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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 젊은 리더 김경엽 대표 내정..."신사업 가속"

롯데이노베이트의 새로운 수장으로 김경엽 대표가 내정됐다. 롯데그룹은 롯데이노베이트 신임 대표로 김경엽 경영전략본부장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롯데그룹 인사는 검증된 내부 젊은 인재들의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기조다. 이를 위해 1970년대생 CEO를 대거 내정해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능력과 성과 중심의 젊은 리더십을 구축에 나선다. 김경엽 대표 역시 롯데이노베이트 경영전략본부장으로 활동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의 미국 진출을 주도했다. 또한 디지털헬스케어, 메타버스 등 주요 사업에 참여해 온 1970년생으로 관련 업계에선 이번 롯데 그룹 인사의 적입자라는 평가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을 개편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향샹시켜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경영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2024.11.28 15:45남혁우

[유미's 픽] "AI 강화해라"…신동빈 한 마디에 롯데 '칼바람' 인사, 롯데이노베이트 '주목'

롯데그룹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며 고강도 인적쇄신에 나선 가운데 그동안 공석이던 롯데이노베이트 수장에 내부 임원을 앉혀 주목된다. 롯데정보통신(현 롯데이노베이트) 출신인 노준형 경영혁신실장도 이번 인사를 통해 롯데지주의 사장 자리에 오르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트렌드에 맞춰 사업구조를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그룹은 28일 롯데지주 포함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임원인사 결과 롯데그룹 전체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13% 줄었으며 최고경영자(CEO)도 36%(21명)가 교체됐다. 그룹 차원의 체질 개선과 쇄신을 위해 임원 22%가 퇴임하면서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13% 축소됐다. 코로나 시기인 2021년 임원인사보다 더욱 큰 폭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롯데지주에서 AI 사업을 진두지휘하던 노준형 부사장이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해 주목된다. 노 사장은 ESG경영혁신실을 이끌며 산하에 롯데정보통신 출신인 현종도 상무를 팀장으로 하는 AI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 바 있다. 롯데지주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AI TF를 꾸리고 약 1년여간 그룹과 계열사별로 수행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했다. 노 사장과 현 상무는 지난해 말 인사 때 AI TF 합류 후 그룹 내 직원 개인 맞춤형 AI 비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 결과 롯데 계열사들은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기반으로 각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속속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롯데쇼핑,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웰푸드, 롯데케미칼 등 상당수 계열사는 신제품 개발이나 물류관리 등의 분야에 생성형 AI를 접목하고 있다. 또 롯데건설은 R&D 조직과 사업본부 인력으로 구성된 AI 전담조직인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범용인공지능) TFT'도 출범시켰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기존에 해오던 유통, 화학 등의 사업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이처럼 나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롯데이노베이트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신 회장의 의지가 컸다. 신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처음 공개적으로 AI를 언급한 이후 올해 신년사에서도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 등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상반기·하반기 사장단 회의 등에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AI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노 사장이 사장 승진과 함께 경영혁신실장을 맡게 되면서 롯데그룹의 AI 전환 속도도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혁신실과 사업지원실을 통합시킴으로써 노 사장이 그룹사 비즈니스 구조조정과 혁신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 효율성을 높였다. 롯데 측은 "롯데그룹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강력한 혁신 드라이브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신규 조직은 노 사장을 중심으로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각 계열사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룹의 AI 사업 주축이 되고 있는 롯데이노베이트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김경엽 전무가 선임됐다는 점에서 노 사장과 어떻게 호흡을 맞춰 나갈지도 관심사다. 1970년생인 김 전무 역시 노 사장이 롯데정보통신 대표일 때 함께 일했던 적이 있었던 만큼, 향후 롯데 전 계열사에 AI 기술을 빠르게 접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롯데이노베이트가 올 들어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등의 신사업을 앞세워 외형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롯데지주에서 더 힘을 실어줄 지도 관심사다. 특히 메타버스 사업은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부사장이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방문해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 부사장이 이날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는 점에서 롯데이노베이트의 신사업들을 어떻게 키워나갈 지도 기대되는 요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대표 신규 선임과 함께 앞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평균 1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루는 한편, 모빌리티·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 매출 비중을 20%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배당성향을 30% 이상 추진하며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에 나서는 동시에 향후 지배구조 핵심 지표를 현재 53.3%에서 86.7%까지 개선키로 했다. 재계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먹거리 발굴 임무를 맡고 있는 '롯데 오너가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이끄는 미래 사업에 앞으로 AI가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이노베이트를 주축으로 하겠지만 향후 롯데바이오로직스나 롯데헬스케어처럼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 신사업을 별도 계열사 법인으로도 분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4.11.28 15:45장유미

