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텔레그램 채널 게시물 조회수 반응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프리미엄회원대행 텔레그램채널인원판매,Cvr'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95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딥시크, 인간 개입 없이 진화했다"…체크포인트, 보안·에너지·자율 AI 대응 강조

[방콕(태국)=조이환 기자] "중국의 '딥시크'는 인공지능(AI)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실리콘밸리 프론티어 기업들과 경쟁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더불어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자율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가 촉발할 AI의 폭발적인 에너지 소비 증가와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규제 당국은 보다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댄 카파티 체크포인트 AI 부문 부사장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체크포인트 익스피리언스 2025 아시아태평양(CPX 2025 APAC)'에서 AI 발전이 사이버 보안, 에너지 소비, 자율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AI의 급격한 발전은 산업과 시장에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엔비디아는 딥시크의 새 모델 발표 하루 만에 600억 달러(한화 약 50조원)의 시가총액을 잃었다. 여기에는 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실리콘밸리의 경쟁사들과 견줄 만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진입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딥시크의 성공 비결은 AI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에 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인해 중국 내에서는 고성능 칩 사용이 제한돼 있지만 딥시크는 상대적으로 저성능인 엔비디아 'H800' 칩을 최적화해 AI 모델을 훈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카파티 부사장은 "딥시크는 기존의 8개 믹스 오브 익스퍼트(Mix-of-Experts) 방식 대신 32개 모듈을 활용해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하며 인간 개입 없이 자동화된 학습을 한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력은 AI 업계의 기존 경쟁 구도를 흔들고 있으며 향후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딥시크는 단순히 하드웨어 최적화에 그치지 않는다. AI가 인간 개입 없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실제로 "대만은 국가인가" 같은 특정 질문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에 대해 독특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AI의 자율성과 정교한 학습 방식은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카파티 부사장은 AI가 기업 경쟁력뿐만 아니라 에너지 산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지난 2015년 3천500테라와트시(TW/h)에서 지난해 7천TW/h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AI 컴퓨팅 전력 소비는 지난 2022년 415TW/h에서 내년에는 835TW/h까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AI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저 데이터센터 실험을 진행 중이며 일부 기업들은 벡터 AI 칩 개발을 통해 연산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또 구글과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은 핵에너지 발전소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 몇 달 사이 관련 주식이 급등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AI 에이전트의 발전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AI 에이전트란 인간 개입 없이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 시스템으로, 향후 기업들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사용자가 "다음 주 런던 여행을 1천500달러 이하로 계획해달라"는 요청을 한다면 AI 에이전트는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최적의 일정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현재 에이전트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자체적인 계획 수립과 피드백 조정을 수행하는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AI가 수행하는 주요 작업 패턴은 ▲복잡한 문제를 단계별로 해결하는 '계획' ▲웹 검색,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호출 등 외부 도구를 활용하는 '도구 활성화' ▲결과를 검토하고 수정하는 '반성' ▲여러 AI가 협업하는 '다중 에이전트' 등으로 정리된다. 다만 AI 에이전트의 발전은 보안 문제를 동반한다. 카파티 부사장은 "AI 에이전트는 기업과 개인의 업무 자동화를 돕지만 해커들에게도 새로운 공격 수단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며 "피싱 공격을 최적화하거나 악성 코드 개발을 자동화하는 등 사이버 범죄에 악용될 경우 전통적인 보안 시스템이 무력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보안도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AI 백엔드 시스템 보호 ▲내부 AI 모듈 간의 데이터 흐름 보호 등 다양한 경계를 갖고 있어 기존 보안 방식으로는 방어가 어렵다. 이에 체크포인트는 AI 기반 실시간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AI가 AI를 방어하는 형태의 보안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규제 측면에서도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논의가 활발하다. 유럽연합(EU)은 AI 법안을 마련해 AI 시스템이 반드시 감독을 받을 것과 AI 사용자들이 AI의 개입 여부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포함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도 AI 시스템의 테스트와 감사를 강화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카파티 부사장은 "AI가 사이버 보안, 에너지, 기업 운영 방식 전반을 바꾸고 있다"며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보호할 것인지가 앞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0 08:56조이환

"색재현도 높인 모니터, 디자이너·기업 모두에 이익"

"디자이너용 모니터와 컬러 매니지먼트 시스템(CMS) 구축은 최종 결과물 도출까지 여러 번 반복되는 샘플 제작과 교정 과정을 단축합니다. 결과적으로 디자이너의 업무 부담을 덜고 시간과 비용을 줄이며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19일 오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2025 컬러&디자인 세미나' 행사 후 국내 기자단과 만난 이상현 벤큐코리아 팀장이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이상현 팀장은 "색상 정확도 구현 여부는 작업 효율성과 직결되며 색 재현도를 높인 전문가용 모니터는 기업이나 기관에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닌 투자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용 모니터 구매에 결정권자 의사 중요" 이상현 팀장은 국내 모니터 시장에서 전문가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퓨쳐소스나 IDC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가 관련 제품 시장에 대한 자료를 뽑지 못하지만 3-5% 가량에 그친다"고 추측했다. 일반 사무용 모니터나 게임용 모니터에 비해 극히 비율이 적은 이유로는 구매 과정의 특수성을 들었다. "전문가용 모니터는 디자이너 등 실무자가 아니라 근무하는 기업이나 기관이 구매하는 것이며 회사가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이며 결정권자가 필요성을 느껴 구매하도록 설득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국내 출판/영상 업계서도 CMS 중요성 대두" 이상현 팀장은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 전문가용 모니터 판매량은 적지만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한 대형 화장품 회사는 인쇄된 카탈로그나 브로셔의 색상 표현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립스틱 색상이 반드시 인쇄물과 일치해야 하며 이런 곳에서는 전문가용 모니터와 색상 일치/교정을 위한 색상관리체계(CMS)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영상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큰 영향이 없지만, 해외 시장,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디지털 영화를 위한 업계 표준인 DCI-P3 색공간을 따라야 합니다." "벤큐, 다양한 기기의 색 재현성 표현에 강점" 동석한 릴리 차이(Lily Chai) 대만 벤큐 본사 색상기술연구소 담당자는 벤큐가 지닌 차별화 포인트로 생산하는 기기의 다양성을 꼽았다. "벤큐는 타 제조사와 달리 PC용 모니터,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터 등 다양한 기기를 생산하며 각 기기의 색 재현 방식이 모두 다릅니다. 이런 제품들이 보다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도록 분석하고 위화감 없이 표현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는 CMS 관련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도 강점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벤큐는 디자이너가 손쉽게 디스플레이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색상 미세 조정(캘리브레이션) 과정을 단순화하는 기술 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팬톤 39개 색상 대상 정확도 인증 벤큐는 2015년부터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색상 전문 기업인 팬톤(Pantone)과 협력해 전문가용 모니터의 색 재현도 인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 팬톤 색상표의 39개 색상을 선정해 이들 색상이 제대로 표현되는지 검증한다. 이상현 팀장은 "모니터는 디지털 데이터로 구성된 콘텐츠를 실제로 표시하는 기기지만 제조사나 제품마다 색상 표현에 차이가 있어 일정한 기준이 필요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자이너들은 CMS나 색상 표현이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오히려 실제로는 더 단순할 수 있다. 정확히 색상이 보정된 모니터와 색상 프로파일을 교정한 운영체제, 응용프로그램 등 환경에서 작업하면 색상이 어긋나는 일이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0 08:35권봉석

