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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엑스박스, 또다시 대량 해고?…최대 2천명 감원 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Xbox) 부문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게임 전문 매체 푸시 스퀘어는 엑스박스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 소속 유명 게임 저널리스트 제이슨 슈라이어(Jason Schreier)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엑스박스 대규모 해고 발표가 7월 2일(수요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의 규모는 최소 1천명에서 최대 2천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푸시 스퀘어는 美 개발사 3D 렐름스 공동 창업자인 조지 브루사드(George Broussard)의 발언을 인용해 "엑스박스 전체 인력의 약 10%가 감원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몇 주간 엑스박스 내부에서는 전 부서에 걸쳐 구조조정이 예고되고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고 조치는 엑스박스 그룹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일부 스튜디오의 경우 전원 해고 또는 폐쇄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엑스박스 부문이 지난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이후 계속해 조직 효율화 및 비용 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해온 데 이어, 최근 AI 및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투자 확대에 따라 비핵심 부문의 대대적 정리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구조조정이 엑스박스의 글로벌 전략과 사업 방향성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푸시 스퀘어는 "스튜디오 전체가 폐쇄될 수 있다는 내부 우려가 있다"며 "이번 구조조정은 엑스박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사업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18개월 사이 네 차례에 걸쳐 엑스박스 부문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했으며, 올해 초에는 다수의 게임 스튜디오 폐쇄 및 개발 인력 감원을 단행한 바 있다.

2025.07.01 10:13정진성

서로 닮아가는 채용 플랫폼…데이팅·사주로 차별화 꾀하기도

최근 사람인까지 채용 관리 솔루션(ATS) '사람인 채용 센터'를 선보이는 등 채용 플랫폼들이 제공하는 기능이 갈수록 유사해지고 있다. 반대로, 유사한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대신, 데이팅·사주 서비스 같은 색다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능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들도 엿보인다. 1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사람인은 전날 기업 회원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사람인 채용 센터'를 열었다. 사람인 채용 센터는 기존 기업회원 대상 공고 업로드·지원자 관리 시스템을 개선한 서비스다. ▲공고 업로드부터 ▲후보자 모집 ▲평가 ▲합격 등 채용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 기업 고객이 원하는 인재의 ▲직무 ▲담당 업무 ▲자격 요건을 넣으면 인공지능(AI)이 공고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인은 별도의 플랫폼 혹은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아도 사람인 안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ATS는 채용 공고를 게시하고 지원자를 관리하며 합격 여부를 통보하는 등 기업의 채용 업무를 돕고 관리해주는 솔루션을 일컫는다. 사람인보다 ATS를 먼저 도입한 잡코리아와 두들린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국내에서 ATS를 맨 처음 도입한 두들린은 2021년 7월 '그리팅 ATS'를 도입해 지난해 기준으로 ▲현대오토에버 ▲무신사 ▲야놀자 등을 포함해 7천 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그리팅의 지난해 연간 반복매출(ARR)은 2023년 대비 약 2배 확대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나인하이어를 통해 ATS '원스톱 HR솔루션'을 제공하는 잡코리아는 서비스 통합 후 나인하이어의 지난 3월 기준 월 반복 매출(MPR)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밝혔다. 신규 기업 고객의 평균 매출은 46% 이상 늘었고, 전체 유료 고객 수 또한 40% 이상 성장했다. 채용 플랫폼 간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가 유사해지고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원티드는 2020년 기업 및 기관이 장단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프리랜서 고용 의뢰 시 이들을 매칭해주는 '원티드 긱스'를 선보인 바 있다. 1년 뒤인 2021년 사람인은 '사람인 긱'을, 인크루트는 '뉴워커'를 연이어 출시했다. 국내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이 늘어나자 외국인을 위한 채용 서비스도 시작했다. 지난해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의 외국인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클릭'을 출시한지 얼마되지 않아 사람인도 '코메이트'를 내놓았다. 구직자 뿐만 아니라 재직자를 위한 서비스마저도 비슷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잡코리아는 지난해 8월 '리멤버'와 유사한 디지털 명함 앱 '눜'을 공개하고 출시 5개월만에 등록 명함이 600%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채용 플랫폼의 B2B 서비스가 서로 유사한 양상을 띠기 시작한 것은 기업들의 채용 기조가 과거 공개 채용에서 수시 채용으로 변화하면서부터다. 이들에게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B2B 고객 유치의 관건으로 떠오르자 비슷한 서비스가 우후죽순 도입되며 차별성을 잃게 된 것이다. 채용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채용 환경이 상시, 수시 채용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플랫폼 경쟁력은 얼마나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느냐로 판가름 나고 있다”며 “ATS, 프리랜서 매칭 등 다양한 기능을 확대하는 것은 단순한 서비스 중복이 아니라 매칭부터 최종 관리까지 고객이 원하는 채용 방식을 원스톱을 지원하기 위한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대상 서비스가 유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채용 플랫폼들은 데이팅 앱, 사주 등 개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사람인은 최근 데이터 인증과 심리 검사를 기반으로 남녀를 매칭해주는 데이팅 앱 '비긴즈'를 선보였다. 채용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아온 매칭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팅을 앱을 운영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잡코리아는 눜에서 커리어 궁합 테스트 '눜아 눜아 잘 맞나?'를 도입했고 사람인도 채용 플랫폼 최초로 플랫폼에 운세·사주 서비스를 적용했다. 다른 채용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채용 플랫폼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들은 진입 장벽도 생각보다 높지 않아 서비스들이 서로 유사해질 수 밖에 없다”며 “채용의 경우 경기 흐름을 많이 타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보자는 차원에서 사주, 데이팅 앱 서비스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1 10:12박서린