KAI, 英 밥콕과 유럽시장 공략 맞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영국 방위산업 업체 밥콕과 손잡고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밥콕그룹은 영국의 대표 방산 업체 중 하나다. 무기체계의 개발을 포함하여 운영유지에 필요한 후속지원 및 교육훈련 서비스 등 군수지원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방위산업체다. 현재 미국 록히드마틴(LM)과 공동 투자해 설립한 어센트를 통해 영국 공군 훈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공군에게는 밥콕이 보유한 26대의 PC-21를 활용하여 기본훈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양사는 이날 KAI 서울사무소에서 '유럽 방산 수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 데이비드 락우드 밥콕 CEO, 조우래 KAI 수출마케팅부문장, 마크 골드삭 밥콕 총괄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화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KAI의 항공기 체계개발·생산 기술력과 밥콕의 교육훈련 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유럽 시장 내 비행훈련 시장을 공략하고, 이를 기반으로 KAI의 고정익, 회전익 플랫폼의 수출 확대까지 다양한 사업 기회도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KAI는 항공기 수출 마케팅시 밥콕의 조종사 훈련 서비스를 연계한 패키지를 구성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안을 제공하여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양사간 협의를 통해 신규 사업개발을 위한 목표와 활동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영국을 대표하는 방산업체인 밥콕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시장 진출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항공기 수출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28 15:38신영빈

삼성, '경영진단실' 신설해 그룹 위기 선제 대응

삼성이 반도체 사업 부진을 비롯해 녹록지 않은 대외 경영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경영진단 기능의 조직을 신설했다.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는 28일 관계사 경영진단과 컨설팅 기능을 수행하는 사장급 조직인 '경영진단실'을 신설하고,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경영진단실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전날(27일)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 직속의 사장급 보직 '경영전략담당'도 신설했다. 사업지원T/F에 있던 김용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DS부문 경영전략담당을 총괄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5일 항소심 최후진술에서 "최근 들어서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지금 저희가 맞이하고 있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녹록지 않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렇듯 삼성은 경영진단실 운영을 통해 각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을 진단하고 건전성 확보를 위한 컨설팅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즉, '계열사 밖 경영 진단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재계에 따르면 경영진단실은 100명 이상의 규모로 꾸려지며, 삼성글로벌리서치의 인력이 배치되고 전문인력도 일부 충원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경영진단실과 DS부문 경영전략담당 보직이 경영 전반을 담당하고, 총괄자인 최윤호 사장과 김용관 사장이 과거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이라는 점에서 컨트롤타워의 핵심 기능이 복원되고, 사실상 '미전실 부활'이 이뤄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아울러 이번 삼성전자 인사에서 DX부문 경영지원실장에서 사업지원TF 담당으로 옮긴 박학규 사장 또한 미전실 출신이다는 점도 이런 해석에 힘이 실린다. 이들 3명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의 경영 위기의 심각성을 알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조치일 뿐 미전실 부활은 확대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과거 삼성경제연구소였던 삼성글로벌리서치는 박사급 전문가들이 여러 데이터를 연구 및 벤치마킹하면서 많은 경험적 지식을 갖춘 곳"이라며 "각 계열사가 요청할 경우, 업무 프로세스를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컨설팅해주는 조직이다"고 덧붙였다. 즉, 그룹 핵심 사업을 더욱 철저하게 진단해 과거 삼성전자가 2019년 HBM(고대역폭메모리) 개발 조직을 대폭 축소한 것과 같은 실책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크다는 얘기다. DS부문에서 사장급 경영전략담당 보직을 만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시 HBM 개발 조직 축소로 인해 개발을 담당했던 연구원들은 SK하이닉스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삼성은 최순실 게이트와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2017년 미전실을 해체했다. 당시 미전실은 그룹의 모든 주요 의사결정을 총괄하며 막강한 권한을 가졌지만,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은 것이 해체의 배경이다. 이후 삼성의 감사 업무는 각 계열사로 분산됐으며, 2020년 1월 삼성 계열사들의 준법 감시·통제 기능을 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출범했다. 하지만 최근 삼성의 경영위기가 대두되면서 경영판단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컨트롤타워의 재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은 지난 10월 준감위 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삼성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삼성은 현재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국내 최대 기업이지만,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상황의 변화를 겪고 있다. 이를 위해 경영판단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컨트롤타워의 재건, 조직 내 원활한 소통에 방해가 되는 장막의 제거 등 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혁신적인 지배구조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28 15:36이나리

제천시, 제천시장배 전국 e스포츠 대회 2년 연속 개최

충북 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이 '2024 제천시장배 전국 e스포츠 대회'를 11월 30일, 12월 1일 양일간 체천 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 제천시장배 전국 e스포츠 대회는 올해 2회째로, 지난해 단일 지자체 e스포츠 행사 중 전국 최대 규모로 많은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등 전국의 아마추어 게이머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대회 종목은 총 세 가지로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브롤스타즈로 구성된다. 예선은 11월 23일부터 24일 양일간 진행하였으며 리그오브레전드 101팀, 발로란트 87팀이 참여하여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3천만 원 규모로, 종목별 우승 팀에게 최고 50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모든 종목의 32강 참가자에게는 현장에서 1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경기 외에도 팝드론, 파크골프, 코스프레 포토존, 아케이드 게임존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 이벤트로는 브롤스타즈 프로게이머 본이, 리그오브레전드 전 프로게이머 쿠로, 헬리오스 등의 시범 경기가 있을 예정이다. 축하 공연으로는 인기 남자 아이돌 그룹 원어스, 여성 댄스 크루 베베가 참여한다. 제천시는 내년 대통령배 전국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며 e 스포츠와 게임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해당 대회는 OGN 유튜브와 제천시 유튜브에서 중계된다.

