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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광고요금제 첫달 이용료 '100원'에 쏜다

토종 OTT 최초로 광고요금제를 출시하는 티빙이 첫달 이용료 100원 프로모션을 내걸었다. 티빙은 월 구독료 5천500원에 실시간 라이브 채널과 드라마, 영화, 스포츠 등 풍성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AVOD)을 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사업자 최초로 저가형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출시하는 티빙은 이용자 부담을 한 단계 더 낮추기 위해 10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30일까지 티빙 이용권을 최초로 구독하는 이용자는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첫 달 100원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KBO 리그 중계에 맞춰 티빙이 준비하고 있는 'K-볼 페스타'의 사전 프로모션이다. 티빙은 3월부터 본격적인 KBO 리그 중계에 앞서 야구 팬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으로 KBO 리그를 시청하는 이용자를 위해 실시간 라이브 채널 시청에 한해 PIP 기능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은 모바일, 태블릿, PC,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이용 가능하다. 화질은 기존 '스탠다드' 이용권과 동일한 1080p다. 프로필 개수는 최대 4개까지, 동시접속은 2대까지 제공된다. 인기 채널의 콘텐츠를 발 빠르게 제공하는 퀵 VOD 기능과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도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으로 즐길 수 있다. 광고형 스탠다드로 KBO 리그 등 스포츠 중계는 물론 '환승연애3', '이재, 곧 죽습니다', 'LTNS', '크라임씬 리턴즈', '피라미드 게임' 등 장르불문 다채로운 매력의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인기 콘텐츠와 CJ ENM, JTBC 등 국내를 대표하는 33개의 실시간 LIVE 채널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티빙 관계자는 “콘텐츠부터 광고 시장, 스포츠 영역까지 다양한 비즈니스모델 확장을 통해 K-OTT 산업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 대표 OTT로 국내 이용자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빙은 2020년 10월 독립 출범 후 오리지널 콘텐츠를 매달 2편씩 공개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왔다. 최근에는 국내 OTT 사업자 최초로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무료 실시간 LIVE 채널부터 광고요금제까지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확장하고, 야구 팬들을 위해 KBO 리그 생중계를 약 두 달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이용자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3.04 14:57박수형

[고삼석 칼럼] '토종 OTT의 글로벌화'란 담대한 비전이 필요하다

최근 K-팝·드라마 등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세가 인상적이다. K-콘텐츠로부터 시작된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서 전 세계로 본격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영상 콘텐츠 소비 등 비대면 문화 활동의 증가, 인터넷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위기 요인을 기회 요인으로 반전시킨 결과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콘텐츠 유통 플랫폼(OTT)인 넷플릭스의 역할이 컸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넷플릭스 역대 시청 순위 1위에 오른 '오징어게임'을 비롯해서 흥행 순위 100위까지 작품 중 K-콘텐츠는 15개나 이름을 올렸다. 미국 이외 국가 가운데 스페인이 8개 작품으로 2위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K-콘텐츠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글로벌에서 K-콘텐츠의 위상 강화는 넷플릭스의 성장세와 '동조화 현상'을 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로 OTT가 콘텐츠 시장의 주류 플랫폼으로 급부상했다. 콘텐츠 산업과 시장의 구조를 밑바닥부터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플랫폼업계에서 클래식 미디어(Classic Media)로 불리는 지상파방송, 케이블TV는 지속적으로 쇠락하면서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미디어 정책도 OTT로 무게 중심이 옮겨 가면서 이들 미디어 기업 입장에서는 활로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통적으로 국내 콘텐츠 산업은 미디어 플랫폼과 함께 성장·발전해 왔다. 양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바늘과 실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한류가 형성되던 초기만 해도 지상파방송 3사는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독과점적인 지위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나름대로 큰 성과를 거뒀다. 케이블TV 또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채널사용사업자(PP)로 분리는 되었으나 정책적으로 한 울타리 내에서 '일심동체'로 성장하면서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미디어 산업 구조 관점에서 최근 상황을 보면, 국내 콘텐츠사업자들이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플랫폼에 콘텐츠 유통과 최종 단계인 소비를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모양새다. 콘텐츠 제작 재원에 대한 의존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를 놓고 다수의 전문가들은 한국의 콘텐츠가 넷플릭스라는 강력한 글로벌 플랫폼과 결합되어 만들어 낸 성공사례로 높게 평가한다. 반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넷플릭스에 대한 의존을 넘어서 '종속'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도 적지 않다. 한국 콘텐츠 기업 입장에서 보면 넷플릭스란 플랫폼이 '양날의 칼'인 것은 분명하다. 지난달 28일 콘텐츠 정책을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티빙, 웨이브, LG유플러스, 쿠팡플레이, 왓챠 등 국내 주요 OTT 5개사는 K-콘텐츠 지식재산(IP)의 해외 플랫폼 종속을 완화하고, 'OTT 콘텐츠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식은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에 대한 정부와 사업자들의 인식이 어느 정도 일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우리 콘텐츠 관점에서 글로벌 OTT는 '잘 쓰면 약이지만, 잘못 쓰면 독약'이란 인식이 그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을 보면 △OTT와 제작사 간 IP 공유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 및 투자 협력 △OTT 플랫폼과 콘텐츠 해외 진출 추진 △시청 편의성 제고를 위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환경 조성 등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정부 주도로 콘텐츠 제작사들의 권리를 찾아주고,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다. 그러나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 대한 콘텐츠 유통 의존도의 완화나, 이를 위한 토종 OTT의 육성 및 글로벌 진출과 같은 '과감한 대책'이 빠진 것은 많이 아쉽다. 문화부와 국내 OTT사 간 업무 협약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욱 크다. 실제로 이날 참석한 OTT사 대표들은 “문화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앞으로 국내 OTT의 해외 진출에 초점을 맞춰서 정책이나 지원 사업으로 도와줬으면 좋겠다”(왓챠 대표)고 요청하였다. 또한 “로컬 OTT가 글로벌로 갈 수 있는 단계가 됐으나 정부 지원이나 정책 속도가 빠르게 나오지 않고 있다”(웨이브 대표)는 지적을 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차례 거론되었던 문제점들이다. K-콘텐츠가 글로벌에서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K-플랫폼은 여전히 글로벌 진출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K-콘텐츠 파워에 비해 'K-플랫폼 파워'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로부터 '안방'을 지키는 것마저도 힘겨워 보인다. 여기에 출범 2년이 되었지만 K-콘텐츠 유통 플랫폼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도 콘텐츠 산업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물론 K-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이나 경쟁력 강화의 일차적 책임은 국내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들에게 있다. 그러나 콘텐츠를 넘어서 플랫폼 육성 정책의 방향성 제시나 관련 인프라에 대한 투자 등은 정부의 몫이다. '2인3각 달리기'처럼 정부와 기업이 긴밀하게 협의하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그런데 정부 정책마저 콘텐츠와 플랫폼 주무 부처가 다르고, 유기적인 협의 체제 부재로 인해 각개약진식으로 손발이 따로 놀고 있는 현실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지난해 12월 국내 OTT인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넷플릭스라는 거대 플랫폼과 국내외에서 경쟁해야 하는 양사 입장에서는 역부족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고, 몸집 불리기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지난해 기준 재계 순위 2위에, '종합 미디어 그룹'을 지향했던 SK그룹이 “OTT 사업을 포기하듯이 합병을 선택한 것”은 전체 콘텐츠 산업 관점에서 보면 아쉬움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한류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 K-콘텐츠 파워를 뒷받침한 K-플랫폼의 글로벌 진출, 그리고 플랫폼 파워의 강화가 절실하다. '지속 가능한 한류'를 위해서라도 경쟁력 갖춘 K-플랫폼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조건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글로벌 차원에서 요구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K-플랫폼의 육성 정책을 지금처럼 공백 상태로 방치하거나 시장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 그것은 '시장의 실패'이면서 동시에 '정부의 실패'로 귀결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서 '토종 OTT의 글로벌화'라는 '담대한 비전'을 선언해야 한다.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데 소요되는 물리적 기간을 고려하면 우리에게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2024.03.04 14:38고삼석