2030년 1천큐비트 상용화 목표 대형예타 추진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국가AI슈퍼컴퓨팅센터 구축 시기가 당초 일정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또 1천 큐비트(연산단위)급 양자컴퓨팅 구축 사업도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당초 상용화 시기는 2032년이었다. 과학기술혁신본부 기계정보통신조정과 김재용 과장은 19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6년 정부R&D 투자방향 공청회에서 '3대 게임체인저, 국가전략기술 집중 육성 방향'을 공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과장은 "업계 관심이 큰 국가AI슈퍼컴퓨팅센터 구축을 민간과 부처가 각각 2천억 원 씩 총 4천 억 원을 비R&D 계정으로 출자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센터 구축 시기도 내년 초를 얘기했는데, 이보다 더 빨라지는 것 같다"며 "내년 초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과 민간 클라우드 방식의 신규 사업 등이 추진되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GPU 보릿고개는 해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첨단 바이오 분야는 생체반응 예측이나 인체모사, 질병 진단 등 혁신기술 개발과 현장 및 활용을 포함하는 전주기 지원에 초점을 맞춰졌다. 양자 분야는 기술 초기단계이지만 빠른 성장세에 대응해 정부주도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자는 실제 올해 예산 비율이 가장 크게 늘어난 분야다. 지난해 대비 700억 원 56.3%가 늘었다. 양자 분야에서는 오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1000큐비트급 초전도 중성원자 방식의 양자컴퓨팅 핵심기술이 대형 예타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또 예산증가가 가파른 AX 분야는 옥석을 가려 시너지를 추구할 방침이다. 이외에 김현옥 생명기초조정과장이 나서 기초연구 및 인재양성 투자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과장은 "기초분야는 3조 원 가까이 투자되는 만큼 연구특성에 맞게 고도화하는 방향을 고민중"이라며 "씨앗연구나 글로벌 기초 연구실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패널토론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KISTEP) 윤지웅 원장을 맡아 9명의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진행했다. 이들 가운데 민간을 대표해 패널로 참석한 카카오 김경훈 AI 세이프티 리더는 "2022년 11월 챗GPT가 나온 이후가 생성형 AI 1막이라면 딥시크 이후는 2막"이라며 "AI를 국가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리더는 "오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R&D 추진체계였다"며 "첫 장부터 민관 협력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서, 정부가 마중물로서 생태계 조성을 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리더는 다만, AGI 등 기술 투자 분야는 민간이 잘하기에 투자한다는 인식보다는 정부도 이 분야를 잘하기에, 투자한다는 인식 전환도 주문했다.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자들이 확실히 대우받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리더는 "인력양성이나 제도 개선, 데이터 처리 방향 등이 지속가능하려면, 확실한 투자 규모와 투자 기간을 담보해야 한다"며 "퍼스트 무버로 가려면 좀 더 수월성의 관점에서 봐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리더는 "딥시크는 갑론을박이 많지만, 결국 축적의 시간을 무시할 수 없다"며 "천천히 가자는 것은 아니지만, 조급한 지향은 지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리더는 이외에 합성 데이터 활용 방안과 기존에 쌓여 있는 데이터 활용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놨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추가 의견을 보완한뒤 3월 1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기획재정부 및 관계부처에 통보할 예정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우리는 기술 혁신과 도전없이는 새로운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중대 전환점에 서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기 위해서는 혁신의 방향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19 23:32박희범

쿠팡, 신학기 맞아 책가방·신발 등 최대 80% 할인

쿠팡이 새 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을 위해 책가방을 비롯한 다양한 신학기 필수품을 할인하는 '신학기 페어'를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외 인기 가방·의류·신발 등 1800여개 상품이 대상이다. 올해 책가방은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과 안정성을 강화한 기능성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표적으로 휠라키즈는 내구성이 좋은 나일론 타슬란 소재를 사용한 '경량 커버 백팩'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가벼우면서도 아웃도어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스텔톤 색상의 블랙야크키즈 '하이츄 보조가방'과 스트링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라이트 백팩'도 판매한다. 팬암·이스트팩·마스마룰즈 등 인기 가방 브랜드 상품도 마련했다. 이번 달 쿠팡에 신규 입점한 캉골키즈는 기능성을 강화한 책가방을 선보인다. 체형에 맞게 어깨끈을 고정시켜주는 체스트벨트, 야간에 빛을 반사하는 재귀반사 원단, 보온·보냉 사이드포켓 등이 특징이다. '클로이 백팩 세트'를 비롯해 '클래식 조이 백팩' 등 다양한 가방을 만나볼 수 있다. 100년 전통의 올드스쿨백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홍콩 브랜드 '시로카라'는 20여 년간의 장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견고한 제작에 중점을 둔다. 네 가지 사이즈로 선보이는 '클래식 백팩'과 다양한 수납이 가능한 '토트백 슈' 등을 20가지 다채로운 컬러로 준비했다. 등교·등원룩을 위한 의류와 신발도 준비했다. 빈티지 스트리트 감성 벤힛의 메이크 힛 맨투맨(2만원대), 발의 피로를 줄여주는 풋 리커버리 인솔이 들어간 밸롭의 '봄버 에어 어글리슈즈(5만원대)', 꼰띠키즈 캘리포니아 상하복 세트(1만원대) 등을 할인한다.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방 꾸미기' 문화를 반영해 곰인형, 오리, 강아지 등 인형 키링과 산리오 뱃지 등 다양한 꾸미기 소품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스니커즈' '티셔츠' 맨투맨' 백팩' 등 신학기 인기 키워드별로 상품을 모아볼 수 있는 특별관과 베스트 상품, 신상품, 1만원샵, 리뷰 만점 상품 등 테마에 맞는 특별 코너도 마련했다. 쿠팡 관계자는 “올해는 실용성과 개성을 모두 갖춘 상품들을 대거 준비했다"며 "신규 입점 브랜드와 더불어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19 20:53안희정

