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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제이, 디자인 산업에 '감정인지 AI' 접목한다

인디제이는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AI)과 디자인을 융합한 혁신 AI+X 디자인 리서치툴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인디제이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AI+X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하나로 광주과학기술원(GIST)·디자인바이와 협력해 디자인 프로세스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AI 리서치툴은 디자인 데이터셋 구축에서 시작해 자동 분류·포지셔닝 맵·그룹핑 시각화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다. 디자이너는 직관적으로 시장 조사를 수행하고,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 요소를 확인할 수 있고 디자인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할 수 있다. 인디제이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함에 따라 가전·전자·미래차·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와 디자인의 융합이 필수적으로 자리잡았지만 디자인 초기 단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AI 도구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디제이의 AI 디자인 리서치툴은 데이터 기반 디자인 의사결정을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디제이의 눈치 AI 기술이 적용돼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에서 시각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소비자 인식 분석과 경쟁사 비교 등을 지원한다. AI는 제품의 시각적 요소를 자동으로 그룹화하고, 포지셔닝 맵으로 시장에서의 위치를 제시함으로써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한다. AI 디자인 리서치 툴은 기존에 40일 소요되던 디자인 기획 기간을 4일로 단축할 수 있어 기업의 비즈니스 최적화와 빠른 디자인 조사·트렌드 분석을 가능케 한다. 색채·패턴 분석 등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시각적 요소를 AI가 분석해 제공하며 고객 감정과 디자인을 연계한다. 인디제이의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돼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안 문제를 해결했다.

2024.11.06 10:45주문정

[병원소식] 복합 심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 28일 개최 外

◇제9회 복합 심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 28일~2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서 열려= 학회는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했다. 이번 주제는 'Make it simple! : Technical Forum A to Z'이다. 이 자리에는 서울아산병원의 박승정 심장내과 석좌교수·박덕우·안정민 교수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파임 하이더 자파리 교수, 일본의 타카시 아카사카 교수, 대만의 셴-리 카오 교수 등 심장 전문의들이 참여해 심혈관 분야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최신 의료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29일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세브란스병원, 중국 난징 제1병원 등 총 14건을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실시간 시연한다. 복잡한 환자 케이스에 대한 심혈관 분야 전문가들의 특별 강의도 이어진다.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 개소 1년= 국내 첫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가 문을 연 지 1주년을 맞았다. 이곳은 인공호흡기나 산소 사용 등 상시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만 24세 이하 중증 및 희귀질환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보호자 없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1년간 도토리하우스를 거친 환자의 수는 226명. 지난 7월부터는 연간 이용 일수가 30일로 늘어났다. 넥슨 '메이플스토리'는 센터 운영과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3억 원의 기부금과 함께 태블릿을 선물했다. ◇서울대병원,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 협력기관 워크숍 성료= 서울대병원이 지난달 23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서울의료원·서남병원·서울적십자병원 등과 함께 서울권역 응급환자 전원연계망 활성화를 논의했다. 서울대병원은 2021년 10월부터 전원연계망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전원 병원 검색, 전원 의뢰 및 수용, 기관 간 실시간 채팅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3일 한화홀서 100주년 기념 학회 성료= 연자 및 발표 주제는 ▲장기택 소아치과 교수 '맹출장애, 매복치 관리' ▲백승학 치과교정과 교수 'Orthodontic Treatment with Orthodontic Mini-implant and Clear Aligner Therapy' ▲한정준 구강아안면외과 교수 '임플란트 관련 상악동 합병증의 예방과 처치' ▲구기태 치주과 교수 '임플란트주위염 개선을 위한 합리적 방안' ▲금기연 치과보존과 교수 'Will Bioceramic Cements be the Promising Root Canal Filling Materials?' ▲여인성 치과보철과 교수 '골반응 향상을 위한 치과용 임플란트 표면 조절법 고찰' ▲박지운 구강내과 교수 '턱관절장애환자의 신체활동과 수명, DC/TMD 진단 그 너머' ▲김조은 영상치의학과 교수 '영상치의학 검사의 현재와 미래' ▲서광석 치과마취과 교수 '치과진정법에서 에미마졸람을 이용한 자가진정조절법의 적용' ▲이수영 서울라인치과 원장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디지털' ▲이강운 강치과의원 원장 '치과의료분쟁의 실상과 문제점, 대응방안' 등이었다. ◇한림대의료원, ESG 경영 우수사례 공모전서 우수상 2건= 시상식은 지난 5일 서울 서초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렸다. 우선 의료원이 수상한 '생활 속 탄소저감 인식 제고 캠페인 추진 및 내부 친환경 경영 강화'는 ▲한국환경공단의 탄소중립실천포인트 프로그램 참여 ▲태양열 발전설비 전 기관 설치 ▲환경부 '의료폐기물 멸균분쇄 시스템 개발' 사업 참여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사용 ▲폐의약품 올바르게 버리기 ▲계단 이용하기 ▲플라스틱 재활용 등을 실시해왔다. 이어 수상한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를 위해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결혼이민여성 정착 지원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출산교실 운영 ▲다문화가족 출산여성 건강검진 ▲우울예방 프로그램 ▲통역예약 프로그램앱 개발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양병은 한림대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디지털 악교정 수술법 해외에 전수= 양 교수는 미국 몬테피오레메디컬센터의 구강악안면외과 한(Han) 교수에게 페이스가이드 시스템(FACEGIDE system)과 환자 맞춤 플레이트를 활용한 디지털 악교정 수술법을 전수했다. 페이스가이드 시스템은 2019년 양 교수가 개발한 악교정 수술법으로, 수술 전 디지털 시뮬레이션으로 환자 얼굴을 3D 이미지로 구현해 가상 악교정 수술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술 계획을 세우는 방식이다. ◇이상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수팀,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비디오전시장려상= 이상현 교수팀은 '봉합 불가능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에서 시행된 관절경 하 상부 관절낭 재건술 및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로 수상을 하게 됐다. 이 교수는 봉합 불가능한 회전근개 파열 환자 상완골의 해부학적인 형태를 분석해 이에 맞게 상부 관절낭 재건술 및 하부 승모근 건 이전술을 동시에 시행했다. 환자는 상부 관절낭 재건술을 통한 어깨 관절 안정화 효과와 승모근 건 이전술을 통한 근력 기능을 회복했다. ◇강북삼성병원, 15일 대장암·직장암 다학제 건강강좌= 강좌 장소는 병원 C관 지하2층 세미나실이다. 대상은 환자 및 내원객 등이다. 연자 및 강연주제는 ▲김형욱 외과 교수 '직장암·대장암에서 수술적 치료: 일반 원칙에서 특별한 사례까지' ▲이혜빈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직장암 대장암에서 방사선치료의 역할: 수술전 치료부터 고식적 치료까지' ▲홍현표 영상의학과 교수 '직장암 대장암에서 고주파술의 역할: 간 전이에서 폐 전이까지' ▲구동회 혈액종양내과 교수 '직장암 대장암의 항암치료 발전: 새로운 치료제 중심으로' 등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 경희대학교의료원과 MOU= 재단은 협약을 통해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과 정부의 ODA 사업 및 관련 공동 학술연구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 보건의료 분야의 글로벌 공공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우호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고려대의료원-세스코, 바이러스 연구개발= 고대의대 바이러스병연구소와 세스코는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을 위한 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 백신혁신센터에 생물안전3등급(BL3) 첨단 연구시설인 '세스코 공간전파특수실험실'이 설립될 예정. 세스코는 고려대의료원에 15억 원의 연구 기금을 전달하게 된다. ◇고대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 커진 의생명연구센터는 연면적 약 3536㎡ 규모 미래의학관 9층~11층에 자리 잡았다. 고대안산병원은 전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시험 연구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연구 시설로 허가받았다. 9층에는 의과학연구지원본부와 중점연구사업단, 정밀의료데이터센터 등 연구지원시설 등이 들어섰다. 10층~11층에는 제브라피쉬 사육실, 형광이미지분석실, 세포배양실, 미생물실험실 등 실험시설이 배치됐다. 유세포분석기, 분광광도계 등 16가지 필수 공동연구장비 27대를 비롯해 공초점 현미경(Confocal microscopy), 동물실험용 CT 등 사용 빈도가 높은 특화 연구 관련 고가 장비를 추가 도입했다. 제브라피쉬 사육실에는 사육시스템를 1기 추가됐다. ◇조현병 여성, 유방암 발병 위험 1.26배↑=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정선재 교수·양지수 박사, 조철현 고려대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연구팀은 2007년~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18세~80세 여성 90만여 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조현병 여성그룹의 유방암 발생 위험은 정신질환을 겪고 있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1.26배, 기타 정신질환 여성 그룹과 비교해 1.07배 높았다. 항정신병 약제를 4년 이상 장기간 복용한 경우, 6개월 미만 복용한 경우와 비교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1.36배 증가했다. 40세~64세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1.36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폐경기 전후 여성 환자들의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이 필요하다며 항정신병 약물의 장기 사용이 불가피할 시 유방암 발생 위험을 고려한 맞춤형 약물 선택과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구 결과는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됐다. ◇삼육서울병원,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제6차 결핵 적정성 평가 결과, 삼육서울병원은 종합 점수 95.9점을 받았다. 전체 의료기관 평균은 94.3점이었고, 종합병원 평균은 94점이다. 삼육서울병원은 이를 넘어서는 성적으로 1등급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이효정 분당제생병원 재활의학과장, 대한스포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우수상= 이효정 과장의 논문 초록 주제는 '여성 선수 및 코치진에서 상대적 에너지 결핍에 대한 인식률'이다. 여성 스포츠위원회 간사인 이 과장은 경기에서 상대적 에너지 결핍은 선수의 경기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고, 559명의 유소년을 포함한 여성 선수들과 코치진이 이미 증상을 겪고 있으나 이에 대한 인식 및 대처가 아쉬운 실정임을 확인해 관련 교육 필요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장은 오는 9일 제6차 여성스포츠의학 심포지엄에서도 근육생리, 내분비, 심혈관계의 생리학적 성차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힘찬병원 정형외과팀, 로봇인공관절 수술기구 효용성 입증= 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2020년 6월~2021년 5월 마코로봇으로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 338명을 분석한 결과, 2.4%인 12건에서 대퇴골(허벅지뼈)을 다시 절삭해야 했다. 병원 자체적으로 뼈 절제가 더 용이한 수술기구를 자체 개발했다. 병원은 정확한 뼈 절삭이 가능해져 정상조직의 손상을 막아 부작용과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 수술기구는 국내 특허(제10-2652930호) 및 국제 특허(PCT/KR2023/019659)를 취득했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Personalized Medicine' 9월호에 게재됐다. ◇박성배 더젠병원 관절센터 원장, SCI급 논문 2편 발표= 첫 번째 논문은 AJSM 산하 학술지인 CJSM 11월호에 게재된 '내측 반월상연골 후각부 보존 및 대퇴과간 절흔의 상태가 성공적인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에 중요한 인자'이다. 그에 앞서 10월에는 'Journal of knee surgery'에 '전방십자인대 이식술에서 자가건을 사용한 남성의 결과와 동종건을 사용한 여성의 결과에 대한 고찰' 연구를 게재했다. 모두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관련된 것으로 앞의 논문은 재재건술의 성공을 높이기 위한 제안이고, 뒤는 여성에서는 타가건을 사용해도 충분한 강도를 얻을 수 있으며 수술 후 스포츠 활동으로의 복귀 정도가 남성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내용이다.