퓨어스토리지, 구독 서비스 맞춰 파트너 프로그램 강화

퓨어스토리지는 파트너의 고유한 비즈니스 모델에 맞춰 더 높은 가치와 성과를 제공하도록 파트너 프로그램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독형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스토리지 공급업체인 퓨어스토리지의 서비스 중심 전략을 반영한 것으로, 이를 통해 파트너의 확장성과 일관성을 높이고 수익 증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독 서비스 경제는 이제 모든 산업 분야에서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 요소다. 기업들은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이고 예산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구독 서비스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퓨어스토리지의 구독 서비스는 현재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독보적인 시장 리더십과 매출 성장, 그리고 파트너 프로그램의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구독 시장에서 파트너의 비즈니스 성장을 강력히 지원할 예정이다. 퓨어스토리지는 파트너의 피드백과 고객의 요구, 그리고 기업 전략을 바탕으로 파트너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의 큰 변화는 자동화 강화, 지원 도구 개선 및 파트너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파트너가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전례 없는 수준의 지원을 제공한다. 퓨어스토리지는 파트너 유형, 티어, 거래 등록에 따른 단순화된 제품 및 서비스 권장소비자가격(MSRP)과 프로그래밍 할인 제공으로 파트너의 수익성 향상을 지원한다. 자동화를 통해 파트너가 독립적으로 견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영업 효율성을 높인다. 퓨어스토리지는 세일즈포스 기반 리포팅 환경, 파트너 인사이트 대시 보드, 파트너 교육 툴 등을 대폭 업데이트하여, 파트너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고 플랫폼 전반에서 일관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퓨어스토리지는 파트너의 현재 비즈니스 현황과 미래 파이프라인 관리에 필요한 파트너 인텔리전스 대시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트너는 퓨어 및 고객과의 모든 관계에 대한 통합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할 있게 된다. 파트너가 관리 중인 고객의 업그레이드·업셀링·리뉴얼 주기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도록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웬디 스트러스루드 퓨어스토리지 글로벌 파트너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퓨어스토리지는 서비스형 스토리지를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업계 최고의 구독 서비스와 파트너 중심의 접근 방식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창립 이래 100% 채널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함에 있어 파트너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개편을 통해 파트너가 오늘날 역동적인 글로벌 기술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서비스형 모델을 통해 더 많은 가치와 영향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파트너 총괄 김기배 상무는 "한국 고객들은 점점 더 유연한 기술 사용 방식을 모색하고 있으며, 퓨어스토리지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데이터 스토리지 및 관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파트너들이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고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4 13:51김우용

케이블TV SO협의회 신임 회장에 이중희 협회 사무총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정기총회 의결에 따라 이중희 협회 사무총장을 신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협의회장에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중희 SO협의회장은 정관에 따라 협회 당연직 상임 부회장도 겸하며 현재 한국방송학회 부회장,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신문방송학과 대우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진흥원 심사평가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신임회장은 협회 사무총장 재임 시절 한일 케이블TV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 미디어, ICT 인재 양성 등을 진두지휘했다. 케이블TV방송협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도 정기총회를 열고, 박성호 CNTV 대표이사의 PP협의회장 연임을 결정했다. 박 회장은 동아그룹 홍보실, 서울텔레콤 제작국장, 동아TV 편성제작국을 거쳐 케이블TV방송협회 이사, PP협의회 부회장, 개별PP발전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SO, PP협의회장 임기는 각각 3년이다.

2024.03.04 13:39김성현

최고 연 2.0% 금리 우체국 파킹통장 출시...5만 계좌 한정

우정사업본부는 6일부터 세전 최고 연 2.0% 금리가 제공되는 '우체국 My 파킹통장'을 5만 계좌 한정으로 특별판매한다고 밝혔다. 파킹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매일 잔액의 1천만 원까지 기본금리(연 1.6%)에 우대금리 연 0.4%p가 추가 적용된다. 1천만 원 초과금액에 대해선 저축예금 기본금리(연 0.15%)에 우대조건 충족 시 0.4%p를 추가해 최고 연 0.55%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수시입출식 예금 첫 거래 ▲상품서비스 안내 동의 ▲온라인 채널로 가입 중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파킹통장은 실명의 개인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지난해 1, 2차 흥행에 힘입어 추가 출시된 상품으로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파킹통장은 지난해 3월 첫 출시 당시 14일 만에 완판됐고, 2차 판매 역시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우정사업본부는 특별판매를 기념해 잇다뱅킹과 연계한 '파킹통장과 함께하는 봄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말까지 잇다뱅킹에서 파킹통장에 가입한 고객을 추첨해 커피 쿠폰(400명)과 우체국쇼핑 상품권(400명)을 제공한다. 또 파킹통장과 달달하이(high) 적금 또는 우체국펀드에 가입한 고객을 추첨해 케이크 쿠폰(100명), 아이스크림 쿠폰(150명), 커피 쿠폰(200명)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파킹통장에 가입하고, 30일간 300만 원 이상 예치한 고객에게는 골드바 10g(5명), 다이슨 에어랩(10명), 우체국쇼핑 상품권(60명), 백화점 상품권(100명)을 추첨해 제공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어려운 경제 시기 단기 자금에 대한 혜택을 드리고자'우체국 My 파킹통장'을 특별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체국예금 고객께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3.04 12:00박수형

KT, 인터넷·IPTV 결합상품 무약정 할인상품 출시

KT가 인터넷과 IPTV를 약정없이 할인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전용 결합상품 '요고뭉치'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요고뭉치는 다이렉트 모바일 상품과 인터넷, IPTV를 무약정으로 결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무약정 요고와 인터넷, IPTV가 함께 뭉쳤다는 의미를 담아 요고뭉치라는 상품명으로 표현했다. 무약정임에도, 인터넷과 IPTV 3년 약정할인 만큼 할인 폭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가령 인터넷 베이직 상품은 무약정인 경우 월 4만6천200원, 3년 약정 시에만 2만7천500원인 반면, 요고뭉치 결합을 통하면 약정 없이도 3년 약정 금액 2만7천5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고뭉치 결합은 다이렉트 모바일 이용 시 가입이 가능하며 7월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결합이 가능한 인터넷, IPTV 요금제는 인터넷 에센스(결합 시 3만3천원), 베이직(결합 시 2만7천500원), 슬림(결합 시 2만2천원) ▲지니 TV VOD 초이스(결합 시 2만900원), 에센스(결합 시 1만6천500원), 베이직(결합 시 1만2천100원) 등으로,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가입한 상품이 대상이다. 요고뭉치는 결합상품 모두 동일 명의이어야 하며 모바일, 인터넷, IPTV를 최대 1회선까지 묶을 수 있다. 현재 약정을 적용 받지 않은 이용자에 한해 가입할 수 있으며, 결합 시 인터넷과 IPTV 상품에 대해 할인이 적용된다. KT는 합리적인 성향과 온라인에 익숙한 2030세대와 소통을 위해 디지털 채널을 통한 요고 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다. 요고뭉치 합리적 요금을 소개하는 숏폼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고, 이달 중 요고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도 준비할 예정이다. 또 요고뭉치 출시를 기념해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한 고객 이벤트를 마련했다. 31일까지 KT닷컴을 통해 요고, 인터넷, TV를 신규 가입하고 결합까지 완료한 이용자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쇼(카페라떼 2잔)과 배달의민족 5천원+GS25 5천원 쿠폰이 담긴 쿠폰팩 뭉치, 티빙 베이직 3개월을 선착순 1천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 사업본부장 “약정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용자를 위해 모바일뿐만 아니라 인터넷 등 유선상품 이용 시에도 결합만 하면 약정 걱정 없이 저렴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요금 혁신을 통해 불편한 점을 해소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10:52김성현

