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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버스 '새 식구' 이노그리드, 향후 5년 청사진 제시…김명진 "클라우드 전문기업 도약"

지난해 말 에티버스그룹의 새 식구가 된 이노그리드가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과 전문성을 앞세워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10일 진행된 '2025 이노그리드 리더스데이'에서 회사 청사진인 '이노그리드 비전 2029 플러스'를 공유하고 올해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에티버스 그룹사 합류로 정명철 에티버스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주요 사장단 및 임원진이 참석했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12월 에티버스의 지주사인 이테크시스템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에티버스그룹사로 합류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와 클라우드의 힘으로 글로벌 도약'이라는 미션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AI 클라우드 기반 혁신성장 ▲공유가치 창출 실현 ▲클라우드 기술 기반 리더십 확보 세 가지 경영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29년까지 매출 1천억 클럽 달성 ▲고객 중심 사업을 통한 1천 개 고객사 확보 ▲글로벌 지향형 하이브리드 AI CMP ▲클라우드 기업 중 이익 실현을 기반으로 한 기술 특례 상장 기업 기틀 마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확산 ▲SaaS MSP TF 운용 ▲이노그리드 3.0 기술 스택 마련 ▲AI 클라우드 솔루션&서비스 라인업 확대 등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기술로 증명하는 클라우드 리더, 이노그리드'라는 올해 슬로건 아래 국내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AI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에 있어서는 그룹사와 협력하여 새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본부별로 지난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해 목표 및 운영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최근에는 클라우드 원년을 선언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한 만큼 15개 본부에서 부서별 역할과 비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사업본부 손성식 상무는 단순 클라우드 관리(MSP) 서비스에서 탈피해 고객에게 클라우드의 유연함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준비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MSP 엑스퍼트(Hybrid Cloud MSP expert)' 조직으로 변화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CSP별 사업 특화 전략을 만들고 ▲SaaS형 MSP 모델 강화 ▲분석 데이터 제공이 가능한 옵저버빌리티 도입 ▲자체 풀스택 솔루션을 통한 하이브리드 CMP 사업 모델 개발 등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박홍선 이노그리드 솔루션 사업본부 상무는 외산과 경쟁이 심화하는 현 상황 속에서 국내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영업 체계를 마련하고 표준 영업 프로세스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 AI 산업 육성에 따른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풀스택 솔루션 패키지 제안을 통해 수익률이 높은 전략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경민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CTO 그룹장은 AI 기술을 적용한 기존 클라우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풀스택 데이터센터 옵저버빌리티를 구현하는 솔루션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5종 솔루션 외에도 데브옵싯(DevOpsit) 1.0, MLOpsit 0.5 등 신규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명철 에티버스그룹 회장은 "이노그리드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올해 조직을 재정비 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 성장하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사 협업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실현해 에티버스그룹이 IT 업계에서 기술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2.10 10:42장유미

"콜라 대결 승자는?"…펩시, 美 슈퍼볼서 코카콜라와 '블라인드 테스트'

펩시가 자사 마케팅 이벤트인 '펩시 챌린지'를 50주년을 맞아 재개한다. 펩시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아 펩시 챌린지를 재개하며, 9일(현지 시간)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슈퍼볼 LIX를 시작으로 3월부터 전국 순회에 나설 예정이다. 펩시 챌린지는 지난 1975년 시작됐으며, 경쟁사인 코카콜라와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펩시와 코카콜라 중 더 맛있는 음료를 직접 선택하도록 한 것이 시작이다. 당시 회사는 펩시콜라가 더 맛있다는 테스트 결과를 마케팅에 활용했다. 이번 50주년 캠페인은 특히 건강 트렌드에 맞춰 설탕을 줄인 펩시 제로 슈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펩시는 17개 이상의 도시를 순회하며 전국 투어를 통해 100만 명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직접 맛을 비교해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은 여전히 유지되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맛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자사의 제로 슈거 제품 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펩시 마케팅 팀은 소비자들이 펩시 제로 슈거의 뛰어난 맛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표라며, 펩시 챌린지의 부활이 새로운 세대에게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2.10 10:34류승현

카카오게임즈-다나와, 카카오 배그·POE 시리즈 마케팅 협업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10일 커넥트웨이브(대표집행임원 이건수)의 '다나와'와 서비스 중인 인기 PC 온라인 게임 3종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및 '패스 오브 엑자일(POE)' 시리즈 관련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본 협약을 통해 카카오톡 채널 등에서 다나와 관련 마케팅을 전개한다. 다나와는 스폰서로 참여한 카카오게임즈의 서비스 3종 게임에 대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지원한다. 다나와는 홈페이지 내 배너와 추천 PC, 공식 SNS 및 블로그에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패스 오브 엑자일1', '패스 오브 엑자일2' 관련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용자가 '패스 오브 엑자일 2' 추천 PC를 구매 시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다나와는 PC,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상품의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가격 비교 서비스 플랫폼이다. PC 전문 커뮤니티 'PC26', 온라인 PC 판매 플랫폼 '샵다나와', 자동차 전문 플랫폼 '다나와자동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박택곤 마케팅 본부장은 “국내 대표 가격 비교 서비스 플랫폼 다나와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 시리즈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온오프라인 행사 등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이용자분들께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다나와 안준모 영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게이머들에게 최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게임 관련 콘텐츠를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0 10:31이도원

애플, 가정용 로봇 개발 박차…"인력 채용 확대 중"