2024.11.06 10:36김양균

SKT, 3분기 영업익 5333억원...전년비 7.1%↑

SK텔레콤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5천321억원, 영업이익 5천333억원, 당기순이익 2천80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2천32억원, 영업이익 4천570억원, 당기순이익 2천224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속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4%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SK텔레콤은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진화, 발전시켜 사업 성장률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 준비중인 엔비디아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는 12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는 GPU 자원을 직접 구매하기 힘든 국내 기업들에게 GPU 접근성을 높여주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유일의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를 12월 판교에 오픈한다. 새롭게 선보일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는 엔비디아, 하이닉스 HBM을 포함한 첨단 AI 반도체와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 등 SK그룹과 파트너사가 보유한 다양한 솔루션이 결집된 곳이다, 또한 중장기 전략으로 전국 단위의 AI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거점 AI 데이터센터와 수도권의 GPUaaS를 주축으로, 기지국에는 에지 AI 기술을 도입해 전국 단위 AI 인프라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전국이 연결되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회원사들과 개발하고 있는 통신 특화 LLM은 내년 상용화하며, SK텔레콤 고객센터와 T월드 등 고객 서비스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는 8월 대대적인 개편에 힘입어 한 분기 동안에만 100만명이 증가해 9월말 기준 550만명을 돌파했다. 10월에는 T전화에 AI 기능을 접목한 '에이닷 전화'와 에이닷의 PC 버전인 '멀티 LLM 에이전트'를 선보이는 등 전화부터 LLM 검색까지 AI 개인서비스의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9월 말 기준 5G 가입자가 1천658만 명을 기록, 5G 가입자 비중이 73%로 증가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2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711만명을 확보했다. 3분기 로밍 이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약 136만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해 6월 출시한 가족로밍 요금과 최근 선보인 '클럽 T로밍' 등으로 신규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으며,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라는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AI 사업도 다양한 업종에서 의미 있는 수주 실적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B2B 사업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확정됐다. 김양섭 SK텔레콤 CFO는 “현재 빠른 수익화가 기대되는 3가지 AI 사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통신과 AI, 두 핵심 사업 성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키워나가는 한편 주주환원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6 10:33박수형