쿠첸, 틱톡서 '더 핏 슬림' 숏폼 콘텐츠 공개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틱톡 공식 계정을 열고 밥솥 신제품 '더 핏 슬림'을 주제로 제작한 숏폼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숏폼 콘텐츠는 15초~1분 내외 짧은 동영상을 뜻한다. 쿠첸은 이미지나 텍스트보다 상세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고, 바쁜 일상에서 짧고 간결하게 즐길 수 있는 숏폼 콘텐츠가 떠오르는 추세에 발맞춰 이번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쿠첸이 공개한 숏폼 콘텐츠 '더 핏 슬림 러브스토리'는 '더 핏 슬림' 밥솥을 매력적인 남성으로 의인화해 여자 주인공과의 연애 과정을 담은 스토리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밥솥 탈을 쓴 미남을 주인공으로 앞세워 신제품의 특장점을 위트 있게 풀어내면서 남녀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단계부터 사랑싸움, 권태기, 상견례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짧지만 임팩트 있는 장면으로 구성해 몰입도를 높였다. 총 5부작으로 구성된 영상에는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위해 쿠첸 '더 핏 슬림'으로 음식을 준비하는 게임 형식의 콘텐츠도 마련됐다. 시청자가 직접 게임하는 듯한 콘셉트로 1020 젊은 고객들이 브랜드 콘텐츠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이번 숏폼 콘텐츠는 쿠첸 공식 틱톡 채널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쿠첸 관계자는 "MZ세대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에서 빠르게 핵심만 볼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틱톡 계정을 열고 콘텐츠를 게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채로운 채널 마케팅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04 10:49신영빈

'맑눈광' 김아영, 브리타 앰배서더 2년 연속 선정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맑은 눈의 광인'으로 알려진 배우 김아영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재발탁하고 신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브리타는 김아영의 솔직한 매력이 '물 한 잔도 가치 있게' 마시고자 하는 MZ세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판단해 김아영을 2년 연속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지난해 브리타가 김아영과 함께한 캠페인 유튜브 영상은 누적 조회수 총 100만 회를 돌파했다. 브리타의 핵심 가치인 '신뢰성', '라이프스타일 적합', '고품질' 관련 인식은 캠페인이 진행된 지난해 각각 전년 대비 약 30%, 40%, 25% 상승했다. 김아영과 다시 한 번 선보이는 이번 캠페인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일상을 간편하게, 물 한 잔도 가치 있게'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 새로운 다짐을 두는 봄을 맞아, 일상 속 물이 필요한 순간마다 브리타를 사용하며 간편성·친환경성·경제성을 모두 챙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김아영은 이번 캠페인에서 미니 정수기 브리타의 강점을 소개한다. 브리타 정수기 전 제품에 호환되는 막스트라 플러스 필터는 1개당 최대 150L까지 정수할 수 있다. 분리배출이 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며 환경을 보호하고, 생수 구매 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 브리타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음용 습관을 제안한다. 최근에는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을 본체 60%에 적용한 스타일 XL 에코를 출시해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원료의 탄소 배출량을 83% 낮췄다. 하반기 중으로는 한국 수돗물에 최적화된 막스트라 플러스 필터의 '프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주민혜 브리타코리아 상무는 "2030 소비자가 김아영 씨와의 협업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신 덕분에 올해도 캠페인을 이어가게 됐다"며 "이달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김아영 씨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4 10:40신영빈

화해, 자체 브랜드 '화해에센셜' 中 티몰 글로벌 입점

버드뷰(대표 이웅)가 운영하는 뷰티 플랫폼 '화해'가 중국 3대 쇼핑행사인 3·8절을 겨냥해 자체 브랜드 '화해에센셜'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화해에센셜은 뷰티 제품에 대한 높은 기준과 많은 경험을 보유한 국내 소비자의 의견을 성분 개발 단계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반영한 PB 브랜드다. 지난 1월 '데일리 라인'의 토너를 출시한데 이어 2월에 세럼, 크림을 국내 화해 앱에서 선보였으며, 특히 토너 제품은 화해 이용자 3천178명의 설문조사와 품평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화해는 데일리 라인을 중국 최대 커머스 플랫폼인 티몰 글로벌에 공식 론칭한다. 또한 11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와 중국판 틱톡(도우인)의 단독 브랜드관인 화해 플래그십스토어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다. 화해는 이번 중국 론칭을 기념해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 및 증정 이벤트, 왕홍들과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화해는 2021년 10월 티몰 글로벌에 화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인디 브랜드들의 중국 진출 판로를 제공해 왔다.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영향력을 점차 확대한 결과 2024년 1월 화해 해외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했다. 이웅 대표는 “화해는 중국 내 다양한 B2C 공식 유통 채널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양질의 K뷰티 상품을 중국에 알리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만든 화해에센셜을 중국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K뷰티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4 10:08안희정

OTT 티빙, 프로야구 중계 맡는다...KBO 본계약 체결

토종 OTT 티빙이 'KBO 리그' 뉴미디어 중계권자로 나선다. 티빙은 야구 콘텐츠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독보적인 제작, 유통 역량을 총동원해 한층 더 강화된 KBO 리그 뉴미디어 중계와 홍보, 마케팅을 펼쳐갈 예정이다. 티빙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24~2026년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상파 3사의 중계와는 별도로 티빙은 이번 계약을 통해 뉴미디어 분야 시범경기,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올스타전 등 KBO 리그 전 경기와 주요 행사의 국내 유무선 생중계, 하이라이트, VOD 스트리밍 권리, 재판매 할 수 있는 사업 권리를 2026년까지 보유한다. 4월 말까지 무료 시청...월 5500원 저가 요금제도 출시 티빙과 KBO는 국내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펼쳐갈 방침이다. 우선 티빙은 시범경기가 열리는 3월9일부터 4월30일까지 KBO리그를 무료로 시청토록 지원한다. 이 기간 동안 티빙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자들은 KBO 리그를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티빙 이용권을 결제하면 연간 약 720경기에 이르는 KBO 리그 전 경기를 시청 가능하다. 특히 3월4일에 출시되는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통해 최저가인 월 5천500원으로 KBO 리그 전 경기는 물론, 다채로운 예능, 드라마, 영화 등 16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광고요금제 출시 기념으로 한달 간 100원으로 티빙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티빙은 디지털 프로 야구 영상을 개방하여 야구 문화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향후 KBO 리그 주요 영상은 티빙 공식 채널, 구단 및 KBO의 온라인 채널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볼 수 있다. 또한 야구를 사랑하는 누구나 40초 미만 쇼츠 활용도 허용할 방침이다. 각종 '밈(meme)'과 '움짤(짧은 영상)' 등 신규 야구 팬들의 유입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OTT 바탕의 새로운 시청경험 제공 티빙은 본격적인 KBO 리그 정규 시즌 개막인 3월23일부터 새로운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다양한 디바이스의 시청 환경 구축과 'KBO 스페셜관', 홈 구단 설정과 푸시 알람 기능을 통해 빠른 접근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티빙 유료 가입자는 KBO 리그를 PIP 기능으로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KBO의 방대한 데이터(아카이브)를 기반으로 경기 중계 화면에 대진표와 이닝 별 득점 현황 정보를 노출하고, 주요 기록 및 전력, 라인업, 문자 중계 등으로 야구 팬들이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청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KBO 리그만의 특색 있는 응원문화를 온라인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단체 채팅 등 디지털 응원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파티형 관람을 위한 채팅 기능인 '티빙 톡'을 포함해 홈런, 도루와 같이 놓친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은 이미 스포츠 팬덤의 호평을 받는 대표적인 기능들이다. 티빙은 현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응원단장 '입 중계'를 비롯해 야구팬들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야구 친화적 응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경기 외 콘텐츠도 제작 티빙은 프로야구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힘쓸 계획이다. 매주 한 경기를 선정해 ▲경기 시작 최소 40분 전부터 진행하는 프리뷰쇼 ▲경기 종료 후 리뷰 쇼 ▲감독과 선수 심층 인터뷰 등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색다른 프로 야구 시청의 즐거움을 선사할 'TVING SUPER MATCH'를 준비하고 있다. 티빙은 LG트윈스를 1년간 밀착 취재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아워게임'으로 야구 팬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 유통한 역량을 총동원하여 야구 팬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제의 명장면이나 인물 조명 클립 영상은 물론 야구장에서 벌어진 숨겨진 이야기부터 야구 초보를 위한 용어와 룰 소개까지,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특별한 부가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티빙 관계자는 “독보적인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차별화된 스포츠 중계 역량으로, 안정적인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야구 팬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에 진심을 담을 것”이라며, “한국야구위원회와 함께 KBO 리그가 화려한 부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 관계자는 “국내 대표 OTT와 손잡은 KBO 리그가 티빙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믿는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구단과 팬들이 새로운 영상 콘텐츠들을 만들어 즐거움과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야구 중계의 퀄리티를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09:48박수형

