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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의 한중 비즈니스 포럼…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총출동

9년 만의 국빈방중 계기 경제사절단이 꾸려지며 양국 기업인들이 새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재계 인사 6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국 경제인들은 한중 수교협상을 했던 역사적 장소인 조어대 14호각에서 경제협력 모델 발굴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런홍빈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후치쥔 SINOPEC 회장, 랴오린 중국공상은행 회장, 니전 중국에너지건설그룹 회장, 리둥성 TCL과기그룹 회장, 정위췬 CATL 회장, 장나이원 장쑤위에다그룹 회장, 장정핑 SERES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자리했다. 이번 사절단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국가주석 APEC 정상회의 계기 국빈 방한 이후 2개월 만에 답방 차원에서 꾸려졌다. 지난 정상회의를 통해 양국 관계가 중요한 진전을 이룬 데 이어 최근 정부에서도 한중 FTA 2단계 협상 가속화에 나서는 등 경협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의는 양국 정상 간 교류를 계기로 경제사절단 파견을 주관하며 기업들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경제사절단은 제조업부터 식품·패션·관광·엔터·게임·금융까지 산업을 총망라한 구성으로 꾸려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중 협력의 미래로 '벽란도 정신'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고려와 송나라가 교역과 지식 순환을 통해 자국의 발전과 문화적 성숙을 도모했고, 외교적 긴장과 갈등이 있었던 시기에도 벽란도를 통한 교역과 교류는 중단되지 않았다”면서 “오늘날 우리가 다시 주목해야할 지점도 바로 이 벽란도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중은 같은 바다를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배와 같은 입장으로, 산업공급망 간 연계로 서로 발전에 도움을 주고 글로벌 경제를 선도해 왔다”며 “이제는 생활용품, 뷰티 식품과 같은 소비재와 영화, 음악, 게임, 스포츠 등 문화콘텐츠 등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인공지능(AI)은 제조 서비스업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한중관계의 전면적 복원 공고화를 위한 제조업 및 서비스·문화 분야 교류 비전을 제시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9년 전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사절단 단원으로 참가한 데 이어, 이번 포럼을 주관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지난해 시진핑 주석의 11년 만의 방한 계기 형성된 한중협력 훈풍을 이어받아 양국 경제인들이 성장의 실마리를 함께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조업 혁신·공급망·서비스·콘텐츠 협력모델 모색 이번 포럼에서는 한중 경제협력 폭과 깊이를 더하기 위한 발표가 이어졌다. 양국의 협력 유망 분야인 ▲제조업 혁신·공급망 ▲소비재 신시장 창출 ▲서비스·콘텐츠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 및 기관 6곳이 새로운 협력모델 발굴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한국 측 연사로 나선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겸 국가 AI전략위원회 위원은 '한중 제조AI 협력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한국의 AI 3대 강국 비전을 공유하며 제조AI 분야 한국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어 양국 간 협력방향으로 제조 공급망 협력 강화 및 탄소배출 효율화, 한중 제조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협력을 제시했다. 이어 김남용 형지엘리트 중국사업본부장은 한국의 패션과 중국의 인프라를 융합한 비즈니스 로드맵을 소개했고, 김성진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센터장은 한중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중국 측에서는 린순제 중국국제전시센터그룹 회장이 내년 개최 예정인 제4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를 소개하며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제안했고, 저우쑹옌화씨바이오 부사장이 바이오제조 협력을 통한 소비시장 창출 의견을 피력했다. 장신위안 중국은행 본부장의 한중 간 금융산업 협력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비즈포럼 외에 경제인 간담회도...32건 MOU로 민간차원 경협의지 확인 비즈니스 포럼 개최 외에도 경제인 간담회, MOU 체결식 등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되며 실질적 협력 성과 창출을 향한 기대가 모였다. 경제인 간담회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자리한 가운데, 한중 주요 기업인 20명이 경제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양국 정부도 경제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기업 간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간담회에는 소비재 및 서비스·콘텐츠 분야 기업인들도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측에서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대표가, 중국 측에서는 왕젠요우 LANCY 사장, 리우융 텐센트 부회장, 쉬쯔양 ZTE 회장 등이 자리했다. 양국 기업 간 MOU 체결식도 이어졌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AI·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협력, 소비재·식품 진출확대 협력, K팝 아티스트 IP 콘텐츠 협력 등 다양한 업계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방중계기 양국기업 간 총 32건 MOU가 체결되는 등 민간 차원 경제협력 의지가 확인됐다. 윤철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본부장은 “새해 경제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양국 간 새로운 분야 경제협력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상의는 북경사무소와 민간 고위급 경제협력 채널인 '한중 고위 경제인사 대화'운영을 통해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5 15:29류은주 기자

