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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자동차 관세 폭탄에 자동차 산업 정책금융 15조 공급

미국 정부의 자동차·부품 25% 관세 부과에 정부가 15조원 규모 자동차 산업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또 수출바우처를 1천억원 이상 추가하고 단기수출보험료 60% 할인 등의 제도를 연말까지 연장한다. 전기차 기업할인 비례 보조금도 12월로 연장하고 지원비율도 확대한다. 정부는 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올해 자동차산업 정책금융을 애초 계획보다 2조원 늘린 15조원으로 확대하고, 추후 소진율과 관세 파급에 따른 기업 수요 변화 등을 고려해 추가 공급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 지원에 호응해 현대·기아차 차원에서도 금융권과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무역보험공사와 함께 1조원 규모 상생 프로그램을 가동해 협력사 대출·보증·회사채 발행을 돕는다. 또 관세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긴급경영안정자금도 2천500억원으로 확대한다. 관세 피해기업에 법인·부가·소득세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 연장하고 1년간 관세를 유예해 조세부담 완화도 적극 지원한다. 정부는 최신 관세부과 정보에 대한 중소 부품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세대응 119(KOTRA)'와 전국 중소기업청에 설치된 '애로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산업부와 중기부는 3월부터 시작된 전국 릴레이 상담회도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해 부품기업의 관세 대응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국 관세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에 대응하고 국내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 내수시장 진작 조치도 마련했다. 제조사 할인 금액에 연동하는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올해 상반기에서 연말까지 운용하고, 정부 매칭지원비율도 20~40%에서 30~80%로 대폭 확대한다. 또, 6월까지 시행중인 신차 구매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적용(5→3.5%)도 필요시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올해 업무차량 구매를 최대한 상반기 내 집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자동차 수출 다변화를 위해 글로벌 사우스 등 신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타결한 협정을 조기 발효하고 멕시코 협상 재개를 추진하는 등 시장진출의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삼고, 전시회·무역사절단 등 수출 지원사업을 필리핀·UAE·에콰도르 등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성이 높은 지역에 집중 지원한다. 수출 바우처 예산을 올해 2천400억원에서 1천억원 이상 추가로 확대하고 무역보험 지원 확대(한도 최대 2배 상향 및 단기수출보험료 60% 할인)를 애초 올해 6월에서 연말까지 연장한다. 동시에 부품기업에 전용 선복을 제공하는 등 수출 물류 부담도 완화한다. 국내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지원도 강화한다. 미래 중심기술이 될 자율주행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추가 지정해 미래기술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에 나선 기업에 세액공제를 확대한다. 또 친환경 산업 전환 필요성을 감안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조세특례가 적용되는 자동차 청정생산시설 범위를 도장에서 의장·차체 등 여타 생산공정까지 합리적으로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EV전용공장 시설투자, 전동화, SDV R&D 등에 올해 24조3천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현대차 등 기업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투자지원TF 등 전담 담당관을 지정해 인허가 등을 밀착 지원하고, 올해 계획된 2천억원 외국인 투자 현금지원을 신속 처리하기로 했다. 미래 자동차산업의 주도권을 좌우하는 초격차 기술확보를 지원한다. 레벨4 이상 자율주행차 판매를 허용하고 상반기 중 '자율주행 통합기술 로드맵'을, 3분기 중에는 '미래차 부품산업 기본계획(2025~2029년)'을 마련해 국내 미래차 생태계 청사진을 제시한다.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확보와 미래차 핵심부품 공급망 확충에 5천억원을 조기에 집중 투자한다. 미국 관세 조치 협상대응도 강화한다. 총리 주재 '경제안보전략 TF' 등 회의체를 통해 대미 전략 거버넌스를 재정비하고, 협상의제를 지속해서 발굴해 동맹국 보다 불리하지 않은 관세 여건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법령·제도 개선 등을 조속히 추진하고 수시로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업계 등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협조해 관세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정부는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세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2025.04.09 08:57주문정

하만 아캄, 오디오 스트리밍 시스템 2종 출시

삼성전자 오디오 사업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아캄은 차세대 올인원 스트리밍 시스템 SA35와 SA45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올인원 스트리밍 시스템 아캄 SA35와 SA45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5를 수상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정밀한 음질,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새롭게 적용된 6층 구조의 디지털 오디오 및 스트리밍 플랫폼은 고급 지터 제거 기능을 갖춘 ESS의 최신 하이퍼스트림 iV DAC 토폴로지 기술을 적용해 잡음과 간섭을 최소화한 균형 잡힌 사운드를 제공한다. 전체 내부 작동을 저소음으로 구동하는 개선된 선형 토로이달 변압기 전원 공급 장치와 대기 모드에서만 최대 효율로 작동하는 스위칭 전원 공급 장치로 더욱 향상된 음질을 구현한다. 또한 정교하게 설계된 5세대 클래스 G 앰프를 탑재해 초저왜곡 출력과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SA35는 2채널 구동 시 채널 당 120W(8Ω), 200W(4Ω)의 연속 전력 출력을, SA45는 각각 180W(8Ω), 300W(4Ω)의 연속 전력 출력을 제공한다. SA35 및 SA45 전면에는 각각 6.5인치, 8.8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앨범 아트워크와 메타데이터를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HDMI eARC, MM 및 MC 포노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및 아날로그 입력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아캄 라디아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이 가능하며 에어플레이, 구글 캐스트, 스포티파이 커넥트 등 다양한 오디오 플랫폼과 호환된다. 디락 라이브 룸 보정 기능과 듀얼 서브우퍼 출력도 지원한다. 두 제품은 하만 럭셔리 스토어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SA35 579만원, SA45 829만원이다.

2025.04.09 07:50신영빈

다이슨코리아, 헤어기기 앰배서더에 아이브 장원영

다이슨코리아가 헤어 디바이스 부문의 국내 공식 앰배서더로 아이브 장원영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인 장원영은 5연속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장해왔다. 퍼포먼스, 보컬, 비주얼, 패션 등 전방위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다이슨코리아는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과 함께 어디서나 그녀를 빛나게 하는 건강한 모발에서 영감을 받아 장원영을 헤어 디바이스 부문 공식 앰배서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장원영은 한국 내에서 다이슨 헤어 디바이스를 대표하는 얼굴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장원영은 "아이돌 활동을 하며 다양한 컨셉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비결은 건강한 모발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소 애용하는 다이슨 에어랩은 모발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쉽고 빠른 스타일링을 도와주는 없어서는 안 될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이슨코리아의 헤어 디바이스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다이슨의 혁신적인 기술과 함께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캐슬린 피어스 다이슨 뷰티 부문 총괄은 "다이슨은 기술 개발 및 모발 과학 연구를 지속하며 뷰티 업계를 혁신하고 있다"며 "앞으로 장원영과 함께하는 멋진 헤어 스타일링으로 많은 분들께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슨은 지난 2022년 뷰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관련 연구 및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5억 파운드(약 9천417억원)를 투자를 발표했다. 이후 지속적인 모발 연구와 기술 혁신을 통해 ▲다이슨 에어랩 i.d.™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다이슨 키토산 헤어 에센셜 케어 라인 등을 선보였다. 다이슨은 향후에도 뷰티 부문 전반에 걸쳐 연구 개발을 이어가며, 새로운 혁신 기술을 접목한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2025.04.09 06:00신영빈