2024.11.28 15:29강한결

한미사이언스, 3인연합 이사회 장악 실패…2027년까지 임종훈 체제 유력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정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임종훈 대표 체제를 유지하게 됐지만, 대주주 3인연합과의 불편한 동거는 계속될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당초 개최 시간보다 4시간여가 지연된 오후 2시30분경 임시주주총회를 개의했다. 의결에는 주식 5천734만864주 중 6천771만3천706주가 참여(84.7%)했다. 상정 안건은 ▲이사회 10인에서 11인으로 1명 증원을 위한 정관 변경 ▲신동국·임주현 신규이사 선임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 등이다. 3인 연합의 이사회 장악을 위한 1번 정관 변경이 좌절되면서 형제 및 3인연합 측은 5대5의 동률로 이사회가 꾸려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측의 이사회 수가 5대5로 동률이 될 시 임종훈 대표의 임기는 보장되지만, 임 대표가 추진키로 한 중장기 전략 등은 3인 연합 측의 견제로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중장기 전략은 ▲M&A 코프로모션을 통한 TA 확대 ▲글로벌 혁신 신약 R&D 역량 개선 ▲헬스케어 밸류체인 사업 다각화 ▲원료 CMO/CDMO ▲상품구색 다양화 및 물류 역량 강화(온라인팜) ▲유럽 및 북미 등 신규 시장 개척(JVM) 등이다. 3인 연합 입장에서는 형제 측에 대한 최소한의 견제 장치만을 확보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당초 정관을 변경해 이사회를 6대5로 장악하려던 계획은 무위로 돌아갔을 뿐만 아니라 향후 상황도 3인 연합에 다소 불리하게 돌아갈 여지가 있다. 최대 수혜자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될 공산이 크다. 신 회장이 이사회 진입에 성공하면 한미사이언스 대주주이자,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일가를 제치고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한미약품은 다음 달 19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해임과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선임,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 선임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2024.11.28 15:13김양균

"전기차, 안 팔리네"…내연기관 시대 더 간다

"전기차 전환은 5년 전 (업계)예상보다 더 오래 걸리고 있습니다." 루츠 메슈케 포르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기차 전환을 2025년에서 2030년으로 늦추겠다는 의미다. 포르쉐는 전동화 전환 속도가 늦어지면서 단종하기로 했던 내연기관 라인업을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 28일 자동차 업계와 복수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들자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유지하거나, 이를 활용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출시로 방향을 틀었다. 최근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서 내연기관 유지로 방향을 튼 이유로 전기차 판매 상승 지표가 가파르지 않은 점을 꼽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5.4% 성장했지만, 주요 완성차 그룹은 역성장했다. 특히 전기차 선진 시장인 유럽의 성장은 올해 들어 뒷걸음쳤다. 유럽 지역은 223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 포르쉐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기차 타이칸 판매량이 절반가량 줄었음을 밝히며 기존 순수전기차로 계획했던 모델들을 하이브리드 혹은 내연기관으로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츠 메슈케 CFO는 "현재 결정을 내리는 중"이라며 "분명한 것은 내연기관을 훨씬 오래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연기관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중국 소유의 영국 로터스자동차도 2028년 순수전기차만 출시한다던 기존 계획을 폐기했다. 로터스는 고급차 고객이 전기차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시장 분위기에 따라 과감한 포기를 선언했다. 이 같은 전략 수정은 지리자동차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도 마찬가지다. 전기차 전환이 늦어지는 와중에 글로벌 1위 완성차 제조업체 토요타는 내년 40만여대 전기차를 생산하고 2026년에는 100만대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토요타의 당초 계획보다 50만대 적다. 폭스바겐과 현대차그룹 또한 전기차 외에도 PHEV와 EREV 차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스카웃모터스를 통해 전기차와 EREV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고 현대차그룹도 EREV 개발에 돌입했다. 전기차 확산이 둔화하면서 투자를 늘렸던 기업들도 인력과 투자 감축에 나섰다. 제너럴모터스는 2천여 명을 감원했다. 전기차 전략을 조정하고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를 관리하면서 20억 달러도 절감했다. 포드 또한 4천여개의 일자리를 감축했다. 전기차 시장의 둔화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자 전기차 전환 목표도 잡음을 내기 시작했다. 스텔란티스의 자회사 복스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루턴의 밴 공장을 폐쇄하고 공장 통합에 나섰다. 이는 영국의 전기차 전환 목표에 대한 반발 차원이다. 영국 정부는 올해 전체 신차 판매량의 22%를 친환경차로 대체하고 2030년까지 80%로 늘려야 하는 방안을 의무화했다. 만약 이 의무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면 차량당 최대 1만5천파운드(2천65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에 들어서면 전기차 시장은 더욱 둔화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테슬라 모델을 포함한 프리미엄 전기차 소유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세액공제가 수요를 이끌었으며 가격만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세액공제 폐지로 전기차 판매가 상당히 둔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11.28 15:03김재성