유상임 장관 "소상공인 함께 커야"...플랫폼 기업 "상생이 비즈니스 근간"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플랫폼 기업이 신뢰받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의 영향력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 등 주요 플랫폼 회사와 취임 후 첫 만남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디지털서비스의 역기능을 해소하고, 디지털서비스 기반의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서비스 민생 지원 추진단'을 발족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서비스 역기능 해소 TF와 디지털서비스 기반 소상공인 지원 TF를 운영하고 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플랫폼은 그 자체로 우리 일상과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인프라가 됐고, 우리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플랫폼 기업들은 국민의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가능하게 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 경제 상황을 보면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며 소상공인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한다면 플랫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플랫폼 회사들은 각각의 상생협력 활동과 계획을 공유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디지털 전환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한 분수펀드를 확대 재편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100만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AI 솔루션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SME AI 교육 프로젝트'에 향후 5년간 6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단골손님을 확보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단골' 지원 대상을 개별 시장과 거리에서 도시 단위의 인접 시장, 거리 전체로 확대해 내년에 전국 100여 개 전통시장 및 거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업종별 특화교육, 단골 멘토 육성, 스타 단골가게 발굴 등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선물하기 교환권 정산 횟수를 월 4회에서 10회로 확대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을 인원 제한 없이 신청한 소상공인 모두에게 지원하고 '코리아둘레길'과 연계해 지역 수산어가의 판로 확대도 지원할 뜻을 내놨다. 쿠팡은 다양한 상생기획전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에 기여해온 노하우를 활용해, '과학기술 ICT 중소기업 전용관'을 신설하고, 혁신적인 중소상공인 제품을 발굴해 할인 프로모션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판매대금 빠른정산 서비스 대상을 오픈마켓 입점 사업자에서 로켓그로스 입점 사업자까지 연내 확대하기로 했다. 당근은 비즈프로필, 당근사장님학교 운영 및 '당근 동네사장님 어워즈' 등의 행사를 통해 지역 가게와 주민을 연결하고, '동네 일거리 박람회'를 열어 지역의 건강한 일자리를 연결하는 등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가운데 앞으로도 동네 사장님들의 매출 확대, 홍보 지원 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발굴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결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 비공개로 이어진 간담회에서 플랫폼 기업들은 “상생이 비즈니스의 근간일 수밖에 없다”는 뜻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타사의 상생협력 방안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규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는 플랫폼 자율규제를 골자로 한 국회의 법안 논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재차 플랫폼 생태계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2024.11.06 10:26박수형

태블릿 시장 3분기 연속 성장…中 업체간 3위 다툼 치열

세계 태블릿 시장이 3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하며 스마트폰과 함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 2위를 유지하고 있고, 3위를 둘러싼 중국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3천740만대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앞서 2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비자와 상업 부문 모두에서 수요가 다시 증가하면서 태블릿 시장이 3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간다. 카날리스는 "다양한 시장에서 번들 제공과 공격적인 할인행사를 해 어려운 지출 환경 속에서도 태블릿 출하량을 견인했다”며 "3분기는 연말 쇼핑 시즌을 대비해 소매 채널에서 재고 축적이 진행됐으며, 할인 판매를 일찍 시장해 판매 업체들은 신규 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이 구형 태블릿을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은 36% 시장 점유율로 1천360만대를 출하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애플은 최신 아이패드 미니 출시로 전체 아이패드 라인업에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도입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690만대를 출하하며 전년 대비 12% 늘며 2위를 차지했다. 중국 레노버, 샤오미, 화웨이는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3~5위 업체 모두 점유율이 6~7%대로 근소한 차이다. 레노버는 14%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샤오미는 58% 성장률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공급 업체로 떠올랐다. 화웨이는 290만대를 출하하며 29% 성장을 기록했다.

2024.11.06 10:12류은주

메타, LLM '라마' 美정부 방위·군사기관 지원…中 AI경쟁 확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메타가 미국 정부 방위 및 국가 안보 기관에 오픈 소스 인공지능(AI) 모델인 라마(Llama)를 제공한다. 6일 MS파워유저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액센츄어, 아마존웹서비스(AWS), 록히드 마틴, 오라클 등과 협력해 정부 기관에 AI모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오라클은 라마를 기반으로 항공기 유지 관리 문서를 통합해 기술자가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항공 수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스케일 AI는 라마를 미세 조정해 작전 계획 및 취약성 식별과 같은 안보 임무를 지원한다. 록히드마틴은 AI 팩토리에 라마를 통합해 코드 생성, 데이터 분석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업무를 가속화한다. 이 밖에도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민감한 데이터를 위한 보안 클라우드 솔루션을 라마를 활용해 구축하고 IBM은 왓슨 솔루션을 기반으로 자체 관리형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를 국가 안보 기관에 지원한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군사적 용도 AI 사용을 제한했던 기존 AI기업들의 행보와 대비된다. 이에 대해 메타는 최근 중국 등 경쟁국에서 개발 중인 군사용AI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닉 클레그 메타 글로벌 사업 사장은 "중국을 포함한 많은 경쟁국이 미국을 앞지르기 위해 자체 오픈소스 모델을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AI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에선 경쟁국에서 오픈소스의 메타의 라마를 활용한 군사용AI를 개발 중인 만큼 이에 대처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인민해방군(PLA)과 연계된 연구그룹에서 군사 중심 AI 도구인 '챗빗(ChatBIT)'을 개발했다. 챗빗은 라마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군사 전용 업무와 대화에 특화되어 기존 AI 대비 더 높은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닉 클레그 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미국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AI에 대한 접근성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고 미국과 가까운 동맹국의 전략적, 지정학적 이익을 지원하는 선순환을 만든 것"이라며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가 민주적 가치와 보호 장치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장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11.06 10:11남혁우

장인화 회장 "포스코그룹, 혁신 기술개발로 초일류 초석 다질 것"

포스코그룹이 철강·이차전지 등 핵심기술 성과와 기술간 시너지 모색하기 위한 기술 교류의 장을 36년째 이어간다. 포스코그룹은 6일 포스텍에서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사업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논의하는 행사이다. 1989년을 시작으로 올해 36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5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함에 따라 지주사 출범 이후 포스코그룹 기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고,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비롯해 그룹 핵심 기술들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며 기술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주요 그룹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천2백여 명이 참석했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며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탄소중립 추진에 있어 중요한 한 축인 원료사들과의 협력강화 일환으로 호주 원료사 리오 틴토 사이먼 패리 탄소중립 담당 임원이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원료회사의 전략 및 철강사와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또한 이날 초일류를 위한 미래혁신기술 개발을 장려하고자 고객-엔지니어-연구원-중소기업 간 협업 등으로 기술개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포스코 기술대상'을 수여했다. 올해 기술대상은 혁신상(2), 창의상(4), 도약상(3), 도전상(3), 총 12건이다. 광양 제강부 김관형 대리가 '디지털 트윈 기반, 전로 원터치 조업 기술'로 1등상을 대표로 수상했다. 그 동안 조업자 경험에 의존한 수작업 공정인 전로 조업을 AI 기반 모델과 영상계측 기술을 통해 완전자동화 한 것으로, AI와 로봇기술을 아우르는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생산성을 높인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저근속 엔지니어, 연구원의 도전적인 기술개발을 독려하는 '도전상'을 신설했다. '더샵 브랜드 강화를 위한 안울림 바닥구조 기술'과 인도네시아 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에서 무하마드 라빕 사원이 구축한 고유 데이터 플랫폼 'HR 랩' 등 3건에 수여했다. 본 행사 전에는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를 선도할 핵심전략으로 추진 중인 그룹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주요 기술성과와 차세대 전기차용 차체, 고유 수소환원제철기술 HyREX,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 공정과 리사이클링 등 철강과 이차전지원료 분야 핵심 기술과 성과를 전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6일과 7일에 걸쳐 26개 기술세션을 운영했다. 기술세션은 현장 직원부터 임원까지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기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는 '특별이슈 포럼' 을 신설해 그룹의 중요한 기술개발 테마인 저탄소철강(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원료(리사이클링) 분야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토론을 했다. 제선·제강·열연·후판 등 기존 세션 외에도 스마트 컨스트럭션 분야 등 새로운 세션을 추가해 신기술 현황과 현장 적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4.11.06 10:03류은주

