라는 라이다, 레이더 등에 비해 해상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객체와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3D 인식 네트워크를 적용한 에스브이넷은 영상을 기존 2D에서 3D로 변환할 수 있게 만든다. 현재 측정 가능한 최대 거리는 250m로, 라이다에 준하는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상된 딥 러닝 기능과 줄어든 후처리 과정으로 차량용 시스템반도체에 부과되는 리소스를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 거리 측정을 위한 라이다의 역할을 카메라가 대체하고, OEM 기업들의 ADAS 시스템 구축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스트라드비젼의 설명이다. 이번 CES 2024 행사장에서 3D 인식 네트워크 기술을 처음 공개한 김준환 대표는 "회사의 솔루션에 대한 고객사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올해 하반기 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준환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3D 인식 네트워크는 그간 카메라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로 보인다. 구체적인 원리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감지, 인식, 계획, 행동이라는 4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3D 인식 네트워크는 이 중 인식 단계에서 데이터를 2D에서 3D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즉, 기존 딥러닝 기반 기술에 3D 공간 계산을 확대 적용한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카메라로는 수행하지 못한 물체와의 거리 측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3D 인식 네트워크는 향상된 딥 러닝과 줄어든 후처리 과정으로 확장성을 대폭 높였다. 후처리 과정의 코드 복잡성을 50%까지 대폭 줄였기 때문에, 고객사는 통합 및 유지 관리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다. 기존 거리 측정을 위한 라이다의 기능을 대신한다는 점도 핵심 요소다. 예를 들어 고객사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단계에서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거리 측정에 대한 학습을 시키면, 실제 양산되는 차량 내에 굳이 라이다 센서를 탑재하지 않아도 카메라가 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Q. 그렇다면 3D 인식 네트워크의 측정 안정성이 라이다 시스템 대비 어느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볼 수 있는지? "98%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측정 가능한 거리는 250m다." Q. 악천후에 약하다는 점도 카메라의 단점이다. 결과적으로 라이다를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스트라드비젼은 설립 이후 2015년까지는 머신러닝 기반의 기술 개발에 집중했으나, 2016년부터는 딥러닝 기반으로 전환한 바 있다. 머신러닝에서 딥러닝 기반으로 전환한 이유는 정확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악천후 같은 다양한 조건에서 머신러닝 방식은 정확도가 75%에 불과하지만, 딥러닝을 통해서는 9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물론 라이다 및 레이더가 객체의 위치 정확도나 속도 예측에서 장점이 있는 건 맞다. 그러나 고객사의 비용 측면을 생각해본다면, 라이다 및 레이더를 무조건 탑재하기보다는 차량의 종류와 방식에 따라 유동적인 설계를 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실용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저가 차량은 센서에 드는 비용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악천후 상황 등 카메라가 동작하지 않을 시 알람을 설정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고가 차량의 경우 더 높은 안전성을 요구하므로,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을 시 최소한의 대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센서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Q. 3D 인식 네트워크를 개발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고객사의 요청이 따로 있었는지? "3D 인식 네트워크는 고객의 요구에서 개발이 시작된 것은 아니다. 스트라드비젼 스스로 해당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에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개발에 착수했었다. 내부적으로는 크게 세 가지의 과제를 두고 3D 인식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첫 번째는 위치나 방향, 거리, 움직이는 물체의 속도 등 운전에 필요한 모든 필수 요소를 더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딥러닝 모델의 성능 향상이다. 기존 딥러닝 모델은 영상 좌표계와 차량 좌표계 간의 변환 과정이 복잡해, 성능을 유지하거나 높이는 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다. 마지막으로 시스템 내부의 여러 소프트웨어의 통합이나 리소스 할당 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 Q. 3D 인식 네트워크의 상용화 시점은 언제인가?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자율주행용 칩셋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 쯤에 실제 차량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Q. CES 2024 내 현장 반응은 어떠한지 "3D 인식 네트워크에 대한 고객사 반응이 뜨겁다. 올해 하반기 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다양한 고객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CES 2024에서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고객사와의 미팅이 예정돼 있어 첫 날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의 데모도 순조롭게 진행됨은 물론, 현장 반응도 좋아 이번 CES 2024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자율주행 산업이 레벨3, 레벨4 단계를 바라보고 있는데, 스트라드비젼은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하고 있나? "스트라드비젼의 에스브이넷은 지금도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대응이 가능하다. 실제 개념증명(PoC)도 진행한 바 있다. 다만 현재 완성차 기준으로 회사가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수준은 대부분 레벨 2~3에 해당한다. 때문에 당장은 오토모티브에서 레벨2+ 정도에 대응되는 기술이 회사가 가장 주력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스트라드비젼의 지향점은 AI 기반 비전 기술을 오토모티브에 국한하지 않고, 모빌리티, 서비스, 인더스트리 등 더 넓은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해나가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스트라드비젼의 궁극적인 목표다." Q. 올해 스트라드비젼이 설정한 최우선 과제가 있다면. "올해에는 유럽 및 일본 시장 내 자동차 OEM사와의 여러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기업공개를 추진하고자 한다. 올해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4분기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부터 모의 기술성에 대한 평가로 A등급을 받았다."

