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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편의사양·안전사양 기본 적용…기아, 니로 신규 트림 '베스트 셀렉션' 출시

기아가 대표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 하이브리드의 신규 트림인 '베스트 셀렉션'을 지난 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2025 니로에 새로 추가된 '베스트 셀렉션' 트림은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반으로 다양한 안전사양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요소가 기본 적용돼 더욱 편리하면서도 세련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스트 셀렉션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전자식 차일드락 등 여러 안전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또한 선택 사양인 내비게이션 적용 시에는 내비게이션으로부터 고속도로, 안전구간, 곡선로 등의 정보를 받아 해당 구간 통과 시 자동으로 차량의 속도를 조절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지원되며,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프론트/리어 LED 턴시그널 ▲LED 후진등 등이 기본 적용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한다. 기아는 신규 트림 출시에 맞춰 기존 트림에도 편의 사양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엔트리 트림인 트렌디부터 위험 상황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와 슬림한 디자인의 신규 전자식 룸미러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또한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는 2열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새로 적용해 더욱 조용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구현했다. EV 모델은 전 트림에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가 추가되고, 엔트리 트림인 에어부터 실내·외 V2L이 기본 적용돼 상품성이 향상됐다. 아울러 기아는 고급스러운 실내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선택 사양인 컴포트에 스웨이드 헤드라이닝을 추가해 고급감을 강화하고, EV 모델의 경우 컴포트 선택 시 2열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함께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더욱 높였다. The 2025 니로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하이브리드 ▲트렌디 2천787만원 ▲프레스티지 3천98만원 ▲베스트 셀렉션 3천206만원 ▲시그니처 3천497만원, EV ▲에어 4천855만원 ▲어스 5천120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서울시 기준 니로 EV 에어 트림의 경우 4천만 원 초반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모델 신규 트림인 베스트 셀렉션은 다양한 안전 사양과 디자인 요소가 추가돼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신규 트림 출시와 더불어 기존 트림의 상품성도 강화해 친환경 SU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기아]

2025.05.07 08:35온라인뉴스팀

최태원 회장, 과방위 SKT 해킹 청문 불출석 사유서 제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 출석 증인이 꼽힌데 대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8일 개최 예정인 SK텔레콤 해킹 사태 청문회 증인로 최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을 채택했다. 최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지정해 준 일시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암참(AMCHAM, 주한미국상공회의소)과의 한미 통상 관련 행사 참석이 예정돼 있다”며 “부득이하게 참석이 어려운 점을 혜량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허락해 주시면 현재 대응 현황에 대해 유영상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출석해 위원님들의 질의에 성실히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또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저와 SK텔레콤 전 임직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로면서 “이번 사태의 발생원인을 소상히 파악하고 피해방지 및 수습방안에 대해 준비되는 대로 조속히 국회와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06 21:54박수형

11번가, '그랜드십일절' 행사 D-1...삼성·LG·다이슨·로보락 등 특가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의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가 시작된다. 11번가는 7일부터 17일까지 5월 '그랜드십일절'을 열고 국내외 대표 인기 브랜드 상품을 비롯, 총 820만개의 특가 제품을 모아 11일간 선보인다. 11번가는 ▲디지털(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바디프랜드, 드리미, 로보락 등) ▲마트(CJ제일제당, 코카-콜라, 농심 등) ▲패션·뷰티(아모레퍼시픽, 폴햄, 네파 등) ▲리빙(한샘, 유한킴벌리, 한국P&G 등) 등 각 카테고리를 선도하는 110여개의 '프리미엄 파트너십' 브랜드 및 총 7천여곳의 셀러와 협업해 상반기 최고의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높은 할인율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딜 상품'들이 행사 전면에 나선다. 먼저 11번가는 초특가딜로 관심이 뜨거운 '10분러시'와 '60분러시'를 통합한 '러시데이' 행사를 진행, 평소보다 두 배 규모로 확대한 초특가 상품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6시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한다. 러시데이 대표 상품으로 ▲'홈카페 끝판왕'급 브랜드로 알려진 '드롱기'의 전기주전자&토스터기(7일 오후 6시, 6만원대부터) ▲나이키 레볼루션 러닝화, 프로미나 워킹화 등(9일 오전 10시, 4만원대) ▲1천원대 '메가MGC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e쿠폰(12일 오전 10시, 1천500원) ▲정가 대비 100만원 이상 할인한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팔콘'(15일 오전 10시, 249만원) 등을 잇달아 특가에 공개한다. 구매한 제품이 최저가가 아닐 경우, 차액의 200%를 '11페이 포인트'(최대 1만1천 포인트)로 돌려준다. 한정수량 특가 판매로 주목받는 대표 쇼핑코너 '타임딜'도 총 1천200여개 인기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85인치 초대형 사이즈의 '삼성전자 QLED TV'(7일 자정, 207만원대) ▲닌텐도 스위치 OLED(7일 오전 11시) ▲오쏘몰 이뮨 드링크+정제 30일분 2세트(7일 오전 11시, 13만6천900원) ▲구매 특전 4종이 포함된 '발리 3박 5일 항공권+호텔 숙박권'(8일 오후 11시, 44만원대부터)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24kg+21kg(12일 오후 7시, 239만9천원) 등 각 카테고리별 베스트셀러들이 특가에 쏟아진다. 단 하루동안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빅 브랜드' 1곳을 집중적으로 파격 세일하는 '원데이 빅딜' 행사도 11일간 매일 연다. 7일 왕교자, 사골곰탕 등 대표 베스트셀러 라인업을 최대 40% 할인가에 선보이는 '비비고'부터 'KFC'(10일), '파라다이스시티'(12일), '크록스'(14일), '에싸'(16일) 등 총 1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각 브랜드에 따라 제품 할인과 추가 할인쿠폰, 11페이 포인트 적립 등 풍성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물가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 주부 등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최저가 행사들도 연다. '런치플레이션'(점심식사+인플레이션)을 고려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인기 외식 e쿠폰을 온라인 최저가에 판매하는 '런치딜', 오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온라인 최저가에 공수한 제철 농수축산물과 간편식 등 엄선된 장보기 상품을 판매하는 '심야마트' 등을 행사 기간 진행한다. 11번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LIVE11'은 고객 수요가 높은 인기 브랜드들과 협업해 총 78차례에 걸친 특별 라이브 방송을 준비했다. 'LG전자 대형가전 베스트셀러'(12일 오후 7시), 헤드레스트를 증정하는 '에싸 라네쥬 카시미라 패브릭 소파+스툴'(16일 낮 12시), 로보락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신제품 'S9 MaxV Ultra'(17일 오후 10시) 등 이슈 제품을 방송 한정 혜택들과 함께 선보인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로보락' 로봇청소기 신제품 'Q REVO-C'(정상가 129만원) 총 121대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가위바위보 게임' ▲'순금 1돈'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황금열쇠'(5월 제품 결제 후 6월 재방문 시) 이벤트와, 최근 3개월 미구매 고객을 위한 ▲웰컴백('5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 제공) ▲500원딜(메가MGC커피,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프랜차이즈 e쿠폰 500원 판매) 등 고객 혜택들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또 11번가는 '5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5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 '카카오페이머니' 전용 '3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 등을 매일 선착순 발급하고, '그랜드십일절' 엠블럼 부착 상품 대상 '2천원 할인 장바구니 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도 매일 ID당 1장씩 제공한다. 박현수 11번가 대표는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으로 그랜드십일절을 상반기에 선보이는 만큼, 국내 대표 쇼핑축제의 명성에 걸맞은 아낌없는 혜택들과 상품들로 고객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이라며 "5월의 쇼핑 트렌드를 선도하며 충성 고객층 확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06 20:57백봉삼