가정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최근 로봇 공학 개발자 채용을 늘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보도했다. 지난 몇 주 간 애플은 로봇 공학 전문가 채용을 위한 여러 개 구인 공고를 게시했다. 채용 공고에서 애플은 "팀의 일원으로서, 당신은 고도로 숙련된 엔지니어와 과학자로 구성된 소규모 팀과 함께 일하여 애플 제품에 새로운 경험을 가져올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2월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접고 가정용 로봇 개발로 전환했다. 해당 로봇공학 팀은 애플 기술 부문 부사장 케빈 린치가 이끌고 있으며, 작년 8월에는 이스라엘의 MIT라고 불리는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과대학에서 전문가들을 채용하기도 했다. 애플은 현재 로봇 개발 초기 연구 단계에 있으며, 해당 그룹은 현재 적어도 두 개의 로봇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는 사용자를 따라다니는 모바일 로봇이며 또 하나는 책상에 두고 사용하는 테이블탑 홈 기기다. 그 밖에도 애플은 가정 보안, 환경 제어 등 홈 시스템을 제어하는 '스마트 홈 허브'를 개발 중으로 전해지고 있다. 애플의 테이블 탑 로봇은 오는 2027년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애플이 진행 중인 테이블탑 로봇의 개발 작업 상황이 공개됐다. 이 로봇은 픽사 애니메이션의 룩소와 닮았고 마치 인간과 같은 다양한 표현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당 매체는 2027년 출시될 애플의 테이블탑 로봇은 로봇 팔다리에 화면이 부착된 홈팟 스마트 스피커에 더 가까운 제품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어떤 특징을 가질 지 위 로봇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5.02.10 10:30이정현

"커뮤니즈로 고객과 소통하세요"...KT,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 지원

KT는 기업용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KT 커뮤니즈(Communis)가 시장에서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KT 커뮤니즈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화, 메시지 등을 API로 제공하는 기업 특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CPaaS)이다. 커뮤니즈는 라틴어로 '공동체'라는 뜻이 있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합해 고객사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겠다는 플랫폼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 커뮤니즈는 ▲문자 메시지(SMS) ▲카카오 알림톡 ▲이메일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 등 다양한 채널을 지원하며, 230여개의 국가를 대상으로 국제 메시지 발송도 가능하다. 커뮤니즈를 도입한 기업은 각각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별도로 계약하고 다수의 청구서를 받아야 하는 불편한 절차 없이 커뮤니즈에서 일원화할 수 있다. 이용한 만큼만 요금을 내는 종량제 과금으로 서비스 도입과 이용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업은 커뮤니즈 API를 통해 손쉽게 기존 업무 시스템과 통합하고 최적화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의 편리한 개발환경을 통해 고객과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으며, 수개월 걸릴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구축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해 개발할 수 있다. KT는 커뮤니즈가 클라우드 기반인 만큼 빠르고 안정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이 원하는 채널 선택은 물론 교차·순차·대량 등 발송 방식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발송 결과에 대한 통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AI와 빅데이터 기반 분석 기능으로 타깃(target) 마케팅, 지능형 고객 응대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고객과의 관계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명제훈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KT 커뮤니즈는 기업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아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며 “KT는 향후에도 통화나 다양한 API를 추가해 고객이 원하는 소통을 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0 10:27최지연

이재현 회장, 새해 첫 현장경영...CJ온스타일 사업 점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 행보에 나섰다. 이 회장은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 본사를 찾아 지난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를 중심으로 거래액을 확장하는 등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낸 CJ온스타일의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성과를 격려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CJ온스타일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MLC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시장 변화를 주도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독보적 경쟁력으로 시장 선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모바일 중심의 신사업모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국내 MLC 시장에서 확실한 1등을 이뤄낼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까지 성장해 더 넓은 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 트랜드를 주도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뛰어달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경영진과 함께 사업 성과와 계획을 점검한 후 MLC 방송 스튜디오를 방문해 핵심인재 등 임직원들을 만났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 등 CJ온스타일 주요 경영진과 CJ주식회사 김홍기 대표 등 지주사 경영진 일부가 참석했다. 현장에 있던 한 직원은 “이재현 님이 젊은 직원들과 직접 악수하며 최고로 트랜디한 라이프스타일 쇼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해 주셨다. 직원들도 깊이 공감하며 환호와 박수로 답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 사업장으로 CJ온스타일을 방문한 것은 역성장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모바일 쇼핑 경험을 강화하는 등 미래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온 CJ온스타일의 성과를 격려하고 신성장동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CJ온스타일은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모바일, TV, e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원플랫폼'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결과 지난해 CJ온스타일의 MLC 거래액이 전년 대비 96% 상승했고, 모바일 신규 입점 브랜드 수는 400여 개 증가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신년 현장경영으로 올리브영, 대한통운 등 계열사를 직접 방문해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지난 9월엔 CJ대한통운 사우디 GDC를 방문하는 등 글로벌 사업 현장도 직접 둘러봤다. CJ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업 방향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비전을 공유하고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10 10:10박수형

6년 만의 신규 매장 통했다…롯데마트 천호점, 평당 매출 1위 달성

롯데마트가 6년 만에 오픈한 신규 매장인 천호점이 오픈 이후 3주간 롯데마트 111개점 중 평당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5일까지 3주간 천호점의 매출은 2천평대 미만 28개점의 평균 매출보다 70% 이상 높고 객수는 60% 이상 많았다. 30대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근접 상권에 맞춰 즉석 조리 식품과 간편식 상품군을 특화 매장으로 꾸린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매장 입구부터 27m 길이로 자리잡은 '롱 델리 로드'에는 일반 매장보다 50% 더 많은 즉석조리 상품을 갖췄다. 이로 인해 천호점의 즉석 조리 식품 매출 구성비는 전 점 평균을 상회했다.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 '데일리 밀 솔루션'에서는 일반 매장보다 70% 이상 많은 약 500여개 품목의 냉동 간편식 상품을 판매하고 30여종의 단독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조미대용식 특화 매장 '글로벌 퀴진' 역시 세계 각국의 정통 소스를 비롯해 카레, 향미유, 향신료 등 일반 매장과 비교해 2배 수준인 총 700여개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마트 천호점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고객 감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 '설향딸기(500g/팩/국산)'를 5천990원에, '1+등급 계란(특란/30입/국산)'은 일 500판 한정으로 4천990원에 특가에 선보인다. 블루베리, 손질오징어, 한우 등심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일별 특가 행사를 통해 초저가 수준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나근태 롯데마트 천호점장은 “철저한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먹거리 특화 매장과 편의성 높은 쇼핑 환경을 구현한 점이 주효했다”며 “천호점은 롯데마트가 본격적인 외연 확장의 시발점이 되는 점포인 만큼 고객 가치를 실현을 최우선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여 강동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1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0 10:05김민아