AI 시대, 델이 제안하는 '분리형 IT 인프라'…"기업 HW·SW 선택권 모두 넓힌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빠르게 늘어나고 변화하는 기업의 IT 시스템과 워크로드를 모두 확장·지원할 수 있는 '분리형 IT 인프라'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서버·스토리지 선택권을 넓히고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크리스 켈리 아시아태평양·중국·일본(APJC) 인프라솔루션그룹(ISG) 수석 부사장은 8일 진행된 '모던 인프라 솔루션 신제품 출시'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자사가 제안하는 분리형 인프라는 기업이 하나의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인프라의 유연성과 적응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모든 산업에서 전통적인 IT 워크로드를 비롯해 가상머신(VM)·데이터베이스(DB)·전사적자원관리(ERP), 나아가 AI 운용을 뒷받침하는 컨테이너와 같은 현대적 워크로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비용 예측의 불확실성과 사이버보안 문제도 함께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에 델은 기존의 전통적인 3티어 아키텍처와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보다 효율적으로 IT 인프라를 관리하면서도 보안은 더욱 강력하게 갖출 수 있는 접근 방법으로 분리형 인프라를 내세우고 있다. 크리스 켈리 부사장은 "분리형 인프라는 3티어 아키텍처가 갖춘 서버·스토리지·네트워킹의 독립성과 HCI가 제공할 수 있는 통합성·유연성을 모두 결합해 지원할 수 있는 구조"라며 "필요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만을 유연하게 이용해 비용은 적게 들고 라이프사이클 관리는 간편해져 기업 전사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인프라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델은 이같은 방법론에 입각해 자사 서버부터 스토리지, 보안 솔루션 등 엔드투엔드 포트폴리오 전반을 업데이트했다. 먼저 서버 부문에서는 '파워엣지 R470·570 싱글 소켓 서버'와 '파워엣지 R670·770 듀얼 소켓 서버'를 새롭게 출시했다. 두 서버 제품군 모두 인텔 제온6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전작 대비 2.5배 더 높은 코어 성능을 갖췄다. 이런 성능을 바탕으로 인프라 확장성이 요구되는 컨테이너와 가상화는 물론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 학습에 최적화돼 있다. 스토리지 영역도 더욱 강화됐다. 델의 대표 스토리지 제품군인 '파워스토어'는 SW 주도형 아키텍처가 적용돼 '스마트 서포트'라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스토리지의 이상 현상을 예측하는 등 장비 운용 현황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데이터 절감 기술도 적용돼 있어 절감 가능한 데이터 파악과 함께 스토리지 내 용량과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전반의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 백업 환경과의 연결성도 강화돼 운영 환경으로의 데이터 복구 시 속도가 4배 빨라졌다. 이에 더해 민감 데이터를 보관하는 행정·공공기관 및 조직을 위한 멀티 팩터 인증(MFA) 지원 '스마트 카드'도 제공한다. 민감 데이터 접근을 위한 추가 인증 과정을 지원하며 인증서 갱신도 자동으로 수행한다는 게 강점이다. 파워스토어 외에도 델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까다로운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올플래시 스토리지인 '오브젝트스케일'도 공급 중이다. 또 기업의 AI 집약적인 워크로드 활용을 염두에 둬 고밀도의 SSD를 탑재해 효율성을 더욱 향상한 '파워스케일'도 제공한다. 사이버보안 대응과 발 빠른 데이터 복구를 지원하는 보안 솔루션인 '파워프로텍트'도 업데이트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대니 엘마지 APJC 프리세일즈 부사장은 "파워프로텍트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강한 보안성을 충족하고 컴플라이언스 구축을 돕는 백업 포트폴리오"라며 "현재 1만5천여 개에 달하는 기업 데이터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으며 2천600여 개의 고객사가 더 고도화된 사이버 금고 솔루션을 이용 중"이라고 말했다. '파워프로텍터 데이터 매니저'라는 SW도 제공해 보안 취약점에 대한 인사이트를 미리 제공하고 시스템을 안전한 환경으로 격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더해 쿠버네티스 환경에 대한 보안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델은 분리형 인프라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서버·스토리지·보안 각 영역의 솔루션을 확대해 기업이 유연하게 각 사에 맞춤화된 인프라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대니 엘마지 부사장은 "분리형 인프라는 기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각각 독립적으로 구축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현대화된 방법"이라며 "AI 시대에 데이터와 인프라 활용력을 높여야 하는 모든 조직에게 중요한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 켈리 부사장은 "자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며 "분리형 인프라를 제안하는 것은 전통적인 3티어와 HCI 아키텍처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아닌 새로운 서비스 역량을 추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컴퓨터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적재적소에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사·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자사 포트폴리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4.08 22:01한정호

이노그리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업무 민간 클라우드로 구축"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업무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임차 및 운영'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조직이 확대됨에 따라 ERP, 그룹웨어, 이메일 시스템 등을 민간 클라우드 기반으로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시스템의 안정적인 관리 및 운영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이노그리드는 민간 클라우드에 자사의 PaaS 솔루션인 SE클라우드잇(SECloudit)을 사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하고, 구축을 완료한 후에는 자체 관제 센터인 제로스퀘어에서 원격 관제와 장애 및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먼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SE클라우드잇'을 제공한다. SE클라우드잇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발맞춰 애플리케이션을 간편하게 개발·실행·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이노그리드의 자체 PaaS 솔루션이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GUI 기반의 웹 콘솔을 제공하며, 최적화된 CI/CD 파이프라인 기능 지원으로 쉽고 빠른 빌드 배포 자동화를 지원한다. 기반 인프라 환경에 종속적이지 않은 유연한 구성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RHOCP)과 쿠버네티스(K8s) 기반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등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한다. 또 SE클라우드잇은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 획득,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이끄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의 쿠버네티스 서비스 인증 기업(KCSP) 자격과 쿠버네티스 적합성 인증(CK)을 획득, PaaS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클라우드 구축을 완료한 후에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노그리드의 자체 관제 센터인 '제로 스퀘어(ZERO SQUARE)'를 통해 클라우드 자원 현황을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한다. 제로 스퀘어는 이노그리드가 공공 및 민간 기업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는 클라우드 관제센터다. 전문 OP(보안관제) 인력들이 상주하고 있어 장애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이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하며,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기술이 집약된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탭클라우드잇(TabCloudit)' 기반에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과 신속한 기술 지원이 가능하며 공단의 IT 인프라 안정성과 보안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는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로, 우리 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으로 공단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앞선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 및 민간 분야의 클라우드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컨설팅, 솔루션, 운영관리 등 클라우드 사업 전 과정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테크시스템으로부터 투자받으며 에티버스그룹사로 합류한 뒤 그룹사와 협업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이테크시스템, 시스코, 업스테이지와 협업하여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한 사용자 맞춤 답변을 제공하는 통합 패키지 제품인 'Gen-AI CUBE'를 선보이기도 했다.