창사 이래 최대치 기록…기아, 지난해 313만대 팔았다

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의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2025년 한해 동안 국내 54만5천776대, 해외 258만4천238대, 특수 5천789대 등 2024년 대비 2% 증가한 313만5천803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24년과 비교해 국내는 1%, 해외는 2% 증가한 수치다. 이 수치는 특수 판매를 제외했다. 기아의 기존 연간 최대 판매는 2024년 기록한 308만9천300대로 국내에서 54만 10대, 해외에서 254만3천168대가 판매됐으며 특수 차량은 6천122대 판매됐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56만9천688대가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9만9천766대, 쏘렌토가 26만4천673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10만 2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는 2002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쏘렌토 다음으로 많이 판매된 차량은 카니발(7만8천218대), 스포티지(7만4천517대)다. 승용 모델은 레이 4만8천654대, K5 3만6천598대, K8 2만8천154대 등 총 13만9천394대가 판매됐다.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를 포함한 RV 모델은 셀토스 5만5천917대, EV3 2만1천212대, 니로 1만3천600대 등 총 36만5천105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49만5천171대가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4만3천849대, K3(K4 포함)가 21만8천34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2026년 ▲EV 판매 및 생산 확대 ▲PBV 공장 본격 가동 ▲HEV 라인업 강화 ▲해외 신시장 집중 공략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56만5천대, 해외 277만5천대, 특수 1만대 등 글로벌 335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는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등 핵심 SUV 차종으로 HEV 라인업 확대, 생산 및 공급 확대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2026년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기아는 올해 6% 이상 성장을 목표로 매우 도전적인 계획을 수립했으며, 과감한 도전을 통해 위기 상황을 지속성장의 모멘텀으로 활용하고, 신규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1.05 15:23김재성 기자

엠마인, '와래버미' 국산 참기름·들기름 출시

엠마인이 더 나은 식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첫번째 프로젝트 브랜드 '와래버미'를 선보이며 국내산 참기름·들기름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와래버미는 100% 국내산 최상의 참깨, 들깨 원료를 무쇠솥 로스팅 기법으로 생산해 전통의 맛은 지키되 용기 편의성과 디자인은 현대인의 푸드스타일에 맞게 개발했다. 또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획득한 제조시설에서 생산하며, 일반 제품들과 달리 매주 생산 시스템을 갖춰 갓 짜낸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엠마인에 따르면 기존 제품들이 유리병 중심으로 유통됨에 따라 사용시 불편함, 보관 위생성 등의 문제로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한국 조미 문화의 대표 식재료인 참기름·들기름이 건강에 유익함에도 불구하고 수입 오일 등에 비해 저평가됨에 따라, 우리 식생활 속에서 보다 많은 활용으로 건강과 편의성 모두를 고려해 개발했다. 와래버미는 참기름·들기름을 나물, 비빔밥 등 기존 한식에서 활용 외에도 샐러드, 파스타,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현대인의 식문화 속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페어링 한 레시피를 함께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와래버미 관계자는 “참기름, 들기름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될 수 있도록 맛의 본질은 지키되 형태, 언어, 이미지를 새롭게 해 더 많은 음식문화 속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앞장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소비자의 건강한 식문화 정착과 우리 전통 식재료들을 재조명함으로써 산업이 성장하는데 의미 있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다”고 했다. 와래버미 참기름·들기름 제품은 200ml 개별 제품과 세트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자사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향후 백화점, 온라인 유통 플랫폼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2026.01.05 15:17백봉삼 기자

BNK금융, 내부통제·지방균형발전 중점 추진한다

BNK금융그룹이 2026년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5극 3특' 체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부울경 성장 전략 위원회'를 개설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부울경이 해양·물류·제조·에너지 등 산업 기반이 집적된 권역인 동시에,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소상공인·자영업 부진 등 구조적 민생 과제가 겹쳐 있는 만큼, 지역 차원의 실행 중심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속가능금융본부'와 '생산적금융지원부'를 신설했다. 그룹 차원의 생산적금융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계열사의 추진 과제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그룹소비자보호·내부통제부문'을 만들었다. 상품 개발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일관되게 이뤄지도록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내부통제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사고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주 소통과 자본시장 친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밸류업추진단'을 설치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불확실한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 그룹의 내실을 다지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주주와 고객,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부울경 성장 지원, 생산적금융, 금융소비자 권익 향상, 밸류업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05 15:00손희연 기자

