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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AI기반 대안신용평가모형 도입

BNK부산은행은 기존 금융정보 중심의 신용평가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전격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안신용평가모형'은 전통적인 금융 이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금융 정보를 함께 분석해 상환능력을 입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머신러닝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해 신용도를 다각도로 판단함으로써, 기존 평가 체계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던 요소를 심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은행 측 설명이다. 그동안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하거나, 일정 기간 신용도 하락 이력이 있었던 경우 제도권 금융 이용에 제약이 따르는 경우가 있었다. 부산은행인 이번 모형 도입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실질적인 상환 능력을 갖춘 사용자에 대한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장인호 부산은행 개인고객그룹장은 “대안신용평가 도입은 리스크 관리의 고도화를 넘어, 더 많은 고객에게 금융 기회가 돌아가게 하는 과정이다”라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고, 다양한 고객이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평가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3 10:41홍하나 기자

보스반도체, 87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모빌리티용 고성능 AI 시스템반도체(SoC) 설계 전문 스타트업 보스반도체가 약 8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스타트업의 초기 라운드로는 매우 이례적인 모집 규모로, AI 반도체 산업에 대한 자본시장의 주목도와 함께 보스반도체의 시장 내 위상을 동시에 증명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IBK기업은행, 케이앤투자파트너스가 참여하였으며, 신규 투자자로는 한국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유암코·피아이파트너스, 신영증권·BSK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등 국내 유수 투자기관들이 대거 합류했다. 보스반도체는 2022년 5월 설립된 국내 모빌리티용 AI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이다. 2026년 2월 현재, 자회사를 포함한 전체 임직원 수가 300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회사는 자율주행 및 IVI(차내 인포테인먼트)향 AI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라인업으로는, 올해 상반기 중 양산용 샘플의 테이프아웃(설계완료)을 앞두고 있는 모빌리티용 고성능 AI 가속기 '이글-N(Eagle-N)'과 ADAS용 AI 시스템반도체인 '이글-A(Eagle-A)'가 있다. 특히 이글-N은 차량 내에서 다양한 AI 워크로드를 신속하게 구동할 수 있는 반도체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보스반도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글-N에서 VLM, LLM, 객체 인식 모델이 실제로 구동되는 데모 영상을 공개하며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보스반도체의 박재홍 대표이사를 비롯한 CTO, CSO, CSMO 등 주요 경영진 및 사내 대부분의 리더급 인원들은 삼성전자에서 20년 이상의 반도체 개발, 설계, 공정 경력을 보유한 최정예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스반도체는 이처럼 차별화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팹리스 사업과 ASIC(고객 주문형 반도체) 과제수행을 병행하는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굵직한 성과를 연이어 거두고 있다. 회사는 작년 하반기 일본 주요 자동차 그룹의 반도체 파트너사로부터 총 240억 원 규모 이상의 ASIC(주문형 반도체)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또 다른 유럽의 완성차 업체와는 이글-N 제품과 관련해 1년 이상 긴밀한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유럽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이미 기술 검증 및 RFI(정보제안요청서) 단계를 완료했으며, 현재는 양산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확보된 투자금은 이글-N의 양산 및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보스반도체는 차별화된 가성비와 AI 성능을 앞세워 전기차 및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이 가장 활발한 중국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차량용 반도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및 드론향 제품 라인업 확보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시리즈A 펀딩과 글로벌 고객사 협력으로 자율주행 반도체 상용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용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3 10:40장경윤 기자

주병기 공정위장 "4대 민생 분야 가격 담합 집중 점검…과징금 상향"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식품·교육·건설·에너지 등 민생 밀접 4대 분야의 가격 담합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과징금 부과율과 상한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조사 불응 시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함께 성장하는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대·중소기업 간, 경제적 강자와 약자 간 힘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하도급기업, 가맹점주, 납품업자 등 경제적 약자가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제도를 정비하겠다”며 “기술보호 감시관 등 적발 채널을 적극 활용해 기술탈취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민생 회복과 관련해서는 “식품·교육·건설·에너지 등 4대 민생 분야의 가격 담합을 집중 점검하겠다”며 “경쟁제한적 규제를 개선하고 소비자 권익 증진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공정행위에 대한 억제력을 높이기 위해 과징금 부과율과 상한을 선진국 수준으로 상향하고, 조사에 불응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플랫폼 시장과 관련해서는 “독점력 남용과 불공정행위를 적극 감시하겠다”며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거래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시장 관련 입법 논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석유화학·철강 등 기간산업의 탈탄소·고부가가치화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공정위의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사익편취와 부당지원 등 성장동력을 훼손하는 불공정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했다.

2026.02.23 10:29류승현 기자

K-발효 식품 알렸다…대상, 日 유통 박람회 'SMTS 2026' 성료

대상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일본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 전시회 '슈퍼마켓 트레이드 쇼 2026(SMTS 2026)'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본 전국슈퍼마켓협회가 주최하는 'SMTS 2026'은 현지 유통 산업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 전문 박람회로, 올해로 60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16개국에서 2200여 개 기업과 8만 3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에 처음 참가해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를 앞세워 발효 기술 기반의 K-푸드 경쟁력을 알렸다. 행사 기간 대상 부스에는 총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온, 코스트코, 미니스톱 등 일본 현지 대형 유통 및 지역 기반 슈퍼마켓 체인 담당자들과 상담을 진행했고, 글로벌 유통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 속에 신규 공급 계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가 오갔다. 특히 '일품김치'에 대한 유통 채널 입점 문의가 이어졌고 '오푸드 고추장'도 주목받았다. 현지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시식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최근 일본 현지 슈퍼마켓 내 인기 카테고리인 즉석조리 식품 '델리카(Delica)' 푸드를 콘셉트로, 김치와 고추장을 활용해 '볶음김치 계란 김밥', '미나리 고추장 새우강정', '김치 참치마요 산도', '고추장 니쿠자가(고기감자조림)' 등 트렌디한 메뉴를 선보였다. 실제로 대상이 준비한 시식 메뉴 4종 2400인분과 추가 시식 메뉴로 준비한 맛김치, 두부김치 2600인분까지 조기 소진됐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이번 SMTS 2026 참가는 일본 시장 내 K-푸드의 핵심인 발효 식품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현지 유통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종가와 오푸드를 필두로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여 일본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0:22김민아 기자

삼겹살 2인분이 6600원…CU, '삼겹살 데이' 특가 행사

CU가 다가오는 삼겹살 데이(3월 3일)를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냉장·냉동 정육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CU는 2023년부터 3월 3일을 삼각김밥 데이 대신 삼겹살 데이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이 신선 식재료 구매 채널로 빠르게 자리 잡는 가운데, 고물가로 외식 대신 집에서 고기를 즐기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실제 관련 행사 매출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CU가 삼겹살 데이를 처음 도입한 2023년 행사 기간(3월 1~3일) 냉장 정육 매출은 전년 대비 8.3배(737.2%) 급증했다. 2024년 49.8%, 2025년 64.5% 신장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CU가 올해 삼겹살 데이 행사에서 선보이는 정육 상품은 총 5종이다. 스페인산 냉동 대패삼겹살(800g)을 1만900원에, 500g짜리 캐나다산 보리먹인 돼지 삼겹살과 목살은 9900원에 선보인다. 1인 가구를 공략한 300g 한돈 삼겹살과 목살은 66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의 가격은 100g당 1980원~2200원으로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생필품 가격 정보에 고시된 삼겹살의 최저 가격(100g당 4500원, 1월 30일 기준)보다도 절반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행사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2500원 상당의 CJ 사계절쌈장 170g을 별도 증정한다. 행사 기간 자체 커머스앱 포켓CU 멤버십 QR 제시 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33%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박성욱 BGF리테일 HMR팀 MD는 “고물가로 외식 대신 집에서 고기를 즐기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의 정육 상품과 결제 할인 혜택을 함께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09:44김민아 기자

"안유진, 나영석 만난다"…티빙, 아이브 토크 라이브 공개

티빙은 채널십오야에서 정규 2집으로 돌아온 아이브(IVE) 전원이 출연하는 토크 라이브를 23일 밤 9시 30분 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아이브의 정규 2집 'REVIVE+(리바이브 플러스)'는 그간 '나'를 중심으로 전개해 온 서사를 '우리'라는 시선으로 확장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블랙홀(BLACKHOLE)'은 함께 끌어당기고 연결되는 힘을 노래하며, 아이브가 새롭게 정의하는 '주체적 연대'의 메시지를 담았다. 멤버들은 이날 오후 진행되는 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마친 직후 라이브 현장에 합류할 예정이다. 라이브에선 신곡 '블랙홀'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정규 앨범을 준비한 6개월간의 여정을 멤버들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다. 무엇보다 나영석 PD와 안유진의 재회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채널십오야' 라이브는 티빙 이용자라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실시간 채팅 서비스인 '티빙톡'을 통해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2026.02.23 09:44홍지후 기자

LG AI연구원이 제시한 글로벌 AI 거버넌스 미래는?