2025.04.08 20:41방은주

악성문자, 발송단계부터 차단한다···과기정통부, 'X레이 서비스' 시행

정부가 스미싱 등 악성문자를 발송단계부터 차단할 수 있는 X레이(X-ray) 서비스를 9일 오전 9시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번 '악성문자 사전차단 서비스(X-ray)'는 스미싱 문자를 발송단계에서 탐지, 발송 자체를 원천 차단한다. 국민이 악성문자를 수신함으로써 겪을 수 있는 불편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조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KISA)이 디지털 민생 안전을 위해 수립한 '불법스팸 방지 종합 대책('24.11월)' 일환이다. 현재까지는 국민이 스미싱 등 악성문자를 수신했을 경우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 등을 통해 KISA에 신고하면 신속하게 악성 여부를 판단해 국민이 악성코드를 다운로드받거나 사기 사이트를 접속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발신번호와 인터넷주소(URL)를 차단하는 등의 대응체계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이미 대량으로 악성문자가 발송돼 이를 수신한 모든 국민이 신고, 판단, 조치 등 일련의 대응절차를 직접 수행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되고, 또 일부 국민은 실수로 악성문자를 클릭해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재산적 피해를 보게되는 사례가 발생되고 있어 효과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그동안 KISA가 '스미싱 확인서비스' 운영을 통해 얻은 경험과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X-ray 서비스를 개발했고, 문자판매사 에스엠티엔티에서 이를 우선적으로 도입, 적용한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악성문자 X-ray 서비스 시범 운영은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디지털 범죄에 대응하는 좋은 선례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국민이 스미싱 등 악성문자로 인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악성문자 차단 서비스(X-ray)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디지털 민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8 20:03방은주

"최애 야구팀 투표하세요"…쏘카, KBO 리그 최다 승리팀 응원 이벤트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대표 박재욱)가 'KBO 리그 최다 승리팀 응원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쏘카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투표로 응원한 야구 팀이 2주간 가장 많이 승리하면 카셰어링 대여료 4만원 할인 쿠폰을 해당 팀에 투표한 전원에게 지급한다. 쿠폰은 야구장이 위치한 잠실, 고척, 대전, 부산 등을 포함한 모든 내륙 지방에서 6시간 이상 이용하는 차종에 쓸 수 있다. 투표는 KBO 리그 정규 시즌 종료 시까지 매달 전반기와 후반기 1회씩 총 13회 개최한다. 첫 투표는 이달 18일까지 열리고, 21일 결과 발표 후 22일 쿠폰을 발급한다. 또한, 투표에 참여만 해도 최대 1천 크레딧을 즉시 지급한다. 크레딧은 카셰어링, 숙박 등 쏘카 앱 내 서비스 이용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주차 걱정 없이 응원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야구장 인근 주차장 기획전도 진행한다. 20일까지 쏘카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서비스 '모두의주차장' 기획전 페이지에 접속하면 잠실, 고척, 수원 등 주요 야구장 인근 주차장을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다. 30일까지 5번 이상 모두의주차장에서 주차권을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제네시스 GV70 1년 무료 이용권 등 경품도 지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달 쏘카와 KBO가 체결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공동마케팅 스폰서십'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쏘카는 공동마케팅을 통해 야구 팬들을 위한 특별 이동 지원 프로모션을 지속 펼치는 한편, KBO 리그 콘텐츠를 활용한 공동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안홍기 쏘카 서비스성장그룹장은 “KBO와의 스폰서십을 통해 야구 팬들에게 특별한 이동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 “쏘카가 마련한 카셰어링 및 주차 혜택으로 야구 경기를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4.08 18:11안희정

[ZD SW 투데이] 로이드케이, MIT 주최 AI 컨퍼런스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로이드케이, MIT 주최 AI 컨퍼런스 참가 로이드케이가 1일 미국 MIT에서 주최한 'MIT AI 컨퍼런스 2025'에 참가해 글로벌 AI 석학들과 함께 차세대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연구 협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MIT AI 컨퍼런스는 AI 기술의 미래와 산업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전 세계 AI 리더와 연구기관들이 최신 연구와 협력 모델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다. 로이드케이는 MIT 핵심 연구진과 만나 ▲비용 최적화 AI 에이전트 ▲AI RAG 에이전트 설계 ▲추론 최적화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술 과제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동 연구와 기술 검토를 포함한 실질적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 ◆업스테이지-AWS, 공익단체·교육기관 AI 모델 지원 협력 업스테이지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교육·공익 분야의 AI 도입 가속화를 지원하는 'AI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 공익 사업과 교육 분야의 AI 도입을 지원해 국내에서의 AI 혁신이 기업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스테이지는 대학교, 비영리·비정부단체 등 공익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비정형 데이터 정형화 솔루션 '다큐먼트 AI' 등 업스테이지 전 AI 모델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한다. AWS는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 구축 사용료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 ◆클라비,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사업 공급 기업 선정 클라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2025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사업'에 공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전국 중소기업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 확산으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클라비는 네이버클라우드 프리미엄 매니지드 서비스 파트너(MSP)이자 네이버 AI얼라이언스 파트너로, 다년간의 클라우드 컨설팅·전환·마이그레이션·운영관리 기술력을 축적했다. 클라비는 네이버클라우드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활용한 컨테이너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 및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중심 설계 조직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라이언로켓, 캐논마케팅재팬 '스파크미 어워드' 수상 라이언로켓이 캐논마케팅재팬에서 진행한 '스파크미 어워드'에서 AI 기술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주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라이언로켓은 어워드에서 네컷 만화를 그려주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 그림과 원하는 이미지 스타일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몇 초 만에 네컷의 인스타툰이 생성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에는 라이언로켓의 독창적인 브레인부스팅 러닝방식이 적용됐다. 이번 수상은 라이언로켓이 지난해 일본 최대 IT 박람회 '재팬 IT 위크'에서 만난 수 개의 일본 웹툰 기업과 협업을 논의한 후 꾸준히 일본 진출을 모색하던 중 얻은 성과다. 이를 토대로 라이언로켓은 올 하반기 일본 웹툰시장 내 영향력을 넓혀갈 방침이다. ◆메사쿠어컴퍼니, 베트남 우리은행에 얼굴인식 솔루션 공급 메사쿠어컴퍼니가 베트남 우리은행에 'e-KYC 얼굴인식 솔루션'을 공급한다. 메사쿠어컴퍼니는 베트남 B2B 금융 IT 전문기업 인포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베트남 농협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까지 얼굴인식 기술을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 이를 통해 메사쿠어컴퍼니는 베트남 금융권 보안 강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은행을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 은행까지 기술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산불 피해 지역 아동 기부 캠페인 전개 CJ올리브네트웍스가 CJ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나눔플랫폼 CJ도너스캠프와 함께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CJ 원(ONE) 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 CJ 원과 CJ도너스캠프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동들의 빠른 일상 복귀와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캠페인은 이달 25일까지 총 3주간 진행되며 회원 3천100만 명이 보유한 CJ 원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 CJ 원 회원이 자신의 포인트를 기부하면 CJ도너스캠프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해 총 기부금이 2배로 늘어나는 1:1 매칭그랜트 방식이다. 모아진 기부금 전액은 책가방·학용품·운동화·의류 등 학업 복귀에 필요한 물품으로 지역 아동들에게 제공되며 기본적인 생활용품도 함께 전달해 학업 중단 최소화를 도울 예정이다. ◆인포뱅크, 새 학기 맞이 학용품 기부 프로젝트 진행 인포뱅크에서 서비스하는 스타투가 새 학기 맞이 학용품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2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진행된 '그룹홈 아동 학용품 기부 투표' 이벤트를 통해 그룹홈 아동들을 지원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족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는 소규모 보호시설로, 정서적 안정과 함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이벤트는 트로트 팬덤의 참여를 통해 이뤄졌으며 사단법인 해피피플과 함께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아티스트와 팬덤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렸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민수현·박군·박서진·박성온·박지현·손태진·송민준·안성훈·에녹·윤준협·진욱·진해성 등 총 12명의 아티스트 이름으로 팬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학용품 세트가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함박웃음 그룹홈 소속 15명의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2025.04.08 17:46한정호