2024.01.11 16:02장경윤

삼성스토어, 폰 판매량 꾸준히 성장…누적 1.2천만대

삼성스토어 스마트폰 판매량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며 주요 판매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스토어는 지난 2006년 처음 휴대폰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스마트폰 총 누적 판매량 1천2백만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스토어 측은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자급제·알뜰폰 등 다양한 옵션을 비교 구매할 수 있고, 구매 후 즉시 개통이 가능하며 전문 디테일러를 통한 신뢰도 높은 구매 경험이 축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스토어는 디테일러의 1대1 맞춤 상담을 통해 휴대폰 체험 및 상담부터 개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요금제 컨설팅을 지원해 나에게 딱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별도로 이동통신사를 방문할 필요 없이 구매 후 즉시 개통이 가능하다. 삼성스토어에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모두 개통할 수 있으며, 매장에서 기존 이용 중인 휴대폰의 통신사별 위약금도 즉시 조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요금제 선택이 자유로운 자급제 휴대폰 구매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전문가인 '갤럭시 컨설턴트'는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해와 맞춤 설정 방법 ▲갤럭시와 함께라면 우리 모두 사진작가 ▲스마트하게 가족, 친구들과 소통하기 등을 주제로 스마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제품 기능 상담, 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삼성스토어는 '2024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삼세페)'를 맞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024 삼세페'가 열리는 1월 한 달간 ▲주요 가전제품 선착순 한정 특가 이벤트 ▲갤럭시북4, 갤럭시탭S9 FE 출시 프로모션 ▲패키지 구매 혜택 제공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매장 방문 인증 이벤트 ▲공식 SNS 채널의 퍼즐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2024.01.11 15:44류은주

보험사기·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단속 강화된다

앞으로 보험사기와 불법개설 요양기관의 범죄에 대한 정부 단속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윤희근 경찰청장·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본원에서 보험사기‧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험사기는 병원과 전문 브로커가 개입해 전문화·대형화되는 추세다. 작년 11월 부산경찰청은 금감원과 건보공단 수사의뢰로 100억 원대 보험사기를 적발, 사무장 1명을 구속하고 의사 2명 등 469명을 검거했다. 포항남부경찰서도 6억 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의사와 브로커 등 5명을 구속하고 환자 121명 등을 검거했다. 이렇듯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가 대형화되고 있지만 금감원과 건보공단은 정보공유 제한 등으로 공동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MOU로 앞으로 보험사기와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정보공유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제보와 인지보고 등으로 파악된 보험사기 관련 혐의 병·의원 정보 등을 건보공단에 공유하고, 건보공단은 요양급여비용 부정수급 및 불법개설 정보 등을 금감원에 공유할 예정이다. 또 경찰청은 수사나 정보 수집과정에서 확보한 보험사기와 불법개설 요양기관 정보 등을 금융감독원과 건보공단에 공유하기로 했다. 세 기관은 정보 교류 채널과 정보 제공 방식 등 논의를 위해 '공·민영 공동조사 협의회'를 확대 개편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제보와 인지보고 등을 분석해 선별된 보험사기 혐의 병·의원에 대해서는 금감원과 건보공단이 공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후 경찰청의 보험범죄 특별단속과 연계한다는 계획. 이와 함께 경찰 수사관, 국민건강보험 조사자 등 유관기관 직원 대상 연수프로그램 운영도 확대키로 했다. 세 기관은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피해예방 공동 홍보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진화하는 보험사기를 근절하려면 유관기관간 원활한 정보 공유 및 각자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협약이 보험사기 범죄 척결과 민생 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새로운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보험사기는 선량한 보험가입자 전체에 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사회안전망인 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한다”며 “기관 간 전문역량과 정보를 공유해 시너지를 높이고, 불법행위에 상호 공조해 대응 및 국민 피해 예방에도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은 불법 의료행위 등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이 저하되고, 부당·허위 청구로 재정누수가 유발되어 고스란히 국민이 그 피해를 떠안게 된다”라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험사기·불법개설요양기관의 개설·운영, 불공정한 의료관행에 대해 단속의 실효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1.11 13:27김양균