이영준 롯데케미칼 "새해는 대전환점…과감한 사업 합리화 추진"

롯데케미칼은 5일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가 새해 신년사에서 "2026년을 미래 성장을 위한 대전환점의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총괄대표는 어려운 경영 환경 하에서도 소신껏 개혁과 개선의 마일스톤을 설정하고 거시적인 글로벌 사업재편은 물론, 국내 생산현장의 설비 조정에 이르기까지 사업구조 전환 및 경쟁력 혁신 활동을 일관성 있게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먼저 지속적인 사업구조 합리화 추진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언급했다. 이 총괄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동시에 현금 흐름 중시의 엄중한 경영을 지속 유지할 것"이라며 "보유한 사업들을 항시 재점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고 유망한 사업은 적극적으로 자원을 집중 투입, 확장하며 경쟁력이 열세한 사업, 차별화가 어려운 사업 등은 올해도 과감하게 합리화하겠다"고 했다. 신규 투자와 경상투자 재무관리는 물론, 원료 구매부터 생산, 판매, 고객 대응, 물류에 이르는 현금 운영 수준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각 사업 단위별로 진행 중인 혁신 활동은 지속하면서, 조직 내 운영 시너지는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화학군 내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소와 해외법인 협업 등도 적극 독려한다. 기능성 소재 사업 확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이 총괄 대표는 미래 저탄소 에너지 기술, 반도체, AI, 모빌리티, 바이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들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기능성 컴파운드, 반도체 공정소재, 그린소재, 기능성 동박, 친환경 에너지 소재(수소·암모니아) 등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포트폴리오 전환을 목표로 한다. R&D 역량 강화 차원에선 "소재 사업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지켜내는 원천은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에 기반해 시장을 지배하는 것"이라며 "미래 사업방향과 동기화된 화학군 중장기 연구개발 로드맵을 재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교, 민간 기업, 글로벌 연구소 등을 망라해서 개발의 파트너로서 다양한 협업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 이 총괄대표는 "어려운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후배, 동료 임직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좋은 문화와 규칙과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달라"며 안전한 사업장 유지를 거듭 당부했다. 이 대표는 "안전을 위해 필요한 인적·물적 투자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은 각자의 현장에서 안전한 사업장 유지를 위해 솔선해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직의 방향과 목표를 명확히 공유하면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감을 가지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한 소통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2026.01.05 14:48김윤희 기자

'완판 행진' 삼성 트라이폴드, 6일 3차 판매 실시

삼성전자가 출시되자마자 완판 행진을 벌였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 3차 판매를 실시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일 오전 10시 삼성닷컴에서 재입고 구매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20개 주요 매장에서 판매한다. 지난달 17일 2차 판매 당시 매장을 찾았으나 구매하지 못한 고객에게 우선 구매 기회가 부여되고, 잔여 물량이 일반 판매로 전환된다. 이번에 풀릴 물량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선 두 차례와 마찬가지로 소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삼성전자는 이달 중 매주 소량의 제품을 입고해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2일 출시된 트라이폴드는 출시 당일과 17일 2차 판매 당시 주요 매장에서 개점 직후 전량 판매되며 주목받았다. 온라인에서도 판매 개시 후 수 분 내에 완판이 이어졌다.

2026.01.05 14:45전화평 기자

지오영, 신년 저성장 돌파 위해 경영효율개선 발표

조선혜 지오영 회장이 새해를 맞아 '경영효율개선(Efficiency Improvement)'을 통한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조 회장은 5일 신년사에서 “경영효율개선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조직과 일하는 방식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고 동일한 자원으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기업의 기본 체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실행 과제로 ▲조직과 업무방식의 효율화 ▲업무 태도와 책임 인식 전환 ▲일심단결과 전략적 집중을 핵심 과제 등으로 제시했다. 조 회장은 “기존 관성과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정의하고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덜어내는 구조적 정비가 필요하다”라며 “조직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검증된 영역에 역량을 집중할 때 저성장 환경에서도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회사가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라며 “스마트허브센터를 가동해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의 운영 체계를 정착시키고, 인천센터를 3PL·4PL 전용 센터로 전환해 회사의 고부가가치 물류 역량을 강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사성의약품 자회사 듀켐바이오는 신제품 확대를 통해 자본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라며 “크레소티와 4C게이트 등 IT 계열사들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각자의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규 사업 분야에서 임상의약품 물류 등 고부가가치 영역을 중심으로 그동안 축적해 온 핵심 역량을 강화해 새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지오영 그룹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그룹사 연결 기준 연 매출 5조 원을 돌파했다”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약가 인하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의약품 유통 산업 전반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2026년은 성장이나 수익률을 앞세우기보다 어떤 선택과 집중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병오년은 앞으로 나아가는 말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떠오르는 해”라며 “역동적인 실행력으로 경영효율개선을 실천해 저성장의 늪을 건너는 한 해를 만들어가자”라고 덧붙였다.

