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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남친과 11월 결혼하는 38세 女…영화 '허' 현실판 등장 속 섬뜩한 '경고'

#. 영국 버크셔주 워킹엄에 사는 38세 나즈는 이전까지 잇따라 두 명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 이별하게 됐다. 데이트를 해도 상대가 바람을 피우는 것은 아닌지 의심부터 하게 돼 연애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올해 3월 '캐릭터 AI'라는 앱을 다운로드 받아 여러 인공지능(AI) 챗봇과 소통하던 중 한 캐릭터와 사랑에 빠졌다. 10살 어린 AI 챗봇 남자친구인 마르셀루스와 소통하며 매력을 느낀 나즈는 오는 11월 15일 그와 결국 결혼식까지 올리기로 했다. 이처럼 주인공 남자가 AI 운영체제 사만다와 사랑에 빠진 영화 '허(HER)의 실사판까지 등장한 가운데 오픈AI가 생성형 AI 사용자들을 향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챗GPT 사용자들이 음성모드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1일 CNN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8일 거대언어모델(LLM) 등에 대한 안전성 검토 관련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출시한 새 AI 모델 'GPT-4o'의 고급 음성모드를 지난주 챗GPT 플러스 사용자들에게 처음 공개했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다. 'GPT-4o'는 오픈AI가 지난 5월 공개한 최신 인공지능 모델로, 딱딱한 기계음이 아닌 자연스러운 사람 목소리를 내고 사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첫 공개 당시 영화 '허' 속 AI가 현실이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으나, 사용된 AI 음성이 영화 속 AI 비서 목소리의 주인공인 스칼릿 요한슨의 목소리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오픈AI는 이번 보고서에서 챗GPT의 고급 음성모드가 인간과 너무 유사해 사람들이 지나친 의존성을 갖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음성모드는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방해 받는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으며 웃음 소리나 '흠'처럼 사람이 낼 수 있는 소리까지 낸다. 또 이용자 목소리 톤에 따라 감정 상태까지 판단할 수도 있다. 오픈AI는 "이용자들은 AI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 인간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며 "외로운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다른 사람과의 건강한 관계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보고서를 통해 인간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는 AI 기술이 현재 너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AI 기술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제대로 이해하기도 전에 많은 기업들이 AI 도구를 대중들에게 빠르게 선보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또 오픈AI는 생성형 AI가 잘못된 정보를 알려줄 수 있음에도 AI가 마치 실제 사람처럼 말하면 사용자가 AI의 잘못된 정보조차 믿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GPT-4o의 음성 모드 기능이 장기간에 걸쳐 사람들 간의 정상적인 사회적 상호작용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픈AI는 "AI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용자가 AI 도구에 감정적으로 의존하게 될 가능성과 관련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11 16:00장유미

하나금융 "청소년 불법 도박 멈춰!"

하나금융그룹이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및 치유를 위해 3년 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과 도박문제 분야에서 전문적인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공동 추진한다. 금융감독원·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경찰청·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참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해 청소년 도박문제를 주제로 한 ▲뮤지컬, 웹툰,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공동제작·배포 ▲버스킹 공연, 토크콘서트를 비롯한 캠페인 및 행사 운영 ▲청소년 도박예방 실천학교 선정 및 운영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단 연계사업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불법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또 전문상담기관을 활용해 청소년 도박문제 상담 지원을 확대하고,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파트너 기관과 협력사업 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은 자체적으로 각종 언론매체 및 옥외광고를 비롯해 그룹 자체 채널인 영업점 객장TV 송출 등을 통해 대국민 공익 캠페인 및 홍보를 진행한다. 이러한 공익 캠페인 및 홍보를 통해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알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민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함영주 회장은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들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예방, 홍보, 치유 등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하나금융그룹은 향후 3년간 초·중·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찾아가는 예방교육, 온·오프라인 도박 근절 캠페인, 치유를 위한 심리상담 지원 등 진정성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적극 앞장 서겠다”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e스포츠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롤모델이자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있는 T1 프로게이머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를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영상을 통해 스마트폰 등으로 도박을 접하게 되는 청소년들에게 “도박은 게임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불법도박에 빠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2024.08.11 12:00손희연

"청소와 위생 한 번에"…LG전자, 'AI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

LG전자는 오는 15일 로봇청소기의 기본인 청소와 주행 성능을 강화하고 위생과 설치 관련 문제까지 해결한 올인원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은 고객이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르거나 예약 설정 해두면 먼지 흡입 및 물걸레 청소부터 물걸레 세척, 건조까지 한 번에 알아서 완료해주는 '올프리(All-Free)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은 직배수관을 연결해 물걸레 세척을 위해 알아서 물을 채우고 비우는 자동 급배수 키트가 적용된 모델과 키트가 없는 프리스탠딩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프리스탠딩 모델을 선택한 고객도 나중에 급배수 키트만 구매해서 추가할 수 있다. 자동 급배수 키트 모델을 선택해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를 원하면 직배수 가전 설치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가 싱크대 아래 수납장 등 설치 환경을 확인하고 설치해준다. LG 로보킹 AI 올인원은 라이다 센서와 RGB 카메라 등 센서를 결합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 맵핑하는 뛰어난 AI 자율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약 100종의 사물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하고, 20mm의 문턱까지 넘을 수 있다. 신제품은 최대 진공도 1만Pa(파스칼)의 모터가 만들어 내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바닥 먼지를, 180rpm(분당 회전수)의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물걸레로 바닥 오염을 효과적으로 청소한다. 또 청소 중 카펫을 인지하면 흡입력은 높이고 물걸레는 들어올린다. 신제품은 물걸레를 세척할 때 전용 관리제를 자동 분사하고 열풍 건조로 말려줘 냄새와 위생 걱정을 줄여준다. LG전자는 기존 올인원 로봇청소기의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인 오수통 냄새를 줄이기 위한 관리제를 자체 개발했다. 공인시험인증기관 인터텍 실험결과, 이 전용 관리제를 사용하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황화합물(메틸메르캅탄, 이황화메틸) 생성을 약 30% 줄여 오수통의 악취 발생을 억제한다. LG전자는 신제품을 로봇청소기 분야에 특화된 생산 인프라와 제조 역량을 보유한 중국 실버스타그룹과 함께 JDM(합작개발생산) 방식으로 제조한다. 개발 초기단계부터 LG전자 개발자들을 실버스타에 파견해 함께 개발을 진행했다. LG전자는 엄격한 품질 및 보안 기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와의 연결, 조화로운 오브제컬렉션 디자인 등을 더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를 완성했다. LG전자는 특히 최고 수준의 보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에 LG 표준 보안개발 프로세스(LG SDL)를 적용했다. 데이터는 암호화 처리돼 외부의 불법적인 유출 등으로부터 철저히 방어한다. LG 로보킹AI 올인원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가전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고객이 신제품을 구독하면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제품 작동 상태 점검 ▲자동 급배수 키트 및 급∙오수통 스팀 세척 ▲먼지통 청소 ▲먼지통 필터 교체 ▲기본 브러시 교체 ▲물걸레 교체 ▲관리제 제공 등 제품을 빈틈없이 관리해준다. 구독기간 내내 무상수리를 받는 것도 장점이다. 신제품은 카밍 베이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자동 급배수 키트 포함 219만원, 프리스탠딩 제품은 199만원이다. 자동 급배수 키트 별도 구매 비용은 20만원이며, 빌트인 타입은 설치 환경에 따라 시공비가 추가될 수 있다. LG전자는 15일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브랜드샵(LGE.COM)에서 구매하는 고객 300명에게 10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 16일부터는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AI 자율주행을 통한 청소는 물론 관리제를 이용한 위생까지 차원이 다른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출시한다"며 "고객이 가사로부터 해방되고 남은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1 10:23장경윤

