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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커서 품은 스페이스XAI, 코딩 AI에 꽂혔다…오픈AI·앤트로픽 추격 본격화

스페이스XAI가 커서와 공동 개발한 새 인공지능(AI) 모델 '그록 4.5'를 공개하며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딩에 강점을 둔 모델을 금융, 법률, 보안 업무로 확장해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주도해 온 기업용 AI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9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AI는 이달 8일(현지시간) 커서와 공동 개발한 그록 4.5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두 회사가 함께 만든 첫 AI 모델로, 소프트웨어 개발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 금융, 법률 업무처럼 장시간 실행과 도구 활용이 필요한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 터미널 기반 코딩 성능을 측정하는 주요 벤치마크에선 앤트로픽 '클로드 오퍼스 4.8'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며 오픈AI 'GPT-5.5'와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번 일을 기점으로 커서는 스페이스XAI가 기업용 AI 시장을 파고드는 데 필요한 데이터와 유통 채널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자가 실제 업무에서 코드를 작성하고 수정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이 플랫폼 안에 축적돼 있어서다. 스페이스XAI는 커서 생태계를 통해 실사용 데이터를 모델 고도화에 활용하고, 완성된 모델을 개발자 업무 환경 안에서 바로 배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같은 스페이스XAI의 움직임은 오픈AI와 앤트로픽에 새로운 압박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를 앞세워 개발자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고, 오픈AI도 코덱스로 코딩 에이전트 경쟁을 강화하고 있는 상태다. 스페이스XAI가 커서를 통해 코딩 도구 안에서 모델을 직접 유통하면 기업용 AI 경쟁은 모델 성능뿐 아니라 업무 환경 장악력과 배포 속도까지 따지는 구도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이번 일은 스페이스X의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켓, 위성, 스타링크,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만큼, 앞으로 그록 4.5를 내부 개발과 운영 자동화에 적용해 엔지니어링 생산성은 물론 위성망 관리와 우주 인프라 운영 효율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보안 기능 강화는 변수로 꼽힌다. 그록 4.5는 취약점 분석과 보안 점검에 활용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역량을 갖춘 모델로 소개됐다. 이에 기업 보안 업무 자동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악용 가능성에 대한 규제 당국의 감시도 커질 수 있다. 기업 고객은 고성능 AI 모델을 도입할 때 접근 통제, 감사 추적, 책임 소재를 함께 따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스페이스XAI의 이번 행보가 AI 모델 경쟁의 기준을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커서가 보유한 개발자 접점과 스페이스X의 컴퓨팅 인프라가 결합되면 모델 개발, 배포, 수익화까지 이어지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업계 관계자는 "기업용 AI 경쟁은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갖췄느냐보다 실제 업무 흐름 안에 얼마나 깊게 들어가느냐의 싸움으로 바뀌고 있다"며 "스페이스XAI가 커서를 통해 개발자 접점을 확보한 만큼 금융, 법률, 보안 업무로 확장할 수 있을지가 오픈AI·앤트로픽과의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1:21장유미 기자

세라젬, 신진 작가 9인과 '아트 릴레이' 진행

안마의자의 사이드 커버를 도화지 삼아 신진 예술가들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낸다. 단순히 몸을 누이는 가전을 넘어, 사용자의 취향과 공간의 개성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는 '인테리어 오브제'로서의 가능성을 예술과의 결업을 통해 증명하겠다는 취지다. 홈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은 프리미엄 디자인 안마의자 '파우제 M8 Fit'을 매개로 신진 작가 9인과 함께하는 아트 컬래버레이션 캠페인 'Art on Art Relay(아트 온 아트 릴레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진 작가들에게 창작 플랫폼을 제공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예술과 휴식이 결합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라젬은 파우제 M8 Fit을 예술 작품의 캔버스로 활용해 제품이 지닌 다양한 스타일링 가능성을 선보이고, 취향과 공간의 개성을 담아내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캠페인에는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플라워 아트,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김영진, 김범미(부미엘), 규하나, 노이서, 다움, 이준, 홍수영, 박노을, 정미라 등 신진 작가 9인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파우제 M8 Fit의 입체적인 외관과 교체형 사이드 커버를 활용해 각자의 작품 세계를 구현하고, 파우제가 제안하는 휴식의 가치를 저마다의 시선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완성된 작품과 창작 과정을 담은 콘텐츠는 참여 작가들의 SNS 채널과 세라젬 공식 SNS를 통해 릴레이 형식으로 순차 공개된다. 실제 파우제 M8 Fit은 안마의자 최초로 사이드 커버의 컬러, 패턴, 소재를 조합해 총 12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디자인 특화 제품이다. '파우제 피팅 서비스'를 통해 구매 후에도 취향이나 공간 분위기에 맞춰 커버를 교체할 수 있어,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한 가전을 넘어 인테리어 오브제로서의 가치를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라젬은 파우제를 중심으로 예술과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배우 이기우와의 협업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는 서호성 작가의 작품을 적용한 '파우제 M8 Fit 아트 에디션-시크릿 가든'을 실제 판매 제품으로 출시하며 아트 컬래버레이션의 상업적 가능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파우제 M8 Fit은 특허받은 직가열 온열볼을 적용한 기능성은 물론, 12종의 사이드 커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투영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 협업을 이어가며 파우제 M8 Fit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경험과 브랜드 가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9 10:14전화평 기자