LG그룹이 인도 뉴델리서 열린 인공지능(AI)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AI 거버넌스·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에서 개최된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에 참가해 글로벌 협력 방안과 실행 사례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네스코와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공동 주관한 행사에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범용 AI 위험분류체계 한국판인 'K-AUT'를 공개했다. K-AUT는 인류 보편적 가치와 사회 안전, 한국적 특수성, 미래 위험 등 4개 핵심 영역 226개 세부 항목으로 이뤄졌다. 각 항목마다 5가지 판별 기준을 뒀다. 이 체계는 단순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AI 모델과 서비스 안전성을 검증하고 강화하는 도구로 개발됐다. LG AI연구원은 이를 AI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 안전성 검증에 활용했으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한국적 특수성 영역은 각 국가와 지역의 고유한 맥락을 반영한 항목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해 향후 다른 국가로 확장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인도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월드 벤치마킹 얼라이언스 등과 기업의 책임 있는 AI 정책 내재화 방안을 논의했다. LG AI연구원은 오는 5월 글로벌 공개를 앞둔 'AI 윤리 MOOC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전문가와 연구자 정책 입안자 대상으로 AI 기술의 올바른 개발과 활용 사례를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공해 공공과 민간의 윤리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MOOC는 윤리영향평가와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AI 에이전트 등 실제 운영 노하우를 공개하고 10개 모듈로 구성됐다. 하버드대와 뉴욕대, 노트르담대, 유엔대 모질라 재단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 등 기관 석학 15명으로 구성된 국제자문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5월 서울에서 MOOC 론칭 행사를 열 예정이다. 강의는 글로벌 온라인 교육 플랫폼 코세라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팀 커티스 유네스코 남아시아 지역 사무소장은 "이번 MOOC 핵심은 '설계에 의한 윤리'"라며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 윤리를 묻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이 질문을 개발 과정 안에 내재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2.23 09:38김미정 기자

LG헬로비전, '대학생 전용 인터넷' 가입하면 올리브영 상품권 5만원

LG헬로비전이 3월 말까지 직영몰에서 '새학기 응원 프로모션'을 통해 대학생 전용 반값 인터넷 '광랜 Academy' 경품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대학생 전용 초고속 인터넷 상품인 1년 약정 월 1만 3200원 '광랜 Academy' 중심으로 진행된다. LG헬로비전 직영몰 프로모션을 통해 광랜 Academy를 비롯해 방송 인터넷 상품에 가입하면 올리브영 상품권 최대 5만원권(선착순 500명)이 제공된다. 2명 이상 팀으로 함께 가입하면 명륜진사갈비 상품권 10만원권(선착순 30팀, 인당 최대 5만원씩)도 추가 제공된다. 직영몰 새학기 응원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방송 인터넷 상품 상담신청 후 가입을 완료하면 된다. 가입 시 학생증 사본 또는 재학증명서 증빙서류 제출이 필요하며, 2명 이상 팀으로 가입 시 상담신청 비고란에 팀명을 기재하면 된다. LG헬로비전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단기약정 인터넷 트렌드에 주목하며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실제로 지난해 자사 직영몰 2030 가입고객 중, 무약정 1년약정 인터넷을 선택한 비중이 전년보다 약 50% 증가했다. 홍원덕 LG헬로비전 컨슈머그룹장은 “고물가 시대 실속을 추구하는 대학생들의 니즈에 맞춰 이들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맞춤 상품과 혜택으로 응원을 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LG헬로비전은 직영몰의 다양한 서비스로 유통 마케팅 비용 절감분을 고객 혜택으로 돌려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3 09:14박수형 기자

LGU+, MWC26서 AI 콜에이전트 '익시오 프로' 공개

LG유플러스는 MWC26에서 AI 통화앱 '익시오(ixi-O)'의 미래 모습인 '익시오 프로(ixi-O Pro)'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익시오 프로는 사용자의 통화, 문자, 일정 등 일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안하는 미래형 AI 콜 에이전트다. 기존 익시오가 AI 비서 서비스가 고객의 요청에 반응하는 방식이었다면, 익시오 미래 모습인 익시오 프로는 대화의 맥락과 관계를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특별히 익시오를 호출하지 않아도 먼저 지난 통화에서 언급된 일정이나 해야 할 일을 정리해 알려주고, 통화 중 궁금할 수 있는 사항은 실시간으로 확인해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사람들과 더욱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MWC26에선 익시오가 장소, 기기에 제약 없이 확장되는 미래 모습도 그려진다. 스마트폰을 넘어 집, 오피스, 차량, 로봇 등으로 확장돼 가입자와 연결되는 보이스 기반 슈퍼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의 미래 모습뿐만 아니라, 사람 중심 AI의 근간인 '안심'을 고도화하기 위한 협업 체계도 공개한다. KB국민은행과 추진하는 통신, 금융 보이스피싱 실시간 대응 협업 체계는 익시오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과 KB국민은행의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연계해, 통신 단계에서 포착된 피싱 의심 징후를 금융 거래 이전에 차단한다. 익시오는 보이스피싱 의심 패턴, 악성 앱 설치 여부, 위험 URL 접속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해당 정보를 KB국민은행과 공유한다. KB국민은행은 이를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이상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계좌 지급 정지 등 선제적인 고객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 LG유플러스는 또한 MWC26 전시를 통해 익시오가 가입자의 일상을 이해하고 보호하는 초개인화 AI 비서로 진화하고 있음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인간중심 AI 기술을 통해 편의성과 안전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며, 미래 AI 서비스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사업그룹장은 “익시오는 고객의 통화 데이터를 단순히 처리하는 AI가 아니라,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도움을 주는 초개인화 AI 비서로 진화하고 있다”며 “MWC26에서 선보이는 신규 기능과 금융권 협업 사례를 통해, 가입자가 안심하고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3 08:57홍지후 기자

KT, 청년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 '와이로운 가게' 모집

KT가 20대 전용 브랜드 'Y', 소상공인 사업성장 플랫폼 '사장이지(하이오더)'와 공동으로 청년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 '와이로운 가게'를 운영한다. '와이로운 가게'는 ▲청년 아티스트에게는 실제 매장을 기반으로 한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소상공인에게는 브랜딩과 마케팅을 통합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속에서 홍보와 디자인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 Y가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 온 Y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기존 전시 상품 중심 협업을 넘어, 예술가들의 창작물이 실제 매장 공간에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 Y아티스트는 매장의 대표 메뉴와 콘셉트를 반영해 맞춤형 아트워크를 제작하고 완성된 디자인은 포스터, 메뉴카드, SNS 이미지 등 매장 홍보자료로 활용된다. KT는 디자인 협업과 별도로 매장당 약 200만원 규모의 마케팅 홍보 지원을 제공한다. 참여 매장은 Y박스 앱과 KT Y 공식 SNS 채널을 통한 홍보 지원과 '디너의 여왕' 체험단 운영 등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온라인 노출 확대 등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온라인 노출 확대 등 실질적인 마케팅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2기 참여 매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참여 소상공인들은 홍보 부담 완화와 매장 인지도 향상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KT는 지난해 7명의 Y아티스트와 함께 16개 청년 매장과 협업을 진행했으며, 올해까지 누적 100개 청년 매장 지원을 목표로 '와이로운 가게'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올해 1분기 '와이로운 가게' 3기 참여 매장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창업 3년 이내 만 20세에서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으로, '사장이지' 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2월 23일부터 3월 13일까지이며, 선정된 매장은 4월1일부터 6월30일 사이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사장이지와 Y박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와이로운 가게는 청년 아티스트의 창작과 청년 소상공인의 매장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KT Y와 사장이지를 통해 청년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23 08:56박수형 기자