가정의 달 건기식 온라인 광고 점검…질병 예방·치료 부당광고 가장 많아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2곳, 국내 유통 제품 3건 및 통관 단계 1건 적발 건강기능식품의 부당광고로 질병의 예방과 치료 효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제조·유통·수입 단계와 온라인 부당광고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4월7일부터 18일까지 종합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1천971곳을 점검한 결과, 표시·광고 규정을 위반한 업체와 안전 교육을 수료하지 않은 업체 총 2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복합영양소 제품 등에 대한 기능성분·영양성분 함량, 대장균군, 중금속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내 유통 중인 건강기능식품 180건(국내 80, 수입 100)을 수거·검사한 결과에서는 제품 3건(국내 1, 수입 2)이 프로바이오틱스 수 함량, 과산화물가(EPA 및 DHA 함유 유지 제품), 붕해시험(영양소·기능성복합제품)에서 부적합 판정되어 회수폐기 등을 요청했다. 국내로 정식 수입 전 통관 단계에서 수입 비타민 제품 등 114건에 대한 정밀검사에서는 1건이 프로바이오틱스 수 함량 부족으로 부적합 판정되어 수출국으로 반송하거나 폐기할 예정이다. 특히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주로 검색하는 키워드인 혈행건강, 관절건강, 비염 등으로 광고·판매되는 제품 게시물의 부당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해 위반 게시물 104건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골다공증 예방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의 인식 우려 광고(78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9건) ▲기관지보호 등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 거짓·과장 광고(3건) ▲체험기를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2건) ▲혈행개선제 등 의약품 인식 우려 광고(2건)이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게시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2025.05.06 16:59조민규

"냉동 창고도 자동화…에너지 소비량 40% 줄여"

"작업자들이 냉동 창고에 들어가는 걸 굉장히 꺼리잖아요. 로봇을 활용하면 생산성과 작업 여건이 개선되고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죠." 김경수 오토스토어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공개된 오토스토어 '다중 온도 솔루션(MTS)'의 기술적 특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오토스토어는 큐브형 창고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물류로봇 업체다. 1996년 노르웨이에서 설립된 이후 2005년 첫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 20여년 동안 57개국 1천700여곳 물류 현장에서 약 8만대에 달하는 로봇을 운영했다. 누적 가동률은 99.7%에 이른다. 국내에도 누적 30여 곳에 시스템을 공급했다. 오토스토어는 상품 적재함을 빽빽하게 집합시킨 하나의 큐브 공간을 구성했다. 여기서 필요한 물건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로봇을 활용했다. 작업자는 창고 내부를 오가지 않고도 정해진 포트에서 적재함에 입출고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김 대표는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물류산업대전 오토스토어 부스에서 기자와 만나 다중 온도 솔루션과 캐러셀AI 등 창고 자동화 신기술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오토스토어가 창고 자동화의 혁신적인 모델이었다면, 이번 다중 온도 솔루션은 냉동 창고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기술"이라며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중 온도 솔루션은 단일 큐브 내에서 다양한 온도의 구역을 설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그리드 시스템에서 영하 25°C부터 영상 6°C까지 이르는 냉동·냉장 온도 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 이는 냉동 상품 입출고 작업 속도를 높이고 창고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작업자가 극한의 환경에서 작업할 필요 없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재고를 처리할 수 있다. 기존 오토스토어는 형태상 내부 공기가 순환되지 않는 구조였다. 다만 이번 다중 온도 솔루션은 냉장·냉동 온도를 큐브 전체에 균일하게 유지해줘야 하기에 순환 시스템 설계를 함께 공급하는 구조다. 김 대표는 "공조 시스템은 오토스토어가 자체 납품하는 건 아니고, 현지에 맞는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오토스토어에 맞는 파트너사를 정하고 최적화시키는 작업을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중 온도 솔루션은 지난해 가을 글로벌 공개됐다. 유럽과 미국 지역에는 공급이 시작됐고, 국내에선 인증 절차를 마친 뒤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오토스토어는 이번 전시에서 AI 기반 자동 로봇피킹 솔루션인 캐러셀AI도 주력으로 소개했다. 오토스토어의 입출고 작업을 하는 포트에 사람 대신 로봇을 배치해 '창고 밖 자동화'까지 연동하는 방안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오토스토어 제품과 솔루션 개발은 오토스토어 시스템 내에 집중돼 있었다"며 "앞으로는 오토스토어 밖으로 나가는 부분까지도 자동화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캐러셀AI는 오토스토어의 첫 AI 기반 로봇 피스 피킹 솔루션이다. 로보틱스 기술 선도기업 버크셔 그레이와 협력해 개발했다. 기존 오토스토어 고객은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기존 시스템에 간편하게 통합할 수 있다. 캐러셀AI는 주문 피킹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연중무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며, 다양한 재고관리코드(SKU)를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시간당 최대 650개 품목을 99.5% 정확도로 피킹한다. 캐러셀AI는 지난 3월 처음 공개됐다. 오는 여름부터 유럽, 중동, 아프리카 및 북미 시장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이 밖에도 서비스타워와 전동정비차량 기술도 새롭게 소개했다. 기존 오토스토어 이용 고객들이 시스템 유지·보수를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옵션형 제품이다. 서비스 타워는 소규모 창고에 특화됐다. 작업자가 계단을 이용해 오토스토어 시스템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로봇을 그리드 안팎으로 이동시킬 떄도 비용과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전동정비차량은 대규모 창고 정비 효율성을 높여준다. 그리드 위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작업자 안전과 함께 시스템 가동률을 극대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다중 온도 솔루션은 고객이 오토스토어를 적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 넓혀주는 솔루션"이라며 "여기에 창고 안팎을 연결하는 자동화까지도 개발하면서 오토스토어가 시스템 바깥으로 전진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2025.05.06 14:36신영빈

