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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에 거래 대금 조기 지급

포스코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총 4216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전, 거래 기업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현금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한 조치다. 포스코와 포스코플로우는 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총 33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당초 13일부터 24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대금 916억원을 12일 하루에 전액 현금으로 일괄 지급한다. 포스코그룹은 명절 전 협력사의 금융비용을 낮추고 안정적인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전 거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3520억원, 4640억원 규모 자금을 조기 집행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으며, 2017년 11월부터는 중견기업 대금 결제에도 전액 현금 지급을 적용해 현금 결제 혜택이 2·3차 거래사까지 확산되도록 하고 있다. 포스코플로우는 2022년 출범 직후부터 중소 물류 파트너사에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 지급하고 있고, 포스코이앤씨 역시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지역 배려 계층을 돕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쳤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5일 무료급식소 두 곳에서 지역 어르신들 식사를 지원하고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지역 상권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이 보다 하루 앞선 4일 지역 배려 계층에 '희망의 쌀' 1340포를 전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에 동참했다.

2026.02.08 10:20류은주 기자

"큰 케이크는 부담"…스타벅스 '미니 홀케이크' 인기 이어간다

스타벅스가 1~2인용 미니 홀케이크 제품군을 강화하며 관련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디저트 취향 세분화 흐름 속에서, 기념일뿐 아니라 일상 디저트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작은 홀케이크가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8일 회사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올겨울 선보인 '딸기 프레지에 케이크'는 누적 판매 40만개를 넘겼다. 1~2인이 즐기기 좋은 크기, 딸기 장식 비주얼, 전용 패키지 포장 등이 호응을 얻으면서다. 스타벅스는 당초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으로 운영하던 해당 제품의 판매 기간도 연장했다. 밸런타인데이 시즌에는 신제품 '딸기 가나슈 프레지에'도 내놨다. 진한 초콜릿 풍미에 딸기 단면이 돋보이는 외관을 내세워 기념일 케이크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콘셉트의 미니 홀케이크를 선보여왔다. 미니 홀케이크는 출시 때마다 상품별 2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전체 케이크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크리스마스·밸런타인데이 등 시즌에는 판매가 더 늘었는데, '키친205 딸기 치즈 케이크'는 지난해 2월 13~15일 3일간 일 평균 판매량이 평상시 대비 20% 늘었고, '딸기 프레지에 케이크'도 12월 23~25일 3일간 일 평균 판매량이 평상시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수요 증가에 맞춰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장에서 '스틱 초 세트' 판매도 시작했다. 미니 홀케이크는 물론 조각 케이크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골드 색상 초 5개를 한 세트로 구성했다. 스타벅스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소규모 인원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미니 홀케이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시즌 분위기를 담은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8 10:20류승현 기자

CES 2026 혁신상 수상작 iGarden M1 Pro Max, 세계 최초 바이오닉 듀얼 비전 수영장 청소기로 출시

선전, 중국 2026년 2월 8일 /PRNewswire/ -- CES 2026 혁신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iGarden M1 Pro Max가 2월 6일 전 세계적으로 공식 출시되며, 세계 최초의 바이오닉 듀얼 비전(Bionic Dual-Vision) 수영장 청소기로서 새로운 기술 표준을 수립했다. 이 플래그십 제품은 기존 로봇의 무작위(blind randomization) 방식에서 벗어나, 생체모방적인 '눈, 두뇌, 신체(Eye, Brain, and Body)' 삼각 구조를 구축했다. 이러한 아키텍처 전환을 통해 M1 Pro Max는 깊이를 인지하고, 지능적으로 판단하며, 고강도 청소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해 해당 카테고리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다. 이 수영장 청소기의 핵심 경쟁력은 생체 모방 듀얼 비전(Biomimetic Dual-Vision) 시스템에 있다. 기존 센서와 달리 이 시스템은 시차(parallax) 원리를 활용해 실제 3D 깊이 데이터를 생성하며, 계단, 경사면은 물론 40츠 깊이의 얕은 태닝 레지까지 정밀하게 식별한다. 이러한 시각 정보는 비전 인텔리전스(Vision Intelligence) 시스템으로 전달되어 업계 최초의 AI 타깃 시스템(AI Target System)을 구동한다. 동일 구역에서 여러 차례 주행 후에도 이물질이 감지될 경우, 시스템은 자동으로 터보 모드 활성화해 즉시 3배 흡입력(300%)으로 가장 까다로운 오염 구간에서 강력한 청소 성능을 발휘한다. 이러한 딥 클리닝 성능을 뒷받침하는 것은 인증된 듀얼 시스템 아키텍처(Certified Dual-System Architecture)다. M1 Pro Max는 고에너지 배터리 시스템과 iGarden AI-Inverter 2.0을 기반으로 최대 10시간의 초장시간 구동을 제공한다. 이 스마트 인버터는 작업 유형에 따라 출력을 자동 조절해, 듀얼 포스 플로우 시스템(Dual-Force Flow System)에 최적화된 에너지를 공급하며, 지속적이고 강력한 흡입 파동을 생성해 탁월한 밀착력을 구현한다. 여기에 최대 21일간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AI 타이머가 결합된 M1 Pro Max는 진정한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생활(Mind-Free Living)'을 선사한다. 사용자 경험은 최소한의 개입과 신뢰성 극대화를 목표로 설계됐다. 이 기기는 음파 기반 통신을 활용한 원터치 워터라인 리턴(One-Touch Waterline Return) 기능으로, 사용자가 느끼는 '회수 불안(anxiety of retrieval)'을 해소한다. 유지 관리 또한 매우 간편하다. 4.5리터 대용량 이물질 챔버와 이중 레이어 여과 시스템(Dual-Layered Filtration System)은 막힘 방지 설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내부가 가득 찬 상태에서도 전문가급 청소 효율을 유지한다. 이처럼 힘과 지능이 완벽하게 결합된 설계는 이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 매체 가제티어(The Gadgeteer)는 CES 2026에서 iGarden이 선보인 '신뢰 중심의 AI 생태계'를 언급하며, 실질적 효용성을 향한 브랜드의 변화를 높이 평가했다. iGarden의 캐슬린 카오(Cathleen Cao) 제품 개발 디렉터는 이러한 방향성이 의도된 것이라고 강조한다. 카오 디렉터는 "기술은 관심을 요구해서는 안 되며, 조용히 삶을 조율해야 한다"면서 "M1 Pro Max는 '기술이 한 걸음 물러설 때(When Technology Steps Back)'라는 우리의 철학을 구현한 제품이다. 가장 진보한 기술이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작동하며, 완벽하게 관리된 환경이라는 결과만을 남기는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출시는 아트풀 리빙 테크놀로지(Artful Living Technology)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하는 2026년 아이가든(iGarden) 브랜드 서사의 중대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아이가든은 야외 공간이 책임이 아닌 자유로움으로 느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M1 Pro Max는 더 오래 작동하고, 부드럽게 움직이며, 흔적을 남기지 않는 자율형 야외 생태계의 일부로 설계됐다. 아이가든은 끊김 없는 자율성에 집중함으로써, 정원이 하나의 살아 있는 시스템처럼 작동하도록 구현한다. 이 기술은 '설계부터 언제나 부드럽게(Always Gentle by Design)' 구축되어, 자연의 리듬을 존중하면서 야외 경험이 수고롭지 않고, 지능적이며, 생동감 있게 유지되도록 한다. 가격 및 출시 정보 iGarden M1 Pro Max는 현재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1199달러부터 시작한다. 주문은 아이가든 공식 스토어에서 할 수 있다. 아이가든 소개 페어랜드 그룹의 혁신 브랜드인 아이가든은 글로벌 AI 가든 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첨단 AI 기술과 친환경 스마트 디자인을 융합해, 스스로 사고하고 적응하며 자율적으로 관리되는 야외 공간을 구현한다. AI 기반 수영장 청소기와 스윔 제트(swim jets)부터 스마트 잔디깎이, AI 구동 펌프, AIoT 시스템에 이르는 아이가든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조용하고 지속 가능하며 아름답게 지능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아이가든과 함께하는 야외 생활은 편안함과 연결, 그리고 일상의 움직임 속 예술로 완성된다. Always Intelligent. Always Inspiring. Always Sustainable. 미디어 문의처 멍루 리(Mengru Li)아이가든 홍보 담당Mengruli@fairlandgroup.com