MSP, 이제 보안도 자동화 시대…체크포인트, '스파크 관리'로 중소기업 부담↓

[방콕(태국)=조이환 기자]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MSP)는 이제 적은 리소스로도 다수의 고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스파크 관리 애플리케이션이 바로 그 해답입니다." 타무라 쇼이치 체크포인트 중소기업(SMB) 채널 리드는 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체크포인트 익스페리언스 2025 (CPX 2025 APAC)'에서 최신 MSP 운영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체크포인트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MSP의 스파크 게이트웨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신속한 보안 대응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타무라 리드에 따르면 MSP의 주요 난제는 다양한 고객 보안 환경, 복잡한 구성, 모니터링 작업으로 인해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MSP가 여러 보안 제품을 별도로 관리하며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크포인트는 인피니티 포털에 통합된 '스파크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MSP는 수천 개의 스파크 게이트웨이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모니터링하고 구성 템플릿(플랜)을 이용해 신규 게이트웨이 설정을 단 10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 타무라 리드는 "스파크 관리 애플리케이션은 MSP가 보안 이벤트, 시스템 상태, 인터넷 연결 및 라이선스 문제를 단 몇 분 만에 점검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애플리케이션은 체크포인트 보안 자동화 및 협업 플랫폼인 '플레이 블록'과 연동돼 문자,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 다양한 채널로 실시간 알림을 전송하고 장애 발생 시 MSP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플랜' 기능을 활용하면 MSP는 NTP 설정, 관리자 권한, 보안 정책, 펌웨어 업그레이드, 백업 등을 미리 구성해 여러 게이트웨이에 한 번에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설치와 유지보수에 드는 시간과 노력이 대폭 줄어든다. 타무라 리드는 "이번 분기부터 새로운 펌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전반적인 웹 UI 개선, 글로벌 템플릿 지원 및 다중 테넌시 관리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스파크 관리 애플리케이션으로 MSP가 적은 리소스로도 효율적인 보안 관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해 보안 운영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19 18:34조이환

"해킹 비용 0원"…사이버 보안 전쟁, AI vs AI로 격화

[방콕(태국)=조이환 기자] 체크포인트가 고도화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전략을 공개했다. AI가 해킹을 자동화하며 위협이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기업 역시 AI를 활용한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체크포인트는 18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체크포인트 익스피리언스 2025(CPX 2025)'를 개최해 AI가 보안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도릿 도르 체크포인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9일 키노트 연설을 통해 AI가 단순한 자동화 기술을 넘어 기업 운영과 보안 전략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르 CTO에 따르면 AI는 사이버 보안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와 개인 생활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다. AI는 이미 기업 보안 전략, 업무 효율성, 고객 경험, 내부 의사결정 방식까지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이 됐다. 더불어 사이버 보안 측면에서는 공격과 방어 양 측면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도르 CTO는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기업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AI를 적극 활용해 보안 환경에 적응해야한다"고 말했다. "AI가 알아서 해킹"…기업 보안 위협 커지는 이유는 이어 로템 핀켈슈타인 체크포인트 위협 인텔리전스 및 연구책임자가 AI가 공격자의 무기로 활용되는 현실을 조명했다. 그는 AI가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은 것은 공상과학 소설 속의 일이 아니라 현실임을 지적하며 실제 사례들을 조명했다. 핀켈슈타인 연구책임자는 '로밍 맨티스(Roaming Mantis)' 사례를 소개하며 AI가 악성코드의 정교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악성코드는 지난 2018년부터 활동한 모바일 캠페인으로, 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타깃으로 한다. 공격자는 도메인 네임시스템(DNS) 하이재킹 기법을 이용해 사용자가 악성 안드로이드 패키지(APK) 파일을 다운로드하도록 유도한 뒤 기기를 감염시킨다. 최근에는 해킹이 AI를 활용해 악성코드를 위장시킨 후 다국어 피싱 메시지를 자동 생성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이에 악성코드 캠페인은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위협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보안 탐지를 우회하는 방식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핀켈슈타인 연구책임자는 AI 기반 다국어 피싱 공격 위협도 강조했다. 기존 피싱 공격과 달리 AI를 활용하면 현지 문화와 언어에 맞춘 메시지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일례로 공격자들은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해 영어, 히브리어, 한국어 등 여러 언어로 자연스럽고 정교한 피싱 이메일을 만들어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 이어 그는 '오퍼레이션 미들 플로어(Operation Middle Floor)'라는 허위 정보(disinformation) 유포 캠페인을 소개했다. 이제 공격자들은 전통적인 소셜 미디어나 딥페이크보다 이메일을 활용한 허위 정보 유포 전략을 선택하는 상황이다. 이메일 기반 허위 정보 캠페인은 탐지가 어렵고 수신자가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보다 신뢰하기 쉽기 때문이다. 핀켈슈타인 연구책임자는 "AI는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격 방식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며 "기업과 보안 담당자들은 이를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로 AI 막는다"…방어자, 발신자·내용까지 분석해 위협 감지 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진화하는 가운데 이를 방어하기 위한 보안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데이비드 마이스터 체크포인트 글로벌 채널 및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MSP) 책임자는 이날 AI 기반 이메일 보안 기술을 발표하며 기존 보안 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했다. 마이스터 책임자는 AI 보안의 핵심이 기존 게이트웨이 방식에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인라인 보안 아키텍처로의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방식은 이메일을 외부에서 분석했지만 새로운 방식은 클라우드 환경과 직접 연결돼 실시간으로 AI가 위협을 탐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그는 AI가 이메일 보안에서 발신자 정보, 스타일리스트 분석, 메타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공격 의도를 탐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AI는 단순한 URL 링크 차단만이 아니라 이메일 본문의 감정, 긴급성, 패턴 등을 분석해 더욱 정교한 방어를 제공한다. 또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활용해 관리자가 보안 정책을 자연어로 쉽게 설정하고 특정 이메일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점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기술적 설정 없이도 효율적으로 보안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스터 책임자는 "기존의 로그 및 경고 시스템과 AI 기반 보안 솔루션이 연동돼 악성 이메일을 자동 차단하고 정상 이메일을 복구하는 등의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며 "AI를 활용해 보안 방어를 자동화하고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2.19 17:04조이환

롤스로이스 전기차 '블랙 배지 스펙터' 공개…올해 국내 출시

롤스로이스모터카가 18일(현지시간)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스펙터(Black Badge Spectre)'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블랙 배지 스펙터는 롤스로이스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의 고성능 버전이다. 블랙 배지 스펙터는 659마력(485kW), 최대토크 1천75Nm의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블랙 배지 고객들의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해 개발됐다. 블랙 배지는 롤스로이스 고성능 라인이다. 롤스로이스는 엔지니어링 과정에서 블랙 배지의 철학에 실제 고객 경험을 반영하기 위해 일부 고객의 익명화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십만 킬로미터에 걸쳐 정량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분석한 결과 블랙 배지 고객들은 장거리 이동보다 짧은 순간에 최대 출력을 더 자주 활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블랙 배지 고객의 대담한 성향에 맞춘 가장 강력한 롤스로이스가 탄생했다. 블랙 배지 스펙터는 롤스로이스의 전설적인 멀린 항공기 엔진에서 영감을 얻은 두 가지 모드가 제공된다. 첫번째는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인피니티 심볼에 대한 찬사를 담은 '인피니티 모드'로 스티어링 휠의 ∞ 버튼을 눌러 활성화하면 659마력의 최대 출력과 즉각적인 페달 반응을 제공한다. 두번째는 운전자가 즉각적인 가속을 경험할 수 있는 '스피리티드 모드'다. 브레이크와 액셀을 동시에 밟아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햅틱 및 시각적 반응이 나타난다. 이후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순간적으로 토크가 1천75Nm까지 증가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3초 만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발휘한다. 블랙 배지 스펙터는 압도적인 성능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여러 부분을 개선했다. 먼저 조향의 무게감을 높이고 롤 안정화 기능을 조정해 더 직관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며, 코너링 시 차체 롤링을 줄였다. 또한 댐퍼를 개선해 가속이나 감속 시 차체 기울임 현상을 최소화했다. 롤스로이스는 이번 블랙 배지 스펙터 발표와 함께 독창적인 '베이퍼 바이올렛' 외장 마감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진한 검은색과 보라색이 조화를 이루는 이 색상은 1980년대와 1990년대 클럽 문화의 네온색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고객들은 4만4천가지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색상 팔레트에서 색상을 선택해 조합하거나, 비스포크 디자이너와 협업해 자신만의 독점적인 컬러를 개발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스펙터 실내는 전면부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에 피아노 블랙 색상의 바탕의 5천500개 '별'이 다양한 크기와 밝기로 수놓아져 있다. 각 부품은 장인들이 샌드블라스트 처리 후 6겹의 래커를 덧입히고 섬세한 수작업 마감했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스펙터는 차량에 탑재된 '스피릿(SPIRIT)' 운영 체제를 통해 비비드 그렐로우, 네온 나이츠, 사이언 파이어, 울트라바이올렛, 신스 웨이브 등 총 5가지 색상 테마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계기판 디자인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 첨단 디지털 아키텍처는 무선 충전, 충전소 정보 제공 등 기능과 차량 관리는 물론, 롤스로이스 전용 디지털 멤버십 '위스퍼스' 앱과도 완벽하게 연동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원격으로 차량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브랜드 럭셔리 전문가들이 엄선한 실시간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블랙 배지 스펙터는 롤스로이스가 선보인 차량 가운데 가장 강력한 존재감과 목표의식을 지닌 모델로, 개발 초기부터 고객들의 대담한 표현 욕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한편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스펙터는 연내 국내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2025.02.19 15:49김재성

