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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LG전자 "냉난방공조 담당 ES사업본부 내년 매출 10조원 목표"

LG전자는 24일 2025년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냉난방공조(HVAC) 부문을 전담하는 에너지솔루션(ES)사업본부 매출은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연간 매출 10조원을 돌파하고 두 자릿수에 근접한 영업이익을 달성하도록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ES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 가정용 에어컨의 판매 호조로 계획 대비 초과하며 최초로 분기 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 LG전자 측은 "비록 트럼프 2기 출범 후 급변하는 관세 정책과 유럽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하지만, 정책적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한 사업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지속적인 가정용 제품군에서 구독 사업 확장, 상업용에서 유지보수 사업 및 친환경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 성장과 함께 칠러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수주 금액 기준 전년 대비 19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데이터센터형 냉각 사업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북미 및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여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북미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타 기업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추가 타 지역 수주 발굴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4.24 17:27신영빈

산이, 바우마 2025에서 지속 가능한 제품과 디지털 인텔리전스로 주목받아

뮌헨, 2025년 4월 24일 /PRNewswire/ -- 세계 최대 건설 기계 무역 박람회인 제34회 바우마(bauma)가 최근 독일 뮌헨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산이 그룹(SANY Group)은 '효율성의 세계, 최고를 창조하는 파트너(The World of Efficiency, Your Partner to Create the Best)'라는 주제로 푸츠마이스터(Putzmeister)와 함께 5256m3 규모의 부스에서 혁신과 기술을 선보이며 많은 이목을 끌었다. 개막일에만 200건 이상의 잠재 고객을 유치하고 약 30억 위안(약 3억 6030만 유로)의 구매 의향 계약을 확보했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SANY at bauma 2025- the World of Efficiency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671199/SANY_at_bauma_2025__the_World_of_Efficiency.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671199/SANY_at_bauma_2025__the_World_of_Efficiency.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올해 산이는 굴착기, 텔레핸들러, 휠 로더, 크레인, 지게차, 도로 기계 등 35종의 주력 제품을 선보였다. 이 중 31종은 CE 인증, 15종은 전 세계 최초 공개, 11종은 전기 제품으로 지속 가능성과 혁신에 대한 산이의 의지를 드러냈다. 글로벌 최초 공개, 최첨단 제품 라인업 SCC2000A-EV: 산이의 최대 규모 순수 전기 래티스 붐 크롤러 크레인으로, 최대 9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는 422kWh 고용량 CATL 배터리를 장착했다. 234kW 댄포스 모터는 까다로운 작업에도 강력한 파워를 제공한다. 200톤급 리프팅 용량으로 86m 메인 붐, 30m 고정 지브 및 63m 러핑 지브가 특징이다. CE 인증 및 유럽 운송 규정을 충족한다. STR50E: 60kWh 배터리가 장착된 업계 최초의 5톤 e-롤러로 7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하며, 공용 전기차(EV) 충전 파일을 통해 60분 내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액체 냉각식 열 관리 기능과 CATL 배터리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이 제품은 -20°C에서 50°C까지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2000시간 이상의 작업 테스트와 2000회 이상의 충전 사이클을 거쳐 최대 30년까지 사용 가능한 내구성을 입증했다. SY215E: 산이의 주력 전기 굴착기로 422kWh CATL 배터리와 150kW 고출력 모터를 탑재해 유럽 작업 환경 기준 6~8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하다. 듀얼 CCS2 충전 방식을 통해 1.5시간 내 완전 충전이 가능하며, 360도 AI 카메라를 통한 작업자 감지 기능으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모두 강화했다. STH625E: SANY가 유럽 시장을 겨냥해 처음으로 개발한 소형 텔레핸들러로, 협소한 공간을 위해 설계됐다. 폭 1.85m, 높이 1.92m의 콤팩트한 외관, 34kWh 배터리를 통해 최대 8시간 작동하며, 20km/h의 주행 속도로 작지만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디지털 인텔리전스가 중심이 되다 산이의 '디지털 인텔리전스 전시 구역'도 MySANY 플랫폼과 Mechlink Intelligent Excavation System을 통해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야오우 테크놀로지(Yaowu Technology)와 산이 중대형 굴착기 R&D 연구소(SANY Heavy Machinery's Large Excavator R&D Institute)에서 개발한 Mechlink Intelligent Excavation System은 고난이도•고위험 작업 환경에서 사용되는 대형 굴삭기를 위해 설계됐다. 초저지연 5G를 활용해 L2 수준의 원클릭 지능형 굴착을 구현하며, 작업의 안전성과 효율성, 고급 인텔리전스를 보장한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로는 독일 뮌헨에서 중국 후저우까지 8500km가 넘는 거리를 실시간으로 연결한 원격 굴착기 제어 시연이었다. 이 자리에는 2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했으며, 현장에서 열띤 호응을 받았다. 산이의 유럽 시장 진출은 2009년 독일 베드부르크에 진입하면서 시작됐다. 그 이후로 R&D, 제조, 마케팅, 애프터 서비스 등 유럽 전역에 탄탄한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현재 산이는 150여 딜러 네트워크, 120명의 영업 전문가, 70대의 서비스 차량, 2000만 유로 상당의 예비 부품 재고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기대를 지속적으로 뛰어넘고 청정하고 친환경적인 지속 가능 제품에 대한 유럽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2025.04.24 17:10글로벌뉴스

[현장] 애피어, AI로 게임 마케팅 혁신…"설치 후 행동까지 예측한다"

