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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심위, 주원료 함량 오인케 한 NS홈쇼핑·KT알파쇼핑·W쇼핑 소명 듣기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상품판매방송 부문 3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모두 '의견진술' 절차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의견진술은 제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사업자의 소명을 듣는 단계다. 문제가 된 방송은 NS홈쇼핑, KT알파쇼핑, W쇼핑 등 3개 채널에서 송출된 일반식품이자 혼합 음료인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 관련 상품 판매 프로그램이다. 심의 대상 방송에서는 공통적으로 '알부민 복합물 90%', '난백알부민S 55%' 등의 문구를 자막이나 판넬로 강조하고, 쇼호스트가 “30ml 기준 2만7천mg 함유” 등의 표현을 반복 사용했다. 그러나 방미심위 사무처는 실제 제품 내 주요 원재료인 '건조난백'의 함량이 0.495%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알부민 복합물, 난백알부민S 등 단계별 구성비를 감안하면 최종 제품에서 해당 성분 비중은 극히 낮은데도, 방송에서는 마치 핵심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처럼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광고소위 위원들은 이같은 표현이 시청자의 합리적 선택을 저해할 수 있다고 보고,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일반원칙) 제3항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해당 조항은 상품의 내용이나 성분 등을 사실과 다르게 전달하거나 소비자를 오인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광고소위는 고광헌 위원장과 김일곤, 구종상, 홍미애, 최선영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일곤 위원은 해당 안건에 대해 행정지도 권고 의견을 냈다. 방미심위는 향후 사업자 의견진술을 거쳐 법정제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2026.04.21 16:55안희정 기자

엔피 '무아', 스페인어 추가...신규 XR 콘텐츠 업데이트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대표 백승업, 최지훈)가 AI∙XR명상 솔루션 '무아(MUA)'에 스페인어 서비스를 추가하고 신규 XR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글로벌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무아는 북미 사용자 비중이 60% 이상, 유럽 사용자 비중도 20%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XR 명상 서비스다. 이번 업데이트는 글로벌 사용자 비중 확대 흐름에 대응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기존 영어와 일본어 서비스에 스페인어를 추가해 유럽과 중남미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명상 콘텐츠 3종 '불꽃의 진실', '목마의 꿈', '폰의 비밀'도 공개한다. 해당 콘텐츠는 공간형 솔루션 '무아홈(MUAH)'에서 먼저 선보인 콘텐츠를 앱으로 확장한 것으로, 사물을 단순히 바라보는 것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상징과 흐름을 따라가며 사용자가 스스로 의미를 해석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무아는 단순한 이완 중심 명상에서 나아가 스토리텔링 기반의 몰입형 경험을 강화한다. 사용자는 콘텐츠 속 오브제를 따라가며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보다 정교하게 인식하고, 익숙한 대상에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서비스 고도화는 MWC 2026 현장에서 확인된 글로벌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엔피는 전시에서 공간형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홈'을 공개하며 유럽, 북미, 중동 등 다양한 지역의 바이어 및 기관 등과 비즈니스 접점을 형성했다. 기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생체 신호 기반 감정 추론 AI 'Mind C-AI' 알고리즘은 기존 AI 기술이 생산성과 효율성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사용자의 정서 안정과 웰니스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평가를 받았다. 엔피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추가 신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공시한 위지윅스튜디오와의 합병이 완료되면 양사의 콘텐츠 및 기술 역량이 통합돼 AI·XR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 확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넓혀 나갈 방침이다. 엔피 백승업 대표는 “무아는 명상을 넘어, AI 기술을 기반으로 감정을 인식하고 새로운 관점을 형성하는 경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웰니스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1 16:22안희정 기자

넥슨, 신작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F2P 결정…"치장 위주 과금"

넥슨은 신작 PC·콘솔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이하 빈딕투스)'의 수익 모델(BM)을 부분 유료화(이하 F2P)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패키지 구매 방식 대신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춰, 글로벌 이용자 풀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빈딕투스' 개발을 총괄하는 오동석 디렉터는 이날 공식 디스코드 채널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 세션을 통해 이 같은 서비스 방향성을 공식화했다. 오 디렉터는 "지난 2024년 프리 알파 단계부터 게임의 출시 형태를 두고 심사숙고해왔다"며 "최대한 많은 이용자가 장벽 없이 즉시 게임에 뛰어들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F2P를 최종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려가 나올 수 있는 과금 구조에 대해서는 "이용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치장용 아이템에 중점을 두고 수익 모델을 구성하는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비스 형태가 F2P로 굳어지면서 스토리 전개 방식 역시 라이브 서비스의 호흡에 맞게 조정된다. 콘솔 패키지 게임처럼 서사를 한 번에 모두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세계관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출시 시점에는 핵심 세계관과 주요 스토리의 큰 줄기만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오 디렉터는 "재해석을 더해 원작의 시즌 1을 각색하는 작업만 해도 현재 개발 상황을 고려할 때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시 이후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스토리의 폭과 깊이를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넥슨의 간판 지식재산권(IP)인 '마비노기 영웅전'을 기반으로 한 스핀오프 타이틀이다.

2026.04.21 16:04정진성 기자

위메이드,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메이드 포 더 퓨처' 슬로건 공개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새로운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이용자가 기업 정보와 게임 라인업, 주요 사업 현황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 및 경험(UI·UX)과 메뉴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는 기업 소개부터 채용까지 아우르는 6개의 핵심 메뉴(Home, About Us, Game, Blockchain, News, Work with Us)로 구성됐다. 특히 위메이드와 협업을 희망하는 다수의 해외 기업들을 고려해 글로벌 파트너십 사례와 스튜디오 협업 현황을 안내하는 전용 메뉴를 별도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 26년간 축적한 지식재산권(IP)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신규 메시지 'MADE FOR THE FUTURE(메이드 포 더 퓨처)'를 공개했다. 해당 슬로건에는 위메이드 고유의 게임과 기술, 플랫폼 경쟁력을 토대로 현재를 넘어 미래를 향해 지속 성장해 가겠다는 기업의 철학이 담겨 있다. 위메이드는 이번 리뉴얼을 기점으로 브랜드 경험을 전 세계로 확장하고, 홈페이지를 파트너십과 채용 및 커뮤니케이션의 중심 채널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신규 게임 타이틀 출시 및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일정에 맞춰 사이트 내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21 15:40정진성 기자

