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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모바일뱅킹·키오스크를 두려워하지 않는 늙은 '관식·애순'을 만나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대학병원에 간 주인공들이 복잡한 접수·수납 절차에 애를 먹는다. 직원들이 핀잔을 주기도 한다. 그러면서 한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병원에 설치된 키오스크, 그리고 홀로 앉아있는 늙은 여자 주인공. 드라마라지만 현실을 생생히 그렸다. 지금은 대부분 어딜 가나 키오스크와 태블릿PC가 우리를 맞이한다. 그 앞에서 서서 머뭇대는 노인들, 그 뒤를 기피하는 젊은 사람들의 모습은 익숙한 풍경이 됐다. 그렇지만 그런 풍경을 새롭게 만들려고 하는 곳이 있다. '디지털 소외계층'에서 '디지털 노년층(시니어)'으로 탈바꿈하는 아주 작은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과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함께 하는 '우리(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은 202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 맞춤형 디지털 금융 교육 사업이다. 우리은행이 물질적 지원을, 재단은 비영리법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운영 중이다. 지난해 6곳 886명의 어르신이 거쳐갔는데 '더 열어달라'는 요청에 11곳으로 교육이 확대됐다. 지난 2일 봄을 맞이하는 비가 부슬부슬하게 내리는 날 디지털 시니어 교육이 진행 중인 서울 충무로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디지털 시니어 교육을 체험해봤다. 디지털 시니어 교육이 진행되는 곳은 복지관 지하 2층에 자리잡았다. 커다란 모니터와 책상·의자만 세팅되어있을 것이라고 상상했지만, 교육 장소는 다채롭게 꾸며져 있었다. 교실은 물론이고 키오스크 두 대가 세팅됐고, 디지털 체스 등 놀거리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키오스크는 현실에서 접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모두 들어있었다. ▲음식(패스트푸드) ▲카페 ▲멀티플렉스(영화관) ▲교통티켓예매(고속버스)는 물론이고 처방전 발행과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까지 한번에 실습할 수 있게끔 한 것이다. 실생활에서 이뤄지는 절차가 그대로 재현되다 보니 '글로 디지털을 배웠어요'의 효과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느껴졌다. 시니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권명희 강사는 "모의로만 교육을 진행하는 곳이 있는데 모의 교육만 하면 그게 끝"이라며 "나중에 홀로 하려고 하면 기억을 잘 못하고 또 그렇게 포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습까지 해보니 더 효과가 좋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뉘어져 있다. 기초·심화는 모두 4회차로 이뤄졌으며 한 회차당 교육 시간은 2시간이다. 금융사에서 진행하는 교육이라고 해서 금융 서비스교육만 이뤄지지 않는다. 기초반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법부터 키오스크, 모바일 뱅킹 설치에 대한 스마트폰과 관계된 모든 것을 알려준다. 기초반을 마쳤다면 심화반이다. 심화반의 난이도는 높아진다. 금융 교육이 융합되기 때문이다. 오픈뱅킹이나 마이데이터는 물론이고 챗-GPT도 다뤄진다. 당근으로 중고거래하는 것도 배우게 된다. 이날은 심화과정 교육이 진행됐다. 흰머리가 성성한 할아버지와 돋보기 안경을 쓴 할머니들이 책상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앉아있었다. 눈길을 끈 것은 스마트폰 한 켠에 작은 수첩이 하나씩 놓여있었다는 점이다. 작은 수첩에는 '스마트폰 금융 교육' '김OO'이라고 눌러적혀 있었다. "스마트폰에서 쓰고 있는 뱅킹 앱을 띄워보세요." 강사가 말하자 교육생들은 바로 스마트폰에서 뱅킹 앱을 접속했다. 둘러 보니 한 수강생이 앱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애를 먹는 모양이었다. 보조강사라는 조끼를 입은 분이 수강생을 도왔다. 더욱 재밌는 것은 보조강사도 디지털 시니어 교육을 앞서 받은 '선배'라는 점이다. 보조강사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까지 이뤄지면서 교육 열기는 더해졌다. "은행 앱을 열었을 때 보이는 화면 그것 하나라고만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 화면을 누르면 다른 화면이 띄워집니다. 화면은 한 개가 아니에요." 흔히 말하는 뱅킹 홈 화면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해, 그 다음 과정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포기한다고 했다. 강사는 덧붙였다. "이 화면은 대문일 뿐이에요." 50분 수업 후 주어지는 10분의 짧은 쉬는 시간에도 어르신 수강생들은 복습에 여념이 없었다. 권명희 강사는 "충무로까지 별내에서도 오고 경기도에서도 온다"며 "후원을 해주는 우리금융에 굉장히 감사하다"며 "얼마 전 한 수강생이 사위 생일에 생일선물로 자금을 보내면서 보내신 분 메시지에 '사위 생일 축하해요'라고 보내고 어찌나 밝게 웃던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맘을 전했다. 40년생 수강자인 이인옥씨 역시 "우리은행에서 너무 잘한 것 같다"며 "키오스크에서 정말 스트레스 받았는데 얼마 전에 손녀랑 음식점에 가서 키오스크를 척척 누르니 '멋쟁이 할머니'라고 했다. 이론과 동시에 실습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2025.04.10 09:43손희연