넥센타이어, 현대차 팰리세이드에 '사계절 타이어' 공급

넥센타이어가 현대차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엔페라 슈프림 S'는 우수한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으로 고성능·프리미엄 차량을 위한 사계절 타이어다. 넥센타이어는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승차감과 성능에 중점을 두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기술을 접목했다. 특히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저소음 트레드 패턴 형상 설계로 노면 소음과 진동의 실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고성능·고하중 차량에 최적화된 하중 분산 기술과 4D 컴파운드를 적용해 그립력을 극대화하는 등 주행 성능을 향상시켜 장거리 주행과 고속 주행시에도 탁월한 안정성을 제공해 운전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패턴 형상 유지 기술이 적용돼 50%가 마모되어도 패턴이 형상을 유지하며 타이어가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공기 역학적인 사이드월 디자인을 통해 공기 저항을 낮춰 연비 효율도 높였다. 넥센타이어가 현대 팰리세이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센타이어는 SUV와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시장 흐름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왔으며, 이번 공급은 넥센타이어의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유수의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와의 경쟁을 뚫고 팰리세이드의 신차용 타이어로 선정된 것은 고무적 성과"라며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카메이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0 10:02김재성

LG전자, 고객 맞춤형 'HVAC' 솔루션으로 美 공조 시장 공략

LG전자가 산업용부터 주거용까지 고객 맞춤형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공조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EXPO 2025'에서 고효율 HVAC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탑티어(Top-Tier) 종합 공조업체를 목표로 신설·출범한 ES사업본부의 첫 전시회 참가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73㎡ 확장된 총 646㎡(약 195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의 '코어테크'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 내부 구조와 핵심 부품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렸다. 최근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열관리 솔루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LG전자의 '칠러(Chiller)'가 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대형 건물, 공장 등 대규모 공조 수요처를 중심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모터 회전축에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를 대표적으로 소개한다.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는 고속으로 돌아가는 압축기 모터의 회전축을 전자기력으로 공중에 띄워 지탱하며 회전시키는 자기 베어링 기술이 적용돼, 마찰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 미국 전역의 다양한 기후를 고려한 '인버터 히트펌프' 라인업도 선보인다. '인버터 히트펌프'는 미국 환경청의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을 획득한 고효율 제품이다. 천장 공간이 넓은 단독 주택이 많은 북미 주거 환경을 고려해 덕트를 활용한 유니터리(Unitary) 방식의 주거용 냉난방 솔루션으로 현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킨다. 특히, '2025 AHR 혁신상' 지속 가능 솔루션 부문을 수상한 '주거용 한랭지 히트펌프'는 영하 35℃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유지하며, 냉매 사이클 최적화 기술로 실외기 응축수 동결을 방지해 난방 효율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구현하는 히트펌프 기술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알래스카, 노르웨이 오슬로, 중국 하얼빈 등 연구소를 운영한다. R&D를 통한 기술력 제고는 물론 생산, 판매,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현지 완결형 사업 체제를 앞세워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AI 기반 스마트 제어 시스템으로 실시간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최적화 기능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해준다. 올해부터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일부 지역에는 지구온난화지수(GWP) 750 이상의 냉매 사용을 금지한다. 규제에 대응해 기존 R410A 냉매보다 GWP가 약 30%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와 '멀티브이 아이(Multi V i)' 등을 소개한다. 한편 LG전자는 부품 솔루션 전시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컴프레서, 모터 등 핵심 부품을 선보인다. 압축부 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성을 강화한 27냉동톤(USRT) 대용량 스크롤 컴프레서를 처음 공개하고, 상업용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또한, HVAC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개발한 한랭지향 히트펌프용 스크롤·로타리 컴프레서 등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한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AI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는 칠러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기후 맞춤형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B2B 비즈니스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0:00장경윤