ST, ISO 26262 인증 8채널 로우사이드 드라이버 신제품 출시

글로벌 반도체 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가 ISO 26262 인증을 획득한 오토모티브용 8채널 로우사이드 드라이버 L9800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차체 제어 모듈, HVAC 및 공조 제어 그리고 전력 도메인 제어 시스템의 공간을 절감할 수 있는 소형 리드리스 패키지로 제공된다. L9800의 출력은 릴레이, 솔레노이드, LED와 같은 저항성, 정전식 또는 유도성 부하를 구동할 수 있다. 각 채널마다 지속적인 실시간 진단 기능과 개방 회로, 단락 회로, 과전류, 과열 보호 기능을 갖춘 L9800은 자동차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ASIL-B 시스템 레벨까지 ISO 26262 인증을 보다 용이하게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진단 신호는 L9800의 SPI 포트를 통해 제공되며, 이 포트로 드라이버의 내부 구성 레지스터에 접근해 디바이스를 설정할 수 있다. 8개의 출력 채널은 SPI 인터페이스를 통해 구동하거나, 선택된 출력에 매핑 가능한 2개의 전용 병렬 입력을 이용해 구동할 수 있다. 이 핀들은 디지털 공급 전압이 없더라도 2개의 기본 채널을 하드웨어를 통해 긴급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L9800은 림프 홈(Limp-Home) 모드로 동작하여 마이크로컨트롤러 고장 또는 저전압과 같은 시스템 장애 발생 시 안전과 편의를 위한 필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L9800은 벌브 인러시(Bulb-Inrush) 모드를 통해 약 2W의 소형 램프 또는 높은 입력 커패시턴스를 가진 전자 부하를 구동할 수 있으며, 과전류 보호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이 드라이버는 배터리 전압이 3V까지 낮아지는 엔진 크랭킹(Engine Cranking) 중에도 안전한 동작을 보장한다. L9800은 현재 생산 중이며, 4mm x 4mm의 TFQFN24 패키지로 제공된다. 가격은 1천개 구매 시 $0.52에서 시작한다.

2025.07.01 10:04전화평

LG전자, '등대공장' 노하우로 스마트물류 솔루션 사업 본격화

LG전자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영역을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물류 분야로 확대한다.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LG디지털파크에서 물류기업 로지스밸리(LogisValley)와 '스마트물류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정대화 생산기술원장(사장)과 백기문 ID사업부장(전무), 임영빈 로지스밸리 그룹 회장과 김필립 로지스밸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로지스밸리는 국내 최대 복합물류기업으로, 국내외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물류센터 개발 및 임대, 물류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각지에 직영 물류센터 50여곳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가운데 자율주행로봇, 디지털 트윈 등 기술력과 로지스밸리의 물류센터 관련 설계∙건설∙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한 맞춤형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이뤄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물류 솔루션 고도화와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동 영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로지스밸리가 건설하는 물류센터에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최적의 시너지를 내도록 물류센터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 물류 공정 자동화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산업용 로봇 ▲디지털 트윈 활용하는 생산시스템 설계·모니터링·운영 ▲빅데이터 및 생성형 AI 기반 공정·안전·품질 관리 등을 두루 포함한다. 효율성과 정확성이 핵심 가치인 물류 분야에 적용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먼저 로봇 팔이 달린 자율주행로봇을 비롯한 LG전자의 폭넓은 로봇 라인업을 기반으로 박스 피킹(박스 단위 포장) 작업 등 많은 인력이 필요한 물류 공정을 자동화한다. 비전 AI로 포장, 물동 분류 작업 등에서 발생하는 오류도 최소화한다. 또한 스마트팩토리를 운영하며 수많은 제조용 부품을 체계적으로 관리∙공급한 노하우를 토대로 물류센터 내 물품들을 최적의 공간 효율로 분류∙적재하고 이를 로봇으로 출고하는 자동화 솔루션도 제공 가능하다. 디지털 트윈(현실 사물, 시스템 등을 디지털 세계에 복제) 기술도 장점이다. 가상의 물류센터를 만들고 물동 흐름 등을 사전 시뮬레이션해 물류센터 구조에 최적화한 로봇 솔루션을 설계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으로 물류 현장도 실시간 모니터링해 물류 흐름을 중단시킬 요인을 사전에 감지, 효율을 높인다. 자체 물류 효율 높여 양사는 스마트물류 솔루션의 외부 공급 외에도, 로지스밸리 직영 물류센터와 LG전자 가전 물류센터에 맞춤 솔루션을 적용해 자체 물류 효율을 높이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물류 시장은 2025년 약 881억 달러에서 연평균 13.4% 성장해 2032년 약 2천12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양사는 로지스밸리가 베트남 하노이시 서호(West Lake) 지역에서 진행하는 복합 상업시설 개발 프로젝트에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 협력도 체결했다. LG전자는 ▲호텔 객실에서 OTT 로그인 없이 콘텐츠를 즐기도록 하는 '호텔TV' ▲136형 초대형 마이크로 LED에 컨트롤러, 스피커를 내장해 업무공간에 적합한 '매그니트 올인원' ▲AI 요약, AI 챗봇 기능 등을 탑재해 교육 현장에서 편리한 '전자칠판'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 최적화한 디스플레이 라인업과 이를 운영·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모은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갖추고 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정대화 사장은 “등대공장을 구축∙운영하며 축적한 물류 운영 노하우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물류 분야에서 신뢰받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지스밸리 그룹 임영빈 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당사의 스마트물류 플랫폼 기술과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1 10:04전화평