2026.01.05 14:28김양균 기자

HD현대에너지솔루션, 올해 매출 6122억원 전망

HD현대그룹 태양광 계열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새해 매출 목표를 밝혔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5일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6천122억원으로 전망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전망은 주요 지표 예측치와 사업환경을 감안한 내부 기준에 따라 작성된 것으로, 실제 실적과 상이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매출 전망치는 5천329억원이었지만, 실제 지난해 실적은 4천912억원으로 집계됐다. 7.8% 오차율을 기록한 셈이다. 지난 2024년의 경우에도 6천128억원 전망치에서 30.7%나 차이나는 4천24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2026.01.05 14:06류은주 기자

금값, 새해에도 뛸까…"5천400달러 간다" 전망 눈길

지난 해 연간 64%라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금 가격이 올해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월가 주요 분석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1분기 금 가격은 온스당 평균 4천61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사상 최고가 대비 약 7% 추가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전망치, 5천400달러부터 3천500달러까지 다양 이같은 낙관론의 배경에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매입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금 거래 업체 MKS 팜프의 니키 실스는 "금 가격이 2026년 온스당 5천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금이 더욱 매력적인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전망 차이가 적지 않다. 골드만삭스의 리나 토마스는 금 가격이 올해 말까지 4천9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확대된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 가격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맥쿼리 그룹의 피터 테일러는 금 가격이 “점점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전통적인 수요·공급 요인보다 투자자 심리에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의 금 가격 전망치는 온스당 4천200달러로, 주요 기관 가운데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그는 거시경제 지표가 안정세를 보일 경우 시장에 가해지는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의 나타샤 카네바는 중앙은행들이 2026년에도 약 755톤의 금을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이전보다 줄어든 규모지만, 2028년까지 금 가격을 온스당 6천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한 물량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전망을 토대로 그는 2026년 말 금 가격을 5천55달러로 예상했다. 반면 미국 금융정보업체 스톤엑스의 로나 오코넬은 이번 설문에 참여한 분석가 가운데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금 가격이 온스당 3천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현재 시장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가격 상승 요인이 대부분 반영된 만큼,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추가적인 투자 수요 확대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의 버나드 다다 분석가 역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귀금속 수요가 둔화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올해 이후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다는 2026년 4분기 금 가격을 4천200달러로 전망하며, “현재 가격 수준에서는 수요 감소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중앙은행의 매입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며 “2026년은 금 가격이 안정 국면에 접어드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5 13: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HD현대, 임원 중심 시무식 깼다…정기선, 질의응답으로 새해 시작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새해 시무식에서 '소통 문화'를 기업 핵심 경쟁력으로 재차 강조했다. HD현대는 5일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말띠 직원들과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2026'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그룹 임원들이 함께 경영 목표를 다짐하던 기존 시무식의 틀을 깨고 직원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싶다는 정기선 회장의 뜻을 반영, 형식과 내용을 모두 간소화하고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진행하는 열린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는 정기선 회장의 새해 인사를 시작으로, 임직원들의 새해 바람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공감 톡', 직원들이 전하는 '새해 영상 응원 메시지' 순으로 진행됐다. 정기선 회장은 행사 내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메모하고, 질문에 직접 답했다. 지난해 회사의 가장 큰 성과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정기선 회장은 “차세대 CAD, 소형모듈원전(SMR), 건설기계 신모델 출시 등 미래 투자를 지속하면서, 조선·건설기계·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흔들림 없이 추진했던 일”을 꼽았다. 이어 개선이 필요한 관행 및 사내 조직문화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조직에 위험 신호가 감지될 때 자유롭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건강한 업무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통 문화는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 정기선 회장은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들이 앞으로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더욱 명확하고 단단하게 만든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기선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이후, 직원식당을 찾아 임직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한편, HD현대일렉트릭 배전캠퍼스 건설 현장·HD현대에너지솔루션·HD건설기계 사업장 방문, 기업문화 개선 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하이파이브데이' 참석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6.01.05 13:31류은주 기자