브로드컴, 130억 규모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인프라 지원

브로드컴이 130억원 규모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국내 반도체 산업과 상생에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브로드컴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신청한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유료방송 셋톱박스용 시스템반도체 부품(SoC) 제조사로 국내 셋톱박스 제조사에 유료방송사업자(셋톱박스 구매자)의 입찰 등에 참여할 때 브로드컴 SoC를 탑재한 셋톱박스만 제안하도록 하거나 기존에 경쟁사업자 SoC를 탑재하기로 정한 사업에서 브로드컴 SoC로 변경하도록 요구했다. 국내 셋톱박스 제조사는 브로드컴 요구에 따라 브로드컴 SoC를 탑재한 셋톱박스를 유료방송사업자에 제안하고,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제조·공급했다. 이에 공정위는 자사 SoC만 탑재해 셋톱박스를 제안하도록 한 브로드컴의 행위에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었다. 브로드컴은 공정위 심사보고서를 송부받기 전에 시스템반도체 시장 경쟁 질서를 개선하고, 반도체 설계(팹리스) 및 시스템반도체 업계 스타트업 등 중소 사업자 지원을 통한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자진시정 방안을 마련,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브로드컴은 경쟁사업자 SoC 탑재를 막을 목적으로 국내 셋톱박스 제조사 등에 브로드컴 SoC만을 탑재하도록 요구하지 않고 브로드컴과 거래상대방 간 체결된 기존 계약 내용을 거래상대방에게 불이익이 되도록 변경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브로드컴은 또 거래상대방의 SoC 수요량의 과반수를 브로드컴으로부터 구매하도록 요구하거나, 이를 조건으로 브로드컴이 거래상대방에게 가격·비가격(기술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 거래상대방이 SoC 수요량 과반수 구매 요구를 거절하더라도, SoC 판매·배송을 종료·중단·지연하거나 기존 혜택을 철회·수정하는 등의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브로드컴은 이러한 시정방안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자율준수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법 교육을 연 1회 이상 실시하고 시정방안 준수 여부를 공정위에 매년 보고할 계획이다. 브로드컴은 또 이같은 시정방안과 함께 국내 팹리스 및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등 국내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브로드컴은 ▲반도체 전문가와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 지원 ▲팹리스 등 반도체 분야 스타트업 등을 위한 사업 컨설팅 제공 및 인프라 구축 지원 ▲반도체 산업 관련 세미나·컨퍼런스 개최 및 반도체 산업 홍보 활동 지원(체험관·홍보관 조성 등)을 포함한 상생방안을 제시했다. 브로드컴은 상생방안 실행을 위해 상생기금으로 130억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사건의 성격과 신청인이 제시한 시정방안의 거래질서 개선 효과, 다른 사업자 보호, 예상되는 제재 수준과의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유럽 집행위원회·미국 연방거래위원회도 브로드컴의 유사 행위에 각각 동의의결로 사건을 처리했다는 점을 고려해 브로드컴이 제시한 시정과 상생방안을 신속하게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국내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경쟁질서 및 거래질서 개선 등 공익에도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이른 시일 안에 시정방안을 구체화해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전원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2025.02.10 09:55주문정

영풍 자회사 코리아써키트, 작년 영업손실 334억

MBK와 함께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시도 중인 장형진 영풍 고문의 장남 장세준 부회장이 이끄는 코리아써키트가 지난해 영업손실 334억원, 순손실 1천217억원을 거두는 등 악화된 실적을 받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리아써키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4천70억원, 영업손실 334억원, 당기순손실 1천2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6%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4%, 순손실은 330.4% 확대됐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집중적으로 대규모 순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은 144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에만 1천억원 넘는 순손실이 발생했다. 코리아써키트 측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현금창출단위(CGU) 단위 손상검토에 따른 유형자산 손상차손 발생으로 당기순손실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형자산은 회사가 영업활동을 위해 매입한 공장설비나 토지, 건물, 기계, 차량운반구 등을 말한다. 이러한 자산의 실제 가치가 기존 장부 가치보다 현저하게 떨어졌을 때, 그 떨어진 만큼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한다. 인식한 손상차손은 비용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실적 악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인쇄회로기판(PCB)을 제조, 판매하는 코리아써키트는 경기도 안산과 파주, 베트남 등에서 총 6개의 사업장을 운영하며 다양한 유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유형자산에서 손상차손이 발생했다고 밝히지 않았다. 이러한 코리아써키트의 대규모 적자는 영풍 차원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코리아써키트는 영풍의 자회사로 코리아써키트의 실적 악화는 그대로 영풍의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지난해 영풍은 석포제련소 가동률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 영향도 받았다. 업계에선 영풍이 실적 부진과 석포제련소의 각종 환경 및 안전 문제로 비판받는 상태에서 추후 그룹을 이끌 3세인 장세준 부회장의 경영 능력마저 의구심을 자아낼 경우 시장의 외면이 더욱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본격화한 고려아연과 분쟁 과정에서 거버넌스 개선과 경영 능력을 둘러싸고 장씨, 최씨 일가에 대한 평가와 비교가 크게 부각돼 왔다”며 "이 때문에 장형진 고문의 장남이자 영풍의 최대 주주인 장세준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코리아써키트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5.02.10 09:48김윤희

포티투닷, 카타르 수도서 스마트 모빌리티 시티 구축한다

포티투닷이 지난달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포티투닷 신사옥에서 프로토콜캐피탈 그룹과 '카타르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카타르 도심 내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로보택시 서비스를 실증하고, 모빌리티 기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포티투닷은 카타르 도하 중심 지역에서 자율주행 기반의 로보택시 서비스와 차량 관제 솔루션을 운영 및 유지보수하고, 도시 모빌리티 데이터를 관리, 통합, 분석해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포티투닷이 자체 개발한 통합 차량 호출 플랫폼으로 실시간 교통 상황을 분석하여 최적의 경로로 로보택시를 배차하고,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도시형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카타르 프로토콜캐피탈 그룹은 카타르를 포함해 유럽과 미국에서 부동산, 호텔업, 제조업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술 기반 신사업 추진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는 카타르 정부 산하 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카타르 국가 비전 사업인 '내셔널 비전(National Vision) 2030'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로 평가된다. 양사는 카타르 도하 내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2030년 카타르의 스마트시티 전환을 목표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이번 협력은 포티투닷의 기술력과 혁신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로토콜캐피탈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모델을 선도하고 미래 도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티투닷은 2019년에 설립된 모빌리티 인공지능(AI) 기업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로서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2025.02.10 09:27김재성