OCI홀딩스, 서스틴베스트 ESG평가 최고등급 획득

OCI홀딩스는 1일 국내 최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2025년 상반기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두 차례(상·하반기) 주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 의뢰를 받아 국내 주요 기업들 ESG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표하는 ESG 평가기관이다. 평가 등급은 E부터 AA까지 총 7단계(AA, A, BB, B, C, D, E)로 구분된다. 올 상반기 서스틴베스트는 총 1천295곳 기업을 평가했는데, OCI홀딩스가 획득한 AA 등급은 'ESG 리스크 및 기회 관리 수준이 탁월함'을 의미하며 상위 7.3%인 90여곳의 기업만이 획득했다. 이로써 OCI홀딩스는 지난 2024년 상반기 평가에서 B 등급을 획득했고 하반기 BB 등급에서 두 계단 상승한 이번 AA 등급까지 최근 3회 연속 등급 상승에 성공하며 ESG활동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 서스틴베스트 평가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91.75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배구조 영역의 주주의 권리, 정보의 투명성, 이사회의 구성과 활동, 관계사 위험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일반지주' 섹터 4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23년 5월 OCI홀딩스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 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며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했고 주주가치 제고, 회계 투명성 보장 등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OCI홀딩스는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 ESG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되며 자산 2조원 이상 그룹 중 10위에 올랐다. 서스틴베스트는 기업 평가 외에도 ESG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국내 상장사를 상대로 자산 규모에 따라 2조원 이상(50개사), 2조원 미만(30개사) 5천억원 미만(20개사)으로 나누어 ESG 100대 우수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사업회사 OCI 주식회사 경우에도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OCI그룹 전반의 우수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ESG 정보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시하고 고객 및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노력의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ESG 경영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OCI홀딩스는 지주사로서 선진화된 ESG 경영을 실천하며 국내외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ESG기준원(KCGS) 2024년 ESG 평가에서도 2년 연속 통합 A(우수) 등급을 기록했고 12월에는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에 16년 연속 편입됐다. 이어 올 3월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2024년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2025.07.01 10:00류은주

"전 세계 9명, 韓서 유일"…AWS가 인정한 인재, GS네오텍서 나왔다

GS네오텍에서 전 세계 총 9명만 선정되는 '톱 AWS 앰배서더'를 배출했다. GS네오텍은 자사 임지훈 AI 리서치 엔지니어가 국내 유일 '톱 AWS 앰배서더'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명단은 지난 달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AWS 본사에서 열린 '2025 AWS 앰배서더 글로벌 서밋'에서 발표됐다. 이 행사는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앰배서더 간의 기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AWS는 기술 전문성과 파트너 생태계 내 리더십, 고객 가치 창출 기여도 등을 평가해 매년 각 국가 및 권역별 우수 앰배서더를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총 9명이 '톱 AWS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이 중 GS네오텍 AI센터 소속의 임지훈 AI 리서치 엔지니어는 한국에서 유일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지훈 AI 리서치 엔지니어는 생성형 AI 분야에서의 높은 기술 전문성에 기반해 GS그룹 내외부의 다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아마존 Q 및 베드락(Bedrock)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솔루션 개발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현대화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임 AI 리서치 엔지니어는 산업 세미나, 블로그는 물론 올해 초 발간한 '아마존 베드락(Amazon Bedrock)으로 시작하는 실전 생성형 AI 개발' 도서 등을 통해 AWS의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널리 전파해왔다. 지난달에는 GS네오텍의 'AWS 젠(Gen)AI 컴피턴시' 획득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조직의 AWS 서비스 활용 역량을 십분 강화했다. 임지훈 AI 리서치 엔지니어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이 AWS 기반의 생성형 AI 기술을 전략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보다 현실적인 아키텍처와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며 "지속적인 기술 학습과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AWS 생태계 전반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서정인 GS네오텍 IT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당사의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경쟁력과 글로벌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AWS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이 혁신적인 AX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1 09:39장유미

中 CATL이어 EVE에너지도 홍콩 상장 시동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이 홍콩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CATL과 전기차 업체 니오가 올해 상반기 홍콩 상장을 마친 데 이어, 최근에는 배터리 업체 EVE에너지가 홍콩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EV포스트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홍콩 상장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조달 금액과 공모 일정은 미공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헝가리와 말레이시아 3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헝가리 공장 예상 투자금액은 99억7천만 위안(약 1조 8천억원),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를 생산할 말레이시아 공장 예상 투자금액은 86억5천만 위안(약 1조 6천억원)이다.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3조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추가 상장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001년 설립한 EVE에너지는 2009년 선전 증시에 상장했다. EVE에너지가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은 43.9%에 달하며, 순익 연평균 성장률은 36.4%다. 주요 사업은 배터리 제조며, 주요 고객으로는 샤오미, BMW, 메르세데스-벤츠, GAC그룹, 창안자동차 등이 있다.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EVE에너지 매출은 각각 363억 위안(6조 8천억원), 488억 위안(약 9조 2천억원), 486억 위안(약 9조 1천억원)였고, 영업이익은 14억 위안(약 2천640억원), 29억 위안(약 5천470억원), 36억 위안(약 6천790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EVE에너지 전력 배터리 출하량은 10.2GWh로 전년 동기 대비 57.6% 증가했고, 에너지 저장 배터리 출하량은 12.7GWh로 전년 동기 대비 80.5% 늘었다. 중국 자동차배터리혁신연맹(CABIA)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EVE에너지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66%로 6위다. 한편, 전기차 업체이자 배터리 업체인 BYD는 일찍이 홍콩에 상장했으며, 마찬가지로 홍콩에 이미 상장한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경우 플라잉카 자회사 에어로HT를 홍콩 또는 미국에서 별도 기업공개(IPO)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2025.07.01 09:38류은주