물벼룩 심박수로 독성평가…"시간당 150마리 측정"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KIST-유럽연구소와 물벼룩 심장 박동을 자동으로 측정·분석하는 독성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권익환 나오바이오측정그굽 선임연구원은 "KIST-유럽연구소로부터 물벼룩 심박 측정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문의가 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됐다"고 기술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물벼룩은 0.2 ~ 5 mm크기로 수생 환경 독성평가에 널리 활용되는 대표 시험생물이다. 사육이 쉽고 개체 특성이 균일한 특성이 있다.몸이 투명해 심장이나 내부 장기 움직임을 광학적으로 관찰하기에 유리하다. 연구팀은 면직물 물벼룩 심장 부위를 고속 이미징으로 촬영하고, 반복되는 명암 변화 신호를 기록하는 방법으로 심박수를 자동계산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독성물질 노출에 따른 물벼룩 심박수 변화를 시간당 150여 마리 규모로 동시에 수집·분석했다. 이러한 대량 분석을 통해 개체별 반응 분포를 파악, 분석 정밀도를 끌어올렸다는 것. 물벼룩은 기르기 쉽고 재현성이 높으며, 몸이 투명해 장기 관찰에 용이하다. 다만, 초당 약 6~8회에 달하는 빠른 심장박동을 눈으로 오차없이 측정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데이터 분포를 통해 개체 간 미세한 차이는 물론, 기존 방식으로는 확인이 어려웠던 저농도·비치사성 독성까지 포착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장비 설계가 직관적이고 간편해 다양한 연구 환경과 여러 물질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KRISS가 주도해 개발한 이 시스템은 KIST 유럽연구소 현지에 설치됐다. KIST 유럽연구소는 이를 활용해 나노물질 독성평가 실험과 데이터 검증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이 수생태계 안전성 평가 정밀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익환 나노바이오측정그룹 선임연구원은 “향후 나노물질 독성평가 분야는 물론 심장 오가노이드 등 인체 유사 모델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걸 책임연구원은 “KRISS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KIST-유럽 현지 연구실에 설치돼 호리즌 유럽 과제(CHIASMA)수행에 활용 중"이라며 "향후 국내 장비개발업체와의 기술이전을 통해 전 세계 심장독성 연구팀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라고 밝혔다.