현대차, 아웃도어 전용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출시…3190만원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아웃도어 테마 디자인을 입힌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기존 캐스퍼 일렉트릭의 디자인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아웃도어 환경을 즐기는 고객의 입맛에 맞춰 튼튼하고 강인한(러기드, Rugged) 매력을 입힌 모델로, 당장이라도 험로 위를 거침없이 치고 나갈듯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캐스퍼 일렉트릭 항속형과 동일한 49kWh의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285㎞를 확보했으며, 30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 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3천190만원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전면은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크로스 라디에이터 그릴'과 '반광 그레이 메탈릭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했으며 프로젝션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측면은 크로스 전용 디자인의 17인치 알로이 휠과 사이드 몰딩이 적용돼 스포티함을 한층 강화했고, 오프로드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루프랙을 기본 적용했다. 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LED 리어 콤비 램프를 탑재했다. 현대차는 아웃도어 활동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전용 루프 바스켓을 새롭게 준비했다. 전용 루프 바스켓은 애프터마켓 공식 온라인 몰 '현대샵'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의 외장 색상은 ▲아마조나스 그린 매트와 함께 ▲아틀라스 화이트 ▲톰보이 카키 ▲에어로 실버 매트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더스크 블루 매트 ▲어비스 블랙 펄 등 총 7종을 운영한다. 내장은 ▲다크 그레이/아마조나스 그린과 함께 ▲블랙 등 총 2종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출시를 기념해 전용 굿즈인 '캐스퍼 일렉트릭 해결사 패키지'를 함께 선보인다. 캐스퍼 일렉트릭 전용 굿즈는 보조배터리, 목베개 등이 포함된 '여행 해결사 패키지'와 짐색(gym sack), 블랜더 보틀 등으로 구성된 '운동 해결사 패키지' 두 종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출시에 맞춰 11일부터 28일까지 계약고객 굿즈 증정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기간 내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캐스퍼 일렉트릭 포함)를 계약한 후 응모까지 완료하면 추후 출고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정 '캐스퍼 일렉트릭 해결사 패키지'를 증정한다. 한편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캐스퍼 전용 전시 공간인 '캐스퍼 스튜디오 송파'와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02.10 08:55김재성

한화정밀기계, '한화세미텍' 사명 변경...한화家 3남 김동선 합류

한화정밀기계가 '한화세미텍(Hanwha Semitech)'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 출발한다. 새 이름 그대로 명실상부 반도체 장비 전문회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미래비전 총괄로 합류해 회사를 이끌게 됐다. 한화정밀기계는 미래 비전 달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명을 한화세미텍으로 개명한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세미텍은 반도체(Semiconductor)와 기술(Technology)을 한화와 결합한 합성어다. 첨단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반도체 제조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화세미텍은 40년 가까이 표면실장기술(SMT) 장비, 반도체 후공정 장비, 공작기계 등을 통해 다양한 첨단기술을 꾸준히 선보인 제조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이어 지난해 반도체 전공정 사업을 인수하며 '반도체 제조 솔루션'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한화세미텍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에 필수인 후공정 장비 TC본더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간판과 함께 한화가 3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했다. 차세대 기술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는 김 부사장은 한화비전, 한화로보틱스 등에서 신사업 발굴에 주력해왔다. 김 부사장의 합류로 HBM TC본더 등 최첨단 장비 중심의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보수 경영' 방침을 밝힌 김 부사장은 신기술 투자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할 방향성과 의지를 새 이름에 담았다”면서 “끊임없는 R&D 투자를 통해 이뤄낸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제조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0 08:41장경윤

[미장브리핑] 파월 연준의장 반기통화정책 청문회 주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 부과하겠다고 밝혀. 종전 에고했던 석유·가스·의약품·반도체 관세 관련 발언 주목받아. 중국이 미국산 일부 수입품 10~15% 관세 부과 조치가 10일(현지시간) 발효. ▲11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상원 은행위원회, 12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반기통화정책 청문회 출석. 상반기 금리 인하 속도, 경제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영향에 대한 견해 주목. ▲12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헤드라인 지수는 작년 9월 전년 동월 대비 2.4%에서 12월 2.9%로 3개월 연속 상승. 컨센서스는 2.9%. 근원CPI는 작년 9~11월 3.3%에서 12월 3.2%로 둔화된 가운데 추가 둔화 여부 관심. ▲13일 미국 1월 제조업물가지수(PPI) 발표. 작년 8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1.7%증가서 12월 3.3%로 4개월 연속 상승세. 컨센서스는 12월보다 소폭 하락한 3.2%. ▲14일 1월 소매판매 발표. 작년 11월 전월 대비 0.7%에서 12월 0.4%로 둔화됐지만 여전히 견조한 모습.

2025.02.10 08:06손희연

이마트, 고래잇 페스타 세일 품목 공개…"황제광어·킹 닭꼬치 만나세요"