2026.02.08 09:10글로벌뉴스

KT,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915억 조기 지급

KT는 주요 그룹사와 함께 협력사에게 총 915억원 규모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설 명절을 앞둔 중소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서다. 이원준 KT 전무는 “KT는 매년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8 09:00홍지후 기자

[박종성 피지컬AI⑤] "공짜 로봇은 당신의 침실을 보고 있다"

■ 움직이는 감시자: 피할 곳 없는 집 기억을 조금만 되돌려보자. 수년 전, 우리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다.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판매하던 인공지능 스피커가 사용자의 일상적인 대화를 몰래 녹음하고, 이를 제3자인 하청 업체 직원들에게 보내 일일이 듣고 검수하게 했다는 사실이 폭로된 사건이었다. 당시 우리는 그저 기계에게 "오늘 날씨 어때?"라고 묻거나 "신나는 음악 좀 틀어줘"라고 명령했을 뿐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거실 한구석에 놓인 그 작은 기계는, 우리가 배우자와 격렬하게 부부 싸움을 하거나 누군가와 은밀한 통화를 나누는 지극히 사적인 순간까지 귀를 열고 듣고 있었다. 나의 가장 내밀한 목소리가 낯선 타인의 귀로 흘러 들어갔다는 사실은 실로 소름 끼치는 배신이었다. 비단 '소리'뿐만이 아니다. '보는 눈'에 대한 공포는 더 심각했다. 반려동물을 지켜보거나 자녀 안전을 위해 설치한 가정용 방범 카메라가 해킹되어, 집 안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내 모습이 전 세계 어딘가에 있는 불법 웹사이트에서 생중계되고 있었다는 섬뜩한 뉴스도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나를 지켜달라고 설치한 보안 장치가, 오히려 나를 감시하는 '디지털 구멍'이 되어버린 셈이다. 하지만 이제 곧 우리 거실로 들어올 '피지컬 AI' 시대에 우리가 마주해야 할 감시의 공포는, 단지 이 정도 수준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 사용하던 스피커나 카메라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다. 그것들은 전원 선에 묶여 한자리에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스피커가 없는 방으로 들어가거나, 카메라 렌즈의 사각지대로 피하면 적어도 감시의 눈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숨을 곳'이 있었다. 그러나 스스로 두 발이나 바퀴를 이용해 움직이며 나를 졸졸 따라다니는 로봇이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들은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하고, 자율주행 기술로 집 안의 모든 구조를 샅샅이 지도로 그려낸다. 안방 문을 닫아도, 부엌 구석으로 숨어도 소용없다. 로봇은 내가 어디에 있든 찾아올 수 있고, 내가 무엇을 하는지 가장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다. 고정된 CCTV가 '피할 수 있는 감시'였다면, 발 달린 로봇은 '피할 곳 없는 추적자'다. 우리는 지금 사각지대가 완전히 사라진, 전례 없는 투명한 감옥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 달콤한 "0원 로봇"의 함정 "구독료 0원, 초기 비용 0원. 지금 바로 우리 집 가사 도우미, 휴머노이드 '네오(NEO)'를 입양하세요." 현재 1X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는 약 2700만 원(2만 달러)이라는, 일반 가정에서는 엄두도 내기 힘든 높은 가격에 얼리 액세스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1~2년 뒤에는, 서울 시내 가전 매장 유리창마다 이처럼 파격적인 '0원 로봇' 광고가 나붙을 것이라 예측한다. 우리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목격해 왔다. 스마트 TV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트업 '텔리(Telly)'가 그 증거다. 텔리는 무려 55인치 4K 고화질 TV를 소비자들에게 '공짜'로 나누어 주고 있다. 자선 사업일까? 아니다. 텔리는 TV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TV 하단에 부착된 별도의 스크린에 24시간 광고를 노출하고, 시청자가 언제 무엇을 보는지, 어떤 제품에 관심을 갖는지 등 시청 습관과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모조리 수집할 권리를 가져간다. 즉, TV라는 하드웨어는 소비자를 낚기 위한 미끼일 뿐, 진짜 상품은 바로 TV 앞에 앉아 있는 '시청자의 데이터'인 셈이다. 로봇 산업의 미래 역시 이와 판박이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로봇의 대량 생산으로 제조 원가는 빠르게 떨어지는 반면,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현실 세계 데이터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기기 가격을 원가 이하로 대폭 낮추거나 아예 공짜로 뿌리는 대신, 사용자의 일상 전체를 담보로 잡는 '조건부 보조금' 모델을 채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거부하기 힘든 달콤한 제안 뒤에 숨겨진 조건은 단 하나다. 바로 깨알 같은 글씨로 쓰여 있는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 동의서' 필수 항목에 체크하는 것이다. 그 순간, 로봇은 단순한 가전제품이 아니라 집 안 곳곳을 누비며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는 합법적인 스파이가 된다. 겉보기에는 로봇이 고된 가사 노동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구세주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해킹보다 훨씬 더 은밀하고 치명적인 위협이, '합법'이라는 가면을 쓴 계약서 뒤에 똬리를 틀고 도사리고 있다. 우리는 공짜 점심은 없다는 오래된 격언을, 최첨단 로봇 시대에 다시금 뼈저리게 되새겨야 할지도 모른다. ■ 당신의 삶을 인덱싱하는 물리적 쿠키 인터넷 시대에 구글이나 메타 같은 기업은 '쿠키(Cookie)'를 통해 우리가 웹을 서핑하는 기록을 추적했다. 그러나 피지컬 AI 시대에 이루어질 데이터 수집은 그 차원이 다르다. 웹 쿠키가 우리의 '관심사'를 훔쳐봤다면, 로봇은 우리의 '실존' 그 자체를 기록하고 저장하는 '물리적 쿠키(Physical Cookie)'가 된다. 거실과 안방을 돌아다니는 로봇의 카메라는 24시간 꺼지지 않는다. 이들은 단순히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서만 눈을 뜨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학계 연구에 따르면, AI는 이미 사람의 팔다리 움직임, 자세, 표정 등 일상적인 행동만 보고도 우울증 증상을 탐지할 수 있다. 그리고 로봇은 바닥의 약봉지로 주인의 지병을 분석하고, 쓰레기통에 버려진 술병 개수를 세어 알코올 의존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심지어 부부 싸움 빈도나 아이를 훈육할 때 내뱉는 고성까지, 로봇이 달고 있는 수많은 센서는 집 안의 모든 사건을 데이터로 변환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한다. 더욱 심각한 위협은 '원격 제어(Teleoperation)' 시스템에 있다. 로봇은 아직 100% 자율적이지는 않기에, 로봇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다 오류가 나면 먼 곳에 있는 인간 운영자가 VR 헤드셋을 쓰고 직접 로봇을 조종한다. 이는 알고리즘에 의한 감시를 넘어, 지구 반대편 낯선 타인이 내 침실을 고화질로 들여다보며 내밀한 공간에 침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행동 잉여 착취와 '라이프스타일 권력' 하버드 대학 쇼샤나 주보프 교수가 날카롭게 경고했던 '감시 자본주의(Surveillance Capitalism)'는 이제 2차원 웹 화면을 넘어, 우리가 숨 쉬는 3차원 현실 공간을 완벽하게 장악하려 든다. 피지컬 AI 기업 입장에서 로봇 하드웨어는 그저 데이터를 낚기 위한 화려한 미끼일 뿐이다. 그들이 추구하는 진짜 비즈니스 모델은 사용자가 보내는 지극히 사적인 일상 자체를 데이터로 가공해 제3자에게 비싸게 판매하는 데 있다. 이러한 거래 속에서 기업은 로봇이 부지런히 수집한 방대한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보험사, 은행, 제약 회사 등과 은밀하게 공유할 것이다. 구체적인 상황을 상상해 보라. 건강 보험사가 로봇이 전송한 당신 식습관 기록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매일 밤 야식을 먹는 횟수, 냉장고 속 술병 개수, 운동하지 않고 소파에 누워 있는 시간을 근거로 당신 건강 위험도를 높게 책정한다. 어느 날 갑자기 건강 보험료가 기습적으로 인상되더라도, 당신은 도대체 무엇 때문인지 그 이유조차 알 수 없다. 은행 역시 마찬가지다. 앞으로는 대출 심사를 할 때 단순히 소득이나 직장 정보만 보지 않을 것이다. 은행은 로봇 데이터를 통해 당신이 평소 집 안을 얼마나 잘 정돈하는지, 기상 시간과 취침 시간이 얼마나 규칙적인지를 파악한다. 그리고 이를 개인 '성실성'이나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보조 지표로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단지 집이 어지럽거나 생활 패턴이 불규칙하다는 이유로 신용 점수가 깎이고 대출 금리가 오르는, 마치 드라마 '블랙 미러' 같은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우리 행동 하나하나는 기업 이윤을 창출하는 원재료, 주보프 교수가 말한 '행동 잉여(behavioral Surplus)'가 되어 끊임없이 채굴당하고 착취당하는 구조다. 