아이티센그룹,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글로벌 시장 공략

아이티센그룹이 세계적인 수준의 에너지 효율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이티센그룹은 탄소 중립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아쿠아트론 데이터센터(이하 아쿠아트론)'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예상 PUE 1.051)를 구축,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의 95%를 포집하고 이를 그린 시멘트 생산에 활용함으로써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쿠아트론은 직류 변환 기술과 냉각 장치, 탄소 포집 등 데이터센터 구현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술을 지원하고, 아이티센그룹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등과 같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IT 인프라를 공급한다. 이에 더해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통합 및 관리를 포함한 올인원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도 제공한다. 아쿠아트론은 에너지 효율적인 설계 요소를 통합해 수익성 높은 고밀도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기업이다. 미 국방부(DOD)와 그 산하기관인 미 국방정보시스템국(DISA)의 규정을 100% 준수하는 밀리터리 등급의 데이터센터 디자인을 제공한다.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주요 에너지원으로 천연가스, 수소, 암모니아를 사용하며 전력망은 백업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쿠아트론 데이터센터 설계의 핵심 구성 요소는 전력 변환 손실을 단 0.05MW로 최소화하는 직류(DC) 기술이다. 이 방식은 데이터센터 내 전력 분배 프로세스를 간소화함으로써 전력 변환 과정에서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활용을 보장한다. 그 결과 데이터센터 효율성 평가의 중요 지표인 전력 사용 효율(PUE)이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여타 데이터센터와 달리 최소 공기량으로 칩을 냉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단계(phase)로 구성된 칩에 직접 연결하는(Direct-to-Chip) 액체 냉각 기술과 고효율 랙 간(In-row) 쿨러를 독자적인 POD에 통합한 형태다. 이를 통해 열 관리와 에너지 소비의 주요 과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탄소 중립 데이터센터 사업을 협업하며 다양한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마이클 김 아쿠아트론 대표는 "랙당 120kW 용량과 혁신적인 냉각 기술을 갖춘 아쿠아트론이 아이티센그룹과 협력해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를 대비한 초고밀도 에너지 효율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한국과 전 세계에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은 "혁신적인 데이터센터 기술을 보유한 아쿠아트론과 협력함으로써 점차 수요가 커지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설계,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영역에서 요구사항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탄소 중립이라는 ESG 요건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1.06 09:48남혁우

최태원 회장 이끈 'SK AI 서밋'… AI 미래 위한 협력의 장으로 거듭

SK AI 서밋 2024'가 국내외 AI 업계 주목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6일 SK에 따르면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 국내외 AI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람객 등 이틀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3만여명이 넘게 참여했다. SK가 올해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격상해 개최한 'SK AI 서밋 2024'는 AI 분야 정부, 민간,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AI 시대 공존법과 AI 생태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국내에서 개최된 AI 심포지움으로는 최대 규모다. 최태원 SK회장은 행사 첫 날 약 50분 간 오프닝 세션을 주재하며 서밋을 이끌었다. 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AI 미래를 가속화하기 위해 SK가 보유한 AI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글로벌 AI를 혁신과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최 회장이 MS, 엔비디아, TSMC 등 SK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빅테크 CEO들과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연설은 국내외 AI 전문가와 서밋 참석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최 회장이 글로벌 빅테크와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며 AI 리더십을 선보이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장 좌석이 매진되기도 했다. 이밖에 유영상 SK텔레콤 CEO, 곽노정 SK 하이닉스 CEO 등 SK 그룹 멤버사들의 최고경영층도 총출동해 AI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SK의 AI 기술 비전과 신제품 등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유영상 CEO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선포하며, 아시아태평양 데이터센터(AI DC)허브로 도약할 것을 선언했다. 곽노정 CEO는 'HBM3E' 16단 개발을 세계 최초로 공식화하며,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국가 AI 전략에 대한 정부와 산학연 AI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최 회장은 앞서 기조연설을 통해 SK가 국내 AI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국내 AI 생태계 구축을 지원해 한국이 AI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염재호 태재대 총장 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이 미국·중국에 이은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민간이 원팀으로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로 참석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l R&D는 인프라 확보에 매우 큰 비용이 드는 만큼 세제 혜택 등 국가 차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AI 시대에 개인화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등이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마련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국내외 저명한 연사 30여명이 참석한 메인 세션 외에도 AI 기술 영역에 대한 100여개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SK는 국내 AI 유망 기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 신규 4개사(사운더블 헬스·테크에이스·바이파이브·노타)를 포함해 총 19개사가 결집하여 국내 AI 기술력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진출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SK AI 서밋은 국내외 AI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행사 기간 내내 연이어 열린 AI 발표 세션과 AI 기술을 선보인 전시관을 방문하기 위한 인파로 붐볐다. SK는 전시관에서 ▲AI 인프라 ▲AI 칩 ▲AI 플랫폼 ▲AI 서비스 등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술이 적용된 50여개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와 액침 냉각 기술을 포함한 AI DC 솔루션, 텔코 LLM 등을 관람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어어졌다. 엔비디아, AWS, MS 등 글로벌 빅테크들 전시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구글 클라우드 AI 포토 카드 제작을 체험하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전시관에 마련된 '딥 다이브 존'에서 열린 슈카, 궤도 등 인기 인플루언서들의 AI 토크 콘서트에도 수백명이 몰리며 행사 열기를 더했다. 이번 서밋은 또한 국내 언론을 비롯해 외신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외신 기자들은 최 회장의 기조 연설 비롯해 국내외 연사들이 참여한 AI 세션을 심도 있게 취재하고,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전시장을 둘러보며 관심을 보였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SK AI 서밋은 국내외 석학, 글로벌 기업가, 정부 등 세계 각지의 AI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며 “향후 SK AI 서밋은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와 해법을 제시하는 AI 시대를 여는 협력의 장으로서 미래 AI 시대를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1.06 09:31류은주

코코스타 '옐로크림패치' 2024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어워드 파이널리스트 선정

글로벌 K뷰티 마스크팩 브랜드 '코코스타(KOCOSTAR)' 운영하는 퍼스트마켓(대표 함정수)은 바르는 스팟패치 '옐로크림패치'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홍콩에서 열리는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어워드의 '스킨케어 (페이셜)'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엘로크림패치는 코코스타가 출시해 최근 일본 대표 유통채널 돈키호테 500개 전 점포에 입점해 인기를 끌고 있다. 코코스타 관계자는 “2천800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하는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전시회에서 수백~수천개가 넘는 제품이 코스모프로프 어워드에 응모한 가운데, 글로벌 화장품 업계 19명의 스페셜리스트가 엄선하는 어워드”라며 “부문별 파이널리스트 4개 제품 안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코코스타는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4 전시회에서 코스모프로프 전시회 주최사와 세이브더칠드런이 공동기획한 자선 이벤트에도 참여해 세계 어린이들의 구호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코코스타 옐로크림패치 600개를 기부하기로 했다. 코코스타 옐로크림패치는 기존 여드름 패치·스팟패치 등 붙이는 패치 개념을 바꾼 제품이다. 옐로크림패치는 특허공법을 적용한 노란색 옐로크림을 얼굴에 생긴 트러블 초기 단계에 바르면 5~10분 안에 자연 유래의 투명한 막으로 변하면서 피부에 밀착된다. 그대로 8시간 방치해 두면 베타인살리실레이트·나이아신아마이드·티트리잎추출물·유황·비타민나무오일 성분이 피부에 전달돼 효과적으로 진정을 시켜주는 신개념 바르는 패치 제품이다. 코코스타 관계자는 “눈에 띄거나 들뜨지 않아 옐로크림패치 위에 메이크업을 하고서도 계속해서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옐로크림패치는 인체적용시험 뿐만 아니라 뷰티앱 '화해'에서 패치 부문 2022년 하반기 베스트 신제품 1위, 2023년 뷰티어워드 3위로 2년 연속 어워드를 수상했다. 해외시장 진출에 적합한 우수상품에 부여하는 서울어워드도 받는 등 제품력과 상품성·소비자 만족도도 인정 받았다. 코코스타는 ▲여드름성 피부에 사용 적합 ▲피부 진정 ▲블랙헤드 감소 ▲화이트헤드 및 피지 감소 ▲피부 일차 자극 평가 등 인체적용시험도 완료했다.