순이익 3분의 1인데…MBK, '오스템임플란트' 고배당 논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UCK와 함께 인수한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사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달 1천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MBK가 설립한 모회사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지분율에 따라 900억원 가량을 받았다. MBK 인수 후 순이익이 1년새 1천600억원에서 500억원대로 줄었는데도 거액을 배당받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1천1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주당 6만8500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2023년 2월 MBK가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한 뒤 처음 집행한 배당이다. 이에 따라 MBK의 특수목적법인(SPC)이자 지분 83.6%를 보유한 최대주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892억원을 수령했다. MBK는 2023년 1월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와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하기 위해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컨소시엄은 자기자금 4천250억원 이외에도 NH투자증권으로부터 1조 7천억원을 차입해 M&A 자금을 마련했다. 일각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이번 배당 지급이 MBK의 투자금 회수 시도와 맞닿아 있다는 비판을 제기한다. 회사 수익성이 악화되는 와중에 거액의 현금을 배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35억원으로 인수 원년인 2023년 1599억원과 견줘 66.5% 줄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428억원에서 1618억원으로 33.4%) 줄었다. 순이익이 급격히 위축됐는데도 이번 배당을 집행하면서 오스템임플란트의 현금배당성향은 189.9%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른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국내 기업의 배당성향 평균인 27.2%보다 매우 높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영업활동현금흐름도 인수 첫 해인 2023년 2천221억원에서 지난해 1천44억원으로 반토막 났다. 금융기관 대출에 의존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총 차입금은 지난해 말 6천37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MBK가 인수하기 직전 시점인 2022년 말 4천17억원과 비교하면 2년새 58.6% 불어났다. 전체 차입 잔액 6천300여억원 가운데 60%인 3천824억원을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중장기 성장동력 육성 노력은 소홀히 한 채 단기 이익 창출에 골몰하는 사모펀드의 행태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달 1일 펴낸 '사모펀드의 경영참여 확대로 부각되는 신용도 점검 항목' 보고서를 통해 “배당, 자산매각 등 과도한 투자이익 회수는 단기적으로 사모펀드 투자자에게 이익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과도한 금융비용 부담과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궁극적으로 '루즈-루즈(Lose-Lose)' 관계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외 MBK가 인수한 기업에서 고배당을 실시한 사례도 여럿 나타났다. 구강스캐터 솔루션 업체 메디트의 경우 지난해 899억원을 배당했고 대부분이 MBK가 설립한 SPC로 자금이 흘러 들어갔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 회사인 다이닝브랜즈그룹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배당 4천582억원을 MBK가 최대 주주로 있는 모회사 글로벌고메이시스(GSS)에 지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MBK가 피인수기업의 장기적 사업 경쟁력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채 투자금 단기 회수에만 몰두하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MBK 고위 인사가 오스템임플란트 이사회에도 포진한 구조를 감안하면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졌을 개연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2025.04.08 17:17김윤희

CJ온스타일, 아르마니 뷰티 방송…프리미엄 뷰티 시장 공략

CJ온스타일은 이탈리아 꾸뛰르 뷰티 브랜드인 '아르마니 뷰티'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파운데이션 명가'로 유명한 아르마니 뷰티는 맑고 우아한 컬러 표현으로 고급스러운 피부 연출에 집중하는 브랜드다. 지난해 4월 CJ온스타일에 먼저 입점한 에스티로더는 라이브 방송마다 목표 대비 두 배에서 세 배에 달하는 판매 성과를 거뒀다. 입점 이래 신장세도 가파르다. 최근 6개월간(작년 10월1일~올해3월31일) CJ온스타일에서의 에스티로더 주문금액은 직전 6개월(지난해 4월1일~9월30일)의 두 배에 달한다. CJ온스타일이 프리미엄 뷰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건강하게 나이드는 '슬로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CJ온스타일은 프리미엄 뷰티 전략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모바일 앱 뷰티 전문관 안에 프리미엄 뷰티로만 큐레이션한 '럭스(LUX)관'을 열었다. 오픈 이래 지난달 16일까지 럭스관의 평균 클릭률은 일반 뷰티 전문관의 두 배에 달한다. 여기에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들도 고가여도 '가심비' 높은 자사 상품 경쟁력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선보이려는 니즈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아르마니 뷰티는 오는 9일 저녁 8시45분 CJ온스타일 '최화정쇼'에서 '파워 패브릭 롱웨어 웨이트리스 매트 쿠션'을 선보인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CJ온스타일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컴온스타일 기간에는 아르마니 뷰티 상품을 구매하고 적립 신청 시 10% 적립이 가능하다. 여기에 9일 방송 당일 구매 시 7% 카드 할인까지 중복으로 받을 수 있어 최대 혜택으로 아르마니 뷰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는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들이 상품을 집중 소개하는 동시에 고객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방송에서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며 “겟잇뷰티 등 뷰티 전문 IP와 모바일 앱 뷰티 전문관의 시너지를 통해 프리미엄 뷰티 라인업을 확장하며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08 16:33안희정

SK家, 창업정신 계승 다짐…72주년 맞아 '메모리얼 데이' 개최

SK그룹이 창립 72주년(8일)을 맞아 창업정신을 되새겼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1953년 4월 8일 선경직물 설립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2018년부터 이를 '메모리얼 데이'로 지정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그룹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에서 창업정신을 기린 것으로 전해졌다.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이 1968년 사저로 매입해 마지막까지 머물고, 최태원 회장이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이후 직원 연수원으로 사용되다가, 2022년부터 'SKMS 연구소' 서울 분원으로 재단장 중이다. SKMS는 'SK 경영관리 시스템'의 약자로, SK 그룹 고유의 경영 철학을 의미한다.