내 삶은 내가 사는데, 정작 그 삶의 패턴을 분석해 막대한 돈을 버는 것은 엉뚱하게도 나를 감시하는 거대 테크 기업들이다. 우리는 지금 편리함을 대가로 내 삶의 주권을 데이터 브로커들에게 넘겨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 거실의 판옵티콘: 자기 검열이 지배하는 일상 제러미 벤담이 설계한 원형 감옥 '판옵티콘'은 죄수가 감시자 시선을 결코 피할 수 없는 구조다. 피지컬 AI가 도입된 가정은 이와 소름 끼치도록 닮았다. 가장 안락해야 할 우리 집이 완벽한 '디지털 감옥'으로 변질될 위험이 크다. 로봇이 24시간 나를 지켜보고, 내 행동 하나하나에 점수를 매긴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 인간은 본능적으로 가장 편안해야 할 집 안에서도 타인 시선을 의식한 '연기'를 시작하게 된다. 현관문을 닫으면 해제되었던 사회적 가면을, 이제는 잠들기 전까지 벗을 수 없게 되는 셈이다. 로봇 카메라 앞에서 괜히 늘어진 옷매무새를 단정히 다듬고, 보험료 인상이 두려워 건강에 나쁜 맵고 짜거나 기름진 음식을 로봇 눈을 피해 몰래 숨겨 먹는 촌극이 벌어진다. 심지어 배우자나 자녀에게 화가 치미는 순간에도, 그 모든 상황이 데이터로 기록될까 두려워 억지로 입꼬리를 올리고 다정한 말투를 꾸며내는 지독한 자기 검열이 일상을 지배한다. 이것은 단순히 불편한 정도의 문제가 아니다. 아무렇게나 소파에 널브러져 있을 자유,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죽일 자유와 같이 인간 정신 건강을 지탱해 온 가장 중요한 안전핀이 뽑혀나가는 것이다. 어느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는 '완전한 고독'과 '이완'이 사라진 공간은 더 이상 집이라 부르기 어렵다. 결국 우리는 로봇과 그 뒤에 숨은 알고리즘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끊임없이 '데이터 친화적인 모범생'이 되기를 강요받는다. “이렇게 행동하면 신용 평가에 나쁠까?”, “이걸 먹으면 보험사가 알게 될까?”를 매순간 고민하며 사는 삶. 그것은 필연적으로 만성적인 긴장 상태와 깊은 정서적 고갈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지금 육체의 편리함을 얻는 대가로,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지구상 마지막 안식처를 스스로 허물고 있는지도 모른다. ■ 공간 데이터 주권과 기술적 방어막을 위하여 그럼에도 로봇이 가져다줄 가사 노동 해방, 그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기는 무척 힘들 것이다. 기업들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속삭인다. “프라이버시를 아주 조금만 양보하라, 그러면 지긋지긋한 청소와 빨래 지옥에서 영원히 구해주겠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프라이버시란 남에게 숨겨야 할 죄가 있어서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타인 시선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인간 존엄 영역 그 자체다. 따라서 우리는 단순히 기술 규제를 넘어, 우리 공간 주권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합의를 시작해야 한다. 첫째, '물리적 보안 장치' 장착을 법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 화면 터치로 기능을 끄는 소프트웨어 방식은 해킹 위험 탓에 온전히 신뢰하기 어렵다. 해커가 시스템 관리자 권한을 탈취하면 소프트웨어 스위치는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대안은 확실하다. 아마존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Astro)'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카메라 렌즈를 플라스틱 덮개로 물리적으로 덮어버리는 셔터, 마이크로 들어가는 전력 회로를 아예 끊어버리는 버튼처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확실한 '프라이버시 셔터'가 필요하다. 소프트웨어 간섭을 원천 차단하는 이런 물리적 장치를 제공해야 사용자가 안심할 수 있다. 둘째, 기술적 대안인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Privacy Enhancing Technology, PET)'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 내밀한 침실 영상이나 음성 데이터를 중앙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로봇 기기 내부에서 자체 처리하는 '엣지 AI(Edge AI)'와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술이 해법이다. 데이터가 로봇 밖으로 나가지 않게 가두는 것이다. 더 나아가 '연합 학습(Federated Learning)' 기술도 주목해야 한다. 이는 원본 데이터를 서버로 보내지 않고, 각 로봇이 학습한 결과값(가중치)만 공유해 전체 지능을 높이는 방식이다. 또한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 그대로 연산하는 '동형 암호'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철통같이 보호하면서도 로봇 지능을 고도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셋째, 데이터 소유권을 법적으로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 집 안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기업 소유물이 아니라 거주자 자산이다. 기업이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려면 '서비스 이용을 위해 동의함'이라는 포괄적 동의가 아닌, 건별로 명시적 허락을 구해야 마땅하다. 좋은 선례가 있다. 경기도는 지역화폐 사용 데이터 등을 민간기업과 연구소에 판매하여 발생한 수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데이터 배당'을 세계 최초로 실현했다. 이 모델을 가정 내 공간 데이터로 확장해야 한다. 내 삶을 기록한 데이터를 판매해 기업이 수익을 올렸다면, 그 몫을 정당하게 사용자에게 되돌려주는 '데이터 배당'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감시 자본주의에 맞서는 최소한의 경제적 정의다. ■ 투명한 유리 집에서 살 것인가 피지컬AI는 분명 고된 육체노동에서 인류를 해방시켜 줄 것이다. 하지만 그 대가로 '정신적 자유'라는 새롭고도 무거운 청구서를 우리 앞에 내민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사실은, 기술이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기술은 설계된 목적대로, 그리고 거대 자본이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이끄는 방향대로 우리 세상을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재편한다. 우리는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단지 몸이 조금 더 편해지기 위해, 기꺼이 옷을 벗고 안팎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유리 집으로 제 발로 걸어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우리 삶을 파고드는 로봇에게 “네가 들어올 곳은 딱 여기까지”라고 단호하게 침범할 수 없는 선을 그을 것인가. 로봇이 귀찮은 빨래를 대신 개어주는 그 짧은 시간 동안, 나의 영혼과 내밀한 사생활까지 탈탈 털어가게 내버려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편리함이 존엄보다 앞설 수는 없다. 마지막으로 내가 사는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자. 그곳은 아직 나만을 위한 안온한 공간인가, 아니면 실리콘밸리 거대 테크 기업 서버가 촉수를 뻗친 데이터 채굴 현장인가. ◆ 필자 박종성은... LG CNS AI&최적화컨설팅 리더다. LG그룹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15년간 조선·철강·해운·항만·전자·화학·배터리 섹터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고객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LG CNS Entrue 컨설팅 산하 AI 전문 조직인 최적화/AI그룹 그룹장을 거쳐, 현재는 AI·양자·로봇 등 미래 '게임 체인저' 산업 기술 근간이 되는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분야에서 컨설팅팀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가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면서, 향후 기업 간 경쟁을 넘어 세계 경제 질서를 어떻게 재편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연세대학교와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를 졸업했다. LG인화원, 부산대, 인하대 등에서 AI/최적화, 문제 해결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피지컬 AI 패권 전쟁'(아래 사진) '혁신은 왜 실패하는가?'(2026년 'SERI CEO 비즈니스 북클럽' 선정, 아래 사진) 'Enterprise IT Governance, Business Value and Performance Measurement'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영어와 일본어로 쓰인 좋은 책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도 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일합니다'(2021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 우수 도서' 선정),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AI, 수학적최적화' '기묘한 과학' 등 다수가 있다.