사람인, HR 담당자 '칼퇴' 돕는 채용 서비스 출시

AI 시대를 맞아 채용에서도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을 통한 채용 업무의 비효율 개선과 생산성 향상이 화두다. 그러나 자원과 노하우가 대기업에 비해 열악한 중소·중견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이런 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할 서비스를 내놨다. 사람인은 기업회원을 위한 채용 서비스 '사람인 채용 센터'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사람인 채용 센터는 기업들이 공고 작성부터 최종 합격 안내까지 모든 채용절차를 한 곳에서 클릭 몇 번으로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사람인 기업회원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채용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 절반으로 사람인 채용 센터는 수많은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한 사람인의 노하우와 AI 등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채용 업무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인사담당자들이 후보자 평가라는 채용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고를 작성해서 여러 채용 플랫폼에 올리고 지원자를 취합하며, 후보자들에게 합격 여부 안내 및 면접 일정도 조율하는 등 한정된 인력으로 똑같은 일을 무한히 반복하는 인사담당자의 고충을 줄이고자 한 것이다. 먼저, 공고는 원하는 인재의 직무와 담당 업무, 자격 조건만 넣으면 AI가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등록된 공고는 클릭 한 번으로 사람인, 코메이트, 고용24 등 원하는 플랫폼에 복수 게재도 가능하다. 서로 다른 채용 플랫폼에 들어온 후보자들도 간단한 등록 과정만 거치면 인사담당자가 각 플랫폼에 로그인해 확인할 필요 없이 사람인 채용 센터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후보자 평가는 여러 명이 동시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 가능하다. 메인 화면은 한 눈에 여러 후보자별 전형 단계를 확인하고 관리하도록 보드 형태로 구성했고, 전형별로 AI가 자동으로 평가표도 생성해준다. 후보자와의 소통도 통합하고 자동화해 편리하다. 개별로 연락할 필요 없이 한 번에 여러 명에게 전형 일정을 안내 및 조율할 수 있고, 자동으로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일정도 보내준다. 인사담당자의 구글 캘린더를 연동하면 평가자 일정을 보면서 면접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 채용의 디지털 전환 견인 사람인 채용 센터는 디지털 기술로 기업들이 채용 트렌드도 적응하도록 돕는다. AI가 자동으로 기업 소개를 작성해주는 'AI 기업소개 생성' 기능이 예시다. 구직자에게 기업의 매력을 어필하는 '채용 브랜딩'을 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AI의 도움으로 기업을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람인은 채용 센터를 통해 IT 활용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중견기업들이 최소한의 투자로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채용 업무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KOITA(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추진 비율은 29.9%였지만, 실제 활용률은 9.6%에 불과했다. 올해 산업부 조사에서도 중소기업의 AI 도입률은 35.6%로 대기업(65.1%)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사람인 관계자는 "사람인은 지난 20여년 동안 국내 채용 업계 대표 기업으로서의 사명감과 진정성을 가지고, 기업들이 적합한 인재와 쉽고 빠르게 연결될 수 있도록 채용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사람인 채용 센터로 우리 기업들이 채용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쉽고 빠르게 우수 인재를 만나고, 지속성장동력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1 08:41백봉삼

브랜든 파우치, 누적 매출액 1천억원 넘어

커머스 전문 스타트업 부스터스(대표 최윤호)는 브랜든의 1천억 매출 돌파를 기념한 리브랜딩을 통해 '정리'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브랜든은 국내 오거나이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입지를 유지해온 브랜드로 대표상품은 '부피순삭 압축 파우치'가 있다. 브랜든의 누적 판매량은 6월 기준 700만개에 달한다. 브랜든은 파우치 용품의 재해석을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브랜드다. 2023년 여행, 캠핑 시장의 확대와 함께 고속 성장세를 타기 시작한 브랜든은 저가용 파우치와 차별화 된 프리미엄 원단과 부자재로 입소문을 타며 29CM,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파우치 상품군 중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브랜든의 인기는 세계 무대에서도 순항세를 타고 있다. 브랜든의 진출 국가는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9개국이며 앞으로 미주,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브랜든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해 로고,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신규 슬로건 'PACK IT EASY'를 필두로 리브랜딩 캠페인도 진행한다. 또한 이번 리브랜딩을 기점으로 보다 폭넓은 카테고리로 제품군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슬로건 'PACK IT EASY'에는 각자의 개성과 취향이 담긴 물건을 존중하는 문화를 제안하고자 하는 브랜든의 철학이 담겼다. 'PACK'은 삶과 경험, 취향을 담는 활동을 의미하며 'EASY'에는 그 과정을 보다 가볍고 즐겁게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전 일상을 아우를 수 있는 수납과 정리에 특화된 아이템을 선보이며 새로운 정리 문화를 제시한다는 목표다. 확장되는 제품군은 멀티 패커블 등 일상 및 기능성 가방류까지 아우른다. 이미 국민 파우치로 올라선 여행 파우치나 집 안에서 이불, 아우터 등을 효과적으로 정리 가능한 물품 파우치를 넘어, 브랜든의 정리, 압축 기술이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필요한 용품들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터스 최윤호 대표는 “브랜든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혁신적인 압축·정리 솔루션으로 1천억 대 매출 브랜드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고객들이 브랜든 제품의 기능과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30 23:20안희정

박승표 KT알파 "커머스&마케팅 컴퍼니 도약...선순환 생태계 구축"