이마트가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고래잇 페스타 서프라이즈 세일' 행사 품목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SNS 공식 계정에서 광고 영상을 통해 2월 '고래잇템' 대표 상품인 원물 기준 4Kg 이상 황제광어, 전체 길이 27Cm에 달하는 킹 사이즈 닭꼬치, 제철 방풍나물 김밥을 비롯하여 인기 상품인 한우 등심과 제철 과일 천혜향 등의 행사 품목을 소개하고 있다. '고래잇 페스타'는 이마트가 제공하는 가격 혜택을 고객들에게 보다 쉽고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지난해 말 론칭한 마케팅 프로젝트다. '고래잇'은 'Great'을 유머러스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한 용어로 '고객이 응(%) 할 때 까지, 세상을 고래잇(Great)하게' 라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올해 1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고래잇 페스타 새해 맞이 슈퍼세일' 행사는 파격적인 가격 할인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그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43%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처럼 이마트는 성공적으로 끝마친 '1월 고래잇 페스타 새해 맞이 슈퍼세일'에 이어 '2월 고래잇 페스타 서프라이즈 세일'을 진행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황제광어, 27Cm 킹 닭꼬치를 최초로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함께 파격적인 가격 할인까지 더했다. 먼저, 원물 기준 4Kg 이상 황제광어는 이마트와 25년간 협력한 파트너사가 제주도의 지정 양식장에서 2년간 정성을 들여 키운 고품질 광어다. 대표상품인 황제광어(특) 480g 상품을 정상가 5만2천980원에서 최대 50% 할인한 행사가 2만6천4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평시 판매하는 광어 중량은 원물 기준 2Kg 수준으로, 이번에 기획한 황제광어는 이보다 2배가량 더 큰 사이즈다. 광어 역시 겨울철 별미인 '대(大)방어'처럼 크기가 커질수록 활광어 특유의 쫄깃한 맛이 더욱 살아나고, 기름기도 많아져 더욱 깊은 맛을 자랑한다. 또한, 27Cm 킹 사이즈 닭꼬치는 이마트의 직소싱 역량과 키친델리 코너의 조리 노하우가 결합된 상품이다. 태국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이마트 전용 스팩의 닭꼬치를 직소싱으로 수급한 후, 이마트 각 매장 내 키친델리 코너에서 직접 구워 내, 숯불향이 가득한 닭꼬치로 완성했다. 해당 상품은 오리지널, 데리야끼, 불닭소스 3가지 맛으로 출시되며, 각 1개당 정상가 2,9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행사가 2,384원에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방풍나물 김밥, 미나리 명태회 비빔국수를 포함해 불닭 납작 당면/떡볶이, 카이스트 기술로 개발한 그래비티 탈모 샴푸 등 20개 품목의 '2월 고래잇템'을 함께 선보인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인기 먹거리인 한우 등심과 제철 과일인 천혜향을 최대 40% 할인하고 라면, 과자, 핫도그, 군/물만두 품목을 비롯해 하겐다즈 메가파인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가공식품과 샴푸, 세재 등의 생활용품도 최대 1+1 또는 50% 할인한다. 이마트 정양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지난 1월 '고래잇 페스타 새해 맞이 슈퍼 세일'에 이어 2월은 '고래잇 페스타 서프라이즈 세일'을 기획하여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 노력하고 있다” 라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황제광어, 킹 사이즈 닭꼬치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풍성한 가격 할인 혜택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 라고 말했다.

2025.02.10 06:00안희정

"AI 패권 경쟁 속 韓 스타트업 주목"…뤼튼, 日 NHK가 조명한 이유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 속에서 국내 생성형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해외 주요 매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의 국영 방송사 NHK와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고 오픈AI의 '빌더랩' 행사에서 주요 질의응답에 참여하는 등 국내 AI 기업으로서 독자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국내 AI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픈AI 빌더랩'을 진행한 가운데 뤼튼 이동재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NHK와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NHK는 이 인터뷰를 통해 소프트뱅크와 오픈AI 협력의 의미와 AI 기술 발전 방향을 집중 조명했다. 이동재 CPO는 인터뷰에서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은 늘 앞서 나가며 투자하는 선구자였기에 이번 협력도 전략적 선택일 것"이라며 "그의 판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픈소스 vs 비오픈소스…뤼튼의 전략은? 이 CPO는 오픈AI와 중국 딥시크(DeepSeek)의 경쟁 구도에 대한 NHK의 질문에 "요리로 치면 오픈AI의 폐쇄형 AI 모델은 비밀 레시피를 고수하는 것이고 오픈소스 모델은 대중에게 레시피를 공개해 생태계를 넓히는 방식"이라며 "각기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뤼튼이 오픈소스와 폐쇄형 AI 간 경쟁 속에서 소비자 중심의 AI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다양한 AI 모델을 보다 경제적이고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오픈소스 기반의 딥시크 'R1' 모델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회사가 적용한 딥시크 'R1'은 오픈AI 'GPT-4' 수준의 성능을 45분의 1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 생성형 AI의 높은 사용료로 인해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기업들도 고성능 AI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모델로 평가된다. 또 뤼튼은 해당 모델을 원본 서버와 완전히 분리된 인프라에서 운영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같은 날 열린 빌더랩 행사에 참여한 이동재 CPO는 샘 알트먼과의 공개 질의응답에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참여해 AI 산업의 주요 이슈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의 소외 여부 ▲AI 안전성 확보 방안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경쟁 전략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샘 알트먼 CEO는 "한국은 반도체나 에너지 등 AI 발전의 기반이 마련된 나라"라며 "일본에서와 비슷하게 협업할 기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GPT-2에서는 절반이 문제될 오류가 발생했지만 GPT-4에서는 수천 번 중 한 번꼴로 문제가 발생한다"며 "기술 발전에 따라 안전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AFP·TV아사히도 주목…韓 AI 스타트업, 글로벌 서비스 성공 가능성 '조명' 프랑스 AFP도 샘 알트먼 방한 당시 열린 빌더랩 행사에서의 AI 산업 논의를 주요하게 다뤘다. AFP는 "AI 산업에서 한국 개발자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오픈AI와 한국 AI 스타트업 간 협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FP의 보도는 유럽 최대 방송사인 프랑스24, 르몽드, 르 피가로와 바레인·쿠웨이트 국영 뉴스, 미국 포춘(Fortune) 등에 인용돼 글로벌적으로 확산됐다. 더불어 일본 시장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뤼튼 테크놀로지스는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TV아사히는 최근 일본 대학입학 공통시험 이후 AI를 학습 도구로 활용하는 수험생이 늘어나는 상황을 보도하는 동시에 뤼튼의 AI 캐릭터 챗 기능을 집중 조명했다. TV아사히는 "일본에서는 생성형 AI가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는 이미 일상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뤼튼의 AI 캐릭터 챗 서비스는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GPT-4' 터보 등 고성능 모델을 별도 추가 요금 없이 제공하고 학습·주식 분석·애니메이션 캐릭터와의 대화형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특히 한국에서는 캐릭터 기반 AI 서비스 수요가 높아 뤼튼이 이를 최적화한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토스의 39개월, 당근마켓의 24개월보다 빠른 속도다. 이동재 뤼튼 CPO는 "올해 안에 AI 서비스가 보다 일상화돼 생활의 편리함을 높일 것"이라며 "AI 기술이 큰 변화를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09 18:35조이환

