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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I가 원천 데이터 만들 순 없어"…LG CNS, 자체 솔루션 앞세워 미국 공략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인공지능(AI)이 아무리 똑똑해도 비즈니스의 근간인 '원천 데이터'를 스스로 만들어낼 수는 없습니다. AI 시대가 깊어질수록 데이터를 책임지는 핵심 소프트웨어(SW)의 위상은 오히려 더 공고해질 것입니다." 내한신 LG CNS 전무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6' 현장에서 최근 확산되는 'SW 위기설'을 반박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내 전무는 AI가 촉발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위기가 아닌 '세대 전환기'로 규정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계열사 지원으로 사업 기반을 다지는 한편 자체 솔루션으로 외부 고객사를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AI가 원천 데이터 만들 순 없어"…'에셋·솔루션' 앞세워 글로벌 공략 최근 AI의 발전으로 소프트웨어(SW) 기업 전반에 위기가 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SW를 앞세워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는 LG CNS의 행보에 우려의 시선이 있을 수 있다. 내한신 전무는 AI의 발전이 SW 산업의 붕괴가 아닌 '세대 전환기'를 이끌 것이라고 해석했다. 구축형(On-premise)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대로 넘어왔듯 이제는 AI 에이전트와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동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핵심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기업의 핵심 트랜잭션을 다루는 시스템은 AI 활용의 필수 인프라가 되는 만큼 대체되거나 사라질 수 없다는 설명이다. 내 전무는 "AI 에이전트가 아무리 뛰어나도 스스로 원천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며 "전사적자원관리(ERP)나 공급망관리(SCM)처럼 기업의 핵심 업무와 규제 데이터를 다루는 솔루션은 향후 AI 에이전트가 그 위에서 작동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로서 중요성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흐름에 따라 그가 제시한 글로벌 공략 키워드는 '에셋(Asset)'과 '솔루션'이다. 단순 시스템 구축(SI)이나 아웃소싱 업무는 이미 AI를 통해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어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반복적으로 판매할 수 있고 국가와 고객을 넘어 확장 가능한 제품과 솔루션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야 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내 전무는 "ERP 전환과 고도화 수요가 큰 미국 시장에서는 당사의 차별화 포인트가 명확한 '퍼펙트윈'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며 "마케팅 최적화 솔루션 '옵타펙스' 역시 투톱 무기로 앞세워 현지 유통·제조 분야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계열사·오픈고객 '투 트랙'…글로벌 핵심 고객 확보 원년 내 전무는 글로벌 진출에서 계열사 지원과 오픈 고객 공략이라는 '투 트랙' 카드를 꺼내 든 이유에 대해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확장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계열사의 해외 사업 지원은 필수적인 기본 업무인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다듬고 현지 이행 인프라와 신뢰도를 갖출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SW 시장에서 해외 현지 비계열 고객까지 확보해야 시장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미 LG CNS는 작년 하반기 미국 법인 산하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전담 조직을 별도로 세우고 현지 영업 체계를 본격적으로 갖추기 시작했다. 본사는 제품 개발과 솔루션 고도화를 맡고 미국 현지 조직은 영업과 고객 관리, 기술 세일즈, 파트너 협업을 담당한다. 내 전무는 "일반적으로 해외 진출 사업은 시장을 검증하는 테스트, 핵심 고객사를 확보하는 앵커,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규모를 확대하는 스케일아웃의 3단계로 구분된다"며 "LG CNS는 현지 조직 세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접촉 중인 기업 가운데 이미 시장에서 잘 알려진 대기업도 다수 포함돼 있다"며 "연내 이들 중 상당수와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유일 3년 연속 참가…SAP와 '기술 동맹' 강화 LG CNS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SAP 사파이어'에 3년 연속 단독 부스로 참가하며 SAP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내 전무는 3년 연속 참가 배경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글로벌 시장에서 LG CNS의 SAP 사업 역량을 알리고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위한 대외 접점이라는 점이다. 둘째는 자체 개발한 에셋(Asset)의 경쟁력을 현지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검증받기 위해서다. 그는 "사파이어 부스 운영을 통해 우리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반응과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SAP와의 전략적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목적도 크다. LG CNS는 현재 SAP 본사 엔지니어와 함께 AI 성공사례를 발굴하는 현장배치(FD) 엔지니어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진행하고 있으며 SCM와 로봇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으로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FD 엔지니어 프로그램은 SAP 본사 엔지니어가 현장에 상주하며 산업 특화 AI 사레를 함께 만드는 밀착형 기술 협력으로 현재 제조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또 LG CNS와 SAP 양사는 글로벌 로봇 사업을 위한 업무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SAP의 ERP 등 기업용 솔루션과 AI 에이전트 '쥴(Joule)'을 LG CNS의 RX(로봇 전환) 플랫폼 '피지컬웍스(PhysicalWorks)'와 연계해 고객 현장에 피지컬 AI 적용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LG CNS 피지컬웍스는 로봇을 빠르게 학습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업현장에서 이기종의 다양한 로봇을 통합 관제 및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내한신 전무는 "SAP와의 협력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LG CNS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역량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에셋과 현장 중심의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오픈 마켓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3 10:39남혁우 기자

에이아이매틱스-코리아와이드그룹, 고속·노선버스에 AI 안전 솔루션 공급

AI 전문 기업 에이아이매틱스(대표 이훈)가 'AI·DTG 통합 안전 솔루션'을 고속·노선버스 전 분야로 확산하며 상용차 교통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경북고속·동부고속 등을 운영하는 코리아와이드그룹 계열사 코리아와이드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속버스 이용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운행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시영운수를 포함한 주요 노선버스 운수사 6개사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로써 대중교통 전 분야에 걸쳐 데이터 기반의 안전운행 관리 체계를 확산시키고 있다. 최근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은 하드웨어 중심에서 AI·소프트웨어 기반 스마트 솔루션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상용차 안전 운전 분야에서 AI 영상 인식 기술과 방대한 운행 데이터를 축적해 왔으며, 이번 공급 확대는 그 기술력이 대중교통 전 분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공급 장비인 'R10 DVR'은 에이아이매틱스의 기술력이 집약된 지능형 영상기록장치다. ▲전방 위험 감지 ▲운전자 상태 분석(DMS) ▲좌·우측 사각지대 감지 ▲승객 넘어짐 사고 모니터링 등 차량 내외부 위험 요소를 실시간 통합 관리한다. 특히, 법정 필수 장치인 디지털운행기록계(DTG) 기능을 AI 장치와 하나로 통합해 단일 기기만으로 사고 예방부터 규제 대응, 운전자 스코어링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솔루션을 구현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축적된 AI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코리아와이드그룹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운행 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리아와이드그룹은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적용과 실증을 지원한다. 그동안 개별 장치 설치에 따른 관리의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을 겪어온 운수사들은 에이아이매틱스의 통합 솔루션을 통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수집된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한 운전 습관 교정이 가능해져 실질적인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훈 에이아이매틱스 대표는 "고속버스와 노선버스는 국민 일상과 가장 밀접한 교통수단이다. AI 영상 인식과 DTG를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으로 현장의 안전관리 방식 자체를 바꿔 사업용차량 안전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5.13 10:39백봉삼 기자