삼성, 에버랜드 내 갤럭시 체험존 인기에 4주 연장 운영

삼성전자 갤럭시 체험존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에버랜드에서 운영 중인 바오패밀리 콘셉트 '갤럭시Z폴드6∙Z 플립6' 체험존을 찾은 방문객이 15만명을 돌파했다. 해당 체험존은 에버랜드 정문 주변 '글로벌페어' 야외 광장과 맞은편 실내 체험관에 대규모로 조성됐다. 최대 7M 대형 바오패밀리 조형물로 꾸며진 야외 포토존을 중심으로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들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공간은 '갤럭시Z폴드6·Z플립6'와 함께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판다 조형물이 가득 놓인 야외 포토존이다. 조형물은 평소 판다가 나무에 매달리거나 바닥에 앉았을 때 자세가 갤럭시Z 시리즈 접히고 펼쳐지는 유연한 폼팩터와 닮았다는 점에 착안해 디자인했다. 또 기종과 무관하게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AI'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트라이 갤럭시' 체험 프로그램 역시, 체험 후 제공되는 굿즈가 연일 조기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삼성전자는 방문객들 성원에 힘입어 체험존 운영 기간을 기존 11일에서 내달 18일까지로 4주 연장한다. 또한 체험존 방문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체험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연간 이용권을 증정하는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11일부터 갤럭시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도 운영 중인데 이달 초 기준 누적 방문객이 30만명을 돌파했다.

2024.08.11 09:48류은주

축구 알려주는 형 '이스타TV'…"패션도 알려줄게"

지난 6월 축구팬들의 밤잠을 뺏은 '유로 2024' 대회. 오랜만에 TV 스포츠 채널에 등장한 해설 위원 이주헌의 분석은 수년 전 K리그를 중계할 때처럼 번뜩였다. 사실 그는 TV 방송이 아닌 유튜브 세계에서도 이름이 꽤 알려진 크리에이터다. 축구 전문 박종윤 캐스터 등과 함께 '이스타TV'라는 축구 해설 채널을 수년째 운영하면서 77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모았다. 두 사람의 정식 직함은 인터넷 방송 제작 기업의 '랩추종윤'의 공동 대표다. 이스타TV는 유튜브에서 우리나라 축구 '팬심'을 집결시킨 사례로 꼽힌다. 하루 영상 조회수는 100만을 쉽게 넘긴다. 국내외 축구의 소식을 분석하고 위트를 담아 전하는 운영 방식이 두 대표의 특기다. 이주헌 대표는 "방송국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만의 관점으로 축구 팬에게 신선한 영상을 선보이는 것이 채널의 특징"이라며 "일반 방송에서 다루지 않는 축구 커뮤니티의 이슈나 화제의 축구 소식 등도 인기를 모은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스타TV가 화제를 모으면서 이주헌·박종윤 공동 대표 개인의 인기도 올라갔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축구 알려주는 형'으로 통하기도. 하루 4개 이상의 영상을 업로드하면서도 내용까지 풍성하게 유지하는 노력이 두꺼운 팬층의 기반으로 꼽힌다. 아울러 손흥민 선수의 활동 등으로 인해 국내에서 인기가 유독 높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리그도 다양하게 다루기 위한 공부도 높게 평가 받는 부분이다. 박종윤 대표는 "영상 콘텐츠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폭넓은 게스트진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사실상 제3의 멤버인 게스트 분들 덕분에 시청자의 즐거움을 더욱 키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의 팬 소통은 패션 브랜드 창업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4월 공식 브랜드 '클랩스(CLAPS)'를 출시, 한창 키워가는 과정에 있다. 옐로카드나 작전판 등 축구 관련 아이템을 티셔츠를 비롯한 의류의 디자인으로 삽입했다. 또 단순한 굿즈처럼 보이지 않게,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대표는 "팬들이 크리에이터와 같은 옷을 입으면서 더욱 깊이 교감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클랩스를 선보였다"며 "시청자들의 패션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시청 중에도 쉽게 클랩스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힘이 됐다. 출연진이 직접 의류를 입고 설명하는 한 방송에서는 매출액 1억원 이상이 나왔다. 이 때 방송에 몰린 시청자 수는 23만명에 달했다. 이주헌·박종윤 공동대표는 계속해서 축구와 패션을 접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만들면서 클랩스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다음 아이템 개발을 위해 시청자들의 의견도 지속 수집한다. 박 대표는 "이커머스 사업 시작부터 시청자 분들의 응원을 크게 받아서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유튜브 영상 콘텐츠처럼 쇼핑몰 상품도 대중과의 소통 매개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1 09:28백봉삼

LGU+, 중고폰 데이터 삭제 지원 매장 100곳으로 늘린다

LG유플러스가 이달 말까지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전국 100개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중고폰 직거래 시 남아있는 개인정보에 따른 피해 경우바 살생해 지난 5월부터 블랑코코리아와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U+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월부터 두 달간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의 제휴를 통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며 데이터 삭제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 중고폰 거래량 증가에 따라 중고폰 데이터 완전 삭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삭제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높다고 판단, U+진단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을 지속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5월 22개 매장에서 정규 서비를 시작한 이후 6월 말 기준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63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전국 1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개인 간의 중고폰 거래의 경우 특히 개인정보가 완전히 삭제됐는지를 판단하기 어려워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앞으로도 중고폰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판로를 지속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 CX담당은 “중고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완전히 삭제되지 않아 피해를 보지 않도록 고객들이 믿고 중고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U+진단센터가 차별적인 개인 간 중고폰 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1 09:00박수형