애피어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예측형 인사이트를 앞세워 게임 유저 확보(UA) 전략에 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광고 제작의 속도와 효율을 모두 끌어올려 마케팅조차 자동화하는 행보다. 애피어는 24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열린 '더 퓨처 오브 게임 UA(The Future of Game UA)' 세미나에서 UA 전략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보혁 애피어 애드 클라우드 솔루션 세일즈 총괄은 AI가 게임 마케팅 캠페인을 통째로 바꿔놓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지적하며 광고 제작부터 타겟팅, 예측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될 수 있는 점을 설명했다. 이 총괄은 먼저 모바일 게임 광고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설명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PC방 입소문과 배너 광고가 주된 수단이던 온라인 게임 시대를 지나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카카오톡 게임하기 같은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게임 마케팅의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시기에는 사용자가 게임을 설치하면 광고비를 내는 단순한 방식이었으나 곧 설치 이후 실제로 결제를 하거나 게임을 꾸준히 사용하는 유저에게 광고비를 지불하는 '성과형 광고(nCPI)' 방식이 주류가 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이보다 더 정교해져 광고 송출과 유저 반응이 자동으로 맞춰지는 AI 기반의 실시간 광고 운영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이어 그는 지금의 게임 광고 시장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하나는 구글, 메타, 틱톡처럼 자체 플랫폼과 광고 공간을 모두 가진 기업들이 운영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여러 앱과 웹사이트에 흩어진 유저 정보를 분석해 광고를 연결해주는 '수요 측 플랫폼(DSP)' 방식이다. 전자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높은 타겟 정확도를 보이나 후자는 더 넓은 광고 범위와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각 방식은 타겟팅 방식과 운영 전략에서 차이를 보이며 광고주가 어떤 유저에게 어떤 방식으로 도달할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는 이어 AI가 유저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명의 고객이 비즈니스에 가져다주는 수익의 예측값인 생애가치(LTV)를 산출하고 그에 따라 가장 적합한 광고 채널과 소재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방식이 UA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AI 기반 전략은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성과 사례로 나타나고 있다. 북미의 한 캐주얼 게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결제 유저는 게임 외에도 쇼핑, 뉴스, 유틸리티 앱을 자주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노출 시간과 소재 구성을 정교하게 조정해 효과를 높였다. 또 유럽의 한 하이퍼캐주얼 퍼블리셔는 스티커 앱이나 머지 게임처럼 유저 겹침이 많은 앱을 중심으로 광고 소재를 구성해 높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 총괄은 "더불어 일본 퍼블리셔는 인배너 비디오 중심 전략으로 유저 의도를 극대화했고 중국 퍼블리셔는 특정 요일과 아침 시간대에 배너 광고를 집중해 전환율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UA 성과를 높이기 위한 또 하나의 축은 '이탈 유저 예측'이었다. 애피어는 이를 위해 자체 '천-프레딕션(Churn-prediction)'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XG부스트'와 '라이트GBM' 기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유저의 이탈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총괄은 "최근 글로벌 퍼블리셔들은 게임 론칭 후 한 달 이내에 리타겟팅을 시작한다"며 "특히 최근 3~15일 내 비활성 유저를 타깃으로 할 경우 증분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에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유저에게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발표의 하이라이트는 생성형 AI 기술이었다. 애피어는 AI를 활용해 플레이어블 광고를 10분 만에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기존에는 수주 이상 걸리던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마케터는 인게임 플레이 영상과 앱스토어 링크만 업로드하면 된다. 이후 AI가 자동으로 인터랙션 구간을 분석하고 유저 행동을 유도하는 플레이어블 포맷을 생성해준다. 설정 오류는 수동으로 수정할 수 있으며 엔드카드까지 직접 제작 가능하다. 이 총괄은 "이 기능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며 AI가 각 광고소재의 성과를 예측해 점수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를 통해 AI 마케팅 비전을 제시한 애피어는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드테크 기업이다. 생성형 AI와 딥러닝 기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케팅 성과를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애드테크를 넘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솔루션인 '아이비드(AIBID)'는 고가치 유저를 타겟팅하고 높은 광고 수익률(ROAS)을 달성하는 데 최적화돼 있으며 광고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매니지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1천800개 이상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이보혁 애피어 애드 클라우드 솔루션 세일즈 총괄은 "성과 중심의 마케팅 전략은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나누고 한 걸음 앞선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4.24 17:05조이환

[컨콜] 삼성SDS, 케이던시아·PLM 고도화…글로벌 진출 확대

삼성SDS가 올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고객사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삼성SDS 송혜구 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24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국내 맞춤형 솔루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한국 시장 특성에 맞춘 급여·근태관리 솔루션 '넥스프라임'에 복리후생 모듈을 연내 포함할 계획이다. 특히 급여관리 모듈인 '넥스프라임 페이롤'은 워크데이의 글로벌 파트너 인증 프로그램(GPC)을 취득해 단독 판매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SDS는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분야에서 자동차 산업 중심의 대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선행개발 PLM 구축사업의 2차 고도화가 추진 중이며, 승용차·상용차를 위한 차세대 PLM 사업도 앞둔 상태다. 계열사 대상으로 착수한 차세대 PLM 시스템 구축 과제도 2분기부터 진행된다. 그룹 내 솔루션 확장을 통해 내부 경쟁력까지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송 부사장은 공급망관리(SRM) 제품인 '케이던시아'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고객사 2곳을 확보하고 이달 글로벌 서버 제조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산업 장비 기업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통합 모바일 보안 솔루션 'EMM'을 통해 1분기에 미국의 공공·국방 시장을, 남미의 정부 교육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2분기부터 유럽 시장까지 범위가 확장된다. 송 부사장은 기업용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으로 2분기 금융 대기업 위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앤드투앤드 자동화 모델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4 16:52김미정

요오드 초과 검출 고려은단 "팔린 2500여개 중 회수 수량은 몰라"

고려은단 헬스케어가 요오드 기준치를 초과해 회수 및 판매중단 처분을 받은 '멀티비타민 올인원'에 대해 구체적인 회수 물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24일 언론에 배부한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을 통해 팔린 제품 수는 총 2천553개라고 설명했다. 회수 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 대해 “개별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함과 동시에 순차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회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이미 판매된 2천553개 가운데 구체적인 회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회사 측은 “현재 회수 진행 중으로 정확한 수량 파악은 어려운 상황”이라고만 답변했다. 회사는 이들에 대한 보상으로 “환불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회사 관계자는 “검출된 (요오드) 양은 식약처가 권장하는 1일 섭취량 이내이지만 표시 기준 함량과 실제 함량이 달라 전면적인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해당 제품은 '2025년 2월 11일'에 생산된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 중 바코드번호 '8809497531729', 제조번호 '1460'으로, 소비 기한은 '2027년 02월 10일'로 표기돼 있다.