NHN에듀, 메타버스 학습경험 플랫폼 원더버스 공식 출시

NHN에듀(대표 여원동)는 4일 세계 최초 메타버스 학습경험 플랫폼(Learning eXperience Platform, LXP) '원더버스(Wondervers)'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원더버스는 첫 계약을 마친 청주 동화초등학교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에 맞춘 게임 기반 콘텐츠와 48개의 퀘스트를 제공한다. 게임 DNA를 내재하여 탄생한 원더버스는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도록 게이미피케이션 기능을 강화해 몰입감을 더했다.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퀄리티 높은 메타버스 3D 공간을 구현하는데 오랜 기간 노력을 쏟았으며 동시에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게 적재적소에 학습 개념과 퀴즈 등을 구성했다. 원더버스는 교육부 AI 코스웨어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 분석 기능, AI 튜터 기능, 학생용/교사용 대시보드 등을 모두 충족하며 AI 코스웨어 등록 과정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더버스의 인공지능(AI) 학습경험 분석 플랫폼(LXP)는 학습자의 여정을 토대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초개인화 콘텐츠를 추천하고 학습 능률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원더버스는 교육자와 학습자의 채널을 분리해 원더 클래스와 원더 플레이를 각각 운영한다. 교육자가 기존 학사 시스템 정보를 이용해 원더 클래스에 접속하면 강의, 워크숍, 특강 등 강의를 설계·관리할 수 있으며 메타버스 교실을 통해 학습 현황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학습자는 교실에 입장한 이후 공지사항을 확인하고 강의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다. 학습 여정은 모두 데이터로 기록되고 퀘스트를 마치면 블록 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배지를 제공받는다. 이번 공식 런칭으로 원더버스는 교육 과정에 맞춘 게임 기반 콘텐츠와 48개의 퀘스트를 교육 현장에 제공한다. 교과 과정과 연계한 콘텐츠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오는 2학기에는 마약류를 포함한 약물중독 예방 교육 콘텐츠를 주력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초중고 필수 교육 영역인 약물중독 예방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원더버스는 보건복지교육계열 특성화 대학 목포가톨릭대학교와 협력을 구축했다. 양사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XR)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원더버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이장원 최고전략전문가(CSO)는 “원더버스는 최신 ICT 기술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공공 영역 내 메타버스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존하는 어떤 메타버스 플랫폼과 비교해도 원더버스만의 고유한 기술력과 서비스 퀄리티가 독보적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4.03.04 09:44안희정

SKT,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선정

SK텔레콤이 안전보건 분야 협력사와 상생협력 수준이 뛰어나고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으로 꼽혔다. SK텔레콤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올해 신설된 제1회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서 최상위 등급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는 SK텔레콤을 포함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등 56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 우수기업 선정은 SK텔레콤 구성원은 물론, 협력사 구성원 대상 안전보건 교육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다양한 소통 활동으로 협력사 안전보건 활동을 지원해 온 것이 높게 평가 받았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고용노동부 중대재해감축 로드맵에 따른 핵심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었으며, 협력사와 상생협력 지원 노력과 상생협력 성과를 평가해 매년 1회 우수기업을 선정, 시상한다. SK텔레콤은 협력사의 안전보건 분야 상생 협력을 위해 현장 위험요소, 개선 사항을 제보하는 안전신문고 제도와 위험요인과 유의 사항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협력사 가족, 구성원 안전영상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소통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과 드론을 활용해 기지국 철탑을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장비 솔루션, 최첨단 가상현실(VR) 기반 안전체험교육관, 안전관리시스템을 협력사도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SK텔레콤 안전체험교육관은 안전 관련 다양한 체험 교육을 제공, 협력사 임직원 현장위험 인지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1월 말 기준 총 1천553명이 체험교육을 받았는데, 이중 협력사 이수인원은 1천101명(약 71%)에 달한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안전관리시스템도 협력사 현장안전 지원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 구성원들이 공사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등록이 가능해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협력사는 작업 현황을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등록하고, 공사계획에 따라 일일 안전미팅을 갖고 그 결과를 시스템에 등록한다. 이후 SK텔레콤 담당자는 시스템이 분석 제안하는 공사 위험성평가, 작업계획서 등을 검토해 현장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보건 교육 동영상, 정부정책 등을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공유하고, 협력사는 건의사항, 안전시스템 제안을 할 수 있는 의견청취 창구로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우수기업 평가에서는 SK텔레콤 안전보건 최고경영자가 매달 협력사의 작업현장을 찾아 현장 안전을 직접 점검하고 개선한 점이 타 기업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이번 우수기업 원년 멤버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안전 리더십 세미나, 위험요소 인지 역량 강화교육 등을 통해 50인 미만 협력사들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하거나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 협력사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준비가 막연했는데, 사업 참여를 통해 위험성평가 체계 구축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큰 힘이 됐다”며 “전체적으로 컨설팅 수준이나 진행 등이 만족스러웠고 기업별 특성, 수준에 맞춘 맞춤형 지원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종렬 SK텔레콤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우리와 함께하는 협력사 안전이 곧 우리 안전이라는 모토를 갖고 작업 현장 협력사 구성원들이 위험을 판단하고 인지하는 역량을 높이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3.04 09:06김성현