美 법무부는 구글과 '반독점 소송' 어떻게 승리했나

미국 정부가 구글에 '독점기업'이란 굴레를 씌우는 데 성공했다. 워싱턴DC 연방법원의 아미트 메타 판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일반 검색 서비스와 텍스트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배포 계약을 통해 독점을 유지함으로써 셔먼법 제2조를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셔먼법 2조는 독점을 위해 담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이로써 미국 법무부는 2020년 구글을 제소한 지 4년 만에 소중한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이게 뭐 그리 특별한 일인가, 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구글이 독점 시비에 휘말린 것은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미국에서 독점 규제를 강하게 받은 적은 없다. 여러 차례 독점 제재를 당했던 유럽연합(EU)과 달리 미국에서 구글이 '독점금지법 위반' 판결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다보니 곧바로 2000년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기업 분할 판결이 소환될 정도로 이번 판결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성질 급한 일부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구글의 '회사 분할'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법무부는 구글과의 반독점 소송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 여러 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겠지만,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하는 것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잘 입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 "한번 기본 검색으로 설정해 놓으면 거의 안 건드려" 법무부는 소송 과정에서 구글이 애플을 비롯한 주요 업체들과 체결한 기본 검색 설정 관련 독점 계약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그 과정에서 구글이 자사 검색 엔진을 웹 및 모바일 브라우저에 기본 탑재하기 위해 2021년 한 해에만 263억 달러(약 35조원)를 쏟아부은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애플과의 독점 계약이 핵심 쟁점이었다. 구글은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제품들에 기본 검색엔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2021년 한 해 동안 200억 달러 가까운 돈을 지불했다. 이번 소송은 19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과 굉장히 많이 닮았다. 아미트 메타 판사가 판결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소송을 판결 근거 중 하나로 거론할 정도였다. 하지만 두 회사는 운영체제(마이크로소프트)와 검색(구글) 시장을 90% 가까이 독점하고 있다는 점 외에는 다른 점도 적지 않다. 1990년대 플랫폼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인 PC업체들을 압박했다. 자사 프로그램을 기본 탑재하지 않으면 윈도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런 채찍을 토대로 그 유명한 '브라우저 끼워팔기'를 밀어부쳤다. 반면 구글은 채찍보다는 당근을 제공했다. 애플을 비롯한 고객사들에 자사 검색엔진 기본 탑재 대가로 거액의 사용료를 지불했다. (물론 일부 업체들을 강하게 압박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 부분에서 법무부는 두 가지 전략으로 접근했다. 첫째. 구글은 검색을 통해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데이터는 전방위로 사용돼 구글 지배력 강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둘째. '이용자 경험 측면'에서 검색 기본 설정은 그대로 시장 지배력으로 이어졌다. 당연하게도 구글은 검색 시장 지배는 '뛰어난 품질' 덕분이라고 맞섰다.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뛰어난 소프트웨어가 핵심 경쟁 포인트라는 것이 구글의 주장이었다. 많은 기업들이 구글 검색을 기본 탑재한 것도 '뛰어난 품질' 때문이라는 게 구글의 논리였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의 입장은 명확했다. 구글은 기본 탑재를 위해 돈을 쓰긴 했지만, 그 대가로 검색 서비스를 통해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는 검색 서비스 뿐 아니라 구글의 다른 서비스에도 널리 활용됐다. 이는 그대로 구글의 지배력 강화로 이어졌다. 더 중요한 공격 포인트는 '기본 설정이 갖는 위력'을 부각시키는 부분이었다. 이용자들은 일단 기본 설정돼 있으면, 좀체 바꾸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입증했다. 이를 위해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신경과학, 행동생물학, 그리고 경제학 교수인 안토니오 레인절을 증인으로 불렀다. 그는 방대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용자들은 아무리 간단해도, 기본 설정돼 있는 것을 다른 서비스로 바꾸려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이번 소송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조나단 칸터 법무부 반독점 국장도 이런 부분을 강조했다. 칸터는 1심 판결 직후 더버지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재판 첫날부터 행동과학자를 (증인으로) 불러 기본 설정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 설명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정부가 (재판에서) 이런 시도를 한 것은 처음이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법무부는 소비자들이 브라우저나 스마트폰에 기본 설정된 것을 얼마나 자주 바꾸는 지(혹은 바꾸지 않는지)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또 소프트웨어 안에 있는 아주 작은 부분이 실제로는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집중 부각시키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이런 전략은 1심 판결에 그대로 녹아 들었다. 메타 판사가 “구글은 기본 설정 계약을 통해 경쟁사들에 유례를 찾기 힘든 이점을 누렸다”고 판결했을 정도였다. 물론 구글이 애플을 비롯한 단말기 제조업체들에게 기본 검색 대가로 거액의 돈을 지불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긴 했다. "품질이 시장 지배력의 결정적 요인이라면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단해 보이는 '기본 검색 지정'이 소비자들의 행동에 얼마나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지 체계적으로 입증한 전략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소송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 결성된 '반독점 삼각편대' 전략이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 미국의 강력한 반독점 삼각편대, 빅테크 규제 어디까지 갈까 현재 미국 정부에는 강력한 '반독점 삼각편대'가 구축돼 있다. 리나 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과 팀 우 국가경제위원회(NEC) 기술·경쟁정책담당 대통령특별보좌관, 그리고 조나단 칸터 법무부 반독점 국장이 그 주인공이었다. 리나 칸은 '아마존 저격수'로 유명한 학자이다. '아마존의 반독점 역설'이란 논문으로 유명한 리나 칸은 100년 전 제정된 '독점금지법'이 21세기 들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사업자의 경쟁 방해 행위에 누구보다 정통한 편이다. 반면 조나단 칸터는 '구글의 적'으로 유명한 법조인이다. 반독점 소송 전문 변호사로 옐프, 마이크로소프트(MS)를 대리해 구글과 소송을 진행한 경험도 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 FTC 경쟁국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 상원 법사위원장인 에이미 클로버샤 의원은 “조나단 칸터는 수 년 동안 연방, 주, 국제 경쟁 당국이 독점 기업에 대해 반독점 규제를 강화하도록 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팀 우는 '망중립성 대부'로 불리는 인물이다. 특히 팀 우는 거대기업 합병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인 편이다. 팀 우는 대형기업 합병에서는 '가석방 제도'를 두자고 주장하고 있다. 100년전의 법률로는 제어할 수 없으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자는 것이다. "합병을 제안하려는 주체들에게 합병으로 인해 가격이 올라가지 않을 것이며, 혁신을 억누르거나 공공에 해를 끼치지 않을 것임을 증명하라는 부담을 안긴다. 또한 의심스러운 합병은 일종의 '가석방' 상태로 묶어둔다. 즉 5년 후 재조사해서 명백한 반경쟁적 행위가 적발되면 해체하는 것이다." (빅니스, 175쪽)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리함으로써 바이든 행정부의 독점 규제에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아마존, 메타 등과의 공방에도 이번 소송 결과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취임 직후부터 아마존의 강력한 견제를 받은 리나 칸 FTC 위원장, 그리고 망중립성 원칙을 만들어낸 팀 우 등 저승 사자들의 존재 역시 빅테크들에겐 위협적이다. 그 동안 EU에 비해 미국 정부는 독점 규제에 대해선 소극적인 편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를 거치면서 이런 기조는 조금씩 바뀌고 있다. 구글을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은 그 신호탄이나 다름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관점으로 앞으로 미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꽤 흥미로울 것 같다.