2024.11.06 07:58주문정

SK서밋 "AI, 돈이 너무 너무 너무 많이 들어"

"지난 10년간 AI 개발에 미국은 300조, 중국은 80조, 우리나라는 4조 정도 투자를 했습니다. 오픈AI가 얼마전 밸류 200조에 8조 8천억을 투자받았습니다. 국내는 한 기업이 1조, 2조를 투자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우리는 국가가 다 힘을 합쳐도 8조 이상의 GPU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민간 기업들이 협력해야 합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 "우리가 협력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AI가 돈이 너무 많이 듭니다. 두 번째 이유는 돈이 너무 너무 너무 많이듭니다."(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제국주의처럼) 너희 나라에 가서 잡아먹는다는게 아니라, 포용하고 협력하며 존중하는 AI를 만들어야 합니다."(오혜연 KAIST 교수) SK그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SK AI 서밋 2024' 둘째 날 행사에는 지난 9월 출범한 국가AI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 위원 3명(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정선아 카카오 대표, 오혜연 KAIST 교수)이 패널로 나와 'AI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을 주제로 패널토의를 해 시선을 모았다. 사회는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다. 염 부위원장은 먼저 AI기술 혁명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데 국가AI 정책에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어떤 걸 집중해야 하나?고 물었다. 오 교수는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다. AI 파이프라인을 봤을 때 인프라부터 사용성까지 다양한데 이 요소기술들을 하나도 빼먹으면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가 AI 세계 3위권이라고 하지만 1위와 2위인 미국, 중국과 비교하면 상대가 안된다.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포용의 AI 협력의 AI, 다양성의 AI를 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에 염 부위원장은 "우리가 도저히 못 쫓아간다라고 얘기했는데, 제가 1980년대 스탠포드에서 반도체산업 정책을 연구해 박사학위 논문을 받았는데, 그때만해도 한국이 반도체를 하는게 말이 안됐다. 미쓰비시에서 삼성이 반도체를 하는 건 말도 안 된다는 보고서를 낼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은 잘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어 "외국에서는 한국을 특이한 나라로 본다. 스마트폰,자동차, 철강 등 전 분야를 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 굉장한 나라다. AI도 요소요소를 잘 지원해주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선택과 집중과 관련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예전에 인터넷 시대에도 다 뺏긴 것 같았지만 정부 지원으로 훌륭한 인재가 모이는 등 결국 우리가 해냈다. 모바일 시대도 마찬가지다. AI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게 중요하다"면서 "G3 강국이 되려면 우선 실험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돼야 한다. 두번 째는 데이터다. 질적으로 양적으로 데이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GPU 뿐 아니라 IDC(데이터센터)도 한 기업이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다. 민간이 협력하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AI가 돈이 너무 많이 드니 기업간 협력을 주문한 리벨리온 박상현 대표는 자신감도 함께 주문했다. "AI를 말할때 (워낙 돈이 많이 들어가는 산업이라) 우리 업계 사람들이 살짝 패배 의식이 있다"면서 "빅테크들의 돈 게임이지만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SK그룹이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한 것도 자신감을 가질 이유"라면서 국가의 집중 지원 분야로는 "하드웨어 인프라"라고 말했다. 알고리즘 등 소프트웨어와 반대 개념인 하드웨어 인프라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등을 말한다. 박 대표는 "데이터센터에서도 한번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보자"면서 "거칠게 이야기하면, 카카오랑 KAIST가 안정된 가격으로 엔비디아 칩을 갖고 올 수 있어야 한다. 이걸 국가가 지원해줘야 한다. 이렇게 국가 전략이 짜지면 좋겠다"고 짚었다. 박 대표는 AI R&D 지원도 이전과 같은 R&D 방식으로 하면 안된다고 했다. 다른 R&D처럼 뿌리는 식이 아니라, 그야말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AI위원회가 이런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물류나 항만, 경부고속도로 없었으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겠냐"며 하드웨어 인프라 지원을 재차 요청했다. 염 부위원장은 의대 선호를 걱정하며 인력 등 소프트웨어적인 지원 전략도 물었다. 오 교수는 "KAIST 등 우리 젊은이들이 굉장히 똑똑하다. 한국처럼 대학을 많이 가는 나라도 드물다. 미국은 단순 계산도 못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공대는 물론 문과 전공자 등 곳곳의 사람들이 AI를 잘 알아야 한다. 대신 어릴때는 암기 공부가 아니라 더 놀아야 하고 놀면서 창의성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염 부위원장은 코딩은 AI에 맡기고 활용에 더 주력해야 하는데 코딩을 가르치는 AI대학원을 보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카카오 정 대표에게 대 국민 AI 교육을 물었다. 정 대표는 AI가 국민 교육으로 가려면 쉬워야 하고 페이크를 구분할 줄 아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또 국가 지원과 관련해서는 "많은 실험과 실패를 해야 하는데, AI 싸움은 모바일 시대와 달리 실패에 대한 담대함이나 용기가 나지 않는다. 세제 혜택 지원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IDC를 구축하면 영업이익에서 봤을때 20% 감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PU 구매 지원과 함께 우리 나라 안에서 AI 생태계가 구축돼야 하며, 국가AI위원회가 이런 일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AI의 안전성과 보편성도 다뤄졌다. 오 교수는 AI 안전이 굉장히 중요한 이슈라면서 "11월에 AI안전성센터도 만들어지는데, 무엇보다 소외 계층이나 사회 약자가 AI를 잘 사용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정 대표는 카카오가 B2C기업이라 누구보다 프라이버시나 안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모델 훈련때부터 데이터를 잘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말에 카아오가 UN에서 AI윤리를 주제로 발표한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양질의 데이터를 좀 더 확보해 국제 표준으로 만들어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2024.11.05 22:11방은주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오픈AI 등과 인프라 경쟁하면 안돼"