제네시스 전 차종에 U+모바일tv 탑재된다

LG유플러스는 제네시스 시리즈에 차량용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U+모바일tv를 탑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현대차, 기아에 U+모바일tv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에는 적용 차량을 제네시스 시리즈로 확대했다. U+모바일tv가 지원되는 차량은 ccIC와 고급형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전체 모델이다. 적용 방식은 무선(OTA) 업데이트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자동 반영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요금은 제네시스 스트리밍플러스(월 7천7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별도 OTT 구독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차량용 U+모바일tv는 뉴스, 아동, 음악, 예능, 스포츠 등 총 15가지 실시간 채널을 시청할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커넥티드 카에 특화된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품질 미디어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송신소, 인공위성에서 전파를 송출하는 DMB 방식과 달리 커넥티드 카에 직접 통신을 전송하기 때문에 터널, 지하주차장 등 음영지역에서도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어 운전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은 “U+모바일tv를 통해 제네시스를 운행하시는 운전자들의 모빌리티 경험을 혁신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편의성을 높인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09:00김성현

"페이크냐, 범죄냐"...AI 본격 개화 속 규제 공백에 '혼란'

"놀랍고 끔찍합니다. (딥페이크와 싸우기 위해) 우리는 빨리 움직여야 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지난 1월 말 미국 NBC 나이트 쇼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 사진이 합성된 음란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것에 대해 분노했다. 나델라 CEO는 "기술 주변에 가드레일(안전 장치)를 설치해 안전한 (인공지능·AI) 콘텐츠가 더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법과 법 집행 기관, 기술 플랫폼이 함께 할 때 훨씬 더 많은 것을 규제할 수 있다"고 말하며 AI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관련 법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생성형 AI의 등장과 함께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적정 규제'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 사회 곳곳에서 혼란을 겪는 모양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연합(EU), 미국 등에서 AI 규제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AI가 큰 변화를 불러오는 원동력이 되고 있지만, 발전 속도에 맞춘 명확한 규제가 존재하지 않아 다양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다. 최근 음악,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문화산업에서 생성형 AI가 저작권을 거리낌 없이 침해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얼굴이나 목소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등 개인정보침해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선 규제보다 지원에 우선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판단이 많다"면서도 "점차 가짜와 진짜가 구분되지 않고, AI 저작권 침해와 디지털 무한복제에 인간 창의성과 존엄성이 유린당하고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선 규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AI 규제 불 지핀 테일러 스위프트 논란…美 정치권도 '시끌' 지난 1월 테일러 스위프트를 합성한 이미지가 소셜미디어인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유포된 것은 규제 논의를 촉발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이미지는 딥페이크(deep fake)로, 익명 메신저앱 텔레그램 내 특정 그룹 사용자들이 생성형 AI로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그룹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이미지 생성 도구인 디자이너(Designer)로 만든 성착취 이미지가 그간 은밀하게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MS는 디자이너 필터링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엑스도 문제의 이미지를 전량 삭제하고 스위프트와 관련된 검색어를 잠정 차단하며 진화에 나섰다. 이같은 미국 IT 업체들의 강경 대처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사후 약방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이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그간 콘텐츠 검열을 자제해 왔던 탓이다. 테일러 스위프트 딥페이크가 문제가 된 엑스 계정에서 정지되기 전까지 17시간 동안 무려 4천5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AI 때문에 문제가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를 흉내 낸 '로보콜(robocall· 녹음된 음성이 재생되는 자동전화)'이 무더기로 유포된 것이다. 민주당 뉴햄프셔주 비공식 경선 전날인 지난 1월 22일 '투표에 참여하지 말라'는 로보콜을 받았다는 유권자들의 증언이 쏟아졌고, 결국 백악관이 나서서 "해당 로보콜은 바이든 대통령의 녹음본이 아닌 AI에 의한 딥페이크"라고 해명해야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를 상대로 한 성 착취물 소식에 카린 장 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월 26일 브리핑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의회를 향해 AI 규제와 관련한 입법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조 모렐 민주당 하원의원(뉴욕주)은 디지털로 조작된 포르노 이미지를 동의없이 공유하는 것을 연방범죄로 규정하고 징역형과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공화당 소속 톰 킨 주니어 하원의원도 "AI 기술이 필요한 보호 장치가 마련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 침해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생성형 AI가 대량의 콘텐츠를 학습하고 결과물을 내놓는 과정에서 저작권을 침해한 듯한 사례가 쏟아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미국 뉴욕타임즈를 비롯해 더 인터셉트, 로 스토리, 알터넷 등 여러 언론사들은 오픈AI와 MS를 저작권 침해로 고소했다. 이 업체들의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 저작권 정보를 삭제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에선 최근 생성형 AI가 그려낸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를 세계 최초로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광저우 인터넷법원은 지난달 말 AI 회사가 생성형 AI 이미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낸 캐릭터 '울트라맨' 이미지가 중국 내 울트라맨 저작권 보유 회사의 저작권과 각색권을 침해했다고 보고 민사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손해배상액은 1만 위안(약 185만원)에 그쳤다. 유재규 태평양 변호사는 "AI 학습을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저작물에 대한 복제 등이 일어난다"며 "저작권자로부터 허락을 받지 않을 경우 저작권 침해 책임을 지게 되는데, AI 학습에 저작물을 이용하는 것이 공정 이용에 해당하는 지에 따라 면책이 되지만 아직 국내외 법원에서 판단된 사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2020년께 저작권법 개정안이 마련됐지만, 아직 통과는 안된 상황"이라며 "생성형 AI가 활성화 되기 전에 마련됐던 것인 만큼 이를 다시 반영해 법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AI 규제 논의 나선 美…EU도 '촉각' AI의 발전과 함께 곳곳에서 폐해들이 나타나자 일부 국가에서 최근 규제안 마련에 나서는 모양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0월 AI의 잠재적인 위험으로부터 국가안보, 저작권자, 소비자, 근로자, 소수 집단을 보호하는 포괄적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AI 개발 기업을 상대로 신제품 출시 전 안전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AI가 생성한 자료에는 워터마크를 부착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같은 해 7월 오픈AI·구글·메타 등 7개 주요 AI 기업들로부터 워터마크 부착 약속도 받아냈다. 기업 자율에만 맡기지 않고 정부가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워터마크 부착 정도로는 각종 딥페이크물 피해를 예방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AI 기술이 갈수록 고도화돼 탐지 소프트웨어와 워터마크 모두 사용자들에 의해 무력화될 수 있어서다. 유럽에서도 지난 2일 AI 첫 규제 법안이 나왔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승인한 'AI 규제법(The AI Act)'은 생체정보 수집 제한, 투명성 의무 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3년 전 EU 집행위원회가 발의한 이후 작년 6월 초안을 마련해 그해 12월 초 EU 입법 절차상 가장 중요한 관문인 이사회·집행위·유럽의회 간 3자 협상을 통과했다. 이후 지난 2일(현지시간) EU 27개국 대사급 상주대표회에선 최종 타협안을 승인했고, 지난 13일 유럽의회의 담당 위원회 표결에서도 통과했다. 오는 3월 혹은 4월께 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 세계 최초 AI 규제법이 탄생하게 된다. 이 법은 2026년부터 시행된다. EU는 AI 기술 위험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해 차등적 규제를 적용하고, 규정을 어긴 기업엔 최대 3천500만 유로(약 500억원) 또는 세계 매출 7%에 해당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가장 강한 등급인 '용인할 수 없는 위험' 등급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이용되는 실시간 원격생체인식 시스템 사용, 인터넷이나 CCTV 영상에서 스크랩을 통해 안면인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했다. 그러나 군사, 범죄수사, 보안 목적을 위한 수집의 경우 예외를 둔다. 또 자율 주행 자동차나 의료 장비와 같은 제품 등 '고위험' 등급에 해당하는 AI는 위험관리 시스템의 구축 및 유지, 품질 기준 충족 등에는 의무가 부과된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등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는 EU 저작권법 준수, 학습에 사용한 콘텐츠에 대한 요약본 배포 등 투명성 의무를 부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에 대한 표준 마련과 어떤 것이 AI로 인해 폐해가 되는 지에 대한 분명한 정의가 내려져야 할 시점"이라며 "자동차도 위험을 테스트하고 나오듯 안전성과 관련해선 AI도 강력한 규제를 토대로 산업이 발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U·美서 규제 논의 '한창'…국회서 제 속도 못내는 韓 유럽, 미국의 움직임과 달리 우리나라의 AI 규제법안 마련 속도는 다소 더디다. 지난해 국회에 상정한 AI 기본법은 1년 넘게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오는 5월 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것을 고려하면 AI 기본법은 이번에도 물 건너 갔다고 보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른바 'AI 기본법(AI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1년 넘게 계류 중이다. 이 법은 AI에 대한 개념 규정과 AI 산업 육성·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향성을 담고 있다. AI 기술을 발전시켜 관련 제품·서비스를 먼저 출시하고 사후 규제하자는 것으로, AI 저작물에 워터마크를 포함하는 내용도 있다. AI 기본법은 본래 여야 이견이 적을 법안으로 예상됐으나, 시민단체가 위험성을 예방하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하자 논의 자체가 멈춰 상임위 문턱도 못넘었다. AI 기본법 제정에 시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 '워터마크만 먼저 표기하자'는 대안도 나왔으나, 기업들이 AI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최근 진행한 AI 규범 간담회에서 "AI 법이 국회 문턱을 못 넘고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지난해 2월 이후 생성형 AI 나오면서 여러 요구사항을 반영한 대안 만들었고, 여야 공감대가 분명한 만큼 국회에서 하루 빨리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술이 등장하는데 국내 규제 논의를 보면 답답한 심정"이라며 "다른 기술의 표준 논의와 달리 인공지능은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 사회 기술적인 논의가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AI 윤리 마련 더 시급…"투명성·통제성·책무성·공공성 고려돼야" 일각에서 AI 규제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규제에만 치중할 경우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업계에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생성형 AI 산업이 아직 발전 초기에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권리 보호와 산업 발전 간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에서도 AI 규제를 두고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지난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 장관 세션에 참석해 "AI에 대한 규제는 기민(agile)하되 조급(hasty)하지 않아야 한다"며 "한국 정부가 최근 입안한 AI법은 필요 최소한의 규제만을 담는 한편, 세부적인 규제보다는 민간 자율 규제에 가까운 접근방식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EU, 미국의 규제안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또 AI 규제와 함께 AI 윤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회에서 자율 규제를 마련하는 속도보다 유해한 AI 저작물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재규 태평양 변호사는 "EU,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자국 상황에 맞게 규제안을 만들고 있지만, 어떤 곳이 더 AI 규제를 잘 마련했다고 비교하기는 현재로선 힘들다"며 "AI 산업이 태동하고 있는 시기에 우리나라가 특정 나라에 맞춰 규제안을 만들 필요는 없을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혁명 때도 기술 발전에 따른 부작용이 있었던 것처럼 AI 역시 신기술과 부작용이 동시에 부각되는 문제가 나타나는 분위기"라며 "전 산업별로 AI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만큼 각 분야별로 발전 상황에 맞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김봉제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는 "AI 규제와 관련해선 전 세계 어느 나라나 똑같은 상황"이라며 "해외에서 제시하고 있는 규제가 더 선진화됐다라고 보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규제도 필요하지만 교육 현장에서 AI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를 하는 것도 병행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투명성, 통제성, 책무성, 공공성 등이 바탕이 된 AI 윤리가 우선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초거대 AI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디지털 윤리 규범과 질서의 정립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과도한 규제는 절대 안 되지만, 제대로 더 잘 쓰기 위한 법적 규제는 필요하다"며 "인류 전체의 후생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입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04 07:00장유미