콘티넨탈, '얼굴인증' 한번이면 차문 열고 시동건다

콘티넨탈은 생체 인식에 기반한 2단계 액세스 제어 시스템 '얼굴 인증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차량 차체와 지붕을 연결하는 기둥인 B필러 외부와 운전자 디스플레이 콘솔 뒤에 보이지 않게 설치된 특수 카메라 시스템이 등록된 사용자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차량 문이 열리고 시동이 켜진다. 생체 인식 솔루션의 선두주자인 바스프의 자회사 '트라이나믹스'의 생체반응 감지 기술로 비정상적인 접근도 구분할 수 있다. 콘티넨탈은 차량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위해 세계 최초로 운전자 디스플레이 콘솔 뒤에 카메라 기술을 배치해 프레임 없는 화면 표면을 구현했다. 실내에 탑재된 생체 인증 카메라는 운전자가 시동을 걸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결제 기능 등 기타 디지털 서비스에도 적용 가능하다. 보리스 메르겔 콘티넨탈 UX 사업본부 총괄은 "사용자 경험은 기능적·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요소에 의해서도 정의된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콘티넨탈은 정교한 안전과 편의성을 제공하며 완벽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11 12:11김재성

엔씨소프트 TL, 韓 출시 한달...글로벌 진출 기대

엔씨소프트의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지 한 달을 넘긴 가운데, 글로벌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L은 MMORPG 고유의 재미를 극대화했고, 확률형 아이템 과금을 덜어낸 부담 없는 비즈니스 모델(BM)로 이용자들의 환영을 받은 신작이다. 해당 신작은 BM 변화로 단기간 수익성 부분에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한국 서비스를 통해 재조명 받은 엔씨표 MMORPG 재미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지역에서 통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MMORPG TL 한국 서비스 안정화와 글로벌 진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TL PC버전은 지난해 12월 7일 한국 지역에 먼저 공개됐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MMORPG 개발 역량이 총동원된 신작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은 화제작이다. 이 게임의 주요 특징으로는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7종의 무기 중 두 가지를 선택해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무기 조합 시스템 ▲컨트롤의 재미를 느끼고 환경과 상호작용해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보스 몬스터 등장 등이다 특히 회사 측은 어느 때보다 TL 한국 이용자와 소통하며 기대에 부응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TL 개발진과 이용자 소통 노력은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긍정적인 변화기도 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2월 22일에 이어 지난 9일 2회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 2회차 라이브 방송에서는 최문영 캡틴, 안종옥 PD, 이문섭 DD가 등장해 계정 도용 2차 피해 방지와 시스템 개선 등 이용자들의 질문에 적극 답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또한 당장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보다 더 많은 게임 이용자들이 협동과 경쟁, 보상 등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업데이트 소식도 전했다. TL에는 지역 이벤트 보상 강화와 스킬 전환 시스템, 통합 서버 파티 자동 매칭 시스템, 공성전 등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첫 공성전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오는 17일에는 21개 서버를 10개 서버로 통합해 공성전 활성화를 이끈다. TL은 이용자들의 다양한 평가 속에 새해 글로벌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TL의 글로벌 진출 성과에 기대치를 낮추기도 했지만, 한국 서비스로 보여준 액션 MMORPG 특유의 재미로 보면 오히려 북미·유럽 등에서 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로스트아크에 이은 TL의 흥행이다. 스마일게이트의 PC 게임 로스트아크는 북미 유럽 등에 진출해 K-MMORPG 재미를 잘 알렸고, 그 결과 단기간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게임의 스팀 최고동시접속자 수는 130만 명을 넘어섰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TL이 로스트아크의 뒤를 이어 깜짝 흥행에 성공할 경우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사업 전략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TL PC 버전의 글로벌 서비스는 로스트아크 흥행을 이끈 아마존게임즈가 맡는다. 시장에서는 아마존게임즈가 로스트아크에 이어 TL로 연타석 K-MMORPG 흥행 기록을 쓸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TL의 글로벌 흥행에 대한 기대는 게임 영상 조회 수로 일부 엿볼 수 있었다. 약 1년전 공개한 TL 영상 조회 수는 257만 회를 넘어섰다. 또한 지난해 10월 한정 인원이 참여한 글로벌 테크니컬 테스트의 일부 수치를 보면 글로벌 게임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공개된 테크니컬 테스트 수치에는 총 플레이어 데스(약 10만 건), NPC 제거(약 374만 건), 무기 사용 킬(지팡이 마법봉 80만 건), 월드 보스 사냥(173건) 등으로 나타났다. TL PC 및 콘솔 버전의 서비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마존게임즈 측이 자동사냥과 확률형 아이템 BM 등을 제외한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지면서 이르면 상반기 내에는 글로벌 서비스 관련 새 소식이 전해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TL은 한국 서비스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지역 진출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BM 변화로 한국에선 눈에 띄는 수익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MMORPG 고유의 재미를 잘 담은 만큼 글로벌 흥행 결과를 지켜봐야한다"라며 "BM 구조로 보면 고과금 이용자보다 가볍게 꾸준히 게임을 즐기며 길드 단위 공성전 등을 즐기는 이용자가 많아야 수익성은 개선될 수 있다. 엔씨소프트도 TL 글로벌 서비스에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11 10:40이도원