박승표 KT알파 대표가 지금까지의 성장을 넘어서는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K'커머스&마케팅 컴퍼니'로의 도약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30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향후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미팅은 창립 34주년(7월 1일)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 임직원이 참여했다. 박승표 대표는 2024년 1월 취임 이후, 고객 중심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사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최적화해 왔다.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과 영상 품질 향상 등 핵심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에는 246억원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올해 1분기에만 작년도 영업이익의 절반을 상회하는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승표 대표는 “이러한 성장은 전 임직원의 각고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며 1년 6개월간의 성과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KT알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으로 '커머스&마케팅 컴퍼니'로의 도약을 제시했다. 이는 회사의 마케팅 차별화를 통해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상품 공급사의 브랜드 성장을 설계·지원하고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여 '커머스&마케팅 컴퍼니'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 파트너사로부터 지속적으로 선택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회사는 T커머스와 모바일상품권 두 축을 중심으로 브랜드, 채널, 고객을 연결하는 선순환 마케팅 생태계를 구축한다. 사업별로 보면, 먼저 T커머스 사업은 상품 공급사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브랜드 성장을 함께 추진한다. 스포츠 마케팅, 멤버십 연계, 모바일 마케팅, 옥외 광고 등 KT그룹 차원의 자원을 활용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총동원하여 중소 상품 공급사의 상품 라인업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신규 브랜드를 발굴해 시장 내 안착을 도울 예정이다. 더불어 대금 지급 조건 개선과 우수 상품 공급사 대상 자금 지원 제도 등 상생 프로그램을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모바일상품권 사업은 기업 고객과 사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전략을 고도화한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마케팅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고, 기업 고객과 브랜드사에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승표 대표는 “회사는 고객과 파트너사를 잇는 채널로서 브랜드 성장을 실행하고, 한 차원 더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회사의 역량을 집결해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와 공동 성장을 실현하는 커머스&마케팅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타운홀 미팅 현장에서는 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회사의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오갔으며, 박승표 대표는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답변으로 소통을 이어갔다. 이어 오후에는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로 자리를 옮겨 전 임직원이 함께하는 '알파 원 페스타'를 진행했다.

2025.06.30 23:01안희정

카카오 "매주 월요일마다 무료 이모티콘 받으세요"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매주 월요일마다 이용자에게 카카오 이모티콘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매주 월요일마다 카카오 이모티콘 톡채널 또는 이모티콘 키보드 화면에 보이는 '무료로 받기' 버튼을 통해 이모티콘을 다운 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한 이모티콘은 3일간 무료로 횟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창작자에게는 자신의 창작물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이용자에게는 다채로운 대화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주 새로운 이모티콘을 직접 사용해보며 개인의 대화 스타일에 맞는 이모티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1일까지는 다양한 유형의 인기 이모티콘들을 차례로 선보인다. 이용자는 곽철이, 망그러진 햄터, 오둥이, 극락 쿼카, 포테토뭉 등 동물 캐릭터 이모티콘부터 오니기리, 햄뿡이, 찌글 눈멍이, 노랑개 등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 이모티콘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채팅 필수템, 손으로 말해요 모음집, 미니 도형 꾸러미 등 실용적인 미니 이모티콘도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카카오 김지현 이모티콘트라이브 리더는 “카카오 이모티콘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손쉽게 다양한 스타일의 이모티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창작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6.30 22:51안희정

셀리맥스, 올해 매출 크게 늘었다..."지우개패드·노니앰플 판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리맥스(대표 김민석)는 올해 1~5월 누적 매출액이 535억원을 돌파하며 2024년 연간 매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셀리맥스는 국내외 판매량 급증으로 1~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0% 증가한 535억5천만원을 달성하며 5개월 만에 지난해 연매출 462억원을 뛰어넘었다. 틱톡에서 지우개패드를 비롯한 제품 관련 콘텐츠가 누적 조회수 9억 회를 기록, 인스타그램 릴스 내 노니앰플 언급 영상이 3천500만 회 이상 재생되는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으며 6월 현재 누적 제품 판매량은 1천만 개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올해 1분기 미국 아마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0% 이상 증가하며 미국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유럽 역시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5월 한 채널에서 단 일주일 만에 4만3천여 개의 제품 판매량을 기록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모공잡티 패드, 모공잡티 선크림 등 미백 및 선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으며 제품군 전반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국내 거래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다. 셀리맥스는 향후 국내 시장에서 올리브영 입점 확대와 홈쇼핑 채널 진출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레티날 샷 부스터와 모공잡티 선크림을 중심으로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셀리맥스는 실효주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고객의 의견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실제로 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개발한다는 브랜드 철학 아래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충성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김민석 셀리맥스 대표는 “원가나 성분에서 타협하지 않는 브랜드 철학이 고객의 신뢰를 얻으며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을 통해 연매출 1천500억원을 달성하고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22:39안희정