이재성 민주당 예비후보 연설 영상, 2주 만에 조회수 10만 돌파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부산 사하을 예비후보 첫 공개 정치연설 콘텐츠가 공개 2주 만에 영상 조회수 10만을 돌파했다. 이재성 부산 사하을 후보는 지난달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사람과 미래, 부울경 민주당 콘서트'에서 첫 대중 정치 강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재성 후보는 “미래 산업 경제전문가이자 정치신인으로서, 당적까지 바꿔가며 5선이 된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정면승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연 다음 날 유튜브 채널 '사하을 이재성 TV'를 통해 공개된 강연은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지난달 23일부터 하루 만 명 이상 시청해, 공개 2주 만에 누적 조회 수 10만을 넘었다. 이재성 후보가 출마 준비 중인 부산 사하을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선을 한 곳이다. 이재성 후보는 출마를 자원해 당의 전략 공천을 받았다. 그는 포항공대와 고신의대를 중퇴하고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넷마블·엔씨소프트에서 임원으로 일했다. 이어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새솔테크 대표를 지낸 IT 전문가다. '개비스콘 짤' 소화제 광고로 유명한 배우 김하균이 후원회장이다. 이재성 후보는 오는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 선언, 1차 지역 공약 발표를 한다.

2024.03.03 15:50김성현

삼성전자서비스, 일찍히 여름 대비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 실시

삼성전자서비스가 고객들이 다가오는 여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달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고객이 에어컨을 자가 점검한 후 이상을 발견해 사전점검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엔지니어에게 체계적인 제품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사전점검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출장비를 포함한 공임비 무료 혜택도 제공된다. 단,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 부품 비용은 발생할 수 있다.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 신청 전 선행해야 할 자가 점검 항목은 ▲전원 연결 상태 확인 ▲실외기 주변 정리 정돈 ▲실내기 먼지 필터 세척 ▲에어컨 냉방 시험 가동 ▲리모컨 동작 확인 등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에어컨 자가 점검 가이드, 증상별 조치 방법 등을 안내해 고객이 영상을 보며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NS 채널(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는 벽걸이, 스탠드, 천장형 등 에어컨 종류별 자가 점검 방법은 물론 다양한 제품 활용 탑(Tip)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에어컨 인공지능(AI) 진단 푸쉬(Push) 알림'도 발송한다. 고객은 앱과 연동된 에어컨의 냉매 상태, 정상 동작 여부 등을 간편하고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다.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는 삼성전자서비스 컨택센터(1588-3366)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근 고객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도 ▲차단기 확인 ▲실외기실 창문 개방 등 자가 점검 후 동일하게 사전점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여름을 대비해 엔지니어가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 출장서비스로 방문했을 때 에어컨을 추가로 점검해 주는 '플러스점검 서비스'도 병행 시행한다. 삼성전자서비스 기술팀장 박성제 상무는 "고객이 삼성전자 에어컨과 함께 여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 사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3 09:14이나리