2025.04.24 16:43김양균

[유미's 픽] 삼성SDS 호실적에 주가도 '방긋'…첫 성적표 받은 이준희, 경영 능력 '굿'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부임 후 받은 첫 성적표를 통해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디지털 물류와 클라우드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동안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고전하고 있던 삼성SDS의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3조4천8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8.9% 오른 2천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하락한 7.0%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DS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3조4천618억원, 영업이익은 0.1% 오른 2천2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매출,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호실적의 1등 공신은 IT 서비스 부문 내 클라우드 사업이었다. 이 부문에서 삼성SDS는 전년 동기 대비 23%, 전분기 대비 8.9% 성장하며 6천529억원의 매출을 일으켰다. IT 서비스 부문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41%로,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서비스(CSP)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2%나 성장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는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대구 민관협력형(PPP)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대 영향이 컸다. 클라우드관리(MSP) 사업도 금융 및 유통 기업 대상 클라우드 전환·구축,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이 대표가 올해 1분기부터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한 것도 도움이 됐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행안부 민관협력형 데이터센터 등 굵직한 수주를 이어갔다. 특히 최대 6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지방행정공통시스템(ISMP)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공공 부문에 삼성SDS가 효과적으로 침투하고 있다는 것도 입증했다. 업계에선 이 대표가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보고 높이 평가했다. 현재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은 65.8%로, 최근 3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 이 탓에 일각에선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계열사 사업만으로는 삼성SDS가 수익성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올 들어 공공 시장 분위기가 클라우드, AI 도입 움직임으로 흐름이 변하기 시작한 것이 삼성SDS에 기회로 작용했다. 삼성SDS는 그간 공공 사업의 수익성이 낮다고 보고 관련 조직까지 없애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최근 정부의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 정책에 따라 관련 사업들이 속속 발주되기 시작하자 다시 이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삼성SDS가 새로운 먹거리로 클라우드, AI 사업을 꾸준히 키우고 있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부터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하며 공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기 시작한 것이 잇따른 수주의 동력이 됐다. 이를 토대로 삼성SDS는 올해 공공뿐 아니라 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 특화 AI 프레임워크 적용 확대와 컨설팅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사업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생성형 AI 기술 기반 '에젠틱 AI' 등의 신기술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부장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공공·금융부문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며 "공공사업 대기업 참여 제한 완화로 인한 공공 사업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구센터를 중심으로 공공에서 높은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보험사를 중심으로는 특화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AI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시장에선 삼성SDS가 올해도 클라우드 사업에서 20%의 성장률을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SDS의) 클라우드는 역기저를 딛고 올해도 20% 이상 성장률 달성을 자신한다"며 "클라우드 고성장을 위해 공공, 국방, 금융을 주력으로 대외 사업을 강화할 계획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11% 후반대가 목표"라고 봤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삼성SDS의) 선전은 캡티브에 더불어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이 외에도 B2B 생성형 AI 서비스의 고도화가 지속하고 있고,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를 통한 고객사 추가 확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통사업인 시스템 통합(SI)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나 하락한 2천35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IT 아웃소싱(ITO) 매출도 1년 새 3.1% 줄어든 7천119억원에 그쳤다. 이는 경기 불황 여파로 올해 1분기 들어 삼성 계열사들의 IT 투자 집행 여력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클라우드 사업의 성과에 비해 IT 서비스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한 1조6천4억원에 그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무려 33% 상승한 2천259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SDS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SI 사업이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한 측면이 있는 듯 하다"며 "IT 서비스 시장 자체는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점차 커지고 있고, 클라우드 사업에서 성과를 내면서 전체적으로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은 수익성 측면에서 일반 공공 시스템통합(SI) 사업보다 나을 것"이라며 "이미 갖춰놓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펼치는 사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려했던 물류 부문 실적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신규 고객 확보, 미국 상호관세 발효 전 조기 선적 수요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조8천8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에서 물류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오른 54%로 집계됐다. 항공 및 해상 운송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1조1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는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가 신제품으로 판매 호조세를 보인 것이 삼성SDS의 물동량 상승에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전작 대비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륙 운송 및 창고 물류 부문 매출도 신규 고객 및 서비스 지역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한 8천893억원을 기록했다. 또 삼성SDS가 주력으로 키우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성장한 2천850억원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첼로스퀘어'의 가입 고객은 1년 새 65% 증가한 2만200여 개사로 집계됐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24%나 급감한 426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환율 상승에 따른 고정비 증가 영향과 운임 하락이란 악재를 만난 것이 원인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홍해 통행 제한에 따른 운임 인상 효과가 반영돼 수익이 좋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진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삼성SDS의 물류 사업 이익률이 여전히 낮다는 점도 문제다. 삼성SDS는 2011년부터 물류사업에 주력해 외형은 성장했으나, 이익률은 1~2%대에 머물며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올해 1분기 물류 사업 영업이익률은 2.3%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줄었다. 여기에 최근 미국 관세 정책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교역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SDS가 물류 사업에서 풀어야 할 과제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룹 맏형이자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실적 부진에 빠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가장 큰 리스크다. 업계에선 관세발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IT·전자 기기 수요 감소가 이어지며 가전, 스마트폰 등 세트 사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일 뿐 아니라 반도체도 주문 감소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실적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삼성SDS 전체 매출액의 60% 이상이 삼성전자 및 삼성전자 종속회사로부터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캡티브(그룹사) 물량 수축에 따른 삼성SDS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1분기에는 미국의 관세 발효 전 선행 출하 물량이 증가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이달부터 시행된 관세 조치로 중국발 미국향 화물은 급감하고 있다"며 "5월부터는 중국·홍콩발 800달러 이하 소액 화물에도 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그 비중이 높은 전자상거래 항공 화물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항공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이 동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삼성SDS는 '첼로 스퀘어'를 앞세워 디지털 물류 분야를 강화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첼로스퀘어는 해외 수출입 때 견적과 계약, 운송, 트래킹, 정산 등 물류의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으로, 2021년에 처음 선보였다. 특히 이달 중순 오픈한 첼로스퀘어 5.0은 ▲AI 기반 물류 리스크 센싱 ▲파트너사 데이터 통합 분석 ▲의사결정 지원 기능이 강화된 형태로, 공급망의 복잡한 리스크를 조기에 감지하고 고객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오 부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이 물류 경쟁력의 핵심이 된 시대"라며 "AI 기술 기반으로 고도화된 첼로스퀘어 5.0을 통해 보다 정밀한 운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 발표 후 삼성SDS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의 주가는 오랜만에 12만원대를 회복해 전일 대비 4.28% 오른 12만4천300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약 6조원의 활용 방안을 내놓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SDS가 보유한 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6조1천96억원에 이른다. 업계에선 삼성SDS가 이 자금으로 글로벌 SaaS 기업 인수합병(M&A), 추가 주주환원 정책 및 구미 토지 활용 방안을 포함한 장기 성장 전략 등에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선 삼성SDS가 2014년 공모가 19만원으로 상장해 주가가 한 때 30만원을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고 보고 있다. 이 탓에 일부 주주들은 삼성SDS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금 확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 추진을 주 내용으로 한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약 6조원의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며 "장기 성장 전략의 발표를 확인한 후 투심과 함께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24 16:40장유미