LG시스템에어컨 온라인 통합 유지보수 계정 9천개 돌파

LG전자 시스템에어컨 및 냉난방공조설비(HVAC)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온라인 통합 유지보수 서비스(TMS) 연결이 9천 계정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5월 기준 TMS 적용은 9천104 계정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약 19%인 1천457개 증가한 수치다. TMS는 건물당 평균 1개 계정으로 관리되고 있다. TMS는 LG전자 통합 유지보수 플랫폼 'LG 비콘클라우드'를 통해 시스템에어컨 운전 데이터를 실시간 원격으로 점검 및 제어하고 제품의 이상 징후 조기 감지와 에너지 절감 등을 돕는 온라인 원격 유지보수 서비스다. 회사 측은 언제 어디서나 제품의 상태를 점검하고 제어할 수 있는 운영 편리성과 전기요금 상승에 따른 에너지 절감 서비스 확대 등이 TMS 성장 요인으로 분석했다. 하이엠솔루텍의 에너지 절감 서비스는 스마트 로드 컨트롤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에어컨을 끄거나 실내 온도를 높이는 기존 방식 대신, 실내 쾌적도를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최소화해 쾌적함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확보한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성수기인 6~8월 에너지절감 서비스를 도입한 고객의 에너지 사용량은 평균 약 10% 절감됐다. 하이엠솔루텍은 작년부터 TMS 기능을 고도화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해왔다. AI고장예측 서비스는 기기의 운전 정보를 AI기술과 접목해 분석함으로써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문제 발생 전 사전조치를 통해 고장을 예방하는 선재적 대응 시스템이다. 에러 알림 발송 서비스는 제품 이상이나 고장 발생시 고객 모바일 기기로 문제 내용, 위치까지 체크 후 알림을 발송해 클릭 한 번으로 수리접수를 진행한다. 전담 엔지니어가 유지보수 현장에 긴급 출동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올해 하반기에는 다지점 관리 위젯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 프랜차이즈 본사나 복수 매장을 운영하는 고객사가 하나의 화면에서 각 지점의 기기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X)를 전면 개선할 예정이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TMS는 에너지 절감과 원격 점검을 통해 고객의 공조 설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문제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30 20:54신영빈

LG전자 휴대폰 AS 종료…30년 만에 종지부

LG전자가 30년 만에 스마트폰 사업에 종지부를 찍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부로 휴대폰 공식 사후 서비스(AS)를 종료했다. 회사는 그간 부품 수급을 중단하고, 주요 지역 서비스센터 AS 업무를 축소해 왔다. LG전자 휴대폰 사용자는 공식 채널을 통한 수리나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사설 센터에서 수리를 받을 수는 있지만 부품 수급이 중단돼 이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FOTA)·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업그레이드 지원도 종료했다. LG헬스와 원격 잠금 해제, LG모바일스위치 등 기본 애플리케이션 사용도 중단했다. 새로운 앱 설치도 불가능하다. LG전자는 1995년 LG정보통신이라는 사명으로 '화통' 브랜드를 선보이며 휴대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5년 2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잇다가 2020년 말까지 5조원 규모 누적 적자를 봤다. 결국 2021년 7월 휴대폰 사업 철수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 LG전자 휴대폰 점유율은 1%대로 알려졌다. 사업 철수 이후 공식 통계에는 거의 집계되지 않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LG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은 2.1%였다. LG전자 휴대폰 사업 철수는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대부분 LG 스마트폰 사용자는 이미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제조사로 이동한 상황이다.

2025.06.30 20:19신영빈

류제명 차관 "어떤 비용 들더라도 AI 독자적 역량 갖춰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30일 “인공지능(AI)이 국가 미래를 결정할 핵심 기술이라면 어떤 비용을 들여서라도 우리가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 역량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류제명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을 찾아 “글로벌 빅테크의 독점력이 큰 시장이지만 독자적인 자생력을 갖춘 나라와 아닌 나라의 차이는 굉장히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차관은 특히 “선택해서 안 쓸 수 있는 기술이라면 모르겠지만, 안 쓸 수 없는 기술과 서비스라면 남의 손에 운명을 맡기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의 DBMS가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장을 장악하더라도 국내에서는 티베로가 공공시장만이라도 지켜낸 것을 예로 들기도 했다. AI 반도체를 직접 제조할 수 있고, 거대언어모델(LLM)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춘 만큼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AI 경쟁력을 늘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기술을 비용이나 기술력 차이를 이유로 직접 개발하지 않고 해외 기술에 의존하다 AI 식민지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시각에 닿아있는 뜻이다. 류 차관은 AI, 디지털과 과학기술의 거버넌스는 분리될 성질이 아니라고 보기도 했다. 그는 “과학과 AI, 디지털 영역이 밀접해 있고 어떤 것이 AI 고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개인적 생각”이라며 “LG AI연구원의 엑사원도 기본적으로 과학적 발견이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와 연관이 있고 상업적 용도지만 AI가 LG그룹에서 다양한 과학적 영역에 쓰이고 있고, LG AI연구원장 출신인 배경훈 장관 후보자를 내정한 것에 거버넌스 방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결과 발표에 대해 “기술적인 검증은 끝났다”고 밝혔다. 류 차관은 또 “(발표) 최종 단계에 접어들어 시기와 방식을 논의해야 할 것 같다”며 “국민께 충분히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30 18:11박수형

한화, 질산 증설 5번째 연기…"품질 문제 때문 아냐"

한화그룹 지주사 ㈜한화의 신사업인 '질산 증설 프로젝트'가 수차례 지연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30일 질산 생산시설 투자 종료일을 6월 30일에서 8월 1일로 정정하는 공시를 냈다. 한화는 지난 2021년, 질산사업의 규모의 경제 실현과 안정적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기존 12만톤(울산 온산) 생산능력에 40만톤(여수)을 추가해 총 52만톤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건설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분야로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었다. 당초 사업 종료 시점은 2023년이었지만, 2022년 9월, 지난해 7월, 올해 1월, 3월, 6월 등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일정을 연기했다. 기간이 늘어난 만큼 투자비도 늘었다. 초기 공시에는 투자비가 1천900억원이었지만, 이날 공시 기준 예상 투자금액은 2천849억원으로 약 50%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양산 지연 배경에 품질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번 일정 변경이 품질 문제가 아니라, 시운전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 상업 가동에 들어가기 전 안정화 단계로, 품질 테스트 등을 위해 공기를 조금 더 여유있게 확보했다"며 "공시된 대로 8월 본격 생산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5.06.30 17:38류은주