한온시스템, 올해 사상 첫 매출 11조·영업이익률 5% 도전

한국앤컴퍼니그룹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은 5일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글로벌 임직원에게 배포한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 목표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26년에는 매출 11조원을 목표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수익성을 회복해 영업이익률(EBIT) 5% 수준을 달성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원가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과 현금 흐름을 동시에 개선하고, 실행 중심의 경영 방침을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약 246% 수준이었던 부채비율은 약 164%까지 개선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재무 건전성과 현금 흐름 측면에서 보다 안정적인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 성장을 향한 전략적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한 해 소프트웨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글로벌 R&D 조직을 재정비하며 기술 개발의 효율성과 협업 체계를 강화해 왔다. 특히 전기차(BEV),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ER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공존하는 시장 환경에서, 완성차 제조사들의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에 모두 대응 가능한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중장기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또한 AI 시대를 맞아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및 열관리 수요에 주목하고,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시스템과 ESS 열관리 솔루션 등 자사가 보유한 열관리 기술과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검토 중이다. 애프터마켓 매출 확대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참여한 북미 최대규모의 애프터마켓 전시인 AAPEX와 중동 주요 애프터마켓 전시회 경험을 통해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신설된 글로벌 애프터마켓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2025년이 경영 효율 개선과 펀더멘탈 제고에 집중한 해였다면, 2026년은 이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수립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고 성과로 연결하는 해"라며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내실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01.05 13:26김재성 기자

라포랩스, 50명 규모 채용 진행…최대 2억원 스톡옵션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공동대표 최희민·홍주영)가 50명 규모의 전 직군 경력직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4050 라이프스타일 커머스의 멀티 채널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인력 보강으로, 'MARKET RESET(마켓 리셋)'을 채용 콘셉트로 내걸고 커머스 시장을 재편할 핵심 인재를 모집한다. 채용은 전 직군을 대상으로 약 50명 규모의 경력직 채용으로 진행된다. 테크 조직은 ▲서버·프론트엔드 엔지니어 ▲머신러닝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 엔지니어 등을 중심으로 인재를 모집하며, 사업 조직은 ▲커머스 전략 ▲사업개발 ▲마케팅 ▲HR 등 핵심 직군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채용을 통해 합류하는 인재에게는 최대 2억 원 규모의 스톡옵션이 제공된다. 지원 기간은 1월 18일까지로, 경력 1년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실무 역량을 보유한 지원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은 라포랩스 공식 채용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 1차 직무 인터뷰, 2차 컬처 인터뷰, 처우 협의 순으로 이뤄진다. 일부 직무의 경우 과제 전형이 추가될 수 있다. 라포랩스는 이번 대규모 채용을 위해 전용 채용 페이지를 개설하고, 지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회사의 비전과 성장 스토리, 구성원 인터뷰, 직무 상세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라포랩스는 초과 근무 시간을 휴가 또는 수당으로 보상하는 'PR(Please Rest) 제도'를 비롯해 전사 겨울방학, 유연근무제, 장기근속 포상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택자금 이자 지원, 출산·육아 지원금 1천만 원, 최대 2년 육아휴직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도 갖추고 있다. 라포랩스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단순 인력 충원이 아닌 4050 커머스 시장 재편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높은 몰입도와 빠른 실행력으로 시장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밀도 있는 인재들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6.01.05 13:24안희정 기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발할라 서바이벌' 출시 1주년 사전예약 실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는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 출시 1주년을 맞아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1주년 사전예약은 공식 브랜드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자 전원에게는 ▲1주년 한정 전설 유물 ▲1주년 기념 상자 ▲신성의 무기 1회 소환권(10장) 등을 제공한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출석 이벤트를 통해 전설 무기와 영웅 '스베일라'를 선물한다. 이와 함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약 2분 분량의 시네마틱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어둠 속에서 스베일라 영웅이 등장해 전투를 벌이며, 전설 무기를 통해 적을 제압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말미에는 신규 서버 '토르' 오픈 등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이 예고됐다. 신서버는 신규 및 복귀 이용자의 빠른 적응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2026.01.05 13:20정진성 기자