2026.04.21 15:21박희범 기자

챗GPT가 운전대를 잡으면…한 대는 겁쟁이, 한 대는 폭주족 됐다

같은 도로 위에 오픈AI(OpenAI) o3와 구글(Google) 제미나이(Gemini) 2.5 프로를 앉혔더니, 한쪽은 충돌이 단 한 번도 없었고 다른 한쪽은 네 번 중 한 번 꼴로 사고를 냈다. 2026년 3월 델프트공과대학교(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은 범용 대형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이 인간 운전자처럼 판단할 수 있는지 실험한 결과를 공개했다. 범용 LLM 운전자 행동 모델이란 별도 학습 없이도 다양한 교통 상황에서 인간 운전자의 판단을 모사하는 AI를 말한다. 이 실험은 자율주행차(AV, Automated Vehicle)의 안전성을 가상으로 평가할 때 '사람처럼 반응하는 가상 운전자'로 LLM을 쓸 수 있느냐는, 앞으로 운전자 없는 차량 기술의 검증 방식을 좌우할 질문을 정면으로 건드린다. 같은 시나리오, 정반대의 운전 성격을 보인 두 AI 델프트공과대 연구진은 오픈AI o3와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에게 Y자 형태의 합류 도로에서 다른 차와 만나는 상황을 던졌다. 우선권이 정해져 있지 않은 합류 구간에서 누가 먼저 갈지, 누가 양보할지를 차량 움직임만으로 결정해야 하는 과제다. 흥미로운 점은 두 AI가 같은 과제에서 완전히 다른 '운전 성격'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o3는 단 한 번도 충돌하지 않은 초보수 운전자였고, 제미나이 2.5 프로는 평균적으로는 인간과 비슷해 보였지만 위험한 순간에 실제로 부딪혔다. 같은 프롬프트, 같은 도로, 같은 조건에서도 어떤 LLM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운전 스타일이 극과 극으로 갈린 셈이다. 그림1. LLM 기반 운전자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충돌률 0%와 25.45%, 숫자로 드러난 두 AI의 간극 논문이 제시한 수치는 두 모델의 차이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오픈AI o3의 충돌률은 0%로 인간 운전자의 2.83%보다도 낮았지만, 합류 시점의 평균 차량 간격은 9.28미터로 인간의 3.85미터보다 2.4배 넓었다. 반면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의 평균 간격은 3.84미터로 인간과 거의 같았지만, 충돌률은 무려 25.45%에 달했다. 네 번 중 한 번은 실제로 부딪혔다는 뜻이다. 숫자만 보면 제미나이가 '인간 같은' 운전자로 보이지만, 이는 평균값의 함정이다. 인간 운전자는 평균 3.85미터를 유지하면서도 충돌을 거의 내지 않는다. 평균이 비슷하다고 해서 운전 실력이 비슷한 것은 결코 아니다. o3 역시 속도 변화의 크기(초기 속도 대비 편차)가 1.34m/s로 인간의 0.66m/s보다 두 배 이상 컸고, 양쪽 운전자 모두 합류를 위해 속도를 크게 바꾼 비율이 94.5%로 인간의 53%보다 훨씬 높았다. 충돌을 피하려고 지나치게 과민하게 반응한다는 의미다. 공간은 읽지만 속도는 못 읽는 LLM의 공통 한계 두 모델 모두 인간처럼 '공간 단서'는 잘 읽었지만 '속도 단서'는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다. 공간 단서란 합류 지점까지 남은 거리나 두 차 사이의 간격처럼 정적인 위치 정보를 뜻하고, 속도 단서는 상대방 차가 얼마나 빨리 다가오는지 같은 동적인 움직임 정보를 뜻한다. 인간 운전자는 상대 차가 빠르게 접근할수록 먼저 들어가기를 망설이지만, o3는 상대 속도에 유의미하게 반응하지 않았고(p=0.253) 제미나이 2.5 프로는 오히려 반대로 반응했다. 상대가 빨리 오면 더 먼저 끼어들려고 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 실패의 원인을 텍스트 기반 상태 표현의 한계로 추정한다. 숫자와 문장으로 변환된 속도 정보는 LLM이 시간 흐름 속에서 실시간으로 해석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프롬프트의 구성 요소를 하나씩 빼보는 실험(총 7가지)도 진행했는데, 같은 요소를 제거해도 모델마다 반응이 전혀 달랐다. o3에서 '과거 가속 계획'을 빼자 인간과 유사한 반응이 돌아왔지만, 같은 조작을 제미나이에 적용하자 오히려 충돌률이 16.36%로 낮아지는 대신 다른 지표가 무너졌다. 한 모델에 맞춘 프롬프트가 다른 모델에 옮겨 가지 않는다는 사실은, 'LLM 운전자 모델'이라는 하나의 범주로 묶어 다룰 수 없음을 시사한다. 자율주행 안전 평가 시장에 던지는 무거운 질문 이 연구가 겨냥하는 진짜 무대는 자율주행차 안전 평가 현장이다. 자율주행차를 실제 도로에 내놓기 전에 개발사와 규제 기관은 가상 시뮬레이션에서 수많은 위험 상황을 돌려본다. 이때 '주변에 있는 사람 운전자 역할'을 누가 맡느냐가 평가의 신뢰도를 좌우한다. 지금까지는 인간 행동을 정교하게 수식화한 기계적 모델이나 대규모 주행 데이터를 학습한 전용 모델이 이 역할을 했는데, 각각 유연성과 해석 가능성 사이에서 한계를 지닌다. 범용 LLM은 별도 학습 없이도 다양한 상황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대안으로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이 논문은 현재 시점에서 범용 LLM을 검증된 인간 운전자 모델로 간주하기는 어렵다고 결론짓는다. 일부 질적 패턴은 재현하지만, 운전의 핵심인 동적 판단과 안전 성능에서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 기술에 투자하거나 관심을 두는 독자라면, 'AI가 AI를 평가하는' 구조에서 어떤 AI를 고르느냐가 결과를 얼마나 흔들 수 있는지 이 숫자들이 단서가 될 수 있다. 'AI가 인간처럼 운전한다'는 말의 함정 이 연구는 자율주행 업계가 종종 쓰는 '인간처럼 운전하는 AI'라는 표현이 얼마나 모호한지를 보여준다. 평균 지표가 인간과 가까운 것과 실제 상황마다 인간처럼 판단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다만 실험은 1차원 단순 합류라는 매우 제한된 환경에서 진행됐고, 테스트한 반복 횟수도 인간 데이터(962회)에 비해 적다(o3 109회, 제미나이 82회). 2차원 합류나 차선 변경 같은 복잡한 상황에서는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번 실험이 쓴 o3와 제미나이 2.5 프로는 2025년 중반 버전으로, 이후 공개된 모델들에서 속도 단서 해석 능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 연구진 스스로도 "현재 범용 LLM의 유효성은 조건부이며, 더 풍부한 시나리오에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어떤 AI가 가장 사람처럼 운전하는가'라는 질문에 성급한 답을 내기보다는, 모델마다 어떤 장면에서 무너지는지를 확인해가는 과정이 당분간 필요해 보인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범용 LLM을 실제 자율주행차에 직접 탑재하는 연구인가요? 아닙니다. 이 연구는 자율주행차를 직접 운전하는 AI를 만드는 연구가 아닙니다. 자율주행차를 가상 환경에서 시험할 때 '주변 차량을 모는 사람 운전자' 역할을 LLM이 대신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연구입니다.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평가하려면 현실적인 주변 교통 상황이 필요한데, 그 안에 등장하는 '가상의 사람 운전자'를 LLM으로 구현할 수 있을지를 살핀 것입니다. Q2. o3가 충돌을 0% 기록했다면 가장 안전한 AI 운전자 아닌가요?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지만 연구진은 o3를 '안전한 운전자'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o3는 다른 차와 거의 2.4배 넓은 간격을 유지하고, 속도 변화도 인간보다 두 배 이상 커서 실제 도로에서는 비현실적입니다. 인간 운전자의 평가 기준은 사고가 없는 것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교통 속에서 적절한 간격과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보수적인 o3는 '사람 같은 운전자'로는 부적합하다는 것이 이 연구의 관점입니다. Q3. 프롬프트를 잘 만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나요? 쉽지 않습니다. 연구진이 프롬프트 구성 요소를 하나씩 빼며 실험해 본 결과, 어떤 요소를 제거하면 특정 모델은 개선되지만 다른 모델은 오히려 나빠지는 현상이 관찰됐습니다. 즉 '모든 LLM에 통하는 좋은 프롬프트'는 존재하지 않으며, 모델마다 프롬프트에 반응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는 단순한 프롬프트 튜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로 볼 수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아카이브(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General-purpose LLMs as Models of Human Driver behavior: The Case of Simplified Merging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4.21 14:06AI 에디터

지마켓, '브랜드 앰버서더 발대식' 성료

지마켓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에서 '지마켓 브랜드 앰버서더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150명의 앰버서더가 참석해 향후 비전과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마켓 앰버서더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지마켓에 입점한 브랜드와 상품, 쇼핑 편의와 관련된 서비스를 소개하는 브랜드 홍보 프로그램이다. 8개월간 운영하는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지원자가 1000명 이상 몰렸다. 지마켓 앰버서더는 ▲뷰티 ▲식품 ▲일상 카테고리로 구분해 각 50인씩 총 150명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지역과 연령대, 상황을 고려해 선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가 참석했다. 연령 비중은 30대(40%)와 40대(43%)가 가장 많았으며, 영바이어를 대표하는 20대(10%)와 50대(7%) 시니어 크리에이터도 포함됐다. 헤비유저 뿐만 아니라 지마켓을 처음 사용하는 크리에이터도 선발해 최근 증가하는 신규고객의 시각도 담아냈다. 참석자들은 등록을 마친 뒤 네트워킹을 이어가며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곳곳에는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인트와 참여형 행사가 마련됐다. 본 행사에서는 지마켓의 향후 비전과 핵심 가치가 공유됐다. 이민규 지마켓 영업본부장과 황준하 마케팅 총괄이 직접 참석해 '단순한 상품 거래를 넘어 고객과 셀러, 이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강조했다. 앰버서더 프로그램도 이러한 방향성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앰버서더들의 활동 방식과 혜택, 홍보 브랜드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가 제시됐으며, 콘텐츠 제작과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활동 구조도 공개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한 앰버서더는 "지마켓에 입점한 수많은 중소셀러의 브랜드를 소비자 관점에서 사용해보고 알리는 중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며 "최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는 지마켓과 함께 크리에이터들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마켓 관계자는 "지마켓 앰버서더는 기존 체험단이나 서포터즈보다 더 깊고 주도적으로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파트너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앰버서더들의 콘텐츠를 통해 지마켓과 다양한 브랜드를 진정성 있게 소비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3:30박서린 기자