장인화 회장 "저탄소 철강생산 공정 개발, 글로벌 협업 확대해야"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지난 7일부터 사흘간 호주를 찾아 철강사업 경쟁력과 에너지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섰다. 장 회장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 참석하고, 글로벌 철강사 대표들과 만나 인도 일관제철소 등 해외 철강사업 현안과 기술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세넥스에너지 가스전으로 이동해 천연가스 업스트림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7일 열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에는 장인화 회장이 한국 철강업계를 대표해 탄소감축 등 세계 철강업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과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으며 ▲저탄소 공정의 환경개선 효과 ▲탄소배출량 측정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등 이번 집행위원회의 핵심 어젠다에 대해 발전 방향을 제언했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업계의 상호 이해와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글로벌 기구로, 전 세계 철강사 및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7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날 장 회장은 저탄소 공정 분야에서 협회 차원의 글로벌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철강사들이 다양한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저탄소 철강생산 공정 개발과 탄소저감 및 미래 수요확대를 위해 글로벌 철강사들의 협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 회장은 불확실한 글로벌 철강산업 환경을 타개하고 사업 합작과 기술개발 협력을 위해 글로벌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하며 새로운 기회도 모색했다. 인도 JSW스틸 자얀트 아차리야 사장과 일관제철소 합작사업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으며, 중국 하강그룹 리우지엔 동사장과는 현재 운영 중인 중국 내 합작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다음날 열린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포스코는 4년 연속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업계 ESG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다시 한번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어 장 회장은 9일 호주 퀸즐랜드주에 소재한 세넥스에너지 가스전 현장을 방문했다. 세넥스에너지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2년 4억4천242만 호주달러(약 4천억원)에 인수한 포스코그룹 천연가스 사업의 업스트림에 해당하는 육상 가스전이다. 현재 세넥스에너지는 천연가스 생산량을 연산 20PJ(페타줄)에서 2026년 60PJ(LNG 환산 약 120만톤 규모)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증산 개발이 완료되면 동호주 지역 천연가스 내수 수요의 10%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장 회장은 한-호주 경제협력위원장으로서 광물, 에너지 등 전통적인 자원 분야를 넘어 미래 사업 분야까지 양국의 긴밀한 경제 협력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2025.04.10 09:30류은주

당근 채팅에서 GS25∙CU 택배예약 가능

당근페이가 CU∙GS25와 협력해 당근 채팅방 안에서 편의점 택배를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능 출시로 불가피하게 비대면 거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당근에서 간편하게 택배 예약부터 배송조회까지 원스텝으로 해결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택배예약 서비스'는 이용자가 번거롭게 외부 앱으로 이동하거나, 키오스크 현장 예약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당근 앱 안에서 바로 택배를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당근 중고거래 채팅방에서 '택배'와 같은 관련 키워드가 인식되거나, 안심결제를 이용한 거래 진행 시 택배예약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채팅창 내 메시지로 자동 제공된다. 이후 양 측의 의사에 따라 택배 거래를 하게 될 경우 안내에 따라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예약 방식도 간편하다.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정보를 별도로 전달받아 입력할 필요 없이, 구매자는 자신의 주소와 연락처를, 판매자는 발송 물품 정보를 각각 입력하면 된다. 이후 판매자가 당근페이로 배송비를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되고, 예약한 편의점을 방문해 무게 측정 및 송장 부착 후 물건을 맡기면 된다. 운송장 정보는 당근 채팅방에 자동 연동되며 배송 현황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택배 예약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물건을 발송하는 판매자가 당근페이에 가입한 상태여야 한다. 이진우 당근페이 사업실장은 “대부분의 당근 중고거래는 대면 거래로 이뤄지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비대면 거래를 해야 하는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편의점 양사와 협력해 택배예약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당근페이는 이용자들의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당근 생활을 돕는 하이퍼로컬 금융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4.10 09:30안희정