"우리가 미국 아마존이나 오픈AI와 같은 곳과 인프라 경쟁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고속도로를 깔아놓으면 잘 활용하면 됩니다. 금융이든 법률이든 교육이든 AI를 잘 활용해 고도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것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 산업화하는게 중요합니다."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태재대 총장 겸 SK 이사회 의장)은 5일 SK그룹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SK AI 서밋 2024' 둘째 날 행사에 참석해 "모든 분야가 AI로 바뀌어져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염 부위원장은 '대한민국 AI전략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패널 토론 좌장도 맡았다. 토론에는 박상현 리벨리온 대표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오혜연 KAIST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염 부위원장은 고려대에서 행정학으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고려대 총장을 역임했고, 과기정통부가 운영한 디지털신질서협의체 회장을 맡아 디지털 권리장전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그가 부위원장으로 있는 국가AI위원회는우리나라가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9월 26일 정부가 발족한 단체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위원은 과기정통부, 기재부 등 부처 장관 10명과 교수, 기업인 등 민간 전문가 30명이 활동하고 있다. 산하에 5개 분과위원회(기술&혁신, 산업&공공, 인재&인프라, 법제도, 안전&신뢰)와 3개 특별위원회(AI반도체, AI바이오, AI안보)를 뒀다. 세계 AI석학인 제프리 힌튼과 앤드류 응도 자문을 하고 있다. 염 부위원장이 총장으로 있는 태재대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형 오픈캠퍼스를 표방하는 4년제 혁신대학이다. 재학 중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도시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학습하는 전 과정 기숙대학(레지던셜 칼리지)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이날 염 부위원장은 "제가 1980년대 스탠포드에서 인텔, IBM 등 반도체산업 정책을 연구해 박사학위 논문을 받았다. 그때만해도 한국이 반도체를 하는 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지금 잘하고 있다"며 정치학 박사지만 반도체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국내외서 무모한 도전으로 여긴 반도체가 성공했듯이, AI 역시 민관이 힘을 합치면 세계 3대 AI강국을 달성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그는 미국 구글 엔지니어링 이사로 특이점(싱귤래리티)을 강조하는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 말을 인용해 AI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이점은 인공지능이 사람 지능을 뛰어넘는 시기인데, 커즈와일이 당초 그 시기를 2049년으로 잡았다 올해 내놓은 신간에서 AI때문에 그 시기를 2029년으로 앞당겼다. 또 '사피엔스'라는 책을 써 일약 세계 석학으로 부각한 유발 하라리 말도 인용했다. 하라리는 '호모데우스'라는 책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어 신과 같은 존재가 될 거라며 인공지능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생성AI는 역사상 가장 빠르고 광범위한 혁신을 유발하고 있다. 염 부위원장은 "챗GPT 사용자가 1억명이 되는데 걸린 시간이 2개월로 역대 신기술 중 가장 빨랐다. 구글 검색은 8년, 유튜뷰는 2년 10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 6개월 걸렸다"고 말했다. 1456년 나온 금속활자와 AI도 비교했다. 금속활자가 나오면서 이후 서구는 르네상스와 산업 및 과학혁명과 시민혁명을 맞는 등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AI 역시 세상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는 거다. "이렇게 바뀔 때 영국이 산업혁명으로 세계를 대표했는데, 우리나라는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가 고민의 시작"이라고 들려줬다. AI의 경제 및 사회적 효과도 짚었다. 과기정통부가 베인앤컴퍼니와 같이 만든 자료를 인용, 오는 2026년까지 연간 300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으며, AI에 따른 매출 증가는 123조원, 비용절감은 187조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AI가 촉발하는 혁신에 성공할 경우 국내 GDP가 연간 1.8%포인트 추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현 주소와 잠재력에 대해서는 "메모리 반도체 1위, AI특허 3위 등 잠재력이 높다. 세계 AI역량 수준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등과 함께 3위권 수준"이라면서 "정부와 기업, 민간전문가가 원 팀이 돼 혁신역량을 총집결해 한번 바꿔보겠다는 생각으로 국가AI위원회를 만들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AI위원회가 아직 사무실을 못 구했지만 민간위원들과 만나 계속 논의하고 있다면서 "제일 중요한 거는 인프라를 굉장히 확충해야 하는 거다. 3년 안에 2조 정도를 투자해 컴퓨팅센터를 만들고 스타업들을 지원하며 세제 혜택 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1.05 20:27방은주

[ZD SW 투데이] 포스코DX, 장애 유튜버 지원 '꿈을 그린다' 공모전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포스코DX, 장애 유튜버 지원 '꿈을 그린다' 공모전 개최 포스코DX가 5일 장애인이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꿈을 그린(GREEN)다' 공모전을 개최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이 공모전을 통해 참가자들은 유튜브 콘텐츠 제작 교육을 받아 왔다. 이 중 우수 크리에이터에게는 포스코 그룹사 취업 기회가 주어졌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장애 인식 개선과 환경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344개 팀이 참여했으며 보건복지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등 다양한 부문별 상이 수여됐다. ◆티젠소프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설문조사 솔루션 구축 티젠소프트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 설문조사 솔루션인 'TG 퍼스트 서베이(TG 1st Survey)'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 솔루션은 만족도 조사, 프로그램 보안 강화, 다양한 설문 유형 제공, 대상자 선정 및 의견 수렴 기능을 지원한다. 'TG 퍼스트 서베이'는 다채로운 설문 문항 유형과 반응형 설문지를 제공하며 실시간 응답 분석 및 데이터 연계를 지원한다. 또 티젠소프트의 통합 메시지 발송 솔루션과 연계돼 설문 요청 메시지의 도달률을 높이고 효율적인 설문 관리가 가능하다. ◆나무소프트,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4'서 특허청장 표창 수상 나무소프트가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4(GISC 2024)'에서 표준특허 창출 부문 특허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애플리케이션 레벨 스토리지 프로텍션 기술의 국제표준(X.1220) 제정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애플리케이션 레벨 스토리지 프로텍션 기술은 스토리지 단에서 데이터를 보호하며 랜섬웨어와 멀웨어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테크에이스, 'SK AI 서밋 2024'서 'AI 슈퍼비전' 공개 테크에이스가 SK텔레콤의 K-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SK AI 서밋 2024'에서 AI 관리감독 솔루션 'AI 슈퍼비전(AI Supervision)'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AI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성능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슈퍼비전'은 자동화된 비교실험인 A, B 테스트와 규제 준수 기능을 통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이로써 기업이 AI 품질 관리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일관된 성능을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샌즈랩, AI 기반 NDR 솔루션 'MNX'로 공공시장 진출 확대 샌즈랩의 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NDR) 솔루션 '엠엔엑스(MNX)'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공식 등록돼 공공기관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MNX'는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보안 기능을 통해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MNX'는 고급 검색 및 AI 기반 자동 대응 기능을 통해 관리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씨티엑스(CTX)'와의 연동으로 더욱 정교한 위협 대응이 가능하다. 샌즈랩은 조달 등록 기념으로 연말까지 도입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4.11.05 16:51조이환