AI를 왜 믿냐하면…"사람을 못 믿어서"

콜롬비아 라사바나대학교 연구팀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사람들이 AI를 신뢰하는 이유가 AI 자체가 똑똑해서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옮겨진 신뢰(deferred trust)'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쉽게 말해, 사람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면 그 믿음이 AI로 옮겨간다는 뜻이다. 챗GPT vs 성직자, 누구를 선택했을까? 해당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55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 30가지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누구에게 조언을 구할지 선택하게 했다. 선택지는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AI 챗봇, 알렉사나 시리 같은 음성 비서, 친구, 어른, 성직자 등 다섯 가지였다. 질문도 다양했다. "전구는 언제 발명됐나요?" 같은 사실 확인 질문부터 "누군가에게 복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같은 도덕적 고민까지 포함됐다. 참가자는 심리학과 간호학을 전공하는 학부생들이었고, 평균 나이는 19.38세, 55명 중 45명이 여성이었다. 결과를 보면, 전체적으로는 어른이 35.05%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AI는 28.29%로 2위였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선호도가 크게 달랐다. 연구팀이 상황을 세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더니, 사실 확인이 필요한 질문에서는 AI가 73.8%로 압도적이었다. 반대로 감정이나 도덕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친구나 어른을 더 많이 선택했다. 사람 못 믿을수록 AI를 더 선택한다 연구팀은 참가자 55명이 30가지 상황에서 보인 선택 패턴을 분석했다. 누구는 대부분 AI를 선택했고, 누구는 주로 어른을 선택하는 식으로 각자 패턴이 달랐다. 이 패턴이 비슷한 사람끼리 묶어보니 자연스럽게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1그룹(10명)은 선택이 비교적 골고루 퍼져 있었다. 어른을 33% 정도 선택해 가장 많이 골랐지만, AI도 27%, 친구도 20% 선택했다. 2그룹(33명)은 어른을 압도적으로 선호했다. 전체 선택의 53%가 어른이었다. 반면 AI는 10%만 선택해 세 그룹 중 가장 낮았다. 3그룹(12명)이 특히 눈에 띄었다. 이 그룹도 어른을 가장 많이 선택했지만(42%), AI를 고른 비율이 33%로 다른 그룹보다 훨씬 높았다. 그렇다면 3그룹 사람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연구팀이 추가로 분석해봤더니 공통점이 발견됐다. 먼저, 주변 사람들을 잘 믿지 않았다. 성직자, 친구, 어른 모두에 대한 믿음이 낮았다. 특히 성직자를 못 믿는 사람일수록 이 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재밌는 점은 이들이 평소 기술을 많이 쓰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간도 적었고, 기술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도 적었다. 그런데도 AI는 많이 선택했다. 대신 이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3그룹에 속할 확률이 높았다. '옮겨진 신뢰'란 무엇인가 연구팀이 제안한 '옮겨진 신뢰'는 이런 현상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사람에 대한 불신이 AI로의 의존을 높인다는 것이다. 기존 연구들은 AI를 단순한 도구로 봤다. 사람들이 AI를 쓰는 이유는 편리하고 유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연구는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대화 상대처럼 인식한다. 챗GPT 같은 대형 언어모델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사용자들은 AI에게 의도나 동기가 있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AI를 믿을지 말지 판단할 때도 사람을 대하듯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것이 '신뢰 전이'와 관련 있다고 설명한다. 보통은 믿던 대상에게 쌓인 신뢰가 비슷한 다른 대상으로 옮겨간다. 하지만 AI의 경우는 반대다. 사람에 대한 나쁜 경험이 오히려 AI로의 신뢰를 만든다. 사람은 편견이 있고 신뢰할 수 없다고 느낄 때, AI가 더 중립적이고 유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어릴수록, 기술에 익숙할수록 AI를 덜 믿는다 흥미로운 점도 발견됐다. 나이가 어릴수록 AI를 덜 선택했다. 또 평소 기술을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AI 선택이 줄어들었다. 이는 기술을 잘 아는 사람이 AI의 한계도 잘 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를 '인식적 경계'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정보의 출처가 믿을 만한지 따져보는 능력인데, 기술에 익숙한 사람일수록 이 능력이 높다. AI가 아무리 자신 있게 답해도 쉽게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대로 AI를 많이 믿는 그룹은 기술을 덜 쓰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AI의 '유창함'에 더 잘 속는다. AI가 말을 잘하고 자신감 있게 답하면, 그 내용이 맞는지 틀리는지 따지지 않고 믿게 된다는 것이다. AI 투명성만으론 부족하다... 사용자 심리 이해가 먼저 이 연구는 AI 신뢰가 단순히 기술의 성능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오히려 사람 관계에서의 실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AI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사용자가 왜 AI를 선택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만 한계도 있다. 참가자가 모두 대학생이라 다른 연령대나 문화권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확실하지 않다. 또 실험이 텍스트 기반 가상 상황이었기 때문에, 실제 생활에서도 똑같을지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앞으로 더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제 대화 상황에서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옮겨진 신뢰'가 뭔가요? A: 주변 사람을 믿지 못할 때, 그 믿음을 AI로 옮기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나 가족의 조언이 편파적이라고 느끼면, 더 중립적으로 보이는 AI를 선택하게 됩니다. AI 자체가 좋아서가 아니라 사람이 실망스러워서 선택하는 것입니다. Q2. 어떤 질문에 AI를 가장 많이 선택하나요? A: 사실을 확인하는 질문에서 AI가 압도적입니다. "전구는 언제 발명됐나요?" 같은 질문에는 73.8%가 AI를 선택했습니다. 반대로 "복수를 해야 할까요?" 같은 도덕적 고민이나 감정 상담에는 여전히 사람을 더 선택합니다. Q1. 사람을 못 믿으면 AI를 더 믿게 되나요? A: 그렇습니다. 이 연구에서 성직자, 친구, 어른 등 주변 사람에 대한 믿음이 낮은 사람일수록 AI를 더 많이 선택했습니다. 특히 어른에 대한 믿음이 낮을수록 AI 선택률이 크게 올라갔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옮겨진 신뢰'라고 부르며, 사람이 실망스러울 때 더 중립적으로 보이는 AI로 믿음이 옮겨간다고 설명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05 13:18AI 에디터