카페24, '더현대하이'와 연동…백화점 소비자 접점 확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하이(Hi)'와 플랫폼 연동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동으로 카페24 플랫폼을 활용하는 온라인 사업자는 자사 상품을 더현대하이에 입점시켜 프리미엄 판로를 확장할 수 있다. 더현대하이는 현대백화점이 기존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식품 전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해 올해 4월 정식 출시한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이다. 다양한 상품군과 할인을 앞세우는 기존 이커머스와 달리 발견과 선택에 가치를 두는 백화점 고객의 수요에 맞춰 기획됐다. 메인 화면 최상단에 특가 상품이나 기획전 대신 전문 에디터가 선별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배치했다. ▲패션 ▲생활용품 ▲식품 ▲뷰티 등 분야별 전문관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 모아 소비자가 마치 백화점 매장을 돌아보듯 관심 분야를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는 구조다. 현재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검증한 3000여 브랜드가 입점했다. 카페24 플랫폼을 활용 중인 온라인 사업자는 관리자 페이지 내 '마켓플러스' 기능을 통해 더현대하이에 입점 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 이후 요청이 승인되면 곧바로 플랫폼을 연동해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카페24 쇼핑몰 관리자 페이지에서 더현대하이의 ▲상품 등록 ▲주문 확인 ▲재고 관리 등을 함께 처리할 수 있다. 또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과 더현대하이의 상품 정보와 재고가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이번 연동을 통해 온라인 사업자는 D2C 쇼핑몰 운영에 더해 현대백화점이 검증한 프리미엄 채널에 상품을 입점시켜 새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닌, 전문가가 브랜드 가치를 검증하는 판매 환경에서 소비자를 만날 수 있어 매출 확대에 이어 브랜드 인지도까지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더현대하이는 성장한 경쟁력 있는 D2C 브랜드를 유치해 입점 브랜드의 다양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페24는 향후 자사 프리미엄 서비스 '카페24 프로(PRO)' 서비스에도 더현대하이 채널을 연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이 온라인 사업자를 대신해 외부 채널에 상품을 연동하고 마켓별 노출 최적화까지 진행해 사업자가 D2C 브랜드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현대백화점의 유통 역량을 집약한 더현대하이 채널과 플랫폼을 연동해 카페24 기반 브랜드가 프리미엄 채널에서 새로운 고객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더현대하이와 협력을 강화해 온라인 사업자가 자사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면서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1 13:13박서린 기자

한빛앤, '혼자 공부하는 바이브 코딩 with 클로드 코드' 영어판 판권 수출

한빛앤(대표 임백준)은 바이브 코딩 입문서 '혼자 공부하는 바이브 코딩 with 클로드 코드'(저자 조태호)의 영어판 판권을 글로벌 IT 전문 출판사 Packt Publishing에 수출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Packt Publishing은 영국에 본사를 둔 IT 전문 출판사로, 개발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도서와 전자책,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혼자 공부하는 바이브 코딩 with 클로드 코드는 영어권 시장에 소개될 예정이다. 혼자 공부하는 바이브 코딩 with 클로드 코드는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독자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한 실습형 입문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클로드 코드를 중심으로 설치부터 실습, 배포까지 단계적으로 따라가며 AI 기반 개발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의료계와 정계, 투자업계, AI 업계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의 추천을 받았으며, 교보문고 IT 분야 주간·월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저자 조태호는 인디애나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 및 영상과학과 교수로, AI와 딥러닝을 의료 분야에 접목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도쿄의과치과대학에서 단백질 구조 예측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모두의 딥러닝'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기술·교양서를 집필, 번역, 감수했다. 조태호 저자는 "그동안 국내 독자들이 해외 기술서를 번역해 읽어왔다면, 이제는 한국 저자의 관점과 경험도 글로벌 독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국내 IT 출판계에도 의미있는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빛앤 관계자는 "이번 판권 수출 계약은 국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AI 실용서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맞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국내 저자들의 우수한 지식과 경험이 해외 독자들에게도 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어판은 2026년 하반기에 출간될 예정이다.