한화자산운용 찾은 김승연 회장, 도전과 혁신 주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하반기에도 현장 경영을 계속 이어간다. 김승연 회장은 5일 한화자산운용 본사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사장)와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함께했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운용자산 100조원이 넘는 국내 최고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근무 시스템 '드림워크 스마트오피스' 현장을 둘러보고 근무중인 임직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드림워크는 창의적 업무수행을 목적으로 고정된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근무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사내를 둘러보던 김 회장은 꽃꽂이 동호회원들이 직접 만든 꽃바구니를 건네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본부 직원들의 '1등 한화' 의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직접 밀봉하며 한화자산운용 선전을 함께 기원했다. 김 회장을 보기 위해 모여든 한화자산운용 직원들은 셀카 촬영과 악수를 요청하는 등 열기와 응원으로 김 회장을 맞았다. 김 회장은 직원들 촬영 요청에 응하는 등 일일이 악수하며 화답했다. 김 회장은 “주식, 채권 같은 전통자산 및 대체투자 분야에서는 시장을 선도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자”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프라이빗에쿼티(PE) 및 벤처캐피탈(VC) 부문과 ETF, 연금 사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해 투자자들의 내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최근 한화자산운용은 'K방산' 뉴욕 증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김 회장을 만난 ETF 사업본부 임직원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을 키운 김 회장의 사업 보국 기업가 정신을 이어 받아 'K방산'의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승연 회장은 “그 어느 시장보다도 치열한 경쟁 속에 매순간 열정을 다해 몰입하는 자산운용 임직원 여러분은 이미 한화를 대표하는 '그레이트 챌린저'”라며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화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갈 때 우리 앞에 놓인 기회는 눈부신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5 16:47류은주

카카오페이, 3분기 적자폭 감소…매출은 17% 늘어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전 서비스의 고른 성장으로 거래액과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적자폭은 줄어 7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5일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3분기 거래액(TPV)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42.2조원,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어난 1천86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2.4조 원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의 30% 수준을 기록했다. 서비스별 거래액도 결제∙금융∙송금 각 영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특히 오프라인 결제는 편의점, F&B 등 주요 결제처에서의 성장, 세금・공과금 납부 등 생활결제와 해외결제의 증가세를 바탕으로 131% 증가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자동차 담보 신용대출, 주택 담보 대출, 대환 대출 거래액이 고르게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송금 서비스는 프로스포츠단, 인기 걸그룹 등과 협업한 사용자 친화적 송금봉투 등을 내세우며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사용자와 가맹점 지표 역시 꾸준하게 성장했다. 월간 사용자 수(MAU)는 2천39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전체 서비스의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99건으로 핵심사업으로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전자문서・인증 사업을 카카오로 통합한 가운데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핵심 사업분야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0건을 기록했다. 3분기 카카오페이 국내 가맹점은 11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전 영역 전년 동기 매출 증가, EBITDA 2분기 연속 흑자 카카오페이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어난 1천862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제∙금융∙기타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금융 서비스의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3분기 금융 서비스는 보험 서비스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55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30% 수준의 비중을 이어갔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천229억원으로 오프라인과 해외결제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기타 서비스는 광고 매출이 성장을 이끌며 같은 기간 6.9% 증가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천937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서비스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분과 증권∙손보 자회사의 매출 증대에 따른 인건비 및 영업비용 증가가 반영됐다. 광고선전비는 오프라인 결제 확장을 위한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18.4% 늘었지만 매출액 대비 비중은 3분기 누적 기준 8.6%에 머무르며 10% 이내의 마케팅비 관리 기조를 재확인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75억원으로 적자폭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75억 원으로,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불능 사태 관련 사용자 보호를 위한 선제 환불 등의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312억 원의 일회성 손실이 반영됐다. EBITDA도 17억 원으로 직전 분기에 이어 흑자를 이어갔고 금융수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와 대출 서비스에서 안정적인 사업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및 비용의 효율화와 증권∙보험 등 금융 자회사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통해 손익구조를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카카오페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난 1천5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영업이익율 6%, 당기순손실은 95억 원으로, 티메프 사태에 따른 일회성 손실 312억 원이 반영됐다. 증권∙손보 가파른 성장…연결 실적 개선 기여 흐름 지속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앱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카카오페이 플랫폼의 강점인 앱과 카카오톡 간 교차 활용성을 높이고 앱을 통한 오프라인 결제 시 혜택을 강화한 결과, 카카오페이앱의 주간 활동 사용자(WAU)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카카오페이앱의 주간 매장 결제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부문과 증권∙손보 등 자회사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는 당초 목표한 연말보다 빠른 11월 중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가맹점에 결제 서비스를 적극 배포하는 한편, 앞으로 카카오페이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MST, NFC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결제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거래 건수 3억 5천만 건을 돌파한 이래 당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이에 따라 내년 2분기에는 온라인 거래 건수 4억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페이민트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올해 9월 페이민트의 '결제선생' 6만 8천 개 가맹점에 카카오페이 결제를 적용한 후, '결제선생' 내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10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초체력을 강화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주식 잔고는 1.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전체 예탁자산 규모도 같은 기간 55% 늘어 3.2조 원을 달성했다. 주식 거래액은 해외주식 거래대금의 가파른 증가세(95%)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2.5조 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주식 거래 건수는 199% 증가한 3,200만 건으로 3배 성장했다. 거래 금액 확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로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116억 원에서 당분기 62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 플랫폼의 편리한 사용성을 강조한 개인연금저축을 새로 출시할 것으로 예고하는 등 신규 사용자 유입과 기존 사용자 편의 증대에 힘 쓸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기존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한편 신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3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긴 11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해외여행보험은 3분기 여행 성수기를 맞아 누적 가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여기에 장기해외여행보험, 휴대폰보험 등 기존 상품의 보장범위를 넓히는 한편, 골프보험 등 신규 상품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또 영유아보험, 초중학생보험과 같은 일상생활 속 위험에 대비하는 '라이프' 카테고리의 상품을 새로이 내놓으며 수익 기반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4.11.05 16:42안희정

이마트·신세계백화점, 본업으로 유통 경쟁력 회복 나서나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백화점 계열 분리를 공식 발표하면서 유통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말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정유경 총괄 사장이 신세계백화점 회장으로 승진한다고 발표했다. 정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으로 부회장 직위를 뛰어넘고 곧바로 회장 자리에 앉게 됐다.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이라는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그룹을 분리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고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향후 원활한 계열 분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가 계열 분리를 통해 성장의 속도를 한층 더 배가시킬 수 있는 최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를 두고 본업인 유통업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유통 3사(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중 유통업 의존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는 유통과 화학을 두 축으로 삼고 있으며 바이오, 2차전지, 전기차 등을 신성장 테마로 삼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건설장비(에버다임), 화장품(바이오랜드), 종합건자재(엘앤씨), 가구(지누스, 리바트), 의류(한섬), 여행(드림투어)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반면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와 백화점을 중심으로 이커머스(SSG닷컴, G마켓), 면세점, 식품 등 대부분 유통업에 집중하고 있다. 유통업 부진이 그룹의 위기로 이어진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 최근 이마트 부문과 백화점 부문은 동시에 위기를 겪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3월 신용등급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낮아졌고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기도 했다. 또 정용진 회장 취임 이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실적이 부진한 CEO를 수시 교체하고 새로운 인사 평가지표(KPI)를 도입하는 등 강도 높은 쇄신 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백화점도 상황이 좋은 편이 아니다.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이번 계열 분리에 따른 당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미 2011년 이마트가 신세계에서 인적 분할해 별도법인을 설립하면서 외형적으로는 두 개의 지주회사 형태로 '남매 경영 체제'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백화점과 이마트의 파트너십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며 향후 사업 방향성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백화점과 이마트의 비즈니스 기회 및 리스크가 분리되면서, 신규 사업을 포함한 중장기 사업 방향성에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종 계열 분리까지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세계-이마트 계열 분리 공식화에 대한 의견' 보고서를 통해 이번 정기인사로 그룹의 계열 분리를 공식화한 만큼 이후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의 독립경영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신평은 “이명희 그룹 총괄회장 보유 지분 승계작업, 에스에스지닷컴 등 계열사 공동 보유 지분 정리 등의 선행 요건, 공정거래위원회 등 당국의 승인 절차 등을 감안할 때, 그룹이 신세계 계열과 이마트 계열로 완전히 분리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며 “완전한 계열 분리가 되더라도 각 계열사에 대한 유사시 지원 가능성 판단에 즉각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05 16:10김민아