락앤락·유베이스·썬포토 3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과징금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락앤락(밀폐용기 등 플라스틱 제품 제조), 유베이스(기업 대상 콜센터 아웃소싱 서비스 제공),썬포토(사진·영상장비 판매) 3사에게 총 7억 100만 원의 과징금과 54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구체적으로, 락앤락에는 과징금 5억 300만 원에 과태료 540만 원 및 공표명령을, 유베이스에는 과징금 1억 6800만 원과 공표명령을, 썬포토에는 과징금 3000만 원과 공표명령을 각각 내렸다. 개인정보위는 8일 제13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이들 3개 사업자에게 이 같은 결정을 했다. ■ 락앤락: 과징금 5억 300만 원, 과태료 540만 원 부과 및 공표명령 신원 미상의 해커가 2024년 4월 메일 서버에 존재하는 취약점을 악용해 이 회사 내부 시스템에 침입해 회원 데이터베이스(DB)를 유출(1차, 2024.5.29.~2024.5.30.)했다. 이후 2024년 11월 내부 시스템에 재침입해 파일서버 내 업무자료 등을 유출(2차, 2024.11.22.~2024.11.26.)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두 차례에 걸쳐 약 130만 명의 개인정보(이름,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 및 임직원의 개인정보(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통장 사본 등) 1111건이 유출됐다. 조사 결과, 락앤락은 유출 과정에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대용량 트래픽을 탐지 및 대응하지 못해 해커의 협박메일 수신시까지 유출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또 2022년 공개된 보안 취약점을 업데이트 하지 않았고, 주요 서버 관리자 계정에 동일한 비밀번호를 적용했고, 고유식별정보를 암호화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다수 위반했다. 임직원 개인정보 및 폐점 매장 구매자 정보(총 4만9466건)를 파기하지 않은 사실도 개보위는 확인했다. 이에, 개보위는 락앤락에 과징금 5억 300만 원, 과태료 540만 원을 부과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운영 중인 홈페이지에 공표할 것을 명령했다. ■ 유베이스: 과징금 1억 6,800만 원 부과 및 공표명령 해커가 2024년 4월 유베이스가 운영하는 대표 홈페이지 관리자 계정으로 접속해 문의게시판 이용자 1852명의 개인정보(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회사명)를 유출하고 텔레그램에 게시했다. 조사 결과, 유베이스는 외부에서 관리자 페이지 접속이 가능하도록 운영하면서 접속 권한을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으로 제한하지 않았다. 또한, 안전한 인증수단 없이 아이디·비밀번호 만으로 접속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접속기록 보관·관리도 미흡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유베이스에 과징금 1억 6800만 원을 부과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운영 중인 홈페이지에 공표하게 했다. ■ 썬포토: 과징금 3000만 원 부과 및 공표명령 > 해커는 2024년 8월 썬포토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관리자 계정으로 접속해 회원 약 17만 명의 개인정보(이름, 아이디, 휴대전화번호, 성별 등) 및 주문정보(13건)를 유출했다. 또 주문자 1인에게 썬포토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썬포토는 웹사이트 관리자 페이지에 대한 접속 권한을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으로 제한하지 않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속기록을 보관·관리하지 않는 등 안전성 확보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썬포토에게 과징금 3000만 원을 부과하고, 처분받은 사실을 운영 중인 홈페이지에 공표하게 했다. ■ 이번 조사·처분의 의의 최근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근통제 미흡, 안전한 인증수단 미적용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 소홀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속 권한을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으로 제한해야 하며, 특히 외부에서 접속이 필요한 경우에는 아이디, 비밀번호 외 추가 인증 수단을 적용할 것을 개인정보위는 당부했다.

2026.07.09 10:00방은주 기자

리바이스,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연 매출 전망치↑

리바이스가 시장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며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했다. 상의와 재킷 판매를 늘리고 자체 매장과 온라인몰 중심 전략에 힘을 준 결과라는 분석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리바이스트라우스는 올해 연간 순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5.5~6.5%에서 7~7.5%로 높였다. 회사가 연간 전망을 상향한 것은 2개 분기 연속이다. 리바이스는 주주 배당도 인상했다. 최근 분기 매출은 15억 6000만 달러(약 2조 3493억 6000만원)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를 웃돌았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리바이스는 청바지 외에도 상의와 재킷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백화점이나 외부 유통채널보다 자체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리바이스 자체 채널 매출은 이번 분기 11% 증가했으며 도매 매출도 5% 늘었다. 현재 리바이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은 자체 채널에서 나오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미셸 개스 리바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상당히 견조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퇴임을 앞둔 하밋 싱 리바이스 최고재무·성장책임자도 성명을 통해 회사가 시장, 채널, 제품군 전반에서 폭넓은 성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다만 호실적에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리바이스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5.8% 내렸다. 회사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올해 들어 18% 상승해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 매니징디렉터는 리바이스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바이스는 북중미 월드컵 기간에도 마케팅 효과를 봤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경기 일부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경기장의 이름을 일시적으로 바꿨다. 이 경기장은 원래 리바이스가 명명권을 보유한 리바이스 스타디움이지만, 월드컵 기간에는 기업 후원명을 노출할 수 없어 리바이스 로고가 흰 천으로 가려졌다. 리바이스는 이를 역이용했다. 회사는 소셜미디어와 전 세계 오프라인 매장에서 자사 로고를 일부러 가리는 방식의 캠페인을 벌였다. 또 흰색 로고가 들어간 한정판 가림 처리 티셔츠를 홍보했고,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에서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2026.07.09 09:20류승현 기자