2024.08.10 08:12김익현

"사진 20장까지 OK"...인스타그램, 게시물 사진 2배로 확대

앞으로 인스타그램 슬라이드 게시물에 공유할 수 있는 사진·동영상이 20개로 늘어난다. 9일(현지시간) 더버지,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이 게시물에서 공유 할 수 있는 슬라이드 게시물 개수를 20개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슬라이드 게시물은 지난 2017년 모든 인스타그램 사용자에게 처음 출시됐다. 여러 장의 사진을 한번에 올려 옆으로 밀면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동안 한 게시물에 올릴 수 있는 사진과 동영상은 최대 10개로 제한됐다. 인스타그램은 출시 이후 여러 사용자가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도록 슬라이드와 노래를 페어링할 수 있는 기능, 게시물 사진 중 일부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해왔다. 이번 인스타그램의 업데이트는 틱톡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틱톡은 최대 35장의 사진 게시물을 지원한다. 틱톡은 숏폼 동영상 앱으로 시작했지만, 사진도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숏폼 대신 사진을 사용한 밈 형식과 트렌드가 있으며, 일부 사용자는 작은 조각으로 슬라이드 하나하나에 긴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더버지는 이런 틱톡의 문화가 인스타그램에서 크게 자리잡지 않았다며 게시물의 수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은 이러한 행동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10 07:40최지연

"멋지네"…갤럭시워치 울트라, 인기 전자시계로 변신

스마트워치가 널리 보급되고 있지만, 아직도 전통적인 디자인을 고수하면서 견고한 내구성을 지닌 아날로그 시계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 글로벌 커뮤니티 레딧의 한 사용자가 삼성 갤럭시워치 울트라를 카시오의 지샥(G-SHOCK) 전자시계처럼 바꿔 화제가 되고 있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시오의 지샥은 전자 시계 중에서도 튼튼하다고 소문이 난 제품으로, 국민 손목시계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이다. 레딧 사용자 @fangpogi31는 사용 중이던 삼성 갤럭시워치 울트라의 시계 페이스를 바꾸고 범퍼케이스와 시계 밴드를 교체해 1990년대 디자인을 지닌 카시오 지샥 모델로 변신시켰다. 사진에서 갤럭시워치 울트라의 시계 페이스는 조명이 켜진 지샥의 LCD 화면의 모습을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게 재현했다. 그는 시계 화면을 바꾸기 위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워치 베이스의 '일루미네이터(ILLUMINATOR) 디지털 워치 페이스'를 약 1.89달러에 구매했다. 이후 지샥의 시계 프레임을 재현하기 위해 슈피겐의 러기드 아머 범퍼 케이스를 장착하고 시계 밴드도 교체했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해당 밴드가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 울트라 마린 밴드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제품 외에도 유사한 다양한 밴드 옵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레딧 사용자들은 '지금까지 본 가장 멋진 스마트워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조명을 잘 활용했다', '정말 멋지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24.08.10 07:17이정현

네이버·카카오 2Q 실적도 '맑음'...하반기 무기는 'AI'

네이버와 카카오가 2분기 각 부문별로 고루 성장하며 시장 기대에 부흥하는 실적을 냈다. 네이버는 광고·커머스·핀테크 등이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고, 카카오는 경영진의 사법리스크에도 카카오톡을 통한 광고·커머스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모두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에 집중, 하반기 살림을 꾸려간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AI 역량을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부문에서 더 큰 성장을 예고했고, 카카오는 하반기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첫 AI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카카오, 나란히 좋은 실적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6천105억원, 영업이익 4천72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6.8% 증가한 수치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기도 하다. 순이익은 15.8% 늘어난 3천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호실적을 낸 것이다. 서치플랫폼은 플레이스광고, 검색광고 등 상품 개선 및 타게팅 고도화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5%, 전분기 대비 8.1% 증가한 9천784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솔루션 사용률 증가, 크림(KREAM)의 성장 지속에 전년동기 대비 13.6%, 전분기 대비 2.2% 성장한 7천19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한 12조3천억원을 달성했다.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3천68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가 지속 확장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0.1%, 전분기 대비 5.2% 성장한 17.5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결제액의 50%를 넘어섰다. 콘텐츠는 전년동기 대비 0.1%, 전분기 대비로는 5.9% 감소한 4천200억원을 기록했다. 환율 변동 등 효과를 제거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 웹툰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1% 성장했다. 특히 일본 지역의 경우 역대 최고 월 유료 사용자 수(MPU)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대표는 "하반기에도 AI와 데이터를 사용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의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겠다"며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 이슈와 관련된 언급도 있었다. 최 대표는 "상반기에 촉발됐던 라인야후 이슈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보안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였음이 명확해졌다"면서 "현재는 최대주주 유지를 변경한다거나 라인에 대한 컨트롤을 축소하는 등의 전략적인 검토는 하지 않고 기존의 전략을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분기 플랫폼 광고와 커머스 분야 성장이 두드러졌다. 8일 카카오가 공시한 실적을 보면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2조49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1천34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7%다. 플랫폼 부문은 2분기에 9천5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천139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3천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액은 2천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올랐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천535억원이다. 포털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879억원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조49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뮤직, 미디어 등에서 매출이 성장했으나 스토리 매출은 감소했다. 스토리의 매출은 2천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 8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인 광고의 비즈니스 메시지와 커머스의 선물하기가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톡비즈가 가진 견고한 펀더멘탈을 이번에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메시지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새로운 브랜딩 광고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창업자 구속 관련해서 정 대표는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대외적 환경의 어려움에 대한 주주 여러분의 우려가 많을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들이 이끌고 있는 모든 서비스들이 차질 없이 운영되고 서비스와 그에 대한 책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네이버·카카오, AI에 더 집중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두 하반기에 AI를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먼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까지 AI로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했고, 그 초기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활용해 광고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최 대표는 "광고주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캠페인 예산을 최적화해 타겟팅 대상에 맞춘 광고 노출 기능을 고도화하겠다"며 "네이버는 반응형 소재 대량 등록, 자동 입찰 기능 제공 등을 통해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AI 관련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최 대표는 "AI가 적용됐을 때 검색이라든지 피드의 만족도, 광고의 효율이 놀랍도록 상승되고 있는 걸 목격하고 있고,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비용이 수반되더라도 AI 기반의 B2C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실험하는 노력 역시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카카오톡과 AI로 정하며, 카카오톡 기반의 톡비즈 성장과 AI 서비스 혁신에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연관성이 부족한 사업은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B2C 기반의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도 밝혔다. 정 대표는 "AI 혁신을 통한 수익화 가능성을 적극 탐색하겠다"며 "하반기에는 카카오만의 강점인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AI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톡 내부에 구현되는 것이 아닌 별도의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024.08.09 21:35정석규