[박종성 피지컬AI⑦] 미·중 패권 속 위태로운 대한민국 로봇 산업

머리를 지배한 미국, 몸을 점령한 중국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피지컬 AI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양상은 근본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의 생성형 AI가 지식 노동의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을 '원자(原子)의 세계'로 확장시킨다. 이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개입 없이도 부를 창출하는, 이른바 '자율 경제'의 시대를 여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러한 기술적 전이 과정에서 가장 치열한 전장으로 부상한 곳은 역설적이게도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알고리즘이 아니라 지능을 물리적 힘으로 변환해 줄 하드웨어 공급망과 그 기저를 이루는 핵심 소재 시장으로, 이 시장이 진정한 승부처가 돼가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설계 역량을 앞세운 미국의 '지능'과 제조 인프라를 장악한 중국의 '물리적 지배력'이 기형적으로 얽힌 채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로봇 부품과 원재료 시장에서 중국이 행사하는 막강한 영향력은 이제 단순한 경제적 우위를 넘어 국가 안보와 산업 주권을 위협하는 실체적인 압박이 되었다. 이에 대응해 미국을 비롯한 서구 진영은 중국에 대한 비대칭적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리쇼어링(Reshoring, 해외에 나갔던 자국 기업을 다시 본국으로 불러들이는 것)과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 정치적 동맹국이나 우방국으로 공급망을 옮기는 것)이라는 전례 없는 공급망 재편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인건비 경제에서 속도와 규모 경제로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 생산지이자 소비처라는 지리적 이점을 갖췄다. 그리고 여기에 '제조 2025'로 대변되는 국가 차원의 강력한 지원을 더해, 피지컬 AI의 하드웨어 전 영역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구축했다. 오늘날 중국은 과거 유물인 '저렴한 인건비'에만 기대지 않는다. 그 저력은 핵심 부품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공급망 수직 계열화'와 특정 지역에 인프라를 밀집시킨 '산업 클러스터', 이 두 가지를 통해 구현한 압도적 효율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선전(深圳)과 동관(东莞)을 잇는 이른바 '로봇 벨트'다. 이곳은 설계와 부품 조달, 시제품 제작과 대량 양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 10km 내외의 거리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하드웨어 혁신 생태계다. 부품 조달 시간을 2시간 이내로 단축, 제품 설계 변경과 개선 주기를 극한으로 끌어올린다. 결국 글로벌 경쟁사들이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의 경제(Economy of Speed)'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인지 시스템의 중추인 센서 시장으로 시선을 돌리면 중국 굴기는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자율주행 핵심이자 '로봇의 눈'이라 불리는 라이다(LiDAR) 센서가 대표적이다. 2024년 기준 글로벌 라이다 설치량의 무려 92%를 중국 기업이 점유했으며, 헤사이(Hesai)와 로보센스(RoboSense) 같은 기업들은 연간 400만 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해 시장의 가격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수치로 보는 변화는 더욱 극적이다. 2020년 약 8만 2000위안(약 1500만 원)에 달했던 라이다의 평균 가격은 2025년 들어 3900위안(약 70만원) 수준으로 폭락했다. 이는 매년 가격이 거의 절반씩 깎여나갔음을 의미한다. 중국이 주도하는 파격적인 가격 공세는 최근 기술 패러다임 변화(고가 부품에 의지하지 않고, 저가 부품의 한계를 소프트웨어로 극복하는 방식)와 맞물려 강력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피지컬 AI 진입 장벽을 무너뜨리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끄는 촉매제가 되었다. 하지만 이 매혹적인 혁신의 이면에는 거대한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전 세계 제조사들이 비용 효율이라는 단맛에 취해 중국산 부품과 센서 생태계에 의지하다 보면, 결국 '기술 종속'이라는 뼈아픈 역설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정밀 부품까지 잠식하는 중국 피지컬 AI 로봇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 중 약 70%는 컨트롤러, 서보 모터, 감속기라는 이른바 '3대 핵심 부품'에 집중돼 있다. 중국은 이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년간 막대한 자본과 정책적 화력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그 결실은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라는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 정밀 제어의 핵심인 '하모닉 감속기' 분야에서 포착된다. 오랫동안 일본 기업들이 독점해 온 이 정밀 감속기 시장에서 중국의 리더드라이브(Leaderdrive)는 2023년 기준 자국 내 시장 점유율을 26%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강력한 추격자로 부상했다. 현재 중국의 하모닉 감속기 국산화율은 50%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는 로봇의 근육에 해당하는 핵심 구동 부품의 주도권이 일본에서 중국으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로봇 공급망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하려는 중국의 야심과 맞물려 글로벌 로봇 시장의 가격 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로봇의 정밀한 움직임을 제어하는 서보 모터 시장에서도 중국의 공세는 매섭다. 이노밴스(Inovance)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16%를 기록하며 주요 업체로 부상했다. 에스툰(Estun)과 에포트(Efort) 등은 컨트롤러 및 시스템 통합 분야에서 100% 자체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산 대비 15~30%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격차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중국 유니트리(Unitree)의 휴머노이드 로봇 'G1'이다. 성능 면에서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와 비견될 만큼 고도화되었음에도, 가격은 1만6000달러(약 1850만 원)에 불과하다. 이처럼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한 것은 단순한 박리다매 전략과는 거리가 멀다. 전 세계 개발자들을 중국산 플랫폼으로 불러 모아 로봇의 핵심 자산인 '물리적 동작 데이터'를 싹쓸이하려는 거대한 포석이다. 저렴한 하드웨어를 미끼 삼아, 장기적으로는 두뇌 격차까지 단숨에 따라잡겠다는 중국의 야심이 그 밑바닥에 깔려 있다. 경쟁자 숨통 조이는 '자원 무기화' 전략 피지컬 AI 하드웨어 성능을 좌우하는 보이지 않는 지배자는 고성능 모터의 핵심인 '희토류' 원소들이다. 특히 네오디뮴과 디스프로슘 같은 중희토류는 로봇을 더 작으면서도 강력하게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자원이다. 중국은 현재 희토류 채굴(70%)과 정제(90%)를 넘어, 최종 제품인 영구자석 제조(93%)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완전히 장악하며 소재 단계에서부터 철옹성을 쌓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이러한 독점력을 경제적 이익을 넘어 국가 간 협상의 강력한 카드로 활용하는, 이른바 '자원 무기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2025년 10월 발표한 상무부 공고 제61호와 제62호는 중국산 원료가 0.1%만 포함되어도 수출 허가를 받도록 강제하는 '역외 적용'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이 조치는 2025년 11월 7일부로 1년간 집행이 일시 유예됐으나, 언제든 재개될 수 있는 압박 카드로 남아있다. 이러한 지경학적 공세는 단순한 위협을 넘어 실제 기업의 사업 운영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 대표적인 사례가 테슬라다. 중국 정부는 군사적 전용 가능성을 명분으로 고성능 모터의 핵심인 영구자석의 수출 허가를 지연시켰고, 이로 인해 테슬라가 야심 차게 준비하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투입 일정이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중국이 전 세계 영구자석 제조의 93%를 독점하고 있는 현실이 글로벌 로봇 제조사의 생사여탈권을 쥐는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중국은 희토류를 포함한 전략 자산의 외부 유출을 엄격히 통제하며, 서방 진영의 피지컬 AI 하드웨어 개발 비용을 천문학적으로 치솟게 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자국 기업에는 원자재를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공급해 '가성비'라는 막강한 무기를 쥐어주는 반면, 해외 경쟁사에는 수출 통제와 허가제라는 족쇄를 채워 원가 상승의 늪에 빠뜨리는 방식이다. 결국 자국 산업의 성벽은 높이고 타국의 추격 의지는 꺾어버리는, 자원을 도구로 삼은 고도의 '지경학적 공세'인 셈이다. 딜레마에 빠진 미국 미국은 피지컬 AI의 중추인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학습, 추론에 이르기까지 소프트웨어 전 영역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와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대변되는 반도체 및 응용 소프트웨어 설계 영역 또한 여전히 미국이 압도적인 지배력을 행사하는 영토다. 하지만 문제는 이 명석한 '지능'이 깃들 '육체', 즉 하드웨어 공급망이 중국의 정밀 제조 벨트에 단단히 묶여 있다는 점이다. 설계는 미국이 주도하되, 이를 물리적으로 구현하는 근육의 70% 이상을 중국산 부품으로 채워야 하는 비대칭적 분업 구조는 현재 미국이 마주한 전략적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옵티머스' 프로젝트는 이러한 미국의 딜레마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다. 