배터리산업협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5' 7일 개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코트라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를 오는 7일부터 3일간 독일 뮌헨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에너테크인터내셔널, 에이치투 등 국내외 93개 배터리 기업이 참가해 전년보다 약 20% 확대된 규모로 행사가 진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제품 리튬인산철(LFP) 기반 유럽산 20ft 표준 컨테이너 전력망 제품과 폭넓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ESS 배터리 생산역량을 강조한다. 유럽 배터리 규정에 대응하는 배터리 여권 사업도 소개하며 유럽 현지화 전략을 부각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ESS 제품 '삼성배터리박스(SBB) 1.5'와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너테크인터내셔널은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포함한 개발 중인 LFP, 리튬티탄산(LTO) 배터리 라인업과 셀투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력를 탑재한 모듈과 전기차·ESS 팩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치투는 바나듐흐름배터리(VFB)기반 고안전성·고지속성의 ESS 제품을 선보인다. 와이케이신터링은 재활용 기반 이차전지 양극재용 고순도 황산코발트 및 초경합금 금형 제품을 공개하며 유럽 친환경 정책 대응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에버모어테크놀로지는 지속가능한 소재인 폐실리콘 웨이퍼와 바이오매스 기반 바인더를 활용한 자사의 실리콘 음극 소재를 홍보하며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현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제이스그룹은 자체 개발한 각형 셀 조립라인과 각형 셀, 캔, 캡어셈블리를 전시해 각형 배터리 개발부터 생산, 셀 생산장비 턴키 솔루션 및 부품 제조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써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나래나노텍은 Xe 플래시 램프 전극 코팅 설비를 선보인다. 전시 기간 동안 한국과 EU 배터리 산업 동향, 정책·규제, R&D, 비즈니스네트워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배터리 데이 유럽 컨퍼런스'에서는 한국과 EU의 배터리 관련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이 연사로 참여해, 한국과 유럽 배터리 산업 트렌드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마이클 브램버거 삼성SDI 박사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최신 동향과 미래 기술에 대해 소개하며, 배터리 패스 컨소시엄의 틸만 바흘러 이사는 유럽 배터리 정책인 '배터리 패스포트'에 대해 소개한다. 이네스 밀러 P3그룹 박사는 중국 주도의 산업을 극복하기 위한 유럽 內 배터리 밸류체인 현지화 방안 소개를, 리리오스의 카른 에른스트 포르흐르트 대표와 이정화 교수는 유럽의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시장 동향과 전망을 소개한다. 한국 기업과 유럽 기업 간 양국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한 차세대 기술 교류,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매터리얼즈 토크'에서는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의 배터리 연구기관에서 참여해 국내 기업들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R&D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독 BESS 이벤트'에서는 한-독 기관 및 기업 간 ESS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고, 양국의 ESS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배터리 플러스 포럼'의 '정책과 동향' 섹션에서는 유럽 배터리 패스포트 개발 기관 GBA에서 참여해 지난 1년간 시행했던 배터리 여권 시범 사업에 대한 정보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SNE리서치와 AD리틀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 동향과 유럽 재활용 산업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 할 예정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섹션에서는 네덜란드, 폴란드, 체코 등 유럽 배터리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자국의 배터리 산업 현황과 기업을 소개하며 한국-EU 간 배터리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협회는 “유럽은 세계 전기차 산업의 중심지이자, 급성장하는 ESS 시장을 품은 전략적 지역”라며 “이번 인터배터리 유럽 2025를 통해 한국과 유럽의 배터리 산업 간 전략적 협력과 기술 교류가 더욱 심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06 13:55김윤희

[기고]"합성생물학, 첨단바이오제조 실증허브부터 구축해야"

최근 합성생물학이 주목 받고 있다. 과학적, 산업적 측면에서 발전 속도가 무섭게 빠르다. 합성생물학은 미생물이나 생물학적 시스템을 설계하고 재구성해 의약품, 식품, 화학물질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소재와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술적 발전과 정밀발효 기반 바이오제조 역량 향상으로 전세계 관련 제품시장은 현재 약 1천억 달러(한화 약 137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그러나 고수익 구조로 원가 부담이 덜한 제약 산업을 제외하면, 동물사료 보충제나 식품첨가제, 산업용 효소와 같은 분야에서만이 합성 생물학이 규모있는 산업을 형성하고 있다. 아직은 편향돼 있지만, 코로나팬데믹 이후 바이오제조 분야는 다양한 산업영역으로 급속 확장하는 등 제양상이 변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석유화학기반의 생산 방식 대신 유전자 변형 미생물과 생물공정을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패션, 뷰티산업 중심으로 증가세다. 글로벌 소비재 및 패션 분야 주요 바이오 전환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는 LVMH, 커링, 로레알 등 주요 기업들은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오 기반 소재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마일스톤을 정했다. 이러한 산업계의 움직임은 바이오 기반 소재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일시적인 흐름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추세임을 보여준다. 실제 2024년 2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바이오 제조의 비용 장벽을 허물다(Breaking the Cost Barrier in Biomanufacturing)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까지 바이오 기반 특수화학소재, 화학 전구체, 식품소재 시장의 규모는 약 2천억 달러(약 2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 같은 바이오 제조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생산 비용이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만큼 낮아져야 한다. 합성생물학의 핵심 요소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과 유연하고 자동화된 첨단 바이오제조 설비 구축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는 의미다. 첨단 설비 구축은 사실 리드타임이 길고 초기 투자가 크기 때문에, 수요가 본격화되기 이전 단계에서 선제적인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 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중요한 이유다. 정부도 합성생물학을 국가핵심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올해부터 5년간 총 1천300억 원 규모의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및 활용기반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달 세계 처음으로 합성생물학 육성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5년마다 합성생물학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산,학, 연이 참여하는 발전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R&D를 추진할 연구개발 거점 기관도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생물공학적 요소 기술의 선진화뿐만 아니라, 첨단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한 첫발은 내디딘 셈이다. 그러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특히, 정밀발효 기반 바이오제조 인프라의 첨단화 수준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에 비해 규모나 투자 면에서 여전히 뒤처진다. 미국은 '엔드 투 엔드(End-to-End)' 바이오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바이오메이드(BioMADE)라는 조직을 설립했다. '바이오메이드'는 합성생물학 연구와 산업화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1~10톤 규모의 파일럿 및 데모용 첨단 바이오제조 시설에 대한 투자를 적극 추진 중이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겪는 막대한 초기 고정자본 지출(CAPEX) 및 운영 비용(OPAX)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기 위해서다. 이 같은 정책이 도전적인 바이오 소재의 조기 기술 사업화를 이끌어 합성생물학 산업 생태계 확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상황은 녹록치 않다. 신규 바이오 소재의 초기생산용 파일럿/데모 규모의 정밀발효기반 바이오제조 설비 부족이 시장 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바이오 소재의 최종상품화를 위한 다양하고 모듈화된 후공정(DSP) 설비 및 관련된 전문 인력도 제한적이다. 우수한 합성생물학 연구성과와 사업 경험을 갖춘 대기업 연구 인력이 다수 존재하지만, 바이오제조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창업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기존의 합성생물학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역시 성장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 역시 큰 제약을 받고 있다. 현재로서는 800톤 이상 대규모 위탁 생산이 필요한 경우, 중국이나 인도 등의 해외 CMO(위탁생산기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생산 비용 증가와 함께 기술 유출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도 로봇과 AI를 활용한 국가 주도의 정밀발효 기반 바이오제조 실증 인프라인 가칭 '첨단바이오제조 실증허브' 구축을 서둘러야 할 때다. 이 허브가 마련된다면, 관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막대한 초기 설비 투자 없이도 도전적인 바이오 소재 개발 및 시제품 생산, 소규모 상용화를 시도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다. 기술 사업화 시간(Time-to-Market)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파일럿 및 데모 규모의 실증 허브는 단순한 생산 설비를 넘어 학교, 연구기관, 중소기업, 대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 또한, 로봇 및 AI 기반의 제조 자동화 기술을 집약한 표준 설비 모델로 기능하면서, 관련 로봇·AI 산업 생태계까지 활성화하는 연쇄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제조역량 강화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본" 대한민국 첨단 바이오제조 역량 강화는 합성생물학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기본 전략이다. 정밀발효기반 첨단바이오제조 실증허브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바이오제조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이 일이 이루어지면 혁신적인 바이오소재 및 제품의 상품화가 탄력을 받을 것이고, 국내 바이오제조업의 활성화 뿐 아니라 이 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전세계 합성생물학 분야 기업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대한민국 석유화학 기반 제조 구조를 바이오 기반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수출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바이오경제 실현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25.05.06 12:23최원우