현대차, 생산 효율화·현지화로 美 관세장벽 넘는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1월~3월)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미국산 외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장벽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하반기 실적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4조4천78억원(자동차 34조7천181억원, 금융 및 기타 9조6천897억원) ▲영업이익 3조6천336억원 ▲경상이익 4조4천646억원 ▲당기순이익 3조3천82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2%, 2.1% 증가한 것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이 같은 실적에는 전기차(EV) 판매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가 컸다. 실제로 EV와 하이브리드는 각각 6만4천91대, 13만7천75대 등 총 21만2천426대로 전년 대비 38.4% 증가했다. 현대차는 최대 성적을 기록했지만 실적발표 내내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해서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63만7천638만대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전체 판매량인 91만1천805대의 69.9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미국 조지아 HMGMA 준공으로 생산량이 늘어도 수출은 필요하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미국 관세 대응 전략 TF팀을 출범해 전사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수익성 기반 거점별 차종별 생산 판매 최적화 전략과 전권역 대상 투자 우선순위와 효율성에 입각한 설비투자(케펙스·CAPAX), 운영투자(오펙스·OPEX)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생산량 조정과 부품 현지 조달 등 다양한 전략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현대차는 매출 3~4%, 영업이익 7~8% 성장의 연간 수익성 예상전망치(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부사장은 "기존 알리바바 공장과 신규 가동한 미국 공장 HMGMA의 생산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부품 소싱과 물류를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미국산 투싼을 HMGMA에서 생산한다. 또한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HMGMA는 북미 공급용 생산량을 최대 50만대까지 확대해 현대차그룹 전체 100만대 생산설비를 갖춘다. 이 부사장은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미국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수익성 위주로 타거점 이관할 수 있는 물량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는 완성차 기준으로는 지금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확보했고 부품은 더 긴 재고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대응 체계를 강화하면서도 6월 2일까지 미국 내 현대차 가격은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후부터는 시장 분위기를 보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이 말씀드린 바와 같이 6월 2일까지는 가격을 동결할 거고 가격은 시장에서 정한다는 그런 기본 원칙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생산량 확대가 울산 전기차 신공장과 맞물려 과잉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전기차 판매량이 저조해지면서 공피치(컨베이어벨트가 빈 채로 돌아가는 상황) 현상을 자주 겪은 바 있다. 이 부사장은 "생산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 다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물량에 대응해서 공장 가동률 등 여러 사안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울산 신공장은) 지금 각 공장에 흩어져 있는 EV 차종을 모으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하이브리드 투입 방법도 있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시장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적극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4.24 16:38김재성

KG모빌리티, 3년 연속 1분기 흑자 달성…"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KG모빌리티가 3년 연속 1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KG모빌리티가 지난 1분기에 2만6천9대를 판매하고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9천70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85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 시장 위축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종별 수익성 개선과 환율 효과 및 생산성 향상 노력 등에 힘입어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올해 1분기 흑자는 2023년 1분기에 이어 3년 연속 1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이는 지난 2002년~2004년 이후 21년 만의 성과다. 올해 1분기는 전년 대비 영업 이익 규모가 감소했으나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KGM은 설명했다. 1분기 판매는 내수 8천184대, 수출 1만7천825대 등 총 2만6천9대로 내수 시장 위축에 따라 판매 물량이 줄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 했으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증가한 상승세를 보였다. 1분기 수출은 2014년 1분기(1만9천874대) 이후 11년 만에 1분기 최대 기록이다. KGM은 무쏘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의 본격적인 출고와 함께 흑자 규모 확대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KGM 관계자는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종별 수익성 등이 개선되며 흑자를 기록했다"며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이 출시되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5.04.24 16:32김재성

한컴, 김상철 회장 비자금 기소…"그룹과 무관한 개인 사안"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김상철 회장의 비자금 조성 혐의 불구속 기소와 관련해 그룹의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컴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김상철 회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 결정과 관련해 많은 걱정과 우려를 하고 계신 주주, 투자자, 고객, 임직원을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분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대로 이번 기소는 개인적인 사안이며 한컴은 해당 사업에 관여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컴 측은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과 수립한 계획들은 이번 사안과 전혀 무관하며,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앞으로도 이 사안이 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컴은 이번 사안과 별개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미래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기업 가치 향상과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그간 지속적으로 변화와 도전을 거듭하며 사업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이 같은 기조는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장문에는 이번 사안에 대한 경영진의 입장도 나왔다. 임장문에는 "한컴그룹의 모든 경영진은 이번 사안을 둘러싼 대내외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더욱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경영에 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상철 회장은 계열사 한컴위드가 투자한 가상자산 '아로와나토큰'을 통해 약 96억 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최근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김 회장의 차남은 같은 사안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도 검찰은 징역 9년을 구형했다.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해 7월 청구됐으나 법원은 방어권 보장 필요성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2025.04.24 16:06남혁우

현대차 "美 가격동결은 6월 2일까지…이후는 시장이 정해"

"미국 시장에서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님께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6월 2일까지는 가격을 동결할 거고 (이후)가격은 시장에서 정한다는 그런 기본 원칙에 입각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승조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4일 컨퍼런스콜에서 세부적인 미국 관세 정책 중장기 대응안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관세는 완성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부품, 철강 및 알루미늄 등에 포괄적으로 부과됐다. 이에 이 부사장은 "공급망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대응이)필요한 상황"이라며 "부품 소싱 및 물류까지 포함한 미국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미국 현지 공장 생산 효율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품 또한 현지화를 위해 현지 공급 업체 발굴을 위해 전문가를 파견해 진행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통상 부품 업체 신규 공급 시 개발 및 품질 및 성능 테스트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나 상대적으로 빠른 진행이 가능한 패스트트랙 아이템을 선정해 관세 절감 효과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 측면에서도 경쟁사 동향을 고려해서 가격 전략 및 효율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수립하고, 수익성 기반에서 거점 가구 차종별 공급 및 판매 최적화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수립 및 시행할 예정"이며 "일부는 지금 수립해서 시행 중인 아이템도 있다"고 부연했다. 거점 차종별 공급 및 판매 최적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미국산 투싼을 HMGMA로 돌리고 HMMA에서 생산하던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해 캐나다로 넘기는 방식 시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미국 시장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수익성 위주로 타거점 이관할 수 있는 물량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고량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항으로 보면 일단 완성차 및 부품 재고 비축을 최대한 하기 위해서 3월 말까지 최대한 선적을 추진했다"며 "완성차 기준으로는 지금 3.1개월의 재고를 북미에서 확보했고 부품은 그것보다 더 긴 재고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24 16:04김재성