2026.04.21 11:05백봉삼 기자

"현대차 독점 유도"…전기버스 업계도 '보조금 과락제' 반발 가세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 사업자 평가 기준을 두고 승용차 업계에 이어 전기버스 업계도 반발에 가세했다. 특히 승용차 대비 불리한 규정들을 지적하면서, 결과적으로 현대자동차가 전기버스 시장을 독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개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수행자 선정 평가 기준'을 두고 이같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해당 평가기준에 따라 각 사업자들에 대한 평가점수를 오는 6월 중 고지할 예정이다. 80점 미만 점수를 획득한 사업자는 7월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승용차와 기준점 같은데 배점은 더 적네…”현대차 싹쓸이 정책” 앞서 전기승용차 업계는 이 평가 기준을 적용할 경우 현대자동차와 BMW 등을 제외한 사업자들은 80점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차 업계가 사실상 정부 방침에 대응하기 어려운 세부 항목들이 많아 사실상 테슬라를 비롯한 수입차 대부분에 보조금 지급을 제한하려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거세다. 이 같은 반발 기류가 전기버스 업계에서도 감지된다. 업계는 특히 버스 등 승합·화물 사업자에는 가점이 더 적게 부여되는 규정을 들며, 승용차 사업자보다도 기준 이상 점수를 획득하기 더욱 어렵다고 호소했다. 일례로 보급사업 수행 기간에 대한 배점 규정을 보면, 승용차는 기준 최고치인 5년 이상일때 10점을 받는 반면 같은 요건을 충족한 승합·화물차 사업자는 5점을 받는다. 가점 기준 항목인 '전기자동차 보급 대수'도 10만대 이상일 경우 최고점인 5점을 받는 단일 기준만 두고 있는데, 이를 일괄적으로 적용 시 승용차 사업자에 더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업계는 승합·화물차 사업 환경을 고려해 하향 조정한 별도 기준을 신설해야 한다고 본다. 전기차 급속 충전기 설치 규모에 따른 가점 기준도 승용차 전용인 'DC 콤보 1' 규격의 충전기만 인정하고. 승합 전용 'DC 콤보 2'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점 또한 차별적 정책으로 지목됐다. 관련 가점은 5점이다. 결과적으로 전기버스 사업과 전기승용차 사업을 병행하는 현대자동차만 유리한 평가를 받게 된다는 지적이다. 국내 전기버스 시장은 현대자동차(일렉시티), BYD, 우진산전, 범한자동차, 피라인모터스 등이 경쟁하는 구조다. 현대차 외 기업들은 전기버스 사업만 하고 있어 점수 획득에 불리하고, 중소 사업자로서 '고용 창출 효과', 'ESG 대응', '산업기여도' 등 기존 문제가 제기된 항목들에서도 낮은 점수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사실상 현대차 외 사업자들은 80점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기준이 도입돼 다른 사업자들이 보조금 지급을 받지 못할 경우, 현재 50% 수준인 현대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까지 치솟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기버스 보조금은 국비로 한정해도 최대 7000만원 수준이다. 전기버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공급 물량 부족을 감안해 90%까지 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본 것”이라며 “수급이 안 되는 물량에 한해 타 사업자가 공급해 10% 미만 시장을 나눠갖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전기버스 보조금 외, 교통 약자 지원 목적으로 지급되는 저상버스 보조금 획득 여부도 걸려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저상버스 보조금 상한은 9000만원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도 “현대차만 보조금을 받고 타 사업자들이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 사실상 100% 독점까지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주요 노선 버스는 저상버스 겸 전기버스로 공급되는데, 국토교통부 산하인 저상버스 보조금도 이번 평가에서 탈락하면 받을 수가 없어 가격 경쟁력 격차가 크게 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중국산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격…중소기업 울상 업계는 이번 평가 제도가 도입되면 최근 다수 업체가 추진 중인 국산화 노력도 동력을 잃게 된다고 호소했다. 이번 정부 방침은 중국산 버스에 대한 보조금이 다량으로 지급됐다는 문제 제기를 고려해 국내 산업 육성 의도를 보조금 정책에 반영했다는 게 업계 추정이다. 그러나 계도 기간 없이 곧바로 해당 제도를 시행할 경우, 사실상 올해 사업을 포기하는 수준으로 타격이 클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산 버스 위주로 사업을 해온 기업들도 최근 부품을 국산화하는 준비에 속속 착수하고 있다”며 “중소 업체들은 연구개발도 하고 인증 절차도 준비하는 등 부담이 있는데 올해 사업에서 타격을 크게 받으면 결국 시장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유예 기간도 없이, 버스 사업자에 대한 고려도 충분히 되지 않은 기준을 만들고 자격 미달이라며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건 사업을 그냥 포기하라는 얘기”라며 “시행 후 1년 정도 보완 기간을 주지 않는 이상 정부가 제시한 기준을 따라갈 수 있는 사업자가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배터리 성능에 따라 보조금 액수 차등을 두는 정책은 취지가 이해됐는데, 이번 평가는 제시된 기준 자체가 잘못됐다”며 “그 동안 정부 기조에 맞춰 배터리를 비롯한 부품 국산화를 위한 투자도 상당히 진행했는데도, 현 기준대로 평가를 받는다면 80점 이상을 받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2026.04.21 10:55김윤희 기자

'혁신 아이콘' 넘어 생태계 거인으로…팀 쿡 15년의 유산

애플이 15년 만에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다. 오는 9월 팀 쿡이 물러나고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세계 최고 기업 애플의 평화적 권력 이양이다. 팀 쿡 시대는 2011년 8월 24일 시작됐다. 당시 암 투병 중이던 스티브 잡스가 쿡을 후계자로 낙점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잡스는 팀 쿡 발탁 2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첫 발을 내디딘 팀 쿡 CEO에 대한 언론의 반응은 냉담했다. 당시엔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던 스콧 포스톨, 애플 디자인의 심장 조니 아이브가 더 유력 후보로 꼽혔다. '유통 전문가' 팀 쿡이 예상을 깨고 잡스 후계자로 지명되자 공공연하게 혁신의 종말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당시 언론과 사람들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팀 쿡이 잡스만큼의 혁신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 뛰어난 전임자의 유산을 멋지게 가꾼 팀 쿡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문법을 파괴했다. 스마트폰에 대한 기존 상식을 파괴했다. 잡스의 유산을 물려 받은 팀 쿡은 아이폰을 모바일 생활의 중심축으로 키워냈다. 기기 혁신을 일상 생활 혁신으로 확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다. 팀 쿡 취임 당시 서비스 부문은 애플에서 미미한 존재였다. 하지만 팀 쿡은 앱스토어를 비롯한 서비스 사업 혁신에 또 다른 미래가 있다고 판단했다. 팀 쿡은 자타가 공인하는 유통 전문가다. 이런 장점은 서비스사업 육성의 밑거름이 됐다. 이제 서비스 사업은 연간 매출 1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애플의 핵심 혈관이 됐다.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애플 뮤직, 애플 페이 등은 기기 사용자들을 강력하게 결속시키는 생태계의 고리가 됐다. 덕분에 사용자가 애플 기기를 떠날 수 없게 만드는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경영 철학 또한 분명했다. 공급망 관리(SCM) 대가로서 운영 효율화를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또 개인정보 보호를 인권의 영역으로 격상시키며 기업의 가치를 높였다. 2011년의 애플은 '무엇을 만들 것인가' 고민하던 회사였다. 반면 2026년의 애플은 '사용자의 가치 보존과 생태계 내 연결'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거대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취임 당시 3000억 달러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이제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연매출 1000억 달러였던 애플을 물려받은 팀 쿡은 40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팀 쿡에겐 잡스같은 화려한 후광은 찾기 힘들다. (굳이 야구에 비유하자면) 잡스가 홈런을 뻥뻥 쏘아 올리는 화려한 타자였다면, 팀 쿡은 좀처럼 실책을 범하지 않으면서 묵묵히 팀을 승리로 이끄는 내실 있는 선수였다. 물론 팀 쿡에게도 숙제는 있다. 급변하는 AI 기술 경쟁에서의 다소 늦은 출발, 그리고 여전히 높은 중국 의존 리스크는 그가 후임자에게 넘기는 묵직한 바통이다. 팀 쿡 임명은 잡스의 가장 뛰어난 유산 중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CEO 팀 쿡'은 경영 역사상 가장 탁월한 선택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그는 거대 기업의 권력 이양이 '전임자의 카리스마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전임자의 토대 위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보완재가 되는 것'임을 증명했다. 잡스에서 팀 쿡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애플이 단순한 제조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계의 주인으로 성장해 온 과정이다. 이제 존 터너스가 팀 쿡의 뒤를 이어 애플의 혁신을 이끌게 됐다. 운영의 달인 팀 쿡이 물러난 자리를 메울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 존 터너스는 다시 한번 제품 혁신의 불꽃을 지필 수 있을까? 떠나는 팀 쿡의 뒷모습을 보며, 자연스레 애플의 다음 15년을 기대하게 된다.