일론 머스크는 제조 원가를 2만 달러(약 2700만 원)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수백 개의 중국 부품사와 밀착해 이른바 '옵티머스 체인'을 형성했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 일고 있는 탈중국(De-risking)과 리쇼어링 바람은 이러한 경제적 논리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중국산 부품을 배제하고 별도 공급망을 구축할 경우, 옵티머스 2세대의 제조 원가는 현재 4만 6000달러에서 13만 1000달러로 약 3배 가까이 폭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얼마나 막대한 경제적 고통을 수반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러한 가파른 비용 상승은 단순히 특정 제품의 사업성을 떨어뜨리는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자칫 피지컬 AI가 우리 일상에 보급되는 시점 자체를 수년 이상 늦춰버릴 수 있는 중대한 걸림돌이 된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미국이 공급망 재편을 위해 고통스러운 '전환의 계곡'을 지나는 동안 중국 기업들이 맞이할 황금기다. 이미 저비용 공급망을 완벽히 갖춘 중국의 유니트리(Unitree)나 애지봇(Agibot) 같은 기업들은 이 시기를 틈타 파격적인 가격의 제품을 전 세계에 쏟아내며 시장 패권을 장악할 결정적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결국 미국에 '탈중국'이란 단순히 거래처를 바꾸는 문제가 아니다. 국가 안보라는 대의를 위해 그동안 누려온 '경제적 가성비'를 완전히 포기할 수 있는지를 묻는, 그야말로 실존적인 결단의 기로에 서게 된 셈이다. 하드웨어 주권 상실이 곧 국가 안보 위기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직감한 미국 정부는, 이제 제재와 육성이라는 양면 전략을 통해 '원자 세계'의 통제권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는 중국 기술이 미국의 물리적 공간과 핵심 인프라에 침투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2025 대중국 AI 역량 분리법'과 같은 전례 없는 강도의 법안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 법안은 미국 기업이 중국산 로봇 기술을 도입하거나 중국 기업과 데이터를 공유하는 행위를 엄격히 제한한다. 특히 헤사이 등 세계 시장을 선점한 중국의 주요 라이다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연방 기금이 투입되는 교통 및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 또한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커넥티드 차량의 운행을 금지하는 규정을 제안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도로 위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영상과 위치 데이터가 중국 정부의 정보 활동에 활용되는 것을 원천봉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이제 제재의 칼날은 반도체 칩이라는 보이지 않는 부품을 넘어, 로봇과 센서라는 눈에 보이는 '물리적 실체'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 정부는 대규모 재정 지원을 통해 자국 내 제조 기반을 부활시키려는 지정학적 역습을 착실히 준비 중이다.미 국방부가 추진하는 '리플리케이터(Replicator)' 프로젝트는 중국의 압도적인 물량 공세에 맞서 미국의 '비대칭 전력'을 확보하려는 야심 찬 승부수다. 이는 단순히 군사력을 키우는 차원을 넘어, 미국 내 로봇 스타트업들을 실질적으로 키워내는 강력한 산업 정책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리플리케이터 1'은 수천 개의 소모성 자율 시스템을 전장에 배치하는 데 목적을 두며, '리플리케이터 2'는 인공지능 기반의 요격 시스템을 갖춘 '카운터 드론' 체계 구축에 집중한다. 이러한 대규모 국방 수요는 미국 로봇 기업들에 '확실한 구매자'가 존재한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다. 덕분에 기업들은 중국산 저가 부품의 유혹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생산 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막대한 자본과 정당한 명분을 얻게 된다. 나아가 미국은 우방국들과 손을 잡는 '프렌드쇼어링'을 통해 공급망의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인도, 동남아시아, 멕시코 등으로 제조 거점을 분산시키는 동시에, 동맹국 간의 핵심 광물 비축 현황을 공유하는 국제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중이다. 이는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는 회복 탄력적인 공급망을 구축, 피지컬 AI 시대의 하드웨어 주권을 지켜내겠다는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대한민국이 미중 패권 다툼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미·중 패권 전쟁의 격랑 속에서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현 주소는 위태로운 '샌드위치' 신세다. 로봇 몸체의 절반은 중국산 부품이 차지하고, 지능을 담당하는 뇌의 90%는 미국산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냉혹한 현실이다. 국산화율이 여전히 40%대에 머물러 있다 보니, 로봇을 많이 만들수록 핵심 부품 수입도 함께 늘어나는 고질적인 악순환의 고리에 갇혀 있다. 하지만 이 위기는 역설적으로 대한민국이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새로운 지위를 선점할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이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산 부품을 공급망에서 강제로 도려낼 때, 그 거대한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정밀 제조 역량과 기술적 신뢰도를 동시에 갖춘 파트너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 최고의 배터리 기술력과 탄탄한 정밀 기계 제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재 서구 진영이 갈망하는 '클린 로봇 공급망'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는 최적의 자산이다. 클린 로봇 공급망이란, 중국산 부품의 보안 위협이나 자원 무기화 리스크에서 자유로우며, 투명한 제조 공정과 기술적 신뢰성을 보장하는 우방국 중심의 하드웨어 생태계를 의미한다. 이제 우리는 단순한 부품 조립국을 넘어,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믿음직한 근육'으로서 그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결정적 시점에 서 있다.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는 '제조 AI 전환(M.AX)' 이니셔티브는 이러한 전략적 방향성을 현실로 바꾸는 구체적인 청사진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500개의 AI 공장을 구축하고 15개의 선도적인 제조 AI 모델을 개발하여, 대한민국을 피지컬 AI의 '글로벌 실증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우위를 점하는 것을 넘어, 중국산 부품의 보안 위협이나 자원 무기화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클린 로봇 공급망'을 구축해 공급망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그 본질적 목적이 있다. 이러한 비전의 핵심 동력은 'M.AX 얼라이언스'다. 대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제조 데이터와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이 플랫폼은, 개별 기업이 중국의 압도적인 저가 공세에 홀로 맞서기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고 '제조 지능'을 국가 차원에서 하나로 결집하는 핵심 기점이 될 것이다. 동시에 하드웨어 차원에서의 실질적인 자생력 확보도 병행되어야 한다. 특히 중국의 자원 무기화 공세에 대응하여, 희토류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거나 아예 배제한 '대체 모터'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철-질소 자석 등 비희토류 소재를 활용한 독자적인 모터 설계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중국의 자원 통제권이라는 족쇄에서 벗어나 하드웨어 주권을 수호할 가장 확실한 생존 방안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기술적 자립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신뢰의 표준'을 선점하는 일이다. 우리가 선제적으로 마련한 인공지능기본법의 안전 및 보안 기준을 글로벌 표준과 일치시킴으로써,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안전한 한국산 로봇'이라는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이제 보안과 안전은 넘어야 할 규제의 벽이 아니라, 글로벌 패권 전쟁에서 경쟁자를 압도하고 고객의 선택을 이끌어낼 최고의 '신뢰 자산'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다. ◆ 필자 박종성은... LG CNS AI&최적화컨설팅 리더다. LG그룹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15년간 조선·철강·해운·항만·전자·화학·배터리 섹터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고객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LG CNS Entrue 컨설팅 산하 AI 전문 조직인 최적화/AI그룹 그룹장을 거쳐, 현재는 AI·양자·로봇 등 미래 '게임 체인저' 산업 기술 근간이 되는 '수학적최적화(Mathematical Optimization)' 분야에서 컨설팅팀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가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면서, 향후 기업 간 경쟁을 넘어 세계 경제 질서를 어떻게 재편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연세대학교와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를 졸업했다. LG인화원, 부산대, 인하대 등에서 AI/최적화, 문제 해결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아래 사진) (2026년 'SERI CEO 비즈니스 북클럽' 선정, 아래 사진)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영어와 일본어로 쓰인 좋은 책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도 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2021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 우수 도서' 선정), 등 다수가 있다.