"EU, 보안 취약점 관리 9월부터 의무화...S-BOM만으론 안돼"

유럽연합(EU)이 사이버복원력 법안(CRA,Cyber Resilience Act) 시행을 본격화하면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과 이에 대한 대응책에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U CRA는 2024년 12월 10일부로 공식 발효됐다. 세부 이행 요건은 2025년 12월 공표했다. 취약점 관리 의무는 올 9월부터 적용한다. 전체 적합성 요건에 대한 단계적 집행은 2026년 9월~2027년 12월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CRA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디지털 요소를 가진 제품(products with digital elements)'에 대해 기본적인 사이버보안 요구사항을 의무화한 법이다. 유럽에서 소프트웨어·하드웨어·IoT 기기·산업제어 시스템·클라우드 연동 제품 등을 판매하려면 처음부터 보안을 고려해 설계하고, 취약점 관리와 보안 업데이트까지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CRA는 단순한 권고안이 아니라 '제품 판매 조건'에 가까운 규제다. 제조사는 제품 출시 전에 보안 위험을 평가해야 하며, 안전한 기본 설정(secure by default), 취약점 공개 정책, SBOM(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 보안 업데이트 체계 등을 갖춰야 한다. 또한 실제 공격에 악용되는 취약점이 발견되면 EU 사이버보안 기관인 ENISA에 일정 시간 내 보고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최대 1500만 유로 또는 글로벌 연매출 2.5% 수준까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ICT 전문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은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야의 글로벌 리더 '블랙덕(Black Duck)'과 함께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을 기반으로 하되 이를 넘어서는 확장 가능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전략과 EU CRA 취약점 요구사항 충족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블랙덕의 팀 맥키(Tim Mackey) 소프트웨어 공급망 위협 전략 부문 총괄(Head of Software Supply Chain Risk Strategy)가 방한해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맥키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다. RSA, Black Hat, Open Source Summit, KubeCon 등 주요 국제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했다. EU CRA를 포함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보증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그는 EU CRA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에 대한 투명성 확보 ▲취약점 관리 및 대응 체계 구축 ▲지속적인 보안 관리 체계 등을 제시, 이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SBOM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SBOM만으로는 CRA 요구사항을 완전히 충족할 수 없다고 밝혔다. CRA가 제시하는 기대 수준은 ▲제3자 취약점 제로(Zero) ▲기본 보안(Security by Default) ▲취약점 신속 보고 ▲테스트 의사결정 기록 관리 ▲강력한 오픈소스 거버넌스 ▲적합성 진술서(Conformity Statement) 확보 등이다. 맥키는 "EU CRA는 단순히 규제를 넘어 애플리케이션 및 운영 사이버보안 관행의 기준선이자, 제조사가 제품 전체 수명주기에 걸쳐 잘 설계되고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입증하는 수단으로 기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괄적인 취약점 및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 일환으로 활용될 때, SBOM은 공급망 파트너 간 신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CRA 준수를 위해서는 단순 SBOM 생성 이상의 다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SCA(소프트웨어 구성 분석)를 통한 제3자 리스크 관리 및 취약점 매핑 △정적 분석(Coverity)을 통한 자사 코드 취약점 제거 및 안전한 API·데이터 처리 구현 △퍼징 테스트(Defensics)를 통한 프로토콜 수준의 공급망 검증 및 악조건 내 제품 동작 확인이 모두 요구된다. CRA는 올 9월부터 적용하는 취약점 공개 의무도 포함하며, 이는 유럽 취약점 데이터베이스(EUVD)를 포함한 다수 채널에 대한 보고를 의무화한다. 이어 “특히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경우, EU CRA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RA는 EU/EEA 내 판매 여부를 기준으로 적용하며, 제품의 개발·생산·본사 소재지와는 무관하다. 이는 EU 시장에 소프트웨어 포함 제품을 판매하는 국내 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선제 대응이 요구된다. 위반 시에는 허위 진술에 대해 전 세계 매출의 2.5%, 일반 적합성 위반에 대해 4%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EU 공동시장 접근권 박탈이라는 최대 제재도 규정돼 있다. CRA 적합성 평가는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검증·선언하는 모듈 A(내부 통제 기반), 제3자 인증기관(Notified Body)이 설계 및 개발을 심사하는 모듈 B+C(EU형식 시험), 품질경영시스템 전반을 인증기관이 평가하는 모듈 H(전체 품질보증)가 있으며, 제품 유형 및 위험 분류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적용한다. 모든 방식에서 CE 마킹 획득이 최종 요건으로 명시되어 있다. 맥키는 “규제를 단순히 비용 요인으로 볼 것이 아니라 전략적 기회로 접근해야 한다. 자동차 산업이 차량 내 소프트웨어, 제조,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 전반에 걸쳐 보안 생태계를 구축한 것처럼,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모든 제품 제조사는 보안을 개발 프로세스에 내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랙덕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및 관리 분야에서 약 25년에 가까운 경험을 바탕으로, SBOM 생성 및 관리, 취약점 분석, 오픈소스 컴포넌트 상태 관리 등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반에 대한 가시성과 통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U CRA 대응을 위한 블랙덕의 통합 접근법은 ▲파이프라인 보안(Pipeline Security)을 통한 빌드 워크플로우 리스크 제거 ▲SCA를 통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가시성·통제 확보 ▲악성 코드 및 취약점 탐지 ▲SBOM 관리를 통한 업스트림·다운스트림 공급망 투명성 강화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SBOM, VDR(취약점 공개 보고서), VEX(취약점 익스플로잇 가능성 보고서), 적합성 진술서 등 CRA가 요구하는 핵심 문서를 체계적으로 생성·관리할 수 있다. 블랙덕 국내 공인 총판 쿠도커뮤니케이션 김철봉 부사장은 "EU CRA와 같은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는 국내 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블랙덕과 함께 기업들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규제 대응 방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3 10:37방은주 기자