美 사로잡은 K-뷰티, AI로 소비자 읽는다

'K-뷰티'가 미국 화장품 수입 시장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처음 1위에 오를 만큼 존재감을 키우면서 폭증하는 현지 소비자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뷰티 산업의 다음 승부처가 제품에서 데이터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뉴엔AI는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B2B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6'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뷰티 특화 온톨로지 AI 분석 플랫폼 '뷰센스(VUSSENS)'를 처음 공개하고 하반기 북미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산업 맞춤형 AI 분석 기업이 북미 뷰티 시장을 정조준한 배경에는 K-뷰티의 가파른 상승세가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23.9%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 통계 기준 한국 화장품은 2024년 대미 수출액 17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통 강국 프랑스(약 12억 6000만 달러)를 앞질렀다. 다만 시장에 진출하는 브랜드가 늘수록 현지 소비자를 읽는 일은 어려워지고 있다. 북미 소비자는 인종과 피부 유형이 다양한 데다 틱톡·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이커머스 구매로 곧장 이어지는 소비 패턴이 자리 잡고 있다. 매일 쏟아지는 소비자 반응 데이터를 사람이 직접 추적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셈이다. 소셜 반응과 이커머스 판매 데이터가 단절돼 시딩 캠페인이 실제 구매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증명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업계에서 꾸준히 나온다. 이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AI 분석이 떠올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시장은 연평균 15.9% 성장해 2029년 81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그 안에서 AI 뷰티 시장은 더 가파르다.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에이스애널리틱은 2025년 49억 달러에서 연평균 22.3% 성장해 5년 만에 약 2.6배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엔AI는 이 흐름에 맞춰 소셜과 커머스로 갈라진 데이터를 하나로 잇는데 초점을 맞췄다. 뷰센스를 통해 뷰티 전략 수립부터 실행, 성과 측정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지원하는 북미 특화 뷰티 AI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실제 뷰센스는 아마존·세포라·틱톡·유튜브 등 크로스채널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트렌드와 매출, 성분과 효능, 소비자 피부 고민과 제품 간 상관관계를 구조화한 뷰티 온톨로지를 핵심 엔진으로 삼았다. 여기에 인과관계 추론으로 어떤 제품 속성이 향후 시장 주도권을 잡을지 선제적으로 짚어주는 '선행 캐칭' 예측 알고리즘을 얹었다. 인종과 피부 유형이 다양한 북미 소비자 특성도 겨냥했다. 8000억 개 이상 토큰을 학습한 AI 모델이 인종·연령·피부 유형별 페르소나 분석을 지원하고 숏폼 영상·음성·자막을 동시에 읽는 멀티모달 기술로 유행의 시작점과 확산 경로를 추적한다. 뉴엔AI 관계자는 "로레알과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외 뷰티 기업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아 왔다"며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유럽으로 시장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09 09:14이나연 기자

KT HCN, 부산 복지 기관과 협력해 복지 콘텐츠 선봬

KT HCN이 부산 복지기관과 협력해 복지 정보를 담은 방송 콘텐츠를 선보인다. KT HCN은 부산 동래, 연제 지역 복지기관 9곳과 복지이음 협의회 발족식을 열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6일 부산 동래구 사직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KT HCN은 협의체 주관사로서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지역 복지 관련 사안을 방송 콘텐츠로 제작해 지역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참여 기관들은 일선 현장에서 확인되는 복지 수요와 소외계층 이슈를 발굴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기관별 활동과 지원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대표단 회의를 연 1회 개최하고, 중간관리자로 구성된 실무단 정기회의를 격월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교류하고, 실질적인 공동 대응 체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6.07.08 18:35홍지후 기자

3초만에 끝...휴대폰 개통 안면인증 직접 해보니

“신분증 스캔 완료됐습니다. QR코드 찍고 안면인증 해주세요.” 8일 오후 서울 중구 LG유플러스 남대문점, 신분증을 스캔한 후 매장 직원이 보여준 QR코드를 찍자 패스(PASS) 앱에서 핸드폰 개통을 위한 안면인증 페이지가 열렸다. 얼굴을 정면으로 인식한 뒤, 고개를 왼쪽·오른쪽으로 돌리라는 지시문을 따르자 3초 정도 지난 후 인증이 완료됐다. 신분증 사진과 매장에서 찍은 얼굴을 비교해 신원을 확인하는 시스템인데, 10년 전 촬영한 사진이 담긴 신분증임에도 인증은 원활했다. 온라인에선 신분증을 촬영한 후 카카오톡 인증 등 추가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안면인증 절차가 진행된다. 인증이 끝나면 요금제 선택, 계약서 확인 후 개통이 완료된다. 안면인증은 대포폰을 통한 보이스피싱이 급증하면서 정부가 신분증 명의 도용을 막기 위해 도입한 조치다. 기존엔 신분증으로만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과 같은 개통이 가능했으나 지난 6일부터 안면인증이나 모바일 신분증, 당일 발급 주민등록 초본 중 하나로 추가 확인 절차가 생겼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와 알뜰폰 직영점, 대리점, 판매점, 온라인 등 개통, 번호이동 채널 전체에 하나의 인증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통3사는 이용자 편의와 불법 개통 차단 사이 균형점을 찾기 위해 인식률을 조정하고 있다. 안면인증은 지난 3월23일 정식 도입 예정이었지만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로 한 차례 도입이 미뤄졌다. 정부는 이같은 우려에 패스앱 안면인증 시스템은 본인 확인만을 위해 정보가 수집되며, 개인정보가 별도 보관되거나 저장되는 과정 없이 본인 여부 확인 즉시 삭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난 매장 직원은 “처음 시범 도입 기간엔 가입자가 안면인증을 낯설어하고 인식률도 50%가 안됐는데, 정부에서 적극 홍보하고 기술을 고도화하니 인식률도 높아지고 가입자도 점점 익숙해한다”고 말했다. 다만 모바일 신분증은 사전에, 주민등록초본은 당일에 발급해야 해 현장 불편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8월엔 실명확인증표 사본, 계좌인증, 생체인증 등 2가지 이상 인증 수단 결합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9월엔 주민등록초본 위변조 확인을 본인 확인 절차에 자동 연계 적용하며, 10월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안면인증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는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