2026.02.22 14:39박종성 컬럼니스트

과기정통부, 미 백악관과 기술번영 위한 워킹그룹 출범 합의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26 인도 AI 영향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트럼프 대통령 과학기술 보좌관 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과 양국 협력을 위한 워킹그룹 출범에 합의하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22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지난해 10월 APEC 주간 정상회담 때 양국 정부간 체결한 '한-미 기술번영 양해각서(MOU) 이행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워킹그룹은 인공지능(AI), 연구 안보, 통신 혁신, 생명공학, 양자 기술, 우주, 기초 과학 연구 등 양해각서에 명시된 구체적인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워킹그룹은 정부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한다. 우리나라 과기정통부와 미국 국무부가 조정을 담당한다. 수석 대표는 우리나라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미국은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맡는다. 이외에 특정 기술 분야 논의를 위한 하위위원회도 구축하기로 했다. 워킹그룹 논의 결과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제12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통해 공개한다. 배경훈 부총리는 "양국의 복지와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한-미 동맹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과기공동위에서 기술번영 양해각서 내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2 12:29박희범 기자

[ZD 브리핑] 미국 관세 불확실성 지속...갤럭시S26 시리즈 공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미국 연방 대법원이 20일 국가별 상호관세 등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근거한 관세가 위법하다고 판결하면서 산업계가 다시 통상 불확실성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곧바로 대체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관세를 재도입한다는 방침인데, 어떤 카드를 내세울지 불명확합니다. 이미 상호관세 협정을 체결한 국가의 대응도 현재로선 미지수입니다. 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등에 적용되는 품목 관세는 이번 판결과 별개로 현행 유지됩니다.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가 열립니다. 이번 언팩에서는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공개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에 인공지능(AI)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가령, 사용자는 기기 측면 버튼을 누르거나 '헤이 플렉스'와 같은 음성 호출어로 퍼플렉시티 AI 에이전트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 노트, 갤러리, 리마인더 등 주요 앱을 직접 열지 않고도 음성 명령만으로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최신 AI 기술과 업그레이드된 카메라까지 탑재될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울러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라 갤럭시S26 시리즈의 가격이 오를 지도 주목됩니다.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오는 23일 열리는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루이즈 이나시우 룰라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22일부터 24일 국민 방문이 예정돼 있으며,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양국 주요 기업의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경제단체 총회가 이번주 연이어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오는 24일 정기총회에서 손경식 회장의 연임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규 가입한 회원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4대그룹 총수들의 회장단 복귀 여부가 관심사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27일쯤 정기총회를 엽니다. 최근 가짜뉴스 논란으로 쇄신방안을 내놓겠다고 발표한 만큼 임원진 교체 등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전망입니다. 브이디로보틱스가 오는 24일 '하이퍼쉘 X 시리즈' 국내 론칭 기자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하이퍼쉘은 '아웃도어 퍼포먼스 웨어러블'이라는 카테고리를 제시하는 브랜드입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하이퍼쉘 X 시리즈'는 AI 기반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에 협응해 필요한 순간 파워를 증강·제어하는 외골격 기기입니다. 행사에는 하이퍼쉘과 브이디로보틱스 경영진이 참석해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및 체험 세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로보락은 오는 26일 서울 성수 코사이어티에서 '2026 신제품 론칭쇼'를 열고 플래그십 로봇청소기를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댄 챔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서니 호 제품 전략 매니저, 장유정 한국 마케팅·PR 매니저가 발표자로 나서 브랜드 스토리와 AI 리더십, 플래그십 'S10 맥스V 울트라' 소개, 2026년 목표 및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위성통신-지상 네트워크 공존 시대 논의 열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상임위 회의에 앞서 법안심사2소위를 열어 ICT 법안 논의가 진행됩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23일 위성과 지상망 공존 시대를 향한 한국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한림 원탁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주제발표는 김승조 서울대 명예교수, 이문규 서울시립대 교수, 최지환 KAIST 교수가 맡았습니다. 지정 토론에는 심병효 서울대 교수, 이문식 ETRI 위성통신연구본부장, 이종식 KT 전무 등이 참여합니다. LG CNS, 기업 겨냥한 AI 전략 공개...KOSA, SW 생존 전략 제도 모색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오는 25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AI 투명성 법·제도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기본법 시행에 따라 스타트업이 숙지해야 할 '인공지능사업자의 투명성 확보 의무' 관련 법적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적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주요 해외 정책 및 운영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제도 운영의 발전적인 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입니다. 한국AI서비스학회도 같은 날 오후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애자일 AI 정부 세미나'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공동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애자일 AI 정부'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정안전부, 경기도 등 정책 입안자와 민·관·학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현장 중심의 혁신, 국가적 비전 제시, 민·관·학 생태계 구축 등을 주제로 한 여러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CIO포럼 역시 이달 25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지하1층 아틀라스홀에서 2월 조찬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조찬회 주제는 '기업의 에이전틱 AI 도입: 무엇을, 어떻게, 왜'입니다. 조영무 NH금융연구소 소장이 특강을 진행하며, 형원준 유아이패스 지사장과 김형수 파트너가 메인 강연을 맡습니다. 연사들은 에이전트와 로봇, 인간을 결합한 새 업무 운영 모델과 플랫폼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이 준비해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합니다. LG CNS는 26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AI 테크 서밋을 실시합니다. 글로벌 테크 리더와 국내 주요 AI 반도체 혁신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에이전틱 AI, 소버린 AI 등 각 조직에 주어지는 과제를 해결하고 기업에 최적화된 AI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방안을 선보입니다. 다올티에스도 이달 26일 서울 역삼 본사에서 '2026년 상반기 미디어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날 다올티에스는 AI를 중심으로 한 IT 인프라·솔루션 비즈니스 전략과 지난해 성과 및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공유할 계획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은 오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등과 함께 'AI 시대 SW기업 생존 전략'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행사에는 김현 의원과 과기정통부 권오민 과장을 비롯해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 서성일 KOSA 부회장,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이 참석해 SW 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진단하고 법·제도적 개선 방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성균관대학교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도 같은 날 성남시 분당구 판교캠퍼스에서 국방 데이터랩 운용 및 발전 방안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성균관대 국방AI 교육과정과 연계한 국방데이터랩 활용 방안과 주요 방산기업과 국방 데이터 활용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화 관련 AI 토론회 등 잇달아...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설명회 이번 주에는 문화 관련 AI 토론회와 설명회 등이 연이어 열립니다. 먼저 진종오 의원실은 오는 23일 10시 'AI기반 콘텐츠 진흥 법 개선과제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하고,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가 AI시대 독서 간담회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27일 오후 1시 서울 플랫폼엘 플랫폼 라이브에서 '2026 AI & 게임산업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날 포럼은 1부 AI 및 게임산업계 전문가 세미나, 2부 네트워킹파티로 구성됩니다. 세미나 시간에는 임종진 알리바바클라우드 테크리드, 홍채연 메가존소프트 팀장, 임수진 NC AI 상무,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가 주제 발표에 나섭니다. 앞서 24일 오후 2시에는 '2026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설명회'가 열립니다. CKL 기업지원센터에 마련되는 이날 설명회에서는 일반형·기능성·AI제작지원사업과 인디게임 개발지원, 게임더하기사업을 소개한다고 알려졌습니다. AI 시대 플랫폼 '규제 vs 진흥' 국회서 논의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플랫폼산업진흥법(안) 발표 및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는 최근 수년간 공정거래·개인정보·노동·금융·조세 등 분야에서 플랫폼 규제가 확대된 가운데, 플랫폼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재정립할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이날 최민식 경희대 법무대학원 교수가 플랫폼산업진흥법(안)의 법제화 방향과 정책 제언을 발표합니다. 패널 토론에는 선지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 민상대 디지털상공인연합회 회장, 최민희 라포랩스 대표, 한승혜 인터넷기업협회 연구위원 등이 참여합니다. 간담회에서는 AI 시대 플랫폼 산업을 '진흥'의 대상으로 볼 것인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입점업체 보호를 어떻게 병행 설계할 것인지 등을 중심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역의사제도의 문제점' 주제로 의료정책포럼 개최 의료정책연구원은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대강당에서 '지역의사제도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제10차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합니다. 정부는 지난 10일 2027학년도 의대정원을 490명 증원하고 2028~2029학년도 613명, 2030~2031학년도 813명 등 5년간 연평균 668명 수준으로 단계적 증원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번 발표에 의정갈등 이전 정원을 초과하는 증원분을 비서울권 32개 의대에서 '지역의사전형'으로 선발하는 운영 방향과 대학별 증원·교육계획 평가를 거쳐 오는 4월에 최종 확정하겠다는 일정이 포함되면서 지역의사제도 설계의 타당성과 현장 수용성에 대한 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의사제의 제도 설계 쟁점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지역 의료인력 수급 문제 해결과 지역의료 회복을 위한 정책 과제 및 대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주제발표는 김창수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가 '지역의사제: 현실과 한계'를, 김유일 전남대의대 교수가 '지역의사제도에 관련 우려 사항: 지역의사제 선결 조건, 환자 지역제한'을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10년, 간호조무사가 바라본 제도 개선 방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10년을 맞아 간호조무사가 바라본 제도 개선 국회 토론회가 오는 2월 23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립니다. 토론회에서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 10년의 성과 이면에 가려진 간호조무사의 열악한 근무 실태와 인력 배치 불균형 문제를 정면으로 다룰 예정이며,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방안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조무사 근무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남서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이주열 교수는 '지속가능한 현장 중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이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를 비롯해, 대한병원협회 서인석 보험이사,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 하태길 과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정은숙 수석부회장이 참여합니다.