금호석화그룹, 최경주재단에 이공계 장학금 3000만원 기부

금호석유화학그룹(대표 박찬구)은 최경주재단에 이공계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최경주재단의 '다음세대 지원사업' 중 '장학꿈나무' 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금호석유화학과 밀접한 화학공학 전공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혁신으로 대두되고 있는 로봇공학, 그리고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필수적인 컴퓨터공학, 인공지능학, 정보보안암호수학 전공생 등 5명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이번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장학금 수여 대상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이공계 전문 인력에 대한 꾸준한 지원의 중요성을 역설한 만큼, 최경주재단 측이 이에 화답해 이번 지원이 성사됐다. PGA 투어 진출이라는 한국 골프의 이정표를 세운 최경주 프로의 뜻에 따라 지난 2008년 설립된 최경주재단은 2010년부터 17년째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 의지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장학꿈나무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최 이사장은 재단 설립 준비 당시 한국에 대학생 등록금을 정식으로 지원하는 제도가 거의 없던 현실을 감안해 골프 육성은 기본으로 하되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지원 첫 해부터 지난해까지 총 48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후원 기업과 함께 조성한 장학금의 누적 액수는 약 24억5000여만원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인적 자원이 중추인 대한민국에서, 기술보국을 향한 미래 세대의 도전을 언제나 응원할 것”이라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05.13 10:34김윤희 기자

웨이브, 앰배서더로 '골프 천재' 김서아 선정

웨이브는 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아마추어 골퍼 김서아를 올 시즌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웨이브는 고품질 골프 중계를 알리면서 팬과의 접점을 더욱 넓히기 위해 김서아와 손잡았다. 김서아는 171cm의 장신에 최대 290야드에 달하는 비거리를 앞세워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차세대 스타로 눈도장을 받았다. 출전 선수 평균 비거리인 236야드보다 약 30야드 가까이 앞선 장타를 선보였다. 최근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6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홀인원도 기록했다. 김서아는 2라운드에 311.2야드 장타를 터뜨렸고, 최종 3라운드 5번 14홀(파3, 180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 역대 KLPGA 투어 최연소 홀인원 신기록인 14년 3개월 23일을 수립했다. 기존 기록보다 무려 1년 8개월 이상 앞당긴 기록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김서아는 6학년 8승을 거뒀고, 중학교 진학 후엔 대한골프협회 주니어 상비군에 선발되며 국가대표 발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웨이브는 김서아 앰배서더와 함께 유니폼 로고를 통한 대회 현장 브랜드 노출은 물론, 웨이브와 '웨이브골프' 유튜브 채널을 통한 '출근길', '퇴근길' 등 콘텐츠를 제작, 배포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웨이브는 앰배서더 선정을 기념해 김서아의 친필 사인이 담긴 골프 우산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웨이브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웨이브는 올 시즌부터 KLPGA, KPGA 투어 전 경기 디지털 중계권을 확보, 스포츠 생중계에 돌비 비전, 애트모스 기술을 도입하며 스포츠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2026.05.13 10:30홍지후 기자

삼성전자 "노조 결렬 선언, 주주·국민에 큰 걱정과 불안"

삼성전자가 중앙노동위원회 노사 사후조정이 성과 없이 종료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문을 내고 "노조의 결렬 선언은 주주와 국민들에게 큰 걱정과 불안을 끼치는 행동"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13일 삼성전자는 "정부가 어렵게 만든 사후조정이 노조의 결렬선언으로 안타깝게도 무산됐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와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지난 11일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1, 2차 회의에서도 노사는 극명한 입장 차이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오늘(13일) 새벽,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이 조정 결렬을 선언했다. 12일 오전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진행했다. 노사는 13일 새벽까지 장시간 협상을 이어갔으나, 사후조정은 끝내 결렬됐다. 삼성전자는 "정부가 노사 양측의 주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협의를 지원했으나, 노조는 오늘 새벽 결렬을 선언했다"며 "노조의 이런 결정은 회사는 물론 협상타결을 기다리는 임직원, 그리고 주주와 국민들에게 큰 걱정과 불안을 끼치는 행동"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또한 회사는 "노조는 경영실적에 따른 회사 측의 유연한 제도화를 거부하며 경직된 제도화만을 시종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 동안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가 추산한 참여 예상 인원은 4만명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끝으로 조정을 위해 애써주신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간 노조는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투명성을 높인 성과급 산정 기준 제도화를 요구해 왔다. 반면 사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특별보상을 일회성으로 지급하는 대신, 성과급 제도화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026.05.13 10:29장경윤 기자