[컨콜종합] 이준희號 삼성SDS, 첫 실적 긍정 신호…AI·물류 실적 견인

이준희 삼성SDS 대표의 취임 후 첫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물류 전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공공·금융 중심의 AI 클라우드 전략, 글로벌 SaaS 확장,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 등 이 대표의 기술 중심 경영 기조가 1분기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삼성SDS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클라우드, 물류, 공공 부문별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클라우드는 공공·금융 중심의 AI 전환과 GPU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물류는 첼로스퀘어 5.0을 기반으로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을 고도화한다. 공공 부문은 대구센터를 거점으로 AI·클라우드 수주를 확대하며 기술 중심 성장 행보를 본격화한다. 삼성SDS는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사업부별 1분기 성과와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3조 4천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천685억원으로 18.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과 전분기 대비 모두 개선됐다. IT서비스부문 클라우드 비중 첫 40% 돌파…'공공·금융 AI 클라우드' 집중 클라우드 사업 부분은 1분기 6천52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다. 전체 IT서비스 매출 가운데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사상 처음 40%를 넘어섰다. 세부 항목별로는 클라우드서비스(CSP) 사업이 2천6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동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 이호준 부사장은 "클라우드 부문 실적은 HPC 수요와 공공·금융 산업 전환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며 "대구 센터를 활용한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추후 공공·금융 중심의 AI 클라우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차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부문 역시 2천8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산업은행 등 금융권과 유통·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수요가 본격화되며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SaaS 부문은 1천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RP, SCM 등 글로벌 SaaS 적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능 고도화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삼성SDS는 향후 공공과 금융을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관련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금융 특화 AI 프레임워크 적용 확대와 컨설팅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사업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성형 AI 기술 기반 '에젠틱 AI' 등의 신기술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글로벌 솔루션사 및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과 MSP, CSP, SaaS 전 영역에서 전문 파트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공공 부문은 대기업 참여 제한 완화로 민간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금융 부문은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라 AI 도입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의견(VOC)를 반영해 SaaS 기능을 개선하고 신규 기능도 지속 추가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 차별화와 체계적인 파트너십 확보를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한 걸음 앞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업무 전과정 AI 자동화로 금융 대기업 공략 강화 솔루션 사업 부문에서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제품 수명 주기 관리(PLM), 인적 자본 관리(HCM) 등 핵심 영역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글로벌 SaaS 및 AI 기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분야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예고했다. 솔루션사업부장 송해구 부사장은 "1분기 솔루션 사업은 ERP 고도화 및 대외 수주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며 "워크데이 GPC 인증을 확보한 자사 HCM 솔루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SaaS 및 자동화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관계사 대상 차세대 ERP 전환과 고도화 사업을 지속 수행하고 있다. 대외 고객 대상 ERP 사업도 항공, 소비재, 제조업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해외 법인 ERP 확산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인사관리(HCM) 영역에서는 자사 급여·근태관리 솔루션 '넥스프라임 HCM'의 복리후생 모듈을 올해 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급여 관리 기능인 '넥스프라임 HCM 페이롤'은 글로벌 SaaS 기업 워크데이의 GPC 인증을 획득하고, 단독 판매 사업으로 전환에 나선다.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부문은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대외 사업이 확대됐다. 1분기에는 부품사 대상 대형 차세대 PLM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완성차 고객사의 2차 고도화 및 승용·상용차 차세대 PLM 사업 착수가 예정돼 있다. 관계사 역시 2분기부터 PI(프로세스 혁신) 과제를 시작할 계획이다. 자회사 엠로의 SaaS 기반 글로벌 공급망 관리(SRM) 솔루션 '케이던시아'는 북미 전자제품 제조사와의 첫 계약 이후, 미국 HVAC 제조사와 소싱보드 계약을 추가 체결하며 고객군을 확대했다. 4월에는 글로벌 상위 PC·서버 제조사와 디자인-투-소스 모듈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도 글로벌 산업장비 제조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을 전개 중이다. 기업용 모바일 관리 솔루션(EMM)은 미주·남미의 공공, 교육, 국방 부문에서 수주를 확대했다. 2분기에는 9개국의 공공 및 국방 고객사를 중심으로 추가 확장을 추진 중이다. AI 기반 협업 플랫폼 '브리티 코파일럿'은 CES 2025에서 공개이후 삼성 관계사 17개사와 대외 11개사를 포함해 현재 18만 명이 사용 중으로 연내 매출 100억 원을 넘길 전망이다. 삼성SDS는 공공·금융 도입을 위한 보안 인증과 전용 인프라도 준비 중이다. 송 부사장은 "다중언어 AI 통역 기능은 5월까지 자막 60개 언어, 연내 번역 20개, 동시통역 17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퍼스널 에이전트·데일리 브리핑·보이스 어시스턴트 등 AI 업무 보조 기능도 연내 단계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 자동화 솔루션인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글로벌 리서치기관 가트너의 사용자 평가 조사에서 강력 추천 서비스(Strong Performer)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생성형AI 기반의 업무 전 과정(End-to-End) 자동화를 통해 금융·대기업 중심의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송 부사장은 "국내 RPA 시장 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생성형 AI와의 결합을 통해 마켓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美 관세 충격, 첼로 5.0으로 대응력 강화” 물류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8천8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물류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물류사업부장 오구일 부사장은 "미국과 중국 간 상호 관세 시행이라는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대외 신규 사업 수주 확대와 조기 출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 첼로 시스템의 고도화와 계약형 물류 모델 확장을 통해 사업의 질적 전환을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6% 감소했지만 이는 해마다 반복되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항공·해상 운송 매출은 1조 1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관세 시행 이전의 조기 선적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내륙 운송 및 창고 물류도 8천893억원의 매출을 기록, CPG 업종 고객 확보를 통해 한국과 중국에서 첼로 기반 창고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첼로스퀘어(Cello Square) 플랫폼은 2천8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가입 고객사 수도 2만 200여개로 전분기 대비 800개 이상 증가했다. 또한 삼성SDS는 지난해 말부터 유럽과 북미에서 에너지·자동차 부품 업종 중심의 신규 물류 사업을 다수 수주했으며, 중국 전기차 업체의 유럽 신공장 설비 운송, 중동 식품, 캐나다향 프로젝트 화물 등도 안정적으로 착수한 상태다. 오 부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역량이 물류 경쟁력의 핵심이 된 시대"라며 "AI 기술 기반으로 고도화된 첼로스퀘어 5.0을 통해 보다 정밀한 운영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중순 오픈한 첼로스퀘어 5.0은 ▲AI 기반 물류 리스크 센싱, ▲파트너사 데이터 통합 분석, ▲의사결정 지원 기능이 강화된 형태로, 공급망의 복잡한 리스크를 조기에 감지하고 고객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오 부사장은 "1분기에는 미국의 관세 발효 전 선행 출하 물량이 증가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이달부터 시행된 관세 조치로 중국발 미국향 화물은 급감하고 있다"며 "2분기까지는 중국 외 아시아권으로 물동량이 분산될 것이며 7월부터 아시아 국가에도 상호 관세가 부과되면 멕시코로 물동량이 집중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5월부터는 중국·홍콩발 800달러 이하 소액 화물에도 관세가 적용됨에 따라, 그 비중이 높은 e커머스 항공 화물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항공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이 동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물류의 무게중심이 변화하면서 계약형 창고 및 내륙 물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오 부사장은 "이커머스 화물은 이제 항공보다는 해상으로 대량 운송된 후 창고에 보관·분류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국가별로 확보한 창고 인프라와 첼로 기반 내륙 운송 체계를 활용해 계약형 물류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비지 인근 공장에 대한 리쇼어링 수요가 늘면서 설비 운송 및 초기 물류에 대한 선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럽향 운송, 아시아권 내 공급망, 계약형 내륙 물류를 삼성SDS 물류 사업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삼성SDS는 이번 분기를 계기로 글로벌 관세 이슈와 공급망 혼란을 기술 기반 혁신과 유연한 물류 운영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오 부사장은 "데이터와 AI로 무장한 첼로 시스템은 고객의 공급망 혼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가 큰 시장에서 기회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4 16:01남혁우