2026.07.08 18:20홍지후 기자

실적 주춤 하이트진로, BTS·신제품 효과 볼까

하이트진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국내 주류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해외 시장 공략과 신제품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실적 회복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해외에서는 소주 브랜드 진로 마케팅 강화와 생산기지 구축에 나섰고 국내에서는 테라 생슬러시와 진로 라이트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한류 타고 해외로…진로 키우는 하이트진로 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를 소주 통합 수출 브랜드 '진로'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뷔를 앞세워 해외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며 진로 브랜드 대중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태국 코사멧섬에서 열린 '새멧 인 러브 뮤직 페스티벌 2026'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해당 페스티벌은 태국 인기 아티스트와 밴드가 참여하는 현지 대표 여름 음악 축제로 올해 행사에는 약 1만 4000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하이트진로는 행사장에 브랜드 부스를 마련하고 진로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 행사 당일 준비한 2만 4000개 물량이 모두 판매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유럽 시장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국을 거점으로 현지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영국 최대 미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런던 2026'에 참가해 '진로 클럽하우스'를 운영했다. 단순 제품 시음을 넘어 진로 칵테일 및 스트레이트 음용 제품을 판매했고 1만 1000명 이상이 부스를 방문했다. 여기에 해외 전초기지 구축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2월부터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에 1억 달러를 투자해 해외 첫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축구장의 11배 크기인 8만 2083㎡(약 2만5천여 평) 규모로 생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최대 500만 상자의 소주 생산이 가능하다. 올해 말 준공이 목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현재는 청주공장에서 모든 수출 물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베트남 공장이 준공되면 동남아 물량을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며 “물류비와 인건비 절감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본격적인 생산은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도수·무알코올 확대…제품 다변화 승부수 국내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주류 소비가 줄면서 저도수·저칼로리 제품과 무알코올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총 출고량은 298만 7726kl로 전년 대비 5.2% 줄었다. 맥주와 소주 출고량도 각각 7.2%, 2.8% 줄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저도수 소주 '진로 라이트'를 출시했다. 건강과 칼로리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기존 소주보다 칼로리를 25% 낮췄다. 알코올 도수도 11.7도로 하이트진로 소주 가운데 가장 낮다. 대표 무알코올 맥주 브랜드 '테라 제로(0.00)' 병 제품도 선보였다. 지난 3월 캔 제품을 출시한 지 약 4개월 만에 병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가정과 야외활동 중심의 캔 제품에 더해 음식점과 주점 등 외식·유흥 채널까지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주류 소비 감소 영향으로 단기적인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베트남 공장 준공 이후 해외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을 전년 대비 3.9% 내린 6212억원, 영업이익은 14.6% 감소한 5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주 부문은 높은 시장지배력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낼 것이지만, 맥주 부문은 전년 대비 13%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주영훈 연구원은 “맥주 부문은 회식문화 축소로 소주 대비 시장침체가 심하다”며 “소주 부문은 국내 알코올 소비량 감소에도 높은 시장지배력을 통해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고, 비수도권 점유율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베트남 공장 완공 이후 해외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7.08 16:19김민아 기자

채널코퍼레이션, AI 비즈니스 OS·AI 비서실장 새 서비스 선봬

채널코퍼레이션이 고객 상담 도구를 넘어, 기업의 의사결정과 실행을 하나로 잇는 올인원 AI 비즈니스 OS 제공사로 진화한다. 채널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이 기업 실무자 누구나 고객 목소리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비즈니스 운영체제(OS) '채널웍스'와, AI 비서실장 '코스'를 베타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채널웍스는 채널톡 고객 상담과 사내 협업·데이터 분석 영역을 통합으로 제공하는 AI 비즈니스 OS다. 기존 채널톡 관리자 화면에서는 고객 응대에 초점이 맞춰졌던 반면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상담뿐만 아니라 사내 협업·데이터 분석을 아우르는 업무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코스는 기업 곳곳에 흩어져 있는 내부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의사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AI 비서실장이다. 기존에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을 위해 매출·상담·배송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별도 취합하고 이를 정제·가공·분석하는 과정이 요구됐다. 하지만 코스를 통해 “이번 달 채널별 일간 매출 추이를 알려줘”와 같은 자연어 질문만으로 전 직원 누구나 핵심 지표를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빠르게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채널코퍼레이션은 올 하반기 코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마케팅 캠페인 설계·배포를 지원하는 'AI 마케팅'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마케팅은 커머스 이탈 고객 대상 쿠폰 발송·보이스알프를 활용한 AI 전화 설문조사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제안하고 수행한다. 이를 통해 채널코퍼레이션은 분석부터 실행까지 각 도구에 흩어져 있던 과정을 채널웍스에서 일원화하고,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재홍 채널코퍼레이션 최고매출책임자는 "채널웍스는 고객 상담·사내 협업·데이터 분석을 하나로 제공해 누구나 업무 환경의 중심에 고객을 두고 협업하고 의사결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채널웍스는 이제 고객 상담 도구를 넘어, 기업의 의사결정과 실행을 하나로 잇는 올인원 AI 비즈니스 OS로 도약하겠다"고 자신했다.