2026.04.21 10:28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윈드로즈' 흥행…종합 플랫폼 도약 날개

스마일게이트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연타석 흥행을 기록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히트작의 성공적인 퍼블리싱에 이어 대형 기대작의 입점 흥행까지 이끌어내며 플랫폼 활성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해적 생존 오픈월드 어드벤처 '윈드로즈'는 얼리 액세스(앞서해보기) 출시 6일 만에 글로벌 100만장 판매와 동시접속자 2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스팀과 스토브 등 PC 플랫폼의 판매 집계를 합산한 수치다. '윈드로즈'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플랫폼에도 입점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윈드로즈는 단숨에 스토브 주간 매출 및 플레이타임 순위 1위에 등극하며 플랫폼 내 트래픽을 견인 중이다. 지난 15일 출시된 이 게임은 17세기 해적 시대를 배경으로 자원 수집, 정착지 구축, 해상 전투 등을 즐기는 생존 크래프팅 RPG다. 스토브는 오는 27일까지 전 세계 최저가 할인과 전국 100여개 레드포스 PC방 제휴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 이용자 몰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스토브의 공격적인 현지화 마케팅은 스팀 등 타 글로벌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한국 특유의 PC방 인프라 제휴와 파격적인 가격 혜택, 국내 결제 편의성 등을 결합해 글로벌 인기작을 국내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게 안착시키는 '맞춤형 유통 채널'로서의 역량을 보여준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윈드로즈의 흥행이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의 플랫폼 인지도가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한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국내 퍼블리싱을 맡았던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를 통해 플랫폼의 잠재력을 확실히 증명한 바 있다.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는 전 세계적으로 5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올해의 게임(GOTY)'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9관왕을 휩쓴 글로벌 히트작이다. 스마일게이트가 해당 작품의 국내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이번 윈드로즈의 입점 흥행까지 달성하면서 글로벌 대작들이 찾는 핵심 유통 채널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토브는 플랫폼의 든든한 뿌리인 인디 게임 생태계 육성도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에 3일간 1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내며 인디 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다. 대작 라인업을 통해 유입된 대규모 트래픽이 스토브 내 인디 게임 생태계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낙수 효과'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용자들이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플랫폼 내에 지속적으로 머물며 다양한 게임을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는 평가다. 스토브가 대형작 입점을 통한 플랫폼 외연 확장과 인디 게임 생태계 지원이라는 투트랙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번 윈드로즈의 흥행 호재를 발판 삼아 글로벌 종합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6.04.21 10:27정진성 기자

유비소프트, '어쌔신크리드4: 블랙플래그 리싱크드' 24일 쇼케이스

유비소프트가 '어쌔신 크리드4: 블랙 플래그 리싱크드' 공개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21일(현지시간) IG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 시간 기준 24일 오전 1시 유비소프트 공식 유튜브 및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유비소프트는 이번 신작에 대해 '독보적인 1인 해적 모험'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게임 내 멀티플레이어 모드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암시라고 외신은 해석했다. 앞서 유비소프트는 지난달 어쌔신 크리드 프랜차이즈 로드맵을 통해 '어쌔신 크리드4: 블랙 플래그 리싱크드' 관련 일러스트를 선보인 바 있다. 어쌔신 크리드4는 2013년 출시된 게임으로, 전작과 달리 도시에서의 암살보다 '해적' 콘셉트에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외신은 이번 작품이 지난해 출시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에 버금가는 퀄리티를 보여줄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해당 신작은 현대 시점 플레이 섹션이 제외되고, 해적 액션 요소를 강조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6.04.21 10:09진성우 기자