[영상] 中 로봇 축구대회 신기하네…"드리블, 슛, 골인"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 대회'가 열렸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칭화대학 등 4개 팀의 완전 자율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출전했다. 대회는 3시간에 걸쳐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졌다. 각 팀은 각자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3대와 예비 로봇 1대를 경기에 내보냈다. 참가 로봇들은 종종걸음으로 길이 14m, 폭 9m의 경기장을 누비며 다른 선수를 피해 골을 넣고, 넘어져도 스스로 일어나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 칭화대 THU 로보틱스팀이 중국농업대학의 산하이팀을 5대3으로 꺾고 우승했다. 대회 주최자인 더우징 상이청기술문화그룹 부회장은 “이 경기는 중국 최초의 완전 자율 인공지능(AI) 로봇 축구 경기”라며 “기술적 혁신과 산업적 적용의 결합을 보여주는 것이자 로봇을 대중 생활과 실생활 환경으로 가져가는 중요한 창구”라고 밝혔다. 또, 이 행사가 로봇을 대중의 삶과 실제 상황에 도입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한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에 참가한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움직이는 장애물을 피하는 데 일부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주최 측은 규칙을 변경해 일부 악의적이지 않은 충돌엔 벌칙을 주지 않는 규칙을 도입했다. 행사 공동 주최측 중 한 명은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더 많은 인간형 로봇의 지적재산권(IP)을 도입하여 로봇이 참여하는 스포츠 종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대회의 “축구 수준이 5~6세 어린이들이 하는 경기 수준과 비슷하다”고 말하며, 기술이 발전해 점차 수준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참가 팀들은 오는 8월 1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 '로봇 운동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다양한 운동 분야에서 활약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 4월 중국에서는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함께 달리는 마라톤 경기가 열리기도 했으며 5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복싱 대회가 열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025.06.30 17:24이정현

아이리버, 스마트 미니 제습기 출시…15만9천원

아이리버는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지켜줄 스마트 미니 제습기 '룸 드라이어 IHD-M1'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은 7.8cm 초슬림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책상 위, 욕실 선반, 드레스룸 옷장 등 협소한 공간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5~30℃ 넓은 작동 온도 범위를 지원해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물론, 겨울철 결로 관리, 봄철 실내 빨래 건조 등 사계절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한 환경 인식 기능을 통해 프리미엄급 제습 성능을 제공한다. 온도·습도 자동 감지 시스템이 탑재된 '케어 모드'를 통해 실내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작동한다. 펠티어 방식 저온 제습 기술로 열기 없이 조용하고 쾌적한 제습이 가능하다. 위생 기능도 강화했다. UV-C LED 살균 기능이 공기 중 유해균을 제거하고, 광촉매 필터는 세균과 악취를 함께 잡아줘 청정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32dB 수준 저소음 설계와 저전력 시스템으로 소음과 전력 소비에 대한 부담 없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내장된 만수 감지 센서는 물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며, 연속 배수 호스 연결 시 장시간 제습이 가능하다. IPX4 등급 생활 방수 설계를 갖췄다. 가격은 15만9천원이다. 네이버와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과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5.06.30 17:21신영빈

"美 관세 협상, 유예·인하보다 산업별 협력 강조해야"

"미국 시장을 중시해야 하는 이유는 수출 비중에만 있지 않다. 미국은 고부가 산업 테스트 베드이자 글로벌 기술 표준 형성의 초기 무대다. 반도체, AI, 배터리, 방산 등 전략 산업 가치 사슬의 중심이기도 하다. 미국 시장 접근성 악화는 전략 산업의 경쟁력 약화, 공급망 내 지위 약화, 기술 패권 경쟁에서의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 양주영 산업연구원 경제안보통상전략연구실장은 30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한미 관세협의 관련 공청회' 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관세 유예나 인하 등 단기적 관점의 성과 도출에 주력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진단했다. 대신 산업 다방면에서 협력할 파트너로서 우리나라의 중요성을 미국에 강조해 최대한 유리한 협상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미 정부가 관세 협상안을 도출하기로 한 시한은 오는 7월 8일이다.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협상 진행 경과를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제3차 기술협의를 갖고 관심사항을 논의했다. 단 통상조약법 대상인 시장 개방 등에 대한 논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이후 통상조약 체결 계획을 수립해 국회에 보고한 뒤 협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아직 결론이 나진 않았지만 관세조치 협의에 따른 경제 영향 예상치도 발표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실질 GDP 및 소비자후생 감소분을 협상에 따라 일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우리나라에만 낮은 관세율이 적용된다는 낙관적 가정을 기반으로 한 추정치로, 실제 결과와는 괴리가 있을 수 있다고 봤다. 미국의 상호관세가 본격적으로 부과되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미 수출 경쟁력이 저하되고, 경쟁국의 관세 협상 결과가 보다 유리할 경우 추가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양주영 실장은 미국이 우리나라와의 협상에 최대한 호의적으로 대응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필요한 카드가 산업별 협력이라고 봤다. 양 실장은 "단기적 관세 유예 요청을 넘어 협상 지렛대로 확장할 수 있는 산업 협력 패키지형 접근이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공급망 공동 구축, 방산, 에너지 핵심 광물 협력 등 미국이 전략적으로 중시하는 분야에서 미국이 직면한 공급망 취약성, 산업 수요에 한국이 실질적 해법을 제공하는 파트너임을 부각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선 산업별 맞춤형 협상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실장은 "특히 자동차나 철강, 알루미늄은 관세가 인하되면 수출 반등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으로, 단기 성과 창출을 위한 우선 대응 대상으로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도체나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은 미국 공급망 재편 전략과 직결돼 있어 단순 관세 감축을 넘어 한미 협력 기반 확대와 연계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품목은 관세 민감도가 낮지만, 대미 수출 확대 여력이 크고 공급 안정성 차원에서 협력 프레임 전환이 가능한 분야"라고 짚었다. 이런 국가 차원 산업 협력을 위한 민관 협력 채널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실장은 "고용 창출, 공급망 안정 기여도 등은 주요한 협상 자산이 될 수 있다"며 "기업간 정기 정보 공유 체계를 활성화하고 협상 현황을 민간과 공유하면서 정책과 현장 연결성을 높이는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양 실장은 "이번 협상은 단순히 관세율 몇 퍼센트를 줄이는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전략 산업 경쟁력 확보, 대미 수출 지속성, 글로벌 공급망 내 우리의 위상 강화라는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다"며 "미국이 자국 이익을 중심으로 양자 협상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전략적 교환 프레임을 설계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이 상호관세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 하에 일부 국가들이 협상을 의도적으로 지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산업 피해가 크고,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점 등 상호관세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짓는 것이 유리하다는 의견도 나타났다.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미국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기반 상호관세가 무력화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는데 미국은 무역법 232조, 301조 등 다른 관세 부과 수단이 있기 때문에 관세 협상을 계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이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세 협상에 속도를 내고 싶어하는데 우리나라도 비관세장벽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어 협상에 여유롭게 임할 상황도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조 실장은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 및 부품 업계에선 수출자에게 관세를 부담시키거나 거래를 지연하는 등 피해 사례가 이미 접수되고 있고 대미 수출도 빠르게 줄고 있다"며 "만약 미국에서 관세 부과를 유예하지 않고 협상도 이뤄지지 않아 8일부터 추가관세 15%가 붙어 상호관세 25%가 적용된다면 경제에 매우 큰 부담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국가별 상호관세를 비롯해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 등 품목별 관세도 면제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은 관련 현장 질의에 "트럼프 2기 정부가 품목별 관세에서 예외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기본적으로 우리 정부가 모든 관세 철폐를 요구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2025.06.30 16:26김윤희