[프로필] 황민재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 부사장

롯데그룹은 황민재 롯데 화학군HQ CTO(기술전략본부장)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로 승진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부에서 검증된 인재들을 CEO로 인선함으로써 롯데 화학군의 사업 혁신을 선도하고 조직의 변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황민재 대표이사의 주요 약력이다. ■인적사항 -연령 : 53세(1971년생) -학력 : 연세대 화학공학 (석) 연세대 화학공학 충남고 ■주요경력 22~現 롯데그룹 화학군HQ CTO(기술전략본부장) 22~現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종합기술원장 (兼) 20~21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아로마틱본부장 18~20 롯데케미칼 LCUK 대표이사 15~18 롯데케미칼 올레핀사업부문장 13~14 롯데케미칼 방향족사업본부 원료팀장 06~13 KP케미칼 원료BU기획, 구매 96~06 호남석유 연구소

2024.11.28 15:01김윤희

롯데그룹 2025년 정기 임원인사 명단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화학군 총괄대표 兼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 사장 이영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사장 노준형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황민재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정승원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兼 롯데바이오로직스㈜ Global전략실장 부사장 신유열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동하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 전무 김경엽 ▲롯데피플네트웍스 대표 상무 최인태 ▲한국에스티엘 대표이사 (내정) 상무 윤우욱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대표이사 (내정) 상무 김해철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 (내정) 상무 성규철 ▲LC Titan 대표이사 상무 장선표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 ▲호텔롯데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정호석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표이사 (내정) 전무 권오상 ▲롯데벤처스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승욱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소장 상무 윤원주 ▲롯데엠시시 대표이사 (내정) 상무 박경선 ▲롯데지에스화학 대표이사 상무 정종식 ▲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 (내정) 상무보 최준영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내정) 상무보 최우제 ◇승진 [롯데웰푸드] ▲전무 배성우 ▲상무 진헌탁, 최인태, 최호형 ▲상무보 강성택, 김미송, 권영일, 황자영 [롯데칠성음료] ▲상무 정용주 ▲상무보 신해모, 우태식, 이주한 [롯데지알에스] ▲상무 이승주 ▲상무보 김진우 [롯데상사] ▲상무 이세호 ▲상무보 김세련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전무 김원재 ▲상무 강우진, 윤우욱, 정동필 ▲상무보 김동섭, 박상우, 박준홍, 유현권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상무 신수경 ▲상무보 김동호, 심영석, 표정수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상무보 김장훈, 정진욱 [코리아세븐] ▲상무 문대우 ▲상무보 이동은 [롯데홈쇼핑] ▲상무보 김연수 [롯데하이마트] ▲상무 김보경 ▲상무보 정상국 [한국에스티엘] ▲전무 김진엽 [에프알엘코리아] ▲전무 정현석 [롯데멤버스] ▲상무보 강성진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부사장 황민재 ▲상무 권조현, 김해철, 유승용, 윤종규 ▲상무보 김영번, 김재호, 김주익, 김철수, 박성준, 박성진, 박진의, 박재선, 배지훈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사장 이영준 ▲상무 권기혜, 이한수 ▲상무보 강태곤, 고성욱, 안재석 [롯데정밀화학] ▲상무 윤희용 ▲상무보 최병욱, 황석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상무보 조성욱 [롯데이네오스화학] ▲부사장 정승원 ▲상무 성규철 ▲상무보 정재규 [LC Titan] ▲상무 장선표 [롯데엠시시] ▲상무 이태환 [롯데알미늄] ▲상무 정창명 ▲상무보 이상엽 [호텔롯데] ▲상무 권정근 ▲상무보 양재혁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상무보 심재우 [호텔롯데 롯데월드] ▲상무보 이해열 [롯데건설] ▲전무 고용주 ▲상무 강민종, 차길봉, 한정호, 홍상균 ▲상무보 김명준, 김종태, 이승환, 최정일 [롯데렌탈] ▲전무 김경봉 ▲상무 이광호, 이규필 ▲상무보 정동주 [롯데이노베이트] ▲전무 김경엽 ▲상무 이원종 ▲상무보 김경장, 이창윤, 이환희, 전숭녕, 추경일 [롯데글로벌로지스] ▲상무 권순근 ▲상무보 강병윤, 안재용, 이용감 [롯데캐피탈] ▲상무보 홍종성 [롯데물산] ▲상무 신창훈 [롯데에이엠씨] ▲상무보 김민영 [대홍기획] ▲상무보 박승규, 한근조 [캐논코리아] ▲상무 전형준 ▲상무보 김희준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 이승환 [롯데자산개발] ▲상무보 김정원 [롯데바이오로직스] ▲상무 임태형 [롯데지주] ▲사장 노준형 ▲사장 신유열, 임성복 ▲전무 김동하, 박왕근, 최영준 ▲상무 변영오, 심형섭, 장병철 ▲상무보 김민성, 박상섭