아태 기업 81%, API 보안 사고 겪었다…AI 확산에 대응 '경고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 속 API 보안 위협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API 보안 사고를 경험한 기업이 80%를 넘은 가운데 사고 1건당 평균 피해 비용도 10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AI 확산 속도에 비해 보안 대응 체계가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아카마이가 발표한 'API 보안 영향 연구 아시아태평양 에디션'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 응답자 81%가 최소 1건 이상의 API 보안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1건당 평균 추정 비용은 100만 달러를 넘어 전년도 58만 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인도·일본·싱가포르 등 4개국 보안 의사결정자 6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AI 기술과 연계된 API를 겨냥한 공격이 가장 빈번한 사고 유형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3%가 애플리케이션·에이전트·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PI 공격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반면 자사 API 자산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으며 어떤 API가 민감 데이터를 반환하는지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2%에 그쳤다. API 가시성 확보가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아카마이는 AI 기반 서비스 출시가 빨라질수록 API 구조가 복잡해지고 관리·모니터링 난도가 높아지면서 서비스 중단과 민감 데이터 노출, 운영 비용 증가 등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지털 혁신 속도와 실제 보안 대응 수준 간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경영진과 현업 보안 조직 간 위협 인식 차이도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 중 C레벨 임원의 56%는 AI·API 관련 위협에 충분히 대비돼 있다고 답했지만, 애플리케이션 보안 담당자 그룹에선 같은 응답 비율이 44%에 그쳤다. AI 서비스가 핵심 비즈니스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경영진의 낙관적 인식과 실제 운영 현실 간 괴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API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 역시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대부분은 컴플라이언스 체계에서 API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API를 정기적인 리스크 평가에 포함한다고 답한 비율은 63%에 머물렀다. 규제 보고와 공시 체계에 API를 반영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0%에 불과했다. 아카마이는 API 가시성 부족이 단순 보안 문제를 넘어 AI 컴플라이언스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떤 API가 어디에 존재하는지, 민감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보호하는지 명확히 파악하지 못할 경우 향후 강화되는 AI 관리·보고 요구 사항 대응에도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기업들이 조직 전반 API 자산을 식별·관리할 수 있는 디스커버리 및 인벤토리 체계를 강화하고 개발 초기부터 보안 검증을 내재화하는 '시프트 레프트'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API 보안을 신뢰할 수 있는 AI 운영의 핵심 전제조건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루벤 코 아카마이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지역 보안 기술 및 전략 부문 디렉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확산 속도에 비해 보안 체계는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API가 급증하면서 가시성 사각지대가 커지고 있고 이는 서비스 장애와 복구 비용 증가, 기업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선 API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API 보안은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의 핵심 전제조건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5.13 10:03한정호 기자

슈퍼브에이아이,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낙점…"수동 관제 시대 끝낸다"

슈퍼브에이아이가 국가 차원에서 공인받은 자율 관제 기술력을 앞세워 공공·클라우드 유통 채널 상용화에 나선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 1000+' 인공지능(AI) 모델·인프라 부문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독자 기술력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창업 10년 이내 스타트업 120개사가 선정됐다. 슈퍼브에이아이는 AI 분야 12개 선정사 중 하나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선정으로 3년간 최대 6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 지원금은 기존 개념검증(PoC) 중심 도입 단계를 넘어 피지컬 AI 기반 자율 관제 기술을 클라우드·공공 유통 채널 전반으로 확장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AI 영상관제 솔루션 '슈퍼브 VA'를 운영 중이다. 기존 CCTV 인프라에 바로 적용해 화재·쓰러짐·침입 등 이상 상황을 실시간 탐지하고 텍스트 기반 지능형 검색 기능으로 관제 담당자가 필요한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설립된 슈퍼브에이아이는 머신러닝운영(MLOps) 플랫폼 '슈퍼브 플랫폼'과 국내 최초 산업용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ZERO)'를 보유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의 LG AI연구원 컨소시엄 참여사로 선정됐으며, 일본에선 도요타·닛폰스틸 등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누적 630억원 투자를 유치했으며 한국·미국·일본 3개국에서 사업을 전개 중이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선정은 자율 관제 기술력과 피지컬 AI 분야 확장 전략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수동 관제를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자율형 영상 관제 시스템으로 고도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3 09:59이나연 기자

웰컴저축은행, 용산 사옥서 최명원 작가 개인전 연다

웰컴저축은행은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 '웰컴 아트 스페이스 용산'의 5월 전시로 최명원 작가의 개인전 '운향(雲響)'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 익숙하지만 쉽게 지나쳐온 '하늘'을 주제로, 변화하는 하늘과 구름의 풍경을 통해 자연의 리듬과 감정의 흐름을 담아냈다. 작가는 수묵과 한지의 여백을 활용해 관람객 각자의 기억 속 하늘과 감정을 떠올릴 수 있도록 작품을 구성했다. 최명원 작가는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석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개인전 '하늘교향곡', '찬란한 산책' 등을 진행했으며 화랑미술제 ZOOM-IN Edition 5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전시는 이번달 31일까지 서울 용산구 웰컴금융타워 1층 로비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4일 오전 10시에는 작가가 직접 작품 세계와 제작 과정 등을 소개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 전시를 통해 일상 속 문화예술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3 09:53홍하나 기자

"북한 해커, 디지털자산 10년간 10조원 해킹"