2025.04.08 16:24류은주

PRA 그룹, 경영 승계 계획 발표

-- 마틴 숄룬드, 6월 17일부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 -- 비크람 아탈은 12월 31일까지 고문으로 활동 노퍽, 버지니아주 , 2025년 4월 8일 /PRNewswire/ -- 부실채권 인수 및 회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PRA 그룹(PRA Group, Inc., 나스닥: PRAA)은 4월 7일 이사회가 PRA 그룹 유럽 사장인 마틴 숄룬드(Martin Sjolund)를 6월 17일부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숄룬드는 현 사장 겸 CEO인 비크람 아탈(Vikram Atal)의 뒤를 잇게 된다. 아탈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고문으로 활동하게 된다. 숄룬드는 사장 겸 CEO로 취임하는 즉시 이사회에 임명되고, 아탈은 이사회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President of PRA Group Europe Martin Sjolund appointed President and CEO of PRA Group effective June 17, 2025 스티브 프레드릭슨(Steve Fredrickson) 이사회 의장은 "중차대한 시기에 PRA 그룹을 이끌어 준 비크람에게 이사회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오늘 발표는 이사회가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승계 계획과 장기적으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실현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아탈은 "회사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기에 PRA 그룹을 이끌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저는 2023년 3월부터 마틴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으며, 그가 우리의 글로벌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는 유럽 사업 부문에서 이룬 강력한 실적,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 사려 깊은 리더십, 그리고 우리 기업 문화와 고객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우리의 강점을 강화하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주주들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숄룬드는 "PRA 그룹이 다음 성장 단계로 진입하는 시기에 회사를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팀은 이미 글로벌 포트폴리오 면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 실적과 두 자릿수의 현금 성장률을 달성했고, 리더십 팀을 확충하고,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자본 구조도 강화했다. 우리는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주주들에게 가치를 전달하면서 회사를 계속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마틴 숄룬드 소개 숄룬드는 2018년부터 PRA 그룹 유럽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유럽, 캐나다, 호주 등 15개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재임 기간 동안 유럽 전역에서 약 30억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성공적으로 운용하는 동시에 유럽 사업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그는 새로운 두 시장 진출을 이끌었으며, IT 인프라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현대화했다. 또 데이터 및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유럽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부실채권 매입 플랫폼 중 하나를 만들었다. 현 직책으로 승진하기 전인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유럽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했다. 숄룬드는 앞서 그룹 전략•기업 개발(유럽) 담당 이사로 재직했으며, 2011년부터 PRA 그룹이 액티브 캐피털(Aktiv Kapital)을 인수한 2014년까지 그곳에서 같은 직책을 맡았다. 액티브 캐피털에 입사하기 전에는 여러 글로벌 기술 기업에서 리더십 직책을 맡았고, 싱가포르와 런던에서 맥킨지&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경영 컨설턴트로도 일했다. 숄룬드는 시카고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조지타운 대학교를 졸업했다. PRA 그룹 소개 부실채권 인수 및 회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PRA그룹은 미주, 유럽, 호주 소비자들을 위해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게 은행과 기타 채권자들에게 자금을 돌려주는 일을 전문으로 한다. 전 세계 수천 명의 직원을 둔 PRA그룹 계열사들은 고객들과 협력하여 그들이 부채 문제 해결을 돕는다. www.pragroup.com을 방문하면 상세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 엘리자베스 커시(Elizabeth Kersey)커뮤니케이션 및 공공 정책 담당 수석 부사장(757) 641-0558Elizabeth.Kersey@PRAGroup.com 투자자 문의 나짐 모스타만드(Najim Mostamand), CFAIR 담당 부사장 (757) 431-7913IR@PRAGroup.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59429/Martin_Sjolund.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819349/PRA_Logo.jpg?p=medium600

2025.04.08 16:10글로벌뉴스

LS,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시장 노린다…전력 등 협력 논의

LS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및 복구가 시급한 전력·에너지·농업 분야에 대한 경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8일 LS그룹에 따르면 명노현 LS 부회장은 이달 초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머물며 현지 에너지부, 경제부, 농림부 등 관계 부처 장관 및 CEO를 만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한 에너지 송배전망 복구와 농업 인프라 지원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앞서 LS는 2023년 우크라이나에 트랙터와 로더 등의 농기계를 5대씩 지원했고, 올해는 임시 전원 공급이 필요한 곳에 쓰일 ESS 1대를 지원하며 우크라이나 정부와 인연을 맺었다. 이러한 인연이 이번 회담 성사의 계기가 됐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선 로만 안다락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차관과 주요 기업 CEO 등을 만난 명 부회장은 LS그룹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발전, 송전, 배전 등 전력 인프라 및 ESS, 에너지 분야의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고, 우크라이나의 전력 생태계 구축 및 복구 방안에 대해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비탈리 코발 우크라이나 농업 정책 및 식품부 장관을 만난 그는 전쟁으로 인한 농업 산업 피해 복구와 관련해 트랙터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세부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특히 전쟁으로 인해 현지 트랙터의 약 75%가 손실된 상황에서 이를 복구하기 위한 LS와의 협력안에 대해 적극적 논의가 이뤄졌으며, 바이오 에너지 사업 가능성 또한 검토됐다. 아울러 안드리 텔리우파 우크라이나 경제부 차관 등과의 회의에서는 재건 사업 전반에 걸친 참여 방안과 LS그룹의 투자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해 정책 지원 등 향후 다각적인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하게 됐다. 이 외에도 명 부회장은 국제적인 건설 대기업, ONUR 그룹과 우크라이나 재생에너지 기업, 에코 옵티마 그룹 등 주요 기업들의 인사를 차례로 만나 에너지 및 인프라 협력 방안으로 LS의 전력기기와 공동 사업 추진 가능성을 확인하고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명노현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LS그룹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우크라이나와의 강력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8 16:00류은주