생성형 AI로 혐오 부추기는 극우세력…게시물 883개 분석해보니

영국의 전략대화연구소(IS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의 극우 정당과 극우 세력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혐오 콘텐츠를 대량으로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기존의 극우 전략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AI를 활용하며 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 미준수를 악용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 보고서 바로가기) AfD, AI 생성 콘텐츠 월 50건 이상 제작...정당 최대 활용 사례 연구진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틱톡, 유튜브 등에서 92개 계정이 제작한 AI 생성 콘텐츠 883개를 분석했다. 특히 독일의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AfD는 2024년 10월 한 달간에만 50개 이상의 AI 생성 콘텐츠를 게시했으며, 당의 공식 계정과 지역 계정, 개별 정치인들의 계정을 통해 콘텐츠를 확산시켰다. 플랫폼별 분석 결과, X에서는 전체 게시물의 23%, 인스타그램은 19%, 페이스북은 17%가 AI 생성 콘텐츠였다. 특히 극우 미디어 에이전시 Tannwald Media의 설립자 알렉산더 클라인이 AfD와 긴밀히 협력하며 AI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었다. 독일인 추방하자...극우 AI 콘텐츠의 14가지 내러티브 분석 연구진은 14개의 주요 극우 내러티브를 분석했다. 이 중 가장 빈번한 것은 금발 碧眼의 독일인을 미화하는 내용(122건), 이민자 추방을 주장하는 '재이주'(Remigration) 관련 내용(101건), 이민자들의 범죄를 부각시키는 내용(98건), 사회복지제도 악용을 주장하는 내용(92건) 등이었다. 이들의 내러티브는 크게 공격형, 미화형, 기타로 분류됐다. 공격형에는 난민·이민자 공격, 정치인 비하, LGBTQ+ 반대, 기후활동가 비난이 포함됐고, 미화형에는 '강한 독일'의 이미지화, 전통적 가치관 강조 등이 있었다. 플랫폼별로는 페이스북에서 반이민 내러티브가 41%로 가장 높았고, 인스타그램이 38%, 유튜브가 27%, X가 23%, 틱톡이 13%를 기록했다. AI로 만든 극우 음악...102개 뮤직비디오 발견 연구진은 102개의 AI 생성 극우 음악 비디오를 발견했다. 구독자 9,000명의 한 유튜브 채널은 금발의 독일인들이 이민자들에게 위협받는 장면을 AI로 생성해 뮤직비디오로 제작했다. "칼을 들고 와서, 독일의 문 앞에 서 있네"와 같은 가사로 이민자들을 위협적으로 묘사했다. 또 다른 비디오는 무슬림 남성과의 교제를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러한 음악 콘텐츠들은 극우 단체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추종자들의 소속감을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었다. AI가 만든 완벽한 아리아인 여성...가짜 인플루언서의 실체 연구진은 3명의 AI 생성 여성 '인플루언서'를 발견했다. 22세의 기독교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라리사 바그너', AfD와 크렘린을 지지하는 '소피아의 세계', 16세 소녀를 표방하는 '금발의 반란자 라라' 등이다. 특히 '라리사 바그너'는 극우 매체 Compact Magazine의 인턴이라고 주장하며 자체 칼럼까지 운영하고 있었다. 이들은 극우적 내러티브를 여성의 관점에서 전달하며, 개인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친밀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팔로워들과 유사 사회적 관계를 형성했다. 이들 AI 인플루언서의 게시물은 실제 참여도는 낮았으나(평균 '좋아요' 10개 미만), 팔로워들은 "AI로 만들어졌든 상관없다. 메시지가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플랫폼의 무대응...AI 콘텐츠 신고 192건 중 0건 조치 조사 결과, 극우 세력의 AI 생성 콘텐츠는 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이 요구하는 AI 콘텐츠 라벨링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었다. 신고된 192개의 콘텐츠 중 한 달이 지나도록 플랫폼에서 라벨링된 게시물이 전혀 없었다. 페이스북의 AI 라벨링 비율은 3%, 인스타그램은 2%, X는 1% 미만이었으며, 틱톡이 14%로 가장 높았다. 유튜브의 경우 라벨링된 콘텐츠가 전혀 없었다. 정책적 제언: 플랫폼 규제 강화부터 선거 감시까지 연구진은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AI 콘텐츠 일관된 라벨링 정책 수립 ▲선거 기간 전담팀 운영 ▲시민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또한 정부와 규제기관에는 ▲연구자들과의 소통 채널 구축 ▲선거 관련 리스크 평가 강화 ▲범유럽 차원의 팩트체크 네트워크 구축을 권고했다. 2025년 2월 총선을 앞둔 독일에서 현재 제2당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AfD의 AI 활용은 특히 우려되는 상황이며, AI를 활용한 선거 캠페인이 민주적 과정을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9 14:29AI 에디터

원할머니 보쌈족발, 브랜드 모델 이찬원과 계약 연장

원할머니 보쌈족발이 가수 이찬원과 전속모델 계약을 1년간 연장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이찬원을 전속모델로 발탁, 브랜드가 지닌 전통과 가치를 전 세대에 걸쳐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이찬원과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이찬원이 참여한 첫 캠페인 광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300만 회를 돌파하며 성공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출시한 한정판 향수 '오 드 뽀 싸므 넘버원(Eau De Peau, Ça me No.1)'은 일명 '이찬원 향수'로 불리며 화제가 됐고, 무신사 뷰티에 공식 입점하기도 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 관계자는 “원할머니 보쌈족발 50주년을 맞이한 올해 관련 캠페인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5.02.19 13:41류승현