구광모 'ABC 전략' 또 통했다…LG, 에이전틱 AI로 암 치료 설계 '하루'로 단축

"인공지능(AI)과 바이오는 고객의 삶을 변화시킬 미래 기술입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이처럼 강조한 가운데 LG AI 연구원이 최근 '에이전틱 AI'를 앞세워 획기적인 암 치료 연구 성과를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LG AI연구원은 지난 17일부터 이달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2026에서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Vanderbilt University Medical Center)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암 에이전틱 AI'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이 공개하는 '암 에이전틱 AI'는 암 환자의 조직 분석부터 치료 전략 설계까지 전 과정을 하루 만에 수행하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평균 4주 이상 걸리던 의사결정 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이 특징으로, 암 치료에서 치료 시점이 생존율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암 에이전틱 AI'의 출발점은 조직 병리 이미지 한 장으로 1분 이내 조직 내 암유전자 활성을 예측하는 병리 AI '엑사원 패스(EXAONE Path)'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패스의 조직 내 암유전자 활성 예측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환자에게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표적 약물을 적용할 수 있는 환자군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7월 황태현 교수 연구팀과 치료 효과 예측 기술을 고도화해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를 구현하는 멀티모달 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암 에이전틱 AI'는 그 첫 번째 결과물이다. 장종성 LG AI연구원 바이오 인텔리전스랩장은 "LG는 AI 에이전트들이 전문 의료진과 협업해 개인별 맞춤 항암치료를 혁신할 수 있는 '두뇌'를 만들었다"며 "암 진단부터 치료법 결정까지 평균 4주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하루로 단축해 암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암 에이전틱 AI'는 LG 엑사원과 암 병리 특화 AI 등을 기반으로 만든 다중 AI 에이전트의 협업 구조로 동작한다. 각 AI 에이전트는 ▲암 조직 이미지 분석 ▲조직 내 암유전자의 위치 및 활성 정보 확인 ▲AI 예측 결과와 실제 측정 결과 대조·검증 ▲후보 약물 반응 검증 및 평가 ▲치료 전략 설계 ▲최종 판단 지원까지 암 치료를 위한 준비 과정을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황태현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 교수는 "기존 의료 AI가 단일 질의에 단편적으로 응답하는 형태였다면, LG와 공동 개발한 에이전틱 AI는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분석-검증-설계-결정 지원까지 이어지는 구조"라며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의료진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협업 모델이 임상 현장에서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교수 연구팀은 '암 에이전틱 AI'가 ▲인지(Perceiving) ▲추론(Reasoning) ▲계획(Planning) ▲실행(Action)의 순환 과정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면 다음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인계(Handoff)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전문 의료진의 의사 결정 단계와 AI 에이전트 간 의견을 공유하며 검증하는 안전장치를 시스템에 포함했다. 전문 의료진은 ▲환자의 병력·특이 사항 점검 ▲조직 내 암유전자 활성 예측과 실측 결과 비교 ▲약물 반응 데이터 검증 ▲최종 치료 결정 등 4단계에 걸쳐 의사 결정을 내리며 AI와 협업한다. 또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안전성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실제 검증 결과와의 비교 ▲약물 반응 상관관계 분석 등 각 단계에서 도출된 결과 중 불확실성이 높은 구간을 점검한 뒤 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전문 의료진에게 설명한다. 이 시스템은 환자 사례가 증가할수록 모든 에이전트가 업데이트되는 구조로 설계돼 누적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과 추천이 정교해진다. LG AI연구원과 황태현 교수 연구팀은 위암을 시작으로 대장암과 폐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에이전틱 AI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오는 22일 AACR 2026 기술 혁신 세션에서 '인간과 AI의 협업, 전문 의료진의 의사결정 파트너 AI'를 주제로 공동 발표도 진행한다. 이어 양측은 엑사원 기반 암 연구 방법론과 AI 에이전트의 의료 현장 적용 방안을 글로벌 제약회사 및 대학 병원에 소개하며 협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에 공개한 에이전틱 AI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병원 현장에서는 조직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치료 제공과 치료 성공률을 제고하고, 제약 분야에서는 최적 환자군 선별 및 적응형 임상시험을 통해 비용과 기간 단축과 성공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같은 기술은 단순 의료 보조 수준을 넘어 치료 의사결정 과정 전반에 AI가 개입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환자 진단부터 치료 전략 수립, 임상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를 단축할 경우 병원과 제약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 AI 연구원의 이번 움직임은 구 회장의 'ABC 전략'과 맞물린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번 '암 에이전틱 AI'는 AI를 기반으로 바이오 성과를 창출하는 구조가 실제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란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구 회장이 취임 이후 추진해온 '선택과 집중' 전략의 결실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 등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해 확보한 투자 여력이 AI와 바이오로 집중되면서, 단순 연구를 넘어 의료 현장 적용을 겨냥한 기술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AI가 신약 개발과 임상, 치료 설계 전반에 관여하는 구조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제약·의료 시장에서 LG의 역할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LG가 단순 기술 공급자가 아니라 '의사결정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료진이 최종 판단을 내리는 협업 모델이 정착될 경우 병원과 제약사를 연결하는 새로운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봐서다. 업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강조해온 ABC 전략이 선언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AI를 기반으로 바이오와 클린테크까지 확장하는 구조가 자리 잡을 경우 LG의 기업 가치와 사업 포트폴리오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21 10:00장유미 기자

아샤 샤르마 MS 게이밍 CEO, PS 전 수장에 공개 제안…"언젠가 대화 나누자"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부문과 엑스박스 플랫폼을 이끄는 아샤 샤르마가 플레이스테이션 전 수장 숀 레이든에게 공개적으로 대화를 제안했다고 미국 IT 매체 WCCF테크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숀 레이든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대표이자 플레이스테이션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회장을 지내면서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또한 퇴임 후에도 구독형 게임 모델과 업계 구조 변화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이어왔다. 아샤 샤르마 CEO의 이번 반응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게임패스 가격과 구조를 놓고 내부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는 보도와도 맞물린다. 앞서 일부 외신은 샤르마가 게임패스 가격 부담과 모델 개편 필요성을 언급한 내부 메모가 유출됐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이번 공개 발언만으로 두 사람이 실제로 대화를 나눌지, 또 그 결과가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26.04.21 09:58김한준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 자회사 레드와 KOBA 2026 참가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4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기간 중 자회사 레드(RED)와 통합 부스를 마련하고 영상/사진 미러리스 카메라와 니코르 Z렌즈, 레드 시네마 카메라 등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ZR & Z마운트 체험존'에서는 니콘 ZR과 Z5 Ⅱ, Zf 실버 등 최근 출시된 미러리스 카메라를 전시한다.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와 레드 제품으로 영상 촬영 체험이 가능한 'Z시네마 체험존', 룩업테이블(LUT)을 활용한 색상 조정 등 후보정 기능 제어가 가능한 '레드 LUT & 픽처 컨트롤 존' 등이 운영된다. 기간 중 니콘 카메라를 지참해 부스를 방문하거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우시 별도 경품을 제공한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올해 KOBA는 니콘과 레드 기술력 결합으로 시너지를 증명하고 광학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1 09:33권봉석 기자

채비, 테슬라 이용자 커뮤니티 'TKC카페'와 협력

전기차 충전기 운영 사업자(CPO) 기업 채비(대표 최영훈)는 국내 최대 네이버 테슬라 커뮤니티 'TKC카페'와 협업해 테슬라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약 43만명 규모의 회원 기반 전용 소통 채널을 통해 서비스 접점을 넓히고, 테슬라 이용자 대상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3월 테슬라 신규 등록 대수는 2만964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8만2120대) 중 25.5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브랜드 기준 1위를 차지했다. 감독형 FSD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누적 주행거리 100만km를 돌파하는 등 이용자들의 서비스 경험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채비는 최근 TKC 카페 내 전용 게시판을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채비 담당자가 직접 관리하며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이용자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는 고객 전용 채널로,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이용 경험과 피드백을 확보하는 창구로 활용된다. 채비 공용 충전기 이용 중 차량 이상이 발생할 경우 수리비를 선지원하고 이후 제조사와 협력해 원인 규명 및 보상 절차를 진행하는 '안심충전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채비 회원 계정으로 충전 서비스를 이용 시 제공되며, 사고 발생 시 현장을 보존한 뒤 즉시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보다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최영훈 대표는 "TKC 협업 채널은 테슬라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실제 이용 경험과 니즈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핵심 접점"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기술과 서비스 고도화는 물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테슬라 이용자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충전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채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총 900만주를 공모하며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 규모는 약 1107억원이다. 공모 청약은 4월 20~21일 진행되며,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삼성증권,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하나증권이다.