2026.02.07 11:09박종성 컬럼니스트

아이템베이X아이템매니아, '리니지 클래식' 오픈 맞아 20억 규모 프로모션 실시

국내 대표 게임 아이템 거래 플랫폼 아이템베이(itemBay)가 '리니지 클래식' 오픈을 맞아 총 20억원 규모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리니지 클래식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골자로 한다. 조건 없이 지급되는 '10만 마일리지'뿐 아니라, 향수를 자극하는 미니게임과 판매수수료 혜택을 더해 거래 부담을 낮췄다. 가장 눈길을 끄는 혜택은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 양사 협업으로 진행되는 '베이&매니아에서 20억 쏜다' 이벤트다. 양사 플랫폼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마일리지 받기' 버튼만 클릭하면, 별도의 조건 없이 리니지 클래식 전용 10만 마일리지를 아이디당 1회에 한해 즉시 지급한다. 관련 업계 최고 수준인 총 20억원의 재원을 편성해, 이용자가 초기 아이템 세팅과 성장을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마중물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이템베이 단독으로 준비한 참여형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2000년대 고인물만 생존하는 추억력 테스트'는 리니지 초기 세계관을 바탕으로 바포메트, 판도라, 요정의 숲 등 추억의 몬스터, NPC, 지역명과 관련된 5가지 퀴즈를 푸는 방식이다. 정답자에게는 랜덤 추첨을 통해 파워존, 파란펜, 아이콘 무료 이용권 및 추가 할인 쿠폰과 마일리지를 증정한다. 또한 거래 활성화를 위해 '그때 그 시절로 돌아온 아이템베이 판매수수료'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아이템베이는 리니지 클래식 거래 회원에 한해 게임머니, 아이템 등 거래 시 수수료 3%를 적용해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극대화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템베이 관계자는 “리니지 클래식 출시를 기다려온 이용자가 시작부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20억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을 편성했다”며 “단순한 보상을 넘어, 이용자가 그 시절의 향수와 거래의 재미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7 10:20이도원 기자

닌텐도 "램 가격 상승, 하드웨어 수익에 영향…메모리 수급 주력"

닌텐도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하드웨어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메모리 부품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밝혔다고 미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닌텐도는 6일 공개한 실적 발표 질의응답에서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슌타로 후루카와 닌텐도 대표는 메모리 가격 인상이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3분기에는 하드웨어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4분기 실적 역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닌텐도는 회계연도를 매년 4월에 시작하는 기업이다. 후루카와 대표가 언급한 4분기는 한국에서 통상 사용하는 회계 기준으로는 1분기에 해당한다 다만 후루카와 대표는 향후 상황에 따라 수익성에 부담이 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가격 조정 여부에 대해 “수익성뿐 아니라 플랫폼의 설치 기반 규모, 판매 추이, 시장 환경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될 경우 하드웨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 경우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 대응 방안을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글로벌 메모리 및 저장장치 공급난으로 밸브가 신규 하드웨어 출시 일정을 연기한 사례도 언급됐다. 닌텐도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월부터 12월 31일까지 매출 약 1조9천억 엔, 영업이익 3004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닌텐도의 신형 콘솔 닌텐도스위치2는 2025년 6월 출시 이후 누적 1737만 대가 판매됐다.

2026.02.07 09:53김한준 기자

44억년 전 화성 운석, 예상보다 물 더 많았다 [우주로 간다]

지구에 떨어진 가장 오래된 화성 운석 중 하나로 꼽히는 '블랙 뷰티(Black Beauty)'에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물이 숨겨져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5일(현지시간) 에스트리드 나베르 덴마크 공과대학(DTU)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화성 운석 NWA 7034를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달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됐다. 2011년 발견된 320g 화성 운석 '블랙 뷰티' NWA 7034는 '블랙 뷰티'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화성에서 다른 운석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온 약 320g 크기의 암석으로, 2011년 모로코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됐다. 다만 정확히 언제 지구로 떨어졌는지는 확실치 않다. 한쪽 면이 심하게 마모되면서 더 짙고 어두운 색을 띠게 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블랙 뷰티는 화성 적도 부근 지름 약 10㎞ 규모 카라타 분화구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암석의 연대는 최소 44억 4000만 년 전으로 측정돼, 현재까지 발견된 화성 운석 가운데 가장 오래된 사례로 여겨진다. 2013년 과학자들은 블랙 뷰티 내부에 물의 흔적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덴마크 연구진의 분석에서는 이 물이 가열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증거도 새롭게 발견됐다. 지금까지는 운석에 갇힌 물을 연구하기 위해 작은 조각을 떼어내 분석해야 했기 때문에, 운석 전체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새로운 스캔 기법을 적용해 운석 전체의 수분 함량을 분석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블랙 뷰티 질량의 약 0.6%가 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 손톱 크기 정도의 암석 조각에 해당하는 양으로 많아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기존 추정치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이 물의 대부분은 수소가 풍부한 철 옥시수산화물(FeHO₂)의 미세한 조각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물질은 녹의 주요 성분과 유사하며, 운석 충돌처럼 고압 환경에서 철이 물과 반응할 때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X선을 이용해 인체처럼 연한 물체의 내부 이미지를 구현하는 CT 스캐닝의 한 형태를 활용했다. 다만 이번에는 전자기 방사선을 대신해 운석 시료에 중성자를 조사했다. 중성자는 극도로 밀도가 높은 시료 내부에 포함된 수소 원자를 식별하는 데 특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물 증거 찾는 데 도움 줄 것” 오늘날 먼지로 뒤덮인 붉은 화성이 한때 물로 가득 찬 행성이었다는 사실은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여러 증거들은 오래 전 화성에 지구처럼 거대한 바다가 존재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물의 대부분은 사라졌지만, 일부는 화성 적도 근처에 묻힌 얼음 덩어리 형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랙 뷰티는 화성에서 물이 존재했다는 가장 오래된 직접 증거 중 하나로 평가되며, 화성에 한때 풍부했던 물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수집한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 샘플 회수 임무를 중단한 상태이기 때문에, 블랙 뷰티 같은 운석이 화성의 물을 연구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 되고 있다고 라이브사이언스는 전했다.