中 성인장난감 기업, 말 통하는 'AI 러브돌' 내놓는다

중국의 러브돌 대형 제조사인 WMDoll이 구독형 'AI 러브돌'을 정식 출시한다. 회사는 AI 러브돌을 판매할 경우 회사 매출이 기존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WMDoll은 중국 광둥성 남부에 있는 성인 장난감 제조업체다. 이 회사가 발표한 최신 러브돌 시리즈인 '메타박스'는 생성형 AI 서비스에 사용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적용된다. 메타박스는 각 러브돌의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와 연결된다. 메타박스에서는 메타의 오픈소스 AI 모델인 라마(Llama) 등의 LLM을 채택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사용될 수 있다. WMDoll 측은 러브돌과 AI의 통합에 대해 “대체로 양호하다”는 외부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회사의 설립자인 류 장샤(Liu Jiangxia) 대표는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측에 러브돌과 AI의 통합에 대해 “러브돌이 더 반응하고 상호작용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신은 “차세대 러브돌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업계의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반영되는 것 같다”면서 “반면 기존의 러브돌은 단순한 반응에 국한돼 인간과 가까워지기 위해 필요한 표현력이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장샤 대표는 오픈AI가 2022년 11월 챗GPT를 출시하면서 세계적으로 AI 관련 투자 물결이 일어날 때부터 '러브돌에 AI를 활용할 수 없을까'를 고민했다. 그 후 WMDoll은 1년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해 메타박스 프로토타입 100대 이상을 북미 및 유럽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했다. 메타박스는 실리콘 또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를 사용한 부드러운 피부를 갖고 있으며, 사용자가 만지면 다양한 소리를 낸다. AI를 통합한 최신 메타박스는 더욱 똑똑하며 8가지 다른 성격을 선택함으로써 사용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WMDoll의 러브돌은 현재 1천500~2천 달러(216만원~288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AI 탑재 모델은 100~200달러(14만원~29만원) 정도 더 비싸게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는 사용료로 매월 요금을 청구하는 구독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 WMDoll은 프라이버시 관련 우려에 대처하기 위해 사용자가 버튼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아카이브된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장샤 대표는 “모든 데이터는 러브돌이 사용되는 지역 현지에 저장되며, WMDoll 본사에서 접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WMDoll의 러브돌은 매출의 약 90%가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한다. 외신에 따르면 수출 물량의 절반은 미국이 차지한다. 이 밖에 WMDoll은 AI를 탑재하지 않은 어른 장난감이 LLM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웨어러블 디바이를 개발 중이다. 아울러 스타트업 마인드 위드 하트 로보틱스와 제휴해 눈을 깜빡이거나 웃는 얼굴 등 진짜와 똑같은 표정을 가진 인형도 개발 단계다.

2025.02.19 13:16백봉삼

[1분건강] 수면무호흡증 이어지면 청력 손실 위험 커져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이 청력 손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전미 인제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은 2014년~2023년 수면무호흡증 환자 90명과 정상 대조군을 일대일로 매칭해 청력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정상 대조군보다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청력이 더 나쁜 경향을 보였다. 특히 2kHz 이상의 고주파 영역에서 청력 손실이 두드러졌다.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에서도 무호흡 지속 시간이 긴 그룹에서 청력 손실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났다. 이는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청력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무호흡 지속 시간이 길수록 청력 손실 위험이 더욱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면 혈중 산소 수치가 감소하는 저산소증이 유발된다. 이에 따라 귀로 가는 미세혈관의 혈류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달팽이관은 정상적인 청각 기능을 위해 원활한 산소 공급이 필수적인데, 산소 부족이 지속되면 청각 세포와 청신경이 손상될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반복적인 저산소증과 산소 재공급 과정에서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이 증가해 신경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심한 코골이로 인한 소음도 지속적인 청각 손상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호흡 증상을 줄이고 혈류 및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유지해야 한다. 우선 양압기(CPAP) 치료는 기도를 열어 산소 부족을 방지하고 청력 손실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 감량과 규칙적인 운동, 금연 및 절주도 무호흡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옆으로 자는 수면 자세를 유지하면 기도 폐쇄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필요 시 구강 내 장치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다. 이전미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만성 저산소증과 혈류 장애가 청각 신경과 달팽이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수면무호흡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청력 손실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미국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 호에 게재됐다.

2025.02.19 12:27김양균

디랩스게임즈, '복싱스타X' 출시 일주일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50만명

디랩스게임즈(대표 권준모)는 웹3 기반의 신작 '복싱스타 X'가 출시 일주일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복싱스타 X'는 글로벌 누적 매출 1천억원을 기록한 모바일 스포츠 게임 복싱스타의 라인 및 텔레그램 버전으로, 원작의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두 플랫폼의 커뮤니티 기능을 적극 활용해 이용자 간 협력과 소통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복싱스타 X'는 라인의 미니 디앱(Mini Dapp) 최초 독점 출시 타이틀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일본, 대만, 태국 등 신규 시장으로의 확장이 가능해졌으며, 메시징 앱을 통한 미드코어 게임 시장 개척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디랩스게임즈는 라인 넥스트 및 카이아와 협력하여 게임을 운영한다. 또한 텔레그램 측에서는 톤 벤처스 투자를 받으며, 양사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디랩스 게임즈 공식 트위터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2.19 12:26김한준