2024.11.28 14:51김민아

효성그룹, 임원인사 단행…작년 보다 승진폭 확대

효성그룹이 임원 승진폭을 확대했다. 업황 불확실성 증대로 임원 승진폭을 줄인 다른 기업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효성은 28일 김태형 효성굿스프링스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과 8명 신규 임원 선임 등 총 31명 규모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HS효성 신설 지주사 체재 개편으로 소속 계열사 수가 줄었지만, 승진 규모는 작년(총 16명)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철저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회사의 이익극대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사들이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실무급 임원을 전진 배치하며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위기 극복을 견인할 수 있는 인사들을 발탁했다"고 부연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태형 효성굿스프링스 대표는 1964년생으로 지난 1989년 효성물산에 입사한 전통 무역맨이다. 2012년 전략본부 LED 사업단 및 사업개발 담당 임원을 거쳐, 2017년 두바이지사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21년부터 국내 대표 펌프 전문 기업인 효성굿스프링스 대표를 맡아왔다.

2024.11.28 14:45류은주

[프로필]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 대표

롯데그룹은 화학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 이영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를 맡는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장은 화학과 소재 분야 전문가로, 사업과 조직의 체질을 바꿔 롯데 화학군 전반의 근본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 사장은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이사를 겸임해 기초화학 중심 사업을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중심 사업구조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한다. 이 사장은 1991년 삼성종합화학에 입사 후 제일모직 케미칼 연구소장, 삼성SDI PC사업부장을 거친 뒤 2016년 롯데그룹에 합류했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PC사업본부장과 첨단소재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강화하는 한편 주요 거래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축소되는 판매량과 스프레드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다음은 이 사장의 주요 약력이다. ■인적사항 -59세(1965년생) -학력 : KAIST 고분자공학 (석, 박) 고려대 화학공학 대신고 ■주요 경력 20~現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 16~20 롯데첨단소재 PC사업본부장 14~16 삼성SDI PC사업부장 12~14 제일모직 개발팀장, 여수사업장장 04~11 제일모직 생산기술연구센터장, 케미칼연구소장 01~04 MIT 포닥/M-Biotech 91~01 삼성종합화학 복합연구팀장

2024.11.28 14:45김윤희

딜라이브, 뉴 아이디와 CTV·FAST 광고 시장 진출

딜라이브는 아시아 최대 FAST 서비스·솔루션 기업인 뉴 아이디와 광고, 콘텐츠 분야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커넥티드TV(CTV)광고 및 FAST 서비스로 광고영업 외연을 확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딜라이브는 뉴 아이디의 국내 광고 및 글로벌 광고 유치 협력 뿐만 아니라, 뉴 아이디의 CTV 광고 플랫폼인 Demand+ 공동 운영한다. FAST채널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광고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딜라이브는 이번 뉴 아이디와의 광고, 콘텐츠 분야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자사 FAST채널 서비스 '디바'와의 시너지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가 함께 성장하고, FAST 채널서비스 확산에 많은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2024.11.28 14:43최지연

롯데 3세 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식품·유통 계열사는 유임

위기설로 흔들리고 있는 롯데그룹이 정기 인사를 내고 호텔 사업부의 대규모 쇄신에 돌입했다. 식품과 유통계열사 대표는 대부분 유임됐고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는 승진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는 28일 롯데지주 포함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롯데그룹 임원인사 방향은 ▲경영체질 혁신과 구조조정 ▲고강도 인적쇄신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확보 및 성과 창출 ▲내부 젊은 인재 중용과 외부 전문가 영입 ▲경영 효율성 강화 등으로 압축된다. 롯데그룹 전체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13% 줄었으며, CEO도 36%(21명)가 교체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노준형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 롯데그룹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혁신 드라이브를 추진하기 위함이다. 롯데지주의 경영혁신실과 사업지원실이 통합돼 그룹사 비즈니스 구조조정과 혁신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한다. 신규 조직은 노 사장을 중심으로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각 계열사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 이영준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를 맡는다. 이 사장은 화학과 소재 분야 전문가로, 사업과 조직의 체질을 바꿔 롯데 화학군 전반의 근본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롯데 화학군을 이끌었던 이훈기 사장은 일선에서 용퇴한다.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 정호석 부사장은 호텔롯데 대표로 내정됐다. 정 부사장은 롯데 그룹사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경영 리스크를 관리해온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호텔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위탁 운영 전략 본격화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호텔뿐 아니라 롯데월드, 롯데면세점을 포함한 호텔롯데 법인을 총괄 관리하는 법인 이사회 의장도 맡게 된다. 이번 인사에서 호텔롯데는 법인내 3개 사업부(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대표이사가 전부 물러난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업문화팀장 김동하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신임 대표로, 롯데월드는 권오상 신규사업본부장 전무가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부회장과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 및 주요 식품·유통 계열사 CEO는 유임된다. 롯데 식품군과 유통군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올해 중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사업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지난해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올해 바이오CDMO 등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주도하면서 그룹이 지속가능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란 기대다. 이번 인사를 통해 임원 22%가 퇴임하면서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13% 축소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시기인 2021년 임원인사보다 더욱 큰 폭이다. 롯데는 내부 젊은 인재들의 그룹 내 역할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 이를 위해 70년대생 CEO 12명을 대거 내정했다. 60대 롯데 계열사 대표이사는 8명(35%)이 퇴진하고 이를 포함한 계열사 대표이사 21명이 교체된다. 또한 60대 이상 임원의 50% 이상이 퇴임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외부 전문가 영입 기조를 올해도 유지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다음달 11일 부로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를 새로운 대표로 영입한다.