KB금융 1분기 순익 1조6973억원…전년 대비 62.9% 증가

KB금융그룹은 24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6천973억원으로 전년 대비 62.9%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4년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충당 부채 전입에 따른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KB손해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이 확대되면서 당기순익이 늘었다. 올해 1분기 KB금융의 순이자이익은 3조2천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01%로 전 분기 대비 0.03%p 개선됐다. 2025년 1분기 KB금융의 순수수료이익은 9천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 조정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수수료 회복 지연 등으로 줄었다. KB금융의 올해 1분기 일반관리비는 1조6천56억원으로 저년 동기 대비 1.4% 줄었고 그룹 CIR(Cost-to-Income Ratio)은 35.3%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2025년 1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6천556억원,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54%다. 올해 3월말 기준 그룹의 고정 이하 여신(NPL)비율은 0.76%, NPL 커버리집율은 133.1%다. 그룹의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67%, 16.57%로 집계됐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에 대해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감소하였지만 핵심예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이자이익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간 상호보완적인 실적을 시현하면서, 그룹 이익에서 비은행 부문 비중이 42%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적발표에 앞서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주당 912원의 현금배당과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KB국민은행의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5% 증가했다. 은행의 1분기 NIM은 전 분기 대비 0.04%p 오른 1.76%다. 2025년 3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67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0.9%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실수요자 중심의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1.3%, 약 2조3천억원 늘었다. 기업대출은 우량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0.6%, 약 1조1천억원 증가했다. 2025년 3월말 기준 연체율은 0.35%, NPL 비율은 0.40%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6%p, 0.08%p 상승했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168.9%다. KB손해보험의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3천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1분기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8조9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2% 늘었다. KB국민카드의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억원 감소했다. KB라이프의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개별기준)은 87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84억원 증가했다.

2025.04.24 16:00손희연

한화솔루션, 美 시장 덕에 숨통…화학 부진은 숙제

한화솔루션이 미국 주택용 에너지 시장 호조로 올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력 제품인 태양광 모듈 판매는 여전히 부진하고, 화학(케미칼) 사업 역시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와 화학 사업 모두 2분기 수익성 개선을 점쳤다. 한화솔루션은 24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체적인 모듈 가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미국 내 모듈 가격은 저점에서 조금씩 상승하는 것으로 추세를 전환했다"며 "최근 발표된 동남아산 관세 영향으로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는 기업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보다 경쟁력 있는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모듈 가격 상승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모듈 재고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는 시점은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美 주택용 에너지 시장 연간 8% 성장 전망…경쟁사 금융서비스 진출 움직임 아직 없어"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수익성 개선을 주도한 주택용 에너지 시장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이번 1분기 주택용 에너지 사업에서 약 22% 높은 이익률과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좀 구체적인 성장률 이익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제시하기는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과 저희의 경쟁력이 맞물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주택용 시장은 금리 부담으로 지난해 위축됐으나 올해부터 회복돼서 장기적으로 2035년까지 연평균 약 8% 성장이 전망된다"며 "태양광 임대(TPO) 사업의 경우 고객이 초기 설치비 부담 없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어서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고, 시장 내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사업 경쟁력과 경쟁사들이 한화의 신사업 모델인 금융서비스에 뛰어들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도 있었다. 한화솔루션은 "다른 경쟁사는 설치와 영업 중심의 사업 모델로 미국 내 모듈 제조 시설을 보유하지 않는다"며 "제조부터 판매 설치까지 수직계열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미국 내에서 모듈 판매 제조 업체들이 금융업 부문에 진입하려는 뚜렷한 움직임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 주인공은 '화학' 보다 '태양광'..美 AMPC 금액도 상향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개발자산매각과 EPC 매출 규모가 감소했으나,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2분기는 모듈 판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반적인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금액도 늘어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AMPC 금액은 1천839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2분기는 전분기 대비 증가한 2천억원 초반대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IRA 정책 유지와 관련한 질문에 한화솔루션은 "현재 IRA 정책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미 정부 스탠스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을 바탕으로 예측해 본다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올해 중반 미국 내에서 잉곳, 웨이퍼, 셀 생산 공장을 가동한다는 계획도 변동이 없다. 연말에 초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케미칼과 첨단소재 부문은 1분기 나란히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제품의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판매가격이 하락했고 대규모 정기보수가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둔화됐다. 다만, 정기보수 기저효과와 주요제품의 견조한 시황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첨단소재 부문도 주요 고객사향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윤안식 부사장은 “2분기에는 모듈 판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개발자산 매각 및 EPC 사업 매출은 2분기 4천~5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이날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4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49% 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5.04.24 15:48류은주

먹는샘물 국제수준 인증제 도입…관리 선진화 추진

환경부가 먹는샘물 안전성을 높이고 지하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면서 시장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먹는샘물 관리제도를 정비한다. 환경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먹는샘물 단계별 안전성 확보 ▲지속가능한 지하수 개발·관리 ▲먹는샘물 투명성·책임성 제고 등 3대 과제로 구성한 '먹는샘물 관리제도 개선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먹는샘물 단계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위생관리시스템(해썹·HACCP)을 바탕으로 ISO 22000 등 국제 수준의 '먹는샘물 품질·안전 인증제도(가칭)' 도입을 추진한다. 인증제도는 취수·제조·유통 모든 과정에서 안전 위해요소와 예방관리 체계를 아우르는 평가 요소를 포함한다. 환경부는 올해 안에 인증제도를 마련한 뒤 시범사업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먹는샘물 유통과정에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용기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이 용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감안해 직사광선 노출 최소화를 위한 보관 기준도 구체화한다. 유통단계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유통전문판매업체가 제조업체에 위생 점검을 하도록 하고 유통관리게획서 제출도 의무화한다. 미량오염물 관리도 강화한다. 먹는샘물 내 미세플라스틱·과불화화합물 조사를 확대하고 조사 방법을 고도화하는 한편, 기준 마련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과도한 규제는 합리화한다. 신영수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먹는샘물 수질기준 51개 항목 가운데 일반세균은 원수의 일반세균 기준이 실제 마시는 제품 기준보다 강화돼 있어 과도한 규제라는 의견이 있었다”며 “인체 위해성 수준, 치신 해외 규제 동향, 원수 살균과정을 거치는 국내 먹는샘물 제조 공정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원수의 일반세균 기준을 제품수 일반세균 기준과 통일하는 합리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지하수 개발·관리에도 나선다. 환경부는 우선 샘물 개발 허가 전에 시행하는 환경영향조사의 실효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 먹는 샘물 제조 허가·점검 주체인 시도(광역·특별자치도 포함)가 지하수를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취소 허가량·환경영향 조사서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먹는샘물 투명성·책임성 제고를 위해 지하수 수위·수량 및 수원지·제조사 등을 포괄하는 먹는샘물 국가 통계를 마련해 관련 정책 추진 기반을 강화한다. 또 먹는샘물 제품별 인증 현황·수질 등의 위반 이력·원수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사이트를 통합·구축해 대국민 정보 전달력과 시장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먹는샘물 업계 지원과 협력도 확대한다. 해외 진출에 필요한 해외인증 취득 과정을 지원하고 위생증명서 발급제도를 도입해 업체의 수출 확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신 과장은 “이번 계획은 먹는샘물 관리 제도가 도입된 지 30년이 지나 국민 생활 속에 안착한 만큼 더욱 안심하고 지속가능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먹는샘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샘물 취수부터 생산-유통 전단계 제도를 정비하고 미세플라스틱·미량오염물질 조사·연구를 지속해서 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5:48주문정