[ZD브리핑] SKT 위약금 면제 공방...제21대 대선 후보 등록 마감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SKT 위약금 공방, 국회 과방위 최태원 회장 증인 채택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와 관련한 국회의 청문이 8일 열립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출석 증인으로 채택하고 SK텔레콤 이동통신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SK텔레콤은 위약금 면제를 위한 법리 검토를 마치겠다는 입장인데, 정치권의 압박에 맞물려 치열한 논의가 예상됩니다. 주요 통신방송 사업자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됩니다. 통신 3사 가운데 8일 LG유플러스가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9일 KT로 이어집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예년과 비슷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KT의 경우 부동산 자회사의 대규모 수익이 올해 상반기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껑충 뛰어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8일에는 주요 방송 사업자들의 실적이 동시에 공개됩니다. 이날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회사는 CJ ENM, LG 헬로비전, KT스카이라이프 등입니다. 6.3 대선 후보 등록 마감 6.3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 최종 마감일이 11일 오후 6시로 임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15일로 지정된 서울고등법원의 파기환송심 공판 기일에 관심이 쏠리지만, 후보 등록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록입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당 대선 후보로 최종 결정됐는데,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공직에서 사퇴한 한덕수 전 총리와 단일화 논의가 한창입니다. 당 지도부가 단일화 논의에 힘을 쏟는 반면 김 후보는 급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당무우선권 침해 중단과 같은 갈등이 불거지면서 단일화 논의가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 전에 순탄하게 진행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명 후보, 대한상의 등 경제계 간담회...독일서 '인터배터리' 유럽 개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는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경제단체장과 주요그룹 경영진을 만납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 대표 300여명이 모일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집권 시 경제정책 방향과 기업과의 상생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9일 서울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정책포럼'을 엽니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가 3대 AI 선진국 'G3'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AI 생태계상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는 핵심 3개 분야(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산업 AI 경쟁력 제고·한국형 대규모언어모델 구축)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의 개회사와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태재대 총장)이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독일 뮌헨에서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을 개최합니다. 최근 미국이 중국에 강력한 관세 정책을 적용하면서 유럽이 한-중 기업의 격돌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그런 반면 유럽에선 현지 배터리 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 및 부대행사로 열리는 컨퍼런스에선 각 주체별 사업 전략을 엿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메가존클라우드, AI 네이티브 기업 비전 공개 메가존클라우드는 오는 8일 광화문 인근에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서의 비전과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염동훈 대표와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 한지운 부문장이 참석해 메가존클라우드가 지향하는 AI 네이티브 전환의 방향성과 비전을 설명합니다. AI 사업 비전부터 보안 전략까지 AI 시대에 기업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포괄적인 인사이트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요 게임사, 1분기 실적 발표 시즌 돌입...북미 게임 전시회 '팍스이스트2025' 개최 주요 게임사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지난 주 크래프톤에 이어 이번 주에는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 넥써스 등이 1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다음 주에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NHN, 펄어비스, 위메이드, 컴투스 그룹, 네오위즈, 시프트업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요 게임사는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준비 중인 신작 게임 출시에 대한 새 정보와 기존 서비스작의 성과를 공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북미 게임 전시회 팍스이스트2025도 개최됩니다. 해당 전시회는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컨벤션 앤드 엑시비션 센터에 열립니다. 이 기간 펄어비스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 게임 '붉은사막'을 출품합니다. 이와 함께 웹젠은 오는 8일부터 신작 게임 '드래곤소드'의 비공개 테스트(CBT) 참가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개인정보위-CPO협의회, SKT 사태 계기 개인정보 안전 강화 논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협의회와 9일 주요 공공기관·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개인정보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제도 개선 사항을 논의해 이달 말까지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SK텔레콤 사건은 인공지능 시대 신뢰가 무너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기관과 기관은 피해가 또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점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초고령화 시대에 건강보험제도 지속가능성 모색 조기 대선을 앞두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노인의료비 국가책임제' 국회토론회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강선우·서영석·김남희 국회의원과 무상의료운동본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위원장 황병래)이 공동주최로 오는 5월9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토론회는 김준현 건강정책참여연구소 소장의 발제와 ▲홍석환 민주노총 정책국장 ▲안은미 한국노총 정책국장 ▲김진한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교수 ▲김경자 우석대 객원교수 ▲조충현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이 패널로 나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의료비 문제 해결방안과 정부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2000년 7월부터 농어민과 도시자영업, 회사원과 공무원교직자 등의 직역 구분 없이 전국민 단일보험자형태로 운영되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가 통합 25주년을 맞았습니다. 성장을 거듭해 K-건강보험으로 지칭되며 바람직한 의료보장 모델로 인정받고 있지만 보장률과 재정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의료비의 가파른 증가는 건강보험료 기여에 대한 가계와 기업의 부담가중으로 이어져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 위기로 작용할 개연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현실을 고려할 때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지원 기준과 규모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토론회 주최 측은 정부 책임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노인의료비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의 불안요소를 해소하고, 건강보험만으로 의료를 완결하는 노인의료비 안전망이 구현된다면 지금까지 문제됐던 건강보험 재정 국가책임 회피와 노인의료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성공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025.05.06 11:39정진호