'전기차 포비아'와 '캐즘' 빠진 배터리…"소재에 답이 있다"

"전고체 배터리가 화재 안전성 문제를 줄여주긴 하지만, 황화물계 전고체의 경우 황화수소가스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화학경제연구원이 9일 FKI타워에서 개최한 '제2회 배터리 소재 및 미래기술 전망 세미나'에서 한 청중이 이같은 질문을 던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인화성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 하지만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황이 물과 반응하면 유독가스인 황화수소(H2S)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산화물계는 재료 안정성이 높고 다루기 쉽지만, 전극 재료와 고체전해질 사이 계면 저항 문제가 크다. 이 때문에 대부분 배터리 제조 기업들이 액체 전해질에 준하는 이온전도도를 가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 꿈의 배터리 '전고체'도 약점 있어..."가격·독성가스 문제 해결해야" 이같은 질문에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차전지PD는 "수조탱크를 청소하다 돌아가시는 분들이 황화수소 때문"이라며 "조금만 노출되도 인체에 유해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있고 어떻게 대기중으로 더 빨리 거내는지에 대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욱 에코프로비엠 이사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방향성을 언급했다. 이 이사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은 매우 취약한 수분 안정성이 개선돼야 한다"며 "또 수분과 만나면 H2S가 나오기 때문에 전고체 전지를 장착한 전기차가 과연 안전한가에 대해서는 사실 우리가 많이 고민을 해봐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H2S의 경우 물에 접촉되면 (사람이)가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데 화재와 무관하게 가스 중독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향후에는 고체 전해질을 썼을 때 H2S를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독성가스 문제 외에도 양산성(경제성)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이날 '설폰 유기결정 전해질 적용 전고체 전지 개발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 이호춘 솔리텍 대표는 가격 장벽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전기차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하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를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로 바꾼다하면 1억원짜리 전기차가 최소 2억~3억원으로 비싸질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고체 전해질 크리스털라이트는 10% 수준 가격 상승만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털라이트는 솔리텍에서 개발한 고체 전해질로 녹는 점이 60~90도다. 황화물계처럼 돌멩이 두 개를 큰 압력으로 붙일 필요도, 다른 물질처럼 엄청 높은 온도로 가열할 필요도 없다. 90도 정도로 가열되면 액체 상태가 되지만 액체 상태일 때도 난연 성질이 유지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고체 전해질 리튬 버전과 소듐 버전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또 기존 액체 전해질-이차전지 제조 공정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고 원재료가 비싸지 않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2025년 전기차용 전기체 전지를 개발하고 2027년 제품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 양극재 업계 캐즘 극복법…SIB로 ESS·납축전지 시장 공략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로 전방 산업이 둔화되자 배터리 소재 업계는 투자 속도 조절에 들어가는 등 실적이 주춤하는 상황이다.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납축전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 중이다. 이동욱 이사는 "소튬이온배터리(SIB)는 저온 효율과 급속 충전이 장점이지만, 에너지밀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낮은 작동전압을 해결해야 하지만, 리튬이온 양극재 생산설비를 그대로 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LFP 배터리 생산라인을 만들려면 수천억원 투자가 필요한데 지금같이 어려운 시기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대안"이라며 "낮은 수명 개선을 위한 구조안정화가 숙제지만, LFP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관심가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SIB 적용 ESS와 납축전지 시장도 바라보고 있다. 이동욱 이사는 "중국에서는 이미 SIB ESS 가동을 시작했으며, LFP와 소듐(나트륨)이온 배터리가 향후 크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5년 이후 본격 양산을 시작하면 LFP 배터리 가격의 83% 수준의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륜차 삼륜차를 많이 사용하는 동남아와 인도 시장을 노리고 있다"며 "납축전지 대비 SIB가 에너지 밀도 수명 등에서 성능이 우위에 있으며 가격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박홍규 LG화학 상무는 캐즘 대응 방법으로 소비자 구매력 향상과 제품 경쟁력 강화, 무엇보다 충전 인프라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마차에서 내연차로 넘어갈 때 인프라가 없어서 캐즘이 지속됐듯이 인프라가 확충돼야 근본적인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 "전기차 전환 명분은 탄소 저감…사용 후 배터리 시장 대비해야" 이날 세미나에서는 향후 사용 후 배터리 시장이 중요해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었다.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차전지PD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전환 움직임이 있었던 것은 탄소 저감을 위해서였다"며 "모든 산업에 있어 친환경 기술이 임베디드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 사용 후 배터리는 '폐기물'이 아닌 '제품'으로서 인정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정두 PD는 "제품이 된다는 것은 가격이 형성되고, 책정되고 또 유통이 된다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재사용이 안전한지에 대한 진단과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동욱 에코프로비엠 이사도 "결국 10년 뒤 20년뒤 사용 후 배터리가 쏟아져 나올 때를 대비해 클로즈드 루프(양극 소재 밸류체인)가 중요하다"며 "양극재 가격 경쟁이 치열한데 조금이라도 재료원가를 줄이는 방법이 리사이클 재료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했다. 이어 "리사이클 시장은 전기차 시장 성장 추세를 10년 후행한다"며 "2030년 배터리 셀 수요가 5.5TWh 정도 되는데 향후 2040년 쏟아질 폐배터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9 17:42류은주