2026.02.07 09:4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CGTN: 시진핑, 푸틴•트럼프와 같은 날 연쇄 통화…글로벌 안정화에서 중국의 역할 부각

베이징 2026년 2월 6일 /PRNewswire/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례적으로 정상 연쇄 통화를 진행했다. CGTN은 두 차례 통화의 주요 의제를 분석하고,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글로벌 안정화의 핵심 세력으로 부상하는 중국의 역할을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시 주석은 이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가졌다. 같은 날 진행된 이러한 정상 간 연쇄 통화는 드문 사례다. 이번 연쇄 통화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요 국가 간 조율을 촉진하고, 긴장 고조를 방지하며, 세계적 전략 안정을 수호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중•러 정상 통화, 전략적 공조 강조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의 화상 회담에서 지난 1년간 중•러 관계의 진전을 되짚으며 전략적 공조, 경제 협력, 문화 교류, 다자 협력에서의 성과를 언급했다. 양국은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을 공동으로 기념했으며, 이는 제2차 세계대전의 성과를 수호하고 국제적 공정성과 정의를 지키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시 주석은 밝혔다. 시 주석은 경제•무역 교류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중•러 교역 규모는 2281억 달러로 집계돼 3년 연속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인적 교류 측면에서는 '중•러 문화의 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문화 협력과 국민 간 교류가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다자 협력과 관련해 시 주석은 상하이협력기구(SCO) 내에서의 양국 조율이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고위급 교류를 긴밀히 유지하고 실질 협력을 심화해 양자 관계가 올바른 궤도를 따라 지속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시 주석은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중국의 주권과 안보 수호를 계속 확고히 지지하고, 교육•문화 분야 협력을 확대하며 양국 국민의 공동 번영을 증진할 의지가 있다고 화답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시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가 책임 있는 주요국으로서 글로벌 공정성과 정의를 수호하고, 유엔 중심의 국제 체제와 국제법의 기본 규범을 지키며, 글로벌 전략 안정성을 공동으로 유지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엔, SCO, 브릭스(BRICS) 등 다자 플랫폼을 통한 중국과의 조율 강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의 선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진핑-트럼프 통화, 상호 존중과 이견 관리 강조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는 이견을 관리하면서 협력을 확대해 미•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 주석은 부산에서의 회담이 "미•중 관계의 방향과 진로를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며, 양국은 각자의 우려가 있으나 중국은 약속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등, 존중, 상호 이익의 원칙에 따라 교류한다면 상호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2026년이 중국의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이 시작되는 해이자 미국 독립 250주년이 되는 해임을 언급하며, 차년도 양자 관계의 중점 과제도 제시했다. 시 주석은 소통 강화, 이견의 적절한 관리, 실질 협력 확대, 상호 신뢰 심화를 통해 평화 공존과 상호 호혜적 협력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며, 중국의 성공을 환영하고 안정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가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중국은 주권과 영토 보전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 측에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신중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이해하며, 재임 기간 동안 안정적인 양자 관계를 유지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고조되는 글로벌 긴장 속 '확실성'을 주입하는 중국 이번 연쇄 정상 통화는 미•이란 군사 충돌 가능성이 임박하고, 미•러 간 마지막 핵군축 조약의 만료 시점이 2월 5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뤄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베네수엘라의 정치•경제적 혼란 등 주요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왕이웨이 중국 인민대 교수는 CGT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이번 연쇄 외교가 주요 강대국 간 조율을 촉진하고 오판을 방지하며 보다 안정적인 국제 환경을 뒷받침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왕 교수는 기존 국제 질서가 점차 약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주요 글로벌 세력과 협력해 보다 평등하고 질서 있는 다극적 세계를 구축하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추진함으로써 '인류 공동의 미래 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한 달 동안 한국, 아일랜드, 캐나다, 핀란드, 영국, 우루과이 정상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왕 교수는 정치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서방 국가들이 안정과 발전 협력을 위해 중국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 교수는 중국이 오랫동안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약육강식'을 반대해 왔으며, 인류 공동의 미래 공동체 비전과 네 가지 주요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제시해 국제사회에 '드문 확실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보기: https://news.cgtn.com/news/2026-02-05/Xi-speaks-with-Putin-and-Trump-in-one-day-stressing-global-stability-1KvRsSikpvq/p.html