2026.02.22 11:58이도원 기자

최태원 "하이닉스 1000억 달러 벌 수도 잃을 수도"…AI 시대 변동성 경고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이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1000억 달러(약 144조 8500억원)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시장 환경 변화가 워낙 빠른 만큼, 실적 변동성도 매우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샐러맨더 호텔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2026' 행사에서 “AI는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엔 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을 500억 달러 이상으로 봤고, 1월에는 700억 달러를 넘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는데, 최근에는 1000억 달러라는 새로운 전망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반대로 1000억 달러 손실이 될 수도 있을 정도로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신기술은 해결책이 될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을 없앨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다음 달이면 전망이 반으로 줄었다고 할 수도 있다”며 “연초와 연말 사이에도 너무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어 1년짜리 계획을 짜는 것조차 의미가 약해지는 국면”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AI 확산이 전력 수요를 폭발적으로 키우는 만큼 에너지 인프라 확보가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요즘 우리는 AI 데이터센터와 발전소를 함께 짓는 새로운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력 수요를 적기에 맞추지 못하면 그 결과는 재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에너지 사용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기존 에너지 시스템 의존에서의 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우리는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높은 뉴노멀 시대를 지나고 있다”며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AI'를 지목했다. 최 회장은 “신기술은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모든 것을 무너뜨릴 수 있는 거대한 변동성을 동반한다”면서 “AI가 전 세계의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최 회장은 AI가 에너지, 금융 등의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AI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적기에 충족하지 못할 경우 사회 전체가 큰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며,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을 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최 회장은 “AI 경쟁을 멈출 수 없는 상황에서, 막대한 AI 인프라 비용을 감당할 자본과 자원이 있어야 AI 루션을 확보하고 경쟁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AI 인프라가 국가와 기업의 금융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태원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척 헤이글 전 미국 국방장관, 강경화 주미대사가 축사를 했고, 야마다 시게오 주미일본대사, 빌 해거티 상원의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영상)과 커트 캠벨 아시아그룹 회장 또한 기조연설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한미일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글로벌 질서와 지정학을 다룬 첫번째 세션에는 스티븐 월트 하버드대 교수,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전재성 서울대 교수,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보좌관, 스즈키 가즈토 도쿄대 교수 등 국제 정치외교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변화하는 글로벌 질서와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AI 세션'에서는 최예진 스탠퍼드대 교수 겸 엔비디아 AI연구 선임 디렉터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구글, NTT, SK텔레콤, 트웰브랩스 등 산업계와 정책 전문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여해 AI 경쟁과 산업 확산, 거버넌스 이슈를 다뤘다. 둘째 날에는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지정학·외교정책 담당 소장과 최종건 연세대 교수 등이 참여한 '중국 특별 세션'이 진행됐다. 이어진 '금융 세션'에서는 제프리 프랜켈 하버드대 교수,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교수, 권구훈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등이 달러 패권과 글로벌 금융 질서 변화를 주제로 토론했다. '에너지 세션'에는 댄 포네만 전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마에다 다다시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회장, 제러드 에이건 美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NEDC), 임승열 한국수력원자력 사업개발처장, 키하라 신이치 日 경제산업성 국제탄소중립정책총괄조정관, 아미르 벡슬러 센트러스 에너지 CEO 등이 참여해 차세대 원전과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보 세션'에서는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태지역 안보 의장, 짐보 켄 게이오대 교수, 김건 국민의힘 의원, 김정섭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안보 동맹의 핵심 개념인 '억지력'의 변화 양상을 논의했다. 이번 TPD는 ▲글로벌 질서 변화와 3국 협력 ▲AI 리더십 경쟁과 산업 변화 ▲금융 질서 재편 ▲차세대 원전과 에너지 협력 ▲긴장 시대의 안보 동맹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AI 대전환기 속에서 이제는 도전 과제를 파악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해법을 만들어 가야 할 때”라며, “한·미·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하는 TPD는 한미일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모여 동북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안보 협력 해법을 모색하는 집단 지성 플랫폼으로, 2021년 시작돼 올해 5회째를 맞았다.