올리브영N 성수, 개점 4개월 만에 방문객 100만 넘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지난해 11월 서울 성동구에 문을 연 혁신매장 1호점 '올리브영N 성수'의 누적 방문객 수가 지난 3월 말 기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모객 효과를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일평균 방문객은 8천명에 달하며 전국 1위 매장인 '명동타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내국인 구매는 '강남타운'을 제치고 전국 올리브영 매장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 경기 이외 지역에서 방문한 비수도권 고객 비중이 22%였다. 외국인 매출은 전체 비중의 70%를 차지해 전국 3위를 기록하는 등 지역과 국적을 불문한 고객층이 두루 찾는 '글로벌 K뷰티 랜드마크' 입지를 공고히 했다. 올리브영N 성수는 올리브영의 미래 전략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테스트베드'이자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는 '인큐베이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올리브영N 성수 오픈을 기해 입점을 추진한 신규 브랜드 158개 가운데 7개는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발판 삼아 전국 1천370여 개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했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함께 주목받는 헬스케어 브랜드 '스위치온' 등과 제모 전문 브랜드 '고릴라왁싱' 등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의 셀링 포인트를 가장 잘 드러내는 체험형 공간으로 각광 받으며 신진 브랜드의 데뷔 무대로 자리매김 중이다"라고 말했다. 올리브영 자체 설문에 따르면, 고객들은 기존 유통채널에서 경험할 수 없는 고감도의 뷰티 콘텐츠와 몰입도 높은 대규모의 쇼핑 환경에서 리테일 혁신을 실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응답자의 80%가 매장 방문 경험을 '혁신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연상 키워드로는 ▲젊고 ▲트렌디하고 ▲새롭고 ▲다채롭다는 표현이 주를 이뤘다. 특히 매장에서 운영 중인 뷰티케어 서비스는 국적과 인종을 초월한 인기를 끌고 있다. 매장 3층의 '액티브 스킨케어' 존에서 선보이는 '스킨스캔(피부·두피진단)' 서비스는 매일 오전 현장 예약을 위해 대기줄까지 형성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 수준의 피부 진단과 개인의 피부 타입별 맞춤형 스킨케어 루틴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는 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외국인 고객 비중이 72%에 육박했다. 계절 및 트렌드에 맞춘 테마별 메이크업, 퍼스널컬러 기반 뷰티 컨설팅, DIY 색조 제품 제작 등으로 구성된 메이크업 서비스 역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매장에 상주하고 있는 전문 뷰티 컨설턴트가 고객의 피부 타입은 물론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올리브영은 올리브영N 성수에서 검증된 리테일 혁신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어느 올리브영 매장에서든 올리브영N 성수의 심화된 매장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체험형 뷰티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N 성수가 단기간에 100만 방문객을 끌어모은 까닭은 오직 매장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고도화된 체험형 뷰티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리테일 실험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고객 만족을 향한 혁신의 여정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0 09:23안희정

K배터리, 1~2월 非중국 전기차 시장점유율 38.6%...전년比 6.2%p ↓

올해 1~2월 판매된 중국 제외 글로벌 지역에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중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기업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2%p 하락한 38.6%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0일 이같이 밝혔다. 전체 사용량은 약 58.3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4%(12.2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고 SK온은 38.6%(6.1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22.2%(4.2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 및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5.1GWh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테슬라 의존도가 높은 구조 속에서, 모델3·Y의 판매량 감소에 따른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 하락세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중국 CATL은 36.6%(16.8GWh)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 현지 전략형 모델을 출시하고 인도에서 타타자동차가 신규 전기 SUV를 공개하는 등 아시아 신흥 시장의 전기차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LFP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 현지화 전략을 수립한 CATL, BYD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배터리 업체들도 가격 경쟁력 있는 배터리 제품 확대 및 현지 합작투자 강화로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지역별 정책 변화와 신규 모델 출시라는 변곡점을 맞이하면서, 한국 기업들은 공급망 안정화와 맞춤형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2025.04.10 09:20김윤희

트럼프 관세 유예 발표에…나이키·월마트 등 주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나라에 부과한 상호 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 소매업체 주가가 급등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관세 유예 대상에는 많은 의류 및 운동화 제조업체의 핵심 공급국들이 포함된다. 이에 이날 나이키는 11% 급등했고, 월마트는 9.5% 상승 마감했다. 룰루레몬은 11%, 갭은 15% 각각 상승했고 S&P 500 소비재 지수는 2008년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전환은 56개국과 유럽연합에 대해 상호주의 관세가 발효된 지 약 13시간 만에 이뤄졌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자정부터 시행된 상호 관세로 타격을 입은 국가들은 기존의 10% 기준세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중국은 협상을 거부해 125%로 상향된 관세가 유지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푸남 고얄(Poonam Goyal)은 이번 발표가 중국을 벗어나 인접 국가로 생산을 이전해 오던 소매업체들에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은 더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 외 동남아시아로 생산을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관세 환경이 급변하면서 소매업체들이 실적 예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외신은 전했다.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분석가 조 펠드먼(Joe Feldman)은 “관세 정책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모델과 추정치를 설정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지금처럼 상황이 빠르게 바뀌는 경우에는 소매업체들이 숫자를 내놓지 않으려는 것도 이해가 되며 예측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펠드먼은 “기업들이 고율 관세를 어떻게 완화할 것인지,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향후 몇 달 동안은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5.04.10 09:18김민아

중고나라, 전문판매자 상품 판매 돕는다...B2C로 사업 확장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대표 최인욱)는 전문 판매자(셀러)를 위한 '셀러지원센터'를 오픈하며 앱 내 B2C 거래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그동안 개인 간 거래(C2C)를 중심으로 이어오던 중고거래 서비스 영역을 기업-개인 간 거래(B2C)로 확장하고, 구매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리퍼비시 및 인증 중고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상품 경쟁력과 거래 신뢰도를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시작으로 중고나라는 지난 31일 셀러지원센터를 새롭게 선보이고, 중고나라 앱에 입점할 셀러 모집을 시작했다. 중고나라 셀러지원센터는 개인 사업자를 포함한 전문 판매자의 상품 판매를 돕는 전용 서비스로, ▲상품 일괄 등록 ▲주문/배송 관리 ▲즉시 정산 기능 ▲판매 데이터 분석 등 쉽고 편리한 판매자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AI 챗봇 상담 기능도 운영한다. 셀러지원센터를 통해 입점한 판매자에게는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혜택 제공과 더불어 상품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셀러 상품 전용 배지가 부여된다. 해당 상품 거래 시 구매자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중고나라는 이번 셀러지원센터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물류 지원 ▲광고 솔루션 ▲케어 서비스 ▲글로벌 마켓 판매 지원 등 다양한 커머스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전문 판매자의 판로 확대와 매출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중고나라 이승준 CBO는 “중고나라의 서비스 확장 전략은 개인과 기업, 플랫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거래 환경 조성이라는 비전을 담고 있다”며 “중고나라가 개인 간 거래의 장을 넘어 전문 판매자와 일반 사용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0 09:17안희정