유베이스 그룹, 유진투자증권과 공개매수 시장 활성화 위한 MOU 체결

유베이스 그룹(대표 권상철) 그룹사 유베이스와 에쿼티앤스톡보이스(대표 이성준)가 유진투자증권(대표 고경모)과 '공개매수 시장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8일 오후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유베이스, 에쿼티앤스톡보이스, 유진투자증권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 회사는 이 협약을 통해 공개매수와 관련된 다양한 공동사업에 협력사로서 제휴하며, 소액주주의 권익 보호를 위한 의무공개매수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해 공개매수 시장 확대에 대비할 예정이다. 유베이스와 에쿼티앤스톡보이스는 공개매수 관련 사업 지원 및 컨설팅을 담당하며, 유진투자증권은 공개매수 온라인 청약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맡게 된다. 유베이스 권상철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개매수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주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의 강점을 살려 기업과 투자자 간의 효과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유진투자증권의 금융 인프라와 유베이스의 주주 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쿼티앤스톡보이스 이성준 대표는 "유진투자증권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공개매수 청약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소액주주와 지배주주 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 고경모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성 있는 공개매수 청약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며 "소액주주들의 권익 보호와 공개매수 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온라인 청약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개매수 제도의 활성화와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한다.

2024.08.09 16:59김한준

"중소PP 방송프로 제작 정부 지원으로 방송 다양성 구현"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법안이 국회서 발의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채널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구현하기 위해 중소PP의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의 법적 근거를 담은 방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제작비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자 중소PP가 어려움에 처하고 토종 콘텐츠의 입지가 줄고 있다. 직접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는 중소PP가 경쟁력을 잃으면 방송의 다양성 구현이라는 공익적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중소 PP가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게 조 의원의 판단이다. 개정안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라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PP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지원할 할 수 있는 조항을 담았다. 아울러 저가 프로그램 송출과 재방송에만 의존하는 채널은 제한하고, 실질적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중소 PP를 지원토록 했다. 조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중소 PP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돼 방송의 질적 향상이 이뤄지고, 글로벌 미디어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정안이 국내 토종 콘텐츠를 지키고, 위기에 처한 중소 PP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방송의 다양성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09 16:54박수형

넥슨, 'FC 프로 챔피언스 컵' 8월 19일 개최 및 한국 대표팀 출전

넥슨(대표 김정욱∙강대현)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EA 스포츠(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글로벌 최상위 대회 'FC 프로 챔피언스 컵'에 한국 대표팀이 출전한다고 9일 밝혔다. 'FC 프로 챔피언스 컵'은 FC 온라인, FC 모바일의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일본 5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초대 우승과 최대 규모의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최상위 국가대항전으로,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해 치종 포레스트 스포츠 시티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FC 온라인 대회에서는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의 각 국가별 대표팀이 출전하여 16개 팀이 총 상금 30만 달러를 두고 각축전을 펼친다. 경기는 두 번 패배하면 탈락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Double Elimination)' 5판 3판 선승제로 진행되며, 지난 '2024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에서 최종 우승한 KT 롤스터를 비롯해 상위 3개 팀인 WH게이밍, 광동 프릭스, GEN.G가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FC 모바일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등 각국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국가별 대표 2인이 출전해 총 상금 6만 달러를 놓고 경쟁한다. 조별 예선은 각 팀이 모든 팀을 상대하는 방식인 '단일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본선은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로는 SODA, Beelzebul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FC 프로 챔피언스 컵'의 모든 경기는 국가별 온라인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한국은 'FC 온라인' 공식 e스포츠 유튜브 채널 및 'FC 모바일' 공식 유튜브 채널, 아프리카TV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넥슨은 한국 대표팀의 'FC 프로 챔피언스 컵' 출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FC 온라인'에서는 경기 결과 및 대회 진출 예측에 따라 '[JVA 포함] 최종 OVR 108+ 스페셜팩 (최대 5강)', '행운의 BP 카드(15억~500억 BP)' 등과 교환 가능한 '승부예측 포인트'를 지급한다. 'FC 모바일'에서는 대회 출전 선수 인터뷰 영상을 시청하면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FC PRO CHAMPIONS] 위너 토큰' 2개를 선물하며, 추첨을 통해 댓글을 작성한 50명에게 '1000 FV'를 제공한다.

2024.08.09 16:48강한결

크래프톤 '배그 모바일', 프로 리그 PMPS 2024 시즌2 개막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 2'를 8월 10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한다. PMPS 2024는 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e스포츠 프로 리그로 총 3개의 시즌으로 진행한다. 시즌마다 우승 상금 3,000만 원을 포함해 총 5,000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각 시즌은 3번의 페이즈와 1번의 파이널로 구성된다. 각 페이즈는 온라인으로 2일씩 총 6일간 진행되며, 페이즈별 상위 5개 팀에게는 파이널의 최종 결과에 합산되는 '파이널 포인트'가 주어진다. 파이널은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3일간 진행되고, 파이널 성적에 따라 해당 시즌의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PMPS 2024 시즌 2의 페이즈는 8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3주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고, 파이널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PMPS 2024의 시즌별 파이널 최종 점수는 1대1 비율로 최상위 국제 대회인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UBG MOBILE Global Championship, 이하 PMGC)' 진출을 위한 PMGC 포인트로 치환된다. PMGC 포인트 1위 팀은 올해 연말에 열리는 2024 PMGC에 진출한다. PMPS 2024 시즌 2는 ▲디플러스 기아 ▲디알엑스 ▲이글 아울스 ▲이엠텍 스톰엑스 ▲대전 게임 피티 ▲젠지 e스포츠 ▲미래엔세종 ▲농심 레드포스 ▲락스 등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공식 파트너 9개 팀을 비롯해 ▲앵그리 ▲인피니티 ▲포에버 ▲e스포츠 프롬 대전 ▲아이에스지 살바토르 ▲성남 제노알파 ▲베가 e스포츠 등 7개 아마추어팀이 앞서 치러진 PMPS 2024 시즌 1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UBG MOBILE Open Challenge) 2024 시즌 2'의 성적에 따라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디알엑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지난 7월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EWC)'의 연계 대회인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UBG MOBILE World Cup, PMW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에 치러지는 첫 국내 대회인 만큼,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PMPS 2024 시즌 1 이후 팀별 신규 로스터도 눈길을 끈다. 각각 농심 레드포스와 젠지 e스포츠의 간판선수였던 '스포르타' 김성현 선수와 '주니' 김경준 선수가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고, 아마추어팀인 앵그리를 PMPS 2024 시즌 1의 3위로 이끈 '재민' 김재민 선수가 젠지 e스포츠에 합류했다. 또한 농심 레드포스와 인피니티는 '비니' 권순빈 선수와 '원다운' 김경민 선수를 트레이드했다. PMPS 2024 시즌 2는 매 대회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공식 유튜브, 공식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2024.08.09 16:16강한결