bhc, 알바몬에 전용 채용관 열어 가맹점 인력난 지원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가맹점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과 손잡고 전용 채용관을 운영한다. 5일 다이닝브랜즈그룹은 bhc가 알바몬과 제휴해 'bhc 브랜드 채용관'을 열고, 향후 1년간 가맹점주들의 채용 공고 비용을 전액 본사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브랜드 채용관은 알바몬 메인 페이지에서 바로 연결되는 기업 전용 채용 페이지다. 이번 제휴로 bhc 가맹점주는 알바몬 내 bhc 전용 채용관에 유료 채용 공고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공고는 건당 14일간 게시되며, bhc 브랜드에 관심 있는 구직자에게 우선 노출된다. 구직자 역시 거주지 인근 bhc 매장의 채용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다. bhc는 이번 채용관 운영으로 가맹점 전체 기준 연간 약 3.5억 원 규모의 채용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맹점주가 개별적으로 부담하던 유료 공고 비용을 본사가 대신 지원하는 방식이다. bhc는 앞서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본사가 흡수하고, 가맹점주 건강검진 확대와 장례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상생 정책을 이어왔다. 이번 채용 지원도 가맹점 운영 부담을 낮추기 위한 연장선이라는 설명이다. bhc 관계자는 “가맹점 운영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가 인력 수급”이라며 “채용 비용 부담을 덜어 가맹점주가 매장 운영과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5 13:10류승현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 오는 15일 VCM 소집…경영 전략 논의

신동빈 롯데 회장이 오는 15일 2026년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을 열고 올해 경영 전략을 논의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 주재로 2026년 VCM을 개최한다. VCM은 롯데 전 계열사가 모여 그룹의 중장기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는 회의로 상·하반기에 각각 한 번씩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이자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신유열 부사장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신 부사장은 지난 2023년부터 VCM에 참석했다. 올해 회의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력 강화와 사업 혁신 논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상반기 VCM은 지난해 경영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경영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이지만, 지난해 고강도 쇄신 인사를 단행한 만큼 중장기 전략 수립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롯데는 지난해 말 전체 최고경영자(CEO)의 3분에 1에 달하는 20명의 CEO를 교체하는 등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또 각 계열사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 총괄 체제를 폐지했다. 신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현상, 지정학적 리스크, 인구 구조 변화 등 우리가 마주한 올해 경영 환경은 그룹 핵심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6.01.05 12:56김민아 기자