SKT 유심보호서비스 이용자 2411만명...사실상 자동가입 완료

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가 6일 2천400만 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 네트워크를 빌려쓰는 알뜰폰 가입자도 대부분 포함된 수치로, 해외서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는 일부 SK텔레콤 가입자 외에 대부분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마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침해사고 브리핑에서 “6일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는 2천411만 명으로 전날 217만 명에 이어 오늘 아침 83만 명이 더해졌다”며 “알뜰폰 가입자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SK텔레콤 이동통신 가입 회선 수는 약 2천310만으로 SK텔레콤 네트워크를 임대한 알뜰폰 가입자를 더하면 2천500만에 못 미친다. SK텔레콤이 과기정통부에 이용약관 개정 신고를 마친 뒤 유심보호서비스는 자동가입으로 전환됐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는 로밍 요금제와 동시 가입이 불가능한데, 현재 누적 가입자 수치를 고려하면 해외에서 로밍을 사용 중인 일부 가입자 외에 대부분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마친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14일 목표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의 동시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권장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만 여전히 많은 이용자가 유심 교체를 원하고 있어 향후 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심 교체를 마친 이용자는 104만이다. 5월 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 새로운 출국자 수는 전날부터 크게 줄어든 추세로, 공항 중심에서 T월드 매장 중심으로 유심 교체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유심 교체 예약자 수는 약 780만이다. 유심 교체를 마친 이용자가 모두 예약을 거친 것은 아니다. SK텔레콤 측은 해외 제조사로부터 유심 수급이 이어지고 있어 순차적으로 유심 교체 작업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신규 유심 물량을 교체에 집중하기 위해 전날부터 대리점과 직영몰 대상으로 신규 영업이 중단된 가운데, 판매점은 SK텔레콤과 직접 계약 관계가 없어 영업을 제한할 수 없는 상황이나 가급적 영업이 자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판매점에서 유입된 신규 가입자는 평소 수치와 비교할 때 4분의 1 수준이다”며 “우선은 무엇보다 유심 교체에 전사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T월드 매장에 유심 물량이 부족하더라도 e심 방식을 통한 유심 교체도 가능하다. 김 센터장은 “현재 대리점에서 e심으로도 교체를 해드리고 있다”면서도 “고객이 직접 하면 휴대폰이 잠기는 등 오류가 생길 수 있는데 대리점을 찾아와 문의한 뒤 설명을 듣고 e심으로 교체하는 방법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e심의 경우에는 현재 사용중인 단말기에서만 쓸 수 있고, 다른 휴대폰을 구입하면 (e심 프로파일을) 다시 다운받아야 하는 장단점이 있다”며 “그런 부분은 현장에서 설명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06 11:34박수형

정보보안 새 PM에 글로벌 표준 전문가 김창오 선임

국내 정보보안 분야 연구개발(R&D)을 총괄 기획하고 관리하는 정보보안 분야 새 프로그램 매니저(PM, Program Manager)에 글로벌 정보보안 표준 전문가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공은 김창오 ITU-T SG17 WP3 의장으로 인터넷 플랫폼기업에서 CISO 겸 CPO로 근무하고 있다. 6일 산업계에 따르면, PM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김창오 ITU-T SG17 WP3 의장을 새 정보보안 PM으로 선임, 통보했다. 과기정통부와 IITP는 전임 정현철 PM(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 출신)이 임기 만료로 물러남에 지난 3월 5일 정보보호 분야 연구개발 새 민간전문가(PM) 채용 공고를 내고 지난 두달간 채용 절차를 밟아왔다. 김창오 정보보호 PM은 25년이상 주요 IT 플랫폼기업에서 CISO 및 CPO로 근무했고,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사이버보인학과 겸임교수로서 정보보호 후학 양성과 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또 10년이상 정보보호 국제표준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열린 ITU-T SG17 총회에서 Management, Cybersecurity, Coordination and Strategy분야의 WP(표준 연구 그룹) 의장으로 선임돼 4년 임기동안 한국을 대표해 국제 표준화 활동을 주도한다. 작년 7월 열린 '제1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디지털 정부 발전 유공(정보보호) 정부포상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같은 해 12월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관한 '올해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에도 뽑혔다.

2025.05.06 11:01방은주

LG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초대형 등 차세대 패널로 자동차 시장 공략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대거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한 자리에 모여 신기술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중장기 미래 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다. 올해는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린다. LG디스플레이는 '신기술을 통한 사업 확대(Driving the future)'를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중요해지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다양해지는 트렌드에 맞춰 형태와 크기 화질 등 다방면에서 한계를 뛰어넘은 설루션을 소개한다. 차량 내 모든 공간을 디스플레이화할 수 있는 차량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설루션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걸맞는 디자인 혁신 가능성을 제안한다. 화면이 최대 50% 늘어나면서도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 100ppi(인치당 픽셀 수)와 적∙녹∙청(RGB) 풀 컬러를 동시에 구현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차량 내 센터페시아 영역에 적용해 심미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차량 센터페시아 영역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하단 버튼이 별도로 필요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 화면이 자유자재로 늘어날 수 있어서, 화면부터 버튼까지 하나의 화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손으로 화면을 만지면 평평했던 화면이 유연하게 늘어나며 터치형 버튼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와 운전 중에도 조작이 편리하다.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에 최적화된 '필러투필러(Pilar to Pilar)' 제품과 차량 실내 천장에 돌돌 말아 숨길 수 있는 '슬라이더블 OLED' 등 다양한 세계 최고 수준의 폼팩터 혁신도 선보인다. 최근 세계 최초로 '40인치 필러투필러'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는 LG디스플레이는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인 57인치 차량용 필러투필러를 전시한다. 대형 화면이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초대형 설루션이다. 주행정보, 공조 시스템 등 차량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동시에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는 필요할 때만 천장에서 아래로 펼쳐지는 방식이다. OLED만의 입체감있는 화질로 엔터테인먼트 기능 구현하며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인 필러투필러 및 슬라이더블 제품군은 모두 차량용에 적합하도록 영하 40도 혹한부터 영상 85도 초고온까지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할 수 있는 신뢰성과 내구성도 확보했다. 또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형화 추세 속에서 안전성을 강화하는 주요 기술인 시야각 제어 기술 SPM(Switchable Privacy Mode) 모드를 소개한다.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 기술은 동승자가 조수석 앞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해도 운전석에서는 보이지 않아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2019년 세계 최초로 탠덤(Tandem) OLED 기반의 차량용 OLED를 상용화한 LG디스플레이는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풀라인업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선두 지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Auto사업그룹장은 “SID 2025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기술을 지속 선보이며 세계 최고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글로벌 1위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6 10:00장경윤