2024.11.28 14:31김민아

효성그룹 2025년 정기 임원인사 명단

[효성굿스프링스] ▲부사장 HGS PU장 김태형 [효성] ◇전무 ▲재무본부 IR 담당 이태근 ▲커뮤니케이션실 CSR 담당 이반석 ▲재무본부 내부회계제도 담당 김용근 ◇상무A ▲지원본부 인사 담당 정성훈 ◇상무B ▲중공업연구소 HVDC연구팀장 정홍주 ▲생산기술센터 CAE팀장 조부영 [효성티앤씨] ◇전무 ▲중국 가흥,취저우,닝샤 스판덱스 생산총괄 안준모 ▲밀라노법인장 이인덕 ◇상무A ▲터키법인 영업 담당 손해성 ▲경영전략실 경영관리팀 장기수 ▲홍보 담당 김성수 ▲스판덱스PU 섬유마케팅 담당 유소라 ▲스판덱스PU 구미공장장 유상훈 ◇상무B ▲흥화공법인 재무부문 총경리 전신우 ▲밀라노법인 엄기용 ▲스판덱스PU Diaper영업팀장 이현호 [효성화학] ◇전무 ▲POK사업단장 조성민 ◇상무A ▲효성 비나케미칼즈법인 PP 담당 차경용 ▲Optical Film PU 옥산공장장 김후원 [효성중공업] ◇전무 ▲건설PU 마케팅 담당 한상태 ▲재무실장 이창호 ◇상무A ▲준법지원 담당 이해정 ▲웰링턴사업단 총괄 매니저 이주은 ▲피츠버그법인장 조현철 ◇상무B ▲전력PU 전장 담당 정재훈 ▲건설PU 공사2팀장 박성원 [효성티앤에스] ◇상무A ▲기술연구소장 이훈 ▲러시아법인장 정상윤 ▲NHA법인장 김건오 ◇상무B ▲HFS VINA 생산기술팀장 차진환

2024.11.28 14:10류은주

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 OST 공개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 출시에 앞서 OST(Original Sound Track) 앨범 'Into the Journey'를 28일 발매했다. 선발매 된 앨범 'Into the Journey'에는 군주의 고독함과 책임감을 주제로 웅장하게 편곡한 타이틀 음악이 수록됐다. 아날로그 풍의 차분한 기타 사운드가 특징인 어쿠스틱 버전도 함께 들을 수 있다. 타이틀곡 'Into the Journey'는 원작 리니지의 군주 테마 음악 '은둔자'를 서정적인 감성으로 리메이크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엔씨(NC)는 일반적인 2채널 스테레오 버전 외에 풀(Full) 트랙 7.1.4채널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를 지원한다. 돌비 애트모스 지원 기기로 청음 시 더욱 생생하고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편곡 및 연주에는 ▲NCSOUND(엔씨사운드) ▲기타리스트 박주원 ▲24인조 스트링 팀 RB-INJ(알비인제이) 등이 참여했다. 회사 측은 다음 달 4일 자정 저니 오브 모나크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서 신규 광고 영상을 통해 혈맹 단위의 단합보다 개인의 플레이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린 바 있다. 앨범은 NCSOUND 공식 유튜브 채널과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국내외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2024.11.28 13:50이도원

"방송콘텐츠 기획제작에 AI 적용, 10편 중 1편”