SKIET, 북미서 분리막 원단 공급…전기차 30만대 규모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글로벌 고객사에 북미 프로젝트용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원단을 공급한다. SKIET는 이달부터 북미 지역 신규 프로젝트에 분리막 원단 공급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SKIET는 내년까지 최대 30만대의 전기차에 해당하는 분량의 분리막 원단을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간 계약 조건에 따라 고객사명과 구체적인 계약 금액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SKIET는 내년 이후 전기차 캐즘이 완화되면 분리막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미국 정책 영향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이 비(非)중국산 소재 조달에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산 분리막에 대한 관세 효과로 품질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선점해 이번 대규모 북미 수주를 달성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조치에 중국도 대미 관세로 맞서는 양상이 반복되면서 양국 간 관세전쟁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비중국산 소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배터리 분리막 시장의 중국 점유율은 88.8%다. 미중 무역 불확실성이 계속될 경우, 비(非)중국 국가 점유율이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분리막은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과 일본의 소수 업체만 생산하는 품목으로, 이에 따라 한국산 분리막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KIET는 이런 국제 정세 속에 글로벌 고객 다변화 전략이 연이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SKIET는 지난 2월 글로벌 고객사와 2천914억원 규모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리막 수주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도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위한 신규 수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SKIET 관계자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고객 다변화 전략이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금번 분리막 공급은 단순 판매량 증가뿐 아니라 공장 가동률까지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4.10 09:04김윤희

[유미's 픽] 정용진이 키우는 신세계I&C, 조준희가 세운 유라클…新사옥서 날개 달까

최근 사옥 이전을 기점으로 인공지능(AI)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외형 키우기에 본격 나선 기업들이 주목 받고 있다. 사무공간 변화와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임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한편, 새로운 터전을 신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삼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I&C는 지난 7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센터필드로 본사를 이전했다. 지난 2015년 서울시 구로동에서 명동 프라임타워로 본사를 이전한 지 10년 만이다. 신세계I&C는 이 건물의 23~25층을 사용한다. 본사 임직원 중 일부는 이미 이곳에서 업무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에 이동한 인원은 700여 명이다. 신세계I&C는 이번 이전이 임대 계약 만료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신세계그룹 오너인 정용진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 회장이 그간 미국 기업인 아마존을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얘기했던 만큼, 자신의 집무실이 있는 센터필드로 신세계I&C를 불러들여 AI를 중심으로 한 리테일 테크를 본격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봤다. 실제 정 회장은 과거 그룹의 미래 전략을 논하며 "신세계의 미래를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마존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무인 매장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국 유통 시장을 이끌고 있다. 또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AWS의 지난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30%로,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신세계I&C를 올해부터 전략적으로 키워나가려는 분위기다. 핵심 사업인 유통에서 기존 방식으로는 더 이상 미래를 찾기 어려워진 만큼 디지털·AI 기술을 접목한 리테일 테크를 새로운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모습이다. 센터필드 건물에 그룹 경영전략실도 있다는 점에서 신세계I&C에 대한 정 회장과 고위 임원진의 의사 결정이 더 빨라져 사업 추진력이 더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신세계I&C가 지난 2019년부터 AI 전문 조직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관련 선행기술 연구와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AI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그룹에서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이곳은 무인매장 등 리테일 산업 현장을 혁신 중인 비전 AI 기술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기반 AI 분석, 생성형 AI 등 주요 분야의 테크 비즈니스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중심에는 AI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포함한 신세계I&C의 대표적 솔루션인 '스파로스(SPARROS)'가 있다. 특히 '스파로스 CMP(Cloud Management Platform)'는 클라우드 자원의 운영 현황과 비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인프라 자원 및 클라우드 형상·이력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이 서비스는 국가정보원이 주관하는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하며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갖췄다. 신세계I&C는 그룹 SI 자회사의 특성상 내부거래 의존도가 높은 만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략해 외부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업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뿐 아니라 체계적인 클라우드 풀스택(Full Stack)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형태준 전 대표에 이어 5개월 만에 신세계I&C 수장으로 최근 선임된 양윤지 대표의 그룹 내 입지도 더 막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양 대표는 1996년 ㈜신세계에 입사해 2011년 3월 신세계아이앤씨 POS팀 팀장을 거쳐 클라우드, AI 등 다양한 IT서비스 분야를 두루 거친 개발자 출신 IT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형 전 대표가 지난해 10월 30일 퇴임한 이후 외부에서도 적임자를 물색한 바 있다. 하지만 대표 공석이었던 5개월 간 양 대표 직무대행 체제에서 성과가 좋았던 데다 주가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양 대표에 대한 신임이 높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양 대표를 선임하며 신세계I&C를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양 대표도 이에 화답하듯 본사 이전과 동시에 AI 기술력을 앞세워 리테일 테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발 빠르게 드러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스파로스 인공지능(AI) 비전(Vision)' 기반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소식과 함께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한 2세대 무인매장 솔루션 'AI 계산대'도 새롭게 출시했다. AI 계산대는 1초만에 99.5%의 정확도로 여러가지 상품을 한 번에 인식하고 결제 정보를 송출하는 계산대(Checkout) 솔루션이다. 양 대표는 "내재화된 AI 기술력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솔루션 기능을 더욱 고도화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리테일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변화가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신세계I&C를 통해 아마존과 견줄 만한 기술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이번 본사 이전을 통해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토대로 신세계I&C가 AI 비전 기술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협회장이 세운 유라클도 본사 사옥을 지난 7일 강남구 삼성동에서 서초구 방배동으로 이전하며 AI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곳은 지난 해 8월 상장과 AI 사업 돌입 이후 인력을 강화하면서 부족해진 사무공간 확장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옥 이전을 추진했다. 유라클이 이번 일을 기점으로 AI 사업에서 올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곳은 최근 AI 플랫폼 '아테나'를 기반으로 LG AI연구원과 AI 공동 사업에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는 AI, 클라우드, 모바일을 아우른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성과를 올리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권태일 유라클 사장은 "자사가 모바일 플랫폼 1위 기업으로 성장해온 터전이 삼성동이었다면 서초 신사옥은 AI와 클라우드 시대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공간에서 창의성과 협력적 시너지를 발휘해 AI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0 09:00장유미