OCI홀딩스, 1분기 흑자전환…美 공장 세워 관세 대응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OCI홀딩스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OCI홀딩스는 이번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8% 늘어난 9천465억원, 영업이익은 487억원을 기록하며 1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50.9% 감소했다.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고객사 불확실성 증가로 계획 대비 판매량 저조한 영향이다. 올해 1분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를 비롯한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엔터프라이즈,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디씨알이(DCRE) 등 주요 자회사들이 흑자 전환하며 영업이익률 5.1%를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실 규모는 15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8천540억원, 영업손실 1천78억원, 당기순손실 82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OCI테라서스는 기존의 장기공급계약(LTA) 고객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동남아 4개국(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반덤핑/상계관세법(AD/CVD) 제외 국가의 판매량 증가로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오는 2분기에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따른 고객사의 수주량 감소에 맞춰 일부 생산 라인 가동 조절을 통한 전략적 재고관리를 고려 중이다. OCI엔터프라이즈 자회사 OCI에너지의 경우 260MW(메가와트) 규모의 선 로퍼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 지연이 최종 마무리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이어 올 상반기 럭키7(100MW), 페퍼(120MW) 등 총 220MW(메가와트) 규모의 프로젝트 매각을 목표로 고객사와 협의 중에 있다.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은 현재 3, 4단지(2천643세대) 입주 완료 및 6단지(1천734세대)의 공사 진행률이 반영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청약이 완료되는 7단지(1처453세대)의 분양이 2분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속되는 미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단기적으로 아프리카, 중동 등 저관세 국가에서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재고 및 운전자본을 철저히 관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OCI테라서스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내년까지 총 2GW(기가와트) 규모의 텍사스 셀 공장을 세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OCI홀딩스는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에 독자적인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이번 관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총 2억 6천500만 달러(약 3천800억원)를 투자해 내년 상반기 1GW 셀 생산에 돌입하고, 하반기 1GW 규모 점진적 증설을 통해 총 2GW 이상의 생산능력(CAPA·캐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 태양광 손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MSE) 부지에 20만평방피트(약 5,600평) 규모의 시설 확장을 완료했고,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풍부한 공업용수 등 필수 인프라 설치를 위한 관련 각종 인허가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상업 생산까지 빠른 진척이 예상된다. OCI홀딩스는 이번 미 현지 셀 공장 건설에 앞서 지난해 12월 샌안토니오 텍사스대학교(UTSA)에 25만 달러(약 3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태양광 분야의 우수한 인재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은 “미국의 상호관세와 대중국 규제 강화에 따른 대대적인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미국 내 셀 생산 및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진 상황”이라면서 “현지 부품을 사용한 프로젝트에 추가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DCA 조항에 부합하는 셀을 생산하게 되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셀 공장 외에도 복수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합작투자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한 웨이퍼 밸류체인 확장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24 15:44류은주

현대차 "美 HMGMA서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생산"

현대자동차가 미국이 부과한 자동차·부품 25% 관세 대응을 위해 내년부터 하이브리드차를 조지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협력도 꾸준히 이어가면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작년에 50만대 생산 확대를 발표했는데 기존 30만대에서 20만대를 늘린다는 것은 계획상으로 상황을 봐서 늘리는 것에서 시기를 명확히 앞당긴 것"이라며 "HMGMA에 내년부터 하이브리드를 투입한다"고 했다. 생산 확대가 초과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생산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전기차(EV)나 하이브리드 다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물량에 대응해서 공장 가동률 등 여러 사안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이 건설 이후 공피치(컨베이어벨트가 빈 채로 돌아가는 상황)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이 부사장은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지금 각 공장에 흩어져 있는 EV 차종을 모으는 방법도 있을 수 있고 하이브리드 투입 방법도 있다"고 했다. 현대차는 GM과 차종 공유 협상, 컴퓨터 칩, 차세대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등 공동 구매와 개발 등 포괄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어떤 방향으로든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양사가 노력은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발표나 이렇게 오픈할 시기가 머지않은 장래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5.04.24 15:37김재성

기준치 초과 요오드 고려은단 수천개 팔려…회사 "건강 위해 수준 아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요오드 기준치를 초과해 회수 및 판매중단을 결정한 고려은단 헬스케어의 '멀티비타민 올인원'이 수천여개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판매 제품에 대한 회수는 아직 진행 중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고려은단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팔린 제품 수는 총 2천553개. 해당 제품의 요오드 함량은 129.7μg이다. 이는 식약처의 1일 섭취 권장량인 150μg에 미치지는 않는다. 참고로 하루 상한 섭취량은 2400μg이다. 이 제품은 '2025년 2월 11일'에 생산된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 중 바코드번호 '8809497531729', 제조번호 '1460'으로, 소비 기한은 '2027년 02월 10일'로 표기돼 있다. 고려은단 측은 “식약처 1일 섭취 권장량 150μg 미만이라 소비자 건강에 위해를 줄 만한 수준은 아니”라면서도 “검사 결과가 표시 기준 60μg보다 초과되면서 이번 회수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판매 중단 및 제품 구매 소비자에 대해 안내 문자 발송 및 연락을 취해 제품을 회수하고 있다. 회사 측은 소비자 보상 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입장을 밝혀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검출된 양은 식약처가 권장하는 1일 섭취량 이내이지만 표시 기준 함량과 실제 함량이 달라 전면적인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에 들어간 것”이라며 “일부 제품에서 표시 기준과 실제 함량에 대해 면밀히 확인하지 못한 책임이 있기에 향후 제품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여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판매 중인 멀티비타민 올인원의 요오드 함량은 표시 기준에 맞게 함유돼 있다”라고 전했다.