2026.02.06 23:10글로벌뉴스

페레로 그룹, 2024/2025 회계연도 연결재무제표 발표

페레로 그룹, 매출 4.6% 증가한 193억 유로 기록하며 성장세 유지 혁신, 포트폴리오 확장 및 인수 전략을 바탕으로 2024/25 회계연도에도 지속적인 성과 달성 2024/25 회계연도 중 약 11억 유로 규모의 설비투자 확대와 2025년 9월 완료된 WK 켈로그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 강화[1] 룩셈부르크 2026년 2월 6일 /PRNewswire/ -- 페레로 그룹(Ferrero Group)이 지주회사인 페레로 인터내셔널(Ferrero International S.A.)을 통해 2024/2025 회계연도(2025년 8월 31일 종료)[2]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했다. 페레로 그룹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193억 유로의 연결 매출로 회계연도를 마감하면서, 지오바니 페레로(Giovanni Ferrero) 회장이 이끌고 라포 시빌레티(Lapo Civiletti) 최고경영자(CEO)가 실행한 장기적인 전략적 비전의 성공을 입증했다. 페레로는 36개의 제조 공장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유지했으며, 2025년 8월 31일 기준 전 세계 4만 8697명의 임직원과 함께 회계연도를 마쳤다. 페레로 그룹의 다니엘 마르티네스 카레테로(Daniel Martinez Carretero)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페레로는 모든 임직원의 헌신 덕분에 사랑받는 제품과 브랜드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기쁨을 전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혁신과 신규 카테고리 및 시장 확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은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24/2025 회계연도에 단행한 설비투자 확대와 최근 인수는 미래에 대한 신뢰와 장기적인 투자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다. 우리는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레로 그룹은 선별적 카테고리 확장과 전략적 브랜드 혁신을 통해 포트폴리오 지속적으로 발전시켰다. 2024/2025 회계연도의 주요성과는 다음과 같다. 소비자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누텔라 식물성(Nutella Plant-based) 제품 출시 Nutella Crepes, Nutella Donut을 포함한 냉동 베이커리 제품군으로 누텔라 카테고리 확장 북미 지역 인기 제과 브랜드인 버터핑거(Butterfinger®), 베이비루스(BabyRuth®), 100 그랜드(100 Grand®)를 아이스크림 바 제품으로 확대 무설탕 두 가지 맛이 특징인 Tic Tac Two 출시 미국 유력 웨이퍼 단백질 바 브랜드인 파워 크런치(Power Crunch) 인수를 통해 고단백 스낵 시장 진출 포트폴리오 성장과 지리적 입지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 시장에서의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북미 지역에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브랜트포드 시설의 생산 규모 확대를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5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유럽 이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Nutella Biscuits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일리노이주 블루밍턴에 새로운 킨더 부에노(Kinder Bueno) 생산시설을 개소해 2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16만 9000제곱피트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 누텔라 생산기지인 빌레르에칼(Villers-Écalles) 공장의 제조 역량을 추가로 강화해 향후 수요 증가에 대비했다. 2024/25 회계연도 중 페레로 그룹은 미국, 캐나다 및 카리브해 지역에서 WK 켈로그(WK Kellogg Co)의 대표적인 아침 시리얼 포트폴리오에 대한 제조, 마케팅 및 유통 사업을 포함한 인수를 발표했다[3]. 이번 인수를 통해 3000명의 신규 임직원이 합류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전 세계 페레로 그룹 임직원 수는 5만 명을 넘어섰다. 페레로 그룹 소개 페레로 그룹은 누텔라(Nutella®), 킨더(Kinder®), 페레로 로쉐(Ferrero Rocher®), 틱택(Tic Tac®)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와 각 지역의 인기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포장 제과 식품 기업이다. 1946년 이탈리아 알바에서 설립된 페레로는 가족 경영 기업으로서 창립 80주년을 맞았으며, 전 세계 17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5만 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페레로는 강력한 유산과 품질에 대한 헌신을 아이스크림, 비스킷 및 베이커리, 아침 식사 시리얼, 건강 지향 제품(better-for-you offerings) 등 다양한 브랜드와 카테고리에 걸친 지속적인 혁신과 결합하고 있다. 장기적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성장을 추구하며, 탁월함과 배려라는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 신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 본 보도자료에 포함된 재무 실적에는 WK 켈로그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해당 거래는 2025년 9월에 완료돼 2025/2026 회계연도에 해당한다. [2] 2024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3] 본 보도자료에 포함된 재무 실적에는 WK 켈로그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해당 거래는 2025년 9월에 완료돼 2025/2026 회계연도에 해당한다.

2026.02.06 20:10글로벌뉴스

CJ·삼양·대한제분, 담합 의혹 3년 실적 비교해보니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분의 지난 3년 간 실적 흐름을 확인한 결과, 기초 식품 원재료 가격이 들쑥날쑥한 가운데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흔들림 없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 회사는 최근 설탕과 밀가루 가격 담합 의혹이 제기되자 제품 가격 하락을 동시에 발표한 바 있다. 매출·영업이익 흐름 보니…담합 의혹 기간 실적은 '방어' 실적을 연도별로 보면 CJ제일제당 매출은 지난 2022년 30조795억원에서 2023년 29조235억원으로 줄었다가, 2024년 29조3590억원으로 소폭 반등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1조6647억원에서 2023년 1조2916억 원으로 감소했는데, 2024년 1조5530억원으로 회복했다. 삼양홀딩스 매출은 2022년 3조3167억원에서 2023년 3조2108억원으로 줄었다가, 2024년 3조5532억 원으로 다시 늘었다. 영업이익도 2022년 1323억원에서 2023년 948억원으로 감소한 뒤, 2024년 1275억원으로 다시 반등했다. 밀가루 담합 혐의를 받는 대한제분의 연결 기준 매출은 2022년 1조3681억원에서 2023년 1조4414억 원으로 5.4% 증가한 뒤, 2024년 1조3747억 원으로 4.6%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2년 433억원에서 2023년 549억원으로 26.8% 늘었고, 2024년 723억원으로 31.8% 추가로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요약하면 CJ제일제당과 삼양사는 2023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며 부진했으나, 2024년에는 두 지표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대한제분은 다른 두 회사와 달리 2023년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2024년에는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검찰, 설탕·밀가루 가격 인상 정황...제일제당·삼양·대한제분 주가는 하락세 세 회사는 설탕과 밀가루 등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대한제분과 사조동아원, 삼양사 등 주요 제분사 6곳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밀가루 가격의 인상 여부와 폭, 시기를 사전에 협의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기간 밀가루 담합 규모는 5조9913억원으로 집계됐고, 가격은 최고 42.4%까지 인상된 뒤 이후에도 담합 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설탕의 경우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등 주요 제당사들이 2021년 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가격 인상폭과 시기를 공동으로 결정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담합 규모는 3조2715억 원에 달한다. 검찰에 따르면 이 기간 설탕 가격은 최고 66.7%까지 오른 뒤 담합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분은 업소용과 소비자용 설탕·밀가루 가격을 평균 4~6%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가격 인하는 유통채널에 새로 입점하는 물량부터 적용되고, 각 채널에 이미 입고된 재고는 순차적으로 조정되는 구조여서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시점은 늦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담합 의혹이 제기된 기간 동안 주가 흐름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 주가는 설탕 담합이 시작된 2021년 2월 5일 종가 44만3500원에서 담합 종료 시점인 2024년 4월 5일 32만1000원으로 약 27.6% 하락했다. 삼양사 주가도 같은 기간 2021년 2월 5일 6만2900원에서 2024년 4월 5일 5만1000원으로 약 18.9% 떨어졌다. 밀가루 담합이 시작된 2020년 1월 6일 14만5500원을 기준으로 보면, 대한제분 주가는 2024년 4월 5일 13만1000원으로 10% 가량 하락했다. 대통령 '엄벌' 주문에 과징금 상향 검토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엄벌을 주문한 만큼, 이들의 담합 행위에 대한 제재 수위는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익은 다 남고 벌금과 과징금이 적으면 예방 효과가 없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엄정한 규정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설탕 가격 담합 건에 대한 전원회의 개최 계획을 보고하며, 부당이익 환수를 위해 과징금 부과 상한을 현행 관련 매출액의 20%에서 30%로 올리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물가 원상복구를 위해 가격 재결정 명령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담합으로 얻는 이익보다 걸렸을 때 입는 손해가 훨씬 커서 '회사도 내 인생도 망한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정 장관은 미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담합을 계획·실행한 임직원과 배후자 등 개인에 대한 형사처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2.06 19:34류승현 기자