K-건설기계, 북미·유럽서 고전...선진 시장 수요 회복이 관건

국내 건설기계 업계가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1분기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기계 제조3사(두산밥캣·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건설기계) 모두 올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관세와 고물가 우려로 수요 위축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인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연결 매출이 5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매출액 9천68억원, 영업이익 4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 22.3% 감소한 수준이다. 최근 중국 강소공정기계유한공사(강소법인) 생산 중단을 결정함에 따라 올해 연결 영업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영업이익을 1천946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중국 공장 생산중단에 따른 영향으로 1천605억원으로 낮췄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선진 시장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수익 장비 중심으로 재편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것”이라며 “인도와 브라질 등 주력 신흥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신모델을 통해 글로벌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도 선진 시장에서 관세와 고물가 우려로 연결 매출이 7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건설기계 사업부문은 매출은 7천5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36억원에 그쳤다. 쉽지 않은 업황 속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이어간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유럽에서 체코, 노르웨이, 독일 등에 법인을 두고 있는데, 최근 노르웨이 법인 무상감자를 실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은 137%로 지난해(132%) 보다 소폭 늘었다. 美 현지생산 가능 두산밥캣, 상대적으로 유리 두산밥캣도 사정은 비슷하다. 두산밥캣은 전년도 기저 효과와 경기 불확실성 등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줄어든 2조982억원, 영업이익은 38.6% 감소한 2천억원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경기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가 둔화하며 지역별 매출이 약 20%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북미 -22% ▲유럽·중동·아프리카 -21%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21%다. 다만, 두산밥캣은 경쟁사 대비 유리한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핵심 제품 상당 부분을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산업차량 대부분은 인천 공장 등에서 생산되고, 컴팩 제품도 엔진 등 일부 부품은 수입(원가의 약 40% 추정)하기 때문에 관세 불확실성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컴팩) 생산 약 70%가 미국에서 이뤄지고, 일부 부품을 수입하지만 완제품을 수출하는 업체 대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적용으로 제품 관세 영향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멕시코 공장이 내년 완공될 예정"이라며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상호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나 미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선진 시장 수요 회복, 실적 회복 '키'...러-우 종전도 기회 결국 국내 건설기계 업계의 실적 회복은 세계 최대 건설기계 시장인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정상화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또 튀르키예,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 재건 수요 모멘텀도 업계는 주목한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도 시장이 견조한 가운데, 하반기 관세 불확실성 해소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러시아는 종전 이후 재건 진행 시 기존 연간 1만대 굴착기 수요(기존 시장점유율 15% 내외 추정)에 더해 5천대 이상의 추가 물량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북미와 유로존에서 단행한 금리 인하,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기대했던 상반기 선진시장 턴어라운드 경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HD현대인프라코어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서는 관세 우려 제거, 러-우 전쟁 종료 등에 따른 외형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관측했다.

2025.05.06 09:49류은주

'관세 훈풍' 美 ESS로 달려가는 K배터리…전기차는 잠시 관망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로 산업 전체 성장 동력이 당분간 저하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ESS는 관세가 수주 확대 기회로 돌아왔다는 판단에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올해 미국 ESS 시장 공략을 주요 사업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동안 미국의 자동차 관세와 국가별 상호관세가 발표됨에 따른 전략이다. 정책 변동성을 감안하더라도 전기차 OEM들에 미칠 타격, 탈중국 기조는 상수라는 판단이 깔렸다. 또한 현재 전기차 사업 비중이 압도적이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데, 이를 상쇄하려는 의도다. 각사 1분기 실적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매출 6조 2천650억원, 영업이익 3천747억원 ▲삼성SDI 매출 3조 1천768억원, 영업손실 4천341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 1조 6천54억원, 영업손실 2천9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할 때 영업이익이 138.2% 증가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삼성SDI는 적자전환했고, SK온도 적자가 지속되는 등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액공제 4천577억원보다 적은 영업이익을 거둬 향후 실적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中, 텃밭 '美 ESS'서 쫓겨날 판…K배터리, 관세 수혜 공략 그 동안 중국 기업들은 주력 제품인 LFP 배터리로 미국 ESS 시장 점유율 85% 이상을 점유해왔다. 그러나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156% 수준의 관세 부담을 지게 됐다. 기본 관세 10%만 적용받는 우리나라 기업 배터리의 가격 우위가 생겨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ESS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3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 미시간주 공장 ESS 라인을 2분기 중 조기 가동하겠다고 했다. 이날 김민수 LG에너지솔루션 ESS기획관리담당은 “미국 ESS 시장은 전력망 신규 투자 및 신재생 에너지 수요 확대와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가 추가 성장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며 전력망을 중심으로 용량 기준으로 매년 20% 이상의 견조한 수요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삼성SDI도 지난달 25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전력용과 무정전 전원장치(UPS) 중심으로 ESS 사업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미국 비중이 크지만, 미국 외에서 생산해 공급하고 있어 관세 부담이 있다고 했다. 삼성SDI의 경우 북미 단독 공장이 없어 LG에너지솔루션처럼 전기차 배터리 유휴 라인을 전환하는 등의 선택지가 없다. SK온도 30일 이번 실적발표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 변경에 따라 ESS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LFP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별 미국 ESS 사업 여건은 차이가 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주류 제품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이달부터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다. 삼성SDI는 삼원계 배터리를 활발히 공급 중이지만 LFP 배터리 공급은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고했다. 그 동안 전기차 시장에만 집중해온 SK온은 당장 현지 첫 일감부터 따와야 한다. 2분기 실적 '희비교차' 전망 오는 2분기 실적은 3사 희비가 교차할 전망이다. 비교적 선방한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차 OEM들이 관세 여파에 대비해 보수적으로 재고를 운영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는 전분기 대비 일정 수준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손익은 치밀하게 원가 절감을 추진하고, 고마진 프로젝트 중심으로 매출을 내는 등 수익성을 보강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분기 삼성SDI는 지난 2016년 1분기 이후 역대 분기 영업손실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상당한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ESS 시장 계절적 비수기가 지나고, 유럽 전기차 시장 활황 수혜가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SK온은 전년 동기 대비 이번 분기 영업적자 폭을 35% 줄였다. 관세로 인해 미국 시장 불확실성이 우려 요소이지만, 반대로 OEM들이 SK온 현지 공장을 찾을 유인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세에 따라 배터리 판매량도 증가했다고 했다. 특히 올해는 그 동안 추진해온 포드, 현대자동차와의 합작공장 설립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투자비 경감 및 사업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025.05.06 09:41김윤희