2026.04.21 09:29김윤희 기자

김봉균 체제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 민간·정부 가교 나선다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가 전임 최지웅 회장의 뒤를 이어 김봉균 신임 회장 체제로 전환하며 공공 시장 내 민간 클라우드 확산과 산업 정책 개선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산업의 구조적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산업계와 정부를 연결한 '실행형 리더십'을 김 신임 회장이 펼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협회는 제22차 임시총회를 통해 신임 협회장으로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서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회는 김 회장 취임을 계기로 AI·클라우드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 협력과 산업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IT 경영전략 석사와 공학박사를 취득한 뒤 KT 커스터머부문 기획담당, B2B 사업구조개선 TF장, 엔터프라이즈부문 비즈사업본부장 및 전략본부장, 부산·경남광역본부장, KT엔지니어링 대표 등을 거친 엔터프라이즈·클라우드 전문가로 알려졌다. 박윤영 KT 대표 체제하에서 엔터프라이즈부문장과 KT클라우드 대표를 겸임하며 민간·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모두 이끌 예정이다. 전임 협회장인 최지웅 전 KT클라우드 대표 체제에서 협회는 공공 클라우드 제도 개선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클라우드 제도 개편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전달하고 국회와도 소통을 늘리며 공공시장 내 민간 클라우드 참여 확대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이와 함께 협회 연합체 '커넥트 클라우드 얼라이언스(C.C.A)'를 중심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서비스형 플랫폼(PaaS)·보안·글로벌 진출·AI 클라우드·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등 6개 지원 분과를 운영하며 정책·시장·기술 연계를 강화해왔다. 업계에선 현재 클라우드 시장 상황에서 김 회장 체제의 협회 역할이 한층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선 여전히 낮은 전환율과 보안 인증을 비롯한 주무부처 간 규제 혼선 등이 민간 기업 참여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실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들은 공공 사업의 수익성 문제와 규제 불확실성을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협회가 정부와의 정책 협력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대가 강화와 제도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협회는 이번 김 회장 취임과 함께 정책 수립 과정에서 산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규제 개선을 위한 민관 소통 채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공공 영역에서의 민간 클라우드 확산 주도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는 AI 인프라 확충과 SaaS 확산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활용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선 규제와 비용 구조 등으로 인해 민간 클라우드 도입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회장이 이끄는 협회가 이러한 간극을 좁히고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협회는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기술 교류와 공동 사업 발굴, 회원사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등 신규 성장 분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과 데이터·AI 융합 생태계 구축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12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에서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AI 생태계 지원도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넘어 데이터와 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산업 전반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AI 중심 생태계 전환 흐름과 맞물린 행보다. 업계에선 김 회장이 통신·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사업을 두루 경험한 만큼 정책과 시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산업 활성화 성과를 내기 위해선 제도 개선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실행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선 김 회장이 KT 엔터프라이즈 부문과 KT클라우드 대표직을 겸직하는 상황에서 협회장 역할까지 원활히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KT클라우드 신임 대표로서 조직 정비·운영에 더해 협회의 대외 협력 업무도 적지 않은 만큼, 정책적 대응과 산업계 의견 수렴 등에 충분한 시간과 역량을 투입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AI와 클라우드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협회가 정부와 산업계를 잇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회원사들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책 지원과 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1 00:00한정호 기자

월드컵 JTBC 단독중계 피했다...KBS 공동 중계

KBS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중계에 나선다. 월드컵 개막 52일을 앞두고 JTBC의 제안을 KBS가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료방송을 가입해야만 시청할 수 있는 종합편성채널 외에 지상파 채널이 가세하면서 지난 올림픽과 달리 국민적 관심사인 행사를 두고 보편적 시청권 논란에서 벗어나게 됐다. JTBC는 20일 오후 “지상파 방송 중 우선 KBS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공동 중계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다른 지상파 방송사에도 KBS와 합의한 같은 조건으로 최종 제안을 했다”며 “그 결과에 따라 월드컵 중계 채널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BS 역시 “월드컵을 공영방송인 KBS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며 “상당한 적자가 예상되지만,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극적인 합의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약 1900억 원에 확보한 JTBC는 디지털 재판매 수익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중앙그룹과 지상파 3사가 절반씩 나누는 방안을 제시한 뒤 다시 지상파방송사 한 곳당 140억원을 제안했는데 KBS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2026.04.20 20:35박수형 기자

넥슨코리아 '더파이널스', 이스포츠 글로벌 통합 리그로 개편 실시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은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 이스포츠를 글로벌 통합 리그 체제로 새롭게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더 파이널스 이스포츠는 아시아 태평양(APAC), 미주(AMERICAS), 유럽·중동·아프리카 (EMEA) 3개 권역에서 동시에 운영되는 글로벌 통합 리그 체제로 재탄생한다. 한국 이용자는 APAC 리그에 속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이용자들과 함께 경쟁하게 된다. 각 지역 리그는 연간 4번의 '사이클'로 진행된다. 매 사이클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기준으로 11월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대회 '더 파이널스 그랜드 메이저'(TGM26)에 진출하게 된다. 각 사이클은 3주 동안 온라인에서 3단계로 진행된다. 최대 256개팀이 참가하는 오픈 토너먼트 '스위스' 단계를 거쳐 상위 16개 팀이 Top 16 스테이지로 올라간다. 이후 상·하위 브래킷 경쟁을 통해 상위 8개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온라인으로 중계되며, 최종 1위부터 8위까지 순위에 따라 상금과 포인트를 차등 지급한다. 1위 팀에게는 상금 2000달러와 100 포인트가 주어지며, 한 사이클 당 총 상금 규모는 4000달러다. 모든 사이클을 마친 후에는 지역별 누적 포인트 순위에 따라 국제 대회 진출이 결정된다. 1위 팀은 그랜드 메이저에 직행한다. 2위부터 9위 팀은 '퀄리파이어'에서 진출을 다투게 된다. 한 해 최종 무대인 그랜드 메이저는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드림핵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며, 총 상금 규모는 15만 달러에 달한다. APAC 리그의 첫 사이클은 다음달 16일 개막하며, 결승전은 같은 달 30일에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5월15일까지 대회 공식 주최사인 '페이스잇'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예비 1명을 포함한 최대 4인으로 팀을 구성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APAC 리그 결승전은 더 파이널스 공식 SOOP·치지직 채널에서 한국어로 중계되며, AMERICAS 및 EMEA 리그 결승은 글로벌 공식 유튜브 및 트위치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2026.04.20 18:30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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