글로벌 웹3 보안기업 서틱(CertiK)은 '스카이넷(Skynet) 북한 가상자산 위협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북한 연계 해커 조직의 가상자산 산업 내 진화 과정과 자금 흐름을 체계적으로 추적 및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커 조직은 2016년 이후 현재까지 총 67억5000만달러(약 10조원) 규모의 디지털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관련 해킹 피해 규모는 20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글로벌 가상자산 업계 전체 피해액의 약 60%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북한 연계 해커 조직이 기존의 단순 코드 취약점 공격 단계를 넘어, 공급망 심층 침투와 대규모 자금 세탁 능력을 갖춘 고도화된 국가 차원의 공격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 데이터: 조직화된 공격과 산업화된 자금 세탁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커 조직의 공격은 고도로 정교한 '시스템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전체 공격 횟수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지만, 유동성이 높은 고가치 목표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방식이다. ▲누적 피해 규모: 2016년 이후 현재까지 북한 연계 해커 조직은 총 263건의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로 인한 디지털자산 피해 규모는 약 67억5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5년의 압도적 파괴력: 2025년 북한 연계 공격은 전체 글로벌 해킹 사건 수의 약 12%에 불과했지만, 탈취 규모는 20억6000만 달러로 전체 가상자산 업계 피해액의 약 60%를 차지했다. 특히 Bybit 해킹 사건은 약 15억 달러 규모의 피해를 기록하며, 업계 역사상 최대 단일 해킹 사건으로 남았다. ▲2026년에도 이어지는 위협: 2026년 초 기준 북한 해커 소행으로 확인된 디지털자산 피해 규모는 약 6.209억 달러로, 글로벌 전체 피해액의 약 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화된 자금 세탁 역량: Bybit 사건과 같은 대형 해킹 사례에서는 탈취 자금의 86% 이상(주로 이더리움 기반 자산)이 단 한 달 만에 믹서, 크로스체인 브리지, 탈중앙화거래소(DEX), 장외거래(OTC) 네트워크 등을 통해 세탁 및 이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술 진화: '코드 해킹'에서 '인간 심리 공격'과 인프라 침투로 'Skynet 북한 가상자산 위협 보고서'는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주요 보안 사건을 심층 분석하며, 북한 해커 조직의 공격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처럼 단순히 스마트컨트랙트 코드 취약점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이제는 인간 심리와 공급망 인프라의 취약 지점을 주요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공격 역량의 진화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아래 세 가지 사건을 제시했다. ▲Ronin 브리지 해킹 사건(2022년, 피해액 6.25억 달러): 사회공학 공격의 위력을 보여준 사례다. 해커들은 링크드인(LinkedIn)의 허위 채용 공고를 활용한 피싱 공격을 통해 내부 엔지니어의 기기에 스파이웨어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Bybit 거래소 해킹 사건(2025년, 피해액 15억 달러): 이 사건은 공급망 공격이 본격적인 핵심 전술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공격자들은 거래소 자체를 직접 공격하지 않고, Bybit가 사용하던 서드파티 멀티시그 플랫폼인 Safe 지갑 개발자의 장비를 침해해 신뢰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변조했다. ▲Drift 프로토콜 사건(2026년, 피해액 2.85억 달러): 보고서는 이 사건이 새로운 형태의 '물리적 침투(오프라인 침투)' 공격을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공격자들은 제3의 중개인을 고용해 약 6개월 동안 가상자산 업계 행사와 컨퍼런스에 직접 참석하며, 프로토콜 핵심 기여자들과 오프라인 관계를 형성했다. 또한 실제 자금을 투자해 신뢰를 구축한 뒤, 최종적으로 오라클 조작과 거버넌스 권한 장악을 통해 공격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복형 위협: IT 인력 침투와 블록체인 기반 C2 인프라 외부 해킹 공격 외에도 보고서는 북한 해커 조직이 가상자산 생태계 내부로 깊숙이 침투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는 두 가지 은밀한 수법을 공개했다. 실질적인 내부자 위협(북한 IT 인력 침투): 보고서에 따르면 수년간 수천 명의 북한 IT 인력들이 위조 신원을 이용해 DeFi 프로토콜과 서방 기술 기업에 원격 근무 형태로 침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신뢰 가능한 내부 직원'으로 장기간 잠복하며 정보 수집과 내부 지원 역할을 수행했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직접 자금 탈취에도 가담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으로 Munchables 사건에서는 내부 인력이 자신이 소속된 조직의 자금을 직접 탈취한 사례가 확인됐다. 블록체인을 악용한 공격 인프라 구축: 2025년 10월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은 북한 해커 조직이 처음으로 'EtherHiding' 기법을 활용한 사실을 공개했다. 공격자들은 퍼블릭 블록체인을 탈중앙화된 명령•제어(C2) 인프라로 활용했으며, 악성 페이로드를 스마트컨트랙트의 거래 데이터 안에 저장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해당 인프라는 수사기관이 강제로 차단하거나 폐쇄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를 갖게 됐다. 업계 대응 권고: 국가급 해커에 대응하기 위한 심층 방어 체계 구축 점차 고도화되는 공격 방식에 대해 CertiK 미국 정부정책 총괄 Stefan Muehlbauer는 “Drift 프로토콜 사건은 북한 해커 조직의 공격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실제 온체인 공격이 발생했을 때는 이미 사전 침투 작업이 상당 부분 완료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제는 단순한 기술 중심 보안 프레임워크만으로 이러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CertiK은 가상자산 업계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핵심 방어 조치를 권고했다. ▲제로트러스트 기반 채용 체계 도입: 모든 원격 프리랜서 및 신규 채용 인력을 기본적으로 고위험군으로 간주하고, 장기간 검증 가능한 오프라인 신뢰 관계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핵심 운영 코드, 개인키, 관리 시스템 접근을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실시간 생체 확인이 포함된 화상 면접을 의무화하고, 전문 신원 검증 서비스를 통해 위조 신원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공학 공격 방어 강화: 허위 채용 제안, 위장 벤처투자사, 악성 코드 저장소 등을 활용한 사회공학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정기적인 임직원 보안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텔레그램, Discord 등 메신저를 통해 전달되는 코드 파일, 회의 링크, 투자 문서 등에 대해서는 신원 검증 없이 열람 및 실행하지 않도록 내부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급망 및 인프라 보안 강화: 멀티시그 지갑,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등 서드파티 인프라에 대한 엄격한 보안 감사를 수행하고, 특정 공급업체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고액 거래 서명과 금고 자금 관리용 개인키는 물리적으로 격리된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에 저장하고, 모든 중요 작업은 다수 인원의 물리적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금 보안 차단 메커니즘 구축: 대규모 출금 요청에는 24~72시간의 대기 기간을 의무 적용해 보안팀이 의심 거래를 차단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프로토콜 운영 및 거버넌스 변경에는 타임락을 강제 적용하고, 즉시 실행 가능한 '제로 타임락' 권한 변경은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앞서 언급한 대응 체계를 통해 내부적인 1차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지만, 국가 차원의 해커 조직이 수행하는 조직적, 지속적 공격에 대응하기에는 단일 기관의 방어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기업은 내부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외부 보안 지원 체계까지 함께 구축할 필요가 있다. 공격 이전 단계에서는 전문 보안 기관을 통해 스마트컨트랙트 코드 감사, 정형 검증(Formal Verification), 모의 해킹(Penetration Testing) 등 인프라 수준의 보안 점검을 수행함으로써 잠재적 취약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제거할 수 있다. 프로젝트 운영 단계에서는 24시간 긴급 대응 체계, 상시 리스크 모니터링, 그리고 온체인 반자금세탁(AML)•KYT 기반 자금 추적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준비금 증명(PoR) 감사와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지원 체계 역시 불법 자금세탁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처럼 기초 코드 보안부터 온체인 자금 추적에 이르는 입체적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디지털자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 전문보기: https://indd.adobe.com/view/be48d044-d9fb-428d-b9a9-8b740356853a

2026.05.13 09:51방은주 기자

홍원준 엔씨 CFO "매출 2.5조원 달성 가시성 입증…성장 원년"