CJ온스타일, '2024 홈리빙페어' 개최...까사미아·로보락 등 참여

CJ온스타일은 홈퍼니싱·인테리어·홈키친 등 집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올 봄 리빙 키워드를 'H.O.M.E'으로 선정했다. '집콕' 시대가 도래하면서 집이 단순 주거를 넘어 휴식·취미 등 모든 것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역할이 확대돼 집에 대한 질적 투자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을 담았다. 'H.O.M.E'의 영문 앞 글자를 따서 ▲High-end or economical(프리미엄 또는 실속) ▲Organic(친환경 리빙 제품) ▲Mobile live commerce(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Exceptional Tech(혁신기술로 삶의 변혁을 가능케한 제품)이라는 2024년 리빙 핵심 소비 키워드도 함께 도출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CJ온스타일은 이달 4일부터 17일까지 이사·신혼·신학기 등 리빙 성수기를 겨냥 '2024 상반기 홈리빙페어(이하 홈리빙페어)'를 개최하고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홈리빙페어 참여 브랜드는 2천개가 넘는다. 홈리빙페어는 2022년 취급고 50억, 2023년 취급고 100억을 기록하며 매년 두 배씩 성장하는 폭발적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 목표 취급고는 전년비 100% 신장한 200억이다. 불경기에 리빙 소비 양극화 뚜렷 "구매는 오프라인보다 모바일이 편해“ 불경기에 제품을 구매하는 양상도 달라질 전망이다. 고가 브랜드에 여전히 지갑을 여는 고객이 있는 반면, 침실·거실·학생 가구 등을 풀 패키지로 실속 있게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 행태가 양극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리빙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익숙해진 고객들을 위해 홈리빙페어 기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이하 모바일 라방)도 전년 행사 대비 약 43% 대폭 늘렸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행사 기간 모바일 라방을 60회 이상 편성했다. CJ온스타일은 이런 세분화된 고객 요구에 맞춰 리빙 상품 포트폴리오도 고도화한다. 먼저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메가 리빙 브랜드와의 특집 행사를 대거 준비했다. 특히 오프라인 쇼룸이 있는 브랜드와 협업해 온?오프라인 멀티채널 시너지를 극대화한 사례가 돋보인다. 대표적으로 '까사미아'가 있다. CJ온스타일은 홈리빙페어 기간 까사미아 압구정점 쇼룸을 활용, 브랜드 베스트셀러 '캄포 소파'를 필두로 침대·식탁·의자 등 22종 제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패브릭 모듈 소파 트렌드를 이끈 '캄포 소파'는 4일 CJ온스타일 유튜브 쇼핑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을 시작으로 자사앱 라방까지 총 4회 방송하며 세일즈 규모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소파 브랜드 '에싸'와도 남양주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는 한편 CJ온스타일의 TV라이브·T커머스·모바일 라이브 등 전 채널을 연계한 원플랫폼 프로모션으로 매출 기네스에 도전한다. 이 외에도 퍼시스그룹(일룸·시디즈·데스커·슬로우), 한샘, 리바트, 시몬스 등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고가 프리미엄 리빙에 지갑을 여는 소비 행태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외식 대신 집밥 수요가 늘며 고급식기가 각광받고 있는 점에 주목해 이탈리아 명품 도자기 그릇 'VBC까사 인칸토', 프랑스 명품 브랜드 '장듀보' 등을 선보인다. 공간의 완성을 위한 룸 스타일링 상품군도 확대한다. '루이스폴센', '아르떼미데' 등 명품 조명 브랜드부터 '에어블로우' 등 실링팬도 준비했다. 하이엔드 소파 브랜드 '알로쏘'는 오는 5일과 6일 각각 유튜브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을 통해 온라인몰 최초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리빙' 카테고리에서도 화두인 '지속가능성'과 '혁신기술' 올해의 화두인 '지속가능성'과 '혁신기술'은 2024년 리빙 트렌드에도 적용된다. 프리미엄 이불 브랜드 '자리아'는 거위털을 대체한 인공 신소재 '프리마로프트'를 적용한 '비건 구스 이불'을 CJ온스타일에서 출시한다. 천연 밀짚 펄프를 원료로 화학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휴지 '바스틀리 토일렛 롤'도 판매한다. 양문형 스마트 휴지통 '엘페코'도 CJ온스타일 TV라이브에서 단독 공개한다. 휴지통 내 오존 활성화 기능이 탑재돼 99% 살균, 98% 탈취를 자랑한다. 스마트 홈 혁명이 가속화되면서 혁신기술을 적용한 리빙 아이템도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로보락 S8 Pro Ultra'는 진공·물걸레 청소부터 자동 건조, 세척까지 청소 전 과정을 자동으로 해결해준다는 이유로 품귀현상을 일으켰다. CJ온스타일에서는 17일 '로보락 S8 Pro' 모델 방송이 편성돼 있다. 진공 기술로 밀폐용기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바퀜', 손이 닫지 않는 외부 창문과 이중 창문 사이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진공 흡착 청소하는 '오로와 창문 로봇 청소기'도 방송 예정이다. CJ온스타일 리빙상품담당 오석민 경영리더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집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들이 보편화되며 리빙 수요가 급증했고 이를 기점으로 집에 대한 투자가 하나의 뉴노멀로 자리잡았다"며 "2024년 '집'에서 모든 것을 향유하는 시대가 다시 예상되는 만큼, CJ온스타일은 경쟁력 있는 리빙 상품을 소싱해 고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3 09:13백봉삼

기술 고도화 나선 韓 기업, 글로벌 AI 생태계서 생존 가능?

국내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사 AI 서비스와 기술 적용 범위를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빅테크를 비롯한 중소·중견 기업, 스타트업은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까지 생성형 AI 기술·제품 개발에 집중했다면, 올해 이를 고도화하고 해외로 확장할 방침이다. 자사 기술과 서비스에 자신감이 붙은 셈이다. 기업이 해외에서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이룰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있다. 현재 대기업조차 자사 AI 모델을 해외 서비스에 적용한 사례는 없다. 미국 기업과 차이 나는 기술, 자금력도 주요 이유다. 전문가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내 빅테크, AI 기술·서비스로 해외 진출 '청신호' LG AI연구원은 초거대 멀티모달 모델 '엑사원2.0'의 전문성을 필두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엑사원2.0은 전문 분야에 특화된 모델이다. 단순 범용 데이터뿐 아니라 전문 분야 데이터까지 학습했기 때문이다. 이 모델은 전문 문헌 4천500만 건과 이미지 3억5천600만 장을 학습했다. 한국어와 영어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다. 주로 의료, 법률, SW 등 전문 분야에서 활동한다. 지난해 LG전자 AI컨택센터, LG생활건강 K-뷰티 제품 디자인 등에 엑사원2.0이 들어선 상태다. LG AI연구원 측은 올해 엑사원2.0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문 산업서도 승산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 AI연구원 김유철 X유닛 부문장은 "올해 바이오를 비롯한 금융, 특허, 학술, 공공, SW 개발, 제조 관련한 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엑사원 활용 사례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도 올해 '소버린 AI'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소버린AI는 각국이 글로벌 빅테크에 종속되지 않고 완전한 데이터 주권을 갖기 위해 자국 언어와 문화에 맞는 LLM을 구축하도록 돕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네이버는 소버린AI 시스템 구축 기술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한 적 있다"며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각 국가 언어와 문화에 맞는 LLM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버린AI로 해당 국가 중요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면서도 LLM을 서비스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클로바 스튜디오' '뉴로클라우드' 기능을 확대하고 국내외 파트너 대상으로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도구를 추가 개발한다고 덧붙였다. KT는 자사 LLM '믿음'으로 해외 진출을 지난해 말 본격화했다. 지난해 10월 KT는 태국 정보통신기업 자스민그룹과 손잡고 믿음을 활용한 태국어 LLM을 구축하기로 했다. KT는 올해 상반기 자스민그룹 자회사 자스텔의 신규 데이터센터에 GPU 팜을 구축한 뒤 하반기부터 태국어 전용 LLM을 만들기 시작한다. AI 스타트업 "국내는 좁다…해외서도 자신 있어" AI 스타트업도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AI 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국내 시장에 주로 머물렀다면, 올해는 제품을 고도화하고 해외로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 기존 해외 진출을 추진하던 기업도 올해 시장 점유율을 더 늘리는 것을 목표로 뒀다. 포티투마루는 지난해 6월 영국서 출시한 '사이트버니'로 해외 고객 유치에 나섰다. 사이트버니는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채널 플랫폼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된다. 이 기업이 처음으로 해외 고객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은 셈이다. 사이트버니는 자사 질의응답 엔진을 통해 답변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올해부터 AI와 분야별 융합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스타트업들에게도 돈 버는 AI의 원년일 것"이라고 말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일본에 이어 올해 중동과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다. '뤼튼 2.0' 플랫폼을 각 나라 특성에 맞게 전환한 후 고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뤼튼은 현재 자사 플랫폼을 국내·일본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중동, 동남아 시장에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지난해 일본판 뤼튼 플랫폼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만큼 올해 중동과 동남아 시장 공략에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올거나이즈, 플리토 등도 자사 생성형 AI 서비스로 해외 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美 빅테크 이길 순 없어…자본·기술력 부족" 국내 기업들이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지만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이룰지는 미지수다. 현재 국내 빅테크 조차 생성형 AI 모델과 서비스로 해외서 눈에 띄는 성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네이버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재차 발표했으나 하이퍼클로바X를 해외 서비스에 구축한 사례는 없다. 네이버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긴 했다. 그러나 자사 AI 기술이 들어갈 뿐 하이퍼클로바X를 이 사업에 직접 활용하는 건 아니다. 국내 기업의 AI 기술력이 부족한 것도 주요 이유다. 현재 미국 기업들은 올해 LLM을 넘어 멀티모달 생태계를 본격화한 상황이다. 오픈AI는 지난달 텍스트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소라'를 공개했다. 구글도 멀티모달 모델 '제미나이 1.5' 버전과 소형 모델 '젬마'를 출시했다. 국내 기업들도 멀티모달 기술과 서비스를 내놓고는 있다. 그러나 오픈AI의 소라나 구글 제미나이1.5보다 경쟁력 있을지도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기업이 내놓은 멀티모달 모델은 기존 이미지를 편집하거나 단순 흥미용 영상 생성하는 것에 그친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은 AI 기술에만 매년 조단위로 투자한다"며 "이런 생태계에서 국내 기업이 해외 기술을 당장 따라잡긴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AI 기술이 글로벌 생태계서 살아남으려면 정부의 AI 규제보다 지원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AI의 부정적 활용을 방지하기 위해 규제를 엄격히 제한하는 것보다 일단 AI 기술이 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진형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최근 본지와 진행한 좌담회서 "기업의 힘만으로 AI 기술을 키울 순 없다"며 "정부는 기업들에 자유로운 AI 개발 환경을 주면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3 07:00김미정