체크포인트, 韓·아태 보안 시장 정조준…AI·자동화로 보안 혁신 나선다

[방콕(태국)=조이환 기자] "우리는 '세계 최고의 보안 기업'이자 '최고의 보안 플랫폼'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교체와 함께 본격화된 새로운 도전으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정부가 보다 강력한 사이버 방어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라마 발라수브라마니안(Ruma Balasubramanian) 체크포인트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체크포인트 익스페리언스 2025(CPX 2025)'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빠르게 디지털화되는 아태 시장에서 보안 위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체크포인트가 AI 기반 자동화 보안을 통해 이 격차를 효과적으로 좁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체크포인트는 지난해 길 슈웨드 창립자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스라엘 국방군 예비역 준장이자 벤처캐피털리스트 출신인 나다브 자프리르가 신임 CEO로 취임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를 계기로 회사는 AI 및 자동화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보안 전략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핵심 성장 시장으로 삼아 본격적인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발라수브라마니안 총괄은 "슈웨드 이사회장은 방화벽 기술로 회사를 창립하고 30년 넘게 업계를 선도해왔지만 이제 더 먼 미래를 위해 CEO 역할을 나다브에게 맡겼다"며 "회사의 새로운 비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과 정부가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보안 혁신, 단순화가 답"…체크포인트, '위협 클라우드' 전략 본격화 이러한 방향성을 위해 체크포인트가 택한 전략은 '단순화'다. 현재 많은 기업들은 10~50개에 달하는 개별 보안 솔루션을 운영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오히려 보안 운영의 복잡성을 증대시켜 회사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들의 보안 취약점을 증대시킨다. 이에 회사는 AI 기반 보안 정책 최적화와 실시간 위협 분석 기능을 도입해 문제를 '단순화(simplify)'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단순화' 전략의 핵심으로 '위협 클라우드 AI(Threatcloud AI)'를 내세우고 있다. 기업들이 다수의 보안 솔루션을 운영하면서 겪는 복잡성과 비효율성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이버 보안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방화벽, 보안 장비, 클라우드 인프라 등 전 세계 수백만 개의 장치에서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AI·머신러닝(ML) 기반 55개 엔진을 활용해 자동 분석한다. 또 보안 정책 자동 정리 기능도 강화했다. 글로벌 은행 등 대형 조직들은 매일 수천 개의 방화벽 정책과 보안 룰을 추가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중복되거나 충돌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새로운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은 이러한 중복 정책을 감지하고 최적화해 기업의 보안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안 운영 단순화는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 솔루션을 다수 운영할 경우 각각의 보안 정책을 따로 관리해야 하는 인력·운영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수브라마니안 총괄은 '단일 플랫폼 기반 보안'이 기업의 장기적인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안 운영 단순화는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며 "개별 솔루션을 다수 운영하면서 인력·운영 비용이 증가하는 것과 달리 '단일 플랫폼 기반 보안'은 모든 것을 통합해 기업의 장기적인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AI 혁신, APAC에 집중…인도 R&D 센터 개소·한국 시장 공략 체크포인트는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을 차세대 성장 거점으로 삼고 대규모 투자 확대에 나선다. 빠른 디지털 전환에도 불구하고 보안 대응이 미흡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AI·자동화 기반 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 배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이버 보안 위험이 글로벌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발라수브라마니안 총괄은 "아태 시장은 글로벌 평균보다 사이버 공격 빈도가 60% 이상 높은 지역"이라며 "기업과 정부 기관 모두 보안 리스크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반 자동화 보안을 통해 이 격차를 해소하고 보다 체계적인 보안 운영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체크포인트는 최근 인도에 새로운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CNAP), AI 기반 보안 운영(AIOps), 확장형 탐지 및 대응(XDR) 등 차세대 보안 기술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발라수브라마니안 총괄은 "이 투자는 단순히 인도 시장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 보안 솔루션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체크포인트는 한국,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등 APAC 주요 국가에서도 판매 및 마케팅 예산을 확대한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통합 보안 플랫폼'이라는 이미지를 확립하는 것이 목표다. 금융·공공·의료 등 데이터 규제가 엄격한 산업군에 맞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의 현지화도 추진한다. 국가별 데이터 보호법을 준수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 인프라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특히 한국 시장은 체크포인트가 점유율을 회복해야 할 주요 타깃이다. 과거 글로벌 보안 기술을 앞세워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지만 최근 국내 보안 업체들의 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발라수브라마니안 총괄은 "한국 보안 시장이 발전해 관련 기업들이 성장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면서도 "우리는 지난 1993년 설립 이후 30년간 전 세계에서 축적한 '글로벌' 보안 데이터와 AI 기반 보안 기술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하이테크·자동차·중공업 등 다양한 산업군과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보안 운영의 복잡성을 줄이고 AI 기반 자동화로 효율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커들 AI 쓴다…올해 기업 보안, 더 정교한 피싱·랜섬웨어 공습 대비해야 발라수브라마니안 총괄은 올해에 가장 위협적으로 작용할 보안 공격 유형으로 AI 기반 피싱, 랜섬웨어, 인포 스틸러를 지목했다. 특히 AI 기술이 해킹 도구로 악용되면서 사이버 공격이 더욱 정교하고 은밀하게 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위협은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에서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빠른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원격 근무 환경 확산으로 인해 공격 대상이 늘어나면서 보안 취약점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생성형 AI가 피싱 공격을 급격히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문법 오류나 어색한 문장으로 피싱 이메일을 쉽게 판별할 수 있었지만 AI 기술이 도입되면서 더욱 정교한 문장과 맞춤형 메시지가 생성돼 사용자가 속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랜섬웨어 공격도 진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데이터를 미리 빼돌린 뒤 2차·3차 협박을 가하는 다단계 공격이 증가하는 추세다. 발라수브라마니안 총괄은 "공격이 한 번 끝나면 다시 다른 채널로 침투하는 방식이 늘어나고 있다"며 "아태 지역에서는 클라우드 환경과 재택근무 확산으로 피해 범위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인포 스틸러'도 기업 보안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악성코드는 기업 서버나 데이터베이스에 침투해 계정 정보, 이메일, 인증서 등을 자동으로 검색·탈취한다. 특히 최근 12~18개월 사이 이 공격 유형이 급증하며 기업의 내부 정보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발라수브라마니안 총괄은 "인포 스틸러는 감염 사실을 눈치채기 어렵고 공격이 이루어진 후 대량의 정보를 한꺼번에 빼돌리는 특징이 있다"며 "기업이 피해 사실을 늦게 인지할수록 대응이 더욱 어려워진다"고 경고했다. 체크포인트는 이러한 위협을 막기 위해 '위협 클라우드 AI'의 탐지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센서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라마 발라수브라마니안 체크포인트 APAC 총괄은 "AI를 활용하는 해커들이 늘어나는 만큼 기업도 AI 기반 자동화와 단순화된 보안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자동화된 위협 탐지와 예방이 보안 전략의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9 12:13조이환

메디톡스, 세르비아서 '뉴라미스' 2종 허가받아

메디톡스가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 2종에 대해 세르비아 식약처(ALIMS)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세르비아는 빠른 경제 성장으로 소비자 구매력 증가로 피부 미용과 항노화 시장이 지속 성장 중이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SNS) 확산으로 K-뷰티 열풍이 불면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이번 허가로 유럽연합(EU)의 CE 인증을 획득한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과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 안착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르비아 외에도 동유럽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의료기기 규제당국(UCMCP)으로부터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3공장을 '뉴라미스'의 제조소로 추가 승인받았다. 또 조지아와 몰도바 등 현지 파트너사와 전문가를 초청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펴고 있다. 뉴라미스는 회사의 히알루론산 필러다. 가교제(BDDE) 잔류량 최소화로 붓기와 염증 등의 부작용 가능성을 줄이고, 히알루론산 가교 반응의 효율을 높여 지속성을 강화했다. 35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시장에 뉴라미스가 성공 진입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신규 시장 개척에도 주력해 뉴라미스의 글로벌 도약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2.19 12:05김양균