2026.07.08 15:58백봉삼 기자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홍시호 성우·최연규 디렉터 인터뷰 영상 공개

라인게임즈가 '창세기전 모바일'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맞아 시리즈 원작자와 담당 성우가 참여한 특별 인터뷰를 선보였다. 라인게임즈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의 서비스 2.5주년 및 '철가면' 업데이트 기념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영상에는 신규 아우터 원 철가면 역을 맡은 홍시호 성우와 시리즈 원작자인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가 출연해 게임 개발 및 녹음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홍시호 성우는 과거 창세기전 시리즈에서 철가면과 샤른호스트, 클라우제비츠 역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약 27년 만에 철가면을 다시 연기한 소감과 과거 녹음 과정과의 차이점 등을 설명했다. 최연규 디렉터는 철가면 캐릭터의 배경과 성우 캐스팅 과정, 원작과의 차이점을 분석했다. 아울러 향후 전개될 '코스모스 사가 시즌 2' 등 창세기전 고유의 서사 방향성에 대해 안내했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특별 인터뷰 공개를 기념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전용 쿠폰 코드를 배포한다. 해당 쿠폰에는 아우터 원 캐릭터 및 무기 소환권인 '미지의 큐브' 3개와 '고대의 큐브' 3개가 포함됐다.

2026.07.08 15:10정진성 기자

비상교육, 수학 말하기 대회 '딱콘' 열어

비상교육의 초·중등 수학 전문 브랜드 '딱풀리는수학'이 학생들이 수학 개념을 자신의 언어로 설명하고 발표하는 '2026 딱콘'을 개최한다. 단순 문제 풀이를 넘어 개념 이해와 표현력을 함께 평가하는 발표형 수학 대회다.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은 초·중등 수학 전문 브랜드 '딱풀리는수학'이 '2026 딱콘'을 오는 8월 2일까지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딱콘'은 '딱풀리는수학', '인플루언서', '콘테스트'를 결합한 '딱플루언서 콘테스트'의 새 이름이다. 올해 2회째를 맞아 대회명을 변경하고 운영 체계도 정비했다. 딱풀리는수학은 스마트 교재와 수준별 교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학습 프로그램이다. 개념 이해와 문제 해결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개념 말하기와 풀이 서술, 오답 관리 등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딱콘은 이러한 학습 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수학 개념을 직접 설명하는 발표 영상을 제작하는 대회다. 참가자는 말과 글, 그림, 시청각 자료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수학 개념을 설명하며, 또래 학생들과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표현 역량을 겨룬다. 참가 대상은 딱풀리는수학 가맹원 재원생이다. 저학년부(초등 1~4학년)와 고학년부(초등 5~6학년·중학생)로 나눠 개인전과 단체전을 운영한다. 단체전은 같은 학년군 학생 2인 이상이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으며, 해당 학년 대단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1분 이상 3분 이내의 발표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내용 구성과 전달력, 이해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개인상과 단체상 외에도 창의성이 뛰어난 참가자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터상', 전달력이 우수한 '아나운서상', 발표 구성과 완성도를 평가하는 '스토리텔러상' 등 특별상도 마련했다. 결과는 8월 31일 딱풀리는수학 원장홈을 통해 발표되며, 수상작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영장 비상교육 티칭 코어 그룹장은 "딱콘이 학생들이 학습 성과를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학을 단순히 문제를 푸는 과목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설명하는 과목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4:42안희정 기자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하이델 연회 기념 특별 이벤트 진행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정기 행사인 '2026 하이델 연회'를 앞두고 이용자를 위한 사전 이벤트를 시작한다. 펄어비스는 하이델 연회 개최를 기념해 특별 이벤트와 신규 서버 '쿠툼' 전용 성장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용자는 오는 14일 오전 9시까지 게임 내 하이델 마을 분수대와 상호작용해 24시간 동안 전투 경험치가 100% 증가하는 효과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내달 18일 오전 9시까지 스페셜 접속 보상 이벤트를 통해 블랙펄 5000개, 돌파 복구권 10만개, 심해빛 여신의 눈물 등을 지급한다. 같은 기간 출석부 이벤트를 통해 행운 상점 10회권 총 30개도 제공한다. 지난 3월 오픈한 신규 서버 쿠툼 이용자를 위한 전용 혜택도 마련됐다. 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콘텐츠 1+1 이벤트를 통해 주요 콘텐츠 완료 시 주간 단위로 해당 콘텐츠를 한 번 더 진행하고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오는 9월 1일 오전 9시까지는 성장 일지 보상을 2배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캐릭터 밸런스 조정도 이뤄졌다. 클래스 리마스터 이후 이용자 동향과 의견을 반영해 일부 클래스의 전투 경험을 수정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2026 하이델 연회는 오는 11일 공식 유튜브와 치지직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6.07.08 14:34정진성 기자