LG화학, 친환경 프리미엄 소재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LG화학이 친환경·고부가 소재로 글로벌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다. LG화학은 15일부터 4일간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5에 참가해 초임계 열분해를 이용한 화학적 재활용, 수소화식물성오일(HVO) 등 차세대 친환경 기술과 자동차·생활·헬스케어 분야 프리미엄 전략 제품을 고객에 선보인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로 올해는 전세계 4천4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하고 33만명 이상 관람객 방문이 예상된다.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400㎡(121평) 부스에 60여 종 제품을 전시하고 고객과 소통을 위한 10개의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LG화학은 '화학의 힘으로 가치를 높이다'를 테마로 총 6개의 전시 존을 구성해 LG화학의 친환경 기술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서스테이너빌리티 존'에서는 고객의 제품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드롭인 솔루션을 선보인다. 열과 스팀을 활용해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실현한 ▲화학적 재활용 기술과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한 ▲HVO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LG화학의 도전과 도약을 강조한다. '패키징 존'에는 LG화학의 독자기술로 개발된 '유니커블' 소재가 적용된 단일소재 포장필름이 전시된다. 유니커블은 기존의 복합 재질과 동일한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단일 PE(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들어져 재활용률을 향상시킨 차세대 친환경 솔루션이다. '모빌리티 존'에는 고광택, 내열성·내후성을 갖춘 고기능성플라스틱(ASA)로 만든 자동차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차량 인포테인먼트 패널 등에 사용되는 고강성·전자파 차폐 성능의 디스플레이용 엔지니어링 소재를 선보인다. '에너지존'에서는 전기차 충전 케이블용 초고중합도 폴리염화비닐(PVC) 등의 고부가 제품을 전시해 글로벌 시장과 고객 공략을 가속화한다. '리빙 존'에는 고급 가전용 내외장재인 저광·무광 고부가합성수지(ABS)와 초고중합도 PVC가 적용된 고기능성 친환경 인조가죽 등을 전시한다. '메디칼 존'에는 뛰어난 내열성과 생체적합성으로 얼굴에 직접 닿아도 안전한 투명 폴리카보네이트(PC)가 적용된 홈케어 LED 마스크 등 의료·뷰티 분야의 프리미엄 제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고객 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고객이 유니커블 소재를 적용한 필름을 커팅해 손쉽게 샘플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한 셀프 커팅 장치와 디지털 게임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춘 친환경 솔루션을 제안하는 전시 존을 운영해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상민 전무는 “친환경 기술 및 프리미엄 제품 고도화가 실질적인 판매 증대와 이어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객 경험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의 초고중합도 PVC와 무광 ABS 제품은 올해 차이나플라스가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에 시상하는 '올해의 차이나플러스 혁신'에 선정됐다.

2025.04.10 08:53류은주

CJ그룹, 미국 진출 스타트업 발굴한다

CJ가 미국 진출이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과 글로벌 스케일업이 가능하도록 돕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CJ글로벤터스3기를 모집한다. CJ글로벤터스 3기 프로그램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B2B스타트업 전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알케미스트(Alchemist)가 직접 육성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CJ는 스타트업 발굴부터 선정,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등 프로그램 전반을 총괄하며 우수 성과 기업 대상으로 CJ사업 연계 및 투자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CJ글로벤터스에는 차별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또 CJ그룹과 경기센터에서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 CJ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오벤터스에 선정되어 수료한 기업이 지원할 경우 기본 요건만 통과하면 1차 서류 심사가 면제된다. 유망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해 알케미스트가 진행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 및 멘토링 과정의 KPI를 측정하며 우수성과 상위 3팀에 선발되면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진행되는 이머전 위크에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 투자자와 직접 밋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17일까지 국내 스타트업 이벤트 플랫폼인 이벤터스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오는 5월23일 총 8개팀이 선정된다. 이들 가운데 선발된 우수성과 상위 3팀에 대해서는 SV이머전 위크 참여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기업 발굴 및 글로벌 진출 지원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은 결과, 올해는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희망 지역 중 가장 수요가 많은 미국을 타겟하여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대기업과의 밋업, PoC연계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0 08:48박수형