"CISO, CEO에 직접 보고 비중 82%로 높아져"

시스코 자회사로 사이버 보안 및 옵저버빌리티 전문기업인 미국 스플렁크(Splunk)가 영국 경제 연구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와 함께 글로벌 연구 보고서 'CISO 리포트 2025 (The CISO Report 2025)'를 최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와 이사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비즈니스 목표와 전략, 주요 우선순위 등에 대한 내용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최고정보보호책임자(이하 CISO)가 C레벨 경영진으로 자리 잡으면서, CISO는 이사회와 더 자주 협업하고 CEO와 직접 소통하며, 전략적인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CISO의 82%가 CEO에게 직접 보고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2023년(47%)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 83%의 CISO는 이사회 회의에 자주 또는 대부분 참석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60%는 사이버보안 경력을 보유한 이사회 구성원이 보안 관련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반면, 이사회에 최소 한 명 이상의 보안 전문성을 가진 구성원이 있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했다. 마이클 패닝(Michael Fanning) 스플렁크 최고정보보호책임자는 “사이버 보안이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CISO와 이사회는 보안 격차를 해소하고 더 긴밀히 협력하며, 상호 이해를 높일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이는 CISO가 단순히 IT 분야를 넘어 비즈니스 전체를 폭넓게 이해하고, 보안 투자로 얻을 수 있는 이익(ROI)을 이사회에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이어 "반면, 이사회는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고, 기업의 리스크 관리와 운영 방식과 관련된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릴 때 CISO를 핵심 이해관계자로 인정하고 CISO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이사회가 사이버 보안에 대한 세부 내용을 학습하고, CISO는 비즈니스 언어와 요구 사항을 깊이 이해하며, 보안을 단순한 방어 수단이 아닌 비즈니스 성장의 촉진 요소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셰팔리 무켄체리(Shefali Mookencherry) 일리노이 시카고 대학교의 최고정보보호 및 프라이버시 책임자는 “고등 교육 기관에서 사이버 보안과 프라이버시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려면, 이사회 구성원, 프라이버시 담당자, 직원, 교수진, 학생 등 다양한 구성원과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운영 전반에 보안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CISO 역할이 점점 더 복잡하고 중요해지면서, 보안 책임자는 보안 요구 사항과 비즈니스 목표, 조직 문화를 균형 있게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다양한 부서와 이해관계자들과 탄탄한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CISO는 사이버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리더십과 방향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ISO와 이사회간 협력으로 얻는 성과 CISO 경력을 가진 이사회 구성원들은 보안 팀과 더 긴밀하게 협력하며 조직의 보안 상황에 대해 더 확신한다. 이들이 '우리 조직이 보안을 충분히 강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걱정하는 비율은 37%로, 다른 이사회 구성원들의 평균(62%)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CISO와 이사회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이버 보안 목표 설정 및 조율 (CISO 출신 구성원을 포함한 이사회 80% vs CISO 출신 구성원이 없는 이사회 27%) -보안 목표 달성과 진행 상황 공유 (CISO 출신 구성원을 포함한 이사회 60% vs CISO 출신 구성원이 없는 이사회 16%) -보안 목표 달성을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CISO 출신 구성원을 포함한 이사회 50% vs CISO 출신 구성원이 없는 이사회 24%) 아울러 이사회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CISO들은 조직 전반에 걸쳐 여러 부서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 운영팀과 협력한다고 답한 CISO들의 비율은 82%로, 이사회와 관계가 원활하지 않은 CISO들의 69%보다 높았고, 엔지니어링팀과 협력하는 경우도 74%로, 다른 CISO들의 63%보다 많았다. 또한 이들은 보안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기회도 다른 CISO 대비 더 많이 얻고 있다. 특히 위협 탐지 규칙 생성(43% vs. 31%)이나 데이터 분석 수행 (45% vs. 28%), 사이버 공격 대응 및 조사(42% vs. 29%), 사전 위협 탐지(46% vs. 28%)와 같은 업무에서 확인된다. 우선순위, 역량 강화, 성과 지표에 대한 CISO와 이사회간시각 차이 CISO와 이사회는 보안의 중요성을 점점 더 비슷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각 차이를 보이는 부분도 있다. 특히 CISO와 이사회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다음과 같다. -새로운 기술을 통한 혁신 (CISO 52% vs. 이사회 33%) -보안팀 직원의 역량 강화 및 재교육 (CISO 51% vs. 이사회 27%) -회사 수익 성장에 기여 (CISO 36% vs. 이사회 24%) 또한 이사회는 CISO가 더 뛰어난 비즈니스 리더가 되기 위해 새로운 역량을 키우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은 CISO의 업무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실제로 CISO의 53%가 이 직책을 맡은 후 업무 부담과 기대치가 더 커졌다고 답했다. CISO가 발전시켜야 할 역량에 대한 질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부분에서 이사회와 CISO가 큰 차이를 보였다. -비즈니스 감각 (이사회 55%/CISO 40%) -감성 지능 (Emotional intelligence) (이사회 45%/CISO 35%) -의사소통 능력 (이사회 52%/CISO 47%)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규정 준수) 지식 (이사회 44%/CISO 57%) 이사회와 CISO는 사이버 보안 성과 핵심 지표(KPI)에 대해 대체로 비슷한 의견을 갖고 있지만, CISO의 79%는 최근 몇 년 사이 보안팀의 KPI가 크게 달라졌다고 답했다. 또한 CISO의 46%는 보안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한 성과 지표라고 생각하지만, 이사회에서 이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은 19%에 불과했다.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가 된 규정 준수 법과 규정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적용 범위도 넓어지면서 규정을 어길 경우 처벌도 강화되고 있다. 그만큼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더 빠르게 보고되어야 하고, CISO의 책임도 더욱 커지고 있다. 기업 운영에 있어 규정을 준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이를 가장 중요한 성과 지표로 꼽은 CISO는 15%에 불과했다. 반면, 이사회에서는 45%가 규정 준수를 최우선 성과 지표로 꼽아 CISO와 큰 인식 차이를 보였다. 또한 CISO의 21%는 규정 위반 문제를 보고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지만, 59%는 조직이 규정을 무시할 경우 내부 고발자가 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 보안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예산 삭감 사이버 보안 예산이 충분하지 않거나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실제 보안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받고 있다고 답한 CISO는 29%지만, 사이버 보안 예산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이사회 구성원은 41%에 달해 두 그룹 간의 인식 차가 확인됐다. 현재의 보안 위협과 규제 환경 속에서 CISO의 64%는 '지금의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CISO의 18%는 지난 12개월 동안 예산 부족으로 인해 중요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지원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64%는 예산 삭감이 결국 사이버 공격으로 이어졌다고 답했다. . CISO들은 비용 절감 조치로 인해 보안 솔루션 및 도구 축소(50%), 보안 인력 채용 중단(40%), 보안 교육 축소 또는 폐지(36%)와 같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게다가 CISO의 94%는 사이버 공격을 경험했으며, 55%는 최소 두 번 이상의 사이버 공격을, 27%는 여러 번 사이버 공격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2025.02.09 17:03방은주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TSMC에 더 밀렸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에 2개 분기 연속 매출에서 뒤처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작년 4분기 매출 30조1천억원, 영업이익은 2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주력인 메모리 매출이 모바일과 PC용 수요 약세에도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4분기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그럼에도 수요가 폭증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서, 엔비디아 AI 칩 생산을 사실상 독식하는 TSMC에게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TSMC의 작년 4분기 매출은 8천684억6천만 대만달러(약 38조4천억원)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부문별로는 AI가 활용되는 고성능컴퓨팅(HPC)이 53%로, 기존 최대 비중을 차지하던 스마트폰(35%)을 앞질렀다. AI 반도체 시장이 본격 개화한 지난해 두 회사 매출은 2분기 28조원대로 비슷했다. 이후 격차가 3분기 약 3조원에서 4분기에 8조원 정도까지 벌어졌다. 작년 3분기 매출은 삼성전자 DS부문이 29조2천700억원, TSMC가 7천596억9천만 대만달러(당시 환율로 약 32조3천억원)였다. 삼성전자는 2021년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반도체 매출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2022년 3분기를 시작으로 2024년 1분기까지 TSMC에 매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2분기 매출을 역전했다가, AI 칩 수요가 늘어나면서 3분기에는 다시 TSMC가 앞지르기 시작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적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TSMC와 달리 파운드리 외에도 메모리 반도체와 설계 등 사업영역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2025.02.09 15:58신영빈