지그재그, 뷰티 브랜드 지분 투자 탄력...VC와 협력

지그재그는 벤처캐피털(VC)과 협업해 뷰티 브랜드 지분 투자에 속도를 내는 한편 오는 20일 '뷰티 인큐베이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그재그가 VC와 손잡고 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그재그는 초기 단계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VC와 협업해 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직잭뷰티에는 현재 약 350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거래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60%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그재그는 올해 '인디 뷰티 브랜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으며, 참여 브랜드의 최근 3개월(26년 3~5월) 합산 거래액은 프로그램 참여 전 3개월(25년 10~12월)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번 협업은 지그재그의 브랜드 육성 역량에 VC의 투자 전문성을 더한 구조다. 지그재그가 성장 지원을 담당하는 전략적 투자자(SI) 역할을 맡고, VC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인큐베이팅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고, 참여 브랜드 및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 최근 뷰티 창업자 사이에서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관 투자 정보와 네트워크에 접근하기 어려운 소규모 브랜드 및 예비 창업자를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두 파트로 진행된다. 지그재그 파트에서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 구조 및 성과 ▲지그재그를 통해 성장한 브랜드 사례 ▲지분 투자 참여 조건을 소개한다. VC 파트에서는 ▲뷰티 포트폴리오 성공 사례 및 인사이트 ▲VC가 선호하는 창업자 및 팀 프로파일 등을 공유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의 데이터 기반 브랜드 육성 역량과 VC의 투자 전문성을 결합해,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투자 기회를 접하기 어려웠던 뷰티 브랜드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컨퍼런스 및 VC와의 협업은 지그재그가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의 장기적인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8 13:50박서린 기자

세라젬, 제조 협력사와 '파트너스 데이' 개최…"홈 헬스케어 R&D 협력"

홈 헬스케어 기업 세라젬이 국내 제조 분야 협력사들과 기술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단순 거래를 넘어 장기 동반자로 시너지를 내고, 연구개발(R&D) 연합체를 구성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세라젬은 지난 7일 서울 역삼동 세라젬 서울타운에서 제조 분야 협력사들과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신뢰로 연결되고, 고객가치로 함께 성장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경수 세라젬 대표를 비롯해 제조 관련 20여 개 파트너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고물가·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협력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 사업현황·기업 비전 공유 ▲상생협력·동반성장 방안 모색 ▲협력사 건의·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이어졌다. 세라젬의 부품·설비 등 제조 분야 협력사 약 90곳 중 90%는 한국에 기반을 둔 국내 기업이다. 세라젬은 "국내 기업과 손잡고 제품 생산을 넘어 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며 "국내 협력사 중 80% 이상이 10년 넘게 장기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견고한 신뢰를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이경수 대표는 세라젬의 미래 제품 진화 방향과 목표를 정기적으로 공유해 협력사들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원칙을 기본으로 삼고 ▲공동 기술 개발 기회 제공 ▲품질·혁신 생산 지원 ▲글로벌 동반 진출 지원 ▲정기적인 소통 채널 운영 등을 논의했다. 세라젬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표이사 주관 제조 분야 파트너스 데이를 연 2회로 정례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구매, 제조, 상품기획, 연구개발 실무진 간 소통을 확대해 '홈 헬스케어 R&D 얼라이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R&D부터 제조, 물류, 서비스, 영업 등 전 분야에서 협력사와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유기적 체계를 다진다는 목표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는 "세라젬이 성장하면 협력하는 파트너도 반드시 성장한다는 것이 우리 철학"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 목표와 비전을 긴밀히 공유하고 소통을 확대해 건강한 상생 생태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8 10:59전화평 기자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크럼블', 사흘 만에 사전 등록 100만 돌파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개발 스튜디오 스튜디오킹덤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 '쿠키런 키우기 - 쿠키런: 크럼블(이하 쿠키런: 크럼블)'의 사전 등록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사전 등록 개시 이후 꾸준한 이용자 유입에 힘입어 사흘 만인 지난 2일 이같이 기록했다. 쿠키런: 크럼블은 세계 3억 명의 누적 이용자를 보유한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방치형 RPG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키우기 게임의 구조에 와글와글하고 유쾌한 전투 연출과 빠른 성장, 풍성한 보상을 더해 쿠키런: 크럼블만의 특색 있는 재미를 담았다고 알려졌다. 또한 오븐 형태의 자동 장비 뽑기 시스템으로 반복 파밍 부담도 줄였다. '부스러기'를 처리한다는 색다른 설정과 시간선을 넘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쿠키들을 통해 기존 쿠키런 팬들은 물론 방치형 RPG 마니아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회사 측은 쿠키런: 크럼블 글로벌 출시에 앞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임의 특징과 세계관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 게임의 사전 등록은 정식 출시 전까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진행된다.

2026.07.08 10:31이도원 기자

우아한청년들, 배민커넥트 7주년 맞아 라이더 지원 캠페인

우아한청년들이 배민커넥트 출시 7주년을 맞아 라이더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 배달 환경을 고려해 배달용품과 휴식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배민커넥트 라이더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캠페인 '부스트 온'을 8월31일까지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혹서기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에게 계절용품과 휴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민커넥트 라이더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배민커넥트 앱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캠페인은 배민커넥트 출시 7주년을 기념해 총 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 라이더를 대상으로 이륜차 총 7대를 추첨 지급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여름장비 충전소'에서는 전국 라이더에게 배민우의와 여름 손토시 등 혹서기 배달용품 1만개를 지원한다. 배달용품을 원하는 라이더는 배민커넥트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배민커넥트 공식 유튜브에서는 캠페인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과 라이더 응원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앱을 통해 원하는 미션에 참여한 라이더에게는 바이크와 여행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현장 행사도 열린다. 오는 30일 서울시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되는 '에너지 충전트럭'에서는 참여형 이벤트와 혹서기 라이더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을 방문한 라이더에게는 음료와 배달용품이 제공된다. 배달 중 모범·선행 사례를 공모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민커넥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더 사례를 접수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7년 동안 배민커넥트와 함께해온 라이더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혜택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배달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대상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경찰청 협약 기반 생수 배포, 라이더 계절용품 지원, 이마트24와 협업한 배달라이더 동행쉼터 운영,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 등이 대표적이다.