토요타, 재무통 CEO 첫 발탁…관세 대응 위해 투톱 체제 전환

토요타자동차가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사상 처음으로 재무통을 수장에 앉혔다. 대미 통상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비용·수익성 관리와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리려는 체제 재편으로 풀이된다. 토요타는 6일 2027년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임원 인사를 발표하고, 집행임원인 곤 켄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장 겸 CEO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기존 CEO였던 사토 고지 대표(사장)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신설 직책인 최고산업책임자(CIO)를 맡는다. 이번 인사로 토요타는 사토 부회장이 산업 전반과 대외 협력을 맡고, 곤 CEO가 사내 경영과 수익 구조 개선을 주도하는 '투톱' 체제로 전환한다. 토요타는 역할 변경 배경에 대해 경영 속도를 높이고 '산업보국'이라는 기업 사명을 실현하기 위한 체제 정비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이 국제 경쟁 심화와 환경 변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업계 협력과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토 부회장은 일본자동차공업회(자공회) 회장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부회장 역할도 수행하고 있어, 업계 연대 및 정책 대응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반면 토요타 내부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토요타는 곤 CEO가 CFO로서 수익 구조 개선을 이끌어온 데다, 우븐 바이 토요타에서 조직 기능을 넘나드는 경영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선임 배경으로 제시했다. 곤 신임 CEO는 1991년 도호쿠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토요타자동차에 입사했으며, 토요타와 우븐 바이 토요타 CFO를 겸임해왔다. 우븐 바이 토요타는 토요다 아키오 회장의 아들인 토요다 다이스케가 수석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직으로, 그룹 내 소프트웨어·디지털 기술 전담 조직이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과 커넥티드 서비스, 자율주행·첨단운전자시스템(ADAS) 기술, 데이터 기반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토요타가 추진 중인 실증 도시 프로젝트 '우븐 시티'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SDV) 경쟁 체제로 이동하기 위한 전략 거점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토요타가 그동안 엔지니어 중심으로 이어온 CEO 기조에서 벗어나 재무 기반 경영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미 수출 환경 악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비용 구조와 수익성을 우선 관리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이 자동차를 포함한 수입품에 대한 관세 강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시사하면서, 일본 완성차 업계 전반이 수출 전략과 생산 체계 재검토 압박을 받고 있다. 북미 판매 비중이 높은 토요타로서는 가격 경쟁력과 공급망 재편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통상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경영 체제 정비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토요타는 제122회 정기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 체제도 일부 변경할 예정이다. 관련 이사 인사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2026.02.06 18:46김재성 기자

SK케미칼, 작년 영업손실 2억원…적자폭 축소

글로벌 화학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SK케미칼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손실 규모는 크게 줄었다. SK케미칼(대표 안재현)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2조 3652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99.5% 감소하며 적자 폭이 축소됐다. 코폴리에스터, 의약품 등 주요 품목의 판매 확대와 함께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외형 성장으로 전년 대비 36.2% 매출이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연결 기준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보다 450억원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조 4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7.45% 증가했지만, 원료비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3.84% 감소한 9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391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사업부별로는 그린케미칼이 4분기 매출 2천8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37.3% 감소했다. 회사는 판매량 감소와 정기보수 영향으로 이익이 줄었다며, 올해 1분기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고부가 시장 중심으로 포지셔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라이프사이언스(파마) 사업부는 매출 1255억원, 영업이익 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3% 올랐지만, R&D와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91.7%나 감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4분기 매출 1842억원, 영업손실 516억원울 기록했다. 독감과 수두 백신 수출 증가와 사노피 유통매출 반영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IDT 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가 이어졌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자체 백신과 사노피 백신 유통 매출 확대로 IDT 운영 효율화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업계 불황 등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주력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며 외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6 18:23류은주 기자

LIG넥스원, 민간주관 위성개발사업 착수

LIG넥스원은 차세대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이하 GK5) 사업을 통해 국내 정지궤도 위성사업 최초 민간주관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6일 밝혔다. GK5 사업은 기존 정부·출연연 중심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기업이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위성체 설계부터 제작, 시험, 통합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 4일, 글로벌 우주·방산 기업인 L3해리스와 GK5 기상탑재체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사업 착수회의를 미국 L3해리스 포트웨인 현지에서 개최하고 양사 간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착수회의에는 양사 주요 임원과 기술진이 참석해 개발 현황과 개발 일정 등을 공유했다. 또 사업 관리를 위한 워킹그룹 구성과 기술 인터페이스, 품질관리 체계, 시험·검증 절차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 L3해리스는 미래사업에 대한 양사의 협력을 확대 강화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GK5 기상탑재체는 현재 운용되고 있는 천리안위성 2A호(GK2A)에 비해 예보 정확성과 시의성이 대폭 향상된 탑재체로 한반도와 동아시아 관측에 특화되고 위험기상 현상 추적관측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L3해리스는 기상탑재체 핵심 설계 및 개발을 담당하고, LIG넥스원은 국내 품질관리, 성능시험, 수락검증, 위성체와의 체계통합을 수행한다. 특히, LIG넥스원은 기상탑재체 통합 및 검증 경험을 통해 광학·전자·열제어·데이터 처리 분야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국산 탑재체 개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도입을 넘어 선진 우주기술을 국내 개발 체계에 접목하고 축적하는 전략적 협력 모델"이라며 "차세대 위성 사업 등에서 국산화 비율을 확대하고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GK5 사업을 통해 LIG넥스원은 국가 전략위성 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 체계통합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위성체·탑재체·시스템·데이터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우주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6 17:16신영빈 기자

아모레퍼시픽, 연 매출 4조원대 재진입...작년 영업익 3358억

아모레퍼시픽이 미주와 중동·유럽 등 EMEA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3년 만에 매출 4조원 대를 회복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매출 4조 2528억원, 영업이익 335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 52% 늘어난 수치다. 매출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국내 사업 매출은 2조2752억원, 영업이익 144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 감소했다. 온라인, 멀티브랜드숍(MBS), 백화점 등 주요 채널이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면세와 크로스보더(국내 본사에서 해외 유통사, 리테일러와 직접 협업해 현지 진출하는 사업모델) 경로도 성장세를 유지한 덕분이다. 영업이익은 4분기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되며 감소했다. 해외 사업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해외 매출은 1조9091억원, 영업이익 209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 102%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에서는 라네즈 립·스킨케어 제품의 인기와 에스트라·한율 등 신규 브랜드 론칭, 코스알엑스 더 펩타이드 스킨케어 제품 성과 등을 바탕으로 매출이 20% 증가했다. 중동·유럽(EMEA)에서는 라네즈·이니스프리 고객 접점 확대와 코스알엑스의 4분기 반등으로 4매출이 42% 성장했다. 중화권은 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흑자 전환했고, 일본과 APAC 시장에서도 라네즈와 더마(일리윤·에스트라), 헤어(미쟝센) 카테고리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계열사의 성장으로 아모레퍼시픽 그룹 역시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6232억원, 영업이익 3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5%, 5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이 외에도 이니스프리는 채널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손익을 개선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209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716% 급증한 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에뛰드는 립·마스카라 등 핵심 메이크업 제품 호조와 크로스보더 확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 10% 증가했다. 말차 트렌드를 이끌며 티(Tea) 카테고리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 오설록은 분사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25% 증가한 115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중장기 비전 '크리에이트 뉴뷰티(Create New Beauty)'를 통해 글로벌 뷰티&웰니스 산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 ▲민첩한 조직 혁신 ▲인공지능 기반 업무 전환 등 5대 전략 과제를 추진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더마·메이크업·헤어 카테고리 호실적, 해외 주요 시장 확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2026.02.06 17:11김민아 기자