짝퉁 테슬라로 불리던 中 전기차…유럽 안정평가서 '동급 최고'

테슬라 모델의 외관을 따라해 '짝퉁 테슬라'라고 불리던 중국 전기차가 지난해 유럽 동급 최고 전기차에 올랐다. 특히 지난 2022년 평가에서는 중국 전기차와 테슬라가 양분하는 일도 벌어졌다. 외관만 신경쓰던 중국 전기차의 품질도 상당히 올라왔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9일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 따르면 중국 지커 X모델은 지난해 출시한 자동차 중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 '최고 안전한 소형 SUV'로 뽑혔다. 또한 최고 안전한 순수 전기차도 수상했다. 유로 NCAP은 유럽 각국의 교통부, 보험 협회가 모여 1997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차 안전도를 평가해 정보를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차량 충돌 테스트 및 안전장치 등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유로 NCAP 네 가지 평가 항목인 ▲성인 탑승객 보호 ▲어린이 탑승객 보호 ▲교통 약자(보행자, 자전거 운전자 등) 보호 ▲안전 보조 장치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차종 중 최고의 차를 부문별로 뽑는다. 올해는 소형 SUV 부문이 가장 치열했다. 유로 NCAP이 평가한 차량 44대 중 20대가 소형 SUV 모델이었다. 소형 SUV 유럽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차종이다. 유로 NCAP은 "소형 SUV 부문을 선도한 것은 유럽 완성차업체 경쟁 모델보다 성능이 뛰어난 중국 지커 X였다"며 "그 뒤를 이어 중국 디팔(Deepal) S07, 포르쉐 마칸, 쿠프라 타바스칸, MG HS, 토요타 C-HR, 볼보 EX30, 샤오펑 G6 순이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기차는 2022년 테슬라를 닮은 모델들을 대거 출시하면서 '짝퉁 테슬라'라는 별명이 붙었다. 외관에 비해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인식에서 나온 비난이었다. 하지만 2022년 유로 NCAP의 안전평가에서 6개 부문 중 2개 부문을 차지하면서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인식을 바꿨으며 2023년에는 짝퉁 테슬라로 불리던 중국 니오의 두개 모델이 안전성 최고 등급을 받기도 했다. 2022년 유로 NCAP 최고 안전한 가족차 부문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올랐다. 또한 최고 안전한 임원용차에 테슬라 모델S가 오르고 최고 안전한 대형SUV에 중국 만리장성자동차(GWM) 웨이의 커피01가 수상했다. 테슬라와 GWM은 각각 3개 부문, 2개 부문을 차지했다. 완성차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기술력이 많이 늘었다"며 "(기술 분석) 트렌드가 예전에는 유럽이나 미국 회사들 차량 부품들을 가져다가 분석했다면 요즘은 중국 업체들 갖다가 어떻게 싸게 잘 만드는지 그런 부분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09 15:08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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