펜데믹 직격탄 아브라함커피..."유튜브로 기사회생했죠"

3평 규모로 작게 차렸던 카페는 '커피 맛집'이란 소문을 타고 문전성시를 이뤘다. 몇 번의 확장 이전과 만족스러운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상황이 반전됐고, 매장에서 하루 커피 몇 잔을 팔기도 어려워졌다. 이정윤 '아브라함커피' 대표는 이렇게 과거 겪었던 어려움의 설명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물론, 타개책이 있었기에 현재처럼 인기 브랜드로 성장했을 터. 온라인 쇼핑몰과 유튜브의 조합은 약 6억원의 연 매출 기록의 기반이 됐다. "코로나 시절 영상으로라도 고객과 소통해야겠다는 생각에 유튜브 채널을 열고 원두와 커피 기기를 소개했습니다. 이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각종 커피 관련 상품을 주문하고 싶다는 문의가 전화로 들어왔어요. 종일 통화로 주문을 받기가 불편해서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었고 매출이 몇 배씩 뛰기 시작했죠." 원두 로스팅부터 유튜브 촬영까지, 커피 사랑의 다각화 그의 사업을 보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들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우간다 주쿠카 보라 워시드'와 '콜롬비아 파라이소92 카스티요', '올드 젠틀맨 시그니처 블랜딩' 등의 원두가 최근 대표적이다. 커피 기기로는 가성비에 중점을 둔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업소용 그라인더 등이 인기몰이 중이다. 에스프레소 무게를 측정하는 '나노 저울'처럼 전문적 기기들도 눈에 띈다. 커피와 관련한 모든 상품을 다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고객 소통 부분에서는 구독자 약 4만명의 유튜브 채널 '아브라함커피TV'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이 대표가 직접 출연해 커피와 기기, 레시피, 커피 관련 상식 등을 영상으로 설명한다. 커피 지식이 없는 비전문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 커피농장에서의 직업 체험처럼 이색적인 콘텐츠나 커피 기구 사용법도 인기의 한 축을 담당한다. 이런 일상은 체력전이기도 하다. 주 1회 라이브 방송과 2회 이상의 영상 업로드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커피 연구도 병행하니 분주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부족함을 느껴 새로운 영상 아이디어가 없는지를 되묻는 모습은 전형적인 크리에이터 겸 사업가였다. "좋은 생두(볶지 않은 커피)를 선별하고 위생적 제조 환경에서 우수한 설비로 일관된 로스팅을 하는 것이 최고의 고객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이 유튜브로 더 알려지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유튜브와 온라인 쇼핑몰 시너지, 시청자가 고객으로 다만 유튜브 채널의 흥행이 아브라함커피 쇼핑몰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가 처음부터 큰 것은 아니었다. 유튜브로 소개한 상품과 유사한 것을 다른 판매처에서 구매하는 시청자도 있었다. 유튜브 채널 시청자를 구매자로 전환시킬 방법을 더 선명하게 구현할 필요가 있었다. 다행히 문제는 쉽게 해결됐다.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내놓자 바로 도입했다. 워낙 유튜브와 이커머스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서비스의 등장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었다고. 이에 아브라함커피 유튜브 채널 '스토어' 탭에 쇼핑몰 상품이 노출되고 시청자가 이를 클릭하면 바로 주문이 가능한 판매 페이지가 열리게 됐다.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는 전자상거래와 유튜브의 결합 모델 그대로다. 유튜브 영상 시청자의 쇼핑몰 방문과 구매가 이어지면서 '쇼핑몰 회원수 증가'라는 효과도 나타났다. 현재 쇼핑몰 회원 수는 8천500명. 이커머스 시장에서 쇼핑몰 가입 회원은 충성도 높은 고객을 뜻하기에 앞으로의 사업 성장세를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식품사업처럼 커피 판매 역시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성장 가능합니다. 이런 신뢰는 상품 경쟁력은 중요한 기본으로 두되 다양한 고객 소통이 동반돼야 만들 수 있죠. 프로파일 기반 로스팅 체크로 계절에 따라 변하지 않게 구현한 커피 맛처럼 일관된 정성을 보이겠습니다."

2024.03.02 08:30백봉삼

애플, 中서 아이폰15 가격 대폭 내렸다

애플이 아이폰 수요 약화로 중국에서 아이폰15 가격을 내렸다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 티몰에서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원래 가격보다 약 180달러(24만원)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 애플의 인하폭인 120달러보다 더 큰 것으로, 알리바바 뿐 아니라 제이디닷컴 등 다른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 자체 매장에서는 원래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작년 가을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는 중국 경제 침체와 화웨이 스마트폰의 인기로 인해 전작에 비해 판매량이 뒤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윌 웡(Will Wong)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중국 디플레이션 추세를 따라잡아 아이폰에 대한 수요를 늘리려 하고 있다”며, “IDC의 1월 예비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반면 애플은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타 안드로이드 공급사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중국 내 애플 매출은 13% 감소한 208억 달러(약 27조 8천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분석가들이 예측한 235억 달러(약 31조 4천억 원)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였으며, 이는 지난 몇 년 간 애플이 거둔 중국 시장 실적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이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이반 람은 “애플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타사 채널에 단기 프로모션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점점 더 프로모션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02 07:37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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