2026.07.08 10:08류승현 기자

리얼월드, AWS 출신 카르틱 크리슈나무르티 영입

피지컬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업체 리얼월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출신 카르틱 크리슈나무르티를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전략 파트너십 총괄 리더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크리슈나무르티 리더는 미국 리더십 팀에 합류해 미국과 유럽 시장의 상업적 확장을 지휘한다. 신임 크리슈나무르티 리더는 AWS에서 약 10년간 근무하며 자동차, 스마트 제조, 공급망 산업의 글로벌 전략과 사업 개발 총괄을 역임했다. AWS 재임 시절 리비안, 도요타,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경영진 자문역을 맡았다. 그는 도요타 생산라인의 기계공학자로 커리어를 시작해 라인 자동화와 차량 출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이후 회계법인 EY에서 미국 법인 컨설턴트를 거쳤고,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슬론 경영대학원 이그제큐티브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밟고 있다. 크리슈나무르티 리더는 AWS 재임 시절 글로벌 대기업들과 산업용 AI 비즈니스를 전개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얼월드 기술을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생태계·유통 채널과 연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조·물류·서비스 분야 포천 500대 기업과 소통하며 리얼월드의 피지컬 AI를 생산 현장에 도입하는 비즈니스를 이끌 예정이다. 카르틱 크리슈나무르티 리더는 "글로벌 산업 현장은 피지컬 AI를 이미 개념검증(PoC)을 넘어 생산 배치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리얼월드의 RLDX-1 모델이 가진 정교한 작업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기술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7.08 09:37진운용 기자

카카오 "카드영수증 이용하면 최대 1만 쇼핑포인트 드려요"

카카오가 카카오톡 기반 카드 관리 서비스 혜택 확대에 나선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카드 이용 내역과 영수증을 확인할 수 있는 '카드영수증' 이용자를 대상으로 쇼핑포인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한다. 카카오는 카드 관리 서비스 '카드영수증' 이용 혜택을 확대하고 쇼핑포인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카드영수증은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카드 승인 내역과 영수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여러 카드사의 이용 내역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카드 결제 시 승인 내역과 영수증을 카드영수증 채널 알림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친구와 영수증을 공유하거나 함께 정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과 카카오 지갑, 카드영수증 채널에서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는 오는 10월 29일까지 카드영수증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쇼핑포인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입부터 카드 연결, 채널 추가, 친구 초대, 카드 결제까지 서비스 이용 단계별로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영수증 가입 고객에게는 300 쇼핑포인트를 지급한다. 카드 연결 시 카드사당 100포인트(최대 5개사), 채널 추가 시 채널당 50포인트(최대 2개), 친구 초대 성공 시 친구당 200포인트(최대 20명)를 제공한다. 카드 결제 이용자는 월 최대 20회까지 '춘식이 뽑기'에 참여할 수 있다. 뽑기를 통해 최대 1만 쇼핑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지급된 포인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쇼핑하기 등 카카오 커머스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드영수증은 카드 이용 정보를 카카오톡에서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8 09:27안희정 기자

에스티로더, 구조조정 비용 2조6500억원으로 늘린다

에스티로더가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최대 1만명 감원과 판매 채널 재편을 추진하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스티로더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구조조정에 따른 누적 비용이 최대 17억 5000만달러(약 2조 65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약 15억 5000만 달러(약 2조 3536억원)보다 2억 달러(약 3037억원) 늘어난 규모다. 구조조정 비용에는 인력 감축 비용과 자산 손상 비용, 계약 해지 비용, 기타 관련 비용 등이 포함된다. 공시에 따르면 사무실 임대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에스티로더는 앞서 최대 1만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성장세가 빠른 아마존과 틱톡숍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사업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다 낮은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층 확대에 나섰다. 에스티로더 주가는 이날 뉴욕 시간외거래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정규장 마감 기준 올해 들어 19%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약 10% 상승했다.

2026.07.08 08:55김민아 기자

박원재 SW정책연구소장 "연구 질과 생산성 획기적으로 높일 것"