엔씨가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앞서 제시했던 매출 가이던스 2조5000억원의 달성 가시성을 입증했다고 자신했다. 홍원준 엔씨 CFO는 13일 2026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수년간의 변화 노력을 성장으로 가시화하는 원년"이라며 "이번 1분기 실적은 이러한 성장의 공식적인 출발점이자 매출 가이던스 2조5000억원을 달성 가시성을 수치로 입증한 성과"라고 밝혔다. 홍 CFO는 엔씨의 현재 성과와 향후 계획을 ▲레거시 IP ▲신규 IP ▲모바일 캐주얼 세 축으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레거시 IP와 관련해 "리니지 클래식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원에 힘입어 기대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해 장기 흥행 자신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리니지W 동남아 출시를 비롯해 리니지M·리니지2M 중국 진출, 성취게임즈가 개발 중인 아이온 모바일 중국 출시를 통해 레거시 IP의 지역 확장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 IP에 대해서는 '아이온2'의 글로벌 출시를 언급하며 "한국과 대만 시장에서 MMORPG 저변을 확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서구권 MMORPG 퍼블리싱에 특화된 전문가 그룹을 통해 대규모 이용자 유입, 높은 리텐션을 목표로 의미있는 성과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라이브 운영과 기존 게임의 틀을 뛰어넘는 콘텐츠 경쟁력으로 단발적이고 일시적 흥행에 그치지 않는 글로벌 플래그십 MMORPG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 신규 IP로는 ▲신더시티 ▲타임테이커스 ▲브레이커스 등 3종을 언급했다. 이들은 각각 오픈월드 슈터, PvP 슈터, 서브컬처 장르 신작으로 글로벌 테스트 단계에 돌입해 내외부적으로 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 이후 2027년에는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디펙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캐주얼 장르 부문에서는 1분기 리후후, 스프링컴즈 실적 온기 반영에 더해 2분기부터 독일 저스트플레이 매출도 반영될 전망이다. 홍 CFO는 "저스트플레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해 기대 이상의 흐름을 보이는 중"이라며 "2분기부터 실적이 합산되면 모바일 캐주얼 사업 매출 규모가 숫자적으로 유의미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엔씨는 향후 추가적인 M&A(인수합병)과 기존 인수 법인과의 시너지 창출도 신중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홍 CFO는 "분기별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견고한 수익성을 보여드리겠다"며 "성장이 단기적인 성과에 머물지 않도록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율적인 비용 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는 이날 1분기 매출 5574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 당기순이익 15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기 대비 매출 55%, 영업이익 2070%, 당기순이익 306%가 증가한 수치다.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 등 PC게임 매출이 이번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2026.05.13 09:42정진성 기자

우리투자증권 "쇼핑 금액 일부, 포인트로 돌려드려요"

우리투자증권은 우리금융그룹 뱅킹 앱인 '우리WON뱅킹' 내 주식 서비스에서 쇼핑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결합한 '쇼핑플러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쇼핑플러스'는 우리투자증권 일반종합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우리WON뱅킹 화면 하단 메뉴의 '주식' 서비스를 통해 제휴 쇼핑몰에 접속하고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우리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포인트 '꿀머니'로 적립해 주는 서비스다. 주요 제휴사별 적립 혜택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1.7% ▲오늘의집 2.5% ▲G마켓 2% ▲SSG닷컴 2% ▲LG전자 공식쇼핑몰 2.5% ▲이심이지(eSIMEasy) 10% 등이다. 적립된 꿀머니는 우리금융그룹이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쇼핑플러스는 투자 서비스에 다양한 실생활 혜택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 콘텐츠는 물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3 09:40홍하나 기자

긴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피지컬 AI 사업' 참여

긴트(대표 김용현)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관 '피지컬 AI 자율임무실행기술 선행연구'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긴트는 오프로드 환경에 특화한 로보틱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해당 플랫폼에는 ▲영상 인식 모듈을 통한 주변 환경 분석 및 데이터 수집 ▲항법 장치를 통한 위치 추정 ▲외부 시스템 간 데이터 교환을 위한 통신 모듈 등을 적용한다. 양사는 원활한 개발을 위해 기술 협력 및 데이터 제공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로보틱스 플랫폼 2대를 현장에서 시범 운용한다. 해당 모델은 험지·야지 운행이 가능하며 조종은 RC 및 자율주행으로 두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GPS+IMU 기반 항법 시스템, 가속도·속도 센서와 전방 카메라를 탑재해 정교한 위치 추정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인공지능(AI)와 자율 주행 모듈이 더해져 각종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긴트가 가진 험지 자율주행, AI와 로보틱스 기술은 농업뿐 아니라, 건설, 방위 등 각종 산업 현장에서 인명 피해 리스크가 있는 작업이나 단순 노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 오프로드 산업 무인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긴트는 올해 해외 시장 개척과 농업 외 산업 진출을 골자로 브랜드 정체성(BI)를 재설계했다. 스마트 농업 솔루션 '플루바'를 일본,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 진출시켰으며, 험지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기술 유망성을 인정받아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호반그룹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했다.

2026.05.13 09:39백봉삼 기자

르노코리아 상희정 본부장, 자동차의 날 대통령표창 수상

르노코리아 임직원들이 '제23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표창과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르노코리아는 상희정 대내·외전략본부장이 대통령표창을, 남형훈 디렉터와 정현무 디렉터가 각각 장관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상희정 본부장은 르노코리아 리브랜딩과 미래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 본부장은 지난해 '르노 누벨 바그' 전략 아래 사명 변경과 신규 로장주 엠블럼 도입, '르노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개관 등을 총괄했다. 또 하이브리드 신차 개발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의 대외 전략 수립을 맡아 친환경차 라인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으며, 미래차 시험개발센터 설립과 폴스타4·차세대 전기차 프로젝트의 부산공장 유치에도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장관표창을 받은 남형훈 디렉터는 르노코리아 주요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이끈 점을 인정받았다. 남 디렉터는 SM5, SM7, QM5, 그랑 콜레오스 개발에 참여했으며, 르노그룹 유럽 시장 프로젝트인 카자르와 오스트랄 개발에도 참여했다. 최근 국내 판매를 시작한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 '필랑트' 개발 프로젝트에서는 차량 개발 총괄을 맡았다. 정현무 디렉터는 부산공장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표창을 받았다. 정 디렉터는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생산 런칭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데이터 기반 품질 개선과 디지털·AI 기술 도입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비롯해 그랑 콜레오스, 아르카나, 폴스타4 등을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부산공장을 스마트 제조 허브로 전환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생산 관리 체계와 AI 비전 시스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5.13 09:38김재성 기자