제이앤티씨, 독자 'TGV 유리기판' 수율·성능 자신…관건은 상용화

국내 커버글라스 전문기업 제이앤티씨가 신사업인 반도체용 유리 코어기판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수율과 성능을 구현해 올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이달 국내에 유리기판 제조라인을 갖추고, 올 하반기 베트남에도 설비를 들일 계획이다. 다만 실제 사업 확대를 위해선 최종 고객사의 제품 상용화가 담보돼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오후 제이앤티씨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TGV 유리기판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밝혔다. "유리기판 수율 90% 달성…국내외서 생산라인 적극 확장" 이날 설명회에는 장상욱 제이앤티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또한 조남혁 제이앤티씨 대표는 회사의 TGV 유리기판 기술 경쟁력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직접 발표했다. 유리기판은 반도체 패키지의 기존 소재인 PCB(인쇄회로기판)을 유리로 대체해, 전력 효율성 및 내열 특성을 높인 기판이다. 제이앤티씨의 경우 지난해 4월 유리기판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후 1년 2개월 만에 국내에 유리기판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오는 8월부터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유리기판 제조의 핵심은 TGV 공정이다. TGV는 유리 기판에 미세한 구멍을 뚫고, 구리 등을 도금해 전기적 통로를 만드는 기술을 뜻한다. 이외에도 유리기판에는 정밀한 성능의 식각, 평탄화, 가공 능력이 필요하다. 제이앤티씨는 이들 주요 공정용 장비를 자체 설계 및 제작하고 있다. 조 대표는 "제이앤티씨는 레이저를 통해 카메라 렌즈의 커버글라스를 제조해 온 기업으로, 마킹 및 식각 기술을 이미 가지고 있어 유리기판의 마이크로크랙(미세한 깨짐) 0%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외에도 자회사 코메트에서 30년간 쌓아 온 도금 기술, 설비 자회사인 제이앤티이의 기술을 결합해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생산성 역시 제이앤티씨가 내세운 강점 중 하나다. 현재 구축된 제이앤티씨의 국내 유리기판 공장 생산능력은 월 1만장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베트남에 월 3만장 규모를 추가 구축한다. 또한 수율(생산품 대비 양품 비율)은 90% 이상으로 구현했다는 게 제이앤티씨의 설명이다. 조 대표는 "TGV, 메탈라이징 등 제이앤티씨의 처리 영역인 전공정 단에서는 90% 이상의 수율이 나오고 있다"며 "실제 고객사가 원하는 스펙 별로 차이는 있겠으나, 전반적으로는 해당 수치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제품 상용화가 관건…'1조 매출' 목표 지켜낼까 조 대표는 "현재 미국과 유럽, 동북아권, 중화 및 동남아권에서 복수의 잠재 고객사와 NDA(비밀유지계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논의 중인 고객사는 IDM(종합반도체기업) 3곳, OSAT(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 2곳 등이다. 또한 PCB(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 8곳과도 협업을 맺고 있다. 제이앤티씨는 유리기판의 전공정 부분까지 담당하기 때문에, 후공정 처리를 위해서는 PCB 제조업체에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 PCB 제조업체에 유리기판 제품을 공급하는 시기는 이르면 올 연말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기대 매출은 올해 200억원이다. 향후에는 생산능력 확장, 유리기판의 대규모 양산 등으로 오는 2026년 매출 2천억원, 2027년에는 6천억원, 2028년에는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 다만 관건은 최종 고객사의 유리기판 상용화 계획이다. 올해 전공정 수준의 유리기판 양산을 본격화하더라도, IDM·OSAT·파운드리 등이 이를 활용한 칩을 출시하지 못한다면 매출을 확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025.06.30 15:50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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