비반24 포럼 개막: 기업가를 위한 새로운 시대 시작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11월 5일 /PRNewswire=연합뉴스/ --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소기업(SME)에 힘을 실어주고 기업가 정신을 육성하기 위한 최대 규모의 모임인 비반24 포럼(Biban24 Forum)이 11월 5일 리야드에서 공식 개막한다. 중소기업청 몬샤트(Monsha'at)가 주최하는 올해 포럼은 여러 국가에서 수천 명의 기업가, 투자자 및 비즈니스 리더가 참여하며 사우디아라비아를 혁신적인 비즈니스 성장과 협업을 위한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비반24 포럼은 전 세계에 초점을 맞추고 스타트업, 기업가, 투자자, 혁신가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지역 및 국제 기업가 정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힘을 합친다. 이번 포럼에는 칼리드 빈 알왈리드 빈 탈랄 알 사우드(Khalid Bin Alwaleed bin Talal Al Saud) 왕자 KBW 벤처스(KBW Ventures)의 설립자 겸 CEO, 반다르 알코라예프(Bandar Alkhorayef)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오영주 한국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에르키 켈도(Erkki Keldo) 에스토니아 경제산업부 장관, 알 술라이만 그룹(Al Sulaiman Group) 회장 가샨 알술라이만(Ghassan AlSulaiman) 박사, 미스크 재단(Misk Foundation) 바드르 알 바드르(Badr Al Badr) CEO 등 저명한 인사들이 연사로 참석한다. 비반24 포럼 기간 동안 사우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포트폴리오 구축에 중점을 둔 일련의 전략적 협약 및 출시가 소개될 예정이다. 1350개 이상의 전시업체, 250명의 현지, 지역 및 해외 연사, 150개 지원 기관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협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또한 25000개의 교육, 상담, 지도 세션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다. 또한 52개국에서 온 100명의 참가자가 총 미화 백만 달러를 놓고 경쟁하는 기업가 정신 월드컵(EWC)이 개최된다. 이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재능을 뽐낼 예정이며, 올해 16000명 이상의 등록자가 참가하여 국제적인 관심이 급증했음을 증명한다. 대회 외에도 참가자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 규제 지원과 같은 필수 주제를 다루는 워크숍, 패널 토론 및 멘토링 세션을 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성공을 위한 중요한 지식과 도구를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비반24 포럼은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역동적인 중소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속 가능한 기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몬샤트의 헌신을 강조한다. https://bibanglobal.sa/ 출처: Biban24 Forum

2024.11.05 15:10글로벌뉴스

SAP, 치킨집 'BBQ'에 차세대 시스템 구축…"글로벌 경쟁력 강화"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 중인 제너시스BBQ그룹이 SAP의 솔루션을 적용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SAP코리아는 제너시스BBQ 그룹의 'IT 최적화 프로젝트' 사업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SAP 코리아는 '라이즈 위드 SAP(RISE with SAP)'의 'SAP S/4HANA 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SAP S/4HANA Cloud Private Edition)'을 바탕으로, 올해 11월부터 제너시스BBQ 그룹의 효과적인 클라우드 ERP(전사적자원관리) 전환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SAP의 파트너인 에이에스피엔(ASPN)이 협력한다. SAP 코리아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제너시스BBQ 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간편한 시스템 구축 및 통합을 지원하고 시스템 간 원활한 연계를 통한 효율성 등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제너시스BBQ 그룹은 국내외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SAP ERP 통합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제너시스BBQ 그룹은 현재 미국,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대만, 필리핀, 베트남, 일본, 피지 등 57개국에 진출해 7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9월 제너시스BBQ 창사 29주년 기념행사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지속 가능 경영을 통해 전 세계에 5만 개의 가맹점을 개설하고 세계 최대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로의 이동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기업 성장과 혁신을 위한 전제 조건"이라며 "라이즈 위드 SAP로 K-치킨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제너시스BBQ 그룹의 사업 확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5 15:03장유미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광양에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착공

포스코그룹이 반도체용 희귀가스 국산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5일 전라남도 광양시 동호안 부지에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중타이 크라이오제닉 테크놀로지(이하 중타이)가 각각 75.1%, 24.9%의 비율로 합작 투자한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법인으로 올해 8월 출범했다. 희귀가스는 공기 중에 극히 미량으로만 존재하는 네온(18ppm), 제논(0.09ppm), 크립톤(1.1ppm)을 뜻하며,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위성 추진연료 등 첨단산업에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유일하게 제철소 산소공장에서 크루드 희귀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포스코홀딩스는 산소공장에서 생산한 희귀가스를 99.999% 고순도 희귀가스로 정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 인텔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중타이와 함께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설립을 추진해 왔다. 중타이는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설비 엔지니어링 대한 높은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은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광양제철소 동호안 남측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연산 13만 Nm3(노멀입방미터) 규모다.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 수요의 52%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지금까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던 고순도 희귀가스의 소재 국산화 및 반도체·우주산업과 같은 국가첨단산업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 동호안은 당초 철강 관련 업종만 입주가 가능했던 기존 법령으로 인해 유휴 부지 및 미매립지를 활용한 신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2023년 10월 정부가 동호안 부지를 활용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령을 신속히 개정하면서 이번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사업을 동호안 부지에 추진 할 수 있게 됐다. 5일 착공식에는 정순구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 대표를 비롯해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 이형수 포스코 경영기획본부장, 이동렬 광양제철소장, 리자롱 중타이 부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형수 경영기획본부장은 “포스코그룹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시작으로 제철 부산물을 활용하는 특수가스, 이차전지소재 생산을 위한 산소, 질소 공급 등 산업가스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5 14:42류은주

E클래스 사랑 여전…10월 수입차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

지난달 수입 승용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곳은 메르세데스-벤츠였다. 신형 E클래스 구매 수요가 계속 나타나면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2만1천249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9월 2만4천839대보다는 14.5% 줄어든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천427대로 1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BMW를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BMW는 6천113대를 판매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천283대를 판매한 렉서스다. 4위는 테슬라로 1천263대를 판매했다. 5위는 1천161대를 판매한 볼보가 차지했으며, 그 뒤를 아우디(943대), 토요타(754대), 폭스바겐(741대), 포르쉐(701대)가 이었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200(1천38대), BMW 520(1천31대), 테슬라 모델Y(951대)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1천620대(54.7%), 가솔린 4천955대(23.3%), 전기차 3천159대(14.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72대(4.1%), 디젤 643대(3%) 순이었다. 이달까지 올해 수입 승용차 등록 대수는 21만5천980대로 전년(21만9천71대)보다 1.4% 줄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연식변경에 따른 2024년식 재고 소진과 일부 모델 물량 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4.11.05 13:29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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