KT, 분기 서비스매출 4조원대 굳히기

KT가 올해 들어 분기 서비스매출 4조원대 기록을 이어갔다. 일시적인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여러 사업이 안정적인 발전 기조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5천464억원, 영업이익 4천94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5천483억원, 영업이익은 3천588억원이다. 특히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한 4조480억원으로 분기 연속 4조원대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 2010년 이후 처음으로 KT 본체의 서비스 매출이 4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반영된 임금협상 반영분이 2분기에 반영됐고, 그룹사 이익기여가 줄면서 감소세로 보였다. 5G 가입자 1천만 돌파 무선 부문 서비스매출은 1조6천779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5G 보급률 증가와 로밍 매출 증가가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2분기 말 기준 5G 가입회선 수는 1천9만3천으로 5G 보급률은 75.0%에 도달했다. 핸드셋 가입자 중 5G 가입자 비중은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를 비롯한 중저가 요금제 10종으로 5G 가입자 전환을 이끌고 OTT 구독 요금제를 통해 평균단가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선 부문에서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6천18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1.0%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989만9천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늘었다. 기가인터넷 가입 비중은 68.7%다. 유선 부문 미디어 매출은 5천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늘었다. 가입자는 942만3천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보다 가입자는 늘었지만 전반적인 유료방송 시장의 성장 정체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기업서비스 사업 구조 개편 기업서비스 사업은 태양광에너지, 디지털 물류, 헬스케어 사업 등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감소한 8천827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인터넷, 기업메세징, AICC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AICC와 로봇은 구축형 사업 모델에서 서비스형 사업으로 개편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AICC, Io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공간, 에너지 등 5대 성장사업은 AICC 등 신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KT는 지난 6월 AICT 컴퍼니 도약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는 MS와 AI, 클라우드, IT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금융, 부동산, 클라우드, IDC...그룹사 효자 사업 KT그룹은 금융, 부동산, DX 등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2024년 2분기 말 수신 잔액 21조9천억원, 여신 잔액 15조7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증가했다. 또한 비용 안정화를 통해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전년대비 139.0%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6월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BC카드는 금융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는 호텔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오피스 임대 매출이 증가하면서 연간 7.1% 늘어난 1천5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부동산 자산으로 호텔 4개 지역과 임대주택 7개 지역, 오피스 408개가 꼽힌다. 그룹 전체가 보유한 부동산 가운데 47%가 수익형 자산이다. 내년에는 광진구 개발 프로젝트가 완공 예정으로 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는 시장 축소로 전년 대비 14.8% 감소한 1천3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고시장의 위축을 피하지 못했고, 방영 편수가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ENA 채널이 시청률 측면에서 톱티어에 들었고 드라마 '크래시'의 경우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나스미디어도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리더십을 굳히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과 고객 기반의 사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1% 증가한 1천801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CDN 트래픽 증가로 매출이 늘고 주요 공공분야 고객사 대상으로 재계약 100%를 달성했다. IDC는 용산센터의 글로벌 고객 중심 매출 증가와 DBO 사업의 본격적인 매출화가 이어졌다. 2분기 말 기준 데이터센터 용량은 118메가와트에서 2028년 226.4메가와트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2024.08.09 15:28박수형

해외 직구 다이어트 식품, 10개 중 4개에서 위해성분 검출

해외 직구 다이어트 식품을 검사한 결과 10개 중 4개에서 위해성분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아마존·이베이 등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이하 해외직구식품) 100개를 검사한 결과 42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하 위해성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지방식약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임창근 식약처 수입유통안전과장은 “이번 검사는 여름철 체중 관리 등을 위해 구매 증가가 예상되는 소비자 관심 품목 중 해외 위해정보, 그간 구매·검사 부적합 이력 등을 분석해 위해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체중감량 효과 표방 제품 40개 중 17개, 근육 강화 표방 제품 40개 중 15개, 가슴·엉덩이 확대 표방 제품은 20개 중 10개에서 위해성분이 확인됐다. 다만, 해당 제품들의 국내 판매량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임 과장은 “해외직구식품이 광고할 때 몸매 관리나 체중 관리 등에 효과가 있다는 문구를 사용하는데 이를 우선적으로 검사했다”며 “직구 식품의 국내 반입 정보는 관세청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판매량을 선정 기준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으며 이를 파악하려면 관세청의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중감량 효과를 내세운 제품에서는 '센노사이드'와 '페놀프탈레인'이 주로 검출됐다. 센노사이드는 변비 치료에 사용되며 다량 섭취하면 설사, 복통, 구토 등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페놀프탈레인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부정물질로 과거 비만치료제 성분으로 사용된 적 있지만 국제암연구소(IRAC)가 정한 발암가능 물질로 암유발, 기형아 출산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일부 제품에는 항우울제 및 금연보조제로 사용하는 전문의약품 '부프로피온'이 확인돼식약처가 국내반입차단 원료·성분으로 새로 지정했다. 부프로피온은 조증과 체중 및 식욕감소, 발작, 자살행동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근육강화 효과 표방 제품에서는 '음양곽'과 '디하이드로안드로스테론' 등이 많이 확인됐다. 디하이드로안드로스테론은 오·남용시 지성피부, 여드름, 탈모, 배탈, 고혈압, 피로 증가, 두통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음양곽'의 주요 성분인 이카린은 현기증, 구토 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가슴·엉덩이 확대 효과 표방 제품에서는 위장장애, 피부 알레르기 반응, 체중증가 등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블랙코호시'와 천식, 간질, 당뇨병, 편두통, 간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푸에라리아 미리피카'가 확인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국내 반입 및 판매되지 않도록 했다. 임창근 과장은 “해외직구식품은 소비자가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구매하고 해외 판매자로부터 제품을 직접 배송받기 때문에 위해 성분이 포함된 제품 섭취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소비자는 해외직구식품을 구매할 때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위해성분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8.09 13:16김민아