소액주주 눈높이 맞춘다…한화에어로, 유증 3.6조→2.3조 축소

"소액주주를 포함한 모든 주주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으로 변경하지 않으면 아무리 경영적으로 좋은 방안이라 하더라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소액주주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환영받는 방법으로 가기로 했다. 경영진들이 며칠 밤을 새고 고민한 결과다."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총괄사장은 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소통의 기회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규모를 3조6천억원에서 2조3천억원으로 축소하고, 나머지 1조3천억원을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내에 시가로 주식을 매수한다는 방침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한화에어로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없이 참여하고, 소액주주들은 15% 할인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다. 시장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금융당국의 요청을 반영하기 위한 주주친환적 방안을 검토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유상증자 발표 이후 총수 일가 소유 계열사 간 자금 순환 구조가 승계 작업과 연계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금융감독원도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반려하며 제동을 걸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증여세를 줄이기 위한 유상증자라고 비판해 논란이 확산됐다. 승계 논란 선긋기…"한화오션 지분 매입과 유상증자는 다른 의사결정" 이날 안병철 사장은 유상증자가 총수 일가 승계자금 마련 목적을 위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승계 작업은 이미 끝났고, 한화오션 투자는 방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판단이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유상증자 계획 변경이 한화에너지 대주주가 희생하고, 한화에어로 소액주주가 이득을 보게 되는 조치라는 점도 강조했다. 안 사장은 "(한화오션 지분 거래를 공시한)지난 2월 10일 승계 문제로 비화하거나 논란이 있었다면, 저희가 유상증자에 고려를 많이 했을 텐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의)주가가 팍팍 올라가서 잘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였다"며 "지분 매입과 유상증자를 전혀 다른 의사결정으로 인식해 시점이 겹쳐져 진행한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 추측으로는 회사의 유상증자가 총수 일가의 승계 문제로 비화하자 김승연 회장이 최근 ㈜한화 지분 증여와 이번 유상증자 구조 변경 등의 대응을 한 것 같다"며 "급박한 의사결정 처럼 보일 수 있으나, 국내 논란이 해외 고객들의 걱정으로 이어지기 전에 발빠르게 대응해야겠다는 판단 하에 서둘러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꼭 해야만 했냐고 물으신다면...그렇다" 유상증자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는지, 한와오션 지분 매입이 꼭 필요한 건지 시장이 갖는 의문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안 사장은 지난해 호주 신형호위함 수주 실패의 원인으로 경쟁사 대비 모회사의 지원 부족을 꼽았다. 수십조원의 폴란드·사우디·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조선·해양플랜트 수주전에서 가격 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종합 패키지와 모회사의 우량한 신용등급을 통한 해외 고객 설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관계사에 자신있게 (호주 신형호위함)수주를 장담했다가 떨어졌다"며 "일본과 독일 등 경쟁사들처럼 모기업이 연결로 잡아서 지원을 빵빵하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다른 국가 대비 평판이 뛰어난 상황도 아니었다보니 호주 정부에 한화오션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한 것도 이유가 됐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분 23% 가지고는 자회사라고 할 수 없으니 30%는 갖고 가야 한다고 판단해 작년말부터 연결로 잡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며 "단, 대주주가 회사 지분을 팔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어 시기를 미루다 보니 2월이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사장은 유럽 등 전 세계 방산사업 블록화에 발맞춘 현지화 전략과 조선·해양·에너지 분야 투자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유럽의 방위비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며 여기에 기회가 많다"며 "다만, 글로벌 방산시장 블록화와 함께 한국 방산 제품 견제를 돌파하기 위한 방법은 현지화말곤 없기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 사업을 상선하고 같은 사이즈로 키우고, LNG와 해상풍력도 하려고 한다"며 "11조원의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초일류 육해공 종합 방산 업체가 되는 것이 저희의 비전"이라고 역설했다.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한화에어로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매출 증대를 위한 해외 투자 약 6조3천억원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R&D) 약 1조6천억원 ▲국내 지상방산 인프라 투자 약 2조3천억원 ▲항공우주산업 투자 약 1조원에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투자 예정금액 11조원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2조3천억원), 영업현금흐름, 회사채 발행, 차입 (7조5천억원) 및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 진행 중인 검토 방안 (1조3천억원)으로 조달 예정이다. 일반 주주 지분 희석률 13→9%로 낮아져...주식 시장 반응 좋아 한화에어로는 이번 유상증자로 3개사가 100% 다 참여한다는 가정 하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율은 현재 약 34%에서 약 2~3%p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한화에너지 등 3개사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취득할 지분율은 4%가 조금 안 되는 수준이며,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은 33%에서 32%로 소폭 하락하게 된다. 안 사장은 "일반적으로 할인율을 15~30% 잡는데, 회사가 힘든 경우에는 할인율을 높여 유인책을 쓰지만 저희는 이번 유상증자에 굉장한 자신이 있어 15%로 결정했다"며 "일반 주주들의 지분 희석률은 원래 약 13% 수준이었으나, 9%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된다"고 관측했다. 이번 발표에 시장은 우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일 대비 8.72% 오른 69만8천원을 기록하며 70만원대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김승연 회장의 삼형제에 대한 한화 지분 11.3% 증여 결정으로 그룹 승계 관련 비판을 일부 해소했으나, 자금조달 방식에 대한 부정적 반응은 여전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정정 신고는 성공적인 A/S로 평가받을 요소가 많이 반영됐다"며 "K9, K21, 천무 등 경쟁력 높은 제품 수요 상승이 예상되며, 현지 투자를 통한 파트너십 강화는 시장 선점 및 수주 가시성을 올리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4.08 15:59류은주

정의선 회장, GM 메리 바라 회장과 한무대 선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9월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참석하는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가한다. 현대차그룹과 GM은 지난해 포괄적 협력을 맺은 만큼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8일(현지시간) 오는 9월 1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자사 포럼에서 정 회장과 메리 바라 회장이 주요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미래를 이끄는 힘: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혁신과 전환"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연사로는 LG에너지솔루션, 그룹1 오토모티브, S&P 글로벌 모빌리티 등 여러 기업의 전문가와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전세계 자동차 판매 전망과 글로벌 무역 및 관세 동향, 전기차 제조 투자 현황 등 다양한 토론 주제도 마련돼 최근 미국 정부가 부과한 미국 외 생산 자동차 25% 관세에 관한 내용도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토모티브뉴스는 "메리 바라와 정의선 회장은 전동화, 첨단 모빌리티 전환, 그리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도전 과제에 대응하는 각자의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4.08 15:49김재성

30년 전부터 SDV 연구한 GM "소비자 안전·신뢰받는 기술 개발이 목표"