2025.04.24 15:32김양균

[Q&AI] SKT, 초유의 유심정보 유출… 유심보호서비스는 어떻게

질문: SKT가 유심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화제인데, 무슨 일인지 관련 대응과 소비자 반응 등을 정리해서 알려줘. 그록 답변: SKT 유심 개인정보 유출 사건 개요 2025년 4월 19일 오후 11시경, SK텔레콤(SKT)의 내부 시스템이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을 받아 고객의 유심(USIM)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주로 유심 고유식별번호와 키값 등으로,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SKT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심 정보는 복제폰(대포폰) 개통, 보이스피싱, 스미싱, 심 스와핑(SIM Swapping) 등 2차 피해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SKT는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로 약 23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사건의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건 경과 및 SKT의 대응 사건 발견 및 초기 대응 SKT는 4월 19일 오후 11시 40분경 악성코드 감염을 인지하고 즉시 해당 코드를 삭제하며 해킹 의심 장비를 격리 조치했습니다. 4월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하고, 4월 22일 오전 10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에 유출 정황을 보고했습니다. 현재 유출 원인, 규모, 항목 등을 파악 중이며, 시스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객 보호 조치 유심보호서비스 무료 제공: SKT는 고객의 유심이 제3자에 의해 무단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입니다. 이 서비스는 홈페이지나 T월드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무단 기기변경, 로밍 사용, 비정상 인증 시도를 차단합니다. 피해 모니터링: 불법 유심 기기변경 및 비정상 인증 시도를 차단하고, 피해 의심 징후 발견 시 즉각 이용 정지 및 고객 안내를 시행 중입니다. 고객센터 운영: 사고 관련 문의를 위해 전용 고객센터(080-800-0577)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SKT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보안 강화 및 사과 SKT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객 정보 보호와 보안 체계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기술적·관리적 보안 문제점을 개선하고, 필요 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심층 분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부 및 당국의 대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SKT 본사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KISA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사고 원인 분석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자료 보존 및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조사 결과 SKT의 보안 문제점이 확인되면 시정명령을 통해 개선을 지시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SKT의 개인정보 유출 경위, 피해 규모,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법 위반 시 엄정 처분을 예고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찰 수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SKT의 해킹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해커의 정체, 유출 규모, 경로 등을 수사 중입니다. 소비자 반응 소비자들은 이번 유출 사건에 대해 강한 불안과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주요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불안과 신뢰 하락 유심 정보 유출이 보이스피싱, 대포폰, 금융 피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한 시민은 “고객으로서 믿고 사용하는데, 유출 사실만으로 신뢰가 확 떨어진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X 게시물에서도 “안내문자도 안 보내고 홈페이지로만 고지했다”며 SKT의 소통 부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권장 일부 소비자와 X 사용자들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적극 권장하며, “1분 투자로 피해를 예방하자”는 메시지를 공유했습니다. 그러나 LG유플러스의 2023년 유출 사건에서 무료 유심 교체를 제공했던 것과 달리, SKT는 별도 교체 조치 없이 서비스 가입 유도만 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되었습니다. 법적·사회적 대응 요구 참여연대는 SKT에 엄중 사과, 피해자 보호·보상, 소비자·시민단체 참여 대책반 구성을 요구하며, 집단소송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유출 정보 변경이 어려운 개인정보의 특성상 피해 구제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강력한 보상 제도와 과징금 상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차 피해 우려 및 전문가 의견 2차 피해 가능성 유심 정보는 심 스와핑 공격을 통해 복제폰을 만들거나, SMS 기반 본인인증을 무력화해 금융 앱을 악용할 수 있습니다. 단말기식별번호(IMEI) 변경을 통한 모바일 앱 공격, 소액 결제 사기, 기업 네트워크 침투 등 다양한 범죄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심 서버 해킹 성공이 다른 개인정보 서버 침투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 의견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SKT를 해킹할 정도면 해커의 역량이 상당하거나 금전적 목적으로 조직적으로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크웹을 통한 정보 판매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박춘식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중앙서버(HSS) 해킹은 하위 서버 공격보다 피해 우려가 크다”며 AI 등 고도화된 해킹 기법에 대한 대비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비교: 과거 통신사 유출 사례 LG유플러스 (2023년 1월) 약 30만 명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유심 번호 등 26개 항목 유출. 개보위는 68억 원 과징금을 부과하고, LG유플러스는 무료 유심 교체와 1000억 원 규모 보안 투자를 시행했습니다. KT (2012년, 2014년) 2012년: 873만 명, 2014년: 12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소송에서 KT의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돼 소비자 배상이 제한적이었음. SKT의 이번 사건은 중앙서버(HSS) 해킹이라는 점에서 LG유플러스 사례보다 심각하며, 과거 KT 사례에 비해 유출 규모는 아직 불명확하지만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권장 조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SKT 홈페이지 또는 T월드 앱에서 무료 가입. 로밍 사용 제한, 무단 기기변경 차단 기능 제공. 유심 비밀번호 재설정 전문가들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유심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 의심스러운 연락 주의 보이스피싱, 스미싱 문자나 전화에 주의하고, 금융 앱 인증 시 추가 확인. 피해 모니터링 SKT 고객센터(080-800-0577) 또는 KISA(118)를 통해 피해 여부 확인. 결론 SKT의 유심 정보 유출 사건은 국내 최대 통신사의 중앙서버가 해킹된 초유의 사태로, 2300만 가입자에 대한 잠재적 피해가 우려됩니다. SKT는 유심보호서비스 무료 제공, 시스템 조사, 당국 협조 등으로 대응 중이지만, 소비자들은 소통 부족과 구체적 보상 미흡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경찰은 원인 규명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참여연대 등은 집단소송법 제정과 강력한 보상 제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과 비밀번호 재설정 등 자구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추가 정보가 필요하거나 특정 부분을 더 깊이 알고 싶다면 말씀해주세요! ■ 해당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4.24 15:25AI 에디터

[컨콜] 삼성SDS "에너지·전기차·식품 등 신규 해외 고객 확대로 물류부문 매출 증대"

삼성SDS가 물류부문과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가입 고객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은 24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에너지·전기차·식품 등 분야의 신규 해외 고객 확대와 주요 고객 대상 신제품 판매 성과로 항공·해상 운송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 전 조기 선적 수요에 따른 물동량 증가도 물류부문 매출이 증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첼로스퀘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는 성장세이며 가입 고객 수는 2만200여 개사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65%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교역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물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5:18한정호

"딥페이크 잡는 AI"…코난테크놀로지, 보이스피싱과 전면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탐지 인공지능(AI) 개발 사업에 코난테크놀로지가 참여한다. 탐지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통해 신종 범죄에 대한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최근 과기정통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한 '신종 보이스피싱 탐지·예측 기술 개발' 국책과제의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오는 2028년 12월까지 4년간 총 78억원의 사업비로 진행되며 이 가운데 코난테크놀로지가 담당하는 연구개발 예산은 20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딥페이크 음성, 악성 앱 등 AI를 악용한 지능형 범죄 수법의 확산에 따라 기존 대응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경량언어모델(sLLM)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탐지가 가능한 보이스피싱 방지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주요 연구 내용에는 키워드와 대화 문맥 기반의 정밀 탐지 고도화, 대화 흐름 속 이상 징후 조기 감지,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경량 탐지 알고리즘 개발 등이 포함된다. 또 예측 정확도와 처리 속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정량적 연구개발도 병행된다. 이번 과제에서 코난테크놀로지가 소속된 컨소시엄은 데이터 처리 로드맵, 프레임워크 기반 모듈 설계,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시나리오 생성 전략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이브리드 탐지 기술을 적용한 점과 실증 연계를 고려한 실행력 있는 계획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서영주 코난테크놀로지 음성그룹 상무는 "국민을 위협하는 신종 보이스피싱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과제를 계기로 금융사기 예방과 인공지능 기술의 실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5:02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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