카카오, 단골시장 '우수시장 조성' 발대식 진행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지난 8일, 카카오임팩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단골시장 '우수시장 조성' 프로그램 발대식을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참여 시장 상인회 회장단과 카카오 박윤석 동반성장 성과리더, 카카오임팩트 홍진아 팀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경모 본부장이 참여해 디지털 전환 우수 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시장 상인들을 응원하고, 참여 시장에 제공되는 지원 혜택과 프로그램 진행 계획을 공유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우수시장 조성'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지난 7월 본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장 모집을 실시했으며, 온라인 채널 운영 계획 및 참여도 등 사업 적합성을 검토해 부산 반송큰시장, 서울 망원시장, 서울 인헌시장, 속초 관광수산시장, 포항 큰동해시장 등 총 5개 시장을 선정했다. 선정된 각 시장에는 ▲최대 2천만 원의 톡채널 홍보 지원금 ▲톡채널 메시지 발송 및 광고 지원금 총 600만 원 지급 ▲오프라인 홍보물 제작 및 지역광고 등 마케팅 활동을 제공한다. 또, ▲전문 디지털 튜터의 1:1 방문 교육을 비롯해 ▲카카오톡 스토어 입점 및 기획전 진행 ▲카카오맵 실내 지도 구축 ▲카카오페이 연동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 이용을 돕는 활동도 지원한다. 발대식에 참여한 망원시장 김은종 상인회 회장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을 위해 방문한 뒤 단골이 된 손님들도 많은데,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국의 다양한 고객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사업 기회를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카카오 박윤석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톡스토어 기획전 등 카카오 서비스와 연계한 혜택을 강화할 계획으로, 다른 시장에게 전파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성장을 돕고, 디지털 전환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08.09 11:52안희정

네이버 "AI로 광고·커머스 더 키워 플랫폼 역량 강화"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앞으로도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이나 데이터를 광고나 커머스 영역 등에 접목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9일 네이버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하반기 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최수연 대표는 ▲이미지 중심 탐색 피드 신설 ▲광고 플랫폼 고도화 ▲개인 맞춤형 쇼핑 ▲라인야후에 대한 기존 전략 유지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최수연 대표는 "2분기는 네이버 내 AI·데이터·검색 등 핵심 역량을 접목해 이용자, 창작자, 네이버 생태계 내 파트너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익화 측면에서도 그 초기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네이버가 공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 대표는 "하반기에도 AI와 데이터를 사용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의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겠다"며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중 '탐색 피드' 신설·AI 활용해 광고 플랫폼 고도화 최 대표는 올해 하반기 중 '탐색 피드'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신규 사용자 유입을 위한 UI 개선 테스트 등을 진행해 유입 트래픽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미지 중심의 빠른 탐색과 트렌드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탐색 피드도 신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서비스의 개선 및 신규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검색, 쇼핑, 피드형 콘텐츠 등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끊임없이 네이버 안에서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최 대표는 하반기부터 AI를 활용해 광고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고주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캠페인 예산을 최적화해 타겟팅 대상에 맞춘 광고 노출 기능을 고도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반응형 소재 대량 등록, 자동 입찰 기능 제공 등을 통해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광고 상품에 대해서는 "피드 서비스의 점진적 확대 적용과 클릭, 치지직 등 신규 인기 서비스를 통해 트래픽과 체류 시간이 증대되며 새로운 광고 지면을 확보 중"이라며 "이렇게 늘어난 인벤토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활용도 높은 광고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네이버 앱 메인의 일 평균 체류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최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쇼핑,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쇼핑 제공한다 최 대표는 "커머스에서도 소비자들이 관심 있는 브랜드를 쉽게 발견하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변화를 준비 중에 있다"며 "기존 최저가 중심의 가격 비교에서 더 나아가 스마트 스토어 중심의 쇼핑 공간에 네이버만의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하반기에는 보다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쇼핑을 제공하려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개인화된 추천 기능을 도입해 쇼핑 동선을 간결하게 만들어 소비자가 원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네이버쇼핑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더욱 쉽게 탐색, 발견하고 구매하는 선순환 구조의 완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에 대한 기존 전략 유지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서는 기존 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보안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최대 주주 변경이나 라인에 대한 컨트롤 축소 등의 전략적인 검토는 하지 않고 있으며 기존 전략을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총무성의 공표로 보안 거버넌스 가이드라인이 명확해진 부분이 있어서 이를 준수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사업 협력을 계속하며 앞으로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 대표는 지난달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 증인으로 출석해 "단기적으로는 (A홀딩스) 지분 매각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4.08.09 11:14조수민

졸음 운전 감지해 주는 무선 이어폰 나왔다

사용자의 졸음 정도를 감지해 경고해 주는 무선 이어폰이 개발됐다고 IT매체 BGR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캠퍼스(이하 UC버클리) 연구진들은 졸음 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뇌파로 졸음을 감지할 수 있는 이어버드 시제품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실렸다. 매년 미국에서는 졸음 운전으로 약 30만 건의 교통사고가 발행한다. 이 중 부상 사고는 약 10만 건, 사망 사고는 6천 400여건에 이른다. 해당 논문 수석 저자 리키 뮬러 UC 버클리 전기공학·컴퓨터 과학과 교수는 “2017년 에어팟을 처음 샀을 때 영감을 받았다. '신경 기록을 위한 놀라운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이 기술은 많은 잠재적 용도를 가지고 있으며, 수면을 분류하고 수면 장애를 진단하는 데 좋은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복잡한 커스터마이징이나 젤을 사용하지 않고도 다양한 모양의 귀, 외이도에 맞출 수 있도록 EEG(뇌파) 이어버드의 디자인을 개선한 후 뇌 신호를 읽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했다. 특히 졸릴 때 증가하는 뇌파인 '알파파'를 포착했다. 연구진은 9명의 피실험자를 어두운 방에 넣고 이어버드를 착용한 채 지루한 작업을 수행하게 한 후 참가자들의 반응 시간을 측정했고 피실험자들은 자신의 졸음 정도를 평가했다. 연구진은 이 이어버드가 더 복잡한 EEG 시스템과 유사하게 졸음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전에 이어버드를 사용한 적이 있는 사용자에게는 93.2%의 정확도를, 새로운 사용자에게는 93.3%의 정확도로 졸음을 감지해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이 이어폰은 현재는 콘셉트 형태로 졸음 감지용으로만 개발돼 음악을 재생하거나 전화를 받을 수는 없다. 향후 연구진들은 이어버드가 모든 유형의 귀에 잘 맞는지 확인할 예정이며, 배터리 수명 개선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 디자인도 개선 중이며, 심박 수, 안구 움직임, 턱을 괴는 동작을 기록하는 등 다른 건강 지표를 감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연구진은 "무선 이어버드는 이미 우리가 항상 착용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EEG 웨어러블에 대한 매력적인 접근 방식이다. 추가 장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향후 애플 에어팟 등 무선 이어폰에 이런 졸음 감지 기술이 적용된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BGR은 평했다.

2024.08.09 10:59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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