"(소프트웨어) 연구의 질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스프리로 발음) 신임(5대) 소장으로 6일 취임한 박원재 소장은 연구원과 직원에게 보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일원으로서의 다짐과 당부의 말씀'이란 메시지에서 이 같이 주창했다. 소프트웨어(SW)정책연구소는 2014년 3월 개소한 SW관련 국내 최고 싱크탱크다. 정보통신(ICT) 특별법(정식 명칭은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만들어진 공공기관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산하 부설기관이다. 박 소장은 1965년생으로 보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에서 행정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1993년에 NIA에 입사해 정책연구팀장, 국제협력 팀장, 대외협력 부장,정보화평가지원부장, 정책본부장, 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박 소장은 메시지에서 연구소가 처한 현실을 짚은 후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모습' 4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앞을 바라보는 연구 기관 ▲둘째, 연구가 현장에 닿도록 끝까지 연결 ▲셋째, 연구의 질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 ▲넷째, 기여가 인정받는 문화 반드시 조성 등이다. 이어 연구원들에게 드리는 약속으로 "여러분의 말에 귀를 기울이겠다. 연구 현장에서 들리는 목소리,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 모두 소중하게 듣겠다면서 "연구의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즐겁게 일하는 기관을 만들고 싶다면서 "연구가 즐겁고, 동료와의 대화가 즐겁고, 우리가 만든 결과물이 세상에 닿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 즐거운 기관, 그것이 제가 꿈꾸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박 소장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일원으로서의 다짐과 당부의 말씀' 전문. 존경하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현실 2014년 개소 이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정책의 기초를 튼튼하게 만드는 매우 의미 있는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모두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쌓아온 노력과 헌신의 결과입니다. 그 역사를 저는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더욱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정부가 AI 3대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의 방향을 연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우리가 내놓는 연구 하나하나가 국가의 미래 전략과 직결될 수 있는 시점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성과와 기대에 앞서 깊은 성찰 또한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소프트웨어 산업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의 연구가 그 변화의 속도를 충분히 따라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현장이 답을 필요로 하는 의제들 앞에서 우리의 목소리가 충분히 선도적이었는지, 우리의 연구가 정책 현장에 실질적으로 닿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연구 성과가 실제 정책과 산업 현장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가에 대한 냉정한 시선이 있습니다. 열심히 연구했지만 그 결과가 서랍 속에 머물거나 정책 결정의 실질적인 근거로 활용되지 못했다는 지적은 우리가 함께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입니다. 저는 이 지적들을 외면하거나 축소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우리 스스로 달라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누군가를 탓하거나 과거를 비판하려는 말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함께 정확하게 보자는 말입니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변화의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위기는 위험이기도 하지만 변화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 이 어려운 시간이 우리 연구소가 진정한 도약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 믿음 하나를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모습 이에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앞으로 저와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갔으면 하는 우리 연구소의 모습을 몇 가지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를 앞을 바라보는 연구 기관으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오늘의 현안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 결정자가 미처 묻지 못한 질문을 우리가 먼저 찾아내고 답을 준비하는 연구 기관이 되도록 합시다. 싱크탱크로서 우리가 사회에 드릴 수 있는 가장 고유한 기여는 내일의 문제를 오늘 연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연구가 현장에 닿도록 끝까지 연결하겠습니다. 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으로 우리의 역할이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의 분석이 정책으로, 통계가 기업의 결정으로, 제안이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정부·산업계·국회와의 소통 채널을 직접 만들고 끊임없이 두드리겠습니다. 셋째, 연구의 질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입시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의 변화를 연구하는 우리가 정작 그 변화를 외면한다면 모순입니다. 인공지능 도구들을 우리의 연구 방식 안에 체계적으로 녹여냄으로써 단순 반복 작업보다는 깊이 있는 분석과 창의적인 사고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연구의 질과 생산성을 지금과는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립시다. 넷째, 기여가 인정받는 문화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오랜 시간 공들인 연구가, 묵묵히 팀을 이끈 노력이, 후배를 키운 헌신이 숫자로만 평가받는 일이 없도록 성과를 바라보는 기준을 바꾸고 기여한 만큼 인정받는 평가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분의 기여가 기관의 성과로 이어지고 그 성과가 다시 여러분의 성장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 저는 오늘 화려한 약속보다 작지만 진실한 약속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말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연구 현장에서 들리는 목소리,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 모두 소중하게 듣겠습니다. 연구의 독립성을 지키겠습니다. 우리의 분석은 증거에 기반해야 하고, 그 결론은 어떤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이 이 기관이 신뢰받는 이유이고 제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솔선하겠습니다. 제가 먼저 배우고, 먼저 소통하고, 먼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은 소장이 되겠습니다.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들은 소장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연구 방향을 새롭게 하는 것도, 기관의 문화를 바꾸는 것도,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협력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소장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지만 그 방향으로 실제로 걸어가는 것은 여러분입니다. 연구의 깊이를 만드는 것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도, 변화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도 모두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꺼내 주십시오. 잘못된 것이 보이면 말씀해 주십시오.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함께 이야기해 주십시오. 어떤 의견이든 진지하게 듣겠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가 이 기관을 만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자원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는 소장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뛰는 소장이 되겠습니다. 일이 잘 될 때는 그 공을 여러분께 돌리고, 어려울 때는 제가 먼저 앞에 서겠습니다. 즐겁게 일하는 기관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이 이 기관에 출근하는 것이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연구가 즐겁고, 동료와의 대화가 즐겁고, 우리가 만든 결과물이 세상에 닿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 즐거운 기관, 그것이 제가 꿈꾸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모습입니다. 즐거움은 단순히 편안함을 뜻하지 않습니다.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 내 기여가 인정받는다는 느낌, 함께하는 동료를 신뢰할 수 있다는 안도감, 내일이 오늘보다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 이런 것들이 모여 즐거운 일터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려운 일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풀기 어려운 문제 앞에서 막막할 때도 있을 것이고, 뜻대로 되지 않아 지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옆에 믿을 수 있는 동료가 있고, 털어놓을 수 있는 문화가 있다면, 그 어려움은 우리를 함께 성장하게 하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저도 그런 동료가 되겠습니다. 소장이라는 자리 이전에 여러분과 함께 이 기관을 만들어가는 한 사람으로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웃고, 때로는 함께 답답해하면서 걸어가겠습니다. 마치며 위기를 함께 인식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위기를 함께 인식하는 조직만이 함께 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참여와 함께라면 우리가 꿈꾸는 기관의 모습에 한 걸음씩 가까워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이 변화의 주인공입니다. 저는 그 여정을 함께 걷는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출근이 기다려지는 기관, 내가 하는 일이 자랑스러운 기관, 함께여서 더 힘이 나는 기관, 그 기관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07.07 21:33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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