"사실 소프트웨어를 차량에 적용하는 것은 제너럴모터스가 개발한지 수십년이 지났습니다. 원격 조종 서비스 같은 것은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도입됐던 기술이고 커넥티드 이전부터 있던 서비스였습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핵심 연구소 중 한 곳인 GM한국연구개발법인(GMTCK) 관계자는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에서 열린 'GM 테크놀로지 러닝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GM은 이날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개발에 앞서 쌓아왔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중심 산업으로 재편하는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대한 전략적 방향을 공유했다. SDV는 차량의 주요 기능을 자동차가 아닌 자동차 내부에 있는 중앙 소프트웨어를 통해 움직이는 것을 뜻한다. 흔히 SDV를 굴러다니는 컴퓨터라고 부르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하지만 자동차는 굴러다니는 컴퓨터 이상이 돼야 한다는 게 업계의 관점이다. 정봉구 GMTCK 기술개발부문 실장은 "스마트폰, 컴퓨터는 일상에서 여러분들이 사용하는 것이지만 자동차는 안에 들어가서 운전한다. 제일 중요한 안전과 연관이 있다"며 "단순하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개발하는 전략으로 자동차를 안전하게 만들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SDV는 과거 한 차종을 개발하면 더 이상 업데이트가 없는 방식이 아닌 OTA(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개발이 이뤄진다. SDV의 주요 전제는 전기차,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이다. GM은 전자제어장치와 차량 내 통합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도입해왔으며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는 전자·전기(E&E) 아키텍처 내부 개발을 끝마치고 SDV 실증모델로 데이터를 쌓는 단계다. GM은 1990년대부터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운영해왔으며 글로벌 유료 구독자만 600만명에 육박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자율주행은 북미 지역에서 '슈퍼크루즈'를 운영하고 있다. 슈퍼크루즈는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되는 단계인 레벨3 단계 기술이다. 박종욱 GMTCK 부장은 "슈퍼크루즈는 올해 기준 20종 이상 차량에 탑재된 (출시 당시) 세계 최초 핸즈프리 기능으로 레이더와 카메라를 함께 사용하고 HD맵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과 확장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저희의 목적은 신뢰성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고 결국 소비자 만족이 목표"라고 했다.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할수록 필요한 것은 SDV이다. 기존 자동차 산업은 엔진과 부품, 차량 플랫폼이 중요했다면 이제 미래차는 내부에 들어가는 전자·전기 기술력과 소프트웨어의 확장성에 있다는 뜻이다. 박종욱 부장은 "HD맵 등 차량을 업데이트해주기 위해서는 당연히 OTA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SDV는 반드시 가야하며 현재 SDV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GM은 SDV 전환에 맞춰 정보기술(IT)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SDV 전환에 맞춰 현대자동차그룹, 토요타 등과 같이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과 플랫폼 협력으로 자체 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김효영 GMTCK 부장은 "SDV 개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스탠더드가 돼야 확장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GM이 추구하는 방향은 통합돼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이 기본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여러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GM SDV 플랫폼의 핵심이라고 부연했다. GM의 차량 개발 목표는 2.0 SDV 아키텍처를 통해 고객들에게 업데이트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박준 GMTCK 부장은 "기존에 있었던 35개 이상 전자제어유닛(ECU)과 70개 이상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중앙 컨트롤함으로써 복잡도를 확 줄였다"며 "반도체 관련 전력도 굉장히 줄어들었으며 인공지능(AI), 스트리밍, 게임 등 다양한 기능 개발이 용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SDV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차량의 전 기능이 소프트웨어로 구현됨에 따라 보안 위협과 시스템 안정성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 실장은 이에 대해 "OTA는 외부와 유출되는 접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기능으로 자체 사이버 보안팀을 운영하고 있고 각각 보안체계로 외부 방어를 체계적으로 형성해서 잘 갖춰놓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해 "SDV는 자동차를 디바이스처럼 진화시키며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데이터와 서비스 중심으로 바꿔놓고 있다"며 "향후 차량은 단순한 제품이 아닌, 업데이트되고 확장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GMTCK는 글로벌 GM 연구개발법인 중 두번째로 큰 규모의 R&D 연구소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연구원은 3천여명에 달하며 GM 미래 차종 개발에 핵심을 담당 하고 있는 지역거점이다.

2025.04.08 15:26김재성

리플 "전 세계 금융 시장, 실물자산 토큰화 중심으로 근본 변화"

리플은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공동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금융 시장은 실물자산의 토큰화를 중심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관련 시장 규모는 현재 약 6천억 달러에서 2030년 9조4천억 달러, 2033년까지는 18조9천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53%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BCG의 티보르 메레이 매니징 디렉터는 “토큰화는 금융 자산을 프로그래밍 가능한 상호운용 도구로 전환시켜 24시간 거래, 소수점 단위 소유권, 자동화된 규제 준수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토큰화의 발전 단계를 세 가지로 구분해 설명했다. ▲1단계는 머니마켓펀드와 채권 등 익숙한 자산을 중심으로 한 저위험 채택 단계이며, ▲2단계는 부동산이나 민간 신용과 같은 복잡한 자산으로 확장되는 기관 중심의 성장 단계, ▲3단계는 금융 및 비금융 상품 전반에 토큰화가 내재화되는 시장 전환 단계다. 블랙록, 피델리티, JP모건 등은 이미 초기 단계의 토큰화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리플의 마커스 인팡거 리플X 부사장은 “시장 패러다임이 단순히 온체인 상에 자산을 올려놓는 수준에서 실제 경제 활동에 통합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유럽연합(EU), 아랍에미리트(UAE), 스위스 등 주요 지역에서 마련된 규제 명확성, ▲지갑 및 커스터디 인프라의 기술 성숙도, ▲은행 및 핀테크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 및 인수합병, ▲공급과 수요가 상호 강화되는 '플라이휠 효과' 등을 제시했다. 인프라 파편화와 규제 차이 등 일부 도전 과제가 남아 있지만 업계 내 협력적 표준화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결이 진행 중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BCG의 파트너이자 어소시에이트 디렉터인 베른하르트 크론펠너는 “토큰화는 더 이상 개념이 아닌, 글로벌 금융의 미래를 위한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2025.04.08 15:17김한준

111퍼센트, '운빨존많겜' 대규모 팝업 행사 스타필드에 마련

111퍼센트(대표 김강안)는 인기 모바일 게임 '운빨존많겜'의 IP를 활용한 오프라인 팝업 행사 '운빨초등학교'를 제 5회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 기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스타필드 하남(4/23~5/6), 고양(5/8~5/21), 안성(5/23~6/7) 3개 지점에서 총 45일간 대규모로 운영된다. 다양한 운빨용병단 캐릭터들이 모여 있는 초등학교를 모티프로 한 '운빨초등학교' 콘셉트 기반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히 각 지점은 초등학교 교실을 모티프로 한 다양한 체험존으로 마련되었으며, 각종 운빨 테스트 미니 게임을 즐기고, 미션을 완수하면 특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기간 ▲아이언미야옹의 미술실에서 체험하는 운빨 젠가 게임 ▲ 블롭의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공 던지기 게임 ▲ 타르의 과학실에서 만나보는 타르 3종 뽑기 ▲ 운빨 교실에서 진행되는 우왕좌왕 운빨고사 까지 운빨용병단과 함께 운빨초등학교에 입학해 운빨을 시험하는 다양한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각 게임 내 미션을 완수하면 참가자 모두가 획득한 점수에 따라 랜덤 뽑기를 진행할 수 있다. 랜덤 뽑기에는 신화석은 물론 다이아, 한정판 굿즈, 이모티콘 등 다양하고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정판 굿즈 스토어, 포토존, 운빨용병단 반장선거, SNS 인증샷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한정판 굿즈 스토어에서는 '운빨용병단' 캐릭터 피규어, 미야옹 무드등, 블롭 텀블러 등 기존보다 더욱 다양한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구매 고객에게는 한정판 특별 스킨 쿠폰을 포함한 다양한 인게임 재화가 리워드로 제공된다. 이번 팝업 행사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체험형 이벤트는 사전 예약제로, 굿즈 스토어는 현장예약 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각 스타필드 지점별로 행사 오픈일 일주일 전에 네이버 플레이스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운빨용병단' 공식 유튜브 채널 및 인게임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김강안 111퍼센트 대표는 “운빨존많겜 유저분들이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운빨존많겜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유저 친화적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4.08 11:11이도원