이즈파크, 서울대·TED컨설팅과 피플 애널리틱스 고도화 추진

이즈파크(대표 김갑산)가 서울대학교 김동호 교수, TED컨설팅그룹 김현덕 대표와 조직성장 플랫폼 '에스게이트(Sgate)'에 대한 피플 애널리틱스(PA) 고도화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기존의 핵심 인재 선별 중심 분석에서 벗어나, 저성과자와 성장 정체 인재까지 포함해 모든 구성원의 성장을 도모하는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에 초점을 맞췄다. 이즈파크는 이를 통해 에스게이트를 평가 중심 HR 솔루션에서 한 단계 진화된 전략형 플랫폼으로 전환, 구성원의 성장 가능성을 조직이 함께 설계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대 김동호 교수는 테크놀로지 기반 경력개발, 피플 애널리틱스, AI 활용 교육 분야의 전문가로, 생성형 AI와 VR 기반 교육환경 개발, 진로 상담 시스템 등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이끌어왔다. TED컨설팅그룹 김현덕 대표는 다양한 산업의 인사 및 조직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실무형 조직 분석 전문가로, 현장 중심의 데이터 해석과 전략적 적용을 지원한다. 이즈파크 김갑산 대표는 "기존 PA가 인재 선별에 치중돼 있었다면, 에스게이트는 누구나 자신의 역량에 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전략을 제시하는 데 방점이 있다"며 "평가 중심 HR에서 벗어나 구성원의 성장을 중심에 둔 전략형 HR 플랫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에스게이트는 성과관리, 역량 진단, 피드백, 개인개발계획(IDP)을 하나의 사이클로 통합,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목표를 연결하는 구조를 제공한다. 이미 HR 어시스트 S-AI, 경비규정 챗봇 등 AI 기반 기능을 선보이며 실무 편의성과 사용자 경험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번 고도화를 통해 ▲구성원 성과 분석 및 예측 ▲평가 공정성 분석 ▲몰입도 및 만족도 분석 ▲핵심인재 대시보드 등 실질적 조직 전략 수립을 위한 기능이 강화된다. 특히 '성장을 위한 실천 전략'을 조직이 함께 고민하고 설계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즈파크는 지난 9일 서울사무소에서 김동호 교수의 자문교수 위촉식을 진행하며, 피플 애널리틱스 고도화 방향과 에스게이트의 전략 확대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즈파크는 "기술, 이론, 현장의 3각 협력을 통해 에스게이트는 AI 시대에 걸맞은 전략형 HR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으로 조직 성장을 설계할 수 있는 시대를 현실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0 08:29남혁우

롯데하이마트, 태양광 발전 시설 도입

롯데하이마트는 매장과 물류센터 등 7개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태양광 발전 시설 도입을 통해 전력 비용 절감뿐 아니라 친환경 재생 에너지 생산 기반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장 6곳(구리·서곡·여수·수원·상무·경산점)과 물류센터 1곳(이천)의 옥상에 총 1천844㎡ 면적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61메가와트시(MWh)의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 연간 258이산화탄소 환산톤(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는 소나무 3만9천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환경 보호 효과를 낸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본업과 연계한 ESG 경영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너지 고효율 상품 확대 등 판매 단계부터 배송 시스템 개선, 태양광 발전 시설 도입 등의 물류, 수리 서비스, 폐가전 회수 서비스 등 자원순환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롯데하이마트는 한국ESG기준원에서 주관하는 ESG 평가에서 7년 연속으로 종합 A등급을 받았다. 유통업계에서 7년 연속 A 등급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롯데하이마트와 롯데쇼핑 2곳 뿐이다. 문병철 롯데하이마트 경영지원부문장은 "태양광 발전 시설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효과는 물론, 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 사업장 내 태양광 설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10 06:00신영빈