2026.02.22 11:40류은주 기자

"불확실성 더 커져"…각국 정상, 트럼프 다음 행보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광범위한 긴급 관세 조치에 대해 미 연방대법원이 무효 판결을 내리자, 세계 각국 정부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부 국가는 기존 무역 협정을 재확인한 반면, 다른 국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행보를 가늠하며 관망세로 돌아섰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미 수출품에 대해 19% 관세를 확정 짓는 협정을 타결한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법원 판결과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법령을 근거로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려는 후속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방대법원의 판결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경제 정책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을 뿐만 아니라, 중동 정세 불안부터 그린란드 영유권 문제, 러시아산 원유 구매 등 각종 지정학적 현안에서 동맹국과 적국을 압박하기 위해 수입 관세 위협을 무기화해 온 그의 단골 전략에도 제동을 걸었다. 절차가 복잡하고 제한적인 관세 권한만으로도 기존과 같은 즉각적인 지렛대(레버리지) 역할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트럼프 외교 정책의 핵심 관건으로 떠올랐다. 유럽연합(EU)은 15% 상호 관세 대상이었던 만큼 긴급 대응에 나선다. EU 의회는 월요일 긴급회의를 열어 미국과 진행 중인 무역 합의를 재점검할 예정이며, 당초 EU 의회 통상위원회는 화요일 해당 합의의 비준 절차를 진전시키기 위한 표결을 준비하고 있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의 한 농업 박람회 현장에서 “결과의 파급을 면밀히 살펴보고 그에 맞춰 대응하겠다”며 “국제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바람직하며, 지금은 국제적으로 상황을 진정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철폐되는 것은 언제나 반가운 소식이지만, (미국의 정책 기조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가장 낮은 수준인 10%의 상호 관세를 적용받았던 영국의 정부 대변인은 이번 판결이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미 행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 결과로 영국이 얻어낸 철강, 의약품, 자동차 부문의 특혜 관세는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런던 소재 전략 자문회사 플린트 글로벌 무역 전문가 샘 로우는 "영국 입장에서는 말을 최대한 아끼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며, 정부 역시 그런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과의 주요 이해관계가 걸린 자동차와 철강 분야는 이번 판결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판결로 현재 한국산 제품에 적용되던 15% 상호관세가 무효화됐다고 밝면서도, 지난해 타결된 무역 합의의 이행과 관련한 협의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도 "미국 행정부가 무역법 122조에 따른 글로벌 관세 10% 부과를 후속 발표한 만큼 미국의 추가 조치와 주요 국가들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나가기로 했다"며 "판결문에 명확하게 언급되지 않은 기납부한 상호관세 환급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적시에 전달될 수 있도록 경제단체, 협회 등과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USMCA 적용 품목은 '유예'…멕시코·캐나다는 신중론 미국 최대 교역국인 멕시코와 캐나다는 새로 추진되는 10% 관세 직접 적용을 피했다. 백악관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따라 운송되는 다수 품목에 대한 면제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USMCA 자체가 올해 재검토 대상이며, 워싱턴이 변경 가능성을 시사해 향후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결정을 면밀히 검토한 뒤 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장관(USMCA 협상 대표)은 “신중함이 필요하다”며 “멕시코의 대미 수출 가운데 85% 이상은 관세가 부과되지 않고, 철강·알루미늄·자동차는 이번 판결과 무관한 다른 수단으로 과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미국과의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라우두 아우키밍 브라질 부통령은 데이터센터, 전략 광물 등 비관세 분야를 포함한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며 “룰라 대통령은 대화와 협상을 일관되게 강조해 왔고 그 기조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토요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고 이번 판결의 함의를 검토한 뒤 향후 전개를 지켜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정부 고위 외교 관계자가 전했다. 다만 양국이 미국 관세 대응을 공동 조율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룰라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3월 워싱턴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중국은 '즉각 반응' 없어…트럼프, 3월 말 방중 추제(설) 연휴로 장기 휴일 중이던 중국은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미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당일,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은 희토류, 제트 엔진,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등 수출 통제 부문까지 확대한 지난해의 '무역 휴전' 상태를 유지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과 달리 이번 협상에서는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레버리지를 잃은 상태다. 그럼에도 백악관 관계자들은 미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전략이 향후 몇 주에 걸쳐 시행되는 동안, 이미 협정을 체결한 국가들이 기존의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0%의 보편 관세는 화요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미국과의 무역 협정 비준을 앞둔 말레이시아 역시 향후 상황 전개를 좀 더 명확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반면, 캄보디아는 미국과의 협정 비준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정책 자문사 아시아그룹의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파트너(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대부분의 아시아 파트너는 향후 몇 주간 파장을 따져보며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양측이 영향과 후속 조치를 정리하는 동안 기존 합의는 대체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미 행정부는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서 레버리지를 만들 수 있는 수단을 여전히 여러 개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10% 글로벌 관세로 맞불..."불확실성 더 커져" 미 연방대법원은 금요일 6대3 결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 년 된 연방 긴급권한 법률을 동원해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다수 교역국에 10%에서 50%까지 관세를 부과했다. 판결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의제를 유지하기 위해 외국산 제품에 10%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번에는 1974년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삼았는데, 대통령이 단독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지만 관세 유지 기간이 150일로 제한되는 등 법적·제도적 불확실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더 강한 추가 조치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이 아시아 국가들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미국 소비자 수요에 의존하는 수출국들로서는 정책 변화가 기업 활동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이미 체결된 합의에도 새로운 변수를 던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힌리히 재단의 데버라 엘름스 통상정책 책임자는 “무역 파트너가 느끼는 불확실성은 오히려 이전보다 커졌다”며 “이 불확실성이 이번 주말 많은 외국 정부의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IEEPA를 통해 부과한 관세로 미국 정부가 현재까지 약 1700억 달러(약 246조원)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수입업자들은 이미 납부한 관세를 환급받기 위한 장기 소송전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결 직후 기자회견에서 대법원 결정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환급 절차가 법원에서 수년간 지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법적 기반이 탄탄한 다른 관세 권한을 활용해 비슷하거나 더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며 더 많은 돈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거둔 수천억 달러를 넘어 훨씬 큰 규모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6.02.22 10:04류은주 기자

김선태 주무관 퇴사...우리는 브랜드를 구독했나, 사람을 구독했나

지자체 유튜브의 '조자룡'이 떠났다. 남은 것은 무엇인가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의 구독자가 사흘 만에 22만 명 줄었다. 김선태 주무관의 사직 발표 직후였다. 숫자는 냉정했다. 사람들은 채널이 아니라, 사람을 구독하고 있었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은 지자체 홍보의 문법을 바꾼 인물이다. 딱딱한 보도자료 대신 B급 유머, 행사 스케치 대신 밈. 그가 만든 영상들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충주는 도시 이름보다 캐릭터가 먼저 검색되는 지자체가 됐다. 공무원이 플랫폼의 얼굴이 될 수 있다는 걸 그는 증명했다. 그리고 그 얼굴이 사라지자, 채널은 흔들렸다. 이 장면은 하나의 질문을 남긴다. 그는 조직을 성장시킨 홍보인이었는가, 아니면 조직을 개인에게 의존하게 만든 홍보의 신이었는가. 따지고 보면 이는 공공기관만의 문제가 아니다. 민간 영역, 특히 스타트업 씬에는 이미 '홍보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서비스나 제품을 정석으로 알리기보다, 홍보인 개인을 먼저 미디어에 노출시키는 전략이다. 기자가 회사보다 사람을 취재하고, 팔로워가 브랜드보다 개인을 구독하게 만드는 방식. 초기 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일수록 이 전법이 유효하고, 실제로 통한 사례도 적지 않다. 그러나 그 사람이 회사를 떠나는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이미 목도했다. 브랜드는 남지 않고, 공백만 남는다. 충주의 사례는 그 구조가 공공 영역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플랫폼이 달라도, 예산 규모가 달라도, 개인에게 집중된 주목은 언제나 같은 방식으로 취약해진다. 물론, 그 이후를 함께 봐야 한다. 최지호 주무관은 최근 얼굴에 매직으로 수염을 그리고 삶은 달걀을 먹으며 카메라 앞에 섰다. 동료들을 떠나보낸 '추노'의 대길의 콘셉트 영상은 380만 조회수를 넘겼고, 이탈했던 구독자는 반등했다. 채널은 살아 있었다. 김선태가 남긴 것이 구독자 숫자만은 아니었다는 반증이다. 콘텐츠의 언어, 유머의 감각, 팀이 공유하는 문법—그것이 이식돼 있었다. 충주의 실험은 그런 의미에서 단순한 개인 의존이 아닌 문화 이식의 사례로도 읽힌다. 그러나 질문은 닫히지 않는다. 그 문화가 시스템으로 정착했는지, 아니면 다음 재능 있는 개인을 기다리는 구조로 남아 있는지는 판명되지 않았다. 양주시 홍보정책팀의 정겨운 주무관, '진주무관'은 이 질문의 한가운데에서 출발한 인물이다. 'Sea of Love' 패러디 120만 조회수, 귀요미송, 사극 밈, 자학 개그. 5천원 소품과 팀 내부 인력으로 제작한 영상들이 연이어 수십만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충주를 보고 배웠다고 말하면서도, 처음부터 다른 구조를 전제했다. 채지석 주무관과의 듀오 콘텐츠, 쇼츠 중심 알고리즘 전략, 방송 출연을 통한 인지도 분산. 한 명의 캐릭터가 아니라 팀의 감각으로 채널을 운영하겠다는 설계가 읽힌다. 충주가 개인 영웅의 서사였다면, 양주는 집단 유머에 방점을 찍는다. 이것이 의도된 전략인지, 결과적으로 형성된 구조인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김선태 주무관이 남긴 2세대 지자체 신개념 유튜브가 남긴 유산은 화제성이고, 과제는 지속성이다. 인사 이동에 흔들리지 않는 채널, 특정 캐릭터 없이도 작동하는 콘텐츠 시스템을 구축한 지자체는—그리고 스타트업도—아직 없다. 양주의 실험은 진행 중이다. 그리고 이 질문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지자체 유튜브에서 개인을 넘어 시스템이 가능한가. 충주가 던진 이 물음에, 민간도 공공도 아직 완전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2026.02.22 09:56문지형 컬럼니스트

인도에 힘 싣는 스타벅스…적자에도 투자 확대

스타벅스가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핵심 시장인 인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매장 수를 늘리고 현지 맞춤형 신제품을 출시하며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인도 합작법인 '타타 스타벅스'는 최근 단백질 폼 커피 등 신규 음료를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매장 출점도 이어가고 있다. 신규 매장 12곳을 추가하며 전체 매장은 인도 81개 도시, 504개로 늘었다. 수샨트 대시 타타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는 스타벅스의 글로벌 상위 5대 시장 중 하나”라며 “투자가 가속화되는 만큼 당분간 수익성보다 확장을 우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현금흐름은 흑자로 전환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타타 스타벅스는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토플러에 따르면 지난해 3월까지 1년간 타타 스타벅스 순손실은 약 15억 루피(약 239억원)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8%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저가 브랜드인 에이비커피(abCoffee)부터 스페셜티 로스터인 블루토카이(Blue Tokai)까지 현지 업체들이 빠르게 확장하며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다만 일부 지표는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타타그룹에 따르면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최근 두 분기 연속 3%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역성장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개선된 수치다. 타타 스타벅스는 글로벌 전략을 인도 시장에 맞게 현지화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인도 남부 지역에서는 지역 특색을 사린 말라바르 에그 로스트와 키마 메뉴를, 콜카타에서는 코샤 망쇼에서 착안한 양고기 랩을, 뭄바이에서는 바다 파오 스타일 번을 선보였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콜드브루와 대체 우유 음료 등 저칼로리 제품군 수요가 늘고 있으며, 무설탕 음료와 고단백 식품 옵션도 확대하고 있다.