지난해 전체 방송콘텐츠 가운데 AI 기술을 활용한 비중은 기획 단계서 11.1%, 제작 단계에서 9.4%, 서비스 단계에서 6.9%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지난 8월 지상파 등 방송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산업의 AI 디지털 기술 활용 현황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방송사들이 2023년 제작 송출한 전체 방송콘텐츠 10편 중 평균 1편 정도는 기획단계와 제작단계에서 AI를 적용했고, 서비스단계에서는 0.7편 정도가 AI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방송사업자별 AI 기술 활용비중은 종편과 보도PP(38.8%)가 가장 높고 일반PP(10.8%), 지상파(9.2%) 순으로 조사됐다. 기획 단계에서 종편, 보도PP가 타 방송사업자보다 활용 비중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뉴스 기획단계에서 자료 사전조사, 대본구성 등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뉴스 편성 비중이 많은 채널의 활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제작단계에서는 ▲AI 자동영상 촬영 편집 ▲영상 특수효과(VFX) ▲디지털 휴먼 ▲배경음악 편곡 등에 AI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방송사별 활용비중은 지상파(14.4%)가 가장 높고 일반PP(12.7%), 종편 보도PP(10.5%), SO(4.4%) 순으로 나타났다. 각 방송사별 2023년 방송콘텐츠 제작 단계에서 AI기술을 활용한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PD가 사라졌다(MBC, 디지털휴먼 및 AI자동편집), 생로병사의 비밀(KBS, 버추얼스튜디오), 리얼라이브(JTBC, 디지털트윈), 골때리는 그녀들(SBS, AI 편집비서 활용) 등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단계에서는 ▲AI 자막 더빙 ▲AI 기반 사용자 분석을 통한 방송콘텐츠 광고 추천 ▲AI 모니터링 기술 등이 주로 활용되며 방송사별로는 지상파(18.4%), SO(6.5%), IPTV(3.3%), 일반PP(1.6%) 순으로 나타났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설문 결과는 방송산업에 대한 AI 디지털 기술활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AI 디지털 기술의 접목과 방송산업 진흥 정책의 기초자료로 참고할 방침”이라며 “향후에는 설문대상을 확대하고, 설문문항 및 조사방법 등을 개선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데이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8 13:35박수형

KIST, '건성 황반변성' 점안 치료제 개발…"사업화 추진"

국내 연구진이 실명 원인인 황반변성 점안 건성용 치료제를 개발했다. 국제 임상이 마무리되는대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은 천연물신약사업단 서문형 박사팀이 점안 투여가 가능한 새로운 건성 황반변성 치료 물질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주로 나타난다. 환자의 90%는 건성으로 시력 손상이 경미하다. 그러나 이 가운데 30%는 심각한 시력 손상을 초래한다. 현재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2종이 나와 있다. 그러나 이 주사제는 합병증 우려도 있고, 시력 회복에 대한 효과도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 분석이다. 연구팀은 기존 주사제를 대체하기 위해 황반변성 주요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톨유사수용체(Toll-like receptor, TLR)의 염증 신호에 주목했다. TLR 도메인 서열을 짧게 자른 펩타이드로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패혈증 등 중증 염증질환 모델에서, 염증신호 억제 효과를 확인한 미국 연구자 보고서 등을 참고했다. 연구팀은 먼저 자연계에 존재하는 톨유사수용체 신호전달 단백질과 구조가 유사한 수만 개의 단백질로부터 펩타이드 서열을 추출해 19만 개 이상의 방대한 펩타이드 약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이후 신호전달 단백질에만 특이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펩타이드 탐색 기술을 활용, 톨유사수용체의 신호전달 단백질 간의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후보 펩타이드를 발굴했다. 연구진은 펩타이드를 건성 황반변성이 유도된 실험 쥐 눈에 점안 투여한 결과 펩타이드가 처리된 그룹은 정상 쥐와 유사한 수준으로 망막 세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망막 변형이 현저히 감소했다. 제1저자인 KIST 임윤 박사후연구원은 “펩타이드 기반 새로운 점안제가 건성 황반변성 치료에서 기존 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KIST 서문형 박사는 "현재 국내외 제약회사와 기술사업화 및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라며 ”글로벌 황반변성 시장은 2027년 6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IST 천연물신약사업단은 노인성 질환, 특히 암과 안과 질환 치료를 위한 글로벌 신약 개발을 목표로 지난 9월 출범했다. 연구는 KIST 주요사업 및 우수신진연구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속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2024.11.28 12:21박희범

코스피 200 기업 99.5%, 사기성 이메일 쉽게 노출…피싱 피해 우려 ↑

코스피 200(KOSPI 200) 기업의 대다수가 기업 정보 보호에 필수적인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을 갖추고 있지 않아 고객, 파트너사 및 내부 직원이 이메일 사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프루프포인트가 코스피 200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DMARC) 분석 결과, 조사 기업 약 37.3%가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메일 사기로부터의 보호 수준은 각각 상이했다. 이 중 ▲35.8%는 '모니터' 수준 ▲1%는 '검역' 수준의 DMARC 프로토콜을 채택해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이 수신자의 이메일에 도달하고 있었다. 다만 0.5%는 현재 권장되는 엄격한 수준의 DMARC 프로토콜을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석 대상인 코스피 200 기업의 99.5%가 사기성 이메일을 적극적으로 차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DMARC(Domain-based Message Authentication, Reporting & Conformance)는 사이버 범죄자가 이메일을 도용(스푸핑, spoofing)하는 것을 막도록 설계된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이다. 기업은 DMARC 채택을 통해 이메일이 정해진 수신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발신자의 신원을 인증해 이메일 사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DMARC에는 3가지의 보안 수준이 있다. '모니터(Monitor)'는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이 수신자의 받은 편지함 또는 기타 폴더로 이동하도록 허용하는 수준을 의미한다. '검역(Quarantine)'은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을 걸러내 휴지통 또는 스팸 폴더로 보내는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거부(Reject)'는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이 수신자에게 도달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가장 높은 보호 수준을 의미한다. 프루프포인트는 "DMARC 도입을 통해 기업 이메일 도메인을 남용하려는 위협 행위자로부터 임직원, 고객, 파트너를 보호하고 기업의 근본적인 보안 수준을 높이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선 코스피 200 기업과 포춘 1천 대 기업 간의 DMARC 프로토콜 채택 수준이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도 파악됐다. 프루프포인트가 지난 8월 미국 포춘 1천 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DMARC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96%가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을 도입했다. 이 중 ▲32%는 '모니터' 수준 ▲18%는 '검역' 수준의 DMARC 프로토콜을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보호 수준인 '거부' 수준의 DMARC 프로토콜을 채택한 비중은 46%에 달했다. 프루프포인트 코리아 최태용 수석 시스템 엔지니어는 "기업 활동의 안정성과 고객 및 관계사와의 정보 보호 신뢰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가장 높은 보호 수준의 DMARC 프로토콜 채택이 시급하다"며 "하이브리드 업무 시대에 이메일은 여전히 주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 및 관공서는 피싱 메일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보안 파트너와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11.28 11:14장유미