한미·GC, 파브리병 치료제 'LA-GLA' 비임상서 효과성 나타나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LA-GLA'가 비임상 연구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혈관병·말초신경장애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3일~7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심포지엄 2025에서 해당 치료제의 신장기능 개선 효능을 설명하는 비임상 연구 결과 3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LA-GLA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각각 희귀의약품 및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LA-GLA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이다. 리소좀 축적 질환으로,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가 결핍되면 발생한다. 체내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계속 축적되면서 세포 독성 및 염증 반응이 일어나 장기가 손상돼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에 주사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ERT)으로 치료받고 있다. 이러한 1세대 치료제는 2주에 한 번씩 병원에서 오랜 시간 정맥주사를 맞아야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ERT 치료제 대비 LA-GLA의 우수한 신장 기능 개선 효능과 함께 이를 가능하게 하는 약리기전 입증 결과를 발표했다. 체내에서 신장 기능 유지 역할을 하는 사구체 족세포에 약물이 도달하려면, 사구체 여과 장벽을 통과해야 한다. LA-GLA는 ERT 치료제와 달리 사구체 여과 장벽을 통과해 족세포에 도달할 수 있다. 족세포에 흡수된 LA-GLA는 리소좀 내에서 장기간 활성을 유지함으로써 당지질 분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중증 파브리병 동물 모델에서 LA-GLA를 반복 투약하자, 기존 치료제 보다 신장 기능 개선 효능을 보였다. 말초 감각 기능 장애와 이를 관장하는 신경세포의 조직학적 병변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 당지질 축적으로 인해 증가한 혈관 벽 두께와 면적도 개선됐다. 아울러 기존 치료제에서 LA-GLA로 투약을 전환하자 ▲신장 기능 악화 ▲말초 감각 기능 장애 및 이를 관장하는 신경세포의 조직학적 병변 ▲심장 조직의 당지질 축적 ▲심부전 관련 지표 상승 ▲대동맥벽 두께 증가 등이 개선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파브리병 환자의 신장 기능과 혈관병증과 신경장애 개선 측면에서 LA-GLA가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가 뛰어났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개발되는 등 투약 편의성이 높아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25.02.19 10:56김양균

딥브레인AI,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GS인증 1등급

딥브레인AI가 자사 소프트웨어(SW)로 국가인증을 받았다. 딥브레인AI는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으로 굿소프트웨어(GS) 1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GS인증은 국내 SW 품질 경쟁력 향상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국가 공인 인증 제도다. 실제 운영 환경을 모사한 테스트 환경에서 기능적합성, 호환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 9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딥브레인AI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은 ▲영상 탐지 ▲이미지 탐지 ▲음성 탐지를 바탕으로 페이스 제너레이션, 페이스 스왑, 립싱크 합성 등 다양한 유형의 조작된 합성 콘텐츠를 탐지한다. API로 타 플랫폼과 연동 가능하다. 이에 대량의 데이터도 쉽게 탐지할 수 있다. 픽셀 차이로 딥페이크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력과 레퍼런스 기반으로 국내서 처음 관공서 대상 상용화를 진행한 바 있다. 딥브레인AI은 지난해 11월에 딥페이크 자동 탐지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공개하기도 했다.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인물의 특징이나 키워드 등 정보를 입력하면, 유튜브와 틱톡, 엑스, 텔레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을 자동으로 탐지한다. 불법 성인 영상물의 경우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출된 부분을 블러 처리하는 등 윤리적인 기준까지 강화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딥페이크 관련 범죄 확산 방지에 보탬이 되고자 지난해는 기업,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무료 지원한 바 있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순기능을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2.19 10:29김미정

코오롱ENP, 영업익 398억원…전년비 17.6%↑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가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2022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ENP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천862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규모다. 코오롱ENP는 전략적 판단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며 시장가격은 하락했지만 메디컬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고수익 제품 비중을 확대했다. 또한 제품군을 통폐합해 생산체계 및 유통채널을 최적화해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했다. 코오롱ENP 관계자는 “2025년에도 메디컬 제품의 판매 확대와 POM 컴파운드, 고강성 POM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판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익성 기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적정한 기업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ENP는 이날 이사회에서 2024년도 현금배당으로 1주당 200원, 배당총액으로는 76억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2025.02.19 10:14류은주

케이블TV협회, 4분기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8개작 발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9일 '제64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93편의 후보작 중 보도 4편, 정규 3편, 특집 1편 등 분야별 총 8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보도 분야는 ▲아파트 비리 잡겠다는 권고안, 논란만 '뒤범벅'(딜라이브 마포케이블TV) ▲서울 출퇴근·병원 어쩌나…강화 직행버스 감축에 '분노'(SK브로드밴드 서해방송) ▲“이 시국에 해외 출장?”…일본으로 떠난 의령군의원들(LG헬로비전 마산방송) ▲육교 철거가 최선?…“학교 가기 힘들어요”(딜라이브 중랑케이블TV)가 선정됐다. 정규 분야는 부산의 공간 식문화를 나레이션 없이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지역민들의 이야기로 채워낸 ▲B-FOOD의 향연 (HCN부산방송), 지역에서 유·무형 가치를 생산하고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크리에이터의 모습을 담은 ▲여기 크리에이터 있어요 시즌2(서경방송), '놀이극'이라는 색다른 진행 방법으로 지역 문화유산 팔탄민요의 희귀성과 역사를 그린 ▲아름다운 얼굴 - 팔탄민요를 지키는 사람들(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이 선정됐다. 제주 바다의 상징인 해녀와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좌충우돌 로맨스 관계를 유쾌하게 그린 다큐멘터리 ▲바다로맨스 '해녀 영월이와 곰새기의 숨비소리'(KCTV제주방송)가 특집분야 작품상을 받았다. 황희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이번 수상작들은 지역 현안을 깊게 들여다보며 공감과 변화를 이끌고, 지역 문화와 공동체의 가치를 재조명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의미 있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19 09:49최지연