팝업부터 광고모델까지...유통가 달군 야구 열기

개막 후 흥행을 이어가는 프로야구 리그의 인기에 맞춰 유통 업계가 야구 팬 잡기에 나섰다. 스타 선수 모델 기용부터 팝업 매장 운영, 협업 굿즈 판매, 홈구장 후원 협약까지 다양한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카콜라의 스포츠 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는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 선수를 모델로 한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이며 '나만의 순간, 멈추지 않는 파워' 캠페인을 시작했다. 광고는 경기 중 압박을 받는 김도영 선수가 파워에이드를 마시며 루틴을 되새기고, 끝내 홈런을 터뜨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고 속 김도영의 실제 타석 루틴을 고스란히 재현해 몰입도를 높였으며, 진정한 파워는 스스로를 다잡는 순간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도영은 “광고 메시지가 내 루틴과 닮아 있어 몰입할 수 있었다”며 브랜드와의 높은 시너지를 강조했다. 프링글스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한 달간 '프링글스 매점'을 운영한다. 야구 관람객을 겨냥한 이번 팝업에서는 프링글스를 포함한 전용 세트메뉴 2종을 판매하며, 500세트 한정으로 프링글스 굿즈가 포함된 '더블 콤보 세트'도 선보인다. 특히 프링글스가 제작한 '폴딩박스 굿즈'는 크록스 지비츠와 호환 가능해 개성 있는 꾸미기가 가능하며, 응원 도구로 활용도가 높다. CGV 상영관 내 프링글스 광고와 함께, LA 직관 투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도미노피자는 KBO와 협업한 'KBO 콜라보레이션 키링 굿즈' 프로모션을 통해 야구팬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신규 가입 고객이 프리미엄 피자 L사이즈를 주문하면 키링 굿즈를 8천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키링은 도미노피자의 캐릭터 '도디'가 프로야구 10개 구단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다음 달 1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오비맥주 카스는 한화 이글스와 한화생명 볼파크의 공식 맥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카스는 올 시즌 동안 한화의 홈경기장에서 생맥주 단독 판매권을 갖게 되며, 경기장 내 브랜드 광고, 팬 대상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카스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에너지를 팬들에게 전달하겠다”며, 한화 신구장에서의 적극적인 현장 소통을 예고했다. FIFA 월드컵, MLB 서울시리즈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후원 경험을 살려 한화 팬층과의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는 MZ세대를 포함한 전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로, 시즌 개막과 동시에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콘텐츠가 된다”며 “제품 체험, 굿즈 제공,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야구 팬층과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충성도 확보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2025.05.06 09:24류승현

관세전쟁 속 중국 LNG 매입 재개…현물가 바닥 찍었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으로 약세장을 이어가던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에서 중국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약 1년 만의 최저가를 기록한 현물시장에서 LNG 매입을 재개하면서, 침체됐던 시장에 반전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은 최근 현물시장에서 LNG 화물 최소 두 건을 백만 BTU당 10달러 수준에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이번 주에도 추가 매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트레이더들은 전망했다. 이번 매입은 고가의 가스를 기피하며 수입을 줄이고 재판매에 나섰던 그간의 중국 행보에서 급격히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지난해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이었지만, 올해 1~4월까지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 감소했다. 트레이더들은 중국 등 주요 수요처의 지속적인 매입이 아시아와 유럽의 가스 가격 하락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최근 두 지역의 현물 가스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컨설팅업체 FGE의 페레이둔 페샤라키 명예회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격은 매우 약세”라며 “올해 말은 지금보다 50~60%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가격에 민감한 인도기업들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인디안오일은 지난주 말 6월 인도 화물 한 건을 매입했으며, 게일은 이번 주 마감되는 입찰에 추가 선적을 물색 중이다.

2025.05.05 16:58류은주

'지속 가능' 대세에…남양유업, '저당·제로' 제품군 전면 확대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가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남양유업 역시 흐름에 발맞춰 저당과 제로 등 다양한 건강식품을 확대하고 있다. 5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단백질 음료, 발효유, 커피믹스 등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저당·제로 설계를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최근 출시된 '테이크핏 몬스터'는 하루 단백질 권장량의 약 78%를 한 번에 보충할 수 있는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테이크핏 몬스터'는 350mL 한 병에 단백질 43g을 담았으며, 저당(1g), 저지방(1g), 저콜레스테롤(10mg) 등 '3저' 설계로 총 186kcal에 불과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초코바나나 맛으로 맛과 목 넘김을 개선해 기존 단백질 음료의 단점을 보완했다. 함께 출시된 '테이크핏 맥스'는 당 함량을 1g 미만으로 줄이고 무지방으로 설계돼 다이어터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부담 없이 섭취가 가능하다. 단백질 24g에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된 '완전단백질'로 근육 형성과 건강한 신체 유지를 도와주며, 다양한 맛 선택지를 제공한다.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 언스위트'는 35kcal 저열량에 비타민E와 칼슘을 강화한 제품이다. 유당불내증이나 두유 알레르기 소비자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어 건강한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간식류에서도 남양유업은 제로 설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출시된 '불가리스 플레인 요거트'는 설탕 무첨가 대용량 발효유로, 99% 원유와 1조 CFU의 불가리스 유산균을 함유해 그대로 먹거나 과일, 견과류 등과 함께 먹을 수 있다. '프렌치카페 스테비아'는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를 사용해 당류 0g, 28kcal로 설계한 커피믹스다. 올해 2월에는 콜라겐과 산양유 단백질을 더한 '스테비아 산양유 단백질'도 출시하며 기능성을 강화했고, 해당 제품군은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넘기며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기온이 오르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맛과 영양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저당∙제로 제품군을 통해 누구나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즐겁게 실천할 수 있도록 제품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5 16:04류승현