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 'ZT 아버지' 존 킨더바그와 간담회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는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로트러스트 보안의 창시자로 알려진 존 킨더바그(John Kindervag)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국가·공공기관, 금융기관, 수요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로트러스트보안의 개념과 구축방안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에서 제로트러스트보안의 확산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존 킨더바그는 전 세계 정부와 기업이 채택하고 있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처음 바로세운 인물이다. 현재 일루미오 수석 에반젤리스트로 재직 중이다. 킨더바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의 확산과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의 출시로 해킹 공격이 고도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대응을 위해 제로트러스트 보안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호해야 할 데이터 자산을 정의하고 정보처리 흐름을 진단하여 제로트러스트 환경을 설계하여야 하며, 해커의 공격 반경을 최소화하기 위해 네트워크의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Micro-Segmentation)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김인현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장은 오프닝에서 "디지털 전환과 AI 서비스 확산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제로트러스트 도입이 필수"라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제로트러스트 제도와 정책 뒷받침이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회장은 "솔루션도 필요하지만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와 거버넌스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협회는 도입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장의 이슈를 공유하고 지원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3 09:37김기찬 기자

신약 플랫폼부터 공간 컴퓨팅까지…효성벤처스, 스타트업 투자 확대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가 바이오·뷰티·공간 컴퓨팅 분야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하며 딥테크 중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효성벤처스는 지난 12일 뷰티 솔루션 기업 'AAC홀딩스'와 AI기반 신약 플랫폼 기업 아임뉴런에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월에는 산업용 공간 컴퓨팅 기업 딥파인에도 투자를 집행했다. 아임뉴런은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물질 전달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아임뉴런의 약물 전달 플랫폼을 활용하면 약물의 뇌혈관 장벽(BBB) 통과율을 높일 수 있어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임뉴런은 올해 2월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AAC홀딩스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메디컬·뷰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피부 상태는 물론 생활 습관 등을 반영해 고객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며, 단순 시술이 아닌 종합적인 관리 방향을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딥파인은 산업 현장을 3D 디지털 데이터로 구현하는 공간 컴퓨팅 기업이다. 일반 모바일 기기로 실내 공간을 정밀한 3D 지도로 구현할 수 있으며, 드론·스마트글래스 등과 연동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최근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기존 기업 시스템과도 연계할 수 있어 향후 효성그룹 제조 현장 등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효성벤처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바이오, 뷰티, 공간 컴퓨팅 등 미래 유망 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 확대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기술 중심 투자 기조에 발맞춰 국내 딥테크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09:31류은주 기자

PEI 그룹, 2025년 아시아 태평양 및 영국 스테이트 스트리트 기관투자자 언론상에서 편집 우수성 인정받아

런던, 2026년 5월 12일 /PRNewswire/ -- 사모펀드 시장의 의사결정에 통찰력을 더하는 핵심 인텔리전스 제공업체 PEI 그룹(PEI Group)이 2025년 스테이트 스트리트 기관 투자자 언론상(State Street Institutional Press Awards 2025)에서 편집팀 4명이 저널리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자랑스럽게 발표했다. 홍콩 지국장 알렉스 린(Alex Lynn)은 아시아 태평양 행사에서 올해의 기자상 - 투자 부문(Journalist of the Year – Investments)을 수상했다. 알렉스는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하여 지정학이 LP들의 투자 결정과 배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프라이빗 에퀴티 인터내셔널(Private Equity International)에 실린 심층 분석으로 인정받았다. 알렉스는 아시아 태평양 사모펀드 시장을 담당하는 수상 경력의 팀을 이끌고 있다. 이는 그의 두 번째 스테이트 스트리트 기관투자자 언론상 아시아 태평양 수상이다. 톰 테일러(Tom Taylor)는 호주 자연복구시장(Nature Repair Market)의 첫 번째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를 다룬 애그리 인베스터(Agri Investor) 심층 기사로 아시아 태평양 행사에서 올해의 기자상 - 지속가능투자 및 스튜어드십 부문(Journalist of the Year – Sustainable Investments & Stewardship)에 선정됐다. 톰은 PEI의 실물자산 아시아 태평양 담당 기자이다. 다니엘 켐프(Daniel Kemp)는 아시아 태평양 시상식의 연금(Pensions) 부문에서 오스트레일리안수퍼(AustralianSuper)가 인프라 투자 방식의 접근법 변화를 고려하고 있는 방법을 다룬 인프라스트럭처 인베스터(Infrastructure Investor) 독점 기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알렉스 린과 톰 테일러도 각각 투자자 서비스와 투자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인베스터 인텔리전스(Investor Intelligence)의 조 마시(Joe Marsh) EMEA 편집자는 사모펀드가 국방 최전선으로 어떻게 복귀하고 있는지에 대한 프라이빗 에퀴티 인터내셔널 기사로 스테이트 스트리트 영국 행사에서 올해의 기자상: 사모 시장 및 대안 투자 부문(Journalist of the Year: Private Markets & Alternatives)의 준우승자로 선정됐다. 이러한 수상 성과는 글로벌 사모 시장에 정보를 제공하고 형성하는 고품질의 심층 연구되고 신뢰받는 저널리즘을 제공하려는 PEI 그룹의 지속적인 약속을 더 반영한다. 전체 기사와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공식 발표는 아시아 태평양의 경우 여기에서, 영국의 경우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PEI 그룹 소개 PEI 그룹은 6개 사무소에서 500명 이상이 근무하는 글로벌 사모 시장 업계를 위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데이터, 분석 및 이벤트의 선도 제공업체이다. 25년 이상의 독점 데이터, 깊은 편집 전문성, 신뢰받는 저널리즘 유산을 결합해 PEI는 전 세계 3만 명 이상의 투자자, 자산 운용사 및 서비스 제공업체의 의사결정에 통찰력을 더하는 핵심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20년간의 강력한 성장을 통해 PEI는 프리미엄 정보 브랜드, 연구 플랫폼, 멤버십 네트워크, 글로벌 이벤트 포트폴리오를 통해 사모펀드, 사모 신용, 사모 부동산, 사모 인프라 및 기타 전문 자산군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PEI는 진화하는 시장을 탐색하고 더 강력한 투자 성과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인텔리전스, 관계, 기회 및 중요한 시장 통찰력을 투자 전문가들과 연결한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58174/5963262/PEI_Logo.jpg?p=medium600