AI 자율성 높아질수록 인간 역할 줄어든다…섬뜩한 경고

자율성 확대되는 AI 에이전트...2024년 말 급격히 증가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연구진들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벤치마크 정확도가 급격히 향상되면서 2024년 말부터 자율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시스템인 'AI 에이전트'가 차세대 AI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많은 AI 에이전트들은 LLM을 더 큰 다기능 시스템에 통합하여 구축되고 있다. 실제 사례로는 회의 조직, 개인화된 소셜 미디어 게시물 생성, 자율 주행, 의료 서비스,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 논문 바로가기) AI 에이전트의 정의와 특성...비결정적 환경에서 맥락 특화 계획 수립 연구진은 AI 에이전트를 "비결정적 환경에서 맥락 특화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정의했다. 최근 도입된 AI 에이전트들의 공통점은 일정 수준의 자율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목표가 주어지면 이를 하위 작업으로 분해하고 각각을 직접적인 인간의 개입 없이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상적인 AI 에이전트는 "AI 에이전트에 관한 훌륭한 ICML 논문 작성을 도와줘"라는 상위 수준의 요청을 받았을 때, 이를 자동으로 하위 작업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에는 인용도가 높은 ICML 논문 검색, 인터넷에서 AI 에이전트 관련 정보 수집, 그리고 수집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개요 작성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AI 에이전트들은 대부분 ML 모델, 특히 LLM을 기반으로 구축되어 있어 기존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실행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5단계로 구분되는 AI 에이전트의 자율성...완전 자율 단계 위험 연구진은 AI 에이전트의 자율성 수준을 세분화하여 분석했다. 가장 기본적인 단계인 단순 프로세서는 LLM 출력을 단순히 출력하는 수준에 머무른다. 그 다음 단계인 라우터는 if-then 구조를 통해 기본적인 프로그램의 흐름을 결정할 수 있다. 세 번째 단계인 도구 호출은 함수와 인자를 선택하여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네 번째 단계인 다단계 에이전트는 while 루프를 통해 다음 단계를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인 완전 자율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독자적으로 코드를 생성하고 실행할 수 있다. 각 단계가 올라갈수록 인간의 통제력은 줄어들고 시스템의 자율성은 증가하게 된다. AI 에이전트의 핵심 가치와 위험성...안전성·정확성·신뢰성 우려 연구진이 분석한 AI 에이전트의 가치와 위험성은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난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행동으로 인한 인명 피해의 위험이 존재한다. 정확성 측면에서는 LLM 기반 모델이 가진 부정확성이 자율성이 증가할수록 더욱 증폭되는 문제가 있다. 일관성 측면에서는 비결정적 특성으로 인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으며, 효율성 측면에서는 복잡한 오류를 수정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문제가 있다. 형평성 측면에서는 데이터의 편향성으로 인한 차별이 심화될 수 있으며, 유연성 증가는 다양한 시스템 연동으로 인한 보안 위험을 수반한다. 또한 인간친화성 측면에서는 과도한 의존과 감정적 얽힘의 위험이,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는 민감 정보 노출의 위험이 존재한다. 시스템의 관련성이 높아질수록 개인화로 인한 편향이 강화될 수 있으며, 보안 측면에서는 시스템 접근 취약점이 확대된다.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는 높은 탄소 배출과 물 사용량이 문제가 되며, 신뢰도와 진실성 측면에서는 검증이 불가능하고 허위정보가 생성되고 확산될 위험이 있다. 자율주행차부터 자율무기까지...현재 개발되는 AI 에이전트의 현주소 현재 AI 에이전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센서를 통해 환경을 인식하고 인간의 개입 없이 주행하는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는 소비자용 차량부터 완전 자율주행 테스트 환경의 차량까지 다양한 자율성 수준으로 개발되고 있다. 산업용 로봇의 경우 제조업에서 시작하여 의료 분야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최신 LLM이 로봇 시스템에 통합되면서 고전적인 로봇공학이 에이전트 AI 영역으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자율무기 시스템의 개발이다. 이는 인간의 의미 있는 통제 없이 목표물을 식별하고 공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윤리적 책임성과 도덕적 책임, 안전성 측면에서 디지털 에이전트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제기한다. 인간의 목표와 맞지 않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는 완전 자율성이 부여될 때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AI 에이전트에 대한 대립되는 관점들...완전 자율 AI의 필요성 주장도 AI 에이전트 개발을 둘러싼 학계의 의견은 크게 둘로 나뉜다. 일부 연구자들은 완전 자율 AI나 '완전한 에이전트'가 인간 지능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강한 AI 시스템이 인간의 오류와 비합리성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인공일반지능(AGI)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연구자들과 기업들은 AGI가 실현된다면 필연적으로 완전 자율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AGI 지지자들은 이를 통해 기후변화나 기아와 같은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고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연구진은 AGI가 개발된다 하더라도 인간이 항상 일정 수준의 통제권을 유지해야 하며,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에이전트 수준 구분이 향후 AGI 개발 목표 설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반자율 시스템 도입과 인간 통제 강화로 위험 최소화해야 연구진은 완전 자율 시스템 개발의 대안으로 '반자율(semi-autonomous)' 시스템의 도입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AI 에이전트의 자율성 수준을 명확히 구분하고 이를 개발 과정에 반영해야 한다. 또한 기술적 수준과 정책적 수준 모두에서 강력한 인간 감독 프레임워크를 개발해야 하며, 이는 유익한 반자율 기능을 보존하면서도 의미 있는 인간의 감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AI 에이전트가 의도된 작동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도록 하는 새로운 안전성 검증 방법의 도입이 필수적이다. 연구진은 1980년 북미 지역에서 발생한 사례를 경고의 시그널로 제시했다. 당시 컴퓨터 시스템이 2,000여 개의 소련 미사일이 북미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고 잘못 판단했고, 이로 인해 폭격기 승무원들이 비상 대기 상태에 들어가고 지휘소가 전쟁 준비에 돌입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당시에는 서로 다른 경보 시스템 간의 인간 교차 검증이 이루어져 오경보임이 밝혀졌다. 이처럼 자동화 시스템의 오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AI 시스템에서도 인간의 판단과 맥락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8 21:54AI 에디터

정유업계, '트럼프 수혜' 기대감 속 관세 불안

1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국내 정유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추진 ▲이란 제재 등은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관세 범위와 수위를 가늠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관세 인상은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산업 부흥 기조와 역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때문에 앞서 발표된 철강, 알루미늄 관세처럼 일괄적 인상까진 추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도 등장했다. 1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러-우 종전, 이란 제재 등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원가 경쟁 우위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타났다. 지난 16일 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러시아와 고위급 회담을 갖고 러-우 종전 관련 협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4월20일 부활절까지 러우 종전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서방 주요국들이 러시아에 수출 제재를 가하자, 러시아산 원유가 저렴한 가격에 중국으로 다량 유입됐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1억702만톤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최대 원유 공급국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종전으로 서방 제재가 해제되면 중국의 원가 절감 우위가 사라지면서 사업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란산 원유도 마찬가지로 서방 제재를 받고 있어 수출 활로가 제한돼 있어 생산량의 90% 이상이 중국에 싼 값으로 판매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경로도 완전 차단하기 위해 최대 수위 압박을 실행하는 정책에 지난 4일 서명하면서 향후 중국이 이점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준비 중인 석유·가스 부문 관세의 경우 업계가 방향성을 쉽게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속적으로 고관세 기조를 내비치고 있고, 앞서 발표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보편 관세 25%라는 강력한 정책을 시행했다. 관세 압박으로 자국 투자를 유도한다는 전략인데, 석유·가스 등 부문에선 순수출국인 만큼 관세 압박이 역효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석유는 한미 FTA 이후 관세 3%가 면제된 상태인데,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상황”이라며 “관세를 도입하면 미국산 원유의 경쟁력이 떨어져 국내 업계가 타국산 원유를 찾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관세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만큼 강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는 미국산 원유 증산을 계획하고 있는데, 높은 관세를 매기면서 미국산 원유를 써달라고 하는 건 논리가 맞지 않다”며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석유 제품 중 비중이 가장 큰 항공유만 해도 관세율이 높아지면 타국에 수출하면 되고, 미국 소비자는 더 비싼 가격에 제품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도 “원유, 가스 부문에서도 FTA 효과를 없애고 설마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냐는 의견이 많다”며 “미-한 관계에서 거의 일방적으로 한국이 수입하는 품목이기도 해 보편 관세가 실행되면 중동 등 타 원산지 대비 미국산 원유 수출 경쟁력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부과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이를 명분으로 삼아 더 좋은 협상안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일본 등 국가에서 정상회담 이후 LNG 대량 구매 약속을 얻어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2025.02.18 16:45김윤희

  Prev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美 트럼프 관세 영향

무너지는 중소웹툰플랫폼…네카오, 양강 체제 굳어진다

정부 요청에…유통업계, 라면·빵·커피 등 ‘최대 반값 할인’

LG엔솔, IRA 세액공제 없이 흑자 달성…저점 통과 기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