네이버, 서울시·현대그린푸드와 '모두의 맛집' 프로젝트 진행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서울특별시, 현대그린푸드(대표 박홍진)와 협력해 서울시 소재의 골목상권, 전통시장에 자리잡은 소상공인 가게를 발굴·홍보하고,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모두의 맛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 서울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4월 '지역상권 활성화와 홍보를 위한 협력'을 골자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5월 1일부터 '모두의 맛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 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식당의 홍보를 돕고, 나아가 심사를 거쳐 선발된 식당의 대표 메뉴를 가정 간편식(HMR, 밀키트)으로 개발해 전국적으로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용자들이 직접 추천한 맛집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나만의 맛집을 전국 모두의 맛집으로 추천하고자 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5월 한 달간 네이버 클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늘여기클립, #모두의맛집 해시태그를 포함해, 1분 이내로 해당 가게와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클립을 제작해 업로드하면 된다. 현대그린푸드는 클립에 소개된 맛집 중 심사를 통해 5곳을 선발하고, 해당 맛집의 대표 메뉴를 '모두의 맛집' 브랜드 밀키트로 출시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서울시는 '모두의 맛집' 밀키트의 홍보와 원활한 유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밀키트는 9월 이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그리팅몰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전국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게의 개성을 담은 클립 콘텐츠가 활성화됨에 따라 소상공인이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소상공인은 밀키트 제품화 등을 위한 비용 부담 없이 새로운 온·오프라인 유통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매출 향상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는 “네이버 클립이 취향에 맞는 장소와 핫플레이스를 탐색하는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골목상권, 전통시장 내에 위치한 수많은 동네 맛집들이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클립을 통해 더 많은 사업자들이 이용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05 12:20안희정

오늘부터 SKT 매장서 가입자 신규모집 중단

오늘(5일)부터 SK텔레콤 2천600여 T월드 직영점과 대리점, T월드다이렉트 직영몰에서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신규 가입이 중단된다. 정부가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에 내린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침해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유심보호서비스에도 우려하고 계신 가입자들의 유심 교체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가입자 신규 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입자 모집 중단 조치가 끝나는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종료 시점을 특정할 수는 없다”면서 “유심 교체를 원하는 분들의 예약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매장에서 중단되는 가입 유형은 번호이동과 010 신규가입 등이다. 직영점을 비롯해 대리점 대상으로 신규가입 중단 권유를 넘어 전산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와 직접적으로 계약 관계가 없는 판매점에 대해서는 신규가입 제한을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번호이동 전산이 차질을 빚은 데 대해 임 사업부장은 “일시적인 시스템 부하에 따른 지연으로 빠르게 해소했다”며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5 11:24박수형

올해 여름 길다…산 넘고 물 건너는 나만의 車는?

올해 여름은 지난해 여름보다 더울 확률이 60%로 길고 무더울 예정이다. 이 같은 날씨에 취향 따라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날 수 있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차종을 출시하고 있다. 5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여름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이 평년(23.4∼24.0℃)보다 높을 확률이 60%로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나만의 차'를 찾는 고객들도 생겨난다. 국내 첫 완성차 픽업트럭이자 기아의 첫 전통 픽업 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의 동력성능과 8.6㎞/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타스만은 전장 5천410㎜, 전폭 1천930㎜, 1천870㎜~1천920㎜의 전고로 크고 길다. 타스만은 아웃도어 체험에 특화된 픽업 모델로 최대 800㎜ 깊이의 물을 건너고 좁은 도심 길을 오고 다닐 수 있도록 그라운드뷰 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다이내믹 3천750만원 ▲어드벤처 4천110만원 ▲익스트림 4천490만원 ▲엑스프로 5천240만원이다. 크고 넓으면서 차박 같은 야외 활동도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도 선택지다.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신형 팰리세이드는 5천60㎜의 전장을 갖춰 국내에서 가장 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이러한 인기 덕분에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고대기만 1년가량 걸린다.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Ⅱ'를 적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제원상 연비는 12.7~14.1㎞/ℓ로 가솔린 모델의 9~9.7㎞/ℓ보다 훨씬 많이 달릴 수 있다. 여기에 전기차 같은 220V를 사용할 수 있는 V2L 단자가 탑재됐다. 가격은 4천968만원부터다. 럭셔리한 오프로드 주행을 원한다면…벤츠·렉서스 메르세데스-벤츠는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지난해 11월 출시했다. 벤츠 G클래스는 1979년 첫 출시 이후 45년간 부분변경만 거쳐왔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전동화 전환이 이뤄진 것이다. 벤츠는 G클래스 전기차로 오프로드를 가능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기존 모델보다 150mm 깊은 물길인 수심 850mm를 건널 수 있고 118kWh 용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 4개 바퀴에 각각 개별 제어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대 마력 587, 1회 충전 최대 392㎞의 주행거리를 갖췄다. 현재 70대 한정판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2억3천900만원이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렉서스 LX700h는 '어떤 길에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오프로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일반 도로 자체가 험지인 중동 등에서 인기를 끈 LX는 발전기(얼터네이터)와 스타터를 기본 장착해 비상시 내연기관 단독으로도 주행할 수 있다. LX700h는 전장 5천95㎜에 전폭 1천990㎜, 전고가 1천895㎜의 크기를 갖췄다. 3.5L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사이에 모터 제너레이터(MG)와 클러치를 통합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제원상 연비는 8㎞/ℓ로 2천825㎏의 무거운 무게로도 준수한 연비를 갖췄다. LX700h는 총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 오버트레일 트림은 1억6천587만원, 7인승 럭셔리 트림으로 1억6천797만원, 쇼퍼드리븐(운전사가 운전) 기능을 강조한 VIP 트림은 1억9천457만원이다.

2025.05.05 11:12김재성

닌텐도, '스위치2' 모형 사전 공개한 액세서리 업체 고소

닌텐도가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2'의 공식 발표 전 모형을 공개한 액세서리 제조사 겐키(Genki)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미국 게임 전문매체 비디오게임크로니클(VGC)은 2일(현지시간) 닌텐도가 겐키의 모회사인 휴먼 띵스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부정 경쟁, 허위 광고 혐의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닌텐도의 이번 소송은 겐키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행사에서 '닌텐도 스위치2'의 3D 프린트 모형을 전시한 것에서 비롯됐다. 겐키는 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액세서리를 CES에서 공개하고 판매했으며, 닌텐도 측은 "이러한 행위가 소비자에게 정식 제품으로 오인될 소지가 크고, 닌텐도의 상표권과 브랜드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닌텐도는 겐키가 CES 행사 전후로 공식 온라인 쇼케이스인 '닌텐도 다이렉트'와 매우 유사한 명칭의 독자적 온라인 발표회도 예고했다며, 이 또한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부정 경쟁 행위로 판단했다. 겐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우리가 공개한 모형은 공식 정보를 기반으로 제작한 것이 아닌, 공개된 비공식 루머를 토대로 만든 독자적인 제품이었다"고 반박하면서 "소비자 오해를 유도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콘솔 신제품 출시 전 비공식 정보를 활용한 액세서리 제작 관행에 대한 닌텐도의 경고로 풀이된다. 닌텐도는 현재 겐키 측에 제품 판매 중단과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다. 법원의 판결 결과가 향후 게임 업계 내 비공식 정보 활용과 관련된 관행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모인다.

2025.05.05 10:38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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