2026.05.13 09:10글로벌뉴스

LG헬로비전, 임직원이 동료 AI 개발...AX 조직 문화 혁신

LG헬로비전은 임직원이 동료 AI를 직접 만들어보는 '사내 AI 에이전트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한 달간 203명의 임직원이 AI 교육에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이중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과제 83개가 최종 제출됐다. 행사는 반복적인 자료 정리와 데이터 기반 복잡한 분석 업무를 AI가 분담해, 실무자가 핵심 기획과 전략적 판단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커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진행됐다. 직원들은 AI를 업무에 직접 적용하는 과정을 통해 영업 현장 최적 동선 도출이나 지역채널 뉴스 기사 생성, 팩스 수신 데이터 정리와 고객 문의(VoC) 분석 등 현업에서 활용 가능한 과제들을 테스트하며 AI의 효용성을 확인했다. 최종 수상작으로는 실무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과제 8개가 선정됐다. 대상은 헬로렌탈 직영몰의 상품별 수요 변화와 마케팅 정보를 실시간으로 포착해 요약해 주는 '인사이트 레이더'가 차지했다. 이밖에 'B2C 영업 리스크 분석'과 '로컬광고 원스톱 자동 기획 및 제작' 등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수상팀에겐 맥북프로와 맥미니, 생성형 AI 구독권 등이 제공됐다. LG헬로비전은 임직원 스스로 AI와 협업하는 AX조직 문화 혁신을 추진한다. 실제 현업 부서에서 AI가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임직원이 직접 만든 프로그램인 만큼 실무 적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단순 업무는 AI에게 맡기고 임직원은 본질적 업무에 더 몰입하는 환경을 조성해 미래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는 “임직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며 혁신의 주체가 된 해커톤은 AX 문화 정착을 위한 중요한 기점”이라며 “앞으로도 자발적인 AI 혁신을 적극 지원해 기업 체질을 AX 중심으로 개선하고 미래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08:55홍지후 기자

450조 넘어선 ETF 시장…하나은행도 거래 서비스 새단장

하나은행이 모바일 앱 '하나원큐' 내 퇴직연금 비대면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주식회사 코스콤과의 제휴를 통해 ETF 플랫폼인 'ETF CHECK'를 연계했다. 이를 통해 ETF 상품의 실시간 호가와 복잡한 시장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됐다. 고객이 보유한 퇴직연금 ETF가 미리 설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즉시 알림을 보내주는 기능을 도입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개편에 이어 올해 중 후속 기능 개선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퇴직연금그룹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손님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퇴직연금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투자 정보 제공과 거래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퇴직연금 손님을 대상으로 'ETF 매수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총 5개 운용사가 참여하며, 이벤트 기간 내 대상 ETF를 매수한 손님 중 누적 매수 구간별 추첨을 통해 ▲상품권 2만원권(1500명) ▲상품권 1만원권(1500명) 등 총 3000명에게 풍성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코스피 200, S&P 500 등 특정 지수를 추종하며,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펀드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활황을 맞으면서 ETF 규모도 커지고 있다. 2026년 5월 초 기준, 국내 ETF 시장은 순자산 총액 45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규모를 경신했다.

2026.05.13 08:52손희연 기자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결렬...21일 총파업 '눈 앞'

성과급을 둘러싼 삼성전자 노사 간 이견이 이틀간 이어진 사후조정에도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가 예고해온 총파업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반도체 공급망에 미칠 파장이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가 전세계 1위 메모리 생산능력을 보유한 만큼,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 메모리 공급난이 심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파업 돌입 전까지 노사가 추가 협상할 여지는 남아있다.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노조 쟁위행위가 일시 중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전자 노사 입장 '평행선'…총파업 8일 앞으로 삼성전자와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지난 12일 오전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진행했다. 노사는 13일 새벽까지 장시간 협상을 이어갔으나, 사후조정은 끝내 결렬됐다.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간 극명한 입장차가 좁혀지지 못한 탓이다. 그간 노조는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투명성을 높인 성과급 산정 기준 제도화를 요구해 왔다. 반면 사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특별보상을 일회성으로 지급하는 대신, 성과급 제도화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사후조정 결렬에 대해 "사측의 조정안은 오히려 (노조의 요구에서) 퇴보한 안건"이라며 "제도 투명화가 되지 않고, DX(완제품) 부문은 상한 유지, DS(반도체) 부문 특별 경영성과급은 SK하이닉스보다 (실적이) 높은 경우에만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성과를 외부 요인에 맡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일회성 안건을 받아들일 수 없어 결렬을 선언했다"며 "내일 위법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업 시 메모리 공급난 심화 우려…경쟁사만 '반사이익' 얻을수도 사후조정 최종 결렬에 따라 총파업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노조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 동안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해 왔다. 노조가 추산한 참여 예상 인원은 4만명 수준이다. 업계는 삼성전자 파업 여파를 우려하고 있다. 자동화 비중이 높은 반도체 공정 특성 상 엔지니어들이 이탈해도 단기간 운영에는 무리가 없으나, 유지보수(CS)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설비는 점차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다. 설비를 재가동해 정상 양산 궤도에 올리는 데 필요한 시간은 최소 1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다. 노조가 예고한 파업기간은 18일이지만,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 차질을 겪는 기간이 예상 대비 길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안정적인 메모리 수급을 원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원자재 비용 상승 압박을 더 심하게 받을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SK하이닉스·마이크론과 중국 메모리 기업은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출하량 감소로 D램 및 낸드 가격 상승세가 예상 대비 강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추가 협상 실낱 기대…정부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거론 실제 파업 전까지 노사 간 추가 협상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사후조정에서 더 진전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상한선 폐지 제도화에 매우 보수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협상이 결렬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며 "노조 역시 매우 강경한 입장이라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노조 쟁위행위는 중지되고, 30일이 경과할 때까지 재개할 수 없다. 긴급조정권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쟁의행위가 국민경제를 해할 위험이 있을 때 발동할 수 있다. 이제껏 발동 사례는 총 4번이다. 지난 2005년 말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이 가장 최근 사례다. 최 위원장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저희 (총파업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회사가 제대로 된 안건을 가져오면 들어볼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2026.05.13 06:41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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