2026.02.22 09:53김민아 기자

피지컬 AI 로봇, 산업 현장으로…현대차그룹 125조원 투자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125조2천억원을 국내에 투자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로보틱스에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앞세워 피지컬 AI와 결합한 로봇 산업을 그룹의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사상 최대 규모인 125조2천억원을 국내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재원은 AI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한 로보틱스 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제조 인프라와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로봇을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다시 기술 고도화에 반영하는 선순환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국내 로보틱스 혁신 생태계 조성을 동시에 추진한다. 현대차·기아는 제조 인프라와 생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현대모비스는 정밀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 역량을 강화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현장에서의 로봇 활용도를 높이며 공급망 최적화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CES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피지컬 AI 구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인지·판단·행동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은 제조·물류·판매 등 전 밸류체인에서 확보되는 실제 현장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AI 학습에 활용하고, 이를 다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모빌리티를 넘어 로보틱스까지 산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80%를 확보하며 로봇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휴머노이드 및 모바일 로봇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며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는 로봇 기술의 성패가 결국 현장에서의 안정적 운영과 지속적 개선 체계 구축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모터·감속기·액추에이터·센서·배터리 등 핵심 부품 기업들이 촘촘히 연결된 후방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협력해 아틀라스에 정밀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며 글로벌 로봇 부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로봇 밀도 1위·노동력 감소…한국, 로봇 도입 최적 환경 한국은 이미 제조 현장을 기반으로 높은 운영 경험과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제조업 로봇 밀도는 근로자 1만명당 1012대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는 제조업 분야에서 선진국인 싱가포르(730대), 독일(415대)을 크게 앞선 수치다. 단순 도입을 넘어 공정 설계·유지보수·안전 관리 등 운영 전반의 경험이 축적돼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정밀 공정 산업에서 축적된 로봇 운영 경험은 물류·서비스 분야로 확산 가능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인체에 무리가 가는 반복 작업을 대체하고, 24시간 가동 체계를 유지하며,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는 데 로봇이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로봇 산업 경쟁 구도는 기술 성능 중심에서 현장 검증과 운영, 확산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실제 환경에서 반복 운용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지속 개선하는 체계가 산업 성패를 좌우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피지컬 AI 역시 이 같은 현장 데이터 확보 여부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로 꼽힌다. 저출산·고령화로 노동력이 감소하면서 로봇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24~2034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및 추가 필요인력 전망'에 따르면 2030년부터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정보원은 산업연구원에서 목표로 제시한 장기 경제성장 전망치(2.0%)를 달성하려면 2034년까지 노동시장에 취업자 122만2천명이 추가로 유입돼야 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조·물류·의료·요양·서비스 전반에서 구조적 인력 공백이 확대되면서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부 역시 이에 발맞춰 '제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2024~2028)'을 통해 로봇을 중장기 산업화 대상으로 규정하고 실증, 규제 개선,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AI를 국가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는 정책 기조 속에서 로봇은 대표적인 산업 응용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현장 중심의 실증 및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지금은 기술 자체보다 산업 전략 차원의 방향 설정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2.22 09:49김재성 기자

KT, MWC에서 AI 기술과 K컬처 결합

KT는 오는 3월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AI, 인프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KT는 MWC26 주 전시장 4관에 '광화문광장'을 테마로 한 전시관을 조성했다. 입구에선 광화문을 중심으로 이어져온 대한민국 혁신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내부엔 세종대왕 동상과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사옥, 세종문화회관 등 광화문의 상징적 공간을 구현했다. AX존에선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X(AI Transformation) 구현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Agentic Fabric)을 공개한다. 에이전틱 패브릭은 다양한 AI 기술과 에이전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 업무 전반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다. 산업별 필수 에이전트를 표준 템플릿으로 제공해 관람객이 손쉽게 제작하고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도 체험할 수 있다. 여러 AI 에이전트의 협업과 LLM 연계를 통해 상담을 넘어 실제 업무 처리까지 자동화하는 차세대 컨택센터 솔루션 '에이전틱 AICC'와,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로 실종자를 탐색하는 '비전 트랙'도 전시된다. K 스퀘어 존엔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중소 벤처기업 부스와 함께 비씨카드, kt sports, kt 밀리의서재 등 그룹사가 참여해 각 사의 주요 서비스를 소개한다. K팝 아이돌 '코르티스'와 함께하는 AR 댄스 프로그램과 광화문을 배경으로 한복을 가상 착용해보는'AI 한복 체험'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통신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아카이브 존, 'AI 이강인'이 7개 국어로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스포츠 존, 하이오더 기반 스마트 주문 결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F&B 존 등 공간을 통해 AI 기술과 K 컬처가 결합된 KT만의 차별화된 전시를 선보인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은 "광화문광장을 모티브로 조성한 가장 한국적인 콘셉트의 공간에서 AI 기술과 K-컬처가 결합된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세계 각국의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2.22 09:00홍지후 기자

'사람중심 AI'...LGU+, MWC서 AI로 바꾸는 미래상 제시

LG유플러스가 MWC26에 참가해 AI 기반의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전시의 핵심 주제는 '사람중심 AI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만드는 미래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3월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개막하는 MWC26은 '연결과 지능이 융합된 미래'를 주제로,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와 27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MWC26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비아 제3홀 중심에 872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꾸릴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MWC에서 첫 단독 부스를 운영한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참여하게 됐다. LG유플러스 전시관은 안심과 신뢰, 맞춤과 편리를 이끄는 '사람 중심 AI'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특히 목소리 기반의 초개인화 에이전틱 AI로 거듭나고 있는 '익시오(ixi-O)'와 피지컬 AI가 만나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미래 비전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의 감정까지 케어하는 맞춤형 'AICC' ▲LG그룹사와 협업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AIDC' ▲네트워크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스스로 판단하고 조치하는 'Autonomous NW' ▲동형암호, 양자내성암호(PQC), SASE, 알파키 등을 포함한 보안 솔루션 브랜드 '익시가디언(ixi-Guardian) 2.0' ▲통신과 금융을 결합한 보이스피싱 예방 대응 솔루션 ▲LG AI연구원 및 퓨리오사와 협력하는 '소버린 AI' 등이 공개된다. 핵심 주제인 '사람중심 AI'는 초개인화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된다. LG유플러스는 영국 기반의 글로벌 미디어아트 그룹 'Universal Everything'과 협업해 AI와 예술이 결합된 디지털 경험을 선보인다. 전시는 관람객의 정보와 체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기술을 결합해 '사람중심 AI가 만들어가는 미래 비전'을 시각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지난해에 이어 MWC를 통해 익시오, AICC, AIDC, Autonomous NW 등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것”이라며 “사람 중심 AI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밝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LG유플러스의 노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MWC26에는 LG유플러스의 홍범식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전 세계 다양한 기업의 서비스와 기술을 살펴보고, AI·네트워크·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홍범식 사장은 MWC26 개막에 맞춰 기조 연설자로 나서 '사람중심 AI'를 주제로 본격적인 AI 콜 에이전트시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6.02.22 09:00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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