이마트, 차량용품 할인전…타이어 최대 35% 할인

이마트는 자동차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와 협업해 11일부터 5월 8일까지 이마트 스피드메이트 매장 50개점에서 차량 소모품 전품목과 타이어를 최대 35% 할인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스피드메이트에서 판매하는 타이어 90여종을 최대 35% 저렴하게 판매한다. 던롭/컨티넨탈은 35%, 한국타이어에 대해서는 20%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와이퍼, 워셔액, 첨가제, 엔진오일 등 스피드메이트 차량 소모품 전품목을 20% 할인한다. 이 중 워셔액과 와이퍼는 이마트 셀프 차량보수 품목 중 판매량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많은 소모품으로, 이번 행사에서 여러개를 구매해도 가격 부담이 없도록 준비했다. 이마트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는 구매부터 장착까지 '원스탑 쇼핑'이 가능하다. 스피드메이트 차량 소모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들에게 상시 제공되는 무료 장착 서비스(엔진오일 제외)를 이용하면 된다. 이마트는 이번 스피드메이트 차량용품 할인 행사의 기간과 혜택을 모두 대폭 확대했다. 작년 행사보다 기간을 일주일 가량 늘렸고, 행사 점포는 작년 5월 4개점에서 올해 4월 50개점으로 확대해 운영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타이어만 할인했던 작년 5월 행사와 달리, 올해는 차량 소모품 전품목까지 할인해 더욱 풍성해진 혜택을 준비했다. 이처럼 이마트가 행사를 대폭 확대한 데는 '셀프 차량관리' 트렌드 때문이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대신 엔진오일, 와이퍼 등 필요한 소모품을 직접 구매 후 교환하거나 공임 서비스만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이마트 차량보수용품은 전년대비 약 10%, 타이어/장착용품은 무려 300% 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이마트 황환석 키친&하드라인 팀장은 “봄철 나들이에 대비해 차량을 미리 점검하실 고객들을 위해, 작년보다 행사 점포수와 할인 품목을 크게 확대했다”며 “이번 기회에 필수 보수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셔서 안전주행 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2025.04.10 06:00안희정

도구공간, 북미 보안시장 진출 가속화

순찰로봇 전문기업 도구공간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보안 산업 전시회 ISC WEST 2025에 참가해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고 9일 밝혔다. 도구공간은 이번 전시에서 야외용 순찰로봇 패트로버와 로브제 S5를 선보였다. 자체 개발한 실시간 관제 솔루션 SOS와 연동한 기술을 시연했다. AI 성능과 차별화된 디자인, 완성도 높은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장에서 2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미국 보안업체 및 글로벌 유통사, 시스템 인티그레이터(SI) 등과 네트워킹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현지 유통 채널 확보 및 로컬라이징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 뿐만 아니라 멕시코,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의 벤더들과도 파일럿 테스트 및 후속 협의에 착수하는 등 글로벌 시장 내 실사용 사례를 빠르게 확보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미국 시장에서 우리의 로봇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발판으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도구공간의 AI기반 순찰로봇 솔루션을 빠르게 정착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4.09 22:22신영빈

하우스쿡, 美 대리점 모집…정수조리기 글로벌 공략 박차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은 정수조리기 미국 판매 확대를 위해 대리점 개설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하우스쿡 정수조리기 판매를 희망하는 현지인과 업체가 대상이다. 미국서 하우스쿡 정수조리기 판매, 취급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하우스쿡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있는 미국 현지 법인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정수기와 인덕션이 결합한 멀티 주방가전이다.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땐 인덕션으로 저출력 고효율 제품으로 다양한 식품을 조리할 수 있다. 출시 8년인 올해 2월 기준 누적판매 3만대를 돌파했다. 개인과 단체급식, 외식매장, 무인매장, 고속도로 휴게소와 함께 낚싯배, 여객선까지 진출 중이다.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한국상품박람회에서 미국, 불가리아, 중국, 네덜란드 등 5개국에 총 1천80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 중 절반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작년 미국 인증 후 본격적으로 현지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본격 수출 전에도 교민 사회를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구매가 많았다. 지난해 미국 인증 완료와 대규모 수출 계약이 이뤄지며 구매 문의가 늘고 있다. 하우스쿡은 작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이외 미국 지역에서도 구매 문의가 늘며 대리점 모집에 나섰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하우스쿡 브랜드를 운영 중인 범일산업 신영석 대표는 "미국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을 풀가동 중"이라며 "오는 17일부터 미국 애틀랜타에서 진행하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 후 대리점 개설 상담도 직접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09 22:11신영빈

로보락, 스마트홈 표준 '매터' 지원

중국 로보락은 2025 플래그십 모델 등 주요 로봇청소기에 스마트홈 표준 프로토콜 '매터'를 공식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매터는 제조사나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 간의 호환성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홈 국제표준단체(CSA)에서 개발한 스마트홈 통합 표준이다. 이를 통해 애플홈과 구글홈, 아마존 알렉사 등 주요 플랫폼과 가전기기 간 연동성을 높이고, 철저한 보안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업계에서 매터 프로토콜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사용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매터 지원을 통해 앞으로 로보락 이용자들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홈팟 등의 기기를 활용해 로봇청소기 자동화 설정 및 음성 제어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애플의 홈 앱 연동 지원을 통해 애플 기기와의 연동성을 더욱 강화했다. 로보락은 우선 올해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9 맥스V 울트라와 S9 맥스V 슬림 등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4월부터 순차적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향후 S8 맥스V 울트라와 큐레보 커브 등 매터 지원 모델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펌웨어 개선을 통해 스마트홈 환경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 작년 플래그십 모델 S8 맥스V 울트라는 지난해 전 세계 로봇청소기 최초로 매터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로보락 관계자는 "이번 매터 프로토콜 지원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로보락의 청소가전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홈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매터 지원 제품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보락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 기준 2024년 4분기 글로벌 로봇청소기 부문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230여 개국에서 1천900만 가구 이상에 스마트 청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5.04.09 22:06신영빈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판매 전년比 9배↑