블루아카이브, 韓 이용자 위한 맞춤 콘텐츠 확대…웹게임·오리지널 영상 눈길

넥슨 '블루아카이브'가 한국 이용자 전용 콘텐츠를 강화하며 운영 기조에 변화를 주고 있다. 게임 내외부 콘텐츠를 아우르는 방식으로 접근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정기 방송과 오프라인 행사 등 팬과의 접점도 다각도로 확대 중이다. 최근 대표적인 사례는 만우절을 맞아 선보인 '만마절 기념 특별 방송'이다. 지난 1일 블루아카이브 한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은 게임 내 '게헨나 학원' 학생회 '만마전' 의장 '하누마 마코토'가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약 20분 분량의 영상은 3D 버추얼 유튜버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오리지널 음원 '대 판데모니움 찬가'가 함께 공개됐다. 한국어 음성과 UI가 적용된 이번 방송은 철저히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만우절 콘텐츠는 블루아카이브가 매년 활용해온 고정 기획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마스코트 캐릭터 '아로나'와 '프라나'가 랩 배틀을 벌이는 콘셉트의 음원 '딸기우유 콤플렉스'를 선보였으며, 2023년에는 '수영복 복면단' 조직과 함께 '카이텐 FX Mk.0' 완구 출시를 알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카이텐' 완구는 실제 상품화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백귀야행, 산해경 등 학원 콘셉트를 테마로 한 플레이리스트 영상이 유튜브 채널에 연이어 공개되며, OST 콘텐츠 또한 강화되는 모습이다. 영상 외에도 게임 외부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제작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웹 기반 미니게임 '현룡본색'은 탑뷰 로그라이크 슈터 장르로, 블루아카이브 세계관을 활용한 외부 확장형 콘텐츠다. '키보토스 배구대회', '리빈 온 스위츠' 등을 개발했던 데브메이트가 이번에도 제작을 맡았으며, 해당 콘텐츠는 PC와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지난해 7월 한국어 음성 더빙이 공식 적용된 이후 본격화됐다. 이전에는 일본 서버 중심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번역해 제공하는 방식이었지만, 이후부터는 한국 서버 전용 콘텐츠가 주기적으로 기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이브 얼라이브(-ive aLIVE!)', '세이빙(Say-Bing)', '오욕내강' 등의 이벤트 업데이트 시점마다 주연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한국어 영상이 공개됐으며, 메인 스토리 '그 꿈이 남기고 간 흔적들' 시즌에는 오리지널 음원도 함께 선보였다. 숏폼 콘텐츠도 강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캐릭터 '키사키'가 등장하는 1분 길이의 숏 애니메이션이 공개됐으며, 이에 앞서 20초 분량의 티저 영상도 함께 게시됐다. 기존 일본 유튜브 채널 중심으로 제작되던 포맷을 한국 서버 전용으로 전환한 사례다. 이용자와의 양방향 소통도 확대 중이다. 넥슨은 오는 11일 서비스 3.5주년을 맞아 공식 라이브 방송 '키보토스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주요 이벤트 '세레나데 프로미나데'를 비롯해 메인 스토리, 미니 이벤트 등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이 소개된다. 해당 이벤트는 현재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또한 5월에는 오프라인 콘서트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열고, 게임 내 음악을 중심으로 한 문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 한국 이용자를 위한 독자 기획 콘텐츠의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번역 중심 콘텐츠에서 벗어나 음성, 음악, 웹기획, 오프라인 행사 등 다양한 형식의 현지화 기획이 이어지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한국 이용자에게 적합한 전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제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이용자와의 소통과 경험 강화를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5.04.08 11:10강한결

[이창근의 헤디트] 10인의 또 다른 능력

휴일에 박물관과 미술관을 자주 방문한다. 미술관에서의 작품 감상은 마음을 채우는 시간이다. 작품 속에 담긴 작가들의 순수한 열정이 우리 마음에 와닿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는 2019년부터 경기도민이자 성남시민이다. 이곳 분당에도 시립미술관이 있다. 성남큐브미술관이다. 성남문화재단이 지역의 역량 있는 장애예술인을 발굴하는 기획전을 열었다는 소식에 지난 5일 성남아트센터 갤러리 808을 찾았다. 2025 성남장애예술인 그룹전 'This Ability: 또 다른 능력'이다.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아트, 밀알복지재단 성남시한마음복지관, 사단법인 로아트 협력으로 큐브미술관의 학예사들이 지역 장애예술인 10명을 초청, 그들의 독창적 예술 역량을 담은 회화 50점을 특별한 전시회로 풀어냈다. 전시 제목 'This ability'는 장애(Disability)를 단순히 극복의 대상이나 한계로 바라보는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장애예술인 개인의 고유한 능력(Ability)에 주목했다고 한다. 이날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참여작가 10인의 면면은 각 작품마다의 고유한 이야기를 통해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작가들이 치열하게 겪어온 삶의 여정과 그 속에서 탐색한 소중한 진정성에 대한 공감 때문이다. 세상에 대한 따뜻함과 애정을 담아낸 권순욱 작가의 , 시간의 흐름 속 계절과 생명의 변화를 관찰해 그 속에 자신을 담아낸 박규현 작가의 는 복잡한 마음속에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또 말과 글보다는 그림을 통해 외부와 소통하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한 송진현, 황진호, 이마로, 최찬영, 최봄이 작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었다. 순수하고 단순한 표현으로 편안함과 안정감을 준 김태영 작가의 , 동물을 소재로 자유와 희망을 그려낸 윤동규 작가의 , 자연의 경이로움을 표현한 이도원 작가의 은 모든 감상자를 위로하는 특별한 선물이 됐다. 특히 작품 설명을 안내한 김미정 도슨트의 해설로 눈과 함께 귀까지 트이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생각은 그렇지 않지만, 통념적 인식에 매몰돼 장애를 부족함이나 한계로 바라보곤 한다. 하지만, 이 전시는 그런 고정관념을 넘어 장애를 또 다른 능력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했다. 각자의 몸과 감각이 다르듯 장애예술인들도 예술을 표현하는 방식에 다양성은 물론 시대정신과 창의성, 철학이 있다는 것을 깨우칠 수 있다. 작품 속에는 세상을 바라보는 그들의 독창적인 시선과 감각이 우리가 탐지하지 못한 장애예술인들만의 특별한 능력이기 때문이다. 전시를 기획한 성남문화재단 전시기획부의 조한별 큐레이터는 “세상은 다양한 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애는 그중 하나의 고유한 빛”이라며 “함께 걸어가는 이 길에서, 관람객 여러분도 자신만의 고유한 빛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기획의 출발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23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가 우리의 시선을 넓히고 다름이 만들어내는 무한한 가능성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적으로도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 모두가 동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의 가능성을 사유하고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10인 작가들이 평소 겪어온 삶의 경험이나 독창적인 시각, 예술적 역량을 담아낸 작품들은 전시 제목 '디스 어빌러티 - 또 다른 능력'처럼 장애예술인의 재발견이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는 위로의 시간으로 풀어낸 성남장애예술인그룹전은 예술의 힘이 희망의 지평을 연 위대한 아티스트들의 끊임없는 도전이라고 평할 수 있겠다. 끝으로 이 아름다운 시간을 많은 사람이 나누면 좋겠다. 성남아트센터에서.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2025.04.08 10:16이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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