엘리스그룹 "싱가포르 부총리 등과 AI교육·기술 논의"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은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를 포함한 싱가포르 대사관 및 주요 기관 관계자가 최근 본사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헹 부총리는 싱가포르의 연구, 혁신 및 기업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국립연구재단 의장도 역임하고 있다. 헹 부총리와 대표단은 2025년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방한했다. 이들은 방한 기간 동안 엘리스그룹을 비롯한 한국의 주요 기업·기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서울 성수에 위치한 엘리스그룹의 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엘리스랩 서울센터를 돌아보며 AI 교육과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엘리스그룹은 이들에게 기업 재직자 대상 AI 교육을 비롯해 대학 수업에 도입하고 있는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를 소개했다. 또 교육 특화 AI 기술과 AI 전용 엘리스클라우드 서비스로 산업과 교육 현장의 AI 전환을 어떻게 효율화시키고, 촉진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엘리스그룹은 2023년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며 APAC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APAC 지역 대학 및 교육기관에서 AI 교육 및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지난 3월 싱가포르 교육부 관계자들이 방문한 것에 이어 이번 부총리 일행이 방문하며 엘리스 AI 기술에 대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교육 콘텐츠까지 AI 교육을 위해 필요한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제공하는 엘리스의 올인원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10:38백봉삼

임종훈, 말없이 회의실로…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디데이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가 이날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창업주 일가 사이의 경영 분쟁이 이번 결과로 해소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오전 9시 서울 송파 교통회관은 임시주총 한 시간여를 남겨두고 긴장감에 휩싸였다. 주주들은 서울교통회관 1층 대회의실에 속속 입장하고 있었다. 현장은 일찌감치 모여든 취재진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한미약품그룹이 국내 제약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함께 창업주 가족 간 모녀-형제 사이에서 벌어진 이른바 '골육상쟁'으로 인해 이번 임시주총에 쏠린 관심도가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현장은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와 임종윤 사내이사의 '형제' 측과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및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으로 구성된 3인연합을 각각 지지하는 측으로 갈려 있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형제 측이 장악하고 있지만,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은 사실상 3인 연합 측에 선 상태로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임시주총을 앞두고 한미약품은 임종훈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9시40분 한미사이언스 측 관계자는 임종훈 대표가 입장할 것이며 별도의 코멘트는 없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곧 임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지나쳐 회의장 안으로 사라졌다. 아무 말도 없었다. 10시가 되자 회의실 문은 닫히며, 임시주총이 시작됐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10명 정원에 1명이 공식인 9명 체제다. 임종윤·임종훈·권규찬·배보경·사봉관 등 5인이 형제 측 인사로, 송영숙·신유철·김용덕·곽태선 등 3인 연합 측 4인보다 많아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임시주총 상정 안건은 ▲이사회 10인에서 11인으로 1명 증원을 위한 정관 변경 ▲신동국·임주현 신규이사 선임 ▲자본준비금 감액 등이다. 3인 연합 측은 정관을 고쳐 신 회장과 임 부회장이 이사회에 입성, 6대 5로 이사회를 장악해 경영권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관 변경을 위해서는 현재 이사회 의결권의 3분의 2의 표가 필요하다. 형제 측의 이사회 2명을 3인 연합 측으로 데려와야 한다. 6%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은 의결권을 나머지 주주들의 찬반 비율에 맞춘 '중립' 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율 23.25%가 어느 쪽으로 향할지는 미지수다. 관련해 형제 측이 확보한 지분율은 ▲임종윤 12.46% ▲임종훈 7.85% ▲디엑스앤브이엑스 0.42% 등 20.73%다. 3인 연합 측은 ▲신동근 14.97% ▲한양정밀 3.95% ▲임주현 8.11% ▲송영숙 5.70% ▲ 가현문화재단 4.95% ▲임성기재단 3.07% 등 40.75%가량이다.

2024.11.28 10:14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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