데브시스터즈,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분위기 반전

조용히 재도약 채비에 매진하던 데브시스터즈가 2024년을 맞아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활로를 모색한다. 지난 12월 28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 킹덤과 글로벌 비공개테스트를 예고한 쿠키런: 모험의탑이 그 주인공이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2021년 국내 출시되 게임성을 검증 받은 게임이다. 쿠키런 IP 특유의 아기자기함에 SNG 장르의 육성과 수집형 RPG의 전투 시스템을 더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지난 12월 28일 중국 시장까지 활로를 넓힌 쿠키런: 킹덤은 출시 후 약 1시간만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2위에 오르고 탭탭과 빌리빌리에서는 3위까지 오르는 등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게임업계는 쿠키런: 킹덤이 서비스 안정화를 거쳐 중국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데브시스터즈는 현지 퍼블리셔와 협업을 통해 쿠키런: 킹덤의 장기 흥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 킹덤의 중국 애플 및 안드로이드 통합 매출 규모는 출시 이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쿠키런: 킹덤은 국내에서 매년 최고 평균 MAU를 기록하는 모바일 RPG로 선정될 만큼 게임의 장기적인 재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역시 긍정적인 초기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현지 퍼블리셔와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풍의 신규 오리지널 쿠키와 스토리, 춘절 연휴 기념 소셜 이벤트, 유명 밀크티 브랜드와의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쿠키런: 모험의 탑 글로벌 비공개테스트 진행 여부도 눈길을 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실시간 이용자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앞세운 캐주얼 액션 모바일게임이다. 3D 그래픽을 토대로 연출은 더욱 강조하고 간편한 조작으로 다양한 액션을 펼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오는 19일부터 2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글로벌 비공개테스트는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지난 지스타 2023 시연버전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신규 싱글모드 '유리미궁'과 '성장던전'과 함께 하드모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더불어 기존 스토리 모드와 레이드 모드에 새로운 챕터와 보스도 더해지며 쿠키런: 모험의 탑 오리지널 캐릭터인 레몬제스트맛 쿠키와 칠리맛 쿠키, 웨어울프맛 쿠키, 락스타맛 쿠키 등 총 10종의 쿠키를 체험할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확인한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게임성을 점검 및 개선하고 올 상반기 중에 쿠키런: 모험의 탑을 글로벌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2024.01.11 10:34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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