교촌, 작년 4Q 영업익 37억원...전년대비 33.1%↓

교촌에프앤비가 소비 진작 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와, 전년도 일시적 비용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가맹점 전용유 할인 지원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감소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5년 매출 5174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7.6%, 126.2%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소비 진작 정책과 연말 성수기 등으로 고객 수요가 늘며 매출이 증가했고, 전년도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의 기저효과와 수익 구조 개선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315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4분기 매출 1259억700만원, 영업이익 55억2700만원에 비해 매출은 4.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1% 줄어든 결과다. 회사는 "4분기 영업이익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가맹점 전용유 할인 지원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은 정부 소비 진작 정책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성수기 수요 확대, 프로스포츠 인기 확산, 신제품 출시, 자사앱 가입자 증가에 따른 판매량 확대 등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발효공방1991 '은하수 막걸리' 저변 확대, 수제맥주 프리미엄 채널 확장, 소스·친환경 패키지 등 신사업 안정화도 매출 증가 요인으로 제시했다. 자사앱은 성장의 한 축으로 꼽았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사앱 가입자는 약 73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7.7% 늘었고, 자사앱 매출 비중은 12%라고 밝혔다. 회사는 자사앱 강화가 고객 락인 효과와 주문중개 수수료 부담 완화를 통해 가맹점 매출 보존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사업은 중국·말레이시아·두바이 등 신규 출점을 늘리고, 기존 진출 지역의 판매 전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자동화와 자체 앱 기반 운영도 함께 추진했다. 배당은 최대주주 차등배당 기조를 유지한다. 보통주 1주당 일반주주 300원, 최대주주 200원을 지급하며 배당금 총액은 전년(65억 3550만 원) 대비 약 176% 늘어난 115억 원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023년도 결산배당부터 차등배당을 이어오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6년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개최와 국내 프로스포츠 인기 확산 등으로 고객 수요 확대 요인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수요 확보 전략과 수익 구조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도 배달·외식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춘 전략으로 고객과 가맹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6 17:06류승현 기자

쿠쿠, 끓인물 정수기 판매량 26% 증가

쿠쿠는 작년 쿠쿠 끓인물 정수기 라인업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고 6일 밝혔다. 외식 물가 부담을 피해, 집 안에서 온전한 휴식과 여유를 즐기려는 '홈 카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리얼 100℃ 끓인물 정수기 제품군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고유 특허 기술이 적용된 보일링 챔버에서 100℃의 끓인 물이 즉시 출수된다.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쿠쿠 커피머신 역시 역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작년 6월 출시된 제품은 4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85% 늘었다. 쿠쿠 관계자는 "100℃ 끓인 물 기술과 제빙 기능 조화를 통해 계절의 경계를 허문 쿠쿠의 혁신 기술이 시장 트렌드와 맞물린 결과"라고 말했다.

2026.02.06 16:58신영빈 기자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中 인기 1위 석권...글로벌 게임 IP 거듭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700만장을 돌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가 중국 서비스 당일 인기작에 이름을 올렸다. 6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데이브(중국명 潜水员戴夫)는 중국 모바일 탭탭 플랫폼에서 안드로이드 유료게임과 iOS 인기게임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현지 서비스는 다수 글로벌 흥행 게임을 서비스한 XD 네트워크가 맡았다. 데이브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장르 게임으로, 중국 출시 전부터 탭탭 플랫폼 내 사전예약으로 150만명이 참여해 현지 기대감을 입증했다. 현재 해당 플랫폼에서 이용자 평점 9.4점(10점 만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게임성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중국 모바일 현지화를 위해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며 사용자화면·사용자경험(UI·UX) 등 핵심 요소를 최적화했다. 아울러 기울이기, 터치 등 모바일 만의 특색을 살려 조작 재미를 극대화했고, 편의성 또한 개선하며 몰입감 있는 플레이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게임 속 장면을 실사로 구현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현지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데이브 특유의 픽셀 그래픽 감성을 실사로 재현한 영상과 게임 플레이를 교차시켜 생동감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넥슨 측은 브랜드 및 타게임 협업을 통해 데이브 알리기를 지속한다. 중국 최대 패스트퓨드 브랜드인 KFC를 비롯해 스시 프랜차이즈 스시로 등 인기 외식 브랜드와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리듬 게임 '뮤즈대시'와 인게임 협업을 선보였다. 데이브는 탭탭 플랫폼에 모바일 및 PC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 게임의 PC 버전은 스팀 차이나와 위게임 등 주요 플랫폼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2026.02.06 16:55진성우 기자

인도 의료기기기업 BPL Medical, 요즈마비엠텍 인수 완료

요즈마비엠텍 인도 의료기기기업 BPL Medical Technologies Pvt. Ltd.(이하 BPL)는 최근 한국 의료기기기업 요즈마비엠텍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회생절차 중 인가 전 단계에서 진행된 M&A로, BPL은 신주 투자 방식으로 요즈마비엠텍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골밀도 진단기 및 피부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온 요즈마비엠텍은 2024년 8월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후 인수 후보자 선정과 투자 계약 체결 등 단계별 절차를 거쳤으며, 2025년 12월 29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종결 결정에 따라 인수가 최종 확정됐다. BPL은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1967년 인도 최초로 심전도(ECG) 기기를 생산하며 의료기기 사업을 시작했다. 2013년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인도 팔라카드와 벵갈루루에 제조시설을 두고 있으며, 심전도,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인공호흡기, X-ray, 마취 워크스테이션 등 병원용 핵심 의료기기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BPL의 최대주주는 Claypond Capital로 인도 유수의 헬스케어·교육 그룹인 마니팔 그룹(Manipal Group) 회장 란잔 파이(Ranjan Pai) 박사가 설립한 패밀리 오피스다. 마니팔 그룹은 인도 2위 규모의 대형 병원 체인 Manipal Hospitals를 운영하고 있다. 요즈마비엠텍은 골밀도 진단기와 피부미용 의료기기 등을 주력으로 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BPL은 이번 인수를 통해 요즈마비엠텍이 보유한 골밀도 진단 솔루션과 미용 의료기기 기술력을 기존 영상진단 및 여성 건강 포트폴리오와 연계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BPL Medical Technologies의 수닐 쿠라나(Sunil Khurana) 대표는 “이번 인수는 BPL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의료기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양사의 제조 기술과 글로벌 유통 역량을 결합해 전 세계 의료 현장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의료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6 16:52조민규 기자

"샤브올데이 10% 할인"…지마켓, 연휴 앞두고 외식 상품권 판매

지마켓과 옥션은 명절 연휴를 앞두고 외식 상품권 이(e)쿠폰을 할인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설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즐기거나 지인에게 마음을 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착안했다. 오는 12일까지 '샤브올데이 금액권 단독 10%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외식 프랜차이즈 샤브올데이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금액권으로 3·5·10만원권 3종이다. 지마켓과 옥션에서 구매 시 10%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 한정된 수량으로 선보이는 만큼, ID당 각각 3장씩 구매할 수 있다. 금액권은 구매일로부터 90일 내에 사용 가능하며, 평일과 주말 뿐만 아니라 설 연휴기간에도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당 금액권을 중복 사용 가능하다. '메가MGC커피 이(e)쿠폰'도 할인 판매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딸기 젤라또 퐁당 딥 초코라떼 ▲로꾸꺼 딸기 젤라또 콘케이크 등 8종으로, 오는 8일까지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 구매 가능하다. 이 외에도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생어거스틴 6만원권'을 40% 할인가에 한정수량 판매하는 등 설 연휴까지 다양한 외식 금액권과 e쿠폰을 릴레이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외식, 카페 프랜차이즈 금액권에 이어 다양한 e쿠폰 기프트 카드의 구매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026.02.06 16:46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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