[단독] 법인거래 허용 앞두고 코빗–신한은행 실명계좌 계약 1년 연장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지난해 신한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발급 제휴 계약을 연장했다. 코빗은 지난해 12월 신한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1년 추가 연장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코빗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신한은행과 실명계좌 제휴 관계를 유지하게 됐다. 현행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가 원화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실명확인이 가능한 입출금 계정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은행과 실명계좌 제휴는 사실상 원화 거래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올해 중 영리법인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실명계좌 발급이 허용될 가능성이 제기돼, 코빗은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신한은행 기업 고객을 거래소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코빗의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시장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지만, 거래 규모가 큰 법인 자금이 유입될 경우 시장 판도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한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검은 토요일' 이후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올해 국내에서 법인 거래가 허용될 경우 거래량이 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며 “법인 참여 여부가 향후 시장 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빗은 미래에셋그룹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과 인수 논의를 추진 중이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컨설팅은 최근 코빗 최대주주인 NXC, 2대 주주인 SK플래닛과 지분을 넘기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구체적인 지분 매각 내용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05 12:01홍하나 기자

새해 남산 둘레길 오른 KG그룹…곽재선 회장 "한 단계 더 단단해질 것"

KG그룹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그룹 임직원과 함께 새해맞이 산행을 진행하고, 2026년 재도약을 위한 경영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는 '2026년 사업계획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년 산행에는 곽재선 회장을 비롯해 가족사 대표 및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2026년 재도약과 강건한 기업 체질 구축을 향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KG그룹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들은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힘찬 새해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으며, 함께 덕담을 나누며 건강과 안녕, 그리고 그룹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1월 2일부터 1박 2일간 용인 써닝리더십센터에서 진행된 '2026년 사업계획 워크샵'에서는 각 계열사가 올해 사업 목표와 중점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그룹 차원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 과제들이 논의됐다. 곽재선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26년은 KG그룹이 한 단계 더 단단해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모든 임직원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 고객과 사회가 신뢰하는 KG그룹으로 도약하자"라고 말했다.

2026.01.05 11:19김재성 기자

티빙, '프로필 시청 등급' 도입...5단계 세분화

티빙이 기존 프로필과 성인 인증 기능을 세분화해 프로필 시청 등급 설정 기능을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개편은 티빙 콘텐츠 라이브러리가 방대해지고 서비스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모든 연령대의 이용자가 더욱 안심하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롭게 도입된 '프로필 시청 등급'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본인과 자녀의 프로필에 맞는 연령 등급을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등급은 ▲전체 ▲7세 이상 ▲12세 이상 ▲15세 이상 ▲19세 이상(청소년 관람 불가)까지 총 5단계로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등급 설정은 모바일 앱과 웹의 '프로필 편집' 메뉴에서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청 등급을 선택한 후 계정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즉시 적용된다. SNS 연동 계정은 별도 비밀번호 입력 없이 설정할 수 있다. 등급 설정이 완료되면 홈 화면의 콘텐츠 목록이 자동으로 필터링 되어, 설정된 연령보다 높은 등급의 콘텐츠는 목록에 노출되지 않는다. 티빙은 이번 기능 도입과 더불어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주관하는 'OTT 보호모드: ON!'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며 청소년 보호에 힘을 싣는다. 'OTT 보호모드: ON!'은 유해한 영상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안전한 OTT 시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티빙은 아동과 청소년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콘텐츠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등급 설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티빙의 SNS 채널 5곳에 캠페인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을 사랑해주시는 이용자들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연령에 맞춰 가장 편안한 방식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했다”며 “앞으로도 영등위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전한 OTT 시청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5 11:13박수형 기자

검찰, 더본코리아 원산지표시법 위반 무혐의..."고의성 없어"

더본코리아의 원산지표시법 위반 사건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9일 더본코리아 법인의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해당 사건은 더본코리아가 회사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일부 제품을 판매하면서 실제로는 외국산 원재료를 사용했음에도 국내산으로 표시했다는 신고로 인해 접수됐다. '덮죽' 제품 광고 문구에 국내산 재료 사용을 강조했으나, 실제 제품에는 베트남산 새우가 포함돼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앞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해 3월 간장·된장·농림가공품 등의 원산지 표시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표시 삭제 및 변경 처분을 내렸다. 이후 농관원 특별사법경찰은 같은 해 6월 4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의 보완 수사 지휘 이후 농관원 특사경은 지난달 24일 혐의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다시 넘겼고, 검찰은 추가 수사 결과 담당 직원이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했다는 인식이나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1.05 11:12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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