파세코는 지난달 17~31일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역대급 더위가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에, 미리 창문형 에어컨을 구비하려는 소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파세코는 작년보다 앞선 3월 초부터 2025년도 제조 신규 제품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기 시작했다. 또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과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창문형 에어컨 판매에 적극 나서며 상승세에 더욱 속도를 붙였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한 파세코는 국내 생산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매년 다양한 환경에서 설치가 가능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은 어느 공간이든 1분 만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별도 도구 없이 손만으로 단단하게 고정되는 이지락 시스템과 거실이나 안방의 통창까지도 간단하게 설치 가능한 이지핏 키트를 적용했다. 특히 올해 AI 에어컨 세이빙 모드를 적용한 2025년 제조 최신 생산 제품인 '프리미엄2 창문형 에어컨', 창문 높이 77cm 이상이면 설치 가능한 '미니 프리미엄 창문형 에어컨', 강력한 제습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세 제품 모두 AI가 실내 온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최적의 작동 사이클을 조절함으로써, 전력 소비를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다. 원하는 온도에 도달한 이후에는 인버터가 작동해 적은 전력으로도 실내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고기능의 창문형 에어컨의 강점을 누릴 수 있는 정속형 창문형 에어' 등 다양한 창문형에어컨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파세코 관계자는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무더위가 늦가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국내 생산 원조 창문형 에어컨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를 집약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인 만큼, 올해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5.04.09 21:57신영빈

크림, 지난해 매출 역대 최대…적자는 확 줄었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대표 김창욱)이 거래량 증가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크림은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천9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부터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일본 소다의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수치다. 크림의 개별 기준 매출은 1천775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45.3% 증가한 수치다. 적자는 2023년 408억원에서 지난해 8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크림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19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크림이 핵심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 창출 구조를 갖추고 중장기적인 사업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BITDA 흑자는 회사가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을 벌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 외에도 ▲현금성 자산 556억원 ▲유동자산 868억원 등 건실한 지표를 유지 중이며, 기업의 단기 현금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제외 시 132%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보였다. 영업손실 또한 대폭 개선됐다. 2024년 영업손실은 약 89억 원으로 전년보다 약 78%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크림은 판매 카테고리 확장과 전문 셀러를 적극 영입한 결과, 거래량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크림은 한정판 스니커즈 개인 간 거래 플랫폼으로 시작해 스트리트 패션, 럭셔리, 각종 테크 기기 등으로 취급 카테고리를 넓혀 왔다. 최근에는 중고 제품 거래에도 신뢰를 더하며, 스마트폰 및 테크 기기는 물론 고가의 중고 명품을 다루는 부티크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사업자를 포함한 전문 셀러를 영입해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구매자들 역시 원하는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되어,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동시에 비용 효율화를 위한 노력도 이뤄졌다. 운송비 단가를 낮추고 파편화된 임차공간들을 조정해 운송비와 임차료의 증가폭을 최소화했으며, 매출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도 줄여 나갔다. 김창욱 크림 대표는 “유통업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이겨내기 위해 판매 상품 다각화·전문 셀러 유입·비용 개선 등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반영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9 21:50안희정

숏폼 리더 양성...틱톡,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2025 틱톡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참가자를 공식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시작된 틱톡의 공식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으로, 콘텐츠 기획, 퍼스널 브랜딩, 실전 분석 및 멘토링 등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위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단순 강의형 교육이 아닌 틱톡의 유명 크리에이터가 직접 강연자로 참석하고, 참가자 간 네트워킹 세션 등을 통해 콘텐츠 제작 활동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23년부터 두 차례 시즌제로 운영된 틱톡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는 5점 만점에 평균 4.8점에 달하는 만족도로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시즌 1의 경우 참가자들의 평균 조회수는 2.4배, 팔로워 5%가 증가하였으며, 시즌 2에서는 평균 조회수 2배, 팔로워 10% 증가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는 유튜브 채널 팔로워 1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TV·필름, 사회, 스포츠, 교육, 먹방, 요리, 피트니스·건강, 상황극, 패션·뷰티 등 다양한 콘텐츠 카테고리의 크리에이터들이 틱톡 플랫폼에 대한 더 높은 이해와 더 넓은 활동 저변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지원은 4월 15일까지 틱톡코리아 공식 계정(@tiktok_kr)이나 틱톡코리아 뉴스룸에 연결된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4월 셋째 주부터 개별 통보된다. 우수 크리에이터에게는 상금 및 상품이 별도로 수여된다. 또한, 틱톡 조회수 기반 수익 제공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과 '크리에이터 성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후속 지원에 참여할 기회도 마련돼 있다. 틱톡은 본 아카데미 외에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왔다. 앱 내 상시 교육 플랫폼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센터', 지역 기반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로컬 인플루언서 프로그램', 글로벌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터 앰버서더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며, TikTok Awards, TikTok LIVE Fest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크리에이터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틱톡은 3분기 진행 예정인 대형 이벤트 '크리에이터 서밋' 중 일일 워크숍과 하반기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시즌 2'를 통해 이와 같은 크리에이터 육성 체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인 만큼, 의미 있는 성장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과 지속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틱톡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는 단기 성과 대신 장기적인 역량 강화에 집중해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진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9 19:2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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